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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출시 봇물
  •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출시 봇물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덕션히팅(IH)과 하이라이트(열선) 방식을 모두 사용해 화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보완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앞다퉈 내놓고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이달 17일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자기를 이용해 전용 용기만 가열하는 인덕션 화구와 열선으로 상판을 가열하는 라디언트 화구를 하나의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용기만 사용해야 하는 기존 전기레인지와 달리 내열유리나 뚝배기로도 요리가 가능하다. 인덕션히팅만 사용한 셰프컬렉션과 달리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에는 하이라이트 2구에 인덕션히팅 1구를 조합해 가격도 이전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삼성 제품은 기존 가스레인지처럼 스탠딩 방식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소형 가전 업체들도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경쟁적으로 내놨다.쿠쿠전자는 기존보다 화력을 높이고 일정한 고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제품을 출시했다. 쿠첸도 지난달 3구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2종을 선보였다. 요리모드 선택 기능을 추가, 일반적인 가열모드 외에 사골 등에 적합한 우림모드, 구이와 볶음 등에 적합한 팬모드, 요리한 음식을 식지 않게 유지하는 보온모드 등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이처럼 가전업계가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에 집중하는 이유는 향후 급속도로 시장확대가 예상돼서다. 화력이 낮고 용기의 불편함으로 전기레인지를 기피해온 소비자들이 유해가스가 없으면서 기존처럼 요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로 갈아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선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커지고 있는 빌트인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렌탈시장 역시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의 시장을 크게 확대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가전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의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며 “여러 회사에서 출시가 이어지면서 점차 가격대가 낮아지고 있어 렌탈시장도 열릴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이용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전기레인지 시장은 지난해 45만대 수준으로 10년 전보다 4배가량 성장했다.삼성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사자' 나선 기관,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주 담았다☞삼성페이 돌풍 비결은☞삼성전자, 中企와 함께 스마트폰 액세서리 생태계 만들기
2015.09.27 I 김자영 기자
홈쇼핑, 완판녀만? 완판남도 있다..속옷 파는 남자 이민웅
  • 홈쇼핑, 완판녀만? 완판남도 있다..속옷 파는 남자 이민웅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홈쇼핑업계 몇 안 되는 완판남’ ‘주부들이 썸타고 싶어하는 남자’…. 이민웅 CJ오쇼핑(035760) 쇼호스트(33)를 일컫는 말이다. 흔히 쇼호스트를 ‘홈쇼핑의 꽃’이라고 부른다. 그런 만큼 스타 쇼호스트는 유난희부터 정윤정, 동지현까지 여성이 대부분이었다. 남성 쇼호스트는 각사마다 전체 50명 가운데 10명 수준으로 많지 않을뿐더러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식품이나 가전제품 등을 파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민웅 쇼호스트의 ‘튀는’ 면모는 그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만 봐도 알 수 있다. 대표 방송이 언더웨어 프로그램 ‘FNL((Friday Night Lingerie show)’이다. 불타는 금요일 심야 시간에 여성 란제리 방송을 진행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퍼스트룩에디션’ ‘비욘드클로젯’ ‘로우알파인’ ‘윌슨’ ‘피델리아’ 등이 있다. 전통적으로 패션에 강한 CJ오쇼핑의 패션 전문 쇼호스트로 주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홈쇼핑 채널의 주 시청층은 40~50대 여성이다. 과거에는 여성 쇼호스트들이 주부들의 언어로 방송을 하며 구매심리를 일으켜왔다면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남성 쇼호스트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그들은 접근법과 표현법은 여성과 다르다. 그가 하는 속옷 방송을 예로 들면 남성의 시각에서 본 느낌을 이야기한다든지, ‘노 와이어’라고 하면 가위로 잘라서 와이어가 실제 있는지 없는지를 보여주는 식이다. 배우 뺨치는 훈훈한 외모(한때 이민기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에 모델 같은 근육질의 몸매. 그가 진행하는 방송은 어딘가 특별하다. “요즘 여성은 통 넓은 바지가 유행이지만 반대로 남성은 발목이 좁은 스키니가 대세다”라고 말하는 등 패션에 관한 풍부한 지식은 여성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관련 지식이 예사롭지 않다 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LG패션(현 LF(093050))에 입사해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쇼호스트로 전향했다. “패션 디자이너만으로는 내가 가진 장기를 모두 꺼내 보이기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는 게 전업의 이유다.쇼호스트 양성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이름 있는 홈쇼핑 회사들에는 빠짐없이 지원했지만 줄줄이 낙방한 기억도 있다. 그러다 어렵사리 현대홈쇼핑 공채에 합격했고, 3년 뒤 CJ오쇼핑으로 적을 옮겨 패션 전문 쇼호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때 케이블 방송에서 VJ로 활동한 적이 있어요. 그때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방송의 매력을 알게 됐죠. 패션 경력도 살리고 싶었고요. 그런 저에게는 쇼호스트가 딱이었던 거죠. 지금도 누군가 저에게 아나운서 할래, 쇼호스트 할래 라고 물으면 전 쇼호스트를 택할 거예요. 매력 있거든요.” 그는 쇼호스트 활동 이외에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매주 수요일 3부를 쇼호스트 선배 동지현과 함께 꾸며나간다.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 반응이 좋아 고정을 꿰찬 지도 1년 반이 넘었다. 나이도 한참 위인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나이가 들면 샘이 많아지고 화도 는다”고 타박하는 등 당차면서도 거침없는 언변으로 방송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물론 그의 이런 개성 강한 면모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에 그는 불쾌해하거나 얼굴을 붉히지 않았다. 오히려 반겼다. “모든 사람이 절 좋아할 순 없잖아요. 호불호가 갈린다는 건 그만큼 캐릭터가 강하다는 소리도 될 거예요. 전 모든 사람이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기보다는 마니아층이 확실한 사람이길 원합니다.” 쇼호스트계 판을 바꾼 인물인만큼 목표도 거창했다. 쇼호스트 경력 6년 만에 한 시간 방송에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홈쇼핑업계 완판남, 연봉 1억 원이 넘는 고수익자 반열에 올라선 그는 ‘남자 정윤정’이라는 말에 “남자 동지현이고 싶기도 하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두 분의 매력을 다 갖추고 싶어요. 정윤정 선배는 시청자를 사로잡는 흡입력이 대단해요. 반대로 동지현 선배는 주위를 아우르는 능력이 탁월하죠. 예능 MC로 치면 유재석 같다고 할까요? 원맨쇼와 토크쇼에 모두 능한 쇼호스트이고 싶습니다.”▶ 관련기사 ◀☞대유위니아, 세정샤워기 ‘마이크로버블’ 홈쇼핑서 렌탈 방송☞[2015국감] 박완주 의원 “공영홈쇼핑 팔수록 적자”☞민ㆍ관 합동 충남지역 중기 판로 개척 나선다
2015.09.21 I 최은영 기자
  • 롯데하이마트, 신규품목·카테고리 확장… 성장 가능성↑-K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신규품목과 카테고리 확장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으로 향후 성장 기회가 많고 양호한 펀더멘탈에도 주가가 하락해 시장 불확실성 해소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1조667억원, 영업이익 3.3% 감소한 556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3분기 모바일 판매 관련 일회성 이익이 약 90억원 반영된 점을 감안 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4.5% 수준으로 추정됐다.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1~2% 수준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부진했던 에어컨 판매가 7월 중순 이후 크게 회복돼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냉장고·세탁기·김치냉장고 등 백색가전도 부동산 거래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10%대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됐다.그는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모바일(휴대폰)과 생활가전(정수기·전기레인지·공기청정기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구조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TV와 PC 카테고리의 감소세가 커 3분기 전체 매출 성장률은 5%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회사는 건강가전·렌탈 등 계절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생활가전·해외소싱 등 카테고리·품목 다변화를 통한 재고단위(SKU) 확대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와 연계될 것으로 기대됐다. 회사 SKU는 지난해 8300개에서 최근 1만3000개까지 늘었고 연말에는 1만5000개에 달할 전망이다. 매장마다 카테고리 킬러 형태의 콘셉트별 점포를 19개 오픈했다.양 연구원은 “라이프스타일샵 형태로 신규 카테고리를 강화한 점포의 매출액은 이전 대비 10%, 집객 고객 수는 30~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유통이 변화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 카테고리 킬러들의 성장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회사는 연간 500억~10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해 반등을 염두에 두고 점차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롯데하이마트, 추석맞이 주방가전 기획전☞ 롯데하이마트 "진열상품 최대 25% 저렴하게"☞ 하이마트, 김치냉장고 특별 할인전
2015.09.16 I 이명철 기자
  • "高금리여도 불안해서…" 투자자 발길 끊긴 A급 회사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BNK캐피탈 렌탈채권 부실화 이슈로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고금리 매력에도 `A`등급 회사채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크레딧 업계는 위축된 투자심리를 고려할 때 당분간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주일간 진행된 대한항공(A-, BBB+)과 한화갤러리아(A-), GS글로벌(A, A-) 등 A급 이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예정된 발행물량을 채우지 못하는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다. 서흥(A-)만이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계획대로 발행하는데 성공했을 뿐이다.이보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한제당(A-)과 OCI(A+) 등이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8월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발생한 미매각 물량은 모두 3040억원으로 한국투자캐피탈(AA-)과 동원산업(AA-) 등 일부 AA급을 제외하곤 모두 A급 이하 종목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월 A등급 회사채 미매각률은 37.1%로 7월보다 33.9%포인트나 높아졌다.정대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AA급 이상 회사채는 1~2개월 전에 비해 전체 입찰 수요가 줄어들긴 했지만 무난한 반면 A급 회사채는 급격히 수요가 제한되는 경향이 짙다”고 분석했다.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던 비우량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는 올들어 반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높은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A급 중에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회사채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 사태가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오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계기로 신용평가사들은 기업 신용등급 재조정에 나섰고 AA급 회사채 신용등급마저 믿지 못하게 된 기관투자가들은 이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A급 회사채에 대한 관심을 접는 사례가 늘어났다.이런 와중에 BNK금융지주 자회사인 BNK캐피탈이 생활가전업체 한일월드로부터 인수한 렌탈채권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크레딧시장 전체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BNK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로 BN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공산은 크지 않으나 회사채와 여전채에 대한 심리적 위축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크레딧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에 불거진 잇따른 악재로 한동안 크레딧물에 대한 매수 재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회사채 유통시장과 발행시장 모두 우량물과 비우량물간 양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손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대우조선해상 사태에 이어 8월 BNK캐피탈 사태가 일어나면서 우량 크레딧물 선호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는 절대 금리 메리트에서 상대 금리 메리트로,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선호로 점점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15.09.08 I 김기훈 기자
동부대우전자, 中하이얼 제치고 뉴질랜드 유통사에 단독 공급
  • 동부대우전자, 中하이얼 제치고 뉴질랜드 유통사에 단독 공급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동부대우전자는 뉴질랜드 최대 하이퍼마켓(할인점) TWH사와 가전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동부대우전자는 기존 공급사였던 중국 하이얼과의 경쟁에서 기술력과 품질 우위를 앞세워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돼 다음달부터 냉장고 9개 모델, 드럼세탁기 4개 모델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전자레인지와 청소기 등 제품 라인업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위해 5년만에 시드니 지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최근 현지 주요 바이어들과의 계약을 통해 호주 시장 재진출과 뉴질랜드 시장 신규진출 등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달말에는 TWH 사와 함께 뉴질랜드 현지에서 제품 로드쇼를 진행하며 냉장고,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인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500여 명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동부대우전자는 호주 시장 공략을 위해 세컨즈 월드, 라디오렌탈 등 현지 가전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와 세탁기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는 시장 경쟁력을 갖춘 표준모델을 개발해 이 제품을 기반으로 지역별 파생모델을 내놓는 전략으로, 시장과 소비자 환경에 맞춰 제품 교체 주기나 가격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동부대우전자는 1997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9년 해외사업장 재배치 과정에서 시드니 지사를 철수했다. 이후 지난해 다시 지사를 설립했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고품질 실용주의 가전을 앞세워 호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TWH사 제품 단독공급을 통해 뉴질랜드 신규시장을 개척해 오세아니아 시장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부대우전자가 뉴질랜드에서 신제품 로드쇼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2015.09.07 I 김자영 기자
BNK캐피탈 여진 지속…비우량 회사채 수요예측 주목
  • [주간크레딧]BNK캐피탈 여진 지속…비우량 회사채 수요예측 주목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BNK캐피탈 사태로 촉발된 여전채에 대한 우려가 이번 주에도 크레디트 시장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으로 전망된다. 7~8월 비수기를 벗어난 회사채 발행 시장이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을 끈다.7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BNK캐피탈의 채권 부실화 이슈가 채권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BNK캐피탈은 생활가전 렌탈업체 한일월드와 체결한 540억원 규모 음파진동 운동기 렌탈채권 회수를 놓고 한일월드 및 렌탈 고객들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책임 소재 여부를 떠나 고객들의 계약 해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정 수준의 손실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악화한 회사채 시장의 대안으로 간주하던 여전채 시장마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형성됐다.BNK캐피탈 사태 여파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BNK캐피탈 이슈는 단순히 이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후발 캐피탈사들의 빠른 성장의 후유증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자산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표로서 역할을 잘하지 못하는 여신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여전사의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다.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여전채에 대한 무차별적인 부정적 시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여전사별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지난주(8월28~9월3일)에는 미래에셋캐피탈(AA-)과 한화갤러리아(A-) 메리츠화재(000060)(AA0) 서흥(008490)(A-) 등 4개사가 수요예측을 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메리츠화재가 무난하게 수요예측을 마쳤고, 서흥의 경우 평균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내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그러나 한화갤러리아는 500억원 발행에 2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이번 주에는 삼성SDI(006400)(AA0)와 한진(002320)(A-) GS에너지(AA-) CJ제일제당(097950)(AA0) 동원엔터프라이즈(A+) 두산건설(011160)(BBB0)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크레디트 시장에서 우량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만큼 한진과 두산건설 등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수요예측이 성공할지 주목된다.한편 이번 주 현대상선(011200)(1500억원)과 메리츠화재(1000억원) GS글로벌(001250)(600억원) 서흥(600억원) 한화갤러리아(5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300억원) 등이 6496억원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자료:금융투자협회
2015.09.07 I 김기훈 기자
  • BNK캐피탈 채권 부실화…회사채 이어 여전채도 얼어붙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BNK금융지주 산하 BNK캐피탈이 수 백억원대 렌탈계약 분쟁에 휩싸였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침체된 회사채시장 대안으로 꼽혔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시장마저 냉각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생활가전 렌탈업체 한일월드와 체결한 540억원 규모의 음파진동 운동기 렌탈채권 회수를 놓고 한일월드는 물론 렌탈 고객들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한일월드는 지난해 5월 음파진동 운동기 무료 체험 이벤트를 벌여 1만명이 넘는 고객을 모은 뒤 음파진동 운동기 렌탈채권을 BNK캐피탈에 넘겼다. 계약은 한일월드가 체험 고객 계좌에 매달 렌탈비용을 입금하면 BNK캐피탈이 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러나 몇 개월 전부터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한일월드가 돌연 계좌 입금을 하지 않았고 이런 와중에 BNK캐피탈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돈을 찾아가면서 고객들은 혼란에 빠졌다. 고객들이 계약의 부당함을 들어 해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계약관계의 진위성 여부를 둘러싸고 BNK캐피탈과 한일월드, 고객 간의 분쟁은 점차 심화하는 양상이다.신용평가사들은 아직 렌탈계약 진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한일월드가 부도설과 대표 잠적설이 나돌 정도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계약 해지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그로 인한 손실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BNK캐피탈이 보유한 한일월드 렌탈계약 자산 540억원은 지난 6월말 현재 회사 자기자본 4478억원의 12% 수준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계약 해지로 회수가 불가능해진 렌탈료는 위약금과 해지 렌탈자산의 재렌탈 또는 매각 등을 통해 일부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렌탈자산의 범용성이 높지 않은데다 한일월드의 재무상황이 악화되면 정상적인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재렌탈 및 매각을 통한 회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정 수준의 손실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평사들이 손실 발생 가능성과 더불어 BNK캐피탈의 허술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지적하며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자 BNK캐피탈은 지난 1일 시장 관계자들을 초청해 긴급 설명회를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BNK캐피탈은 렌탈 고객들과 최대한 빨리 합의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모 그룹인 BNK금융지주도 “BNK캐피탈에 대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크레딧업계는 BNK금융지주가 지원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만큼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여전채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고 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회사채 시장에 냉랭해진 투자자들이 여전채로 쏠리는 경향이 강했으나 BNK캐피탈 사태 탓에 여전채 시장 투자심리까지도 악화할 소지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2015.09.03 I 김기훈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키운다" SKT 캠퍼스 리포터 모집
  • "콘텐츠 크리에이터 키운다" SKT 캠퍼스 리포터 모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젊은 층과의 소통 및 콘텐츠 기획· 생산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캠퍼스리포터)’ 12기를 9월 6일까지 모집한다.‘캠퍼스리포터’는 지난 2009년부터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대학생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리포터로 선발된 대학생들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활용할 수 있는 리포트를 기획 ·생산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11기에 이어 이번에도 기획·디자인·영상/사진 총 3개 분야로 나눠, ICT 및 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이슈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생산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대학생을 ‘캠퍼스리포터’로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리포터들은 6개월 동안 개인 미션과 팀 미션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개인 미션으로는 ‘캠퍼스리포터’ 블로그에 실릴 콘텐츠를 취재하게 된다. 팀 미션으로는 특정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인사이트 리포트’를 작성하게 된다. 지난 11기 ‘인사이트 리포트’ 중 ‘혼밥족’, ‘20대 신조어’ 등 20대 대학생들의 세태를 다룬 콘텐츠는 타 미디어에도 소개되는 등 성과물을 인정받은 바 있다.SK텔레콤은 활동기간 동안 리포터들에게 기사 작성 ? 영상 제작법 등 다양한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리포터들이 ICT 분야를 다루는 경우 담당자에게 생생한 실무 경험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ICT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1 대 1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 선배 리포터들과의 소통을 통해 콘텐츠 기획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캠퍼스리포터’ 12기 모집은 1차 지원서 접수(8월 24일 ~ 9월 6일), 2차 블로그 미션, 3차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된 18명의 리포터들은 9월 2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6년 2월까지 약 6개월 간 활동을 하게 된다.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휴학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공식 블로그(http://www.sktreporter.com)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운영사무국 이메일(sktreporte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기사 ◀☞[부고] 임무현(대주전자재료 회장)씨 부인상☞린나이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SKT 스마트 홈 론칭☞SKT, 생활가전 렌탈3사와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 체결
2015.08.28 I 김유성 기자
  • 쿠쿠전자, 7월 밥솥 수출 연중 최고치…'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지난 7월 수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 통계에 따르면 7월 전기밥솥의 중국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3%, 102% 급증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세점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수출과 중국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잠재적 시장 규모도 절대적 차이가 큰데다가 오랜 기간 현지화 투자에 대산 성과로서 쿠쿠전자의 브랜드와 영업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에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34% 증가해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메르스 사태로 인해 면세점 매출 차질이 발생했지만 기대 이상의 수출 실적과 신모델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대외 악재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또 “가전사업부는 고무가 전략 밥솥 모델 판매가 호조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렌탈 사업부는 계정 수는 늘어났지만 마케팅 비용과 서비스 인력 인건비 등 비용 요인이 증가해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쿠쿠전자, 2Q 영업익 217억…전년비 34.7%↑☞쿠쿠전자, '인앤아웃슬림' 정수기 판매 '불티'
2015.08.28 I 박기주 기자
  • 쿠쿠전자, 2Q 영업익 217억…전년비 34.7%↑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건강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192400)는 지난 2분기에 217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해 전년동기(161억원)대비 34.7%가 늘어났다고 2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 늘어난 1540억원을 기록했다.반기 기준으로도 올해 매출 3267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32.2% 늘어났다.쿠쿠전자는 “실적이 개선된 것은 전체 밥솥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밥솥의 꾸준한 실적과 정수기 부문에서의 빠른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전기밥솥 부문 매출만 10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6%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밥솥의 성장과 함께 1~2인가구 증가로3~6인용 IH전기압력밥솥과 열판압력밥솥의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진공보온 기능이 내장된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배큠’이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렌탈부문에서도 정수기를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렌탈부문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부문에서도 매출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약800여개 매장 및 티몰과 타오바오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유통망을 다변화 했다. 특히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해 중국 내수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이창영 쿠쿠전자 경영지원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전기밥솥과 렌탈, 수출부문에서의 성장세로 2분기 실적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밥솥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레인지·공기청정기 등을 렌탈사업 주력 제품으로 공략해 정수기와 함께 쿠쿠전자의 렌탈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쿠쿠전자, '인앤아웃슬림' 정수기 판매 '불티'☞쿠쿠전자, ‘김수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강화
2015.08.27 I 박철근 기자
린나이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SKT 스마트 홈 론칭
  • 린나이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SKT 스마트 홈 론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린나이코리아는 SKT(017670)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T의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스마트홈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린나이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는 자체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보일러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다양한 알람 및 편의기능을 탑재했다. 이번 론칭을 통해 SKT 스마트홈 앱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난방 및 온수 온도조절, 스마트 콘트롤 기능 등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린나이코리아는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신규 구매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전용 SKT 스마트홈 무제한 사용쿠폰을 제공한다. 린나이 앱에서 SKT 스마트 홈 쿠폰을 다운받아 스마트 홈 앱에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쿠폰 하나로 가족구성원 5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보일러 시장이 기능 개선을 통한 경쟁에서 한걸음 벗어나 고객의 편의성 확대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통신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사물인터넷 시대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KT, 생활가전 렌탈3사와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 체결☞SKT, 혜택 높인 'T매니아' 출시..제휴처 따라 2~4배☞SK텔레콤,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공식화..인터파크 뱅크 합류
2015.08.27 I 김영환 기자
  • SKT, 생활가전 렌탈3사와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인 교원웰스·동양매직·청호나이스(가나다 순)와 스마트홈 제품 공동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들과의 제휴로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의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 렌탈 전문업체는 제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고객이 구입한 제품을 외부에서 컨트롤하고 모니터링하는 게 전부였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렌탈 서비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렌탈 제품의 특성에 맞게 렌탈 전문업체들이 더욱 강화된 고객 및 제품 관리를 선보일 수 있다. 예컨대 렌탈 공기청정기의 경우 가정 내 및 주거 지역의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기기 이상 등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해 기존 방문관리 서비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항상 최상의 품질로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SK텔레콤과 3사는 이르면 10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대중적인 제품에 스마트홈 기능을 적용한 후 계속해서 적용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의 특징인 위치정보 플랫폼, 기상정보 플랫폼 등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의 사용 가치를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5월 출시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가전·비가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내 제조사들의 제품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에서 제품을 컨트롤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25개 이상의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연내 20개 이상의 제품 및 제품군이 추가될 예정이다.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대표적인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활용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홈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과의 연동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SKT, 혜택 높인 'T매니아' 출시..제휴처 따라 2~4배☞SK텔레콤,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공식화..인터파크 뱅크 합류☞SKT, 나노엔텍 지분율 26.01→29.42%
2015.08.27 I 김유성 기자
SK네트웍스 코웨이 인수? 정수기 업체 '촉각'
  • SK네트웍스 코웨이 인수? 정수기 업체 '촉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정수기 렌탈 1위 업체 코웨이(021240)를 SK네트웍스(001740)가 정조준하면서 정수기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경쟁이 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코웨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에도 SK네트웍스는 코웨이 인수를 위한 숏리스트(인수적격 예비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SK네트웍스가 코웨이를 인수하면 가전 렌탈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또 하나의 사례를 만들게 된다. 현대백화점(069960) 계열사인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전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표적 가전 렌탈 제품인 정수기는 지난 2011년 중기적합업종에서 해제되기 전까지 대기업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왔다. 중기적합업종에서 해제된 이후 대기업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의 가전 렌탈 시장 진출이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LG전자(066570)가 의욕적으로 정수기 시장에 진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한자리 수를 기록할 정도로 미미한 편이다.가전 렌탈 업체 A사 관계자는 “코웨이가 정수기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어 운영 주체가 누가 되든 추가적인 성장을 이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수기 업체 B사 관계자 역시 “가전 렌탈 시장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편”이라며 “코웨이 뿐만 아니라 동양매직, 청호나이스, 교원, 쿠쿠전자 등 다양한 업체가 시장을 나누고 있어 급격한 변화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렌탈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다. 한 때 신규가입률이 60만 계정을 육박하기도 했었지만 지난해는 43만 계정으로 쪼그라들었다. 정수기 보급율도 60%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성장성이 낮다는 의견도 있다. 가전 렌탈이 ‘레드오션’인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란 예측이다.코웨이 최근 실적(단위-억원. 자료-금감원)업계에서는 웅진그룹의 가전 렌탈 진출에 오히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매각할 때 ‘5년 겸업금지 조항’을 뒀다. 2017년을 기점으로 겸업금지가 해지되면 정수기 등 가전제품 렌탈이 가능해진다.웅진은 윤석금 회장이 정수기 렌탈 시장을 만들다시피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웅진은 이미 계열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사전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생활 가전 렌탈 사업을 담당했던 인력들이 웅진으로 이직을 하고 있다”며 “시장 조사 등 사업 준비를 하고 있어 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귀뜸했다.▶ 관련기사 ◀☞코웨이, 美 IDEA서 7개 제품 디자인상 수상
2015.08.27 I 김영환 기자
교원 웰스가 울릉도를 점령한 비결
  • 교원 웰스가 울릉도를 점령한 비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교원웰스 정수기가 울릉도를 휩쓸고있다. 울릉도 주민 1만명 중 10분의 1 가량이 교원 웰스의 환경가전 제품을 쓰고 있을 정도다. 2012년 기준 울릉군청 집계에 따르면 울릉도 인구는 1만673명, 가구수는 5393가구로 울릉도에 팔린 웰스 환경가전 제품 1400대를 고려하면 4가구당 1가구가 웰스 환경가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맑고 깨끗한 청정바다와 기암괴석, 자연동굴. 울릉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달리 깨끗한 물을 얻기 힘들다. 오래된 상수도관을 통해 녹물이나 흙탕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다.‘정수기 불모지’나 다름없는 울릉도였지만 이 회사가 처음 정수기 렌탈 사업을 벌이기는 녹록치 않았다. 환경가전 렌탈의 경우 제품 판매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관리서비스가 뒤따라야 했다. 울릉도에서 관리서비스가 진행되려면 일정에 맞춰 배편을 이용해 드나들어야 하는데 날씨로 인한 결항 등 운항 변동 요인이 많았다. 김온전(45) 교원 웰스 포항 지점장은 “포항이 집인 까닭에 포항 지역 고객만 관리해도 됐지만 울릉도에 정수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리상의 문제로 지레 포기하지 말고 시도라도 해보자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의 노력과 열정은 울릉도 주민에게 전해졌다. 과거 다른 정수기를 사용하며 관리가 안돼 불만이 많았던 울릉도 주민들로부터 웰스 정수기 설치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2011년 9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가 판매하기 시작해 연평균 45%씩 성장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2015년 7월 현재 울릉도에서는 약 1400개의 웰스 환경가전이 사용되고 있다. 김 지점장은 “울릉도는 지역 범위가 넓지 않고 몇 명만 거치면 다 아는 사이일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 입소문이 빨랐다”며 “제품을 사용해보고 만족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홍보를 해줬다”고 전했다.일반 가정집부터 시작한 정수기 열풍은 식당, 숙박업소, 관공서, 학교까지 다양한 곳으로 확산됐다. 제품군도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해졌다.성공 요인으로는 2가지가 꼽힌다. 수돗물이 귀한 울릉도에서 중공사막 방식의 웰스 정수기 정수방식이 통했다.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정수 후 버려지는 물이 70%에 이르지만 중공사막 방식은 훨씬 효율적이다. 울릉도 주민으로 구성된 웰스 매니저들도 빠른 성공을 도왔다. 울릉도 주민이 직접 울릉도 고객들을 만나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고객과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서비스 질도 더욱 향상됐다. 물론 전문 엔지니어도 상주한다. 교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관리 등의 이유로 진입을 망설였지만 울릉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섬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정수기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교원웰스는 자체 웰스 매니저를 두고 울릉도 지역의 정수기 설치 및 관리까지 전담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숙, 김난련 매니저, 김온전 지점장, 정다운, 권남의 매니저.(사진-교원 제공)
2015.08.13 I 김영환 기자
  • 가정용품 빌려쓰세요..K쇼핑 렌탈 특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H(대표 오세영)가 운영하는 디지털홈쇼핑 ‘K쇼핑’이 렌탈 소비 급증 추세에 발맞춰 8월 9일 하루 동안 ‘가정용품 렌탈 특집’을 진행한다.경기 불황 속에 각종 가정용품을 빌려 쓰는 렌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 가정용품 등의 소비재 렌탈시장 규모가 지난 2011년 12조2000억원에서 2016년 16조9000억원까지 38% 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생활가전 렌탈시장만 지난해 약 4조원에서 2016년 5조5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K쇼핑은 이러한 렌탈 소비 증가에 따라 9일 하루를 원데이 렌탈 특집전으로 꾸며 정수기, 비데, 안마의자, 렌터카, 상조 등 다양한 렌탈상품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조업계 1위 브랜드 프리드 상조가 50여가지 장례용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SK렌터카에서 국내 15인승 이하 전 차종 및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11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LG하우시스 브랜드 Z:IN, 생활가전 렌탈 전문 대림케어서비스의 렌탈 정수기와 렌탈 비데, 에넥스의 프리미엄 안마의자가 연이어 방송된다. 이외에도 예다함 상조, 동양매직 정수기, 노루 페인트, 여행 상품 등이 다양하게 편성된다. 특히 K쇼핑은 이날 렌탈 상품 계약 유무에 상관없이 상담만 받아도 100% 뚜레쥬르 팥빙수 교환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상담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K쇼핑은 올레TV·스카이라이프 20번, C&M·CJ헬로비전 25번, 티브로드 29번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8월 한달 간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15.08.07 I 김현아 기자
코웨이, 탑퍼 교체 매트리스 6종 출시
  • 코웨이, 탑퍼 교체 매트리스 6종 출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021240)는 매트리스의 위생과 수명주기에 초점을 맞춰 탑퍼를 교체해주는 2015년형 매트리스 6종(클래식형 4종, 셀렉트형 2종)을 출시했다.탑퍼는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으로 손으로 눌렀을 때 느껴지는 단단하고 푹신한 정도를 결정하며, 체압을 분산시켜 편안한 수면을 가능하게 한다.일반적으로 매트리스는 7~8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지만, 사용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땀이나 이물질 등으로 상단 내장재의 오염과 변형이 진행된다. 또 사용자의 체형에 맞춰 제품 변형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기적인 케어 및 교체가 필요하다.코웨이는 제품 수명주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탑퍼교체 매트리스’를 개발했으며 렌털하는 고객들에게 3년(6년 렌탈 기준)에 한 번 탑퍼를 무료로 교체해줘 새 매트리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코웨이 탑퍼교체 매트리스는 탑퍼 경도가 하드 한 가지로 고정된 ‘클래식형’과 3단계 경도(소프트, 미디엄, 하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트형’으로 나뉜다.특히 셀렉트형은 대한민국 표준 체형에 맞춰 매트리스를 7개로 나누고, 이를 3가지 직경의 LFK(Leicht Feder Kernㆍ내부경량화) 스프링으로 구성한 ‘3D 7존 스프링 시스템’을 탑재해 인체에 가장 편안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코웨이는 탑퍼교체 매트리스를 렌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4개월에 한 번씩 코웨이 위생관리 전문가 홈케어닥터를 통해 깐깐한 ‘7단계 매트리스 케어서비스’와 ‘케어가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가드는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매트리스 좌우 한 개씩 장착한 아로마 키트다.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고객의 수면환경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관리해 주는 ‘케어’의 개념을 중심으로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케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탑퍼교체 매트리스 셀렉트형과 클래식형의 월 렌털료는 각 3만2900원, 2만8900(6년 렌털, 퀸사이즈 기준) 이며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각 165만원, 150만원(1년 무상 서비스 포함)이다. 문의는 1588-5200으로 하면 된다.코웨이 탑퍼 교체 매트리스(셀렉트형·Q사이즈). 사진=코웨이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코웨이, 2Q 안정적인 실적 개선에 '상승세'☞ 코웨이, 렌털 시장 경쟁 심화에도 안정적인 성장…'매수'-삼성☞ 코웨이, 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사상 최대☞ 이번엔 커피얼음정수기…코웨이vs청호나이스 `격돌`☞ [기업현장을 가다]물없이 누수 검사를? 코웨이의 '혁신'
2015.08.06 I 김재은 기자
  • 코웨이, 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021240)가 올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코웨이는 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5275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 당기순이익 8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8%, 14.4%, 30.4% 늘어난 규모로 모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21.2%에 달했다.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환경가전사업 성장률 지속 확대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환경가전사업의 매출액은 463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렌탈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8.8% 증가한 37만1000대를 기록,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량 71만 1000대 달성에 기여했다. 렌탈계정 순증 역시 8만 1000대를 달성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계정은 571만 계정까지 늘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2분기에는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커피 얼음정수기, 스마트 IoCare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렌탈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방판채널 영업력을 강화하고 소유권이 도래된 계정의 관리를 강화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했다.주요 법인인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은 돋보였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10.4%가 증가햇다. 미국 법인의 총 계정수는 8만 9000을 기록해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10만 계정 돌파가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의 관리 계정수도 24만을 돌파했다.해외사업 수출부문의 매출은 39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8.1% 증가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둔화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해외사업 수출부문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홈케어 사업은 2분기에도 매트리스 및 프레임 판매의 호조로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1% 급증하며 홈케어 사업 론칭 이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총 관리계정은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24만 계정에 육박했다.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는 혁신 신제품 출시와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를 통해 괄목한 만한 판매량 및 계정수 증가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와 채널 다변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04 I 김영환 기자
렌털 시장 25조로 쑥... 성장성만 좇다간 쪽박차기 십상
  • 렌털 시장 25조로 쑥... 성장성만 좇다간 쪽박차기 십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렌탈 시장이 지속 확대되면서 렌탈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렌탈 시장 참여기업이 늘면서 아이템도 자동차, 정수기, 비데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TV,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만 믿고 무작정 렌탈사업을 벌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렌탈 아이템이 다양화 되면서 대기업들도 렌탈 시장에 속속 발을 들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국내 렌터카 업체 1위인 KT렌탈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대대적인 TV 광고 등을 통해 렌터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그룹은 렌탈 사업 전문 기업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하고 정수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다.업계 관계자는 “렌탈 시장 경쟁은 지금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라며 “1~2인 가구나 고령인구의 증가로 빌려 쓰는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KT(030200)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011년 19조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이 2016년 25조9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소비재 렌탈 시장 규모만 16조9000억원으로 국민 1인당 연평균 33만8000원의 렌탈 사용료를 내는 셈이다.렌탈 사업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정수기다. 지난 1998년 웅진코웨이(현 코웨이(021240))가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청호나이스, 교원 등 중견기업들이 잇따라 정수기 렌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쿠쿠전자(192400), 바디프랜드 등 이종업계 기업도 정수기 렌탈 사업을 하고 있다. 렌탈 시장이 지속성장하면서 아이템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을 장기 할부 구매방식과 유사하게 이뤄지고 있다.안마의자 시장을 크게 늘린 바디프랜드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수백만원대의 안마의자를 렌탈로 판매해 2011년 306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145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바디프랜드의 성공 이후 렌탈을 도입해 새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기레인지를 선보였던 쿠쿠전자(192400)는 200만원에 가까운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탈 시스템을 도입했다.사진= 바디프랜드최근 디지털피아노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영창뮤직도 비슷한 사례다. 이 회사는 기존의 렌탈 디지털피아노 제품이 보급형 위주였던 것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고가의 디지털피아노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케이블 TV업계도 렌탈 사업을 실시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KT,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대기업들의 결합상품에 고전하고 있는 CJ헬로비전(037560), 티브로드 등 케이블업계는 TV, 노트북, 데스크톱 등을 렌탈하고 있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임대해주는 구조다.전성진 한국렌탈협회 회장은 “합리적 소비가 개인 소비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소유하지 않고 상품의 혜택을 향유하는 방법으로 렌탈이 뜨고 있다”며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현상이 확대되면서 렌탈 시스템이 도입되는 제품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시장이 고착화돼 후발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웨이가 약 5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교원 등 10년 넘게 해당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이어 “쿠쿠전자, 바디프랜드 등이 저가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현대렌탈케어의 정수기 시장 공략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수기처럼 지속 관리를 해주는 제품군이 아닌 경우에는 실패 가능성이 더욱 높다. 이마트(139480)는 지난 2013년 가전제품 렌탈 시장에 진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또 별도의 판매 및 관리조직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품목이면 렌탈 시장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홈쇼핑, 온라인몰, 백화점 렌탈숍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7.31 I 김영환 기자
동양매직 슈퍼정수기, 2015 에너지 위너상 수상
  • 동양매직 슈퍼정수기, 2015 에너지 위너상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주방생활가전 전문기업 동양매직은 지난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체한 제 19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자사 슈퍼정수기가 ‘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했다.동양매직 슈퍼정수기는 냉수와 온수를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물탱크를 없애 위생성, 공간효율 극대화와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정수기 대비 최대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이루어낸 것이 수상에 주효했다.특히, 슈퍼 정수기의 순간 온수시스템은 타 정수기의 온수 탱크처럼 온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온수를 취수 할 때만 순간적으로 작동하여 온수를 출수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한다.이 밖에도 아이스뱅크에 저온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냉수를 취수할 때 순간적으로 스테인리스 냉수 유로를 지나는 물을 냉각시켜 출수하는 순간 냉각방식과 친환경 냉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해 국내 최소의 냉수 소비 전력을 구현했다.송재민 렌탈개발생산부문 이사는 “순간온수, 방열구조, 절전 등 특허만 8개에 이르는 슈퍼 정수기는 동양매직만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슈퍼 정수기와 함께 에너지 절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동양매직 제공)
2015.07.23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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