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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큐밍, 냉수전용 신규 직수정수기 '더슬림 마이핏' 출시
  • 현대큐밍, 냉수전용 신규 직수정수기 '더슬림 마이핏'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생활환경가전 브랜드 현대큐밍은 신제품 냉수전용 정수기 ‘더슬림 마이핏’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현대큐밍)이번 신제품은 현대큐밍 대표 직수정수기 제품인 더슬림 마이핏의 실용적인 버전이다. 이번 신제품은 온수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을 대상으로 냉수, 정수만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중심의 제품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더슬림 마이핏 냉수전용 정수기는 생활 밀착형 5단계 정량 추출 기능을 탑재해 더욱 편하게 원하는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생활을 반영해 슬라이딩 터치바로 5가지 용량인 반컵, 종이컵, 머그잔, 봉지라면, 연속 출수 등의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냉수, 정수 모드에 따라 출수라이팅이 달라져 직관적인 상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유로클린 기능으로 24시간마다 자동 배수가 이뤄져 신선한 식수를 마실 수 있다.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코크 UV케어로 세균을 차단하고, 자석으로 탈부착 가능한 워터 트레이가 있어 관리를 하기에도 깔끔하고 편리하다.윤현정 현대렌탈케어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평소 온수보다는 냉수, 정수를 많이 드시는 분들을 위하여 실용적인 최신형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물 음용량이 많아지는 만큼 합리적인 금액대로 냉수전용 신규 정수기를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6.13 I 이윤정 기자
“미닉스 건조기 빌려쓴다”…앳홈, 렌털 서비스 선봬
  • “미닉스 건조기 빌려쓴다”…앳홈, 렌털 서비스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렌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첫 렌털 제품은 미닉스 미니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클리엔T24 등이며 점차적으로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진=앳홈)앳홈은 총 8개 전문 렌털 업체를 통해 이달 중 렌털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달 중순 롯데렌탈·에어시스원·비파트너스에 이어 BS렌탈·스마트렌탈·CS렌탈과 함께 렌털 서비스를 공개한다. 다음달 초엔 헬로우비전·딜라이브에서도 렌털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각 렌털 업체별로 제공하는 제휴카드 혜택을 적용할 경우 미닉스 미니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는 별도 렌털료 납부 없이 월 0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앳홈은 장마철을 앞두고 미니 건조기 등 미니 가전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들의 서비스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앳홈은 지난해부터 운영한 온라인몰에서 나아가 홈쇼핑 진출, 팝업스토어 운영, 더현대서울 등 오프라인몰 입점을 진행해 왔다. 이번 렌털 서비스까지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김현수 앳홈 세일즈전략본부장은 “현재 가전 렌털 시장이 대형, 고가 가전 위주이다 보니 미닉스를 비롯한 1인가구 중심 생활가전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렌털 서비스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 서비스 론칭을 통해 실사용 고객뿐 아니라 소형 원룸 임대사업자, 오피스텔 건설사 등 사업자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6.12 I 김경은 기자
고물가인데…LG헬로비전, 직영몰서 TV·인터넷·모바일 반값
  • 고물가인데…LG헬로비전, 직영몰서 TV·인터넷·모바일 반값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고물가 시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LG헬로비전이 똑똑한 ‘반값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이달부터 공식 직영몰을 통해 ‘반값 프로모션’을 개시, 자사 서비스인 케이블TV·인터넷·알뜰폰·렌탈 전 영역에 걸쳐 파격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은 LG헬로비전의 고객 중심 디지털 전략 일환이다. 작년 온라인마케팅 전담 조직 신설 이래, 전사 디지털 채널을 통합하며 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춘 유통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직영몰 특화상품 ▲셀프 가입 및 번개설치 ▲고객 친화적 UI 등 차별화 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헬로렌탈의 경우, 작년 직영몰 매출이 전년 대비 560% 급증하는 성과도 거뒀다.짠테크 주도하는 실속파에게 희소식고객은 프로모션을 통해 유통과 마케팅비 절감분을 반값 혜택으로 체감할 수 있다. ▲경쟁사보다 50% 이상 저렴한 케이블TV?인터넷 ▲반값 또는 업계 최저 알뜰폰 LTE 무제한 유심 ▲트렌디 가전 ‘반값 렌탈’ 혜택 등이다.이번 프로모션은 ‘짠테크’ 소비를 주도하는 실속파 MZ세대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실제 직영몰을 통한 자사 서비스 가입 고객 중 2040 비중은 68%에 달하고 있다. 먼저, 헬로tv·헬로인터넷 반값 요금상품 6종을 상시 제공한다. 직영몰 가입 고객 60%가 선택할 만큼 인기가 높은 라인업으로, 경쟁사 대비 최대 반값 이상 저렴한 월 1~2만원 대 결합상품 4종(UHD+기가인터넷 2종, UHD+광랜 2종) 및 기가 인터넷 단독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UHD 방송+1G 인터넷’ 결합상품 이용 시, 경쟁사 상품 대비 가격부담이 50% 이상 낮아져 3년간 이용요금을 최대 약 100만원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제휴카드 이용 시 월 16,000원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헬로모바일은 LTE 무제한 유심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재편했다. 먼저, ‘33 유심’ 등 스테디셀러 LTE 무제한 유심 6종에 월 최대 2,510원 할인을 더해 헤비유저들의 지갑부담을 한층 줄였다. 특히, 실속파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음성무제한 요금제인 ‘The 착한 요금제 1.3GB(월 6,300원)’는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헬로렌탈은 6월 한달 간 한정수량의 트렌디 가전을 반값 렌탈로 제공한다. MZ세대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가전을 월 4천원(하나카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1만원 대 파격적인 렌탈료로 경험할 수 있다. 손기영 LG헬로비전 상무(디지털마케팅담당)는 “유통과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는 ‘반값 요금’ 철학을 알뜰폰에 이어 LG헬로비전의 전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영몰을 통해 가격 눈속임 없이 본원적 요금혜택을 강화한 상품들을 진정성 있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의 시장경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04 I 김현아 기자
쿠쿠홈시스, 포트폴리오 다양화·단가 인상 효과로 올해 두 자릿수대 성장
  • 쿠쿠홈시스, 포트폴리오 다양화·단가 인상 효과로 올해 두 자릿수대 성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쿠쿠홈시스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과 국내 평균판매단가(ASP) 인상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쿠쿠홈시스(284740)의 24일 종가는 2만48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홈시스에 대해 “작년을 기점으로 오버행 이슈는 모두 해소됐고 국내 가계 구매력도 추가적인 악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쿠쿠홈시스는 종합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유통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약 43%가 렌탈, 57%가 가전 유통에서 발생했다. 주요 제품군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기, 기타 주방가전 등이다. 작년 기준 내수와 수출 비중은 대략 6대 4이다. 해외 법인 중 말레이시아 법인이 가장 크고 (비중 90% 이상), 기타 해외 국가로는 미국, 호주, 인도 등이 있다. 올 1분기 내수 매출은 1434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50.8% 감소한 수준이다.그는 “이번 실적이 저조해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렌탈 사업 관련 회계 정책 변화 때문이다. 실적이 많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같은 기간 국내 렌탈 계정 수는 약 251.9만 개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업 측면에서 국내 사업의 성장성은 견조하다는 판단이다.1분기 말레이시아 매출은 741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9% 줄었다.그는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해당 사업부가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재계약 사이클에 접어든 계정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재계약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짚었다. 영업 측면에서 살펴보면 1분기 말레이시아 계정 수는 142만개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181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4.2%, 12.9% 증가한 수준이다.그는 “내수는 2분기 구독료 인상에 따른 AS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2분기부터 렌탈 구독료는 약 10% 인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품군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계정 수 증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 지분 상속 관련 오버행 우려,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가시성 저하 등으로 인한 주가 디스카운트 요소가 있으나 모두 해소됐다”며 “올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25 I 양지윤 기자
렌탈업계, 신성장 동력 찾기 분주
  • 렌탈업계, 신성장 동력 찾기 분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렌탈 업계가 신성장 동력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렌탈 시장이 안정화 추세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수익을 안겨줄 사업모델로 시선을 넓히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키워 새로운 유통시장으로 진입하거나 파트너사와의 협업, 품목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루킨스(사진=모스트엑스)우선 사업 영역 확장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2020년 회사 목적 사항에 애완동물 용품, 사료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건강식품 등의 사업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해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와 전용 뷰티 제품을 출시하며 뷰티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도 화장품 분야 등 신사업 추진에 힘쓸 방침이다. 또 펫 드라이룸과 자동 급식기 및 급수기 등 반려동물용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펫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 9380억, 영업익 1199억원으로 1조 클럽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모스트엑스는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를 키우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렌탈에 국한된 이미지를 벗고 사업 확장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사명을 ‘모두렌탈’에서 ‘모스트엑스’로 변경했다. 첫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프리미엄 음식물 처리기 ‘에코체’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 200억을 돌파했다. 이어서 올해 선보인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루킨스’도 엔데믹 전환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루킨스는 피부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17년의 업력을 갖고 있는 제조사 ‘메딕콘’과 힘을 합쳐 피부과 의료 기기에 쓰이는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다. 첫 론칭 홈쇼핑 방송에서만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카테고리를 넘어 새로운 영역의 제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코웨이의 경우 수면 환경 컨설팅에 나섰다. 코웨이 ‘슬립케어 서비스’는 고객의 집에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수면 환경은 물론 수면 습관, 매트리스 마모도 등을 확인해 유형을 진단하고 컨설팅과 함께 숙면 가이드를 제공한다.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에 ‘코웨이 갤러리’도 정식 오픈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운영했던 팝업스토어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해 정식 매장으로 리뉴얼한 것이다. 대표 제품은 물론이고 제품 체험이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매트리스, 슬립케어 서비스 등의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뷰티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코웨이는 넷마블과 손잡고 합작법인 ‘넷마블힐러비’를 설립했다. 영국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V&A 뷰티(V&A Beauty)‘ 브랜드도 론칭한 바 있다. 현재는 리엔케이 등 코웨이의 기존 화장품 사업에 넷마블이 보유한 IT 기술력을 더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SK매직은 침대,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등 가구 렌탈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매트리스를 2~5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해주며 4개월 주기로 청소, 살균 등 방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침대 오염도를 측정하고, 프레임 청소를 해주는 등 무려 7단계에 이르는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식기세척기 세제,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필터, 커피 원두, 밀키트 등 생활 구독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넓혀나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렌탈 방식의 구매가 대중화되면서 업계가 안정화되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는 단계에 돌입한 것”이라며 “안정화와 동시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이들의 행보가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5.13 I 김영환 기자
신한카드 마이렌탈샵, 누적계약 1만건·취급액 40억원 돌파
  • 신한카드 마이렌탈샵, 누적계약 1만건·취급액 4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중소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렌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y렌탈(이하 마이렌탈샵)’ 서비스가 론칭 3년만에 누적 계약 1만건, 취급액 4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마이렌탈샵’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가 별도의 렌탈 프로세싱 구축 없이 렌탈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렌탈 심사, 전자계약 등 계정 관리에서부터 만기 입금 관리까지 신한카드가 대행하는 상생 협력 기반의 렌탈 중개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그간 중소 제조사는 렌탈료 회수 리스크와 청구·입금 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수반되는 비용으로 인해 렌탈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마이렌탈샵은 중소 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신한카드의 고도화된 신용 평가 모형을 업체 맞춤형으로 제공해 렌탈 운영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련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렌탈 상품 추천 마케팅도 지원한다.마이렌탈샵은 이러한 장점들을 통해 스마트기기 단기렌탈, 생활가전, 의료기기, 서빙로봇, 및 전기이륜차 렌탈 시장에서 전문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선한 영향력 1위’를 위해 중소 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정두리 기자
LG전자, 불황에도 1Q 실적 선방…’워룸’ 효과(상보)
  • LG전자, 불황에도 1Q 실적 선방…’워룸’ 효과(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 가전사업이 분기 영업이익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장사업도 흑자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TV사업도 흑자로 돌아서며 전 사업부가 이익을 냈다. 사업방식 개선을 위해 꾸린 ‘워룸(War Room) 태스크’와 더불어, B2B(기업간거래)와 웹(web)OS 등 플랫폼 기반의 ‘논-하드웨어(Non-HW) 매출이 늘면서 불황 돌파구를 마련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2.9%% 줄었다.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역대 1분기 실적 중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사업 구조와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 태스크 등 전사적 노력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B2B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논-하드웨어 매출의 의미 있는 성장도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오퍼레이션의 경우 정교한 수요 예측과 최고 수준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별적 유통전략 등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사업본부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매출액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찍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넘겼다.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에너지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 매출이 대폭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도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TV를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유럽의 지정학적 이슈 장기화에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다. 다만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며 수익성을 개선해 흑자 전환했다.LG전자가 미래 사업으로 밀고 있는 전장 담당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매출액은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수익성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그간 주력해 온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B2B사업인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다만 졸업, 입학이 이어지는 아카데미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며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LG전자는 2분기에도 전 사업본부의 고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에어컨 등이 본격 성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에어솔루션 사업 성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렌탈·케어십 등 논-하드웨어 영역에 해당하는 서비스 사업 성장도 가속화한다. LG전자 렌탈·케어십 서비스 매출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0% 이상이다.HE사업본부는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한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뿐 아니라 인테리어 오브제로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 출시국은 올해 4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VS사업본부는 2분기 완성차 시장 변동성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 전환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BS사업본부는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 끌어올린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버티컬(Vertical·특정 고객군)별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다양한 특화 솔루션을 결합한 호텔·병원 TV의 시장 지위도 공고히 한다. 아울러 로봇(경북 구미 LG퓨쳐파크), 전기차 충전기(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이 자체 양산체제를 본격 갖추면서 신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3.04.27 I 김응열 기자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접수”…'알짜' 피코그램, 정수기 시장 판도 바꾼다
  •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접수”…'알짜' 피코그램, 정수기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필터 기술력은 독보적입니다. 피코그램이 레드오션인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고, 이미 수십 개 국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수출을 할 만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강한수 피코그램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은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 피코그램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훌륭한 정수 능력이 피코그램의 강점이다”라며 “렌탈 방식이 아닌 일시불 판매 방식에 초점을 두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필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했던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피코그램 본사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성 기자)◇ 20년간 ‘한 우물’…특허만 105개로 기술력 입증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도 피코그램(376180)의 컨베이어 벨트는 쉴새 없이 돌아갔다. 피코그램의 직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작업에 매진했다. 정수기 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데다 해외 수출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수기와 정수기 필터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 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20년 가까이 ‘한 우물’만 팠다. 국내 100여개 업체가 넘게 진출한 정수기 시장에서 105개의 특허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입지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상장회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피코그램의 효자 상품은 자체 개발한 퓨리얼 정수기와 필터다. 필터 기술력에서 자신감을 얻은 피코그램은 지난 2015년 자체 정수기 브랜드 ‘퓨리얼’을 만들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퓨리얼에도 자체 제작한 3단계의 필터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중금속, 잔류염소, 박테리아, 각종 유기화학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정수 물을 만들어 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퓨리얼의 매출성장률은 19.4%다. 피코그램의 자가교체 탈착식 퓨리얼 정수기 제품의 모습.(사진=이용성 기자)강 본부장은 기존 렌탈 방식이 주를 이룬 정수기 시장에서 일시불 구매 방식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전개한 점이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피코그램의 정수기를 구입한 소비자는 방문 기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정수기 필터부터 유로 필터까지 전부 교체할 수 있다. 이는 피코그램이 특허인 원터치 형식의 필터 교체 방식 때문에 가능하다고 강 본부장은 부연했다. 실제 그는 정수기를 분리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시연을 단 몇 초안에 해냈다.필터 교체를 통해 내부 오염 걱정 없이 소비자가 언제든 손쉽게 새 정수기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 된 셈이다. 강 본부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간단하게 필터를 교체해 새 정수기로 바꿀 수 있다”며 “렌탈 정수기에 비해 적은 운용 비용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피코그램의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피코그램이 대기업들 사이에서 몸집을 불리고, 성장한 배경에는 꾸준한 연구개발이 있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피코그램은 직원 중 10% 이상을 연구원 출신으로 꾸렸다. 연구개발에 투자도 매년 늘려오고 있다. 연구 개발의 씨앗은 우수한 필터 성능과 정수 능력으로 개화했다.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피코그램은 교원, SK매직 등에 필터를 공급해오고 있다.또한, 피코그램은 필터뿐만 아니라 필터 소재 부문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정수 필터 소재인 열 압축 카본블럭을 개발해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피코그램 공정 안에서 소재부터 필터, 정수기 완제품까지 모두 만들어내는 셈이다. 피코그램은 향후 카본블럭 필터 생산 라인을 늘려 필터 소재 부문에서도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강한수 피코그램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사진=이용성 기자)◇ “해외에서 큰 반응…외형 성장도 꾸준”피코그램의 시선은 글로벌 시장으로 향해 있다. 이미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베트남, 태국 등 40여 개국에 피코그램의 정수기가 진출해 있다. 지난 20일에는 ‘2023 라스베이거스 정수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수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피코그램의 전체 매출 비중은 국내에서 50.8%가 차지했고, 해외에서 49.2%가 발생했다. 실적전망도 밝다. 피코그램의 매출액은 △2020년 243억원 △2021년 264억원 △2022년 29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위생이 강조된 코로나19 시기에 오히려 사업성이 부각되며 경기 침체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 해외 매출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소모품인 정수기 필터 특성상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피코그램을 보고 있다. 강 본부장은 “가령 정수기 한 대가 가정에 갖춰지면 필터가 꾸준히 소요된다”며 “연간 국내만 필터 약 6000만개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피코그램 전체 매출 중 52.6%가 필터 판매에서 발생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라고 강 본부장은 덧붙였다.신사업 확장 계획도 있다. 피코그램의 필터 기술력은 공기청정기 등 여타 생활 환경 가전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코그램은 먼저 샤워기 필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기존 정수기 사업은 해외 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수출 계획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이에 더해 검증된 필터 기술력으로 필터가 중요한 소형 가전 등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코그램은 향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할 계획이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이미 실시한 무상증자 등 주주 환원 정책을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주주들이 믿고 맡겨주신 만큼 회사가 외형 성장을 한 이후 주주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25 I 이용성 기자
위니아에이드, 렌탈 사업 강화…현대렌탈케어 맞손
  • 위니아에이드, 렌탈 사업 강화…현대렌탈케어 맞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377460)가 가전 렌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토탈홈케어 서비스 기업 현대렌탈케어와 손을 잡았다.위니아에이드는 현대렌탈케어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및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제휴에 따라 위니아에이드는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 등 위니아의 주요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현대렌탈케어에 공급하고 전국의 물류 인프라와 AS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식약처 인증을 받은 척추 의료기기인 ‘위니아me 닥터마사지’는 렌탈사 최초 72개월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고객 중심의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긴밀한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상호 시너지를 위해 렌탈 서비스 제품군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는 두 회사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공동 사업의 일환”이라며 “현대렌탈케어를 이용하는 고객이 위니아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위니아에이드)
2023.04.24 I 김응열 기자
여름이 온다…삼성·LG, 에어컨 잇단 출시
  • 여름이 온다…삼성·LG, 에어컨 잇단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 등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가전업계가 일찌감치 다양한 라인업의 에어컨을 잇달아 출시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최근 자사 에어컨 ‘휘센 타워’에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한 ‘LG 휘센 타워II’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했다.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LG전자의 ‘LG 휘센 타워II’ 에어컨. (사진=LG전자)이 제품은 기존 휘센 타워 에어컨 전면의 원형 토출구를 없앤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에어컨이 거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면 좋겠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람이 지나는 길을 관리하는 ‘자동 청정관리’, 이용자가 제품을 열어 에어컨 내부 팬을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 에어컨이 실내환경에 맞춰 운전하는 ‘스마트케어’ 등 기능도 적용했다.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에어컨 사용과 연 1회 전문가 관리·점검을 받을 수 있는 ‘렌탈·케어십 서비스’로 이용할 수도 있다.LG전자가 출시한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 (사진=LG전자)LG전자는 소형창에 설치할 수 있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도 시장에 내놨다. 이 제품은 소형 설치키트를 구매할 경우 높이 56~102cm의 소형창에도 설치 가능하다. 창이 작아 에어컨을 쓸 수 없었던 곳에서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89~252cm의 창호에 설치할 수 있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소형창에도 손쉽게 설치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005930)도 일찌감치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군을 무풍 기능으로 운영한다. 최상위 라인업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무풍 슬림’ 에어컨 등이다.삼성전자 신제품은 고효율·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급인 갤러리 라인업은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에어컨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AI’ 단계를 8단계로 세분화해 사용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항균 구리 극세 필터를 적용하면 에어컨으로 들어오는 큰 먼지를 제거하고 유해세균 증식도 99.9% 억제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신제품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방마다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만큼, 윈도우핏 신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23 I 김응열 기자
창립 70주년 SK네트웍스, 전 구성원 봉사활동 시행
  • 창립 70주년 SK네트웍스, 전 구성원 봉사활동 시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그룹의 모태기업인 SK네트웍스(001740)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 구성원 사회공헌 봉사활동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모든 구성원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구 네트워킹(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사회공헌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SK네트웍스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등 사옥 인근 지역에서 10여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명동성당과 ‘가브리엘의 집’에서 소외계층 대상 무료급식 및 배식을 실시하고, 숭인경로당과 용산 구립 장애인보호 작업장에서는 장애인 자활 작업을 도왔다. SK네트웍스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여의샛강공원에서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이호정 대표이사 사장과 구성원들의 모습.(사진=SK네트웍스.)아울러 쪽방촌 청소, 청계천·남산공원 정화활동도 전개했다. 외부활동이 어려운 구성원들의 경우 ‘언택트 봉사활동’을 선택해 취약계층을 위한 천연 가습기, 곡물 찜질팩 키트 제작 등을 실시했다. 이호정 대표이사 사장은 SK네트웍스와 민팃이 2021년부터 여의샛강생태공원 3000평 부지에 조성해온 친환경 숲을 방문해 묘목 점검 및 유해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회사인 SK렌터카 구성원들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SK매직의 경우 4일 화성지역 네 곳의 아동센터를 방문해 반려식물 100그루 및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김형주 SK네트웍스 SV추진팀장은 “70년의 역사 가운데 이웃과 사회로부터 받은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는 활동이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낸다는 임직원의 뜻을 모아 지구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여러 투자사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경영활동과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SK네트웍스 70년사’를 발간하는 한편, 전 구성원 봉사활동에 앞서 7색고명 잔치국수와 7색 떡을 점심으로 함께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이날 이호정 대표는 “SK네트웍스의 70년은 국가와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뜨려왔던 ‘변화와 혁신’의 역사였다”며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가 기여해왔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이 미래에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계속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들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또 “100년 기업을 향한 또 다른 출발선에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사업을 비롯한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보다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SK네트웍스는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직기 15대를 재조립해 ‘선경직물’로 출범했으며, 전쟁 후 폐허가 된 공장 부지를 최종건 창업회장이 매입한 날인 4월 8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이후 SK네트웍스는 ‘닭표 안감’ 등 기술 중심 제품으로 국민의 의복을 책임지는 섬유기업으로 자리잡았고, 1970년대에는 우리나라 수출산업에 기여하는 종합무역상사로 성장했다. 이어 1980년 유공을 인수하며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후 SK가 한국이동통신과 하이닉스 인수 등을 통해 재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SK네트웍스는 2015년경부터 모빌리티·생활가전 렌탈 비즈니스 중심 기업으로 변화한데 이어, 최근에는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서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웹3(Web3), 지속가능성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국내·외 기술 기반의 초기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첫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히고 지난 5일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한편 SK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일화를 담은 어록집을 출간했다. SK네트웍스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SK네트웍스 70년사’.(사진=SK네트웍스.)
2023.04.09 I 김성진 기자
SK네트웍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조원 몰려
  • [마켓인]SK네트웍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조원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네트웍스(001740)(AA-)가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6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2년물은 1300억원, 3년물은 5300억원, 5년물은 33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그룹은 올해 들어서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SK그룹의 회사채 시장에서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파(par, 0), 3년물은 -10bp, 5년물 -24bp에서 모집물량을 모두 채웠다.SK네트웍스는 지난 1953년 설립한 종합유통업체로 SK 핵심 계열사의 내수유통과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034730)가 3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SK네트웍스에 대해 높은 시장지위와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그룹사와의 영업적 긴밀성이 사업기반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작년 휴대폰 단말기 생산 차질, 철강 트레이딩 중단, 소비심리 위축 및 경쟁 심화에 따른 가전 판매실적 축소 등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조3517억원 감소한 9조6664억원을 기록했다.김건희 선임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적인 계열 거래기반과 계열사의 우수한 시장지위가 수익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면서 “이 와중에 렌탈사업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4.07 I 안혜신 기자
LG전자, 콤팩트한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 출시
  • LG전자, 콤팩트한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콤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3일 출시했다.LG 힐링미 파타야는 프리미엄 안마의자인 ‘힐링미 타히티’ 대비 높이는 약 14cm 줄어든 113cm, 폭은 약 6cm 얇은 74cm 크기다. 안마의자 뒷면과 벽 사이에 5cm의 공간만 있으면 안마의자를 최대로 눕힐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다.LG전자가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힐링미 파타야’. (사진=LG전자)LG 힐링미 파타야는 크기는 줄었지만 안마 성능은 프리미엄 안마의자와 대등하다. 신제품은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앞뒤까지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로 주무르기, 지압, 두드리기 등 손마사지와 유사한 7가지 핸드모션(Hand Motion) 입체안마를 구현했다.신제품은 힐링미 안마의자의 다양한 편의기능도 그대로 계승했다. LG전자는 사용자가 편안한 자세로 안마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 158도까지 조절 가능한 무중력 모드를 탑재했다.고객 맞춤형 안마코스인 ‘마이 코스’도 탑재했다. 리모컨으로 안마 부위, 강도, 속도 등을 취향에 따라 설정하면 각자 저장해둔 맞춤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개까지 저장 가능하다.저소음 설계도 신제품 특징이다. 표준 코스 기준 약 35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보다 낮은 수준이다. 등, 허리,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하는 온열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Bluetooth) 스피커도 도입했다.LG 힐링미 파타야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320만원이다. 렌탈로 이용할 경우 5년 계약 기준 월 7만4900원, 6년 계약 기준 월 6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신제품을 렌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월 이용료 1만원 할인 혜택과 최대 2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안마의자를 렌탈로 이용하면 가전 케어 전문가가 1년마다 방문해 제품을 관리하고 주기에 따라 안마의자의 가죽도 교체해준다. 신제품에는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코지 브라운이 추가됐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다양한 공간에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3 I 김응열 기자
헬로렌탈, B2B 전용 ‘사장님 패키지’ 출시
  • 헬로렌탈, B2B 전용 ‘사장님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 헬로렌탈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전용 ‘사장님 렌탈 패키지’를 선보였다.온라인 쇼핑 공간인 ‘B2B 전용관’도 오픈해 원하는 가전을 손쉽게 렌탈하고, 다량구매에 따른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업종별로 고를 수 있는 패키지 상품들을 한데 모았다. ▲숙박업소·병원·요양시설 ▲카페·식당 ▲사무실·공공기관 ▲골프·실내 스포츠 등에 알맞은 제품들을 묶어 구매 편의성이 강화된 것. 업종별로 주요 상품들이 분류되어 있어 예비·초보 창업자도 원하는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패키지에 포함된 필수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호텔 방마다 구비해야 되는 스마트TV,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직원 복지를 위한 모니터, 사무실용 의자, 안마의자 ▲운동 시설에 필수인 공기청정기, 정수기, UHD TV ▲조리시설에 필요한 음식물 처리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이 패키지로 묶였다.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업종별 맞춤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B2B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구매 개수와 금액에 따라 기존 렌탈료 대비 최대 2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보증금과 선 납부금액이 없어 초기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도 덜어주며, 신용 한도나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고객 편의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예비 창업자가 요청하면, 본사 직원이 직접 사업장에 방문 후 인테리어와 규모를 확인하여 최적의 제품을 추천한다. 또 원하는 상품이 헬로렌탈에 없을 경우에도 상담을 통해 렌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김연배 LG헬로비전 렌탈사업담당은 “B2B 전용 패키지로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최적의 렌탈 솔루션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여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3.03.19 I 김현아 기자
SK매직, 수요예측에 1조원 몰려…SK그룹 흥행 행진
  • SK매직, 수요예측에 1조원 몰려…SK그룹 흥행 행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매직(A+)이 회사채 발행을 앞둔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SK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시장 인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1.5년물 800억원, 2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3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5년물에는 5550억원이 들어왔고, 2년물에는 475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SK매직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7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1.5년물은 -49bp, 2년물은 -51bp에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1900억원 증액 역시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기업평가는 SK매직에 대해 렌탈사업 성장세와 상위권 주방가전사업 시장지위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하현수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렌탈부문 우수한 수익구조가 가전부문의 수익성 저하를 보완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을 보이며, 유사시 계열지원가능성은 신용도 강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올 들어 SK 계열사는 회사채 시장에서 AA급 우량채와 A급 비우량채를 가리지 않고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전날 SK E&S(AA0) 3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도 1조35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SK(034730)브로드밴드 역시 1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1조2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증액 발액을 확정지었다.SK매직은 올해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그룹 A급 계열사 중 세 번째로 1조원에 넘는 자금이 들어온 계열사가 됐다. 앞서 SK케미칼(285130)(A+)이 1조14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SK렌터카(068400)(A0)도 1200억원에 1조6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023.02.23 I 안혜신 기자
모두렌탈, ‘모스트엑스’로 사명 변경…“렌탈기업 한계성 탈피”
  • 모두렌탈, ‘모스트엑스’로 사명 변경…“렌탈기업 한계성 탈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렌탈 플랫폼 기업 모두렌탈이 사명을 ‘모스트엑스’로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사명인 모스트엑스는 최고를 의미하는 ‘모스트(MOST)’와 중심 축, 교차, 연결, 확장의 의미를 가진 ‘엑스(X)’가 결합된 이름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로의 확장과 성장,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모스트엑스는 기존 장기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렌탈 솔루션, 구독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하며 동시에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모스트엑스는 음식물처리기 에코체가 대표 상품이다. 에코체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또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루킨스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 연내 새로운 프리미엄 디바이스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스트엑스는 올해 상반기 중에 렌탈 서비스 제휴 솔루션인 ‘렌탈 나우’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구독 플랫폼 서비스도 오픈한다.김기범 모스트엑스 대표이사는 “기존의 장기 렌탈 사업에서 구독플랫폼, 렌탈 솔루션, 자체 브랜드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회사의 비전과 확장성을 고려해 ‘렌탈 기업’이라는 한계성을 탈피,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스트엑스의 전신인 모두렌탈은 200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B2C렌탈 플랫폼 회사로서 생활가전, 의료기기, 헬스케어, 미용기기 등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렌탈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2019년 12월 SV인베스트먼트와 AJ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1000억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2023.02.17 I 김영환 기자
코웨이, 해외 사업 순항 속 보수적 실적 가이던스…목표가↓-신한
  • 코웨이, 해외 사업 순항 속 보수적 실적 가이던스…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코웨이에 대해 해외 사업이 지속적으로 순항,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태국의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기존 10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코웨이(021240)의 15일 종가는 5만64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올해 가이던스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지만 대외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은 매력적이라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9802억원, 16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17.5% 증가한 규모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렌탈 판매량은 2.2% 늘었으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리스 현가 적용 감소로 국내 환경가전 매출은 3.2% 감소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계정 수 19%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12%, 67% 증가(회계기준 변경 영향 제외 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증가)했다. 미국은 방판, 시판 채널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50% 늘었으나 판관비 증가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조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턴어라운드와 태국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고성장을 지속해왔던 말레이시아는 2021년 4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였다. 이는 회계기준 변경 영향에 따른 착시 현상이지만 시장에 피로감을 제공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베이스는 같아졌기 때문에 실질적인 계정 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특히 해외 사업에서 넥스트 말레이시아는 태국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태국 법인은 2003년 설립되었으나 금융 인프라가 낙후되어 성장이 더뎠다. 하지만 최근 금융 인프라 발달과 판매 인력 강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4분기 태국 렌탈 계정은 13만7000을 기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렌탈 계정이 10만을 돌파하면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하지만, 코웨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울러 국내는 1위 사업자로서의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되찾으면서 수익성 회복 추세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는 말레이시아에서 카테고리 확장, 미국과 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라 순항하고 있다. 2023년 해외 법인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 26%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3.02.16 I 양지윤 기자
홈플릭스, 신개념 스테이 서비스 'MY HOTEL' 선보여
  • 홈플릭스, 신개념 스테이 서비스 'MY HOTEL'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건축매니징 제공 업체 홈플릭스는 신개념 스테이 서비스 ‘마이호텔(MY HOTEL)’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홈플릭스)MY HOTEL은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별장을 만들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개념 스테이 사업 플랫폼이다.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인프라 구축, 건물 건축, 내부 인테리어, 가구와 가전제품 등 집기류 준비, 예약 및 체크인&체크아웃, 청소, 마케팅 등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레저 숙박 사업을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게 특징이다.먼저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미리 확보, 합리적인 이용료를 내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가장 큰 진입 장벽인 부지 문제를 해결했다. 인허가와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도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여기에 3개월 이내에 건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듈형 건축 업체들과의 공급 제휴를 체결해 목돈 없이 건축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렌탈과도 제휴하면서 건축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 또한 해결했다.아울러 사업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도 롯데렌탈을 통해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홈플릭스의 기존 사업에서 주목받았던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절약 기능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관리비 걱정까지 덜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IoT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마이호텔에서는 AI 중앙관제 시스템을 통해 모든 시스템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물 키가 아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키로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가능하다. 청소와 빨래, 소모품 관리도 마이호텔에서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면 합리적으로 별장을 관리할 수 있어, 숙박업 운영 경험이나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별장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홈플릭스는 지난 5년 동안 직접 스테이 사업을 운영해 오며 유의미한 수익성을 확인, 이를 바탕으로 마이호텔 서비스를 론칭했다. 예약부터 정산까지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도 완료해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복잡한 예약과 정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김근수 홈플릭스 대표는 “현재 제주도와 경기 양평, 충북 충주 등 전국 주요 부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부지를 추가하고 있으니 스테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별장을 갖고 싶은 분, 그리고 넓게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홈플릭스는 오는 1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박람회 코리아 빌드에서 마이호텔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에서는 브랜드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2023.02.15 I 이윤정 기자
한국엡손, 친환경 사무용 프린터·복합기 출시
  • 한국엡손, 친환경 사무용 프린터·복합기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엡손이 업무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비즈니스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을 출시한다.한국엡손은 비즈니스 프린터(WF-C5390)와 복합기(WF-C5890)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한국엡손이 출시한 비즈니스 프린터 및 복합기 2종. 왼쪽부터 WF-5390, WF-C5890. (사진=한국엡손)이번 신제품은 심플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복합기 제품인 WF-C5890은 스캔과 팩스 기능은 물론 자동 문서 공급(ADF)도 탑재했다. 기본 330매에서 최대 1830매까지 급지를 지원해 용지를 자주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용지 크기에 따라 분리 사용도 가능하다.한국엡손은 이번 신제품에서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신제품에 탑재한 대용량 잉크팩은 검정색 최대 1만장, 컬러 5000장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잉크 분사 과정을 최소화한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 헤드를 활용했기 때문에, 기존 레이저 프린터 대비 폐기물 발생 절감 효과가 높고 유지보수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적다.아울러 출력시 열을 사용하지 않는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적용했고, 컬러와 흑백 최대 25ipm까지 출력 속도를 높여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제품 패키지의 전체 포장 중 약 80%에 목섬유를 적용하고, 5% 이상의 플라스틱 부품은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제품 가격은 WF-C5890의 경우 70만원대, WF-C5390은 50만원대로 오프라인 총판(휴니크, 태흥아이에스)을 통해 구입 또는 렌탈 상담이 가능하다.한국엡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많은 양의 인쇄가 필요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고품질의 인쇄물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으면서도 친환경 요소를 놓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김응열 기자
채안펀드 덕에…롯데하이마트, 간신히 회사채 미매각 피해
  • [마켓인]채안펀드 덕에…롯데하이마트, 간신히 회사채 미매각 피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AA-, 부정적)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채안펀드덕에 간신히 미매각을 면했다. AA급 우량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에 발행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400억원 총 1200억원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51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2년물에는 91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3년물은 600억원이 들어왔다. 말 그대로 간신히 목표 수요를 채운 것이다. 발행금리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가) 금리 대비 낮은(언더) 수준에 발행하기는 커녕 올 들어 AA급 회사채 중 가장 높은 발행금리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했다. 하지만 2년물은 +85bp, 3년물은 +84bp에 물량을 채웠다.미매각은 면했지만 그나마도 채안펀드 덕이 컸다. 채안펀드는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30bp 이자율로 300억원씩을 써서 냈다. 즉, 채안펀드가 주문한 물량을 제외하면 사실상 롯데하이마트는 미매각을 기록한 것이다.회사채 시장에서의 ‘롯데 기피’ 현상은 올해 들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호텔롯데(AA-)는 1500억원이라는 물량은 모두 채웠지만 언더 발행에 실패했고, 롯데렌탈 역시 물량은 간신히 채웠지만 민평 금리 대비 높은 수준에 발행한 바 있다.롯데하이마트의 부진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신용등급이 AA-, 전망도 ‘부정적’인 만큼 등급 강등 위험도가 높았고, 채권시장 전반에 ‘롯데그룹’에 대한 불신이 짙게 깔려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5.0배로 하향변동요인 조건을 충족했다”면서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 내구재 성격이 강한 가전제품 특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판매량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날 3년물 1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AA-)은 465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주문 물량은 -1bp에서 채우면서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2023.01.2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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