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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I 에이전트로 사내 업무 25% 자동화" 삼성SDS, 엔비디아·델 협력 강화
  • "내년 AI 에이전트로 사내 업무 25% 자동화" 삼성SDS, 엔비디아·델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은 사람의 명령을 알아듣고 그 의도까지 파악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자동 처리하고 사람이 업무 기획과 결과 판단만 하는 시대도 머지 않았습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장)가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행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장)는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말부터 삼성SDS 스스로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삼성SDS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사내 4000개 업무 단위에 생성형 AI를 적용, 이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황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 삼성SDS 전체 업무의 25% 이상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PI) 사례를 자체적으로 발굴, 다양한 유즈 케이스를 확보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업무 완전 자동화의 핵심인 AI와 클라우드 등 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IaaS)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이 필두다. SCP를 도입하면 기업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도구 ‘코파일럿’을 비롯해 워크데이의 인사관리(HR) 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쓸 수 있다.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탑재한 델테크놀로지스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파워엣지 XE9680’을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택한 것이 대표적이다.황 대표는 “SCP에서 코파일럿과 에이전트 기반 앱들이 더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면서 “내년께 AI 운영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는 GPU 중심의 SCP를 기업 고객에 본격 소개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앞세워 미국 등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겠다는 구상도 언급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삼성SDS가 AI나 데이터 분석에 용이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서버 등 인프라의 성능도 중요하다.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조연설 이후 미디어와의 질의응답(Q&A) 자리에서 “GPU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그 위에서 구동하는 앱이나 플랫폼도 바꿔줘야 한다”면서 “엔비디아와 델 등 업체와 협력해 서버의 성능을 향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난해 에이치팩을 구매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확보한 GPU 수가 구체적으로 몇 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기업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대략 6개월 정도의 (GPU) 물량은 예측 가능하다”면서 “(한국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충분히 많은 개수를 확보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이날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의 신규 기능 ‘멀티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고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에는 ‘퍼스널 에이전트’가 추가됐다. 이용자의 업무 전반을 돕는 AI 개인 비서로 역할 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S 측의 설명이다.한편, 이번 리얼 서밋 2024 행사에는 2500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을 포함해 온라인 시청자까지 1만 여명이 참여했다. 본 행사에서는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과 마크 소우자 MS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영상으로 기조연설 발표를 전했다. 현장 발표자로 나선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과 조 윌슨 워크데이 글로벌 CTO는 AI가 전 분야 산업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최연두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카카오페이에서 알뜰폰부터 방송·인터넷까지 서비스
  • KT스카이라이프, 카카오페이에서 알뜰폰부터 방송·인터넷까지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최영범)가 2일부터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자사 알뜰폰, 방송, 인터넷 상품을 판매하며 제휴 채널을 확장한다고 밝혔다.스카이라이프는 카카오페이의 ‘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통해 자사의 알뜰폰 상품 ‘skylife 모바일’을 비롯한 방송과 인터넷 상품을 소개한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에서 직접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을 즉시 접수 및 개통할 수 있어 가입이 더욱 편리해졌다. 방송과 인터넷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페이 내 고객센터 상담사를 통해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출시를 기념하여 스카이라이프는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skylife 모바일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페이 3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 쿠폰 5장을 제공한다. 셀프 개통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 상당의 Sky 쿠폰을, 삼성 최신 휴대폰으로 개통하는 경우에는 최대 6만원 상당의 Sky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장(상무)은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방송통신 서비스를 스마트하게 이용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점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편의성을 높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여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AI고객센터(AICC)를 도입하여 고객 대기 시간을 8.5% 단축하고, 상담을 4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한 로밍 서비스 제공, 언제 어디서나 개통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시스템, 유료방송 서비스 결합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스카이라이프는 GS25, 이마트24 편의점, 전국 홈플러스 매장 등 오프라인 마켓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 제휴를 통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유심 익일 배송을 보장하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2024.09.03 I 김현아 기자
세계 각국 중앙은행, 美연준 금리인하 대응 채비
  • 세계 각국 중앙은행, 美연준 금리인하 대응 채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에 대비해 다른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도 금리인상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일 CNBC 등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중국인민은행(PBOC), 스위스중앙은행, 스웨덴중앙은행(릭스방크), 캐나다중앙은행, 멕시코중앙은은행 등은 이번 달 연준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연준을 따라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달러화 대비 자국의 통화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출 경쟁력 약화를 비롯해 내부적으로도 자국 금융시장이나 물가, 경기, 성장률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금리인하를 100% 확신하고 있다. 다만 인하폭은 0.25%포인트 전망이 69%, 0.5%포인트 전밍이 31%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남은 11월, 12월 FOMC에서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LSEG에 따르면 ECB와 BOE 역시 올해 0.25%포인트씩 총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ECB는 지난 6월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렸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는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반영돼 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은 올해 들어 거의 10% 상승했으며, 지난달 30일엔 하루 상승폭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S&P500지수도 올해 17% 뛰었다. 그럼에도 2년 반 만의 통화정책 피봇인 만큼 대다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엔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르타 어드바이저스의 회장 겸 파트너인 비트 휘터먼은 지난달 초 미 경기침체 우려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던 것과 관련해 “가격 모멘텀, 가치 평가, 투자 심리 측면에서 시장은 거의 회복됐다”며 “내년 이후 선택해야 할 자산은 주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선 고금리 환경에서도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만큼 수익 모멘텀이 약화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온다. 계절적으로도 매년 9~10월엔 증시가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수익 악화, 인공지능(AI) 열기 저하, 미 경기침체 가능성, 미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도 여전해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금리 예측과 통화 완화 범위 및 속도에 계속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유로화가 달러에 비해 상당히 상승하면 디스인플레이션의 영향은 ECB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기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I 방성훈 기자
“한국 AI 검색 서비스를 세계로”…뤼튼·사이오닉AI ‘맞손’
  • “한국 AI 검색 서비스를 세계로”…뤼튼·사이오닉AI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중동, 동남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이세영(오른쪽)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와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뤼튼 본사에서 양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은 지난 2일 AI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기업 사이오닉AI와 AI 검색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AI 서비스가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두 기업은 한국 스타트업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세계를 공략하기 위해 협력을 결정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 양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AI 기업 기술력 기반의 AI 검색과 서비스 보급·확산을 주도한다는 목표다.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 AI 운영 플랫폼 ‘스톰’ 및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르고 쾌적한 B2C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에 기반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해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한다. 양사가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것 역시 이번 협력의 배경이 됐다. 뤼튼은 지난해부터 일본 내에서 현지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사이오닉AI도 연내 일본 시장 전용 솔루션 완성과 엔터프라이즈 공급, 현지 법인 설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AI B2C와 B2B 두 부문에서 양사가 각기 지닌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사업적 기회를 창출해내겠다”고 전했다.이세영 뤼튼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우리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며 “젊고 빠른 대한민국 스타트업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고 우리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네이버페이, 이노비즈 총괄부사장에 조재박 전 삼정KPMG 부대표 임명
  • 네이버페이, 이노비즈 총괄부사장에 조재박 전 삼정KPMG 부대표 임명
  • 조재박 네이버페이 이노비즈(Inno Biz·Innovative Biz) 총괄 부사장[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가 조재박 전 삼정KPMG 부대표 겸 디지털본부장을 네이버페이 이노비즈(Inno Biz·Innovative Biz)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이노비즈 부문은 대출 및 보험 비교, 증권·부동산 콘텐츠, 데이터 인텔리전스, 광고 등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페이는 혁신 폭을 넓히고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핀테크, 정책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와 실질적 경험을 가진 조재박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조 신임 부사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으로 IT기업과 컨설팅 회사 등을 두루 거친 후 삼정KPMG에서 약 20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본부와 전사 AI센터를 이끌어 온 금융 및 AI 전문가다. 조 부사장은 그간 국내 주요 금융사 및 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AI도입, 혁신 및 전환을 주도해왔다. 조 부사장은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규제혁신TF 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 및 AI분야에서 다양한 정책 자문 활동도 수행했다. 조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핀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에서 혁신 금융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금융소비자가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3 I 최정희 기자
  • 뿌리깊은나무들,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 신규 오피스텔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종합콘텐츠제작 전문기업 ‘뿌리깊은나무들(주)’은 원주시 반곡동에 새로 공급하는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의 홍보관을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는 지하3층~지상 20층, 총 640실 규모로 지어지는 인공지능(AI) 오피스텔로, 원주에서는 오랜만에 들어서는 신규 오피스텔이다. 특히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는 K-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AI스튜디오와 상당한 규모의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복합단지로 눈길을 끈다.‘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 오피스텔은 AI오피스텔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AI기능이 탑재된 세탁기와 냉장고, 건조기 에어컨, 제어시스템 등 최신식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택배운반이나 보안을 담당하는 로봇도 오피스텔 내에 상주하며 편리함을 더한다.뿐만 아니라 공유라운지와 공유주방, 호텔급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이 2개층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하늘정원과 옥상정원 등 단지내에서 친환경적 공간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는 단지내에 드라마와 영화를 비롯해 AR, V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향후 K-콘텐츠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회사관계자는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는 원주에서 선보이는 신개념 오피스텔”이라며 “트렌드를 앞서는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최신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을 다양하게 적용해 선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 홍보관은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다.
2024.09.03 I 박지애 기자
"TSMC, 美 애리조나에 '2나노용' 세번째 공장 짓는다”
  • "TSMC, 美 애리조나에 '2나노용' 세번째 공장 짓는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에 최첨단 공정의 3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반도체 생산공장 두 곳을 건설 중인 TSMC는 최첨단 공정을 추가해 관련 장비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 로고. (사진=AFP)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최첨단 공정 3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산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만무역투자청이 주최한 국제과학기술산업인재포럼에 참석해 “대만과 애리조나주는 수십년 이상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며 “주 정부는 TSMC와 기타 반도체 산업 체인 제조업체의 투자를 환영할 뿐만 아니라 전자 제조를 포함한 다른 기업을 적극 초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400억달러(약 53조7000억원)을 투입해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2029년말까지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첫 번째 팹은 내년 상반기 4나노 공정 제품의 양산을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두 번째 팹은 2028년부터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구조의 2나노 공정 기술을 채택한 웨이퍼를 양산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로 짓게 되는 세 번째 팹은 2나노 이상의 최첨단 공정을 채택해 관련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애리조나주 건설하고 있는 3곳의 팹에 설치하는 클린룸의 규모는 동종 업계 팹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또 공장 건설을 통해 약 6000여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만 언론들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2026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A16(1.6나노 공정) 제품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 개발 용도로 예약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오픈AI는 당초 TSMC와 전용 웨이퍼 공장 건설을 논의했으나 미국 기업인 브로드컴과 마벨의 협력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브로드컴·마벨이 오픈AI의 반도체 개발을 위해 TSMC의 3나노와 A16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24.09.03 I 이명철 기자
SKT·브로드밴드, 800Gbps 대용량 유선망 국내 첫 도입…AI 대비
  • SKT·브로드밴드, 800Gbps 대용량 유선망 국내 첫 도입…AI 대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CEO 유영상)과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차세대 백본망에 도입하며 AI 시대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4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도입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용량을 두 배 늘린 차세대 백본망을 구축한 것이다.SK텔레콤 직원들이 백본망에 도입된 800Gbps급 유선망을 정비하고 있다.양사는 3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에서 상용망으로 시험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SKT는 인천 데이터센터에서 1.2Tbps 초대용량 유선망 개통 시험도 완료했다.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SKT와 SK브로드밴드는 800Gbps급의 전국망 체계를 구축하고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향상된 통신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차세대 광전송 기술을 활용한 이번 유선망 도입은, 초장거리 1,200km 전송 시험과 1.2Tbps 초대용량 중단거리 전송 시험을 포함하여 장거리와 대용량 전송 기술의 고도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NG-ROADM(Next Generation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과 같은 최신 광전송 장비를 도입하여 네트워크의 유연성,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특히,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 칩셋은 5nm 공정의 6세대 코히어런트 포토닉 서비스 엔진(PSE)을 적용하여 저전력 고효율의 통합 칩셋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이 기술은 중단거리 및 장거리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1.2Tbps와 최장거리 800Gbps 대용량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트래픽 사용량이 폭증할 것을 대비하여 국내 전 지역에 무손실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박승진 SK브로드밴드 인프라 기획 담당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장거리 대용량 전송망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광 전송 기술 확보를 통해 고도화된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은 AI, 5G,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선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데이터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03 I 김현아 기자
김범석 기재차관 “구조개혁으로 성장잠재력 복원해야”
  • 김범석 기재차관 “구조개혁으로 성장잠재력 복원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세계경제 성장경로의 회복과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성장 잠재력, 글로벌 질서와 규범, 국가간 정책 공조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이 공동주최했으며 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80주년을 맞아 브레튼우즈 개혁위원회(RBWC)도 참여했다.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김 차관은 먼저 현재 세계경제가 지정학적 분열과 성장잠재력의 하락, 기후변화와 기술전환, 글로벌 정책전환 등 복합적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성장 잠재력의 복원을 위해선 구조개혁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증세에 비해 재정지출 축소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증세보다는 중복 사업과 성과가 낮은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기술혁신,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글로벌 질서와 규범 복원을 위해선 국제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의 회복이 세계경제 분열 해소의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통해 촉발된 혁신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글로벌 규범을 마련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국가간 정책 공조의 복원방안으로는 G20을 중심으로 정책결정의 일관성과 투명성 제고, 규제의 조화를 포함한 협력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등 재정지원 확대 등을 언급했다.김 차관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G20의 역할이 다소 제약되고 있는 건 사실이나 전 세계의 주요국이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로서 G20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다양한 도전과제들에 대해 통찰력 있는 협력 방안들을 모색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3 I 김미영 기자
유한킴벌리, 국민 브랜드 크리넥스 10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살롱 드 크리넥스’ 운영
  • 유한킴벌리, 국민 브랜드 크리넥스 10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살롱 드 크리넥스’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10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살롱 드 크리넥스’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유한킴벌리는 대한민국의 생활문화 트렌드를 주도해 온 크리넥스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제시하고, 이를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을 기획했다. 합정역 인근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에는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700명 이상이 방문했다.‘크리넥스의 100번째 생일 카페’ 테마로 진행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크리넥스 티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브랜드 아카이브 전시를 비롯해 실크소프트, 알러지케어, 보습에센스 등 대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이 밖에도 크리넥스의 다양한 제품이 증정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기념 촬영용 AI 포토부스, 티슈로 쌓은 기념 케이크 포토존, 크리넥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생일축하보드’, 나만의 크리넥스 티슈 꾸미기 등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크리넥스 티슈 담당자는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부드러움의 대명사로서 가정과 일상 속 위생건강과 행복을 지켜온 크리넥스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팝업을 실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3 I 이윤정 기자
LH, 현대자동차그룹과 ‘스마트도시’ 조성 위해 맞손
  • LH, 현대자동차그룹과 ‘스마트도시’ 조성 위해 맞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개막에 앞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3일 킨텍스 1전시장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 나섰던 이상욱 LH 부사장(왼쪽)과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사진=LH)이번 협약은 공공-민간이 협력하여 미래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해 한층 더 발전된 스마트도시 조성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양 기관은 주거·도시 공간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발굴과 신규 서비스 기획·실증, 미래 모빌리티, AI 등 기술 진화에 따른 도시 공간구조 변화 예측 그리고 우수한 K-City 해외 수출을 위한 사업모델 공동 발굴 등에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욱 LH 부사장과 김흥수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LH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도시 분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원하는 주거·도시 공간 제공을 위해 미래 도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그룹은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돼 광명시흥지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LH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광명시흥지구에 최적화된 계획안 반영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포용적 도시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도시공간구조 변화 예측과 공공·민간의 상호 협력적 역할 모색 등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고령화·저출생 등의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공간 조성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도시에 거주하는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쉽게 미래 첨단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4.09.03 I 박지애 기자
‘몽고DB 8.0’ 기술 공개…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
  • ‘몽고DB 8.0’ 기술 공개…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몽고DB(MongoDB)가 최신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구축 가속화 및 간소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몽고DB 아틀라스(Atlas)’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선보인다. 이른바 ‘몽고DB 8.0’ 기술을 적용해 이르면 다음달 중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몽고DB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앤드류 데이비슨(가운데) 몽고DB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사진=김범준 기자)몽고DB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닷로컬 서울’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앤드류 데이비슨 몽고DB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몽고DB 아틀라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앱에 대한 조직의 운영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는 통합된 기능 세트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이어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몽고DB의 도큐먼트 데이터 모델은 생성형 AI와 실시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앱 구동에 최적”이라며 “올해 몽고DB 아틀라스에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는 최신 앱을 더 쉽게 구축·배포·실행할 수 있을뿐 아니라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몽고DB 아틀라스는 단일 환경에서 통합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세트를 제공해 개발 팀이 최신 앱에 필요한 보안·성능 및 확장성을 갖추고 신속하게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9월 선보인 7.0 버전에서 약 1년 만에 8.0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쿼리(DB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요청하는 것) 처리 속도 등 인사이트를 끌어올린 게 주요 특징이다. 서비스 공급자가 고객의 데이터를 볼 수 없도록 암호화 알고리즘과 범위를 넓히는 등 정보 보호도 강화했다.데이비슨 수석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 후 기자 간담회에서 몽고DB 8.0의 주요 특징에 대해 “가장 큰 장점은 어떤 특화된 DB를 앱 개발을 위해 별도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처에서 앱 개발이 가능하고, 하드웨어를 유지하며 최적화된 인덱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 다양한 복잡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기업에서 탄력적이고 간소화된 DB 플랫폼 기반으로 앱 개발을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어 비용 관리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 몽고DB가 일부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기존 대비 90%까지 감축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앤드류 데이비슨(가운데) 몽고DB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몽고DB는 한국 시장에서 기존의 경직된 레거시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 기반 환경을 유연성과 확장성에 유리한 자사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DB 시장을 개척하고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몽고DB의 글로벌 총 연매출액은 약 16억달러(약 2조1500억원) 수준이다.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970억달러(약 130조원)로 보고 있다.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앱 현대화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AI가 가져오는 기회를 활용하려는 국내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술 요구사항이 늘고 있다”며 “몽고DB 아틀라스는 조직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전사적 앱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DB는 비정형 데이터가 더 많아졌고 관련 영역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한번 몽고DB 솔루션을 써 본 고객사들이 저희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032640)와 야놀자도 참석해 몽고DB 아틀라스 도입 여정을 소개하며 데이터 관리 전략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쏘카(403550)와 데일리샷 등은 다양한 몽고DB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도 파트너사로 참석해 몽고DB를 자사 서비스에 활용한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2024.09.03 I 김범준 기자
SK하이닉스 "HBM, 수요 더 증가…HBM4E 맞춤형으로 승부"
  • SK하이닉스 "HBM, 수요 더 증가…HBM4E 맞춤형으로 승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강욱 SK하이닉스 PKG(패키징)개발 담당 부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세대가 발전하면서 훈련, 추론 인공지능(AI)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채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HBM 성능 발전에 따라 HBM에 대한 수요도 AI 시장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종집적 글로벌 서밋(Heterogeneous Integration Global Summit) 2024’에서 ‘AI 시대를 위한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일 개막하는 ‘세미콘 타이완 2024’의 세션 중 하나다.이강욱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 제공)HBM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이 발전하면서 AI서버에 더 많이 탑재될 것이라고 이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HBM 시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 연평균 109%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HBM은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용 메모리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현재 HBM3E 8단과 12단은 초당 1.18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최대 36GB(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지원한다”며 “HBM4는 12단, 16단으로 공급되며 용량은 최대 48GB까지,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65TB 이상으로 성능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적용해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25년에는 HBM4 12단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을 통해 HBM 제품의 에너지 효율과 열 방출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에 어드밴스드 MR-MUF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내년에 출하할 예정인 HBM4 12단 제품에도 어드밴스드 MR-MUF를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HBM4 16단은 어드밴스드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 모두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 고객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연구에서 16단 제품에 대한 어드밴스드 MR-MUF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제품 성능, 용량 증가 및 열 방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기술 완성도 및 양산 인프라 준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선결 과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가지 방식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높여, 메모리 고용량을 원하는 빅테크 등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HBM4 외에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 부사장은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2.5D 및 3D SiP(시스템 인 패키지) 패키징 등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HBM4E부터는 커스텀(맞춤형)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 타이완이 열린다.
2024.09.03 I 김소연 기자
이수정 "딥페이크도 실제 영상물 같은 수준으로 처벌 강화해야"
  • 이수정 "딥페이크도 실제 영상물 같은 수준으로 처벌 강화해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딥페이크 음란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처벌 규정을 실제 성착취물 영상과 대등한 정도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주최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 기조발제자로 나서 “허위 영상물도 실제 성착취물과 동일한 수준으로 형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위 영상물도 성범죄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인 경우 형량을 더 무겁도록 하고 소지·구입·저장·시청한 자도 처벌받도록 해야 한단 것이다. 현행법상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실제 성착취물은 형량이 가중된다. 성인 성착취물을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촬영한 자는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 유포·소지·구입·저장 시청 등도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이라면 형이 무거워진다. 그러나 딥페이크를 활용한 허위 영상물은 구입·저장·소지·시청에 관한 처벌 규정이 없고,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라고 해서 처벌이 무거워지는 것도 아니다. 이 교수는 단순히 형량을 강화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처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거나 재범인 경우에는 벌금형이 아닌 유기징역형 처벌 △가해자의 자발적 영상 삭제 노력 판결 반영 △가해자 범죄 수익 몰수 △소년 처분 강화 등을 제안했다.음란물이 유통되는 플랫폼의 자율적인 협조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딥페이크 등 불법촬영물(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과징금 부과나 서비스 운영 정지 등 플랫폼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이들에게 삭제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삭제를 위해 정부가 나서지만, 외국은 기업이 지운다”며 “만약 여가부가 (불법촬영물이 올라온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만 있다면 관련 범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시 업로드가 불가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온라인 포털에 성착취물 검열과 삭제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과징금 또는 서비스 정지, 책임자 처벌과 같은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텔레그램과 같이 형사 수사에 비협조적인 플랫폼 등장을 막기 위해, 수사 협조를 법제화하고 만약 불법 콘텐츠의 유통을 방치해 수익이 생긴다면 이를 몰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실제 해외에서는 딥페이크 콘텐츠 제작·유포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의된 ‘딥페이크 책임법안’은 콘텐츠를 유통하는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 콘텐츠에 출처 등의 삽입과 딥페이크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요구한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방송통신위원회법에 따라 불공정, 기만행위로 보고 사업자도 처벌받도록 한다. 유럽연합(EU)은 이미 ‘디지털서비스법’을 제정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주의 의무를 강제하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합성 콘텐츠물에 ‘가짜’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표시 기능을 제공해야 하고, 연 1회 이상 불법 콘텐츠의 유포에 대한 분석 및 평가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이에 더해 영국은 온라인안전법에서 플랫폼 기업의 불법촬영물 감시·삭제 의무를 부여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할 수 있다. 호주도 온라인 안전법 2021을 통해 아예 딥페이크물을 만들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오늘 이 자리에 구조 요청을 하러 온 것”이라며 “국가가 필요한 이유는 아동·청소년 약자를 우선 보호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를 보호할 것이냐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것이냐를 두고 토론하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불안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 이는 저출생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어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9.03 I 최오현 기자
코스피, 2680선 횡보…외국인 '사자' 전환
  • 코스피, 2680선 횡보…외국인 '사자' 전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오전 26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3%) 오른 2684.5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41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552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만 827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530억원, 투신이 106억원, 연기금이 148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01% 하락하고 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가 0.87%, 0.40%씩 오르고 있다. 보험업종과 유통, 전기가스가 3~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 증궈, 금융, 섬유의복도 1%대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제조업 등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7%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0.75%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4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이 6.10% 오른 15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수소ㆍ태양광ㆍ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 에너지는 전통 에너지 영역과 달리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건설과 상사 부문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차별적 강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유한양행(000100)이 5.93% 오른 14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 항암제가 미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반면 아이폰 부품주인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034220)는 각각 6.61%, 4.97%씩 내리고 있다. . 애플이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을 오는 10일 공개하는가운데 화웨이도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신작 효과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3만 8811.85에, 중국 상하이지수는 0.25% 내린 2804.18에 거래 중이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개최
  •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를 오는 11~12일 이틀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9월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 행사와 관련해 약 953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서울시는 올해 행사에서 ‘New Waves, New Ways’란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첫날인 11일 기조 강연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라일라 이브라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 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인류 모두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한다. 또 대만의 첫 디지털 장관을 역임한 오드리 탕이 AI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AI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전 백악관 경제 자문이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인 토드 부크홀츠가 성공하는 조직 운영 비법을 전수하는 ‘성공하는 조직 만들기’ 등 세계적 산업·경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서울시는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에 선정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조달 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행사 참가는 10일까지 트라이 에브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고,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와 글로벌 투자시장 위축,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며 “해외 참여 대폭 확대로 글로벌 창업 축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3 I 양희동 기자
LG U+, IPTV에 AI 에이전트 접목…콘텐츠 추천·자막생성 척척
  • LG U+, IPTV에 AI 에이전트 접목…콘텐츠 추천·자막생성 척척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IPTV 서비스 ‘U+tv’에 자체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LG유플러스는 3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LG유플러스는 올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고,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사업별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IPTV에는 ‘미디어 에어전트’를 탑재·고도화하는 중이다.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글자 겹침 없이 자동으로 자막을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AI큐레이션은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 고객의 콘텐츠 탐색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천 이유를 생성형 AI 기반 고객 개인화된 문구로 함께 설명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콘텐츠가 추천된 이유를 몰라, 썸네일만 보고 지나치거나 모바일로 기본 정보를 다시 검색해야 해서 번거롭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도 탑재했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도 자막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는 AI가 자동으로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힌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답변해줘,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박찬승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 고객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AIPTV로 시청경험이 개선되면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을 방어하고 리텐션(사용 유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임유경 기자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짓는다.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관리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북미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공장 레이아웃 변경과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GPU 클라우드로 생성형AI 혁신 돕겠다"
  • 황성우 삼성SDS 대표 "GPU 클라우드로 생성형AI 혁신 돕겠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로 기업의 업무 혁신을 돕겠다고 밝혔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장)가 3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황성우 대표는 이날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기업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달 기준 100여개 기업이 도입했고, 15만명 이상 이용자가 사용 중이다.황 대표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 AI 운영시스템(OS), 언어사용자인터페이스(LU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지속 추진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행사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의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크 소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 윌슨 워크데이 글로벌 CTO 등 삼성SDS의 주요 파트너의 경영진이 발표했다.영상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마이클 델 회장은 “삼성SDS와 델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제리 첸 총괄은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마크 소우자 부사장은 영상을 통해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MS 애저 기반으로도 제공해 글로벌 고객들도 패브릭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날 함께 발표자로 나선 신계영 삼성SDS 생성AI사업팀장(상무)은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고, 업무 과정에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 등 패브릭스의 새 기능을 소개했다.또한 창성중 삼성SDS IW사업팀장(상무)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최초 공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과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이날 마련된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임직원들의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다. 올해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 중이다. 내년까지 전체 업무 중 24% 이상에 생성형 AI를 적용,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2024.09.03 I 최연두 기자
오세훈 "딥페이크 삭제 주체 국가서 지자체로 확대 강력 촉구"(종합)
  • 오세훈 "딥페이크 삭제 주체 국가서 지자체로 확대 강력 촉구"(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조은희 의원실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하고, 이수정 교수, 경찰청,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오세훈 시장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딥페이크 영상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또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는 것 조차 어렵다”며 “서울시는 최대한 서둘러 단 한 명의 피해자라도 더 도울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가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특정 인물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중·고등학교, 대학가, 군대 등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딥페이크 영상은 제작까지 단 ‘7초’ 밖에 걸리지 않고, 제작부터 유포까지 너무나 쉽게 가담할 수 있는 구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디지털 성범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이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지난 2022년부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 영상 삭제 지원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1437명 대상, 총 3만 9764건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딥페이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내 삭제 지원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 SOS 상담창구’를 신설해 개설한 지 이틀 만에 딥페이크 피해자 15명의 상담을 하고 있다.서울시는 진화하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얼굴 사진과 유사도·정확도가 높은 영상을 검출하는 AI 얼굴매칭 딥페이크 검출기술인 ‘서울 안심 아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색부터 신고까지 전 과정을 AI가 자동 실시하는 ‘AI 신고자동화 시스템’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달부터 초·중·고교 50개 학급 1000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가해자 상담·교육도 함께 추진한다.오 시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이전과는 다른 범죄 양상인 만큼 사회 전반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영상물을 삭제 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만큼, 삭제 지원의 주체를 국가에서 지자체로 확대하는 법령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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