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61건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서 미디어아트 축제 연다
  •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서 미디어아트 축제 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SMAW)’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삼성동 무역센터와 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WTCS, 현대백화점 면세점, 파르나스 호텔, CJ CGV, 중앙일보, 메가박스, 인벤트 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축제 기간 동안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디지털 미디어와 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의 밤을 빛의 향연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행사는 무역센터 일대 실외(총 17기) 및 실내(총 54기) 미디어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테마 멀티미디어쇼인 시즌쇼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는 메인쇼로 구성된다. ‘CHRISTMAS LIGHT FANTASIA’를 콘셉트로 한 시즌쇼는 메인 오브제인 ‘종’을 실물로 구현해 환상적인 캐럴 벨 광장을 조성한다. 여기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시즌쇼가 펼쳐져 색다른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메인쇼에는 △DAY1 서울문화재단 △DAY2 레이빌리지 △DAY3 중앙일보, 메가박스 △DAY4 그라운드엑스 △DAY5 CJ CGV △DAY6 레이빌리지 △DAY7 서울라이트무역센터가 각각 참여해 현대 미술을 이끌고 있는 국내 유수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19일 첫날에는 서울문화재단이 ‘W 심포니(홍나겸)’, ‘신한국생도(김재욱)’,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조영각)’, ‘서울환상소경(최성록)’, ‘감각의 장막(최민규)’ 작품을 통해 포문을 연다. 아트테인먼트 전문기업 레이빌리지 작가들의 작품은 12월 20일과 24일 양 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에는 ‘확대된 풍경-모네 해돋이(이이남)’, ‘시각적 시02(권현진)’, ‘[0121―1110=114812][0121―1110=118128](이재효)’, ‘DON’T MOVE!(키르)’를 선보인다. 24일은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빛의 탄생 8th’, ‘GOOD BYE 2023’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1일에는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인 김혜경, 조세민, 최종열, 김수진, 조예봄&최원정 작가의 작품을, 22일에는 국내 톱 NFT 아티스트인 미스터 미상 작가가 ‘Crevasse 1~5’, ‘Modern Life is Rubbish 01, 11, 4’를 포함한 9개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행사 5일차에는 LED.ART의 오리지널 콘텐츠 ‘SNOW MAKER’, ‘COLORING’, ‘GEMSTONE: MARVEL’과 ROMAN DE GIULI 작가의 ‘HEAVEN’이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에는 서울라이트 무역센터가 ‘Rhythmic Dimensions(신지호)’를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전시는 매일 17시30분, 18시30분, 19시30분, 20시30분, 21시30분에 시작해 12분간 진행된다.행사를 총괄주관하는 최용민 WTCS 대표는 “삼성동 무역센터 전 매체를 활용해 동시 송출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압도적인 규모의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역 6번 출구 바로 앞 KPOP 광장에서 전 매체에 송출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한눈에 조망을 할 수 있고 미디어아트 메인쇼와 크리스마스 테마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시즌 쇼가 결합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 거리를 빛의 향연으로 수놓는 화려한 연말 축제이자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일대를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is this you?” 황의조 형수, 피해여성에 외국인인 척 협박 정황
  • “is this you?” 황의조 형수, 피해여성에 외국인인 척 협박 정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휴대폰에 있던 불법촬영 영상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의 형수 A씨가 불법촬영 피해 여성에게도 외국인 행세를 하며 협박한 정황이 나왔다.황의조. (사진=뉴스1)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의 공소장에 이러한 내용을 적었다.공소장에는 A씨가 황의조와 피해 여성 B씨에게 영어로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B씨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그의 불법촬영 영상물 캡처 사진과 함께 “is this you? Uijo has a lot of girls. I will upload photos(이게 당신이냐? 의조는 여자가 많다. 사진을 올릴 것이다)”라고 적었다.A씨는 B씨를 협박한 날 황의조에게도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황의조에게 불법촬영 영상물 캡처 사진과 “I have a lot of your videos. I’ll upload soon(내가 가진 당신 영상이 많다. 곧 게재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공소장에 적시됐다.이후 A씨는 지난 6월 25일 경기도에 위치한 황의조의 숙소에서 불법촬영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사칭했다. 당시 온라인상에 게시된 글에는 “황의조의 핸드폰에는 수십 명의 여자들을 가스라이팅해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다”며 “황금폰과 다를 바가 없다. 범죄 아닌가. 몇 개의 증거 사진 및 영상을 올린다”는 내용이 적혔다.검찰은 이후 A씨가 6월 30일 황의조에게 “입장문 잘 봤다. 추가 영상이랑 카톡은 거짓말인 줄 알고 당당한 건가. 고소 취하하고 사과문을 올리면 공개되지 않은 영상들은 묻어주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봤다.다만 황의조는 해당 영상이 상대방의 동의하에 촬영돼 ‘불법 촬영’이 아니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변호인을 통해 해당 영상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A씨의 1차 공판은 오는 2024년 1월8일 오전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2023.12.15 I 김혜선 기자
"완전체 BTS, 봄날을 꿈꾸며"… '아미'가 이뤄낸 기적의 역주행
  • "완전체 BTS, 봄날을 꿈꾸며"… '아미'가 이뤄낸 기적의 역주행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꽃 피울 때까지 /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방탄소년단 ‘봄날’ 노랫말 中)무려 6년 10개월 만이다. ‘아미’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12월에 이른 ‘봄’이 찾아왔다.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발매한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이 12일부터 14일 오전 8시까지 기준으로 83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무려 6년 10개월 만에 역주행하며 해당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특히 연말을 맞아 캐럴 곡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봄날’은 캐럴 곡의 대명사로 불리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면서 여러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를 석권했다.‘봄날’은 또한 지난 12~13일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와 ‘유러피언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나란히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곡이 11일 기준으로 해외 아이튠즈 차트 중에는 유일하게 네팔(44위)의 ‘톱 송’에만 들어 있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단 하루 만의 반전은 경이롭기까지 하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뿐 아니다. 지난 2018년 발매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아웃트로 : 티어’(Outro : Tear)가 14일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기준으로 전 세계 43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에서 1위를 찍었고, 14일 기준으로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와 ‘유러피언 아이튠즈’ 송 차트의 정상에 오르며 ‘봄날’과 배턴터치를 한 것이다.‘봄날’과 ‘아웃트로 : 티어’의 이례적인 역주행은 아미(팬덤명)가 견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간 만큼,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다시 함께할 날을 고대하는 마음이 이같은 현상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12일부로 멤버 모두 군 복무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2025년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차트 성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023.12.15 I 윤기백 기자
LGU+ 캐틱터 무너크루,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문체부장관상
  • LGU+ 캐틱터 무너크루,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문체부장관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대표 캐릭터 ‘무너 크루’가 202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콘텐츠 산업 전분야를 망라해 열리는 유일한 시상식으로 방송영상,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13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무너크루’가 캐릭터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수상했다. 사진은 김다림 마케팅전략담당(가운데)과 캐릭터마케팅팀 이상수 팀장(왼쪽), 양주희 선임(오른쪽).‘무너크루’는 질풍노도 사회초년생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 패셔니스타 ‘아지’를 일컫는다. 이중 무너는 할 말은 하고, 하고 싶은 건 해내는 당돌한 MZ이자 질풍노도 사회초년생의 캐릭터를 소화해, 203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SNS 상에서 134만 명에 달하는 캐릭터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무너크루를 앞세운 콘텐츠 중에는 온라인 조회수 1천만회 돌파한 사례도 많다. 올 여름 공개된 ‘아무너케(아무렇게)’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아티스트 전소연과 무너의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섰다. 2021년에는 무너크루가 주인공인 온라인 콘텐츠 ‘무너지지마’와 ‘홀맨 is back’이 각각 조회수 1400만을 기록하며 인지도와 팬덤을 확대하기도 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갓생’ 보다 ‘걍생’을 외치는 무너가, MZ세대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너크루가 젋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긍정적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회사의 브랜드 경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임유경 기자
15주년 '창작산실-올해의신작' 28편, 내년 1~3월 무대로
  • 15주년 '창작산실-올해의신작' 28편, 내년 1~3월 무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하 ‘올해의신작’) 선정작을 오는 내년 1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국립극장, 충무아트홀, 대전연정시립국악원 등에서 선보인다.‘2023 공연예술창작잔실-올해의신작’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공연예술창작산실’은 공연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분야의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지원사업이다. 2008년 ‘창작팩토리’라는 사업명으로 시작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총 274개의 작품을 배출했고, 일부 작품은 해외 수출 등의 성과도 이뤘다.올해 선정작은 6개 장르(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총 28개 작품이다.연극은 △프로젝트 내친김에 ‘언덕의 바리’ △극단 미인 ‘아들에게’ △극공작소 마방진 ‘테디 대디 런’(TEDDY DADDY RUN) △창작집단 상상두목 ‘이상한 나라의, 사라’ △창작공동체 아르케 ‘화전’(火田) 등을 선보인다.창작뮤지컬은 △컬쳐홀릭 ‘내 친구 워렌버핏’ △공연제작소 작작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컴인컴퍼니 ‘이솝S이야기’ △홍컴퍼니 ‘여기, 피화당’ 등이다.무용은 △PDPC ‘애니멀’ △정훈목 ‘Yaras’ △댄스 프로젝트 탄 탄타 단 ‘a Dark room’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The Line of Obsession’ △순헌무용단 ‘반가: 만인의 사유지(思惟地)’ △허 프로젝트 ‘Where is the Rabbit?’ 등이 무대에 오른다.음악은 △임이환 ‘민요 첼로’ △주준영 ‘시선 si, Sonne!’ △오예승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 △가재발(이진원) ‘UN/Readable Sound’ △‘In & Around C’ 등이다.창작오페라 △울산문수오페라단 ‘3과 2분의 1 A’ △글로벌아트오페라단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대전오페라단 ‘이상의 날개’ 등 총 3편을 선보인다.전통예술은 △라폴라예술연구소 ‘만중삭만 - 잊혀진 숨들의 기억’ △그루브앤드 ‘물의 놀이’ △김시화 ‘남성창극 살로메’ △불세출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 △허윤정 ‘무한수렴의 멀티버스 - Multiverse of Iinfinite Convergence’ 등을 만날 수 있다.올해 홍보대사로는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선정됐다. 차지연은 ‘공연예술창작산실’ 브랜드 영상 출연 등 다채로운 활약을 할 예정이다. 차지연은 “창작산실의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 공연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예술위는 ‘올해의신작’ 우수 공연의 영상화와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이번 선정작을 다양한 경로로 소개할 계획이다. 공연 이후 네이버TV를 통한 유·무료 공연 실황 상영, 그리고 내년 하반기 CGV ‘아르코 라이브’를 통한 전국 극장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작산실’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관객 이벤트도 마련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2 I 장병호 기자
하마스 성범죄 증언 이어져…“성폭행을 전쟁무기로 쓰려 해”
  • 하마스 성범죄 증언 이어져…“성폭행을 전쟁무기로 쓰려 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목격자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의 노바 뮤직 페스티벌을 공격한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들의 신발이 전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이스라엘군 슈라 기지에서 희생자들의 신원파악 작업을 한 예비군 대위 마얀은 4일(현지시간) BBC에 “시신에 남은 멍과 상처를 살핀 결과 희생자들이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폭행 등 흔적이 남은 시신의 비율을 묻는 말에 대해 “아주 많다”며 “모든 연령대의 아주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그러하다”고 답했다. 마리 골란 이스라엘 여권신장 담당 장관은 “첫 5일간에는 이스라엘 내부에 테러범들이 남아 있었다”며 “곳곳에 수백구의 시신이 있었고 불태워지거나 장기 일부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골란 장관은 성폭행 피해를 목격하고 살아남은 여성이 있지만 이들의 수는 “매우, 매우 적다”며 “대다수는 참혹하게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자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는 물론 정부와 언론의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성폭행 현장을 지켜본 충격으로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생겨 입원한 피해자 최소 3명과는 대화를 했다”며 “이들은 죽은 척하면서 모든 것을 보고 들었는데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했다. 네게브 사막에서 열린 노바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 살아남은 여성은 이스라엘 경찰에 한 피해자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피살되는 모습 등을 지켜봤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스라엘 당국이 언론인들에게 공개한 생존자 진술 영상에서 하마스 조직원들이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자르고 또 다른 남성이 피해자를 성폭행하던 중 머리에 총격을 가했다는 내용도 증언했다. 현장에 있었다던 한 남성은 하마스 조직원들이 몇몇 여성을 살해하기 전에 성폭행했고 이미 숨진 여성의 시신에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되고 성폭행당하고 참수되는 사람들의 비명을 들었다”며 “간절히 돕고 싶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야코프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생존자들 다수가 당시의 경험을 떠올리길 어려워하고 있다며 “젊은 남녀 18명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벌어진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당국자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을 느끼는 생존자들이 많고 일부는 이미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고 했다. 히브리 대학 소속 법률 자문가 코차프 엘카이람-레비 박사는 하마스가 성범죄를 무기화하는 방법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으로부터 배운 것 같다는 취지로도 주장했다.이스라엘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루스 할페린-카다리 교수도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성범죄가 여러 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이뤄진 사실을 언급하며 “(하마스가) 성범죄를 전쟁 무기로 쓰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BBC와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이 현재까지 수집한 하마스의 성범죄 관련 목격자 및 의료진 증언은 1500여건에 달한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살해당한 상황 등으로 직접적인 증거를 찾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개한 성범죄 정황에 대해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이 저지른 것이라며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2023.12.06 I 이재은 기자
파리올림픽, 센강 주변 테러 위협에도 개회식 예정대로 준비
  • 파리올림픽, 센강 주변 테러 위협에도 개회식 예정대로 준비
  • 프랑스 파리 센강 주변의 전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랑스가 최근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에도 센강에서 예정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프로그램을 고수하기로 했다. 6일(한국시간)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테러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보안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센강에 띄운 배를 타고 각 나라 선수단이 입장하는 개회식 프로그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때 각 나라 선수와 관계자를 실은 배 160여척을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센강을 타고 서쪽 레나 다리까지 약 6km를 수상으로 이동한다는 획기적인 개회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광경을 보기위해 센강 주변에는 최대 6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이에 일부에선 각 나라 선수가 개방된 공간에서 수상으로 행진하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 프랑스 국적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독일인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올림픽에서 테러 행위 확산 우려가 크게 일고 있다. 아멜리 장관은 “(개회식) 플랜 B는 없고, 몇 가지 대안을 갖춘 플랜 A만 존재한다”라며 “테러 위협,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은 존재하나 새로운 것도 아니고 프랑스와 올림픽에 특별한 것도 아니다”라고 애초 계획대로 진행할 뜻을 강조했다.
2023.12.06 I 주영로 기자
“지구 자전까지 계산” 3.8㎞ 밖 러 장교 맞힌 58세 스나이퍼
  • “지구 자전까지 계산” 3.8㎞ 밖 러 장교 맞힌 58세 스나이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3.8㎞밖에 있던 러시아군을 명중시킨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기존 세계 최장거리 저격 기록은 캐나다군 소속의 저격수로 그는 이라크에서 IS대원을 3.5㎞ 거리에서 사살했다.코발스키가 사용한 저격총. (사진=엑스 갈무리)지난 4일(현지시각)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군 소속 저격수 뱌체슬라프 코발스키(58)가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 장교 1명을 사살한 일화를 소개했다.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방첩부서인 코발스키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러시아군이 벌목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병사들의 계급이 낮아 보였지만, 몇 시간 뒤 추가로 러시아군 5명이 더 나타났고 한 명이 다른 병사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가 러시아군 장교임을 파악한 코발스키는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제작한 저격총 ‘호라이즌 로드’를 꺼내 들었고 그와 2인 1조로 움직이던 감적수는 레이저로 적군이 약 2.5마일(3.8㎞)가량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흐릿하게 보이는 러시아군들. 오른쪽 러시아군이 쓰러지자 다른 두 명이 황급히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사진=엑스 갈무리)첫 조준 사격에 실패한 코발스키는 곧바로 두 번째 총알을 장전해 방아쇠를 당겼고, 약 9초 뒤 적군에 명중시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흐릿하게 보이는 러시아군이 쓰러지는 모습과 주변 러시아군이 놀라 몸을 급하게 낮춘 뒤 도망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의 총기 전문가 브래드 밀라드는 산술적으로 3.8㎞ 거리의 목표물까지 총알이 날아드는 시간은 9초라고 분석했다.코발스키는 “바람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계속 수정해야 했으며 결국 표적에 총알이 명중했다”며 “이제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능력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발스키는 당시 저격을 위해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바람, 습도, 온도, 중력까지 고려해 총알의 궤적을 분석했으며 지구의 자전 속도와 곡률도 고려했다고 전했다.다만 코발스키의 기록은 공식 기록이 아니다. 총을 맞은 러시아군이 사망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고, 전직 미 해병대 사격 교관인 스티브 월시는 WSJ에 “재래식 사격은 정량화하기 어려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사격거리 1.3㎞ 이상부터는 기술보다 운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한편, 코발스키는 ‘킹 오브 투 마일스’(King of two miles) 등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장거리 사격 대회에서 여러번 우승한 명사수다.
2023.12.06 I 김혜선 기자
머라이어 캐리만? 엑소·아이유·에스파 겨울 시즌송도 차트에
  • 머라이어 캐리만? 엑소·아이유·에스파 겨울 시즌송도 차트에
  • 머라이어 캐리엑소아이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2월을 맞아 겨울 시즌송의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스테디셀러 곡들과 잇따라 발매되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의 신곡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으며 따듯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는 스테디셀러 곡들이 겨울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 순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4일(이하 오전 10시 기준) 멜론의 톱10 차트에는 엑소의 2013년 발표곡 ‘첫 눈’(25위),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의 2012년 협업곡 ‘크리스마스니까’(69위), 아이유의 2010년 곡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81위)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겨울 감성을 품은 팝송들도 인기다.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발표한 메가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37위)를 비롯해 시아(Sia)의 지난해 발표곡 ‘스노우 맨’(Snowman, 45위), 아리아나 그란데가 각각 2014년과 2013년에 낸 ‘산타 텔 미’(Santa Tell Me, 47위)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70위) 등이 순위권에 있다.음원 차트가 겨울 시즌송으로 서서히 물드는 가운데 신곡 발매도 활발하다. 특히 아이돌 그룹들이 연말 맞이 스페셜 음원으로 캐럴풍 겨울 시즌송을 내놓는 사례가 잇따르는 중이다. 올겨울 트와이스, 에스파, 르세라핌, 트라이비, ATBO, 에이핑크, 티아이오티, XG 등 다수의 팀이 겨울 시즌송을 발매했거나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겨울 시즌송 음원은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폭넓은 대중과 음악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에스파트라이비ATBO신곡 중에서는 에스파가 지난달 24일 낸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의 음원 성적이 가장 좋다. 멜론의 신곡 대상 차트인 핫100의 발매 100일 기준 차트에서 8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캐럴 ‘징글 벨 록’을 묵직한 808 베이스 사운드와 ‘힙’한 보컬과 랩으로 재해석한 점이 호평을 얻는 중이다. 향후 크리스마스 시즌을 타고 순위에 더욱 탄력을 받게될지 주목된다.겨울 시즌송으로는 이례적으로 레게톤 비트를 기반으로 한 신곡을 내놓은 팀도 있다. 지난달 28일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더 리틀 드러머 걸스’(The Little Drummer Girls)를 낸 트라이비다. 트라이비는 이번 앨범에 캐럴 ‘더 리틀 드러머 보이’(The Little Drummer Boy)를 차용한 타이틀곡 ‘파파 노엘’(Papa Noel)과 EXID 엘리가 피처링한 ‘로로’(LORO) 2곡을 수록했다. 데뷔 때부터 아프로 비트의 매력을 살린 곡들로 활동해온 트라이비는 겨울 시즌송에도 팀 특유의 음악 색깔을 녹여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곡 작업은 이번에도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호랭이와 함께했다. 그런가 하면 ATBO는 방송 활동까지 펼치면서 겨울 시즌송을 팀을 널리 알릴 주포로 내세우는 중이다. ATBO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곡은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SG워너비 김용준이 2006년 함께 불러 히트한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동명의 곡을 재해석했다. ATBO는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ATBO만의 색깔과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첫 겨울 시즌송을 제작했다”며 “저희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3.12.04 I 김현식 기자
佛 흉기 피살 용의자,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였다
  • 佛 흉기 피살 용의자,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독일인 관광객을 숨지게 한 20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장 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검찰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인 아르망(26)은 범행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다”며 “이 영상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말했다. 그가 영상을 통해 아랍어로 자신을 IS의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아프리카와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에게 지지를 보냈다는 것이다.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용의자는 전날 밤 파리 중심부에서 관광객들을 공격했고 독일인 한 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이후 경찰에 쫓기면서도 두 명을 망치로 폭행했고, 현지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는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고 외치며 붙잡혔다. 용의자는 경찰에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에서 너무 많은 무슬림(이슬람교도)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한다.용의자의 계정은 지난 10월 초 개설됐다.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전반에 관한 수많은 글이 게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카르 검사에 따르면 아르망의 이란인 부모는 이슬람교를 믿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르망은 18세가 되던 2015년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지하드 이데올로기에 빠져들었다. 특히 IS가 유포한 동영상과 선전 문서를 광범위하게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르망은 아울러 2016년 이라크-시리아 지역의 IS에 합류하기로 하고 실제 테러 계획을 세웠다고 리카르 검사는 전했다. 그는 이 일로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아 4년을 복역했다고 한다. 아르망이 2020년 3월 석방 이후 올해 4월 26일까지 보호 관찰 대상이었고, 그 과정에서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다.독일 정부는 자국민이 사망한 이번 사건을 두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가 증오와 테러에 단호하게 반대할 이유가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3.12.04 I 김정남 기자
‘알라’ 외치며 에펠탑 흉기난동 20대, “IS에 충성 맹세”
  • ‘알라’ 외치며 에펠탑 흉기난동 20대, “IS에 충성 맹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지인 에펠탑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독일 국적의 관광객을 피살한 20대 프랑스 국적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프랑스 언론인이 공개한 용의자 추정 영상. (사진=엑스 갈무리)3일(현지시각) 장 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검찰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범행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으며, 이 영상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말했다.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아르망(26)은 지난 10월 초 SNS 계정을 개설하고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전반에 관한 글이 게시했다. 그는 SNS에 최근 영상을 올리고 아랍어로 자신을 IS의 전사라고 소개하며, 아프리카와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에게 지지를 보냈다.아르망은 이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3일(현지시각) 사건 현장에 놓인 추모 꽃들. (사진=AFP)하지만 아르망은 지난 2015년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지하드의 사상에 급격히 빠져들었다. 그는 IS가 유포한 동영상과 선전 문서를 접하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용의자들과 SNS상에서 일부 교류를 하기도 했다. 다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용의자들의 범행과 아르망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16년에는 아르망이 이라크-시리아 지역의 IS에 합류하기로 하고 실제 테러 계획을 세운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4년을 복역했다. 이후 아르망은 2020년 3월 석방됐고, 지난 4월까지 보호관찰 대상이었다.아르망의 모친은 지난 10월 아들의 행동에 우려를 표하며 수사 기관에 이를 알렸으나 검찰 측에서는 그를 새로 기소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아르망은 지난 2일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필리핀과 독일 이중 국적의 관광객(23)을 둔기로 두 차례, 흉기로 네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2023.12.04 I 김혜선 기자
금영엔터테인먼트, '2024년 사업전략 워크샵' 개최
  • 금영엔터테인먼트, '2024년 사업전략 워크샵'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영엔터테인먼트(이하 금영)는 ‘세계로 도약하는 음원콘텐츠 일류기업’과 ‘KY is ONETEAM’이라는 목표와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4년 사업전략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윤정익 금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진=금영엔터테인먼트)이번 워크샵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31층 컨퍼런스룸에서 임원과 부서장을 비롯해 주요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국내 노래방 산업의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팬덤을 일으키고 있는 K-POP 위주의 해외 스마트TV 노래방 서비스의 다양한 콘텐츠 전략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또한 무인 코인노래방시스템과 신제품KY-S1000 출시 이후 MZ세대 고객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음악과 음향시스템, 영상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가까운 미래 디지털 4차 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음원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회사와 개인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과 변화를 주도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 밖에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MZ세대만으로 구성된 사내MZ위원회도 참석해 젊고 활기찬 조직분위기 조성 방안과 알파세대 및 MZ세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활동 등을 제시했다.윤정익 금영 대표이사는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대리점, 협력업체, 고객으로 이어지는 Value Chain(가치사슬)에서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한 각 부분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전국대리점을 포함한 모든 금영 가족이 ONETEAM으로 힘을 합쳐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 나아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 [인사]2024년 KT 경영 임원 배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2024년도 경영임원 배치[2023년 12월 1일자]◆본사 부문 기준●커스터머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전략·신사업 부문장 신수정 부사장●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기술혁신부문장(CTO) 오승필 부사장(영입)●전략실장(CSO)박효일 전무●인재실장(CHO)고충림 전무●경영지원부문장(CSHO)임현규 부사장(영입)●CR실장 김광동 전무●홍보실장 이정우 상무●법무실장 이용옥 부사장(영입)●감사실장 예정●컴플라이언스 추진 실장 예정●강북/강원 광역부장 최진기 전무● 강남 광역본부장 김영호 전무●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부산/경남 광역본부장 김봉균 전무●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충남/충북광역본부장 이창호 전무●인재실 교육파견과정 김채희 전무◆그룹사 전출BC카드 조현민 상무HCN 원흥재 상무KT에스테이트 김영진 전무KT텔레캅 김봉기 상무KT샛 서영수 전무KT is 박정준 상무KT is 이선주 전무KT is 김종만 상무KT iS 강이환 상무KT ds 오인택 상무KT M&S 안치용 전무KT M&S 김진기 상무KT cs 이영진 상무KT 커머스 윤경모 상무KT 엔지니어링 김이한 전무KT 엔지니어링 김상균 상무KT엔지니어링 유창규 상무 KT MOS SJAQB 김성일 상무lolab 최강림 상무KT희망나눔재단 오태성 상무
2023.11.30 I 김현아 기자
"그때 그 시절 맛·추억 그대로"…KFC, '이즈 백' 시리즈 2탄 공개
  • "그때 그 시절 맛·추억 그대로"…KFC, '이즈 백' 시리즈 2탄 공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는 배우 김아영, 가수 윤종신과 함께한 ‘이즈 백(IS BACK) 시리즈 2탄’으로 ‘버터 비스켓’ 광고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즈 백 시리즈는 과거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KFC 대표 제품들을 선보여 그때 그 시절의 맛과 추억을 가득 떠올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지난 14일 ‘1994 윙 이즈 백’에 이어 이번에 버터 비스켓을 선정됐다. KFC ‘버터 비스켓 이즈 백’ 광고 캡처.(사진=KFC)이번 광고에서 김아영은 X세대 복장과 함께 1990년대의 서울 사투리를 완벽하게 묘사하며 레트로 감성을 전한다. 비스켓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축하하거나 딸기잼을 발라 먹는 등 당시 KFC에서 맛보았던 비스켓과 그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옛 기억에서 돌아오며 “역시 비스켓은 KFC네”라는 윤종신의 내레이션과 함께 “또 오세요”라고 외치는 현재 김아영의 모습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버터 비스켓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KFC의 인기 메뉴 비스켓을 업그레이드하여 재출시한 메뉴다. 기존 비스켓 대비 버터와 유지 함유량을 2배 높여 더욱 풍부하고 진한 버터향을 느낄 수 있다. 오랜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오븐 온도, 굽기 시간 등 조리 방식을 변경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더욱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KFC코리아 관계자는 “1990년대 유행했던 세기말 감성 캐릭터로 X세대뿐 아니라 MZ세대까지 사로잡은 김아영과 함께 그 시절의 감성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업그레이드된 버터 비스켓과 함께 추억을 떠올리며 입안 가득 퍼지는 버터의 풍미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엑스포, 목적지 아닌 시작점…미래세대 위한 대전환의 길"
  • "부산엑스포, 목적지 아닌 시작점…미래세대 위한 대전환의 길"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향한 마지막 주사위는 던져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필두로 꾸려진 최종연사들은 개최지 결정 직전 이뤄지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 부산의 비전을 강조했다.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아름답고 자유로운 글로벌 축제의 도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정부에 따르면 반기문 전 총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 외곽에 위치한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지지를 호소하는 최종 연설을 했다.연설의 포문은 박형준 시장이 열었다. 그는 부산 엑스포 마스코트인 ‘부기(부산 갈매기)’, 외국인 홍보단인 ‘엑스포 프렌즈’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여정은 2014년에 시작됐고 2016년에는 140만 서명이 우리를 지지했으며, 오늘 엑스포는 5000만 한국인들의 소망이 됐다”며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를 외쳤다.공동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회장과 한덕수 총리는 이날 PT의 양 축을 맡았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한국의 민간 부문을 대표해 전념하는 중요한 목표가 있다. 바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엑스포를 만드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후 변화, 디지털 격차, 식량 부족, 팬데믹 등 세계는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솔루션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웨이브(WAVE)’를 통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기여를 약속했다.웨이브는 전세계 133개국의 404개 사회 문제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법 중심 플랫폼’이다. 물부족 국가에 담수화 기술을 소개하거나 통신 인프라 낙후 국가에 청정에너지 기반 통신기술을 전하는 등 형태다.민관 ‘원팀 코리아’를 지휘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는 한국 정부 차원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부산엑스포가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이라 약속했고, 우리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국가의 식량 부족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해수면 상승에 대응해 태평양 도서국과 연대하는 ‘K-해양경제 연대’ 등을 소개했다.그러면서 “엑스포를 향한 우리의 헌신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에서 나타난다”면서 “지난 해 총회에서 2030년까지 ODA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거라고 했는데, 한국은 내년 예산을 43% 늘려 이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겨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110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역대 최대인 5억2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간판 연사로 나선 반기문 전 총장은 유엔 근무 경험에서 얻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했다. 그는 총장 재직 시절이었던 2015년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언급하며 “부산 엑스포는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인간·기술의 시너지에 대한 혁신적 약속”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여러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목적지가 아닌, 미래로의 새로운 여정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한덕수 총리와 반기문 전 총장은 프랑스어로 총회를 찾은 대표들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우리도 보답하고 싶다”고 호소했고, 반기문 전 총장은 “또 다른 지구(planete B)는 없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승연 홍보대사는 이날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먼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부산 엑스포 비전을 소개한 뒤 마지막 순서에 다시 “한국은 약속을 지키는 나라”라며 부산을 향한 지지를 역설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도착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BIE 총회에서는 부산이 도전장을 내민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해 보답하고자 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전 참전 용사와 손녀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도 PT를 통해 선보였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의 응원 영상도 담겼다.한편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가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하면 총회장은 곧바로 투표 준비에 들어간다. 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개국이 결선을 치러 최다 득표국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께 나올 전망이다.
2023.11.28 I 이지은 기자
라키, 아스트로일 땐 미처 몰랐던 단단한 내공
  • 라키, 아스트로일 땐 미처 몰랐던 단단한 내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스트로 출신 가수 라키(ROCKY, 본명 박민혁)가 미니앨범 ‘라키스트’(ROCKYST)로 활동 2막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솔로 가수로의 전향을 알린 앨범이라 의미가 깊다. 타이틀곡 ‘럭키 라키’(Lucky Rocky)를 비롯해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유어 핼리’(Your Halley), ‘카멜레온’(Chameleon), ‘볼래 말래’, ‘날 찾아줘’(Find Me) 등 수록곡 6곡 전곡이 라키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도 돋보인다.앨범 발매 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라키는 “솔로 가수가 되어 처음 내는 앨범인 만큼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들로 저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앨범명 ‘라키스트’에 대해선 “‘라키’와 ‘아티스트’를 합쳐 만든 것”이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잘 성장해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께 제 이름이 불렸으면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말을 보태며 웃어 보였다.이번 앨범을 내놓으면서 라키는 탄탄한 송라이팅을 능력을 갖춘 아티스트라는 점을 글로벌 K팝 팬들의 뇌리에 제대로 각인시켰다. 라키는 “보다 많은 대중의 마음에 닿고자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계열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성적인 노랫말’을 ‘라키 음악’의 매력 포인트로 짚으면서 “예쁜 우리말 가사를 써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아스트로 멤버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뛰어난 춤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라키는 레트로 펑키 팝 장르 트랙인 타이틀곡 ‘럭키 라키’ 안무도 직접 짰다. 라키는 “다재다능함을 드러냄과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탭 댄스 등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안무에 쏟아부어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월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아스트로에서도 탈퇴한 라키는 솔로 가수 전향을 위해 현 소속사인 원 파인 데이 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설립했다. 회사를 이끌며 앨범 제작까지 직접 해내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돌아온 것이다.라키는 “솔로 활동을 위한 노래와 안무 준비를 먼저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고심한 끝 회사를 직접 차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역하면 ‘어느 멋진 날’이라는 뜻인 사명에는 ‘앞으로 다가올 어느 멋진 날을 기대하면서 나아가겠다’는 의미와 ‘훗날 돌아봤을 땐 오늘이 어느 멋진 날일 수도 있으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담았다”고 부연했다.홀로서기 과정과 결과물인 ‘라키스트’ 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스트로 멤버로 활동하는 모습만 멀리서 지켜봤을 때 미처 몰랐을 라키의 단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강점 중 하나로 ‘꾸준함’을 꼽은 라키는 “일단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경쟁의 나날을 보낸 끝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데뷔할 수 있었다”면서 “치열했던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발전을 위해 무언가를 꾸준히 해나가는 데 도가 튼 게 아닌가 싶고, 그런 점이 회사를 직접 차린 능력을 만들어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라키는 “연습생이 되기 전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 과정에 임해 빌리 역을 따내기도 했다. 돌아보면 그때부터 부모님이 저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지내지 않았었나 싶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말 어린 나이일 때부터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을 살았다보니 놀아보지 못해서 놀 줄도 모르고 술도 안 마신다. 같이 연습생 생활을 오래한 SF9의 찬희와 당구장 갔다가 목욕탕 들른 후 안무짜면서 노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며 웃어 보였다.그런가 하면 라키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아스트로 활동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한 고(故) 문빈을 하늘로 떠나보내는 힘든 순간과도 마주했다. 이와 관련해 라키는 “문빈 형은 연습생 동기였기에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삶이 뒤흔들릴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렇기에 한동안 부정적인 마음에 사로잡혀 지냈는데, 주변 분들이 그런 저의 모습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느껴 아픔을 품고 잘 살아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아스트로의 다른 멤버들의 마음도 라키와 같다. 라키는 “멤버들이 회사 설립 기념 고사 날 사무실을 찾아 새벽까지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번에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은 없다. 일단 새로운 발걸음을 떼는 데 성공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저를 계속해서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제 활동명인 라키에는 ‘바위처럼 듬직한 멤버가 되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제 의견이 단 1%도 반영되지 않은 이름이다 보니 솔직히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죠. (미소). 사실 홀로서기를 하면서 활동명을 바꿔볼까도 고민했지만, 수십, 수백만 명이 불러주신 이름이기도 하고 마무리를 지은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기에 그대로 라키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냈어요. 앞으로도 이름처럼 마음가짐을 단단히 유지하며 평생 이 일을 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2023.11.28 I 김현식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라이엇 게임즈 TFT ‘리믹스 럼블’ 뮤비 출연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라이엇 게임즈 TFT ‘리믹스 럼블’ 뮤비 출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는 VV 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가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TFT) 의 열 번째 세트 ‘리믹스 럼블’ 의 홍보를 위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에이펀인터렉티브는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아뽀키가 직접 게임을 하며 무대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영상 및 안무의 기획 단계부터 음원의 작곡, 작사 및 모션캡처 기반의 그래픽 작업은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진행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THE STAGE IS YOURS’의 키워드로 제작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믹스 럼블’은 유저들이 직접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컨셉이다. 플레이어는 DJ가 되어 고유한 음악 장르가 부여된 각 유닛의 특성을 조합하여 리믹스를 만들고, 다른 DJ들과 경쟁한다.특히 음악의 경우 총 두 개의 메인 테마 음악과 열다섯 개 고유 음악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유닛을 배치해 드럼, 화음, 멜로디 등 3가지 레이어를 자유롭게 리믹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리믹스된 음악은 실제 전장에서 연주되어 플레이어가 직접 청취하며 대결할 수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의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19일 공개한 시네마틱 뮤직비디오가 DJ 페스티벌 컨셉이었다면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제작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K 팝 요소를 많이 녹여냈다”며 “에이펀인터렉티브의 3D 그래픽 기술력을 포함한 고유의 콘텐츠 제작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음악적 전문성과 시너지를 발휘해 뮤직비디오를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3.11.27 I 이용성 기자
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
  • 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시를 결정지을 결전의 날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해 최후의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정의선 현대차그룹·구광모 LG그룹·신동빈 롯데그룹 등 총수들도 한 줌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사활을 걸고 있다. 현 판세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다소 앞선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추격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적잖다.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5대 그룹 막바지 열띤 응원전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리는 오는 28일 엑스포 유치 도시를 판가름할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틀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SK어스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직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도 막바지 응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직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또 SK서린빌딩과 전국 사업장, 주유소에 대형 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마련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CES 2023’ 현장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행사장에 유치 기원 부스도 차렸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기아 EV6)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도 지난 23일 파리에 도착했다. 아트카는 루브르박물관·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한다. 이를 통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지지를 모으겠다는 구상이다.LG가 운영하는 부산 엑스포 홍보 버스가 프랑스 현지시간 28일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순회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랩핑 버스’를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개별 버스를 동원했다. 대형 2층 버스는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란 문구를 담았다.롯데월드타워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 지원을 위한 ‘BUSAN IS NO.1’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사진=롯데롯데월드타워는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BUSAN IS NO.1(부산 이즈 넘버 원)’ 메시지를 띄운다. 24~28일엔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으며 새롭게 추가된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일몰 후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송출한다.◇유치전 ‘올인’한 5대 그룹 총수들 부산엑스포 유치가 성사하면 그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생산유발 43조원·부가가치 18조원 등 경제적 가치만 60조원을 넘어선다.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는 덤이다. 민·관이 합심해 발 벗고 나서 막판 ‘부산 세일즈’를 벌인 근본적 배경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열흘간 지구 반 바퀴를 도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비행거리만 2만2000km로, 거의 하루마다 중남미·유럽 7개국을 돈 셈이다. 촉박한 일정 속에 이코노미석을 타기도 했다.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도 제 일마냥 나섰다. 지난 23일 저녁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24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서 국경일 리셉션 등 유치 교섭에 나섰다. 지난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최태원 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다”면서도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 희망도 더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2023.11.26 I 이준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