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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괴한에 피습 당한 이재명…서울대병원서 응급 수술
  • 부산서 괴한에 피습 당한 이재명…서울대병원서 응급 수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에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정맥 손상 의심에 따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민주당은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뒤, 오전 10시29분쯤 현장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지지자라고 접근한 60대 남성으로부터 약 18㎝ 길이 흉기로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즉시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신속 대응팀을 꾸려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입건해 살인 미수 혐의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으로 상당한 출혈과 함께 그 자리에 쓰러져 현장 응급조치를 받았다. 오전 10시59분쯤 소방당국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파상풍 예방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오후 1시쯤 부산광역시 특수 구조단 헬기를 이용해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를 태운 구급차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고, 이 대표는 곧장 응급 수술을 받았다.당초 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지만 피습으로 인해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피습 사태에 대해 일제히 규탄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2024.01.02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과거 박근혜·송영길 등 수난사
  •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과거 박근혜·송영길 등 수난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 중에 정체불명의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해 정치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과거 정치인에게 벌어진 ‘묻지마 범행’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여야 당 대표나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전국 단위 선거 유세에서 괴한 피습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만 해당 사건 이후에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줬던 사례도 있다. 지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 모씨(당시 50세)가 휘두른 커터칼에 피습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박 전 대통령은 우측 뺨에 무려 11Cm의 자창을 입혔다. 당시 유명한 일화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었던 것이다. 해당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나라당에게 열세이던 판세가 뒤집히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7일 오전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던 중 69세 노인에게 망치로 수차례 맞는 테러를 당했다. 해당 범인은 극우 성향의 정치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 이후 유세에 나서는 투혼을 펼쳤지만 결국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해 박 전 대통령 사례와 같이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뉴스1)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해 외교 문제로 비화될 뻔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15년 3월 5일엔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행사에서 50대 남성에게 과도로 피습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길이 11cm, 깊이 3cm에 이르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그동안 흉기 피습은 아니더라도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태는 끊이지 않았다. 2018년 5월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에 지지자를 자처하며 다가온 3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주먹으로 턱을 가격당했다. 그로부터 열흘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제2공항 건설 문제 관련 토론회 중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 등을 폭행당하는 일도 있었다.민주화 이전 군부정권 시절로 돌아가면 목숨을 노린 정치 테러 사례도 발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원내총무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주도하던 1969년 6월 20일 상도동 자택 인근에서 질산(초산) 테러를 당했다. 다행히 괴한들이 뿌린 질산이 자동차 창문에 던져져 김 전 대통령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신 반대 운동을 벌이던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김 전 대통령은 동해상으로 끌려가 살해당할 뻔했지만 결국 5일 만에 풀려났다.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사고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출혈은 이번 사건으로 출혈은 상당했지만 의식은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수술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1.02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여야 "폭력 용납 못해" 한 목소리
  •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여야 "폭력 용납 못해" 한 목소리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제1야당 대표를 향한 테러에 정치권은 크게 출렁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은 모두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의 총선 레이스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안팎의 위기에 직면했던 ‘정치인’ 이재명에게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 흉기 피습을 당하기 전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재명, 괴한에게 목 부위 가격당해…與野 “폭력 안돼” 메시지 내고 일정 최소화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했다. 그는 오전 10시 29분경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로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던 중 지지자 행세를 하던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흉기로 목 부위를 찔린 이 대표는 곧장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이송 전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사건 발생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을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정치권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제1야당 대표가 흉기 테러를 당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야당 대표가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최근 이 대표의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워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 대표님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부디 이 대표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이 대표 피습 사건 발생 직후 여야는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며 일정을 취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최고위원들과의 통화에서 “대표의 상태는 어떻습니까”고 물은 후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역시 이날 저녁 예정된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일정을 취소하며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총선 레이스` 멈춰 섰지만…당 장악력 제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이 대표가 수술대에 오르며 당무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우선 이날 여야가 신속하게 처리할 법안을 논의하는 ‘2+2 협의체’ 회의가 취소됐다.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대통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이 어렵게 됐다. 지난달 29일 공천관리위원장을 발표하며 시작된 총선 레이스도 이 대표가 복귀할 때까지는 운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민주당의 인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인재영입도 당분간 멈춰 설 전망이다.불의의 피습으로 정치권이 혼란스럽지만 당장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사건의 여파에 대한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야 당 대표나 대선 후보들이 전국 단위 선거 직전 괴한 피습에 노출된 후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커터칼 피습’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입원 도중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퇴원 후 곧장 대전 유세에 나서며 한나라당 열세이던 선거 판세가 뒤집혔다.이 대표는 최근 당 안팎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당 밖에선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이 이 대표보다 우세하며 총선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당 내에서도 이 대표 사퇴 요구가 계속됐다. 그러나 이번 피습 사건 이후로 시선은 이 대표에게 쏠렸다.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 자체는 정치양극화의 산물이다. 이와 함께 강력하게 등장한 팬덤 정치가 혐오 정치로 확산하며 정치적 테러의 여지를 만든 것”이라면서도 “당장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제고될 것이고, 이낙연 전 대표나 ‘비명(非이재명)계’가 추진하던 신당 창당은 다소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24.01.0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피습’ 60대 남성 "죽이려고 했다"…경찰, 살인미수 적용(종합)
  • ‘이재명 피습’ 60대 남성 "죽이려고 했다"…경찰, 살인미수 적용(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일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남성으로부터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시스)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18㎝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이 대표는 목에 약 1.5㎝ 열상을 입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상처 치료,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고 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인적사항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김씨가 충남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고, 당원 여부와 직업 등을 조사 중이다.김씨의 계획범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이날 김씨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건 직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윤 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경찰은 향후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시도청에 주요 인사 신변보호 및 우발대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경찰은 시도청별로 주요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을 구성하고, 주요 인사가 방문 시 당측과 협의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엔 관할 서장 등 지휘관이 임장해 책임지휘를 할 계획이다.
2024.01.02 I 손의연 기자
이재명, 부산서 응급치료 후 서울대병원 이송…"추가 출혈 우려"(재종합)
  • 이재명, 부산서 응급치료 후 서울대병원 이송…"추가 출혈 우려"(재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새해 지역 일정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다 흉기로 피습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응급 치료를 마친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산대병원에서 상처 치료,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고 헬기로 이송된 지 2시간여 만이다. (사진=김범준 기자)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9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사인을 해달라며 다가온 60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가격 당했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구급차는 현장에 오전 10시49분 도착했으며 이 대표는 오전 11시13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했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현장에서 출혈이 심했다”며 “목이 민감한 부분으로 후유증을 고려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하는 것을) 가족들이 원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이 대표 옆에 있던 당직자에 의해 제지 당하고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피의자의 신원은 1957년생 남성 A씨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 부장은 “부산 경찰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총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2 I 경계영 기자
경찰, 당대표 등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 구성…"신변보호 강화"
  • 경찰, 당대표 등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 구성…"신변보호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향후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청은 이날 전국 시도청에 주요 인사 신변보호 및 우발대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경찰은 시도청별로 주요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 구성한다. 또 주요 인사가 방문 시 당측과 협의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구축한다.현장엔 관할 서장 등 지휘관이 임장해 책임지휘를 할 계획이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았다가 지지자와 만나던 중 60대 남성 A씨로부터 피습 당했다. 그는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외친 후 다가가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A씨는 이 대표 옆에 있던 당직자들에 의해 제지당하고,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부산대학병원에 수송돼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한 후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 직후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2 I 손의연 기자
박근혜 땐 살인미수 혐의 '무죄'…李 피습 '살인 고의 입증' 관건
  • 박근혜 땐 살인미수 혐의 '무죄'…李 피습 '살인 고의 입증' 관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60대 남성 피의자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이 남성에 대해 살인의 고의 여부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과거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커터칼을 휘둘러 턱에 상처를 입힌 지충호에 대해 법원은 상해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10년형을 내리면서도 살인미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2006년 5월 피습 후 회복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시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공격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A씨로부터 피습당했다. A씨는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20~30cm 길이의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공격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대표는 부산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한 후 이날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살인의 고의’ 입증되면 살인미수 혐의 적용법조계에서는 A씨가 이 대표의 목을 흉기로 공격했고 실제 열상(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을 입은 점 등을 고려하면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다. 공격 부위가 급소에 해당하고 실제 1cm 수준의 열상이 발생했다는 점 등은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다. 만약 수사기관에서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때리거나 밀어서 상처를 입히는 경우 상해죄에 해당하는데 도구를 사용하거나 2명 이상이 모의해 상대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된다.판사 출신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는 “살인의 고의 유무에 따라서 적용 혐의가 달라질 것”이라며 “공격한 부위가 목이라면 살인의 의사가 있다고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60대 피의자를 조사중인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봐야 혐의를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어떤 혐의가 적용되느냐에 따라 법원이 A씨에 대해 내릴 처벌 수위가 달라진다. 형법 258조의2에 따르면 특수상해죄의 경우 적게는 1년 이상, 많게는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살인범죄 양형기준은 감경·가중요소를 제하고 최소 징역 10년(보통 동기 살인)에서 무기징역까지로 설정돼 있다. 살인미수범죄인 경우에는 하한을 3분의 1로 감경해 적용하고 무기징역은 ‘20년 이상’으로 감경해 적용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며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커터칼은 ‘살인미수 무죄’…美대사 피습 살인고의 인정 징역 12년과거에도 유명 정치인 등을 공격한 피습사건이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 2006년 5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 도중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고 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60바늘을 꿰맸다. 괴한 지충호는 징역 10년을 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했다. 당시 검찰은 지충호에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상해, 공갈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원은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지충호가 사용한 흉기가 문구용 커터칼이어서 살인 도구로는 미흡하고 부상 위치가 생명에 위협을 받을 부위가 아니라고 법원은 판단했다.2015년 5월에는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상대로 흉기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길이 11cm, 깊이 3cm에 이르는 부상을 입었고 경동맥 근처까지 상처가 이어졌었다. 이때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은 살인미수와 구치소 교도관 폭행(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불과 2년전인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가 한 남성 유튜버에 의해 쇠망치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해당 남성은 같은해 4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2년 3월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뉴스1)
2024.01.02 I 성주원 기자
`이재명 피습` 피의자, 57년생 남성…경찰 "범행 동기 수사 중"
  • `이재명 피습` 피의자, 57년생 남성…경찰 "범행 동기 수사 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방문 현장에서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는 1957년생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용의자 (사진=뉴시스)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은 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은 1957년생 남성 A씨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약 18cm 길이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부장은 “부산 경찰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총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았다가 지지자와 만나던 중 A씨로부터 피습 당했다. 그는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외친 후 다가가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A씨는 이 대표 옆에 있던 당직자들에 의해 제지당하고,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부산대학병원에 수송돼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한 후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 직후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2 I 박기주 기자
檢, 이재명 피습 특별수사팀 구성…"신속·철저히 진상 규명"
  • 檢, 이재명 피습 특별수사팀 구성…"신속·철저히 진상 규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이 총장은 또 “전국 검찰청에 오는 4월 예정된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이같은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2024년 검찰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했다. 이 남성은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공격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이 대표는 피습 직후 쓰러졌고 응급조치를 받았다. 목 부위에 약 1cm 수준의 열상(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데 이어 이 대표는 오전 11시 16분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흉기에 피습 당한 뒤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뒤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02 I 성주원 기자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이재명 피습' 타전한 외신들
  •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이재명 피습' 타전한 외신들
  • 사진=AFP통신[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요 외신들이 2일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실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양극화 모습을 보이는 한국 정치 상황과 4월 총선 소식 등도 같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건 발생 직후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South Korean Opposition Leader Is Stabbed)는 제목의 뉴스에서 “한국 주요 야당의 지도자인 이재명 대표가 남부 항구 도시인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칼 같은 흉기로 목을 찔렸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대선에서 보수주의자인 윤석열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며 “이후 그는 부패 및 기타 범죄 혐의로 주 검찰의 일련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제목의 기사를 긴급 타전했다. WSJ는 “59세 정치인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남성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며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후 늦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 보수 성향의 윤석열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성남시장 시절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기소된 사실 등을 전했다. AP통신도 “한국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 남부 항구도시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 미상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진보 성향으로 솔직한 스타일로 유명하다”며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고, 부패를 근절하고, 악화되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반엘리트주의 영웅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이 대표 비판론자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보수 인사들을 악마화하는 포퓰리스트로 본다”고도 했다.
2024.01.02 I 정수영 기자
문재인 "이재명 대표 빠른 쾌유에 집중해달라"
  • 문재인 "이재명 대표 빠른 쾌유에 집중해달라"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통화를 통해 당초 계획된 이 대표의 평산마을 예방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하자 “대표의 상태는 어떤가”라고 먼저 물으며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도 덧붙였다고도 공보국은 전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날 오후 1시께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확인한 후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들른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찬을 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피습을 당해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응급처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태운 헬기가 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1.02 I 경계영 기자
한총리 "이재명 대표 피습, 민주주의 흔드는 심각한 범죄"
  • 한총리 "이재명 대표 피습, 민주주의 흔드는 심각한 범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정치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2일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괴한에 의해 피습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에 대한 피습을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한 한 총리는 “수사 기관에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표께서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괴한은 “책에 사인해주세요”라며 이 대표에게 접근해 과도로 추정되는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목에 1cm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한 총리는 새해 첫 국무회의인 이날 “ 올해도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집중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막중한 국가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가의 기본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무분별한 가짜뉴스, 기득권 카르텔과 같이 공적 시스템에 불신을 초래하는 요인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이른바 ‘쌍특검법’ 이송 가능성으로 인해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로 연기됐으나, 법안 이송이 늦어지면서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대통령실은 특검법에 대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24.01.02 I 조용석 기자
이재명 대표 피습…정치 테마주 기승
  • 이재명 대표 피습…정치 테마주 기승[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는 ‘이재명 관련주’가 널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현재 동신건설(02595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있단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신승영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CEO(최고경영자)포럼 운영위원을 맡았단 점에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에이텍(045660)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1.61% 오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디티앤씨(18722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티앤씨는 디티앤씨알오(383930)의 모회사로, 디티앤씨알오의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점에 ‘한동훈 테마주’로 부각됐다.작년 11월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저녁식사가 알려진 이후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6.11%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덕성우(004835)도 같은 시간 12.74% 오른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로 묶인 남선알미우(008355)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96% 오른 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남선알미늄은 이 전 대표의 동생이 고문으로 있는 삼환기업의 계열사라는 점에 관련 테마주로 엮었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정치 테마주,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신공항 예정 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2 I 원다연 기자
작년말 역외 '숏' 되돌림…환율, 10원 넘게 급등
  • 작년말 역외 '숏' 되돌림…환율, 10원 넘게 급등[외환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작년말 1288.0원까지 밀렸으나 2일 역외 달러 순매수 전환에 사흘 만에 장중 1300원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10원 넘게 뛴 것이다. 연말 역외 숏포지션(달러 매도)이 달러인덱스 상승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에 정리되면서 숏커버(달러 매수)가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 작년말 1290원 하회는 너무 갔나, 되돌림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6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8.0원) 대비 14.15원 오른 130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7원 넘게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93.0원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워갔다. 이날 장중 환율은 1303.8원까지 올라 사흘 만에 1300원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21일 1305.3원까지 오른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추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개장 전 101.3 수준이었으나 이날 저녁 11시 40분께 101.56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3.9%를 넘어서는 등 미 국채도 되돌림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연말 역외 환율이 1283원선까지 밀리는 데다 연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에 힘입어 숏물량(달러 매도)이 많아졌으나 이날엔 달러인덱스도 오르고 미 국채 금리도 3.9%까지 올라 연말 과도했던 숏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환율이 과도하게 오르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도 약세 흐름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보이면서 시장 예상치(50.4)를 웃돌았으나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도 141엔대에서 상승 중이다. 이날 장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또 이날은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의 첫 거래날이었지만 이 역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다. RFI 첫 등록 기관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홍콩 지점과 하나은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292.0원에 현물환을 거래했다. RFI 등록기관이 한 곳에 불과, 시장 영향은 없었다. ◇ 단기적 기술적 되돌림 나타날 듯…달러 추가 약세 제한적새해 첫 날부터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상승쪽으로 되돌려지고 있으나 이러한 흐름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연말 효과로 환율이 1290원을 하회한 것에 대한 일시적 되돌림일 뿐 상반기까지 시계열을 넓혀서 볼 경우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반영된 만큼 이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일에는 12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취업자 수가 16만3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고용,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한 후 추가적인 방향성 테스트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도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이다. 물가, 고용 등을 보면서 올해 화두는 경기침체냐, 완만한 둔화냐로 좁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완화 선호) 스탠스를 보였지만 연준 내 매파 성향의 인사가 등판할 경우 일시적으로 다시 환율이 오르겠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 인사는 아니지만 로런스 서머스 미 전 재무장관은 최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의 흐름을 살펴보면 달러화 대비 강세도 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유로화는 3주 연속 강세를 보였으나 1유로당 1.1달러에 안착하는 분위기로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며 “엔화 역시 일본은행(BOJ)의 정책 피봇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일본은 규모 7이상의 강진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을 예측하기 힘든 국면이다.
2024.01.02 I 최정희 기자
與, 이재명 피습에 '일정 취소 및 최소화'…"예기치 않은 유감 상황"
  • 與, 이재명 피습에 '일정 취소 및 최소화'…"예기치 않은 유감 상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여파에 대구 방문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여당 내에서도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일제히 규탄하고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뒤에 모인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저녁(오후 6시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일정과 오후 3시30분 대구·경북 신년인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와 장동혁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여당 인사들은 여야를 떠나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이고,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말했다.이어 한 비대 위원장은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걸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만약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년 첫날부터 이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증오의 정치 시대를 열었다. 총선을 앞두고 진영 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 대결의 정서가 낳은 비극”이라고 썼다. 그는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인제 그만둬야 한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피습당했다는 속보를 접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특히 폭력과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의구현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한다”고 적었다.그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론 분열이 극심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도 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 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을 기원한다”고 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응급차에 후송됐다.
2024.01.0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기습 왕관男, 지난달에도 포착...계속 쫓아다녔나
  • 이재명 기습 왕관男, 지난달에도 포착...계속 쫓아다녔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가 피습 당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이 대표의 일정을 쫓아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일 체포된 이재명 피습 용의자와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지난해 12월13일 이 대표 부산일정 시 현장에서 이 대표의 차량 앞에 서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끝내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습격당했다. 머리에 종이로 만든 파란색 왕관을 착용하고 ‘내가 이재명’이라는 문구를 쓴 남성이 범행을 저질렀다. 남성의 인상착의가 알려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남성이 지난달 13일에도 이 대표의 부산시 일정에도 출몰했던 정황이 공개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했다. 당 관계자들과 SNS 등에 따르면 당시 이 대표의 일정소화 시 한 남성이 2일 피습현장에서 용의자가 착용한 것과 동일한 파란색 머리띠를 착용하고 이 대표를 따라다녔다.체포된 용의자와 같은 옷을 입고 동일한 왕관을 쓴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 대표 차 앞에 서 있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이 때문에 용의자가 두번째 시도 끝에 2일 범행에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일 체포된 이재명 피습 용의자와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지난해 12월13일 이 대표 부산일정 시 현장에서 이 대표의 차량 앞에 서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사진=뉴스1)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돼 자칫 대량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 후 수술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 즉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된 남성은 신원,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2024.01.02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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