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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38건

  •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호전실업(111110)=의류 생산 공장의 생산과 가동 최적화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 이번 특허는 호전실업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진행 중인 ‘의류 스마트팩토리 연구단’의 성과물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의류 생산공정이 최적화 될 수 있는 핵심기술.△금호에이치티(214330)=지난 25일 기한이익상실 선언을 위한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했으나, 사채권자집회 성립을 위한 출석채권금액 미달(5.29%)로 개최요건을 갖추지 못해 진행되지 못함.△오뚜기(007310)=최대주주 지분이 59.15%에서 59.07%로 감소. 회사 측은 “특수관계인(친인척)인 함영범·함영욱·함정원씨가 각각 893주·882주·936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혀.△주연테크(044380)=KT(030200)와 우즈베키스탄 교육 정보화 2차 사업(스마트교실 구축사업) 관련 개인용 컴퓨터(PC)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 금액은 18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40.62% 규모.△알루코(001780)=운영자금 32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4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코오롱글로벌(003070)=경산중산 메트로폴리스 수분양자가 대구은행으로부터 빌린 182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4467억원) 대비 4.08% 수준이며, 보증 기간은 미정.△이연제약(102460)=인도·러시아 업체와 체결한 러시아 내 항생제(ARBEKACIN SULFATE) 독점 공급계약이 해지. 계약 해지 금액은 111억6000여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8.98% 규모.△메디포스트(078160)=‘세포크기에 따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Method for culturing mesenchymal stem cells according to cell size) 특허권을 취득. 특허 취득일은 25일. 메디포스트는 “세포크기와 배양환경을 조절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 특허”라고 설명. 이어 “특허는 간엽줄기세포 생산의 새로운 공정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삼기오토모티브(122350)=LG화학(051910)(LG Chem)과 281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부품 End Plate 2종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을 체결. 계약 기간은 내달 19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8%에 해당.△에코마이스터(064510)=한국철도공사와 146억원 규모의 CNC 차륜선반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계약 금액은 회사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2%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23일까지.△쏠리드(050890)=SK텔레콤(017670)과 105억원 규모의 2차 Fronthaul 5G-PON 계약을 체결. 계약 규모는 회사 지난해 매출액 대비 4.7%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30일까지.△코위버(056360)=한국전력(015760)공사와 55억원 규모의 송변전용 광단말장치 구축 계약을 체결. 계약 규모는 회사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6월26일까지. SK텔레콤(017670)과 23억원 규모 5G-PON 구매계약을 체결.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30일까지.△한라IMS(092460)=현대상선(011200)과 52억원 규모 BWTS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 계약 규모는 회사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6%에 해당. 공급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대양전기공업(108380)=자기 주식 4456주를 1주당 1만3550원씩, 총 6037만 어치를 처분. 처분은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질 예정. 회사는 주식을 처분한 몫으로 직원에게 상여를 지급할 예정.△네패스신소재(087730)=회사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사업 부문으로 분할해 ㈜에스모소재기술연구원을 신설. 분할기일은 내달 25일. 네패스신소재가 에스모소재기술연구원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 분할비율은 따로 산정 않음.△룽투코리아(060240)=보유 중인 더이앤엠 지분 13.89%에 대한 처분 또는 양도와 관련해 추가매각을 협의했으나, 거래상대방 의사결정 지연으로 추가 매각 협의를 부득이 검토 중단하기로 결정. 거래소의 더이앤엠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 요구에 따른 답변.△옵토팩(123010)=15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 투자 규모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21%에 해당.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회사 측은 “신규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 능력 증설로 회사 성장동력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며 “투자자금은 자체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코드네이처(078940)=최대주주가 기존 박상돈 외 5인에서 ㈜봄코리아 외 5인으로 변경. 봄코리아 외 5인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124만주로 지분율은 22.8%. 최대주주 변경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것.△오파스넷(173130)=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92억원을 부과. 추징금 규모는 회사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30%에 해당. 납부 기한은 내달 31일.△아세아텍(050860)=‘다목적 관리기용 작업기 탈부착장치’ 특허권을 취득. 아세아텍은 “특허권은 관리기에 다양한 종류 작업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작업기가 부착된 상태에서 이탈(분리)되는 현상을 배제하는 기술”이라며 “안전성을 확보해 쉬운 결합력을 가지도록 하는 작업기 탈부착 장치”라고 설명.△나노스(151910)=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리판 전기바이크 사업을 진행하고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한국 독점 대리점 계약 체결을 진행. 국토부 및 환경부 인증 신청을 위한 시제품을 구입해 인증신청을 진행.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 공시 요구에 따른 것.△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경남은행을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 증자는 회생채권자인 경남은행의 출자전환에 따른 절차로서 배정 주식은 37만821주.△바이오빌(065940)=양수열 대표이사가 하종규 등 6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배임 및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고소장에 적시한 범죄액은 180억원으로 회사 자기 자본 대비 15% 규모.△쏠리드(050890)=최대주주 정준이 소유주식 486만여주(지분율 9.3%) 가운데 324만여주(6.2%)를 담보로 SK증권에서 32억원을 차입.△제이티(089790)=특수가스사업부 전부를 ㈜에프알디 (FRD Co.,Ltd)에 33억5000만원에 양도하기로 결정. 양도 규모는 회사 매출액 대비 3.7%에 해당. 양도는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제고 및 주사업 강화 목적.△블러썸엠앤씨(263920)=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판매업체 ㈜아이비스포츠 주식 12만주를 취득해 지분 30%를 확보. 취득 규모는 회사 자기자본 대비 20%에 해당.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 목적.△삼양옵틱스(225190)=최대주주 유한회사 에스와이오투자목적회사가 보유 주식 60만주를 주식회사 엘케이투자파트너스에 102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계약이 마무리되면 회사 엘케이투자파트너스는 회사 지분 59.5%를 확보.△에치에프알(230240)=SK텔레콤(017670)을 상대로 115억원 규모로 올해 ‘2차 Fronthaul 5G-PON’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 규모는 회사 매출액 대비 8.5%에 해당.
2019.06.26 I 김영환 기자
김상조 빠진 차기 공정위 수장은 누구? 김은미·김오수 등 거론
  • 김상조 빠진 차기 공정위 수장은 누구? 김은미·김오수 등 거론
  • (왼쪽부터) 김은미 권익위 상임위원, 김오수 법무부 차관, 최정표 KDI 원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 정책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차기 공정위 수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은미 권익위 상임위원, 김오수 법무부 차관,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모임(민변)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21일 국회, 공정위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후임 공정거래위원장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는 김은미 상임위원이 유력하다는 평이 나온다. 광주 출신인 김 상임위원은 경신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나와 제33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서울지법 판사를 지낸 뒤 1997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이후 삼성카드 준법감시실에서 근무하다 2014년 공정위 심판관리관으로 5년간 일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30%를 여성 장관급으로 임명하기로 한 것도 김 상임위원이 유리하다는 평이 나온다.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총선 등으로 빠질 경우를 감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심판관리관으로 있던 시절 업무에 능통하시고, 직원들과 소통도 능했다”고 귀띔했다. 다만 삼성에서 근무했다는 ‘꼬리표’가 문제다.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거론된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김 차관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5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하자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검사로 일을 했던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속고발권 폐지를 놓고 공정위와 검찰이 갈등을 빚은 상황에서 검찰 출신이 수장을 맡는 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경남 하동 출신의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66)도 후보로 거론된다. 최 원장은 건국대학교 상경대 학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KDI 원장으로 취임했다. ‘재벌 개혁’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를 해 왔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달리 과거 방식의 재벌개혁을 주장하고 있어 현재 기조의 일관성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남근 민변 부회장도 후보군으로 뽑힌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대법원 개인회생 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위민의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 원장과 마찬가지로 강한 재벌개혁을 요구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정부부처 한 관계자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경제 콘트롤타워를 할 것인 만큼 위원장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공정경제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19.06.21 I 김상윤 기자
거래소, 제도도입 10년만에 상폐 심사 의사록 첫 공개
  • 거래소, 제도도입 10년만에 상폐 심사 의사록 첫 공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가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의사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009년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지 10여 년 만이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케이에스피(073010)와 UCI(038340)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각각 지난 7일과 14일에 공개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케이에스피에 대해선 지난달 9일에, UCI는 같은 달 17일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각각 상장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한 의사록을 공개한다는 조항을 지난 4월 신설하고 이번 달 회의록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조항에 따라 상장폐지나 유지 관련 시장위원회 결정을 담은 의사록은 회의 종료 후 한 달 이내에 공개한다. 단,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공개시기를 바꿀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회의록엔 각 상장사가 제시한 개선계획과 상장사 측이 이를 이행했는지 여부, 현재 매출과 영업이익 앞으로 실적 전망 등이 담겨 있다. 의사록엔 회사 대표와 시장위원회 간 질문과 답변 내용도 포함됐다. 이뿐만 아니라 시장위원회가 왜 상장유지 또는 상장폐지를 결정했는지 그 이유와 몇 명의 참석위원이 여기에 동의했는지도 적시돼 있다. 다만 재판·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사항이나,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먼저 케이에스피는 지난 2016년 12월 매출채권 이외의 채권에 대한 손상차손이 자기자본의 50% 이상이라는 이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바 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케이에스피에 대해 지난해까지 영업적자가 지속했으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케이에스피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자금이 유치돼 회생채무변제가 완료됐다는 점, 회생절차를 통해 금강공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점을 들어 개선계획이 잘 이행됐다며 상장유지가 합당하다는 판단을 참석위원 전원이 내렸다고 밝혔다. UCI에 대해서는 개선 기간 재무건전성 개선 방안을 이행했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과 감사의견 또한 모두 적정을 받았다며 경영개선의 이행 정도와 경영 투명성 및 안정성이 갖춰졌다고 참석위원 전원이 판단했다. UCI는 2016년 12월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거래소는 앞으로도 투자자의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꾸준히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공개된 의사록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요소들을 고려해 실제 의사록에 익명 처리해서 나오긴 했지만 거의 생략된 부분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어떤 논의 과정을 거쳐서 상장 유지 또는 폐지 결정이 됐는지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범위에서 의사록을 공개했고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들의 알권리를 고려해 의사록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9.06.17 I 이슬기 기자
바른미래, 암호통화 거래법 등 6월국회 중점처리법안 발표
  • 바른미래, 암호통화 거래법 등 6월국회 중점처리법안 발표
  •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최저임금 인상률의 한계를 설정하는 최저임금법안,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는 근로시간유연화법안 등을 이달 중점처리키로 했다.채이배 당 정책위의장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러한 법안 등이 담긴 ‘6월 임시국회 중점처리 법안’을 발표했다.바른미래당은 우선 내년도엔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이후엔 전년도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의 합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키로 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는 권고위원회와 심의위원회로 이원화하고, 공익위원 선출 방식도 공정성을 담보토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52시간제’에 맞선 보완책도 법제화한단 구상이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 확대와 도입 요건을 완화해 근로시간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른바 근로시간유연화법을 마련키로 했다.규제개혁을 통한 혁신성장 방안도 냈다. 비식별 및 익명정보에 대한 정의규정을 신설하고 비식별 개인정보 활용을 허용하며, 개인정보 활용 증대에 따른 보호 기반을 조성하는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의 개정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블록체인 기술 진흥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통화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기관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도입·이용하도록 하는 ‘클라우딩 컴퓨터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키로 했다.이와 함께 기업이 회생 절차 중 파산절차로 넘어가더라도 신규자금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추진법’도 중점처리법안이다. 채 의장은 “기업회생 절차에 신규자금 유입을 활성화하고 동일한 채권임에도 회생절차와 파산절차에서 지위가 다른 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그는 “6월 임시국회를 통해서 무리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을 치유하는 한편, 우선 중점처리 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해 무너지는 민생경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6.16 I 김미영 기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적자·관리종목 관계사 지분확대 왜?
  •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적자·관리종목 관계사 지분확대 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에이치엘비(028300) 진양곤 회장이 적자 관계회사이면서 관리종목인 에이치엘비파워(043220)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파워 최대주주인 진양곤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15.73%(939만5366주)에서 지난 3일 17.49%(1073만1887주)로 1.76%포인트(133만6521주) 높아졌다.특히 지난 4월 박철수 사외이사 퇴임으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21%포인트(111만2003주)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진 회장의 장내매수 규모는 240만주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매입 단가는 1000원내외다. 지난 3일 현재 진 회장의 지분율은 12.96%(795만3229주)다. 진 회장은 지난달 10일 경영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을 자진해서 추가 보호예수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장내매수한 164만5321주에 대해 추가 보호예수를 신청했다. 진양곤 회장 외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16.95%는 오는 9월 27일까지 보호예수된다. 에이치엘비파워(옛 유아이엠엔터)는 진 회장이 지난 2016년 9월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인수한 발전 플랜트 설비 댐퍼(Damper), 전력배전설비 버스웨이(Busway) 제조 판매, 전기에너지 저장시스템인 ESS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당시 진 회장 외 3인은 73억6000만원(주당 2290원)을 들여 지분 8.16%(308만2968주)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후 6개월이 채 안된 2017년 1월 이성민 전 실질경영자의 21억원대 배임혐의가 발생,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며 상장폐지를 모면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해 매출 395억원, 영업손실 124억원, 당기순손실 2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올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4년 6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도 109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2% 증가했고, 순이익도 6억4000만원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 선박용 스크러버(저감장치), SOx(황산화물) 댐퍼의 수주 증가와 인도에 기술수출한 로열티가 들어오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파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에이치엘비파워의 10일 종가는 전일대비 2.24%(22원) 하락한 961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현 주가는 2016년 9월 진 회장 인수당시 주가(2290원) 대비 반토막 이하 수준이다. 이후 전환청구권 행사 등으로 주당가치가 다소 희석되긴 했지만, 인수당시에 비해선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진 회장이 개인 자금 뿐 아니라 지분담보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에이치엘비파워 지분을 늘리는 데는 저가 매수로 지배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진 회장은 주식 장내매수 뿐 아니라 전환사채(CB) 인수 등에도 잇따라 나서고 있다. 현재 CB 등을 포함한 진 회장 등 최대주주의 잠재 지분율은 26.34%(1810만7728주)에 달한다. 진양곤 회장은 “선박용 스크러버 매출 비중이 지난해 5% 수준에서 올해 6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높은 분야로 올해 매 분기 흑자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진 회장은 에이치엘비 지분 10.0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면서 이날 에이치엘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에이치엘비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지분 15.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9.06.11 I 김재은 기자
이낙연 총리 "공공분야 갑질, 이름·행위 공개조치 취할 것"
  • 이낙연 총리 "공공분야 갑질, 이름·행위 공개조치 취할 것"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요즘에도 대기업 임원이 직원들에게 부당한 근무규칙을 강요하거나, 재외 공관장이 직원에게 폭언을 한 일이 적발됐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공공 분야부터 그런 사람의 이름과 행위와 소속기관을 공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작년 7월부터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이제까지 우리는 갑질의 개념과 기준을 정립하고, 법령 같은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갑질은 생활 속에서 생각과 문화가 바뀌고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져야 제대로 개선된다”고 말했다.이어 “민간 분야도 직장내 괴롭힘과 기업간 불공정행위 등을 뿌리 뽑는데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특히 “폐쇄적 질서와 문화를 지닌 것으로 지적 받아 온 문화계, 예술계, 체육계, 교육계, 의료계 등은 좀 더 특별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관련부처가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개선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강화 방안에 대해선 “ASF가 중국 전역과 동남아, 몽골, 급기야 북한에까지 번졌다”면서 “그에 따라 우리는 대응태세를 최고수준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양돈농가가 남은 음식물을 돼지먹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돈농가는 잔반급여를 먼저 자제하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열처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접경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멧돼지 개체수를 최소화하겠다”면서 “북한의 ASF는 멧돼지를 통해 우리에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데 멧돼지는 육지와 강과 바다를 오가며 하루 최대 15km를 이동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기존의 방역을 더 강화해 시행하겠다”면서 “점경지대는 물론, 공항과 항만에서 더욱 꼼꼼히 단속하고 위반자 처벌, 불법축산물 수거·폐기 등의 조치를 철저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입니다. 이 총리는 호화생활자 체납 대응강화 방안과 관련 “대다수 국민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신다”면서 “그러나 호화롭게 살면서도 많은 세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조세정의를 위해서도,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척결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생계형 소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덜어드리고 개인회생도 도와드리는 것이 옳다”면서 “그러나 호화생활자의 악의적 체납은 끝까지 추적해 응분의 처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각종 보조금의 부정수급도 없애겠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히 점검해서 불법행위를 엄정처벌하고 보조금을 환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19.06.05 I 이진철 기자
法, '파산위기' 명지학원 측에 "192억 갚으라" 중재
  • 法, '파산위기' 명지학원 측에 "192억 갚으라" 중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4억3000만원의 빚을 갚지 않아 한 개인 채권자에게 파산신청을 당한 명지학원에 대해 법원이 기본재산을 처분해 빚을 갚을 것을 권고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1일 명지학원과 채권자 김모씨 측 간 마지막 심문절차에서 ‘조정 권고’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명지학원 측에 김씨에게 갚아야 할 채무 가운데 2억원을 이달 말까지, 나머지 2억3000만원은 8월 말까지 갚으라고 권고했다. 또 경기 용인시 명지대 캠퍼스 내 실버타운 ‘명지 엘펜하임’ 등 수익용 기본재산에 대한 교육부의 매각 허가를 받을 경우, ‘사기 분양’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나머지 33명에 대한 빛 188억원도 모두 갚을 것을 권고했다. 법원은 조정권고 결정 이후 교육부에 “명지학원의 기본재산에 대한 처분 허가를 할 때 판결금(192억원) 부채상환 및 채무자의 정상화 목적 범위 내에서 ‘대체 재산 확보’ 조건을 두지 말 것”도 권고했다. 명지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7.3%로 엘펜하임을 처분하면 22.6%로 떨어지는데, 교육부의 허가 없이는 기본재산을 처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명지학원 측은 그간 교육부 허가 없이는 경매 압류 등이 불가능하도록 한 사립학교법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미뤄온 바 있다. 명지학원 측이 192억원을 갚기 위한 차원에서 기본자산을 매각할 때 꼭 대체자산을 확보하지 않아도 허용하라는 의미다.다만 법원의 조정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식 절차가 아닌 당사자들끼리 합의하라고 권유하는 수준이어서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다시 재판부가 파산선고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명지 엘펜하임 분양 당시 광고와 달리 골프장을 짓지 못하자 김씨 등 33명은 2009년 명지학원 측이 추진한 주택분양 대금을 돌려달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3년 최종 승소해 19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명지학원 측은 교육부 허가 없이는 경매 압류 등이 불가능하도록 한 사립학교법과 엘펜하임 시세 하락 등을 이유로 배상을 미뤘다. 결국 김씨는 명지학원 측이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4억300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작년 12월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
2019.06.03 I 송승현 기자
"정말 폐교 될 수 있나요"…불안에 떠는 명지대생·교직원들
  • "정말 폐교 될 수 있나요"…불안에 떠는 명지대생·교직원들
  •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파산신청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인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사진=신중섭 기자)[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법인 파산으로 정말로 폐교가 될 수 있는 건지 불안하다”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등교 중이던 명지대 2학년 이모(20)씨는 “학교는 법인 파산과 폐교가 관련없다고 말하지만 폐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어 혼란스럽다”며 “파산이나 폐교할 경우 재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불안해 했다.명지대와 명지 전문대, 명지 초·중·고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파산신청을 당했다는 소식에 명지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학교 측은 ‘폐교는 없다’고 총장 담화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불안과 실망은 여전한 상태다. 총학생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명지대지부는 학교 측에 확실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학교에 아무 영향 없다는 해명 못 믿어”지난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4억3000만원의 빚을 갚지 않아 채권자로부터 파산신청을 당했다. 파산신청을 한 채권자 김모씨는 명지학원과의 ‘사기분양 의혹 사건’ 소송에서 승소한 채권자 33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4년 명지학원은 명지대 용인 캠퍼스 내 실버타운 336가구를 분양하면서 ‘9홀짜리 골프장을 지어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광고를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분양피해자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2013년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명지학원 측이 본인의 몫인 4억 3000만원을 갚지 않자 김씨는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명지학원에 대한 파산 신청을 했다.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이번 일이 폐교로 이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동요를 가라앉히고 있지만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불안과 실망은 이어지고 있다. 1학년 정모(19)씨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파산이니 폐교니 하는 소리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학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학교를 운영하는 법인이 파산하는데 과연 영향이 아무 것도 없겠냐”며 걱정했다. 3학년 이모(23)씨는 “학교 존립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 자체가 낯부끄럽다”고 말했다.명지대 인문캠퍼스 총학생회도 입장문을 통해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2011년에도 2500억 사학비리와 회계비리를 일삼아 왔다”며 “이번 사건 공론화로 학교 명성을 실추시키고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학교를 규탄했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이번 사건 진행상황과 재단경영 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긴급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전체 학생들과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폐교가 실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교직원들의 우려도 나온다. 김병국 대학노조 정책실장은 “이번 사태의 피해가 학생·학부모 뿐 아니라 교직원들에게도 돌아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관할 기관인 교육부에서 적극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학노조 명지대지부는 학교 측에 이번 사태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다.◇명지대 “파산도 폐교도 절대 없다”명지대는 이번 사건이 학교법인 명지학원과 채권자 개인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명지대 존립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23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올려 “사립학교법 제29조에 따라 법인의 회계와 학교의 회계는 엄격하게 분리돼 있다”며 “명지학원의 회계는 학교와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등록금과 교비는 법인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립학교법 제28조에 따라 명지대는 재산권을 보호받고 있으므로 학생 등록금을 포함한 학교 재산이 이번 명지학원의 부채 해결을 위해 유용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교육부는 명지학원의 파산 선고가 명지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임용빈 교육부 사립대학정책과장은 “법인 파산으로 인해 대학이 폐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육부 입장에서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월 명지학원 파산 관련 의견을 물은 법원의 공문에 대해 교육부는 파산 선고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교육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명지학원이 파산할 경우 명지대, 명지전문대, 초·중·고교 등 5개 학교의 폐교가 예상됨에 따라 학생의 학습권 피해와 교직원 대량 실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사립학교법에 따르면 법인이 파산할 경우 해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만약 해산 과정에서 법인 인수자가 나오지 않는 등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인은 물론 그 산하의 학교도 폐교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폐교될 경우 재학생들은 현재 소속학과와 같거나 비슷한 학과가 있는 학교로 특별 편입학을 하게 된다. 다만 교직원들의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학교법인은 채권자에 빚을 변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대 관계자는 “법인이 파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법인이 파산한다 하더라도 폐교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4 I 신중섭 기자
생활고 비관 의정부 일가족 사망…'月 150만원 수입, 이자만 200만원'
  • 생활고 비관 의정부 일가족 사망…'月 150만원 수입, 이자만 200만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 가족이 최근 가장의 사업 실패로 급격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의정부경찰서는 22일 숨진 일가족 3명이 아버지 A(51)씨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유가족 진술에 따라 부채 규모를 파악 중이다.현재까지 파악된 부채는 2억원 정도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를 담보로 제1금융권에서 1억6000만원, 제3금융권에서 4000만원을 대출받았다.정확한 이자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금융권 대출 이율을 고려하면 이자로만 월 200만원 이상이 지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가족 내 수입이 있었던 사람은 숨진 어머니 B(48)씨 뿐이었는데 B씨가 식당에서 일하며 번 수입은 150만원 내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수입만으로 이자와 자녀 양육, 식비를 모두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가족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사건 발생 2~3일 전 A씨가 주변 지인과 친척에게 생활 자금을 융통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 A씨가 개인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려 했던 흔적도 나왔다.이는 사건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A씨 부부와 딸 C(19)양이 심각하게 빚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서로 울면서 안아주기도 했다는 아들 D(15)군의 진술과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다만 관련자가 모두 사망하고 유일한 참고인 D군도 아직 안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당시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태다.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D군을 위해 경찰은 최초 진술확보로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수거된 흉기 3점에 대한 DNA분석 결과가 이번 주 중 나오면 정황 판단을 통한 1차 의견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5.22 I 김민정 기자
  • 코스피, 보합권 혼조 출발…미중 갈등으로 투심 혼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까지 확산하면서 국내외 투자 심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탓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3.22포인트) 오른 2058.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을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사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대외변수를 감안한 팔자세가 부딪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28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23억원을, 기관이 25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화학 등이 1% 안쪽에서 오르고 있다. 반대로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철강 및 금속은 1% 안팎에서 하락중이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오름세다. 반면에 셀트리온(0682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가 하락하고 있다.종목별로 보면 석 달여 만에 거래를 재개한 한진중공업(097230) 주가가 8% 가깝게 빠진 9160원에 형성돼 있다. 한진중공업은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 회생신청에 따른 자본잠식 사태를 맞으면서 지난 2월13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간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3%, 나스닥지수는 1.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67% 각각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 이후 미국 기업의 후속조치가 따랐고, 이후 중국에서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는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05.21 I 전재욱 기자
신용회복위 개인 워크아웃 제도 참여 금융기관에 세제혜택
  • 신용회복위 개인 워크아웃 제도 참여 금융기관에 세제혜택
  •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전경.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 워크아웃 제도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개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채권이 90일 이상 연체되면 신용회복위가 채권단과 협약을 맺은 후 곧바로 채권 원금을 감면해 금융기관이 곧바로 비용 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금융기관이 부실채권을 세법상 비용으로 공제하려면 채권이 12개월 이상 연체돼 추정손실로 분류되거나 법원의 회생계획인가 결정, 상법 기준 5년인 소멸시효 완성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 기간을 신용회복위 협약을 전제로 최대한 단축한 것이다.금융기관이 신용회복위의 개인 워크아웃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해 결과적으로는 개인들이 더 빠르게 신용 회복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기재부와 금융위원회는 앞선 2월18일 개인채무자 신용회복지원제도 개선 방안 발표를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왔다.기재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6월12일까지 40일 입법예고한다.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6월 중 개정을 마칠 계획이다. 금융위도 이번 입법예고를 계기로 신용회복위 협약 개정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준비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적용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령 개정 전에 맺은 신용회복지원협약에 대해서도 비용 공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3 I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 조절할 수 있다”
  • 현대·기아차,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 조절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기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2일(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앞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 이 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기존에는 ‘ECO’, ‘NORMAL’, ‘SPORT’ 등 특정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모든 성능이 해당 모드에 따라 일괄적으로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각각 다르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일부 제조사의 기존 모델에도 스마트폰으로 시트조절을 하는 등 편의장치를 연동하는 기능과 벨로스터 N의 ‘N 모드’ 등 AVN으로 일부 차량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의 전반적인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이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구현한 것이다.앞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 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전비(電比)에 최적화된 상태로 차량의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도 있고,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주행성능을 추천하기도 한다.이 밖에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차량 설정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설정을 내려 받아 시도해보거나, 도심 고속도로 산악 등 도로 성격에 맞는 차량별 기본 추천 설정들을 적용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차는 사용자들이 설정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서로의 설정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 중 주요 성능 항목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현대차·기아차의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전기차만의 고유한 특징 덕분에 가능했다.배기규제에 따라 성능 변경의 폭이 제한된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비교적 자유롭게 기술을 적용하고 정밀하게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를 포함해 모두 4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인만큼 내연기관이 아닌 차량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처럼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전기차 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2018년 4분기 IR에서 전기차에 대한 개발 방향을 밝힌 바 있는데, 2020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전기차의 상품성과 효율성을 확대하고 전기차 전용모델을 다양한 차급에서 출시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TOP3를 달성할 것이며,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미 현대차·기아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리,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등 다수의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지난 3월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가 미국의 2019년형 모델들 가운데 공인 연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2019년형 모델 연료 효율성 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36MPGe(miles per gallon gasoline equivalent)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단위로 환산하면 휘발유 1리터의 비용으로 57.8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19.04.24 I 오토인 기자
경기도, 재창업자 성공적 재기 돕는다…재도전성공센터 23일 개소
  • 경기도, 재창업자 성공적 재기 돕는다…재도전성공센터 23일 개소
  • 경기도 재도전 성공센터가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예비 재창업자들의 성공적 재기를 도울 ‘경기도 재도전 성공센터’가 2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문을 열었다.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재도전 성공센터’는 민선7기 경기도가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 추진하는 ‘재도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영업자들의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지원대상은 재기를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 또는 현재 새로운 재기를 추진 중인 도내 재창업 기업으로 전문위원이 상주해 재창업자를 위한 상시 상담을 지원한다. 또 전문분야 상담위원이 경영, 인사·노무, 특허·인증, 회생·법률, 세무·회계, 자금·금융 등 분야별 전문상담도 진행한다.분야별 전문상담 결과에 따라 심층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컨설팅은 △사업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 진단 △재기 및 진로전략 제시 △제품 취약진단 및 보완 △고객시장검증 △시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올해는 2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특히 채무 및 신용회복방법, 개인회생·파산, 재창업 절차, 임금 및 고용관계 등 기업 및 예비 재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도 실시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재도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재도전 성공센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패자부활을 꿈꾸는 재창업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상담을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 및 재창업기업은 오는 5월 1일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재도전 성공센터 등 재도전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9.04.23 I 정재훈 기자
현대·기아차, 스마트폰 이용한 전기차 튠업 기술 개발
  • 현대·기아차, 스마트폰 이용한 전기차 튠업 기술 개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 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기존에는 ‘ECO’, ‘NORMAL’, ‘SPORT’ 등 특정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모든 성능이 해당 모드에 따라 일괄적으로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각각 다르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일부 제조사의 기존 모델에도 스마트폰으로 시트 조절을 하는 등 편의장치를 연동하는 기능과 벨로스터 N의 ‘N 모드’ 등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으로 일부 차량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의 전반적인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이는 전기차가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구현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공유 자동차도 내 차처럼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전비(電比)에 최적화된 상태로 차량의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도 있고,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주행성능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차량 설정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설정을 내려 받아 시도해보거나, 도심 고속도로 산악 등 도로 성격에 맞는 차량별 기본 추천 설정들을 적용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차는 사용자들이 설정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서로의 설정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 중 주요 성능 항목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를 포함해 모두 4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인 만큼 내연기관이 아닌 차량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처럼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2일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2019.04.22 I 피용익 기자
'허정협 결승타' 키움, LG 불펜 무너뜨리고 2연승
  • '허정협 결승타' 키움, LG 불펜 무너뜨리고 2연승
  • 키움 히어로즈 허정협.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막강 불펜진을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렸다.키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를 7-3으로 눌렀다. 키움은 LG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키움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자랑하는 LG 불펜을 9회초 와르르 무너뜨렸다. 9회초 선두타자 김규민이 LG 사이드암 신정락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빼앗았다. 이어 박동원 마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다급해진 LG는 신정락을 내리고 마무리 정찬헌을 투입했다. 김혜성의 보내기 번트를 더해 1사 2,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허정협이 정찬헌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 균형을 깼다. 이어 서건창, 박병호가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려 9회초에만 4점을 뽑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양 팀 선발인 키움 이승호와 LG 배재준이 나란히 5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결국 불펜 싸움에서 키움이 이겼다.키움은 윤영삼(6회), 김성민(8회), 한현희(8회)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말 2사후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현희가 구원승을 따냈다. LG도 선발 배재준에 이어 이우찬(6회), 고우석(7회)이 호투했지만 믿었던 신정락, 정찬헌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헌납했다.인천 경기에선 홈팀 SK 와이번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0-4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에 반 경기차로 뒤져 3위였던 SK는 이날 승리로 NC를 제치고 2위를 되찾았다. 최정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렸다. 김강민은 4타수 3안타 1타점, 로맥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말 오윤석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 10회말 대타 허일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전날 kt에 5-6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하루 만에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kt는 이날 이겼더라면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선두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0-1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9위 KIA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7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선발 등판 4경기에서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8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로는 개인 8연승이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2-5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성열과 양성우는 나란히 3타점씩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2019.04.20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낙태죄 66년 만에 폐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태죄 66년 만에 폐지-카페베네·스킨푸드…비상장사도 ‘감사 쇼크’-자구안 퇴짜 맞은 금호그룹-“9시~18시 집앞 주차장 쓰세요”…주차난, 공유에서 답 찾다-임시정부 100주년 그날을 되새기며-강원 산불 조기 진화 위해 직책 걸고 드론 띄운 산림청장-[사설]시대적 흐름 반영한 낙태 헌법불합치 결정-[사설]단교까지 공공연히 거론되는 한일 관계◇줌인&-[Zoom人]위성 인터넷망 선점하라…스타 IT 기업인들 기싸움-브렉시트 또 연장..10월31일까지-새 지표로 바꿔봐도..韓, 소득 양극화 최악◇비상장사도 감사대란-과도한 손실·부채에 대표 소송까지..‘기업 계속성 의문’에 무더기 퇴짜-성동조선·신촌역사 잇따라 ‘의견 거절’-유명 프로야구단도 2년 연속 ‘의견 거절’◇일상에 스며든 ‘공유 경제’-따릉이 타고 GO-어르신-대학생 주택 공유 ‘한 지붕 세대 공감’ 호평-공유車 사고율, 개인용 9배..기존업계 반발로 카풀·숙박 지지부진◇66년 만에 낙태죄 ‘헌법불합치’-‘태아 생명권’보다 ‘여성 자기결정권’에 방점..“임신 초기 낙태 허용”-헌재, 낙태 마지노선 ‘임신 22주’ 제시-여성계 “시대 흐름에 맞는 당연한 판결”..종교계는 강력 반발◇정치-“이미선 자질 의문” “靑인사라인 뭐했나”..여권서도 터져나온 불만-이낙연 총리 “조국 분단 극복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 실현해야”-핵 도발 언급 자제한 김정은-포항 이어 부산..황교안, 총선 겨냥한 ‘민생 대장정’-與野 “헌재 결정 존중”..낙태죄 법 개정 탄력붙나-c-47 수송기 앞에 선 임정5부 요인 후손들◇경제-파업 중 대체근로 허용..勞 “파업 무력화” vs 使 “방어권 환영”-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곤두박질..7년 만에 ‘최저’-2월 시중 통화량 6.2%↑..증가세는 두달째 둔화◇금융-中企대출 석달새 12.2兆 쑥..‘부실 뇌관’ 되나-부동산임대업 대출 손 본다지만-스타트업 육성 나선 신한금융..5년간 250곳 키운다◇산업&기업-‘실질적 방안 없다’ 퇴짜..벼랑 끝 몰린 박삼구-조양호 ‘마지막 비행’-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시동-VR플랫폼에 200만달러 베팅..LG, 美스타트업 투자 드라이브-이랜드, 애술리·자연별곡 떼낸다-회전 카메라 탑재..삼성전자, 갤럭시 A80 공개◇산업·과학-‘지구만한 망원경’으로 발견..궁수자리에 또 있다-넥슨 트라하, 리니지M 위협-폴더블폰 ‘케이스 소재’ 찾아라..폰 엑세서리업체 골머리-박정호 “5G서비스 안정화 총력 다하라”..SKT 긴급 임원회의◇소비자생활-치맥·피맥 다음은..‘버맥’-아프리카열병에 돼지고기값 한달새 34% 껑충-“100% 생분해 비닐 개발”..마트서 비닐봉지 다시 쓸까◇중소기업·바이오-진단분야, 신약만큼 성장잠재력 높아..활성화땐 의료비 절감-셀트리온 ‘트룩시마’ 캐나다 판매허가 획득-‘친환경 무색·무취 억제제’로 미세먼지 잡을 것-‘이게 상생’..보유 후보물질 25만종 모두 공개한 글로벌 제약사◇Auto&Life-손흥민의 ‘슈퍼카’..국에선 딱 10명만 탈 수 있다-[타봤습니다]도요타 렉서스UX 250h◇식품박물관(20) 농심 ‘짜파게티’-일요일엔 역시 ‘아빠게티’-짜파구리·트러플게티◇증권&마켓-올들어 코스피서 6조 사들인 외국인..‘바이 코리아’ 이어갈까-작년 파생결합증권 발행 ‘쑥’-수익 시들한데 사모펀드 위협까지..공모펀드 신상품 갈수록 줄어◇증권-세금 한 푼 안내고..국내서 돈만 챙겨가는 ‘무인가 외국계IB’-ETF설정액 1조원 돌파 NH아문디운용 흥행 성공-中시장 판매 회복 조짐에..현대·기아차 주가 ‘오르막’-‘BTS테마주→실적 기대주’로..엘비세미콘은 진화 중◇관광벤처 성공기업-여행일정·비용관리, 최적경로 찾기..앱 하나면 다 되네-[강경록의 미식로드]가마솥에서 갓 튀기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억수로 고소하데이~◇스포츠-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조아연 “욕심내다 샷 망칠까, 톱10이 목표”-“케인 빠져도 손흥민 있다”-이정민 “잘나가던 시절 싹 잊고, 독하게 연습했어요”-호날두 챔스 통산 125호골-뉴욕 양키스 가치는 46억달러..22년 연속 1위◇피플-“잘못되면 책임질 테니 소방용드론 띄워요”-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이성근 대우조선해야 사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KB국민銀·네이버 ‘금융 AI사업’ 맞손-‘미세먼지로부터 아이 지켜요’-美원자력학회 ‘돈 밀러 어워드’ 성풍현 KAIST석좌교수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농협銀 SNS방송 ‘NH튜브’ 개국-[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 찾기 캠페인]◇오피니언-[허영섭 칼럼]임시정부의 ‘100년 전쟁’-[목멱칼럼]낙성벤처밸리 조성이 성공하려면-[기자수첩]방산업계에 자율규제를 허하라-전국 주말 날씨◇부동산-경북·충남 아파트값 최장기 하락세..맞춤대책 나오나-‘청량리 해링턴’ 청약 열기-연구소·대학 밀집..홍릉 ‘新경제거점’으로 거듭난다-[건설 소식]◇사회혈세 13억원+α 쓴 남대문시장 지하쓰레기장..관리 소홀에 10년도 안돼 폐기-한부모가족 열에 여덟 “양육비 지원 못받는다”-청계천아, 깨끗해져라-‘홍인지문터널~길음IC’ 내부순환로 과속구간 단속-자사고 기사회생..헌재 “일반고와 이중지원 가능”-투자 입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2019.04.11 I 전재욱 기자
조선·車산업 침체 직격탄…부·울·경 "빚 못 갚겠다" 30% 급증
  • 조선·車산업 침체 직격탄…부·울·경 "빚 못 갚겠다" 30% 급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법원에 빚 감면이나 탕감을 신청한 사람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업종 등이 침체에 빠지고 지역 상권마저 가라앉으면서 더는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도 최근 개인 채무 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큰 폭으로 늘면서 본격화하는 경기 부진이 채무 불(不)이행자 증가, 금융권의 부실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2개월간 법원 회생·파산 신청자 전년比 14% ‘껑충’[그래픽=이동훈 기자]8일 대법원의 ‘법원 통계 월보’를 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 개인 회생 또는 개인 파산을 신청한 채무자는 모두 2만2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2642명) 늘었다. 4년 연속 줄던 채무 조정 신청자 수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뛰며 2015년(2만389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대형 조선소나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등이 몰려있는 이른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빚 감면·탕감 신청자가 급증했다. 실제 올 1~2월 울산지방법원에 개인 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한 사람(764명)은 1년 전보다 무려 29.5%나 늘어났다.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경남 창원(1398명)과 부산(1408명)도 각각 26.9%, 24.7%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을 두 배 넘게 웃돈다. 부·울·경 지역에 살면서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기 어려워져 법원에 채무 감면이나 탕감을 신청한 사람이 대거 불어난 것이다. 법원이 주관하는 개인 회생은 일정 소득이 있는 지급 불능 상태의 채무자가 3년간 빚을 갚으면 채무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개인 파산은 채무 상환 능력이 없다고 보고 파산 및 면책 결정을 통해 빚 갚을 책임을 아예 면제하는 것이다. 울산지방법원 관계자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지역 내 대기업의 어려움이 1·2차 하청업체까지 확대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기존 채무를 탕감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회사 간 분쟁도 많아져 지난해 일반 민사 합의 사건도 이례적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창원지방법원의 한 판사도 “조선업계 불황과 그에 따른 지역 경제 악화가 채무 조정 신청자가 많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주력 업종의 구조조정과 통상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더는 대출 원리금을 갚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부닥친 제조업 노동자, 자영업자 등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워크아웃 신청자도 4년새 최대…금융당국 “시장 예의주시”부·울·경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4310명)과 그 외 수도권(7289명) 지역도 지난 1~2월 개인 회생·파산 신청자 수가 작년 1~2월보다 7.4%, 10.5% 늘었다. 광주, 전주, 제주 등도 20%가량 급증했다. 연초부터 전국 법원에 이례적으로 빚 감면 신청자가 몰리는 것이다. 올해 1~3월 중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도 2만909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2283명) 늘었다.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썼다가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장기 연체하거나 1~3개월 미만 단기 연체한 채무자의 원금 또는 이자 등을 감면해 주는 민간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올 1~3월 개인·프리워크아웃 신청자 수는 최근 4년 새 최대 규모다. 앞으로 경기 부진이 본격화하면 이처럼 정상적인 빚 상환을 포기하는 채무자가 대거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특별히 채무 조정 제도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거나 혜택을 강화하지 않았는데도 제도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그만큼 한계에 놓인 서민이 적지 않다는 증거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각 지방법원은 물론 금융 당국도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 채무 연체자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채무 조정 제도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은 그동안 개인이 혼자서 끙끙 앓던 빚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도 있다”면서도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채무 조정 신청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09 I 박종오 기자
일자리가 사라지자 도시가 무너졌다
  • 일자리가 사라지자 도시가 무너졌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일자리 880만개가 사라졌다. 미국 위스콘신 주의 소도시 제인스빌과 인근 지역에서도 9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제인스빌은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던 이른바 ‘러스트 벨트’가 아니었다. 오히려 이전 경제침체 때 굳건함을 보여 외지 사람들이 둥지를 틀게 한, ‘아메리칸 드림’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평화로운 소도시였다. 몰락의 이유는 80여년간 제인스빌의 삶을 지탱해온 제너럴 모터스(GM)의 자동차공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제인스빌은 대공장을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제조업 도시였다. 2008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결정한 GM 자동차공장 폐쇄는 풍족함으로 가득했던 중산층 도시를 급속도로 ‘신빈곤층’ 지역으로 바꿔 놓았다. 9·11테러 직후 미국 정부의 대응을 파헤친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 출신 저자는 대규모 실직을 낳은 제인스빌의 사례를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으로 봤다. 단순히 GM 공장 폐쇄의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공장이 지탱하는 제조업 도시의 일상과 중산층 노동자 가족이 겪는 삶의 총체적 변화를 정교한 서사로 치밀하게 재현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기자 출신다운 취재력을 발휘했다. 노동자와 그 가족은 물론 정치인과 교육자, 경제계와 지역사회 지도자 등 제인스빌의 구성원 대다수를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해고 이후의 삶을 부지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눈물나는 노력, 재취업을 꿈꿨으나 좌절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 지역경제를 회생하고자 한 기업인과 정치인의 노력 등 공동체의 붕괴가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심도 있게 그려냈다. 딱딱하고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이지만 논픽션의 형식을 차용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왜 제목에 ‘이야기’란 단어를 달았는지 알게 한다. 저자는 제인스빌의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발생하는 해고, 인공지능과 스마트 공장화로 벌어지는 일자리의 소멸은 언제 어디서든 마주할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라서다. GM이 제인스빌의 공장을 폐쇄한 지 10년 뒤인 2018년 한국GM은 군산 공장을 폐쇄했다. 우리도 제인스빌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
2019.03.27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이통요금 통제, 소비자에 되레 불익”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정부 이통요금 통제, 소비자에 되레 불익”- 트럼프 ‘제재철회’에 화답인가..대화채널 ‘유지’ 시그널 보낸 北- 40조 렌털시장이 뜬다..매년 11% 고속성장- 亞증시 ‘경기침체 오나’ 싸늘..韓 공포지수도 15% 급등- [사설]의혹해소하지 못한 국토부 장관 후보자- [사설]병역특혜 논란 없도록 제대로 손봐야△줌인- 퇴임앞둔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의 열정..실무자위한 1167쪽 보험업법 펴내- 美특검 “트럼프-러시아 공모 증거 못찾아”△미국發 경기침체 공포에 출렁이는 시장- 2000~2200박스권 일단 유지..이달 말 실물지표 결과따라 움직일것-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경제..장기국채·금 투자 선호현성- 이주열 “성장세 둔화폭 예상보다 클 땐 금리인하 검토”△버닝썬 유탄..상권이 흔들린다- ‘클럽=불법 온상’ 따가운 시선에 손님 발길 뚝..주변 식당·주점까지 타격- 클럽가면 손가락질..클럽서 일하면 죄인된 심정△1가구 1렌탈 시대 눈앞- 목돈 안나가 좋고, 사후관리 알아서 척척..가성비·가심비 ‘엄지 척’- 저성장 일상화, 공유경제 관심확산..호재 수두룩- “20원만 내시면 남편·아내도 빌려드립니다” 국내외 이색 렌털사업△정치- 채용비리·쪼개기 후원금..날세운 ‘사정 칼날’에 뒤숭숭한 정치권- 장관 후보자 의혹, 환경부 블랙리스트..靑 ‘내로남불’ 논란- 나경원 “의원 10% 감축 전제로 비례논의” 민주당 “이제와서..못받는 카드만 내밀어”- 사고원인 못밝혔는데..은근슬쩍 수류탄 훈련 재개한 軍△경제-신고액은 36억, 시가는 64억..고위공직자 재산 등록 기준 손보나- LPG차 오늘부터 누구나 살 수 있다- 갑질 근절 나선 가스공사..적발땐 ‘무관용 처벌’△금융- 아시아나 쇼크에..산은, 내달 초 채권단 소집- 컨소시엄 확정에 토스은행 “중신용자 특화”- 영세자영업자에 年4%로 5년간 최대 3억 빌려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변재일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이 부른 ‘알뜰폰업계 경영난’ 잊었나”- “AI시대 맞아 사회변화 속도 빨라져..과기정통부가 중심잡고 혁신끌어야”△산업&기업- 한·미서 ‘2년 무사고’..삼성 자율차 기술 ‘씽씽’- SK하이닉스, 차세대 기업용 SSD선점- “경제성장률 회복하려면 노동생산성 높여야”- 주총 칼자루 쥔 국민연금..대한항공·한진칼 ‘운명의 한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취임 “최우량 기업 만들것”△산업- “암호화폐 대중화 길 열렸다”..갤S10에 들뜬 블록체인업계- 셀트리온 신약, 일본에 기술 수출- 프로야구 개막..넷마블·컴투스 ‘혼런’ 엔씨는 ‘땅볼’△소비자생활- ‘커트 4만원’ 백화점 이발소..멋좀 아는 남자들로 넘쳐- ‘떡볶이 시키신 분’.. 분식집에 몰리는 배달대행사들- 롯데면세점, 호주 진출..‘올 매출 2000억원 기대’△건강- ’다빈치Xi‘로 항문 보존하며 직장암 완벽제고-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습격..혈액타고 심장·뇌까지 노린다△증권&마켓- 배당소득稅 이연, 저평가 韓매력..TR ETF담는 외국인- 제약·바이오 흔들리는데..새내기株는 끄떡없네- 아시아나 ‘한정 의견’에 자회사 에어부산도 ‘시들’△증권- 주총서 최대주주 변경 불발에도 재도전 상장사 는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경고 “위기는 언제나 미소띤 얼굴로 찾아와”- 고의 분식회계 적발땐 위반금액 최대 20% 과징금- 삼성증권, 30억이상 초부유층 전담 점포 SNI전국 확대△문화- 집나간 노라가 왔다..‘내로남불’ 희열 맛보시라- “마일드한 설렁탕 먹으며 목관리..200년 뛰어넘어 모차르트 만나요”△화통토크- “무릎부상으로 무대서 내려오니 발레 다시 보여..대중화에 앞장설 것”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스포츠- 고진영, 막판 줄버디로 4타차 역전드라마..더스틴 존슨의 ‘묵묵 플레이’ 따라해봤죠- 루키 임성재 “마스터스 출전에 성큼”- ‘7호포’ 강정호, MLB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 등극△피플- 나홀로 아파트·오피스텔에도 ‘주택관리사’ 둬야죠-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취임..첫 행보는 中보아오포럼- 납치범 붙잡고..불난 차량서 만취 운전자 구해- 김청수·김용만 교수 ‘한국수지상세포 硏 임상연구자상’△오피니언-[목멱칼럼] 노사정 ‘사회적 합의’의 한계- [생생확대경]검찰 앞에 놓인 세번째 밥상- [기자수첩]한-베트남 동반성장 초석 마련한 IEFC△부동산- 서울은 죽쑤는데..인천 구도심 주택시장엔 봄바람, 왜- 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 부동산 ‘큰손’ 등극- 전국서 9.9만가구 일반분양..2분기, 전분기比 4만가구 ↑△사회- 대법 ‘변제기간 3년 단축’ 개인회생지침 무효화..채무자 혼란 불가피- 버닝썬 마약·탈세수사 속도..제머리 못깎는 警- “자사고 죽이기 그만” 서울 자사고들, 재지정 평가 거부- 딸 논문위해 연구실 대학원생 동원한 성균관대 교수
2019.03.25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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