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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현대重 인력 감원에 지역 민심 바닥..부동산 매물도 수두룩
- 지난 10일 오후 6시 50분 현대중공업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고 있다.[울산=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젊음을 다 바쳤고 일자리는 전혀 걱정 안했는데 갑자기 회사가 이렇게 나오니 배신감이 큽니다. 회사가 원망스럽더라고요. 근로자들한테 다 떠넘긴 거 아닙니까?”(울산 현대중공업 직원)“회사 어려운데 파업수순 밟는다카대. 직장이 있어야지 다 살잖아요. 예전 왕 회장이 살아계셨으면 저렇게 데모 못하죠. 그 양반은 회사 문 닫았을거야, 아마.”(개인택시 기사)울산 대표 기업 현대중공업(009540)의 인력 구조조정이 지역 민심을 둘로 쪼개고 있다. 가장의 실직은 곧 생계의 위협으로 다가오는 만큼 울산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작지 않았다. 희망퇴직자들이 평생 직장으로 생각한 회사를 떠나면서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내놓은 매물로 가득했다. 지난 10일 찾은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 앞 거리는 적막감이 흘렀다. ‘활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현대중공업 작업복을 입은 무리가 간혹 눈에 띄었지만 과거 오토바이, 자전거 행렬로 발디딜 틈이 없는 모습과 사뭇 대조를 이뤘다. 조선소 맞은 편 전하동에서 수년 째 공인중개사를 하고 있는 손모씨는 “거래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 4명 중 3명은 매도 희망자인데 현대중공업 다니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계속 인력 줄인다는 기사가 나오고 하니까 집을 팔면 얼마 받을 수 있는지를 일단 알아보러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울산 지역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한 것은 2년이 채 안됐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4년 3조원대 적자를 내면서 울산은 작년부터 ‘어렵다. 안 좋아졌다’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았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15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는 창사 이래 첫 생산직 희망퇴직을 실시해 사무직 포함 총 2000여명을 또 줄였다. 협력업체 도산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기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근로자수는 2만9773명이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3년5개월만에 3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1월 3만4300명과 비교하면 5개월새 4500여명이 줄어든 셈이다. 사내하청노조는 연말까지 1만명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은 크게 3개의 축으로 움직인다. 현대자동차가 있는 북구, SK에너지가 있는 남구, 그리고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다. 사실 동구는 이제 울산 내에서도 가장 침체된 지역이다. 울산 현대중공업 직영 근로자 숫자는 약 2만5000명, 하청 근로자 3만명과 인근 현대미포조선 직원까지 합하면 울산 동구로 출퇴근하는 조선 관련 종사자가 대략 7만명에 달한다. 3인 가구를 평균으로 잡으면 20만명에 이른다. 이중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18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현대중공업 식구다.집값 하락도 두드러졌다. 전하동 빅3로 통하는 ‘e편한세상, 아이파크, 푸르지오’ 단지는 132㎡(40평) 남향 매물가격이 평균 4억2000만~4억3000만원에서 올들어 4억원까지 떨어졌다. 협력업체 직원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머물던 원룸 등 소형 매물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66㎡(20평)에 1억4000만원 하던 물건이 현재는 1억원 수준으로 30% 가까이 빠졌다. 거래는 작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10일 저녁 8시30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맞은 편에 위치한 회식골목 명덕길 모습.저녁 8시가 넘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근로자들의 회식명소인 명덕길은 동구의 경기 상황을 실감케 했다. 둘셋씩 마주 앉아 삼겹살을 구워먹거나 생맥주잔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전부였다. 일부 식당 주인은 손님이 없어 문 밖에 나와 옆가게 사장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명덕길에서 30여년간 식당을 운영 중인 50대 박모씨는 “작년부터 회식이 줄어들면서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니 저녁 회식은 아예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지난 4월말 기준 현대중공업 수주잔량은 탱커 44척, 컨테이너선 15척, LNG선 16척 등 선박 118척과 해양프로젝트 16건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조선 139억6800만달러, 해양 130만6800만달러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도크를 다 돌려야 인도시기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적지 않은 양이다. 그러나 올들어 신규 수주가 7척에 불과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는 선박은 한자릿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매년 50척 정도 착공에 들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일감이 5분의 1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수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 상황이라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도크를 줄여나가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진행한 만큼 향후 추가 감원이 있을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본부 모습. 오른편에 보이는 커다란 하얀색 구조물이 장크릭 FPU(부유식생산설비)다. 이달말 공사가 완료되면 출항해 다음 달 중으로 인도네시아 해상 장크릭 유전필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현대重, '1호 선박 발주' 그리스 선주와 3대 걸친 협력 약속
-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간편송금으로 카카오 제친 토스 이승건 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국내 최초의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시작해 누적 송금액 6천 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로 근무한 치과 의사 출신이다.“인류 사회를 진보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혁신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건 기업입니다. 그래서 창업에 나섰죠. 8번 실패하고 9번째 아이템이 ‘토스’입니다.”지난 8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35) 대표는 살아 있는 느낌을 가지려 창업했다고 한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국내 최고 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할 때 느꼈던 부모님의 행복한 모습을 뒤로 하고, 창업의 길로 들어선 건 2011년 4월. 3년 반 동안 실패했다. 처음 1년은 치과 의사 파트타임으로 일했고, 나머지는 모아 둔 1억 원을 다 쓰고도 직원 월급 때문에 수억 원의 빚을 졌다.하지만 좌절하진 않았다. 이 사장은 “기업으로 이 사회를 더 낫게 만들고 싶다는 내적 동기가 강했다. 큰 돈이나 명예 같은 가치에 크게 감흥이 없다 보니 ‘이걸 어차피 계속할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유니세프 기부금 계좌이체에서 얻은 아이디어이 사장은 어느 날 온라인으로 결제하다 1시간이 걸리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외국에서 등장하고 있는, 충격적일 만큼 편리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경험하고, 국내에 이걸 가져오고 싶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구현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다 2013년 8월. 그는 “강남역 지나가다가 유니세프 부스를 봤는데, 문득 내가 정기적으로 자동이체로 2만 원씩 돈을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자동이체를 송금에 접목하자는 생각을 하고 유레카!를 외쳤다. 늘 경험하고 있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목하니 답이 보였다. 기술적, 법률적, 서비스적 검토를 시작하고, 2013년 11월 홈페이지부터 먼저 열었다”고 했다.토스는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다. 토스에 이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잇따라 나왔다. 은행 ATM을 이용할 때보다 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인기다. 토스는 앱 다운로드 300만 건, 거래액은 6000억 원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이 사장은 중학교 때 프로그래밍 강남구 1등 정도 할 정도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지만, 토스가 기술장벽이 매우 높은 서비스는 아니다. 아무도 높은 은행권 제휴의 벽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때문에 뛰어들지 않았을 때 도전한 패기가 성공의 열쇠다.그는 “사실 토스 전에 개발한 8개 아이템들이 더 사업적으로 나아 보이기도 했다”면서 “투표 서비스를 개발하고 카카오(035720)와 제휴까지 맺었는데(서비스명: 다보트 포 카카오) 카카오가 우리 서비스 런칭 전에 동일한 서비스를 내버렸다. SNS 서비스(서비스명: 울라불라)역시 페이스북에 태그 기능이 생기면서 망했다. 그 이후로 대기업이 쉽게 넘어볼 수 없는 서비스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드리면 열린다…응답하기 시작한 은행들토스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그는 “하도 실패를 많이 하다 보니 실패 비용을 줄이려고 처음엔 완벽한 제품을 만들지 않고 시작했다”면서 “초기 서비스는 내가 직접 뒤에서 농협 인터넷뱅킹 계좌이체로 직접 돈을 보내줬다. 시장 초기 반응이 뜨거운 걸 확인하고서야 본격적으로 개발 착수했다”고 회상했다. 또 “핀테크에 대한 인식이 전무 했던 시절, 비금융회사가 금융서비스를 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말이 안된다는 것이었다”며 “우리팀은 5명의 매우 작은 스타트업이어서 더 은행과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다. 은행은 특히나 기업신용평가, 재무제표로 대화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전했다.토스가 급물살을 탄 것은 2015년 초 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발언’이후였다. 그전에도 핀테크라는 산업이 가져올 부가가치와 해외의 선진 사례 등을 설명하며 금융권의 인식 바꾸는데 노력했지만, 금융위에서 토스라는 서비스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받고 IBK기업은행, NH농협 등과 잇따라 제휴를 성사시킨 것이다.토스는 16개 시중은행과 제휴했고, 간편송금뿐 아니라 결제나 해외송금, 신용평가 등도 추진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실리콘밸리 기반의 굿워터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 퀄컴 등으로부터 2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인터넷은행과 경쟁하는 은행의 무기가 될 것이 사장은 “토스는 2030 밀레니엄 세대들이 많이 쓴다. 빌린 돈 다시 갚기나 N빵 같은 것이나 가상계좌 입금(온라인결제) 같은 것”이라면서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 등) 대기업이 비슷한 서비스를 내긴 하지만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에서 어떤 디테일을 꼭 챙겨야 하는지, 어떤 디테일은 없어도 괜찮은지 배우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비싼 학습인데, 카카오는 이제 그 학습을 시작하고 있고, 토스는 이미 많이 한 만큼 패배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다.그는 “사실 토스의 이용량이 늘어날수록 은행에 수수를 내야 하기에 비즈니스 구조가 안된다”면서 “송금이라는 범용적인 기능을 정말 편하게 제공해서 유저를 먼저 모으는 게 목표이고, 그 후 결제 대출 신용평가 해외송금 환전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중개하면서 수익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기존 은행이 인터넷은행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이승건 사장은 “은행이 인터넷은행보다 약한 지점이 모바일채널(비대면 채널)활용, 금융권 마인드 벗어난 새로운 아이템 개발 등인데 토스가 이런 부분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가 아니라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가진 그는 50년 후 비바리퍼블리카의 모습을 이렇게 전망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높이는 것, 가장 간편하고 속이지 않고 끝내주는 금융 서비스를 쓰게 하는 것, 모든 금융을 캐주얼하게 만든다는 미션을 달성하고 있을 것이다.“라고.비바리퍼블리카에는 40여 명의 직원이 있는데 그를 포함해 3명은 초창기 멤버다. 초창기 때 일했던 5명 중 나머지 둘은 군 복무 중인데 제대 이후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경영 원칙 중 하나는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이런 철학은 신입 사원 면접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얼마나 빨리 성장할 수 있는가 하는 의지, 공감이나 합리적인 논쟁이 가능한가 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내적 동기는 꼭 묻는다”고 했다.이승건 사장은 얼마 전 출범한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 팀이 토스를 준비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안 겪고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고 규제나 정책 부분, 핀테크 홍보, 금융권과의 제휴 지원 등은 공동의 조직이 함께 풀어나가는 취지로 협회가 생겼다”면서 “은행연합회에서 아이디어 전달 차원에서 서류 형태로 전달이 온 것은 맞지만, 협회에서 핀테크 인증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초의 간편 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감원의 보안성 심의를 거치고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한 상황이다. 금융사와 IT회사의 모의해킹을 전문적으로 하는 타이거팀과 보안 MOU 맺고 모의해킹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국방부가 시스템을 방어하거나 구글이 콘텐츠 보호할 때 쓰는 솔루션을 가져다 쓰고 있다.혹시나 있을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 50억 정도 보증보험도 설정했다. 그는 “‘선보상 후조사’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때 먼저 보상액을 지급하고 추후 조사를 통해 소비자 과실이라면 사후 청구를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기준금리 인하…오피스텔 투자자 관심 증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6월 오피스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은행예금 금리에 비해 높아질 전망인데다 최근에는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수요자들도 많아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 더욱 높은 인기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6월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1년만이며 사상 최저 수준이다. 기준금리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5월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52%로 은행 및 저축은행 1년 기준 정기 예금금리의 2~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금리인하로 시중은행 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보여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아진 전셋값의 영향으로 내 집 마련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뛰어드는 점도 오피스텔 인기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시세자료를 보면 5월말 기준 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평균 3.3㎡ 전셋값은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567만원, 960만원, 757만원으로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 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하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달 분양하는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6월 전국에서 5593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초 전국적으로 518실이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이달에만 공급되는 오피스텔 물량은 6111실에 이른다. 이는 1만 가구가 넘었던 지난해 6월(1만 118가구) 비해서는 40%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2010년 이후 평년 동월에 비해서는 20~30% 가량 증가한 수치다.이달 공급예정 물량을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3488실, 지방에 2105실 등 수도권에 62% 가량이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 경기 한강신도시, 시흥 은계지구, 전남 여수 웅천지구, 충남 천안 불당지구 등 65% 가량이 택지지구에서 공급되고, 500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도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 일대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3~43㎡ 총 748실로 이뤄졌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상 7~22층 전용면적 30~85㎡ 총 375실이다. 1~3룸 세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시흥은계지구 복-1블록에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5㎡ 총 317실 규모다. 한화건설은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84㎡ 총 188실 규모다.
- 대규모 공원 품은 친환경 아파트 ‘e편한세상 선부’ 6월 중 분양
- △e편한세상 선부 석경투시도 ⓒ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6만여㎡ 규모의 대형 공원을 품은 아파트가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된다. 10일 고려개발은 대림산업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0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선부’를 이달 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군자주공 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130가구 △59B㎡ 101가구 △84㎡ 183가구이며 이중 △59B㎡ 2가구와 △84㎡ 140가구가 각각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선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약 6만여㎡ 규모의 선부 제1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으며 오토캠핑장, 경기도미술관, 산책로 등이 마련된 화랑유원지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교통망도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초지역과 안산역이 단지에서 반경 2~3km 거리에 있고 2018년에는 도보로 10분대 거리에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선부역이 생긴다. 전철을 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약 24분, 안산과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약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안산을 경유해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도 내년 전 구간 개통된다. 재건축 아파트인 만큼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맞은편에는 관산초등학교와 관산초 병설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원곡·관산중학교, 원곡고등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가까운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농협하나로마트(군자본점), 중앙안산병원 등이 있다.경기도 안산시는 입주한 지 7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90% 이상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작년과 올해 분양한 6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으며, 지난해 분양한 안산 주공2단지,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단기간에 계약까지 100% 완료하며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e편한세상 선부가 위치한 안산시 선부동은 입주한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95%에 달한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공간 활용도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4베이(Bay) 판상형 설계(59B㎡ 제외)를 제공하고 59A㎡에는 펜트리, 84㎡에는 펜트리와 알파룸 등의 특화 공간을 선보여 새 아파트 수요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주민운동시설(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보육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e편한세상 선부’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번지(안산 단원구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10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역세권 단지가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대림산업은 9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모델하우스를 1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총 89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08㎡로 일반 분양 물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87가구 △84㎡ 319가구이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청, 학동 등 강남의 주요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지하철 1·9호 환승역인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있다. 자동차를 이용한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상도터널을 통과하면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로, 광화문, 상암 DMC 등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서초와 강남을 연결하는 장재터널이 개통예정이어서 동작구에서 강남구까지 이동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2024년에는 단지 인근의 장승배기역을 통과하는 경전철 서부선이 개통된다.인근에는 노량진 근리공원, 서달산 자연공원으로 가족들과 산책을 나설 수 있으며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한강이 자리 잡고 있다. 강남초등학교, 영본초등학교, 장승중학교 등이 가까이에 있고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노량진 학원가도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인체에 무해한 자연주의 아파트를 추구한다. 식물성 원료인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PLA)로 코팅한 벽지와 마루를 사용해 항균, 항곰팡이, 아토피 예방효과를 높였다.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조성해 우수한 자녀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에 들어서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법정면적의 2배 이상인 717.16㎡의 대규모 시설로, 동작구청에 기부채납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특히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입주민 아동에게 우선 입소하는 특권(80%)이 주어져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아울러 고화질 200만 화소 CCTV 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작은 도서관, 방과후 교실, 어린이집, 키즈룸(실내놀이터) 등 교육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 운동시설이 단지 내에 조성될 계획이다. 일부 동을 제외하고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오렌지로비도 설치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4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는 22일 발표되며 계약은 모델하우스에서 27~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서울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3번 출구와 가깝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
- 아파트 할인마케팅 늘었다…'중도금 무이자' 단지 어디?
- △아파트 분양 사업장들이 할인조건 이벤트를 내걸면서 계약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계약금 10%→5%, 발코니 확장 유료→무료, 중도금 후불제→무이자.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계약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할인 조건을 내세운 단지가 늘고 있다.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가 하면 중도금을 입주 때까지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등 할인 조건이 커지고 있다. 분양률 양극화 속 미분양 단지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혜택을 늘리며 수요자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분양한 지 6개월이 채 안된 준공 전 아파트로, 계약금을 치른 뒤 약 2년이 지날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내 집 마련시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 효과로 신강남권 편입을 앞둔 경기도 광주시의 ‘e편한세상 오포4차’ 는 최근 분양 조건을 바꾸면서 계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기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개월 후 10% 완납)와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입주 시까지 계약금 5%와 저층(1~2층)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 조건을 변경, 보름 만에 저층이 완판됐다. 저층 이외의 세대도 계약금 5%란 조건에 꾸준한 계약이 이뤄져 현재 약 8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에 총 388가구 아파트(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김천시에 분양 중인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도 최근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1회 납입 계약금은 전용 59㎡형의 경우 800만원, 전용 69㎡는 1000만원, 84㎡는 1200만원으로 공급가액의 약 5%를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중도금 무이자까지 제공해 이자 부담도 없다. 이 단지는 김천혁신도시 남동쪽 1.4km에 자리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용 70㎡ 미만의 소형 주택형 비율이 약 79%에 달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 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0가구로 구성된다.양우건설이 전남 나주 남평강변도시에 분양 중인 ’나주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는 분양 조건을 계약금 10%에서 계약금 5%로 변경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전용 59~84㎡ 총 835가구로 구성된다.부산의 향토건설사인 동부토건이 부산 남구 문현동에서 분양 중인 ’국제금융시티 문현 베스티움‘은 분양 초기부터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지난 2일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26대 1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입주 시까지 계약금으로 총 분양가의 5%만 납부하면 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공급구성은 지하 4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33~84㎡ 총 743가구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용인 동백지구에 분양중인 중소형 타운하우스 ‘동백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역시 입주 시까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으로 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확 낮췄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중소형 단일 구성으로 평균 분양가는 4억6000만원 정도다.
- e편한세상 상록 모델하우스에 4일간 1만5000명 방문
- △방문객들이 e편한세상 상록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모형주택을 바라보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e편한세상 상록’ 모델하우스에 지난 3일부터 현충일 연휴까지 나흘간 총 1만 5000명이 방문했다.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423-3외 7필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상록은 지하 5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공급된다.이 아파트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3.3㎡ 당 1090만원의 합리적 분양가, 탁 트인 조망과 대림산업만의 특화 설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모델하우스에는 내부 유닛은 물론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자리잡을 e편한세상 상록의 뛰어난 조망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존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부지 인근 150m 높이에서 촬영한 파노라마형식의 VR을 통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시야를 이동하며 조망을 체험할 수 있다.이부원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e편한세상 상록은 풍부한 녹지와 우수한 교육환경, 편리한 교통망도 갖춰 안산 지역은 물론 주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대림산업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청약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15일 당첨자 발표, 계약은 20~22일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2번지(지하철 4호선 고잔역 인근)에 마련되었다.
- 파티룸으로…호텔로…변신하는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놓은 아파트가 많다. 최근은 가족 수가 적어지면서 선호되는 아파트 평수도 소형화되고 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집에 손님이 찾아올 경우, 손님이 머물 공간이 없어 곤란한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가 선호되면서 게스트하우스가 새 아파트의 필수 커뮤니티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을 위한 공간을 넘어 여행을 위한 숙박업소로, 아이들을 위한 파티룸으로 이용되고 있다.인천 중구 중산동에 있는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1, 2차는 인천공항과 가깝고 서해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꼭대기 층에 있어 선호되는 대표적인 게스트하우스 중 하나이다. 1박을 기준으로 4만~6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 때문에 다음 달 주말 예약이면 마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입소문을 타고 입주민만 예약할 수 있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예약이 가능하냐’라는 문의도 나온다.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주상복합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호텔 로얄층에 못지않은 시설과 전망을 자랑한다. 양실, 한실, 일실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되며 이용료는 1박 기준으로 10만원부터 시작된다. 대표적 관광지인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만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는 한 달 전부터 주말 예약이 마감되며 인터넷 중고카페에서 숙박권이 거래되는 일도 있었다.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일대에 분양 중인 고급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게스트하우스는 입주민들이 자녀들의 생일파티나 집들이, 각종 모임의 행사장소 등 상황에 맞춰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평소 주말 이용은 전달 초에 마감이 되는 편이다. 게스트하우스는 파티룸, 패밀리룸, 스파룸, 비즈니스룸의 4가지 콘셉트로 마련돼 있다. 하루 이용료는 7만 7000원부터 시작한다.분양을 앞둔 아파트들도 게스트하우스는 필수가 돼가고 있다.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분양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은 물론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 ‘춘천 후평 우미린’ 등이 전국에서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됐다.한 대형사의 분양소장은 “요즘 실거주로 선호되는 평수가 작아지고 이벤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구분하는 풍토가 강해지면서 아파트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게스트하우스는 커뮤니티시설의 필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 [부동산 캘린더]불타오른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열기 이어질까
- △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4대 1, 최고 66.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5월의 끝자락에 선보인 분양시장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주말을 포함해 3일간 총 28만명을 웃도는 인파가 몰리며 ‘분양 시장과 더위는 상극’이라는 우려를 씻어냈다. 청약결과도 준수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16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12명이 접수해 평균 38.4대 1, 최고 66.5대 1(전용 59㎡형)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이다.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서도 1만명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남양주 다산 신도시 B9블록에 내놓은 ‘힐스테이트 진건’ 아파트는 8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 4248명이 신청해 평균 1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15.77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도 평균 3.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반면 지방에서는 이러한 열기를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냉기마저 느껴진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임실군 이도리에 공급한 ‘임실 코아루 더 베스트’아파트는 230가구 모집에 단 2명만 청약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강남 재건축을 필두로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지난달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영향에 지역 경기마저 비틀거리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6669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 9688가구)과 비교하면 31%(3019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2731가구, 지방은 3938가구를 분양한다.삼성물산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12개동, 총 850가구(전용 49~168㎡)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 입구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일원초, 중동중·고와 대치동 학원가 등이 있다. 대모산, 양재천, 늘푸른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10일 경기 화성시 능동 687-7번지에 들어서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공급한 1차에 이은 후속물량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짜리 아파트 5개동에 총 376가구(전용 84㎡)로 구성된다.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서동탄역과 가깝고 올해 개통을 앞둔 동탄역(SRT·GTX 예정)을 이용하면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병점중·고와 동탄고 등의 학군과 단지 뒤로 구봉산 근린공원 등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상도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8개동에 총 893가구(전용 59~108 ㎡)중 일반분양은 406가구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깝고 강남초, 동양중, 중앙대, 숭실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일부 세대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