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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부통제 문제시, 이사회가 개선책·징계 요구
  • 은행 내부통제 문제시, 이사회가 개선책·징계 요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앞으로는 은행에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 ‘내부통제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있는 임직원에 징계조치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불거진 내부통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 스스로 관련 기준을 강화해서다.(사진=연합뉴스)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 은행 이사회와 임직원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시한 ‘은행권 표준내부통제기준’과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작성기준’을 이사회에서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올해 9월 은행연합회와 5개 다른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금융산업 내부통제제도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먼저 이번 개정으로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구체화했다. 은행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내부통제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사회의 역할이 ‘내부통제 주요 사항 심의·의결’로 규정돼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내부통제 담당자 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대표이사의 내부통제 관련 의무로 △내부통제기준 위반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 마련 △내부통제체계·운영실태에 대한 점검 △내부통제기준 위반에 대한 제재기준 마련 등을 명시했다.내부통제 활동의 주체는 기존 ‘은행’에서 ‘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조직단 위장’ 등으로 구체화했다. 아울러 준법 감시 담당 임직원의 내부통제 교육 이수 의무, 내부통제 관련 주요 활동내역 공시 의무 등을 더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내부통제는 본질적으로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구축?운영해야 하는 것이므로 은행권이 선도적으로 표준내부통제기준 등을 개정해 내부통제가 한층 실효성 있게 구축·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24 I 김미영 기자
MKYU, '한 번에 끝내는 2022 트렌드' 교육과정 개설
  • MKYU, '한 번에 끝내는 2022 트렌드' 교육과정 개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라인 교육 플랫폼 MKYU는 오는 11월 25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2022년을 준비하는 트렌드 교육과정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MKYU)‘한 번에 끝내는 2022 트렌드’ (이하 2022 트렌드) 과정은 내년 우리의 비즈니스와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7가지 분야를 큐레이션하고 3주 만에 교육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분야별 국내외 최고 트렌드 전문가 7명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국내 최고의 자기계발 강사로 꼽히는 김미경 MKYU 대표가 ‘자기계발’ 트렌드 강의를 맡았으며, 김용섭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장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금융&재테크’ 트렌드는 홍춘욱 박사가 강의한다. 또한 부동산 트렌드는 김경민 서울대 교수, 디지털테크 트렌드는 정지훈 디지스트 교수, MZ세대 트렌드는 이재흔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연구원,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강의한다.이번 교육과정은 △2022년을 어떻게 정의 내릴 것인가? △2022년 어떻게 바뀔 것인가? △2022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총 3가지 공통 어젠다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하고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바뀐 트렌드에 맞춰 개인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까지 담는 교육과정을 의도했다.총 21강으로 구성된 이번 2022 트렌드 교육과정은 오는 내달 1일 김미경 대표의 라이브 강의로 시작되며, 11월 25일 밤 9시 라이브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자세한 강의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021.11.24 I 이윤정 기자
서울성모병원, 오지현 프로골퍼 홍보대사 재위촉
  • 서울성모병원, 오지현 프로골퍼 홍보대사 재위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플레이어 오지현(KB금융그룹) 프로골퍼의 홍보대사 재위촉식을 23일 가졌다.오지현 선수는 2018년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4년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3일 열린 행사에는 윤승규 병원장,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 오지현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오지현 선수는 겸손과 열정, 성실성,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어, 생명 존중의 가톨릭 영성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서울성모병원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2018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오 프로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소아병동 방문을 통해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고,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위로와 사랑의 메신져로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소아암 치료 및 오랜 입원치료로 힘든 환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 어린이학교 운영에 써달라며 3천만원을 기부하여 희망을 나누고, 생명사랑의 가치를 드높였다. 또한 본업인 프로골프 선수로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다.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병원은 이러한 오지현 선수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환자들을 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였고, 앞으로의 병원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기대하며 재위촉을 했다.오지현 선수는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오랜 시간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병마와 힘겹게 싸우시는 환우분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음에 감사한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승규 병원장은 “오지현 선수는 서울성모병원과 홍보대사로서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기관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며 “코로나 19로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많지만 병원도 더욱 힘을 내어 희망의 샷을 함께 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지현 선수는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3년 프로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KLPGA 통산 7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 메이저 퀸에 등극했고, 2018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오픈’에서 역대 최다 언더파와 최다 타수 차라는 신기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퀸의 이름을 날린 실력파 골퍼이며, 올해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왼쪽)과 오지현 프로골퍼가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1.11.24 I 이순용 기자
베어링운용·투교협, 대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 베어링운용·투교협, 대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와 함께 오는 24,25일 양일간 전국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See the Possibilities (BaringsStP)’ 온라인 특강을 개최한다.BaringsStP는 베어링자산운용의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자로 참여해 세계 각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투자 경험과 마켓 인사이트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15년간 영국,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BaringsStP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베어링자산운용과 투교협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학생 특강은 베어링자산운용의 글로벌한 투자 전문성에 투교협의 투자자교육 노하우를 접목해 운용사 취업이나 경력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첫 번째 멘토링 세션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이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커리어 코칭을 주제로 베어링자산운용의 배인수 대표와 김지영 주식운용본부 배당본부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시장 분석 및 구조적 트렌드 △베어링자산운용 주식팀의 투자 전략과 ESG 투자를 주제로 박종학 대표와 김지영 본부장이 투자 관련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BaringsStP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롭 나이트(Rob Knight) 베어링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세션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융권 커리어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태룡 투교협 사무국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대표를 모시고 진행하는 이번 CEO세미나는 금융투자에 관심이 많거나 미래 금융전문가를 희망하는 예비 사회인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학생들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금융 투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꿈과 목표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11.24 I 김윤지 기자
K-메타 아이돌에 싸이 스퀘어까지…세계 1등 정조준
  • K-메타 아이돌에 싸이 스퀘어까지…세계 1등 정조준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스토리IP로 만드는 콘텐츠 플랫폼 세계화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올해 8회를 맞은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스페이스 레볼루션: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융합 플랫폼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메타버스’의 실체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방탄소년단(BTS)을 뒤따르는 가상 아이돌은 물론 웹툰과 웹소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을 탄생시킨 주역들이 활동무대를 넓히고 K-콘텐츠가 세계 1등을 선점할 수 있는 디지털 신대륙이 열릴 전망이다.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스페이스 레볼루션: 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 주제로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1’이 개최됐다.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싸이월드 등이 구체적인 메타버스 전략을 처음 꺼내놨다. SK텔레콤과 네이버, 더샌드박스 등 유력 업체들도 시장 진단을 공유했다.ECF 기조연설을 맡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설 속 보이그룹이 메타 아이돌이 돼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웹소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에 등장하는 가상 아이돌 연습생을 두고 팬덤 문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주목했다. 내년 웹툰 출간을 앞뒀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메타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웹소설과 웹툰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이 같은 연결의 중심에 새로운 기술과 메타버스가 있을 것이고, 이것을 잘 활용하는 것에 눈을 뜨게 될 작가와 뮤지션, 감독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국민의 미니홈피 유행을 일으킨 ‘싸이월드’는 메타버스를 앞세워 등판한다. 오는 12월 17일 과거 미니홈피를 되살린 싸이월드와 메타버스(서비스명 싸이월드한컴타운)를 동시에 연 뒤 내년 6월 완성형의 메타버스로 진화를 예고했다. 3D 미니룸을 갖추고 적게는 500명부터 향후 무제한 인원이 접속할 수 있는 스퀘어(광장)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든다. 쇼핑·교육·패션·금융·통신·부동산 등 여러 오픈마켓이 스퀘어를 채우는 전략을 공개했다.SK텔레콤은 이프랜드 메타버스에서 활동할 신개념 인플루언서(유명인)를 육성한다. 이른바 ‘이플루언서’다. 이미 520여명이 활동 중이다. 양맹석 이프랜드 담당은 “이프루언서들은 이프랜드 자체의 문화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들이 수익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또 하나의 직업군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범휴 네이버웹툰 글로벌사업리더는 “나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웹툰 캐릭터가 죽지 않고 살게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로의 세계관 확장을 예상했다. 그는 “웹툰과 가상의 세계관이 만나는 지점에서 메타버스 모먼트가 발생하고 그 지점에 재미와 사업 두 가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메타버스를 운영 중인 더샌드박스는 ‘메타버스 간 순환경제’를 언급했다. 지금은 메타버스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나, 향후 연결이 이뤄지며 더 큰 경제적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 봤다. 가상자산으로 통용될 NFT가 이 같은 순환경제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이날 포럼에선 메타버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으나, 일각에선 출발선에서 발목을 잡힐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여당과 정부 3개 기관이 협의·추진 중인 ‘온플법(온라인플랫폼법안) 규제’ 때문이다. 전문가 좌담회를 이끈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기술법정책센터 센터장)는 “3개 부처가 협의한다는데, 부처 간 협의가 얼마나 어려운가. 실효성이 있을지부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EU(유럽연합)와 미국도 플랫폼 규제 법안을 공개하고 최소한 2,3년은 논의하는데 우리나라는 내놓자마자 통과시키려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2021.11.23 I 이대호 기자
베일 벗은 ‘뉴 싸이월드’…500명 접속 스퀘어 열린다
  • [ECF21]베일 벗은 ‘뉴 싸이월드’…500명 접속 스퀘어 열린다
  • 싸이월드 메타버스 스퀘어. 싸이월드제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페이스북이 있기 전에 싸이월드가 있었다.”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 실내를 웅장하게 울린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2년 2개월 만에 메타버스로의 부활을 알린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의 본모습을 최초 공개했다.싸이월드 메타버스의 최초 공개를 보기 위해 행사 현장을 찾은 참관객은 물론,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참여한 1500명이 넘는 온라인 청중들이 소리 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순간이었다.◇미니룸→마이룸→스퀘어로 확장되는 세계관이날 공개된 ‘뉴 싸이월드’는 과거 미니홈피를 단순히 3D 버전으로 개선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와 결합한 메타버스 오픈마켓을 포함해 500명 이상이 동시접속 할 수 있는 싸이월드 ‘스퀘어’(광장)로 구현된 모습을 선보였다.싸이월드는 오는 12월 17일 과거 미니홈피를 되살린 싸이월드와 메타버스(서비스명 ‘싸이월드한컴타운’)를 동시에 연 뒤 오는 6월 풀 버전 메타버스 싸이월드로 진화할 예정이다.먼저 싸이월드는 기존 미니홈피 형태로의 접속이 아닌, ‘싸이생활’이라는 대시보드로 변화를 준다. 나의 미니홈피와 타인의 미니홈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면으로, 인스타그램의 첫 화면인 피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미니홈피의 기존 구조는 같다. 미니룸, 다이어리, 사진첩, 방명록 등을 그대로 살렸다. 발표에 나선 이동규 싸이월드제트 COO는 “여기서 끝나면 예전 싸이월드가 다를 바가 없다”며 메타버스 싸이월드를 처음 공개했다.공개된 싸이월드 메타버스는 3D 미니룸에서 시작된다. 나만의 공간인 ‘미니룸’에서 시작해 10명 안팎의 소규모 일촌 모임 공간인 ‘마이룸’으로, 다시 문을 열면 500명 이상이 동시접속할 수 있는 광장인 ‘스퀘어’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 COO는 “스퀘어는 콘서트나 기업 광고, TV 방송 등이 가능한 대규모 공간이 될 것”이라며 “추후에는 사용자 수 제한이 없는 진정한 메타버스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홈피 및 미니룸을 필두로 메타버스 이용자 기반을 세우면, 그 안은 게임·영화·음악·공연·TV 등 서비스와 쇼핑·교육·패션·금융·통신·부동산 등 오픈마켓이 콘텐츠를 채운다. 싸이월드 생태계 입점을 위해 이미 경상북도, IBK기업은행, 메가박스, GS, 통신사(비공개) 등이 제휴를 맺었다. 또 전자결제대행 다날, 음원 플랫폼 NHN벅스, 콘텐츠제작사 초록뱀컴퍼니, 리워드 프로그램 핀크럭스 등이 풀 버전 메타버스 싸이월드 확장을 위한 얼라이언스로 참여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동규 싸이월드제트 COO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싸이월드 메타버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NFT·블록체인 ‘싸이도토리’ 연계해 사용자 돈 벌게미니홈피와 스퀘어, 오픈마켓에서 사용될 재화에 대한 궁금증 해소도 이어졌다. 이 COO는 “새로운 싸이월드에서는 도토리가 재화로 부활하며, 도토리를 게임·쇼핑·금융·항공 등과 관련된 포인트들과 호환토록 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싸이월드제트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싸이도토리’(상표권 등록)와 연동시킬 것이다. 카카오 클라이튼처럼 싸이도토리도 국내 거래소에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용자의 아이템 제작, 판매 기능 등 NFT를 결합해서 사용자 보상을 강화한 ‘싸이월드 투 언’(C2E, Cyworld to Earn)을 통해 ‘가성비와 실속 좋은 싸이월드’를 만들 것”이라며 “싸이월드를 3200만 2040세대 회원들의 NFT 입문의 장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돈 버는 싸이월드’로 진화할 싸이월드 메타버스는 네이버 제페토와 SKT 이프랜드 등 국내에 출시된 기존 서비스들을 넘어 다시 과거의 1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지위와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이 COO는 “전 국민이 사용했던 싸이월드를 되살리면서 구성원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했다”며 “국내 메타버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3 I 노재웅 기자
이프랜드로 꿈 이루는 MZ세대…세계적 K-메타버스 함께 키운다
  • [ECF21]이프랜드로 꿈 이루는 MZ세대…세계적 K-메타버스 함께 키운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사업담당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상상을 현실로,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자체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메타버스 대중화의 선봉장을 넘어 글로벌 대표 K-메타버스로 우뚝 서겠다고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스페이스 레볼루션: 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사업담당은 이프랜드 플랫폼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며 해외 진출 목표를 밝혔다.양 담당은 “지난 7월14일 이프랜드를 출시한 이후 굉장히 많은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 스크린과 쾌적한 음성 품질을 갖추고 있는 특징 때문에 강연과 교육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양 담당이 소개한 사례들을 보면 역사적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부터 삼성전자와 SK 등 대기업들의 사내 및 고객 MZ세대 대상 포럼,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아이돌이 직접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토크쇼, 식음료 브랜드들의 신제품 시식회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콘셉트의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최근에는 아바타 오디션을 통해서 연기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웹드라마 ‘만약의 땅’을 방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끼와 재능이 넘치지만 현실에서 꿈을 이루지 못했던 이들이 메타버스를 통해서 ‘스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이를 위해 SKT는 이프랜드 안에서 활동하는 신개념 인플루언서 ‘이프루언서’를 키우고 있다. 현재 520여 명의 이프루언서가 활동 중이며, 공개오디션 등으로 계속해서 추가 모집 중이다.양 담당은 “이프루언서들은 이프랜드 자체의 문화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는 이들이 수익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이곳에서 명성과 수익을 얻는 또 하나의 직업군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프루언서의 성장이 뒷받침되면 이프랜드는 단순 모임을 넘어 경제활동이 활발한 ‘글로벌 메타버스 월드’로 진화할 계획이다.양 담당은 “지금은 방송, 언론, 금융권, 대학교, 공공기관 등과의 제휴와 일반 고객들이 여는 다양한 모임을 통해 메타버스의 대중화를 이루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면, 빠른 시일 안에 메타버스 안으로 기업이나 서비스가 직접 입점해 가상공간에서 물건을 판다든지 영화를 상영한다든지 하는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월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글로벌로 진출해 세계적인 메타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제공
2021.11.23 I 노재웅 기자
이재명 "135조 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할 것…일자리 200만개 창출"
  • 이재명 "135조 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할 것…일자리 200만개 창출"[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총 135조원 규모의 과감한 디지털 전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성장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집권 후 5년간 디지털 대전환과 디지털 영토 확장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충분한 투자가 적시에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투자에 국비 30조원,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신산업 영토 확장, 창업기업 성장지원 등에 국비 40조원, 디지털 주권 보장에 국비 15조원 등 국비 85조원과 함께 지방비와 민간 투자 참여 등을 포함한 135조원의 투자를 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청사진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200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향후 수십 년간 연 30조원 이상의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3대 물적 인프라(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6G)를 구축하고, 과잉·중복규제를 없애는 등 디지털 전환의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구축하겠다”며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명을 양성해 디지털 전환의 인적 기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반도체와 고성능 슈퍼컴퓨팅 등 6대 디지털 기술역량 등으로 신기술 산업영토를 확장할 것”이라며 “전 국민의 디지털 주권 보장을 위해 자유권과 평등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준비된이재명, 유능청렴이재명, 공약지킴이재명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영토 확장, 전 국민 디지털 주권 보장! 이재명은 합니다!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과 비대면 경제는 디지털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습니다.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발전)전략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전략, 중국의 디지털 인재양성 전략, EU의 디지털 컴퍼스(Digital Compass) 2030 전략 등입니다. 이들의 디지털 기술 패권 전략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영토 전쟁을 연상시킵니다. 우리도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영토 대국, 디지털 패권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 경제와 산업발전을 주도하면서 세계 속 시장과 성장 기회를 무한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디지털 전환은 전통적 일자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환을 늦출 수도 없습니다. 시장을 선점해서 기회를 확대해야 합니다. 모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서 전환 과정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국가의 앞날은 정부가 얼마나 유능한지에 따라서 좌우됩니다.다행히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정부의 ‘전자정부’, 문재인 정부의 ‘데이터 댐’이라는 소중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고구려 기병처럼 이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영토를 전방위적으로 개척해서 무한한 기회를 창출하는 디지털 영토 확장 시대를 열겠습니다.한발 앞서가는 인프라 투자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서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낡은 규제와 이해관계 때문에 막힌 길은 과감히 뚫어내겠습니다. 넓어진 디지털 영토는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국민이 주권자로서 그 과실을 함께 누리는 기회의 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공정한 전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은 시장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정부 혼자서도 할 수 없습니다. 시장친화적 국가투자 전략을 통해 소중한 국가재정이 시장의 흐름을 거슬러 헛되이 쓰이지 않게 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담대한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전략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정책공약을 약속드립니다.첫째, 디지털 영토 확장의 기반이 되는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입니다.1. 디지털 전환을 위한 3대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데이터의 수집·축적·전달을 위한 3대 인프라, 즉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와 6G 물적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이들을 밀접하게 연결하겠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공유하고, 인공지능으로 상황을 분석해 그 결과를 신속하게 생산에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확산해 사회간접자본 운용의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를 축적하겠습니다. 정부조달, R&D, 세무, 교육 등의 공공부문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겠습니다. 차세대 통신 기술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기반의 굵직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서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적 수요를 고려해 5G 민간 특화망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6G 위성통신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우리가 세계 표준을 주도하겠습니다.2. 디지털 전환의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구축하겠습니다.우리나라의 상품시장규제 지수는 OECD 국가 중 무려 2위입니다. 혁신 관련 규제체계를 전면 개편해서 막힌 길을 뚫겠습니다.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디지털 규제의 컨트롤타워를 지정해 과잉·중복규제를 없애겠습니다. 규제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산업진흥을 위한 디지털 경쟁 촉진법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의 양대 법제도를 갖추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기술혁신이 초래하는 신구산업 간 갈등은 규제 갈등 조정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상설화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디지털 경제의 원유인 데이터가 성장의 연료가 되려면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강력한 데이터 전담 추진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본법의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의 위원장을 국가 CDO(Chief Data Officer)로 임명해 기획·집행 권한을 부여하고 부처별 데이터의 통합과 연계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인프라를 강화해 필요한 부문에 신속하고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게 하겠습니다. 좁은 부동산에서 맴돌던 돈의 물길을 넓은 디지털 영토로 돌리겠습니다. 초기창업, 고위험 부문에 대한 공공의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되 시장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정부 벤처투자 기능을 조정하고,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투자 기회를 극대화하겠습니다.3. 디지털 전환의 인적 기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교육체계를 혁신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초·중등 과정의 디지털 역량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문인력을 키우는 대학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첨단분야 산학협력을 활성화해서 실무형 인재가 적재적소에 진출하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명을 양성해 더 이상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국가지식정보·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공공 데이터는 현재 상당수가 기계 판독이 안 되는 형태로 공개돼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공개를 확대하고, 공공과 민간의 지식정보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집현전을 본격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산업영토·기술영토·글로벌영토를 넓혀서 산업과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1.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전통산업과 제조업,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스마트팩토리·3D프린팅·사물인터넷·로봇의 결합으로 제조업의 융복합화와 디지털 서비스화를 원활히 하겠습니다.농수산업의 부활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의료·교육·금융·법률·유통·물류 등의 디지털 전환을 원활히 추진하겠습니다. 2. 6대 디지털 기술역량 등으로 신기술 산업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디지털 영토 개척을 위한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AI,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반도체와 고성능 슈퍼컴퓨팅 같은 디지털 전환의 6대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습니다.또 민·관이 함께 중장기 목표를 정해 대규모 투자하는 임무지향형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된 공간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의 생산·소비가 이루어지는 메타버스 공간은 새로운 디지털 영토가 될 것입니다. 3. 디지털 글로벌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국내 디지털 기업의 시장은 아직 좁습니다. 다양한 전문 역량을 모아 기존 해외 진출 거점을 업그레이드한 글로벌 지적 인프라 거점을 구축하겠습니다.특히 신남방, 신북방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전략적 진출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신흥국 거점 확충으로 ‘유라시아 디지털 혁신벨트’를 구축해 천연자원 개발,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우리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습니다. 디지털화로 확대되는 신디지털 통상과 국제 거래의 규범과 체계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할 수 있게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4. 디지털 부문의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지속적 혁신은 창업가들의 아이디어와 도전에서 시작됩니다. 디지털 첨단 분야의 청년세대 창업과 이들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기업가정신과 창업실무 컨설팅을 대폭 강화해 창업지원 시스템에 더 쉽게 빠르게 접근토록 하겠습니다.혁신 전담 금융체계를 정비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 100개, 관련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전 국민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1. 디지털 자유권과 평등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헌법적 자유와 기본권이 디지털 경제와 온라인 공간 속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2. 디지털 영토에 대한 경제적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전 국민이 디지털 영토의 주인이자 주주로서 경제적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 국민 개개인은 자신이 생산한 정보의 소유자입니다. 금융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마이데이터 제도’를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교육 등 여러 부문에서 더 편리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디지털 전환의 혜택이 소수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모두의 기회가 되도록 디지털 학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디지털 기술 및 직무 재교육 체계를 마련해 재학-구직-재직-재취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스킬업(skill-up) 체계를 갖추고 일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누구나 쉽게 디지털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 SOC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기본역량 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보편적 서비스로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해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도심과 공공시설에 와이파이를 확충하고 누구든 최소한의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조건을 만들겠습니다. 3. 디지털 안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사이버 안보를 강화해 디지털 영토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해킹에 대비하겠습니다. 국가안보, 기업거래정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일상의 디지털 사기를 방지하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사기를 완전히 근절하도록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고 ID 탈취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습니다.이상에서 설명해 드린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영토 확장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충분한 투자가 적시에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집권 후 5년간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투자에 국비 30조원,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신산업 영토 확장, 창업기업 성장지원 등에 국비 40조원, 디지털 주권 보장에 국비 15조원 등 국비 85조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여기에 지방비 20조 원, 민간의 투자 참여 30조 원을 이끌어내 총 135조원 규모의 과감한 디지털 전환 투자를 하겠습니다. 나아가 디지털 영토 확장, 민간 기업의 창업 및 성장 과정에서 250조원 규모 이상의 민간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내겠습니다.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일자리 200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향후 수십 년간 연 30조원 이상의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시켜 성장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반드시 경제를 도약시키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영토 확장, 전 국민 디지털 주권 보장! 이재명은 합니다! 2021년 11월 23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2021.11.23 I 박기주 기자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은 오는 24일 인천 청라국제금융단지 최중심에 들어서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 투시도.(사진=한양)이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 702호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타입별 분양 호실은 △84㎡A 234호실 △84㎡B 234호실 △84㎡C 234호실이다.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 제약도 덜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 가능하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해 가점이 부족한 경우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청약은 오는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6억원 중반부터 시작해 주변 중소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중도금(총 분양 대금의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데다, 유럽산 원목마루, 현관 중문, 삼성 비스포크 가전제품(일부제외) 등을 기본품목으로 제공해 구매 부담도 낮췄다.방문예약제로 운영되는 모델하우스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함께 공개하는 사이버 견본주택은 단지 특장점과 실내 구성, 청약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과 인프라 분석 등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 세대 건립 실물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VR도 제공한다.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 리뉴얼 후 수도권 첫 분양인 만큼 우수한 상품·주거서비스로 선보여 청라국제도시 신(新)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외부는 약 165m 높이에 옥탑 구조물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커튼월룩, 석재, 테라코타 패널 등 외벽 특화 마감재를 적용했다. 저층부에는 유선형 디자인의 상가를 설계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내부 설계도 시선을 끈다. 아파트의 방 3개·거실 1개·욕실 2개 구성과 유사한 실구성을 갖춰 청라국제도시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 가능한 설계로 공급한다. 또한 다용도실과 드레스룸을 제공하며, 2.5m(우물 천장 적용시 2.72m)의 세대 천장고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또한 호실당 1개소씩 제공되는 창고인 내 집 앞 세대창고(약1㎡)를 제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도 화제다. 조식 서비스, 교육 서비스, 돌봄 서비스, 커뮤니티 예약서비스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품격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필라테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이 들어선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키즈짐과 어린이 도서관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 후 수도권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까지 갖춘 만큼 한양이 축적해 온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2021.11.23 I 강신우 기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둘러싼 여전한 논란…과징금·전송요구권
  •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둘러싼 여전한 논란…과징금·전송요구권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열린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방향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회 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액 3%` 과징금 부과기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개인정보보호법학회, 개인정보전문가협회와 함께 22일 `개인정보보호법 통합대안 마련을 위한 바람직한 개정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정무위 법안소위서 논의 시작…“연내 처리 기대”개인정보위는 지난 9월 개인정보 이동권,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대응권 등을 신설하고, 과징금 부과기준을 기존 관련 매출액의 3%에서 전체 매출액의 3%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관련 법안의 시대적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을 추진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은 지난 2011년 제정된 이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 비대면 문화 확산 및 디지털 대전환 등의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금융·의료·교육 등 모든 뷴야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분리돼 있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특례 규정도 일원화해 기업의 불확실성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운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독립 출범한 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바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준비를 위한 연구반을 만든 것”이라며 “완벽하게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정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여당 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개인정보위가 제출한 법안을 포함해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28개의 개인정보 관련 법안이 오는 23일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워낙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글로벌 기준을 쫓아가기 위해서는 매년 개정안이 만들어져야 할지도 모른다”며 “개인정보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간 다툼이 없는 만큼 연내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전체 매출액 3%` 과징금…“상한액일 뿐”vs“과도 우려”다만 개정안의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각차가 존재한다. 우선 과징금 부과기준 상향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법조계와 산업계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시민단체와 법조계는 과징금 기준을 올린 것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찬성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기반이라 하더라도 이는 상한액을 정한 것일 뿐으로, 과징금은 위법행위 정도에 따른 비례성이 반영되기에 과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반면 산업계에서는 법 위반행위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부분도 포함돼 과징금을 지나치게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AWS) 실장은 “아주 경미한 실수에 대해서도 전체 매출액의 1.5%를 과징금으로 매길 수 있는 근거가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236조원이 넘는데, 2.7%면 6조원이 넘고 1.5%라 해도 3조원 규모”라며 “개인정보위에서 마음대로 과징금을 책정할 수 있는 범위가 2조7000억원이 넘는다. 회사 입장에서는 개인정보위에 잘 보이려 할 수 밖에 없다”고 일침했다.마이데이터 관련해서는 정보전송 범위가 쟁점이다. 이동진 서울대 교수는 “개정안에는 누구로부터 수집한 정보까지 전송 요구의 대상이 되는지 명시돼 있지 않고, 제3자에 대한 전송을 한정하는 근거도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기업들도 전송대상에 대한 범위가 불명확해 거의 제한이 없는데, 이를 다루려면 막대한 설비 등의 비용 부담이 매우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정보주체가 `제공한` 개인정보에 한해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한 경우에 한해 정보주체가 직업 정보를 내려받고 전송할 수 있는 권리부터 우선 도입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2021.11.22 I 이후섭 기자
민·관·학 “데이터 시대 전환 강조”…금융데이터 컨퍼런스 개최
  • 민·관·학 “데이터 시대 전환 강조”…금융데이터 컨퍼런스 개최
  • 22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용정보원의 제1회 ‘금융데이터 컨퍼런스 2021’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신용정보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데이터가 금융분야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돼 가고 있다.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승범 금융위원장)“데이터가 업권을 넘나들면서 생성되고 있다. 얼마만큼 내 고객을 잘 이해하고 자문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전략적 변곡점’이다. 과거의 법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점이 됐다는 의미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민·관·학 모두 데이터 시대의 전환을 강조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은 내년에 도입될 마이데이터 시대의 제도적 안착 등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사는 전통적인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어떻게 확장해나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계에서는 현재의 파편화된 교육만으로는 인재를 길러 낼 수 없어 교육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22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결과 융합의 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우리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제1회 ‘금융데이터 컨퍼런스 2021’을 개최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을 비롯해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융협회장,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개막식, 금융데이터산업 유공자 시상, 기조강연 세션별 주제 강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이 ‘포스트 팬데믹 혁신국가 리더십을 주제로 한다. 주제강연은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터 기술·분석, 데이터 정책·제도 등 총 3개 세션, 9개의 전문가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 위원장은 세 가지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 시행될 금융 마이데이터 안착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활성화되면 혁신적 비즈니스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산업 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결합이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인공지능)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AI 세부 지침 마련 등 관련 제도 정비를 하고, AI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인프라 구축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기조 강연에서 차 원장은 ‘포스트 팬데믹 혁신국가 리더십’이란 주제에서 디지털 시대란 전략적 변곡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과거의 법칙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점이 됐다는것을 의미한다”면서 “10년 안에 100조기업 10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있는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하며 지금과 같이 잘게 파편화된 대학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만 창업하는 게 이나리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업 생태계 시스템도 바꿔야 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 위주의 경제시스템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션에서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는 ‘데이터 비즈니스 시대, 금융사의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최 대표는 “전통적인 금융사로서 수많은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것이 현재 금융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이 얼마만큼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주고 있는지, 마이데티어 시대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부연했다.
2021.11.22 I 황병서 기자
"금융·학자금 채무 한 번에 갚는다"...'원스톱 채무조정'도입
  • "금융·학자금 채무 한 번에 갚는다"...'원스톱 채무조정'도입
  •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채무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학생 김성남(23세·가명)씨는 학자금 대출 1800만원을 빌려 대학교를 다녔다. 지난해 초 김씨는 대학 졸업 후 이벤트 업체에 취업했으나 코로나19로 지역·기업 행사가 감소하며 급여가 체불되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가 신용카드로 빚진 금액은 500만원이다. 현재 일용직을 하며 월 120만원을 벌고 있지만 금융채무와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기 어려운 상태다. 김 씨는 “연체 초기 채무 상환방법을 찾고자 한국장학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했으나, 장학재단의 채무는 원금 감면이 되지 않아 매월 변제금이 과중해 상환을 포기했다”고 말했다.(이미지=금융위원회)앞으로 김 씨와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금융채무와 학자금채무를 원스톱으로 받고 학자금채무의 경우도 원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간 학자금 대출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에서 제외돼 있어, 청년들은 학자금대출과 일반 금융사의 대출 채무조정을 따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22일 금융위원회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는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채무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 중에 과도한 채무를 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일괄적으로 실무조정할 수 있게 돼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대상으로 포함됨에 따라 ‘통합채무조정’이 실시된다. 이에 학자금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연체한 채무자는 한국장학재단과 신복위에 각각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중채무자가 신복위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한국장학재단에 별도의 신청 없이도 학자금대출을 포함한 모든 채무에 대한 채무상환독촉이 중지되고 일괄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신청 시 지원받지 못했던 원금감면 최대 30% 연체이자 전부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분할상환 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 돼 채무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연체 채무자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수수료 5만원도 면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연간 약 2만명 이상의 학자금 대출 채무 약 1000억원에 대한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채무 중 연체 후 3개월 이상인 채무가 그 대상이다. 모든 개인 채무자는 지역별로 설치돼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신복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신복위 채무조정 신청 후 채권금융기관의 최종 동의까지 약 2개월가량 소요된다. 채무조정 신청 후 즉시 채권금융기관에서는 채무 독촉 및 법적 진행을 중단하게 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층이 연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신용회복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협약이 다중채무 부담이 컸던 청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미지=금융위원회)
2021.11.22 I 황병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거래절벽에 집값 주춤…대선후 거래 회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래절벽에 집값 주춤…대선후 거래 회복△이재영, 美서 ‘민간외교’ 종횡무진 이르면 주초 제2반도체공장 발표△“기준금리, 내년까지 최대 4차례 올릴 수도”△“주택공급 더 노력했었어야…”文 대통령 부동산 뒤늦은 후회△고등교육-청년 일자리 따로 노는 한국, 해법 왜 없나△방역 실책으로 고령층 돌파감염 급증, 비상 대응해야◇종합△“20년 만에 드디어 ‘지옥’서 탈출했죠△배우와 호흡하고 관객과 교감 메타버스 속 ‘예술의 場’ 활짝△‘팀별 인건비 묶는다’는 삼성전자…신상필벌 원칙 속 낙제자 품는다◇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재난지원금 지급, 내각 판단 신뢰…피해 많은 분 우선 지원하겠다”△文 “3차 접종 이뤄지면 돌파감염 사례 줄어들 것”△요소수·부동산 질책성 질의…실정비판 질문 안 보여◇종합△이주열 총재 임기까지 코로나 이전 금리인 1.25%로 돌아갈 것△‘지원금 논쟁 판정승’ 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늘린다△닷새째 확진자 3000명대인데…오늘부터 ‘불안한 전면등교’△우대금리 줄이자 대출금리 ‘쑥’…올해 1%p 올랐다◇부동산 전문가 10인 내년 시장 전망△“공급부족·전세불안 등 상승 불씨 여전…똘똘한 한채 선호 더 커질 듯”△“입주물량 더 줄어…내년 전셋값 더 오를 것”△“자금력 있다면 집 사라”VS“고점, 서두를 필요없어”◇정치△‘메머드급’에서 ‘몽골 기병’으로 선대위 李색채로 환골탈태 고삐△김한길 “정권교체에 힘 보탤 것” 尹캠프 합류…反文 구심점 주목△여야 ‘대장동 특검’ 시작전부터 신경전…대선전 결론 나올까△홍준표 “尹 3김 선대위는 잡탕밥”△김정은 집권 10년 차…최악 경제난 속 절대권력 공고화◇경제△1년 만에 경마장 찾은 관객…“온라인마권 필요성 실감”VS“사행성 우려”△독도 수호 외치면서…독도해양연구기지 국비 지원 ‘0’△정부 ‘SRF 발전소’ 관리 강화…주민 반발 해소될까◇글로벌△美·中 ‘대만·남중국해·올림픽’ 곳곳서 충돌…신냉전 우려 고조△포드 “전기차 공동생산 계획 철회” ‘포스트 테슬라’ 리비안과 결별△‘흑인차별 반대’ 2명 사살한 리튼하우스 ‘무죄’…다시 갈라진 美◇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안미경중 고집에 기업만 피해…안보 밀접한 경제분야는 美와 함께해야△종전선언·비핵화 쉽지 않아 핵 보유 北과 공존도 고민을◇증권△가상자산 시장 발만 걸쳤는데 실적이 쑥…상장사 ‘함박웃음’△2~3년 주기로 기회…성과 내면 ‘다시 선정’ 유리한 구조△코스피보다 단단 ‘코스닥’ 外人 장바구니엔 ‘대형주’◇부동산△‘은마+마래푸’ 종부세 5441만원…“집 파느니 증여세 낼것”△서울 성북구 ‘길음시장 정비’ 시공사로 ‘호반건설’ 선정△세종 이어 대구 집값도 ‘뚝’…수도권은 상승폭 줄여△현대건설 , ‘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착공◇돈이 보이는 창△반도체 쇼티지 풀린다 기아·삼성전가 쾌속질주 예고◇2022 증시 전망△박스피 뚫고 반등랠리 기대…내년 최고 3600 찍는다△주식 옥석 가리고 안전자산 늘려라…비트코인 비중은 적게◇MZ세대 맞춤형 금융정책△청년에 주고 또 주고…300만원 적금 내고 1200만원 받았다△승진한 김과장, 신용등급 오른 이대리…대출 금리 깎았다◇아트테크&△그림값 아닌 그림값 ‘갤러리수수료’를 아시나요△“‘100세 시대 필수’ 암보험 이건 꼭 알고 가입하세요”△주당 400만원 넘는 아마존 주식, 0.1주씩 쪼개산다◇산업△동부 6G·서부 신기술…美대륙 가른 JY△휘발유값 내렸다는데…왜 실감 안 날까△극한환경서 오작동 테스트…“여기가 미래차 실험실”△오렌지 껍질, 소나무 수지 사용…타이어△렌털 정수기 중도 해지 때 설치·철거비 물지 마세요업계 ‘녹색’ 변신 중◇ICT△‘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당근마켓 개발자 몰리네△SK-도이치텔레콤 합작사, 유럽 첫 ‘실내 5G 중계기’ 출시△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처리 움직임에 해외 플랫폼 놀이터로 전락하나…업계 ‘촉각’△CJ ENM ‘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경영 시동◇중기·바이오△“소비자 입장서 생각, 끊임없는 연구…선풍기는 다 비슷하다는 편견 깨”△글로벌제약사들 앞다퉈 삼바와 위탁생산 물량 확대△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소비자생활△“저렴+신선 식재료 공급…농협이라 가능하죠”△롯데百 ‘노벨티 눕시 숏패딩’ 인기…27일 재출시△하림지주, 엔에스쇼핑 합병 논란…소액주주 ‘부글부글’△GS25, 제주도 1호 ‘자활기업’ 편의점 오픈◇스포츠△두홀 중 한홀은 버디…안나린, 올시즌 무승 한풀이△‘지옥의 시드전’ 생존자는? 마관우·손예빈 수석 합격△김주형, 내년 ‘다승, 콘페리투어 출전권’ 두 토끼 노린다△여성용 골프채 판매 급증 골프용품 수입업체 호황△일본 꺾고…럭비대표팀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식품박물관 시즌5 ⑨카누△언제 어디서나 즐겨요 당신을 위한 홈카페 ‘카누’△민초·디카페인·너티카라멜…라떼는 말이야, 10종은 돼야지◇오피니언△전국민 재난지원금 논란과 與의 착각△코로나 2년…진퇴양난 빠진 K바이오△지스타 불참 게임 빅3…이용자에 부채의식 없나◇피플△“인사처 출범 7주년…인사혁신 넘어 공직혁신 노력할 것”△캐서린 타이 美USTR 대표 “한미 상호호혜적 관계 강화”△“라그나로크 호황기 안주 않고, 내년에 새IP 도전장”△트럼프 전 美대통령 ‘태권도 명예 9단’ 됐다△BTS ‘버터’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의 음반상◇사회 △사이키 조명에 ‘부비부비’…클럽 문 닫아도 ‘춤추는 음식점’은 불야성△“현재 체온은 어떠신가요…재택치료자 24시간 모니터링” △대장동 의혹 특검 논의 본격화…檢 윗선수사 동력될까△이번주부터 확 추워진다…비·눈 오며 대기질은 개선△데이트폭력 긴급호출에도…경찰은 왜 안 왔나
2021.11.21 I 김은비 기자
고승범 “‘청년금융공모전’통해 청년들 창의적인 아이디어 지원”
  • 고승범 “‘청년금융공모전’통해 청년들 창의적인 아이디어 지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앞으로는 금융권과 ‘청년금융공모전’을 통해 민간과 청년의 창의적인 금융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청년 Youth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열린 ‘청년 Youth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고 위원장은 “‘금융발전심의회 청년분과’를 통해 제기된 금융자산형성, 창업·취업 등 잠재력 실현을 위한 청년금융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경직적인 상품·서비스가 아니라 스스로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학계·연구분야가 합심해 시작된 포럼이 발전해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청년이 금융에게, 금융이 청년에게’를 주제로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 변영한 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박성민 청년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청년 대표로는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를 비롯해 포럼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크게 2가지 주제로 열렸다. 첫번째 주제는 일반청년이 바라는 금융, 금융회사의 청년지원사례로 구성됐으며, 두번째 주제는 청년금융의 필요성 및 현황과 청년 주식투자 현황 및 특징 분석으로 짜여졌다. 첫번째 세션에서 청년들은 단순한 대출지원보다 청년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지원이 다양하게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청년투자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간접투자수단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금발심 청년분과의 지속운영 및 청년금융공모전을 통해 청년금융정책을 고도화하고 상품,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금융위는 하반기 들어 청년 금융정책 구현에 힘을 싣고 있다. 먼저 청년들을 위한 금융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금융정책과를 신설했다. 여기에 내년도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금융상품으로 청년희망적금을 선보이기위해 예산 476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2021.11.21 I 황병서 기자
SK-도이치텔레콤 합작사, 유럽 최초 ‘실내 5G 중계기’ 출시
  • SK-도이치텔레콤 합작사, 유럽 최초 ‘실내 5G 중계기’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11월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가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기술 합작회사 테크메이커(Techmaker) 설립 계약을 맺고 있는 모습.SK와 도이치텔레콤의 합작회사 테크메이커(Techmaker)의 엔지니어들이 독일 바이에른 주 뉘른베르크 도시에 위치한 홈오피스 건물에 자체 개발한 ‘실내 5G 중계기(IndoorBooster 5G)’를 설치하고 있다.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박정호),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글로벌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협력하고 있는 테크메이커(Techmaker)가 설립 11개월 만에 유럽 지역 맞춤형 ‘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를 독일에 출시했다. 유럽 최초로 통신사가 독자개발해 상용화한 실내 5G 중계기다.테크메이커는 박정호 부회장과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도이치텔레콤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사업을 추진하는데 의기투합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술 합작사다. 올해 11월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됐다.‘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 제품 사진홍보 모델이 ‘실내 5G 중계기(Indoor Booster 5G)’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중계기는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의 제품으로, 건물 외부 안테나로 주파수 신호를 받아 실내로 전송함으로써 건물 안의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킨다.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엄격한 건축물 관리 기준을 가지고 있어 실내에서 5G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이에 실내 5G 중계기는 동영상 스트리밍, 교육, 화상회의 등을 많이 이용하는 오피스나 주택에 효율적으로 5G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다.테크메이커는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의 최신 5G 기술을 융합해 중계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800MHz, 1.8GHz, 2.1GHz 주파수 대역의 트라이밴드(Tri-Band)를 지원하며 독일 금융업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상용화를 앞두고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중계기를 유럽 사용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독일 주요 8개 도시(베를린, 함부르크, 본, 쾰른, 뮌헨, 프랑크프루트, 라이프치히, 다름슈타트)에서 수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검증 과정도 거쳤다.바이에른주에서 판매 시작도이치텔레콤은 뮌헨을 주도로 하는 독일 동남부의 바이에른(Bayern) 주를 시작으로 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실내 5G 중계기 판매에 돌입했다.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독일 전국으로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기업(B2B), 개인(B2C) 고객이 월 이용료 19.95유로(한화 약 2만7천원)를 지불하면 실내 5G 중계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도 공급할 예정이다.장비 제조와 공급은 국내 업체 쏠리드가중계기 장비 제조와 공급은 국내 중계기 전문기업 쏠리드가 맡았다. 국내 강소기업의 유럽시장 매출 확대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쏠리드는 중계기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크메이커와 협력해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를 도이치텔레콤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테크메이커는 로열티로 수익 올려테크메이커는 중계기 매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기술 로열티 명목으로 수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 솔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헌 SK스퀘어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SK 스퀘어-SK 텔레콤-도이치텔레콤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테크메이커가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하형일 SK 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Corporate Development) 담당은 “테크메이커 중계기 사업은 SK텔레콤이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 개발 노하우의 결실”이라며, SK텔레콤의 ICT 혁신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1.21 I 김현아 기자
고승범, 내주 핀테크 간담회 열어…지원 정책 내놓나
  • 고승범, 내주 핀테크 간담회 열어…지원 정책 내놓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내주 핀테크 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특히 고 위원장이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머지포인트 사태,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연기, 핀테크 플랫폼의 금융소비자보호법 해석 논란 등이 연이어 발생한 터라 핀테크 업계와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오는 25일 핀테크 업계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간 고 위원장은 핀테크 업계를 향해 당근과 채찍 두 가지 가능성 모두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다. 그는 지난 9월 금융지주와의 간담회에서 “(동일기능 동일규제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안정 차원에서 필요하다”면서도 “핀테크 육성이라든지 금융위가 그간 해오던 정책을 수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핀테크 육성을 위해 해오던 것은 할 것”이라면서 “다만 앞으로 빅테크, 핀테크 기업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이들 기업과 금융사 간의 소통이 원활히 되는 것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 위원장이 핀테크 업계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무엇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금융지주, 은행사, 보험사, 카드사 등과 연쇄 회동을 가지면서 업계에 맞춤형 지원 정책들을 제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22일(월)10:20 청년 신용회복 지원 협약식(위원장, 프레스센터)18:30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간담회(위원장, 은행회관)23일(화)10:00 국무회의(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증권회사 CEO 간담회(금감원장, 켄싱턴 여의도 호텔)14:00 정무위 법안소위(부위원장, 국회)15:00 임원회의(금감원장, 비공개)16:30 금융정보분석원 설립20주년 기념행사(위원장, 롯데호텔)24일(수)14:00 금융위 정례회의(위원장·부위원장·금감원장, 정부서울청사)25일(목)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생명보험사 CEO간담회(금감원장,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15:00 핀테크 업계 간담회(위원장, 디캠프)15:00 제16회 금융공모전 시상식(금감원장, 금융감독원)26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21일(일)12:00 특수법인 데이터 개방확대(금융위)12:00 고승범위원장, 금융 Youth 포럼 참석(금융위)12:00 전환사채 관련 규정개정에 따른 유의사항 안내(금감원)22일(월)14:00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희망수량 경쟁입찰 낙찰자 선정결과(금융위)19:00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금융위·금감원)23일(화)06:00 21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금감원)10:00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최(금융위)11:00 금감원장-증권사 CEO 간담회 개최(금감원)12:00 교육부, 금융위,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간 청년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금융위)12:00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금감원)16:30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날 행사 개최(금융위)24일(수)배포시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과징금 부과(금융위)12:00 우대금리 금융상품 가입시 소비자 유의사항(금감원)12:00 금감원-아시아개발은행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온라인 세미나 실시(금감원)25일(목)11:00 금감원장-생보사 CEO 간담회 개최(금감원)15:00 고승범 금융위원장, 디지털 금융혁신 촉진을 위한 핀테크업계 간담회 개최(금융위)15:00 제16회 금융공모전 시상식 개최(금감원)26일(금)10:00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 출시(금융위)12:00 2021년 3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금감원)
2021.11.20 I 황병서 기자
오세훈, '희망두배 청년통장' 건네며 "어려운 청년 내실 있게 지원"
  • 오세훈, '희망두배 청년통장' 건네며 "어려운 청년 내실 있게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는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열린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여자 통장 개설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규 청년통장 개설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오 시장은 이날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가입 청년들을 만나 통장을 건네주며 “만기까지 꾸준히 저축해 목표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담회도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도 들었다.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은행 지점에서 만난 참여자들은 전세자금과 주거마련을 위해 통장을 개설한 청년들이었다”며 “월급으로는 전세 마련도 어려운 현실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서울시는 청년통장 참여자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적립금 지원 외에도 금융교육과 1 대 1 재무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개인별 자립 목적에 맞는 전문 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성실히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 시장이 2009년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청년이 매월 10·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서울시는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7000명으로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렸다.서울복지재단의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기를 채운 분들 중 58.7%가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등록금 용도로 적립금을 사용한 분들 중 90.9%, 창업을 위해 사용한 분들 중 80%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1.11.19 I 양지윤 기자
'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럭비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이 7인 럭비 대회인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15명 국가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했다.이번 시리즈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2 남아공 7인 럭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2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 럭비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4회 연속 7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후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만약 7인제 럭비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내면 무려 17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다.최윤 회장읜 인생 전체를 통틀어 럭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원팀 정신(One Team Spirit)’이라는 OK금융그룹의 슬로건도 조직력을 갖춰 치열하게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럭비 경기에서 착안했다.협회장 취임 5개월 때 “대한민국 럭비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장담한 최윤 회장은 1년도 되지 않아 럭비 스포츠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최윤 회장의 럭비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은 대한민국 럭비의 이변으로 나타났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의 노력과 최윤 회장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시너지를 내면서 아름다운 도전을 일궈냈다.한때 럭비 대표선수 꿈을 지녔던 최윤 회장은 국내 럭비 선수들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럭비의 가치가 생계 문제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OK금융그룹 회장으로 럭비 장학생, 럭비 선수 특채 등의 혜택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최윤 회장은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을 위해 ‘OK금융그룹 읏맨럭비단’(이하 OK금융 럭비클럽팀)도 창단했다. 럭비 클럽팀은 꿈나무들이 럭비를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청사진 역할을 하고 있다.클럽팀의 선수들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해 프로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 도전도 가능하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안드레진 코퀴야드(30)도 직장인이면서 OK금융 럭비클럽팀 소속이다.최윤 회장은 스포츠가 결여된 대한민국 교육 환경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최윤 회장이 학창시절 일본 현지에서 편견에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럭비선수’로 지내며 새겼던 스포츠 정신이었다.대한럭비협회는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휘문고에서 학교 럭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럭비를 접하면서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엘리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협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코치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돼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훗날 영국 및 영연방으로 유학 시 커뮤니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며 “휘문고를 시작으로 자사고, 특목고 및 국제고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럭비를 주축으로 한 엘리트 커뮤니티 활성화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1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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