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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언택트 3D 설계·공유 협업 돕는 솔루션 출시
  • 삼성SDS, 언택트 3D 설계·공유 협업 돕는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SDS(018260)는 3차원(3D) 설계 데이터의 현장 공유 및 비대면 협업을 지원하는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장엔지니어가 태블릿PC를 통해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를로 제작한 3D 디지털 매뉴얼을 보면서 작업하고 있다.(사진= 삼성SDS)통상 3차원 설계도는 CAD(Computer Aided Design) 제품별로 데이터 형식이 달라 호환이 어렵고, 도면을 보기 위해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PC가 필요했다. 또, 도면 유출의 위험이 있어 설계 단계의 파트너간 협업은 물론이고 생산 및 시공 현장과 정보 공유도 쉽지 않았다.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0여 종의 다양한 3D 설계 데이터를 호환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경량화하여 웹·모바일에서 빠르게 시각화하며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실제로 이 솔루션을 도입한 A 건설사는 3D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유하면서 발주처-시공 현장-파트너사 간 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공사 현장에서 경량화된 설계도면을 모바일로 빠르게 조회할 수 있고, 고가의 CAD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대폭 절감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제조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곳에 모이기 어려운 설계-생산-파트너사 담당자들이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의 ‘디자인 미팅’ 기능을 활용해 원격으로 설계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하고 설계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 지원 분야에서는 현장 엔지니어가 모바일 기기로 3D 매뉴얼을 확인하여 제품 설치와 AS를 진행하고, 사무실에 있는 전문가에게 영상을 공유하며 실시간 원격 지원을 받게 된다. 실물 샘플 없이 쉽고 빠른 3D 디지털 매뉴얼 제작이 가능해 교육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삼성SDS는 현재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을 가전, 반도체, 건설·엔지니어링 업종에 적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선박, 하이테크 설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재철 삼성SDS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가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AI), 3D 등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지능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03 I 장영은 기자
정부, 2029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1兆 투입
  • 정부, 2029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1兆 투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2029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유망 산업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자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 등 반도체 신시장을 선도할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산·학·연 협력 과제의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2020년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 45개 과제’ 전체 본격 착수에 나섰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메모리 중심의 불균형적 산업 구조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에 적용할 AI반도체 상용화 등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반도체 종합강국 실현을 위해 산업부·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26년까지 5216억원을, 과기정통부는 2029년까지 4880억원 등 총 1조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기술 △미세화 한계 극복 원자단위 공정·장비 기술 △전력소모 감소·고성능 구현 미래소자 △AI반도체 설계 기술 등 크게 4분야로 진행한다.산업부 괌계자는 “올해 467억원 등 앞으로 7년간 민관합동으로 5216억원(국비 427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AI반도체 상용화 등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과 반도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나노 이하의 미세공정용 장비·부품 개발을 위한 과제가 핵심내용”이라고 설명했다.AI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는 수요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이 주요 특징으로 미래 유망 5대 전략분야(미래차, 바이오, 사물인터넷(이하 IoT)가전, 로봇, 공공(에너지 포함))에서 발굴한 수요와 연계해 기술개발 중심으로 과제를 기획했다.사업 종료시점에는 미래차, IoT, 바이오, 로봇, 공공 등 5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시스템반도체 신 수요처 확보, 다양한 수요맞춤형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통해 팹리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등 차세대반도체 핵심경쟁력인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달성하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10나노 이하 공정 장비와 3D 패키지 기술 등의 확보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의 분야 간 연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단일 사업단을 운영하고 개발한 기술이 최종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급·수요기업 간 협력 플랫폼인 얼라이언스 2.0을 통해 수요 연계를 강화하고 대기업의 양산라인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소재·장비를 검증하는 성능평가 사업과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산성능평가에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우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Big3)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현재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인 AI반도체는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는 핵심부품으로 우리나라가 반도체 종합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성능·저전력이 핵심 경쟁요소인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정부뿐만 아니라 산·학·연이 더욱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5대 분야별 대표 기술개발과제 주요내용(자료=산업부)
2020.09.03 I 문승관 기자
코로나로 수출·외국인투자 中의존도 커졌다
  • 코로나로 수출·외국인투자 中의존도 커졌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한국경제의 중국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의존도뿐만 아니라 외국인투자 의존도도 높아졌다. 이에 중국과 경제 협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對中반도체 수출, 올해 두자릿수 증가율 전망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19 이후 한-중 경제관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1~7월 대(對)중국 수출 비중은 25.8%로 전년 동기(24.3%)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대(對) 유럽연합(EU) △대(對)중남미 △대(對)인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34.3%, 34.5% 가량 감소해 전체적으로 약 10.6% 줄었다. 전경련은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초부터 코로나 진정세에 접어든데다 지난 4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11.1% 수준인 약 11조 위안(1914조원) 규모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쳤다. 이에 산업생산 증가율은 3월 마이너스(-)1.1%에서 4월 3.9%로 전환됐다.또 지난 5월에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신형 인프라 투자 확대를 결정하면서 투자·소비·생산은 2∼3월 최저점을 기록한 뒤 빠르게 회복 중이다.주요 품목의 대(對) 중국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7월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의 신형 인프라 투자 확대 △원격근무·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 문화 정착 △5G 스마트폰 수요 확산 등으로 반도체와 컴퓨터가 전년 동기대비 3.8%, 38.3% 증가하면서 전체 대(對) 중국 수출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30% 가까이 줄어든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도 올해 두자릿 수 증가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ㆍ지역별 비중 변화 비교 (19년 상반기 vs 20년 상반기) (자료: 전경련)◇中직접 투자, 바이오와 비대면 업종 중심 증가세전경련은 또 올해 상반기 대(對) 외국인투자에서 주요국 중 중국만이 지난해 대비 비중(8.2%포인트)과 금액(184.4% 증가)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국내외 기업인 이동 제한과 불확실성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76억6000만달러(9조1062억원)를 기록했다.미국, 일본, EU 등 주요 국가의 직접투자 규모가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 금액이 전년 상반기보다 약 2.8배(184.4%) 늘어난 8억5600만달러(1조176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중 중국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에서 올해 상반기 11.2%로 8.2%포인트 늘었다. 전경련은 중국의 코로나 진정세와 지난해 중국의 대(對) 한국 투자가 전년 대비 64.2% 가량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중국의 대(對) 한국 직접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에 따른 바이오, 비대면 업종 중심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의약(7.4만%), 전기·전자(3800%) 업종의 투자가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제조업 전체(290%) 대(對) 한국 투자도 늘었다. 전경련은 금융·부동산 중심의 중국의 대(對) 한국 투자패턴의 변화가 일어나는 조짐으로도 해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올해 상반기 성사되지 못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이 성사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조치 해제 등 2016년 사드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관계 프레임워크가 정상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판 뉴딜과 한국 그린뉴딜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9.03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시대에 수기거래 공매도 불신 키웠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9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시대에 수기거래 공매도 불신 키웠다-국민연금 2056년 고갈…2030 노후안전판 사라진다-‘포스트 코로나’ 대체투자의 길 찾습니다-“트럼프, 北 움직일 지렛대 없어…당선돼도 북핵 못 풀 것”△2면-59조 몰린 카카오게임즈…1억 넣어도 5주밖에 못 받는다-해외서 통할 IP 확보 관건…신작 PC게임 ‘엘리온’ 1차 시험대-적금 깨고 돈 빌리고 카카오發 ‘쩐의 이동’△3면-오류 막을 수 있고 감독도 쉬워져…주식 대차거래 시스템 자동화 나서야-개인도 쉽게 주식 빌릴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시급-공매도 해법 잇따라 내놓는 정치권…개미 불만 해소엔 역부족△4면-‘명문화는 대화 시작의 조건’이라는 전공의…늦어지는 현장 복귀-‘모든 편의점 야간 취식 금지’…뒷북 친 방역-가족돌봄휴가 기간 연장·비용지원 확대 추진△5면-인구감소 탓만 하며 허송 말고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 서둘러야-인구절벽 방치하면…25년 뒤 나랏빛, GDP와 엇비슷-경제성장 규모만큼만 재정지출 확대…예외 많아 ‘무용론’도△6면 -野 “추미애 보좌관, 軍에 전화” 녹취 공개…노영민 “秋, 검증서 적격 판단”-文대통령 “간호사에 깊은 감사” 파업 의사 우회 저격-차기 대선 가상 대결해보니…與 후보 45%, 보수 후보 41% -‘국민의힘’ 대대적 개혁 행보 본격화-“BTS·엑소 병역 특혜법 아니다 청년 기회 보장 권리로 접근해야”-38노스 “北, 내달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준비”△8면-코로나 특수로 ‘줌’시대 활짝…구글·MS·페북 등 ‘화상회의 서비스’ 도전장-美 “북 탄도미사일 개발에 협조말라”…전세계에 경고-“코로나 악몽 못잊어”…트라우마 시달리는 中 우한 시민들△9면-투기 잡는 ‘부동산거래분석원’ 연내 설치…시장 지킴이냐, 옥상옥이냐-물폭탄 맞은 채솟값 28% 급등…추석 어쩌나-내년 일자리 안정자금 ‘반토막’-빚내 버티는 자영업…도소매·숙박업 대출증가 ‘사상 최대’△10면-신용대출 이어 보험사 대출로 번진 ‘영끌’-P2P업체 3곳 중 1곳만 ‘적정의견’-재난지원금 약발 다했나…카드 소비 다시 주춤-국민카드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티타늄’ 혜택 으뜸△11면-트럼프 경제성과 무시못해…바이든, 反트럼프 유권자 결집시켜야 승산-“누가 승리하든 연임 가능성 희박…2024년 첫 여성대통령 나올 수도”△12면-사법리스크에 신인도·이미지 타격…“삼성은 물론 국가 경제에 악재”-초격차 투자 위축 불가피 삼성 버팀목 반도체 안갯속-최정우 “끝없는 진화로 100년 기업 도약”-현대차·LG ‘전기차·배터리 콜래보’에…스타트업 응모 쇄도-조선 빅3, 핵심 기자재 국산화 ‘속도’△14면-위치정보 보관기간 제각각…위치정보 보관기간 구멍-과감한 R&D 투자의 힘…한미약품 신약 승승장구-독자 플랫폼 ‘옵스나우’로 기업 클라우드 ‘길잡이’할 것-데이터댐 본격화…5000억 예산, 2100여개 지원 기업 확정△15면-배달인력 확보 전쟁에 ‘새우등’ 터지는 자영업자-창업 25주년 제너시스BBQ “2025년까지 가맹점 5만개”-보디프로필 촬영 늘면서 언더웨어 매출 ‘高高’-수출시장 조연서 주연으로 부상하는 ‘김’△16면-‘누들 시장의 BTS’ 블랙…지구촌에 辛바람 퍼뜨렸다-싸지 않지만…맛으로 통했다△18면-동학 개미 ‘증시 장악력’ 약해지나-BTS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내달 코스피 데뷔한다-두산 3조 대출 만기 연장 인프라코어 매각이 관건△20면-새 목표는 그래미 수상…우리만의 무대 꿈꾼다-건물 밖부터 철통 방역…커튼콜엔 환호 대신 박수로 화답-역병과 장마, 단절된 우리…덧없는 삶 이끄는 힘 무엇인가△21면-‘혁명’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폭로하다-코로나 실업…케인스라면 어떤 답 내놓을까-또 다른 위안부 할머니가 말하는 정의연△22면-거침없는 세종 아파트값, 올들어 34% 올랐다-재건축 뚝뚝 vs 새아파트 강보합 투기조정지역 안산 집값 ‘두얼굴’-공공재개발 이르면 다음주 공모…공공재건축은 답보-서울 구청장협의회 “서초구청 재산세 감면 제안 안받겠다”△24면-암세포만 저격하는 ‘바이오 드론’…글로벌 공략-실수 않는 게 덕목이라 여기는 리더가 기업 발전 걸림돌-중부발전, ICT 사업 지원 축산농가와 상생-BTS·강하늘·펭수 ‘한국방송대상’ 수상-김진수 예강 대표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임세은, 靑 신임 부대변인△25면-초격차 전략 발목잡는 삼성생명법-‘언택트’ 서비스산업 뿌리내리려면△26면-드라이브스루 책 대출, 모바일 전자명부…스마트기술로 코로나 극복-대전 교회發 집단감염, 사망자까지…-양주에 亞 최대규모 서울우유 공장 문연다-서울시, 19일 온·오프 독립영화제-경기 대형마트 시식코너 운영 중단-인천공항 근력 보조 로봇 도입△27면-산에서 운동하고, 공원에서 술판…집합금지 사각지대 찾아나선 사람들-이흥구, 위장전입·다운계약서 인정…“당시 부동산 관행”-맞벌이부부, 똑같이 돈 버는데…女,男보다 집안일 54분 더 한다-숭실대, 수시 학생부우수자·SW특기자 확대-퇴원 전광훈 “정부 방역 사기극 실패”-태풍 ‘마이삭’ 오늘 남해안 상륙해 물폭탄
2020.09.02 I 이슬기 기자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기업 클라우드 '길잡이' 역할"
  • [리딩컴퍼니CEO]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기업 클라우드 '길잡이' 역할"
  •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막막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 클라우드 전략에 ‘길잡이’ 역할을 하겠습니다.”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기업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것이 베스핀글로벌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5년 이 대표가 창업한 베스핀글로벌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을 조언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이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자동화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를 통해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GCP), 알리바바(Alibaba Cloud) 등 다양한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돕는다. 삼성과 LG,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등 한국 기업뿐 아니라 중국석유공사나 에어차이나 등 해외 기업까지 100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 기업과 중국, 싱가포르 벤처투자회사로부터 받은 투자만 약 2200억원에 달한다.이 대표는 지난 1998년 미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웨이’(Hostway)를 창업하며 클라우드 업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뎠다. 2013년 미국에서 호스트웨이를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투자 회수)한 뒤 한국에 돌아와 액셀러레이터사(AC) ‘스파크랩’을 세워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그러던 중 클라우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고 다시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IT 인프라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긴 개념”이라며 “앞으로 모든 기업의 IT 체계는 클라우드가 기반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못하는 기업은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성장성을 예측했다.베스핀글로벌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이다.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zure), 구글(GCP), 알리바바(Alibaba Cloud) 등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돕는 자동화 도구 ‘옵스나우’를 제공하고 있다.(자료=베스핀글로벌)베스핀글로벌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업용 솔루션 패키지도 선보였다. 원격업무와 고객관리, 인공지능(AI) 챗봇, 가상회의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로 기업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원격업무 지원 등 도구들은 그전에도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 한 제약사에 ‘원격실사 시스템’을 지원한 결과 미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약품 판매 승인을 얻어 실제 수주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도 5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등 성장이 예상되는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를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펀드다. 이 대표는 “앞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은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에 달렸다”며 “국내 SAAS 기업을 키우기 위해 펀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라는 큰 IT 시장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은 기업과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도 IT 소비자가 됐다는 뜻”이라며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면 관련 업계에 대한 투자나 규제가 완화돼 관련 클라우드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스핀글로벌의 목표는 옵스나우 10만개를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과 중동, 싱가포르, 미국 등 지역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IT가 주도하는 세상에는 IT로 돈을 버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동차나 반도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쓴 첫 번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2 I 김호준 기자
  • [인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뇌과학연구소 뇌과학기획단장 조일주(전보)△뇌과학연구소 뇌과학운영단장 추현아(승진)△청정신기술연구소 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 장종현(승진)△청정신기술연구소 에너지소재연구단장 김동익(승진)△차세대반도체연구소 스핀융합연구단장 민병철(승진)△차세대반도체연구소 인공뇌융합연구단장 이수연(승진)△AI·로봇연구소 인공지능연구단장 임화섭(승진)△AI·로봇연구소 헬스케어로봇연구단장 이득희(전보)△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바이오닉스연구센터장 김진석(승진)△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테라그노시스연구센터장 김세훈(승진)△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장 조소혜(승진)△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장 고형덕(승진)△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극한소재기술연구센터장 문명운(전보)△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장 김희숙(승진)△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계산과학연구센터장 한상수(승진)△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전자재료연구센터장 강종윤(전보)△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 엄영순(승진)△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차세대태양전지연구센터장 정증현(전보)△연구자원·데이터지원본부 도핑콘트롤센터장 손정현(승진)△연구자원·데이터지원본부 특성분석센터장 김낙균(승진)△강릉분원 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정상훈(승진)△강릉분원 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장 권학철(승진)△강릉분원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장 김형석(승진)△전북분원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장 정용채(승진)△연구기획조정본부 연구개발실장 이태호(전보)△KIST 스쿨 인재개발실장 김영종(전보)△경영지원본부 경영관리실장 박병수(전보)△경영지원본부 홍보실장 원세환(승진)△경영지원본부 윤리경영실장 정현진(승진)△경영지원본부 인프라운영실장 방성욱(전보)△정책기술연구소 정책실장 김현우(승진)△기술사업전략본부 기술사업화실장 김태민(전보)△기술사업전략본부 혁신기업사업화센터장 강대신(전보)△강릉분원 연구지원부장 김용관(승진)△강릉분원 혁신기업사업화센터장 최종상(승진)△전북분원 혁신기업사업화센터장 강선준(승진)△원장실(팀장급) 전서훈(전보)△감사부 감사팀장 허은영(전보)△연구기획조정본부 수탁사업운영팀장 염기홍(전보)△연구기획조정본부 연구기획·분석팀장 최수영(전보)△대외협력본부 글로벌협력팀장 안종승(승진)△KIST 스쿨 학연운영팀장 고미라(전보)△KIST 스쿨 사무국장 서보라(전보)△경영지원본부 기획예산팀장 유희준(전보)△경영지원본부 재무팀장 장인태(전보)△경영지원본부 총무복지팀장 최정화(전보)△경영지원본부 인사경영팀장 전정훈(전보)△경영지원본부 구매·자산팀장 이경화(전보)△경영지원본부 홍보팀장 한귀향(전보)△경영지원본부 건설관리팀장 정종구(전보)△경영지원본부 안전·보안팀장 김성영(전보)△기술정책연구소 정책기획팀장 서덕록(전보)△융합연구정책센터 융합정책팀장 백동수(승진)△기술사업전략본부 연구성과확산팀장 이삼규(전보).(2020년 9월 1일자)
2020.09.01 I 강민구 기자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재계에서는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기소 강행이 삼성 경영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대외신인도 하락 등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재계 전체의 사기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삼성의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우려도재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로 오랜 기간에 걸쳐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던 반도체, 스마트폰 등 삼성의 주력사업 실적이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 심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급부상 등의 영향으로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을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기소로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에도 제약이 불가피하다”며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행보에도 발목이 잡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와 재판으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중국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도 포기했다.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대학 교수는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전 세계적인 삼성의 기업 이미지도 추락이 우려된다”며 “또 세계 각국의 우리나라 기업 자유도와 신뢰도, 투명성 등 평가 등에서 점수를 깎아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자본시장법과 외감법이 관련돼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회계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사법리스크로 범국가 미래산업 육성 차질 가능성삼성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자 이미지 타격에 더해 향후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대외신인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삼성은 2017년 하만 이후 이렇다할 대규모 M&A를 실행한 적이 없다. 수사의 직접적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도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바이오산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과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경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삼성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범국가적인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심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경제에 악재”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내야 할 재계의 사기도 꺾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2020.09.01 I 신민준 기자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4.9조 투자한다
  • [2021예산안]에너지신산업 육성에 4.9조 투자한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저탄소·분산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시스템 전반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나가기 위해 그린뉴딜 관련 투자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범부처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아우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5G·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한다. 자율주행차·자율운행선박·첨단제조로봇 관련 예산 확대를 통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과 최근 대표적 비대면 산업으로 떠오른 유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새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8% 증가한 11조1592억원을 편성해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내년 그린뉴딜 예산 최대산업부는 내년 예산 집행 분야 가운데 그린뉴딜 관련 신재생에너지 확대 예산을 가장 많이 늘렸다.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그린뉴딜 관련 예산은 올해 3조8571억원에서 내년 26.9%(1조385억원) 늘린 4조8956억원이다.산업부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시스템 전반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나가기 위해 그린뉴딜 관련 투자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에너지 전환정책의 안착을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 1조2226억원에서 1조6725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금융지원을 크게 강화한다. 분야별로는 △농축산 어민의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 (공장 지붕, 주차장 등) 내 태양광 설비 융자 △지역주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융자 예산(주민참여 자금) △기술력은 갖췄으나 담보능력이 취약한 재생에너지 기업 대상 융자보증(녹색보증) 예산을 신설했다. 녹색보증은 내년 예산에 신설한 것으로 500억원을 책정했다.이외에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을 목표로 풍력 관련 예산지원도 강화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풍황정보·어업영향 등을 종합 분석해 해상풍력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기 위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예산을 확대한다. 해상풍력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실증지원 등을 수행하는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예산 등도 늘렸다.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미래먹거리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올해 1420억원에서 내년 2450억원으로 늘어난다. 수소 생산·유통·진흥·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산투자를 확대한다.◇에너지 산단 구축·스마트그리드 확산 등 예산 확대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로 추진 중인 지능형 스마트그리드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아파트 500만호 대상 지능형 전력계량기(AMI) 보급 예산을 올해 282억원에서 내년 1586억원으로 늘렸다.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비해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신재생발전기의 전력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과 공공 ESS 구축 예산 13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지역이 에너지 전환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기초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에너지전환·에너지절약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올해 1억원에서 내년 34억원으로 지원 예산을 확충했다.학교 주변 통학로 등 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선·통신선의 공동지중화를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하기로 하고 200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42개 도서지역의 전력공급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디젤발전기의 재생에너지 설비로의 전환 또는 대기질 개선설비 확충 등을 위해 농어촌 전기공급사업 예산을 올해 1057억원에서 내년 1373억원으로 증액했다.저탄소 경제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력 제조업의 친환경화가 반드시 필요해 관련 예산을 785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올해 추경으로 확보한 31억원의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에 내년 138억원의 예산을 준비했다. 화학규제 대응지원 등 산업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예산을 보강했으며 이외에도 재제조·도시광산 등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사업도 확대한다.◇‘미래 먹거리 육성’…소·부·장 등 집중 투자산업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빅3(Big3)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과 함께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화와 친화경화를 촉진하고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 육성 등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11.3% 늘어난 4조670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일본 수출규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1% 늘린 1조5585억원으로 편성했다.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사업인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 예산을 50% 가까이 증액한 8866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소·부·장 관련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강화한다. 현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소·부·장 핵심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을 발굴해 기술협력을 촉진해 나가기 위한 지원 사업 등도 내년 예산을 신설했다.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올해보다 시스템반도체는 18%, 바이오헬스 32%, 미래차 23%의 예산 증액을 편성했다.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 설계기업(펩리스) 육성부터 제품생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신약·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범부처 공동 R&D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자율주행·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테스트베드 구축 예산도 증액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자율운행선박·첨단제조로봇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데이터 기반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과 최근 대표적 비대면산업으로 떠오른 유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신설한다. 스마트 산단을 대상으로 첨단 통합관제 시스템·물류플랫폼 등과 같은 스마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 제조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예산 등을 확대했다.중견기업의 규모와 특성별 맞춤형 R&D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신설하는 등 중견기업 전용 프로그램 지원규모를 올해 467억원에서 내년 718억원으로 확대했다. 주력산업이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선제적 사업재편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예산을 확대한다. 사업재편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맞춤형 컨설팅과 승인기업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신산업에 진출하는 사업재편 승인기업 대상 전용 R&D 사업을 신설했다. 한편 산업부는 포항지진 관련 예산을 3000억원 내외로 편성해 피해구제와 관련부지의 안전한 복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09.01 I 문승관 기자
혁신R&D에 29.6조 쏟는다…소부장 투자확대 지속
  • [2021예산안]혁신R&D에 29.6조 쏟는다…소부장 투자확대 지속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9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대응 현황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5000억원 가까이 증액했다. 소부장 고도화 등을 포함한 혁신생태계 구축 예산으로 약 30조원을 편성했다.정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소부장을 포함해 내년도 혁신생태계 조성 예산을 올해보다 4조8000억원 늘어난 29조6000원 편성했다.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예산은 27조2000억원을 차지하고, 이 중 70% 이상을 소부장과 기초·원천, 한국판 뉴딜, 인재양성 등 5대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지난해 일본 경제보복 이후 본격 추진해온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2조5611억원으로 편성해 올해보다 5000억원 가까이 증액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조기 국산화 지원 대상 품목을 대일본 100개에서 대세계 338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 소부장 중소기업에 대해선 펀드·보증 등의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과 나노소재 기술개발 사업 지원에는 올해보다 각각 47.1%, 63.2% 증가한 8866억원, 195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36억원)과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 예산(14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정부는 선도형 경제 전환을 견인할 핵심·원천기술 개발예산 27조2000억원 중 2조2000억원을 소부장 R&D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변경 여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소부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소부장 정책이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은 제로(0)”라며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가 꼭 필요한 만큼 일본과의 관계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심금융 예산을 올해(3020억원)의 6배 이상 규모인 1조9000억원 편성했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 신설 1048억원 등 총 5700억원을 편성했다. 혁신제품의 공공부문 구매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도 134억원에서 556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정부는 미래산업 관련 예산도 증액했다. 4차산업시대 핵심분야로 평가받는 D.N.A(데이터·네트워크·AI) 육성 예산은 올해보다 63% 증액된 3조1000억원 편성했다. 국가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지원 예산도 4조원으로 올해보다 9000억원 늘었다.정부 혁신 R&D 예산. 기획재정부 제공.
2020.09.01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안잡고 기업만 잡나”…국회가 무서운 기업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9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 안잡고 기업만 잡나”…국회가 무서운 기업들-장바구니까지 손뻗친 녹색 공룡, 공생이냐 독식이냐…유통가 긴장-홍남기 “어려운 계층에 맞춤 지원이 효과적”-檢, 수사심의위 불복…JY 기소 강행할 듯-[사설]2차 재난지원금, 선별·조기 지급으로 국민 힘 돼야-[사설]코로나 장기전 대비 기업 활력 살릴 대책 세워야△줌인&-국방장관도 합창의장도 ‘작전통’…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 드러내-국내기업 2~3분기 채용계획 23.8만명…금융위기 이후 최저△反기업법 줄 선 정기국회-중대 산재시 경영자까지 처벌…환노위 계류 30건 중 23건이 反기업법-경영계 “법인세 22% 내리고 3%룰 없애달라”-재계 강한 반발에도…결국 국회로 넘어간 ‘공정경제 3법’△코로나 재확산…천만 시민 멈춤주간 돌입-신규 확진자, 깜깜이 감염, 중환자 수…꺾여야 숨통 튼다-“턱스크·망사 마스크 모두 ‘미착용’으로 단속”-국민 10명 중 6명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적절”△이커머스 지각변동-몸집 불리는 ‘네이버 장보기 연합’…쿠팡·마켓컬리 ‘손잡을까, 말까’ 고민-배송은 ‘로켓프레시’, 할인은 ‘장보기’가 최고-‘자사 서비스 우선’ 네이버…공정위 칼 빼 드나△정치-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빠를수록 좋다”…이번주 당정청 협의-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7개월 만에 간판 바꾼다-文 대통령, 비서관 인사…정무 배재정, 국정홍보 윤재관-北 재난때 의사 파견하자는 與…野 “강제 징집하겠다는 거냐”-‘시무7조’ 청원 비공개?…靑 “절차 지켰다”△경제-경제학자 10명 중 7명 “임대차 3법, 되레 세입자 부담 키울 것”-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준공-코로나 재확산 반영도 안됐는데…재난지원금 바닥나자 고개숙인 경제△금융-은행 지점 축소에 제동 건 당국…“폐쇄 여부 경정에 외부인 참여해야”-文 대통령, 5대 금융지주 회장 3일 ‘뉴딜펀드’ 재원마련 논의-코로나 대출 확대에…은행 자본 건전성 더 악화△산업·기업-‘검은 진주’ 캔다…SK이노 해외 자원개발 가속-매달 대출만기연장 ‘발동동’…쌍용차, 새 투자자 유치 사활-포스코 “정부, 자국 철강재 보호 조치 미흡”-집콕 영화족 잡아라…삼성·LG 홈 시네마 시장 경쟁 치열-재계약 포기, 지방 철수…지상조업사 비명△산업·바이오-카카오페이만 보지마라…핑거 등 IPO 대박 도전-33.3% 넘어도 돼…유료방송 점유율 규제 폐지-신사업·해외 집중공략…반도체 장비 ‘깜짝실적’-“신약 없으면 미래도 없다”…‘80돌’ 일동제약, 변신 드라이브△소비자생활-정기구독권부터 캠핑카까지…추석선물 눈길 끄네-뒷얘기·NG영상…광고에 재미 더하다-동원산업, 2000억 투자 ‘스마트 연어 양식단지’ 조성-젝지믹스, 日 휩쓸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인더스토리2]인류 최초의 기축통화 ‘은’…낮은 가격에 화폐로서의 역할 다해-[인더스토리2]‘기술’ 천시한 조선…국가 존망 위기에 빠지다△증권&마켓-‘따상’ 땐 130년치 예금이자 번다…카카오게임즈 청약 ‘총알 모으기’-은성수 “공모주 소액투자자 배정 비중 조정”-공매도 금지 연장에…외국인 ‘팔자’ 개미 ‘사자△증권-하늘길 막히자…항공기 리스 투자한 연기금·공제회 속탄다-“AI활용 비대면 시장 성장 발판삼아 1조 기업 될 것”-코로나로 10대 그룹 희비 갈려…4곳 ’영업손실‘-유망 언택트 종목 담은 KB銀 ’ETN‘ 신규상장△문화-김준수 열연 VIP석 관람…안방 1열, 예매하세요-“팜므파탈 벗고 털털한 안느로 변신, 저와 닮았네요”-[장병호의 PICK] 코로나로 멈춰버린 세상…창작은 계속 진화한다△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코로나로 변수 많아진 수시…’소신·적정·안정‘ 분산 지원이 해법-건국대학교, 자기추천 전형 확대…학종 내 중복지원 허용키로-고려대학교, 학생부전형으로 94.5% 선발…자소서 선택 제출 가능-광운대학교, 학종에 블라인드 평가 확대…수능 최저학력기준 無-국민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별도 면접없이 내신 100% 반영-덕성여자대학교, 단과대별 통합선발…학생부 학년별 성적 가중치 폐지-부경대학교, 문·이과, 교차지원…평생학습자 서류·면접평가로 선발-서강대학교, 학종 ’수능최저·추천서 폐지‘…“논술가이드북 참고를”-세종대학교, 학종 모집 늘리고 교과 줄여…대부분 수능최저 미적용-순천대학교, 학종서 자기소개서 안받아…“수험생 부담 줄여줘”-순천향대학교, 수시 1951명 모집…조기취업형 계약학과 3개 신설-아주대학교, 의학과만 수능최저 적용…국·영·수·과탐 등급 合 5 이내-중앙대학교, AI·첨단소재공학과 신설…2년 전액 장학금 지급-한국외국어대학교, 서류 100% 학종 신설…교과전형은 ’수능최저‘ 부활-한성대학교, 적성우수자전형 380명 모집…교과 60%+적성고사 40%△스포츠-존 람 ’그림같은 20m 퍼트‘로 20억원 잭팟-박현경 “우승했던 경기 다시 보며 공부 중…3승 해야죠”-김세영, LPGA 복귀전서 공동 5위-정찬성 “오르테가 싫지만…냉정하게 싸울 것”-황의조, 시즌 두번째 경기서 첫 도움 신고△피플-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힘든세상 힐링…드라마 명대사 한 줄의 힘이죠”-美 ’MTV 어워즈‘ 4관왕 휩쓴 BTS “아미에게 감사”-우송대 名博 받은 손경식 경총 회장 “친화·공감력 등 소프트스킬 갖춰야”-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오피니언-[기고]’서울안보대화‘ 국제 연대의 촉매제 되길-[생생확대경]코로나 가짜뉴스에 휘둘려선 안된다-[기자수첩]SPV 비우량채 매입, 유연성 발휘해야△부동산-9월 분양 성수기 돌입…서울·경기 알짜 잡아라-경기도 청약 열기 한풀 꺾였나-국민 절반 청약통장 보유…집값 오른 곳일수록 가입 늘어-807만원 vs 484만원…건설사 평균 남녀 월급차 1.7배△사회-“심각상황이라는데 재택근무 말없는 회사…정부가 강제하면 안되나요”-의대생 ’응시 취소율 90%‘…의사 국가고시 일주일 연기-2학기도 ’비대면 강의‘ 불가피…대학가, 등록금 갈등 재연되나-“여가부 폐지론 주장 청원 가슴 아프다”-교육부, 내년 ’하위 10% 부실대학‘ 거른다-’정치공작‘ 원세훈, 2심도 징역 7년 선고
2020.08.31 I 이성웅 기자
칩스앤미디어, '슈퍼 레졸루션' 첫 매출 성과
  • 칩스앤미디어, '슈퍼 레졸루션' 첫 매출 성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094360)는 비디오코덱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 등에 이어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IP에서 첫 매출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슈퍼 레졸루션은 낮은 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업스케일링(Upscaling) 해주는 기술이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슈퍼 레졸루션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으로 학습한 데이터가 이미지와 영상 화질을 최대 8K60fps(8K, 초당 60 frame)까지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8K UHD는 가로와 세로 각각 7680×4320 해상도로써 풀HD와 비교해 16배, 4K 대비 4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8K TV로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들도 아직 8K 콘텐츠 제작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8K 콘텐츠 대부분은 자연 풍경이다.칩스앤미디어가 출시한 슈퍼 레졸루션 IP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TV 칩과 셋톱박스 칩에 내재해 HD와 풀HD를 비롯한 8K 이하 영상을 8K TV에서 고화질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슈퍼 레졸루션 IP 기술 첫 계약은 중화권 대형 세트업체와 체결했다”며 “이 기술이 들어간 8K 화질 TV와 셋톱박스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8K TV 판매는 지난해 63만대와 올해 135만대, 오는 2022년 223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가전 업체들은 ‘8K 어소시에이션’을 구성해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셋톱박스 규모가 20조원 이상인데 비해 아직까지 4K와 8K UHD 셋톱박스 비중은 10% 이하”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설계자산 제공에 대한 대가로만 이뤄진 전형적인 기술집약적 회사다. 설계자산을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료와 함께 설계자산을 받은 업체가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2020.08.31 I 강경래 기자
"'디지털 혁신'에 불붙이는 세계…기업 현장에 잘 접목해야"
  • "'디지털 혁신'에 불붙이는 세계…기업 현장에 잘 접목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나선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의 산업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코로나 공존시대, 주요국의 국가 아젠다와 경제혁신 전략’을 보면 미국, EU, 중국 등은 국가적으로 △디지털 가속화 △그린딜(녹색성장)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급망 재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2-for-1 원칙(신규 규제 1개당 기존 규제 2개 폐지)’ 아래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 디지털화를 선점하고자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초격차 유지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역시 4년간 7000억달러를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제조업 부흥 프로젝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디지털과 그린딜로 무장한 산업혁신 가속화를 핵심 아젠다로 설정했다. 전 산업에 디지털과 스마트를 더해 ‘생산형 대국’에서 ‘혁신형 대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얘기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등 7대 분야를 중심으로 ‘신형 인프라’를 건설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에서 자립하고자 ‘중국제조 2025’ 후속편인 ‘중국표준 2035’를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EU는 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려 AI와 데이터를 두 축으로 디지털 전략을 지난 2월 제시한 데 이어 단일시장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럽 데이터 전략과 AI 기술의 신뢰성을 담보하고자 획기적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린딜과 관련해서도 수소경제 규모를 올해 20억유로에서 2030년 1400억유로로 키우기로 하고 유럽 배터리연합 지원 강화, 탄소제로 철강제조 프로세스 지원 등 전락도 제시했다. 인도도 ‘자립 인도’란 슬로건 아래 디지털 서비스 도입과 IT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 관세 인상, 국내 생산 인센티브 등으로 국내 생산을 유도하고 외국인 투자 규제도 완화했다. 일본은 ‘새로운 일상’이라는 슬로건을 선정하고 디지털행정 도입, 지방도시 스마트화, ICT기술 활용한 원격근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소영 무역협회 연구원은 “디지털화는 새롭게 부상한 개념이 아니라 종전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래전략으로 채택했던 것을 코로나 공존시대에 더욱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적용했다”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초 및 응용분야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업 현장에 어떻게 잘 접목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국가의 미래 경쟁력도 좌우될 것”이라고 봤다. (자료=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2020.08.30 I 경계영 기자
삼성, 반도체 초격차 승부수…평택 2라인 본격 가동
  • 삼성, 반도체 초격차 승부수…평택 2라인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초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평택2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저전력(LP) 모바일 메모리반도체(D램)가 생산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선 안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D램,·낸드·파운드리까지”…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삼성전자는 30일 평택 2라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평택 2라인은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은 연면적이 축구장 16개 크기인 12만8900㎡(약 3만9060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 라인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에 지난 5월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도 착공했다. 지난 6월에는 첨단 V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도 착공했다. 두 라인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평택 2라인은 2018년 8월에 발표한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 계획의 하나로 건설된 것이다. 이에 따라 평택 1라인에 이어 이번 평택 2라인에도 총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집행된다. 직접 고용하는 인력은 약 4000명으로 예상된다. 협력사 인력과 건설인력을 포함하면 약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이재용 둘러싼 사법리스크로 미래사업 계획 차질 우려도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된 16기가바이트(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 EUV 공정이 적용됐다. 역대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3세대 10나노(1z) LPDDR5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12Gb 모바일 D램 LPDDR5 5500메가바이트 퍼 세컨드(Mb/s)보다 16%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 고화질(HD)급 영화(5GB) 약 10편에 해당하는 51.2GB를 처리할 수 있다. 또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8개의 칩만으로 16GB 제품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제품(12Gb 칩 8개 + 8Gb 칩 4개)대비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멀티카메라, 5세대 이동통신(5G) 등 부품 수가 많은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같이 두께가 중요한 제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함으로써 내년 출시되는 AI기능이 더욱 강화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용 제품까지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차세대 기술 육성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재계의 해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 당시 세계최초 EUV 전용 생산시설인 V1라인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았다. 올해 초에는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연구소와 생산라인을 방문해 EUV 기술 개발 현황과 라인 가동 상황도 점검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삼성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같은 범국가적 미래성장 사업 육성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검찰은 불법 경영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2020.08.30 I 신민준 기자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NANOX)', 미국 나스닥 시장에 안착
  •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NANOX)', 미국 나스닥 시장에 안착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SK텔레콤과 유대계 나스닥 상장 전문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이 발굴하고 투자한 이스라엘의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 기업 ‘나녹스(Nanox)’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안착했다고 전했다.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사진=요즈마그룹)나녹스는 요즈마그룹이 나스닥에 상장시킨 24번째 기업으로, 상장가 18달러에서 26일 주당 27.6달러를 기록하는 등 향후 투자 가치가 있는 독보적인 기술기업임을 입증했다. 나녹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반도체 나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나녹스에 따르면 11개국에 걸쳐 4520대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계약상 최소 스캔 횟수를 기준으로 연간 약 1억2000만 달러의 반복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디지털 엑스레이는 아날로그 방식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촬영하며, 1회 촬영 당 비용이 10% 수준에 불과해 소형 의원이나 의료 부담이 큰 국가에서 X-Ray?CT 촬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선주문이 폭주했다. 또한, 방사선 노출량도 아날로그 방식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특히 기존 엑스레이촬영 장비의 대형 냉각 장치가 필요 없이 기존 1톤 무게의 장비를 200Kg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하게 했다. 병원 내부 등 특수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했던 엑스레이·CT 촬영 장비를 앰뷸런스나 간이 진료소에 장소 제약 없이 어느 곳에나 설치 및 이동 가능하다.이 기기가 상용화된다면 공항에서 간편하고 즉각적인 폐렴 CT촬영을 통해 코로나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저가의 스캐너를 국경마다 설치하면 국경을 폐쇄하지 않고도 격리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5G·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 의료뿐 아니라 보안 등 활용 분야도 무궁무진하다.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나녹스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 자격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나스닥 기업공개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또한 한국의 SK 텔레콤이 나녹스의 2대 주주로서 나녹스와 다양한 헬스케어 및 보안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여러 노력 끝에 이스라엘 나녹스 기술의 제조를 한국에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혁신기술과 한국의 혁신기술 기반 제조기술이 결합하게 된 만큼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향후 이스라엘 기술기업을 계속 발굴하고 한국과 연계시켜 한국의 뛰어난 제조기술을 가진 기업이 이스라엘의 특정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유대계 나스닥 상장 전문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이스라엘 벤처기업과 국내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연계 사업화하고 투자하고 있다.
2020.08.28 I 장구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매도 보완은 뒷전 금지만 외치는 여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공매도 보완은 뒷전 금지만 외치는 여야-정세균 “재난지원금 또 주려면 전액 빚 내야 한다”-한화 일감 몰아주기 의혹 ‘무혐의’ 결론-코로나 중환자 일주일 3배 급증…중증병상은 태부족-[사설]2차 재난지원금, 취약계층 선별지급이 옳다-[사설]종교 자유 내세운 일부 교회의 일탈 안타깝다△줌인&-지지율 추락에 건강 악화설까지…아베, 정치생명도 위태위태-일단 엱아된 지소미아 한·일 갈등 불씨 여전△정치권으로 번진 ‘공매도’-논란때마다 ‘땜질 처방’…“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하고 진입 문턱 낮춰야”-주가하락 주범?…거품방지 순기능 있어-“日 대주 제도 참고해…韓증권금융도 시스템 보완 필요”△코로나 방역 갈림길-커피 마시면 잠깐인데, 야외니까 괜찮아…곳곳에 ‘턱스크·미착용자’-총리·의사협회, 실무협의 공감했지만…파업 예정대로-2차 재난지원금 놓고…논쟁중인 與, 재촉하는 野△한화 일감 몰아주기 무혐의 -총수 개입 여부 못 밝혀…‘일반 거래보다 유리한 조건’ 증거도 찾지 못해-IT 서비스 일감몰아주기 의혹, 잇따라 무혐의 처분 -[현장에서] 공정위 ‘고발위’ 오명 벗나 △정치-자고나면 역전에 재역전…‘코로나 재확산’에 출렁이는 與野 지지율-與 전당대회 흥행 부진 속…이재명, 선명성 내세워 질주-文대통령 “지금 못막으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통합당 새 당명 ‘국민○○당’ 되나-국회 2주간 외부인 방문 제한…의원실 재택근무 확대△국제-발길 끊긴 광장, 노숙자 넘치는 거리…나스닥 신고가에 가려진 美불황-코로나 혈장치료 긴급승인에…“백악관이 FDA 압박”-“틱톡 퇴출은 저커버그 작품…트럼프 만나 설득”△경제-더 이상 졸라맬 허리띠 없다는 홍남기…2차 재난지원금 논의 제동-이주열 “올해 경제성장률 -1%보다 낮을 수도”-美 주식 사들이는 서학개미…7월 달러예금 역대최대 또 경신 △금융-시스템 갖췄지만…‘비대면 금융’ 꺼리는 은행권-손보사 웃고, 생보사 울고-주담대 받은 1주택자 ‘기존주택 처분’ 여부 단속 -신한은행, 인천 소상공인 대상 모바일 담보대출 △산업&기업-코로나 뚫은 소형 SUV, 하반기 12車 대전-1회 충전으로 아시아-유럽 왕복 韓, 세계 첫 LNG추진 컨선 건조-SK바이오팜 틀 만든 최종현 회장 22주기 -코로나 재확산에…반도체 빅2, 생산기지 방역 총력전-‘대용량의 힘’…삼성 건조기 月판매 신기록 △산업·바이오-애플, ‘갑질’ 사과 없는 상생지원안 실효성 의문-국산 바이오시밀러, 日 빈혈시장서 경쟁-“‘젊은감성’ 무장…밀레니얼세대 사로잡는 주방브랜드 될 것”-역대급 취업난에…청년 구직자 10명 중 4명 “中企도 괜찮아”△소비자생활-아이돌이 팔고 인스타 라이브 동시에…TV홈쇼핑 젊어졌다-신세계百 강남점 재단장 명품매장 갤러리로 변신-오비vs하이트…여름 맥주전쟁 승자는-SPC삼립 ‘삼립 잇츠’ 육가공 간편식 출시△건강-봉합수술 재파열 잦은 회전근개…줄기세포치료 병행해 재생력 높여-일어날 때 ‘핑’…여름에 더 위험한 ‘기립성 저혈암’-뇌 밑바닥 종양, 눈썹·콧구멍에 작은 구멍 뚫어 제거△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신흥국 아테네vs패권국 스파르타의 충돌…미·중 갈등 닮은꼴-非아테네 출신 모여 정치·경제·문화·토론 ‘자유가 넘친’ 아테네 △증권&마켓-코로나 재확산에…빠르게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마스크 안 부족해” 주가 상승폭 반납-필로시스헬스케어·시스웍, 연속 상한가에 유증대상자 ‘好好’△증권-‘텔라봉고’부터 ETF까지…원격의료株 쇼핑 나선 직구족-주요 연기금·공제회 ‘플러스’ 수익률 회복-“내부회계관리 혼란 줄이자”…산학 머리 맞댄다-ICT 유지보수 전문 진두아이에스 경영권 매각 △문화-무대 셧다운 막았지만 휑한 객석에 한숨만-대학로로 간 뮤지컬 여제-보고 또 보고…뮤지컬 마니아 탄생시킨 창작뮤지컬 名作△스포츠-세계 304위 무명 포포프, 동화 같은 우승 스토리-30언더파 몰아친 존슨, PO 1차전 우승-김세영·최나연·박성현 LPGA 복귀한다 -‘무적’ 바이에른 뮌헨, 챔스 11전 전승 우승 ‘새역사’-고교 최대어 장재영 ‘아버지팀’ 키움行△피플-“머릿속 비우니…베토벤 음악 새롭게 들리기 시작해”-‘최첨단 과학軍’ 건설 고민하던 인재 AI기술 활용한 스마트팜 벤처 창업-김윤 회장 “수재민들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한미글로벌 신임 사장에 이상호 전 건산연 원장 -롯데중앙硏,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 발굴 앞장선다-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오피니언-[목멱칼럼]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부작용 살펴야-[생생확대경]‘기후악당’ 오명 자초한 정부-[기자수첩]고령자 부부공동명의 ‘종부세 역차별’ 안된다-[e갤러리]신자경 ‘재결합-사회적 거리두기’△부동산-부동산경매 줄취소…재개 후엔 ‘똘똘한 한채’ 경쟁 심화할듯-‘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544가구 이달 중 분양-다주택자 증여…잘못하면 되레 손해본다-9월 전국 입주물량 2만7025가구…전세난 해소는 ‘글쎄’ △사회-한번만 어겨도 폐쇄…“마스크 내린 손님 매번 지적 어려워, 장사 접을 판”-檢 직접수사로 지켜낸 ‘마약수사’…직제개편서 역량 약화 우려-학교 못가는데 학원도 문닫고 ‘수능 100일’ 막막한 수험생들-자산 압류명령 불복 항고…일본제철 재판 본격화-인문사회 연구자에 교육부 540억 지원-수도권 쓰레기 반입한도 초과한 지자체 벌써 10곳
2020.08.24 I 원다연 기자
SKT 투자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 美 나스닥 상장
  • SKT 투자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 美 나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SK텔레콤이 선제 투자한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가 현지시간 21일 美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SK텔레콤은 2019년 6월, 올해 6월 두 차례 총 2,300만 달러(약 273억 원)를 전략적 투자하여 나녹스 주식 총 2,607,466주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 및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나녹스는 이스라엘 기업이스라엘 기업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X-ray 기술을 토대로 기존 X-ray 장비보다 가격, 성능이 우월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 기술력을 검증한 후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한국에 건설하고, 5G ·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나녹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나스닥 기업 공개가 이루어졌다”며, “나녹스와 함께 차세대 의료 기술, 5G · AI를 융합한 결과물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나녹스 주가는 21일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56% 올랐다.나녹스는 2011년 이스라엘 네베일란(Neve Ilan)에서 설립됐다. CEO는 란 폴리아킨(Ran Poliakine)이다.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는 SK텔레콤, 후지필름, 폭스콘 등이 있다.나녹스 핵심기술 ‘반도체 기반 디지털 X-ray’는 일반적인 X-ray 촬영 기기와 다르다. 일반 기기는 구리와 텅스텐 등으로 구성된 필라멘트를 최고 2000℃로 가열하여 전자(Electron)를 생성하고, 이를 빠르게 회전하는 애노드(Anode)로 쏘아 보내 X-ray를 발생시킨다.반면 나녹스의 ‘디지털X-ray’는 손톱 크기의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해 반도체 속 약 1억 개의 나노 전자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해 찰나에 전자를 생성하고, X-ray로 전환하여 촬영한다.이 기기는 아날로그 제품들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촬영하며, 방사능 노출 시간을 1/30으로 줄이면서, 가슴을 누르는 통증 없는 비접촉 X-ray 촬영도 가능하다. 1회 촬영당 비용이 10% 수준에 불과해 소형 의원이나 의료 부담이 큰 국가에서 X-Ray · CT 촬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X-ray 촬영 장비의 대형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기존 1톤 무게의 장비를 200Kg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하여 병원 내부 등 특수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했던 X-ray · CT 촬영 장비를 앰뷸런스나 간이 진료소에 설치할 수 있게 된다.
2020.08.23 I 김현아 기자
미세공정 시스템반도체도 구멍뚫어 '수직 적층'한다고?
  • [배진솔의 전자사전]미세공정 시스템반도체도 구멍뚫어 '수직 적층'한다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005930)가 7나노 극자외선(EUV) 시스템 반도체에 3차원 적층 패키지 기술을 적용한 테스트칩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확장하다, 연장하다’의 뜻을 가진 ‘Extended’에서 ‘X’ 따서 ‘X-Cube’기술이라고 부르는데요. 칩 간의 연결과 기능을 확장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초미세 공정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이제는 초미세에 적층 기술까지 접목해 시스템 반도체 초격차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새로운 기술인 X-Cube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최첨단 EUV 시스템반도체에 3차원 적층 기술 업계최초 적용 (사진=삼성전자)◇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보다 설계과정 복잡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그래서인지 메모리반도체보다 시스템반도체의 설계 과정이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이전에 배진솔의 전자사전 <‘누가 더 높이 쌓나’…128단 낸드플래시>편에서 소개했듯이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이미 32단, 48단을 넘어 128단을 쌓고 이제 300단 이상의 초고적층 차세대 V낸드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10나노, 7나노 등 미세한 기술이 적용되면 될수록 구조와 처리가 복잡해져 적층기술을 구현하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적층기술을 시도했던 이유는 낸드플래시와 마찬가지로 수직 적층 기술을 이용하면 더 적은 전력으로 빠른 동작 속도를 얻고 칩이 차지하는 면적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시스템 반도체는 일반적으로 병렬로 나란히 배치해 설계했습니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등의 역할을 하는 로직 부분과 캐시메모리 역할을 하는 에스램(SRAM)부분을 평면으로 놓는 것이죠. 메인과 보조를 평면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연결하기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캐시메모리는 자주하는 작업이나 동작을 저장해두는 임시기억공간으로 주기억장치인 디램(DRAM)을 통하지 않고도 빠른 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3D-TSV‘와 ’와이어 본딩‘ 비교 이미지(사진=삼성 반도체이야기)◇X-Cube 기술, 칩에 미세한 구멍 뚫고 작은 볼로 패키징이제 삼성전자 ‘X-Cube’기술을 살펴볼까요. 로직 칩을 밑에 깔고 에스램(SRAM)을 위에 올려서 하나의 칩으로 만듭니다. 개별 칩을 수직으로 적층해 크기를 줄이고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고 지연시간을 최소화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랜 양산 경험으로 완성도를 높인 실리콘 관통전극(TSV), 마이크로범프 패키지 기술이 3차원 구조 혁신의 핵심 역할을 했는데요. 먼저 TSV 기술을 보면 보통 고용량화를 위해 칩을 위로 쌓을수록 신호전달을 위한 와이어가 복잡해지고 패키지의 크기가 커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칩을 수직으로 적층해 관통 전극을 형성합니다. 칩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로직 칩과 SRAM 칩을 전극으로 연결하는 것이죠. 기존 방식보다 동작속도는 50%가량 향상되고 소비전력도 40%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범프 패키지 기술은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공정인데요. 부피를 차지하는 금속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가 통하는 금속 물질인 ‘범프’라는 매우 작은 직경의 볼을 이용해 패키징하는 것입니다. 초고속·저비용·초소형 등 미래의 가정용 정보기술(IT)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적합한 기술입니다. 또 X-Cube 기술은 위아래 칩의 데이터 통신 채널을 고객 설계에 따라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는데요. 신호 전송 경로 또한 최소화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속도 극대화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고객들이 선단 공정에서 3차원 반도체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 방법론과 툴도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X-cube는 △모바일 △웨어러블 △슈퍼컴퓨터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에서 미세공정이 진행될수록 적층기술을 활용할 여지가 크다”며 “더욱 구현하기 어렵지만 성능적인 장점이 많아서 시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2020.08.22 I 배진솔 기자
올해 반도체·통신 등 AI 융합인재 1800명 본격 양성한다
  • 올해 반도체·통신 등 AI 융합인재 1800명 본격 양성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AI)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AI융합인재 1800명을 본격적으로 양성한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추경에 신규 편성된 사업으로,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AI 기술과 산업융합을 통한 분야별 시장규모, 파급력, 경제효과 등을 고려해 도출한 12대 산업후보군을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거쳐 6대 핵심산업분야(국방·치안·안전, 물류·유통, 반도체, 자동차·이동체, 전자·통신, 제조)와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수행기관은 기존산업 전문성과 AI 교육역량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해당 산업분야와 밀접한 협·단체 등과 AI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 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됐다. 6개 산업분야별 리더, 중간관리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등 300여명씩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각 산업분야별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실제 적용사례 및 프로젝트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분야별 교육과정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국방·치안·안전 분야는 지능형 지휘통제통신, 사이버 안보 등 융합과정이 반영됐으며, 물류·유통 분야는 스마트 물류센터·물류 서비스 구축, 공급망 관리, 물동량 예측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반도체 분야는 AI기반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 품질검사 지능화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자동차·이동체 분야는 차량 내·외부 적용 센서 기술, V2X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융합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에 기여할 계획이다.또 전자·통신 분야는 AI 융합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전자통신 기기 내 AI 기술 활용 방안 및 디지털 전환 전략 실증·실습 과정을 반영했으며, 제조 분야는 철강에 특화해 AI 기반 철강 제조 공정 효율화를 위해 구조 설계, 수요예측 방법 등을 교육한다.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으로, 이를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12대 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을 2025년까지 1만9500명 양성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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