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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금융사 임직원 하반기 교육 진행
  •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금융사 임직원 하반기 교육 진행
  •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금융복합기업집단 소속 금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자본적정성 관리, 보고·공시, 내부통제·위험관리 실무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1일차에는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제도 주요내용, 자본적정성 기준, 위험관리실태평가 및 보고·공시 실무, 내부통제 실무, 고객정보관리 실무 등이 있다. 2일차에는 금융지주 보고·공시 사례, 위험관리체계 및 방법론, 스트레스 테스트 및 위험관리 업무협업론, 금융그룹감독 해외사례 등이 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8년 7월 금융그룹통합 감독제도 도입 이래로 소속금융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간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 6월 30일부터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소속금융사들이 법규 준수를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한 실무 내용 및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대비해 소속 금융사에 준비 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해 금융회사 원활한 법규 준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15 I 황병서 기자
'제2의 오징어게임·지옥' 등 K-콘텐츠, 亞 수출 확대한다
  • '제2의 오징어게임·지옥' 등 K-콘텐츠, 亞 수출 확대한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앞으로 제2의 오징어게임과 지옥 등 K-드라마, K-무비 등 디지털 콘텐츠의 아세안으로의 수출을 확대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과 무역 과정의 전자화로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중소·창업기업의 무역 참여가 더욱 손쉬워지고 아세안 시장 진출 기회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과 싱가포르 간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이 이날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을 타결하고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한-싱가포르 DPA는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통상 협정이다.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후 1년6개월 만에 타결했다. 디지털 통상 협정은 인터넷 등 전자적 방식으로 이뤄지는 국가 간 교역에 대한 무역규범이다. 디지털 통상 협정을 체결하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품 거래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음악,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교육·금융·의료 컨설팅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국가 간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자상거래 원활화, 디지털 비즈니스 활성화, 디지털제품 무관세·비차별 대우, 소비자 보호·사이버 안보 등이다.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경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통상 규범에 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인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이 출범했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구상에서도 디지털 통상이 핵심 분야로 논의하고 있다.정부는 한-싱가포르 DPA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를 포함해 양자 간 디지털 통상 협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의 11위 교역 상대국이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더해 DPA까지 체결함으로써 디지털 교역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산업부는 “디지털·비대면 방식 수출 증대와 중소·창업 기업의 아세안 진출 기회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싱가포르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은 아세안 지역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해 K-푸드, K-뷰티 등 우리 제품의 아세안 수출 증대도 이뤄지리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K-드라마, K-무비 등 디지털 콘텐츠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어 한류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수출 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태지역과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여한구(왼쪽 네번째)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국립 싱가포르대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통상 정책 대화’에 참석해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은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아·태 지역 내 높은 수준의 메가 FTA인 CPTPP에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해 CPTPP 가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여론 수렴 등 사회적 논의에 착수해 나가기로 했다”며 “내년 CPTPP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고 요청했다.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인태 경제적 프레임워크(IPEF)도 한국과 싱가포르가 상호 협력해 나가자”며 “한국과 싱가포르가 통상 선도 국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어 공급망, 디지털, 기후변화 등 주요 통상현안과 관련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CPTPP, DEPA 등 다자통상협력을 통해서도 아·태지역의 다자무역체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16일까지 남은 싱가포르 방문 일정 동안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 홀딩스 회장, 딜한 필레이(Dilhan Pillay)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CEO, 싱가포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제임스 창(James Chang) 라자다 그룹 CBO 등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1.12.15 I 문승관 기자
與 "100조 규모 코로나 재정 대책 세울 것…당론 추진"
  • 與 "100조 규모 코로나 재정 대책 세울 것…당론 추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입법 작업에 착수한다.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감염병 긴급 대응 기구 설치를 추진하겠다. 감염병 긴급대응 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금융지원, 지역화폐 등 총 100조원 규모 코로나 재정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이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재정법과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고 당내 논의를 위한 당론 추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금 설치 외에도 시급한 민생 및 방역 현안이 많다”며 인원제한에 따른 손해보상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고 나아가 선보상 선지원까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현재 선대위 산하 코로나19 상황실을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로 확대 개현패 운영하기로 했다. 원내대표가 본부장을 맡고,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 김민석 복지위원장을 부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김성주 복지위 간사, 김성환 수석부대표, 한병도 수석부대표가 각각 긴급 방역 대응반, 소상공인 지원반, 생활안심대책반 반장 맡는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실장 맡는다.윤 원내대표는 ”상황실을 통해 위중증 환자 발생 현황과 의료인력 및 병상확보 상황을 살피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일일점검할 것“이라며 ”3개 반은 의료방역과 손실보상, 교육·보육·문화분야 대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긴급성명을 통해 당에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그는 “국민들의 희생과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우리는 다시금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할 때다. 안타깝지만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코로나19 상황실’을 확대해 원내대표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제로 전환해줄 것을 민주당에 요구하는 한편 정부에는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민 안심대책 시행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언급하며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先)보상, 선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청한다”며 “방역 강화에 따른 일시적 실업·돌봄 공백 등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방역현장에 장기간 지친 (의료) 인력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력난 해소와 함께 방역 및 거리두기에 협조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도 시급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15 I 박기주 기자
한화투자증권,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
  • 한화투자증권,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환경경영(ISO 14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경영인증원은 인증, 평가, 교육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인증기관이다.환경경영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업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규격으로 환경경영 이행을 위한 절차와 조직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하기 앞서 꾸준히 ESG경영을 추진해왔다.지난 1월 한화 금융계열사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4월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지를 선언했다.한화투자증권은 뒤이어 7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위원회를 신설하고, 11월 환경방침을 포함한 ‘환경경영규정’과 규정 실천을 위한 ‘환경경영지침’을 제정해 금융투자 및 관련 서비스에도 지속적인 환경개선 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또한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은행(IB)본부 산하 글로벌ESG사업부를 신설해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기후변화를 비롯한 사회 불평등, 빈곤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ESG경영의 핵심”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ESG금융 제공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1.12.1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도한 복지 지출이 경제 망쳐…돈줄 죄기 서둘러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15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도한 복지 지출이 경제 망쳐…돈줄 죄기 서둘러야”-“250만가구 값싸게” 李도 尹도 물량공세 문제는 입지·품질-美FOMC 앞두고 코스피 3000 붕괴-임원 경험·능력따라…퇴직 후 처우도 달라진다-[사설]실보다 득 큰 CPTPP 가입, 농업계 피해는 최소화 해야-[사설]수출 ‘씽씽’ 투자 ‘끙끙’…기업들 표정 어두운 이유 있다△종합-‘사라지는 수증기도 다시 보자’ 年 6억 아낀 탄소중립의 달인-‘호박 모양 모자 만들어줘’ 말하면 척척 LG, 인간처럼 사고·판단하는 AI 선봬-제주 서귀포 해역서 규모 4.9 지진△우려 넘어 공포가 된 인플레-“물가상승률 11.8→2% 잡은 볼커처럼…기준금리 파격적으로 올려야”-국내 경제학자도 “한·미 금리인상 압박 커질 것”-“고물가 장기화”…한은, 내년 1분기 추가 금리인상 시사△대선후보 공약 검증 ①부동산-이재명 ‘기본주택’도 윤석열 ‘원가주택’도…재원마련 해법은 못 내놨다-여야 ‘부동산 감세’ 경쟁에…검증단 “세수감소 대안 있어야”△퇴직 임원 예우 어떻게-최대 3년간 자문역에 임금 80% 지급…창업 컨설팅·귀농교육도-능력 있으면 과감히 재기용 이인용·이석구 화려한 컴백△종합-최태원 ‘실트론 논란’ 정면돌파…‘회사기회유용’ 쟁점, ‘만장일치’ 변수-개정 공정거래법 덮친 기업들 “채찍 아닌 인센티브 줘야”-기업 부담 키운 ‘신외감법’ 손본다-청소년 ‘학원 방역패스’ 반발에…시기·범위 조정될듯△정치-총공세 펼치는 與 “조국에 적용한 죄목”-총력 방어 나선 野 “실제 재직, 수상 기여”-‘왕후 심청’ 감독 “내가 100% 제작…김건희가 기여한 것 없어”-“안철수 과학 공약, 누구나 반할만 결국은 ‘샤이 중도’ 지지 얻을 것”-윤석열 “추미애가 인사 낸 검사에게 고발사주 지시했겠나”-與,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법안 연내 처리 가능성 시사△경제-정부가 찍어누른 공공요금…소비자물가 160% 뛸 때 전기료 29% 올라-中企도 ‘RE 100’ 속속 동참 탄소중립 속도내는 산업계-타임오프 실태조사 신경전…使 “8년전과 비슷” vs 勞 “현실 반영 못해”-내년부터 농어촌 외국인 계절근로제 상시화 △금융-금융사 CEO ‘3연임 금지법’ 초읽기…“능력 배제한 과도한 규제” 부글-‘年 5%’ 고금리 예금 눈에 띄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ESG 글로벌 리더 행보 박차-K-유니콘 육성 선봉…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개최 -“카드사, 메타버스에 올라타라” 임용성 한국 IBM 상무 제언△글로벌-이름만 바꾸면 다야?…메타 주주들 “체질개선 나서라”-전기오토바이 분사 스팩 합병·상장 추진-작년에 늘어난 中인구 204만명…59년만에 최저-모건 스탠리 CEO “사무실 복귀 발언 취소”△산업-“청정수소 선점하라”…기술 확보 잰걸음-JY, 백신 약속도 지켰다-조명·음악·향기까지 최적화…오감만족 회장님車-경제계 “기업 생존 위협하는 근로기준법 개정 강행 중단해야”-LG·LX 지분정리 마무리 ‘아름다운 이별’ 전통 이어가△ICT-“국내는 좁다…3년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80평을 14분에 소독”…방역 로봇 시범운영-마이데이터 정보범위 두고…핀테크-카드사 신경전-올해 인스타그램서 ‘핫’했던 트렌드는 단연 ‘K콘텐츠’△소비자생활-“노브랜드 버거 단짝은 브랜드 콜라…색다른 경험 선사할 것”-“고맙다 BTS” 캉골 매출 첫 1000억 돌파-현지인 입맛 잡아라…대상, 당근 김치·비건 쌈장 내놔-“규제 때문에”…KT&G, 美서 궐련담배 영업 잠정 중단△증권-“원자재 변동성 커…‘브랜드 파워’ 갖춘 종합 식품업체 주목”-IBK이어 유안타도 ‘AA’급 상향…중형 증권사 잘나가네-LG엔솔 우리사주 청약 마감 직전 결국 연장했다△증권-“쌓일수록 돈 된다”…자본시장은 지금 지재권 투자 ‘붐’-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연이어 흥행가도…내년 카카오엔터·모빌리티 ‘관심’-“미래 먹거리 선점”…메타버스 투자 나선 코인거래소△부동산-‘생숙→오피스텔’ 바꾸라더니 변경 불가?…입주민 ‘발 동동’-전세시장 매물 쌓이지만…내년 하락은 ‘NO!’-‘역세권 활성화 사업’ 4곳 추가…2027년까지 2만가구 공급-20세 이하 다주택자 1.5만명 ‘금수저’ 미성년자도 1377명△엔터테인먼트-깐부니까 골든글로브 함께 품어볼까-톱10에 韓작품 2편뿐 윤여정 오스카 트로피 △건강-‘최적의 협진시스템+우수한 의료진’ 조화…관절염 치료 ‘환상 궁합’-혈압도 계절탄다…고혈압, 겨울이 더 무서워-선진국 진입한 한국…청소년 성장관리에는 무관심△Book-지구가 보낸 S·O·S 녹색 백조에 올라타라-SNS에 뺏긴 ‘자유시간’을 되찾아라-가난·질병 없는 삶, 팩트에 답 있다△오피니언-[기고]내년 증시 전망, 2018년을 돌아보라-[생생확대경]‘벤처 대부’ 이민화 회장이 남긴 당부-[기자수첩]‘돈 버는 게임’, 이용자 보호책부터 마련해야-[e갤러리]지야솔 ‘크리스마스 밤’△피플-타임 ‘올해의 인물’에 일론 머스크…“지구 구하는데 일조한 기업가”-김병주 MBK 회장 ‘亞대표 자선가’ 선정-코로나 대응 헌신한 시민·간호사 10명에 ‘포스코히어로즈’-‘척추의료가전’ 세라젬 이경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임형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NC, FA 외야수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 계약△사회-“음성 확인서 받으러” “확진자와 동선 겹쳐서”…선별진료소 ‘북새통’-서버 늘렸다더니 QR체크인 또 ‘먹통’…방역패스 이틀째 혼란-동력 떨어진 대장동 수사…“檢 의지 재확립 필요”-“코인으로 25억 수익” 가짜광고로 550억 꿀꺽-‘자원외교 무죄’ 강영원, 4340만원 형사보상
2021.12.14 I 이광수 기자
알서포트, '리모트콜' GS인증 1등급 획득
  • 알서포트, '리모트콜' GS인증 1등급 획득
  •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제공=알서포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는 자사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RemoteCall)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GS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국가 공인 인증기관이 국제표준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 성능,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9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리모트콜은 2016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GS인증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리모트콜은 PC,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나 시스템 장애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활용한다. 윈도우, 맥OS, 리눅스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iOS 등 광범위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를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리모트콜은 전용 에이전트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접속해 지원하는 웹 지원 등 두 가지 방식 하이브리드 원격지원 플랫폼을 제공한다. 은행, 증권사뿐만 아니라 제조, 교육, 공공 등 대고객 서비스 모바일 앱에 연동해 이용 고객 편의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화웨이, NTT도코모를 비롯한 국내외 2만여개 기업이 리모트콜을 사용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일반 기업은 물론 금융, 공공 등 다양한 분야를 공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제품 강화로 시장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4 I 강경래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글로벌리더 행보 이어가
  •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글로벌리더 행보 이어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열린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경영자 회의’에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달 10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윤종규 회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그 동안의 NZBA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은행의 역할 등 2022년 NZBA 전략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모건스탠리의 지속가능투자부문 CEO 오드리 최, 라 방크 포스탈의 회장 필립 하임 등 5개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의 최고경영자급 12명이 모여 ‘넷제로 이행을 위한 전략방안’ 등을 논의했다.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 특사인 마크 카니의 기조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은 ‘NZBA의 전략 및 활동 계획’, ‘NZBA의 전략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섹션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NZBA와 은행의 역할, 회원 은행에 대한 NZBA의 위상과 향후 역할에 입을 모았다.13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넷제로은행연합 최고경영자 회의(NZBA)’에 참여중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사진=KB금융)윤종규 회장은 넷제로 이행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SME 고객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공시, 사업모델 조정, 친환경 도입을 위한 컨설팅/교육 지원’, ‘탄소배출 감축 및 포집 기술에 대한 CAPEX 투자 확대’, ‘넷제로 지식 허브로서의 NZBA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KB금융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해 넷제로 전략을 확산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NZBA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 가이드라인을 2022년 중 발표하고, 2022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 예정인 COP27(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도 NZBA의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NZBA 운영위원회 대표은행으로 선출된 이후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글로벌 금융회사들과 정기적으로 탄소중립 확산 관련 이행계획 수립,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번 자리는 NZBA 창설 이후 첫 최고경영자 회의로 탄소중립 이행을 앞당기는 데 있어 은행의 역할이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지난 7월 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출돼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21.12.14 I 김미영 기자
베일 벗은 LG 초거대 AI…"스스로 학습하는 상위 1% 전문가'
  • 베일 벗은 LG 초거대 AI…"스스로 학습하는 상위 1% 전문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가 초거대 인공지능(AI)인 ‘EXAONE’(엑사원)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엑사원은 언어·이미지·영상 등 정보의 습득·처리가 가능해, 향후 LG전자 등 계열사 사업 등에서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AI’로 활용하고 나아가 대중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말뭉치 6000억개 등 데이터 학습…‘멀티모달 AI’ 탄생 LG AI연구원은 1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엑사원을 공개하고,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엑사원은 ‘EXpert Ai for everyONE’의 축약어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 AI’를 의미한다. LG AI연구원은 5월부터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13억개, 130억개, 390억개, 1750억개 등 단계적으로 키우며 초거대 AI를 연구해왔다. 엑사원은 약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다.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사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을 갖췄다. 이 같은 멀티 모달 AI를 개발하기 위해 LG AI연구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했다. 엑사원은 말뭉치 6000억개 및 언어와 이미지가 결합돼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2억5000만장 이상을 학습했다. 데이터 처리과정도 차별화돼 있다. 예컨대 기존 AI는 텍스트를 분석해 이미지를 찾는 수준이었다면, 엑사원은 “호박 모양의 모자를 만들어 줘”라고 말하면,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호박 모양의 모자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 EXAONE이 만든 호박 모양의 모자. (사진=LG)또, 원어민 수준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이중 언어 AI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LG AI연구원은 “멀티 모달 AI로 가는 첫 단계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언어를 이미지로, 이미지를 언어로 변환하는 기술을 구현했다”면서 “향후 멀티 모달 AI 기술이 고도화되면, AI가 데이터를 습득해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을 넘나드는 창조적 생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G 계열사·글로벌 파트너사서 AI 활용…대중화 계획도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제조·연구·교육·금융 등 분야에서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초거대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LG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실증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영역 확대 △대중화를 통한 상생 환경 구축 등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엑사원을 사용할 수 있는 통로인 오픈 API를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들에게 공개해 사업 전반에 초거대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AI는 전공자가 논문이나 특허와 같은 전문 문헌을 직접 읽고 내용을 요약해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한 것을 학습해 왔다. 반면, 언어와 시각을 모두 다룰 수 있는 엑사원은 스스로 문헌을 읽고 분석한 뒤,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 이후 LG AI연구원은 금융, 패션, 유통, 교육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연합을 결성해 초거대 AI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엑사원-튜닝’(EXAONE-Tuning)이라는 알고리즘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AI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초거대 AI를 일부 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대중까지 공개하는 대중화를 통한 상생 환경 구축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1년간의 성과들도 공개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최적 경로 강화 학습’, ‘작곡 하는 AI’ 등 올해에만 18건의 논문이 AAAI, CVPR, ICLR, NeurlPS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LG 계열사들의 AI 조직과 협력해 사업 기여도와 난이도가 높은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도입했다. 올해는 ‘맞춤형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항원 예측 모델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 독해 기술을 적용한 챗봇 개발’ 등 18건의 난제를 해결했다. 내년에는 25건 이상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전문가 AI를 만드는 연구원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석학들과 연구개발 연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API 공개 및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집단 지성으로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14일 진행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배경훈 원장이 키노트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LG)
2021.12.14 I 최영지 기자
인천공항공사, 2회 연속 CP A등급 획득
  • 인천공항공사, 2회 연속 CP A등급 획득
  • 이희정(왼쪽서 2번째)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이 2회 연속 CP A등급을 획득한 뒤 공사 직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서울에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주최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포럼’에서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2회 연속 CP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준법시스템이다. 지난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도입했다. 국내 전체 349개 공공기관 중 현재 CP를 도입한 기관은 28곳(8%)이다. 이 중 등급평가를 신청해 A등급을 2회 연속 획득한 기관은 인천공항공사가 유일하다.공사는 2013년 공기업 최초로 CP를 도입했고 △공정거래 관련 규정 제·개정 △계약체결 관련 사전·사후 모니터링 △공정거래 관련 임직원 교육 등을 진행했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인천공항 공정문화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또 최근 법무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모범거래모델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공정문화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2회 연속 CP A등급 획득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모델 확산, 공정문화 선도를 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더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3 I 이종일 기자
주식투자·보이스피싱…청소년 맞춤용 금융교육동영상 배포
  • 주식투자·보이스피싱…청소년 맞춤용 금융교육동영상 배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청소년들에 금융 지식을 제공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보이스피싱 현금전달 등 불법 아르바이트에 연루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영상도 함께 제작, 배포했다.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 애니메이션 영상 2편은 전국투자자교육협회·한국교육방송(EBS)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1편은 ‘주식의 기원’과 ‘묻지마 투자의 위험성’ 등을, 2편은 ‘투기와 투자의 차이점’, ‘분산투자’ 등을 다룬다.아울러 최근 청소년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 보험사기 등에 연루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드라마 형식의 교육 영상도 만들었다.올해 6월부터 청소년들도 결제 가능 업종·한도 제한이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유의사항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아울러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현금·체크카드·신용카드 등 사용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청소년 드라마 형식의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금감원은 교육부 협조를 통해 학생들이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시해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교육 영상이 청소년들에게 금융투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줘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고, 불법 아르바이트에 현혹되는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금융 교육 동영상은 유튜브와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BS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다.
2021.12.13 I 김미영 기자
KT DS,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이투스교육에 구축
  • KT DS,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이투스교육에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DS 직원들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의 국내 첫 상용화 및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을 홍보하고 있다.메타버스 교육플랫폼 주요 화면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우정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KT DS는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 기반으로, 학원 교육 서비스 전체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 이투스교육에 구축하고 13일 오픈했다.‘K-바람(VaRam: Virtual Reality as you want to make)’은 KT DS가 COVID19 발현 전인 2019년부터 준비해 온 자체 개발 메타버스 솔루션이다. 고객 상담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능, 화상 상담, 전자서식지 작성, 광고를 위한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빠르게 메타버스 공간을 제작할 수 있다.KT DS가 보유한 업무프로세스자동화 로봇 ‘앤트봇(AntBot)’과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AI센트로(AICentro)’ 등 신기술과 결합해 챗봇 상담, AI 예측과 추천 등 첨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이 같은 ‘K-바람’의 차별화 기능에, 이투스가 코로나 이후 직면한 비대면 교육 환경의 한계 및 몰입도 높은 온라인 교육 환경의 요구사항이 더해져, 업계 최초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탄생했다.13일 오픈한 이투스교육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메타버스 공간 생성/관리, 온라인 강의실, 데일리 테스트, 스터디룸, AI매니저, 리워드 부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 중 아바타 튜터의 AI학업 서포트와 스터디룸을 활용한 원격 자습관리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수아 이투스교육 CDO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개념의 온오프 융합 학원 플랫폼을 통해 지방에 있는 작은 학원들도 메타버스 공간에 입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의 참여로 새로운 강의 모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며, 초?중학생 등 기존 입시 서비스에서 품지 못했던 학생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유입될 것”이라 예상했다.우정민 KT DS 대표는 “메타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다양한 가치 평가가 오가는 출발선상에서, 이번 상용화는 상상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 플랫폼을 시작으로 통신, 금융, 유통, 공공 분야 등 비즈니스와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 ‘K-바람 월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3 I 김현아 기자
"中 경기부양 기조 선회…백주·헬스케어·교육株 반등"
  • "中 경기부양 기조 선회…백주·헬스케어·교육株 반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이 최근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순환매 흐름이 이어지면서 단기 낙폭이 확대된 백주·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KB증권은 13일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2021년 경제공작회의 결과를 공개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통해 부양 기조로 선회한 점을 짚었다. 재정정책은 지난해 ‘적절한 지출 강도 유지’에서 올해 ‘적절한’ 단어를 제외하고, ‘가속화’를 추가했다. 통화정책은 지난해 강조했던 ‘레버리지 비율 안정’이 제외됐고, ‘중소·영세기업, IT·테크, 친환경’ 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를 언급했다. 부동산은 중장기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던 방주불초(房住不炒:주택은 주거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 기조는 유지했다. 다만 △보장성 주택 공급 △실수요자 주택구매 수요 만족 △지역별 상황에 따른 유연한 부동산 정책 시행을 제시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부동산 정책 방향은 규제에서 완화로 선회. 2022년에는 주택가격의 급락 가능성을 견제하면서, 안정적인 흐름 유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공동부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기조를 밝혀 산업규제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시장이 우려하던 단기적인 공동부유 정책 강화에 따른 산업규제 장기화, 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등 문제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산업별로 규범화된, 건강한 발전을 강조. 향후 플랫폼 기업 등 규제대상으로 분류됐던 산업에 대한 압박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또 하반기 경기 하방 압력을 확대시켰던 전력난 이슈와 관련 저탄소 정책 스케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저탄소 정책의 장기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통에너지의 점진적인 퇴출은 재생에너지의 완전한 대체 관계가 확인된 이후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친환경 정책 중요도는 인정한 것이나, 시장이 기대한 것과 달리 저탄소 발전 정책 속도조절이 나타날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KB증권은 경제공작회의에서 확인한 산업규제 완화 시그널 및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 언급으로 2022년 1분기까지 순환매 흐름을 예상했다. 이에 단기 규제 우려로 낙폭이 확대된 백주, 헬스케어, 교육 (K12 제외, 대학생·직장인 대상 교육 등), 금융 (은행·보험) 등 반등 (지수 기준 CSI300) 전망했다. 다만 플랫폼 기업은 연말까지 기구 신설, 인력 배치 등 절차로 노이즈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연구원은 “중장기로 재정투자 및 신용공급은 제조업에 집중될 것. 본토증시 내 친환경 (풍력, 태양광, 전기차), 첨단제조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지수 기준 창업판, CSI500). 단기로는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 언급한 저탄소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으로 섹터 로테이션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1.12.13 I 이은정 기자
로버트 카플란 "한일 갈등 지속 땐 안보 심각한 타격"
  • 로버트 카플란 "한일 갈등 지속 땐 안보 심각한 타격"
  • 세계적인 지정학 대가인 로버트 카플란(69)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소장은 “미국과 중국이 멀어질수록 한국의 입지는 더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플란 소장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패권 경쟁의 강도는 과거와 비교해 어느 정도일까. 미국과 동맹 관계이면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최근 국제 정세를 보면 지난 2005년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베스트셀러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에 의구심이 들 정도다. 프리드먼은 글로벌화로 인해 상품과 서비스의 장벽이 사라진 세계를 이렇게 표현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은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서로 ‘우리 편’을 끌어모으는 데 골몰하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뺀 채 약 110개국을 불러모아 지난 9~10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연 게 대표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듯 “억압적인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질타했다. 중국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건 당연지사다.이 때문에 워싱턴 정가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게 국제정치학의 한 분야인 지정학의 중요성이다.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패권을 다투는 시대다. 다시 말해 ‘세계는 평평하지 않은’ 시대다. 국경 없는 세계화 화두에 혹할 게 아니라 현실적인 나라 위치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인도, 호주를 묶어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결성해 중국을 압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과 동맹을 맺는 동시에 중국 땅과 붙어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지정학이 더 중요한 화두다. 이데일리는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9일 로버트 카플란(69)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소장과 서면 인터뷰를 했다. 그는 베스트셀러 ‘지리의 복수(The Revenge of Geography)’ 등으로 주목받은 석학이다. 그는 국제정치 석학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뒤를 잇는 지정학 대가로 평가받는다.◇“세계는 이미 신냉전 시대 진입”“세계는 이미 신냉전(new cold war)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쟁 관계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겁니다.”카플란 소장은 “두 나라는 폭력적인 방식의 군사적인 전쟁(hot war)을 벌이는 게 각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를 신냉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정상급 회담 혹은 고위급 회담을 종종 열면서 대화에 나서겠지만, 패권 경쟁은 가까운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카플란 소장은 이어 “이번 신냉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왔던) 기존의 냉전(original cold war)과는 여러 면에서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구 소련의 패권 다툼이 핵 개발 등 군사적인 분야에 국한됐다면, 지금은 그 범위가 훨씬 넓다는 것이다. 두 나라 간 경쟁은 군사 안보, 경제·통상, 기술, 문화, 교육 등을 넘어 우주 개발까지 걸쳐 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중국과 금융 분야에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전 냉전 때는 없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패권 경쟁의 역사를 훑어봐도 이렇게 다차원적인 갈등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문제는 두 나라와 모두 관계가 깊은 한국이다. 공교롭게도 지리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교차·충돌하는 지점이 한반도다. 카플란 소장은 “미국은 한국의 동맹국이지만 지리적으로 보면 지구의 반이나 떨어져 있다”며 “반면 중국은 (한국의) 바로 옆에 이웃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멀어질수록 (두 나라 사이에 끼인) 한국의 입지는 더 약해질 것”이라며 “이는 한국이 과거보다 능숙한 외교 수완을 발휘해야 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외교 기조는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란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미·중이 별다른 패권 경쟁을 벌이지 않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같은 줄타기 정책은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카플란 소장의 조언으로 읽힌다. 그의 저서 제목처럼 국제 정세의 현실에 눈 감고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면 ‘지리의 복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미·중 경쟁이 격화할수록 한국은 선택을 강요 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플란 소장은 “(한국의 안미경중 기조는) 이전에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었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할수록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선 주자들, 정책 연속성 중요”줄타기 외교를 하다 노선을 정한 대표적인 나라가 호주다. 미국은 최근 호주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 기술의 이전을 전격 결정했고, 이에 따라 호주의 잠수함 능력은 일취월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호주는 한국처럼 안미경중 외교 기조가 있었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진영 동맹의 핵심으로 뚜렷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카플란 소장은 이를 두고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미국이 호주로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건) 쿼드의 신뢰성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썼다.그렇다면 한국 외교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카플란 소장은 한일 관계 개선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이 일본과 (각종 분쟁을 해결하면서) 관계를 개선해 동맹 구조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동맹을 맺고 있는 나라다. 카플란 소장은 더 나아가 “쿼드는 4개국이 아니라 5개국이 돼야 한다”며 한국의 가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쿼드에 동참하면서 한국은 결국 군사적으로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는 동시에 한국이 일본과 극한 갈등을 이어갈 경우 안보 측면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그는 또 북한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북한은 정상국가가 아니다”며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더 가속화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북한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슈다.기자는 끝으로 카플란 소장에게 내년 3월 한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각 후보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외교정책의 연속성’을 첫손에 꼽았다. 카플란 소장은 한국의 대다수 정책 기조가 5년마다 열리는 대선에 따라 크게 바뀐다는 점을 지적한 듯 “서울에서 나오는 (외교 관련) 정책들이 연속성이 더 있으면 한다”며 “미국의 목표와 잘 부합하는 꾸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로버트 카플란 소장은…△1952년 미국 뉴욕 출생 △코네티컷대 학사 △애틀랜틱 먼슬리 기자 △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원 △미국 국방부 국방정책위원 △미국 해군사관학교 교수 △전략정보 분석업체 스트랫포 수석지정학분석가 △외교정책연구소(FPRI) 소장 △2012년 포린폴리시 선정 ‘100대 글로벌 사상가’ △’지리 대전’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디데스’ ‘지리의 복수’ 등 베스트셀러 저자
2021.12.13 I 김정남 기자
해양경찰청, 올해 최고의 ‘인사혁신 대상’ 수상
  • 해양경찰청, 올해 최고의 ‘인사혁신 대상’ 수상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이 공공부문의 인사혁신을 이끈 공로로 올해 최고의 인사혁신상을 수상했다. 문재인정부에서 부활한 해경이 인사혁신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혁신처는 ‘2021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이같은 수상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경은 해양·수산계 고교생을 채용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면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나선 공로로 인사혁신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 해경은 인사 시스템을 전면 혁신해 금상을 받는 등 잇따라 인사혁신 공로를 인정 받고 있다.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해양경찰청 역대 청장과 신임 청장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경민·조현배·김홍희 전 청장, 정봉훈 청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 해체돼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민안전처가 사라지면서 해경은 해체된 지 2년8개월 만인 2017년 7월26일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이후 박경민·조현배 청장이 임명돼 대대적인 조직 혁신에 나섰다. 작년에는 해경 창설 66년 만에 제정된 해양경찰법에 따라 해경 출신 김홍희 청장이 취임했다. 김 청장은 “해경의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1순위 임무”라며 혁신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취임한 정봉훈 신임 해경청장은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혁신 금상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혁신에 나선 기술보증기금, 학습자 중심의 신개념 온라인 학습법을 도입해 인적자원개발에 나선 인사처가 수상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장애인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포용적 인사, 행정안전부는 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연극형 교육모델을 도입한 공직혁신, 한국조폐공사는 특별승진제도를 통한 인사혁신, 고용노동부는 보건 분야 건강지킴이를 채용해 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근무혁신 등으로 은상을 받았다. 동상에는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을 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전문가 경력개발 제도인 전문직무요원 제도를 도입한 관세청,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학습플랫폼을 구축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스템(MOEF 지식인)을 구축한 기획재정부, 사회형평계층 채용 목표를 3년 연속 초과 달성한 서민금융진흥원이 선정됐다. 인사교류 기관·인원을 확대해 업무 전문성을 높인 방위사업청, 온라인 상시학습 콘텐츠(국세명장)와 업무노하우 공유 플랫폼(현장노하우)을 구축한 국세청, 양방향 비대면 소통채널을 구축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여성관리자·장애인·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 산림청은 장려상을 수상했다.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연구직 순환보직으로 전문성을 확대한 환경부, 가상훈련 시스템(VR 시뮬레이터)을 활용한 하역설비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한국가스공사, 재택근무 활성화에 나선 특허청, AI 화상면접 연습프로그램을 도입한 한전KDN도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 결과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시·도 교육청 등 총 76개 기관에서 접수된 146건의 사례를 심사한 것이다. 최종 순위는 서면 심사, 우수사례 발표 심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됐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행정 우수사례의 발굴·공유를 위해 2006년 도입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혁신은 크고 작음을 떠나 국민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인사혁신을 위한 작은 노력이 모여 사람을 변화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공직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인사혁신처)
2021.12.12 I 최훈길 기자
KAIST 뉴욕캠퍼스 구축 추진..이광형 "나스닥 상장 기업인 나왔으면"
  • [일문일답]KAIST 뉴욕캠퍼스 구축 추진..이광형 "나스닥 상장 기업인 나왔으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에 있는 학생이나 교수들을 보내 국제 공동연구를 하며 세계적 난제를 풀 수 있다. 뉴욕에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서 미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진출하고, 나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인이 나왔으면 한다.”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10일 미국 뉴욕에서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뉴욕캠퍼스 구축에 따른 기대감을 보였다. KAIST는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이 뉴욕에 1만평 상당의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캠퍼스 구축 계획안을 이날 밝혔다.배희남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여러 민족이 이민 와서 사는 사회로 40년전 유학생 신분으로 와서 부동산으로 성공했다”며 “일흔이 넘은 나이인데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열정을 쏟는다면 미국 사회도 변하고, 한국인들이 더욱 미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봤기 때문에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뉴욕 UN Plaza 빌딩에서 뉴욕캠퍼스 협의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배희남 Big그룹 회장).(사진=KAIST)아래는 이광형 KAIST 총장, 배희남 회장과의 일문일답.-여러 국가 중 미국, 뉴욕을 선택한 이유는.△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 미국 뉴욕이다. 세계 수도다. KAIST가 세계에 진출한다면 뉴욕에서 승부를 봐야한다고 봤다. 뉴욕이 전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이다. 문화기술, 인공지능, 금융 분야 등에서 KAIST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뉴욕 캠퍼스의 의미와 역할은.△KAIST가 글로벌 교육으로 넓은 세상을 보여줘서 큰 세상 나가도록 돕기위해서다. 교수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고, 학생들은 글로벌 시장을 보면서 창업하고 현지서 창업해 우리나라 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뉴욕 캠퍼스 설립에 따른 기대와 우려는.△KAIST 구성원들이 뉴욕캠퍼스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거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으면 한다. 뉴욕에서 독립적으로 지속 가능성있는 학교가 되려면 노력을 더해야 한다. 뉴욕대 등 뉴욕에 있는 학교가 상대적으로 공대가 약하다. 그동안의 업적이나 명성을 이용하면 KAIST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인천에 있는 연세대 캠퍼스 등과 학제 차이가 있는가.△인천에서는 한국학생을 뽑아서 한국에서 교육한다. 본교학생을 데려오지 않는다. 반면 KAIST는 한국학생이 뉴욕에서 공부하게 할 계획이다.-미국 현지 학생들을 뽑는 입학전형은 미국 대학 운영시스템을 따를텐데△KAIST 뉴욕캠퍼스는 미국 규범에 따라 설립되는 학교이면서 KAIST 정신을 가진 학교가 될 것이다. 현지에서 대학설립 허가를 받아야 한다. 뉴욕캠퍼스에 한국 학생들이 오기도 하고 뉴욕에서 학생도 뽑는다. 소규모로 현지서 학생들을 뽑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앞으로 추진계획은 어떻고 본격적인 설립시기나 운영은 언제쯤부터 가능한가.△서로 의사를 확인하고 앞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자리다. 캠퍼스를 구축하려면 정확한 위치, 운영계획 등을 이사회와 협의해야 한다. 위치를 정하면 배 회장이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다. 1년 정도 걸릴 것이다. 건물 수리 등에도 1~2년 추가로 필요하다. 현재 롱아일랜드 내 캠퍼스 부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뉴욕캠퍼스 설립으로 KAIST의 AI 연구 역량도 강화되나.△지리적인 어려움으로 한국에 오지 못했던 우수한 교원도 데려올 수 있다.
2021.12.12 I 강민구 기자
중구난방 마이데이터, 데이터 표준 만들어진다
  • 중구난방 마이데이터, 데이터 표준 만들어진다
  • 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이 마이데이터 관련 해외 주요국 사례와 KISA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ISA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마이데이터를 금융, 의료, 공공 등 전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헤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업별·업종별로 이동가능한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전송방식 규격화를 진행할 방침이다.12일 KISA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25억원의 예산을 새로 확보했다.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본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통제하면서 필요한 분야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해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 마이데이터는 지난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금융권, 핀테크 기업들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려 준비하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도 전자정부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난 9일부터 국민들이 본인의 행정정보를 직접 전자지갑에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지난 2019년 실시한 마이데이터 현황 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활용 및 제공 중요성에 국민의 89.3%가 공감했고, 72.2%는 데이터 이동권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유럽연합(EU),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를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본인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를 부여한다고 명시했으며, 영국은 2011년부터 민관이 협력해 마이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미국은 블루버튼(의료), 그린버튼(에너지), 마이스튜던트버튼(교육), 오렌지버튼(태양광) 등 스마트공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김 단장은 “미국의 경우 민간기업들이 블루버튼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 통합 조회, 처방이력 및 진료이력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블루버튼은 공공 분야에서 100만명, 민간에서는 8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우리나라도 추진하는 것처럼 제3자에게 데이터를 이동하는 형태의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김 단장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혜택을 주는 서비스는 개발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성과를 낼만한 서비스는 아직 많지 않다”며 “국내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열람 또는 조회 위주의 기능만 제공하고 있으며 건별로 동의가 필요해 정보조회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 의료, 공공, 교통, 교육 등 모든 분야의 기관 및 기업에 분산돼 있는 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고, 국민들 각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선택해 자유롭게 데이터를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개인정보위는 일반법인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개인정보 전송권`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에 제출했으며,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 단장은 “각 분야별로 데이터 형식이 다 다르기에 이를 표준화하는 역할을 KISA가 수행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표준화되면 플랫폼에서 이를 주고받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표준 API 규격이 필요한데 이것도 우리가 만들 계획”이라며 “주무부처는 개인정보위고, KISA는 주무부처를 지원해 개인정보를 주고받는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2 I 이후섭 기자
IMF도 걱정하는 中성장 둔화…"국내 영향 최소화 대비해야"
  • IMF도 걱정하는 中성장 둔화…"국내 영향 최소화 대비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 경제가 내년 32년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수출 시장 다변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2026년에야 잠재 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은 12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중국의 중장기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 내수중심으로 경제구조 개편에 맞추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중국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중국 경제 32년 만에 최저 수준 예상…네 가지 리스크 요인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며 회복하던 중국 경제는 올들어 급격한 성장 둔화 조짐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중국 경제 청서-2022년 중국 경제 정세 분석 및 예측’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을 5.3%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6%를 밑돈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있던 지난해(2.3%)를 제외하면 지난 1990년(3.2%)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 경제의 둔화 조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2011년 이후 최고치인 8%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은 5.6%로 급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은이 꼽은 중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은 △레버리지 과다 △생산성 저하 △내수주도 성장 전환의 어려움 △기업 불확실성 증대 네 가지다. 중국이 향후 중장기적 시계에서 성장 정체를 맞이할지,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구조적으로 네 가지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이 사실상 파산 사태를 맞으면서 누적된 부채 문제가 중국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에 대한 과잉 투자가 지속됐고 지방에서 정부 부채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헝다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국 금융권의 평균 지준율은 8.4%로 하락한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 미칠 충격이 한번에 나타나면 그에 따른 경기 둔화 부작용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부문의 디레버리징(차입 비율 감소)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경제는 과잉 레버리지가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까지 다다랐기 때문에 부채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중장기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부채 급증하고 성장 동력 떨어져…“경제 체질 개선 쉽지 않다”부채는 민간, 정부를 가리지 않고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들의 생산성은 떨어지는 모습이다. 중국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혁신 전략의 효과가 줄어들면서 자본을 투입해 생산할 수 있는 여력과 노동의 성장 기여도 또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설비투자의 과잉, 기업 구조조정 지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 둔화를 내수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고자 애쓰고 있지만 계층 간 소득과 자산 불균형이 커지면서 이 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수주도 성장 전략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 소비 여력이 커지고 서비스업 생산성도 향상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양극화 현상은 더욱 확대되고 있고,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도 제조업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도시가계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가구소득/ 하위 20% 가구소득)은 개혁개방 이후 꾸준히 확대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인 6.2배로 집계됐다.미국과의 갈등, 정부 당국의 규제 강화에 기업들의 경영 환경에도 찬바람이 분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공동부유(共同富裕·국민 함께 잘사는 나라) 정책을 추진하면서 IT, 사교육 시장 등 다양한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공동부유 추진은 내수 확대에는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으나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해짐에 따라 민간의 자율적?창의적 의사결정이 위축되고 기업의 투자도 위축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평가했다.한은은 이런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중립, 낙관, 비관적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중립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2019년중 성장률이 7.7%인데 반해 향후 15년 동안의 성장률은 중립적 시나리오는 3%대 후반으로 예상됐다. 질서있는 디레버리징 추진, 공동부유의 추구 등 구조충격이 단기시계에서 성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둔화 추세를 이어가면서 2035년까지 약 1.7배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중립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성장을 보이다가 2026년 이후 잠재성장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021.12.12 I 이윤화 기자
'괴짜' 이광형의 KAIST, 美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 '괴짜' 이광형의 KAIST, 美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 전 미국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던 ‘작은 학교’가 발전을 거듭해 미국의 경제·문화 수도에 둥지를 마련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KAIST는 국내에 △대덕캠퍼스, 문지캠퍼스(대전) △홍릉, 도곡캠퍼스(서울)를 설립했고, 평택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경이공대와 협력해 국제 교육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아프리카 케냐에는 KAIST를 벤치마킹한 과학기술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뉴욕 캠퍼스 건립은 중국이나 아프리카 등 외부 요청이 아니라 학교 의지로 글로벌 경제·문화의 중심지에 본교 수준의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KAIST가 1971년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서 600만 달러의 차관을 바탕으로 개교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뉴욕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나스닥을 비롯해 미국 주요 증권회사, 거래소가 밀집해 있어 학생뿐 아니라 기업인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도 될 수 있다. AI(인공지능)전문가를 채용하거나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광형 KAIST 총장(왼쪽)이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오른쪽)과 KAIST 뉴욕 캠퍼스 설립 양해각서를 서명하고 있다.(사진=KAIST)◇한인 교포 배희남 회장, 부지와 건물 제공뉴욕 캠퍼스 설립은 이광형 KAIST 총장과 배희남 Big 투자그룹 회장 작품이다. 이 총장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KAIST가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과 경쟁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려면 학생들이 꿈을 크게 갖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실력보다 글로벌 감각을 키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이 총장의 비전에 배 회장이 공감하면서 뉴욕캠퍼스 구축이 급물살을 탔다. 배 회장은 1981년 미국에 와서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한인 교포다. 그는 뉴욕에 있는 1만평 상당의 부지와 건물을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뉴욕에 있는 명문대인 컬럼비아대, 뉴욕대 등이 상대적으로 이공계열이 약하다는 점, 세계의 경제·문화 수도라는 점도 고려됐다. 학생은 물론 기업체 임직원들이 현지 AI 등 IT 관련 기업과의 협업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웠던 우수 교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 총장은 “뉴욕이 전 세계 수도로 경제, 문화의 중심이고 보스턴과 밀접해 바이오산업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뉴욕에서 문화기술, 인공지능, 금융 분야에서 KAIST가 두각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고 언급했다.◇형태 어떻게? 본교 학생 보내고, 현지 학생 뽑을 계획뉴욕 캠퍼스 설립의 구체적인 형태, 구축 시기는 학교 이사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된다. 현재로선 복수의 본교 캠퍼스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법에 따라 학교를 설립하고, 여기에 KAIST 교육 철학, 운영방식 등을 넣는 형태다.대상은 한국에서는 재학생, 기업인이며, 미국에서는 현지 학생들이다. KAIST 재학생들이 교환학생, 연구, 해외 인턴십 등을 위해 현지에 파견되고, 국내 기업들이 현지 캠퍼스에 입주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미국법에 따라 현지 학생들도 새로 뽑는다. 기존에 없거나 인류적으로 필요한 학과 신설이 추진된다. 미국에서 학생들을 뽑아 미국에서 교육하는 방식이다.이 총장은 “연세대가 인천 송도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한국 학생을 뽑아 한국에서 교육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본교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교육하지 않는 것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을 뽑고, 본교 학생들도 현지로 보낸다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뉴욕캠퍼스 개교는 앞으로 3~5년뒤가 될 전망이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내 캠퍼스 부지 등을 사는데 1년, 건물 보수 등에 1~2년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운영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 미국법에 따라 강의실, 기숙사, 연구실, 식당 등 제반 시설도 구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 뉴욕캠퍼스를 기업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이자 학생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두 개의 시야를 보며 꿈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1.12.12 I 강민구 기자
코트라, ‘무역실무 과정’으로 특성화 고교생 취업 지원
  • 코트라, ‘무역실무 과정’으로 특성화 고교생 취업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시행하는 ‘취업 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2021년도 수료식을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시행 이후 3년 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무역실무 단기 과정이다. 올해는 전국 특성화고 515개 중 10개교, 고3 졸업예정자 171명이 선발됐다. 참가 학생들은 △인코텀즈(Incoterms) △FTA 원산지 적용 △관세환급 등 무역 이론과 아마존(Amazon) 전자상거래, 4차 산업분석 등 수출기업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이수했다. 참여 학생의 절반 이상은 이미 중소·중견 수출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 등에 취업한 상태다. 이날 함께 열린 ‘모의 무역 실전 경진대회’에선 수료생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적합한 국내 전통 양식의 선물을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민간기업(삼성물산·포스코인터내셔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선정 이유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팀)·코트라 사장상(2팀)·코트라 아카데미 원장상(7팀) 등 총 10팀에 상이 수여됐다. 박한진 코트라 아카데미 원장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특화한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 해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유의미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시행하는 ‘취업 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2021년도 수료식을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1.12.12 I 박순엽 기자
SKT, VR 기술로 초중고생 ‘신한 금융 고수’ 개발
  • SKT, VR 기술로 초중고생 ‘신한 금융 고수’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 및 픽셀리티게임즈(대표 정래승, 이대원)와 손잡고 VR기술을 활용한 금융 교육 콘텐츠 ‘신한 금융의 고수’를 개발했다.‘신한 금융의 고수’는 5G MEC(Mobile Edge Computing)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는 SKT와 신한금융그룹이 IT기술을 통해 초중고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 상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물이다.VR게임 개발 전문 업체인 픽셀리티게임즈가 개발에 참여해 실감나는 체험 뿐 아니라 VR 게임의 재미 요소까지 더한 새로운 ‘에듀테인먼트(Education + Entertainment)’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VR착용이후 은행원 되는 컨셉‘신한 금융의 고수’는 사용자가 VR HMD(Head Mounted Device)를 착용 후 직접 은행원이 돼 가상의 고객을 응대하며 금융 상식을 배워가는 컨셉이다. 최초 사용자(은행원)의 직급은 금융 상식 퀴즈를 풀어 현 수준에 맞게 결정되도록 설계됐다.최종 교육 결과는 퀴즈 성적과 은행 업무 처리 과정을 점수로 환산해 결정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을 즐기듯 쉽고 재미있게 금융 상식을 습득할 수 있다. 초등학생 모드 등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신한 금융의 고수’는 명동에 위치한 ‘신한 익스페이스(Expace)’ 3층 금융교육센터에서 즐길 수 있다. SKT와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내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대면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KT는 초저지연 실시간 스트리밍에 강점이 있는 5G MEC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 및 멀티플레이 지원 등 ‘신한 금융의 고수’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SKT 김명국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여러 금융 업계와 5G MEC · AI · 클라우드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한금융희망재단 박상용 부국장은 “SKT-픽셀리티게임즈와 협력을 통해 초중고생들이 금융 상식을 쉽게 학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이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SKT와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5G MEC 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5G MEC 협력의 대표 사례로 신한은행 명동역 지점을 ‘익스페이스’로 리모델링해 고객들이 선진 금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1.12.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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