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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된 오메가엑스
  • 뱀파이어 된 오메가엑스[핼러윈 코스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신인 오메가엑스(OMEGA X)가 핼러윈을 맞아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는 31일 0시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싱글 ‘WHAT‘S GOIN’ ON (왓츠 고잉 온)’ 핼러윈 버전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두운 밤, 11인 11색 뱀파이어로 변신한 오메가엑스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오메가엑스는 엔티크한 무드의 프릴 셔츠, 블랙 케이프, 페도라 등 각종 아이템을 활용해 실감나는 코스튬을 완성했다. 여기에 붉은 빛 메이크업, 오드아이 렌즈, 상처와 피 분장으로 디테일을 한층 높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거친 매력으로 무장한 오메가엑스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크 카리스마의 진수를 입증했다. 멤버별로 클로즈업 되는 화면에서는 섬세한 표정 연기를 더해 콘셉트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오메가엑스는 핼러윈을 기념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깜짝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첫 번째 싱글 ‘WHAT’S GOIN’ ON’ 활동을 성료한 뒤에도 글로벌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 ‘2021 아시아송 페스티벌’ ‘World is One (월드 이즈 원) 2021 콘서트’ 등 대형 K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탈신인급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2021.10.31 I 박미애 기자
예술가, NFT로 뛰어들다
  • [이상미가 전하는 아트테크]예술가, NFT로 뛰어들다
  •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백남준(1932~2006)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다. 그의 작품은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라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에 걸쳐 일어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Fluxus) 운동에 기반한다. 옷을 자르거나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는 실험적인 공연이나 도살장에서 가져온 황소의 머리를 전시장 현관에 매달아 두는 전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백남준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사실 도쿄대에서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하러 간 백남준은 뮌헨대와 프라이부르크 음악학교, 쾰른대학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했다. 그런 백남준이 현대미술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예술가로서의 그가 가진 기질과 창의성 뿐만은 아니었다. 백남준의 아내이자 현대미술가인 구보타 시게코의 든든한 조력이 있었기에 백남준의 예술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설치미술가이자 조각가인 구보타 시게코가 백남준이 착안한 개념과 아이디어를 조형미가 있는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만약 현재 백남준이 살아있다면 그 누구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예술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였지만 당시 기술로는 영상 작품의 복제를 막을 수 없었고, 작품 원작에 대한 보증을 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이를 반영한 걸까.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2021년 6월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 백남준의 영상 작품 ‘글로벌 그루브‘(Global Groove)의 오프닝 38초가 반복되는 NFT 작품을 추정가 10만∼20만 달러(약 1억1,000만∼2억2,000만 원)에 출품했다. 이 작품은 1973년 미국 방송국 WNET를 통해 처음 방영되어,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전시됐다. 아쉽게도 낙찰은 되지 않았다. 백남준의 장조카이자 저작권자인 켄 하쿠타는 “백남준이 살아있다면 갤러리 등과 같은 전통적인 공간 밖에서 작업하고 판매하는 기회에 대해 긍정적이었을 것이다. 그의 유산을 기념하고 후대에 영감을 주는 이번 작품을 다시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NFT로 뛰어든 한국의 예술가들에는 누가 있을까?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 (사진=백남준아트센터)◇ 7만 이더(약 2,200억 원)에 아트바젤홍콩에 NFT작품 내놓은 코디 최NFT가 열어놓은 신세계로 진출한 한국 작가들의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이름도 생소한 무명작가도 있지만, 미술계에서 이름을 알린 작가도 적지 않다. 그중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의 전시 경력이 있는 코디최도 NFT 미술시장에 가세했다. 그는 1980년대에 고려대 사회학과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이주해 아트센터디자인대학 미술학을 수학했다. 코디최는 이종의 문화가 충돌해 탄생하는 제3의 문화현상에 주목한 작업을 하고 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대학의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화전문 비평서 ’20세기 문화 지형도‘(2006), ’동시대 문화 지형도‘(2010)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코디최는 1999년 작업한 자신의 첫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연작 ’애니멀 토템’(Animal Totem)‘ 중 1점을 NFT로 제작한 후 작품 가격 7만 이더(약 1,750억 원)에 책정해 올해 아트바젤홍콩에 출품했다. 이 작품은 동물원에 다녀온 어린 아들이 컴퓨터로 호랑이와 정글 이미지 파일 등을 붙이는 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시에 올라와 있으나 팔리지 않았다. 4만 2,329이더리움에 낙찰된 비플의 NFT 작품 ‘매일 :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보다 1.5배 더 높은 가격이다. 높은 가격이 문제였던 걸까? 만약 판매가 되었다면 전 세계가 놀랄 일이었다.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가 1위에 해당하는 제프 쿤스의 ‘토끼‘(2019) 판매가인 9,107만 5천 달러(1,082억 5천만 원)보다도 600억 원 더 높은 가격이었으니까. 코디최와 그의 화랑인 PKM갤러리는 7만 이더리움이라는 가격 책정에 대해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이자 원조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열된 NFT 미술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시도였다고도 했다. NFT 미술시장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메시지였을까? 각자의 판단으로 맡겨 두고 싶다.백남준의 ‘글로벌 그루브’. (사진=크리스티) ◇ ’미스터 미상‘ 처음 듣는다고? NFT 미술시장에서는 유명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로 활동 중인 디지털 아티스트 ’미스터 미상‘은 국내 예술가로는 첫 해외 진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상반기 NFT 아트 플랫폼 슈퍼레어에서 ’08. Packed subway‘ 작품은 120이더리움(한화 약 3억 740만 원), ’11. Money Factory‘ 작품은 200이더(한화 약 4억 9천만 원)에 판매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런 인기에 힘들어 미스터 미상의 작품 ’크레바스 01.‘(총 1억 원 규모)는 2021년 7월 2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출시한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서 판매 시작 27분 만에 완판됐다. 개당 100클레이(약 11만원)로 준비된 999개가 순식간에 매진된 것이다. 그의 작가명인 ’미상‘은 말 그대로 ’작자 미상‘의 뜻으로 2015년부터 연재한 ’Mordern life is rubbish‘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브랜딩이 필요했기에 만들었다고 한다. 작가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았기에 미스터 미상의 작품은 NFT 미술시장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니프티게이트웨이의 작품 프로듀서인 메튜 페릭은 ”미스터 미상은 높은 수준의 그림체와 영상 제작 실력을 갖춘 뛰어난 아티스트이다. 미상 작가를 비롯해 앞으로 한국에서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코디최가 1999년 작업한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연작 ‘애니멀 토템’(Animal Totem). (사진=PKM갤러리)◇ 예술가들이 NFT 미술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배우이자 화가인 하정우도 자신의 NFT 작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정우는 소속 화랑인 표갤러리에서 2021년 8월 1일 디지털 아트 판매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2만 7000클레이(약 2,800만 원)에 출품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내놓은 유통 플랫폼이다. 7월 28일부터 시작해 9월 19일까지 국내 주요 아티스트 24명을 ‘24 퓨처 컬렉티브’로 선정해 오픈 특별전이 열렸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왜 NFT 미술시장으로 뛰어드는 걸까? 예술가들에게 NFT 미술시장은 신세계이기 때문이다. 기존 미술시장은 소위 팔리는 작가들의 작품에만 집중돼 있어 어지간한 작가의 작품은 잘 팔리지 않는다. 대중적인 인기나 작품성이 높으면 구매한다고? 한국의 미술시장도 확대되긴 했지만, 주변에서 작품을 구매한다는 이들은 많지가 않다. 그렇다면 활로를 전 세계로 넓혀야 한다. 물론 해외 미술시장인 영국, 미국, 프랑스을 노릴 수 있다. 헌데 그게 쉽지는 않다. 해외 아트페어나 전시는 아무나 갈 수가 없다. 자격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은 모두 다 어찌 감당할 것인가. 이를 해결하는 것이 온라인 시장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원본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NFT 기술이 등장했기에 예술가들은 NFT 미술시장으로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NFT마켓에 아무 작품이나 올린다고 해서 판매가 쉬이 되는 건 아니다. ‘별’ 볼일 없이 작업실이나 방구석 어딘가에서 고이 잠들어 있었던 작품을 꺼내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민팅’한다고, ‘별’ 볼일이 생길까. NFT마켓에 작품을 올려놓고 가만히 앉아서 판매되길 기다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트페어에서 오가는 컬렉터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분주히 나서는 것처럼 SNS나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활동이 필수로 요구된다. 게다가 전 세계에 있는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자신의 작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어 능력도 요구된다. 신세계에는 또 다른 법과 체계가 있으니 NFT 미술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에 대한 기술을 익히고 배워야 한다.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다 35년 만인 1984년 6월 귀국한 백남준은 전위 예술에 대해 설명하며 “예술은 (고등)사기이다. 대중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으로부터 약 38년 전에 한 말이지만 현재도 유효하다. 뻔하고, 식상한 것은 예술의 반열에 들 수 없다. 새로운 것이어야 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드러내야 비로소 예술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NFT는 새로운 발판이 돼 예술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NFT를 하는 모든 예술가의 손을 들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예술계 또한 엄연한 경쟁 사회이고, 미술시장은 엄연한 자본의 가치로 인해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NFT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한 이들이 앞으로의 미술시장을 선도한다면,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는...2010년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통신부에서 프랑스 문화재 감정과 문화재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시기획사인 이상아트(주)의 대표이사이자 유럽 문화예술콘텐츠 연구소 소장으로 예술감독, 전시기획자, 칼럼니스트, 강연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10.30 I 류성 기자
‘exit’ 명령어 빼먹어 전국망 마비…KT 인터넷 먹통 원인 봤더니
  • ‘exit’ 명령어 빼먹어 전국망 마비…KT 인터넷 먹통 원인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5일 11시 16분 경부터 12시 45분까지 약 89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exit’라는 명령어를 빼먹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사람은 KT협력업체 직원이지만, 해당 스크립트를 사전에 승인한 사람은 KT직원이다.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를 교체하면서 생긴 이번 사고는 ①네트워크 관리에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KT(협력업체 직원만 남겨두고 자리 비운 KT)와 ②사고 발생이후 사내에서조차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KT(정부에 라우팅 오류 보고 시점은 11시 44분, 언론에 디도스 공격으로 알린 시점은 12시 05분) ③통신 장애시 고객 고지와 보상에 턱없이 부족한 현재의 법과 제도의 문제(홈페이지만 공지해 혼란, 17년간 바뀌지 않은 보상 약관)를 드러냈다.10월 25일 발생한 라우터 오류 현상(출처: 과기정통부). 전국적으로 라우팅 오류가 부산 신규 기업용 라우터 → 부산 백본 라우터 → 서울 센터 라우터(중앙) → 타 지역 백본 라우터 → 기타 라우터로 진행됐다.①직원은 자리비우고 협력사 직원이 단어 입력 실수 이번 사고는 부산지역의 라우터에서 시작됐다. 원래 야간작업(01시~06시)으로 승인한 일이 주간에 이뤄졌고, KT 직원 없이 협력사 직원들끼리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을 했다. 또, 라우팅을 할 때 네트워크를 끊지 않고 연결된 채로 작업했다.협력사 직원이 내부망에 쓰는 규약(IS-IS 프로토콜)을 끝내는 ‘exit’를 빼먹고 경로설정을 하는 바람에 부산 백본 라우터, 서울 센터 라우터(중앙), 타지역 백본 라우터, 기타 라우터까지 30초 이내에 잘못된 정보가 전송된 것이다.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한꺼번에 자동으로 3천여개의 전국 라우터에 수십만개의 정보가 잘못 업로드돼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했고, 최성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잘못된 정보 입력시 KT 직원은 다른 업무를 하느라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고 말했다.다만, KT가 사고 원인을 인지한 11시 44분부터 복구까지는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나성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미래네트워크센터장은 “문제가 된 라우터를 고립시키고 각각의 지역 라우터에 접속해 프로세스를 삭제하고 살리는 작업을 했다. 시간적으로는 최대한 빨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KT가 복구 조치를 완료한 게 12시 45분이니 1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KT 네트워크 구조(출처: 과기정통부)KT는 코넷망, 프리미엄망, 5G망의 3개의 자율관리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넷망) KT의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 (프리미엄망) IPTV, LTE를 위한 네트워크로 SER(Service edge router)을 통해 프리미엄망으로 연결된다. (5G) 5G 무선망을 위한 백본 네트워크다.②라우터 오류 가능성 인지 11시 44분, 디도스 추정 공지 12시 05분‘exit’라는 명령어를 빼먹고 벌어진 이번 사고에 대해 KT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인 12시 05분,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10월 25일 11시 16분부터 갑자기 KT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서버에 평시에 비해 트래픽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앙 1차 DNS(혜화)의 경우 평시 대비 22배, 중앙 2차 DNS(혜화)에는 4배 이상, 부산DNS는 평시대비 3.7배의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 조사 결과, 디도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3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KT 라우터들에 정보 입력 오류(경로 설정 오류)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포털 접속 테스트 같은 자발적인 트래픽이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이번에 사고가 난 인터넷 서비스망과 별도로 구성돼 있는 KT의 IPTV 서비스망 및 음성전화 및 문자 서비스망 역시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음성전화·문자 서비스망은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화와 문자 이용이 늘었고, 단말전원을 리셋한 이용자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발생해 부하가 가중됐다.문제는 KT가 라우터 오류일 수 있다고 병행해 인지한 시점과 KT가 알린 디도스 추정 공지 시점이 다르다는 점이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에 따르면 KT가 정부에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오류라고 보고한 시점은 11시 44분, 디도스 추정 공지로 알린 시점은 12시 05분이다. 여러 보도에서 디도스를 의심하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팀 5명은 KT 분당 본사로 급파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 내부의 사고시 소통 시스템이 잘못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11시 44분은 디도스외에 라우터 오류 가능성일 수 있다고 병행해 인지한 시점으로, 과기정통부 보고 시점은 그보다 늦다. 허위로 원인을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어이 없는 사고이후 정부와 소통이나 국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여전하다.25일 오전 KT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한 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남 구례군 마산면 한 식당 입구에 ‘전산망 오류로 인해 카드 결제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③국민에게 고지도 부족, 17년간 그대로인 보상 약관지난 25일 발생한 사고는 점심시간 전후로 발생해 카드결제기를 사용할 수 없었던 식당, 편의점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컸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던 학생들의 시험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국민들에게 공지는 제대로 됐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문제가 된 망은 인터넷 서비스망이여서 KT는 무선전화 등은 살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 고지는 KT가 홈페이지에만 오후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인터넷의 경우 3시간 연속 장애시 보상 기준은 2002년 정보통신부 시절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처럼 인터넷에 기반해서 결제와 주식투자, 자동차 주행까지 이뤄지는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크다. 최성준 과장은 “이번에는 홈페이지로만 고지했는데 앞으로는 SNS나 문자 등 더 편한 수단으로 고지하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이소라 방통위 이용자보호과장은 “3년전 아현국사 화재이후 이용자 고지 필요성이 제기돼 고지토록 했고, 이번에 KT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지만 더 편리한 고지 방법에 대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보상기준 같은 이용약관 개선 문제도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1.10.29 I 김현아 기자
② KT IPTV와 음성전화, 문자 서비스망도 일부 장애
  • ② KT IPTV와 음성전화, 문자 서비스망도 일부 장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네트워크 구조(출처: 과기정통부)KT는 코넷망, 프리미엄망, 5G망의 3개의 자율관리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넷망) KT의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 (프리미엄망) IPTV, LTE를 위한 네트워크로 SER(Service edge router)을 통해 프리미엄망으로 연결된다. (5G) 5G 무선망을 위한 백본 네트워크다.KT의 IPTV 서비스망 및 음성전화 및 문자 서비스망은 인터넷 서비스 망과 별도로 구성돼 있으나, 이번 사고에서 일부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음성전화·문자 서비스망은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화와 문자 이용이 늘었고, 단말전원을 리셋한 이용자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발생해 부하가 가중됐을 것으로 사고조사반은 추정했다. 단말전원 리셋 시 단말이 망에 다시 등록하므로 추가적인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사고조사반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이번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야간이 아닌 주간에 수행조사반은 이번 사고 조사·분석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KT의 관리적·기술적 문제점이 있었다고 파악했다.관리적 문제점으로는 당초 KT 네트워크관제센터가 야간작업(01시~06시)을 승인하였으나, 작업이 주간에 수행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망차단 없이 작업하고 명령어 누락 사전 검증 못해 작업관리체계 부실 및 망차단이 되지 않았다. 작업 관리자 없이 KT 협력업체 직원들인 작업자들끼리만 라우팅 작업을 수행하는 등 작업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관리체계가 부실했으며, 네트워크가 연결된 채로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 기술적인 문제점으로는 우선 사전검증 단계에서 오류를 파악하지 못했다.라우팅 작업계획서상의 라우팅 설정 명령어 스크립트에서 IS~IS 프로토콜을 종료하는 ‘exit’ 명령어가 누락됐으나 스크립트 작성과정 및 사전 검증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다.1, 2차에 걸친 사전검증 단계가 존재했으나, 사람이 직접 검토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 시뮬레이터 및 오류의 확산 방지 또한, 네트워크가 차단된 가상 상태에서 오류 여부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가상 테스트베드가 없었고, 지역에서 발생한 오류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부재했다고 과기정통부 사고조사반은 판단했다.
2021.10.29 I 김현아 기자
①KT 인터넷 먹통은 부산 라우터에서 시작…정부 원인발표
  • ①KT 인터넷 먹통은 부산 라우터에서 시작…정부 원인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월 25일 발생한 라우터 오류 현상(출처: 과기정통부)KT 네트워크 구조(출처: 과기정통부)KT는 코넷망, 프리미엄망, 5G망의 3개의 자율관리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넷망) KT의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 (프리미엄망) IPTV, LTE를 위한 네트워크로 SER(Service edge router)을 통해 프리미엄망으로 연결된다. (5G) 5G 무선망을 위한 백본 네트워크다.지난 25일 한 낮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마비 사태는 ‘라우팅 오류의 전국전파’때문으로 공식 확인됐다. 부산 신규기업용 라우터에 잘못된 라우팅 정보가 입력되자, 지역(부산)의 백본 라우터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고, 부산의 백본 라우터는 모든 지역 백본 라우터와 연결돼 있는 서울 센터 라우터(혜화센터, 구로센터)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이다. 이후 서울 센터 라우터가 전 지역의 백본 라우터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라우팅 오류는 전국으로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 같은 내용의 정보보호, 네트워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조사반)과 함께 원인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장애 시간은 89분KT 네트워크 장애사고는 10월 25일 11시 16분경부터 시작돼 도메인네임시스템(DNS) 트래픽 증가에 이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고, 12시 45분경 KT의 복구조치가 완료돼 약 89분간 서비스 장애로 이어졌다.사고조사반은 “지난 10월 25일 11시 16분부터 KT DNS 서버에서 평시보다 트래픽(통화량)이 급증했다”면서 “중앙 1차 DNS(혜화)의 경우 평시 대비 22배 이상, 중앙 2차 DNS(혜화)는 평시 대비 4배 이상, 부산 DNS는 평시 대비 3.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의 트래픽 증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디도스 공격 아냐하지만 사고조사반은 “패킷분석 결과, 당시 개별 인터넷주소(IP)의 DNS 질의는 최대 15개 이내 수준(중앙 1차 DNS 기준)으로, 다량의 도메인 질의는 없었으며, 네이버, 다음 등 정상적인 도메인 질의 이력만 존재했고, 존재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도메인의 반복적인 질의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시스템 자원 디도스(DDoS) 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또 “네트워크 대역폭 공격과 관련해 트래픽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앙 1차 DNS서버 대역폭의 최대 8%, 부산 DNS 서버 대역폭의 28% 규모의 트래픽 유입만 있어 대역폭에 비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네트워크 대역폭 공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작업자 ‘exit’ 명령어 누락...라우팅 오류로 장애확산사고조사반은 로그기록을 분석한 결과, 부산국사에서 기업 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했고, 이후 라우팅 오류로 전국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라우터는 네트워크 경로정보를 구성하기 위해 최신의 경로정보를 라우터끼리 교환(업데이트)하는 프로토콜을 사용하는데, KT 네트워크와 외부 네트워크 경로 구성에는 BGP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KT 내부 네트워크 경로 구성에는 IS-IS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라우터는 이렇게 BGP, IS-IS 등 프로토콜을 통해 교환한 경로정보를 종합해서 최종 라우팅 경로를 설정하게 된다.출처: 과기정통부그런데 작업자의 작업 내역을 확인한 결과, 사고발생 라우터에 라우팅 설정명령어 입력과정에서 IS-IS 프로토콜 명령어를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exit’ 명령어를 누락했으며, 이로 인해, BGP 프로토콜에서 교환해야 할 경로정보가 IS-IS 프로토콜로 전송됐다.통상 1만개 내외의 정보를 교환하는 IS-IS 프로토콜에 수십만 개의 BGP 프로토콜의 정보가 잘못 전송되면서, 라우팅 경로에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이러한 라우팅 경로에 발생한 오류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IS-IS 프로토콜 내의 라우터들은 상호간의 정보 최신화를 위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부산 지역라우터에 잘못된 라우팅 경로가 설정된 이후, 다른 지역의 IS-IS 라우터 등에도 잘못된 업데이트 정보가 전달됐다.KT 네트워크 내에 있는 라우터들을 연결하는 IS-IS 프로토콜은 잘못된 데이터 전달에 대한 안전장치 없이 전국을 모두 하나로 연결하고 있고, 결국 한 개 라우터의 잘못된 라우팅 경로 업데이트가 전국의 라우터에 연쇄적으로 일어나서 장애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2021.10.29 I 김현아 기자
환경 포트폴리오 쌓은 PEF, 출자사업서 '두각'
  • [마켓인]환경 포트폴리오 쌓은 PEF, 출자사업서 '두각'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환경 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올해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을 성공적으로 따내며 주목받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이들 운용사를 주목하는 모습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출자사업 PT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인 노란우산공제는 주무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출자사업에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견 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음PE는 올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올해 6월 국민연금의 PEF 위탁운용사 사업에 선정됐고,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부문 추가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됐다.하반기 들어서는 7월 교직원공제회 미드캡 부문에 선정됐고, 9월 우정사업본부, 10월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 등을 따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음PE는 올해 있었던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리면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말했다.이음PE는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환경 분야 투자에 일찌감치 적극적으로 나선 곳이다. 지난 2014년 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와 음식물처리업체 ‘리클린’에 투자해 지난 2017년 연평균 수익률 30%대로 성공적으로 엑시트했고, 이후 2016년에는 산은캐피탈과 폐기물처리업체 한맥테코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이음PE와 함께 올해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을 따낸 E&F 프라이빗에쿼티(PE) 역시 환경 분야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는 운용사다. E&F PE는 올해 초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에 일찌감치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출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E&F PE 역시 폐기물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지난 2015년 투자한 인선이엔티 지분을 지난해 IS동서에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올해는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환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면서 관련 포트폴리오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IB업계 관계자는 “PEF 운용사들이 저마다 ‘주특기’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쌓는 경향이 있는데 환경 분야는 요즘 많이 주목받다 보니 펀딩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0.29 I 조해영 기자
아버지 향한 쌍둥이 자매의 복수극…연극 '이즈 갓 이즈'
  • 아버지 향한 쌍둥이 자매의 복수극…연극 '이즈 갓 이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백수광부는 연극 ‘이즈 갓 이즈’(Is God Is)를 오는 1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이즈 갓 이즈’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백수광부)‘이즈 갓 이즈’는 미국 신진 극작가 앨리샤 해리스가 집필한 희곡으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미국 남부에서 캘리포니아로 떠나는 쌍둥이 자매의 복수극이다. 고대 비극, 현대극, 스파게티 웨스턴, 아프로 펑크 등 여러 가지 장르를 차용해 흑인계 미국인 사회의 계층 간, 가족 내 분열과 내재된 폭력을 담아냈다.이번 공연은 극단 백수광부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전’의 일환이다. 201년 극단에 입단해 조연출, 무대감독 등으로 활동한 장일수 연출이 이번 공연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다. 함유선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극단 관계자는 “이 작품은 분노와 폭력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해야 할지, 그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지를 생각하게 한다”며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싶은지를 묻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배우 정은경, 민병욱, 박하영, 문법준, 전주영, 신주호가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1.10.27 I 장병호 기자
스팅, MBCX월드비전 자선 공연 '월드이즈원 2021' 출연
  • 스팅, MBCX월드비전 자선 공연 '월드이즈원 2021'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브릿팝의 레전드 스팅이 MBC와 글로벌 NGO 월드비젼이 공동 주최하는 자선 콘서트 ‘월드 이즈 원 2021(World is One 2021)’에서 공연을 펼친다.스팅은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 MBCKpop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월드이즈 원 2021’에 출연한다. 이 공연은 오는 11월 10일 밤 12시부터 MBC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스팅은 이전에 콘서트를 위해 4차례 내한했지만 TV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8년 영국의 록밴드 ‘폴리스(Police)’의 베이시스트 겸 보컬로 데뷔한 스팅은 ‘Every breath you take’ ‘Englishman in New York’ ‘Shape of my heart’등 주옥같은 힛트곡을 남겼으며 최근 신곡 if it’s love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환경, 성소수자 보호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은 최원석 MBC PD는 “이번 콘서트의 취지에 공감해주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준 스팅에게 감사한다”면서 “영국 런던에서 사전 녹화를 마쳤고 촬영 경비 외에 스팅은 ‘노 개런티’로 참여했다”고 밝혔다.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프로젝트 ‘월드이즈 원 2021’에는 NCT127, 스트레이키즈, 있지, 청하등 K-POP 그룹 17팀과 스팅, 나우 유나이티드(Now United),크리스토퍼, 뉴 호프 클럽등 해외 아티스트6팀이 참여한다. 콘서트의 피날레를 위해 마이클 잭슨의 ‘맨 인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편곡, 이곡의 작곡자이자 잭슨과 듀엣을 했던 시다 가렛, 잭슨의 기타리스트였던 오리안티, 생전의 잭슨밴드, 코러스, 여기에 기타리스트 김세황, 마마무의 쏠라가 합동 무대를 펼칠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021.10.27 I 박미애 기자
SM·JYP 시총 2조원 눈앞… 엔터주 '훨훨'
  • SM·JYP 시총 2조원 눈앞… 엔터주 '훨훨'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엔터주가 훨훨 날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조에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때아닌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시총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전일 대비 9.08%(6800원) 오른 8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9384억원이다. NCT, 에스파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앨범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버블’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11월 상장을 예고하는 등 연일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또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을 두고 CJ ENM 등 여러 기업과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전일 대비 8.98%(4400원) 오른 5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던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 신인 그룹의 성장세와 내년 데뷔 예정인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8956억원이다. 2018년 8월 시가총액 1조원대에 진입한 JYP엔터테인먼트가 3년여 만에 2조원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된다.YG엔터테인먼트도 전일 대비 6.62%(4400원) 오른 7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터 대장주’ 하이브도 전일 대비 4.91%(1만6000원) 오른 34만2000원으로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월 미국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FNC재팬과 일본 방송사 NTV가 합작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프린세스?’(Who is princess?) 론칭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제2의 니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6일 종가 1만550원을 기록했다.
2021.10.27 I 윤기백 기자
아이언소스, 통합 마케팅 플랫폼 구축…비달고 인수
  • 아이언소스, 통합 마케팅 플랫폼 구축…비달고 인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앱수익화 플랫폼 기업 아이언소스(ironSource, NYSE:IS)는 이스라엘의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비달고(Bidalgo)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 계약의 조건은 양사가 비공개 원칙에 합의해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아이언소스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 1분기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루나 랩스(Luna Labs)’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비달고 인수로 아이언소스는 비달고의 마케팅 지출 관리 및 최적화 기술을 통해 게임 분야만이 아니라 소셜, 데이팅 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앱 등 비달고의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전체 앱 경제에서 아이언소스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앱 마케터들은 광고 제작부터 여러 채널에서 캠페인을 관리하고 최적화까지 마케팅 운영 전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이언소스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아이언소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인 오머 카플란(Omer Kaplan)은 “앱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앱 개발자가 여러 마케팅 채널에 자금을 측정 및 제어하고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아이언소스 플랫폼을 통해 진정한 크로스 채널 관리 및 마케팅 활동의 모든 부분들에 대한 최적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비달고 기업 인수로 연결되는 고리가 됐다”라고 밝혔다.비달고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펠리 비어리(Peli Beeri)는 “비달고의 기술을 아이언소스 플랫폼에 결합함으로써 모바일 마케터들이 유료 마케팅의 모든 측면을 한 곳에서 생성하고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는 특별한 오퍼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아이언소스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토머 바 지브(Tomer Bar Zeev)는 “아이언소스와 비달고는 이미 수많은 동종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비달고의 마케팅 기술과 함께 아이언소스 플랫폼에서 여러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결합된 오퍼링의 가치와 파트너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앱 경제에 대한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과 고객 중심 M&A 접근 방식의 강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I 이대호 기자
"역시, 지킬앤하이드!"..다시 시작된 '전율의 무대'
  • "역시, 지킬앤하이드!"..다시 시작된 '전율의 무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짜릿한 전율의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기립 박수 세례 속에 막을 올렸다.‘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사진=오디컴퍼니)‘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으로 분리되는 ‘지킬’과 ‘하이드’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양면성을 심도 있게 다룬 뮤지컬이다.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빠른 극 전개로 긴장감을 전해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다. 이번 시즌에도 기립 박수 세례와 함께 약 6개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또 한 번의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선량하고 따뜻한 의사인 ‘지킬’과 냉혹하고 무자비한 ‘하이드’ 두 개의 인격으로 나뉘어진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킬’의 신념이 담긴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며 내면의 충돌을 표현한 ‘대결’(The Confrontation) 넘버에서는 절정의 퍼포먼스로 모든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사진=오디컴퍼니)‘지킬’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하이드’에게 고통받는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은 거칠어 보이지만 그저 사랑받고 싶은 평범한 여자의 다양한 감정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등 ‘루시’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들을 통해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파워풀하게 소화해 내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지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약혼녀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킬’을 향해 굳은 신뢰를 보내는 외유내강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당신이 나를 받아준다면’(Take Me as I Am),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등 높은 음역대의 곡을 섬세하고 유려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댄버스 경’ 역의 김봉환과 ‘어터슨’ 역의 윤영석도 관객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로 극의 안정감을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역시 믿고 보는 공연”, “여태껏 본 뮤지컬 중 단연 탑”, “명불허전! 심장을 부여잡으며 봤다” 등 후기를 남기고 있다. 오는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사진=오디컴퍼니)
2021.10.25 I 윤종성 기자
팥맛 시리얼·인절미 아이스크림…'할매니얼' 왜 뜰까?
  • 팥맛 시리얼·인절미 아이스크림…'할매니얼' 왜 뜰까?
  • 최근 식품업계에 '할매니얼' 바람이 불고 있다.할매니얼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을 합친 말로 할머니들이 입고 먹는 음식을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의미한다.대표적으로 흑임자, 팥, 인절미 등이 할매니얼이 '픽'한 음식이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에서도 이러한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출시하고 있다.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할매입맛'을 검색하면 3만 6000개의 게시물이 나올 정도로 젊은 세대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켈로그 첵스 팥맛 공식 광고 영상 (사진=켈로그 코리아 유튜브 캡처)그중에 켈로그에서 출시한 '첵스 팥맛'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켈로그는 광고 모델로 배우 김영옥씨를 전면에 내세워 할매니얼의 취향을 저격했다. 2주 전에 공개된 이 영상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조회수 80만회를 넘겼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팥빙수 남은 우유 국물 맛일 것 같은데 기대된다', '김영옥 할머니 팥이랑 찰떡이다', '궁금해서 사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 비비빅 좋아하는 분들은 진짜 좋아할 듯'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과자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식품 업계 '할매 입맛' 열광 씨리얼뿐만 아니라 빵,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등 식품 전반에서 할매니얼의 취향을 저격한 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오리온 홈페이지)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오리온에서 출시한 '꼬북칩 달콩 인절미맛'이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꼬북칩은 콘스프맛, 달콩 인절미맛, 초코 츄러스맛이 있는데 그 중 달콩 인절미맛은 월평균 1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오리온은 1020 젊은 세대들이 한국의 전통 디저트에 익숙하고 특히 인절미맛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아예 처음부터 할매니얼의 취향을 고려해 출시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제품도 있다. (사진=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베스킨라빈스는 지난 9월 '찰떡콩떡'을 출시하면서 할매니얼의 입맛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제품은 인절미를 메인 원료로 하여 쫄깃한 인절미 떡과 흑임자 볼을 토핑으로 추가한 메뉴다. '찰떡콩떡'은 이전에 고소한 맛과 식감으로 인기를 끌었던 '쫀떡궁합'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던킨 도너츠에서도 지난 9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해 '흑임자 꽈배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렇듯 할매니얼의 취향을 반영한 음식들이 많아지자 유튜브에선 이같은 음식을 먹는 '먹방 브이로그'나 후기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위에는 2019년 '흑임자' 키워드 분석 결과이고, 아래는 올해 10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흑임자' 키워드 분석 결과이다. 관련 주제는 '흑임자'를 검색한 사용자가 다음과 같은 주제도 검색한 것을 의미한다. (사진=구글 트렌드 캡처)실제로 구글 트렌드를 통해 '흑임자' 키워드 분석 결과 식품 업계에서 할매니얼의 취향을 반영한 음식을 출시하면서 흑임자와 디저트의 연관성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건강 음식에만 그쳤던 흑임자가 최근 들어 음료 및 디저트의 주재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때문이다."복고 유행에 건강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MZ세대가 '할매 입맛'을 추구하며 옛날 음식에 열광하는 이유를 복고가 유행하는 것과 코로나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절미, 흑임자, 팥이 들어간 음식 외에 또다른 전통적인 간식들을 찾아 관심을 갖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SNS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 주목 받기 마련인데 팥, 인절미, 흑임자 같은 음식은 그동안 MZ세대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템"이라며 "MZ세대에게 복고는 낡은 것이 아니라 신상, 즉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MZ세대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민감하다"며 "이러한 것이 코로나 이후 강화되면서 이전부터 건강식으로 인식됐던 흑임자나 팥이 들어간 음식에 관심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21.10.24 I 공예은 기자
美, 드론 이용 알 카에다 지도자 사살…알탄프 기지 공격 보복
  • 美, 드론 이용 알 카에다 지도자 사살…알탄프 기지 공격 보복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군이 시리아에서 드론 공격으로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 지도자를 사살했다. 알 카에다가 시리아 남부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리그스비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미국이 시리아 북서부를 공습해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 압둘 하미르 알마타르가 숨졌다”고 밝혔다.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의 제거는 미국 시민과 우리 동료 및 무고한 민간인을 위협하는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테러 조직의 능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공격이 시리아 남부 이라크·요르단 국경 인근에 위치한 알탄프 미군 기지 공격당한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탄프 기지는 2016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세워졌다. 당시 알탄프 기지는 두 차례의 드론 공격과 여러 차례의 로켓 공격을 받았으며, 미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리그스비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보복성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달 20일에도 드론을 이용해 시리아 북서부에서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 살림 아부-아흐마드를 살해한 바 있다.
2021.10.23 I 김무연 기자
 NCT 127부터 전소미까지… '대세' 총출동
  • [컴백 SOON] NCT 127부터 전소미까지… '대세' 총출동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127부터 전소미, 박지훈 등 대세 스타들이 가요계에 총출동한다.NCT 127은 25일 정규 3집 리패키지 ‘페이보릿’을 발매, 전작 ‘스티커’에 이어 ‘페이보릿’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더불어 볼빨간사춘기, 에일리, 케이시 등 음원강자도 대거 컴백, 풍성한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NCT 127(사진=SM엔터테인먼트)◇NCT 127, 리패키지로 컴백그룹 NCT 127이 25일 정규 3집 리패키지 ‘페이보릿’(Favorite)을 발매한다. ‘페이보릿’은 중독성 있는 시그니처 휘파람 소리와 풍성한 화성 보컬이 매력적인 R&B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사랑의 끝에서도 상대만이 나의 전부이고, 환희가 되어준다는 메시지를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NCT 127의 치명적이고 절제된 섹시함을 만나기에 충분한 곡이라는 후문이다.에픽하이(사진=아워즈)◇에픽하이, 선공개곡으로 가요계 노크그룹 에픽하이가 25일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파트2’(EPIK HIGH IS HERE 下·PART 2)의 선공개 싱글 ‘페이스 아이디’(FACE ID)를 발매한다. 타블로는 ‘페이스 아이디’에 대해 “노래가 속도감 있고, 독특하다. 펑크 느낌도 있다. 투컷이 예전에 스케치했던 곡이었는데 디벨롭을 거쳐 잘 완성됐다”며 “입대에 앞서 같이 작업한 식케이를 비롯해 기리보이와 저스디스도 멋지게 피처링 참여해준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버가부(사진=제이지스타·A TEAM 엔터테인먼트)◇‘라이언전 제작’ 버가부 출격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제작한 첫 걸그룹 버가부가 25일 데뷔곡 ‘버가부’(bugAboo)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버가부는 은채, 초연, 유우나, 레이니, 지인, 시안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팀명에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존재가 되고 마음속의 두렵고 놀라운 존재를 함께 극복하고 꿈을 이루자’는 의미가 담겼다. 데뷔곡 ‘버가부’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멤버들의 모험기를 주제로 한 곡으로 라이언전이 프로듀싱했다. 이펙스(사진=C9엔터테인먼트)◇이펙스, 4개월 만 ‘초고속 컴백’그룹 이펙스가 26일 두 번째 EP ‘Bipolar(양극성) Pt.2 사랑의 서’를 발매한다. 이펙스가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타이틀곡 ‘두 포 미’(Do 4 Me)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복잡한 감정과 당돌한 고백을 표현한 곡이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펑크팝으로 그루비한 베이스와 기타 리프, 디스코가 들어간 현악기 섹션이 특징이다.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가 온다볼빨간사춘기가 26일 새 디지털 싱글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에는 ‘나비효과’와 ‘너는 내 세상이었어’ 두 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두 곡 모두 안지영이 작사·작곡했으며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바닐라맨이 공동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기대를 더욱 높인다.시크릿넘버(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시크릿넘버, 6인조로 재편그룹 시크릿넘버가 6인조로 돌아온다. 시크릿넘버는 27일 새 싱글 ‘파이어 세러데이’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갓 댓 붐’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시크릿넘버는 기존 멤버 진희·레아·수담·디타에 새 멤버 주·민주가 합류하면서 6인조로 재편,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에일리(사진=더 라이브)◇에일리, 2년 만이야가수 에일리가 27일 정규 3집 ‘에이미’(AMY)를 발매하고 2년 만에 돌아온다. 에일리는 ‘에이미’에 수록된 여러 곡들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음악색을 가득 담아냈다.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시원한 보컬을 바탕으로 ‘헤븐’, ‘보여줄게’, ‘유 앤 아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가요계 대표 디바’ 에일리의 화려한 귀환에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지훈(사진=마루기획)◇‘가수’ 박지훈이 돌아온다가수 박지훈이 28일 미니 5집 ‘핫 앤 콜드’(HOT&COLD)를 발매한다. ‘핫 앤드 콜드’는 연인 사이의 부딪침과 이를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에 대해 노래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시리어스’(Serious)는 묵직한 신스 베이스를 중심으로 입체감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힙합 기반의 팝 댄스곡이다. ‘Serious Serious 매번 이런 식이야’, ‘Serious Serious 우린 이런 식이야’ 등 가사를 통해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단면을 표현했다.다크비(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다크비와 함께 ‘롤러코스터’그룹 다크비가 28일 첫 싱글 ‘롤러코스터’(Rollercoaster)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다크비는 데뷔 이래 미니 1집 ‘유스’(Youth), 미니 2집 ‘러브’(LOVE), 미니 3집 ‘그로스’(GROWTH), 정규 1집 ‘더 다이스 이즈 캐스트’(The dice is cast)까지 총 4부작 시리즈의 앨범들을 발매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다양한 사랑과 이별, 그로 인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끊임없이 대중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던진 만큼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케이시(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케이시가 부르는 ‘옛이야기’가수 케이시가 28일 네 번째 EP앨범 ‘옛이야기’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케이시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정식 신보다. 타이틀곡은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로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 프로듀서가 작곡을, 케이시가 작사를 각각 맡았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앞서 공개된 케이시의 수어 티저 영상 제목과도 일치해 과연 어떤 노래일지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전소미(사진=더블랙레이블)◇전소미, 첫 정규 ‘XOXO’ 발매가수 전소미가 29일 첫 정규앨범 ‘XOXO’를 발매한다. ‘XOXO’는 전소미가 지난 8월 ‘덤덤’(DUMB DUMB)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전소미의 데뷔곡 ‘버스데이’(BIRTHDAY)와 ‘어질어질’(Outta My Head),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 지난 8월 발매한 ‘덤덤’에 4개의 신곡이 더해져 총 8곡이 실린다. 타이틀곡은 ‘XOXO’다. 솔로 데뷔 약 3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으로 어떤 음악색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1.10.23 I 윤기백 기자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 오늘부터 음원사이트서 듣는다
  •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 오늘부터 음원사이트서 듣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2일(오늘) 정오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시작으로 신성록, 류정한까지 ‘지킬/하이드’ 역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하고 OST를 발매한다.사진= 오디컴퍼니‘지킬앤하이드’는 그 동안 끊임없이 음원 및 OST 발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던 만큼 이번 음원 공개와 OST 발매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홍광호가 부르는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은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넘버(노래)로 꼽힌다. 지킬 박사가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실험을 앞두고 성공을 향한 간절한 열망과 자기 만의 길을 가겠다는 굳은 신념을 담아낸 곡으로, 점점 고조되는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이어 신성록의 ‘얼라이브 2’(Alive 2)와 류정한의 ‘대결’(The Confrontation)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얼라이브 2’(Alive 2)는 ‘하이드’의 악함을 강렬하고 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곡으로, ‘하이드’의 분노와 복수심이 폭발적으로 표출되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결’(The Confrontation)은 두가지 인격인 ‘지킬’과 ‘하이드’의 대립이 절정으로 치닫는 클라이맥스 곡으로, 두 캐릭터의 극에 달한 감정과 이중인격의 면모를 단번에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은 국내외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유튜브 뮤직,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디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이번 시즌 전 배우가 참여한 3CD 구성의 OST 발매를 결정하고, 선주문을 진행한다. ‘지킬앤하이드’ 한국 공연 OST는 지난 2004년 초연과 2006년 재연 공연에 이어 15년 만에 세번 째로 발매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지킬앤하이드’는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2021.10.22 I 윤종성 기자
비아이, 11월 11일 하프앨범 '코스모스' 발매
  • 비아이, 11월 11일 하프앨범 '코스모스' 발매
  • (사진=아이오케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비아이(B.I)가 자신의 생일(10월 22일)에 맞춰 하프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비아이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What Is Your COSMOS?’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선 다양한 연령층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What is your COSMOS?”이라는 비아이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담겼다.출연자들은 동심, 어머니, 영감이 오는 순간, 애완견 가족, 춤, 몸과 마음의 건강, 환상, 제 자신, 꿈 등 자신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꼽는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함께 출연자들의 대답 하나하나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마지막으로 비아이가 “음, 저는”이라고 말하는 순간 영상이 마무리된다. 그러면서 ‘COSMOS B.I HALF ALBUM RELEASE 2021.11.11 6PM’라는 문구가 나타나 컴백을 암시한다. 비아이의 신보는 지난 6월 발매한 정규앨범 ‘워터폴’(WATERFALL)’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비아이는 이날 생일을 맞이해 티저 영상과 함께 컴백을 공식화해 의미를 더했다. ‘코스모스’(COSMOS)는 영원을 꿈꾸게 하고 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바래지 않는 사랑에 대해 보내는 질문과 같은 앨범이다.비아이의 하프 앨범 ‘코스모스’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1.10.22 I 윤기백 기자
'아이를 찾습니다' 대상 등 3관왕…'펜하' 최우수상 영예
  • '아이를 찾습니다' 대상 등 3관왕…'펜하' 최우수상 영예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 대상을 비롯해 남자연기자상, 연출자상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배우 박은빈과 차은우의 사회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대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국내외 수상자 일부만 참석케 했다.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않는 국내외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를 별도로 전달할 예정으로, 수상자들은 직접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날 대상 트로피는 JTBC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가 차지했다. 연출의 조용원 PD는 “김영하 작가님의 원작을 드라마화하고 싶어서 노크를 했지만 처음에는 되지 않았다. 3년 후에 다시 말씀드렸을 때는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단막 드라마가 JTBC 뿐만 아니라 많은 채널에서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시는 거라 생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SBS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국제경쟁부문 장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는 “이 상은 지난 1년 반의 노력에 주는 칭찬이란 생각에 기쁘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뽑기 이해 노력해 준 스태프들과 매 장면 최선을 다해 연기해주신 배우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재미있는 글을 써준 김순옥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도 함께 덧붙였다. 이날 장편 부문 우수상은 중국 ‘이가인지명’이 호명됐고,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엔 ‘더 인베스티게이션’이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은 중국 ‘나쁜 아이들’(은비적각락)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아이를 찾습니다’에 출연한 배우 박혁권은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박혁권은 “연기 시작하고 배우 생활하면서 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했던 게, 과연 제가 연기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였다”라며 “힘든 시절을 같이 보내줬던 동료, 친구, 후배, 선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뭉클함 소감을 전했다. 여자연기상에는 미국드라마 ‘더 그레이트’의 엘르 패닝이 수상했다. tvN 드라마 ‘빈센조’는 한류드라마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희원 PD는 “만날 수 없는 많은 분들과 드라마로 소통할 수 있음이 감사한 해였다”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팬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은 tvN ‘스타트업’과 SBS ‘모범택시’, MBC ‘카이로스’가 공동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남녀연기자상은 ‘빈센조’의 송중기와 ‘스타트업’의 수지가 나란히 수상했다. 송중기는 영상으로 “빈센조 그리고 빈센조 까사노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사랑해주신 국내외 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수지는 “상까지 받으니 촬영할 때 좋았떤 기억이 떠오른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수 영탁은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OST를 불러 한류드라마 부문 주제가상을 받았다. 영탁은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음악의 시작을 OST로 해서 더 감회가 남다르다. 좋은 작품의 OST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많은 응원주시는 팬들과 가족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도록 하겠고 좋은 에너지와 음악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창립해 16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 및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238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시상 부문을 국제경쟁부문, 국제초청부문, 한류드라마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했다.아래는 수상작 명단. ◇ 국제경쟁부문△대상 : ‘아이를 찾습니다’(한국)△장편 최우수 : ‘펜트하우스’(한국)△장편 우수 : ‘이가인지명’(중국)△미니시리즈 최우수 : ‘더 인베스티게이션’(The Investigation)(덴마크)△미니시리즈 우수 : ‘나쁜 아이들’(은비적각락)(중국)△단편 최우수 : ‘프레더리카 몬시니, 더 우먼 후 스피크스’(Frederica Montseny, the woman who speaks)(스페인)△단편 우수 : ‘디스 하우스 이즈 마인’(This House is Mine)(독일)△숏폼 최우수 : ‘패신져스’(Passengers)(러시아)△숏폼 우수 : ‘딜리트 미’(Delete Me)(노르웨이)△남자연기자 : 박혁권(‘아이를 찾습니다’)(한국)△여자연기자 : 엘르 패닝(‘더 그레이트’(The Great‘))(미국)△연출 : 조용원(’아이를 찾습니다‘)(한국)△작가 : 러셀 티 데이비스(’잇츠 어 신‘(It’s a Sin))(영국)△심사위원 특별상 : ‘보너스 배케이션’(Bonus Vacation)(말레이시아), ‘아틀란틱 크로싱’(Atlantic Crossing)(노르웨이), ‘더 피트 시즌4’(The Pit S4)(터키)◇국제초청부문△초청작 : ‘아이 톨드 선셋 어바웃 유’(I Told Sunset About You)(태국),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스페셜’(일본)△아시아스타상 : 장립앙(대만), 사카구치 켄타로(일본), 피피 크릿 암누야데콘(태국), 아만다 마노포(인도네시아)◇한류드라마부문△한류드라마 최우수 : ‘빈센조’△한류드라마 우수 : ‘스타트업’ ‘모범택시’ ‘카이로스’△남자연기자 : 송중기(‘빈센조’)△여자연기자 : 수지(‘스타트업’)△주제가 : 영탁 ‘오케이’(‘오케이 광자매’)
2021.10.21 I 김보영 기자
美엑슨모빌, 대형 석유·가스 프로젝트 포기 검토
  • 美엑슨모빌, 대형 석유·가스 프로젝트 포기 검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최대 석유·가스 업체인 엑슨모빌이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 일부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제 에너지 환경이 탈(脫)탄소 기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가 지명한 인사들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기존 투자 전략들을 재고하게 된 것이다.소식통에 따르면 엑슨모빌 이사회는 현재 회사의 5개년 지출 계획 검토 일환으로 모잠비크의 300억달러 규모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과 베트남의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親)환경 행동주의 펀드인 엔진넘버원이 지난 5월 추천한 이사 3명이 투자에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회사가 저수익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을뿐더러, 기후변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저탄소 연료로의 전환을 계획하는 일관된 전략도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당장은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모르는 데다, 이미 국제사회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진넘버원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돌려줘야 한다면서 화석연료 투자를 제한하라고 엑슨모빌을 압박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이어 내부 이사들 뿐 아니라 환경 운동가 및 단체, 일부 정부 관료들도 엑슨모빌에 석유·가스 생산량을 줄이라며 압력을 가하는 등 두 프로젝트 모두 정치적 장애물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로부마(Rovuma)’로 불리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남아프리카 국가 해안에서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육상 플랜트에서 액체 상태로 냉각시켜 전 세계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엑슨모빌은 이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위해 28억달러를 투자했지만 최종 투자 결정은 수년 동안 연기해 왔다. 엑슨모빌은 프로젝트 비용의 정확한 추정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잠비크는 270억~33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근접한 지역이어서 개발 완료시 향후 양질의 수출 기회와 루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엑슨모빌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모잠비크는 기반 시설이 부족할 뿐더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가 연루된 반군과 싸움을 벌이는 등 대내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지난 3월엔 토탈에너지가 진행하고 있는 200억달러 규모 가스 프로젝트가 인근 지역의 폭력 사태 발발로 건설을 중단한 바 있다. 베트남 가스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엑슨모빌과 파트너사들이 해안에서 50마일 떨어진 바다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하면서 추진됐다. 해상에서 캐낸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발전소로 보내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개발에는 착수하지 않은 상태다. 베트남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200억달러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견된 가스전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수역 인근에 위치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다는 진단이다. 엔진넘버원 추천 이사 중 한 명인 그레고리 고프는 두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위험을 더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회사 측 이사진은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강력 반대하고 있으며, 엔진넘버원 측 이사들과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부마 프로젝트가 엑슨모빌 사업 포트폴리에오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핵심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한편 엑슨모빌은 엔진넘버원 추천 인사 3명이 이사회에 진출한 이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지난 2월 탄소 포집·저장, 수소, 바이오 연료 및 기타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저탄소 장치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수주내 이를 수십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2021.10.2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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