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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 세계에 '한국관광 일곱가지 매력' 전한다
  • 손흥민, 전 세계에 '한국관광 일곱가지 매력' 전한다
  •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2층 버스를 활용해 손흥민이 등장하는 대형광고를 진행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축구 스타 손흥민이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등장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손흥민을 지난 7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 이래 한국과 영국을 오가면서 촬영한 홍보영상을 18일 공개할 예정이다.광고에서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훗스퍼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고 있는 점에 착안해 손흥민 특유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한국의 관광매력을 7개 키워드로 접목했다. 7개 키워드는 ‘열정적이고’(Passionate), ‘빠르고’(Fast), ‘창의적이고,(Creative), ‘스마트하고,(Smart), ‘재미있고’(Fun), ‘애교있으며’(Lovable), ‘화려한’(Spectacular) 등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손흥민이 직접 영어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광고 슬로건은 This is my Korea, What’s yours?이다. 이 광고를 접한 사람들에게 ‘한국을 닮은 손흥민, 한국의 어떤 점이 너에게 좋은지 찾아봐’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한국을 방문하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광고영상은 공사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과 손흥민의 SNS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영국에서는 런던 시내와 토트넘 구장을 오가는 2층 버스에 손흥민의 이미지를 입힌 광고도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공사 해외관광 웹사이트(VisitKorea)에서 손흥민이 추천하는 관광지를 ‘손의 선택’(Sonny’s Pick)으로 소개하고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주상용 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전 세계 약 6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활용한 광고를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포함한 해외 잠재관광객들에게 한국의 관광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국제관광 교류가 재개되고 있는 유럽에서 우선적으로 광고를 집중 노출시키고, 향후 손흥민의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 중국 등으로 광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17 I 강경록 기자
손흥민, 한국 관광 홍보 나선다…18일 광고 첫 공개
  • 손흥민, 한국 관광 홍보 나선다…18일 광고 첫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가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축구선수 손흥민이 출연하는 한국관광 해외 광고(사진=문화체육관광부)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제작한 손흥민 출연 한국관광 해외 광고 영상을 18일부터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내가 생각하는 한국은 이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은 어떠한가?’(This is my KOREA, What’s yours?)라는 주제로 열정적이고(Passionate), 빠르고(Fast), 독창적이고(Creative), 스마트하며(Smart), 재미있고(Fun), 사랑스럽고(Lovable), 환상적인(Spectacular) 한국의 7가지 매력을 손흥민 선수의 특징과 연계해 표현했다.영상 콘텐츠들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매체를 비롯해 손흥민 선수 개인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또한 이번 광고 개시를 기념해 영국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대형 광고로 꾸민 2층 버스가 달린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추천하는 관광지(‘Sonny’s Pick’)도 소개할 예정이다.주요 광고영상(1분 20초 분량) 외에 손흥민 선수를 직접 인터뷰한 형식의 ‘인터뷰 광고’(3분 30초 분량)와 ‘광고 메이킹 필름’ 등 2편의 추가 영상은 일주일 후 공개할 예정이다.축구선수 손흥민이 출연하는 한국관광 해외 광고(사진=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월 6일 손흥민 선수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인지도와 인기를 보유한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이번 광고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한국관광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이번 광고 영상에서 손흥민 선수가 직접 유창한 영어로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인터뷰한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17 I 장병호 기자
에프엔씨엔터, 콘텐츠 제작 능력 확대 성장 지속 -현대차
  • 에프엔씨엔터, 콘텐츠 제작 능력 확대 성장 지속 -현대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에프엔씨엔터(173940)에 대해 일본 걸그룹 선발 오디션 프로젝트의 흥행, 연내 아티스트 컴백과 본격화되는 드라마·영화 제작 모멘텀 등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최근 에프엔씨엔터의 일본 내 걸그룹 선발 오디션(Who is princess?)은 2회차 방영을 마쳤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 NTV 슈이치에서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훌루(Hulu)에서는 주간 예능프로 순위 6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참가자 15인의 평균 연령은 15.6세로 걸그룹 ‘니쥬’의 평균 17.9세 대비 어리고, 15인 모두 FNC재팬 소속 연습생인 만큼 이후 수익 배분에 있어서 에프엔씨엔터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한 엔터 사업의 실적 증가 효과는 최소 기존 대비 50% 가량은 가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여기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모멘텀도 기대된다. 지난 6일 ‘엔플라잉’의 컴백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씨엔블루’도 미니 9집 앨범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여기에 연내 ‘FT아일랜드’ 역시 컴백 가능성이 높아 대표 보이밴드 3팀이 모두 4분기 음반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P1하모니’는 오는 26일 미국 MLS리그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김 연구원은 “P1하모니를 필두로 2022년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공연 중심 기획사인 에프엔씨엔터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드라마와 영화 제작 능력 역시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회사인 FNC엔터는 이달 카카오TV를 통해 10부작 웹드라마 ‘징크스’를 방영 개시했다. 여기에 현재 총 12명의 작가와 감독진을 보유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는 연간 2~3편의 제작이 가능한 역량이며, 이에 내년 상반기부터 편당 제작비 100억원 전후의 TV드라마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15 I 권효중 기자
  • 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혈당과 방사선 치료의 관계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가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SCI 저널인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104명의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방사선 치료를 받기 1주일 전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한 후, 정상 범위인 6%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구분해 3년간의 국소 재발 빈도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대변하는 인자다. 그 결과, 범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문규 교수는 “당화혈색소는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의 중요한 예후인자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게 나타난 이유는 만성적인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켜 종양 내부로의 산소공급을 저해하고,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당뇨병 환자 이외에도 암환자 또한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로서 추후 다양한 후속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국소 재발 예후인자로서의 당화혈색소 분석 연구(Hemoglobin A1c level is a prognostic factor for loco-regional recurrence in stage Ⅲ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radiotherapy)’다.
2021.10.13 I 이순용 기자
“ESG가 미래 M&A 동력”…폐기물 업체에 눈독
  • [마켓인]“ESG가 미래 M&A 동력”…폐기물 업체에 눈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가운데 관련 매물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 바로 폐기물 처리업체다. SK에코플랜트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등 국내외 원매자들이 폐기물 업체 인수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관련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SG로 몸값 오른 폐기물 처리 업체, M&A 장 선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SG는 M&A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도이체방크는 기업들의 ESG 투자 전환으로 세계 M&A 시장 호황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르톨드 푸에스트 도이체방크 M&A 사업부 대표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기업들은 ESG 투자를 준수하기 위해 자본을 재투자 및 재분배하고 있다”며 “ESG 경영 기조는 M&A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코로나19로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42만 9128톤에서 2019년 49만 7238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2019년에는 전년대비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이 11.5% 늘어나며 최근 6년 사이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아직 집계 전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배달음식을 비롯한 배송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2020년 폐기물 발생량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매각 조짐을 보이는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다. EMK는 2010년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폐기물 업체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인수 이후 동종 폐기물 업체를 추가로 사들이는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7년 사모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는 JP모건으로부터 EMK를 3900억원에 인수했고, 2018년 폐산·폐알칼리 등 액상 폐기물을 중화하는 에스티에코를 설립했다. 이후 지정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이엠케이울산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EMK의 매각가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주관사 선정 과정에 한창이며, 더욱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11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복수의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설명서)를 발송하며 매각 작업에 돌입한 KG ETS에 대한 관심도 높다.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25% 수준을 기록할 만큼 수익성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저레터에는 매각 대상인 집단에너지사업부와 신소재사업부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원매자들도 눈독…“착한 투자에 이익까지”매물로 거론되는 폐기물 처리 업체들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도 많은 상황이다. 폐기물 소각업은 당국의 신규 인허가가 까다로운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 여기에 ESG 경영에 폐기물 처리 업체가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시장에 폐기물 소각 관련 매물만 떴다 하면 대기업부터 사모펀드 운용사까지 관심을 쏟는 이유다.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SK에코플랜트다. 지난해 수처리·폐기물 처리 업체 EMC홀딩스 인수를 시작으로 1년 새 10곳의 폐기물 업체를 인수하는 등 관련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들어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폐기물 처리업체는 충청환경에너지와 경기환경에너지, 경인환경에너지, 경북환경에너지, 클렌코, 새한환경, 대원그린에너지, 그린환경기술 등이다. 최근에는 추가적인 친환경·신에너지 관련 M&A를 검토하기 위해 회사 주력 사업인 플랜트 사업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사모펀드사들과 손을 잡은 국내 일부 기업들은 SK에코플랜트와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관련 매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을 잡은 태영그룹은 인수전에 눈독을 들이는 원매자로 꼽힌다. 태영그룹과 KKR은 폐기물 업체 ESG와 ESG청원, 수처리업체 TSK코퍼레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최근 KG ETS 인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 E&F PE와 손잡은 IS동서도 폐기물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 원매자로 떠오르고 있다. IS동서는 폐기물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한 인선이엔티와 코엔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M&A 시장에서 ESG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며 “폐기물 처리 업체가 ESG 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매물에 대한 업계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김연지 기자
中이 내리고 美가 끌어올린 코인 '비관론자' 조지 소로스도 투자했다
  • 中이 내리고 美가 끌어올린 코인 '비관론자' 조지 소로스도 투자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예고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발 호재가 연달아 나오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 초(한국시간 기준) 4만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7일 10% 급등해 5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5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날 약 한 달 만에 5만달러를 돌파하더니 24시간 동안 또다시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다시 1조달러를 넘었다. 이는 페이스북 시총보다 높은 것이다. 미 CNN은 “비트코인이 돌아왔다(Bitcoin is back)”고 전했다.◇中이 떨어트린 시세, 美가 끌어올렸다10월 들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건 미국이다. 지난달 말 중국이 암호화폐 관련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4만달러 초반까지 추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당국와 투자업체에서 암호화폐에 호재로 작용할만한 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나란히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것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자들에게 적어도 미국은 암호화폐를 불법화해버린 중국과 같은 길은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기 때문이다.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자체가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투자자 보호가 상당히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ETF 승인에 긍정적인 발언도 했다.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면 비트코인 등의 거래가 활성화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여기에 헤지펀드의 대부이자 암호화폐 비관론자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펀드가 비트코인의 새로운 지지자로 등장하면서 비트코인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5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주류로 진입했다”며 “많지는 않지만 일부 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있음을 처음 밝힌 것이다.◇올해도 업토버?…업비트 거래량은 코스피 역전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미국 금리 상승,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동시다발적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암호화폐로 눈을 놀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올해 3300선까지 뚫고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작년 연말 수준인 3000선 아래로 밀린 상태다. 최근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진 데다 금리 인상, 테이퍼링, 헝다그룹 위기 등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분산 투자 심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계절적 요인도 매수를 유발하는 동력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가격이 대체로 9월엔 하락하다가 10월에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10월이 되자 트위터에 ‘환영한다 업토버(uptober·올라간다는 ‘Up’과 10월을 뜻하는 ‘October’의 합성어)’ 등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은 다시 늘고 있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17조5552억원에 육박했다. 빗썸 2조1884억원, 코인원 4354억원, 코빗 524억원으로 세 거래소를 합친 거래량의 6배가 넘는다.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15조6686억원)보다 많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6700만원대다.
2021.10.07 I 김국배 기자
정봉주 "이재명 불가론자는 사회부적응자…내가 바로 '대깨문'"
  • 정봉주 "이재명 불가론자는 사회부적응자…내가 바로 '대깨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반대하며 일명 ‘이재명 불가론’을 제기하는 일부 세력들에게 “사회 부적응자”라는 표현을 쓰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지난 3일 정 전 의원과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봉원반점’엔 ‘봉도사! 꼴통친문 때문에 뚜껑 열린 사연은? 폭주 폭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민주당 게시판에 가보면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다’라는 말이 많다. 핵심은 이낙연 후보가 스스로 자살골을 찼다는 거다. (이 전 대표는)네거티브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 자기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거다”라고 평가했다.사진=유튜브 ‘봉원반점’ 캡처그러면서 “첫날 대전 충남에서 55% 투표를 기록한 것을 보고 속으로 경선 종결 선언을 했다. 어차피 이낙연 후보가 싸움의 권법을 잘못 잡은 거다. (지지율이) 오르려고 하면 네거티브로 팀킬을 했다. 그래서 오르지 못하고 주저앉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이에 김 의원이 “SNS 상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발을 느끼지 않느냐”고 하자 정 의원은 “강성 친문이 아니라 꼴통 반골들, IS”라고 정의하면서 “친문을 빙자한 반문들이다. 이 방송 와서 댓글 폭파 좀 해봐라. 무슨 X소리냐. 내가 바로 대깨문(열혈 친문재인 지지자를 뜻하는 비속어)이다”라며 분노했다.그러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불만인 꼴통들이 있다. 키보드 워리어, 골방 전사, 사회 부적응자들이다. 하루 열 시간 키보드 워리어(악플러)하고 있는 게 정상이냐”고 따지면서 “너희들이 무슨 친문이냐. 이렇게 방송이 나가야 걔들이 정신 차리고 공격을 해댄다. 무슨 ‘이재명 불가론’이냐. 그럼 정권 넘겨주자는 거냐”고 대응했다.또 이 지사를 뽑느니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투표하겠다고 말한 일부 세력에 대해선 “그러니까 너희들이 문제가 있는 거다. 정상적으로 생각해도 민주정부 4기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정 전 의원은 민주당 정권의 연장을 강조하면서 “난 40년 동안 민주화 운동 세력에서 한 발도 외면하지 않은 자다. 그들이 나를 비판할 수 없다. 어디서 자기들이 친문이라고 하면서 이재명이 안된다고 하냐. 우린 민주 정부 4기를 세우겠다는 거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게 아니다. 정권유지를 하는데 1위를 한 게 이재명이니 대표주자로 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6 I 권혜미 기자
아프간 동부서 괴한 총격에 어린이 등 5명 사망…“배후 몰라”
  • 아프간 동부서 괴한 총격에 어린이 등 5명 사망…“배후 몰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2일 오후(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어린이 등 5명이 사망했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괴한은 주도 잘랄라바드의 야채 시장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외신은 “이번 총격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3명과 탈레반 대원 2명이 숨졌다”며 “다른 민간인 2명 이상도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AP통신은 사망한 민간인 중 한 명은 주 농업국 전 대변인인 사예드 마루프 사다트라고 전했다.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잘랄라바드 지역은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핵심 근거지 중 한 곳이다.IS-K는 앞서 지난달 하순 잘랄라바드에서 연쇄 폭탄 공격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IS-K는 “18∼19일 폭탄 공격으로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간 심각하게 대립해왔다.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문제삼아 온건하다는 비난을 해왔다.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아프간 사람들(사진=연합뉴스)
2021.10.03 I 김미영 기자
밀리 美 합참의장 “아프간 철수는 전략적 패배”
  • 밀리 美 합참의장 “아프간 철수는 전략적 패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미군 철수를 ‘전략적 패배’라고 평가했다. 미군 고위급 인사가 아프간 철수 작전이 대단히 성공적이라며 자축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사진=AFP)◇ 밀리 합참의장 “알 카다에 재편선 가능성 높아”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밀리 미 합참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출석해 “아프간 철수 작전은 병참작전의 성과로 볼 수 있지만, 탈레반을 재집권하게 만들었던 점에서 전략적 패배”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리 합참의장은 “탈레반이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와 관계를 단절하지 않았다”라면서 “아프간에서 알 카에다가 재편성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밀리 합참의장의 경고가 의원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아프간 철군 후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12만명 이상의 아프간인과 미국인 등을 구출해낸 미군의 공수작전은 대단한 성공”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밀리 합참의장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이다. 아프간 철군 이후 지지율 하락을 겪었던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밀리 합참의장의 지적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이다.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또한 아프간 사태가 이토록 급박하게 돌아갈 것이라곤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프간 정규군이 너무 쉽게 수도 카불을 내준 것을 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라면서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비정직한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아프간 정부의 부패와 고위층의 형편없는 지도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아프간 철군을 골자로 탈레반과 맺은 ‘도하 협정’를 두고선 “우리는 탈레반 지휘관들이 도하 협정의 결과가 가져올 눈덩이 같은 효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도하 협정 자체가 아프간 군인들에게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지적했다.미군 철수 도중 발생한 이슬람국가-호라산의 자살폭탄 테러(사진=AFP)◇ 바이든, 美 군 수뇌부 조언 무시했단 의혹도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 수뇌부들의 조언을 무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밀리 합참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최소한 2500명 규모의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기억상 나에게 그러한 조언을 한 사람은 없다”라고 부정했다.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밀리 합참의장에게 “조언이 무시당했는데, 왜 사퇴하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하자 그는 “장성들의 조언을 미국 대통령이 꼭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라면서 “우리(미국 군인)의 역할은 어떤 명령을 수락하고 수행해야 할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물론 바이든에게도 철군 날짜를 특정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고 했다.미군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주범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 카에다’를 비호한단 이유로 아프간을 대대적으로 침공했다. 당시 알 카에다와 유착관계던 탈레반 정권이 축출되고 민주 정부가 세워졌지만, 탈레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미군의 인적, 물적 피해는 지속적으로 쌓여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프간 철군을 결정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군 철수를 완료했다.문제는 미군이 철수를 공식화자 탈레반들이 본격적으로 아프간 정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국 지난달 15일 수도 카불이 합락되면서 탈레반은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미군은 철군을 유지한단 뜻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국가(IS)-호라산의 자살폭탄 테러 공격으로 미군 1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불거지며 바이든 대통령은 큰 비판을 받았다.
2021.09.29 I 김무연 기자
㈜브이드림, 장애예술인 5인 재택근무 채용 연결
  • ㈜브이드림, 장애예술인 5인 재택근무 채용 연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애인 HR 전문기업 ㈜브이드림은 앙상블로 활동 중인 장애 예술인 5명의 재택근무 채용 연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kt is 취업 장애예술인 5인 (사진제공=브이드림)브이드림은 지난 6월 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을 전공하여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인 현업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재택근무 채용에 성공하였으며, 이들은 ㈜케이티아이에스에 재직하며 사내 연주회 및 각종 행사를 통한 연주 활동으로 예술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또한 브이드림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재택근무 채용 첫 사례인 만큼 장애 예술인 근로자를 격려하고 업무상 고충 및 보완점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간담회에는 케이티아이에스에 재직 중인 발달장애 예술인 3명 및 보호자 3명,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브이드림 플랫폼운영팀 실무자 2명이 참석하였다.간담회에 참석한 발달장애 예술인의 보호자들은 “브이드림의 장애 예술인 재택근무 솔루션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의 채용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가 확대되길 원한다”고 말했다.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는 “이번 장애 예술인 채용으로 인해 우리 사회도 장애 예술인에 대한 인식과 시선이 많이 변화됨을 느꼈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다양한 재택근무 직무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브이드림은 장애인 재택근무 시스템 개발 및 기업용 장애인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사무직뿐만 아니라 예술직무의 확대로 재능 있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09.28 I 이윤정 기자
한국컴패션, 션·이영표 함께 하는 기부 마라톤 개최
  • 한국컴패션, 션·이영표 함께 하는 기부 마라톤 개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다음달 23~31일 2021 컴패션 버츄얼 런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RFUL)’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컴패션 버츄얼 런은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어린이를 돕는 기부 마라톤이다.(이미지=한국컴패션)이번 행사에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이영표 강원FC대표이사가 참여한다.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와 아나운서 박지혜, 장호준 전 육상 국가대표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삭스업, 아로마티카, 에이치유지, 노스페이스, 에이치알엠, 농심, 가민코리아, 써클인 등 기업들도 참여한다.참가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참가자는 3km, 5km, 10km, 15km, 21km 등 5개 러닝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정된 해시태그(lifeiscolorful 라이프이즈컬러풀, 컴패션 등)을 달아 인증하면 된다.참가 시 기부 유형은 1대 1 결연(매월 4만5000원)과 일시 모금(5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1대 1 어린이 결연 후원을 신청한 스페셜 러너 선착순 100명)의 후원금은 전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양육비용으로 사용된다.일시 모금에 함께한 컬러풀 러너(1400명) 참가비 7000만 원은 콜롬비아컴패션 어린이센터의 컴퓨터 교실 설립을 위해 쓰인다. 컴패션은 13개 어린이센터에서 양육 받는 4400여명의 어린이가 컴퓨터 활용 교육을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참가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후원의 의미를 담아 ‘함께 아파하는 마음(블루)’, ‘사랑(핑크)’, ‘기쁨(네온)’, ‘희망(민트)’, ‘존귀함(화이트)’ 등 5개의 주제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컴패션은 참가자 전원에게 본인이 선택한 색상의 삭스업 코어크루삭스, 완주메달, 배번호를 제공한다. 아로마티카 샴푸·컨디셔너 세트, 한끼대용 잔소리, 나윤 KF94 마스크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각자의 자리에서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달려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컴패션은 전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돼 약 12만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2021.09.24 I 이명철 기자
멜파스, IC무선충전 사업부문 공략…“적용분야 무궁무진”
  • 멜파스, IC무선충전 사업부문 공략…“적용분야 무궁무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터치스크린·무선충전 전문기업 멜파스(096640)는 부가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사업분야를 넘어 새 성장동력으로 IC무선충전 사업부문을 공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멜파스는 최근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지엘에스 인수를 추진하는 등 초고속무선통신용 반도체 부문까지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지엘에스 ‘Zing’ 이미지◇ 시스템 반도체기업 지엘에스 인수지난 2020년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Ming-Chi Kuo)는 애플이 ‘충천 포트’가 없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전문가들이 단시간 내에 완전한 무선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여전히 휴대폰에는 포트가 존재한다.그 이유는 무선통신 속도가 유선통신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엘에스는 ‘유선 커넥터만큼의 속도가 가능한 무선’에 집중하고 모든 전자기기의 커넥터를 없애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핵심 ‘Zing’은 와이파이의 10배, 블루투스의 1000배, NFC(10c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 주고받는 기술)의 8000배 빠른 초고속 무선통신 칩이다. 무선통신망은 WWAN·WLAN·WPAN으로 구분된다. WWAN은 1~5G와 같은 핸드폰 무선통신망, WLAN은 와이파이, WPAN은 블루투스다. WWAN은 최대 통신속도 1Gbps인 5G통신망이 전세계에 보급됐고 WLAN도 1Gbps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와이파이가 개발되고 있다. WPAN의 경우 최대속도가 50Mbps에 불과하다. 용도는 음성 전달 정도로 그 이상의 데이터는 전송에 어려움이 있다. 지엘에스는 이 한계점에 주목했다. Zing2는 최대 9Gbps의 속도를 보여 2~3GB 용량의 영화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데에 이론상 2초면 가능하다. ◇ Zing, 국제표준규격 채택Zing이 사용하는 60GHz는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비면허 주파수 대역이다. 국가의 주파수 사용 규칙에 맞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Zing은 전세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그러나 60GHz 대역은 밀리미터파 대역으로 기존 상용 주파수 대역에 비해 반도체 설계와 제작이 매우 힘들다. 60GHz 대역 연구는 단시간에 개발이 쉽지 않아 진입 장벽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밀리미터파 대역, 특히 60GHz 대역의 시스템 반도체는 굉장히 긴 기간 연구할 수밖에 없는 분야다. Zing은 20년 가까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도로 연구가 진행됐고 2017년 6월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엘에스는 2017년 ETRI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선, 확장 등을 통해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을 완벽히 만족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유사한 60GHz 대역을 사용하는 국내외 타 기업은 아직까지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반도체 칩셋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개발된 기술은 비표준 규격이다. 지엘에스 관계자는 “국제표준규격에 만족하는 Zing을 더욱 향상시켜 전세계 통신 호환성을 보장하는 칩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모든 전자기기에 Zing 내장 전망지엘에스의 비전은 ‘ZING IS EVERYWHERE’이다. 이 회사의 목표는 모든 전자기기에 Zing을 접목하는 것이다. TV, 무선 메모리, 모빌리티 통신, 스마트폰, IoT 디바이스 간 통신과 더불어 4차 산업용 기기 간 통신을 Zing이 담당하겠다는 포부다. 멜파스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4차 산업의 먹거리로 무선반도체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멜파스 관계자는 “자사의 양산능력, 고객신뢰도와 지엘에스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켜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 나가 Zing2를 4차 산업의 쌀이 되게 할 것”이라며 “기업간거래(B2B)·개인간거래(C2C) 통신을 무선화 시켜 전자제품의 구성을 단순화하고 모듈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저전력 고속통신의 장점을 살려 5G, 6G 모바일 디바이스의 기본 구성이 되도록 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자율주행 생태계 역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4 I 박정수 기자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 3년, 그 이후
  • [기고]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 3년, 그 이후
  •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 지난 7월 9·11 테러 피해자 보상 기금을 주제로 다룬 영화 ‘워스(What is life worth)’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 기준 등을 설계한 협상 전문 미국 변호사 케네스 파인버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24개월 안에 대상자의 80%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아야 73억 달러의 기금 운용을 할 수 있었다. 기간 내에 서명을 받지 못할 경우, 기금은 폐지되고 피해자와 유족은 개별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파인버그는 피해자의 연봉, 부양가족 유무 등 경제적 가치 손실을 고려해 객관적 지표로서의 보상금 지급 기준을 만들게 된다. 파인버그는 임기 초기 언론과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경청과 공감의 결여’가 가장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었다. 파인버그는 피해자와 유족 이야기를 듣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직원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객관적인’ 유족의 범위, 보상금 지급 기준 등을 수립하고, 그것을 ‘이성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며 피해자와 유족이 서명하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이후 파인버그는 경청과 공감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이 셋을 둔 순직 소방관 아내와의 대화, 유족 대표와의 소통 등에 주력했다. 파인버그는 보상금 지급 시기를 당기는 등의 노력을 통해 결국 95%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영화 ‘워스’와 같이 모든 제도는 경청과 공감이라는 뿌리에서 시작된다. 공무원 재해보상제도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8년 9월 시행된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3주년을 맞이했다. 법 제정 당시 현장 공무원의 근무상황을 반영해 위험 제거를 위한 생활안전 활동, 실전 대비 실습 훈련 등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확대했다. 또한 재직기간별 유족연금의 차등지급률을 없애고 유족가산금을 새로 도입함으로써 유족 생활을 두텁게 보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공상 공무원이 직무 복귀 시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보직을 부여할 수 있는 희망보직제와 필수보직기간 이내라도 직무를 변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올 6월에는 양육책임을 불이행한 유족에 대해 순직유족급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급여 수급자 간 형평성을 제고했다.지난 3년간 인사혁신처는 공상 공무원에 대한 적합한 보상과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이와 더불어 재해예방·재활 및 직무 복귀 지원 서비스의 제도적 기반도 구축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공무와 재해 간 인과관계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공상 공무원이 생겨나고 있다. 공상 공무원 입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경청에 기반한 현장 조사, 전문성에 기반한 특수질병 전문 조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공상 인정 기준을 보다 더 체계화해 공상 심의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공상 공무원의 재활 및 직무 복귀를 위해 도입된 희망보직제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특히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마음도 많이 지쳐가고 있다. 인사처에서 운영 중인 마음건강센터의 이용 인원이 지난해 연간 2만명에서 올 상반기에만 1만7000명으로 늘어난 것도 일례로 볼 수 있다. 재해예방 차원에서 공무원의 마음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앞서 말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예방-보상-재활’ 선순환 프로세스가 더욱 더 단단해지길 기대해본다. 다만 첫 시작은 합리적인 제도 설계에 앞서 파인버그의 달라진 마음가짐처럼 공상 공무원과 유족 삶의 연못에 기꺼이 뛰어들고자 하는 자세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1.09.24 I 최훈길 기자
'M&A 큰 손?'…국내 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
  • [마켓인]'M&A 큰 손?'…국내 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회복 중인 시장에서는 ‘현금이 왕’(Cash is king)이다. 지금은 투자해야 할 때다.”지난 3월 김병주 MBK파트너스(MBK) 회장이 기관 투자가(LP)에 보낸 연례 서한에서 남긴 말이다.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처럼 기업 인수·합병(M&A) 큰 장에 대비해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연초 의지와 달리 올해 국내 M&A 시장에서 MBK가 이렇다 할 투자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례없는 빅딜(대형 거래)이 속출하는 현 상황에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자본 시장에서는 MBK가 관심을 보이던 매물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한데다 국세청의 세무 조사 등 어수선해진 국내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MBK, 역대급 자금에도 국내 M&A ‘빈손’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기준 60억 달러(6조8000억원)가 넘는 미소진 자금(드라이파우더)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운송 물류기업 ‘에이펙스 로지스틱스’ 매각으로 8000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두산공작기계와 일본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자금 보유는 역대급으로 치달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MBK가 올해 ‘M&A 큰 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MBK는 국내 M&A 시장에서 인수자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대형 매물 인수전에서 최종적으로 새 주인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MBK가 M&A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연초부터 M&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잡코리아와 이베이코리아와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막판에 참여를 철회하거나 고배를 마셨다. 잡코리아의 경우 MBK와 외국계 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경합을 벌였다.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9000억원이라는 통 큰 베팅을 한 어피너티가 최종 인수에 성공했다. MBK는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 2위인 요기요 인수전에도 참전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오르며 인수 의지를 불태우다 막판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공교롭게도 앞선 잡코리아 인수전에서 맞붙었던 어피너티와 GS리테일 등이 주축이 된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요기요 새 주인에 올랐다. ◇ ‘세무조사 논란·홈플러스 갈등도 원인’ 분석도상반기 M&A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도 본입찰 당일 인수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베이코리아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대신 자금을 대고 지분을 취하는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MBK 측은 ‘(그런 식의 접근은) 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업계의 관심은 MBK가 연내 대형 M&A에 나서느냐에 쏠린다. 현재 시장에 나온 M&A 매물로는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매물인 인터파크(035080)와 다나와(119860)를 비롯해 한온시스템(018880), 현대LNG해운, 버거킹·폐기물 업체 EMK 등이 꼽힌다. 다만 거래 규모나 업종, 이전 트랙레코드(투자 전력)를 종합했을 때 해당 매물들과 MBK 사이 강한 연결고리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세간의 예상이 적중할 경우 국내에서 이렇다 할 M&A 없이 한 해를 보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MBK가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국세청의 MBK 세무조사와 2015년 7조원에 인수한 홈플러스 임직원들과의 갈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MBK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방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6일에는 전국 홈플러스 80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노조 조합원 약 3500명이 폐점 중단과 고용안정 쟁취를 주장하며 추석 총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해를 넘긴 임직원과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 방침에 따라 인수 의지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다”면서도 “최근 상황들이 (MBK파트너스가) 국내 M&A 참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1.09.24 I 김성훈 기자
안양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 예정
  • 안양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 주거용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비산’이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홍보관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4층으로 오피스텔 전용 62㎡~63㎡ 총 108호실이다.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이 있어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GTX-C노선 및 월곶-판교복선전철 호재를 품고 있다. 또 안양중앙초를 중심으로 평촌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며,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이외에 3Bay 3룸 구조를 토대로 여러 특화설계 요소를 더했으며, 안양천 및 관악산 등 녹지공간도 근방이다.‘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오는 29일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 인근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범계역을 통해 쉽게 이동 가능한 인덕원역의 경우 GTX-C노선이 지날 예정인 만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월곶~판교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 안양역·인덕원역 호재도 더했다.탄탄한 주거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먼저, 단지 바로 앞 이마트를 비롯 롯데백화점, 안양중앙시장, 2001아울렛 등 다양한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안양중앙초등학교가 도보 약 5분 거리이며, 수도권 3대 명문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와 안양시립비산도서관 등이 가깝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 안양천, 학의천, 관악산, 비봉산, 학운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늘어져 있어, 산책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감각적인 특화설계 역시 돋보인다. 먼저, 3Bay 3룸 및 욕실 2개 설계를 기반으로 주거용으로서 최적의 구조를 갖췄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멋스러움을 더했고,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듀얼정수기·시스템 에어컨·세탁기·건조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게다가 팬트리, 현관 신발장 등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단지 내 주차는 총 111대까지 수용, ‘1실 당 1대’ 주차를 가능케 했다.높은 투자가치는 덤이다. 단지 주변 안양시청·동안구청·만안구청 안양소방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함께 개발 중인 안양 행정업무 복합타운, 안양 IS 비즈타워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대 종사자들의 임차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1.09.23 I 황현규 기자
‘1일1범’ 이어 ‘1일1경’까지…韓 영상 대박친 이 남자의 비결은?
  • [줌인]‘1일1범’ 이어 ‘1일1경’까지…韓 영상 대박친 이 남자의 비결은?
  • 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한국관광 홍보영상 서산편 ‘머드맥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 영상은 미쳤어.”(What‘s Happening in Korea? This is insane.)(ID:lkran)충남 서산 갯벌을 배경으로 촬영돼 ‘머드맥스’(Mud Max)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올라온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달린 한 외국인의 댓글이다. 수많은 경운기가 바지락으로 유명한 서산 대산읍 오지리 갯벌을 줄지어 달리는 이 영상은 22일 오전까지 조회수가 1514만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에는 “한국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중 최고 중의 최고인 듯하다”(ID:Diony Sus) “저 아줌마와 저 아저씨들의 스웨그를 보려고 하루에 두번씩 이 영상을 찾아보게 된다”(ID:타이거럽) 등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해 ‘1일 1범’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인 ‘범 내려온다’편(사진=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전세계가 열광한 90초짜리 韓영상 만든 이는 누구?한국관광공사 오충섭 브랜드마케팅 팀장(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광관광사가 지난해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라는 제목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까지 열광하고 있다. 지난해(시즌1) 6편, 올해(시즌2) 8편의 영상이 올려졌다. ‘머드맥스’는 ‘1일 1범’ 신드롬을 낳은 ‘범 내려온다’ 등 시즌1의 후속편이다. ‘머드맥스’ 또한 국내외 누리꾼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공감을 얻어 ‘1일 1경(경운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시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 영상들로 인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아진 분위기다. 22일 오전까지 시즌1은 약 3억회, 시즌2도 약 1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몸값이 비싼 한류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것도 아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강렬한 이미지로 흥미롭게 구성해 효율을 극대화했다.이 영상들의 기획과 제작을 진두지휘한 것은 한국관광공사의 오충섭 브랜드 마케팅팀장이다. 그는 올해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오 팀장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서울편 ‘사랑가’◇코로나가 낳은 B급 영상, 한국을 세계에 알리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는 지난해 7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3편을 먼저 공개했고, 이어 3개월 뒤인 10월 안동과 목포, 강릉 등 3편을 추가로 선보였다. 국내 주요 도시의 관광지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영상으로, 국악과 춤이 어우러지도록 제작했다.시즌1 영상 탄생에는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영상의 원래 타이틀은 ‘컴 댄스 위드 유’(Come Dance with You·함께 춤추자)였다. 오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하반기에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으로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줄 수 없어 도시를 기억할 수 있는 바이럴(입소문) 영상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귀띔했다.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주로 빅뱅이나 엑소, 이종석, 송중기, 윤아 등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오 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기존 스타일의 홍보영상은 광고 마케팅 확장력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코로나 이후 한국을 최우선 관광 목적지로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B급 영상이라는 점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충분한 파급력을 낼 것이라는 자신이 있어 밀어붙였다”고 말했다.실제 영상들의 영향력은 역대 어느 홍보영상과 비교해도 압도적일 만큼 컸다. 오 팀장은 “관광을 통한 도시재생 측면의 ‘로컬브랜딩’과 잠재적 방한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야 한다는 철학이 확고했기 때문에, 2030 타깃층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서울편 ‘아리랑’◇짜파구리도 호텔서 팔면 B급이 아니다시즌2의 콘셉트도 ‘컬래버’였다. 이번에는 K-힙합에 민요를 가미했다. 시즌1에서 이날치밴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협업했다면, 시즌2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힙합 레이블인 AOMG, 하이어뮤직과 협업했다. 오 팀장은 “요즘 유행하는 기성 힙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8개 영상과 지역마다 다양한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두 힙합 레이블에서 잘 이해하고 만들어줬다”고 고마워했다. 시즌2 영상은 총 8편. 서울1·2, 서산, 순천, 대구, 부산·통영, 경주·안동, 강릉·양양을 배경으로, 힙합과 민요를 접목했다. 각 지역을 90~120초 내외로 비춘다. 지역별 특징을 영상미 넘치는 화면, 세련된 음악과 함께 버무렸다. 작위적인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속살을 담았다는 평가다. 오 팀장은 “음악으로 지역을 연상시키는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 관광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했다”면서 “짜파구리를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더 이상 B급 음식이 아닌 것처럼, 서산 갯벌에 아티스트의 음악이 더해지자 달라 보였다”고 말했다.서산 편 ‘머드맥스’는 경운기 수십대가 갯벌을 질주하는 장면이 백미다. 미국 영화 ‘매드맥스’를 패러디한 화려한 영상과 민요를 힙합화한 음악의 조화로 캠페인의 정체성을 살렸다. 오 팀장은 서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 팀장은 “‘머드맥스’ 첫 장면에 나오는 1명 외에 출연진 80여명이 모두 현지 주민들”이라며 “촬영 당시 스태프의 요청을 잘 따라주셨을 뿐 아니라 갯벌에 촬영 차량이 빠져 난감한 상황이 됐을 때는 경운기로 끌어내주기도 했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경주·안동편 ‘강강술래’◇독서가 지적 호기심 바탕, “나는 과시적 탐서주의자”오 팀장의 창조적 상상력의 바탕은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과시적 탐서주의자’라고 부른다. 그가 밝힌 1년 간 독서량은 무려 1000여권. 한 번에 한 권씩이 아닌 여러 권을 조금씩 읽는 형식이다. 책을 읽다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매체를 활용하는 그는 “언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을지 모르니 항상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벌써 시즌3 구상도 어느 정도 끝낸 상황. 오 팀장은 “조선 시대에서 현대로 왔으니 다음에는 고려가요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면서 “한국이 왜 ‘코리아’로 불리는지에 착안해 타임슬립(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했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해 과거를 구현하는 등 문화적으로 융성했던 고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하지만 시즌3 참여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더 이상 쏟아낼 열정과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만 “저보다는 후배들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 팀장(사진=한국관광공사)
2021.09.23 I 강경록 기자
③“제니도 입는다” 편안한 언더웨어 대세
  • [올 가을 뭐 입지]③“제니도 입는다” 편안한 언더웨어 대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캘빈클라인 속옷 모델로 발탁돼 뉴욕 대형 광고판을 장식했다. 한국인 중 캘빈클라인 글로벌 광고 캠페인 참가는 제니가 최초다. 제니가 최근 속옷 화보에서 입은 제품은 와이어가 없는 코튼 브라렛이 포함됐다. (사진=캘빈클라인)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몸매 보정을 위해 몸을 조이는 와이어가 포함된 브래지어보다 브라렛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도 이어질 전망이다.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는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 브라캐미솔과 Y존을 압박하지 않는 여성용 사각 팬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자주(JAJU)의 브라렛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293% 증가했을 정도다.‘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의 영향으로 의류 뿐만 아니라 속옷도 편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각팬티, 브라렛 등 몸을 압박하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으로 제작된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여성 속옷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디 포지티브는 최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는 뜻이 담긴 트렌드로 글로벌에서 시작돼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여성용 트렁크 팬티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선뵌 것이다. 이들 제품은 여성의 몸을 압박해 보기 좋은 맵시를 만드는 대신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작됐으며 유기농 소재, 천연 코튼 등 건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봉제를 최소화해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인에이 모델이 스테디셀러 제품 스텔라 코튼 브라를 착용한 모습(사진=인에이)심플하고 가벼운 브라렛 브랜드 인에이는 획일화된 속옷에서 벗어나, 조이지 않는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감각적인 컬러와 높은 퀄리티의 원단을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인에이는 스테디셀러 ‘스텔라 코튼 브라’, ‘홀리 레이스 브라’ 등 다양한 브라렛 제품을 판매 중이다.(사진=인스턴트 핑크)빈티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인스턴트펑크는 지난 8월 인에이와 ‘BEAUTY AS IT IS’라는 콜래보레이션을 선뵀다. 인스턴트 핑크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풀어낸 언더웨어와 편안한 파자마, 실키한 소재감의 티셔츠, 양말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비너스)비너스는 집 안밖에서 입기 편한 이너웨어를 모토로 다양한 공간에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라인을 선뵀다. 비너스 데일리 스포츠 브라, 친환경 베이즉 브라 세트 등을 판매한다.최해리 무신사 에디터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언더웨어도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내추럴리즘’이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브라렛, 여성용 트렁크 팬티 등 편안한 착용감에 중점을 둔 속옷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21 I 윤정훈 기자
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우주소녀 수빈·다원의 커버 영상에 ‘심쿵’
  • 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우주소녀 수빈·다원의 커버 영상에 ‘심쿵’
  • 우주소녀의 멤버 수원과 다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멤버별 다채로운 커버 콘텐츠로 우정(공식 팬클럽명)을 만나고 있다.최근 우주소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원의 ‘this is how you fall in love(디스 이즈 하우 유 폴 인 러브)’와 수빈의 ‘사랑하기 때문에’ 커버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다원이 커버한 ‘this is how you fall in love’는 지난 2월 제레미 주커와 첼시 커틀러가 발매한 곡이다. 다원은 싱그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청순한 비주얼은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 보이스를 자랑하며 마치 사랑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수빈 역시 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커버로 어쿠스틱 여신 면모를 뽐냈다.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다재다능한 만능돌 면보를 선보이거나, 따뜻한 분위기 속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진 커버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까지 높이는데 성공했다.최근 연정과 함께 유튜브 채널 ‘노래는 듣고 다니냐 - N시의 라이브’에서 태연의 ‘Starlight(스타라이트)’ 커버로 화제를 모은 다원은 드라마 ‘변혁의 사랑’, ‘운빨 로맨스’ 등 OST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 ‘K스쿨’의 수아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첫 커버 영상으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공개하며 싱그러운 여름을 선사했던 수빈도 SBS 드라마 ‘훈남정음’ OST 참여와 MBC ‘복면가왕’ 출연 등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며 보컬리스트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빈과 다원이 속한 우주소녀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유니버스 뮤직 신곡 ‘너의 세계로((Let Me In)’를 발매한다.
2021.09.19 I 강경록 기자
IS 가담해 아이 낳은 女 "IS 돌아가느니 죽겠다" 호소
  • IS 가담해 아이 낳은 女 "IS 돌아가느니 죽겠다" 호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해 조직원의 아이를 낳아 시민권을 박탈당했던 영국 여성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용서를 구했다.(사진=유튜브 ITV NEWS)15일(현지시각) 영국 ITV는 ‘IS 신부’로 알려진 샤미마 베굼(22)과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영국 시민에 사과한다. 어렸을 때 실수를 저질렀다. 많은 젊은이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몰라 혼란에 빠지곤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IS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전적으로 미안하다. 사과하고 싶다. 나는 IS의 행위를 동의하지도, 정당화하지도 않는다. IS에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호소하며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뜻을 드러냈다.또 IS 조직의 정체가 이슬람 공동체인 것으로만 알았다고 주장하며 “그들이 ‘죽음을 추종하는 집단’인지 몰랐다”고 밝혔다.현재 시리아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베굼은 편한 민소매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는 히잡을 쓰지 않은 지 1년이 넘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2019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샤미마 베굼.(사진=유튜브 ITV NEWS)영국 런던 출신인 베굼은 지난 2015년 2월 15일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했다. 베굼은 그곳에서 네덜란드 출신 신병과 결혼했지만 친구들은 모두 사망했다. 베굼이 처음으로 IS에 합류했을 당시 나이는 15살이었다.이후 IS가 시리아에서 세력을 잃은 후 베굼은 2019년 시리아의 한 난민촌에서 임신 9개월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그 아기는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베굼이 전에 낳은 2명의 아이 또한 병으로 목숨을 잃었다.당시에도 베굼은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했다.베굼은 영국의 입국할 수 있도록 허락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지난 2월 영국 법원은 ‘베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021.09.16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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