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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t is '996'..9시 출근 밤 9시 퇴근 6일 일한다
  • 중국판 워라밸 운동이라 불리는 '996.ICU'의 영문 웹사이트. (자료=996.ICU 웹사이트 갈무리)“개발자의 목숨도 중요하다”중국 IT업계의 노동 상황을 이름에 그대로 반영한 ‘996.ICU’ 운동이 큰 화제다. 중국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운동이라고 불리는 996.ICU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고, 주 ‘6’일 동안 일하다 ‘중환자실(ICU)’에 실려 간다”는 개발자들의 말에서 비롯됐다.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던 IT업계 종사자들의 저항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중국인들의 공감을 한 몸에 받으며 전국으로 퍼졌다. 여론 통제가 강하다고 불리는 중국에서 996.ICU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초과근무 만연한 IT업계…개발자 불만 키워중국 관계법령에 따르면 중국의 표준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매주 평균 44시간 이하다. 또 기업은 근로자에게 매주 최소 1일의 휴일을 제공해야 한다. 이 제도는 중국 노동시간에 관한 규정 제3조와 노동법 제36조에 명시되어 있다. 중국의 원칙적인 근무시간은 최근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한국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그러나 IT업계의 실상은 원칙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초과근무가 암묵적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현행법을 거스르는 업계 실태에 불만을 가진 개발자들은 세계적인 오픈소스 저장소 깃허브(GitHub)에서 996 반대 운동을 시작했다. 중국의 현행 노동법과 달리 IT업계 개발자들은 최소 주 60시간 이상을 근무하기 일쑤다. (사진=이미지투데이)개발자들은 웹사이트에서 “996을 장려하는 회사에 있으면 적어도 주 6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노동법을 나열하며 “996 업무 일정을 따르는 사람들은 기본급의 약 2.2배를 받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시간 외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이트 끝에는 2012년 미국 흑인 운동의 표어를 딴 “Developers' lives matter(개발자의 목숨도 중요하다)”를 외쳤다.중국의 IT업계 또한 996 관행을 장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인한 인력 감축을 시행하다보니,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근로자들을 쥐어짜내야 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4일 보도에서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이 운동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996.ICU 웹사이트에서도 “지난 1월과 3월에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996 제도 도입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중국 IT업계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심지어 “996 제도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헌신하는 일”이라고 포장하는 기업도 있었다. 996 관행을 장려하는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996.ICU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하기도 했다. (자료=중국 개발자 포럼 갈무리)운동이 점점 확산되자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 유명 기업들은 정보 자체를 아예 가로막기 시작했다. 중국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차단된다.996을 하는 것은 행운?…마윈 왜 이러나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업가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996 제도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알리바바 행사에서 “996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기업, 개인이 많다”고 주장하며 “996을 하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8시간 일하려는 직원은 필요 없다”며 “996을 해보지 않은 인생은 자랑스럽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윈은 사업가로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996 문화가 오늘날 알리바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996 제도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사진=AP)마윈의 발언에 중국 네티즌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결국 마윈도 자본가였다”며 마윈을 비판했다. 논란이 퍼지자 마윈은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며 어중간한 태도로 돌변했다. 마윈은 “996을 강요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며 앞서 언급한 발언과 정반대의 주장을 폈다. 이어 “996은 건강에 좋지 않고 법적으로 허용되지도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마윈은 근로자들의 열정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현지 관영 매체들은 심상치 않은 여론을 의식한 듯 996 반대 운동에 힘을 실었다. 인민일보는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초과근무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996에 반대하는 근로자들을 게으름뱅이라고 불러선 안 된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도 “996은 노동법에 반하는 것이므로 경영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력을 키우는데 996이 기초가 되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한국도 넘어야 할 산 많아IT업계의 근무환경 문제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IT업계 종사자 근무환경 실태’에 따르면 주 4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근로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법정 근로시간인 40시간을 일한다는 근로자는 12.4%였고 25.3%가 주 52시간 이상을 근무한다고 답했다. 한국 IT업계도 초과근무와 워라밸의 딜레마에 빠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계도기간과 함께 시행되자, 여러 IT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근로 문화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유명 기업들이 탄력근로제를 적극 도입하면서 초과근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무량이 몰리는 연말을 거치면서 점점 균열이 생겼다. 오히려 도입 이전의 초과근무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업도 있었다.지난 3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조사한 ‘유연근무제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IT기업 67.2%가 “현행 근로기준법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기업은 6.3%에 그쳤다. 현행법 시행착오와 워라밸 현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한국 IT업계도 여전히 '근로 문화 개선 문제'라는 난관에 빠져있다./스냅타임
2019.04.19 I 구자형 기자
'공모·방해는 없다'던 트럼프, 뮬러 임명에 "난 X됐다"
  • '공모·방해는 없다'던 트럼프, 뮬러 임명에 "난 X됐다"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은 없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및 ‘사법방해 의혹’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극도로 두려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뮬러 특검의 해임을 추진하고,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함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으론 승리했지만, 정치적으론 패배를 기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뮬러 특검 보고서의 편집본을 통해서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미 주요언론들이 보도한 보고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5월 당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뮬러 특검 임명 사실을 보고하자,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맙소사. 끔찍하다”(Oh my God. This is terrible)고 토로했다. 더 나아가 “내 대통령직은 끝장났다. 난 X됐다”(This is the end of my presidency. I’m fucked)고도 했다. 뮬러 특검 임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낙담과 두려움이 배어 나온 대목이다.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FBI 국장 해임 며칠 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 의해 임명됐다. 과거 트럼프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세션스 장관이 이른바 ‘셀프 제척’을 선언한 탓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나”고 따지기도 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해 중간선거 직후인 11월7일 가장 굴욕적이라는 ‘트윗 경질’을 통해 중도 하차했다. 같은 해 6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집요하게 뮬러 특검의 낙마를 위해 뛰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세션스 전 장관에게 뮬러 특검이 “이익충돌 인물이니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지시는 불발됐다. 과거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특검을 해임했다가 결국 하야하게 된 이른바 ‘토요일 밤의 학살’ 재연을 우려한 맥건 고문은 ‘사표’로 답변을 대신했다. 며칠 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리 레완도스키 전 캠프 선거사무장을 시켜 세션스 당시 장관에게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말하도록 요청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의 수사를 처음 시작한 코미 당시 FBI 국장을 회유하려던 정황도 포착됐다.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이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고도 허위보고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플린을 잘랐다”며 이제 수사를 접고,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하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무혐의’를 선언하라는 압박이었지만, 코미 전 국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2017년 5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코미 전 국장은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수사대상임을 인정했고, 이에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백악관 측근들은 ‘법무부의 단독결정’으로 몰아가려고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9.04.19 I 이준기 기자
보안 투자 세계 최고수준이나..화웨이가 백도어 의심받는 이유
  • 보안 투자 세계 최고수준이나..화웨이가 백도어 의심받는 이유
  • [둥관(중국)=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화웨이는 매년 매출의 10~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R&D투자액 중 5%는 보안에 쓴다. 지난해 화웨이 매출액은 7212억 위안(한화 121조8467억4000만원), R&D 투자액은 1015억 위안(17조1484억원), 보안 투자는 51억2500만 위안(8658억6815만원)이었다. ◇화웨이 “보안 투자 세계 최고” 자신이 같은 보안 투자 규모는 세계 최고라는 게 화웨이 설명이다. 런정페이 창업자 겸 회장(CEO) 아래 직속 조직으로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보호를 위한 총괄위원회(GSPC)를 두고 아래에 GSPO라는 실행조직을 두고 있는데, GSPO에는 독립사이버보안연구소(Independent Cyber Security Lab, ICSL)가 있다. 독립사이버보안연구소(ICSL) 모의해킹부 조우위(Zhou Yu) 부장은 15일 한국 기자들을 만나 “화웨이가 만든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단말기,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해 서드 파티를 포함해 보안을 검증하는 곳이 ICSL”이라면서 “ICSL에는 138명이 일한다. 1년 예산만 1천만달러(한화 113억3500만원)다. 세계적으로 이런 기업은 없다”고 자신했다. ▲화웨이 본사가 있는 선전 근처 둥관에 위치한 화웨이 사이버보안연구소(CSL). 이중 독립사이버보안연구소(Independent Cyber Security Lab)는 제품 개발 개발조직과 분리돼 활동한다. 사진=김현아 기자◇자사 제품 모의해킹과 코드 리뷰까지 진행ICSL외에도 서비스와 제품마다 정보보호책임자(CSO)를 두는 등 화웨이 전체적으로 정보보안 인력이 1500명에 달하지만, 제품 개발 부서와 독립적인 ICSL은 화웨이 제품에 대한 모의해킹과 코드 리뷰 등을 하는 독특한 조직이다.조우위 부장은 “2008년 5명, 2012년 20명에 불과했던 ICSL 인력이 2013년 105명, 2018년 137명으로 늘었다”면서 “우리는 국제규격(ISO/IEC 17025)에 기반해 테스트한다.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고객사에 공급될 수 없다”고 말했다. ICSL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화웨이 제품은 2013년 58건, 2014년 13건, 2016년 5건 있었다고 한다. 고객사나 협력사요청으로 테스트에 들어가면, 삼엄한 테스트룸에서 보안성 검증이 이뤄진다.일련의 조치들은 2011년 런정페이 회장이 ‘보안의 중요성이 다른 어떤 비즈니스보다 우위(Cyber Security is Our Top Priority)’라고 밝힌 뒤 강화되는 추세다.▲화웨이 독립사이버연구소 조직인 ICSL의 인력 변화 추이(출처: 화웨이)◇여전한 백도어 논란..화웨이 “미국에 다른 목적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호주·일본 정부는 ‘화웨이가 백도어를 숨겨놨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백도어란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가 컴퓨터의 기능을 무단으로 쓸 수 있는 통로다.화웨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입장이다. 조우위 부장은 “국제표준 방법론을 따를 뿐 아니라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배열(configuration)로 위장한 백도어도 검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품질관리부 야오린(Yaolin) 총괄은 “백도어가 있다는 의혹은 주로 미국에서 제기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은 단 한번도 주장의 근거가 뭔지 공유하지 않았다. 미국에 제기하는 의혹은 다른 목적을 숨기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궈핑(Guo Ping) 화웨이 순환회장이 2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며, “우리는 백도어를 하지 않지만, 모두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통합된 사이버 보안표준을 만들자”고 언급했다. 한국화웨이 제공◇미·중 정보전과 첨단 기술을 둘러싼 무역전쟁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에 들어간 화웨이 기지국 장비는 우리 정부가 주도한, 민관 5G보안정책협의회의 전문가 심의를 통과했고, ICSL의 테스트도 통과했다. 조우위 부장은 LG유플러스와 영국 보다폰에 공급된 장비 테스트를 묻자 “기본적으로 동일한 테스트이지만 각 국가별 고객사의 요구가 있으면 추가 검증한다”고 답했다.그럼에도 백도어를 의심받는 이유는 뭘까. 업계 전문가는 “인터넷을 감시하고, 구글이나 카카오톡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사회시스템이 백도어 논쟁을 피해가기 어렵게 만든다”면서도 “미국 역시 프리즘(PRISM)을 통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했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나. 미·중 정보전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통신장비,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술분야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의식도 화웨이 보안 논란을가라앉게 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부연했다.
2019.04.16 I 김현아 기자
 선글라스로 멋 내기
  • [Fashion&English] 선글라스로 멋 내기
  • 사진출처=픽사베이[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한국어와 영어의 동사를 비교해 보자. 모자를 ‘쓰다’, 옷을 ‘입다’, 장갑을 ‘끼다’, 신발을 ‘신다’, 향수를 ‘뿌리다’ 와 같이 한국어는 아이템에 따라서 모두 다른 동사들을 쓴다.영어는 이 다양한 동사를 ‘wear’ 로 대체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wear a hat/ clothes/ gloves/ shoes/ perfume’ 와 같이 ‘wear’은 호환성이 좋은 동사다.반대의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말 에 ‘타다’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면 ‘밥’이 타다, ‘놀이기구’를 타다, ‘유행’을 타다, ‘속’ 타다’ 와 같이 단어의 어울림을 공부하기에 늘 어려움이 있다. ‘멋을 내다’, ‘멋부리다’, ‘치장하다’ 와 같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을 단순히 ‘wear’로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아 다른 표현이 있는지 알아 보자.우선 몸에 착용하는 것들을 옷과, 안경으로 좁혀 보자. “봄이 왔나” 하고 출근 길에 한껏 멋을 내고 나갔다가 차가운 바람 때문에 퇴근길에는 패션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옷을 빌려 입고 귀가 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방에 멋 내기 필수품인 선글라스는 늘 가지고 다니기 마련이다.사진출처=픽사베이우선 선글라스는 영어로 ‘그늘’이라는 의미를 지닌 ‘쉐이드 (shades)’ 라는 표현이 가장 비 격식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단어다. 안경을 ‘glasses’ 라고 해서 ‘sunglasses’라는 표현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역시 영어는 수(數)에 민감한 언어라 ‘glass’ 라고 하면 ‘유리잔’ 혹은 ‘유리’라는 뜻이 되므로 안경은 복수형을 써야 한다.선글라스 종류는 그 생긴 모양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활처럼 프레임 (frame)이 휘어져서 ‘보잉 선글라스’ (bowing sunglasses) 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영어 표현은 ‘비행조종사’의 의미를 지닌 ‘aviator’를 사용한다.또한 동그란 모양의 안경은 영화 주인공인 ‘레옹’이 착용해서 ‘레옹 안경’ 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콩글리쉬 (Konglish)다. 다소 심심하지만 영어표현으로는 ‘round glasses’ 라고 한다. 고양이 눈처럼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안경을 ‘캣 아이 선글라스 (cat eye sunglasses)’하는데 이것은 우리말과 영어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사진출처=픽사베이이제 본격적으로 ‘wear’ 말고 다른 표현을 알아보자. ‘wear’만 쓰기가 다소 심심할 때 ‘don’, ‘sport’를 사용하면 된다. ‘She is donning a beautiful dress. (그녀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있다.)’, ‘She is sporting a T-shirt with the company‘s log on it. (그녀는 회사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있다.)’ 와 같이 ‘don’ 은 의류에 사용하며 ‘sport’ 는 ‘wear’ 과 같이 모든 것과 사용이 가능 하다. ‘She is sporting aviator sunglasses. (그녀는 보잉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있다.)’ 또한 추가로 ‘slip into’라는 표현도 있다. 몸이 옷에 빠르게 미끄러져 들어간다고 해서 ‘미끄러지다’ (slip) 이라는 동사를 사용한다. ‘I’ll slip into something comfortable.’ 좀더 편한 옷으로 빨리 입고 올게’.가벼운 출근길과 퇴근길을 위해 따뜻한 봄이 슬쩍 (slip) 곁에 와 있으면 좋겠다.조수진 소장글: 조수진 소재: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조수진 소장-조수진의 Fashion & English-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2019.04.15 I 문정원 기자
  • 파키스탄서 또 폭탄테러‥20명 사망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파키스탄 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의한 과일 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했다.현지 경찰 관계자는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밀집 지역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사망자 중 8명이 하자라족이라고 밝혔다.퀘타 전체 인구 230만명 중 약 50만명을 차지하는 하자라족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주요 표적이 돼 왔다.이 때문에 퀘타의 하자라족은 당국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2개 지역에 몰려 살게 됐고, 이들이 가는 시장 등도 경찰의 보호를 받는다. 주정부 내무 장관은 이번 폭발이 자살 폭탄테러로 인한 것이며 사망자 중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고 확인했다.잠 카말 칸 발루치스탄주 지사는 “부상자에게 가능한 최선의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다”며 “인류애의 적은 이 같은 테러의 뒤에 있다”고 비판했다.AFP 통신은 파키스탄의 한 탈레반 분파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이 파벌은 파키스탄의 수니파 무장단체 라슈카르-에-장비(LeJ)와 함께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LeJ는 지난 2013년에도 퀘타의 하자라족 집단거주지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해 100여명을 살해한 바 있다.발루치스탄주는 발루치족 분리주의 세력과 탈레반,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잦은 곳이다.
2019.04.13 I 장순원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 CIS로 차별화 하라
  • [글로벌 비즈칼럼] 프랜차이즈 창업, CIS로 차별화 하라
  • 경기가 불황이라고 하나, 그럼에도 꾸준하게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최근 프랜차이즈사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 행사기간 중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일부 가맹본부의 부스를 방문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이 많음을 보여줬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에는 자영업자의 소득향상 부분도 주요한 이슈로 포함되어 있다 보니 최근 시장상황에서 실업률을 줄이는 방식에 프랜차이즈 창업부분이 일정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최근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고 흥행가도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다룬 것 처럼 우리나라에선 프랜차이즈 창업이라 하면 대부분 ’치킨집‘이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데, 영화에서처럼 대박이 나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종일 닭을 튀기느라 형사 일을 못하는‘ 영화 속 모습이 더 현실과 닮아 있다.그렇다면 과연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성공으로 가는 뾰족한 노하우라는 게 없는 것인가? 꼭 그렇지 많은 않다. 여러 종류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각각의 창업에 대한 핵심적인 포인트가 있을 것인데, 프랜차이즈 창업에도 세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 이것만 잘 챙겨서 고민한다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그 첫 번째는 바로 컨텐츠(Contents)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있어서 현재의 경기상황에 맞는 창업컨텐츠의 선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나 요즘같이 양극화가 고착화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해지고 ’건강‘과 ’삶의 질‘ 같은 가심비, 나아가 나심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시절에는 소비자의 소비트렌드에 맞는 컨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다. 음식점 창업을 예로 든다면, 과거에는 가성비에 기초한 저렴한 음식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건강한 한 끼‘ 또는 ’가치 있는 한 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런 현상이 먹방, 혼방 등이 자연스러운 홍보 수단과 결합하면서 다소 높아 보이는 가격대에도 소비자들은 흔쾌히 ’한 끼‘에 대해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두 번째는 아이템(Item)이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가보면 다양한 업종들이 프랜차이즈 출점을 준비하고 있는데, 간혹 업종에 치우친 나머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상품 자체인 아이템이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육류나 해산물류를 보더라도 단순히 소고기, 돼지고기, 해산물 등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상품들로 맛을 추구하는 쪽에만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는 검증된 레시피를 통해 보편화된 맛을 추구하되 보다 차별화된 아이템, 즉 이베리코, 꼬막, 조림 등의 구체적이고 특징적인 아이템을 상품화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뇌리에 포지셔닝 하는 데 더욱 유리하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시스템(System)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프랜차이즈가 본사가 갖고 있는 대량유통시스템의 안정성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분쟁을 심심치 않게 목도하는 이유는 프랜차이즈가 유통에만 초점을 맞춰서 진화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유통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닌 ’관리‘가 중심이 되는 ’관리플랫폼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이를 실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본사가 흔하지 않음에 문제가 있다.다행인 것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 외식프랜차이즈업체의 경우 ’본사-가맹점 간 가족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강력한 ’관리플랫폼시스템‘을 프랜차이즈에 적용하고 있는데,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상생하는 체제를 ’전문적인 매장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이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이라고 할 만 하다.결국 프랜차이즈 창업은 트렌드가 반영된 컨텐츠, 소비자에게 각인 될 시그니처 아이템 그리고 본사와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운영상의 관리플랫폼시스템이 갖춰져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야 하는데, 이 세가지 측면, 즉 C-I-S 의 기획이 탄탄한 지를 검증해 본다면 프랜차이즈 창업에 있어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확보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뭐, 거기에 더 나아가 ’신의 뜻‘이 조금 더 보태 진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말이다.앞서 언급한 영화 ’극한직업‘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 다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일을 목숨 걸고 해야 하는 현실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어쩌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굳이 찾아서 하는 일‘ 처럼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기왕 프랜차이즈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면, 시장을 선점하고 독점하여 마침내 일가를 이룰 수 있을 만큼 보다 치열하게 그렇지만 더욱 스마트하게 분석하고 기획하는 것이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다.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 잣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다‘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처럼 어쩌면 우리 기억에 한 번도 풍요로웠던 적이 없었던 경제현실이지만 이런 위기속에서도 CIS를 갖춘 프랜차이즈 창업을 통해 스스로 푸르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감까지는 놓지 말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품어보면서 글을 마친다.※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019.04.12 I 이선미 기자
김정숙 여사, 美초등생 만나 "두 유 노우 BTS?"...'유엔' 인연 언급
  • 김정숙 여사, 美초등생 만나 "두 유 노우 BTS?"...'유엔' 인연 언급
  • 제73차 유엔 총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9월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초청 연사로 온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This is BTS(방탄소년단). Do you know?”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한 김 여사는 이날 워싱턴DC 소재 키(Key)초등학교를 찾아 민화수업을 함께 하고 ‘K-POP’(케이 팝) 수업을 관람했다. 키 초등학교는 주미 대사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 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특히 ‘K-POP 댄스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난 김 여사는 ‘춤을 춘 적 있나’라는 학생의 질문에 “여러분 나이 때(춘 적 있다)”라며 “지금도 춤을 추려 하는데 춤을 추면 사람들이 뭐라고 합니다”라고 웃었다.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키(Key) 초등학교에서 방탄소년단 안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따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누구냐’라는 학생의 질문에 김 여사는 “BTS”라고 대답했다. ‘카메라가 이렇게 많이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나요?’ 질문에 김 여사는 “I hate it”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BTS를 작년 유엔총회에서 만났다”면서 “어제의 실수한 나도 나고 오늘 모자란 나도 나고 내일을 위해 더 열심히 하려는 것도 나다. 나를 사랑하라. 여러분에게도 이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또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워싱턴 백악관 내 그린 룸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별도의 오찬을 함께 했다. 한미 영부인 간 단독 오찬은 1989년 10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때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찬 전 백악관 그린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4.12 I 박지혜 기자
트와이스, 日서 6연속 플래티넘 인증 획득
  • 트와이스, 日서 6연속 플래티넘 인증 획득
  • 트와이스 일본 앨범 커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트와이스가 일본 베스트 2집 앨범 ‘#TWICE2’로 6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트와이스는 지난달 6일 공개한 두 번째 일본 베스트 앨범 ‘#TWICE2’로 10일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특히 트와이스는 현지서 25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에 수여되는 ‘플래티넘’ 인증을 발매하는 음반마다 획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를 시작으로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2018년 2월 싱글 2집 ‘캔디 팝(Candy Pop)’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5월 공개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9월 공개한 일본 정규 1집 ‘BDZ’ 역시 플래티넘을 기록했다.이번 앨범 ‘#TWICE2’는 발매 7일째까지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1위를 고수, 일본 정규 1집 ‘BDZ’의 7일 연속 1위와 타이기록을 세웠고 총 13일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0일 오리콘에 따르면 해당 앨범은 2019년 3월 오리콘 월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트와이스 일본 데뷔작인 ‘#TWICE’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인 ‘#TWICE2’는 2017년 10월 발표된 트와이스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키(LIKEY)’를 비롯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의 한국, 일본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명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돔투어를 개최하고,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트와이스 돔 투어 2019 “#드림데이”(’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라는 타이틀로 오사카, 도쿄, 나고야 3개 도시서 5회 공연의 돔투어를 펼쳐 22만 관객을 열광시킨 바 있다.이에 트와이스는 7월 17일 일본 싱글 4집 ’해피 해피(HAPPY HAPPY)‘, 24일 싱글 5집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를 발매한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싱글 발표‘라는 프로모션으로 상반된 매력을 선사하고 히트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두 싱글 앨범은 지난 6일 발매 정보가 공개된 이후 7일자 현지 타워레코드 데일리 예약차트에서 1위부터 4위까지 줄세우기를 기록했고, 9일자 동일 차트에서는 국내 컴백 앨범 ’팬시 유(FANCY YOU)‘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해 뜨거운 현지 관심을 입증했다.’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역시 국내외 원스(팬덤명)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는 5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공연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한편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6시 국내서 미니 7집 ’팬시 유‘와 타이틀곡 ’팬시(FANCY)‘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2019.04.11 I 정준화 기자
  • 이누스바스, 5일 더블유쇼핑 2019년 첫 방송 진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이누스바스’가 2019년 더블유쇼핑 첫 방송을 통해 욕실리모델링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더블유쇼핑 방송은 이날 오후 11시 25분부터 60분간 진행한다. 이누스바스는 이번 더블유쇼핑 방송을 통해 욕실리모델링 패키지 ‘시그니처 에디션 3종’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에디션 3종은 편안한 색감과 독특한 패턴이 조화를 이룬 ‘시그니처 노르딕’과 스톤 질감의 디테일을 갖춘 ‘시그니처 스톤’, 깨끗한 대리석 무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시그니처 마블’로 구성돼있다.이누스바스는 이번 더블유홈쇼핑 방송을 통해 ‘시그니처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일시불 구매 시 13만원 금액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W앱 결제 시 2만원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NH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어 최대 1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진행하고 있어 월 12만~13만원으로 새로운 욕실을 만나볼 수 있다.이누스바스는 2019년 더블유쇼핑 첫 방송 기념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상품을 결제하고 시공설치까지 완료한 고객들에게 물청소가 가능한 방수등급 IPX6등급의 이누스 방수비데(IS-24CH)와 레인샤워수전(샤워파티션형 선택 시), 이누스 스마트체중계 제라(XERA), 이누스 타월(4개)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2019.04.05 I 권오석 기자
中, 외국게임업체에 판호 발급…"韓 게임업체에도 수혜 기대"
  • 中, 외국게임업체에 판호 발급…"韓 게임업체에도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업체에 발급하는 외자 판호를 지난 2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외자 판호가 열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전일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이 추가됐는데 외국업체에 발급하는 외자판호가 드디어 발급됐다”며 “이에 따라 국내 게임주에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게임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일 텐센트가 제작한 ‘Battlerite’와 ‘Game of Thrones: Winter is Coming’ , 넷이즈닷컴의 ‘Fan Room 3’, 샨다의 ‘Wanderer Island’ 등 중국 내 대형 퍼블리셔들의 게임 판호가 발급됐다. 이에 더해 일본, 미국, 대만, 캐나다 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의 판호도 발급됐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 게임사의 경우 NHN엔터테인먼트와 드왕고(Dwango)가 공동개발한 ‘Compass’와 란투게임즈(LINE과 룽투코리아의 합작법인)의 ‘Grayon Shinchan Link Game’이 판호를 받았다. 안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와 란투게임즈의 경우는 일본 개발사가 포함돼 있고 일본 시장 내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 게임 업체의 판호까지 풀렸다고 해석하기엔 여전히 무리가 있다”면서도 “외자 판호가 열리기 시작했고 공동개발이지만 한국업체들과 연관있는 게임이 판호를 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국 판호정책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도 짚었다. 안 연구원은 “중국 대형 게임 퍼블리셔의 게임판호 및 외자판호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젠 한국 게임의 포함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노출도가 높은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룽투코리아 등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게임 업체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9.04.03 I 이슬기 기자
  • TTA, 4일 세종대에서 ‘소프트웨어 융합 표준화’ 특강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가 ICT표준기술 확산을 위해 지역기업,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등 핵심 ICT 기술 및 표준 기반 융합 사례를 교육하는 ICT Standard Insight을 4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한다.TTA는 2019년 ISI의 첫 번째 지역으로 SW융합 클러스터인 세종대학교를 선정했다.이번 ‘세종대학교 SW데이와 함께하는 표준화특강은 ’SW데이‘라는 주제로 세종대 SW중심대학 사업의 기반인 소프트웨어 융합대학 소속의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등 6개 학부·학과 학생 약 3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의 ‘What is meant to happen, will happen’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SW 융합 기술 기반의 다양한 변화를 소개하고, 변화를 통한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할 수 있는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그 밖에도 ▲ TTA의 ‘ICT 표준화 개요’ ▲ SKT의 ‘5G 이동통신’ ▲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 SKT의 ‘인공지능’ ▲ KETI의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 국보연의 ‘시큐리티’ 등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ICT 표준 및 ICT 산업 각계의 리더 및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TTA는 서울(소프트웨어 융합)을 시작으로 나주(에너지IoT), 전주(스마트팜), 부산(자율운항선박) 등에 우선적으로 ISI를 개최하고, 지역 기관들과 협의하여 향후 추가 희망지역의 신청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9.04.02 I 김현아 기자
  • 아프간 부통령 겨냥 또 암살시도…"경호원 여러 명 사상"
  • (뉴델리=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로 부통령을 겨냥한 암살시도가 발생했다.테러 타깃이 된 압둘 라시드 도스툼 아프간 부통령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경호원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했다.31일 아프간 톨로뉴스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반군 무장조직 탈레반은 전날 아프간 북부 발흐주에서 도스툼 부통령이 포함된 차량 행렬을 공격했다.한시간가량 격렬한 교전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도스툼 부통령의 경호원 여러 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도스툼 부통령 측은 경호원 1명 사망했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탈레반은 트위터를 통해 경호원 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인권 탄압과 반군에 대한 잔학 행위로 악명 높은 도스툼 부통령은 탈레반 등의 핵심 암살 표적이 돼왔다.도피성 출국을 했다가 지난해 7월 카불 국제공항으로 귀국할 때 그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기도 했다.당시 도스툼 부통령이 공항을 떠난 직후 폭탄이 터져 23명이 사망했고,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도스툼 부통령은 우즈베크족 군벌 출신으로 2001년 미국의 아프간을 공격할 때 반(反) 탈레반 무장세력인 북부동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미국을 도와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대선에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지원하며 정계에 진출했다.하지만 그는 탈레반과 전투과정에서 수백명을 컨테이너에 가둔 뒤 질식사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등 가혹하게 인권을 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초에는 북서부 자우잔 주 주 총리를 지낸 정적 아흐마드 에슈치를 납치해 고문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KT IS 신임 사장에 이응호 전 KT CS경영기획총괄
  • KT IS 신임 사장에 이응호 전 KT CS경영기획총괄
  • 이응호 KT IS 사장.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 고객센터 전문 계열사 KT IS(케이티아이에스)는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응호 전 KT CS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1991년 한국통신 공채로 입사해 본사 비서실·재무관리실·윤리경영실·T&C운영총괄·T&C사업협력담당 등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KT CS 경영기획총괄로 재직했다.유무선 통신상품과 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이 이 사장의 강점이라고 KT IS는 설명했다. 이 사장은 KT CS 경영기획총괄 재임 시절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을 지닌 감성과 파워를 겸비한 리더로서 주목받은 바 있다.그는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취임과 함께 새롭게 오픈한 사내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한 현장중심 경영, 한계 돌파를 위한 부서 간 긴밀한 협업, 본연의 미션인 ‘1등 고객 서비스’ 지속적 혁신이라는 세 가지 실천 과제를 강조했다.한편 KT IS는 한글 사명을 케이티스에서 케이티아이에스로 변경해 그동안 영문 사명과 국문 사명의 발음이 달랐던 부분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2019.03.27 I 한광범 기자
폴 로머 뉴욕대 교수 "기업 현장서 지식 공유 시스템 필요"
  • 폴 로머 뉴욕대 교수 "기업 현장서 지식 공유 시스템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제의 지속성장은 노동, 자본 같은 양적 투입보다 인적자본, 기술력 같은 질적 변화에 달려있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7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로머(Paul Romer·사진) 미국 뉴욕대 교수를 초청해 ‘혁신성장, 한국경제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지난 2011년부터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 재직해온 그는 기술혁신이 성장을 이끈다는 ‘내생적 성장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으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600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세계적 석학이 바라보는 한국경제의 현실과 전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로머 교수는 이날 ‘Sustaining Growth in S. Korea that is Rapid, Stable, and Inclusive(빠르고 안정적이고 포용적인 한국의 지속 성장)’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고성장, 높지 않은 실업률, 활발한 소득계층 이동성을 바탕으로 매우 빠른 경제발전을 이뤄냈다”면서도 “최근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둔화돼 기존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로머 교수는 “인적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가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인적자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일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로머 교수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기업 현장에서 지식을 쌓고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축적된 지식이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을 탄생시키는 ‘선순환적 성장구조’를 만들어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지속가능한 성장은 안정성(Stability)과 포용성(Inclusiveness)을 수반해야 한다”며 “낮은 실업률, 활발한 소득계층 이동성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머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강연을 마친 뒤 이종화 고려대 교수의 진행으로 ‘혁신성장과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대담도 진행했다.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원인과 해법을 찾고자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2019.03.27 I 양희동 기자
"NY·WP·CNN은 국민의 적"…'反트럼프 언론'에 포문 연 트럼프
  • "NY·WP·CNN은 국민의 적"…'反트럼프 언론'에 포문 연 트럼프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러시아 스캔들 의혹·사법방해 혐의 등의 정치적 족쇄를 걷어낸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그동안 각종 의혹을 잇달아 제기해온 반(反) 트럼프 성향의 주류언론을 향해 대대적인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주류언론은 지난 2년간 ‘러시아와 유착’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러한 망상을 밀어붙였다”며 “주류 언론이 집중포화를 받고 있으며, 부패하고 거짓된 행태로 전 세계의 경멸을 받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진심으로 국민의 적이며 진정한 야당”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 언론 맹공은 로버트 뮬러 특별감사가 지난 24일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찾지 못한 채 22개월에 걸친 방대한 수사를 최종 종료, 자신을 둘러싼 두 가지 핵심 쟁점인 러시아 내통 의혹과 사법방해 혐의에서 벗어난 데 따른 자신감의 표출로 풀이된다. 백악관 참모들도 언론 공격에 가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전날(25일) NBC방송에 “언론과 민주당은 대통령을 외국 정부의 요원으로 칭해왔다. 2년을 허비하며 거대한 분열을 초래했다”며 “민주당과 진보 언론은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이건 이 나라에서 사형도 가능한 반역에 맞먹는 혐의 제기”라고도 했다. 켈리앤 콘웨이 선임고문도 러시아 스캔들의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온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캠프는 방송사들에 민주당 의원들이 포함된 명단을 보내 이들의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출연 정지를 요청했다.백악관은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집중 보도한 주류 언론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보도자료까지 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뮬러 특검의 수사가 시작된 2017년 5월 이후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CNN 방송·MSNBC 방송 등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보도가 총 8507건에 달했다. 특검 수사가 675일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약 13건의 기사가 나왔다는 게 백악관 측의 설명이다. 백악관은 “이들 주류 언론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이슬람 국가(IS) 격퇴, 세제 개혁 등의 기사보다 특검 기사를 더 많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政敵) 때리기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야후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의 사슬에서 벗어났고, 더는 뮬러 특검의 그늘에 가려 있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동물처럼 가려 할 것(go full animal)”고 했다.
2019.03.27 I 이준기 기자
'올해의 차' 후광일까..미국서 대박 조짐 제네시스 G70
  • '올해의 차' 후광일까..미국서 대박 조짐 제네시스 G70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엔트리 세단(준중형급) G70이 미국 시장에서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말 미국 유명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COTY)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북미 COTY도 수상했다. 이런 후광일까. 한국에서는 여전히 G70이 그저 그렇지만 올해 미국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 올해 월간 판매 1천대를 돌파 할 가능성이 엿보인다.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인 G70는 10월부터 판매가 이뤄졌다. 2018년 9월 1대를 시작으로 10월 51대, 11월 128대, 12월 229대로 매달 2배 가까운 성장을 거듭했다. 2019년에는 비약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 596대, 2월 819대로 지난해에 비해 판매 증가율은 떨어지지만 월 판매 1000대 고지를 향해 순항중이다.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은 총 1만312대다. 2017년(2만612대)의 절반 수준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부진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맞물려 있다. 먼저 G70 미국 출시가 늦춰진 것이다. 계획은 7월 출시였으나 2달 가량 늦춰졌다. 두 번째는 판매망 재정비다. 지난해 초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 영업망이 아닌 독립 딜러망을 구축해 판매하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가 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기존 현대차 딜러와 갈등으로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 북미법인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판매를 공유하는 판매망과 더불어 제네시스 독자 딜러망을 동시에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으로 현재 미국내 200여곳에 달하는 제네시스 판매망을 300~35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제네시스 G70는 프리미엄 D세그먼트에 속하는 차량이다. 여기에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렉서스 IS 쟁쟁한 차량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큰 볼륨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다. 올해 1,2월 두 달 간 판매한 차량은 총 9488대다. 뒤를 이은 모델은 BMW 3시리즈다. 3월 신차 출시로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으며 3605대를 판매했다. 뒤를 이어 아우디 A4 3047대, 렉서스 IS 2190대 순이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G70은 1415대로 경쟁 차량 중에선 맨 꼴찌다. G70 가격은 미국에서 3만4900달러(약 3951만원)부터 시작한다.제네시스 G70은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올해 프리미엄 D세그먼트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미국 내 딜러 사이에서 전량 한국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G70 공급 부족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점은 아쉽다. 미국 생산이 지연되서다. 북미 딜러 관계자는 “G70의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꽤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계약을 하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제네시스 판매 목표를 무려 3만1000대로 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옛말처럼 판매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네시스는 어느덧 미국에 진출한 지 4년차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렉서스가 불과 3년 만에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라선 것에 비하면 더딘 걸음이다.제네시스는 올해 미국에서 신차로 승부수를 건다. 상반기 G9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제네시스 첫 SUV 모델인 GV80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GV80 출시는 미국 판매 부진을 타개할 전략차로 어느 때보다 기대를 받고 있다.
2019.03.21 I 남현수 기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서 무차별 총격…3명 사망, 5명 부상
  •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서 무차별 총격…3명 사망, 5명 부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질랜드에서 50명에 이르는 사상자를 낸 총기 테러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유럽 네덜란드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3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의 대중교통인 트램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사건 발생 7시간여 만에 터키 출신 남성 괴크멘 타느시(37)를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공범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이날 저녁 2명을 더 체포했다고 발표했고 일부 목격자는 트램에서 복수의 인물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이와 관련,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네덜란드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며 “테러 동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얀 반 자넨 위트레흐트 시장도 “범인이 1명 같지만 더 있을 수도 있다”며 공범 가능성을 시사했다.특히 이번 범죄가 테러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BBC 터키어 웹사이트는 타느시가 몇년 전 터키에서 이슬람국가(IS) 연계 혐의로 구속됐다 석방됐다면서 과거 체첸공화국에서 무장활동에 가담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지역은 무슬림들이 밀집해 사는 동네다. 네덜란드 정부는 총격 사건 이후 위트레흐트의 테러 위협 경보를 사상 처음으로 최고단계인 5단계로 상향했다가 용의자 체포 후 4단계로 내렸다. 아직까지 우리 교민들의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19 I 이정훈 기자
'2년 3개월 만의 컴백' 백예린, 차트 1위로 건재 확인
  • '2년 3개월 만의 컴백' 백예린, 차트 1위로 건재 확인
  • 백예린(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백예린이 2년 이상의 공백을 딛고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백예린은 18일 오후 6시 발매한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Our love is great’로 19일 오전 9시 7개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백예린은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플로 실시간 차트 1위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야간비행’과 카더가든이 피처링한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등도 톱10에 포진시키며 ‘줄세우기급’ 성적을 거뒀다.멜론에서 ‘야간비행’은 2위,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은 7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벅스에서는 1~6위와 10위가 모두 백에린의 곡이다. 지니와 올레뮤직에서는 5곡, 엠넷닷컴 3곡이 톱10에 포진했다.백예린은 이번 앨범으로 지난 2016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송 ‘Love you on Christmas’ 이후 2년 3개월여만에 컴백했다.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관계 안에서 서로 의도치 않게 피어난 불안함은 우리 잘못이 아니며 결국 그것은 우리를 더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관계’에 대한 백예린의 생각을 담았다. 백예린은 몽환적인 음색과 멜로디로 곡을 완성했다.1번 트랙 ‘야간비행’은 백예린이 영화 ‘마녀와 메리의 꽃’에서 받은 영감에 본인만의 해석을 더한 곡이다.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공개한 곡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은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감히 들춰보아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총 7트랙이 수록됐다.
2019.03.19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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