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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충남대, ‘동물용 AI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국내 동물용 영상진단 분야 권위 기관인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AI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 하민용 Innovation suite장(사진 왼쪽) -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이해범 원장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국내 동물 영상진단 분야 권위 기관인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이번 MoU에 따라 충남대는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 보유 중인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하고,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이에 대한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T에 제공할 계획이다.SKT는 ‘메타러너’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메타러너’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KT가 개발한 AI 자동화 플랫폼이다. ‘메타러너’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제품 사진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거나, CCTV 영상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상황을 알려주고, 의료분야에서는 엑스레이·MRI 영상 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반려동물 증가로 동물 영상진단 수요는 커지고 있는 반면, 동물 영상을 판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1인 동물 병원의 수의사나 신임 수의사들의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도와 동물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념도SKT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5G MEC 기술을 적용하고,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충남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이해범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의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분석 기술이 개발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반려동물에게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SKT와 긴밀히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SKT 이종민 Tech Innovation Co.장은 “SKT가 축적해온 AI 자동화 플랫폼, AI 반도체, Cloud, MEC 등 비전 AI(Vision AI) 통합 기술(Full Stack)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수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SKT 하민용 Innovation suite장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을 통해 AI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수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더 나은 수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라온피플, ‘2021 코스닥 라이징 스타’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이 ‘2021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됐다.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한국거래소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상장법인을 발굴해 육성 및 지원하는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코스닥 라이징 스타’는 주력제품이 혁신성장 품목에 해당되거나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이내 또는 국내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인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코스닥시장의 신뢰성과 성장성, 안정성에 기여하는 등 시장활성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모범적인 기업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 등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정된다.특히, 라온피플은 첨단제조 및 자동화 분야에서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머신비전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로봇,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시스템, 스마트 팜, 제약 및 바이오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분야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사업 확장성과 시장 지배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2019년에 상장한 이후 2년 연속으로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면서 관계기관으로부터 글로벌 IR 참가 우대 및 기업 설명회 개최 지원, 금리 우대와 대출한도 상향 등 금융 지원, 그리고 경영 및 노무관리, 인사조직 컨설팅 등 글로벌 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한편, 라온피플은 지난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된 바 있으며, 식약처 ‘대한민국 혁신의료기기’에 국내 11번째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 과기정통부, ‘2021 양자정보주간(퀀텀위크)’ 28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양자 기술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산과 국내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6월 28일(월)부터 7월 2일(금)까지 ‘2021 양자정보주간(퀀텀위크)’을 운영한다.2회째를 맞는 올해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양자 기술로 열어가는 미래 세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와 포럼창립, 국제컨퍼런스,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유튜브, 줌 등)한다.한국연구재단,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성균관대),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 한국광학회 양자 및 양자정보분과, 미래양자융합포럼이 함께 한다.‘2021 양자정보주간’ 주요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위민인퀀텀:6.28(월) 08:50, 온라인양자정보주간 오프닝 행사로 양자 기술 분야의 국내외 대표 여성과학기술인 7명이 자신의 연구 경험과 성장 스토리를 공유한다.여성과학자인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영상메시지(녹화상영)를 통해 발표자와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미래 여성과학기술인 등을 격려하고 응원할 계획이다.②양자정보주간 개막식 : 6.28(월) 10:00, 더케이호텔(온라인 병행)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대학 총장, 출연연 원장, 산업계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1 양자정보주간’ 개막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양자 기술이 무엇이고, 미래 세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에 대한 주제영상 상영과 함께 세계적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김정상 이온큐(IonQ) 창업자 겸 미국 듀크대 교수가 최순원 미국 MIT 교수와 진행하는 대담강연도 예정돼 있다.③양자정보 학술대회 : 6.29(화)~30(수), 더케이호텔(온라인 병행)국내 연구자 15인이 양자컴퓨팅·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각 분야별 최신 연구동향과 본인의 연구성과 등을 발표한다.④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총회 : 6.30(수) 10:00, 한국과학기술연구원(수원)한편 양자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연계 지원할 산학연 교류창구로서 미래양자융합포럼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공동대표의장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홍경표 KT 융합연구원장이다. 산학연 150명이 참여한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하여 포럼창립을 축하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양자기술 연구시설 등을 방문하여 연구자를 격려한다.⑤양자컴퓨팅 국제컨퍼런스 : 7.1(목)~2(금), 더케이호텔(온라인 병행)2019년부터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 창구로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온 행사다.올해는 과기정통부의 양자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에 참여 중인 국내외 연구자들이 과제별 연구 현황과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양국 연구자 간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한다.특히, 양자컴퓨팅 산업세션에서는 양자컴퓨팅 비즈니스를 활발히 추진 중인 이온큐社(IonQ Inc.), 마이크로소프트社(Microsoft Inc.), 자파타컴퓨팅社(Zapata Computing Inc.), 에어버스社(Airbus Inc.) 등이 관련 비즈니스 활동을 소개하고, 국내 학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⑥양자정보 경진대회 : ~7.1(목), 온라인양자 기술 분야에 우수 미래인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참가신청한 국내 고등학생·대학생 20여개 팀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팅 활용능력을 겨뤄 8개 팀을 선정, 상장을 수여한다.향후 차세대 양자 기술 전문인력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멘토 지정 등을 통해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다.⑦양자정보주간 폐막식 : 7.2(금) 17:30, 더케이호텔(온라인 병행)양자 기술 분야를 비롯한 ICT 원천 분야에 공로가 있는 5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공로패(1점)와 표창장(4점)이 수여되고, 양자정보 경진대회 시상식이 이어서 진행된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은 산업과 안보적 파급력으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에 이어 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로 R&D후발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중국 등 선도국과의 기술격차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방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는 양자 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한 한-미 간 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측 연구자와 기업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양국 간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1 양자정보주간’의 행사별 세부내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양자정보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모든 행사(포럼창립행사 제외)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방송 중계하여 일반국민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 중견련, 제3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 개최
- 25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2021년 제3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에 참여한 모빌리티 분야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중견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제3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의 기조 강연,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중견기업 상생펀드 투자 설명, 우수 스타트업의 IR 피칭 순으로 진행됐다.지난해 9월 출범한 ‘상생라운지’는 중견기업의 경륜과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재편, 신사업 진출 등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이다.김기찬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 역량 구축 중심의 유기적 성장 전략을 과감히 탈피해 외부 기업의 역량을 적극 흡수하고, 협력 시너지를 도모하는 비유기적 성장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타트업 IR 피칭에서는 센서ㆍ모듈 전문 아고스비전, 여행 모빌리티서비스 플랫폼 전문 플래틱스, 자동차손해보험 솔루션 전문 카비, 라이다 센서 전문 시그봇, 드론 물류 솔루션 전문 니나노컴퍼니, 레이더 센서 전문 비트센싱, AIㆍ빅데이터 기반 모빌리티플랫폼 전문 네이처모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전문 트위니 등 8개 스타트업이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상생라운지’는 올해 총 여섯 번 개최된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행사에서는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바이오, 지식서비스 등 분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완 산업부 중견기업혁신과장은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협력과 혁신의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KLA, 반도체 칩 수율·신뢰성 향상 위한 자동차용 신제품 4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LA는 자동차 반도체 칩 제조를 위한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에는 8935 고생산성 패턴 웨이퍼 검사 시스템, C205 광대역 플라즈마 패턴 웨이퍼 검사 시스템, Surfscan® SP A2/A3 비패턴 웨이퍼 검사 시스템, 그리고 I-PAT® 인라인 결함 부품 평균 테스트 선별 솔루션이 포함된다. (사진제공=KLA)아흐매드 칸 KLA 반도체 공정 제어 사업부 사장은 “자동차용 반도체 칩 생산 공장에 맞춤 설계된 KLA의 신제품은 소스에 잠재된 신뢰성 결함을 감지하고 인라인 선별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번에 발표한 4종의 신제품 중 세 가지 검사장비는 자동차 산업의 더 큰 설계 노드 반도체 칩 제조를 위한 보완적인 결함 검출, 모니터링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Surfscan SP A2/A3 비패턴 웨이퍼 검사기는 DUV(심자외선, Deep Ultra Violet) 광학 및 고급 알고리즘을 통합하여 자동차 반도체 칩의 신뢰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공정 결함을 식별하고 공정 설비들이 최고 성능으로 작동하는데 필요한 감도와 속도를 갖추었다. C205 패턴 웨이퍼 검사기는 R&D 및 양산 과정에서 광대역 입사광 및 NanoPoint™ 기술을 활용하여 중대 결함을 고감도로 찾아내 새로운 공정 및 소자의 최적화를 앞당긴다. 8935패턴 웨이퍼 검사기는 양산 과정에서 새로운 광학 기술과 DefectWise®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하여 낮은 오류율로 다양한 중대 결함을 검출함으로써 최종 반도체 칩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한다.I-PAT는 KLA 검사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혁신적인 인라인 선별 솔루션이다. I-PAT는 중요 공정 단계에서 8935를 포함한 고속 8 시리즈 검사기 또는 Puma™ 레이저 스캐닝 검사기로 모든 웨이퍼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결함 특성을 추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후 I-PAT는 SPOT™ 생산 플랫폼의 맞춤형 기계 학습 알고리즘과 Klarity® 결함 관리 시스템의 통계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이상 결함군을 식별해서 불량 반도체 칩을 공급망에서 제거한다.오레스테 돈젤라 KLA EPC 총괄 부사장은 “이번에 소개한 신제품은 자동차 전자 제품 생태계의 여러 부분을 지원하는 우리의 검사, 계측, 데이터 분석 및 공정 시스템의 방대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며 “각 제품은 자동차용 전자 제품을 구성하는 반도체 칩, 소자, 인쇄회로기판 및 디스플레이에서 높은 수율과 신뢰성, 그리고 탁월한 성능을 보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정부, 산업계 디지털전환 종합지원체계 구축…"기업간 연대로 속도"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 및 협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업들 간 협업체계를 통해 조속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다. 기업들이 전략과 인력·자금 등의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별 170여개의 관련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 민간 경제주체가 참여해 구축했다.지난해 6개 업종별 연대 활동을 통해 밸류체인 선도 디지털 전환 과제 6개를 선정 지원했다. 특히 조선3사, 기자재 업체, 해운사 등이 참여해 조선 산업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운항, 관제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박 부품 예지 보전, 원격 최적 운항 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올해에도 주기적인 연대 활동을 통해 6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10여개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는 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구축됐다.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사업을 발굴해 박람회 등을 통한 벤치마킹 사례 확산을 촉진할 예정이다.기업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아키텍처, AI모듈, 데이터 보안 등의 공통 기술,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등 관련 표준을 개발·제공한다. 또 AI 기반으로 3D 프린팅, 영상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업 현장 문제의 해결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도 지원할 계획이다.한국생산성본부(KPC) 등과 협업해 올해 업종별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인력 400명, 기업별 C-레벨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변화인재 100명 양성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서 7000개 이상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듯 그동안 우리 주력산업은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종 내, 업종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 K-방역을 이끌어내는 국민, 기업인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 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K-반도체’에 내년 예산 집중 투자, R&D·인프라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내년 반도체 시장 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연구개발(R&D) 사업과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융합 ODA 예산 규모도 대폭 늘린다.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5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5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재정 투자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지난달 13일 발표한 ‘K반도체 전략’ 관련한 재정 지원을 위해서는 먼저 내년 143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센서 등 시장선도형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2031년까지 10년간 반도체 산업인력 3만 6000명 육성을 위해 당장 내년 학사·전문·실무인력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179억원을 편성한다. 반도체 설계 프로그램 활용, 실증·시제품제작 등 공동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창업·성장기반 강화에도 내년 143억원을 투자한다.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전 절차를 계획대로 완료하고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내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한다. 올해 하반기 예타 완료 예정사업 2건은 정부안 편성 시 최대한 반영하고 예타에 착수하는 3건의 예정사업은 신속히 진행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융합 ODA 예산 규모는 올해 3248억원으로 내년 추가 확대하고 한국판 뉴딜 핵심분야인 신재생 등 그린투자,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투자, K-방역 공공의료분야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키로 했다.사업모델은 정부·시민사회·기업 협력형 등으로 확대하 재원 조달 방식도 다변화할 예정이다. 사업발굴 단계부터 사전연계 협의를 활성화하고 수원국 만족도 평가 등 사후 성과평가 강화도 병행한다.2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5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있다. (사진=기획재정부)경제·환경·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투자방향과 기존 사업 지출 효율화 방안도 논의했다.내년 기후대응기금 신설을 계기로 탄소중립 관련 사업을 전면 정비·통합하고 화석연료 이용 관련 재정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 폐광 대책,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온라인 수업 관련 투자 확대에 대응해 2023년 개통하는 차세대 초중등 원격교육 플랫폼(K-에듀 통합플랫폼) 사업 예타를 신속 마무리하고 내년 예산에 구축 소요를 반영한다.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스마트·온라인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훈련, 온·오프라인 융합모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서 새로 도입 또는 확대하는 사업의 재정 투입방식 적정성도 점검했다.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전환사업은 별도 센터 지정을 최소화하고 민간 활용을 우선 추진한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위한 첨단도로교통체계(C-ITS)는 인프라 조성을 집중 지원한다.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고용위기 우려지역을 선정하는 기준의 객관성을 제고하고 직접 고용사업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고졸취업 장려금(500만원)은 취업시점 일시지급에서 분할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산업단지 환경 조성 등 사업은 3~4개 유형별로 체계화하고 부처별 통합공고에서 통합계약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지원은 저리 융자방식으로 전환한다.규제자유특구는 추가 지정을 최소화하고 정책금융기관에 긴급 출자한 금융시장 안정화자금의 집행실적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정보통신진흥기금·방송통신발전기금 통합 법안의 국회 조속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투자 분야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통합 기금 운용은 단일 계정으로 운영하고 재정 안정성을 위해 장기 계속, 유사·중복, 성과평가 미흡사업은 과감히 정비할 계획이다.
- [머니팁]미래에셋 '글로벌X재팬', 혁신성장 ETF 4종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이하 글로벌 X 재팬)’이 혁신성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23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신규 상장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일본 산업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게임·애니메이션 △로봇·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테크 등 성장 테마형이 3종목이며,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리더스가 1종목이다.‘Global X Japan Games & Animation ETF(2640 JP)’는 세계적인 경쟁력, 인지도를 갖춘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에 투자하는 일본 최초 상품이다. 해당 컨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SOLCATIVE Japan Games & Animation Index’를 추종하며, 닌텐도, 소니, 반다이 남코, 코나미, 캡콤 등 20종목에 투자한다.‘Global X Japan Robotics & AI ETF(2638 JP)’는 산업용 로봇에서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일본 로봇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며, 최대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추종지수는 ‘INDXX Japan Robotics & AI Index’다. 산업용 로봇·자동화기기, 무인기 및 드론, 비산업용 로봇, AI 등 하드웨어 서브테마와 컴퓨터 지원 설계 및 데이터 처리,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 서브테마에 투자한다.‘Global X Japan Bio & Med Tech ETF(2639 JP)’는 일본이 전통적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 중인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의료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FactSet Japan Bio & Med Tech Index’를 추종하며, 투자 종목수는 20~35종목이다.‘Global X Japan Global Leaders ESG ETF(2641 JP)’는 시가총액 1조엔 이상 일본 대형주 중 해외매출비율, 해외고객비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및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20종목을 선정해 집중투자한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Global Leaders ESG Index’다.글로벌 X 재팬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지난해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한 이후, 현재 ETF 6종, 3300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글로벌 X 재팬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대표지수형 중심인 일본 ETF 시장에 차별화된 혁신성장 테마 ETF를 상장하게 됐다”며 “한국 투자자에게도 글로벌 X 테마형 ETF가 글로벌 신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X 재팬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증 마친 원격의료 사업화 막은 복지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검증 마친 원격의료 사업화 막은 복지부-‘선택과 집중’의 힘…뉴LG 실적 신바람-ESG 시대 열렸다, 자본주의 대전환 선도하라-“기본소득 도입하려면 기존 복지부터 통폐합해야”-국보 1호 숭례문 후문 첫 일반 개방△EDAILY Strategy Forum-“ESG는 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국내외 석학들 ‘ESG 이정표’ 제시-경영전략·브랜딩·마케팅…각계 전문가가 전하는 ‘슬기로운 ESG 생활’△주린이용 MTS 쏟아진다-미래의 큰 손 ‘주린이’를 잡아라…쉬운 앱 개발에 사활 건 증권사들-가입자 석달새 300만명…토스증권 ‘메기’ 역할-이벤트 경품이 주식…고객에 돈 버는 경험 선사하는 증권사△종합-최대 35조 ‘슈퍼 추경’…손실보상, 업종별로 세분화해 차등 지원-‘3대 악재’ 암호화폐…한 달 새 시총 1300조원 증발-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발빼…신세계 단독 참여△구광모의 뉴LH 3년-안되는 폰 접고, 미래 먹거리 OLED·배터리·전장 육성…화끈한 체질 개선-순혈주의 버리고 외부인재 적극 수혈…세대교체도 가속-고객을 ‘LH찐팬’으로…직접 챙긴 구광모 48인치 OLED TV, 유플맘 살롱 ‘대박’ 성과△정치-‘X파일 논란’ 정면돌파 나선 尹…“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말라”-결국 한·미 워킹그룹 폐지 수준 韓 대북협력사업 속도낼지 주목-윤석열·최재형 대권 행보에…김부경 “정상적인 모습 아냐” 쓴소리-대체공휴일법, 소위 통과 5인미만 사업장은 제외-합당 첫 삽 뜬 국힘·국당…“당대당 통합 원칙 합의”-송영길, 대선 경선 일정 25일 최종 판단키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본소득 논쟁 ‘부의 편중’ 심해진 탓…증세 등 재원 대책부터 세워야-“기본소득 정책 도입 각국 상황에 맞춰야”△국제-원유도 반도체도 ‘귀하신 몸’…원자재 공급난에 인플레 공포 커진다-“테이퍼링 준비” vs “아직은”…연준, 긴축 놓고 ‘갑론을박’-美,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에 백신 5500만회분 제공△경제-使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을” vs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시켜” 勞-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무직자’-뛰는 유가에…생산자물가 7개월째 상승세△금융-금융취약성, 금융위기 수준 악화…빚 폭탄·자산 버블 터질라-5대 금융지주와 소속은행 매년 ‘비상플랜’ 제출해야-이자 조금이라도 더 받자…제2금융권으로 15조 이동-신한카드, 플랫폼 종사자 ‘금융 서비스 지원 모델’ 구축 나선다△산업&기업-동급 최대 실내…‘레이’ 잘나가는 이유 있네-AI로 폐질환까지 찾아낸다-“LH에너지솔루션, 리툼이온 배터리 한계 넘겠다”-전경련 “대기업차별규제 21개월 만에 87개 더 생겨”△산업·바이오-대리운전 ‘中企적합업종’ 되나…카카오·쏘카·SKT 긴장-삼성, 5G 스마트폰 성장세 1위-또 막힌 원격의료…중기부 “의료법 개정해 꼭 풀 것”-올해도 재현된 독감백신 유찰 사태…“입찰가 현실화해야”△소비자생활-엎친 데 덮친 쿠팡, 물류센터 담보대출 만기도래-저출산 여파…위기의 乳업계, 신시장 진출-‘곰표맥주=CU’ 오인에…제조업체 ‘부글부글’△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 앞두고 사전준비는 필수…목표설정·창조적 대안 제시해 ‘윈윈’ 해야-‘협상+인간관계’ 多 잡으려면…꾸준한 복기가 신의 한 수 끌어내△증권&마켓-대어와 함께 막차 탄 코스닥 7곳 ‘중복청약 흥행’ 기대감-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반등 시장 참가대상 더 늘린다-“테이퍼링發 변동성 소나기…퀄리티株로 피해가자”△증권-‘몸값 8조’ 한온시스템 인수전, 글로벌 큰손 ‘다자구도’-국내외 펀드 분산투자 ‘메리츠 마스터 랩’ 눈길-KB인베, SK네트웍스 보유 메쉬코리아 지분 산다-환매중단 만료일 돌아오는데…답 없는 ‘젠투펀드’△부동산-뛰는 전세에 떠는 세입자 “옆집은 2억 더 주고 들어왔대…”-박근혜 내곡동 자택 31억 공매로 나온다-단독주택 재건축, 실거주 세입자에도 ‘임대주택’ 기회-7성급 호텔 안부러운…서초그랑자이 ‘우뚝’△엔터테인먼트-쉴 틈 없이 리믹스 공개…BTS의 이유있는 질주-펜트하우스 시즌3 인기 주춤한 세 가지 이유-‘판타지돌’ 킹덤, 미니2집 타이틀곡 ‘카르마’ 콘셉트 필름 공개△Book-유모차 속에서 봤던 민권운동 잊지 못해…“우리 모두는 이민자의 자손”-5년 내 전체 노동인구 절반은 프리랜스 된다-구독경제 비즈니스 생존 전략은…‘소유’ 보다 ‘경험’△오피니언-위기 몰린 공공임대주택 거주자-근로자 절반은 쉴 수 없는 대체공휴일-팹리스에 정부 지원 절실한 이유△사회-배수시설 없어 물난리 났던 한용운 유택…장마 코앞인데 1년째 방치-청소년 5대 강력범죄 줄었지만 ‘디지털 성범죄·마약사범’ 꿈틀-朴·金 네차례 ‘만남’에도…檢안팎 “보여주기식 회동”-전영성 강한 델타 변이, 국내 확진 190명
- "삼성이 써온 화상회의, 중견 기업에 제공…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줌’이 기업 화상회의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가는 가운데 삼성SDS도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삼성 임직원이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에 써오던 ‘녹스 미팅’을 외부 기업을 겨냥한 ‘브리티 미팅’으로 바꿔 내놓은 것. 특히 8월 줌 유료화를 계기로 화상회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재환 삼성SDS 상무 (사진=삼성SDS)최근 서울 잠실 본사에서 만난 임재환 삼성SDS 인텔리전트 워크스페이스팀장(상무)은 “매출 1조원, 직원수 1000명 이상의 중견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며 브리티 미팅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최대 70분 동안 100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섰다.사실 삼성SDS의 화상회의 시장 진출은 늦은 편이다. 국내 시장에는 이미 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팀즈), 시스코(웹엑스), 네이버(네이버웍스), 카카오(카카오워크), 토스랩(잔디) 등 쟁쟁한 국내외 경쟁자들이 즐비하다. 애플까지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 기능을 강화하며 이 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했다.늦게 진출한 삼성SDS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는 삼성그룹에서 쌓은 경험과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브리티 미팅을 사용해온 삼성 계열사 대부분이 중견 기업 이상으로 타깃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는 데다 ‘보안이 생명’인 반도체 계열사(삼성전자)까지 있어 자연스럽게 보안이 강화됐다는 것.임 상무는 “(브리티 미팅은)오랫동안 삼성 관계사들이 써온 만큼 다듬어져 있다”며 “특히 기업들이 안심하고 화상회의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가령 결재와 연계해 외부인을 안전하게 초대하고, 공유되는 모든 화면과 파일에는 워터마크, 캡처 금지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회의별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부여하며, 회의시 공유된 파일, 메시지 등은 모두 암호화돼 저장되는 것이 기본이다.또 최대 1000명 이상의 인원이 접속할 수 있어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시험, 행사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삼성SDS는 삼성직무적성 검사(GSAT)에 브리티 미팅을 활용하기도 했다. 원격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그는 “SDS에서는 (브리티 미팅을) 개발자들이 화면을 공유하며 ‘페어 코딩(두 명의 개발자가 함께 코딩을 하는 개발 방식)’하는 데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브리티 미팅의 영상, 음성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임 상무는 “발화자의 음성 외 키보드 소리 등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술, 가상 배경 기능 등을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현장 직원과 소통을 더욱 생생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MZ세대 등 임직원의 정서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모지를 활용한 인터랙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조만간 설문 조사, AR 기능도 적용된다. 그는 “각자 자리에서 혼자 일하고 있지만,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게더 얼론(together alone)’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21~27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6월21~2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21일(월)11:00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차관, 울산)14:00 동북아 에너지허브 건설 현장방문(차관, 울산)14:30 바이오기업 간담회 및 현장방문(장관, 인천 송도)△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국회 출장(통상교섭본부장, 프랑스)△23일(수)국회 출장(통상교섭본부장, 프랑스)10:00 디지털 유통대전(장관, 코엑스)14:00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장관, 국회)△24일(목)10:00 산업 디지털 전환 역대 결성식(장관, 여의도 콘래드호텔)14:00 광해광업공단 설립추진위원회(차관, 석탄회관)국회 출장(통상교섭본부장, 프랑스)△25일(금)08:00 반도체 특위(장관, 국회)10:00 법사위(장관, 국회)11:00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차관, 잠실 롯데백화점)◇주간 보도계획△21일(월)06:00 효성-린데 수소액화플랜트 기공식 개최06:00 ‘21년 하반기부터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을 통한 재생에너지 구매가 가능해진다11:00 소재·부품·장비 정책펀드 조성액 1조원 돌파14:30 장관, 바이오 생산허브로 육성 위한 정책방향 논의△22일(화)06:00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개선협상06:00 제19차 동북아표준협력포럼 개최11:00 포항지진 공동주택 공용부분 지원한도 1.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11:00 현행 3%에서 ‘30년까지 5%로 신재생연료 혼합의무화 비율 단계적 확대11:00 정부·경기도 쌍용차 협력업체에 유동성 지원 확대11:00 뿌리산업 특화단지 신규 추가 지정11:00 개정 『유턴법』, 6월 23일부터 본격 시행11:00 탄소중립, 코로나19, 국민편의 및 안전 관련 8개 시험서비스 개발△23일(수)10:00 1회 디지털 유통대전 개최11:00 국제유가 상승요인 점검11:00 양국 수교 60주년 한-네덜란드, 첨단기술협력 강화11:00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융합형 산업기술인력 양성 본격화11:00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경북 안동에서 10월 개최 예정11:00 다자 협력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17:30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긴 여정의 첫 발걸음23:30 통상교섭본부장, 유럽과의 공급망·디지털 협력 확대 / 한-프랑스 통상장관회담, OECD 사무총장 면담 계기△24일(목)06:00 여름철 천연가스 수급 준비상황 점검06:00 디지털·그린뉴딜분야 글로벌 기술규제 선제 대응, 본격 추진10:00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 및 협업지원센터 개소식 개최11:00『첨단 외국인투자유치 전략』 발표11:00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아 산업의 미래를 그린다11:00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논의 본격화11:00 산업부, 대구시와 함께 섬유 업계 대상 「제3차 통상지원 현장 설명회」 개최11:00 수소유통전담기관, 수소공동구매로 수소가격 낮춘다.11:00 제6회 무역기술장벽 논문공모전 개최11:00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6회 심의회의 개최△25일(금)06:00 코리아패션마켓 시즌3 개막식 개최11:00 산업부, FTA 이행 및 활용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11:00 2050 탄소중립 표준화 비전 및 전략 수립
- 마키나락스,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마키나락스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이 선정하는 ‘기술선도기업 2021’(Technology Pioneers of 2021)‘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마키나락스)세계경제포럼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한 기업들을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AI, IoT, 로봇공학, 블록체인, 생명공학 등 첨단 IT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기업들이 다수 선정되었다. 마키나락스는 이상 탐지, 지능 제어, 예측 분석 영역에 중점을 둔 산업용 AI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화학 등의 분야에서 AI 솔루션과 ‘머신러닝 오퍼레이션 플랫폼 (Machine Learning Operation Platform)’을 통해 산업 환경 전반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이번 기술선도기업 선정에 따라 마키나락스의 윤성호 공동대표는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및 토론에 참여하게 되며, 향후 2년간 주요 산업 및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공동대표는 “세계경제포럼의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데이터와 AI 기술로 제조 환경을 혁신해 인간이 고유의 영역에서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포럼을 통해 우리의 기술을 세계에 빠르게 전달해 사회에 존재하는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선정된 기술선도기업의 전체 목록과 과거 선정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급없이 수요 억제 서울 집값 2억 올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급없이 수요 억제 서울 집값 2억 올려-코스피, 나홀로 강세…이달 3300도 넘본다-“식료품·택배비…안 오르는 게 없다” 물가폭풍에 소비자도 유통가도 막막-與, 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원 캐시백 추진-“버스 출발전 합당”…“당명 변경은 당연”-[사설] 빨라진 한은 금리인상 시계, 연내 실행에는 신중하길-[사설] 비리백서까지 나온 김 대법원장의 낯 뜨거운 처신△줌인&-“기후위기, 국가간 불평등 키워…‘ESG국제표준’ 만들어 中 동참 압박해야”-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단숨에 ‘이커머스 선두’로△코스피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상장사 이익 증가세, 집단면역 가시화 ‘긍정적’…테이퍼링 압력 ‘변수’-하루 동안 2875억 쓸어담은 외국인…컴백 신호탄?-실적 더 좋아진다…전자·자동차 대형주, 하반기도 질주 예상△생활물가 상승세 전방위 확산-“원재료·인건비 부담 못 견뎌, 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가격 놔두고…제품용량 줄여 ‘인상 효과’ 누려-달걀 한 판에 1만원…한번 오르니 안 내리네△6·17 부동산 대책 1년-집값폭등·전세대란·패닉바잉 등 온갖 부작용 속출…애먼 서민만 잡았다-전국 절반이 ‘조정지역’…규제 내성만 키워-금리인상 예고에도…“올 하반기까지 집값 상승 흐름 지속”△정치-‘脫진영’ 빅텐트 펼치는 윤석열…곳곳서 날라오는 ‘견제구’-송영길, 2030세대 성난 민심 의식한 듯…“청년” 21번 최다 언급-대남·대미 관련 언급 없었지만 김정은 ‘국제정세 대응방향’ 예고-文대통령 “韓·스페인, 저탄소·디지털·3국 진출 협력하자”-‘대체공휴일 확대법’에 정부 난색…오늘 재논의△국제-“수출호조 힘입은 中, 올해 8.7% 성장 전망…韓기업에도 새 기회 열려”-“위안화 강세 2년 더…원자재 급등은 비정상적”-중국, 5월 소매판매 두자릿수 성장 유지△경제-中企 코로나 비명에도…정부, 내달 주52 시간근로제 확대 강행-21일 전기료 인상 여부 발표…‘물가 걱정’ 정부 제동 거나-“수출신고·무역보험 신청 원스톱으로 하세요”△금융-규제 풀리고 실적은 역대급…커지는 은행 중간배당 기대감-우리銀 장기신용등급 ‘A+’ S&P, 한단계 상향 조정-내달 20%로 낮추는 최고금리, 기존 대출자도 혜택 검토-암 예방부터 치료·요양까지…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암 보험’ 눈길△산업&기업-“지금 계약해도 내년 인수”…출고대란 몸살-자율주행차 타고 4족 보행로봇 체험 美 혁신 기술 현장 챙긴 정의선 회장-SK E&S 탄소중립 핵심 ‘CO₂’ 포집기술 개발-삼성·LG 출격에…6개월 앞둔 CES 기대감 고조-현대중공업 사내벤처 ‘아비커스’, 크루즈 선박 자율운항 성공△IT·과학-“라인 데이터 옮기는데 3년씩이나?” 냉담한 日-큐알티, 中서 반도체 시험분석 서비스 나서-고든램지 햄버거를 AI로봇이 재현…10월 팝업스토어 오픈-핀테크 앱 MAU 보니…카카오페이·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약진△중소기업·바이오-존슨앤드존슨이 선택한 3D바이오프린팅 기업…특허수 ‘세계 3위’-‘최고 70% 저렴하게’ 대한민국 동행세일-M&A·신사업 추진…‘포스트 코로나’ 실탄 모으는 中企-큐어백 “韓백신허브 지지”…위탁생산 가능성△소비자생활-‘하룻밤 60만원’에도…펫 동반 호텔 상품 “없어서 못 판다”-100% 생분해 친환경 봉투 세븐일레븐, 내달부터 도입-범죄 악용 우려에…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배민, 50대 이상 외식업 사장 대상 디지털 집중 교육△증권&마켓-‘공모株 신기록’ 노리는 크래프톤 상장 직후 매물 폭탄은 우려되네-“평가기관 통과한 우수 펀드만 팔 것”-“부실상품 발생땐 원금 100% 선보상”△증권-이스타항공 인수 나선 성정, 연합군 모집…“끝까지 간다”-‘기능86% 한 화면에’ 삼성證 ‘오투앱’ 출시-“LG화학株, 커피값에 사나했는데…” 주식 ‘소수점 거래’ 연내 시행 불투명-엔터株, 콘서트 재개 기대감에 ‘환호성’△부동산-현금 청산 기준일 변경에…저층 주거지 빌라촌 ‘다시 술렁’-2·4대책 약발 다했나 서울 주택거래 늘었다-비정형 문주·유선형 외관…“외국 리조트에 온듯”-고양시 향동지구에 ‘현대 테라타워 DMC’ 분양△문화-삶은 모두 여행이더라-[문화대상 이 작품] 히말라야 오르듯 2시간 30분 흠결없이 진솔한 연구에 박수-“익숙한 소재·인물 새롭게…한국적인 것 고정관념 버려야”△스포츠-미켈슨 ‘그랜드 슬램’ 마지막 퍼즐 완성하나-박항서 감독 “한국과는 최종예선서 안 만나고 싶네요”-‘19세 루키’ 이의리, 도쿄 올림픽 간다-류현진-김광현, 동반 QS 호투…코리안 에이스 자존심 지켰다△피플-‘이란 소년’ 김민혁군 父子 난민 인정 길 튼 변호사들-“교육은 나라의 미래 여는 것”-동서발전, 공공기관 반부패 우수사례 공유…“청렴문화 확산 선도”-에쓰오일, 10년째 한결같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아파트 공화국’에서 잊힌 기억들-[생생확대경] ‘벼락치기’의 추억-[e갤러리] 김남표 ‘순간적 풍경-캐슬 1’△파워로펌 <4>법무법인 바른-이공계 인재로 무장…AI·블록체인 등 미래기술 지재권 ‘특급 지킴이’-“변리사 실무경험 갖춘 변호사군단 출원부터 분쟁까지 원스톱 서비스”-‘영업비밀의 묵시적 사용 허락’ 첫 판례 이끌어△사회-코로나發 경영난 신분당선, 노인 유료화 추진에…세대 갈등 재점화-“택배대란 한숨 돌렸다”…노사 ‘과로방지책’ 잠정합의-파업 푼 건보공단 고객센터 직원 간 노-노 갈등 불씨 여전-지체들 탄소배출거래제로 짭짤한 수익-檢 손 들어준 법원…입지 좁아진 공수처
- 큐알티, 中 1000여 곳 반도체 시험분석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반도체 부품 신뢰성 시험 업체인 큐알티(대표 김영부)가 S사와 함께 1000여 개에 달하는 중국 팹리스(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들에 반도체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큐알티와 S사, 중국 강소성 우시 신오구는 16일 강소성 시정부 VIP 회의실에서 중국 내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련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시 반도체 협회도 참석했다.경제 발전에 따라 반도체 산업이 국민경제의 성장에 미치는 역할이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반도체 굴기를 통해 기술 자립도를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수요시장인 내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제작되는 시스템 반도체는 칩 구조가 복잡한 기술집약 산업이어서 산업 내 가치사슬의 분업화와 전략적 협업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이런 필요성을 인식한 중국 우시 신오구가 반도체 제조 및 테스트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큐알티와 S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기로 한 것이다.큐알티는 파운드리 , 팹리스 ,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등 중국 내 다양한 고객사의 품질인증평가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며, 중국 정부가 밀고 있는 5G 영역에서 최고의 품질 파트너로 독점적 시장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S사는 큐알티와 협업해 빠른 품질 인증(Qual 인증)을 확보할 수 있고, 원스톱 서비스로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TAT, turn-around time)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우시 신오구는 반도체 설계 회사인 팹리스와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필요한데, 이번 제휴가 둘 사이에서 빠른 품질 시험을 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큐알티와 제휴하는 우시 신오구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기지”라면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팹리스 규모가 작은 국내와 달리 팹리스 기업이 1000개가 넘는 중국 시장에서 TAT 절감과 경쟁력 있는 단가, 높은 기술력으로 고품질 테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AI·빅데이터 표준화 ‘시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표준화가 시급한 분야로 우리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꼽았다. 표준화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전문성 부족’을, 중소기업은 ‘재정적 부담’을 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표준정책 수립을 위해 신산업 분야 제조업체 1000개 기업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산업표준화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표준화가 시급한 기술 분야로 기업들은 AI를 1순위(37%)로 꼽았고 빅데이터(24%), 사물인터넷(17%), 로봇공학(17%), 모바일(13%)이 뒤를 이었다. 표준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질문에 제품의 시험평가 표준(40%), 제품 규격 표준(37%), 기술융합 표준(29%)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기업이 속한 업종별로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기술과 영역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산업별로 차별화한 표준화 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 관련 기업은 AI, 해양플랜트를, 차세대공정 분야 기업은 빅데이터를 최우선 기술로 선택했다. 차세대반도체, 로봇, 해양플랜트 기업은 시험평가, 스마트카를, 디스플레이 기업은 제품 규격을 최우선 영역으로 꼽았다. 업종별로 주로 활용하는 표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기차는 독일표준(DIN), 해양플랜트·드론은 영국표준(BS), 차세대공정은 미국표준(ANSI)이라고 응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분야별 기술 선도국의 국가표준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화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내부인력의 전문성 부족을 꼽았고 중소기업은 해외 표준화 활동을 위한 재정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모든 기업이 정보수집 어려움을 공통 애로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업표준(KS)에 대해서는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 국민이 KS를 알고 있었으며 KS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9%가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지도는 20~30대가 50~60대보다 낮았고 신뢰도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낮게 응답해 젊은 세대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국표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4차 산업 분야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업종별·기술별 표준화 전략에 반영하고 기업의 국제표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표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석·박사과정 인력양성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의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업종별, 기업 규모별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