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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재건축 18곳 간담회…"신중한 사업추진 이해해달라"
- 사진은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모습(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시가 향후 재건축 시장 정상화를 대비해 18개 주요 대단지 재건축구역의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27일∼6월 25일 총 7차례에 걸쳐 1차 주민 간담회를 마쳤다. 잠실5, 은마, 시범, 공작, 압구정2·3·4·5구역, 여의도 아파트지구 8개 구역, 여의도 금융지구 4개 구역 주민들을 만났다. 시는 각 구역별 현안사항을 검토한 후 이번 달부터 후속 주민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재건축 단지가 수년간 멈춰있는 동안 제기됐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견, 변화된 주거환경과 주택공급차원의 세대수 증가 계획 등이 정비계획안에 수정보완돼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사전 실무 검토도 적극 지원한다.시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지구단위계획(안) 진행 사항 등 재건축 관련 정책방향과 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조합장 등 주민대표로부터 각 재건축 현장의 애로 및 현안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주민들은 △조속한 재건축 정상화 △35층 층수 제한 폐지 △한강 변 첫 주동 15층 기준 완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폐지·변경 △공공시설 부담률 완화 △소규모단지 공동개발 여부 주민 결정 △복합용지 비주거 비율 완화 등을 요구했다.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요 단지는 시장 파급효과가 커서 신중하게 사업절차가 추진되는 점에 대해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부동산 안정화와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흙수저 이재명 경제대통령 선언…“강력한 부흥책 시작”-730조 시장 앞두고…규제에 날개 못펴는 韓 UAM-SK이노, 배터리사업 이르면 연내 분사-[사설]5월 소비·투자 동반 뒷걸음, 금리 인상 서둘 때 아니다-[사설]선진경쟁국에 크게 밀린 기업가 정신, 앞날 걱정 없나△줌인&-‘고객’ 45번 외친 황현식…“비통신사업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 넓힐 것”-이주열·홍남기, 2년7개월 만에 회동…통화·재정정책 공조 모색△33조 추경안 국회에 제출-매출 30% 줄어든 식당주인 500만원, 소득 없는 취준생 35만원 받는다-‘급한 불 끄겠네’ 반색 vs ‘언 발 오줌누기’ 한숨-역대 최대 추경에…올해 정부 총지출 600조원 넘어서△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투자기회 늘리고 신성장동력 확보”…친문비토·도덕성 논란 등 숙제 여전-한자리 모인 與 9룡 ‘내로남불·부실 인사검증’에 자성-‘흙수저 비주류’ 소년공 출신…과감한 정책·직설 화법으로 유명△UAM 규제개혁 시급-국내에선 공역문제로 이착륙장 확보 어려워…규제 풀어 하늘길 열어야-현대차·한화, 기술선점 위해 협업·인재영입 활발-40개 민관 뭉친 팀 코리아…UAM 실현 윤활유 역할 톡톡△기승전ESG…어떻게 <17>LS그룹-1840억 투입해 ‘친환경 사업’ 확장…내부거래위 통해 ‘투명경영’ 속도-“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ESG 경영·투자 올바로 정착하려면△정치-‘출마선언’ 윤석열,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대안 인물 부상 등 변수 여전-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흥행대박 한껏 들뜬 이준석 대표 “관심 굉장”-‘소급적용’ 뺀 손실보상법 통과…방역조치 소상공인 피해 보상-김정은, 中 공산당 100주년 축전…“생사고락 같이한 동지”- 日 수출규제 ‘외교적 해결’ 건의 질책한 文대통령-박인호 공군총장 임명안 재가△경제-경기회복·폭염 겹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력 작년 절반 수준으로-수출 호황이라는데…제조업 가동률 석달째 하락, 왜-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LYVLY’오픈△금융-대출 한도 축소 걱정 전화 늘어…당국 “엄격 관리”-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나서자 돈 빌린 개인들 “이자부담 어쩌나”-“코인 거래소 1차 책임은 은행…면책조항 안될 일”-신한카드 “MZ세대 앞세워 브랜드 혁신”△산업&기업-5년간 30조 투자…SK이노 그린기업 탈바꿈-‘뉴 농심’ 닻 올린 신동원 회장, 라면 레벨업 고객에 즐거움 줄 것-LG마그나 공식 출범…‘전장 삼각편대’ 본격 날갯짓- 취임 1년 맞은 DB그룹 김남호 회장, 경청과 변화의 1년 젊고 강해졌다- 완성車 6월 내수 부진, 해외서 만회△산업·바이오-국산 mRNA 백신시동…“내년 상반기 1호 기대”-강원 정밀의료·충북 그린수소 정부 ‘5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남빌딩 100만원어치…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뜬다-통신3사 ‘농어촌 지역 5G 공동 이용’ MWC 파트너십상 수상△과학카페-변덕스러워진 장마…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는 기단 등 변수 늘었기 때문-델타 바이러스 60~80% 예방효과 미접종보단 안전하지만 안심 금물-비싼 백금 대체할 촉매 연구…“전기·수소차 상용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손태호의 그림&스토리-최초를 걷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증권&마켓-경기 호조·현금 부양책에…“코스피 이달 3450선 갈 것”-해외 공룡펀드 속출하는데, 쪼그라드는 국내 펀드-회계법인 인력 쟁탈전 빅4 ‘연봉 인상’ 가시화△증권-스마트시티 등 지식기반 사업, 증권사 새 수익 모델-‘투자목적’ 수시로 변경해가며 주주권 행사 팔 걷은 국민연금-고평가 논란 크래프톤…공모가 10% 낮춰-신한금투, 조직개편 리테일 영업 등 강화△부동산-‘40년 주택담보대출’ 도입은 됐는데…실효성엔 “글쎄요?”-고덕 강일지구 ‘막차 로또’…“70점 넘어야 안정권”-개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증액 공사비 2200억 줄였다-중개사 마음대로 호가 ‘NO’ 네이버, 집주인에 매물 정보△여행-한발짝 가까이, 한발짝 멀리…비단강 따라 오백리, 쉼표를 만나다 -고기 품은 두부전골, 탱탱한 식감에 ‘五美’까지 꽉 채웠네-수생식물의 보고…바람보다 앞서지 마세요, 느리게 걸으세요△스포츠-박민지 “일주일 쉬며 재충전…샷 감각 좋아요”-허인회 “퍼트 비결요? 백스윙 짧게”- 英 여자골퍼 찰리 헐 “도쿄 올림픽 참가 안해”-투타 활약 김광현, 10전 11기 만에 2승 달성-선수촌 ‘골판지 침대’…조롱 대상 전락-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 ‘최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생문제 해결책 내놔야 개혁보수…‘자유’만 외치는 낡은 보수는 망해-“참여정부의 세금규제 답습…부동산 망친 文, 능력 부족”△오피니언-[목멱칼럼]불륜사건 SNS 조리돌림은 정의일까-[북극 이야기]북극진출, 국가적 역량 모을 때-[기자수첩]노무현의 인사, 문재인의 인사△피플-“토종 mRNA 백신 개발 핵심 ‘LNP 양사기술’ 확보”-삼성SDI 창립 51주년…전영현 사장 “세상 뛰게 하는 심장되자”-김승연 한화 회장, ‘친한파’ 에드윈 퓰너 회장 회동-진승호 KIC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 목표”-두산인프라코어, 인천시에 기부금 전달-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국제로터리 3650지구 총재 취임△사회-초소형으로 더 은밀해진 몰카 ‘찰칵찰칵’…“작은 구멍만 봐도 깜짝깜짝”-백운규 이어 이광철까지 기소 김오수 ‘방탄총장’ 오명 벗나- 50대 ‘모더나’ 맞는다…혈전증 우려 AZ, 3040에 접종 않기로-‘독립성 논란’ 국가교육위법 통과-주말 장마 시작…전국 최대 150mm 물폭탄
- "금리 인상 한다"해도…아파트값 계속 올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연내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예상에도 전국 집값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마지막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했고, 지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사진=뉴시스 제공)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4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로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도 0.35%로 전주와 같았으며 지방(0.19%→0.2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를 기록,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노원구(0.26%)는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재건축 이슈가 있는 중계동과 상계동 아파트 위주로, 도봉구(0.14%)는 쌍문ㆍ창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07%)는 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7%)는 반포ㆍ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5%)는 개포ㆍ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인천은 경우 연수구(0.74%)는 정주여건 양호한 옥련ㆍ연수동 소형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71%)는 용현ㆍ관교동 구축 위주로, 서구(0.62%)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58%)는 십정ㆍ삼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GTX호재가 있는 지역과 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안양 동안구(0.99%)는 역세권과 호계동 위주로, 오산시(0.96%)는 내삼미동과 부산동 위주로, 시흥시(0.85%)는 정왕ㆍ대야동 구축 위주로, 의왕시(0.78%)는 역세권 위주로, 군포시(0.79%)는 산본ㆍ금정동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함께 주택가격이 추후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축소하긴했으나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앞서 지난달 2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연내’라고 못을 박았다. 이 총재는 “최근 한은 집행부 간부(박종석 부총재보)가 기준금리를 한 두 번 올린다고 해서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동의한다”면서 “연내 통화정책 정상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 홍남기 "서울·수도권 매매시장 가격 불안 지속"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추격매수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 판단 한에 의사결정을 해달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과 수도권 매매시장 경우 개발호재 지역 중심으로 가격불안이 지속되고 전세시장 경우 최근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 등으로 6월 들어 강남4구 중심으로 불안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수급요인에 있다고 하나 공급측면에서 올해 입주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불안 요인인 서울·강남4구의 정비사업 이주수요도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우리 모두, 우리 아이들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며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한 기대심리,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의 추격매수 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 하에 시장참여와 의사결정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 대책사업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법 개정안이 공포 후 2개월 후인 9월중 시행되는 대로 10% 이상 주민동의를 확보한 24곳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우선 예정지구 지정절차를 신속 진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신규 공공택지 25만호(수도권 18만호) 중 미발표된 13만호(수도권 11만호)는 투기조사 등이 완료되는 대로 8월 이후 순차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내 ‘주택공급TF’ 운영 및 당정협의 등을 통해 지자체 제안 도심복합개발 부지 등 추가적인 주택공급부지 발굴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또 내달 15일부터 3기 신도시 인천계양지구, 위례신도시를 포함한 4400호의 7월분 청약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만호 이상의 물량이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신축 매입약정, 공공전세주택 등 하반기까지 3만 8000호, 2022년까지 8만호를 확보하고, 청년대상 전세도 5000호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실수요자에 대해 지원수준을 더 확대하며 청년 등 맞춤형 지원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홍 부총리는 “우리 부동산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결정 이외에 근절되지 않고 있는 투기적 성격의 시장교란행위에 좌우되는 측면이 너무 크다”며 “이에 정부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부당청약 등 소위 4대 시장교란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공표하고 강력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불법청약 등 299건을 수사의뢰한 것과 같이 하반기에 4대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 및 단속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재건축 이주 수요 몰린 서초구, 전셋값 4.47% ‘폭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6월 한 달간 4.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수요에 전세물량 수급불균형이 심화하면서 값이 큰 폭 뛰었다. (자료=KB리브부동산)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6월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의 전셋값 변동률은 0.90% 올라 전달(0.62%) 보다 0.28%포인트(P)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4.47%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도봉구(1.95%), 양천구(1.81%), 용산구(1.54%), 강남구(1.3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의 전셋값 상승배경은 많은 재건축 이주 수요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시작으로 신반포18차·21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4000가구가량이 하반기 이주를 앞두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1.01% 상승했다. 구로구(2.72%)와 노원구(2.19%), 도봉구(2.10%), 서초구(1.71%) 등이 높게 상승하였다. 경기(1.96%)는 지난달(1.30%)보다 상승률이 높아졌고, 인천(2.35%)도 지난달(1.88%)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시군구별로 시흥(4.54%), 군포(3.25%), 수원 팔달구(3.22%), 수원 영통구(2.85%), 평택(2.52%)이 높게 상승했다. 전셋값은 1.07%의 상승을 보였다. 시흥(2.84%), 고양 일산동구(2.61%), 구리(2.55%), 안양 동안구(2.04%) 등이 큰 폭 올랐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8을 기록했다. 지난달 112보다 높아진 수치로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전망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129)이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광역시 중에는 대구(98), 도지역에서는 전남(97)이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서울 전역이 집값 불장…0.1%대 상승률 넘어선 자치구만 14곳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집값이 적정가격보다 고평가됐다는 진단에도 서울 전역에 걸쳐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세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0.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이 0.12%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4월 둘째 주 0.07%로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11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을 25개 자치구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14개 자치구가 0.1%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노원구가 0.25% 올라 11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실제 노원구 하계동 현대우성 아파트 전용 127㎡는 지난 12일 13억5000만원(10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직전가는 지난해 11월 25일 거래된 11억9500만원(5층)으로, 6개월 새 1억5000만원이 뛰었다. 1988년 준공된 현대우성아파트는 노원구 내 재건축 추진 단지 중 하나다. 최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입주민 동의서를 접수 중인 상황으로, 올 하반기 중 관할 구청에 동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초구(0.18%), 강남구(0.17%), 동작구(0.17%), 송파구(0.15%), 마포구(0.15%), 도봉구(0.14%), 강동구(0.13%), 양천구(0.12%), 중랑구(0.11%), 영등포(0.10%), 관악구(0.10%), 동대문구(0.10%), 강북구(0.10%) 순이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3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동작구는 신대방·상도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는 아현·상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발생하면서 6주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집값 상승 기조가 떨어질 조짐을 보이는 곳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집값 상승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 집값 상승세가 꺾일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부동산114가 올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 정도만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부동산114가 200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하락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19년 상반기 기록했던 3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응답자 10명 중 6명(62%)은 ‘상승할 것’이라고 선택하며 여전히 상승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물 품귀 속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름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올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