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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에게 MCN은?..크리에이터 경험기
  • 평범한 이에게 MCN은?..크리에이터 경험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평범한 사람도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이다. 유명하지 않아도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창작자’라는 의미의 ‘크리에이터’다. 29일 강남역 근처 공유오피스 ‘마이워크스페이스’에서 평범한 일상인이면서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 모였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은 평범한 이들이다. 팟캐스트와 브런치, 유튜브 등에서 인사업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종 씨. 김 씨는 이직과 구직, 직장 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인사팀장 등 기업 내 인사 업무를 하며 쌓아왔던 노하우를 글과 말과 영상으로 푼 사례다. MCN 열풍이 불기 시작하던 지난해부터 ‘자기계발’ 차원에서 시작했다. 현재 김 팀장은 MCN 관련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에 다녔던 직장 대표와의 인연으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 교육, 경제 등 전문화된 콘텐츠로 기존과는 다른 영상·음성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윰기자’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에 목소리를 내비치는 이유미 씨도 있다. 이 씨는 전직 경제지 기자로 얼마 전 대학원에서 미디어 관련 공부를 더 했다. 한국 언론 미디어 현실에 대한 한계를 체감한 그는 전문 미디어·컨설팅 스타트업에 창업 멤버로 일하고 있다. 기자도 나름 크리에이터라고 불릴 여지가 있다. ‘김기자’라는 흔한 닉네임으로 ‘팟빵’에서 팟캐스트를 제작중이다. 2015년 게임 업계 출입 당시 유튜브를 통한 행사 현장 라이브 중계를 해봤다. 유튜브에 여러 영상을 올리다가 지난해 8월부터는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유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문적이지도 않다는 데 있다. 영상보다는 음성과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1년간 비전업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전했다. 콘텐츠를 만드는 ‘평범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있는 부분이다. 공유 오피스에서 방송하는 세 사람. 사진 왼쪽부터 ‘윰기자’ 이유미 씨, ‘김팀장’ 김영종 씨, ‘김기자’ 김유성 기자△윰기자 : MCN의 정확한 정의가 궁금하다. 사실 팟캐스트를 보이스 방송으로 볼 수 있는데, 요즘의 트렌드만 놓고 보면 과연 포함할 수 있을까 생각든다. 실제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준비를 정말 많이 한다. 나도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 있을까. △김팀장 :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주체가 돼 제작하고 편집하면서 크리에이터 역할을 한다면, 그게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당연히 크리에이터다. △김기자 : 2015년 초부터 MCN이란 단어가 대중적으로 회자됐다. 기대도 많이 받았다. 몇몇 기업들은 수 백억원 투자도 받았다. 1~2년이 지난 사이에 상당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본래 MCN의 취지였던 광고 수익 배분으로는 매출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요새는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한 영상 제작에 적극나서고 있다. 이른바 ‘미디어커머스’다. 순수 MCN 사업을 하겠다고 지향했던 업체들도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김팀장 : 여러 MCN 사업자를 만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업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업계에 계신 분들 마다 영상을 제작한다거나 어떻게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들어갈지 정의가 다르다. 자기가 생각하는 범주 안에서 MCN을 해석하고 돈을 벌려는 해석의 차이가 있다. 다만 돈을 버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놓고 봤을 때는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차이는 좀 발생하는 것 같다. △김기자 : 유명한가 그렇지 않은가도 차이가 큰 것 같다. 여전히 MCN, 인터넷 영상하면 대도서관과 양띵이 대표 브랜드로 나오고 있다.△김팀장 : 양띵과 대도서관은 이미 플랫폼 안에서 크리에이터로서 검증됐다. 자기만의 브랜드와 영역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자기만의 방송 경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갖췄을 때 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다. 그러다 여러 회사에 표출되면서 자기만의 영역을 갖춰가는 것 같다. 개인이 자기 영역을 갖고 돈을 버는 것은 가능한 세상이라고 본다. 여기서 자기만의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냐, 이게 그 다음 관건이라고 본다. 얼마전 샌드박스의 도티라는 이름을 갖고 활동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를 본 적이 있다. 서점에 가니까 도티의 만화책이 깔려 있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영화나,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산업이다. 요새는 보다 전문화된 영역을 원한다. 양띵이나 대도서관, 철구도 과거에서부터 오래 단련돼 나온 사람들이다. △김기자 : 기존 미디어, 특히 광고주들은 이런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많이 보는 10대들이 주 타깃인 과자, 학습지 광고주라면 더 그렇다. 그리고 이 분들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도 있다. 기존 매체들이 보기에는 무명이지만 초등학생과 10대들한테는 영웅이나 다름없다. 한 학습지에서 양띵을 광고모델로 잠시 기용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알다시피 요새 애들이 TV보다는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양띵을 보는데, 이 누나가 공부를 하는 게 아닌가. “이거 나 볼래, 신청해줘”라면서 초등학생들의 학습지 구독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해당 업체의 구독 기록은 전무후무할 정도였다고 했다. 현 세대보다 20년 어린 세대들은 거의 유튜브를 붙잡고 산다. 앞으로 바뀐 트렌드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도 30대 이상의 청취자층을 타깃으로 노리고 있지만 저변을 넓힐 기회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알면서도 이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지난 7월 CJ E&M에서 하는 다이아티비 페스티벌에 간 적이 있다. 초중등학생들이 열호하는 유튜브 스타를 보면서 웬지모를 절망감에 빠졌다. 도저히 그들의 소통하는 능력과 기민함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팀장 : 그렇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다. 뷰티 전문 MCN 업체인 ‘레퍼리’가 있다. 이 업체는 뷰티·메이크업 분야만 전문화해 묶었다. 개개인이 보면 힘이 없다. 각각 영역에서는 구독자 10만·20만의 평범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들을 묶으면서 사업화 모델이 됐다. 기존의 화장품 업체, 기존의 유통망 흐름을 바꿀 수 있다. MCN이 가져온 변화다. 그룹화하면 분명 공통 분모가 있다. 마케팅이나 유통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윰기자 : 내가 만약 콘텐츠를 만들었다. 혹은 만들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으로 가야 하나. 각각의 특색은 분명 있다. 무조건 유튜브로 가야 하나.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을 어떻게 지정해야 하나. △김기자 : 성과와 관계없이 ‘해봤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처음에는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렸다. 몇 개 올리다 말았다. 전업이 아니라 겸업으로 하기에 영상 제작은 버겁다.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하면서 발생하는 리소스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그거 자체가 소진이었다. 그러다 라이브로도 해봤는데, 연예인 콘텐츠가 아닌 이상 힘들었다. 올려봐야 관심도 못 받았다. 게다가 유튜브만의 감각을 따라가란 무척 힘들었다. 그런데 팟캐스트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시장은 좁다. 그런데 팟캐스트를 들으려하는 사람들은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과 이용 목적이 다른 것 같다. 확실히 만드는 사람의 입담, 정보, 지식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다. 기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만들기 쉽고 편집하기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팟캐스트도 나은 것 같다. 라디오방송을 하는 것처럼 ‘의외의 재미’도 있다. △김팀장 : 영상 쪽은 생각도 안 했다. 워낙 멋지고 예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그렇다. 그런 볼만한 것들을 영상으로 올려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 그게 첫번째다. 또 뭔가 글을 쓰고 그것을 자유롭게 각색하면서 구성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봤다. 팟캐스트는 이런 부분에서 편하게 녹음할 수 있다. △윰기자 : 영상에도 유튜브 말고도 여러 채널이 있다. 어떤 게 다른가. 영상 쪽에는 그 차이점을 못 느끼겠다. 유튜브로 가는 게 나을지, 네이버TV로 가는 게 나을지 정도의 선택사항이 있는 것 같다. △김팀장 : 콘텐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 콘텐츠가 뭔가 소통하고 얘기하고 싶다면 아프리카TV가 좋을 수 있다. 영상에 포커스 돼 있고 그것에 대한 짧은 임팩트를 전달하고 싶다면 유튜브가 좋을 수 있다. 글로벌하게 페이스북도 가능하다. 어디가 적절할지 각자 판단을 해야 한다. 다만 이런 플랫폼이 각각 비슷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지해야 한다. 기능도 각각이 비슷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라이브를 한다거나, 유튜브가 소셜을 한다거나. 결국 이게 어느 정도 통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김기자 : 수용자 측면에서 정보를 어떻게 얻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나 하겠다. 처음 팟캐스트를 계획하고 시작할 때, 관련된 정보를 전혀 몰랐다. 음향에 관한 것이나 녹음에 관한 것 전부 문외한이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했다. 지식인도 찾아봤다. 그런데 마케팅 언어가 잔뜩 가미된 내용의 콘텐츠가 많았다.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 더욱이 장비 다루는 것은 글만 보고 배우기 힘들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과 노하우를 담고 있었다. 정말 이걸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람들이 찾는 정보가 비쥬얼하게 변하고 있다. 유튜브 생태계가 한 단면이 아닐까. 특정 지식이나 노하우가 필요하면 구글 유튜브 검색부터 하게 된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는 이들이 정말 많다. 또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MBC라디오의 ‘손에 잡히는 경제’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 시간대를 옮겼다. 11시대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다들 팟캐스트로 원하는 시간대에 듣고 있으니까.△김팀장 : 이 부분도 각기 다른 플랫폼별 특성이 있을 것이다. 유튜브로 운동 경기를 보면서 환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는 라이브 플랫폼을 봐야 한다. 그래도 세태는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초등학생들은 네이버보다 유튜브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다고 하지 않던가.
2017.09.30 I 김유성 기자
유승민 당대표 출마선언 "위기의 당을 살리겠다"
  • [전문]유승민 당대표 출마선언 "위기의 당을 살리겠다"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습니다.바른정당의 대표가 되어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습니다.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보수의 희망을 지키겠습니다.지난 대선에서 220만 국민들께서 저를 지지해주셨습니다.저는 그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오래 동안 깊이 생각했습니다.저를 선택해주신 국민의 뜻은 “보수가 다시 태어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대선 후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저를 선택하지 않았던 분들도 보수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셨습니다.몰락한 우리 보수가 어떻게 하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보수가 한국정치의 새 희망이 될 수 있을까?고민 끝에 얻은 답은 분명했습니다.철저히 반성하고, 책임지고, 새로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이 길은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용감한 개혁의 길입니다.안보는 확고하게, 경제는 강하게 만들고, 민생은 고통 받는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입니다.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대표가 되어 이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개혁보수에 대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이 순간부터 저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습니다.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가 잘못했기 때문입니다.오만, 독선, 무능의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가 새로운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우리 보수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때, 비로소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고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지킬 수 있습니다.반성도, 책임도, 비전도 없는 낡은 보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선 때 이용해서 표를 받고서는 이제 와서 뒤늦게 출당 쇼를 하는 자유한국당, 이런 눈가림이 혁신의 전부인 양 외치는 자유한국당이 과연 국민의 떠나간 마음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낡은 보수로 어떻게 지방선거와 총선을 이기고, 어떻게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내겠습니까?보수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죽기를 각오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습니다.여기서 전진하면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이 결기로 저는 동지들의 손을 꼭 잡고, 국민과 함께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습니다.당장 눈 앞에 보이는 숫자와 세력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그런 방식의 낡은 정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지난 총선에서,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무서운 민심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바뀌었고 정치가 바뀌고 있습니다.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첫 승부를 걸겠습니다.개혁보수의 길을 함께 할 신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최대한 공천해서 국민 속으로 보내겠습니다.3년 뒤 총선에서 진정한 보수가 국회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도록 하겠습니다.낡고 부패한 보수, 오만하고 무능한 진보를 이겨내겠습니다.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 다음 대선에서는 개혁보수의 큰 길 위에서 하나가 된 보수, 새로 태어난 보수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것입니다.저와 바른정당이 가는 이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우리는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저는 국민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이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습니다.국민의 마음, 국민의 신뢰만 얻을 수 있다면 분명 가능한 일입니다. 정치에 환멸을 느꼈다가 개혁보수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는 분들을 만났습니다.쪼들리는 살림살이에도 통장의 돈을 털어 후원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삶의 위기에 처한 많은 분들이 저희들에게 작은 희망을 걸고 계십니다.이 분들의 희망과 눈물겨운 마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동지 여러분께서는 정말 힘들 때 바른정당을 선택해주셨고, 정치를 하는 저희들마저 흔들리고 있는 이 때에도 변함없는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당원 동지 여러분께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왜 바른정당을 창당했습니까?편안한 새누리당을 뒤로 하고 새 길을 가겠다고 나선 건, 낡고 부패한 보수로는 더 이상 국민들께 믿어달라고 할 수 없어서가 아니었습니까.당명을 바꾼 것 말고는 바뀐 게 아무 것도 없는 자유한국당과 왜, 무슨 대의명분으로 합칠 수 있다는 말입니까.정치인들끼리 하는 표 계산, 그 때 그 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꿔 타면서 내세우는 변명, 국민들은 다 꿰뚫고 계십니다.그런 정치는 더 이상 하지 말자고 나선 길 아닙니까?국민들이 보고 계십니다.적지 않은 분들이 개혁보수의 길을 향해 내딛는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지지해주고 계십니다.바른정당 정치학교를 찾아와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분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고, 개혁보수를 향한 갈망을 읽었습니다.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스스로를 믿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 줍시다.편하게 죽는 길로 가지 말고, 우리가 세운 뜻으로 당당하게 승부합시다.대한민국의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 바른정당의 주인이신 당원 동지 여러분!여러분을 믿고 가겠습니다.국민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새 역사, 보수정치의 새 역사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힘이 되어 주십시오.
2017.09.29 I 하지나 기자
개발 붐 타고 '수도권전철 1호선' 주변 분양 봇물
  • 개발 붐 타고 '수도권전철 1호선' 주변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도를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을 따라 새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청량리,영등포, 의왕, 천안 등 구시가지였던 1호선 인근이 최근 도심 재개발 및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역세권 주변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9곳, 총 1만1130가구로, 구간 별로는 △의왕역 인근 1개단지 610가구 △아산역 인근 1개 단지 227가구 △온수역 인근 1 개 단지 921가구 △지제역 인근 1개 단지 3798가구 △금정역 인근 1개 단지 3850가구 △중동역 인근 1개 단지 832가구 △영등포역 인근 1개 단지 185가구 △회기역 인근 1개 단지 299가구 △의정부역 인근 1개 단지 408가구 등이다. ◇ 전철 1호선 주변 개발 붐 타고 부동산시장 들썩수도권전철 1호선은 경기 북부인 동두천에서 시작해 서울 중심인 용산을 거쳐 경기 남부, 인천, 충남 아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총길이 200.6km, 98개역으로 구성돼 있다. 1970년대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최근에는 인근의 구도심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공원 조성과 역세권개발이 본격화된 용산은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2014년 7월 분양)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4년 5월 분양)은 웃돈이 평균 1억원, 로열층은 2억원 가량 붙었다. 영등포뉴타운과 신길뉴타운 재개발이 들어간 영등포일대도 영등포구 신길동에 자리한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전용면적 120.69㎡)’이지난 5월말 6억5000만원부터 7월 6억8000만원, 8월 중순에는 7억3000만원까지 실거래됐다. 의왕역 인근에서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의왕 장안지구 일대도 분양권에 웃돈이 형성됏다. 지난 4월 전매가 해제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전용 85㎡ 분양권은 지난달 3억8340만원(14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33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아산역 인근에서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천안 불당신도시도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 99.92㎡ 분양권이 이달 4억6175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9655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신규 분양시장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지난 7월 용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효성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70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16대1로 1순위 마감 마감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 핵심전철인 1호선 인근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았던 지역들인 만큼 지역내 실수요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골드라인 ‘1호선’ 따라 대형건설사 분양 봇물1호선 인근으로 연말까지 1만1000여가구가 공급되며,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 금호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의왕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내달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아산역 인근에서는 금호건설이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불당지구 내 공급되는 사실상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총 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KTX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각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인근에서는 삼호가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부천시 괴안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일반분양 2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영등포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지상 30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로 구성된다. 중동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12월 ‘송내1-2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한다.부천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 59~114㎡, 총 832가구(일반분양 405가구)규모로 조성된다. 지제역 인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1월 ‘모산영신 센토피아 더샵(총 3798가구)’, 금정역 인근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12월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총 3850가구)’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7.09.29 I 이진철 기자
'준강남' 과천-성남 부동산 규제 묶이니…'부·안·의' 라인 뜬다
  • '준강남' 과천-성남 부동산 규제 묶이니…'부·안·의' 라인 뜬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경기도 광명·과천·성남시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인접해 있는 ‘부천-안양-의왕’ 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주요 업무지구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고,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받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대출 규제도 비교적 자유롭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부천, 안양, 의왕 등에서 연말까지 8548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안양 2개 단지 5244가구 △부천 2개 단지 1753가구 △의왕 2개 단지 1551가구 등이다.◇ 부천·안양·의왕, 규제 피한 수요 몰려.. 매맷값 상승세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2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인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던 반면 비규제지역인 안양, 부천, 의왕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지난 18일 기준 안양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대비 0.09% 상승했고, 의왕은 0.06%, 부천 0.06% 각각 올랐다. 분양권 시세도 최대 6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 위치한 ‘모란산 현대’ 전용 79.05㎡은 8.2대책 이후 8월 초 4억1000만원(19층)에 거래돼 지난 5월 거래된 3억5000만원(19층)보다 6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특히 지난 4월 전매가 해제된 경기 의왕 삼동 소재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전용 85㎡ 분양권은 지난달 3억8340만원(14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3 3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경기도 부천 옥길동에 위치한 ‘부천옥길 호반베르디움’ 전용 84.99㎡ 분양권은 4억2473만원(28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6400만원의 웃돈이 붙였다. 경기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전용 84.98㎡ 분양권도 5억3874만원(12층)에 거래가 되면서 267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안양, 의왕, 부천 등은 강력한 대출규제와 가점제가 적용되는 서울과 과천, 성남 등 규제지역과 달리 추첨제 비율이 높고 대출부담도 덜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안양·의왕, 연말까지 8000가구 공급.. 대형사 총출동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연말까지 의왕, 부천, 안양 등지에서 8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대우건설(047040)은 내달 의왕 장안지구 A1블록, 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610가구로 조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덕성초교, 부곡중, 의왕고 등이 가깝다. 삼호(001880)도 부천시 괴안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중 21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인접해 있다.삼성물산(028260)은 오는 12월 부천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한 ‘송내1-2구역 래미안(가칭)’을 전용 59~114㎡ 총 832가구 중 4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송일초, 부천여중, 성주중, 부천고가 가깝다.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안양시 호계동 956 일대를 재개발한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가칭)’를 분양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3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총 38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20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GS건설(006360)은 12월 안양시 소곡지구를 재개발한 ‘안양 소곡자이’ 전용면적 37~100㎡ 총 1394가구 중 79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신성중, 신성고가 가깝고 수리산이 인접해 있다.
2017.09.27 I 이진철 기자
도심권 재정비사업 '활기'…인구도 늘어난다
  • 도심권 재정비사업 '활기'…인구도 늘어난다
  •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그림=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낙후된 도심권 주거지역이 재정비사업으로 새 단장을 하자 인구 역시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심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곳이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지 종로구다. 27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시 주민등록 총인구 수는 990만 2072명으로 1월(993만 478명)보다 약 2만 8046명 줄어들었다. 반면 종로구는 같은 기간 15만 2405명에서 15만 5035명으로 늘어났다. 종로구는 2016년 3월 이후 1년간 지속해서 줄어들었으나 올해 3월 반등을 시작해 7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종로구 인구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가 꼽힌다. 총가구 수 2415가구인 경희궁자이는 올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도심권 재정비 사업으로 인한 인구 증가 사례는 지방에서도 찾을 수 있다. 경상남도 창원의 구도심으로 대표되는 의창구는 지난 6월까지 매년 지속해서 인구가 줄었으나 용호 5구역 재건축 단지인 ‘용지 아이파크’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며 7월부터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오는 10월에는 도심권 재정비 사업 아파트들이 일제히 분양대전에 뛰어든다.현대산업개발은 10월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한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7개 동, 총 2144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면 중심 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단지 뒤에 황령산이 있어 도심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은 옛 마산지역의 중심 지역으로 교통 및 주거 인프라가 잘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회원동과 교방동 등 주변 주택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어 이 일대가 향후 약 7000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3㎡, 3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거여마천뉴타운 지정 12년 만에 분양되는 단지로 북위례와 맞닿아있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이며 남한산성 등산로와 천마근린공원등 녹지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한화건설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으로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ㆍ2ㆍ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다.
2017.09.27 I 정다슬 기자
삼성 갤럭시 위협하는 네이버…브랜드 가치 2위
  • 삼성 갤럭시 위협하는 네이버…브랜드 가치 2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네이버(035420)의 브랜드 가치가 삼성 갤럭시를 바짝 추격하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가운데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현대차(005380)의 3대 차종 브랜드 가치는 일제히 하락했다.26일 브랜드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931.9점을 기록하며 2위로 점프했다. 그동안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 갤럭시에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오른 것.지난 2분기 909.2점을 얻은 네이버는 이번 분기에 20점 이상 상승하며 943.3점을 얻은 삼성 갤럭시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최근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기업의 투명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의 효과로 인해 브랜드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브랜드스탁은 설명했다.반면 사드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 브랜드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이전 분기보다 5계단 내려앉은 29위를 기록했고, 그랜저도 48계단이나 떨어진 97위에 그쳤다. 전 분기 94위였던 현대차 쏘나타는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이런 가운데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서 국내 갓 출시된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하자마자 단숨에 60위에 랭크됐다. 이는 BMW(68위)와 말리부(80위), 티볼리(92위) 등보다 앞선 순위다.아파트 브랜드 중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12계단 떨어진 45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77위에서 84위로 내려갔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은 100위 밖으로 다시 밀려났다.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삼성 갤럭시와 네이버에 이어 이마트 카카오톡 KB국민은행이 3~5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10계단 밀려난 46에 그쳤고, 오뚜기는 20계단 오른 77위에 랭크됐다.
2017.09.26 I 김대웅 기자
개발호재 넘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 [가을 분양 블루칩]개발호재 넘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아파트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에 1520가구(전용면적 74~84㎡)로 이뤄졌다. 면적별로 △74㎡A 215가구 △74㎡B 75가구 △84㎡A 855가구 △84㎡B 105가구 △84㎡C 270가구다. 전용 74㎡는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도는 각종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임박으로 공항 종사자들이 대거 유입돼 인구와 집값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영종도는 2012년8월 기준 3.3㎡당 매매가가 726만원에서 지난달 909만원으로 25% 넘게 올랐다. 전용 84㎡로 환산하면 약 5000만원 이상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76.8% 올랐다. 최근 5년 새 영종지구 인구는 3만6662명에서 6만6405명으로 약 2배 정도 늘었다.향후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가 활성화되고 인천공항 이용 편의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이 계획돼 있고 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으로 영종도에서 강남까지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가 지난 4월 개장한 데 이어 1만5000석 규모의 실내공연장과 1만석 규모의 실외공연장, 대형 컨벤션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2017.09.26 I 성문재 기자
GS건설, '자이=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위상 확고
  • [가을 분양 블루칩]GS건설, '자이=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위상 확고
  •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이미지.[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Xi)’의 독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행처럼 런칭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이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지역 거주자의 31.4%가 자이를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았다. 삼성물산의 래미안(26.9%)이 2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3.0%)이 3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5.6%)가 4위, 롯데건설의 롯데캐슬(5.2%)이 5위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자이는 곧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통하고 있다. 실제 ‘반포 자이’는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의 중심이 강남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 이동을 시킨 대표 아파트 단지다. 지난 2008년 반포 자이 입주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를 넘어섰고, 현재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올 2월 입주한 ‘경희궁 자이’도 서울 강북 주택시장의 중심에 섰다.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라는 입지와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2002년 9월 런칭한 자이는 ‘특별란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자이 브랜드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고급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6 I 김기덕 기자
서울 3대 도심 배후지역 아파트 '청약불패'.. 추석 이후에도 인기 지속될까
  • 서울 3대 도심 배후지역 아파트 '청약불패'.. 추석 이후에도 인기 지속될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들어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영등포·여의도, 강남, 광화문(한양도성) 등 서울 3대 도심 인근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는 인기를 누렸다. 직장과 가깝게 살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원하는 수요자가 크게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지가 뛰어나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모두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3대 도심 인근 분양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마감됐다.25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최근 1년간(2016년 9월~2017년 9월)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3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14곳이다. 이 중 마포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곳, 영등포·서초구가 각각 2곳, 용산·종로·은평구가 각각 1곳이었다. 이들 지역은 입지가 우수하고 배후수요가 탄탄한만큼 부동산 규제에도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가 몰리는 만큼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는 2012년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7억3000만원이었으나 지난 7월에는 9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웃돈이 2억3500만원 붙은 것이다.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서 2014년 10월 분양한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면적 84㎡는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6억8480만원이었으나 지난 8월 8억7659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추석 연휴 이후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내달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 재건축 아파트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30층짜리 11개 동에 1505가구(전용면적 59~114㎡)로 이뤄졌다. 이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 단지로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대림산업(000210)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역세권 단지다.한진중공업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11구역에 들어서는 ‘백련산 해모로’를 분양한다. 총 760가구(전용 38~102㎡)로 일반분양 물량은 254가구다. 단지 동쪽으로는 백련산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은평병원과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이 많이 몰려 있다.삼성물산(028260)은 연말께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 한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97가구(전용 59~115㎡)의 대단지로 6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가깝다.. 올해 서울 3대 도심 인근 지역에서 분양될 주요 아파트.
2017.09.25 I 이진철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1순위 마감률 90%...가을 알짜 분양물량 '눈길'
  • 서울 재개발·재건축 1순위 마감률 90%...가을 알짜 분양물량 '눈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시장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교통, 생활인프라 등을 잘 갖춘 훌륭한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정부의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신규 아파트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총 21곳, 8046가구(일반공급)다. 이 중 19개 단지가 1순위에 청약을 마치며 약 90.5%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인 76.2%(21개 단지 중 16개 단지)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매제한과 청약자격강화 등의 제한 속에서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특히, 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 지역에서는 청약 광풍이 일었다. 지난달 부산시 서구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대신 2차 푸르지오’가 25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부산에서 공급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3개단지)는 모두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업계에서는 추석 이후 본격화될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성락 리얼투데이 대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 환수이익제와 더불어 더욱 강도높은 규제가 예상되며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27개동, 총 2144가구(전용면적 36~101㎡)로 구성된다. 전체가구 중 1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10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45가구(전용면적 84㎡)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은 옛 마산지역의 중심 지역으로, 교통 및 주거 인프라가 잘 발달된 지역”이라며 “주변 주택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약 6000가구의 고급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10월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거여마천뉴타운지정 12년만에 분양되는 단지로 북위례와 맞닿아있다. 위례신도시 생활권으로 주거여건이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2017.09.25 I 김기덕 기자
'흙수저 신화' 김동연 경제부총리 재산 21억…강남 아파트·오피스텔 각 1채
  • '흙수저 신화' 김동연 경제부총리 재산 21억…강남 아파트·오피스텔 각 1채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흙수저 신화’로 이름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산이 강남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포함해 총 21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차남 재산으로 총 21억 6769만 4000원을 신고했다. 토지·건물·예금·유가증권 등 보유 자산 가격에서 채무를 뺀 것으로, 지난 5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금액(21억 5212만원)보다 1500만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중 본인 명의 재산은 13억 4655만원이었다.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의왕 내손 이편한세상’ 아파트 127.96㎡형(이하 전용면적) 전세금 5억 50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업무용 오피스텔 31.29㎡형 분양권 8056만원을 신고했다. 오피스텔은 개인 사무실로 쓰려고 분양받은 것이다. 은행과 보험 예금은 7억 5646만 7000원이었다. 빚은 사인 간 채무로 4028만원, 공무원연금공단 채무로 19만 7000원을 신고했다. 부인 명의 재산으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59.98㎡형 5억 8800만원, 1998cc짜리 2010년식 소나타 962만원 등 7억 1978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부총리 부인은 예금 2억 9251만 9000원과 964만 4000원 상당의 삼성SDI 주식 137주도 보유했다. 부인은 사인 간 채무 1억 3000만원, 도곡렉슬 아파트 월세 보증금 5000만원 등 채무 1억 80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김 부총리 둘째 아들은 은행 예금 1억 136만 1000원이 있었다. 2013년 백혈병을 앓던 큰아들이 세상을 떠나며 받은 보험금 전액을 증여해 생긴 재산이다. 증여액은 8797만 8000원이며 증여세는 완납했다. 김 부총리는 어머니 재산을 여동생이 부양한다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줄곧 공직자로 일했던 김 부총리는 2011년까지 어머니 재산을 신고하다가 2012년부터 타인 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하고 있다.
2017.09.22 I 박종오 기자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분양 '인기'.. 청약경쟁률 상위 싹쓸이
  •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분양 '인기'.. 청약경쟁률 상위 싹쓸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경기·인천지역 분양시장은 신도시·택지지구가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택지지구는 교통을 비롯해 편의, 교육, 상업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거주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개발 진행에 따른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21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 기준으로 올해 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1~9위가 모두 신도시·택지지구 사업장이었다. 가장 ‘핫’한 지역은 평택 고덕신도시로 꼽혔다.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는 84.09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덕파라곤’이 49.39대 1, ‘자연앤자이’가 28.77대 1로 상위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어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성남고등지구 S- 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21.99대 1로 4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5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7위로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신도시·택지지구가 아닌 곳 중에는 구리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10위에 포함됐다. 리얼투데이 제공경기·인천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들의 공통점은 신도시·택지지구이면서 역세권, 서울 접근성, 배후수요 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계도 신도시·택지지구 분양물량의 인기 분위기에 편승해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경기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 542가구를 공급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1월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0~75㎡ 61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의왕역이 위치해 있으며, 부곡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우미건설은 오는 12월 별내지구 A20블록에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 2차’ 전용면적 60~85㎡, 5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2017.09.21 I 이진철 기자
제인천 3연륙교 건설 가시화… 청라·영종 분양시장 '방긋'
  • 제인천 3연륙교 건설 가시화… 청라·영종 분양시장 '방긋'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천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조기 착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 7월 발표한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하늘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중점 사업으로 확정됐다. 제3연륙교(총 길이 4.85㎞)는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택지 분양을 하면서 교통분담금 명목으로 이미 약 5000억원의 공사비를 확보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량 건설이 완공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을 갈 때 또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청라를 거쳐 서울로 이동할 때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직선 코스가 생기게 된다. 이를 통해 이동시간 단축효과는 물론 통행료가 절감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개발이 지연돼 소외됐던 청라지구와 영종지구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청라지구에는 2011년 9월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시티타워, 스타필드 청라, 루윈시티 등 각종 개발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도 꾸준히 늘어 현재 계획인구 9만 명의 96%에 근접한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영종지구도 지난 4월 세계적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개장한데 이어 인천공항 제2 터미널 확장 사업도 올해 말 개항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개발사업이 기폭제가 되면서 청라·영종지구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청라지구에선 커낼웨이 핵심 상권에 들어서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이 시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956-8(청라지구 C9-1-1블록)에 공급되는 수변·테라스 상가로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연면적 10만6012㎡)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선다. 배후단지로 4층~28층에는 8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조성된다. 시공사인 현대BS&C 관계자는 “7호선 연장선인 커낼웨이역(예정) 초역세권에 들어서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청라지구 C10-1-1블록에 대단지 오피스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1140실)를 공급 중이다. 스카이 브릿지가 설계돼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입주민 전용영화관, 게스트룸, 어린이놀이터,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영종지구에서는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총 752가구(전용면적 60~84㎡)로 단지 바로 앞으로 제3연륙교와 연결될 예정인 왕복8차로의 두미포로가 있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전용 74·84㎡ 1520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고·인천하늘고·인천과학고 등도 가깝다.
2017.09.20 I 김기덕 기자
 플루티스트 최소녀가 제안하는 올 가을패션 ... “믹스매치 스타일링 센스, 전세계 흐름 아닐...
  • [인터뷰] 플루티스트 최소녀가 제안하는 올 가을패션 ... “믹스매치 스타일링 센스, 전세계 흐름 아닐...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인터뷰 = 연세영 전문기자 / 사진.정리 = 문정원 기자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는 15년 이상 유학생활을 했다. 유학생활을 하며 얻은 것은 음악에 대한 성취감도 있겠지만 패션에 대해 안목도 함께였다. 음악 외에 또 다른 경쟁력이 되었다. 무대에서 다양한 의상을 입고 연주하지만 그녀는 블랙뿐만 아니라 눈에 확 들어오는 과감한 레드계열도 잘 입는 편이다. 그녀가 말하는 올해 하반기 트랜드 무드는 유행을 타지 않은 블랙계열에 포인트를 주는 컬러를 입혀 믹스매치를 이뤄 내거나 그 상반된 개념으로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는 스트리트를 붉게 물들일 레드계열이 될 것이라 한다.패션 또한 음악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 교수가 올해 가을 유행할 패션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가 처음 유학한 나라는 프랑스였어요. 패션의 성지같은 곳이지요. 그들은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아주 자유롭고 과감한 느낌이었어요. 이후엔 미국으로 갔었는데 공히 실용성이 도드라졌던 것 같아요. 물론 나라마다 느끼는 색깔은 다르지만 편하게 입으면서도 감각이 살아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그녀는 올해 패션센스는 믹스 매치 스타일링 센스라고 강조 한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믹스 매치 스타일링은 상반되는 소재들을 믹스해 연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앙증맞은 미니백에 긴 롱재킷과 스니커즈가 그 일반적인 예에요. 프렌치적인 드레시한 롱재킷에 미국적인 실용적임을 강조된 스니커즈가 믹스매치해 주면 세련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을 강조하기에 너무 걸맞은 매치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언제나 블랙은 우리가 사랑하는 색상이죠. 블랙은 원래 치우침이 없이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어필하는 색깔인데 여러 국제적 상황이나 전세계 흐름을 고려할 때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블랙은 언제나 계속되는 트랜드에 깔려있는 색상이죠.이날 그녀가 입고온 의상도 또한 블랙 투피스. 상의는 블랙과 함께 호피무늬로 앙증맞게 포인트를 줬다. 부드러운 실크 재질에 세련됨을 표현했다.  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화제를 음악얘기로 돌렸다. 그녀는 9세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첫 악기는 피아노였다. 첼로와 병행한 시기도 있었다. 음악전공을 원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의견으로 인해 한동안 음악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결국 그녀의 계속된 음악적인 열정이 플롯과 함께 프랑스의 유학길을 올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작된 유학생활은 물설고 낯선 곳이었지만 제자로 맞아준 사람은 프랑스 보르도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보르도시립교향악단 수석인 스테판 부도 교수였다. 부도교수는 그녀에게 매주 레슨 때마다 에튜드(연습곡)를 외우게 하는 등 테크니컬 한 효과를 극대화 해 올릴 수 있는 레슨으로 그녀를 가르쳤다. 때로는 연습보다는 다른 영화도 보고 미술관도 가는 등 다른 예술 활동도 하며 세상을 폭넓게 보라고 조언했다. 다른 예술 활동도 음악과 함께 흘러가고 그것 또한 음악적으로 반영함을 강조하는 그만의 교육 방식이었다. 돌아보는 삶은 그녀에게 큰 위안과 여유를 줬다. 부도교수의 인간적 가르침 때문이었을까. 얼마후 그녀는 유럽을 대표하는 콩쿨 중 하나인 유럽 피카르디 국제 콩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을 거머쥐었다. 2년 만에 보르도 국립음악원을 조기 졸업하고 바로 파리 생모르 국립음악원에 갔다. 그곳에서 생모르 국립음악원의 교수인 필립 레스구르그에게 사사하고 그 외 파리시립교향악단 수석인 벵성 루카스, 파리고등국립음악원 교수인 피에르 이브 아르토에게 사사후 졸업했다. 귀국해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석사과정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을 동시에 합격했다.서울대는 대학교 시스템이고 한예종은 콘소바토리 시스템이란 것을 알았기에 각 학교에 직접 승인을 받고 두 학교를 동시에 다녔던 유일한 학생이었다.“2개의 대학을 동시에 다닌 경우는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프랑스에서 악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음악하시는 동료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다행히 그게 가능해서 제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2년만에 서울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유럽이 아닌 다른 곳으로 공부하고 싶었다. 그리고는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조지아 주립대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그곳에서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객원연주자이기도 한 안젤라 존스 로이스에게 사사한 후 음악박사 학위 (D.M.A)를 받았다. 음악을 향한 긴 여정이었다.  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특별히 존경하는 음악인을 물어보았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녀는 클래식만 고집할 것이 아닌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단다. 또한 그녀는 조지아 주립대학교에서 성악도 부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관객이 원한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연주자분들은 너무 많은데요. 그래도 꼽자면 플룻이라는 악기의 발전에 획을 그은 정 피에르 랑팔을 존경합니다. 제게 플룻을 더욱 사랑하게 만든 분입니다.” 현재 그녀는 연주자로써 활발한 연주무대에 서기도 하지만 그 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와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일 뿐만이 아니라 그녀는 FM 93.3 라디오 ’최소녀의 아름다운 찬양’ 기획 및 DJ로도 활약중에 있다. 한국플루트학회 이사 활동도 하고 있다. 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앞으로의 계획은 준히 레슨과 강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싶어요, 또한 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을 꾸준하게 하는 일이구요, 현재 크로스오버 형태의 음반을 작업중에 있어요. 정규앨범 1집 (타이틀 Elixir) 때는 정통 클래식 음반을 냈는데 2집 때는 좀더 다양한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음악은 구분되어지는 것이 아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소리니까요.” 그녀는 오는 29일 부산의 명소 스페이스움에서 독주회를 열고 팬들과 소통한다.  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
2017.09.19 I 문정원 기자
"9년간 블랙리스트…마음의 상처 아물지 않아"
  • "9년간 블랙리스트…마음의 상처 아물지 않아"
  •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연 제1차 대국민 활동보고 ‘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들이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소설가 박민규, 사진가 노순택, 영화감독 이송희일, 미술작가 이하, 연극연출가 전인철, 영화감독 변영주(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이명박 정부에서 작성한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18일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의 토크쇼에서 “오늘 이 자리가 썩 편치 않다”며 무거운 마음을 털어놨다.이송희일 감독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원배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그는 “첫 단편영화를 20년 전에 찍었다.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시기의 절반에 가까운 9년 동안 시기를 블랙리스트에 시달렸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지난 7월 31일 공식 출범 이후 그간의 활동 내용 보고와 함께 문화예술인의 조사 신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송희일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은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9년간 이어진 블랙리스트로 겪은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다.인디스페이스는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영진위의 지원에서 배제돼 블랙리스트로 탄압을 받아온 공간이다. 이송희일 감독은 “이명박 정부 초기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 운영해온 인디스페이스를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했다. 이에 공모에 나섰는데 심사결과 1위를 했음에도 떨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독립영화 단체들이 매일 같이 영진위에 가서 시위를 했던 2008년과 2009년의 기억은 아직도 상처로 남아 아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블랙리스트는 문화예술인 사이에도 불신의 벽을 만들었다. 연극연출가 전인철은 블랙리스트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계기가 됐던 2015년 창작산실을 언급했다.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분야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지원에 선정됐던 연출가 박근형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지원에서 배제해 논란을 빚었다.전 연출은 “그때 저 역시 ‘고제’라는 작품으로 창작산실 지원을 받았다. 박 연출과 관련한 사건이 터지면서 창작산실에 참여한 단체들이 공연을 보이콧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공연을 올리게 됐다”면서 “그때 연극인끼리 상처를 주고 받았고 불신의 벽까지 생겼다. 나 역시 그때 공연을 올린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공공기관 내 내부고발자가 받은 부당한 처우에 대한 고발도 이어졌다. 전 연출은 “2015년 가을 팝업씨어터의 연극 ‘이 아이’가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유인화 센터장, 양효석 본부장, 임수연 공연사업부장이 공연을 방해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그때 이들의 요구를 거부했던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직원 김진희 씨가 있었다. 나중에 김진희 씨가 결국 내부고발자가 돼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를을 들었다”고 밝혔다.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연 제1차 대국민 활동보고에서 진상조사위 진상조사소위원장인 조영선 변호사가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그동안 김기춘·조윤선 등에 대한 1심 판결문, 감사원의 감사보고서, 문체부 내부 문건 등을 통해 블랙리스트의 기획·작성·실행·관리 구조를 파악해왔다. 이날 발표한 1차 보고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정원의 지시를 바탕으로 문체부의 ‘건전콘텐츠 활성화 TF’에서 영화진흥위원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화예술공공기관을 통해 블랙리스트를 작성·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블랙리스트 사건인 서울연극협회 배제 사건에서는 청와대가 서울연극협회 세력 약화를 위해 조직적인 행동을 펼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문체부 내부 문건을 바탕으로 연극계 주도 세력 교체를 위해 정부가 한국연극협회장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자세한 내막을 조사 중이다.이날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발표한 제보 및 조사신청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14일까지 총 25건이 접수됐다. 앞으로 진상조사위는 박근혜 정부는 물론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진상조사위 진상조사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선 변호사는 “지금까지 접수된 사건은 25건이지만 여기에 연관된 사람은 몇 십, 몇 백 명이 될 수 있다”면서 “작은 제보라도 좋으니 블랙리스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많은 예술가들이 조사 신청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17.09.19 I 장병호 기자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분양시장에 약 4만3000가구가 풀린다.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보낸 뒤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4분기 분양의 큰 장이 설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시기를 확정짓지 못한 4만9311가구를 제외하면 10월 분양물량이 4만2817가구로 11월(2만8470가구), 12월(2만7898가구)을 크게 웃돈다. 4분기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9209가구(46.6%)로 가장 많다. 이어 지방도시(4만1801가구), 광역시(3만7486가구) 순이다. 광역시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2017년 4분기 권역별 주택 분양물량 현황(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인포)10월부터는 8·2 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약제도 개편 등 분양시장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고분양가에 따른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 주택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와 가점제 적용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납입횟수 24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를 100% 가점제로 공급해야 한다.10월 수도권 분양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517가구다.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전용 29~84㎡ 185가구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000720)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 59~119㎡, 13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99가구다.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서 GS건설(006360)이 854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규모의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 2490가구가 포함돼 있다.삼호(001880)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분양하고, 대전에서는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으로 1503가구를 공급한다.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 한신공영(004960)이 103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가재울뉴타운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2017.09.17 I 성문재 기자
반포·개포 이어 서초로 이동?…강남권 '로또 청약' 열기 지속
  • 반포·개포 이어 서초로 이동?…강남권 '로또 청약' 열기 지속
  •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관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반포에서 시작돼 개포로 이어진 강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 ‘로또 청약’ 열풍이 서초로 옮겨붙었다. 지난 15일 문을 연 서울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 상담을 받으러 온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에 단일 전용면적 80㎡형 318가구와 전용 24~54㎡형 오피스텔 480실로 이뤄진다. 이 단지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8억 4500만~10억 8000만원으로, 3.3㎡당 평균 3320만원에 책정됐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541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서 단지와 인접한 ‘서초2차 e편한세상’ 전용 84㎡형은 지난 4월 9억 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주부 이모씨는 “지난번 신반포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에도 다녀왔는데 분양가가 싸게 나오니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며 “딸 직장 근처에 해줄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분양가 대비 괜찮은 것 같아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4250만원에 공급한 이 단지는 평균 168대 1로 올들어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개포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도 185가구 일반 분양에 7544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오후 2시께 청약 상담자 수가 7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피스텔 청약에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도 많았다. 반포동에 살고 있는 60대 주부는 “위치가 괜찮아 오피스텔에 청약을 넣어보려 하는데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보다 앞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 흥행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앞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눈에 띄었다. 한 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제는 분양권 전매가 안되고 2년간 거주해야 하지만 강남 신규 단지는 무조건 값이 오르기 때문에 그때까지 가지고 간다고 해도 손해볼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개편되는 청약 적용을 피해 75% 가점제, 25% 추첨제로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가점제 비율 100%로 확대, 1순위 자격 요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납입횟수 24회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주 중 시행 예정이다. 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당해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1323-6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개관한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017.09.16 I 원다연 기자
쿠퍼티노 현장에서 직접 본 애플 이야기
  • [닥터몰라의 IT이야기]쿠퍼티노 현장에서 직접 본 애플 이야기
  •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를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10년간 아이폰의 대표적인 매력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적용한 ‘수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고, 기계학습 기능까지 적용했다. 보다 직관적인 얼굴인식 기능도 이목을 끈다.여기에 비록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긴 했지만 아이폰8 시리즈와 4K UHD 해상도 지원 애플 TV, 아이폰 연동 없이 독자적으로 통신이 가능해진 애플워치 LTE 버전까지 다양하게 등장한 애플의 신제품을, 미국 쿠퍼티노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 직접 다녀온 닥터몰라 필진의 후기를 게재한다.(편집자 주)>팀 쿡 애플 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신제품 행사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닥터몰라 제공[IT벤치마크 팀 닥터몰라] 현지 시간으로 9월 12일, 애플이 스페셜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최초의 아이폰이 출시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열린데다, 애플의 새 본사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리는 첫 번째 스페셜 이벤트라서 여느 때보다 더 특별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커다란 유리 원통으로 이뤄진 공간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자 거대한 규모의 ‘극장’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스티브 잡스 시어터의 중심 무대죠.스티브 잡스 창업자의 생전 모습을 띄우고 쿡 CEO가 말을 이어갔다. 닥터몰라 제공[IT벤치마크팀 닥터몰라] 불이 꺼지고 잔잔한 극장에서 스티브 잡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과 애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목소리가 끝나자 애플 CEO 팀 쿡이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운을 뗐습니다. 그리고 허리케인 피해자들에 대해 걱정의 이야기를 한 뒤,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애플 리테일 스토어애플 제공곧 한국에 새 애플스토어가 들어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기에, 그 내용을 다뤄주지 않을까 잠깐 기대를 했지만, 한국 스토어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애플 리테일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의 애플 스토어에도 적용될 것이기에 흘려들을 순 없죠. 애플은 오늘 ‘Today at Apple’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애플 리테일 스토어는 더 이상 단순한 리테일 스토어가 아니라는 선언이지요. 기존에도 애플스토어에서는 여러 활동들이 이뤄졌는데, Today at Apple을 통해 이런 경험들을 가다듬었습니다. 곧 들어올 애플스토어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올라가네요.애플 제공다음은 애플워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팀 쿡은 애플워치가 전 세계 시계 시장에서 롤렉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애플워치가 처음 나왔을 때 애플의 임원들이 스위스 시계 업체들을 뛰어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지요. 모두가 그 말을 비웃었지만, 애플워치는 결국 스위스 시계 업체들을 뛰어넘었습니다. 자 이제 자랑은 그만 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야겠죠. 바로 애플워치 시리즈 3입니다.◇애플워치 시리즈 3 : 셀룰러!닥터몰라 제공애플워치의 세 번째 세대, 애플워치 시리즈 3가 공개되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3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드디어 애플워치 역시 LTE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통신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애플워치에 자체적으로 앱이 설치되고 GPS 등이 탑재되면서 아이폰 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부족했죠. 애플워치에서의 LTE 지원은 이런 제약을 조금 더 풀어줍니다. 이제 간단히 운동하러 갈 때 아이폰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문자나 전화를 아이폰 없이도 애플워치에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애플뮤직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또 다른 웨어러블 기기인 에어팟과 함께라면 완벽한 조합이죠.애플 제공애플워치 시리즈 3는 내부에 전자식 SIM을 내장해 LTE를 지원합니다. 애플워치가 별도의 전화번호를 부여받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폰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동작하죠. 하지만 덕분에 애플워치 셀룰러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통신사가 준비해야 할 것 역시 많아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래서 출시국 명단에서 빠진 걸까요.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어서 애플워치 셀룰러를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블루투스 5.0 규격이 들어가고, W2칩이 들어가고 1.7배 더 빠른 프로세서와 더 강력한 그래픽 유닛이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다 부차적인 것이죠.다시 한 번,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 3에서 가장 중요한 건 셀룰러 통신이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유지했고, 두께 역시 거의 비슷합니다. 새로운 시계줄들도 추가되었죠. 이제 애플 워치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애플이 단순히 시계 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기를 바랍니다.◇애플 TV: 4K와 HDR애플 제공다음은 새로운 애플 TV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국내 출시에 기약이 없는 물건이니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새 애플 TV는 4K와 돌비 HDR(돌비 비전)을 지원합니다. 물론 애플 TV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물건이니 무엇보다 여기에 물릴 TV가 4K와 돌비 HDR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애플은 여러 컨텐츠 공급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아이튠즈에서 4K 컨텐츠들을 기존 HD 컨텐츠와 같은 가격에 공급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이미 HD 화질의 컨텐츠를 구매했다면, 자동으로 4K로 업그레이드도 된다네요.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프로세서에 A10X 퓨전 칩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것과 같은 프로세서인데, 그래픽 성능이 엄청 강력하죠. 애플 tv에 좀 더 멋진 게임들이 추가되기를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자, 애플 tv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진짜 주인공인 아이폰을 만나러 가볼까요?◇아이폰 8 시리즈: 모차르트와 함께 태어난 살리에르아이폰8(왼쪽)과 아이폰8 플러스. 닥터몰라 제공애플은 진짜 주인공을 끝까지 숨겼습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아이폰 X이 아니라 아이폰 8 시리즈부터 발표했으니까요. 아이폰 8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아이폰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디자인부터 친숙합니다. 하지만 s 세대에서 일어나는 디자인 변화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뒷면을 통짜 알루미늄으로 찍어내기 시작한 아이폰 5s 이래 처음으로 후면이 다시 유리로 돌아왔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8에 적용된 유리가 스마트폰에 들어간 유리 중 가장 내구성이 높다고 강조하네요. 덕분에 아이폰 8에도 무선충전이 가능해졌죠.많은 사람들이 보기 싫어했던 안테나 선 역시 좀 더 교묘하게 감춰졌습니다. 가히 아이폰 6에서부터 이어져오던 디자인의 완성형이라 할만합니다.아이폰 X의 후광에 가려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이폰 8 역시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아이폰 X과 같은 A11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여 최신 아이폰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 7 시리즈의 엄청난 화질에 더해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지요. 아이폰 X은 6개 채널의 주변광 센서로 이를 구현하지만 아이폰 8 시리즈는 4개 채널의 주변광 센서로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는 소소한 차이도 있긴 하지만, 일단 지원하는 거니까요.카메라 역시 더 발전했습니다. 일단 더 커진 센서를 탑재했고, A11 바이오닉 칩의 더 강력해진 ISP와 뉴럴 엔진에 힘입어 여러 기능들을 구현해냈습니다.닥터몰라 제공아이폰 8 플러스에서 인물 사진 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심도만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윤곽과 대략적인 형태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해당 얼굴에 조명 효과를 줬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를 계산해 ‘인물 사진 조명’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튜디오 조명 하에서 찍은 것처럼 설정할 수도 있고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처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 A11 바이오닉의 하드웨어 비디오 인코더 덕분에 4K 영상을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고, 1080p 해상도의 영상을 240프레임으로 촬영해 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애플 제공아이폰 8 역시 최신 스마트폰에 걸맞는 여러 기능들이 추가되었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었죠. 실제로 키노트 이후에 있었던 핸즈온에서도 아이폰 8보다는 아이폰 X에 압도적으로 많은 기자들이 몰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표현과 같이 아이폰 X은 미래지향적인 제품입니다. 어쩌면 우리들에겐 아이폰 8이 좀 더 편하고 익숙할지도 모르죠. 특히 미래를 미리 만나보려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진짜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오늘의 진짜 주인공인 아이폰 X을 지금부터 만나봅시다.◇아이폰 X : 미래 미리 보기닥터몰라 제공팀 쿡은 아이폰 X을 ‘스마트폰의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정말 이 제품이 스마트폰의 미래인지, 지금부터 살펴봅시다. 이 제품을 들여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화면입니다. M자 탈모라고 불리는 수화부와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가 들어가 있는 영역을 제외하면 전면 전체가 화면으로만 이뤄져 있습니다.아이폰의 상징인 둥근 홈 버튼은 사라졌지요.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최초의 아이폰을 출시할 때, 전면의 상당 부분을 버튼이 채우고 있는 핸드폰들을 비판하면서 디스플레이가 가장 중심이 되는 아이폰을 소개했습니다. 아이폰 X은 이런 디자인의 도착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지금까지 홈 버튼은 아이폰의 유저 인터페이스에서 중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물리적 버튼은 아이폰의 유저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비껴났습니다. 기존의 홈 버튼이 담당하던 기능들은 대부분 터치 제스쳐로 대체되었습니다. 어떤 화면에서든지(심지어 잠금화면에서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제스쳐는 홈 화면을 호출합니다.이 외에도 제스처를 통해 멀티태스킹 창 등을 꺼낼 수 있게 되었죠. 홈 버튼에서 동작하던 터치ID는 TrueDepth 카메라를 통해 작동되는 페이스ID(Face ID)에게 자리를 내줬죠. 이처럼 아이폰 X은 우리가 아이폰과 소통하는 경로에서 물리적 버튼의 중요성을 매우 낮췄습니다. 이런 변화는 미래의 아이폰이 나아갈 길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닥터몰라 제공다시 제품으로 돌아와서, 아이폰 X는 아이폰 8 시리즈에서 소개했던 변화들을 그대로 품으면서 TrueDepth 카메라로 좀 더 재미있는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TrueDepth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에서 매우 자세한 깊이 맵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면 카메라로도 인물 사진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후면의 망원 카메라는 더 커진 센서를 장착하고 더 넓은 조리개를 가진데다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품으면서 후면 카메라로 찍는 인물 사진 모드의 품질 역시 훨씬 높아졌습니다.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아이폰에 처음 들어온 것도 특기할 만합니다. 애플이 삼성에 요구한 OLED 디스플레이 품질기준은 삼성이 자사의 폰에 쓰는 것보다 더 까다로웠다고 하죠. 덕분에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진짜 블랙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LCD(액정표시장치)의 단점이었던 개구율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애니모지(Animoji,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한 이모티콘)애플은 TrueDepth 카메라 시스템과 A11 바이오닉 칩의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많은 기능들을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재미있는 기능은 애니모티콘 기능이지요. 내 얼굴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3d 이모티콘 캐릭터들은 강력한 기술을 어떻게 사용자들의 삶 속에 녹여낼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 예시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애플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가요?◇편지를 맺으며…닥터몰라 제공애플의 가장 효자 상품이 된 아이폰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아이폰이 세상을 바꾼 것처럼 앞으로의 10년 역시 자신들의 해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런 꿈을 가진 건 애플만이 아니겠죠. 애플은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자신들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과연 이 청사진이 애플을 앞서 있게 해 줄 수 있을지, 살펴보는 일만 남았습니다.▲닥터몰라=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운영진이 하드웨어를 논하는 공간이다.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폭 넓은 하드웨어를 벤치마크하는 팀이기도 하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미 알려진 성능의 재확인을 넘어 기존 리뷰보다 한층 더 깊게 나아가 일반적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숨은 성능까지 예측가능한 수리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필진으로 이대근 씨(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 전공), 이진협 씨(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가 참여한다.
2017.09.16 I 이재운 기자
‘입대’ 강하늘, 삭발 인증샷…“웃으며 보내겠다”
  • ‘입대’ 강하늘, 삭발 인증샷…“웃으며 보내겠다”
  • 사진=강하늘 SN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강하늘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강하늘은 1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삭발한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그는 “20대를 돌아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더라”면서 “단 한작품도 사랑하지않는 작품이 없다는 건 참 행운이고 뒤를 돌아봤을때 웃게 해주는 힘인 것 같다. 제가 걸어온 필모그래피에 뽀뽀를 해주고 싶었다”고 추억했다.이어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언제나 세상은 그 사람의 마음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즐거울 마음이라면분명 즐거운 일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항상 웃는 시간을 보내고 오겠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기초 훈련을 마친 후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 특기병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이하 강하늘이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제가 대학에 프레쉬맨이되었을때. 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올드맨이 되어갈때 즈음이 동생들을 만나고. 지금 10년 가까이. 그리고 8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ㅎ한참 옛날. 그때부터 생각했던 건데“내가 군대갈때에는 꼭 한줄씩 내 머리를 밀어달라고 하고싶다.”그걸 이렇게 이루게 되었네요 ㅎ 정말 정말 인생에 기억에 남는순간 이었습니다 ㅎ친구들아 너무너무 고맙다.제가 올리는 이 인스타그램이제 인생 20대에 올리는 마지막인스타그램이 될것같아요 ㅎ제가 글을 많이 안올려서..그리고 다녀오면 30이라.. ㅋㅋㅋㅋ그리 많은 나이가 아닌건 알고있습니다만20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이라는 의미부여를 해봅니다 ㅎ20대를 돌아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더라구요.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는걸알게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 모여있네요 ㅋ참 재밌고 웃기고 행복합니다 정말 사랑스런 작품들을 만났고단 한작품도 사랑하지않는 작품이 없다는건참 행운이고 뒤를 돌아봤을때 웃게해주는힘인것같습니다. 제가 걸어온 필모그래피에 뽀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지금 이시간에도 응원해주시고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주시는데걱정마십시오. 언제나 세상은 그사람의 마음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합니다. 즐거울 마음이라면분명 즐거운일들이 많을것같아요^_^새로운 환경. 사람. 기운. 모든게 기대되고즐거울것같습니다.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습니다ㅋ아. 사실 이제 2년도 아니지.. ㅋㅋㅋㅋㅋ저를 알고 제가 아는 모든분들 현재. 가장 행복하게 지내시길진심으로 바랍니다!^__^* 그러면 이제 그만. 이 편한 핸드폰과도 잠시만 안녕~~ㅋ
2017.09.11 I 김윤지 기자
  • 서울 12곳 등 연내 재개발 3만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말까지 전국에서 3만 2000여 가구의 재개발 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 분양물량은 44개단지, 3만 25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분양물량(17만 1655가구)의 18.9%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22개 단지에서 1만 279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개 단지·5324가구, 경개 7개 단지·5130가구, 인천 3개 단지· 2343가구다. 이달 서울에서는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서 51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휘경1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모로 프레스티지’에서도 160가구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내달에는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378가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의 ‘힐스테이트 신촌’(349가구), 영등포1-3구역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144가구), 응암2구역의 ‘녹번역 e편한캐슬(526가구)’ 등 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11월에는 장위7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아이파크’(848가구), 12월에는 염리3구역 ‘마포그랑자이’(420가구)와 신정2-1구역 래미안(647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안양, 남양주, 수원, 시흥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안양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움으로 진행되는 호원초주변지구(2001가구)와 소곡지구(795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12월 서운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129가구) 등 3곳이 분양 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10개 단지·1만 365가구 △광주 1개 단지·1746가구 △울산 1개 단지·1172가구 △대구 2개 단지·891가구 △대전 1개 단지·420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내달 부산에서는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전포 아이파크’(1225가구)와 연산6구역 ‘롯데캐슬’(667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온천2구역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2488가구) 등이 연내 분양한다. 광주에서는 호반건설 컨소시움의 계림8구역(1746가구)이 10월에, 대구에서는 용두지구를 재개발하는 대구 용두지구 영무예다음(550가구)이 12월에 분양예정이다.
2017.09.0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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