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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첫 듀엣곡, 가인·김용준 노래처럼 잘 됐으면"①
  • 이수정 "첫 듀엣곡, 가인·김용준 노래처럼 잘 됐으면"[인터뷰]①
  • 이수정(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캐럴송도, 듀엣곡도 처음이라 설레요.”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수정(이전 활동명 베이비소울)이 신곡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돌아왔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행복한 설렘을 노래한 곡이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이수정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드리자는 생각으로 준비한 노래”라고 말했다.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캐럴송이다. 이수정은 “러블리즈 활동 때 캐럴 느낌이 나는 ‘종소리’라는 곡이 있었지만, 정식 캐럴송도 아니었고 발표 시점도 연말 시즌이 아니었다”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제 인생 첫 캐럴송”이라고 강조했다.캐럴송은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즐겨들었단다. 이수정은 “12월 1일부터 캐럴송을 들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즐기는 편”이라며 “캐럴송 중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아리나아 그란데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그리고 가인, 김용준 선배님의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이수정은 이우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함께 불렀다. 러블리즈로 데뷔하기 전인 휘성이 피처링한 ‘남보다 못한 사이’를 낸 적이 있지만, 정식 듀엣곡은 아니었다. 이수정은 “제대로 된 듀엣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게 맞다”고 확실히 정리했다. 이어 “듀엣곡인 만큼 저의 가창력을 뽐내려고 하기보단 최대한 곡의 감성에 어우러지게 노래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이수정(왼쪽)과 이우(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듀엣곡이지만 녹음은 같은 공간에서 진행하지 않았단다. 이수정은 “각자 따로 녹음해서 합치는 방식으로 곡 작업을 했다. 이우 씨와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 처음 만났다”고 했다. 이어 “이우 씨가 알고 보니 러블리즈 보다 한 달쯤 먼저 데뷔한 보이그룹인 매드타운 출신이더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신인 때 인사했던 얘기를 하면서 서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미소 지었다.더불어 이수정은 “이우 씨는 때 포근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를 지닌 분이다. 저의 편안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와 잘 섞였다는 생각”이라면서 “음악방송 활동은 계획에 없지만, 이우 씨와 라이브 콘텐츠를 계속 촬영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수정은 이번 신곡으로 얻고 싶은 성과가 있냐고 묻자 가인, 김용준의 듀엣곡 ‘머스트 해브 러브’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머스트 해브 러브’ 최신 버전 느낌 같은 곡이다. 그 곡의 뒤를 이어 매해 크리스마스에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르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수정은 “발라드로 시작해 후렴에서 캐럴로 바뀌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는 점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의 특징”이라고 짚었다.이수정의 첫 캐럴송이자 듀엣곡인 ‘크리스마스의 기적’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9일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2022.12.20 I 김현식 기자
한빛예술단, 영산아트홀서 음악회 '12월의 선물' 개최
  • 한빛예술단, 영산아트홀서 음악회 '12월의 선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 영산아트홀에서 음악회 ‘12월의 선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한빛예술단)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등 클래식부터 케니 지의 Going Home, 팀 라이스의 A Whole New World 등 팝송까지 폭넓은 음악장르를 선보인다.2021년 한빛예술단과 ‘Music in the Dark: Rubato’로 함께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어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등을 부른다.크리스마스를 앞둔 만큼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같은 캐롤도 준비했다.한빛예술단은 이번 티켓 판매 금액과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 협의회를 통해 지역아동을 초청할 예정이다. 아동 초청 티켓은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 서비스 기업 아이템베이와 길병민 공식팬카페 위드로드가 후원한다.영등포를 지역구로 하는 김민석 국회의원은 “이번 한빛예술단의 공연취지와 사회환원 활동은 사회적 연대의 표본 같다. 우리 사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맺는 과실의 형태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련 입법활동과 관심을 약속했다. 한편, 음악회 ‘한빛예술단 12월의 선물’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2022.12.19 I 이윤정 기자
"韓증시, 데이터 민감장세 돌입…주간 코스피 2300~2420p"
  • "韓증시, 데이터 민감장세 돌입…주간 코스피 2300~2420p"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증시가 이번 주 데이터 민감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은행의 긴축 여진 속 미국의 주택 데이터와 개인소비지출(PCE)물가, 한국의 12월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는데다 마이크론도 실적을 발표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300~2420포인트다. 키움증권은 19일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지난 6월(9.1%)를 정점으로 소비자물가(CPI)가 하락하고 있으며 11월(7.1%)에도 컨센서스(7.3%)를 하회한 점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합당하다”면서도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으로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놓고 과도한 정책 전환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매파적이었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 상방 위험 경고성 발언이 이어진데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발 수급 변동성 충격 등의 여파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대로 복귀시키려면 본인들의 예상보다도 최종금리 레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2023년에도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약 기대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할 시에는 실제 인플레 반등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매파적 목소리를 계속 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연준의 매파 스탠스에도 상당 부분 내성이 생겼지만 연준, ECB 등 중앙은행의 긴축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증시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Bad news is Bad(나쁜 뉴스가 나쁜 소식)’ 장세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주중 발표 예정인 미국의 전국주택건설협회(NAHB) 부동산지수, 신규주택 판매, 한국의 12월20일까지 수출 지표 등 ISM, 고용, 월간 수출 등 대형 매크로 이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졌던 지표들이 주중 증시 방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형반도체주 주가 바닥론에는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최근 이들의 주가가 단기 박스권 하단에서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업황 진바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이들의 시가총액 최상위 업종을 둘러싼 전망과 주가 변화는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하는 단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3년부터 5000만원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과세하는 금투세 유예를 둘러싼 교착상태가 해소될 지 여부에도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수급과 이들의 거래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 주가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2.12.19 I 김보겸 기자
 마음에 투자하면 더 건강해질까?
  • [정신건강 줌인] 마음에 투자하면 더 건강해질까?
  • [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 이 문장은 작년부터 쓰고 있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이다.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그리고 각 지자체의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여러 민간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10월 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었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마음 또는 정신의 건강에 더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투자’는 재테크 관점에서 사람들의 주요한 관심사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측면에서도 ‘자신에게 투자’ 하라는 이야기가 있어왔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호소하기 위하여 ‘투자’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표어이다. 주변에는 마음 또는 정신이라는 고귀한 가치에 투자라는 세속적인 단어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를 붙이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는 꼰대스러운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요즘 사람들의 관심에 맞추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달하는 것 같다는 평이었다. 공무원이 만든 것 치고는 꽤 잘 만든 표어가 아닐까 싶다.그런데 마음에 투자한다는 것을 무엇을 뜻하나. 보건복지부의 캐치프레이즈이니 투자해서 돈이 생긴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분명 마음에 투자하면 건강(또는 보건) 내지는 행복(또는 복지)이 향상 된다는 뜻일 것이다. 행복(복지)은 전문분야가 아니니 건강으로 국한해보자. 마음에 투자를 하면 마음이 더 건강해지는가? 마음이 더 건강해진다는 것은 또 무슨 뜻일까. 우선 건강이란 것이 무엇인가부터 봐야 할 것 같다. 건강에 대하여 가장 많이 알려진 정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이다. WHO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라고 되어 있다.하지만 현실에서 이 정의를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첫째, 사람을 두고 질병이 없다는 것을 완전히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 표준질병사인분류(KCD)라는 것이 있다. KCD는 WHO가 통계 생산 등의 목적을 위해 만든 국제질병분류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의 한국판이다. 이 KCD에서 구체적인 질병명이라 할 수 있는 세세분류는 총 12,603개이다(추가로 세세세분류가 6,335개 더 있다). 이 많은 질병들 모두에 대해 걸려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겠는가. 둘째, 어떤 작은 질병도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충치, 무좀, 치질, 여드름 등등의 질병들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이 정의를 따르면 이미 우리 주변에서 질병이 없는 완전히 안녕한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건강을 말할 때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가벼운 질병들은 제외해야 할 것이다. 셋째, ‘허약하지 않다’는 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최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좋은 예가 있다. 코로나에 감염된 20, 30대에 비하여 5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중증화될 위험이 크고 치명률도 높다. 즉 연령이 많아지면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하여 우리 몸이 이겨내고 회복하는 힘이 약하다. 즉 허약한 것이다. 또 만성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중증화될 위험이 커진다고 하니 코로나19에 허약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나 기저질환은 분명히 구별할 수 있는 요소이나 그 외에는 내가 허약한지, 또 얼마나 허약한지 알기 어렵다.넷째, 역으로 신체적으로 완전히 안녕하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보자.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꽤 중한 병을 갖고 있으며 건강하지 않은 것이 맞다. 또한 만성질환은 그 자체로 불편하고, 진행되거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이 허약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압, 혈당을 조절하는 약을 꾸준히 먹고 식단 조절과 운동 실시, 체중 관리 등 노력을 들여 잘 관리하고 있는 경우 그저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라고 하는 것은 아쉽다. 노력을 들여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허약도 극복하고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장애인은 어떨까. 장애는 의학적으로 질병, 외상 또는 선천적인 이유로 인해 신체의 구조나 기능을 상실했거나 변형된 경우이다. 장기적으로 장애가 진행되기도 하고,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각종 만성질환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또한 장애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은 스트레스로 이어져 건강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즉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건강이 허약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끝난 후 재활 서비스 등을 통해 장애에 적응하고, 사회적으로도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일상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건강 상태라고 봐야 한다. 나아가 장애에 따른 재활 서비스와 필요한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경우 장애로 인한 허약도 극복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이렇게 볼 때 우리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가벼운 질병 또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장애가 있더라도 이를 잘 관리하고 적응하여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도 건강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또한 특별한 질병이 없다고 해도 또는 만성질환이나 장애가 있다해도 금연, 절주, 균형적인 식사, 충분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허약하지 않고 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의 건강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WHO의 정의를 따르면 ‘정신적으로도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으며 완벽히 안녕한’ 것을 ‘마음이 건강 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운동이나 명상, 취미,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등 여타 활동들을 하면서 좋아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로 질병 상태로 가는 것을 막거나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평소에 이런 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외부의 위험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힘을 키울 수도 있다. 이런 모든 것이 마음 건강에 대한 투자이고 마음이 더 건강해지는 방법이다. 때로는 마음도 심각한 질병에 걸린다. 큰 재난을 경험한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심각한 병에 걸릴 수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등의 마음의 병에 걸리기도 한다. 조현병이나 망상장애 같은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 중한 마음의 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질병들도 조기에 치료를 받아 중증화를 막고 증상을 잘 관리하면서 치료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 마음의 병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잘 관리할 수 있고, 신체 장애와 같이 재활과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얼마든지 일상을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신체질환과 마찬가지로 마음 건강에 대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마음에 투자하면 마음은 더 건강해질 것인가. 그렇다. 더 건강해진다. 그러니 마음에 투자하자. 덧붙이자면 이 글에서는 개인 차원에서의 건강에 대한 투자만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개인의 마음 건강 투자가 잘 이루어지려면 국가와 사회의 투자도 절대 필요하다. 그리고 글에서 드러나듯이, ‘마음에 투자한다’는 것은 건강이 고정된 상태가 아닌 역동적인 과정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WHO 집행이사회는 1998년 기존 정의의 ‘완전한 상태 (complete state)’ 대신 ‘역동적 상태 (dynamic state)’ 로 변경하고 ‘영적 안녕(spiritual well-being)’을 포함하는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WHO 헌장은 아직까지 기존의 정의를 계속 쓰고 있다.
2022.12.19 I 이순용 기자
신예 한리이X장우람, 국민캐롤 'Must Have Love' 리메이크
  • 신예 한리이X장우람, 국민캐롤 'Must Have Love' 리메이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인 보컬 한리이와 보컬 트레이너이자 프로듀서 장우람이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인 ‘Must Have Love’의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2006년 11월 발매된 ‘Must Have Love’는 그룹 포지션의 멤버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OST의 장인 안정훈 작곡가와 K-pop 최고의 작사가 김이나 작가의 합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그룹이었던 SG워너비의 용준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의 듀엣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발매 이후 지금까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전국에 울려퍼지는 대표적인 곡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곡으로 사랑 받고 있다.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MBC ‘2022 강변가요제 뉴챌린지’ 당시 성숙한 무대로 김종진, 윤일상에게 극찬 받는 등 본선 TOP10 진출자 중 가장 주목 받은 신인 보컬 한리이와 히든싱어, 싱어게인, 팬텀싱어, 미스터트롯 등 각종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중인 장우람이 함께했다. 맑고 청아한 보이스의 한리이와 깊이 있는 목소리의 장우람이 함께해 감미로운 하모니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또한, 원곡의 작곡가 안정훈이 다시 한번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원곡을 팝댄스 형태로 새롭게 해석, 세션들을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하여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다시 한번 새로운 대형 가요캐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원곡 제작 당시 SG워너비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맡았던 합창부분에는 마이뮤직 스튜디오(구. 리붐)의 역대 우승자들이 가창에 참여하며 사운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역대 우승자들은 마이뮤직 스튜디오 어플을 활용하여 음원을 녹음하고 뮤직 비디오 영상에 참여하여, 새로운 형태의 레코딩 방식을 제공하고 그것을 뮤직비디오의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효과적인 음원 제작의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해당 음원은 12월16일에 발매되며, 낮 12시 ‘마이뮤직 스튜디오’ 어플리케이션 내에 해당 MR을 업로드 해 일반인 보컬리스트의 도전을 받게 된다. 마이뮤직 스튜디오 측은 이번 음원이 일반인 보컬리스트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는 좋은 모범사례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예 보컬 한리이와 보컬 트레이너 장우람이 함께한 리메이크 곡 ‘Must Have Love’는 원곡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가요 캐럴로 재탄생 돼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2.12.16 I 김가영 기자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규모 556억 아닌 2782억으로 봐야
  •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규모 556억 아닌 2782억으로 봐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미국 국방부와 맺은 계약 규모가 556억원이 아닌 2782억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엑세스바이오 연구원이 진단 시약을 점검 중이다. (제공=엑세스바이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달 23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DLA) 주관 입찰에서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계약은 최소 556억원에서 최대 556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DLA 측에서 예상하는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구매 총액은 2782억원으로 표시됐다. 최대 계약금의 절반 수준이다.이날 엑세스바이오는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미국 국방부 소속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Troop Support Medical)과 계약을 체결했고, 확정 계약금액은 556억원 이라고 발표했다. 그 결과, ‘엑세스바이오, 556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계약’ 제목의 기사 여러 건이 온라인 뉴스와 포털에 송출됐다.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달청 입찰 계약은 통상의 여타 계약과는 다른 형태를 띄기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와 DLA 사이에 맺은 계약서 최상단에 ‘Estimate: The twelve (12) month contract estimate is (수량 비공개) tests (EA)…(중략)…Offeror Estimated Dollar Value Access Bio $205,200,000.00’(예상 계약규모:12개월 계약 추정치는 진단 테스트기 xxxx개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20만달러(2782억원)로 명시했다. 이어 △최소 보장액(Guaranteed Minimum) 4104만달러(556억원) △최대 계약규모(Contract Maximum Value) 4억1040만달러(5564억원)가 뒤따르는 형태다.엑세스바이오 전자공시. (제공=금융감독원)그럼에도 액세스바이오는 확정 계약금액인 556억원을 전체 계약 규모로 공시했다. 실제 계약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은 2782억원은 공시 최하단 ‘기타 투자판단 참고 사항’에 ‘예상되는 계약 이행 금액’으로 표기했다.업계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조달청 계약을 억지스럽게 국내 공시 규정에 맞추다보니 보수적인 공시가 이뤄졌다”면서 “반면 휴마시스는 지난해 DLA와 계약 후 최소 보장액과 예상 계약규모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채, 최대 계약 규모를 발표한 바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미국 조달청 계약에서 제품에 큰 하자가 없거나, 중대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예상 계약규모’가 실제 이행계약 규모로 보는 게 합당하다”면서 “최소 보장액은 기업 간 계약으로 치면 계약금이나 선수금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실제 휴마시스는 지난해 9월 DLA와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휴마시스는 해당 발표에서 최소 보장액과 예상 계약규모에 대해선 함구했다.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를 공동개발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국방부와 아마존 등 10여 개 기업에 다이트러스트 4000억원어치를 공급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의 미국 국방부향 코로나19 진단테스트기 공급액은 3691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하게 최대 계약금의 절반 수준인 ‘예상 계약규모’에 부합하는 액수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회사는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규모를 ‘2782억원+알파(α)’로 인식하고 생산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원재료 조달을 2782억원을 기준점으로 보고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엑세스바이오의 매출액은 2019년 431억원, 2020년 1218억원, 지난해 5051억원, 올해 1~3분기 누적 9376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2022.12.16 I 김지완 기자
MZ세대라는 신조어는 "이제 그만"
  • MZ세대라는 신조어는 "이제 그만" [급빡한 뉴스]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안녕하세요. 청년들의 이주의 빡침을 소개해드리는 급빡한 뉴스입니다.MZ세대 신인류 아닙니다MZ세대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MZ세대는 1980~1994년에 태어난 M세대와 1995~2004년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기성세대와는 다른 ‘신세대’를 의미하죠. 언론이나 광고 등에서는 ‘신인류’라 소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MZ세대라는 신조어가 많이 쓰이게 되자, MZ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은 “지겹다”면서 “그만 쓰자”고 합니다. 나쁜 말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들여다봤습니다. (사진=네이버 뉴스 화면 갈무리)● MZ세대는 특이하다고?회의할 때 조금만 다른 의견을 내면 부장님께서 “MZ라 그런가 특이하네” 이러십니다. MZ라 하면서 별난 사람 취급하고 괜히 더 많은 의견을 요구하는 일이 빈번했어요. MZ라는 표현은 이제 좀 지겹죠. (직장인 K씨, 27세)● MZ사원은 무책임하다고?담당 업무도 아닌데 MZ세대라는 이유로 틱톡 기획을 맡았어요. 촬영부터 편집까지 열심히 했더니 “OO씨는 요즘 MZ같지 않다. 책임감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칭찬이라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죠. MZ세대에 대한 묘한 고정관념을 느껴요. (대학생 인턴 S씨, 23세)M과 Z는 어떻게 한 몸이 됐을까?‘MZ’의 세대 구분에 따르면 만 18세와 만 42세가 같은 세대로 묶이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MZ세대라는 신조어를 불신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실제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M세대와 Z세대가 비슷한 경험·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68%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M세대와 Z세대를 동 세대로 생각하는 건 한국만의 특성이라 설명합니다. 왜 한국에선 MZ세대라는 독특한 세대 표현이 생겨난 걸까요?●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책 <그런 세대는 없다>의 저자인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M세대와 Z세대가 묶인 원인이 정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은 “20대와 30대가 모두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신 교수는 “이때부터 ‘2030’이라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2018년 지방선거나 2020년 총선 때는 언론에서 ‘3040’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민주당이 압승한 상황에서 민주당에 높은 충성도를 보여줬던 세대가 30대와 40대였기 때문이죠. 즉, 20대와 30대가 유사한 정치 성향을 갖고 있다고 많은 언론이 분석하자 ‘2030’이 하나의 세대 표현처럼 사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신 교수는 이러한 정치 상황 속에서 MZ세대라는 표현이 갑작스레 확산된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마케팅에 쓰이면서 견고해진 MZ신 교수는 “MZ라는 표현은 정치적 유래를 가지면서도 곧바로 상업화된 성격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본격적으로 △소비 △투자 △패션 △자기표현 욕구 등 마케팅 담론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다시 말해 MZ는 ‘쿨하고 힙한’ 이미지를 획득하게 되면서 젊은 세대를 ‘소비자’로 불러냈다는 거죠.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소비는 보통 실용성보다 가치를 통해서 이뤄진다”며 “MZ라는 새로운 세대 명칭이 세대 담론을 만들어 냈고, 이는 새로운 소비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교수는 “결국 세대 담론은 소비 가치라는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다”면서 “MZ라는 표현이 자본주의와 언론에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매운맛 처방 청년들의 빡침을 파헤치는 '매운맛 처방'입니다. 빡침의 원인을 분석해 드립니다.● MZ세대라는 말도 하나의 고정관념이라고?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세대란 말 그대로 연령에 따라 구분되지만, 세대를 나누고 나면 언제나 그 세대에는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다”고 말했습니다. 가령 MZ세대를 두고 ‘트렌디하다’든지 ‘이기적이다’라는 의미가 부여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MZ세대는 OO하다”라는 말을 들은 MZ세대들은 종종 ‘나는 아닌데?’라는 불편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바로 ‘세대론’은 환원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인이 지닌 어떤 특성이 꼭 나이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이처럼 MZ세대에게 부여된 ‘특정한 의미’는 세대 고정관념이라고 합니다. 김 교수는 “세대 고정관념도 다른 고정관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고정관념은 언제나 그 집단에 속한 개인에 대한 폄하나 비하, 혹은 개성 불인정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김 교수는 “언론은 세대 고정관념을 활용해 정치적 대결 구도를 만들 수 있고, 기업은 세대 고정관념을 활용해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디저트 처방 식사 후에 디저트로 입가심은 어떠신가요?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직접 인터뷰한 핵심만 쏙쏙 골라왔습니다. 기사 내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면서도 본문에는 없는 특별한 디저트로 준비했습니다.
2022.12.15 I 염정인 기자
데미플로, 연말 홀리데이 에디션 'HOLIDAY IS BACK' 출시
  • 데미플로, 연말 홀리데이 에디션 'HOLIDAY IS BACK'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이티어 클렌징 브랜드 데미플로는 팬데믹 이후 되찾은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에디션인 ‘HOLIDAY IS BACK’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데미플로)데미플로의 첫 번째 홀리데이 에디션인 ‘HOLIDAY IS BACK’은 데미플로만의 익스클루시브한 원료와 유니크 프레그런스를 담은 바디 및 페이스 케어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HOLIDAY IS BACK 에디션은 백 형식 패키지 안에 데미플로의 바디 및 페이스 케어 제품과 카드로 활용 가능한 케이크 토퍼, 홀리데이 파티 테이블을 빛내 줄 글래스 택, 바디 워시 디스커버리 키트, 샤워 볼 등이 담겨있다.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 돌아온 연말인 만큼 소중한 사람과 더욱 순도 높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데미플로만의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제품은 △데미플로의 남다른 정화력을 느낄 수 있는 ‘클렌징 백’ △근본적인 바디 케어 ‘리추얼 케어 백’ △일상 속 깊은 셀프 케어의 ‘올인원 바디 케어백’ △Everywhere 순도 높은 바디 케어의 ‘올데이 케어백’ 등 총 4가지 라인 중 선택이 가능하다.데미플로의 이번 홀리데이 에디션의 자세한 구성 및 정보는 데미플로 자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15 I 이윤정 기자
'현금이 왕인 시대'...올바른 자산운용 전략은?
  • '현금이 왕인 시대'...올바른 자산운용 전략은? [글로벌 view]
  • [맨프리 길 SC그룹 아프리카·중동·유럽 최고투자전략가(CIO)] 현금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존재한다. 다만, 여기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원금의 명목 가치에 대한 안정성 확보, 유동성에 대한 손쉬운 접근, 그리고 이로 인해 다른 위험 자산보다 낮은 기대수익 등이 그것이다.5만원권 지폐 (사진=연합뉴스)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현금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전략은 무엇일까. 올 들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높아진 투자환경에서는 평상시보다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겠다.현금 비중을 늘리는 건 더 이상 제로 금리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금의 금리 수준은 다른 자산군이 ‘뛰어넘어야 할’ 기준선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현금으로 얻을 수 있는 금리가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면, 투자자들이 추가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다른 자산군의 기대수익은 더 높아야 한다. Manpreet Gill SC그룹 아프리카·중동·유럽(AMEE) 최고투자전략가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금의 금리가 대체로 제로(0) 수준에 머문 탓에 순수 투자 목적으로는 현금 비중을 늘릴 이유가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There Is No Alternative, TINA)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 국채 3개월물 금리는 3.5%를 넘어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돌아갔고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달할 때까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는 다른 자산군이 넘어야 할 기준선이 높아지고 현금의 매력도가 다른 주요 자산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현금비중을 늘려야할 두번째 이유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주식 및 채권의 하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 특히 S&P 500지수가 다시 한 번 급락할지 모른다는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금이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은 현금의 금리 수준과 무관하게 유효하다.그러나 현금 보유에 따른 여러 이점에도 불구하고 현금 비중만 크게 늘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우선 장기적으로 보면 위험자산이 현금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황은 예외적으로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하며 장기적으로는 위험도가 높은 자산군이 실제 현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처럼 시장이 조정을 겪고 현금의 금리가 높은 기간에는 위험자산의 성과가 더 부진할 수 있지만 이런 시기는 일시적이고 대부분 단기에 그치는 모습을 보인다.또 현금으로는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현금의 금리가 표면적으로 높아 보이더라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적인 가치 측면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위험자산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반면 현금은 장기간 보유하면 그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주식 및 채권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현금의 명목금리도 플러스(+) 수준으로 높아진 현재 시점에서는 일반적 경우보다 현금 비중을 늘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금 장기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에도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의 금리는 5%대로 현금의 3.5%보다 높다. 당장 현금을 선호하더라도 향후 시장 안정기에는 위험자산 투자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새겨둬야 한다.
2022.12.13 I 전선형 기자
“삼성 갤럭시, SW업데이트 편의성 업계 최고”
  • “삼성 갤럭시, SW업데이트 편의성 업계 최고”
  • 사진=샘모바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편의성이 업계 최고라는 평가가 외신에서 나왔다.7일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최근 ‘결국 승자는 삼성’(And the winner is Samsung)이란 기사를 통해 “출시 후 최대 4번까지 지원되는 갤럭시폰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는 ‘경쟁사가 감히 상대할 수 없는’(competition may never be able to really go toe to toe)’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정책”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모았다.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13 OS와 삼성 ‘원 UI 5’ 업데이트를 이달 전까지 40개 이상의 갤럭시 모델에 적용한 것을 들며 “이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합친 것 보다 많은 숫자(beating every other Android manufacturer combined)”라고 언급했다.시기상으로도 불과 한 달 반만에 이뤄진 것으로, 플래그십폰 한정이 아닌 ‘갤럭시 A22’, ‘M33’ 등 5G 보급형 모델까지 전범위에 걸쳐 지원한 것도 특징이다.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신속한 OS 대규모 업데이트 지원은 소비자에게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서비스 사례로, 매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중국 제조사들을 포함한 경쟁사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행보를 보면 내년 이맘때쯤이면, 많은 갤럭시 기기에서 안드로이드14 OS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7 I 김정유 기자
배터리 산업 급성장…韓 대기업에 큰 기회
  • 배터리 산업 급성장…韓 대기업에 큰 기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에는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6일 ‘배터리 붐에 직면한 한국’(Korea Is On The Brink Of A Battery Boom)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작년 400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3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장려책을 쓰고 있는데다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전기차 생산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이르는 만큼, 전기차 판매량 증가의 상당 부분은 배터리 제조사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 전기차 수요 증가로 배터리 부족 우려가 커진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준홍 S&P 이사는 “한국의 대기업들은 성장성과 산업 매력도가 매우 높은 배터리 산업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한국의 대기업 그룹 관련 회사들은 배터리 산업 확대에 유리한 경쟁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제조 업력이 긴 만큼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잇고, 대규모 자본투자를 회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산업의 경쟁 강도를 완화시킨다고 봤다. 또 다년간의 운영 경험이 필수적인 고도화 설비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들었다. 정지헌 S&P 이사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력사업 중 상당 부분이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큰 무리 없이 배터리 산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이뤄내고 있는 그룹사들은 커다란 성장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도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인플레감축법에 따르면 우려외국기업(foreign entity of concern)이 제조한 배터리 또는 배터리 소재를 사용한 전기차는 750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박준홍 이사는 “IRA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제조사들은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됐다”며 “LG, SK, 삼성, 포스코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06 I 권소현 기자
머라이어 캐리, 립싱크 논란 불구…돌아온 '캐럴 여왕'
  • 머라이어 캐리, 립싱크 논란 불구…돌아온 '캐럴 여왕' [주말POP콘]
  • (사진=소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 하나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캐럴의 여왕’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각종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음원차트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겨울을 상징하는 팝스타의 귀환에 반가워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이와 함께 또 한 번 제기된 그의 립싱크 논란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곡이 미국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톱10에 재진입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12월3일 차트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핫100’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주 25위에서 20계단이나 뛰어오른 성적입니다. 스트리밍 및 방송 횟수 역시 전주보다 각각 54%, 80%가 증가했고, 판매량도 57% 늘어났습니다. 겨울마다 머라이어 캐리의 효자곡으로 톡톡히 활약 중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에 실린 곡입니다. 프로듀서와 함께 캐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곡이죠. 연말마다 관객들이 찾는 대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OST로도 삽입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머라이어 캐리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그는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96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참석해 겨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는 이 행사에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의 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이 무대를 본 일부 관객들이 ‘립싱크 의혹’을 제기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그가 1994년 녹음된 버전을 그대로 틀어 립싱크로 무대를 소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들도 이에 동의하며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앞서 지난 2016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NYE 2016’ 행사에서도 립싱크를 했다가 빈축을 샀습니다. 그럼에도 머라이어 캐리의 활발한 활동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스티븐 콜버트의 레이트 쇼’에도 참석해 팬들의 환영을 받았죠.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크리스마스의 여왕’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달리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공주같다며 어디에서 방금 등장한 일종의 동화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난 그런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크리스마스는 어렸을 때 가족의 학대로 엉망인 삶을 살았던 날 행복하게 만든 큰 기쁨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2022.12.04 I 김보영 기자
버드와이저, 황희찬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 수여
  • 버드와이저, 황희찬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 수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비맥주의 버드와이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넣어 한국팀의 2대 1 승리를 이끈 황희찬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종료 직후, 한국 국가대표팀 황희찬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 Player of the Match)’ 트로피를 수여했다. 래퍼 더 콰이엇은 시상자로 나섰다. (사진=오비맥주)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뛰지 못한 황희찬은 3차전 포르투갈전 후반 21분에 교체 출전했다. 돌아온 ‘황소’ 황희찬은 후반 46분 손흥민의 패스를 극적인 결승골로 장식, 한국팀의 기적적인 16강행에 기여하며 이날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경기 직후 인기 래퍼 더 콰이엇은 버드와이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시상자로 나서 황희찬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쇼미더머니’에 출연 중인 더 콰이엇은 실력파 프로듀서 겸 래퍼다. 더 콰이엇은 버드와이저의 음악 플랫폼 ‘버드엑스비츠’에 참여해 신진 아티스트 ‘지스트’와 함께 라이브 무대 ‘비트 더 스타’를 꾸미기도 했다.버드와이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월드컵 본선 기간 동안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사다. 세계 각국 축구팬들이 직접 참여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최다 득표를 얻은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투표는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할 수 있다. 버드와이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매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선수의 인터뷰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대대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70개 이상 국가에서 전개 중인 ‘더 월드 이스 유어스 투 테이크 (The World is Yours To Take)’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타르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 월드컵 기념 NFT 컬렉션 발행, 월드컵 응원전 ‘버드엑스 FIFA 팬 페스티벌 서울’ 개최 등 월드컵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일에 맞춰 세 차례 열린 ‘버드엑스 FIFA 팬 페스티벌 서울’은 생동감 넘치는 경기 중계와 함께 음악과 예술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응원 축제로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버드와이저는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 맥주로서 FIFA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버드와이저 미국의 대표 라거 맥주로서 1876년 탄생 이후 현재 85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맥주 중 하나다.
2022.12.03 I 백주아 기자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北 21년째 지정…中·러 포함
  •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北 21년째 지정…中·러 포함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에 북한이 21년째 포함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쿠바 △이란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니카라과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2개국을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 제공)미국 국무부는 지난 1998년 미국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 자유를 평가하고, 자유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국가를 특별우려국과 특별감시국 등으로 지정한다.블링컨 장관은 이번 12개국을 두고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에 관여했거나 묵인했다”며 “이번 발표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세계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이런 행동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고 경제 안보를 훼손하고 정치적인 안정과 평화를 위협한다”고 했다.북한은 21년 연속으로 지정됐고, 쿠바와 니카라과 2개국은 올해 새로 추가됐다. 블링컨 장관은 또 특별감시국에 △베트남 △알제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모로 등을 지정했다.미국 국무부는 아울러 탈레반과 알-샤바브, 이슬람국가(IS), 보코하람, 와그너그룹 등을 특별우려단체로 지정했다.
2022.12.03 I 김정남 기자
퀀팃, KB증권과 AI 포트폴리오 주문집행 서비스 상용화
  • 퀀팃, KB증권과 AI 포트폴리오 주문집행 서비스 상용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퀀팃은 KB증권과 함께 자산운용사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포트트레이더(Port2rader)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모델 기반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시스템으로, 자산 운용사 등 금융 기관 및 법인을 대상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의 자동 매매를 제공한다. 이용 기관이 설정한 매매 대상 종목, 목표 수량, 매매 방식을 기반으로 장중에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거래 타이밍을 인공지능 기술이 인지하여 자동으로 주문 및 집행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매매 대상 종목의 실시간 호가 및 수량을 기반으로 △시장의 충격을 고려한 수량 분할 매매 △호가 변경에 따른 실시간 주문 가격 변경 △매수와 매도가 복합적인 리밸런싱 주문에 대한 실시간 매도 대금 확보 기반 매수 주문 기능 △공매도 차단 및 실시간 알고리즘 매매 위험 관리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인메모리(In-memory) 기반 자체 고속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기관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십, 수백 개의 종목을 동시에 매매할 수 있다. 기관이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VWAP(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TWAP(Time Weighted Average Price), IS(Implementation Shortfall)을 벤치마크하는 주문집행 알고리즘 옵션을 제공하여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퀀팃의 AI 모델 기반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서비스는 KB증권이 제공하는 오픈 API 방식 서비스형 뱅킹인 BaaS(Banking as a Service)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기능을 핀테크 등 외부 기업에 금융 관련 서비스를 결합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API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미국과 같은 선진 금융 시장에는 주문 집행 서비스가 개인을 위한 리테일 시장까지 제공되는 반면 한국의 경우 주식 매매를 위한 주문 사용자경험(UX)이 10호가 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포트트레이더 서비스를 기관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리테일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단기 매매 타이밍 관점으로 투자보다는 투자 대상의 가치 및 분산된 포트폴리오 투자가 저변화될 수 있도록 투자문화를 혁신하는데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설립된 퀀팃은 증권 및 디지털 자산의 AI 기술 기반 투자와 자동 운용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 기업이다. 설립 첫해부터 교보증권에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이후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은행 등 각 금융 기관별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기업간거래(B2B)로 제공해오고 있다. 한편, 퀀팃과 KB증권은 지난 3월 비대면 투자 일임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 일임 서비스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연계한 바 있다.
2022.12.01 I 이은정 기자
"12월 코스피, 2500 아래 박스권…中경기·반도체 관건"
  • "12월 코스피, 2500 아래 박스권…中경기·반도체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K증권은 12월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상단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와 반도체 이익 개선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레벨이 추가적으로 높아지기도 쉽지는 않다고 판단한다”며 “결국 중국 경기의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반도체 이익의 반등이 확인돼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전망으로, 외국인 수급도 10월 같이 강하게 유입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이익 전망치 하향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고 짚었다. 내년 긴축 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속 국내 증시에선 중국 경기 개선 가능성과 정부 주도 투자 확대 등 영향이다. 중국 경기 개선은 단기 호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중국이 일찌감치 완화정책으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개선이 요원했던 데는, 플랫폼 규제, 부동산 규제,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실속 있는 변화가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그러나 11월 부로 확실히 정책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들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주도 투자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작년 말 통과시켰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집행해 나가고 있고, 유럽은 미국의 공급망 재건 주도를 견제하며 자체적인 공급망 재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모멘텀도 부각됐다.다만 워낙 의미 있는 호재가 부족한 시국인 만큼, 관련 종목과 업종들로 자금이 단기간 내 쏠렸다는 평이다. 이에 실제 이익 모멘텀까지 개선되고 있는 종목·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계, 건설업이 부합한다고 봤다.강 연구원은 “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연결돼 있는 만큼 주의도 필요하다”며 “화장품은 여전히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중이지만, 외국인 수급이 워낙 크게 비워져 있는 만큼 이익 모멘텀이 조금만 돌아서더라도 상승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2월 주식시장에 있어 리스크는 선진국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미국 테크 기업 감원 규모가 심상치 않다”며 “미국 11월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수요 관련 데이터들이 부진하다면 주식시장, 특히 반도체 업종은 이를 ‘Bad is bad’로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022.11.30 I 이은정 기자
아직도 끝나지 않은 네이버 운영법인 임단협, 5곳 중 4곳은 타결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네이버 운영법인 임단협, 5곳 중 4곳은 타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 서비스 운영법인 중 하나인 컴파트너스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체결했다. 이로써 네이버 서비스 운영 전반과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5개 손자회사 가운데 4개가 교섭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NTS는 아직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29일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에 따르면 지난 24일 컴파트너스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찬반 투표에 부친 결과 90%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임단협 상견례 이후 300여일만에 교섭을 끝낸 것이다.(사진=네이버 노조 홈페이지)합의안엔 노사 상생협력 TF 구성(네이버 법인 참여),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연 1회 진행, 타임오프 시간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요구안이었던 연봉 인상률 5.7%를 수용하는 대신, 노사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관련 조항, 업무 지원비 신설 등 복지를 약속하는 안에 합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밝힌 대로 ‘네이버와 단가 협상이 끝났다’는 이유로 임금 인상률에 있어선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마라톤 교섭 끝에 조금 먼저 임단협을 타결한 인컴즈와 그린웹서비스도 사측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여 유사한 합의를 도출했다. 애초 5개 법인은 복지 포인트 제도 신설 등이 담긴 공동 요구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내용은 비슷하다. 그린웹서비스와 인컴즈의 연봉 인상률은 모두 6%(최소 인상금액 60만원 적용)였다. 노조 측은 조만간 컴파트너스의 임단협 합의안 투표 결과 등에 대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다만, NTS는 노조가 교섭 결렬로 지난 4일 단협 체결을 요구하는 회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등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다음 교섭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NTS는 다음 달 2일에도 집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NIT, NTS 등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I&S의 자회사인 네이버 운영 법인들은 교섭에 난항을 겪었다. 네이버 대비 낮은 임금 인상률(5.7~ 7.5%), 개인 업무지원비 등 추가적인 복지안에 사측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6월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기도 했었다.
2022.11.29 I 김국배 기자
‘히잡 시위’ 여파…월드컵 미국vs이란 전 앞두고 긴장 고조
  • ‘히잡 시위’ 여파…월드컵 미국vs이란 전 앞두고 긴장 고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앙숙 미국과 이란으로까지 옮겨붙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여느 경기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에서 관중이 여성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발단은 이란 내부에서 확산 중인 반정부 시위다. 지난 9월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됐다가 사망에까지 이른 사건 이후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촉발됐다. 이 기류가 카타르에까지 미쳤다.이란 대표팀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주변은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구는 이란의 최고 인기 스포츠다. 이를 활용한 시위는 시위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셈이다.이란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축구 팬들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반정부 시위 구호인 ‘여성, 생명, 자유’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마흐사 아미니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이 때문에 친정부 성향의 팬들과 시위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도하 스타디움 보안요원들이 반정부 정서를 나타내는 티셔츠 및 물품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이란 대표팀 선수들도 시위 목소리에 호응했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첫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시위에 연대하는 차원에서다. 대표팀의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런 분위기에 미국 축구 대표팀이 불을 붙였다. 미국 대표팀이 SNS에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이 없는 이란 국기를 올리면서 갈등을 촉발했다. 이란의 국기가 위로부터 초록색, 흰색, 빨간색 등 삼색 국기로만 표시됐고 가운데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해버린 것이다. 미국 축구 대표팀이 SNS에 게재한 순위표. 이란의 국기 가운데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이 제거된 채 게재됐다.(사진=AP·연합뉴스)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은 중앙에 칼이 있는 네 개의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이 엠블럼은 ‘신 외에 신은 없다’(There is no god but God)는 이슬람 속담을 나타낸다.이란축구협회는 즉각 반발했다. 이란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 국기 훼손’에 강하게 항의하자, 미국 대표팀은 문제의 순위표를 삭제하고 다시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이 포함된 국기가 표시된 순위표를 업로드했다.분위기는 SNS 순위표 하나로 일단락될 시점을 지났다. 미국 국무부는 “현장에서 평화롭고 경쟁적인 경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미국은 여성에 대한 국가적 폭력과 평화로운 시위대에 대한 잔인한 진압에 직면한 이란 국민을 지원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맞서 이란 국영 언론 타스님 뉴스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공식 계정에 왜곡된 이란 국기 이미지를 게시함으로써 10경기 출전 정지가 적법한 FIFA 헌장을 위반했다”라며 미국 대표팀 퇴출과 10경기 정지를 요구했다. 양국 정부와 언론까지 나서는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한 것이다. 특히 1980년부터 국교가 단절된 두 나라는 축구 말고도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였기 때문에 오는 30일 치러질 경기는 격전이 될 전망이다.현재 이란은 1승 1패(승점 3점)로 조 2위에, 미국은 2무(승점 2점)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양팀 모두 맞대결에서 승리면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패하면 탈락이 확실시된다.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웨일스 대 이란 경기. 이란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국가를 제창했다.(사진=연합뉴스)시위대와 연대한 이란 대표팀이지만,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 정권이 시위대의 불만을 스포츠로 돌리려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IRNA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대표팀에 “이란 축구 대표팀의 노력은 적국의 계략에 빠져 있는 이란 국민들의 공감과 단결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2.11.28 I 김영환 기자
메시와 호날두가 한 자리 앉게 된 사연
  • 메시와 호날두가 한 자리 앉게 된 사연[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20일~25일) 명품업계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공개한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티파니는 팝 아트의 거장 엔디워홀 한정한 제품을 론칭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국내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 구찌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새로운 시즌 메뉴를 내놨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정글(Jungle)’을 주제로 명품시계와 보석 전시를 진행한다. ◇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메시지 담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함께 등장하는 루이비통의 최신 브랜드 캠페인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사진=루이비통)21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는 최신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Victory is a State of Mind)’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루이비통은 역대 축구계 최고의 거장인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이 함께 테이블 축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2010년 ’루이 비통 여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리즈 후속작으로 당시 촬영을 맡았던 세계적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참여했다. 레보비츠는 세대를 뛰어넘어 세기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두 축구선수가 루이 비통 다미에 트렁크 서류 가방을 즉석 체스판 삼아 대결하는 모습을 묘사했다.루이 비통은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네 번째로 피파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해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해왔다.◇ 티파니X엔디워홀 한정판, 신세계百 강남 독점 판매 티파니X앤디 워홀 리미티드 론칭 기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벽 파사드. (사진=티파니)21일 티파니는 2022년 연말을 맞아 ‘티파니X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뉴욕에서 가장 성공한 일러스트레이터로 각광받던 1950~1960년대에 티파니를 위해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워홀은 홀리데이 테마를 자신의 시그니처인 블러티드 라인과 워터컬러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티파니 홀리데이 카드, 오너먼트, 테이블 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 티파니 코리아는 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한다. 협업은 강남점 외부 파사드 장식과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독점 판매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워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가미된 백 여마리의 다양한 새 모티프를 통해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스펙타클한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의 아름다움서 영감 신메뉴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신메뉴 ‘아세로 디 마운틴 설악’. (사진=구찌)25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메뉴는 각각 다섯 가지와 일곱 가지 코스로 서울과 서울을 둘러싼 주변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한국인 총괄 셰프 전형규와 이탈리아 출신의 헤드 셰프 다비데 카델리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상상력과 유머러스함이 담긴 요리를 선보인다.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선택한 한우, 밤, 모렐 버섯, 은행 등 한국의 고급 식재료가 이탈리아 미식의 대표적 재료로 꼽히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라디치오, 포치니 등과 함께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아세로 디 마운틴 설악‘은 한국의 전 요리에서 영감받아 설악산의 다채로운 풍경을 접시에 담았다. 메밀, 스카모짜, 프로슈토, 국내산 배 등으로 구성됐다. ’(폴른 리브스 인 디 오션‘은 국내산 제철 광어를 수미 감자 칩과 얼갈이 배추 볶음으로 감싸고 절인 비트와 당근 가니쉬를 더했다. 한국의 유자, 감귤로 만든 크리미한 자발리오네와 함께 제공된다.◇ 갤러리아百, 정글 테마 130억원 상당 시계·보석 전시 갤러리아 정글 테마 보석·시계 전시 전경. (사진=갤러리아백화점)22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정글(Jungle)’을 주제로 명품시계와 보석을 27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마스터피스존에서 진행되는 해당 전시는 △불가리 △프레드 △그라프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 총 130억원 상당의 보석 및 시계를 전시한다. 각각의 상품들은 △사자 △나비 △뱀 △나무 등 정글의 생태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전시 대표 상품은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솔레이도르’이다. 11.25캐럿의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센터 스톤으로 세팅된 피스이다. 국내 단독 상품으로 가격은 약 20억원대다. 그 외에도 △불가리의 세르펜티 네크리스 △샤넬주얼리의 리옹 네크리스 △그라프의 버터플라이 워치 등 정글의 생태계를 모티브로 제작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2.11.26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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