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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방해는 없다'던 트럼프, 뮬러 임명에 "난 X됐다"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은 없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및 ‘사법방해 의혹’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극도로 두려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뮬러 특검의 해임을 추진하고,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함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으론 승리했지만, 정치적으론 패배를 기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뮬러 특검 보고서의 편집본을 통해서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미 주요언론들이 보도한 보고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5월 당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뮬러 특검 임명 사실을 보고하자,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맙소사. 끔찍하다”(Oh my God. This is terrible)고 토로했다. 더 나아가 “내 대통령직은 끝장났다. 난 X됐다”(This is the end of my presidency. I’m fucked)고도 했다. 뮬러 특검 임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낙담과 두려움이 배어 나온 대목이다.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FBI 국장 해임 며칠 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 의해 임명됐다. 과거 트럼프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세션스 장관이 이른바 ‘셀프 제척’을 선언한 탓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나”고 따지기도 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해 중간선거 직후인 11월7일 가장 굴욕적이라는 ‘트윗 경질’을 통해 중도 하차했다. 같은 해 6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집요하게 뮬러 특검의 낙마를 위해 뛰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세션스 전 장관에게 뮬러 특검이 “이익충돌 인물이니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지시는 불발됐다. 과거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특검을 해임했다가 결국 하야하게 된 이른바 ‘토요일 밤의 학살’ 재연을 우려한 맥건 고문은 ‘사표’로 답변을 대신했다. 며칠 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리 레완도스키 전 캠프 선거사무장을 시켜 세션스 당시 장관에게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말하도록 요청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의 수사를 처음 시작한 코미 당시 FBI 국장을 회유하려던 정황도 포착됐다.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이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고도 허위보고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플린을 잘랐다”며 이제 수사를 접고,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하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무혐의’를 선언하라는 압박이었지만, 코미 전 국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2017년 5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코미 전 국장은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수사대상임을 인정했고, 이에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백악관 측근들은 ‘법무부의 단독결정’으로 몰아가려고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보안 투자 세계 최고수준이나..화웨이가 백도어 의심받는 이유
- [둥관(중국)=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화웨이는 매년 매출의 10~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R&D투자액 중 5%는 보안에 쓴다. 지난해 화웨이 매출액은 7212억 위안(한화 121조8467억4000만원), R&D 투자액은 1015억 위안(17조1484억원), 보안 투자는 51억2500만 위안(8658억6815만원)이었다. ◇화웨이 “보안 투자 세계 최고” 자신이 같은 보안 투자 규모는 세계 최고라는 게 화웨이 설명이다. 런정페이 창업자 겸 회장(CEO) 아래 직속 조직으로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보호를 위한 총괄위원회(GSPC)를 두고 아래에 GSPO라는 실행조직을 두고 있는데, GSPO에는 독립사이버보안연구소(Independent Cyber Security Lab, ICSL)가 있다. 독립사이버보안연구소(ICSL) 모의해킹부 조우위(Zhou Yu) 부장은 15일 한국 기자들을 만나 “화웨이가 만든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단말기,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해 서드 파티를 포함해 보안을 검증하는 곳이 ICSL”이라면서 “ICSL에는 138명이 일한다. 1년 예산만 1천만달러(한화 113억3500만원)다. 세계적으로 이런 기업은 없다”고 자신했다. ▲화웨이 본사가 있는 선전 근처 둥관에 위치한 화웨이 사이버보안연구소(CSL). 이중 독립사이버보안연구소(Independent Cyber Security Lab)는 제품 개발 개발조직과 분리돼 활동한다. 사진=김현아 기자◇자사 제품 모의해킹과 코드 리뷰까지 진행ICSL외에도 서비스와 제품마다 정보보호책임자(CSO)를 두는 등 화웨이 전체적으로 정보보안 인력이 1500명에 달하지만, 제품 개발 부서와 독립적인 ICSL은 화웨이 제품에 대한 모의해킹과 코드 리뷰 등을 하는 독특한 조직이다.조우위 부장은 “2008년 5명, 2012년 20명에 불과했던 ICSL 인력이 2013년 105명, 2018년 137명으로 늘었다”면서 “우리는 국제규격(ISO/IEC 17025)에 기반해 테스트한다.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고객사에 공급될 수 없다”고 말했다. ICSL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화웨이 제품은 2013년 58건, 2014년 13건, 2016년 5건 있었다고 한다. 고객사나 협력사요청으로 테스트에 들어가면, 삼엄한 테스트룸에서 보안성 검증이 이뤄진다.일련의 조치들은 2011년 런정페이 회장이 ‘보안의 중요성이 다른 어떤 비즈니스보다 우위(Cyber Security is Our Top Priority)’라고 밝힌 뒤 강화되는 추세다.▲화웨이 독립사이버연구소 조직인 ICSL의 인력 변화 추이(출처: 화웨이)◇여전한 백도어 논란..화웨이 “미국에 다른 목적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호주·일본 정부는 ‘화웨이가 백도어를 숨겨놨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백도어란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가 컴퓨터의 기능을 무단으로 쓸 수 있는 통로다.화웨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입장이다. 조우위 부장은 “국제표준 방법론을 따를 뿐 아니라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배열(configuration)로 위장한 백도어도 검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품질관리부 야오린(Yaolin) 총괄은 “백도어가 있다는 의혹은 주로 미국에서 제기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은 단 한번도 주장의 근거가 뭔지 공유하지 않았다. 미국에 제기하는 의혹은 다른 목적을 숨기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궈핑(Guo Ping) 화웨이 순환회장이 2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며, “우리는 백도어를 하지 않지만, 모두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통합된 사이버 보안표준을 만들자”고 언급했다. 한국화웨이 제공◇미·중 정보전과 첨단 기술을 둘러싼 무역전쟁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에 들어간 화웨이 기지국 장비는 우리 정부가 주도한, 민관 5G보안정책협의회의 전문가 심의를 통과했고, ICSL의 테스트도 통과했다. 조우위 부장은 LG유플러스와 영국 보다폰에 공급된 장비 테스트를 묻자 “기본적으로 동일한 테스트이지만 각 국가별 고객사의 요구가 있으면 추가 검증한다”고 답했다.그럼에도 백도어를 의심받는 이유는 뭘까. 업계 전문가는 “인터넷을 감시하고, 구글이나 카카오톡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사회시스템이 백도어 논쟁을 피해가기 어렵게 만든다”면서도 “미국 역시 프리즘(PRISM)을 통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했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나. 미·중 정보전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통신장비,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술분야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의식도 화웨이 보안 논란을가라앉게 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부연했다.
- [Fashion&English] 선글라스로 멋 내기
- 사진출처=픽사베이[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한국어와 영어의 동사를 비교해 보자. 모자를 ‘쓰다’, 옷을 ‘입다’, 장갑을 ‘끼다’, 신발을 ‘신다’, 향수를 ‘뿌리다’ 와 같이 한국어는 아이템에 따라서 모두 다른 동사들을 쓴다.영어는 이 다양한 동사를 ‘wear’ 로 대체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wear a hat/ clothes/ gloves/ shoes/ perfume’ 와 같이 ‘wear’은 호환성이 좋은 동사다.반대의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말 에 ‘타다’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면 ‘밥’이 타다, ‘놀이기구’를 타다, ‘유행’을 타다, ‘속’ 타다’ 와 같이 단어의 어울림을 공부하기에 늘 어려움이 있다. ‘멋을 내다’, ‘멋부리다’, ‘치장하다’ 와 같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을 단순히 ‘wear’로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아 다른 표현이 있는지 알아 보자.우선 몸에 착용하는 것들을 옷과, 안경으로 좁혀 보자. “봄이 왔나” 하고 출근 길에 한껏 멋을 내고 나갔다가 차가운 바람 때문에 퇴근길에는 패션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옷을 빌려 입고 귀가 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방에 멋 내기 필수품인 선글라스는 늘 가지고 다니기 마련이다.사진출처=픽사베이우선 선글라스는 영어로 ‘그늘’이라는 의미를 지닌 ‘쉐이드 (shades)’ 라는 표현이 가장 비 격식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단어다. 안경을 ‘glasses’ 라고 해서 ‘sunglasses’라는 표현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역시 영어는 수(數)에 민감한 언어라 ‘glass’ 라고 하면 ‘유리잔’ 혹은 ‘유리’라는 뜻이 되므로 안경은 복수형을 써야 한다.선글라스 종류는 그 생긴 모양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활처럼 프레임 (frame)이 휘어져서 ‘보잉 선글라스’ (bowing sunglasses) 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영어 표현은 ‘비행조종사’의 의미를 지닌 ‘aviator’를 사용한다.또한 동그란 모양의 안경은 영화 주인공인 ‘레옹’이 착용해서 ‘레옹 안경’ 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콩글리쉬 (Konglish)다. 다소 심심하지만 영어표현으로는 ‘round glasses’ 라고 한다. 고양이 눈처럼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안경을 ‘캣 아이 선글라스 (cat eye sunglasses)’하는데 이것은 우리말과 영어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사진출처=픽사베이이제 본격적으로 ‘wear’ 말고 다른 표현을 알아보자. ‘wear’만 쓰기가 다소 심심할 때 ‘don’, ‘sport’를 사용하면 된다. ‘She is donning a beautiful dress. (그녀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있다.)’, ‘She is sporting a T-shirt with the company‘s log on it. (그녀는 회사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있다.)’ 와 같이 ‘don’ 은 의류에 사용하며 ‘sport’ 는 ‘wear’ 과 같이 모든 것과 사용이 가능 하다. ‘She is sporting aviator sunglasses. (그녀는 보잉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있다.)’ 또한 추가로 ‘slip into’라는 표현도 있다. 몸이 옷에 빠르게 미끄러져 들어간다고 해서 ‘미끄러지다’ (slip) 이라는 동사를 사용한다. ‘I’ll slip into something comfortable.’ 좀더 편한 옷으로 빨리 입고 올게’.가벼운 출근길과 퇴근길을 위해 따뜻한 봄이 슬쩍 (slip) 곁에 와 있으면 좋겠다.조수진 소장글: 조수진 소재: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조수진 소장-조수진의 Fashion & English-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 [글로벌 비즈칼럼] 프랜차이즈 창업, CIS로 차별화 하라
- 경기가 불황이라고 하나, 그럼에도 꾸준하게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최근 프랜차이즈사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 행사기간 중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일부 가맹본부의 부스를 방문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이 많음을 보여줬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에는 자영업자의 소득향상 부분도 주요한 이슈로 포함되어 있다 보니 최근 시장상황에서 실업률을 줄이는 방식에 프랜차이즈 창업부분이 일정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최근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고 흥행가도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다룬 것 처럼 우리나라에선 프랜차이즈 창업이라 하면 대부분 ’치킨집‘이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데, 영화에서처럼 대박이 나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종일 닭을 튀기느라 형사 일을 못하는‘ 영화 속 모습이 더 현실과 닮아 있다.그렇다면 과연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성공으로 가는 뾰족한 노하우라는 게 없는 것인가? 꼭 그렇지 많은 않다. 여러 종류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각각의 창업에 대한 핵심적인 포인트가 있을 것인데, 프랜차이즈 창업에도 세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 이것만 잘 챙겨서 고민한다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그 첫 번째는 바로 컨텐츠(Contents)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있어서 현재의 경기상황에 맞는 창업컨텐츠의 선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나 요즘같이 양극화가 고착화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해지고 ’건강‘과 ’삶의 질‘ 같은 가심비, 나아가 나심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시절에는 소비자의 소비트렌드에 맞는 컨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다. 음식점 창업을 예로 든다면, 과거에는 가성비에 기초한 저렴한 음식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건강한 한 끼‘ 또는 ’가치 있는 한 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런 현상이 먹방, 혼방 등이 자연스러운 홍보 수단과 결합하면서 다소 높아 보이는 가격대에도 소비자들은 흔쾌히 ’한 끼‘에 대해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두 번째는 아이템(Item)이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가보면 다양한 업종들이 프랜차이즈 출점을 준비하고 있는데, 간혹 업종에 치우친 나머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상품 자체인 아이템이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육류나 해산물류를 보더라도 단순히 소고기, 돼지고기, 해산물 등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상품들로 맛을 추구하는 쪽에만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는 검증된 레시피를 통해 보편화된 맛을 추구하되 보다 차별화된 아이템, 즉 이베리코, 꼬막, 조림 등의 구체적이고 특징적인 아이템을 상품화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뇌리에 포지셔닝 하는 데 더욱 유리하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시스템(System)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프랜차이즈가 본사가 갖고 있는 대량유통시스템의 안정성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분쟁을 심심치 않게 목도하는 이유는 프랜차이즈가 유통에만 초점을 맞춰서 진화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유통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닌 ’관리‘가 중심이 되는 ’관리플랫폼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이를 실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본사가 흔하지 않음에 문제가 있다.다행인 것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 외식프랜차이즈업체의 경우 ’본사-가맹점 간 가족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강력한 ’관리플랫폼시스템‘을 프랜차이즈에 적용하고 있는데,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상생하는 체제를 ’전문적인 매장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이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이라고 할 만 하다.결국 프랜차이즈 창업은 트렌드가 반영된 컨텐츠, 소비자에게 각인 될 시그니처 아이템 그리고 본사와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운영상의 관리플랫폼시스템이 갖춰져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야 하는데, 이 세가지 측면, 즉 C-I-S 의 기획이 탄탄한 지를 검증해 본다면 프랜차이즈 창업에 있어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확보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뭐, 거기에 더 나아가 ’신의 뜻‘이 조금 더 보태 진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말이다.앞서 언급한 영화 ’극한직업‘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 다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일을 목숨 걸고 해야 하는 현실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어쩌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굳이 찾아서 하는 일‘ 처럼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기왕 프랜차이즈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면, 시장을 선점하고 독점하여 마침내 일가를 이룰 수 있을 만큼 보다 치열하게 그렇지만 더욱 스마트하게 분석하고 기획하는 것이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다.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 잣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다‘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처럼 어쩌면 우리 기억에 한 번도 풍요로웠던 적이 없었던 경제현실이지만 이런 위기속에서도 CIS를 갖춘 프랜차이즈 창업을 통해 스스로 푸르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감까지는 놓지 말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품어보면서 글을 마친다.※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트와이스, 日서 6연속 플래티넘 인증 획득
- 트와이스 일본 앨범 커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트와이스가 일본 베스트 2집 앨범 ‘#TWICE2’로 6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트와이스는 지난달 6일 공개한 두 번째 일본 베스트 앨범 ‘#TWICE2’로 10일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특히 트와이스는 현지서 25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에 수여되는 ‘플래티넘’ 인증을 발매하는 음반마다 획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를 시작으로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2018년 2월 싱글 2집 ‘캔디 팝(Candy Pop)’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5월 공개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9월 공개한 일본 정규 1집 ‘BDZ’ 역시 플래티넘을 기록했다.이번 앨범 ‘#TWICE2’는 발매 7일째까지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1위를 고수, 일본 정규 1집 ‘BDZ’의 7일 연속 1위와 타이기록을 세웠고 총 13일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0일 오리콘에 따르면 해당 앨범은 2019년 3월 오리콘 월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트와이스 일본 데뷔작인 ‘#TWICE’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인 ‘#TWICE2’는 2017년 10월 발표된 트와이스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키(LIKEY)’를 비롯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의 한국, 일본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명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돔투어를 개최하고,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트와이스 돔 투어 2019 “#드림데이”(’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라는 타이틀로 오사카, 도쿄, 나고야 3개 도시서 5회 공연의 돔투어를 펼쳐 22만 관객을 열광시킨 바 있다.이에 트와이스는 7월 17일 일본 싱글 4집 ’해피 해피(HAPPY HAPPY)‘, 24일 싱글 5집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를 발매한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싱글 발표‘라는 프로모션으로 상반된 매력을 선사하고 히트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두 싱글 앨범은 지난 6일 발매 정보가 공개된 이후 7일자 현지 타워레코드 데일리 예약차트에서 1위부터 4위까지 줄세우기를 기록했고, 9일자 동일 차트에서는 국내 컴백 앨범 ’팬시 유(FANCY YOU)‘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해 뜨거운 현지 관심을 입증했다.’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역시 국내외 원스(팬덤명)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는 5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공연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한편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6시 국내서 미니 7집 ’팬시 유‘와 타이틀곡 ’팬시(FANCY)‘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 中, 외국게임업체에 판호 발급…"韓 게임업체에도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업체에 발급하는 외자 판호를 지난 2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외자 판호가 열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전일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이 추가됐는데 외국업체에 발급하는 외자판호가 드디어 발급됐다”며 “이에 따라 국내 게임주에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게임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일 텐센트가 제작한 ‘Battlerite’와 ‘Game of Thrones: Winter is Coming’ , 넷이즈닷컴의 ‘Fan Room 3’, 샨다의 ‘Wanderer Island’ 등 중국 내 대형 퍼블리셔들의 게임 판호가 발급됐다. 이에 더해 일본, 미국, 대만, 캐나다 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의 판호도 발급됐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 게임사의 경우 NHN엔터테인먼트와 드왕고(Dwango)가 공동개발한 ‘Compass’와 란투게임즈(LINE과 룽투코리아의 합작법인)의 ‘Grayon Shinchan Link Game’이 판호를 받았다. 안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와 란투게임즈의 경우는 일본 개발사가 포함돼 있고 일본 시장 내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 게임 업체의 판호까지 풀렸다고 해석하기엔 여전히 무리가 있다”면서도 “외자 판호가 열리기 시작했고 공동개발이지만 한국업체들과 연관있는 게임이 판호를 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국 판호정책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도 짚었다. 안 연구원은 “중국 대형 게임 퍼블리셔의 게임판호 및 외자판호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젠 한국 게임의 포함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노출도가 높은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룽투코리아 등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게임 업체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TTA, 4일 세종대에서 ‘소프트웨어 융합 표준화’ 특강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가 ICT표준기술 확산을 위해 지역기업,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등 핵심 ICT 기술 및 표준 기반 융합 사례를 교육하는 ICT Standard Insight을 4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한다.TTA는 2019년 ISI의 첫 번째 지역으로 SW융합 클러스터인 세종대학교를 선정했다.이번 ‘세종대학교 SW데이와 함께하는 표준화특강은 ’SW데이‘라는 주제로 세종대 SW중심대학 사업의 기반인 소프트웨어 융합대학 소속의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등 6개 학부·학과 학생 약 3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의 ‘What is meant to happen, will happen’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SW 융합 기술 기반의 다양한 변화를 소개하고, 변화를 통한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할 수 있는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그 밖에도 ▲ TTA의 ‘ICT 표준화 개요’ ▲ SKT의 ‘5G 이동통신’ ▲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 SKT의 ‘인공지능’ ▲ KETI의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 국보연의 ‘시큐리티’ 등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ICT 표준 및 ICT 산업 각계의 리더 및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TTA는 서울(소프트웨어 융합)을 시작으로 나주(에너지IoT), 전주(스마트팜), 부산(자율운항선박) 등에 우선적으로 ISI를 개최하고, 지역 기관들과 협의하여 향후 추가 희망지역의 신청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년 3개월 만의 컴백' 백예린, 차트 1위로 건재 확인
- 백예린(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백예린이 2년 이상의 공백을 딛고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백예린은 18일 오후 6시 발매한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Our love is great’로 19일 오전 9시 7개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백예린은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플로 실시간 차트 1위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야간비행’과 카더가든이 피처링한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등도 톱10에 포진시키며 ‘줄세우기급’ 성적을 거뒀다.멜론에서 ‘야간비행’은 2위,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은 7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벅스에서는 1~6위와 10위가 모두 백에린의 곡이다. 지니와 올레뮤직에서는 5곡, 엠넷닷컴 3곡이 톱10에 포진했다.백예린은 이번 앨범으로 지난 2016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송 ‘Love you on Christmas’ 이후 2년 3개월여만에 컴백했다.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관계 안에서 서로 의도치 않게 피어난 불안함은 우리 잘못이 아니며 결국 그것은 우리를 더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관계’에 대한 백예린의 생각을 담았다. 백예린은 몽환적인 음색과 멜로디로 곡을 완성했다.1번 트랙 ‘야간비행’은 백예린이 영화 ‘마녀와 메리의 꽃’에서 받은 영감에 본인만의 해석을 더한 곡이다.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공개한 곡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은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감히 들춰보아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총 7트랙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