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15건

서울 이달 아파트값 10년來 최대폭 상승..강남·송파구 2%대
  • 서울 이달 아파트값 10년來 최대폭 상승..강남·송파구 2%대
  • 서울 주택종합 및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월 서울 집값이 0.86% 올라 월간 기준으로 1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양천구 목동 등에서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뛴 때문으로 풀이된다.◇압구정 한양5차 한달새 1.5억 ↑..강남·송파구 2%대 급등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86% 올라 2008년 7월(0.91%) 이후 9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0.03%)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83%포인트 확대됐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2.7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송파(2.45%)·서초(1.80%)·양천(1.52%)·강동구(1.32%)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가 집값 상승률에서 상위권을 휩쓴 것이다.서울 아파트값은 무려 1.34%나 뛰었다. 2008년 6월(1.34% 상승) 이후 9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년 전(0.03%)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45배나 커졌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5차 전용 115.24㎡형은 실거래가격이 작년 12월 23억원에서 이달 24억5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6.5%) 뛰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76.5㎡형도 17억 1000만~17억5000만원에서 18억원으로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전용 97.79㎡형 역시 18억5000만원에서 19억~20억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달 서울 전셋값은 0.20% 올랐다. 전년 동월(0.06%)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이나 5대 광역시, 지방 기준으로는 모두 전셋값이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서울만 상승했다.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가 많은 종로구와 마포구 등이 많이 올랐고, 마곡지구 기업 이주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을 받은 강서구도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월세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다. 서울 강남권이 0.03%, 강북권이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서대문구는 인근 종로구 대비 저렴한 가격과 재개발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하고 마포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한 반면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해 월세수요가 줄었고 용산구는 미군 이전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월세 하락으로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7억..전세가율 68.5%서울의 이번달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5억572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5억4915만원 대비 1.47% 올랐다. 1㎡당 678만4000원에서 668만8000원으로 뛴 셈이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같은 기간 6억5990만5000원에서 6억7352만2000원으로 2.06%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평균 3억5200만8000원이다. 한달 전 3억5095만7000원보다 소폭 올랐다. 월세 평균은 93만2000원으로 2000원 가량 늘었다.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5%로 수도권 평균(71.5%)보다 3%포인트 낮았다. 다만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서울이 71.8%로 수도권, 5대 광역시, 전국 기준보다 높았다.한국감정원은 향후 주택매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신DTI(총부채상환비율)가 시행된 가운데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하반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이 예정돼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증가 리스크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 역시 작년보다 많은 입주물량과 원활한 전세 공급으로 전세가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강남권의 경우 올해 말 송파구에서 약 1만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유형별 서울 평균주택가격(단위: 천원, 자료: 한국감정원)*단독주택의 월세보증금과 월세는 독채기준
2018.01.31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롯데 주춤한 새 온라인사업 확장..‘유통가 1위’ 자리 넘보는 정용진-‘세 자릿수 환율 시대’ 다시 오나-환자 결박 쉬운 일반병원, 밀양화재 피해 키웠다-[사설]이낙연 총리의 책임지는 자세 아쉽다-[사설]화천 산천어축제에서 배워야 할 것들△줌인&-‘쌀딩크 매직’ 비결 “휴대폰 끊고 소통하라”-화성 이어 평택도 고병원성AI..평창올림픽 앞두고 ‘방역 비상’-“일반병원도 신체보호대·결박 가이드라인 마련을”△‘세 자릿수 환율시대’ 다시 오나-외국인 ‘환차익 베팅’ 증시 수급에 호재..수출기업 ‘실적 쇼크’ 직격탄-“미국이 달러화 약세 원한다면..원화 초강세 불가피”△이재용 2심 선고 D-7-‘말에 놀란 삼성’ 스포츠 마케팅 올스톱..‘총수 부재 1년’ 모든 게 꼬였다-“0차 독대 없었다” “말 소유권은 삼성”..‘朴·崔의 말’ 항소심 변수로△평창올림픽, 6·13 지방선거 판 흔드나-남북 긴장해소 좋지만..北 ‘단일팀’ 무임승차 논란에 2030 등돌려-‘평창올림픽’ 이슈로 보수층 규합..‘색깔론’ 역풍 맞을라-與, 한·일 월드컵 후 대선 이겼지만..평창올림픽은 ‘글쎄’△정치-지지율 추가하락땐 선거 빨간불..靑 ‘현장 스킨십’ 늘린다-민주당 ‘원내 제 1당 사수 작전’ 현역 출마 빈자리 재보선으로 메운다-창당에 징계 ‘맞불’..국민의당 내주께 이혼 도장-“한·미 연합훈련 올림픽 이후 실시”△글로벌리포트/지금은 AI시대-무인 편의점은 시작에 불과..AI로 움직이는 도시 ‘스마트시티’ 곧 온다-美·中·日 IT공룡 AI인재 영입 전쟁△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③바디프렌드-대기업 수준 복지에 비정규직 제로 경영..입사하고 싶은 회사로-업무중 헤어·손톱관리, 사내 병원서 치과검진도-베트남 현지 노동자들과 사전 찾아가며 대화..외국인 울렁증 탈출했죠△경제-기재부, 가상화폐 규제 국제 공조 나선다-임금인상률 제조업 ‘웃음’ 서비스업 ‘눈물’-트럼프 ‘통상 갑질’에 공동 반격..한·캐나다 ‘WTO 제소’ 손잡는다-수당처럼 사용하는..공무원 복지포인트 ‘세금 0원’△금융-미래에셋대우證 ‘구원투수’ 등판..호반건설, 대우건설 새 주인될 듯-내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거래소와 같은 은행서 계좌터야-부부소득 年 7000만원 넘어도 ‘보금자리 대출’ 받는다△산업&기업-신세계 ‘쓱’ 영토확장..업계 “올 것이 왔다” 긴장-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낼 법인세 10조 넘어 ‘사상 최대’-EU 내 NOx·CO2 규제 강화..전기차 늘린 현대차는 안정권-지주사 편입된 LG상사, 조직도 ‘LG’스럽게△산업-가상화폐 품은 日..블록체인 사업 ‘봇물’-LG유플러스·중흥건설, 홈IoT 시스템 구축 협약-5G 모뎀칩 주도권 잡아라..삼성·퀄컴·인텔 ‘삼파전’-‘오류의 땅’ 듀랑고△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나쁜 프랜차이즈? 착한 프랜차이즈?-티몬 방한용품 매출 87% 껑충..K2 ‘수지패딩’은 추가 생산요~-백설기에 누룩 섞어 ‘뚝딱’..차례술 빚기 쉽네요△중소기업·벤처-生펄프 만들어 고품질 종이 생산..펄프 산업소재화 집중-‘中 친환경 건축자재 브랜드’ LG하우시스, 5년 연속 뽑혀-“갤S9 온다”..설레는 부품 협력사들-‘모바일 강자’ 홈앤쇼핑..고객 10명 중 8명 모바일 주문△증권&마켓-매도 행진에도..기관, 롯데케미칼·두산인프라 담았다-코스피 2600 돌파 변수는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입’-실적 좋은 증권업 ETF “바이오 안 부럽네”△증권-셀트리온發 ‘연구개발비 논란’ 없앤다-행정공제회 11조·노란우산 7조..운용자금 불어나 ‘큰손’ 급부상-이전상장 공모가 규정 ‘가격 왜곡 부른다’ 논란-인라이트, 지역 기반 VC 성공사례 될까△문화&스포츠-순수·대중 만난 경기필 ‘화합의 하모니’-茶 마시며 공연 즐겨..지하로 들어온 홍대 놀이터-우리음악 名人 10인, 한 무대에 오른다△스포츠-“세계랭킹 톱 10 욕심..더 높은 곳 보고 가겠다”-환상적 ‘백힐 어시스트’ 손흥민, 토트넘 구했다-20년 전 맨발 투혼 박세리 “정현 물집 투혼에 가슴 찡~”-네바퀴 배틀..평창 in 라이벌 男피겨 하뉴 유즈루 vs 네이선 첸-美선수단 242명 참가..동계올림픽 역대 최대△사람&나눔-‘제약업계 큰별’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 타계..향년 97세-“감염병 확산방지 위한 두 가지 플랫폼 제안”..황창규 KT회장 다보스포럼 참석-‘정현 효과’..기아차 호주오픈 테니스 후원 5년 연장△오피니언-정치인이라면 ‘1987’보다 ‘신과함께’가 먼저다-강남에서 사는 이유-제 2의 ‘이영학 사건’을 막으려면..△부동산-강남 재건축 부르니..강북 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50층 복합단지 개발’ 용산 캠프킴 부지 연내 분양 어려울 듯-삼성ENG, 오만 정부와 분쟁 합의..추가 수주 ‘훈풍’ 기대△사회-불나도 소방차 못들어가..참사 부르는 다닥다닥 쪽방촌-전산마비·사기에 법정으로..가상화폐 대박은 신기루였나-인권위 “외모 이유로 채용 거부하면 차별”-현충원, 납골당 건립 놓고 대전시와 마찰
2018.01.28 I 김혜미 기자
강남 재건축 누르니…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
  • 강남 재건축 누르니…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남 재건축에 비해)투자 금액도 낮은데다 규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향후 시세 차익을 생각하면 훨씬 이득이죠. 매물이 1개 남아 있는데 2~3시간 만에 금방 팔릴 수 있으니 빨리 결정하셔야 합니다.”(서울 마포구 염리동 G공인 관계자) 서울 강남 재건축발(發) 주택시장 활황세가 강북 재개발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정부가 올 들어 주택시장 과열의 진앙인 재건축시장을 겨냥해 연일 규제 융단폭격(재건축 연한 및 안전진단 강화와 재건축 부담금 예상치 발표 등)을 퍼붓자 마포·용산구 등 강북 주요 재개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강남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교통망 및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입지적 장점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주요 재개발 지역은 올 들어 시세가 최고 1억원 이상 껑충 뛰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씨가 말랐다. 다만 일부 재개발 구역의 경우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이 몰리며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포 염리3구역 올 들어 1억 ‘껑충’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 단지는 총 4646가구(9개 단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91가구·5개 단지)에 비해 1755가구(60%) 늘어난 수치다. 이들 재개발 단지는 올 들어 시행되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 이익금이 1인당 평균 3000만원 이상이면 초과분 금액의 10~50%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제도다. 이달 2일까지 관리처분을 신청하지 못한 재건축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재건축 부담금 규모(강남4구 평균 4억 3900만원·최고 8억 4000만원)을 발표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매물은 조금씩 늘고 있는데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반면 재개발 시장은 규제 영향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서북권 대표 재개발 구역인 마포구 아현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몸값이 치솟고 있다.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그랑자이’(총 1694가구)는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염리동 H공인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만 조합원 딱지(재개발 아파트 입주권) 시세가 1억원이 올라 감정가 대비 4억원 정도의 웃돈은 줘야 조합원 물건을 살 수 있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지금 투자해도 입주 후 최소 3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분양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북아현뉴타운에서는 2~3년 내 새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질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북아현2구역에 있는 노후주택 매물에는 웃돈이 3억~3억 2000만원이 붙었다. 인근 R공인 관계자는 “북아현 2·3구역은 사업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마포구와 비교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 메리트까지 있어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구역 내 평형(대지지분)이 큰 아파트의 경우에는 재개발 이후 아파트 2채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입주권 거래 금지·과도한 지분 쪼개기 등 주의해야 이달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구역의 입주권 매매 거래가 일부 제한된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이달 24일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재개발 단지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시기부터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조합원 지위(입주권) 양도가 금지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규제 적용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단지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12일 은평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입주권 금지 규제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갈현동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넉 달새 웃돈이 2000~3000만원이 붙어 이달 현재 조합원 물량은 감정가 대비 최고 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이곳은 서울치고는 시세도 저렴한 편이라 최근 강남 쪽 투자자의 문의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 대장주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일대 빌라나 단독주택 매매가격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총면적 38만 5687㎡)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14년 만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 지역 대지면적 20㎡ 이하 소형 매물은 시세가 3.3㎡당 1억~1억 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50층 개발이 가능한 성수동 재개발 지구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성수4지구의 경우 대지면적 30㎡ 이하 소형 다세대주택은 3.3㎡당 매매가격이 1억원으로 4~5개월 새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성수동 H공인 관계자는 “상업지역에 속해 유일하게 초고층 건물이 가능하고 입지도 좋아 웃돈이 1억원이 넘어도 소형 매물은 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재개발 사업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10년 이상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구역별로 진행 속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일부 지역은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추가부담금이 많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8 I 김기덕 기자
강남만 집값 급등? 서울 광진·성동구 '신버블세븐' 편입
  • 강남만 집값 급등? 서울 광진·성동구 '신버블세븐' 편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버블세븐이 서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은 결국 공급과 수요법칙 때문이다. 학군과 교통, 직주근접, 편의시설에 한강 조망권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강남 지역 실거주 욕구는 높은데 공급은 그에 비해 한참 달리기 때문이다. 강남 3구가 단기간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차선책으로 한강 생활권에 속한 성동구나 광진구의 옐로칩을 택하면서 이들 지역까지 신(新)버블세븐에 합류했다. 반면 과거 영화를 누렸던 용인이나 평촌은 남쪽으로 확장된 신도시 개발로 인해 공급 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등 일부 신도시에서는 미분양이 쌓이는 상황이다. ◇다주택자 압박은 비슷한데 결과는 서울 집중‘버블세븐’은 지난 참여정부 시절 탄생했다. 당시 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규제책을 잇달아 내놓자 투자자들이 알짜지역으로 몰리면서 강남 3구와 목동, 분당, 용인, 평촌 지역 집값이 급등했다. KB국민은행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에 따르면 참여정부가 시작된 2003년 2월 대비 말기인 2008년 2월에 강남구는 80% 올랐고 송파구도 83% 뛰었다. 서초구와 양천구도 각각 79%, 70% 급등했다. 분당구는 76% 올랐고 용인은 67%, 안양시 동안구(평촌)는 지수산출을 시작한 2003년 6월 대비 참여정부 말에 63% 올랐다. 같은 기간 종로구, 도봉구, 중랑구 등의 집값 상승률이 30%에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급등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다주택자에 압박을 가하는 부동산 정책이 되풀이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은 참여정부 때와 비슷하다. 그러나 버블세븐 지도는 변화하는 모습이다. 6.19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8.2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부동산을 옥죄기 위한 각종 대책의 결과는 신 버블세븐의 탄생이다. 강남 3구와 목동 등 전통적인 부촌은 이번에도 ‘돈 될 만한 곳’으로 꼽히면서 급등세를 탔고 학군이 좋거나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곳, 개발호재가 있는 인근 서울 자치구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다리만 건너면 강남에 닿을 수 있는 성동구와 광진구에는 각각 성수전략정비구역,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광진구 광장동에는 극동1·2차가 준공 30년을 넘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 들어가기가 비싸니 광진구나 목동에서 대체재를 찾으면서 같이 오른 것”이라며 “인근 지역으로의 번지는 일종의 물결효과가 나타난 셈”이라고 말했다. ◇용인·평촌은 인근 신도시로 수요 흡수[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반면에 용인이나 평촌 등이 주춤한 이유는 공급 과잉 때문이다. 택지개발을 통한 입주물량 증가에 인근 판교·동탄 등 2기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수요까지 분산돼 집값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25.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중에서 동탄2신도시에 2만221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가장 많고 용인(1만5676가구), 김포(1만4789가구), 시흥(1만1532가구) 순이다. 특히 용인의 경우 2010년부터 2016년 연평균 5000가구였지만 올해 세배로 늘어난다. 반면 올해 강남 4구 입주예정 물량은 6032가구로 전년비 16.4% 낮은 수준이다. 강남 3구와 목동 등지에서는 유일한 주택 공급원이 재건축·재개발인데다 이마저도 기존 집주인인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물량이 70~80% 정도라 일반분양은 미미하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직주근접 등 훌륭한 거주여건을 갖추고 있어 살고 싶어하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한정되니 강남 3구는 버블세븐 자리를 굳게 지킬 수밖에 없다. 다만, 신버블세븐 중심으로 집값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면 어느 정도 주변 수도권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부동산 상승장 전반부에는 강남 같은 핵심 지역 선호현상이 있고 후반부로 가면서 핵심 지역은 덜 오르고 강북이나 외곽으로 매수세가 확산된다”며 “분당은 이미 시작됐고 점차 광교를 거쳐 내년 말이면 동탄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5 I 권소현 기자
"초과이익 부담금 최고 8억 넘어"..강남 재건축시장 '패닉'
  • "초과이익 부담금 최고 8억 넘어"..강남 재건축시장 '패닉'
  •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연초부터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 중개사무소 앞에 붙은 매물 시세표를 한 시민이 쳐다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부담금 규모가 최고 8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오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조합원 개개인이 부담해야 할 기본 분담금 외에 수억원의 돈을 개발부담금이라는 ‘세금’으로 내라는 것은 재건축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강남권 재건축 사업 위축 불가피”21일 국토교통부가 조합설립이 완료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20곳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 규모가 3억 7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15개 단지는 평균적으로 조합원당 4억 4000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측됐다. 15개 단지 중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내는 단지는 8억 4000만원, 가장 적은 부담금을 내는 단지는 1억 6000만원이었다. 강남4구 외에 있는 5개 단지는 부담금 규모가 평균 1억 4620만원이었다. 이 중 2억 5000만원이 가장 많았고 일부 단지는 100만원에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는 현재 시점에서 진행한 시뮬레이션 결과일 뿐, 최근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할 경우 부담금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조합이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의 최고 50%를 재건축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2006년 도입됐으나 시장 위축 등의 이유로 201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유예됐다가 지난 1월 부활했다. 재건축부담금은 조합원 한 명이 집값 상승 등으로 얻는 평균이익을 구간에 따라 나눈 뒤 공식에 따라 산출한다.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은 오는 5월부터 각 조합원에게 모두 통지될 예정이다.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건축 조합은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산정을 위한 기초 자료를 관할 시·군·구에 제출해야 하며, 자료를 제출받은 관할 시·군·구는 1개월 안에 예정액을 통지해야 한다. 조합은 통지받은 재건축 부담금을 반영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정부는 재건축 부담금 제도의 본격 시행에 따른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건축 부담금 업무매뉴얼을 책자로 마련해 이달 중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부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되자 “정말 이렇게 많이 나오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개발이익이 큰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저층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감정평가사 등을 동원해 계산한 결과로는 부담금액이 많아야 인당 3억∼4억원대였다. 그런데 실제로는 2배 이상 많은 금액이 부과된다는 뜻이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강남 집값이 계속 뛰자 재건축 연한 강화 선언에 이어 부담금을 미리 공개하며 ‘충격요법’을 주려는 것 같다”며 “실제 부담금이 이 정도라면 재건축 동의율부터 확 떨어져서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도 “실제 부담금이 이렇게까지 높게 나온다면 조합원들은 재건축을 계속할지, 과거처럼 규제 완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사업을 중단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 ‘올스톱’ 가능성도…조합 반발 거셀 듯조합원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송파구 잠실동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도 막힌 상태에서 내집 장만하면서 3억원, 8억원의 부담금을 내려고 현금을 쌓아놓고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며 “실제 부담금이 이렇게 부과된다면 조합원들도 크게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을 아예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단지들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대치동 D공인 관계자는 “미실현 이익에 부과되는 세금을 주민들이 얼마나 용납할지 미지수”라며 “양도 차익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수억원이나 하는 생돈을 세금을 내면서 재건축을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한 재건축 단지들만 수혜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강남구 개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초과이익 부담금과 무관한 재건축 단지나 새 아파트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강남권에서도 단지별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강북의 재개발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재개발은 재건축 연한 강화나 부담금 등 각종 규제에서 빠져 있다”며 “강남 재건축 시장으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재개발 쪽으로 흐르는 풍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1.21 I 정다슬 기자
 조용하던 ‘노·도·강’ 매물도 사라졌다
  • [고점 뚫은 서울집값] 조용하던 ‘노·도·강’ 매물도 사라졌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늘이 제일 쌀 것입니다. 내일이면 이 가격에 사기 힘들 것입니다.” 최근의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를 지켜본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 집값이 어느새 전고점을 회복한데다 그동안 소외됐던 강북권 지역까지 줄줄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면서 강남발 부동산 투자 열기가 서울 전체로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전고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촉발된 집값 상승세가 용산·성동·광진구 등 한강생활권을 넘어 서울 전체로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까지 번진 노무현 정부 말기 부동산시장 과열이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권 등 한강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 비해 변두리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아직 잠잠하지만 이전 고점을 회복한 만큼 앞으로 집값 급등세가 이들 지역으로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속속 전고점 넘어 신고가 기록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 아파트값은 2013년 12월 저점을 찍고 2014년부터 반등했다. 대출 규제와 재건축 연한 단축,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저금리로 풀린 돈이 서울 유망 재건축 단지 등에 몰리면서 가격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작년 촛불 정국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주택시장은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다음 달인 작년 6월 처음으로 3.3㎥당 평균 2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송파·양천구 등 당시 버블세븐 지역에 속해 있던 곳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고점 대비 20% 이상 미끄러지는 등 최소 2.6%에서 최대 24%까지 빠졌다. 그러나 2015년 3월 성동구를 시작으로 속속 전고점 회복에 나섰다. 작년 하반기 노원·강동구에 이어 도봉구와 양천구까지 이전 고점을 넘어섰다. 전고점 회복이 늦었던 곳은 대부분 개발 호재로 큰 폭으로 올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크게 미끄러진 지역이다. 용산구의 경우 2009년 용산역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개발이 무산되면서 급락했고, 송파구는 잠실동 엘스와 리센츠 등 재건축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대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가격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부동산시장 활황기 끝물인 2009년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집값이 올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다. 이들 지역은 낙폭이 컸던 만큼 전고점 회복에 시간이 걸렸지만 부동산시장 활황에 힘입어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늦기 전에 집 사자”…강북권에서도 매수 심리 확산전문가들은 특히 노원·도봉·중랑·은평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강 인접지역 집값 급등세가 이들 소외지역으로도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에서도 지난주 은평(0.29%)·노원(0.18%)·도봉구(0.13%) 등 강북지역 약진이 두드러졌다. 강남권 아파트 매물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용산·마포·성동·광진구 등에서 우량 블루칩 단지 매입에 나선 가운데 이같은 매수세가 결국 소외됐던 지역으로까지 퍼질 것이란 전망이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재개발 예정구역 등 개발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노원구 상계주공 14단지 전용면적 49.94㎡형은 이달 들어 3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금은 3억8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노무현 정부 시즌2’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판박이여서 ‘노·도·강’ 상승까지 이어졌던 부동산 시장 흐름도 그대로 따라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만 믿고 아파트 매입을 미뤘던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6 I 권소현 기자
  • [인사]KB금융지주·KB국민은행
  • ○KB금융지주<승진>◇부장급 △시너지추진부장 조경희 △리스크관리부장 염홍선 △비서실장 이정수 △그룹인재개발센터장 전효성 △사회공헌문화부장 문혜숙 △재무기획부 팀장(부장 대우) 정민수 △이사회사무국장 직무대행 최석문 △모델검증Unit장(부장 대우) 김지언 △IT기획부장 김용택<전보>◇부장급 △전략기획부장 이종민 △디지털전략부장 박형주 △KB Innovation HUB Unit장(부장 대우) 조재형○KB국민은행<승진>◇부점장급 (부장) △구조화금융2 빈중일 △기술금융 이경률 △디지털금융 이영근 △정보개발 장정환 △글로벌추진 장지규 △데이터분석 최종진 (센터장) △서창종합금융 김종혁 △대출실행 목연중 △오창종합금융 송용훈 △부산PB 송재섭 △송도PB 유명근 △녹산공단종합금융 최성욱 (수석심사역) △기업여신심사부 강호경 △개인여신심사부 박소은 △CIB/글로벌심사부 조석영 △CIB/글로벌심사부 최권호 (수석전문역)△연금사업부 김영하 △파생상품영업부 김현수 △자본시장부 유한종 △홍콩지점 이동락 △대전PB센터 이혜원 △수신IT부 좌경훈 (실장)△자금세탁방지 설기환 (부점장 대우)△중국현지법인 파견 조사역 이현복 △런던현지법인 파견 조사역 전채옥 (지점장) △교문 강성호 △노원역 고선미 △상현역 고완식 △안양1번가 고창주 △수송동 고훈 △목동 구미란 △웅상 권오성 △봉덕동 권오성 △월성동 김겸도 △당정동 김경만 △대구혁신도시 김경완 △삼송 김경진 △도봉 김경환 △안산역 김기경 △정자역 김기석 △매봉역 김기원 △고양동 김남현 △성남중앙로 김대천 △벽제 김대훈 △행당동 김동완 △하남시청 김동웅 △대연동 김동진 △동대구 김두환 △영동대로 김미경 △반월산업단지 김범곤 △부천시청역 김병찬 △산본 김병철 △신길동 김병희 △의정부 김상호 △금촌중앙 김석곤 △압구정중앙 김선옥 △문경 김성곤 △울진 김세종 △화양동 김송길 △신길사랑 김수나 △효자동 김수미 △학동역 김애란 △삼척 김연수 △진해 김영관 △송도스마트밸리 김영국 △가좌공단종합금융센터 김영일 △은행동 김용진 △철원 김용태 △오장동 김응남 △동경 김인열 △명곡 김재욱 △서귀포 김재형 △양주고읍 김정근 △홍릉 김정래 △강남타운 김종관 △서판교 김종모 △구미역 김종민 △서교동종합금융센터 김지영 △광교테크노밸리 김진삼 △연안부두 김찬우 △반야월 김창식 △대구국가산업단지 김철호 △태인동 김철환 △인천공항신도시 김태공 △동두천 김태국 △진천 김태동 △가양역 김태섭 △곤지암 김태완 △동울산 김해동 △전하동 김현식 △반포남 김형섭 △먹골역 김형준 △강원혁신도시 김형진 △강변역 김훈식 △죽전동 김희숙 △신용두 남궁은 △병점 남욱 △부개동 노덕기 △고잔 노인기 △북악 라고경 △독산동 류주향 △구미인동 류호식 △모란역 문병훈 △백마 박광식 △제기동 박기옥 △청계3가 박대일 △범박동 박미경 △양재동 박병섭 △서진주 박병진 △자양동 박선현 △송림동 박성휘 △송촌동 박양완 △일산종합금융센터 박연기 △가산벤처 박원철 △응암역 박윤식 △동탄능동 박종상 △중곡서 박진선 △포항종합금융센터 박찬유 △인창 박한웅 △태백 박해영 △순천 방동희 △중동 변태섭 △덕정 봉종현 △반여동 서경원 △수안동 서영길 △군산국가산업단지 석선길 △월피동 성동규 △KT 성안기 △외동산업단지 손종목 △인천한화 송은이 △신제주 송희심 △의왕 신만균 △일산식사 신명순 △엄사 신승훈 △증평 신재은 △검단사거리 신현국 △동탄시범단지 심영자 △내손동 심재욱 △남천중앙 심태복 △상동역 안병호 △영주 안춘화 △양산 양길동 △강서 양영철 △광주종합금융센터 양회웅 △방이동 오상영 △논산 오찬세 △대화역 원장영 △침산동 위홍복 △내당동종합금융센터 유보현 △중앙동역 유치성 △강남중앙 유현식 △망원동 유혜선 △광안동 육영수 △인덕원종합금융센터 윤선주 △동대신동 윤재한 △세종시청 이강우 △야탑동 이경희 △길동종합금융센터 이구운 △홍천 이규원 △광주전남혁신도시 이근배 △해남 이길룡 △서초중앙 이대우 △만수동 이동균 △봉은사로 이동화 △송도센트럴파크 이미진 △충북혁신도시 이병훈 △일동 이상봉 △송천동 이상용 △서라벌 이상효 △이문동 이상훈 △호계남 이선우 △LH 이성우 △삼선교 이승호 △용암 이영재 △광화문종합금융센터 이원종 △파장동 이위재 △쌍용동 이을주 △금천 이장영 △정관신도시 이재식 △동삼동 이재한 △장림동 이재헌 △방배역 이재혁 △가산테크노타운 이재현 △청계 이재형 △상암미디어 이정수 △장위동 이종환 △한남동 이지민 △대방동 이진모 △천호동 이창권 △광주매곡 이청학 △내외동 이필국 △오정동 이현숙 △춘의역 인성룡 △광명사거리 임동배 △대청역 임동수 △청주지웰시티 임민순 △통영 임병권 △안산단원 임정진 △정읍 장창용 △복수동 장필곤 △동천동 전환곤 △하단동 전흥식 △신당역 전희성 △부여 정규준 △신평동종합금융센터 정영희 △상봉역 정일원 △명륜동 조광수 △유성 조성창 △남천동 조성호 △문정파크하비오 조용범 △선릉역종합금융센터 조원진 △분당백궁 조인득 △문산 조한동 △석동 주종열 △마들역 진형철 △안산사동 천광석 △부산진 최명철 △평창동 최미애 △영동 최성원 △개봉동 최성학 △본오동 최완석 △퇴계원 최용준 △화곡본동 최전식 △마장동 최정권 △동대문패션타운 최종수 △수지신봉 최준연 △판교벤처밸리 최창식 △상록수 최학원 △구로 최형철 △김해삼계 탁주영 △개포남 표형우 △거창 한강우 △인후동 한정연 △옥동 한학현 △별내 허상길 △광명소하 허주일 △일산장항동 현정수 △평택 홍석환 △가평 홍성권 △청주 홍성화 △평촌스마트 홍세영 △의정부시청역 홍승희 △방학동 황상미 △관저동 황서연 △군포당동 황연임 △엄궁동 황영규<전보>◇부점장급 (부장) △IT기획 구경철 △감사 권용찬 △직원만족 김수찬 △중소기업고객 김재관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2 김재언 △투자증권운용 김종수 △기업여신심사 김춘태 △펀드서비스 김혜중 △스마트플랫폼 문영은 △스마트상담 박철호 △수탁사업 사혜난 △총무 서영익 △스마트서비스 송재숙 △기업디지털사업 유흥기 △WM상품 이민황 △차세대추진 이배봉 △채널지원 이상신 △WM투자전략 이상화 △준법지원 이재혁 △기관영업2 이택호 △기업상품 정동교 △전략기획 정진호 △개인여신심사 조일권 △CIB/글로벌심사 조현규 △여신관리 진익철 △아웃바운드사업 천무중 △연금사업 최재영 △신용리스크 한병철 △차세대PMO 박종규 (단장) △통합사옥추진 권순규 (센터장) △외환지원 김경남 △서인천종합금융 김봉수 △양재PB 김순금 △올림픽PB 김영신 △가산IT종합금융 김형근 △이촌PB 박숙영 △김포골드밸리종합금융 박재광 △강남파이낸스종합금융 백상인 △양재남종합금융 안수영 △본리동종합금융 이남달 △남동공단종합금융 이동현 △해운대PB 이원근 △압구정PB 이종영 △일산PB 정치근 △대덕테크노밸리종합금융 조남선 △분당PB 황후자 (수석심사역) △기업여신심사부 박민수 △기업여신심사부 양정필 △기업여신심사부 염대석 △기업여신심사부 이재갑 (지점장)△마천동 강동한 △신마산 강미숙 △왜관 강소향 △나운동 강장영 △일산가좌 강정인 △테헤란중앙 고덕균 △노원동 고성수 △서래 고승유 △역삼역 고완수 △민락동 고정훈 △을지로3가 고창운 △상무 곽현종 △신림남부 국상호 △독산홈플러스 권영빈 △고강동 권재영 △대방로 권태형 △반포중앙 기형서 △서린동 김경택 △수지상현 김광수 △남영동 김규헌 △무교 김기현 △자양중앙 김길영 △장안동 김대중 △성산동 김대진 △교하 김동수 △신현동 김두영 △장산역 김명준 △범물동 김병문 △암사역 김병윤 △동춘동 김상술 △이매동 김상철 △삼천포 김상헌 △서교사거리 김석현 △망포역 김성건 △만수6동 김성국 △발산역 김성기 △분당구미동 김승열 △김포대곶 김영원 △풍암 김영현 △보문동 김용재 △서잠실 김을희 △괴정역 김인식 △울산남 김일환 △유성도안 김재구 △가산라이온스밸리 김종규 △김포통진 김종운 △나주 김창신 △인천삼산 김호일 △야탑역 김효종 △도마동 나민수 △상일동 노상욱 △도화동 노승민 △산곡동 류현숙 △신월뉴타운 류홍철 △홍제동 박강일 △오산 박경태 △방배남 박광호 △도당동 박근용 △화명동 박기환 △이곡동 박동현 △목3동 박문수 △평리동 박병곤 △하안동 박병권 △덕천동 박영돈 △세종중앙 박용철 △남산동 박운식 △공항시장역 박인수 △포항남 박재수 △문현동 박종대 △염창역 박종률 △서초역 박지환 △원주단구 박홍준 △신논현역 박희관 △동부이촌동 반용욱 △산본역 방성열 △메트로시티 배건한 △동진주 배진우 △부천내동 배천열 △주안역 백동현 △태전동 백승덕 △안양동 백은숙 △부산시청 백춘식 △한티역 서미영 △무거동 서윤하 △화원 서인교 △동백 서정길 △구월북 서정희 △동해 성수성 △과천 손윤락 △토곡 송원태 △세검정 송준석 △대림동 송행현 △율량동 신경환 △불당동 신광철 △대구강북 신동영 △시흥 신병철 △서현동 신종국 △곡선동 심언호 △신천역 심우성 △도농 안성근 △동아미디어 여상열 △내서 염만선 △구서동 오기환 △장기동 오순영 △퇴계로 오연귀 △수원 오종국 △압구정동 오종신 △송현동 우범하 △신도봉 원성제 △이태원 원승옥 △반포역 유강현 △대치북 유관권 △아현동 유원몽 △판교테크노밸리 육창화 △장유 윤도원 △공주 윤석준 △테헤란로 윤준태 △동암 윤청수 △삼성역 윤평용 △감전동 이강수 △신해운대 이경수 △산본사거리 이경춘 △영등포중기타운 이국형 △둔촌역 이길수 △목동역 이대형 △흑석동 이맹희 △하남 이명수 △행신동 이방형 △해운대 이상국 △명학 이상욱 △금암동 이석주 △춘천남 이순예 △반포 이양구 △포일 이영민 △미아역 이우섭 △서면중앙 이장원 △영등포구청역 이재운 △휘경동 이재윤 △신탄진 이준서 △세종로 이중노 △남성역 이철현 △학동사거리 이해룡 △울산매곡 이혁 △광양 이현복 △증권타운 임대환 △간석동 임정호 △원곡동 장광배 △금능동 장성기 △서울역 장영두 △가양동 장인영 △남부터미널 장재호 △안양벤처밸리 장정훈 △제천 장희창 △응암오거리 전상조 △명동역 전승수 △강동구청역 전종근 △개포동 정동락 △사직동 정석일 △창원중앙동 정세현 △기장 정연주 △조치원 정용덕 △성수동 정용환 △용종동 정용훈 △북수원 정재금 △옥포 정찬석 △황금네거리 정한준 △신촌 조세현 △신자양 조종경 △중부 조태상 △태릉역 주문돌 △안락동 주완식 △위례 진성휘 △소사 최규영 △주안 최남선 △심곡동 최덕 △두호동 최명숙 △광운대역 최병기 △삼성동 최병운 △중계북 최석규 △서대전 최성규 △포천 최용기 △모래내 최정순 △신정네거리역 최준식 △광명 최천규 △디지털밸리 최충환 △오류동 최화영 △공릉역 하기윤 △고척동 하태범 △구의동 한경수 △대전가양동 한상엽 △논현동 한용관 △회룡역 한호섭 △여주 한희승 △구로남 함병기 △서현역 허광석 △서초남 현옥환 △봉천동 현창호 △미사강변 홍원호 △신도림역 황교문 △상계역 황기성 △삼산 황충규 △김제 황호경 △학익동 황희문
2018.01.10 I 유현욱 기자
서울도 서울 나름..아랫동네 집값 끓는데 윗동네는 잠잠
  • 서울도 서울 나름..아랫동네 집값 끓는데 윗동네는 잠잠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11.44% 올랐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의 타깃이 됐지만 되레 집값은 전년도 집값 상승률(7.57%)을 훌쩍 웃돌았다. 다만 서울 모든 지역이 ‘대세 상승장’에 동참한 것은 아니다. 강남이나 강북 주요 도심권에 비해 낡은 주택이 많고 교통망 및 생활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부 지역은 집값 상승의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강남 등과 동일하게 강화된 대출·세제·청약 규제 등을 적용받게 됐다. 서울 변두리 지역 주민들은 “아파트값 상승이 더뎌 집을 팔아도 이사할 곳도 없는 상황에서 대출마저 꽉 막히게 됐다”고 푸념하고 있다. ◇집값 과열? “강남4구 그들만의 리그”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송파구(20.1%)다. 이어 △강동구(17.9%) △강남구(14.5%) △성동구(13.8%) △서초구(12.8%) △광진구(11.9%) △동작구(11.1%) △용산구(10.4%) 등이 두자릿수대 오름세를 보이며 서울 평균 집값을 끌어올렸다. 주로 광역 교통망 개발, 대규모 상업업무지구 조성 등 매머드급 호재가 많은 지역으로 매기가 몰리며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구 수의 5%에 불과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추진 단지(약 7만6000가구)가 전체 집값 상승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었다.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1만8000가구에 이르는 송파구의 경우 잠실주공5단지와 장미아파트,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등이 최근까지도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서울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1.36%)을 훌쩍 뛰어넘는 2%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규모 개발 호재나 재건축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강북 일부 지역은 집값 상승이 주춤했다. 지난해 성북구(3.55%)를 비롯해 금천(3.99%)·은평(4.21%)·중랑(4.72%)·강북구(4.78%) 등은 서울 평균 집값 상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개발 지연→교통·생활 인프라 부족→매수자 실종→가격 보합’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다.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주택시장 규제 압박으로 ‘똘똘한 한 채’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 주택시장 전반에 소위 ‘되는 곳만 된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강남과 비강남권 변두리 지역 집값이 따로 노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변두리 공략, 싼값에 내집 마련하는 방법”집값이 낮을수록 상승률도 미미했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싼 동네 중 하나로 꼽히는 금천구 시흥동. 지난해 이 동네 평당(3.3㎡) 아파트값은 1145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9% 오르는데 그쳤다. 시흥동 집값 수준은 서울 평균 아파트값(3.3㎡당 2151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싸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광명(1478만원)·안양(1372만원)·구리(1263만원)·의왕시(1237만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달 현재 시흥동 ‘벽산5단지’ 아파트 전용 99㎡형은 시세가 3억5000만~3억70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꿈쩍도 않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지하철역이 없는데다 주변에 낡은 주택도 꽤 있어 직장이 가까운 실수요자를 제외하고는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며 “워낙 아파트값이 낮고 가격 변동도 없어 집을 팔고 인근 지역으로 나가려는 집주인들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이후 아파트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3차’ 아파트 전용 59㎡형은 매매 시세가 4억7000만원 정도로 1년 전에 비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가까운 초역세권인데다 초등학교도 바로 붙어있는데도 주변 개발이 더딘 탓인지 시세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개발 여력이 남아있고 비교적 입지가 좋은 낙후 지역을 선점해 매수하는 것도 싼 값에 내집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4억5100만원)으로 서울 변두리 지역의 20~30평대 집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아직 교통망이나 주변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있는 서울 변두리 지역은 집값 상승이 더디긴 하지만 결국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당장 자금력이 없어 강남이나 도심권 접근이 어렵다면 입지나 가격 등을 따져 저평가 지역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아파트 전경. 은평구 제공.
2018.01.03 I 김기덕 기자
④철옹성 강남…재건축 노려라
  • [2018 부동산 전망]④철옹성 강남…재건축 노려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그래도 역시 강남” 문재인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서울 집값은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특히 강남 아파트값은 평당 4000만원을 돌파하며 ‘불패신화’를 확인했다. 돈 벌 수 있는 곳은 역시 부동산이라는 인식은 더 강해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 유망 지역 찾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유망지역으로 강남 재건축, 용산, 송파, 판교, 위례, 과천 등이 꼽혔다. 강남 집값이 급등했지만, 여전히 강남권 재건축은 투자할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재건축 아파트에 특히 주목할 것을 권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은 “강남권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아파트는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서울 새 아파트나 분양 아파트와 호재가 많은 강원도 토지,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3차와 경남, 개포 1·4단지, 둔촌주공아파트 등 여전히 재건축 블루칩이 남아 있다”며 “이들이 분양을 시작하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개발 호재가 많은 용산도 투자할만한 곳으로 꼽았다. 용산역 전면 재개발과 한강맨션 및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이 이뤄지면서 강북 최고의 재건축 지역으로 등장했다는 것.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개발계획 등으로 용산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용산 국제업무지구 재개는 그 자체만으로도 특급 호재”라며 “사업을 분할개발로 추진하면서 투자가 용이해져 개발 건설사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 재개발 지역을 추천한 전문가도 있었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학과 교수는 “정부의 정책기조가 도시재생에 맞춰져 있어 서울 강북의 재개발구역과 지방 구도심의 토지, 노후건축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범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판교 신도시나 위례 신도시 등도 유망지역에 올랐다. 김부성 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 대표는 “위례신도시 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급등세에도 가격상승이 저조했기 때문에 강남, 잠실, 강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위례~신사선 본격 추진, 8호선 위례역 개통, 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호재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판교 등 신분당선 라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수요자면서 청약가점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이들이라면 신혼희망타운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1순위 자격요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적용이 확대되면서 부양가족이 많고 무주택기간이 긴 실수요자는 당첨확률이 높아졌다”며 “수서,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7.12.30 I 권소현 기자
'강북 핫플레이스' 성수·한남동 재개발 지분값 '쑥쑥'
  • '강북 핫플레이스' 성수·한남동 재개발 지분값 '쑥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용산구 한남동 한남뉴타운. 서울 강북 재개발 사업지 가운데 입지(한강변 인근)나 사업 규모(가구 수·부지 면적), 가격(재개발 후 아파트값) 면에서 가장 뛰어나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는 곳이다.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일부 재개발 구역의 대지지분 시세는 3.3㎡당 1억원을 훌쩍 넘는다. 그런데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이 단기간에 몰리며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어 묻지마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교통망 좋고 생활환경도 굿[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입지다. 도심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이나 녹지 등 주변 생활 환경, 조망권 등에 따라 정비사업 전후로 사업지 일대 땅값이나 집값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입지로 평가받을 만하다. 서울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한남뉴타운(총면적 111만205㎡)은 한강을 남쪽에 두고 옆으로 남산을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췄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경의중앙선 한남역이 가까운데다 강변북로가 바로 붙어 있어 도심 접근성도 좋다. 한남동에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한남더힐과 유엔빌리지 등이 들어서 있다. 외인아파트 부지에는 최고급 아파트 단지 ‘나인원 한남’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0만원대다.성수전략정비구역은 인근 영동대교를 건너면 강남 부촌 압구정동과 바로 맞닿을 정도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성수역과 7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통과하는 트리플 역세권에다 대규모 생태공원인 서울숲(총 43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주변에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최고 45층)와 서울숲트리마제(47층) 등이 입주한 데 이어 3.3㎡당 가격이 4800만원에 육박하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도 최근 분양을 마쳤다.이 두 지역은 나란히 한강변 인근에 들어서 있지만 조망권에서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성수동은 서울시의 ‘2030서울플랜’이 나오기 전인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50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성수 재개발 1~4지구(총 면적 53만399㎡) 중 가장 사업 진행이 빠른 성수4지구 조합은 최고 48층 아파트를 짓는 건축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다. 이와는 달리 한남3구역의 경우 아파트 최고층수가 29층(95m)에서 22층(73m)로 더 낮아졌다. 조합 측은 재개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지침을 수용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 한강변의 경관과 남산 조망권에 대한 시민 공유를 위해 90m 이하 스카이라인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과도한 지분 쪼개기 주의해야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택 시세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 가구 수가 많은 한남3구역(총 면적 38만5687㎡)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14년 만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나머지 2·4·5구역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남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전체 195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지역 대지지분 20㎡ 미만 소형 매물은 시세가 3.3㎡당 1억~1억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에서 상업·업무지역이 아닌 주거지역 땅값이 3.3㎡당 1억원을 넘은 곳은 한남동과 압구정동 2곳 뿐이다. 이 지역 대지지분 기준 20㎡(6평)은 최소 6억5000만원, 대지지분 33㎡(10평)인 빌라는 시세가 최대 8억5000만~10억5000만원대다. 한남동 J공인 관계자는 “대지지분 10~15㎡짜리 소형 매물은 없어서 못팔 정도”이라며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에 이곳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는 강남 부자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성수동 재개발 지구 중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성수 4지구 내 33㎡짜리 빌라도 3.3㎡(대지지분)당 시세가 9000만원 선이다. 지난해 말 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사업 속도 기대감에 부동산 가격이 뛰고 있지만 다가구주택 등에 대한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 조합측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원 수는 3880명이지만, 일반분양 가구 수는 1000여 가구로 일반분양 비중이 30%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와는 달리 성수4지구 조합원 수는 760명, 일반분양 가구 수는 540명으로 한남3구역에 비해 월등히 일반분양 비중이 높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과도한 지분 쪼개기를 통해 조합원 수보다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은 곳은 추가 분담금이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앞서 현 시세가 적정한 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2.27 I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해도..'강남불패' 여전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해도..'강남불패' 여전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고공행진 채비를 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 직격탄을 맞고 상승 보폭을 줄였다. 그러나 학군 경쟁력이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가 뚜렷했다.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7% 올랐다. 전주(0.26%)보다 상승폭이 0.09%포인트 하락했다.◇서울 강남4구는 상승세 뚜렷송파구(0.44%)와 강남구(0.36%), 서초구(0.31%), 강동구(0.26%) 등 강남4구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그동안의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2주째 둔화됐다.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 결과 발표가 연기된 양천구(0.38%)도 상승폭이 줄었지만 평균 이상의 강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강남4구와 맞닿아 있는 성동구(0.41%)와 광진구(0.39%)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성동구는 재개발사업 완료 및 진행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올랐다. 광진구는 역세권 인기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떨어진 0.03%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경기도 중심의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여파로 풀이된다.강남(0.18%)·광진(0.14%)·성동구(0.11%)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전세시장이 안정된 모습이다. 노원구(-0.08%)는 인근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로의 수요 분산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지방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하락지방은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맷값과 전셋값이 각각 0.05% 내렸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에다 신규 공급 물량이 많아졌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일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는 등 각종 가격 하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대전(0.16%)·대구(0.03%)·전남(0.06%) 등은 올랐지만 경남(-0.26%)·충남(-0.14%) 등은 장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0.03%)는 미분양과 더불어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과 단지 노후화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셋값은 부산(-0.01%)은 신규 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과 조정대상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0.03%)는 신규 주택 공급 및 노후단지 기피로 지난주 상승에서 이번 주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원(-0.03%)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하락폭을 유지했다.12월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 한국감정원)
2017.12.14 I 성문재 기자
나는 자랑스런 국민입니까…연극 ‘김이박최’ 14일 개막
  • 나는 자랑스런 국민입니까…연극 ‘김이박최’ 14일 개막
  • 연극 ‘김이박최’ 포스터(사진=소극장 THE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김이박최’(연출 조덕현)가 오는 14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소극장 더(THE)켠에서 막을 올린다.‘김이박최’는 2015년 창단 이래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극단 ‘THE 켠’의 여섯 번째 정기공연이다. 이번에 막을 올리기에 앞서 올봄 ‘화학작용3:미아리고개예술극장편’에 참가해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극단 ‘이야기가’와 매칭해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내고 있는 개인과 가족, 이웃이 겪고 있는 생존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어냈다. 극단 이야기가 안상완 작가의 작품으로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해학을 놓치지 않은 유쾌한 작품이란 반응을 얻었다. 제목은 극 중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낡은 시장 ‘하로동선’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김 양’, ‘이 씨’, ‘박 군’, ‘최 선생’의 성에서 따왔다. 이들은 각각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각 지역과 세대에 따른 국민을 대표한다. 또 이들 주변을 맴도는 ‘아무개’라는 인물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또 다른 국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장을 관할하고 있는 ‘나으리’라는 인물이 윗선으로부터 시장을 없애라는 협박을 받고, 자신의 신의와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며 시장 상인들과 겪게 되는 갈등과 대립이 주를 이룬다. 연출을 맡은 조덕현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근 겪은 많은 일들을 통해 국가는 나의 삶에 있어 어떤 의미이며, 나는 어떤 국민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내고 있는 관객과 함께 답을 찾고 싶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극 중 나으리 역에 정용희와 조덕현이 번갈아 연기한다. 김 양 역에 윤설빈, 이 씨 역에 김경선, 박 군 역에 문도현, 최 선생 역에 박진성이 출연한다. 또 아무개 역에 황문정, 소리 역에 박수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여기에 뮤지션 전보형의 즉흥연주가 극적 효과와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공연은 30일까지 이어진다.
2017.12.05 I 김미경 기자
③집값 상승 기대심리 꺾여.. 서울만 높아
  • [11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③집값 상승 기대심리 꺾여.. 서울만 높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시행과 내년 대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은 정부 규제에 아랑곳없이 교통이 편리한 도심과 재개발·재건축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여전한 분위기다.2일 KB국민은행이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 흐름을 토대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96.7)대비 하락한 91.3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서울(102.7), 광주(103.5)에서만 기준치인 100을 상회, 3개월 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 외 지역은 모두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다.KB국민은행 제공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매도세와 매수세 비중을 조사해 작성되는 ‘매수우위지수’는 전월대비 ‘매수세 우위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매도세 우위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수우위지수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장기적인 거래 감소 및 매물 축소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로는 서울이 84.9로 전월(85.3)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강남·강북과 광주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할 수준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매수보다 매도우위(100 이하)로 나타났다.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매매거래 활발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전국의 매매거래지수는 9.5로 조사돼 전월(13.5)대비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감과 저금리 기조로 실수요나 투자수요 보다는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와 시장방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요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서울(16.4)이 전월(16.4)과 동일했고, 10월 가장 높았던 인천이 8.2로 전월(19.7)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 및 광역시의 매매거래지수가 20미만으로 조사돼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전국의 종합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3억2065만원으로 전월(3억1924만원) 대비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은 아파트 3억3237만원, 단독주택 3억5911만원, 연립주택 1억8113만원으로 모든 규모에서 전월대비 상승했다.전국의 중위 매매가격(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은 2억9978만원으로 전월(2억9858만원)에 비해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3억2042만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3억432만원, 연립주택 1억6107만원으로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다.KB국민은행 제공
2017.12.02 I 이진철 기자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에 최주식 부사장..AI사업부 CEO직속 편제
  •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에 최주식 부사장..AI사업부 CEO직속 편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30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전무 승진자 1명, 상무 신규 선임 8명으로 최소화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2019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추진단을 신설하면서 최주식 FC부문장(부사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인 5G에 대한 권 부회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또한 CEO 직속으로 AI사업부(사업부장 현준용 상무)를 편재하면서 AI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30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우선 지난해 이동통신 가입자 1200만 돌파에 공을 세운 황현식 PS본부장(개인영업 담당)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부사장 승진자가 없다. 대신 송구영 홈/미디어 부문장을 전무로 승진시켜 IPTV 등 미디어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상무 신규 선임 숫자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8명이고, 철저한 미래 준비와 고객중심, 기능고도화 관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AI사업부와 각 부문간 협업 촉진을 위해 AI사업부(사업부장 현준용 상무)를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5G의 선도적 투자 검토와 차별화 서비스 준비를 위한 5G추진단(단장 최주식 부사장)을 신설키로 했다.현준용 상무는 LG텔레콤 시절 ‘뱅크온’이라는 혁신적인 금융IT융합 상품을 개발해 성공시킨 바 있고, 최주식 부사장은 그간 FC부문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 융합 신기술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왔다.좌로부터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 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전무), 현준용 AI사업부장(상무)<2018년 LG유플러스 임원인사>■ 전무 승진 (1명) / 2018년 보직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 상무 신규 선임 (8명) / 2018년 보직장상규 PS부문 고객서비스그룹장최승오 PS부문 PS영업그룹 강북영업담당남승한 기업부문 기업사업부 e-Biz사업담당박성률 기업부문 기업사업부 유선사업담당서재용 FC부문 기술개발그룹 IoT개발담당인현철 NW부문 NW운영기술그룹 서비스망담당김지혁 CRO UX센터장김재용 CFO 업무혁신IT담당■ 신규 전입 (1명) / 2018년 보직이재원 상무 IoT부문 홈IoT상품담당□ 송구영 전무 (66년생) 학력- 연세대 경영학 (학)- 연세대 경영학 (석)주요경력- LG유플러스, 서부영업단장, 상무- LG유플러스, 영업전략단장, 상무- (現)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
2017.11.30 I 김현아 기자
8·2대책 전으로 돌아간 서울 아파트값..송파 1% 넘게 뛰었다
  • 8·2대책 전으로 돌아간 서울 아파트값..송파 1% 넘게 뛰었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주 0.18% 오르며 8·2 부동산 대책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 오름폭이 0.29%까지 커졌다. 8·2 대책 직전 0.33% 오른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관망세 확대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증가와 재건축 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11월2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9%로 전주(0.18%)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은 0.05%로 0.02%포인트 하락했다.◇송파구 1주일새 1% 뛰어..강남4구 중심 가격 상승 뚜렷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1.02%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가 0.65%로 뒤를 이었고 강동·서초·성동·광진구도 0.40% 이상 뛰었다.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강남·송파구는 겨울방학 대비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성동구는 재개발 완료 및 진행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금호·옥수·행당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구(0.28%), 종로구(0.13%) 등은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가 늘었고 동작구(0.19%)는 강남권 직장인 수요와 서리풀터널 개통(2019년 예정)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매매시장은 달아오르고 있지만 서울 전세시장은 이사비수기를 맞아 강남권, 강북권 모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송파구(0.21%)는 문정법조타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올랐지만 신규 입주,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강동구(-0.01%)는 하락 전환했고 서초구(-0.14%)도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강북권에서는 광진구(0.20%)가 학군 선호와 양호한 강남 접근성으로 상승하고 직장인 수요 많은 종로구(0.11%)와 중구(0.11%)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노원구(-0.03%)와 도봉구(-0.04%)는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했다.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지방 부동산 침체 지속..강원 3년2개월만에 하락 전환지방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주간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부산(-0.03%)은 입주예정물량 부담과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울산(-0.09%)과 충남(-0.12%)·충북(-0.04%)·경남(-0.15%)·경북(-0.24%)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전셋값은 강원(-0.01%)이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많은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약 3년2개월여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산(-0.03%), 충북(-0.04%), 경북(-0.17%) 등의 하락세도 지속됐다.
2017.11.30 I 성문재 기자
서울 매맷값 상승폭 2배 '껑충'..양천구 0.5%로 1위
  • 서울 매맷값 상승폭 2배 '껑충'..양천구 0.5%로 1위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1주일 사이 2배로 커졌다.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정비사업 호재가 있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은 매물 부족과 풍부한 대기수요가 맞물려 가격이 뛰고 있다.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월 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8%로 전주(0.09%)보다 2배 올랐다. 전셋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다.◇‘종상향 기대감’ 양천구 상승률 1위..강남·송파·성동 올라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 거래는 급감했지만 그동안 하락폭이 컸거나 정비사업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뚜렸했다.특히 강남권은 0.24% 올랐다.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종상향 기대감이 커지면서 양천구가 0.50% 뛰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송파구(0.45%)와 강남구(0.31%)는 학군이 양호한 기존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영등포구(0.24%)는 신길뉴타운 신규 분양 영향으로 올랐다.강북권(0.11%)에서는 도심권과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양호한 중구(0.29%), 종로구(0.12%), 성동구(0.33%)와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강북구(0.09%) 등이 눈에 띈다.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0.05% 떨어지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전북(0.07%)과 전남(0.07%)은 신규 공급이 적거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광주(0.01%)는 학군이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돼 상승 전환했다. 반면 세종(-0.01%)은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0.11%), 경북(-0.22%), 경남(-0.20%)의 하락세가 심화됐다.◇저렴한 전셋값에 선호도 높아진 중랑구 전셋값 상승률 1위서울 구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서울 전셋값은 0.07% 올랐다. 양호한 학군이나 역세권, 업무지구 인근 등에 위치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0.10%)·송파구(0.19%)와 더불어 양천구(0.11%)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 부각으로, 영등포구(0.13%)는 학교·학원 인근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중랑구는 0.23% 올라 서울 25개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14%)는 신규아파트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반면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1% 하락했다. 지방도 0.02% 떨어졌다. 전세공급 누적 및 지역경기 침체로 울산(-0.09%)과 경북(-0.16%)은 하락폭 확대, 충북(-0.02%)은 하락 전환했다. 광주(0.05%)는 산업단지 인근 및 학군선호 지역의 겨울방학 대비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세종(0.19%)은 연내 대규모 입주예정물량으로 하방 압력이 있지만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2017.11.23 I 성문재 기자
올해 세종시 아파트값 11% 훌쩍… 전국서 가장 높아
  • 올해 세종시 아파트값 11% 훌쩍… 전국서 가장 높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부터 개발을 본격화한 정부세종청사 주위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인구 급증에 따라 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근 3.3㎡당 아파트값도 10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세종시 평균 아파트값 11.17%로 서울(9.23%)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4.44% 올랐다. 세종시는 2014년 정부청사 완공 후 기반시설이 늘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서 2011년 세종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3.3㎡당)은 449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아파트값이 1007만원으로 행정복합도시 조성 7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전국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은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도와 제주도, 세종시 등 3곳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국회 분원, 정부청사 추가 이전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세종시 아파트값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면서 “다만 8·2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를 삼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규제 영향을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이어 서울 지역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와 도심지역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7.57%)을 훌쩍 뛰어 넘는 9%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6.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9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 등에 힘입어 재건축 단지는 물론 주변 잠실리센츠, 장미 1·2차 아파트 등이 일제히 강세를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15.09%), 강남구(11.05%), 서초구(10.44%) 등 강남4개구가 상위 1~4위권을 싹쓸이 했다. 강남권 다음으로는 주로 개발 호재가 있는 도심권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 호재가 있는 성동구가 10.08%로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진(8.69%)·용산(8.58%)·노원(8.49%·마포구(8.35%)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2.63% 올랐다.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강세로 성남(7.3%)과 안양시(6.9%)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지만 대규모 입주 물량이 몰린 김포(2.07%)·화성(0.63%)·용인시(0.11%)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다. 포천(-0.05%)·안성시(-0.17%)는 약세를 보였다.지난해 10.74%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부산은 올해 청약조정지역 지정, 전매 제한 강화 등 정부의 강화된 규제 탓에 2.5% 오르는데 그쳤다. 재건축 사업이 늘고 있는 대구시가 2.37% 상승했고 인천은 2.3%로 뒤를 이었다. 강원도는 최근 평창올림픽 특수와 서울∼강릉간 KTX 개통 호재로 1.58% 상승했다.
2017.11.19 I 김기덕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보합전환…서울은 상승폭 커져
  •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보합전환…서울은 상승폭 커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완연한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서울은 재건축 등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매맷값이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모두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폭 커져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0.00% 보합전환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향후 예정된 대규모 신규입주물량 등 주택시장 하방요인으로 관망세가 우세해진 영향이다. 다만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한 주간 0.09%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은 개발 호재가 있고 학군이 좋은 성동구, 광진구 등이 오르며 매맷값이 0.05% 상승했다. 강남권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남구(0.22%)와 학군이 좋은 양천구(0.17%) 등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0.12% 올랐다. 경기는 한 주간 아파트값이 0.02%, 인천은 0.03%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4% 떨어지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구도심 등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한주간 0.09% 올랐으나 부산, 울산, 경상권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 0.05% 유지…지방은 하락세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주 0.01% 상승에서 이주 0.00% 보합전환했다. 서울은 강남권은 상승폭이 소폭 커졌지만 강북권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주 상승폭(0.05%)을 유지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고덕주공6단지와 고덕숲아이파크 입주로 0.04% 상승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갔고 동작구와 영등포구가 직주근접 수요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도심접근성이 좋은 중구 전셋값이 한 주간 0.11%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0.03%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새 0.0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경남(-0.20%), 충남(-0.17%), 경북(-0.09%) 순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2017.11.16 I 원다연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7회] 대단지 프리미엄 경쟁력 측정 방법
  • 아파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동산 이슈 중 하나가, 나홀로 단지의 경쟁력에 대한 궁금증이다. 나홀로 단지의 경우, 같은 입지 조건이라고 하더라도 대단지보다는 시세가 통상적으로 낮다. 이런 다른 조건의 두 아파트, 즉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나홀로 단지와 시세가 더 높은 대단지 중 어떤 아파트 단지를 매수해야 되는가.구체적인 입지별 조건을 제외하고 나홀로 단지와 대단지라는 상품적인 경쟁력만 놓고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정리해 보자.먼저 나홀로 단지와 대단지 중 경쟁력이 더 높을까? 동일한 입지 조건이라면 대단지가, 나홀로 단지보다 무조건 시세가 높다. 심지어는 대단지는 1년차 이상 구 아파트이고, 나홀로 단지는 입주 5년차 미만의 새 아파트라 할 지라도 대단지가 시세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대단지라는 규모의 상품 프리미엄이 신규 아파트라는 새 상품으로의 프리미엄보다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목동 14개 단지와 그 주변 단지들이다.두 번째, 나홀로 단지들의 밀집 형태와 나홀로 대단지인 경우다. 동일 입지에 나홀로 단지들이 여러개 인접해 붙어 있어 일종의 택지개발지구 대단지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강북지역의 주요 아파트 단지다.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프리미엄은 대단지 프리미엄보다 크다. 대단지를 여러개 합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목동, 용산구 동부이촌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원구 상계동 정도를 제외하면 서울에서는 아파트 단지 만을 위해 개발된 택지개발지구가 없다.하지만, 마포구 공덕동, 아현동 이라든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가좌동이라는 든지, 성북구 길음동 등은 나홀로 아파트 들이 밀집되어 있어 큰 지도로 넓게 보게 되면 택지개발지구 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나홀로 단지들의 연합과 새 입주 대단지 아파트 와의 경쟁력 대결에서는 새 대단지 아파트가 이기는 경우가 좀 더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단지 기준으로 평가되는 1,000 세대 단지라면 압도적으로 승리하기는 어렵다. 최소 2~3천 세대 이상은 되어야 초대형 단지로서의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셋째, 택지개발지구 내 나홀로 단지와 나홀로 대단지다.택지개발지구, 즉 기반시설이 풍부한 기존 인기 택지개발지역 내 세대수는 작은 새 아파트와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나홀로 단지로서의 대단지는 택지개발지구 새 아파트가 대체적으로 경쟁력이 높다. 택지개발지구가 주는 입지의 가치가 대단지 상품 경쟁력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넷째, 매머드급 나홀로 대단지와 택지개발지구다. 매머드급의 나홀로 대단지 새 아파트와 택지개발지구 내 구 아파트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현재 단일 단지로 서울에서 가장 큰 단지인 송파구 신천동의 파크리오는 좋은 입지에 대단지로서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얼마 전 분양했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보다 11년이나 구 아파트 임에도 불구하고 더 비싸기 때문이다.2018년 말에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9,510세대다. 이 정도 규모면 아무리 나홀로 단지라도 대단지 아파트 10개 함께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택지개발지구 내 대단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분양가였던 2,600만원 전후라는 가격대는 단지의 가치 대비 저렴했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분양이 완판되고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서울지역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이 4가지 대단지 프리미엄 평가 사례로 다른 지역 다른 입지 조건의 대단지와 나홀로 단지의 가격 비교를 해 보면 어느 정도는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서울 부동산의 미래’의 저자로 17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직방 대표 칼럼니스트이기도 한다.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8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와 부동산 클라우드 팟캐스트 진행하고 있다.
2017.11.11 I 노희준 기자
"뉴타운 '대장주'는 나야 나" 신길 vs 가재울 어디가 더 뜰까?
  • "뉴타운 '대장주'는 나야 나" 신길 vs 가재울 어디가 더 뜰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송재영(40)씨는 요즘 주말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다. 직장 후배가 3년 전 분양받은 왕십리뉴타운 아파트에 3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내 집 마련도 하면서 돈도 벌 요량에서다. 송씨는 출퇴근 거리와 분양가 등을 고려해 서울 강북권 뉴타운 가운데서도 가재울과 신길뉴타운을 특히 눈여겨 보고 있다. 이 두 뉴타운 중 어디가 더 좋을까.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막바지에 이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과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3~4년 전 개발 초기만 해도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와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재울뉴타운은 최근 2만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촌을 형성하면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의도와 가까운 신길뉴타운은 1만5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의 신흥 주거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재울·신길뉴타운 분양 단지 ‘청약 흥행’ 이어져올해 가재울뉴타운과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단지는 각각 2곳씩이다. 청약경쟁률은 신길뉴타운이 더 높았다. 지난 5월 영등포구 신길5구역에서 공급한 ‘보라매 SK뷰’ 아파트는 총 1546가구(전용면적 59~136㎡) 중 74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7.68대 1에 달했다.신길뉴타운의 청약 흥행은 지난 7월 GS건설의 신길12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길 센트럴 자이’로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총 1008가구 중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려 평균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지역 민간 분양 최고 경쟁률이다.가재울뉴타운은 신길뉴타운에 비해 청약경쟁률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만만찮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지난 8월 가재울6구역 재개발 단지로 공급한 ‘DMC 에코자이’(총 1047가구 중 일반분양 552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DMC루센티아’도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개편된 청약제도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로, 청약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린 결과 전용 59㎡와 114㎡형의 평균 당첨가점이 각각 60점, 62점에 달했고 84㎡형도 5개 타입 중 2개 타입의 평균 당첨가점이 60점을 나타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부양가족을 2명(15점)이라고 가정하고 청약가점이 60점이 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15년 이상 최고점으로 받는다 해도 무주택 기간이 최소 11년 이상은 돼야 한다”며 “그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청약경쟁률은 신길, 가격경쟁력은 가재울뉴타운청약경쟁률은 신길뉴타운이 우위를 보였지만,분양가는 가재울뉴타운이 다소 저렴한 수준이다. 신길 센트럴 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2051만원으로 신길뉴타운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비쌌다. 앞서 분양한 보라매 SK뷰(3.3㎡당 평균 1951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았다. 보라매SK뷰 전용 59㎡형 분양가는 5억7100만원이다.반면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DMC루센티아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원으로 전용 59㎡형의 경우 5억1000만원이었다. 앞서 분양한 DMC 에코자이 전용 59㎡형 분양가는 4억2400만~5억1500만원으로 면적별로는 신길뉴타운보다 분양가가 최대 1억원 이상 싸게 책정된 것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가재울뉴타운은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경의선이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구역들이 있는 반면 신길뉴타운은 강남 접근이 바로 가능한 7호선 지하철역이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이 분양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신길뉴타운에 들어서는 분양아파트 대부분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도 가깝다. 더욱이 단지 주변으로 신림선 경전철(2022년 개통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도 지나갈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가재울뉴타운은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이 지난 2월 사업제안서 접수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이달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1476가구 중 701가구(전용 42~114㎡)를 일반분양한다.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아직 공급되지 않은 7구역과 8구역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11.03 I 이진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