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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BM 클라우드에 가우디3 AI 반도체 제공
  • 인텔, IBM 클라우드에 가우디3 AI 반도체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텔과 IBM이 IBM 클라우드에서 인텔 가우디 3 AI 반도체(가속기)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발표했다. 이 협력은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으로, 엔터프라이즈 AI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안전하며 탄력적인 AI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M은 가우디 3를 지원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되며, 이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인텔 가우디3AI 혁신을 위한 협력인텔 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수석 부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접근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IBM 클라우드에 가우디 3 AI 가속기와 제온 CPU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AI 역량을 창출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AI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생성형 AI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기 위한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가용성, 성능, 비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보안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인텔과 IBM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의 총소유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5세대 제온과 통합된 가우디 3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과 제어권을 제공하고,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간소화한다.IBM의 AI 인프라 자원 확대IBM은 IBM의 왓슨엑스 AI 및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 가우디 3를 지원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델 추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앨런 피콕(Alan Peacock) IBM 클라우드 총괄 매니저는 “IBM은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혁신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IBM 클라우드에서 인텔의 가우디 3 가속기를 활용하면 고객들에게 비용 성능을 최적화하는 유연한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AI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인텔과 IBM은 AI를 활용하는 고객을 위한 가우디 3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IBM 클라우드의 보안 및 규정 준수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협력은 IBM 클라우드와 인텔이 제공하는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잠재적인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을 제공한다.가우디 3가 탑재된 IBM 클라우드는 2025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인텔의 가우디 3 AI 가속기 웹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2024.08.30 I 김현아 기자
춘해병원, 단일공로봇수술 500례 달성
  • 춘해병원, 단일공로봇수술 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산 춘해병원이 다빈치SP(Single Port)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춘해병원은 작년 5월, 부산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하여 약 1년 3개월의 최단기간에 500례를 기록했다.기존의 여러 부위를 절개하는 로봇수술에 비해 다빈치SP 로봇수술은 단일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며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장점을 모두 합친 최신 기술이다. 춘해병원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치료 등 부인과질환과 담석증 등 담낭질환에서도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춘해병원 부인과는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목표로 많은 환자들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2월에는 40대 미혼여성의 4.2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춘해병원 박성환 병원장은 “멀리 수도권에서도 환자가 찾아오는 것을 보면서 이번 500례 달성은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의 결실로 보입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으로 치료에 임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500례 달성 기념식에서 이재우 명예원장(전.고신대학교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춘해병원의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얻었으며, 이는 우리 병원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해 더욱 매진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춘해병원은 최근 개원 77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유방.갑상선질환까지 로봇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며 AI(인공지능)시스템 도입으로 미래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나가고 있다. 현재 AI시스템은 입원환자의 심정지 예측, 흉부X-ray 및 유방영상촬영 AI 진단보조솔루션 등을 운영중이다.
2024.08.30 I 이순용 기자
르노코리아 부활 '시금석' 그랑 콜레오스…똑똑하고 가뿐하네
  • 르노코리아 부활 '시금석' 그랑 콜레오스…똑똑하고 가뿐하네[타봤어요]
  • [부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공략한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차하는 ‘풀(Full) 오토 파킹’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탑재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내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지난 27일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미디어 시승회가 부산광역시 및 통영·거제 일대에서 열렸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17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코스였다.시승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귀도 하아크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 그룹의 글로벌 차량 라인업 중 하나의 시금석이 될 새 제품”이라며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기대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중형 SUV로 르노의 ‘프렌치 감성’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르노의 첫 번째 SUV 이름인 ‘콜레오스’를 따 이름을 붙인 이유기도 하다.르노그룹 엠블럼인 ‘로장주’를 적용한 전면은 매끈한 실루엣을 따라 차량 후면까지 이어지며 안정감을 배가한다. 차량은 전반적으로 르노 특유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따르되, 차체 곳곳에 각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SUV’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콤팩트한 중형 SUV지만 내부는 차급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널찍했다. MZ세대부터 패밀리카까지 넓은 국내 수요자를 공략하겠다는 르노코리아의 결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가장 먼저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한 운전대가 눈에 들어왔다. 이어 운전석 클러스터(계기판)부터 동승석까지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가 이어진 ‘오픈R(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시선이 끌렸다.르노코리아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따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차량 상태 확인 및 편의 사양 이용 등이 가능하다. 마치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처럼 디스플레이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제어 센터를 통해 안전 기능과 오토홀드 등을 켜고 끌 수 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공조 역시 중앙 디스플레이로 제어한다. 물리 버튼도 있지만 바람 방향이나 공기 순환을 섬세하게 작동시키려면 중앙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야 한다.또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적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기본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만들었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을, 영국 스크린히츠가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시네마’를 통해 OTT를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각 디스플레이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동승석에서 OTT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하면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만 음악 또는 동영상이 재생되며, 운전석에서는 이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이 차에서 동영상을 볼 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주행을 시작하니 르노코리아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고 그랑 콜레오스를 소개한 이유가 느껴졌다. 동력을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배터리(1.64kWh)로만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니 가솔린 터보 엔진이 개입했는데, 잔진동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더하며 차가 치고나갈 수 있도록 도와 어느 순간에도 편안했다.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체 도심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3단계로 이뤄진 회생제동 단계를 최대로 올리고 주행하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감속 폭이 전기차만큼 커지는 것이 느껴졌다. 회생제동 단계를 조정하려면 기어 노브를 좌우로 움직이면 된다.버튼을 돌려 조작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및 △AI △스노우 등 다섯 가지로, 에코 모드에서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했더니 클러스터에 연비 주행을 가이드하는 알림이 떴다. 조향의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는 민첩하게 느껴졌고, 컴포트 모드에서는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섬세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따라오는 듯했다.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인 연비 역시 빼어났다. 주행을 모두 마치고 확인한 최종 연비는 리터(ℓ)당 12.1㎞로 주행 초반(10.9㎞/ℓ)보다 올랐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는 15.7㎞/ℓ다.그랑 콜레오스의 또 다른 장점은 31가지에 달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및 편의 기능이다. 레벨 2 수준의 자율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차로 중앙으로 차가 달리도록 할뿐만 아니라, 도로 정보와 연계해 제한 속도를 엄격히 감지한다. 시속 80㎞ 도로에서 86㎞로 달리니 클러스터에서 경고음이 계속 울려, 안전 주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기능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켜고 끌 수 있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풀 오토 파킹’ 시스템을 운전석에서 시연해 봤다. 혼자 주차 자리를 찾아 들어간 뒤 핸들을 풀어 바퀴를 정렬한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정말 편리하다. 그랑 콜레오스를 타고 주차장에 진입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기능을 켜자, 주차를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달라는 알림이 뜬다. 주차 자리를 선택하고 나니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척척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간다.전·후·측방에 각각 4개씩 달린 초음파 센서와 차량 앞뒤, 좌우에 부착된 카메라 등을 활용해 차가 스스로 공간과 장애물, 주변 사물 등을 인식해 스스로 움직인 것이다. 양 옆에 차량이 주차돼 있어도, 주차선이 흐릿해도 거침 없이 나아가는 모습에 ‘차가 인간보다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하이브리드가 대세를 차지한 지금, 합리적 가격에 각종 편의 사양과 ‘프렌치 감성’까지 더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었다. 르노코리아 역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회심의 역작’을 내놓은 듯하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가격은 3777만~4352만원이다.
2024.08.30 I 이다원 기자
아이스크림미디어, 초등 3~4학년 검정 교과서 전 과목 합격
  • 아이스크림미디어, 초등 3~4학년 검정 교과서 전 과목 합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025년부터 적용될 초등 3~4학년 교과용 도서의 검정 심사에서 전 과목 합격을 거두었다.2022 개정 교과서에서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등 7개 과목 모두 심사에 통과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QR코드 시스템으로 디지털 학습 강화이번 개정 교과서의 주요 특징은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QR코드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교과서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의 깊이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수학은 QR코드를 통해 △지오보드 △수 모형 등 디지털 학습 도구를 제공,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과학은 △단원별 개념 정리 마인드맵 △3D 가상 실험실 △게임형 학습 퀴즈 등으로 교과 내용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인다.음악은 △시각적 감상 자료 △악보별 노래 학습 영상 △악기 합주 프로그램 및 음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영어는 캐릭터 세계관을 도입하여 스토리 기반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을 사용하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디지털 교육 플랫폼과의 연계 강화곽윤주 교과서사업본부장은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연동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자사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와의 연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고규환 아이스크림사업본부장은 “디지털 기술과 교육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교사들의 혁신적인 수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5~6학년 교과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며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8.30 I 김현아 기자
슈로더캐피탈 “10년에 한 번 오는 투자 기회…AI·테크·바이오 주목”
  • 슈로더캐피탈 “10년에 한 번 오는 투자 기회…AI·테크·바이오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금이 10년에 한 번 오는 인공지능(AI) 투자 기회입니다”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4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를 열고 “슈로더캐피탈의 핵심 투자 대상인 AI, 바이오, 테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4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슈로더캐피탈)슈로더 그룹의 사모자산 전문 브랜드인 슈로더캐피탈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의 3가지 주요 투자처로 △테크 △AI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사이버보안, 핀테크, 서비스형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테크 산업과 AI 그리고 비만, 치매 등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한 제약·바이오 산업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운용자산규모가 올해 상반기 기준 973억 달러(약 134조원)에 달하며 전 세계 28개 지역에 걸쳐, 사모투자, 부동산, 크레딧, 주요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는 슈로더캐피탈은 최근 AI 투자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슈로더캐피탈이 판단하는 AI 분야의 투자 가치는 4조 달러(약 5300조원)에 이른다. 슈로더캐피탈은 이미 오픈 AI를 포함한 생성 AI 스타트업의 세계 10위 그룹 중 8곳에 투자하고 있다. 전세계 상위 100개 기업으로 넓혀보면 AI 스타트업 중 52개사에 2억5000만 달러(약3337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 셈이다. 또한, 비만·치매·당뇨 치료제 등 제약·바이오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소프트웨어 보안이라든지 비만약, 암, 당뇨병 치료제나 AI는 굉장히 유망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들”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산업군이라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4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슈로더캐피탈)특히 슈로더캐피탈은 AI·테크·바이오 등 유망한 투자처를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하기 위해 챗GPT의 사내 서비스인 ‘지니’(Genie)를 2015년 개발하고, 현재까지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주로 리서치 분석, 투자 아이디어 및 콘텐츠 생성 등 측면에서 보조 장치 역할을 한다. 또한, 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도 지난 6월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조나스 클라스 슈로더 캐피탈 수석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는 “전 세계 각 금융기관의 89%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그 가운데 내부 조직 내에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수행하는 팀이 있는 곳은 7% 안팎”이라며 “슈로더캐피탈이 그 7% 안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관리팀과 통합하면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좋은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슈로더 그룹은 자산운용과 기술 활용 측면에서 AI 및 데이터 과학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겠다”며 “슈로더 캐피탈의 사모 자산 운용 역량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용성 기자
KT 클라우드, 고집적·고효율 냉각 ‘백석 AI 데이터센터’ 개관
  • KT 클라우드, 고집적·고효율 냉각 ‘백석 AI 데이터센터’ 개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클라우드(대표이사 최지웅)가 백석 AI 데이터센터(AI Data Center, AIDC)의 개관식을 2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개관식에는 KT Cloud 김승운 IDC본부장과 KT 유경탁 미디어운용센터장이 참석했다.백석 AIDC는 고집적 및 고효율 차세대 냉각 기술을 적용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AI GPU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축됐다. 백석 AI 데이터센터 개소식 행사 모습: (좌측부터) GS네오텍 이용희 기전사업부 상무, KT Cloud 이찬우 IDC운용담당, KT Cloud 김승운 IDC본부장, KT Cloud 김상곤 IDC사업담당, KT 유경탁 미디어센터장, KT Cloud 송용준 IDC기업고객팀장KT 클라우드는 백석 AIDC와 기존 7개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통합 운용체계인 ‘원 DC(One DC)’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안정적인 네트워크, 전력, 공조 환경을 구현한다.백석 AIDC는 경기 고양시 KT백석빌딩에 위치하며, 내진 특등급 기준을 만족해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게 설계됐다. 주요 인프라 시설은 2N 또는 N+C 방식으로 구축되어 안정적인 전력과 공조 시스템을 제공하며, 수냉식 공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KT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AMD 등 수천 장의 GPU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여러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해 맞춤형 AI 인프라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가산, 경북 등 추가 데이터센터도 대용량 GPU를 수용 가능한 AIDC로 개관할 예정이다.KT Cloud 김승운 IDC본부장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백석 AIDC를 개관했다”며, “AIDC 확대와 운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국내 최고의 인프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8.30 I 김현아 기자
기후위기 대응, 신기술로 답을 찾다..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
  • 기후위기 대응, 신기술로 답을 찾다..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기후위기 대응 분야 스타트업 신기술 전시와 전세계 기후 기술 관련 기업이 교류하는 행사가 성남 판교에서 열렸다.30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30일 경기도는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 감축 기술, 기후변화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한다. 앞서 도는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창업 기획(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 진심, 테크에 열심’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UN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싱가포르 트라리렉, 현대 정몽구재단(2030년까지 기후테크 180억원 투자계획), 소풍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 기후테크 유니콘(자산 10억 달러, 한화 1조원) 기업, 경기도가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영국의 푸드테크 업체인 인팜(Infarm),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다.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에너지위원회, 기업,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투자간담회를 개최해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정보를 제공·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 5월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주지사와의 현지 접견 때 참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서는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투자유치 교류회에서는 스타트업과 전문 투자자들이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기후테크 체험관에서는 ‘백곰이의 하루’라는 테마로, 아직 생소한 기후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방문객들은 대체육 식단 체험, 자원순환을 돕는 인공지능(AI) 페트병 회수기,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술 등을 경험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미래 기후직업 홍보관에서는 기후테크와 관련해 새로 생기거나 생길 수 있는 일자리와 직무를 소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기후테크 분야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스타트업 채용 설명회도 열렸다.30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주요 내빈들이 ‘기후행동 선언 세리모니’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호주 출장에서 기후테크 관련으로 1조원 투자의향서를 받았고, 올해 미국 출장에서는 에어프로덕츠 회장을 만나 경기도의 RE100·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설명했더니 경기도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두 사례는 기후테크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좋은 예”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지도와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기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롭게 세 가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기후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개회사 이후 김동연 지사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 강볼드 바산자브(Baasanjav Ganbold)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등 행사 내빈들과 함께 기후테크 육성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의 의지를 표현하는 내용의 ‘기후행동 선언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2024.08.30 I 황영민 기자
천재교육·천재교과서, 초중고 155종 220책 검인정 교과서 최다 합격
  • 천재교육·천재교과서, 초중고 155종 220책 검인정 교과서 최다 합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이하 천재교과서)는 교육부의 2024년 검인정 교과서 최종 심사에서 초·중·고 총 142과목, 155종, 220책의 검인정 교과서가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인정 교과서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는 2025년 3월부터 공교육 현장에 적용된다.(사진=천재교과서)천재교과서는 이번 검인정 교과서 심사에서 △초등 7과목 12종 △중학 20과목 24종 △고등 115과목 119종으로 총 142과목 155종의 검인정 교과서가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3개 교육과정(2007, 2009, 2015 발행사 기준) 검인정 교과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개발한 초·중·고 142개 과목의 교과서가 모두 합격하는 역대급 성과다.천재교과서 측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목표인 수업의 디지털 전환, 개별 맞춤형 교육을 충실히 반영해 개발했다”라며 “‘쉽고, 재미있고, 학습 부담이 적은 교과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43년간 구축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 자기주도 학습, 창의융합, 프로젝트 학습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성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했다. 디지털 수업 도구를 QR코드와 전자저작물 등에 적극 도입해 온·오프 연계 수업을 뒷받침한 것도 특징이다.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6800여 명 이상의 교사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육현장 친화 기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교과서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교수지원자료(교사용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전자저작물 등)를 통해 교사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천재교과서를 사용하는 선생님들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T셀파’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T셀파를 통해 2000여 명의 콘텐츠 전문 교사가 제작한 30만 건 이상의 수업 자료와 18만 문항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평가·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지부터 멀티미디어 자료까지 전 학년, 전 과목의 수업보충자료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해 개발된 총 142과목 155종의 천재교과서가 많은 선생님의 관심과 참여로 최종 합격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로운 천재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교사와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다양한 수업자료와 에듀테크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천재교과서는 10월 13일까지 검인정 교과서 합격을 기념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운영되는 미션을 수행 완료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최신형 태블릿, 호텔 숙박권, 커피머신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2024.08.30 I 김영환 기자
공영홈쇼핑,‘제30회 통계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 공영홈쇼핑,‘제30회 통계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공영홈쇼핑이 30일 대전 정부청사에서 개최한 ‘제 30회 통계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이종원 공영홈쇼핑 사업본부장이 30일 대전 정부청사에서 개최한 ‘제30회 통계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은 온라인쇼핑 동향조사 대상처로 2015년 개국 이후 9년간 국가 통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해 왔다. 17개 이상 상품군의 소비 동향에 대한 자료를 통해 고품질의 국가 통계생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공공기관 TV 홈쇼핑으로서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지원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공성 강화, 상품혁신과 함께 데이터 기반 경영활동을 3대 전략으로 세우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니즈 분석 및 편성과 AI 알고리즘 기반의 마케팅 고도화 등을 위해 노력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리 중소기업과 농축산물의 판로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데이터 기반의 경영활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영홈쇼핑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통계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0 I 김영환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중대재해법 구속 첫 사례 발생에 영상관제 수요 증가
  •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중대재해법 구속 첫 사례 발생에 영상관제 수요 증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구속 사례 발생으로 자사 영상관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잇단 화재 사건 및 중대재해처벌법 구속 사례 발생으로 영상저장장치, 인공지능(AI) 카메라, 환경 센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레퍼런스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기반의 물리 보안 및 관제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영상저장장치와 폐쇄회로티브이(CCTV)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최근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추가된 사업 목적은 △금속가공제품 제조 및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 △도로교통시설물·조립구조물·금속조립·운송건물 제조 △컴퓨터시스템·전자부품 등 무역업 등이다.지난 8일에는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등 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 AI 딥러닝 세이프티 솔루션을 소개했다.한편 이날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대표 및 총괄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 측은 “서비스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힘써 작업자들의 근로 환경과 업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워트, 엔비디아 액체냉각 도입에 필수장비 칠러 생산 부각
  • [특징주]워트, 엔비디아 액체냉각 도입에 필수장비 칠러 생산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워트(396470)가 강세를 보인다.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소식에 항온수 장비 ‘칠러(Chiller)’를 판매하는 워트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워트는 전 거래일보다 3.37%(350원) 오른 1만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I 서버의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액체를 활용해 식히겠다는 것이다.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계연도 기준 2분기(5~7월)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혔다.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열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이에 액체냉각에서 필수 장비인 ‘칠러(Chiller)’가 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다. 칠러는 액체냉각 방식으로 서버 내에 공급된 물이 열을 식히면서 올라가는 온도를 저온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한편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아이언맨의 '자비스' 넘어 '또 다른 나' 될 것"
  • "아이언맨의 '자비스' 넘어 '또 다른 나' 될 것"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공지능(AI) 챗봇이라고 하면 가장 아이언맨이 쓰던 ‘자비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미래에는 그런 비서의 역할을 넘어 나를 대변하고 대신해주는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가 ‘AI 페르소나 챗봇,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AI 페르소나 챗봇,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를 통해 AI 페르소나 챗봇이 향후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고 여러 범위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용우 공동대표와 2019년 창업한 마인드로직은 맞춤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나처럼 말하고 기억하는 ‘페르소나 챗봇’ 등을 앞세워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김 대표는 “페르소나 챗봇은 인물이 가진 지식이 그대로 들어갈 뿐 아니라 말투, 목소리, 감성이 같이 구현된다”며 “특히 지식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지적재산(IP)을 보호하고 다양한 언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할루시네이션(AI 모델이 사실이 아닌 정보 생성)이라는 현상 있어서 신뢰가 힘든데 (페르소나 챗봇은)이를 억제한다”며 “모든 대화에 대한 기억력도 갖고 있어 나와의 관계도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활용법에 대해서는 “K팝 스타와 팬덤이 계속 얘기할 수도 있고, 전문가와의 일대일 대화를 통해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며 “엔터, 교육, 스포츠, 정치, 마케팅 등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하다. 향후 2~3년 내에 굉장히 폭넓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미래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김 대표는 “페르소나 챗봇은 5년쯤 지나면 나를 대신하는 ‘대변인’이 될 수 있다”며 “김진욱 페르소나 챗봇이 얘기하면 김진욱이 얘기한거나 같다고 인정해주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0년 뒤에는 내옆에 누가 앉아 있어서 재미있게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사람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인 시대가 된다”며 “영혼은 모르겠지만 AI페르소나 챗봇이 정신과 대화 능력을 담당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앞서 강연한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의 페르소나 AI와 통화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웹툰이나 영화 대본 작업 등에 활용해 시간을 줄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도와 준다는 대화가 오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 문제는 ‘AI리터러시(AI 기술을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를 통해 식별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2024.08.30 I 함지현 기자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종합 이미징 솔루션 선두 목표”
  •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종합 이미징 솔루션 선두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종합 이미징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놨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의 성장을 이뤄 목표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동국생명과학)동국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주요 제품으로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가 있다. 두 제품 모두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세계 25여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로 국내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게 해 진단적 가치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도 보유하고 있다.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이 같은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진단 수요를 창출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AI 사업 협력 강화 등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IPO를 추진했다”며 “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조영제 시장(2023년 기준)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조영제 시장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30 I 유진희 기자
구글과 손잡은 경기도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 구글과 손잡은 경기도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도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20명을 대상으로 총 288시간(온라인 200시간·오프라인 88시간)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 강의는 양재역 인근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구글클라우드 공인교육과 교육에 활용되는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은 모두 전액 무료이다.구글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나 분석을 도와주며, 머닝러신(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분야)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구글이 제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서비스다.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와 활용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실습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트렌드 분석 등이 있다.이 밖에도 △구글클라우드 파트너사 네트워킹데이 △1:1 취업클리닉 △구글코리아 오피스투어 등을 통해 현업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으며, 실제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 팀 프로젝트를 맡아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지역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라면서 “경기도 AI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8.30 I 황영민 기자
“그래도 여전히 저평가”…엔비디아, 저가매수 권하는 월가
  • “그래도 여전히 저평가”…엔비디아, 저가매수 권하는 월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엔비디아 주가가 29일(현지시간)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저가매수를 권하는 분석이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이날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의 C.J. 뮤즈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이 평균 판매 가격의 상승과 더 나은 매출 성장으로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은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처음으로 떨어졌다. 지난 분기 78.9%에 달했던 매출총이익률은 이번 분기 3.2%포인트 내린 75.1%를 기록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르 수석 분석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 양산 과정에서의 수율이나 제조 문제가 매출 가이던스에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으나 엔비디아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망을 최적화하면 향후 2~3분기 내 매출총이익률이 70%대에서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 확대’ 등급과 목표가 140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이날 종가는 117.59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아 분석가는 엔비디아가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향후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그는 엔비디아의 여전한 성장 기회와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분석가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나 엄청난 기회가 있다”면서 “엔비디아의 내러티브는 견고하다”고 평했다. 그는 “블랙웰 등의 플랫폼이 성숙해지면 가격 설정이 안정되고 공급망이 최적화되고 규모 또한 확보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추가에 따라 향후 엔비디아의 이익률도 잘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엔비디아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130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6.38%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랙웰도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으나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망은 제시하지 못했다.
2024.08.30 I 김윤지 기자
반도체·자동차 위축에 생산 3개월째 감소…소비 부진 지속(종합)
  • 반도체·자동차 위축에 생산 3개월째 감소…소비 부진 지속(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반도체·자동차 등 생산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도 감소세로 돌아서며 소비 회복에서는 더딘 흐름이 지속됐다. 정부는 생산은 일시적 조정이라고 보고 내수와의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 소비·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자동차 50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소매판매 1.9%↓·설비투자↑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100)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3월 2.3% 떨어진 뒤 4월에 1.2% 반등했으나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공미숙 통계청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은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계속 ‘플러스’(+) 흐름이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개월 연속 하락세여도 산업 부분 자체는 회복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전월보다 3.6% 감소해 지난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통신·방송장비(48.8%) 생산은 크게 늘었지만, 자동차(-14.4%)와 반도체(-8.0%) 등이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자동차 부품사 파업과 근로자들의 조기 휴가,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분기 초 감소하는 경향성과 함께 6월 생산지수(163.1)가 2980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다만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는 게 통계청의 해석이다.소비는 부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9.4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올해 소매판매는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1.0%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3%)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 등에서 늘어 0.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1% 증가하며 두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중·대형 항공기 8대가 도입되는 등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건축(0.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토목(-8.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들었다.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행 순환변동치 5개월째 하락…하반기 내수 회복에 방점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줄어 다섯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장 기간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정부는 이 같이 경기와 관련해 현재 판단과 미래 전망이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조업·수출과 내수의 온도 차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생산 부문은 회복을 하고 있지만 지출 측면인 소비와 건설이 부진해 동행지수가 선행지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선행지수가 15개월 동안 개선 흐름을 보이는 만큼 시차를 두고 동행지수도 올라올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 흐름을 보면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사이의 시차가 평균적으로는 7~8개월이고 최대로는 19개월 정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2%대로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도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내수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추석(9월 17일)을 겨냥해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는 △숙박쿠폰 50만장 배포 △소비촉진 3종 세제 지원 △공공기관 중심 건설투자 5조원 보강 등이 포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질임금은 최근 3개월 연속 올라가는 모습이고 하반기 세일 등의 정책 수단도 있으니 갈수록 소매판매가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이연됐던 설비투자가 하반기 올라가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지은 기자
경기남부청, 여성 1인가구 등에 지능형 홈-CCTV 무상 지원
  • 경기남부청, 여성 1인가구 등에 지능형 홈-CCTV 무상 지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와 여성 1인 가구에 지능형 홈-CCTV를 무상 지원한다.경기남부경찰청 전경.(사진=경기남부경찰청)30일 경기남부청과 DB손해보험,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DB손해보험은 사회공헌기금 2억원을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에 지정 기탁하고, 경기남부청은 홈-CCTV 지원 대상자 선정 및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을 관리한다.대상자들에 지원되는 지능형 홈-CCTV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영상 확인 △배회자 알림 △현관문 출입내역 확인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또 AI 안면인식 기능으로 가족구성원의 출입 확인 및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경기남부청은 지난 4월 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젠더폭력 고위험 200가구 대상 지능형 홈-CCTV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8월 현재까지 젠더폭력 피해자 160가구에 홈-CCTV를 지원했다.이번 DB손해보험 및 굿네이버스와 협업을 통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뿐만 아니라 여성 1인 가구,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범죄 취약계층으로 CCTV 지원 대상 범위 및 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성 범죄를 사전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남부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및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협약기관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0 I 황영민 기자
플래티어, 현대백화점 ‘현대식품관 투홈’에 AI ‘그루비’ 제공
  • 플래티어, 현대백화점 ‘현대식품관 투홈’에 AI ‘그루비’ 제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플래티어(367000)(대표 이상훈)는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를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그루비는 가속화되고 있는 온라인 식품시장 경쟁 속에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현대식품관 투홈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식품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이다.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외부 유명 맛집의 가공식품을 매일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그루비는 AI 기반의 개인화 상품 추천, 세그먼트 타겟팅, 온·오프사이트 마케팅 등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SaaS형 솔루션이다. 특히,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포함한 여러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단순한 추천을 넘어 고객의 선호도, 취향, 행동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유민수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장은 “최근 국내 커머스 기업에 있어 정교한 상품 추천이 비즈니스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개인화 추천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루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I 이정현 기자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섹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0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제47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슈로더 캐피탈의 스티븐 양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글로벌 벤처 및 AI 투자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죠나스 클라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팀장은 ‘자산운용업 AI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최근 미국 이외 지역 유니콘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있다”며 “특히 AI, 테크, 바이오제약 분야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투자를 할 경우 우수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지난 2021년 다소 과열됐던 벤처, 성장자본 투자는 과거의 정상 수준 범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 가운데 운용사별 벤처펀드 수익률은 큰 편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벤처캐피탈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죠나스 클라스 팀장은 슈로더의 생성형 AI에 기반한 투자분석 플랫폼과 AI 기술을 자산운용 업무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투자 솔루션 제공까지 자산 운용업과 사모투자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글로벌 투자회사 슈로더 그룹의 사모시장 전문 운용사다. 사모주식, 사모대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IC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는 개회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및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환경 측면의 경계심에도, AI 기술 혁신과 새로운 생태계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투자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력있는 이해와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8.30 I 김성수 기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쉽게 한다”
  •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쉽게 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가 LG 프리미엄 가전이 제공하는 편리한 AI 기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다.LG 씽큐는 사용자가 보유한 가전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종합적인 홈 제어를 제공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LG 가전을 LG 씽큐에 등록하면 맞춤형 사용 팁, 제품 이상 감지, A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가전을 사용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LG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하는 ‘엠비언트 링크(Ambient Link)’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 추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먼저 엠비언트 링크 기능은 새로 구입한 LG 가전의 전원만 연결하면 LG 씽큐에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 알아서 새 제품을 인식해 앱에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QR코드,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웠던 등록 절차 대신, 간편해진 연동으로 LG 씽큐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이 기능은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일련번호와 수령 날짜가 등록된 LG 씽큐 서버의 ‘배송 정보 시스템’과 ‘생산 정보 시스템’의 고객정보를 미리 파악, 해당 정보를 토대로 제품이 설치되면 제품 간 직접 통신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인식하고 LG 씽큐 앱에 정보를 전달한다.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한 경우에는 더욱 유용하다. 기존 등록된 LG 가전만 있다면 일일이 등록할 필요 없이 순차적으로 자동 등록된다. 또 집 네트워크 환경이 바뀌더라도 이 기능을 통하면 제품 한 개만 재등록 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변경된다.또 엠비언트 링크뿐만 아니라 간편 추가 서비스를 통해서도 LG전자는 제품 등록 절차를 간편화한다. 간편 추가 서비스는 제품이 집에 설치되면 LG 씽큐가 인수자 정보와 구매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매칭해 연동한다. 설치기사가 제품 배송 처리를 완료하면 제품 인수자 명의의 씽큐 앱에 구매 제품이 자동으로 표기되고 ‘추가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터치 한번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간편 추가 서비스는 LG베스트샵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 LG전자 공식 채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했었지만 올해 8월부터는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다양한 ‘혼매(混賣)채널’에서 LG전자 가전을 구매한 고객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LG 씽큐로 가전을 다루는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가전이 제공하는 다양한 AI 기능과 편의 서비스를 엠비언트 링크와 간편 추가 서비스 확대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LG 씽큐로 내 집 전체를 관리하며 차별화된 스마트홈 라이프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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