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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株, 주가 하락에 ‘황금낙하산’ 속속 도입
  • 코스닥 바이오株, 주가 하락에 ‘황금낙하산’ 속속 도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의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조항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지 않다. 여기에 최근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부진해지면서 몸값도 가벼워져 경영권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펩트론(087010)은 오는 28일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황금낙하산 조항이 강화된 펩트론 정관변경안건 (자료=금융감독원)우선 정관 제33조 ‘주주총회 결의방법’에 적대적 인수합병에 의한 이사 선임 및 해임 요건을 강화하는 조항을 추가한다. 출석한 주주의 100분의 80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75 이상이 동의할 때 이사 선임 및 해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조항의 개정·변경을 어렵게 하는 조항도 추가된다.임원이 퇴직할 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토록해 인수비용을 높이는 ‘황금낙하산’ 조항도 신설한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정관 제40조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항목에 대표이사가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임기 중 해임된 경우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금액 외 근속기간에 따른 퇴직금 누계액의 20배를 퇴직보상액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황금낙하산 조항 및 전환사채 발행한도 증액에 대한 정관변경안건이 담긴 HLB의 이사회의사록 (자료=금융감독원)지난달 에이치엘비도 오는 30일 개최될 제37기 정기주총에서 황금낙하산 조항 강화 안건을 논의하겠다고 공시했다. 기존 정관 제39조 ‘이사회 보수와 퇴직금’에는 이사가 임기 중 적대적 M&A로 해임될 경우 통상적 퇴직금 외 퇴직보상액으로 대표이사에게 30억원, 이사에게 20억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기주총에서 이를 각각 50억원과 3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논의한다.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해지면서 황금낙하산 조항을 신설하려는 바이오벤처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적대적 M&A를 시도하려는 세력을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9월 6만9100원까지 올랐던 에이치엘비 주가는 8일 종가기준 2만9350원으로 6개월 새 57.5% 하락했고 지난해 4월 1만8500원이었던 펩트론의 주가는 이날 9300원으로 장 마감하면서 49.7% 떨어졌다.특히 에이치엘비와 펩트론의 경우 최근 자금유치 확대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적대적 M&A를 막기 위한 사전조치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에이치엘비는 두 차례에 걸쳐 368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570억원 규모의 메자닌을 발행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도 에이치엘비는 황금낙하산 규정 강화와 함께 메자닌 발행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높이는 정관변경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펩트론도 지난 2020년 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지 않은 바이오벤처의 특성상 적대적 M&A를 막기 위한 정관 개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8.37%이고 특별관계자를 포함하더라도 9.46%에 불과해 10%가 채 되지 않는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의 지분율도 8.08%에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을 모두 더하면 10.49% 수준이다.펩트론 관계자는 “미국에는 차등의결권 제도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제도가 황금낙하산 조항이다보니 대표이사의 현재 지분율 수준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 해당 조문을 신설하려 한다”며 “가능한 선에서 지분을 추가 매집할 방법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9 I 나은경 기자
해외사는 허가, 국내사도 올해 임상 진입 예정인 ‘그린백신’ 뭐길래
  • 해외사는 허가, 국내사도 올해 임상 진입 예정인 ‘그린백신’ 뭐길래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그린 백신(식물유래백신)’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인간 대상 그린 백신이 최초로 승인되면서다. 국내 기업들도 식물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어, 임상으로 인한 증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간 대상 코로나19 그린 백신 승인…적은 생산 비용·안전성 장점최근 캐나다 메디카고(Medicago)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코로나19 그린백신 ‘코비펜즈(Covifenz)’를 캐나다에서 승인받았다. 21일 간격으로 2회 근육주사하며, GSK 면역증강제를 병용 투여해야 한다. 투약 대상자는 18~64세 백신 미접종자다. 6개국 2만4000명 대상 임상 3상 결과, 코비펜즈는 오미크론을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71%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캐나다 메디카고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코로나19 그린백신 ‘코비펜즈’를 캐나다에서 승인받았다.(사진=메디카고 홈페이지)메디카고는 담뱃잎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유사한 입자를 만들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다리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 입자가 인간의 몸에 주입되면 스파이크 단백질을 물리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낸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작동하는 원리는 같다.그린 백신은 몇 가지 장점을 지닌다. 보관이 편리해 적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mRNA 백신을 유통하려면 영하 20~70℃의 콜드체인이 필요하지만, 같은 원리의 그린 백신 코비펜즈는 2~7℃에서 보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안전성도 높다.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활용한 코비펜즈는 유전물질을 갖고 있지 않아 인체에 해로운 감염증세를 나타내지 않는다.그린 백신 플랫폼을 개발한 지플러스생명과학 관계자는 “동물세포 기반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배양 조건이 까다롭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고가의 대규모 공정이 필요하다. 그린 백신은 공기 중의 탄소원과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배양하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바이오앱 관계자도 “그린 백신 플랫폼의 일시적 발현(식물체에 유전자를 전달해 식물체 잎에서 원하는 단백질 생산) 방식을 활용하면, 세포주 개발이 필요 없다. 유전자 정보만 확보되면 6주 안에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해외 기업들은 코로나19를 포함한 여러 질병을 예방해보려는 시도 중이다. 메디카고는 2020년 식물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임상 3상을 끝냈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전임상, 임상 1상을 거치고 있다.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 켄터키 바이오프로세싱(Kentucky BioProcessing), 미국 아이바이오사(iBio)도 코로나19 그린 백신을 초기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올해 임상 진입 예상…관심 높아졌지만 기술 증명이 관건국내에서 그린 백신을 개발 중인 회사는 바이오앱, 지플러스생명과학, 엔비엠이다. 바이오앱과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그린 백신 플랫폼 기술을 내세워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린다.바이오앱은 올해 코로나19 그린 백신의 해외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포스텍,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그린 백신은 비임상 독성시험과 방어효능 평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 해외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계획 중”이라며 “현재 모 상장회사와 기술실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국내에서 그린 백신을 개발 중인 회사는 바이오앱, 지플러스생명과학, 엔비엠이다. (사진=픽사베이)지플러스생명과학도 조선대와 코로나19 그린 백신을 만든다. 지플러스생명과학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변이종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을 설계해 공정 개발 중”이라며 “한 번 접종으로 3년 지속되는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두 기업은 코로나19를 감기처럼 관리하게 되면 수요가 더욱 있을 거라 내다봤다. 지플러스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백신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저렴하고 안전한 그린 백신이 정기 예방 접종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오미크론 등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변이 코로나 스파이크 백신 항원을 시험 생산했다. 새로운 변이의 신속 대응 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그린 백신에 대한 수요는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국내사는 다른 질병에 대한 그린 백신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앱은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초기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식물 기반 독감 백신은 후보물질 식물체 발현을 끝냈고 추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텍(080520) 자회사 엔비엠은 툴젠(199800)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식물 기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코로나19 그린 백신 허가로 식물 기반 플랫폼이 주목받는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관건은 임상으로 인한 증명이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시험 분석 시설이 부족해 개발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고는 있지만, 식물 플랫폼의 안전성과 효능을 증명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09 I 김명선 기자
존스홉킨스와 깐부 맺은 디앤디파마텍, “K-파킨슨 치료제 새역사 쓴다”
  • 존스홉킨스와 깐부 맺은 디앤디파마텍, “K-파킨슨 치료제 새역사 쓴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은 물론 전세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한 디앤디파마텍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조단위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받았지만 2월 상장예비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8개월만인 10월 상장예비심사를 재청구하면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판교 본사에서 만난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와 홍유석 대표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앤디파마텍은 30대 중반에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로 부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꼽히는 이슬기 대표와 퇴행성뇌질환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교수진이 설립했다. (왼쪽부터)홍유석,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3일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 대표는 “현재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을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파킨슨 치료제는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518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이오젠의 아두헬름 등 기존 치료제와 기전이 차별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치매는 아밀로이드 독성을 타깃하는 치료제가 주를 이루는데, 아밀로이드 제거가 치매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는 본질적 의문이 남아있다”며 “우리는 존스홉킨스 대학과 오랜 호흡을 통해 뇌질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독성 단백질 뿐만 아니라 뇌염증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그것을 타깃해 치료제를 개발하면 발병과 진행속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실제 5~6년 전만 하더라도 뇌염증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는 없었다. 2013년 이 대표가 개발하던 ‘NLY01’의 가능성에 테드 도슨 교수 연구팀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신경염증 억제 기전을 2017년 네이처 논문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 제제 ‘엑세나타이드’를 변형해 ‘NLY01’을 개발했다.테드 도슨 교수는 퇴행성뇌질환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관련 연구 논문만 550편을 발표한 전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꼽힌다. 특히 GLP-1 계열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이 2상 이후 단계에 진입한 곳은 전세계적으로 노보노디스크와 디앤디파마텍 단 두 곳 뿐이다. 홍 대표는 “‘NYL01’의 엔드포인트는 인지기능 향상이다. 바이오마커에 따른 간접적 지표가 아닌 실질적 환자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파킨슨 임상 2상 환자 모집이 이번달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던 IPO도 8개월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기술성평가 통과 후 상장예비심사 청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상당히 빠른 시일 내 상장 재청구를 한 이유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많은 전진을 이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임상도 시작했고, 기술수출 부분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실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비만 및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DD01’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만 달러를 수령했다.홍 대표는 “미국에 자회사들이 있는 만큼 나스닥 상장도 옵션이 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한국 펀드다보니 투자자들의 의견이 중요했다”며 “투자자들은 한국 상장을 훨씬 선호한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의 강점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풍부한 파이프라인이다. 총 20여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그 중 10개 파이프라인은 미국 5개 자회사에서 개발중이다. 둘째, 제약사 및 바이오텍 등에서 신약개발을 평균 20년 이상 한 연구원들이 3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미국 자회사에서 주요 신약 임상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 세번째, 홍 대표의 합류다. 홍 대표는 일라이릴리 이머징 마켓 전략사업개발 총괄 임원, GSK 캐나다 대표, GSK 본사 간질환 치료제 상업화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파운더 입장에서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한국에 바이오텍을 만들어 글로벌로 나아가길 원했다. 많은 기초 연구와 얼리 스테이지 연구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 블록버스터 신약을 다수 만들어 낸 제넨텍 같은 모델이 목표”라며 “상장에 성공하고 임상 2상 데이터가 나오면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톱10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2022.03.09 I 송영두 기자
HLB, 항암제 리보세라닙 매출 기준 로열티 첫 수령
  • HLB, 항암제 리보세라닙 매출 기준 로열티 첫 수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HLB(028300))는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 5000만위안(한화 약 94억원)을 정식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국내 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이나 마일스톤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지만 시판이 된 항암제에 대해 매출기준 로열티를 수령한 사례는 흔치 않다는 설명이다.에이치엘비가 이번에 수령한 로열티는 지난 2020년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위암 치료제로 판매한 매출에 대한 것으로 전액 에이치엘비의 영업이익으로 계상된다. 리보세라닙은 위암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2020년 12월에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받아 2021년부터 본격 판매가 되고 있어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매출 증가에 따른 로열티 수입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항서제약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대한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에이치엘비가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이유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에이치엘비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020년 9월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 대표이자 원 개발자인 폴첸(G. Paul Chen)이 소유하고 있는 중국 법인인 어드벤첸 난징, SFFT Developing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특허권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에이치엘비는 올해 말기 위암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 절차를 추진함과 동시에 환자모집이 완료된 선양낭성암 임상 2상을 빠르게 마무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신청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7년간 말기 위암 치료제로 1조원 이상 팔린 획기적인 신약으로, 매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수백건의 임상 논문과 함께 완전 관해 사례가 연이어 관찰돼 효능이 입증돼 왔다”면서 “항서제약과 공동임상중인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위암 1차 글로벌 임상 2상 등도 빠르게 진행해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대함으로써 당사의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8 I 안혜신 기자
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첨단 조직재생 기능성 바이오소재 특허
  • 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첨단 조직재생 기능성 바이오소재 특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치주조직, 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조직재생 유도제 개발 과정에서 제형 플랫폼 관련 및 항염증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각각 한 건씩 출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지난 2020년 나이벡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지원하는 ‘4차 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과제’에 선정된 이래 해당 연구·개발 과정에서 나온 첫 가시적 성과다. 나이벡은 약 5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한국광기술연구원과 함께 관련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시제품을 완성해 이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은 특히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으로부터의 인허가 등 적극적 지원 아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연내 전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임상을 마치는 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나이벡이 개발 중인 조직재생 유도제는 ‘빛’을 촉매로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광 반응성 펩티콜(Pepticol) 이지그라프트’를 기반으로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 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상당 부분 기확보해 놓았을 뿐 아니라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임상 연구진이 참여했기 때문에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판매처인 스트라우만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에 대한 검토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개발 중인 바이오 소재는 치과용 외에도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신경과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확장성이 매우 큰 소재로,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한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며 “재생의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30조 원에 달할 뿐 아니라 연평균 2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안정적 진입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회사와 사업단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2022.03.08 I 안혜신 기자
아주IB투자, 지난해 누적 영업익 520억…2년 연속 500억↑
  • [마켓인]아주IB투자, 지난해 누적 영업익 520억…2년 연속 500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52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아주IB투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씨앤투스성진과 피엔에이치테크, 딥노이드, 아모센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크래프톤, 실리콘투, 프롬바이오, 트윔 등 9개사의 코스닥 상장을, 해외에서는 랠리바이오와 질리오 등 2개사의 나스닥 상장으로 탄탄한 IPO 실적을 냈다. 이 밖에도 PE부문에서 투자한 ‘야놀자’의 일부 지분을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에 매각하는 등 주목할 만한 회수성과를 보였다.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운용자산(AUM) 2조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주IB투자의 12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조127억원으로 지난 한 해에만 3627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올해 전망도 밝다. 국내에서는 이달 10일 상장하는 모아데이타를 포함해 야놀자와 나노팀, 큐라티스 등 약 10여 개사가 IPO를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2022년 내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아주IB투자는 현재 해외투자 전용펀드인 라이프사이언스 4.0 펀드 결성도 진행 중이다. 그간의 우수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환경과 높은 주가변동 상황 속에서도 아주IB투자는 좋은 실적으로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실적으로 국내 최고 VC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8 I 김연지 기자
  • 메타버스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략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김철중)은 메디컬코리아 2022(Medical Korea 2022) 기간 중인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아셈볼룸 203호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의 새로운 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촉발된 메타버스가 보건의료계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보건의료에서 메타버스가 보다 잘 구현되기 위한 과제와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와 플랫폼의 활용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미래 의료 에코시스템과 메타버스(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의료 데이터로 바라보는 메타버스(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관광 전략 - 의료 헬스케어 메타버스 플랫폼의 현황과 한계(김요섭 ㈜델토이드 대표이사) △의료기관의 메타버스 채널의 개발과 가능성 - 경희의료원 메타버스의 새로운 방향 모색(박형경 경희의료원 홍보팀장) 등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미래 의료 에코시스템과 메타버스’발표를 통해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들이 개발로 병원과 고객, 의사와 환자, 국가간 경계가 사라질 것에 대비한 미래의료 개척의 필요성에 대하여 발표할 계획이다.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발표에서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 속 개인의 의료 데이터의 연결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개인과 의료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표준화된 연결의 필요성 등에 대하여 강조할 예정이다.김요섭 ㈜델토이드 대표이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관광 전략 - 의료 헬스케어 메타버스 플랫폼의 현황과 한계’발표를 통해 현재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국내 병원들의 현황과 메타버스가 어떻게 의료서비스의 질과 병원의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박형경 경희의료원 홍보팀장은 「의료기관의 메타버스 채널의 개발과 가능성 - 경희의료원 메타버스의 새로운 방향 모색」의 발표를 통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의 특성에 적합한 의료분야와의 결합방식을 통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언 교수(가천대학교 길병원 신경외과)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김태열 부장(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부 선임기자),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등이 추가로 패널로 참가하여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은 “코로나19가 불붙인 원격의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원격의료의 주축으로 메타버스 헬스케어가 진료 현장, 의료진 교육, 질병 관리 등에 대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메타버스 생태계가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세미나가 보건의료산업계에 메타버스의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산업의 변화와 발전,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08 I 이순용 기자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완제의약품 美 FDA 임상 사용 승인
  •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완제의약품 美 FDA 임상 사용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자체 개발한 엔젠시스(VM202)의 원료의약(DS)과 완제의약(DP)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헬릭스미스는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DS 생산시설을 인수해 제노피스(Genopis)를 설립했고, 본사 공정개발팀의 주도로 공정을 개발해 DS 생산과정을 개선했다. 기존 DP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포뮬레이션 및 동결건조 공정을 개발 상업적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실험을 거쳐 동등성을 증명했고 이를 FDA에 재출해 임상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조만간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에 투입될 예정이다.이번 공정개선으로 원액 및 완제 공정 개선, 스케일업을 통한 생산성 증대, 제품의 품질 향상, 안정성 증대 및 취급 용이성 제고 등 엔젠시스의 상용화가 최적화됐다. DP의 경우 특별한 포뮬레이션을 자체 개발하여 출원한 특허가 현재 심사 단계인데 이 특허들이 등록될 경우 엔젠시스의 보호 기간이 2039년까지 연장된다.품목허가 신청시 개선된 원액 및 완제 공정과 포뮬레이션이 등록되기 때문에 추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에도 큰 장벽을 세웠다. 시판허가 심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 및 품질관리(CMC)를 크게 보강하는 효과를 가져와 시장 진입도 쉬워질 수 있다. 회사측은 엔젠시스의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경동 헬릭스미스 전무는 “의약품 생산에 있어 환자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핵심품질특성(CQA)을 유지하면서 공정을 개선하고, 제형을 변경하고, 생산 규모를 스케일업하면서 여전히 품질 재현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박영주 헬릭스미스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은 “품목허가신청서(BLA) 심사 서류에서 CMC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로 임상보다 양이 많고 종류도 방대하다”며 “상당히 많은 미국 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이 CMC 부문에서 좌절되거나 시판허가 과정이 2~3년씩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번 승인은 엔젠시스의 기술이전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8 I 나은경 기자
한화, 과학 꿈나무 위한 '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한화, 과학 꿈나무 위한 '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그룹은 지구의 더 나은 내일과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2’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김승연 회장의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2011년 처음 개최됐다. 대상팀 4000만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로 손꼽힌다. 올해 주제는 ‘지구를 구하다(Saving the earth)’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기후변화, 물 등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를 다루고 있다. 참가자들은 주제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겨루게 된다.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4월 11일까지 5주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6월 4일까지 1, 2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진행하며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을 가린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 로 8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8월 19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본선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대상 1팀 4000만원, 금상 2팀 각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을 지급한다.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과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해외 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10년간 약 6000여개 팀, 1만3000명의 과학 영재들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 왔다.
2022.03.08 I 함정선 기자
브릿지바이오, 290억 규모 섬유화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입
  • 브릿지바이오, 290억 규모 섬유화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셀라이온바이오메드와 특발성 폐섬유증(IPF) 포함 섬유화 질환 및 기타 다양한 적응증 타깃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후보물질 관련 선행연구 우선권을 확보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한 ‘BBT-301’은 이온채널 조절제로, 세포막에 존재하는 특정 이온 채널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세포와 조직의 섬유화(Fibrosis)를 저해하는 효과를 보이는 혁신 과제다.회사는 우선권(옵션) 확보 기간동안 BBT-301에 대한 추가적인 기전 및 효력 연구를 거쳐 연내 전임상 개발 완료 및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양사간의 공조를 토대로 다양한 섬유화 질환 및 기타 질환들 가운데 BBT-301이 효율적인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 추가 적응증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옵션 확보를 위한 비용 5억원을 비롯해 향후 임상 및 허가 단계별 중도기술료(마일스톤)를 셀라이온바이오메드에 지급하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약 290억원이다.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경우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BBT-877을 필두로 전세계적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특발성 폐섬유증을 포함하는 섬유화 질환 분야에 전략적으로 집중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고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진 셀라이온바이오메드 대표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맺고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협업을 수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바이오텍 협업을 기반으로 괄목할만한 혁신 신약 개발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원발굴사로서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옵션 보유 기간동안 수행한 선행 연구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옵션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옵션 행사시 BBT-301에 대한 전세계 전용실시권을 취득하게 될 예정이다.
2022.03.08 I 나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무역선들 짐 실은채 회항-당국 개입에도 환율 급등…“1300원 넘을수도”-중고차시장 대변동…현대차, 진출 선언-내일 투표, 확진자도 투표함에 직접 넣는다-[사설]고물가 초비상에도 정부 전망은 ‘미지근’, 정말 괜찮나-[사설]바닥난 코로나 생활지원비, 기준 조정 등 보완 급하다△종합-“부모님 영정만 겨우 챙겨…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서울 면적 3분의 1 태운 산불…“화세 강해 진화까지 시간 소요”-“폭발음이 일상이 된 세상 그래도, 우린 이길 겁니다”△치솟는 환율·유가에 비상-원유 수입의존도 높아 취약한 원화…“1분기 1250원대로 상승 가능성”-KDI “지정학적 위험에 경제·불확실성 크게 확대”-WTI·브렌트유, 장중 130달러 훌쩍…일부선 “200달러 갈 것”△기업 덮친 우크라發 쇼크-우크라 항구 막혀 인근 국가에 하역…러 일방적 계약파기에 대금도 떼여-2% 러시아 시장을 어찌할꼬…삼성·LG 딜레마-밀 가격 한 달 만에 45.5% 폭등…라면·빵값까지 오를까△종합-과잉진료→건로료 20% 쑥→기업 투자여력 뚝…일자리 8.3만개 줄였다-“확진자도 투표함 직접 투표…인력·기표소 추가 배치”-SH공사 장기전세주택 시세 32조…취득 때보다 24.6조 껑충-두 달 만에 다시 ‘위험도 매우 높음’…현장 “방역 변화없는 평가, 홰 하나”△대선 D-1-제주에서 청주까지…“지역균형발전 적임자”-공약이행률 95%…약속 지키는 ‘유능 리더십’ 강조-대장동 녹취, 단일화 역풍…뒤집히는 중-원고없이 논리정연…1시간 즉흥연설△대선 D-1-尹 ‘이재명 안방’ 집중 공략…安과 ‘원팀’도 강조-尹, 강골검사 소신·뚝심에…의리·포용 중시 ‘형님 리더십’까지-단일화로 변수 줄어…확실한 우세 자신-목 쉴 만큼 열정적…‘어퍼컷’ 트레이드 마크△대선공약 검증-문화·체육·관광-李, 예술인 지원 강화 vs 尹, 공정한 생태계 확립…실효성은 글세-李·尹, K콘텐츠 일자리 50만개 창출…검증단 “기업 투자환경 조성이 우선”-李 ‘스포츠 포인트제’·尹 ‘낚시, 생활체육 종목 복원’ 눈길△정치-대장동 김만배 녹취록 파장…與 “尹이 몸통” vs 野 “생태탕 시즌2”-‘국정원 댓글 수사’와 닮은 ‘녹취록’-檢 ‘대장동 몸통’ 수사 어떻게…대선 결과 ‘촉각’-송영길 피습에…여야 “폭력 안돼” 한목소리 규탄-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제공 국방부 “어렵다” 입장 밝혀-정부, 대러 추가 금융제재…중앙은행과 거래중단△Global-러, 우크라 무역거점 ‘오데사항’ 조준…공격땐 수출입 70% 막혀-돈줄 막힌 러시아, 16일 디폴트 고비-왕이 “中·러는 전략적 동반자”…러시아 제재에 반대 입장-한발 물러선 우크라 ‘非나토’ 모델 검토△경제-경제 큰 그림 못 그리는 기재부…기획-예산 기능 분리해야-李·尹 누가 돼도 조직 개편…숨직인 공직사회-‘김치파동’ 김순자…명인은 반납해도 명장은 포기 못해-IoT·미래차 등 5대 신산업 일자리 10년 뒤 60% 증가△금융-‘수수료 인상’ 뿔난 마트·주유소…“남는 게 없다”는 카드사-금감원 정기검사 첫 대상 NH농협금융지주·은행-‘역대급 실적’ 이끈 저축은행 CEO들, 연임 청신호-농협銀, 신용대출 우대금리 UP…우리銀 “마통 한도 상향 검토”△산업-신동빈의 모빌리티 광폭 행보, 쏘카 품고 미래 생태계 조성-UN ‘플라스틱 오염 규제’ 합의…재활용사업 속도 붙나-현대차 ‘상생·정보 투명성’ 약속-8년 만에 ‘슈퍼사이클’ 왔다…국내 중형 조선사 수주 순항-렌탈 가전 2라운드…매트리스서 맞붙는다△제약·바이오-K파킨슨·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역사 써야죠-동아에스티, 글로벌 빅 파마 도전장-‘바이오’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주는 기회-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미국 전 지역 판매 시작△증권 “누가 되든 경제 활성화…내수소비株 담아놓을 때”-후보별 테마株 막판까지 요동…“대선 후 낙폭 커 주의해야”-‘투자자 보호’ 공약…자본시장, 실행 촉각△증권-원스토어에서 교보생명까지…꼬리무는 IPO 심사 지연-‘팔라듑 ETF’ 올 수익률 34%…KB자산운용, 전체 ETF 1위-“품질 업그레이드해 코로나 극복…흑자전환도 성공”-회계기준 위반 상장사 지난해 83곳 달해…지적률 54.6%△부동산-‘결자해지’ 못하는 서울시…백사마을 재개발 지연 위기-3월 봄 분양 큰 장 선다-정비사업 속도·개발 호재…한남뉴타운 몸값 ‘쑥’-공공택지사업 주민 반대 많다고 공청회 건더뛴 국토부△문화-한국화단 허리 될 ‘될성부른 작가’ 여기 다 모였네-음악·조명까지 표현…공간 뛰어넘은 역동적 ‘조각’ 만나보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플레이션 오래 갈 것…중립금리 2% 넘어 기준 기준금리 상향 여지 충분-“어려운 방정식 된 통화정책…고용안정까지 살펴야”△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사회가 버려야할 ‘자랑 문화-[기고]여성의 날, 모두 신나게 춤추는 세상을 향해-[기자수첩]개미 보호 필요하지만…물적분할 규제 신중해야-[e갤러리]아트놈 ’아트 다보탑‘△피플-“윤석열정부, 코인전문은행 만들고…과세는 늦출 것”-KG그룹,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 쾌척-벌써 4년 뒤 준비하는 빙속 정재원 “5000·1만m 도전할 것”-’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산불피해 지원 위해 1억 후원△사회-요건 까다로운 확진자 특수병상…임산부와 세살배기, 재택치료 택했다-’尹 비방 게시물‘ 추천수 조작 의혹…“제2의 드루킹”-’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줄고발 당한 선관위-18년간 해외 호화생활 ’400억대 사기꾼‘의 최후
2022.03.07 I 박기주 기자
동아에스티, 10년 누적 수출 1.2조 돌파…글로벌 점유율 확대
  • 동아에스티, 10년 누적 수출 1.2조 돌파…글로벌 점유율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전문 기업 동아에스티(170900)가 해외에서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3년 동아제약으로부터 인적 분할 후, 수출액 1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의 수출액은 약 1조 2000억원에 달한다.7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400억원대의 수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신성빈혈치료제인 ‘에포론’은 전년 대비 13.5% 성장하며 주요 수출국인 터키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빈혈치료제인 ‘다베포에틴알파(BS)’로 출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41.9%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항결핵제인 ‘테리지돈’ 역시 전년대비 20.5% 성장을 보이며 결핵치료제의 면모를 굳건히 하고 있고 ‘국민 자양강장제’로 불리는 박카스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해외 매출액 800억원을 유지하면서 스테디셀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자료=동아에스티)올해 1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12억 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78.7% 증가했다.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이 점차 해외에서 영역을 넓히며 빛을 발하는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탄탄한 기술력과 그동안 구축해 놓은 해외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빅 파마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독보적인 기술력…글로벌 빅파마 꿈에 성큼전년도 72개 국내 제약사 연구개발투자비용은 총 2조원을 기록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 또한 전년도에 전체 매출액의 14%에 해당되는 약 8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5년간 R&D(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만 약 3800억원에 달한다.동아에스티는 국산 34개 신약 중 4개를 개발했을 만큼 기술력에서 강점이 있다.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신약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뒷받침했다.동아에스티가 근래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연구개발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도 다국적 제약사인 인타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 인타스사는 85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로 매출의 70% 이상이 글로벌 판매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빅 파마 시동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출 파이프라인 확대…송도 신공장 효율 극대화동아에스티는 올해 신규 항결핵제 등 수출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 부문에서는 공정 자동화 및 효율성 향상을 통한 생산성을 제고하고, cGMP 수준의 송도 신공장을 준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지난해 동아에스티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올해는 송도 신공장을 준공해 국내외 고형제 매출 확대와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위염 치료제 스티렌을 우선 생산하고, 점차 다수 제품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천안캠퍼스, 대구캠퍼스 2개의 의약품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공장인 천안캠퍼스에 캡슐, 정제 등을 생산 중이고, 대구캠퍼스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송도 신공장이 준공되면 캠퍼스별 품목 재배치 및 라인 조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사진=동아에스티)
2022.03.07 I 김영환 기자
노바백스가 mRNA보다 FDA 승인 늦는 이유
  • 노바백스가 mRNA보다 FDA 승인 늦는 이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노바백스(NVAX)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바백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FDA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국내 서학개미의 관심에도 멀어진 상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노바백스는 올해 들어 49.81% 급락한 71.72달러에 마감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보조제가 포함돼 있다. FDA 승인을 위해서는 모든 제조 결과물에서 스파이크 단백질과 보조제가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제조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국 FDA 승인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FDA 대변인은 이에 “가능한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FDA는 새로운 백신에 승인을 내리기 전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바백스는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백신 개발사로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 등 mRNA 백신 개발사와 초기 임상 단계 속도는 비슷했지만, 승인 과정에서 뒤처지며 후발주자 중 한 곳이 됐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항체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과 면역증강제가 결합한 형태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 등이 이 방식으로 개발돼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장점이 있다. 노바백스 백신에는 면역 반응을 자극하기 위해 칠레가 원산지인나무껍질에서서 유래한 ‘매트릭스 엠(Matrix-M)’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다. FDA 승인을 받기 위해 노바백스는 스파이크 단백질(표면 항원 단백질)과 보조제가 모든 제조에서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필립 두보스키 노바백스 CMO는 WSJ에 “이것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우리가 오래 걸린 이유”라며 “규제 기관을 설득하는 것이 더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비아 테일러(Silvia Taylor) 노바백스 글로벌 기업담당 수석 부사장은 “노바백스의 넓은 제조망은 승인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도 말했다. WSJ은 초기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의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을 만들고, 병입을 완료하기 위해 인도 세럼 연구소에 의존했다고 설명했다.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경쟁사 대비 자본력의 열위도 꼽힌다. 현지 투자은행(IB) 제프리(Jefferies)는 “주요 백신 개발사들이 노바백스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노바백스는 약자고 속도를 따라 잡을 자본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노바백스는 안정적인 제조를 위해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대안으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각국에서 접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성인 1차 접종자 10명 중 6명은 노바백스를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주 보건당국은 1차와 2차 접종에서 mRNA에 부적합한 반응을 보였던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부스터샷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권고했다.
2022.03.07 I 이광수 기자
삼일제약 '라이선스 인' 치료제, 투자회수 넘어 차세대 먹거리 부상
  • 삼일제약 '라이선스 인' 치료제, 투자회수 넘어 차세대 먹거리 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라이선스 인’(기술매입) 치료제가 투자회수를 넘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글로벌 NASH 치료제 개발 동향. (제공=삼일제약)4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골관절염 치료제 ‘로리시비빈트’(Lorecivivint)가 내년,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nchol)이 오는 2024년 각각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이 두 치료제 모두 ‘라이선스 인’으로 도입한 치료제다. 로리시비빈트는 지난해 3월 미국 바이오텍 회사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Biosplice Therapeutics)로부터 1000만달러(121억원)에 기술도입했다. 아람콜은 지난 2016년 7월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Galmed)로부터 808만9473달러(98억원)에 사들였다. 이들 치료제는 현재 임상 3상 중이다.권태근 삼일제약 경영기획본부 전무는 “기존엔 해외에서 유명해진 약을 ‘라이선스 인’하는 전략을 취했다”며 “하지만 몇 년 전부턴 해외에서 개발 중인 약물 가운데 임상 결과가 좋은 것들을 골라 투자 형태로 ‘라이선스 인’ 전략을 바꿨다”고 밝혔다.삼일제약의 기존 라이선스 인 치료제는 미국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코감기약 ‘액티피드’, 미국 애보트(Abbott)의 해열제 ‘부루펜’, 일본 제약사 EA파마의 간경변 개선제 ‘뉴리박트’ 등이다. 반면 로리비시빈트와 아람콜은 임상 2상 단계에서 기술매입이 이뤄졌다. 앞선 투자는 수익이 보장됐다면 두뒤의 투자는 위험이 따른다.◇ 아람콜, 임상 3상 순항...“대규모 매출성장 기대”아람콜은 현 상태로면 세계 최초 NASH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람콜은 임상 2상에서 지방간 크기, 간 섬유화, 간 기능 등 대조군 대비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아람콜은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에서 개발 선두 그룹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메드는 지난해 11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아람콜 임상 3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갈메드는 아람콜 300㎎을 1일 2회 투약한 16명 가운데 15명이 간 섬유증 진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람콜 임상 3상은 국내 대형 임상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이다. 현재 수십 여곳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이 중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약물은 아람콜 포함 5개뿐이다. 여타 NASH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임상 2상 이하 단계에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상당수는 효능 입증을 실패하며 임상을 중단했다. 아람콜이 국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그 만큼 높단 얘기다.그는 “아람콜은 혁신신약(First in class)”이라면서 “비만인구 증가로 국내 NASH 환자 급증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충분하다. 대규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비알콜성 지방간 진료 인원은 지난 2015년 2만8368명 → 2017년 4만7212명 → 2019년 9만9616명 순으로 급증했다. 국내 잠재 NASH 환자는 50만~1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아람콜 1인 치료비 2333달러(284만원)로 가정하고, 10만명이 이용할 경우 연간 제품 매출액만 2995억원에 이른다.◇ 로리시비빈트, 가격·효능 경쟁우위 자신골관절염 치료제인 로리시비빈트도 국내 골관절염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골관절염 신약 도입으로 정형외과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역시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로리시비빈트는 Wnt 신호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Wnt는 성체줄기 세포와 연골조직 리모델링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이다. Wnt 신호 증가는 골형성, 연골손상, 염증 등 골괄절염을 악화시킨다. 반대로 Wnt 신호 저해는 과도한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연골보호와 재생에 효과가 있다.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선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삼일제약 측은 “국내 경쟁 치료제가 있으나 만족도가 낮다”면서 “로리시비빈트가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비교했다.국내 골관절염 치료제는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독보적이다. 이외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케이가 700만원의 가격에 통증완화·염증감소 등의 효능으로 시장에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메디포스트 카티스템은 연골재생에 효과가 있고 시술비는 1000만원에 이른다. 반면 로리시비빈트는 통증완화, 염증감소, 연골재생 등의 다양한 효과에도 치료제 가격은 300만원(예상) 내외다. 국내에서 연간 5만명의 골관절염환자가 로리시비빈트를 이용을 가정하면 관련 매출액만 15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2015년 352만명에서 2019년 404만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골괄염 약제비는 3529억원에서 4534억원으로 증가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아람콜의 국내 판권은 제품 최초발매 후 20년간”이라면서 “로리시비빈트는 골괄절염 분야에서 세계 최초 ‘근본적 치료제’(DMOAD)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DMOAD 지정은 경쟁품 대비 우월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DMOAD는 관절의 통증완화와 기능개선 효과뿐 아니라 구조적 질병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치료제를 말한다.한편, 삼일제약은 지난해 매출 1344억원, 영업이익 6억405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03.07 I 김지완 기자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백내장 치료 물질 발견…제품화 연구 착수
  •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백내장 치료 물질 발견…제품화 연구 착수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발견한 눈 질환 예방 천연색소 물질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백내장 등 눈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진 천연색소인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해양미생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제품화하기 위해 대량 생산 기술 개발 등 추가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지아잔틴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 펄비비르가 TSD2061의 배양체 사진. (사진=해수부)해수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지난해 추진한 ‘해양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충청남도 태안군 연안 퇴적물에서 신종 해양미생물을 채집했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 물질이 펄비비르가종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신종 해양미생물로 확인했다.유전체 해독과 물질 분석 결과, 이 펄비비르가 종이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인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타 ‘펄비비르가 TSD2061’로 명명했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펄비비르가 TSD2061 균주와 이를 이용해 지아잔틴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했다.지아잔틴(제아잔틴)은 녹황색 채소에 포함된 지용성 색소 성분으로, 주황색과 노란색을 띠며 루테인과 함께 황반변성 및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잔틴은 사람의 눈 망막 속 황반에 농축된 형태로 다량 분포하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이런 이유에서 눈 영양제를 제조하는 데 많이 쓰인다. 현재는 금잔화(마리골드)라 불리는 꽃 추출물에서 생산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해수부는 퇴행성 안구 질환 치료 등 지아잔틴의 효능을 추가 분석하고, 대량 생산에 적합한 공정을 개발하는 등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정재관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향후 해양바이오산업을 주도할 핵심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에서 산업적으로 유망한 소재를 발굴하고 산업적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07 I 임애신 기자
박셀바이오, 美 기업과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협력
  • 박셀바이오, 美 기업과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는 미국의 코리아 테라퓨틱스(Corea Therapeutics, Inc.)와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박셀바이오 연구진이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사진=박셀바이오)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다. 코리아 테라퓨틱스만의 특허받은 기술로, 박셀바이오의 우수한 자연살해(NK) 세포의 표면에 항체약물복합체를 부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NK세포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강력한 면역세포 중 하나다. 인체 내부의 세균, 암세포 등 해로운 물질을 공격해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항체약물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s)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화학항암제를 더해 만들어지며, 연결물질을 통해 항암제를 원하는 암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NK세포에 항체약물복합체(ADC)를 부착해 만들어지는 ADC-NK는 항체와 항암제, NK세포의 결합으로 기존의 NK세포에 비해 항암제로서의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항체의 역할로 암세포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박셀바이오는 코리아 테라퓨틱스와의 공동 투자를 실시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먼저 공동연구를 통해 비임상 연구에 착수하고 국내에서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후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해 양국 및 전세계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 기업의 공동연구로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07 I 김응태 기자
바이오엑스, 음식물류 폐수 이용 수소 생산량 증대 공법 개발
  • 바이오엑스, 음식물류 폐수 이용 수소 생산량 증대 공법 개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바이오엑스는 음식물류 폐수를 이용해 수소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신규 공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바이오엑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에서 음식물류폐수를 고순도 수소로 전환하는 HAAMA시스템(미생물 전해전지 기반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수소화 기술)의 상용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와중에 HAAMA 시스템 효율성 증대를 위한 가수분해 및 전발효 방식의 새로운 음식물류폐수 전처리 공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바이오엑스 H&PF 시스템 전경음식물류 폐수는 물론 유기성 폐기물의 가용화 전처리가 가능한 가수분해 및 전발효(Hydrolysis & Pre-fermentation, H&PF)기술은 HAAMA 공정에서 고순도 수소 수율을 유도하기 위해 유기성 폐기물을 가용화·전처리 하는 공법이다. 기존 유기성폐수 전처리 공정과는 다른 전처리 공법과 가수분해/전발효를 동시에 행할 수 있는 일체형 효율화 HAAMA 시스템 대응형 공법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바이오엑스는 H&PF 공법을 활용해 음식물류폐기물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축산분뇨와 음식물류 폐수 혼합액, 혐기성 소화조 폐액 등 다양한 원료를 전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미국 공동 파트너사인 일렉트로-액티브 테크놀로지스(Electro-Active Technologies, EAT)사에도 기술 내용을 공유해 국내와 더불어 미국에 H&PF 공법을 이전하고 기술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정대열 바이오엑스 최고기술책임자는 “H&PF 공법은 지금까지 전처리 방법과는 상이한 새로운 선택적 기질 생산을 유도하는 새로운 생물화학 접근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유기성 및 산업계 폐기물 처리 시장에 진입할 새로운 맞춤형 기술개발을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2.03.07 I 안혜신 기자
'2022 글로벌 백신 주간' 오는 6월 킨텍스서 열려
  • '2022 글로벌 백신 주간' 오는 6월 킨텍스서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는 6월 7일부터 사흘 간 2전시장 7홀에서 방역 및 감염병 예방 분야 전문전시회인 ‘InQuE 2022(국제방역기술·기자재 및 감염병 예방솔루션 엑스포)’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열린 전시회 현장 모습.(사진=킨텍스 제공)올해로 3회차를 맞는 ‘InQuE 2022’는 킨텍스와 KOTRA,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해 개최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감염병 예방 관련 산업의 현주소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할 백신분야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특히 올해는 KOTR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플라자’행사와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려 행사명 또한 ‘글로벌 백신 주간’으로 개편했다.킨텍스는 이번 행사로 대한민국 방역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백신·바이오 분야로 전시영역을 확대,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의 부스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2022 글로벌 백신 주간’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킨텍스는 4월 8일까지 신청을 완료하는 기업에 한해 조기신청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킨텍스 융합전시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2.03.07 I 정재훈 기자
라온즈,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드시어' 출시
  • 라온즈,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드시어' 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온즈는 천연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의 신규사업으로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드시어(Withshea)’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위드시어’는 제품 하나로 샴푸와 컨디셔닝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시어버터 투인원 샴푸다. 식물성 지방산이 풍부하고 천연비타민(A,D,E,F)과 항염증 및 면역조절과 관련 있는 파이토스테롤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의 모든 성분은 EWG 그린 등급이다.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보다 3~5배 얇고 연약하다. 한 모낭에 여러 모근이 자라는 다중모로 형성되어 모공의 크기가 더 넓어 피부 흡수가 쉽다. 또한 중성(pH6.5~7.5)에 가까운 피부 특성을 가진다. 샴푸의 주성분은 시어버터로 하였으며 피부에 최적화된 pH를 조절해 보습과 윤기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이스로는 정제수 대신 항염,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난 병풀 추출수로 만들었다.라온즈가 반려동물용품으로 눈을 돌린 것은 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이미 3조원을 넘어섰다. 2027년엔 약 6조 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38만 가구로 인구로 환산 시 1500만 명에 달한다. 라온즈는 2020년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황철용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민감·아토피성 피부염에 최적화된 포뮬러로 동물 병원용 반려동물 샴푸 ‘프렌시아(Dr. Frenshea)’를 만들었다. 프렌시아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용 반려동물 샴푸인 ‘위드시어’도 개발했다. 현재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 글로벌 유통 업체에 공급 중이다. 라온즈 관계자는 “회사의 동물병원용 반려동물 샴푸인 ‘프렌시아’의 니즈가 많아져 일반사용자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위드시어’를 출시해 온라인몰은 물론 글로벌 유통업체에도 제품을 공급 중”이라며 “반려동물 시장의 빠른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03.0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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