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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빠진 차기 공정위 수장은 누구? 김은미·김오수 등 거론
- (왼쪽부터) 김은미 권익위 상임위원, 김오수 법무부 차관, 최정표 KDI 원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 정책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차기 공정위 수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은미 권익위 상임위원, 김오수 법무부 차관,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모임(민변)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21일 국회, 공정위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후임 공정거래위원장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는 김은미 상임위원이 유력하다는 평이 나온다. 광주 출신인 김 상임위원은 경신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나와 제33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서울지법 판사를 지낸 뒤 1997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이후 삼성카드 준법감시실에서 근무하다 2014년 공정위 심판관리관으로 5년간 일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30%를 여성 장관급으로 임명하기로 한 것도 김 상임위원이 유리하다는 평이 나온다.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총선 등으로 빠질 경우를 감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심판관리관으로 있던 시절 업무에 능통하시고, 직원들과 소통도 능했다”고 귀띔했다. 다만 삼성에서 근무했다는 ‘꼬리표’가 문제다.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거론된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김 차관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5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하자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검사로 일을 했던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속고발권 폐지를 놓고 공정위와 검찰이 갈등을 빚은 상황에서 검찰 출신이 수장을 맡는 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경남 하동 출신의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66)도 후보로 거론된다. 최 원장은 건국대학교 상경대 학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KDI 원장으로 취임했다. ‘재벌 개혁’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를 해 왔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달리 과거 방식의 재벌개혁을 주장하고 있어 현재 기조의 일관성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남근 민변 부회장도 후보군으로 뽑힌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대법원 개인회생 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위민의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 원장과 마찬가지로 강한 재벌개혁을 요구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정부부처 한 관계자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경제 콘트롤타워를 할 것인 만큼 위원장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공정경제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적자·관리종목 관계사 지분확대 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에이치엘비(028300) 진양곤 회장이 적자 관계회사이면서 관리종목인 에이치엘비파워(043220)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파워 최대주주인 진양곤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15.73%(939만5366주)에서 지난 3일 17.49%(1073만1887주)로 1.76%포인트(133만6521주) 높아졌다.특히 지난 4월 박철수 사외이사 퇴임으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21%포인트(111만2003주)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진 회장의 장내매수 규모는 240만주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매입 단가는 1000원내외다. 지난 3일 현재 진 회장의 지분율은 12.96%(795만3229주)다. 진 회장은 지난달 10일 경영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을 자진해서 추가 보호예수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장내매수한 164만5321주에 대해 추가 보호예수를 신청했다. 진양곤 회장 외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16.95%는 오는 9월 27일까지 보호예수된다. 에이치엘비파워(옛 유아이엠엔터)는 진 회장이 지난 2016년 9월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인수한 발전 플랜트 설비 댐퍼(Damper), 전력배전설비 버스웨이(Busway) 제조 판매, 전기에너지 저장시스템인 ESS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당시 진 회장 외 3인은 73억6000만원(주당 2290원)을 들여 지분 8.16%(308만2968주)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후 6개월이 채 안된 2017년 1월 이성민 전 실질경영자의 21억원대 배임혐의가 발생,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며 상장폐지를 모면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해 매출 395억원, 영업손실 124억원, 당기순손실 2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올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4년 6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도 109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2% 증가했고, 순이익도 6억4000만원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 선박용 스크러버(저감장치), SOx(황산화물) 댐퍼의 수주 증가와 인도에 기술수출한 로열티가 들어오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파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에이치엘비파워의 10일 종가는 전일대비 2.24%(22원) 하락한 961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현 주가는 2016년 9월 진 회장 인수당시 주가(2290원) 대비 반토막 이하 수준이다. 이후 전환청구권 행사 등으로 주당가치가 다소 희석되긴 했지만, 인수당시에 비해선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진 회장이 개인 자금 뿐 아니라 지분담보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에이치엘비파워 지분을 늘리는 데는 저가 매수로 지배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진 회장은 주식 장내매수 뿐 아니라 전환사채(CB) 인수 등에도 잇따라 나서고 있다. 현재 CB 등을 포함한 진 회장 등 최대주주의 잠재 지분율은 26.34%(1810만7728주)에 달한다. 진양곤 회장은 “선박용 스크러버 매출 비중이 지난해 5% 수준에서 올해 6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높은 분야로 올해 매 분기 흑자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진 회장은 에이치엘비 지분 10.0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면서 이날 에이치엘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에이치엘비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지분 15.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 이낙연 총리 "공공분야 갑질, 이름·행위 공개조치 취할 것"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요즘에도 대기업 임원이 직원들에게 부당한 근무규칙을 강요하거나, 재외 공관장이 직원에게 폭언을 한 일이 적발됐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공공 분야부터 그런 사람의 이름과 행위와 소속기관을 공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작년 7월부터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이제까지 우리는 갑질의 개념과 기준을 정립하고, 법령 같은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갑질은 생활 속에서 생각과 문화가 바뀌고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져야 제대로 개선된다”고 말했다.이어 “민간 분야도 직장내 괴롭힘과 기업간 불공정행위 등을 뿌리 뽑는데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특히 “폐쇄적 질서와 문화를 지닌 것으로 지적 받아 온 문화계, 예술계, 체육계, 교육계, 의료계 등은 좀 더 특별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관련부처가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개선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강화 방안에 대해선 “ASF가 중국 전역과 동남아, 몽골, 급기야 북한에까지 번졌다”면서 “그에 따라 우리는 대응태세를 최고수준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양돈농가가 남은 음식물을 돼지먹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돈농가는 잔반급여를 먼저 자제하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열처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접경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멧돼지 개체수를 최소화하겠다”면서 “북한의 ASF는 멧돼지를 통해 우리에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데 멧돼지는 육지와 강과 바다를 오가며 하루 최대 15km를 이동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기존의 방역을 더 강화해 시행하겠다”면서 “점경지대는 물론, 공항과 항만에서 더욱 꼼꼼히 단속하고 위반자 처벌, 불법축산물 수거·폐기 등의 조치를 철저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입니다. 이 총리는 호화생활자 체납 대응강화 방안과 관련 “대다수 국민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신다”면서 “그러나 호화롭게 살면서도 많은 세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조세정의를 위해서도,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척결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생계형 소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덜어드리고 개인회생도 도와드리는 것이 옳다”면서 “그러나 호화생활자의 악의적 체납은 끝까지 추적해 응분의 처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각종 보조금의 부정수급도 없애겠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히 점검해서 불법행위를 엄정처벌하고 보조금을 환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코스피, 보합권 혼조 출발…미중 갈등으로 투심 혼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까지 확산하면서 국내외 투자 심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탓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3.22포인트) 오른 2058.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을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사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대외변수를 감안한 팔자세가 부딪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28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23억원을, 기관이 25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화학 등이 1% 안쪽에서 오르고 있다. 반대로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철강 및 금속은 1% 안팎에서 하락중이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오름세다. 반면에 셀트리온(0682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가 하락하고 있다.종목별로 보면 석 달여 만에 거래를 재개한 한진중공업(097230) 주가가 8% 가깝게 빠진 9160원에 형성돼 있다. 한진중공업은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 회생신청에 따른 자본잠식 사태를 맞으면서 지난 2월13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간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3%, 나스닥지수는 1.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67% 각각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 이후 미국 기업의 후속조치가 따랐고, 이후 중국에서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는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 현대·기아차,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 조절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기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2일(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앞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 이 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기존에는 ‘ECO’, ‘NORMAL’, ‘SPORT’ 등 특정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모든 성능이 해당 모드에 따라 일괄적으로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각각 다르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일부 제조사의 기존 모델에도 스마트폰으로 시트조절을 하는 등 편의장치를 연동하는 기능과 벨로스터 N의 ‘N 모드’ 등 AVN으로 일부 차량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의 전반적인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이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구현한 것이다.앞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 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전비(電比)에 최적화된 상태로 차량의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도 있고,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주행성능을 추천하기도 한다.이 밖에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차량 설정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설정을 내려 받아 시도해보거나, 도심 고속도로 산악 등 도로 성격에 맞는 차량별 기본 추천 설정들을 적용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차는 사용자들이 설정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서로의 설정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 중 주요 성능 항목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현대차·기아차의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전기차만의 고유한 특징 덕분에 가능했다.배기규제에 따라 성능 변경의 폭이 제한된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비교적 자유롭게 기술을 적용하고 정밀하게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를 포함해 모두 4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인만큼 내연기관이 아닌 차량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처럼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전기차 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2018년 4분기 IR에서 전기차에 대한 개발 방향을 밝힌 바 있는데, 2020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전기차의 상품성과 효율성을 확대하고 전기차 전용모델을 다양한 차급에서 출시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TOP3를 달성할 것이며,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미 현대차·기아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리,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등 다수의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지난 3월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가 미국의 2019년형 모델들 가운데 공인 연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2019년형 모델 연료 효율성 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36MPGe(miles per gallon gasoline equivalent)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단위로 환산하면 휘발유 1리터의 비용으로 57.8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 현대·기아차, 스마트폰 이용한 전기차 튠업 기술 개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 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기존에는 ‘ECO’, ‘NORMAL’, ‘SPORT’ 등 특정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모든 성능이 해당 모드에 따라 일괄적으로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각각 다르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일부 제조사의 기존 모델에도 스마트폰으로 시트 조절을 하는 등 편의장치를 연동하는 기능과 벨로스터 N의 ‘N 모드’ 등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으로 일부 차량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의 전반적인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이는 전기차가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구현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공유 자동차도 내 차처럼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전비(電比)에 최적화된 상태로 차량의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도 있고,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주행성능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차량 설정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설정을 내려 받아 시도해보거나, 도심 고속도로 산악 등 도로 성격에 맞는 차량별 기본 추천 설정들을 적용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차는 사용자들이 설정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서로의 설정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 중 주요 성능 항목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를 포함해 모두 4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인 만큼 내연기관이 아닌 차량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처럼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2일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낙태죄 66년 만에 폐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태죄 66년 만에 폐지-카페베네·스킨푸드…비상장사도 ‘감사 쇼크’-자구안 퇴짜 맞은 금호그룹-“9시~18시 집앞 주차장 쓰세요”…주차난, 공유에서 답 찾다-임시정부 100주년 그날을 되새기며-강원 산불 조기 진화 위해 직책 걸고 드론 띄운 산림청장-[사설]시대적 흐름 반영한 낙태 헌법불합치 결정-[사설]단교까지 공공연히 거론되는 한일 관계◇줌인&-[Zoom人]위성 인터넷망 선점하라…스타 IT 기업인들 기싸움-브렉시트 또 연장..10월31일까지-새 지표로 바꿔봐도..韓, 소득 양극화 최악◇비상장사도 감사대란-과도한 손실·부채에 대표 소송까지..‘기업 계속성 의문’에 무더기 퇴짜-성동조선·신촌역사 잇따라 ‘의견 거절’-유명 프로야구단도 2년 연속 ‘의견 거절’◇일상에 스며든 ‘공유 경제’-따릉이 타고 GO-어르신-대학생 주택 공유 ‘한 지붕 세대 공감’ 호평-공유車 사고율, 개인용 9배..기존업계 반발로 카풀·숙박 지지부진◇66년 만에 낙태죄 ‘헌법불합치’-‘태아 생명권’보다 ‘여성 자기결정권’에 방점..“임신 초기 낙태 허용”-헌재, 낙태 마지노선 ‘임신 22주’ 제시-여성계 “시대 흐름에 맞는 당연한 판결”..종교계는 강력 반발◇정치-“이미선 자질 의문” “靑인사라인 뭐했나”..여권서도 터져나온 불만-이낙연 총리 “조국 분단 극복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 실현해야”-핵 도발 언급 자제한 김정은-포항 이어 부산..황교안, 총선 겨냥한 ‘민생 대장정’-與野 “헌재 결정 존중”..낙태죄 법 개정 탄력붙나-c-47 수송기 앞에 선 임정5부 요인 후손들◇경제-파업 중 대체근로 허용..勞 “파업 무력화” vs 使 “방어권 환영”-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곤두박질..7년 만에 ‘최저’-2월 시중 통화량 6.2%↑..증가세는 두달째 둔화◇금융-中企대출 석달새 12.2兆 쑥..‘부실 뇌관’ 되나-부동산임대업 대출 손 본다지만-스타트업 육성 나선 신한금융..5년간 250곳 키운다◇산업&기업-‘실질적 방안 없다’ 퇴짜..벼랑 끝 몰린 박삼구-조양호 ‘마지막 비행’-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시동-VR플랫폼에 200만달러 베팅..LG, 美스타트업 투자 드라이브-이랜드, 애술리·자연별곡 떼낸다-회전 카메라 탑재..삼성전자, 갤럭시 A80 공개◇산업·과학-‘지구만한 망원경’으로 발견..궁수자리에 또 있다-넥슨 트라하, 리니지M 위협-폴더블폰 ‘케이스 소재’ 찾아라..폰 엑세서리업체 골머리-박정호 “5G서비스 안정화 총력 다하라”..SKT 긴급 임원회의◇소비자생활-치맥·피맥 다음은..‘버맥’-아프리카열병에 돼지고기값 한달새 34% 껑충-“100% 생분해 비닐 개발”..마트서 비닐봉지 다시 쓸까◇중소기업·바이오-진단분야, 신약만큼 성장잠재력 높아..활성화땐 의료비 절감-셀트리온 ‘트룩시마’ 캐나다 판매허가 획득-‘친환경 무색·무취 억제제’로 미세먼지 잡을 것-‘이게 상생’..보유 후보물질 25만종 모두 공개한 글로벌 제약사◇Auto&Life-손흥민의 ‘슈퍼카’..국에선 딱 10명만 탈 수 있다-[타봤습니다]도요타 렉서스UX 250h◇식품박물관(20) 농심 ‘짜파게티’-일요일엔 역시 ‘아빠게티’-짜파구리·트러플게티◇증권&마켓-올들어 코스피서 6조 사들인 외국인..‘바이 코리아’ 이어갈까-작년 파생결합증권 발행 ‘쑥’-수익 시들한데 사모펀드 위협까지..공모펀드 신상품 갈수록 줄어◇증권-세금 한 푼 안내고..국내서 돈만 챙겨가는 ‘무인가 외국계IB’-ETF설정액 1조원 돌파 NH아문디운용 흥행 성공-中시장 판매 회복 조짐에..현대·기아차 주가 ‘오르막’-‘BTS테마주→실적 기대주’로..엘비세미콘은 진화 중◇관광벤처 성공기업-여행일정·비용관리, 최적경로 찾기..앱 하나면 다 되네-[강경록의 미식로드]가마솥에서 갓 튀기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억수로 고소하데이~◇스포츠-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조아연 “욕심내다 샷 망칠까, 톱10이 목표”-“케인 빠져도 손흥민 있다”-이정민 “잘나가던 시절 싹 잊고, 독하게 연습했어요”-호날두 챔스 통산 125호골-뉴욕 양키스 가치는 46억달러..22년 연속 1위◇피플-“잘못되면 책임질 테니 소방용드론 띄워요”-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이성근 대우조선해야 사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KB국민銀·네이버 ‘금융 AI사업’ 맞손-‘미세먼지로부터 아이 지켜요’-美원자력학회 ‘돈 밀러 어워드’ 성풍현 KAIST석좌교수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농협銀 SNS방송 ‘NH튜브’ 개국-[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 찾기 캠페인]◇오피니언-[허영섭 칼럼]임시정부의 ‘100년 전쟁’-[목멱칼럼]낙성벤처밸리 조성이 성공하려면-[기자수첩]방산업계에 자율규제를 허하라-전국 주말 날씨◇부동산-경북·충남 아파트값 최장기 하락세..맞춤대책 나오나-‘청량리 해링턴’ 청약 열기-연구소·대학 밀집..홍릉 ‘新경제거점’으로 거듭난다-[건설 소식]◇사회혈세 13억원+α 쓴 남대문시장 지하쓰레기장..관리 소홀에 10년도 안돼 폐기-한부모가족 열에 여덟 “양육비 지원 못받는다”-청계천아, 깨끗해져라-‘홍인지문터널~길음IC’ 내부순환로 과속구간 단속-자사고 기사회생..헌재 “일반고와 이중지원 가능”-투자 입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이통요금 통제, 소비자에 되레 불익”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정부 이통요금 통제, 소비자에 되레 불익”- 트럼프 ‘제재철회’에 화답인가..대화채널 ‘유지’ 시그널 보낸 北- 40조 렌털시장이 뜬다..매년 11% 고속성장- 亞증시 ‘경기침체 오나’ 싸늘..韓 공포지수도 15% 급등- [사설]의혹해소하지 못한 국토부 장관 후보자- [사설]병역특혜 논란 없도록 제대로 손봐야△줌인- 퇴임앞둔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의 열정..실무자위한 1167쪽 보험업법 펴내- 美특검 “트럼프-러시아 공모 증거 못찾아”△미국發 경기침체 공포에 출렁이는 시장- 2000~2200박스권 일단 유지..이달 말 실물지표 결과따라 움직일것-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경제..장기국채·금 투자 선호현성- 이주열 “성장세 둔화폭 예상보다 클 땐 금리인하 검토”△버닝썬 유탄..상권이 흔들린다- ‘클럽=불법 온상’ 따가운 시선에 손님 발길 뚝..주변 식당·주점까지 타격- 클럽가면 손가락질..클럽서 일하면 죄인된 심정△1가구 1렌탈 시대 눈앞- 목돈 안나가 좋고, 사후관리 알아서 척척..가성비·가심비 ‘엄지 척’- 저성장 일상화, 공유경제 관심확산..호재 수두룩- “20원만 내시면 남편·아내도 빌려드립니다” 국내외 이색 렌털사업△정치- 채용비리·쪼개기 후원금..날세운 ‘사정 칼날’에 뒤숭숭한 정치권- 장관 후보자 의혹, 환경부 블랙리스트..靑 ‘내로남불’ 논란- 나경원 “의원 10% 감축 전제로 비례논의” 민주당 “이제와서..못받는 카드만 내밀어”- 사고원인 못밝혔는데..은근슬쩍 수류탄 훈련 재개한 軍△경제-신고액은 36억, 시가는 64억..고위공직자 재산 등록 기준 손보나- LPG차 오늘부터 누구나 살 수 있다- 갑질 근절 나선 가스공사..적발땐 ‘무관용 처벌’△금융- 아시아나 쇼크에..산은, 내달 초 채권단 소집- 컨소시엄 확정에 토스은행 “중신용자 특화”- 영세자영업자에 年4%로 5년간 최대 3억 빌려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변재일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이 부른 ‘알뜰폰업계 경영난’ 잊었나”- “AI시대 맞아 사회변화 속도 빨라져..과기정통부가 중심잡고 혁신끌어야”△산업&기업- 한·미서 ‘2년 무사고’..삼성 자율차 기술 ‘씽씽’- SK하이닉스, 차세대 기업용 SSD선점- “경제성장률 회복하려면 노동생산성 높여야”- 주총 칼자루 쥔 국민연금..대한항공·한진칼 ‘운명의 한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취임 “최우량 기업 만들것”△산업- “암호화폐 대중화 길 열렸다”..갤S10에 들뜬 블록체인업계- 셀트리온 신약, 일본에 기술 수출- 프로야구 개막..넷마블·컴투스 ‘혼런’ 엔씨는 ‘땅볼’△소비자생활- ‘커트 4만원’ 백화점 이발소..멋좀 아는 남자들로 넘쳐- ‘떡볶이 시키신 분’.. 분식집에 몰리는 배달대행사들- 롯데면세점, 호주 진출..‘올 매출 2000억원 기대’△건강- ’다빈치Xi‘로 항문 보존하며 직장암 완벽제고-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습격..혈액타고 심장·뇌까지 노린다△증권&마켓- 배당소득稅 이연, 저평가 韓매력..TR ETF담는 외국인- 제약·바이오 흔들리는데..새내기株는 끄떡없네- 아시아나 ‘한정 의견’에 자회사 에어부산도 ‘시들’△증권- 주총서 최대주주 변경 불발에도 재도전 상장사 는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경고 “위기는 언제나 미소띤 얼굴로 찾아와”- 고의 분식회계 적발땐 위반금액 최대 20% 과징금- 삼성증권, 30억이상 초부유층 전담 점포 SNI전국 확대△문화- 집나간 노라가 왔다..‘내로남불’ 희열 맛보시라- “마일드한 설렁탕 먹으며 목관리..200년 뛰어넘어 모차르트 만나요”△화통토크- “무릎부상으로 무대서 내려오니 발레 다시 보여..대중화에 앞장설 것”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스포츠- 고진영, 막판 줄버디로 4타차 역전드라마..더스틴 존슨의 ‘묵묵 플레이’ 따라해봤죠- 루키 임성재 “마스터스 출전에 성큼”- ‘7호포’ 강정호, MLB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 등극△피플- 나홀로 아파트·오피스텔에도 ‘주택관리사’ 둬야죠-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취임..첫 행보는 中보아오포럼- 납치범 붙잡고..불난 차량서 만취 운전자 구해- 김청수·김용만 교수 ‘한국수지상세포 硏 임상연구자상’△오피니언-[목멱칼럼] 노사정 ‘사회적 합의’의 한계- [생생확대경]검찰 앞에 놓인 세번째 밥상- [기자수첩]한-베트남 동반성장 초석 마련한 IEFC△부동산- 서울은 죽쑤는데..인천 구도심 주택시장엔 봄바람, 왜- 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 부동산 ‘큰손’ 등극- 전국서 9.9만가구 일반분양..2분기, 전분기比 4만가구 ↑△사회- 대법 ‘변제기간 3년 단축’ 개인회생지침 무효화..채무자 혼란 불가피- 버닝썬 마약·탈세수사 속도..제머리 못깎는 警- “자사고 죽이기 그만” 서울 자사고들, 재지정 평가 거부- 딸 논문위해 연구실 대학원생 동원한 성균관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