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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63건

이누스 "위생기능 강화한 ‘살균방수비데’ 인기"
  • 이누스 "위생기능 강화한 ‘살균방수비데’ 인기"
  • (사진=이누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이에스동서의 토털 리빙 브랜드 이누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살균방수비데(IS-735)’의 판매량이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살균방수비데는 소비자들이 비데를 사용할 때 겪는 주요 고민들을 ‘스마트 노즐 살균’, ‘초강력 방수’, ‘스마트 탈취’ 등 트리플 솔루션으로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 7월에 출시했다. ‘스마트 노즐 살균’ 기능은 이누스 비데 최초로 도입된 전기 분해 살균수를 이용한 노즐 세척 시스템이다. 신체 주요 부위에 직접 닿는 물이 나오는 노즐을 전해수 살균기능을 통해 세척하기 때문에 세균 걱정 없이 새것처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방수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컨트롤 방식으로 작동되는 이번 신제품은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물을 막을 수 있는 ‘IPX5’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리모컨이 아닌 비데 본체 컨트롤 방식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방수등급이다. 컨트롤 조작부 또한 국내 최초 100% 우레탄 몰딩 구조를 적용했다. 조작부 버튼은 살짝만 눌러도 반응하는 터치패널로 디자인되어 버튼 누름에 의한 고장도 최소화 했다.냄새를 잡아주는 활성필터도 내장돼있어 비데 사용 전후 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시트에 앉으면 자동으로 탈취 기능이 작동하며, 사용 중 일어나면 약 1분간 작동 후 정지한다.이 외 한밤중에 화장실 전등을 켜지 않고 비데를 이용할 수 있는 LED조명이 추가되었고 온풍건조기능, 부드러운 물줄기를 통해 배변을 돕는 ‘쾌변기능’, 어린이에게 적합한 수압과 노즐위치가 설정되는 ‘어린이 기능’ 등 각종 편의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원터치 탈착이 가능해 설치와 분리가 간편하고 청소가 용이하며, 소프트 개폐 기능으로 시트가 소음없이 부드럽게 닫혀 커버 파손의 위험 또한 없앴다.
2020.04.01 I 권오석 기자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필립 앤더슨 별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 앤더슨 프린스턴대 명예교수가 지난 29일(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앤더슨은 유리와 크리스털, 합금 물질 내에서의 전자 움직임을 연구했으며, 이는 자기계와 초전도성, 물질의 구조 등에 대한 발견으로 이어졌다. 앤더슨은 1977년 자기계와 무질서계의 전자 구조에 대한 이론적 기틀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의 네빌 프랜시스 모트, 존 하스브루크 밴블렉 등 다른 과학자 2명과 함께 노벨상을 받았다.앞서 앤더슨은 1972년 논문에서 개별 입자를 이해한다고 해도 집합체는 새로운 구조가 된다는 의미의 “많으면 다르다”(More is different)라는 복잡계 물리학을 대변하는 유명한 문장을 남기기도 했다.1923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생했으며, 하버드대 재학 중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워싱턴의 해군 연구소에서 안테나를 세우는 근무를 하기도 했다.이후 1949년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 후에는 뉴저지의 벨 연구소에 합류해 1984년 퇴직할 때까지 30년 이상 연구 활동을 벌였다. 앤더슨은 1960년대 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교수를 지낸 후, 1975년부터 프린스턴 대학 등에서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20.03.31 I 윤종성 기자
코로나에 우는 바이든…때아닌 '쿠오모 대망론' 등장
  • 코로나에 우는 바이든…때아닌 '쿠오모 대망론' 등장
  •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통령 쿠오모(President Cuomo)’요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해시태그(#PresidentCuomo)다.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발병지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대권주자급으로 올라섰다는 방증이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 쿠오모는 바이든이 불안한 이들의 백일몽(President Cuomo is new daydream for those fretting over Biden)’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인들이 집에 머무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파를 장악한 것은 바이든이 아니라 쿠오모”라고 보도했다.코로나19로 미국 대선 정국이 사실상 멈추면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존재감이 희미해진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쿠오모 주지사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최대 발병지인 뉴욕주에서 공격적인 대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쿠오모 주지사의 일일 브리핑을 곧잘 비교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 대신 쿠오모 주지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쿠오모 주지사는 전형적인 ‘정치 금수저’다. 부친인 마리오 쿠오모는 민주당 소속으로 3선 뉴욕주지사를 역임했으며, 대선 경선까지 도전했다. 쿠오모 주지사 본인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뉴욕주 검찰총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뉴욕주지사로 일하고 있다.코로나19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끌어올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득표율은 각각 45%, 47%로 나왔다. 한달 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7%포인트 차이를 좁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최대 2조달러(약 2449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패키지에 서명했다.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인 사면초가 신세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맞상대로 존재감을 키우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계획을 두고 2014년 창궐했던 에볼라 사태를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부통령으로 에볼라 사태를 지휘했다.
2020.03.30 I 김정남 기자
'유전자 증폭' 한국형 감염병 진단기법 연내 국제표준 된다
  • '유전자 증폭' 한국형 감염병 진단기법 연내 국제표준 된다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코로나19 진단시약 제조업체 코젠바이오텍 연구원이 지난 2월5일 진단시약을 실험하는 모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의 한국형 감염법 진단 기법이 연내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온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ISO/TC 212)에서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됐다.‘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쓸 수 있는 핵산 증폭방식 체외진단검사 전체 절차와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쓰고 있는 진단 키트에 적용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법(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포함한 다양한 핵산증폭 방식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이 표준안은 우리나라 국가표준 전문위원회(대표위원 박애자)가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에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했다. 이후 신규작업제안서(NP), 작업반초안(WD), 위원회안(CD) 등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거쳐 올 2월 회원국 전원 찬성으로 DIS 승인 절차까지 마쳤다.국표원은 이 기법이 연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DIS 승인은 국제표준으로 가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회원국 전체가 승인하는 최종국제표준안(FDIS) 절차만 거치면 국제표준(IS)으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법률로 치면 국회 상암위를 통과해 법사위 심사까지 마친 후 본회의 상정만 남겨둔 셈이다.정부 관계자는 “정부 관계기관의 협업으로 감염병 진단 기법을 선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온 노력의 성과”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 감염병 진단기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키우고 관련 업체의 외국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9 I 김형욱 기자
이라크 미군기지 로켓포 공격받아…미국인 2명·영국인 1명 사망
  • 이라크 미군기지 로켓포 공격받아…미국인 2명·영국인 1명 사망
  • △이라크 안보미디어 셀에서 올린 관련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52분게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의 타지 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하고 영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커 미-이란 갈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타지 기지에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주둔한다. 마일스 캐긴스 국제동맹군 대변인(대령)은 11일 트위터에 타지 기지에 “소형 로켓포가 15발 이상 떨어졌다”며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미군 병사 1명, 영국 병사 1명과 미국인 도급업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폭스뉴스 기자 제니퍼 그리핀은 자신의 트위터에 “카투사 로켓포 15발이 떨어져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사망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런 공격력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미군 취재원이 말했다. 부상자는 11명 이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2014년 IS 사태가 본격화한 뒤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포격은 종종 벌어졌지만 단일 공격으로는 이날 사망자가 가장 많다.미국이 자국민에 대한 인명피해를 ‘한계선’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만약 미국이 이 사건의 배후를 이란으로 규정할 경우, 이번 사건이 두 달 전 벌어졌던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재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0.03.12 I 정다슬 기자
컬러풀한 봄맞이 아산 여행
  • 컬러풀한 봄맞이 아산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신동희 기자]봄의 계절이 오고 있다. 남녘에서는 벌써 꽃소식이 슬슬 들리기 시작해 설렌다. 하지만 내륙의 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충남에서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면, 아산에 있는 세계꽃식물원이 답이다.세계꽃식물원은 실내 온실식물원이다. 그래서 사실은 한 겨울에 방문하면 딱이다. 온실이라 다른 계절에는 다소 더울 수가 있는데, 한 겨울 추운 날에도 외투를 벗고 다닐 만큼 따뜻하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 있으니, 이른 봄을 만나러 가기도 좋다. 봄을 마중하러 아산으로 가볼까.1994년 화훼작물 수출 단지로 아산 아름다운 정원을 설립하였다. 그 후 온실의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지금의 세계꽃식물원이 탄생했다. 그 규모가 8천 평에 달하고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생전 처음 보거나 이름도 생소한 전 세계 식물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방색의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개장 이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한다. 식물원은 크게 온실과 가든 센터로 나뉜다. 온실은 열대 정원, 연못정원, 미로정원, 에코 플랜트 정원 등의 테마로 꾸며져 다양하다. 웨딩촬영을 하러 올 만큼 포토존이 많아 출사지로도 인기가 많다. 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남겨도 좋고 볼거리가 풍성하니 피톤치드 받으면서 설렁설렁 산책만 해도 좋다. 가든 센터는 카페와 기념품 숍 등이 있는 공간을 통틀어 말한다. 온실로 입장할 때나 나올 때 가든 센터를 통한다. 참고로, 온실식물원보다 한 시간 늦게까지 운영한다. 센터 안에도 곳곳에 키가 큰 나무가 있어서 상쾌하고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덕에 가슴이 뚫린다. 온실을 한 바퀴 산책하고 나서 차 한 잔과 함께 마무리해도 좋겠다. 한구석 어마어마한 벽난로에서 군고구마도 판매하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식물원에는 ‘모모’라는 강아지와 검은 고양이 ‘네로’, 그리고 길고양이가 있다. 그중에 노랑 길고양이를 만났는데, 쓰다듬으면 도망가지 않고 사람의 손길을 즐긴다. 하지만 주의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달라고 적혀 있다. 먹이를 달라고 다가오지만 가끔씩 귀찮아지면 돌변해서 성질내고 할퀴거나 물기도 한단다. 식물원 측에서 별도로 사육하거나 관리하지 않지만, 사료를 제공하고 개체 수 증가를 막으려고 중성화 수술만 실시한다고 한다. 이유는 자연스럽게 들어온 길고양이들을 내쫓기보다는 공존하기 위해서. 고양이를 만난다면 눈으로만 예뻐하기를.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입구에서 표를 살 때 영수증과 함께 ‘식물 교환권’을 주는데, 관람 후 매표소에서 제시하면 다육식물과 교환해 준다. 거의 모든 관람객에게 지금까지 증정한 다육 식물이 100만여 개가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Life Is A Flower. ‘LIAF’, 영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자회사의 이름이다. ‘삶이 꽃이다’라는 의미인데, 어디선가 보고 나서 뇌리에 박힌 문구가 스친다. 힘들 때는 이 말을 한 번 뱉어보라고. 아, 사는 게 꽃 같네. 이곳에서 두 시간 찰나의 인생이 꽃 같은 시간이 되기를. 봄을 기다린다면 기다리지 말고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미리 마중 나가보자.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울 수 있는 공간 - 모나무르프랑스어로 ‘내(Mon) 사랑(Amour)’ 이란 뜻의 모나무르는 베이커리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컴플렉스홀 다목적 공간을 갖춘 복합적인 문화공간이다. 지난해 10월에 개관하였는데 이미 소문이 나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워터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연신 감탄사가 나온다. 건축과 조경, 그리고 규모에 놀라고, 야외 곳곳의 조형물과 갤러리에 전시한 작품 수준에 또 한 번 놀란다. 아산에서 문화를 즐길만한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런 장소가 생겨 반갑다. 모나무르는 공간마다 특색을 반영하여 색깔로 장소를 구분하였다. THE GREEN 베이커리 카페, THE PURPLE 갤러리, THE GOLD 컴플렉스홀 다목적 공간, THE RED 레스토랑. ‘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모토로 삼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린다. 예를 들어, 브런치 콘서트, 영화 상영, 수변공연, 원 데이 클래스 등이 상시 열려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이 가능하다. 모나무르 더 그린 카페카페에서는 일반적인 커피 종류와 유기농 제품으로 숙성하여 수제로 만든 밀크티, 여러 허브를 블렌딩한 허브티, 수제청으로 만든 차나 에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른 한쪽 공간에서는 빵을 직접 굽기도 하니 수제빵이나 케익류의 디저트도 같이 곁들여도 좋다. 사실 음료가 보통 가격보다 비싼 편이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이름이 민망하게 종류가 적은 것도 아쉽다. 행사가 있거나 주말에는 큰 규모와 많은 손님들에 비해서 음료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하지만 수변무대에서 매주 무료로 공연을 하고, 갤러리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등 공간을 충분히 즐기고 활용한다면 값이 아깝지 않다.모나무르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전시, 공연, 휴식’을 테마로 소개하는 만큼 카페 공간 외에 즐길 요소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여행지와 더불어 근처 카페를 덧붙이기로 하였으니, 여기에서는 카페만 소개하기로 한다.모나무르에서 추구하는 방향처럼, 다른 색깔의 공간에서 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워보기를...
  • 흥국화재, 공식 SNS채널 오픈! "고객과의 소통 강화"
  • [이데일리TV 이대원PD]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대표이사 권중원)가 소셜 미디어에서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공식 SNS 채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흥국화재 공식 소셜 미디어의 슬로건은 ‘Life is Chance’다. 이는 흥국화재 SNS채널이 고객과 삶의 기회를 이야기하고 고객의 삶에 기회가 되어주는 유익한 공간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흥국화재 소셜 미디어는 보험, 재테크, 건강 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하여 이달 25일까지 오픈 축하 이벤트 ‘Life is Chance!’ 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흥국화재의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모두 진행된다. 블로그에서는 흥국화재를 이웃으로 추가한 후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달면 되고, 페이스북에서는 흥국화재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고 페이스북에 바라는 점을 댓글로 달면 참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흥국화재 공식 소셜 미디어의 슬로건인 ‘Life is Chance’ 초성퀴즈풀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흥국화재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퀴즈 정답을 댓글로 달면 참여가 완료된다. 해당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600여명에게 상품권, 영화관람권, 기프티콘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Life is Chance!’이벤트의 자세한 참여방법은 흥국화재 홈페이지 및 각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흥국화재와 보험산업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 특별한 만남의 기회가 되는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03.09 I 이대원 기자
박진영, 둘째 득녀 "연년생 두 딸 아빠 됐다"
  • 박진영, 둘째 득녀 "연년생 두 딸 아빠 됐다"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박진영이 두 딸의 아빠가 됐다.박진영(사진=이데일리DB)9일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여러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SNS에 글 하나 쓰는 게 정말 조심스럽지만 이 소식은 알려야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제가 조금 전 예쁜 딸 아이를 맞이해서 이제 연년생 두 딸의 아빠가 되었다”고 득녀 소식을 전했다.박진영은 “어려워져가는 세상에 이 아이들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잘 가르치겠다”며 “이렇게 모두들 힘드신 상황에서 저만 좋은 소식을 알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다같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박진영은 지난해 1월 첫 딸을 품에 안아 SNS을 통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박진영이 공개한 둘째딸 발 사진(사진=SNS)다음은 박진영 글 전문요즘 여러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SNS에 글 하나 쓰는 게 정말 조심스럽지만 이 소식은 알려야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제가 조금 전 예쁜 딸 아이를 맞이해서 이제 연년생 두 딸의 아빠가 되었습니다.어려워져가는 세상에 이 아이들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잘 가르치겠습니다.이렇게 모두들 힘드신 상황에서 저만 좋은 소식을 알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다같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Knowing there‘re so many people struggling these days because of the disease, it’s so hard to write anything on SNS but I thought I had to let you know this news.I was just given a beautiful little girl. Two years in a row, and now I became a father of two girls.Will do my best to raise them to be good influences in this complicated world.My heart is heavy to receive this blessing when so many people are struggling. I wish we can all come together to overcome this crisis.
2020.03.0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마스크 ‘1인 2장’ 준배급제 판매가격 1500원으로 통일-20대 국회 막판까지..혁신 멈춰세운 정치 -한국인 日방문 사실상 막힌다 -강경화 외교장관의 ‘투박한 발언’이 문제다-자가격리자들이 제멋대로 나돌아 다닌다면 △줌인&-매일 밤낮 동네 돌며 눈도장..낙숫물이 바위 뚫듯 고객에 다가갔죠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집 보여주지도, 보러가지도 못해요”△코로나가 바꾼 라이프스타일-“메신저·화상으론 의사소통 한계” VS “업무 방식 유연하게 개선할 기회”-확 바뀐 소비 패턴..고등어·화장품 앱 구매 쑥 -TV서도 톡방서도 불안한 소식만...‘코로나 우울증’ 확산 △코로나19 비상-입국제한 확산-방역선진국 호주 이어 일본 마저 제한..지구촌 절반이 한국에 빗장-신천지 본부 강제 행정조사 집단감염 미스터리 밝혀질까-물량 달리자..“건강한 사람 안써도 된다”는 정부 △법에 막힌 타타 서비스-면허 발급받아 제도권 편입 ‘불가능’..‘가맹택시’ 확대 나설 듯 -“한순간에 실직자”..타다 드라이버 1만 2000명 눈물-택시면허 총량제 대폭 완화하고 기여금 배려해줘야 △정치 -“김정은,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통치행위..文대통령과 신뢰 확인”-김여정 맹비난 하루 만에 靑 ‘친서 교환’ 발표..왜-보수통합·정권심판론 탄력..정치적 위상 되찾은 黃-최대 위기 직면한 文정부 최장수 장관-文대통령 탄핵 청원 146만9023명 동의..역대 2위 △선택 4·15 총선 D-40-통합당·태극기 공천 지분 기싸움..정의당 “朴 선거 개입” 檢 고발-정의당 내 “최악보다 차악”..‘비례용 진보 빅텐트’ 급물살-“전북, 4년간 발전 기회 놓쳐 11년 선배 정동영과 재대결”-홍준표·김태호·이주영 컷오프..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의사 안철수’ 효과..국민의당 지지율 3위 △경제-코로나 대응에 나갈 돈 많은데..올해 국세수입 4.7조 감소 ‘역대 최악’-1월 경상흑자 3분의 1로 ‘뚝’-갑을·재벌서 구글·퀄컴 제재로..무게추 옮김 ‘공정위’△금융-끝까지 외면한 국회..벼량 끝에 선 케이뱅크-씨티·산업銀, 금감원 키코 배상안 거부 -우리·하나 이어 국민銀도..예금상품 금리 줄줄이 낮춰 -윤석헌 복심..조영익·박상욱 전면 배치 △산업&기업-신동빈 특명 “과거 오프라인 성공 경험 버려라”-연수원 이어 방호복·휴대폰까지 구광모, 코로나 극복 두 팔 걷었다-방산업계, 해외수주 날개 편다 -中시장 판매 절벽에..인도로 핸들 돌리는 현대·기아차-“美, 한국인 입국금지 땐 양국 경제 타격”△산업·소비자생활-대리점당 500만원..임대료 지원나선 리빙업계-5G 앞세운 삼성, 통신장비 1위 화웨이 맹추격-“4계절 내내 최고 수질 유지”..농심 백산수 우수성 입증 -GS25 ‘반값택배’, 11개월 만에 이용 6배 쑥 △증권&마켓-치솟던 ‘팔라듐’ 가격도 코로나 사태에 꺾였다-美 금리 더 내리면..“해외펀드 투자는 환 헤지 하는 게 낫다”-美 암연구학회 앞두고 바이오株 주가 기지개 △증권-자동차 판매 급제동에 이어 타이어株 펑크날 판-‘연봉 5억 이상 임원’ 공시 앞두고..회계업계 고심-잡코리아에 웃고 플레이타임에 우는 H&Q-IS동서, 요업사업 분할매각 현금 2000억 어디에 쓸까 △여행-뽀드득뽀드득 눈꽃 길 따라 ‘은빛 정원’ 속 노닐다-안개바다와 어우러진 눈꽃숲..‘겨울연가’ 찍어볼까-뜨끈..한 밥 한 술에 칼칼한 두부조림 척 얼었던 몸이 사르르 △코로나19비상-위기의 도쿄올림픽-강행땐 감염 확산 우려, 취소땐 30조원 손실..딜레마에 빠진 日-도쿄올림픽 운명, WHO 판단에 달렸다-하계올림픽 3차례 무산..모두 전쟁 때문 △스포츠-어렵게 해외 골프대회 출전권 땄는데..‘코리아 포비아’ 확산에 발목-1위 토머스와 꼴찌 프랑코..상금 차이 무려 660배 -김우현 “코리안투어 9년차 올핸 꼭 제네시스 대상 탈래요”-“스크린골프장서 무빙숍 운영할 지사장 모집 중”-마스터스 골프대회 일단 예정대로 개최 △피플-코로나19로 지친 마음..‘명상 앱’으로 치유하세요-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연임..2022년 3월까지 이끈다 -오리털 온실 덮개 개발..현성부직포 ‘3월 A-벤처스’-산업화 일군 ‘수송보국’ 철학 잇는다-우리銀, 피해 기업에 2050억 규모 보증부 대출-메리츠화재 4억 전달..방역물품·생필품 지원-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취임 △오피니언-다시 싱하이밍 대사의 답변 기대하며-여성의날 떠올린 ‘경단녀’의 현실-유권자 혼란 안중에도 없는 선거구 확정 △부동산-“월세 400만원 낮춰도 세입자 0”..명동·종로 빈 점포 넘쳐 -‘안전 문제 생길라’..사이버 모델하우스 잇단 오픈-“상한제 유예 연장하자” 은평구, 국토부에 제안-예비 당첨자 비율 300%까지 확대..‘무순위 청약’ 줄어든다△사회-3월 학평 미뤄지고, 방학 줄어 수시준비 차질..“입시계획 다 틀어졌어요”-자가격리자 3만명 넘는데..관리앱 나와도 설치 강제 못해 -코로나가 두려운 임산부..“中企선 재택근무 그림의 떡”-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늘린다-안심 돌봄체계 구축..아동음란물 처벌 강화-‘사법 관료화’ 高法 부장, 71년만에 폐지
2020.03.05 I 최정희 기자
IS동서, 요업사업분할 매각…2000억 현금 어디에 쓸까
  • IS동서, 요업사업분할 매각…2000억 현금 어디에 쓸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이에스동서(010780)(IS동서)가 비데, 욕실, 건자재 등의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다. 그동안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IS동서가 요업사업부 이누스를 분할, 매각하는 대가로 받는 2000여억원의 현금을 어디에 쓸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또 다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료:마켓포인트◇ 요업사업, 이앤에프PE에 2170억원 매각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S동서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현재 IS동서에서 요업제품 판매, 수입, 수출을 맡는 이누스주식회사를 분할 신설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는 단순 물적분할로 존속법인인 IS동서는 건물 및 주택사업을 영위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4일이고, 등기 예정일은 같은 달 8일이다. IS동서는 분할 신설되는 이누스 지분 100%를 5월 15일자로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NF PE)에 2170억원에 매각한다. 이는 사업전문성 강화와 경영효율화 목적이다. IS동서는 앞서 지난해 11월엔 한국렌탈 지분 54.69%를 757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건설, 요업(비데, 변기 등), 렌탈 등 다양한 사업 가운데 건설부문 만을 남기고 여타 사업부를 정리하는 수순인 셈이다. IS동서는 2008년 동서산업, 2010년 삼홍테크를 인수하면서 요업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편입했다. 2018년 연결 부문매출은 2074억원으로 건설외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IS동서 관계자는 “제조 관련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주력사업인 건설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매각한 것으로 안다”며 “반면 최근 인수한 인선이엔티 등 친환경 관련 사업을 확대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IS동서는 지난해 5월 폐기물처리업체 인선이엔티(060150) 지분 23.83%를 1000억원에 인수했다. 3분기보고서 기준 IS동서의 인선이엔티 보유 지분율은 33.5%다. ◇ 2000억 현금 또다른 M&A 나설까한국신용평가는 IS동서의 요업사업부 분할 매각과 관련 “건설사업비중은 연결매출대비 약 70% 수준으로 이미 매각된 렌탈사업과 매각예정인 요업사업을 제외할 경우 86%에 달한다”며 “이번 매각으로 단기적 재무안정성은 개선될 것이나 사업안정성엔 다소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IS동서의 단기신용등급은 `A3`다. IS동서는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매출은 7663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04억원, 총차입금 1조1340억원,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말 영업이익률 22.6%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총차입금은 18년 말(7768억원)에 비해 45.9%(3572억원) 늘어났고, 부채비율은 2018년 말 97%에서 지난해 9월말 125.3%로 높아졌다. IS동서의 주가는 최근 수년간 우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4일 종가는 2만7250원으로, 2016년 7월 6만900원을 고점에 비해선 55.3%(3만3650원)나 하락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6월 3만9550원이고, 52주 최저가는 지난 2일 2만6400원이다. 주가가 줄곧 추락하면서 IS동서는 지난달 26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주당 700원의 결산배당도 시행한다. 시가배당률 2.24% 수준으로 배당금 총액은 216억원이다. 이명은 한신평 연구원은 “20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서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6056억원에서 3600억~37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400억원대 처분이익을 감안할 때 부채비율도 소폭 개선되겠지만, 배당과 1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감안하면 부채비율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IS동서가 2000억원을 웃도는 매각대금을 활용해 또다른 인수합병(M&A)이나 인선이엔티 등 친환경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이 연구원은 “2017~2019년에도 아토스스터디(독서실), 바운스(놀이시설), 오티디코퍼레이션(상가운영), 인선이엔티(환경)까지 다양한 사업에 투자했다”며 “건설 외 신사업 관련 지분투자를 늘려왔던 것을 감안하면 차입금 상환보다는 신사업부문 투자 또는 용지확보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매각절차가 완료된 이후 매각대금 활용방안과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화,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를 중점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권혁운 IS동서 회장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한진칼 경영권 확보를 위해 실탄을 쓸 수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배임 등의 이슈로 현실화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0.03.05 I 김재은 기자
美-탈레반 평화합의…18년 전쟁에 마침표 찍나
  • 美-탈레반 평화합의…18년 전쟁에 마침표 찍나
  • 잘마이 칼리자드(왼쪽) 미국 특별대사와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탈레반 공동 설립자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18년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 합의안에 서명하고 나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평화합의에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18년 넘게 이어진 무력 충돌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미국과 탈레반 대표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른바 ‘도하 합의’다. 탈레반은 합의에 따라 아프간이 알카에다나 다른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활동 무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미국은 14개월 안에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군을 아프간에서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 미군은 향후 135일 이내에 현재 1만2000명인 아프간 주둔 병력을 8600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합의에 대해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프간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면서 “탈레반은 알카에다와 관계를 단절하고, 이슬람국가(IS) 퇴치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이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막대한 전쟁비용 등을 이유로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군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취임 후엔 2018년부터 평화합의를 본격 추진했다.나토는 이번 합의를 지지하지만, 탈레반 측이 약속을 어기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다시 병력을 증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반대로 이번 평화협상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조만간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020.03.01 I 방성훈 기자
"알아서 다 해주는 비데" 이누스, 자동 물내림 비데 출시
  • "알아서 다 해주는 비데" 이누스, 자동 물내림 비데 출시
  • (사진=이누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의 토털 리빙 브랜드 이누스(inus)가 자동 물내림 비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누스의 자동 물내림 비데는 물탱크형(IS-7000AF)과 직수형(IS-7100AF) 두 가지 방식으로 출시됐다. 가정용 양변기에 적합한 물탱크형은 클립 고정 및 수압을 이용한 방식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고장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직수형의 경우 하나의 호스 연결로 비데 기능과 자동물내림 기능이 작동해 학교나 요양원, 장애인 화장실 등 위생과 청결 관리가 중요한 시설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임산부나 장애인, 노약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자동 물내림 비데에 앉아서 볼일을 보고 일어나면 인체감지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물이 내려간다. 변기 레버를 누를 필요가 없어 교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고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리기 때문에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비데 사용 후 휴지 사용시간을 고려해 자동 물내림 시간 조절도 가능하다. 자동 물내림 기능 외에도 사용 전·후에 자동으로 노즐을 세척해주는 셀프크리닝 기능, 아동 체형에 맞는 노즐위치와 수압세기를 적용할 수 있는 어린이 기능, 세정 후 건조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는 오토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자동 물내림 비데는 이누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 이누스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9.08.22 I 권오석 기자
버거킹,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 패스트푸드점 부문 1위
  • 버거킹,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 패스트푸드점 부문 1위
  •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에서 변희정(왼쪽) 버거킹 전무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으로부터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위’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사진=버거킹)[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패스트푸드점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버거킹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 시상식에서 패스트푸드점 부문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버거킹은 다양한 식문화, 빠르게 변하는 소비트렌드를 분석해 독보적인 프리미엄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펼친 것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올해 12회째를 맞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Korea Standard Premium Brand Index)’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를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제도다. 매년 10만명이 넘는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 이미지, 리더십과 미래지향적인 가치까지 평가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버거킹은 ‘Who is the King? Burger King!’라는 슬로건 하에, 고유 메뉴 와퍼를 필두로 프리미엄 라인 및 신 메뉴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이끌고 있다. 버거킹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콰트로치즈와퍼는 미국, 중국, 뉴질랜드, 스웨덴, 영국 등 세계 시장에 역수출되는 기록을 세웠다. 푸짐한 사이즈와 매력적인 매운맛을 자랑하는 몬스터와퍼는 출시 1주년 만에 1100만 개 판매고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버거킹의 프리미엄 버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론칭한 사딸라, 올데이킹은 소비트렌드인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저격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10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통모짜와퍼는 출시 3주 만에 1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버거킹은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구축, 확장하고 있다. 주요 상권뿐만 아니라 드라이브스루 매장, 딜리버리 서비스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매장을 운영할 때도 균등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여 글로벌 버거킹이 시행하는 서비스 평가에서 아시아 최상위 수준의 등급을 받고 있다. 버거킹 모바일 앱,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를 발빠르게 도입하여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의 접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매장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주문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각 고객의 주문 메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개인화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버거킹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버거킹이 2019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 패스트푸드점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버거킹은 고객중심, 고객지향적인 마음으로 ‘맛’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며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0 I 이윤화 기자
'콧대 높은 남자' 시라노, 그가 돌아왔다
  • [리뷰]'콧대 높은 남자' 시라노, 그가 돌아왔다
  • 뮤지컬 ‘시라노’의 한 장면. 시라노(조형균)와 가스콘부대(앙상블)가 전쟁터에서 넘버 ‘가스콘 용병대(The gascons)’를 부르고 있다(사진= CJ E&M)[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가뜩이나 ‘콧대 높던 남자’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2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감동을 장착하고 다시 나타난 뮤지컬 ‘시라노’ 얘기다. 30곡 가까운 넘버(삽입곡)를 새롭게 구성하고, 더 촘촘하게 내용을 가다듬은 ‘시라노’는 희극과 비극이 잘 버무려진 ‘희비극(喜悲劇)’ 정석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2년 전 시라노는 잊어도 된다. 영웅물의 옷을 살짝 벗고 로맨스를 입더니 완전 다른 작품이 됐다. 매 공연 커튼콜 때마다 터져나오는 기립박수는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 ‘2019 시라노’에게 관객들이 보내는 아낌없는 찬사다. ◇“2년 전 시라노는 잊어라”뮤지컬 ‘시라노’는 1897년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집필한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원작이다. 같은 해 12월 파리의 ‘포르트 생마리탱 극장’에서 첫 연극을 올린 뒤 300일 연속 공연되면서 명작 반열에 올랐다. 이후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로 번역되며 영국의 ‘햄릿’, 스페인의 ‘돈키호테’에 비견되는 프랑스의 국민문학으로 대접받았다. 수많은 영화, 드라마, 오페라, 연극의 모티브가 됐던 ‘시라노’는 2009년 ‘지킬 앤 하이드’를 만든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에 의해 뮤지컬로 탄생했고, 2017년 국내에서 라이선스 뮤지컬로 초연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언어와 칼을 다루는 데 따를 자가 없는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검객인 시라노는 아름다운 여인 록산을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 해왔다. 1대 100으로 싸워도 승리를 거두는 탁월한 검술, 읊는 대로 시가 되는 문장력, 불의에 위풍당당하게 맞서는 기개 등을 지닌 그에게 단 하나 없는 것은 외모다. 먼 발치에서 봐도 눈에 확 띄는 거대하고 못생긴 코 때문에 시라노는 록산 앞에 나서지 못하고 남몰래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시라노는 같은 부대에서 복무하는 ‘꽃미남’ 크리스티앙과 록산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말솜씨가 부족한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연애편지를 써주는 ‘사랑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시라노는 전쟁터에서도 목숨을 걸고 매일 록산에게 편지를 띄운다. 편지를 통해 크리스티앙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던 록산은 시라노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서야 편지를 쓴 진짜 주인공이 시라노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시라노’의 한 장면. 늦은 밤 시라노(최재웅)가 크리스티앙(송원근)을 대신해 록산(박지연)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장면(사진= CJ E&M)◇화려해진 무대, 싹 바뀐 캐스팅 이야기는 그대로, 하지만 ‘2019 시라노’는 많은 부분에서 큰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무대’다. 초연 때 덩그러니 세트만 놓여있어 휑했던 무대가 각종 영상효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발광다이오드(LED)로 구현한 황폐한 전쟁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붉은 노을 등이 현실감을 더해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회전무대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감을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다. 회전무대는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 가스콘 부대의 전투신 등 중요한 장면마다 요긴하게 활용된다. 배우들의 면면도 싹 바뀌었다. 프로듀서이자 ‘시라노’ 역을 맡은 류정한과 초연 당시 스윙(공연 상황에 따라 여러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전천후 배우)으로 출연했던 강동우를 제외한 모든 배우의 캐스팅을 새롭게 했다. 이번 재연에는 ‘시라노’ 역에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록산’ 역에는 박지연, 나하나가, ‘크리스티앙’ 역에 송원근, 김용한이, 드가슈 역에 조현식이 각각 출연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얼굴들이 펼치는 앙상블은 ‘2019 시라노’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캐릭터에 미묘한 변화를 준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록산’은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현대 여성으로 그려졌다. “검술을 배우고, 여성문학지를 쓰고 있다”는 록산의 대사는 달라진 캐릭터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원작에는 없는 대사로, 이번에 새로 삽입됐다. 초연 때 비극적 운명의 영웅 느낌이 강했던 ‘시라노’는 이번엔 한층 위트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됐다. ◇아름다운 넘버와 대사..‘역시, 시라노’시라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세기를 넘나드는 감동을 주는 것은 아름다운 넘버와 감미로운 대사들 덕분이다. 이번에도 역시 시라노는 시라노다. 새롭게 편곡한 29곡의 넘버들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특히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나 홀로 (Alone)’와 ‘벨쥐락의 여름(Summer time in bergerac)’, ‘거인을 데려와(Bring me giants)’, ‘가스콘 용병대(The gascons)’, ‘마침내 사랑이(Love is here at last)’ 등은 압권이다. 여기에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살린 고전적인 대사가 극에 품격을 더한다. 늦은 밤 시라노가 뒤돌아서서 크리스티앙 대신 록산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계속 말이 헛나오는 크리스티앙에게 록산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시라노가 대신 나서 “별똥별이 암흑을 뚫고 빛날 자리를 찾아가듯, 내 서툰 말들도 어둠을 더듬어 당신을 찾아가고 있소”라고 대답한다. 록산이 다가오려 할 때에는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어둠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짐작만 하는 건. 난 오로지 어둠이고, 당신은 오로지 빛이에요. 난 지금 너무 떨려요”라고 얘기한다. 한 남자의 순애보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잘 그려낸 ‘수작’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고 할 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 초연 때 지적받았던 극 전개의 개연성 부족, 지루한 1막 등의 문제는 말끔히 사라졌다.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영상효과, 웃음코드까지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겁다. 국내에서 유난히 낮은 ‘시라노’의 인지도를 얼마나 극복할 지가 흥행의 관건이지만, 작품 자체만 놓고 보면 흠잡을 데 없다. 10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뮤지컬 ‘시라노’의 한 장면. 달빛 아래서 시라노(류정한)가 넘버 ‘나 홀로(Alone)’를 부르고 있다(사진= CJ E&M)
2019.08.19 I 윤종성 기자
치킨과 상큼함이 어울릴까…투존치킨 ‘청포도 봉봉’
  • [이성웅의언박싱]치킨과 상큼함이 어울릴까…투존치킨 ‘청포도 봉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농림식품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한국의 연간 닭 소비량은 10억마리를 돌파했다. 이 중 치킨으로 소비된 닭이 약 8억마리라고 하니 치킨에 ‘국민 간식’, ‘국민 야식’, ‘국민 별식’ 등 어떤 칭호를 붙여도 손색이 없다.치킨하면 역시 ‘반반(후라이드 반, 양념 반) 무 많이’가 진리다. 그러나 치킨에 대한 국민적 사랑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가 이어진다. 얼얼한 맛의 중국 향신료 마라가 유행하자 마라치킨이 나오고, KFC의 닭껍질 튀김이 인기를 끌자 이내 사이드 메뉴로 여기저기서 닭껍질 튀김이 등장한다.유행을 좇는 메뉴들도 있는 반면, 브랜드만의 독특한 실험들도 눈여겨볼만한다. 라면이나 과자와 협업한 제품들처럼 기존 제품의 인지도를 십분 활용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실험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지나친 실험정신이 브랜드의 흑역사로 이어져 단종된 한참 후까지 회자되는 경우가 그렇다. 치킨의 흑역사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BBQ의 ‘아이스 치킨’, 멕시카나의 일명 ‘신호등 치킨’이 유명하다. 오죽하면 점주가 “제발 시켜먹지 마시라”고 했다는 얘기가 전해질까최근에는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면 호기심에 먹어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층 과감한 실험이 보인다. 투존치킨의 ‘청포도봉봉 치킨’도 실험적 치킨의 대표적인 예다. (자료=투존치킨)지난 4월에 출시하자 출시 직후 유명 먹방 유튜버들이 잇따라 시식 영상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출시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여름과일 청포도를 활용해 현재까지 시식기가 꾸준히 올라오는 청포도봉봉 치킨을 직접 먹어봤다.치킨들 사이에 청포도가 고스란히 있는 포장상자의 사진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투존치킨은 반마리씩 총 3종류의 치킨이 기본 구성이다. 어니언 치킨과 양념 치킨 가운데에 있는 후라이드 치킨에 별도로 포장된 청포도 소스를 부어 먹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소스엔 초록빛이 감도는 소스에 청포도가 8알 정도 버무려져 있었다. 다만, 같은 제품을 먹어본 다른 시식기에선 청포도가 10알 이상씩 있는 경우가 있어 점포별로 소스와 청포도 양은 조금씩 다른 듯하다. 치킨에 소스를 부으니 새콤한 과일 소스를 곁들인 탕수육과도 비슷해 보였다. 입안 가득 퍼지는 청포도향을 생각하며 일단 소스만 적셔 먹어보았다. 기대와는 달랐다. 아주 약간의 청포도 맛만 느껴질 뿐이다. 달짝지근한 시럽에 더 가까웠다. 과한 청포도 향이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줄인 것이겠지만, 이대로라면 달짝지근한 소스를 활용한 다른 치킨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함께 들어간 청포도는 당도가 낮아 소스보다 더 심심했다. 청포도의 역할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을 먹으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역할 뿐이었다.
2019.08.17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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