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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이 1조원 넘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합계 AUM은 지난 27일 기준 3조 7744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7008억원) 대비 1조 736억원 늘었다. 이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 AUM 증가율은 39.7%로, 국내 ETF 시장 전체의 AUM 증가율(30.0%)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보험사나 은행 계열사가 없는 자산운용사의 성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121조 657억원에서 지난 27일 157조 3687억원으로 커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6%에서 2.39%로 증가했다. 현재의 AUM과 점유율은 국내 ETF 운용사 26개 중 6위다.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AUM 증가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채권형 ETF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종합채권형 ETF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내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200TR’과 ‘KOSEF 200’, 미국시장 대표지수형 상품 ‘KOSEF 미국S&P5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KOSE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패시브 ETF 브랜드이고, ‘히어로즈’는 액티브 ETF 브랜드다. 글로벌 유망 테마 및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큰 자금을 모았다. 엔비디아와 AMD, TSMC,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글로벌 AI반도체 특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 인도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국 원유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도 자금 몰이를 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총 63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7개 종목을 신규 상장했다. 루닛과 뷰노 등 국내 의료AI 대장주를 담는 ‘KOSEF 의료AI’,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등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ETF를 신규 출시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앞으로도 ETF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투자자분들의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원다연 기자
“집안일 싫어요”…삼성 'AI가전 패키지' 고객 50%는 2030세대
  • “집안일 싫어요”…삼성 'AI가전 패키지' 고객 50%는 2030세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가전을 2개 이상 묶는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은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전자 모델이 ‘AI 가전’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누적 판매금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이 50% 이상이라고 29일 밝혔다.기존 다품목 구매 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다. 이와 달리 AI 가전은 2030 고객에 비중이 몰렸다.특히, 올해 초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지난달에 가파르게 성장했다.삼성전자는 이러한 이유에 관해 2030세대가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이용해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AI 가전 수요 공략을 위해,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프로모션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도 내달 8일까지 연장한다. 다음달 2일에는 새로운 ‘쇼킹 프라이스’ 8개 제품도 공개한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8.29 I 김응열 기자
BGF리테일, 딥핑소스와 MOU…AI 기반 편의점 만든다
  • BGF리테일, 딥핑소스와 MOU…AI 기반 편의점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편의점’ 구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BGF리테일 신종하 경영기획실장(왼쪽 세번째), 딥핑소스 김태훈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점포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점포 상태를 이력화하고 분석한다.주요 상품의 결품, 집기 문열림, 시식대 청결도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경우 휴대폰 알림으로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기존엔 근무자가 점포 전체를 돌아보며 점검해야 했었지만 해당 시스템 도입 후에는 수시로 점포 상태를 파악 가능해진다.또 양사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동선과 체류 시간, 특정 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시선까지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의 점포 케어링 시스템인 ‘플러스 인사이트’ 도입도 준비 중이다.BGF리테일은 이를 통해 상품 진열 최적화, 재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하고 점포 매출 상승 및 고객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양사는 AI 영상 분석 기법을 점포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 10여개 점포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정석창 BGF리테일 리테일테크팀장은 “이번 협약은 편의점 업계가 AI로 분석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AI 등 첨단화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김정유 기자
엔비디아, 기대치 상회에도 시장 실망…尹 오늘 국정브리핑
  • 엔비디아, 기대치 상회에도 시장 실망…尹 오늘 국정브리핑[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끄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증시를 압박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이전보다 폭 줄어들어 시간외 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서버제조사이자 역시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연차 회계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며 19%대 폭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과 안전, 개혁, 소통을 키워드로 국정 브리핑을 진행한다. 연금·의료·교육·노동의 기존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 추진 상황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08포인트(0.39%) 내린 4만1091.42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2포인트(0.60%) 밀린 5592.18에 마감.-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8.79포인트(1.12%) 내린 1만7556.03에 장을 마쳐.◇엔비디아 실적, 예상치 웃돌았으나 상회폭은 줄어-엔비디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300억4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대비 122% 증가.-시장 전망치인 287억 달러를 4.7% 가량 웃돈 수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대비로는 152% 증가한 68센트로 전문가 전망치(64센트)보다 앞서.-하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는 점 등이 부각되며 시간외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슈퍼마이크로 연차보고서 지연에 19% 폭락 마감-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연차 회계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며 전날보다 19.02% 떨어진 443.49달러에 마감.-장중에는 26.8% 하락한 4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낙폭 일부 만회.-슈퍼마이크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 하는 연차 회계보고서 제출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뉴욕 유가, 1%대 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마감.-리비아의 산유 중단 결정이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이면서 점진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약세 배경.-리비아 우려로 3% 넘게 급등했던 뉴욕유가는 이후 2거래일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尹, 오늘 국정 브리핑-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열고 연금·의료·교육·노동의 기존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 추진 상황 설명할 예정.-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료 개혁 과제도 직접 소개하며 취재진과 만나 정치·경제·외교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대통령실은 국정브리핑의 키워드는 민생과 안전, 개혁, 소통이라 설명.◇당정,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긴급 현안 논의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과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예정, 한동훈 대표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인선 여성가족부장관 등 참석.-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딥페이크 영상물은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강력한 대응 주문.-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제도, 정책의 미비는 신속히 보완돼야 한다”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예고.◇텔레그램 CEO 구금 종료, 곧 기소 여부 결정-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 구금이 종료.-파리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수사 판사가 두로프의 경찰 구금을 종료했으며 기소 가능성을 따지기 위해 그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혀.-수사 판사는 두로프에 대한 기소 여부와 이 경우 신병을 구속할지 아니면 사법 통제하에 석방할지를 결정.-두로프는 아동 음란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 텔레그램 내 불법 행위를 묵인·방치하고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게 수사 당국의 판단.◇대기업 57.5%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7.5%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변.-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한 기업은 40.0%,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7.5%.-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2.5%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35.4%) 대비 7.1%포인트 증가.-한경협은 “최근 기업들이 수시 채용을 확대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정해진 기간에 뽑는 공개 채용과 달리 채용 시기와 규모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채용계획 수립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라고 해석.◇현대차, 러시아에 상표등록 신청-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현대차(005380)가 최근 러시아에서 새롭게 상표등록을 신청-러시아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달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관련 최소 17건의 상표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공장 가동 중단,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어 1만 루블(당시 약 14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현대차가 활동을 중단한 러시아에서 상표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자사 제품 모델명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아리셀 대표 구속,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후 첫 사례-공장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구속,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혐의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 발부,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 영장 발부.
2024.08.29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 122% 매출 증가에도 주가 '폭락'한 이유
  • 엔비디아, 122% 매출 증가에도 주가 '폭락'한 이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엔비디아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장외에서 폭락하고 있다. 전년대비 12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지난 3분기 연속 200%대 성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이 둔화됐다는 시장의 판단이 작용했다. 3분기 매출 예상치도 시장의 ‘평균치’는 충족시켰으나, ‘가장 긍정적인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2분기 매출이 3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인 280억 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87억달러를 웃돈다. 연간 기준으로는 122%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263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252억 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고급 그래픽 디자이너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한 4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로봇 분야는 3억 46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는데 이는 3억 4470만달러라는 예상치보다는 소폭 하회한 것이다. 이번 분기 순수익은 166억달러(주당 67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61억 8000만달러)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3분기 매출은 325억달러(±2%)로 예상했다. 스트리트어커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319억달러였다. 이같은 실적에도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평균 예상치인 319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일부 추정치는 379억달러에 달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최근 6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4.1%)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소수의 고객들에게 매출의 상당부분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매출의 45%가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는 이날 발표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반도체칩인 블랙웰이 디자인 결함도 인정했다. 엔비디아는 다만 블랙웰이 4분기 출하될 예정이라며 이는 수십억달러의 추가 매출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장외시장에서 6%대 하락하고 있다. 한때는 8%까지 폭락했다. 블랙웰의 매출 증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며 시장이 실망한 탓으로 여겨진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AI와 가속화된 컴퓨팅 능력에 투자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 CEO는 AMD에 인수된 ZT에 대해 더 이상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엔비디아는 이날 500억달러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현재 6%대 하락 중이다. 한때는 8%대까지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
2024.08.29 I 정다슬 기자
디어유, 반등 모멘텀 4분기에 몰려…목표가↓-삼성
  • 디어유, 반등 모멘텀 4분기에 몰려…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반등 모멘텀이 4분기에 몰려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성장 지표인 구독 수가 지난 3개 분기(2023년 3분기~2024년 1분기) 연속 정체된 이후 2분기에는 역성장을 시현했다”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서비스 종료와 군입대, 소속사 이적 등에 따른 일부 아티스트의 이탈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최민하 연구원은 “아이돌뿐 아니라 배우, 댄서 등까지 카테고리를 넓히며 아티스트 풀은 꾸준히 확대했다”며 “다만 2분기에는 일회성 인건비가 더해지면서 영업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해서 감익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야기했던 것은 아무래도 구독수 정체였다”며 “9월 블랙핑크 리사의 버블 입점이 공식화됐고,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에스엠의 보이그룹 ‘라이즈(RIIZE)’도 연내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주주인 에스엠과 JYP에서 4분기에 각각 신인 걸그룹과 신인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어 당장 입점하진 않겠지만 내년에는 버블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그는 “4분기에는 구독 수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조만간 미국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사 아이즈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 중인 ‘AI 펫(Pet) 버블’ 서비스와 아티스트 캐릭터 굿즈 및 디지털 아이템 사업도 4분기 론칭을 목표로 진행 중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AI로 전력기기 수요 증가…슈퍼사이클 장기화"
  • "AI로 전력기기 수요 증가…슈퍼사이클 장기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가 늘면서 슈퍼 사이클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KB증권)29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전력 수요는 2020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는 미국 중심의 전력기기 수요 증가세가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빅테크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HD현대일렉트릭을 포함한 5개사 수준에 불과하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변압기 용량은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0배 높은 가운데 AI 데이터센터는 고전압 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변압기와 송전선 용량이 늘어나야만 과부하가 발생되지 않는 전력 인프라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2026년부터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요 발생이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올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 등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영향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 예상된다”며 “올해 미국 빅테크들의 설비투자는 231조원으로 2018년 92조원 이후 최대치가 예상되고, 2025년에도 두 자리수 설비투자 증가율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부터 전력기기 수급은 AI 데이터센터용 수요까지 맞물리며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업체들은 오래된 발전소 부지 매입해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발전소 부지 매입 이유는 전력망, 용수, 가스 등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초고압 대용량 전력기기로 설비만 교체하면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을 1~2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필수인 반도체, 전력기기 수요 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전력기기는 전쟁 종료 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비롯한 유럽의 전력 인프라 구축 수혜도 기대되어 슈퍼사이클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관심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을 꼽았다.
2024.08.29 I 이용성 기자
셀바스AI, AI 도입 가속화로 매출 확장 기대-KB
  • 셀바스AI, AI 도입 가속화로 매출 확장 기대-K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9일 셀바스AI(108860)에 대해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로 매출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셀바스 AI는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을 기반으로한 음성 AI 전문 기업이다. 음성 AI 기술을 제품화해 국내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2023년 메디아나를 인수하며 의료 AI 관련 영역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셀바스 AI의 핵심 제품인 ‘셀비 노트’는 조서 작성 관련 음성 인식 제품으로, 법무부로의 매출처 확장에 성공했다”며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구축에 따라 지능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결정되어, 2026년까지 법무부 산하 모든 조사실에 셀바스 AI의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제윤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존 매출의 70%가 넘는 연간 17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초기 구축 이후 투입되는 비용이 적어 수익성 또한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정부는 AI 도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법무부 레퍼런스를 확보한 ‘셀비 노트’의 매출처 확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메디 보이스’는 병원용 음성 인식 제품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증대에 효과적인 제품이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다. 병원측에서는 파업 종료 이후의 인력 문제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있고, 이에 따라 현재의 파업 이슈가 병원의 중장기적인 AI 도입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그는 “‘메디 보이스’ 수요는 현재 급격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 의사 파업이 수요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며 “또 지난 6월에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내 모든 과에 셀바스 AI의 솔루션 도입을 결정해 연간 3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봤다.한 연구원은 “이는 셀바스 AI가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것 외에도 국내 BIG5 규모의 병원에서도 AI 도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시그널”이라며 “국내 이렇다 할 경쟁사가 없는 셀바스AI의 음성인식 솔루션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오픈AI, 기업가치 130조원 이상 평가…수십억 달러 조달"
  • "오픈AI, 기업가치 130조원 이상 평가…수십억 달러 조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오픈AI가 기업 가치를 1000억달러(약 133조원) 이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회사인 트라이브 캐피털이 오픈AI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다. 소식통은 트라이브 캐피털이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한하고 오픈AI의 기존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1월 오픈AI에 약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가 성사되면 오픈AI는 또 다시 대규모의 외부 자금을 수혈하게 된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공개된 이후 AI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구글과 자체 AI 제품을 제공하며, 아마존과 함께 전직 오픈AI 임원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투자했다. 메타 또한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오픈AI가 여전히 챗GPT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이 같은 위치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제품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대규모 자금이 확보돼야 한다. 이와 별도로 최근 오픈AI의 주주들이 주식 매각을 위해 진행 중인 협상에서 회사 가치가 1030억달러(약 137조7000억원)로 평가됐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오픈AI의 가치는 그 이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WSJ는 관측했다.오픈AI는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지분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영리를 추구하는 자회사에 투자해 이 자회사의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이다. MS는 2019년부터 총 130억달러(약 17조4000억원)를 오픈AI에 투자해 수익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WSJ은 “MS가 오픈AI에 계속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두 회사가 서로 경쟁하고 각기 다른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두 회사의 관계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했다.
2024.08.29 I 김윤지 기자
젠슨 황 "블랙웰 출시에도 호퍼 수요 증가"
  • 젠슨 황 "블랙웰 출시에도 호퍼 수요 증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블랙웰이 출시되겠지만, 현재 출시된 호퍼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황 CEO는 28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에서 “호퍼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전체 컴퓨팅 스택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호퍼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반도체(GPU)로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 CEO는 “블랙웰이 출하되고 설치될 때까지 충족해야 할 수요가 많다”며 “당장 호퍼가 이를 채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호퍼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블랙웰은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 CEO와 코레스 CFO 모두 블랙웰이 어느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수십억달러”라고 말했다. 황 CEO는 AI에 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중앙처리장(CPU)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가속 컴퓨팅 제품으로의 전환 없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에 대한 투자가 오늘날 할 수 있는 컴퓨터 인프라 투자의 최고 투자수익률(ROI)”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
2024.08.29 I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 “4분기 블랙웰 매출 수십억 전망”…시간외서 5%↓
  • 엔비디아 “4분기 블랙웰 매출 수십억 전망”…시간외서 5%↓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4분기 최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의 매출이 수십업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 겸 CEO (사진=AFP)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블랙웰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내년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매출은 300억달러였다. 이는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인 280억 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87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연간 기준으로는 122%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263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252억 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고급 그래픽 디자이너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한 4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로봇 분야는 3억 46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는데 이는 3억 4470만달러라는 예상치보다는 소폭 하회한 것이다. 이번 분기 순수익은 166억달러(주당 67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61억 8000만달러)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3분기 매출은 325억달러(±2%)로 예상했다. 스트리트어커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319억달러였다. 이같은 실적에도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평균 예상치인 319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일부 추정치는 379억달러에 달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500억달러의 자사주 추가 매입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 중이다.
2024.08.29 I 김윤지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만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했다.◇‘메가톤’급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 경계심 작용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39% 하락해 4만 1091.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하락한 5592.18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12% 하락한 1만7555.03를 기록했다.소형주 중심인 레셀 2000은 0.04% 하락한 2217.92로 장을 마쳤다.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이날 2.1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8%), 구글 알파벳C(-1.13%), 애플(-0.80%), 메타(-0.14%)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마감했다. 이들 주가의 하락세는 장 마감을 앞두고 줄어들었다. AI붐의 상징이 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글로벌 주식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도가 커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시가총액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이는 11개 섹터 중 소비재·에너지·유틸리티 등 5개 섹터보다 더 크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일명 ‘공포지수’라고 보이는 VI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오른 17.11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주식 옵션과 관련된 분석을 제공하는 오라츠(ORATS)의 자료를 인용해 전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약 3조 110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3050억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S&P 구성 기업의 95% 이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것이자, 넷플릭스나 머크 등 시가총액도 초과하는 금액이다.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적지 않다. CNBC는 엔비디아 주가를 추종하는 가장 큰 펀드인 GraniteShares 2x Long Daily Nvidia ETF(NVDL)은 시가총액이 50억달러(6조 6750억원)을 넘는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에서 그동안의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블랙웰 등 최신 반도체칩에 대한 지연 문제가 해소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80억 달러였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매출을 287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버크셔, 기술회사 외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 가입 엔비디아 외에도 이날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한번도 주식을 분할하지 않은 버크셔의 주가는 69만 6502달러다. 버크셔는 올해만 28%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9억 82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각했다고 발표했다.힌덴부르크 리서치가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인공지능(AI) 서버 회사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날 주가가 26% 하락했다. 회사가 이날 연례보고서 제출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중국 전기차 리오토의 주식도 순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2분기 실적 발표 후 16% 넘게 폭락했다. 리오토의 주가는 올해 52% 이상 하락했다.◇유가 1% 넘게 하락…급등분 모두 반납리비아의 산유 중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글로벌 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앞서 리비아의 산유 중단에 대한 우려로 3% 넘게 급등했던 뉴욕유가는 이후 2거래일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마감했다.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미 국채 가격 보합세…30일 美PCE 지표 앞두고 ‘관망세’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3.83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오른 3.869%에서 거래되고 있다.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인 9월 2일이 노동절로 시장이 휴장이라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빅컷(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주 젝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도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0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유로는 1.1119유로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44.50엔을 기록했다.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2504.7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거래소에 거래되는 12월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 0.53% 하락한 2539.30달러를 기록했다.
2024.08.29 I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달러…"블랙웰 4분기 출시"(상보2)
  •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달러…"블랙웰 4분기 출시"(상보2)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500억 달러 추가 승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 매출은 300억달러였다. 이는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인 280억 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87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연간 기준으로는 122%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263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252억 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고급 그래픽 디자이너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한 4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로봇 분야는 3억 46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는데 이는 3억 4470만달러라는 예상치보다는 소폭 하회한 것이다. 이번 분기 순수익은 166억달러(주당 67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61억 8000만달러)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3분기 매출은 325억달러(±2%)로 예상했다. 스트리트어커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319억달러였다. 이같은 실적에도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평균 예상치인 319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일부 추정치는 379억달러에 달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발표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반도체칩인 블랙웰이 디자인 결함도 인정했다. 엔비디아는 다만 블랙웰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는 수십억달러의 추가 매출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장외시장에서 6% 가까이 폭락했던 엔비디어 주가는 이후 하락폭을 낮춰 1%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이날 500억달러의 자사주 추가 매입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 겸 CEO (사진=AFP)
2024.08.29 I 정다슬 기자
삼성·LG, 내주 IFA 출격…AI로 유럽 가전 공략한다
  • 삼성·LG, 내주 IFA 출격…AI로 유럽 가전 공략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다음달 초 나란히 독일을 찾는다. 현지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가전과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장을 꾸리고 AI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비롯해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이 주력 AI 가전이다.이들 가전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소개할 예정이다. 예컨대 “이번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량을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답변한다.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고도화한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의 신규 서비스 역시 올해 IFA에서 소개한다. 삼성 푸드는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앱 푸드 전문 서비스로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 식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능을 더 개선했는데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하나의 사진에서도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하나씩 일일이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이같은 신규 서비스는 국내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 중이며 추후 유료로 전환한다. 시점과 금액은 미정이다.이외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전기요금과 사용량 등을 확인하는 AI B2B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LG전자는 IFA 2024에서 각종 신제품을 공개한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세탁 용량을 3kg 늘린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세탁기를 소개한다. 유럽 소비자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 용량을 원하면서도 27인치 모델보다는 크기가 작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또 최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전시한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에 더해 물걸레 세척, 건조 기능까지 갖췄다. 그간 일체형 로봇청소기는 악취와 위생관리가 단점으로 꼽혔는데,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해 물걸레 세척 시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관리한다.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신제품 역시 올해 IFA에서 소개한다. 중소형 가정에 적합한 난방 용량 7kW(킬로와트)와 9kW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아울러 LG전자도 AI 스마트홈 솔루션을 강조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했는데, 앳홈 플랫폼과 자사 AI 가전의 연결 기능 및 AI 홈 로드맵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2024.08.29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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