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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을 열다"…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달탐사 특별전'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이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의 발사를 앞두고 8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FLY ME TO THE MOON)를 개최한다. 8월 5일로 예정된 다누리 발사는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탐사의 첫 번째 관문인 달로 가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탐사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달의 영문명인 ‘MOON’과 우주로 가는 ‘문(門)’의 중의적 단어를 이용해 다누리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주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의나래관 1층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은 참여 관람객이 우주인이 되어 달에 가는 여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프롤로그: 지구에서 보는 달>, <우주로 가기 위한 노력>,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에필로그: 달에서 보는 지구>라는 주제로 각각 열린다. <프롤로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달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예술 작품과 달과 관련된 명언을 전시했다. 달 포토존도 마련된다. <우주로 가기 위한 노력>에서는 세계가 최근 달에 다시 가려는 이유와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술인 발사체와 우주복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실제로 입었던 우주복과 핸드 프린팅을 함께 전시하였으며, 관람객들도 간단한 핸드 프린팅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월석을 실물로 볼 수 있다.다누리 1/3 축소모형<다누리>에서는 다누리의 1/3 축소모형과 함께 실물크기 실사를 배치하여 크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누리에 탑재된 실험장비 6종(실물 3종, 모형제작 3종)을 전시하였다. 그리고 다누리가 채택한 달에 가는 방법인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방식)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전시기간 동안 매일매일 다누리가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에필로그>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인공 월면토를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달 탐사 로버와 우주벤처기업(페리지)에서 개발한 로켓 추진체와 엔진의 실물을 관람할 수 있다.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누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2031년(예정) 대한민국 최초 달 착륙선이 착륙할 위치를 탐색하는 것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착륙 위치를 맞히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근접하게 맞힌 이에 향후 착륙 예정지가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또한,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하였으며, 홍보지에 있는 퀴즈를 모두 풀고 SNS 인증과 설문조사까지 완료한 관람객에게 본인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1장을 무료 인화해 스탠드와 함께 기념품으로 제공한다.누리호 75톤급 액체 엔진(2단 고공엔진)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과학관 내 중앙볼트(과학기술관-자연사관 사이)에는 누리호 75톤 액체 엔진(2단 고공엔진) 실물이 전시된다. 아울러 과학관 야간개장(8월 5일-6일, 8월 12일-13일)에 맞춰 밤 10시까지 달, 토성 등 천체관측 행사와 특별전 연장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여름방학 중인 청소년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우주과학 특강도 계획돼 있다.지난 30일에는 최근 첫 번째 관측 결과를 공개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비롯하여 거대마젤란망원경, 중성미자관측소 등 ‘우주를 보는 거대한 눈’이라는 주제로 미국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cI)의 손상모 박사, 박병곤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유인태 성균관대학교 교수 강연과 토크가 열렸다. 아울러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은혁 박사(8월 27일), 미국 NASA 대사(앰배서더)인 폴윤 교수의 강의(9월 24일)도 개최된다.8월 16일에는 유엔우주사무국(UNOO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의 부대행사인‘UN과 함께하는 SPACE 투어’(SPACE IS OPEN TO EVERYONE)가 개최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발사된 지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으로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다누리의 발사에 맞춰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서 다누리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기원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우주과학과 기술, 연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ESG 프레임워크 ‘PRISM’ 개발…중장기 전략 담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세부 목표를 담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PRISM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 대응 활동 내용을 담은 ‘TCFD 리포트 2022’ 등을 발간하며 내용을 구체화했다.이를 구축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기존에 갖고 있던 로드맵인 ‘SV2030’과 연계했다. SV2030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지배구조, 공급망 관리 분야 목표를 추가하고 세부적 수치를 정량화했다.PRISM의 가치를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디자인된 PRISM 체계도. (사진=SK하이닉스)프리즘(PRISM)이란 명칭은 SK하이닉스의 ESG 관련 핵심 메시지를 다섯 개 글자 ‘P, R, I, S, M’으로 압축한 말이다. 앞으로 SK하이닉스의 ESG 전략과 계획, 실행 등을 보여줄 뼈대 역할을 하며 각 알파벳마다 주요 목표를 세운 점이 특징이다.첫 번째 글자인 P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누적 1조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 성별 및 국적 다양성 비율을 30%로 늘리고 통합재해율 10% 저감, 대사증후군 10% 저감 목표도 세웠다.‘R’을 통해서는 직·간접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률 33%를 달성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또 물 관리를 위해 수자원 누적 절감 6억톤 달성, ZWTL 골드 등급 중 99% 달성 등도 구체화했다.‘I’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공정에서 사용하는 공정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고, 스크러버(Scrubber) 처리 효율 95% 달성,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에너지 효율 2배 달성 등을 추진한다.‘S’는 지난해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새롭게 개편한 목표로 구성됐다. 모든 신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행동규범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에 ESG 온라인 자가평가를 지원 중이다. 고위험 협력사로 파악될 경우 2년 주기로 ESG 현장평가를 진행하는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또 동반성장 기술협력 투자 금액도 누적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마지막 ‘M’은 다양성과 구성원 성장을 위한 목표를 담았다. 여성 임원 비율을 3배 늘리고, 여성 팀장 비율도 10%로 만든단 계획이다. 또 구성원 역량 개발을 위해 연 200시간 이상 자기개발 교육 환경 및 제도도 마련한다.SK하이닉스는 향후 PRISM의 세부 목표 수행 과정을 공개하고, 목표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는 계획이다.신관익 SK하이닉스 ESG추진 TL은 “PRISM은 SK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지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레임워크”라며 “PRISM을 통해 ESG 각 영역별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감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KB·신한·하나 모두 찜한 빌드블록에 IS동서도 투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이 기업가치 1100억원을 인정받으며 100억원 규모 펀딩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추가 100억원 규모 2차 클로징도 목전에 둔 상태로, 투자 혹한기인 상황에서 유의미한 행보다. 이미 KB·신한·하나금융그룹을 주주로 뒀고, 이번 라운드에서 아이에스동서(010780)(IS동서)도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한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빌드블록 서비스 사진. 사진=빌드블록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빌드블록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유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전략적투자자(SI) IS동서, 컴투스 자회사 크릿벤처스, 기투자자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를 투자받으며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올 3분기 내 추가 100억원 규모 2차 클로징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시리즈 A라운드 투자유치 금액은 총 2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이번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1100억원으로, 작년 투자받을 당시 밸류 260억원에서 크게 뛰었다. 빌드블록은 작년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시드 단계부터 투자한 신한캐피탈-퓨처플레이(IBK 혁신솔루션 펀드) 등으로부터 프리 A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시드 투자자는 신한캐피탈과 퓨처플레이 외에도 두나무앤파트너스, 프라이머사제, 하나벤처스 등이 있다.빌드블록 서비스 사진. 사진=빌드블록◇ 복잡다난 美 부동산 투자, 온라인으로 간편하게빌드블록은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국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단순 부동산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투자 물건 상담과 중개, 공사, 운용까지 맡는다. 고객이 투자한 부동산의 리모델링, 시설관리, 임대관리, 판매까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자산 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빌드블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총 3가지다. 우선 저가에 미국 노후 주택을 구입한 뒤 공사 후 고가에 되파는 ‘플립(Flip)’ 등을 통한 단기 투자 수익 실현을 노릴 수 있다. 장기 수익을 누리고자 할 경우, 한국에 아파트 투자하듯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를 줄 수 있다. 아예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많거나 실수요가 있는 한국 고객은 물론 주재원 파견 및 자녀 유학 등의 이유로 거주지가 필요해진 고객들이 주요 타깃인 이유다. 이를 위해 빌드블록은 미국 부동산 중개, 공사, 운용, 대출 등에 대한 라이센스와 전문인력은 물론 종합건설사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특히 IS동서를 SI로 확보한 만큼, 미국 부동산 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IS동서는 그간 활발하게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온 건설사로, 빌드블록의 미국 투자 전문 인력 및 네트워크,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대형 금융지주사 산하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하나벤처스를 주주로 두고 있어 큰 금액이 오가는 해외 부동산 투자·구매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를 통해 한국 고객의 미국 은행 내 법인 계좌 설립 및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예다. 최근엔 하나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과 송금 업무, 투자 신고, 대출 상담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중개하고 끝? “밸류 ‘UP’도 맡겨줘”투자자들은 빌드블록 사업모델 자체의 독창성에 더해 고객들의 자산가치를 높여줌으로써 꾸준한 고객 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 부동산 투자 시장 자체가 규제로 제한돼 있는데, 투자 수요는 여전한 만큼 해외로 눈을 돌려 더 큰 시장 기회를 노리는 전략도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끌어내는데 한몫했다.빌드블록 주요주주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임수진 파트너는 “국내 자산가들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지만 주택·대출 규제로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빌드블록은 해외로 눈을 돌려 이들에게 미국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넘치는 부동산 투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기업이나 사업자 서비스는 부동산 중개·판매·건설 등에 그치지만, 빌드블록은 전체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투자의 핵심은 저가에 사 고가에 파는 것인데, 빌드블록은 수익 극대화를 고민하고 이행하면서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빌드블랙의 부동산 투자 상품 가운데 플립(Flip) 방식으로 단기 투자 수익을 누리는 투자 방식에서 고실적을 낸 사례. 사진=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투자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적지 않은데, 빌드블록은 실적을 입증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는 이유다. 과거 LA의 한 낡은 주택을 81만달러에 투자해 9개월 만에 133만달러에 되판 사례가 있다.실제 빌드블록이 고객 자산으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 및 거래한 운용 금액은 누적 기준 작년 5월 200억원에서 올해 5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며 운용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빌드블록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확대 및 이달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아시아 시장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한국 투자자들과 미국 부동산 시장을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관심 있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사람들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해 사업 영역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국가별 미국 부동산 투자 규모 조사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 2위와 3위는 각각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으로 집계됐다.
- 트와이스, 여름 신곡 '톡댓톡' 내달 26일 발매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여름 신곡 ‘톡댓톡’(Talk that Talk)을 발표한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6일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의 새 미니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톡댓톡’을 필두로 ‘퀸 오브 하츠’(Queen of Hearts), ‘베이직스’(Basics), ‘트러블’, ‘브레이브’(Brave), ‘곤’(Gone), ‘웬 위 워 키즈’(When We Were Kids)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톡댓톡’은 ‘낙낙’(KNOCK KNOCK),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더 필스’(The Feels) 등 트와이스 히트곡들을 함께 해온 작곡가 이우민 ‘collapsedone’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유명 K팝 작사팀 당케(danke)가 작사해 트와이스만의 에너지를 녹여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번 신보는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총출동해 또 하나의 명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영어로 가창한 트랙 ‘퀸 오브 하츠’는 런던노이즈(LDN Noise)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곡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5번 트랙에 포진된 ‘브레이브’는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사이언티스트’ 등 트와이스 대표곡에 참여한 멜라니 폰타나가 작곡에 손길을 더했고 이스란, 조윤경 등 유명 작곡진이 합세해 완성도를 높였다.트와이스 멤버들은 수록곡 단독 작사를 맡아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배가했다. 3번 트랙 ‘베이직스’는 채영이 단독 작사를 맡아 특별한 감수성을 드러냈다. 지효는 4번 트랙 ‘트러블’의 단독 작사를 비롯해 작곡, 코러스 및 디렉팅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또 다현은 ‘곤’과 ‘웬 위 워 키즈’(When We Were Kids) 두 곡의 노랫말을 완성하며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트와이스의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는 내달 2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정식 발매된다.
- 트와이스, 내달 26일 신곡 '톡댓톡' 발매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톡댓톡’(Talk that Talk)을 발표한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6일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의 새 미니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톡댓톡’을 필두로 ‘퀸 오브 하츠’(Queen of Hearts), ‘베이직스’(Basics), ‘트러블’(Trouble), ‘브레이브’(Brave), ‘곤’(Gone), ‘웬 위 워 키즈’(When We Were Kids)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톡댓톡’은 ‘낙낙’(KNOCK KNOCK),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더 필스’(The Feels) 등 트와이스의 대표곡들을 함께 작업한 이우민(collapsedone)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K팝 작사팀 당케(danke)가 함께해 트와이스만의 에너지를 녹여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번 신보는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출동했다. 영어로 가창한 트랙 ‘퀸 오브 하츠’는 런던노이즈(LDN Noise)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곡 분위기를 살렸다. 5번 트랙 ‘브레이브’는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사이언티스트’ 등 트와이스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멜라니 폰타나가 작곡에 손길을 더했고 이스란, 조윤경 등도 합세해 완성도를 높였다.트와이스 멤버들은 수록곡 작사에 함께해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배가했다. 3번 트랙 ‘베이직스’는 채영이 단독 작사를 맡아 특별한 감수성을 드러냈다. 지효는 4번 트랙 ‘트러블’의 단독 작사를 비롯해 작곡, 코러스 및 디렉팅에 참여했다. 다현은 ‘곤’과 ‘웬 위 워 키즈’ 두 곡의 노랫말을 완성하며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트와이스의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는 내달 26일 오후 1시에 정식 발매된다.
- 브아솔 성훈 "11년 만에 솔로 앨범, 후련합니다"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 요즘도 오선지를 가지고 다녀요. 제가 좀 아날로그형 인간이라…하하.”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롱플레이뮤직에서 만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41)은 가방 속에 넣어두고 있던 오선지 공책을 꺼내 보여주며 이 같이 말했다. 음표로 촘촘히 채워진 오선지들은 성훈의 새 솔로 정규앨범 ‘크로니클’(CRONICLE)의 출발점이자 뼈대가 된 것들이라 더 특별해 보였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썼던 악보를 다시 펼쳐보니 앨범 하나 정도는 나올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하드 털이’를 제대로 하면서 30대 초반에 스케치해둔 곡까지 작업해 앨범을 완성했어요. 브라운아이드소울 활동을 하면서는 저를 최대한 팀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엔 제 색깔을 거침없이, 날 것처럼 표현해봤죠.”성훈이 새 솔로 정규앨범을 내놓은 것은 2011년 ‘메리 미’(Marry Me)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리릭스 위딘 마이 스토리’(Lyrics Within My Story)를 발매한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성훈은 지난해 새 정규앨범 발매 준비에 본격 착수해 그간 써둔 곡들 중 총 15곡을 완성작으로 만들어 앨범에 담았다.“2집 발매를 해내서 너무 후련해요. 솔직히 지난 1년 동안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웃음). ‘엎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몇 번 했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준 회사 관계자분들과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형들 덕분에 무사히 레이스를 잘 마칠 수 있었어요. ‘EP 형태로 끊어서 낼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앨범으로 구상해놓았던 그림을 깨고 싶지 않아서 꾹 참고 정규앨범으로 완성하는 데 힘을 쏟았고요.”성훈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시대별 대표 장르 음악들로 앨범을 꽉 채웠다. 컨템포러리 R&B부터 2000년대 네오 소울, 1990년대 팝발라드, 1980년대 뉴잭스윙, 70년대 디스코, 60년대 펑키소울과 블루스까지. 점차 과거로 빨려들어가는 ‘음악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트랙 구성이 돋보인다. “관건은 ‘어떻게 묶을 것인가’였어요. 그러다가 음악 취향이 극과 극인 옛 세대와 요즘 세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연대기’라는 뜻의 ‘크로니클’을 주제로 잡았죠. ‘음악 역사 책’이라고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책 하나 읽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앨범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타이틀곡은 팝 발라드 장르 곡인 ‘아껴둔 노래’다. 성훈은 고백을 위해 준비한 노래가 다른 이와의 시작을 축하해 주는 노래로 쓰임새가 바뀌는 상황을 맞이한 감정을 애틋한 가사로 풀어냈다. 토이의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곡이다.“‘세 사람’ 뮤직비디오가 가슴에 너무 와 닿아 작업해봤어요. 뮤직비디오를 수차례 다시 보면서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가사는 ‘찐하게’ 한번 써봤어요. (미소). ‘아껴둔 노래’는 공개 후 여성 팬들에게 반응이 좋은 곡이에요.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비를 맞으며 피아노 치는 장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하하.”수록곡 중에선 가수 엄정화의 이름을 제목으로 쓴 디스코 트랙인 ‘엄정화’란 곡도 있다. 성훈은 “여자친구와 함께 춤 췄던 추억이 있는 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써본 곡”이라며 “디스코 하면 엄정화 선배님의 곡인 ‘D.I.S.C.O’가 떠올라 제목으로도 쓰고 가사에도 넣어봤다”고 했다. “‘엄정화’ 발음을 노래로 불렀을 때 마치 ‘왓 유 원트’(WHAT YOU WANT) 같은 느낌이 나서 입에도 잘 붙더라고요. 사실 엄정화 선배님께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작품이 2개나 겹친 상황이셔서 성사되진 못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협업이 이뤄졌다면 타이틀곡이 되었을 수도 있던 곡입니다.”또 다른 수록곡인 R&B 트랙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은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성훈은 “3년 전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에서 관객을 보며 눈물을 흘린 날 곡을 썼다”며 말을 이었다. “이 곡 역시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미소 지으며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콘서트에서 모든 관객이 핸드폰 플래시를 켜는 장관이 연출됐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사실 그 전까진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만을… 너만을… 너만을…’은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가 15분 만에 쓴 곡이에요. 원래 곡을 쓰다가 막히면 한 달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날은 곡이 정말 잘 써졌어요.”‘전곡이 타이틀곡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진 ‘크로니클’은 성훈의 음악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앨범이다. 꽤 긴 시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 음악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은 채 지냈다는 성훈은 ‘크로니클’ 발매를 계기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노래하는 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있었어요. 일종의 ‘사십춘기’ 같은 게 왔던 거죠. 그래서 한동안 음악 활동을 쉬었고, SNS까지 닫아뒀었죠. 다행히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의욕도 생겼어요. 컴백을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20kg을 감량하기도 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도 론칭했죠. 새로운 챕터를 연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훈 유니버스’를 확장해보려고요.”인터뷰 말미에 성훈은 “요즘 들어 공부할 때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브라운아이드소울 음악이 힘이 됐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음악이 지닌 힘을 이전보다 한결 더 깊이 체감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가는 예술로 사람들을 위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빌리 아일리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크게 느낀 부분”이라며 “많은 분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실 텐데, 그분들에게 꼭 제 음악이 아니어도 좋으니 음악으로 위로받으며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소년들의 솔직한 매력" 블리처스, 20일 새 앨범 '윈-도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리처스(BLITZERS·(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가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블리처스는 20일 3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WIN-DOW)를 발매한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힛 더 베이스’(Hit The Bass)를 비롯해 ‘미끄럼틀’(SLIDE), ‘윈-도우’, ‘러브 이즈 뉴 그래비티’(Love is New Gravity), ‘하품’(HAPOOM), ‘그라데이션’(Gradation) 등 총 6곡을 담았다.소속사 우조엔터테인먼트는 “‘윈-도우’는 창문을 통해 여행을 시작하며 갖는 기대감과 ‘블리’(팬던명)를 찾는 이야기를 다룬 앨범”이라며 “소년들의 솔직한 매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타이틀곡 ‘힛 더 베이스’는 블리처스 멤버들의 화려한 랩과 강렬한 보컬이 더해진 힙합 장르 곡이다. 멤버 진화, 크리스, 샤, 주한, 우주 등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 음원과 함께 공개하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파키스탄에서 촬영했다.
- '방과후 설렘' 시즌2에 글로벌 연습생 1000여명 몰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남자 클라씨’ 꿈꾸는 K팝 아이돌 지망생들의 발걸음이 ‘방과후 설렘’ 시즌2로 향하고 있다.제작사 펑키스튜디오는 “‘방과후 설렘’ 시즌2 남자 편 오디션에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등 글로벌 연습생 1000여명이 지원했다”며 “현재 온, 오프라인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펑키스튜디오는 걸그룹 클라씨(CLASS:y) 멤버를 선발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즌1을 제작해 MBC를 통해 선보였다. 시즌1은 지난 2월 막을 내렸다. 남자 편인 시즌2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중계할 예정이며 유튜브 송출도 검토 중이다. 투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참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아울러 향후 탄생할 보이그룹 IP를 게임 및 웹툰 캐릭터, NFT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펑키스튜디오 측은 “글로벌을 넘어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팝 시장에 걸맞은 보이그룹을 탄생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방과후 설렘’ 시즌1을 통해 결성된 클라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5월 미니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 클라씨는 데뷔 이후 5일 만에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오르고 두 달여 만에 일본 음악 시장에 정식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 팀에는 명형서, 윤채원, 홍혜주, 김리원, 원지민, 박보은, 김선유 등 7명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