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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정규 1집 쇼케이스, 日 TBS 방송 편성 확정
  • 홍지윤 정규 1집 쇼케이스, 日 TBS 방송 편성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홍지윤의 정규 1집 쇼케이스가 일본 TBS 편성을 확정지었다. 10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방송됐던 홍지윤의 첫 정규앨범 ‘Jiyun is...’(지윤 이즈) 쇼케이스가 12월 25일 일본 방송사 TBS를 통해 편성이 확정됐다.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 쇼케이스 방송을 확정한 홍지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날,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준비된 쇼케이스 방송에서 홍지윤은 첫 정규앨범 ‘Jiyun is...’의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며 팬심을 흔든다. 쇼케이스 방송에서 홍지윤은 제일 먼저 첫 정규앨범 ‘Jiyun is...’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새벽차’ 무대로 현지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홍지윤은 쇼케이스를 축하하는 의미로 케이크를 꾸미는 코너도 마련해 ‘트롯 바비’만의 상큼한 매력을 뽐낸다.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될 일본 쇼케이스 방송에서 홍지윤은 수록곡 무대를 통해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트롯 산타’ 못지않은 활약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홍지윤의 정규 1집 쇼케이스가 SBS M을 통해 생중계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일본 현지 반응 역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지윤의 정규 1집 쇼케이스는 12월 25일 일본 방송사 TBS를 통해 공개된다.
2023.11.10 I 김보영 기자
출구전략 마땅찮다…'포스트 하마스 구상' 진퇴양난
  • 출구전략 마땅찮다…'포스트 하마스 구상' 진퇴양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포스트 하마스 구상’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 이후 가자지구 처리 방안을 놓고 각자 이견만 노출한 채 뚜렷한 대안이 마땅치 않은 탓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주도의 관리, 이스라엘의 재점령, 다국적군 임시 배치 등이 거론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악의 경우 전후 무질서 속에 테러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사진=AFP 제공)◇무능한 PA, 가자 통치할 수 있을까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 방식에 대해 “팔레스타인 주도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산하 서안지구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PA를 효율적으로 확대·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공존해야 한다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한때 이스라엘 정착촌까지 건설했지만 결국 2005년 완전히 철수했다. 그 뒤 가자지구는 PA가 통제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2007년 내전 끝에 서안지구에 근거지를 둔, 마흐무드 압바스 PA 수반을 따르던 파타 세력을 축출하면서 가자지구를 점령했다.미국이 주장하는 PA 재편안이 과연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팔레스타인 주도의 재건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저항은 다소 덜할 수 있겠지만, 잿더미로 변한 가자지구를 복구하는 일부터 PA가 감당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비관론 탓이다. 서안지구도 제대로 통치하지 못하는 무능한 PA가 가자지구까지 떠안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2005년부터 PA를 이끈 압바스는 1935년생으로 87세의 고령이다. 최근 블링컨 장관과 만나는 등 친미·친이스라엘 성향에 기울어 있다는 평가다. 그런 만큼 가자지구 주민들은 PA를 향해 끊임없이 저항할 가능성이 높다. 블링컨 장관은 포스트 하마스 구상의 원칙으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키지 않을 것 △가자지구가 테러리즘 근거지로 쓰이지 않을 것 △가자지구를 봉쇄·포위하려고 하지 않을 것 △서안지구에서 테러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거론했는데, 이는 다소 이상적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재점령 시나리오, 가능성 더 낮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하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더 낮다. 주변 중동 국가들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맹방들마저 반대하는 탓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ABC와 만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정해지지 않은 기간에 걸쳐 전체적인 안보 책임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직후 미국 인사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1만명 이상이 숨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이스라엘 정서는 극에 달해 있다. 프란체스카 알바네스 유엔 특별인권보고관은 가디언과 만나 “가자지구 기반시설의 절반이 파괴됐고 아직도 1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건물 잔해 속에 깔려있다고 한다”며 “그것이 어떻게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한다고 해도 가자지구에서는 또 다른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스라엘이 2005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끊임 없는 저항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CNN 보도까지 나왔다.이스라엘 측은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인 일론 레비는 이날 “하마스 이후를 논의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고 했다. 그는 다만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다”며 “공통 분모는 다시는 가자지구가 테러의 온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외에 다국적군을 가자지구에 임시 배치하는 방안도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으로 다국적군을 구성해 가자지구에 배치한 이후 이들이 지원하는 중동 국가, 이를테면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가자지구를 임시 통치하는 방식이다. △1979년 체결된 이집트·이스라엘 평화조약을 모델로 한 평화유지군 신설 △유엔의 가자지구 전체 임시 통치 등의 방안 역시 거론된다. 다만 서방 진영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논의는 일시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회의론이 없지 않다.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전후 무질서 속에 테러 세력들이 활개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4~2017년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동부를 점령했던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대표적이다.
2023.11.09 I 김정남 기자
롯데정보통신 코튼시드, 업사이클링 브랜드 니울 NFT 발행
  • 롯데정보통신 코튼시드, 업사이클링 브랜드 니울 NFT 발행
  • (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자사 대체불가능한토큰(NFT)마켓플레이스 코튼시드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니울(NiUl.)과 함께 NFT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니울은 ‘쓸모 없는 것은 없다(Nothing is UseLess)’는 의미를 담아 버려진 플라스틱 뚜껑을 녹여 감각적인 색감의 ‘키링 펜던트(니울링)’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현재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2000개 이상을 판매했고, 자발적으로 기부 받은 플라스틱 뚜껑만 300kg에 이를 만큼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최근 다양한 기업과 협업, 기부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튼시드는 니울링을 디지털 멤버십 NFT로 구현했다. 니울 멤버십 NFT는 ‘각양각색이 모여 아름다운 하늘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고객의 다양한 경험이 모여 완성할 멋진 꿈을 응원한다’는 니울의 슬로건이 담긴 5종의 하늘 색깔 콘셉트로 구성된다. 니울 멤버십 NFT를 구매한 모든 고객은 한정판 로프스트랩과 제품 할인권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직접 니울링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니울과 함께 업사이클링 활동에 참여하게 돼 뜻깊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니울의 의미 있는 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협업을 함께할 계획”이라며 “ESG 측면에서 NFT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11.08 I 김가은 기자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의 ‘mymy’
  •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의 ‘mymy’
  •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자인 강진아 작가(사진=교보문고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마이마이)가 선정됐다.교보문고는 스튜디오S, 쇼박스와 함께 주최한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서 대상작을 비롯한 중장편, 단편, 청소년소설 수상작으로 총 18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대상 수상작인 ‘mymy’는 미결로 남은 15년 전 살인사건에 얽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교보문고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생한 감정묘사와 전개로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강 작가는 ‘환상 속의 그대’ 등 다수의 단편영화와 장편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 겸 소설가다.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 ‘미러볼 아래서’ 등을 출간했다.스토리대상 최우수상은 나연만의 ‘돼지의 피’다. 중장편 우수상은 고민실의 ‘잃어버린 손가락’, 김단한의 ‘멸망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 김수경의 ‘신의 일요일’, 신성용의 ‘신인류 우주’, 이은율의 ‘시드볼트’, 채헌의 ‘살주’ 등 6편이 선정됐다.단편 우수상은 김규림의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 김민경의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김호야의 ‘내림 마단조 좀비’, 이리예의 ‘슬롯 파더’, 임규리의 ‘인형철거’ 등 5편이다. 이번에 신설된 청소년소설 부문에서는 김민솔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송한별의 ‘별비가 내리는 날’, 온하나의 ‘한여름의 체육시간’, 조웅연의 ‘오늘의 경수’, 조찬희의 ‘무지개 너머, 덴마크’ 등 5편이 우수상에 뽑혔다.대상 수상작은 5000만원,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중·장편/6명) 각 500만원, 우수상(단편/5명) 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청소년소설 부문 우수상 수상자는 200만원을 받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원천 지적재산권(IP) 발굴과 국내 창작 IP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신인·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스토리공모전’에서 ‘스토리대상’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청소년소설 분야도 신설했다.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IP 약 400편이 발굴됐다. 약 185편이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이중 약 88편이 영화, 드라마, 라디오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2차 상품으로 개발됐다.
2023.11.06 I 김미경 기자
신동빈 회장 특명…롯데, 영국 프리미어 리그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
  • 신동빈 회장 특명…롯데, 영국 프리미어 리그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그룹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셰필드의 경기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롯데는 이 경기를 포함해 총 11개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를 선보인다. (사진=롯데그룹)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약 4만명에 달하고, 전 세계 212개국 약 6억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축구 리그다.롯데 그룹은 ‘월드 엑스포 2030 부산(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힙 코리아! 부산 이즈 레디(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 광고를 운영한다.지난 5일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에버튼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11개 경기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광고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정식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롯데는 전사 역량을 쏟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정·재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기념해 방문한 베트남에서는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선 지난 6월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 회장 자격으로 주한 대사 30여 명을 초청해 부산 엑스포 부지와 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달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서는 신 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20여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계열사 중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쇼핑(023530), 롯데웰푸드(280360) 등도 해당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롯데지주(004990)와 롯데케미칼 경영진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 주프랑스 대사와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등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주프랑스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은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갖고 있어 투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들과는 투자 논의와 함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2023.11.06 I 백주아 기자
걸그룹 멤버가 프로듀서로…한 발 앞서갔던 달샤벳
  • 걸그룹 멤버가 프로듀서로…한 발 앞서갔던 달샤벳[김현식의 서랍 속 CD]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달샤벳이 2015년 4월 발매한 미니앨범인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입니다. 앨범 발매 전 달샤벳과 따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조커 이즈 얼라이브’는 멤버 수빈(달수빈)이 프로듀서로 나서 완성한 앨범입니다. 수빈은 프로듀서를 맡은 것은 물론 ‘투.달링’(To.Darling), ‘홀려’, ‘조커’, ‘아임 낫’(I’m not), ‘오케이 보이’(OK Boy) 등 수록곡 5곡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해 음악적 재능을 제대로 뽐냈습니다.걸그룹 멤버가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은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발매 당시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걸그룹 앨범은 지금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조커 이즈 얼라이브’는 여자 아이돌 가수들의 송라이팅 열정을 끌어올려준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조커 이즈 얼라이브’는 달샤벳이 1년 3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내놓은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수빈이 교통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고, 우희가 기흉 수술을 받는 등 예기치 않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컴백 시기를 여러 차례 놓친 게 공백기가 길어졌던 이유입니다. 달샤벳은 팬송 ‘투. 달링’을 앨범의 문을 여는 1번 트랙에 실어 팬들과의 재회를 고대해왔음을 강조하기도 했죠. ‘달링’은 달샤벳의 공식 팬덤명이었습니다.인터뷰 당시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경쟁 그룹들이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급함과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주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에 각자 자기관리에 힘쓰며 컴백날을 기다려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수빈은 “저 때문에 활동이 미뤄졌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곡 작업을 더 열심히 했던 것인데 프로듀서까지 맡을 줄은 몰랐다”면서 “저를 믿고 힘을 실어준 언니들에게 고맙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앨범의 타이틀곡인 ‘조커’는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밀당’을 하는 치명적 매력을 지닌 상대를 ‘조커’라는 캐릭터에 빗대어 표현한 노랫말과 아날로그 스윙 재즈 요소를 더해 휘몰아치는 느낌을 살린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중독성 넘치는 곡입니다. 이 곡에 맞춰 앨범 표지와 속지를 포커 플레잉 카드처럼 만들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수빈은 “‘조커’는 영화 ‘다크나이트’에 등장하는 조커 캐릭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멤버들은 “‘조커’가 비장의 카드라는 의미인 만큼, 그에 걸맞은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고요.앨범을 낸 이후 달샤벳은 곡에 맞춰 조커의 여자친구 ‘할리퀸’을 의상 콘셉트로 잡고 섹시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KBS가 가사 중 일부 내용이 남녀의 정사 장면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조커’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달샤벳은 ‘Hey Mr. Joker 왜 날 흔들어’를 ‘Hey Mr. Joker 나쁜 남자야’로 바꾸고 ‘I want it’과 ‘숨이 가빠와 Baby Good night’을 각각 ‘I love you’와 ‘좀 더 다가와 Baby Tonight’으로 수정한 끝 ‘뮤직뱅크’ 무대에서도 ‘조커’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달샤벳은 2016년 두 장의 미니앨범을 더 낸 뒤 해체했습니다. 멤버 중에서는 세리와 수빈이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아영과 우희는 연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율은 최근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고, 2018년 결혼 소식을 전한 가은은 유튜브와 SNS 등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11.05 I 김현식 기자
"전쟁범죄 아니냐"…이스라엘 난민촌 폭격 논란
  • "전쟁범죄 아니냐"…이스라엘 난민촌 폭격 논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 난민촌을 사흘 연속 폭격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쟁범죄에 대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핵심부 가자시티 북쪽에 위치한 자발리야 난민촌에 이날까지 3일 연속 공습을 가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 집계를 보면, 첫 이틀간 사상자는 1000명이 넘었다. 이날 오전 역시 여러 부상자들이 나왔다.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까지 동반하자, 국제사회에서는 역풍이 불고 있다. 핵심은 이것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느냐는 점이다. 전쟁범죄는 전시에 전투에 관한 국제법을 어기거나 비인도적 행위를 하면서 성립하는 범죄를 말한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날 자발리야 공습을 두고 “이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과도한 공격”이라며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역시 “소름 끼친다”고 전했다.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는 미국마저 당혹스러운 기색이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의 남녀와 어린이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범죄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외무부 측은 “어느 나라도 민간인 사상을 예방하는데 이스라엘처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슬람국가(IS)보다 더 나쁜 테러 조직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2023.11.03 I 김정남 기자
'추정 재산 3조' 방시혁 "BTS 재계약, 치하 같은 의미였다"
  • '추정 재산 3조' 방시혁 "BTS 재계약, 치하 같은 의미였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 의장인 음악 프로듀서 방시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2번째 재계약 체결이 성사된 데 대한 기쁨을 표했다.방시혁은 1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BTS 정도 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선택지가 많다. 그들이 재계약을 선택해줬다는 것은 제가 매니지먼트 수장이자 음반을 만드는 수장으로서 일해온 역사를 인정해준 것이라는 생각”이라면서 “저희(하이브) 입장에서는 치하 같은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항상 행복한 일만 있던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과정은 조율하는 시간이었다”며 “BTS가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고 한 뒤 2주 정도는 매니지먼트라는 직업을 택한 이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트레스가 없는 날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였다”고 했다.방시혁은 과거 함께 음악 프로듀싱 작업을 하며 깊은 인연을 쌓은 JYP엔터테인먼트 CCO 박진영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음악 저작권료와 추정 재산도 토크 주제로 다뤄졌다.박진영은 음악저작권료 수익 1위 곡을 묻자 “무조건 가장 최근 곡들이 (수익이) 많다.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필 스페셜’(Fell Special) 같은 곡들”이라고 답했다.같은 물음에 방시혁은 “죄송하다. 진짜 모른다”며 “한 번도 안 따져봤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따져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래도 되는 것 아니냐”고, 조세호는 “전 재방료를 받으면 끝자리까지 확인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조세호은 “포브스가 추정하는 방시혁씨와 박진영씨의 재산이 약 3조 8540억원과 5218억원”이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2023.11.02 I 김현식 기자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총력전..파리 270곳 영상광고
  •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총력전..파리 270곳 영상광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규모 옥외광고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파리 주요 지역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제작한 디지털 옥외 광고영상이 파리 전역 곳곳에서 상영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이 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슬로건 등을 담았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도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11월 한 달 동안 BIE 본부 건물을 중심으로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및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 생 라자르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 등 주요 상업지역 등 총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상영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수의 BIE 회원국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파리에서 K-컬처의 감성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표현한 옥외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파리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심포지엄과 K-POP 콘서트 기간에도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는 물론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린 바 있다.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는 파리 BIE 총회 기간에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차량 등을 운행하고,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현대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제작한 디지털 옥외 광고영상이 파리 전역 곳곳에서 상영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2023.11.02 I 박민 기자
美 뉴욕 카네기홀 무대 선 LS일렉트릭 ‘그린 보이스’ 합창단
  • 美 뉴욕 카네기홀 무대 선 LS일렉트릭 ‘그린 보이스’ 합창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가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에게 희망의 목소리를 선사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그린 보이스 합창단 ‘디스 이즈 미(This is Me)’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공연에서는 우리 민요 ‘뱃노래’와 이탈리아 가곡인 ‘넬라판타지아’ 등 16곡의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피날레로 열창한 ‘나 하나 꽃피어’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LS일렉트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금의 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난 2주간 샬럿, 워싱턴 D.C, 뉴욕 등 주요 3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로 진행됐으며 뉴욕 공연이 마지막으로 개최됐다.지난 5월 창단한 그린 보이스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합창단 명칭은 대한민국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 LS일렉트릭 임직원의 목소리와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아 정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의 무대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그린 보이스의 꿈과 도전이 미국 관객에게도 감동으로 전해졌을 것” 이라며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LS일렉트릭 ‘그린 보이스’ 합창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디스 이즈 미(This is Me)’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그린보이스가 카네기홀에서 열창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2023.11.02 I 김은경 기자
"현금이 왕? 조정장 '삼성 채권 ETF' 한끗 다른 이유"
  • "현금이 왕? 조정장 '삼성 채권 ETF' 한끗 다른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금이 왕이다’(Cash is king)란 말이 주기적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변동성 장에도 현금으로 똑똑하고 안전하게 부를 증식할 수 있는 ‘칩’을 제공하는 게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금리 국면엔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채권·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봅니다. 성공 사례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 중인 미국 앰플리파이와 상호 협력을 꾀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약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앰플리파이는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이르면 11월에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미국 버전인 셈이다. 국내 최초 KOFR ETF는 임 상무의 주요 성과로,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어느덧 순자산 4조원을 넘어섰다. 채권형 상품을 포함한 단기물 ETF 중에서도 우위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 기준 약 163조원)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임 상무는 “삼성자산운용 별도 채권운용본부의 고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높은 운용 성과를 보이면서 주식에서 넘어 온 ‘채린이’들을 이끈 ‘한 끗’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금융위기 시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시점에 이자 수익에 더해 금리가 내리면 추가 자본이익이 날 수 있어 채권형 상품 자체가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식형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ETF 시장에 고금리 상황에 따라 채권형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국내가 아직 미국만큼 채권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만큼 상품·운용의 ‘퀄리티’(품질)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이 블랙록과 협업해 선보인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등을 예로 꼽았다. 임 상무는 “미국은 채권을 통한 자본조달 시장이 깊숙하게 발달돼 있다. 2008년 금융위기 크레딧 사태 발생 이후 관련 제약이 많이 생겼고, 기관들을 비롯해 이를 실물보다 ETF를 통해 운용·거래하는 흐름으로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며 “하이일드는 운용 노하우가 중요한데, 국내는 시장도 형성이 돼 있지 않고 회사채 규모도 작은 상황으로 오랜 기간 관리 노하우를 쌓아 온 곳과 협업해 퀄리티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매크로 변수 속 주식 대비 채권, 동일 자산군 내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이제 시작점에 들어선 국내 채권 ETF가 성장하려면 더욱 세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임 상무는 “미국은 최근 금리와 중동 전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 대비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크고, 주식은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채권은 크레딧보다는 국채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에선 미국과 달리 선진국 주식보다는 국내 주식에 대한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익숙한 자산(코스피·코스닥)의 하락에 따른 반등 베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이 세분화되고 고품질 상품이 늘어나고 상품 이해도가 높아지면 필요한 대안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전체 ETF 시장은 미국 외 어느 나라보다 상품 수가 빠르게 급증하며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 장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임 상무는 “글로벌 ETF 순자산에서 한국 비중은 0.6~0.7%에 불과하지만, ETF 운용사 수는 3.5%, 상품 수는 7.5%를 차지해 미국을 제외한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운용사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이러한 현상이 투자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건전한 성장을 위해 보완할 점도 많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모펀드는 판매사를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하지만, ETF는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일각에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로 마케팅이 될 수 있어 올바른 투자 판단을 위한 투자자 교육과 더불어 감시 체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2 I 이은정 기자
위메이드, ‘지스타 2023’서 ‘이미르’ 등 신작 시연
  • 위메이드, ‘지스타 2023’서 ‘이미르’ 등 신작 시연
  • 위메이드 ‘지스타 2023’ 부스 조감도. (사진=위메이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라이프 이즈 게임:옴니체인 게이밍’(Life is Game: Omnichain Gaming)을 주제로 다음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소비자(B2C)관에 200부스 규모로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시연존에서 위메이드엑스알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위메이드와 위믹스의 모델 가수 청하가 다음달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B2C 전시관 위메이드 부스에 위치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8시엔 라이팅드론, 불꽃 퍼포먼스 등이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행사 2시간 전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 이벤트를 통해 푸드트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묵꼬치 교환권도 제공한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부대행사 ‘G-CON 2023’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다음달 17일 오전 10시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에 대해 발표하며 위메이드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3.10.31 I 김정유 기자
하마스·이란 대표단 러시아行…반미·반이스라엘 연대 구축
  • 하마스·이란 대표단 러시아行…반미·반이스라엘 연대 구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표단과 이란의 대표단이 나란히 러시아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 비판을 자제하면서 반미·반이스라엘 연대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가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모습. (사진=AFP)26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의 무사 아부 마르주크가 이끄는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 겸 중동 담당 대통령 특사 등과 회담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하마스가 비(非)아랍권 국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러시아인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200여명의 인질을 붙잡았는데,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이들의 절반 이상이 외국 국적이다. 하마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범죄는 서방의 지원에 의한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외무부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도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고위 외교관과 회담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이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란 핵협상 대표이기도 한 바게리 카니 차관은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핵 프로그램과 유엔 안보리 제재 해제 문제도 논의했다. 다만 크렘린궁은 하마스와 이란 대표단이 이번 방문 일정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은 없으며, 외교부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하마스와 이란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그동안 하마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면서 중동 문제 해결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수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왔다. 또 이번 전쟁은 미국 외교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하며 러시아를 향해 하마스 대표단을 추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보다 나쁜 테러 조직”이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초청한 러시아의 행동이 테러를 지원하고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합리화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를 겨냥해 “지금은 하마스를 지지할 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2023.10.27 I 김겨레 기자
프랑스 이어 벨기에·영국까지…LG,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총력
  • 프랑스 이어 벨기에·영국까지…LG,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총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내달 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LG(003550)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LG는 현지시간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의 ‘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LG)‘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광장을 지나고 있다. 사진 왼쪽의 대형 전광판에는 LG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LG)LG의 엑스포 버스는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부산엑스포를 홍보한다.LG는 버스 광고를 통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부산의 영문 알파벳(BUSAN) 속에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LG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LG는 지난 20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역 인근과 브뤼셀의 대표적 쇼핑거리 ‘뤼 뇌브(Rue Neuve)’ 등에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브뤼셀 중앙역은 브뤼셀 시민과 관광객 등 하루 평균 6만명이 이용하는 브뤼셀의 주요 거점이며 뤼 뇌브는 금융기업과 출판 단지가 밀접해 있는 번화가다.앞서 LG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에 6개의 부산엑스포 대형 광고를, 프랑스 대표 유통채널인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 옥외광고를 선보이는 등 프랑스 파리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LG가 유치전에 집중하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은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LG는 BIE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LG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 언론에도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새로운 신문 광고 시리즈를 게재해 국내에서도 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광고는 ‘한국 음식(자갈치 시장 상인)’, ‘미래 기술(광안리 해변의 부산드론동아리)’, ‘K-콘텐츠(부산 영화의 전당의 부산연극영화극단)’, ‘한류(해운대 거리의 부산댄스크루)’ 등 4개의 주제로 제작됐다. 주제와 연관된 부산 시민들이 부산의 주요 명소에서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다음달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세계적 랜드마크 중심으로 펼치는 만큼 LG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런던아이 인근을 지나고 있다. (사진=LG)
2023.10.26 I 김응열 기자
네타냐후 "지상전 무조건 한다…하마스 이미 죽은 목숨"
  • 네타냐후 "지상전 무조건 한다…하마스 이미 죽은 목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지상 병력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머지 않아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군사력과 정부 능력을 파괴할 목적으로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전쟁 내각은 승리를 거둘 때까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이슬람국가(IS) 테러단체에 비유하며 “우리는 빛의 아들이고, 그들은 어둠의 아들이다. 땅 위에 있든, 지하에 있든, 가자지구 안이든 밖이든, 모든 하마스 대원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살인자들, 만행의 가해자들, ‘다에시’(이슬람국가·IS) 하마스로부터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향해 “남부로 이동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지상 병력을 투입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 군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가자지구) 지상 침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 시기는 내각이 만장일치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200명 이상의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은 인질 문제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투입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만류에도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FT는 하마스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에 들어가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확인한 가장 명백한 성명이라고 평가했다.
2023.10.26 I 방성훈 기자
마크롱 "하마스 격퇴 위해 국제연합군 구축 제안"
  • 마크롱 "하마스 격퇴 위해 국제연합군 구축 제안"
  • 이스라엘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격퇴를 위해 국제연합군 구축을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가 파괴를 목표로 하는 테러 단체인 하마스와의 싸움에서 프랑스는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며 “이것이 프랑스가 하마스와의 싸움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할 준비가 된 이유”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비공개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한 것이다. 그는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이런 테러 단체와 싸우기 위해 지역 및 국제연합군을 구축할 것을 국제 파트너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IS와 싸우는 국가들은 하마스와도 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확전에 대해선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마크롱은 “헤즈볼라, 이란 정권, 예멘의 후티 반군,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 지역의 모든 세력에게 새로운 전선을 여는 잘못된 위험을 감수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며 “눈물에 눈물, 피에 피를 더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자”고 말했다. 동시에 마크롱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정치적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와 정치적 프로세스에 대한 과단성 있는 재개 없이는 이스라엘 안보가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평가다. 하마스와는 힘으로 싸우고 팔레스타인과는 이성을 갖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마크롱의 의견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니는 “하마스 테러 조직과 정치 구조를 해체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겨냥해 “이번 전쟁에 개입하면 상상할 수 없는 파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마크롱을 만난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우리가 북부 국경에서 누구와도 무력 대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도 “헤즈볼라가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인다면 레바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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