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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에 3%대↓
  • [특징주]삼성전자,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에 3%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집권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본격화할 경우 국내 반도체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2분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3.33% 내린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5만50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삼성전자가 이날 약세가 심화한 것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국내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본격화하며 향후 수입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확대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 내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낸드 등의 차별화가 상존하지만 전체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여기에 트럼프 당선에 따른 무역 분쟁 격화 가능성도 영향을 주고 있다. 관세 시행의 법적 절차를 고려할 경우 대중 관세가 2025년 중 빠르게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미 시행했던 사례가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무역분쟁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1 I 김응태 기자
'脫중국' 트럼프…"반도체 등 대미 물류전략 다시 짜야"
  • '脫중국' 트럼프…"반도체 등 대미 물류전략 다시 짜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탈(脫)중국 기조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미국 물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반도체 등 미국 내 제조업 투자 확대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패턴이 변화할 것으로 보이는 게 대표적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발간한 ‘트럼프 집권 2기 물류 공급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집권 2기 이후 물류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떠오르는 미국 동남부 지역, 캐나다·멕시코 국경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만·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출처=대한상의)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무역액은 지난 2021년 6조6000억달러에서 지난해 5조8000억달러로 큰 폭 감소했다. 또 최근 3년간 미국의 수입액 연평균 증가율은 멕시코와 중국이 각각 7.5%, -5.4%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수입국이 중국(지난해 수입액 4조3000억달러)에서 멕시코(지난해 수입액 4조8000억달러)로 바뀐 것이다.보고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의 미국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한 멕시코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공약했지만 큰 기조는 탈중국”이라고 했다. △항만이 4~5개밖에 없는 서부보다 세금이 낮고 물류 인력이 집중돼 있는 동남부 지역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로 묶여 있는 캐나다·멕시코 국경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물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기업들이 이곳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지 물류서비스 수행 경험이 부족한 한국 물류기업들이 새로운 거점에 개별 기업 단위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물류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공생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물류 관련 부처의 정책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물류공급망위원회를 설립해 부처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한상의는 지적했다.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미국발(發) 물류 공급망 변화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내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미국 내 산업화가 진행돼 글로벌 수출입 물류 공급망 패턴이 변화할 게 유력하다. 과거 한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간재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던 것에서 앞으로 한국 중간재가 곧바로 북미로 건너가 역내 가공·조립을 거쳐 최종재가 되고, 미국 내에서 소비되거나 일부는 해외로 수출되는 식으로 물류 흐름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미물류공급망센터의 이성우 센터장은 “미국은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주요 핵심 기술 제품에 대해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5년 안에 생산시설이 완비되면 미국 내수 시장에서 소비되고 나아가 해외, 특히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등 미국이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공급망 변화 선상에서 제3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풀필먼트 서비스(물류 일괄대행 서비스), 터미널 인프라 운영 등 물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2024.11.11 I 김정남 기자
’외환시장 선진화‘에 하루 외환 거래량 13.1%↑…WGBI 편입까지 이뤄
  • ’외환시장 선진화‘에 하루 외환 거래량 13.1%↑…WGBI 편입까지 이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2.5년차로 임기 반환점을 맞아 이뤄낸 외환시장 선진화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금융선진국’ 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 이후 4달간 일일 평균 거래량은 전[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정부는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수 있다며, 각종 거시경제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선진화에 거래대금↑, WGBI 편입 성공기획재정부는 11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 계기 정책성과’를 통해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구조개선이 WGBI 편입에 기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전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도 경제 운용의 틀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위기 극복에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영국 런던 금융시장 마감시간인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외국 금융기관의 한국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의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단행했다. 이와 같은 외환시장 선진화 노력 덕분에 윤석열 정부는 4번째 도전만에 지난 10월 WGBI 편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하루 평균 외환시장 거래량은 1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3.1% 늘어났다.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9.4% 늘어난 수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 투자와 관련된 외환 거래의 장벽이 사라짐으로서, WGBI 편입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모니터링 지속과 더불어 이달 실제 WGBI 자금유입에 대비한 시장 점검과, 내달 추가적인 외환시장 유동성 확보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수출 역시 올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나 중국(3.8%), 미국(2.3%) 등을 뛰어넘었다. 기재부는 “상반기 글로벌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물론, 올해는 2022년(6836억 달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기획재정부)◇ 공급망기금 활용 대출 9380억원…민간·기업 활력↑안정적인 수출 기반이 조성된 것에 대해 기재부는 민간 중심으로 경제운용 기조를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부는 산업단지 입지규제, 화학물질 규제 등 ‘킬러규제’ 완화를 추진해왔고,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확대해왔다. 특히 반도체에는 26조원 규모의 금융·세제·재정·인프라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지원해왔음을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예산 구조개혁, 정부 간 협업체계 구축 등도 성과로 들었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 선도형 R&D라는 기조 하에 29조 7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인공지능(AI)과 양자, 첨단바이오라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과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필요한 부분에 전략적인 강화를 추진한다. 또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신설해 바이오 관련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인사혁신처를 통한 인사교루, 행정안전부의 협업인력 등을 통해 부처 간 시너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도 지난 6월 시행된 이후 현장에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300여개의 경제안보품목과 서비스를 지정한 후 품목별 수급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중이다. 지난 9월에는 5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까지 2차전지 공급망안정화 사업 등으로 9개 기업이 총 938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등 거시경제 전반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 및 체감경기 개선, 대외 불확실성 대응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1 I 권효중 기자
SK, ‘이사회 2.0’ 추진…최태원 “AI 대비 이사회 강화”
  • SK, ‘이사회 2.0’ 추진…최태원 “AI 대비 이사회 강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그룹이 이사회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 역할 강화 추진은 인공지능(AI) 확장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직의 체질을 변화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이사회 2.0’을 주제로 열린 ‘SK 디렉터스 서밋 2024’(이하 서밋)에서 AI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개선(OI)의 취지를 소개하며 “2027년 전후 AI 시장 대확장이 도래했을 때 SK그룹이 사업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운영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사회는 기존 안건 의사 결정 중심의 역할에서 사전 전략 방향 설정과 사후 성과 평가 등으로 역할을 확대하여야 한다”며 사외이사들의 적극적 ‘업무 감독’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이번 서밋에는 최태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SK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명이 참석했다.서밋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CEO 세미나와 더불어 SK 그룹의 주요 전략 회의 중 하나다.이번 ‘서밋’에서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이사회 2.0’을 메인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 2.0’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이사회의 진화, 발전 방향을 의미한다. 즉,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보다 집중하고, 이사회는 ‘사전 전략 방향 수립’과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 중심으로 이사회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다.최창원 의장도 이날 “이사회가 업무 감독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해 경영진에 대한 균형과 견제를 이끌어 내고, 이사회 2.0을 넘어 궁극적으로 이사회 3.0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2024‘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SK그룹은 ‘이사회 1.0’ 추진을 통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사회 2.0’ 추진을 통해 이사회는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대한 크로스 체크 △경영 활동에 대한 사후 감독 등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사외이사들은 뜻을 모았다.SK그룹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SK그룹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최근 시행한 CEO 세미나에서 도출한 그룹의 주요 경영 과제와 함께 반도체, AI, 에너지 설루션(Solution) 등 핵심 사업들을 점검했다.SK그룹은 거버넌스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의지에 따라 지난 2021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스토리’ 추진을 천명하고, 선진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SK 디렉터스 서밋뿐만 아니라, 신임 사외이사의 SK그룹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신임 사외이사 워크숍’,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사외이사 간 회의 기구인 ‘사외이사 의장 협의체’ 등 그룹 차원의 회의체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SK 관계자는 “이사회 역할에 대한 재정의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들도 이사회의 역할을 의사 결정 보다는 관리·감독으로 재정의하고, 경영진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중장기적 아젠다에 집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김성진 기자
이수페타시스, 5500억 규모 유증…제이오 인수 나서
  • 이수페타시스, 5500억 규모 유증…제이오 인수 나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페타시스(007660)(대표이사 최창복)는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설비 증설과 첨단 소재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목적이라고 11일 설명했다.이수페타시스에 따르면 이번 자금조달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한 경우 증권사가 총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예정 신주 모집가액은 5500억이며, 2010만3080주(증자비율 31.79%)가 새롭게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은 12월 17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내년 2월 6일 우리사주조합을 시작으로 구주주 청약은 내년 2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2월 11일부터 이틀이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동월 28일이다.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차입 대비 연간 이자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공모자금 중 2500억원은 제5공장 신설과 1~4공장 증설 시설투자에 활용된다. 전방 산업인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으로 MLB(Multi Layer Board, 고다층 PCB) 수요가 급증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배경이다. 아울러 제이오(418550)가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에 각각 약 997억원, 420억원 등 총 1417억원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기존 최대주주 강득주 본인이 보유한 지분 중 575만주(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18.1%)도 약 1581억원에 인수한다. 약 3000억을 투입해 제이오 인수가 완료되면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의 지분 약 30.1%를 확보해 이수그룹 자회사로 편입된다.이수그룹은 제이오 인수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에 소재 전문 기업을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이번 제이오 인수 배경으로 제이오가 보유한 ‘CNT(탄소나노튜브)‘ 기술을 꼽았다. 이수페타시스는 PCB에 집중된 단일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장기간의 신사업 검토가 있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소재로서 본격 활용되기 시작한 CNT라는 아이템에 주목하게 됐다. CNT는 소재를 다루고 상용화하는 기술 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다양한 물성과 특성이 있어 이차전지 외 나노기술, 전기, 광학 등 폭넓은 활용도가 장점이다. 이러한 CNT는 이차전지 특수소재(도전재)로 산업 개화를 시작했으며, 반도체 펠리클 소재, 우주항공 소재 등으로 적용 산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제이오는 CNT 분야, 특히 CNT 파우더 자체를 합성하고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의 매출 안정성 및 향후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봤을 때, 인수 대상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소재로 인증 난이도가 높은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 이미 한ㆍ중ㆍ일 다수의 셀사로부터 소재인증 완료 양산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의 CNT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의 신규사업 진출도 고려 중이다. CNT가 반도체 노광장비의 핵심 부품인 ‘EUV 펠리클’에도 활용되는 등 반도체 소재사업과의 연관성이 높은 점도 인수 요인으로 꼽혔다. CNT는 이차전지 특수소재(도전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고체 핵심 소재 개발사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제이오 인수를 통해 기존 PCB에 집중된 단일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라며 “당사는 고품질의 산업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소재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4.11.11 I 이정현 기자
삼성운용 "트럼프 시대 대비…KODEX ETF로 해결"
  • 삼성운용 "트럼프 시대 대비…KODEX ETF로 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예상 정책과 그에 따른 수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트럼프 정부 2기에 수혜가 전망되는 업종을 5가지 키워드인 ‘T.R.U.M.P.’를 제시했다. △보호무역주의(Trade protectionism) △규제 완화(Regulatory relaxation) △반사이익(Unexpected benefits) △제조업강국(Manufacturing) △Power(전력인프라) 등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 및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것을 공언해 왔다. 그리고 USMCA(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무관세협정)와 한미FTA의 재협상 가능성,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의 수정 또는 폐기를 주장했다. 또한, 인공지능(AI)행정명령 폐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AI 투자 촉진 및 법인세최고세율 15% 인하를 약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고위험 자산 투자금지 및 대형화 제한’ 즉 볼커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금융산업에 적용돼 온 규제를 손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자산운용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면 배제하는 전략적 ‘디커플링’을 주창해 오면서 ‘반사이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신공급망 중심으로 인도가 주목받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지층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관세 부과, 리쇼어링 정책,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속 등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미국 내 화석 에너지 인프라 건설 투자를 촉진 및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원전 허가취득절차 간소화,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확대를 공언해 왔으며, 제조업 건설투자와 함께 원전, 가스, 변압기, 송전망 등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이 5가지 키워드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서는 ‘KODEX 미국러셀2000(H)’과 ‘KODEX 미국반도체MV’를 추천했다. KODEX 미국러셀2000(H)는 미국 총 GDP의 70%인 내수 소비를 책임지는 중소형주 2000여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KODEX 미국반도체MV는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대표기업 25개에 투자한다.AI·금융 등 규제완화를 대비해서 ‘KODEX 미국AI테크TOP10’과 ‘KODEX 미국S&P500금융’을 주목해야한다는 설명이다.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빅테크 M7과 신흥강자 3개 기업 등 총 10개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KODEX 미국S&P500금융은 미국의 상업은행, 투자은행, 투자회사, 카드사, 보험사 등 대표 미국 금융주에 투자한다.중국의 대안으로 풍부한 노동력과 정책 지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인도 대표기업 50개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과 국내 조선해운업 대표 기업으로 LNG와 LPG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도 꼽았다. 아울러 미국의 방산, 항공우주, 제조, 건설, 유통 및 건축 등 산업재 대표 75개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와 미국의 석유, 원유, 가스 등 정통 에너지 관련 에너지기업 22개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 에너지(합성)’, 그리고 전력 인프라 관련 상품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KODEX AI전력핵심설비’도 짚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가 예상과 달리 트럼프의 압승으로 일찌감치 결정됐다. 트럼프 2기 정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하는 트럼프 시대 역시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와 함께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트럼프 정부 2기 시대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T.R.U.M.P.투자로 트럼프 시대를 대비하자”란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7시에 유튜브 라이브 웹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라호텔 더파크뷰 2인 식사권, 아웃백 10만원 상품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제공한다.
2024.11.11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랠리' 다우·S&P 최고가 경신…테슬라 8%↑
  • '트럼프 랠리' 다우·S&P 최고가 경신…테슬라 8%↑[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장중 4만4000선과 6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한 덕이다. 특히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도 8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TSMC가 미국 상무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에 인공지능(AI) 칩 공급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 가능성이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 …다우·S&P 최고치 경신-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상승한 4만3988.9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5995.5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1만9286.78로 집계.-다우지수는 장중 4만4000선, S&P500지수는 6000선을 각각 돌파하기도 해.-뉴욕증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테슬라 주가 급등…시총 1조달러 돌파-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8.19% 오른 321.22달러를 기록.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년여 만에 장중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해.-테슬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 기대감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관계와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급등.-업스타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손실 축소가 확인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대출 모델 성과가가 반영됐다는 평가에 46% 급등.-엑손 엔터프라이스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30% 올라. -에어비앤비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9.2% 급락.-엔비디아(-1%), 인텔(-0.4%), 아마존(-0.8%) 등은 각각 다우 산업지수 편입된 가운데 AI 투자에 대한 경쟁 심화 등의 우려로 소폭 약세.◇“美 연준, 대통령 지휘받아야” 주장에…머스크, 지지 표시-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대통령이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이크 리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의 글을 지지.-머스크는 마이크 리 상원의원을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100점’이라는 뜻의 이모티콘을 달아.-리 상원의원은 앞서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사퇴 요구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헌법이 설계된 방식”이라고 주장.-리 상원의원은 이어 “연준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헌법에서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많은 사례 중 하나”라며 “우리가 연준을 끝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여.-과거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이 최소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내 경우에는 많은 돈을 벌었고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많은 경우에 연준이나 그 의장이 될 사람들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비트코인, 사상 첫 8만달러 돌파…트럼프 효과-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에스에서 10일(미 동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를 넘어 거래.-이더리움도 같은 날 32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상승세 시현.-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TSMC, 중국에 AI 칩 공급 중단 결정”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고성능 반도체 중국 공급 중단을 명령했다고 보도.-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AI 가속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에 상용되는 7㎚(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에 대해 중국 수출 제한을 부과하는 내용의 공문을 TSMC에 보냈다고 전해.-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가 중국 고객사들에 오는 11일부터 7㎚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 -TSMC 측은 법을 준수하는 회사라며 “수출 통제를 포함해 모든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트럼프, 푸틴과 첫 통화…“우크라 확전 말아야”-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에 있는 상당한 미국 존재를 상기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서의 평화 목표에 대해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대한 논의를 위해 후속 대화를 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고 알려져.-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다만 그는 지난 9월 말 유세 때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다. 최악의 협상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해.◇국제유가 약세…경기둔화 가능성 압박 지속-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4%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33% 내린 73.87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와 경기 둔화 가능성에 하락세 지속.
2024.11.11 I 김응태 기자
尹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빈틈없이 대비…3대 회의체 가동”
  • 尹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빈틈없이 대비…3대 회의체 가동”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두 달 후에 출범하면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의 회의체를 즉시 가동해 빈틈없는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새 행정부의 예상되는 정책 기조가 있기 때문에 출범 이전부터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국내 경제·안보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보편관세 시행을 할 경우 국내 기업과 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금 먹고사는 것이 반도체, 자동차 크게 두 개인데 이제 조선 분야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미국 새 행정부가 화석연료에 대해서도 유연한 정책을 쓰면 침체된 우리나라 석유·화학 분야도 종전과 같은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양자 같은 미래 전략 산업은 동맹국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더 발전할 수 있게 챙겨야 한다”고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국방·안보 분야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상당히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대로 된 평화와 번영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0 I 김기덕 기자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역사에 남길 새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6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조 달러는 삼성전자 시총(8일 종가 기준 340조여억원)의 16배에 이르는 규모다. 엔비디아 상장 이후 일지(그래픽=김정훈 기자)◇다우지수 편입으로 추가상승여력 충분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6608원), 시총 3조6210억 달러(5067조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지속된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소폭(0.84%)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149.76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더 높였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된 첫날이었다.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서 인텔을 빼고, 엔비디아를 포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첫 15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시에 시총 4조 달러 돌파까지 3790억달러 남은 상황이다. 주가가 10.4%만 오르면 가능하다. 실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75명의 애널리스트 중 67명은 엔비디아를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지난 3개월 동안 약 1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최고치인 60배에서 현재 약 39배로 낮아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없었다. 애플이 시총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지만, 아직 4조 달러에 이르진 못했다. 현재 애플 시총은 3조4300억 달러(4800조원)로 엔비디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는 애플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며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AI칩 수요 증가가 맞닥뜨린 결과다.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AI칩 호퍼시리즈(H100)와 연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칩인 블랙웰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엔비디아 주요 고객들은 AI 칩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 [사진=연합뉴스]◇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린 눈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 발표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는다면, 이달 안에 시총 4조 달러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지 약 5개월 만에 4조 달러에 올라서는 셈이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로, 2조 달러 돌파 후 4개월 만이었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로젠블랫증권은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대로라면 엔비디아 시총은 4조 달러 선을 훌쩍 넘게 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분석을 토대로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32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3분기 매출 전망치(32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4.11.10 I 정수영 기자
트럼프 2.0 시대…불확실할 땐 역시 '실적개선주'
  • 트럼프 2.0 시대…불확실할 땐 역시 '실적개선주'[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가운데, 증시 전반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에 확실한 ‘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유안타증권은 이번 주 추천주로 시가총액 상위 2위이자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인 SK하이닉스(000660)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는 지속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2025년 및 2026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모멘텀과 동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독보적인 리더십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선두 위치를 굳건히 지키는 업체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298040)을 추천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1452억원, 영업이익이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증권은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 중인 점이 긍정적이며 마진 개선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은 한화엔진(08274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조선 엔진 밸류체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서 수주 잔고에서 중국 비중이 27%라 리스크가 제한적이란 이유에서다. 현대그린푸드(453340)도 주목받았다. 하나증권은 “주력사업인 급식 식수 증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실적 역시 호조”라며 “배당액 약 2배로 증액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내년 이후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코스닥에서는 SOOP과 제이일렉트릭이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SOOP(067160)에 대해 “플랫폼과 광고를 바탕으로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리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등 트래픽도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으로 그 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일일렉트릭(199820)도 유안타증권의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이튼에 인쇄 회로기판(PCB ASSY) 독점 공급 중인 가운데 오는 12월 계약 갱신이 기대된다”면서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로 3분기부터 외형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4~8일 코스피 지수가 18.79포인트 오르며 2561.15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4.11.10 I 김인경 기자
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대만의 글로벌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AI반도체인 ‘리벨(REBEL)’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AI 연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설명] (좌측부터) 페가트론 Associate Vice President Liang Lee, 페가트론 CTO James Shue, 리벨리온 오진욱 CTO, 리벨리온 엄용 프로덕션 리드고성능 AI 인프라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양사는 ‘리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주요 제품은 PCIe 카드를 비롯해 전기적(electrical), 기계적(mechanical), 열(thermal) 최적화가 가능한 AI 연산 모듈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리벨 기반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페가트론은 연매출 약 400억 달러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애플, 인텔, AMD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있다. 페가트론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동하는 AI 서버 및 모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AI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 업계에 주목이번 파트너십은 AI 반도체 스타트업과 글로벌 제조 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 반도체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리벨리온과 페가트론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인 HBM3e와 칩렛(Chiplet) 기술을 결합한 고급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칩렛 기술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개별적으로 제작한 후, 이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리벨리온의 혁신적인 제품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리벨리온의 오진욱 CTO는 “AI 반도체는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조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페가트론과의 협업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단계에서 고도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페가트론의 제임스 슈에(James Shue) CTO는 “페가트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AI 서버 및 모듈의 설계와 생산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며, “리벨리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 가속화이번 협력이 성과를 거둘 경우, 리벨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성능 AI 연산이 필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페가트론(PEGATRON)은 2008년 대만에서 설립된 하드웨어 설계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설계, 생산,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수요를 충족하는 고성능 서버와 AI 관련 제품의 설계와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1~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1~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11~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열린 제4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에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관계자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1일(월)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08: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콘래드H)10:00 산중위 예산소위(본부장·1~2차관, 국회)△12일(화)08: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국외출장(페루, 12~16일)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4: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14:00 예결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13일(수)10:00 디자인코리아(장관, 코엑스)10:50 자동차 업계 간담회((장관, 자동차협회)15:00 배터리 업계 간담회((장관, 산업기술진흥원)17:00 코세페 현장방문((장관, 판교 현대백화점)10:00 국정성과 브리핑(1차관, 세종청사)△14일(목)09: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45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준공식(2차관, 울산KET)13:10 울산 비축기지 시찰(2차관, 울산)△15일(금)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1일(월)06:00 제41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06:00 K-엔지니어링, AI 탑재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06:00 함께 지켜온 50년, 함께 지켜갈 100년 제31회 가스안전대상 유공 포상06:00 한-영 자유무역협정 제3차 개선협상 개최11:00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11:00 수직농장, 산업단지에서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오늘부터 관련 법령 개정 시행△12일(화)11:00 일 JSR,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포토 레지스트 국내 생산거점 구축11:00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 개최11:00 ‘경제안보시대에 FTA 확대전략은 유효한가?’11:00 하나되는 제품안전, 하나 더하는 국민행복△13일(수)10:00 2024 디자인코리아 개막식06:00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06:00 창의적 해법으로 산업혁신을 주도한다06:00 에너지혁신벤처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 확대06:00 바이오 기업, 1000억원 이상 투자하여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 거점 구축06:00 우리 기업 해외진출, 글로벌 사우스 신시장을 주목하라(코트라 공동)15:00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자동차·배터리 업계 영향 점검 간담회 개최17:00 장관, 코리아세일페스타 의류·패션행사 현장 방문11:00 미 대선 관련 주요국 동향 점검회의 개최11:00 우리 기업의 인니 자원 공급망 및 무탄소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11:00 제7회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이어달리기 행사11:00 2025년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한국 개최 준비를 위한 간담회 개최△14일(목)06:00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조기상용화 전략 논의06:00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중점사업,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준공06:00 제22회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 개최11:00 2024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24년 10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간 협업 지원 파트너십 구축(중기부 공동)11:00 양자기술 산업화 대비, 국제표준 선점 전략 모색△15일(금)
2024.11.09 I 김형욱 기자
TSMC, 다음주부터 中에 첨단 AI 칩 공급 중단
  • TSMC, 다음주부터 中에 첨단 AI 칩 공급 중단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중국에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출하를 중단한다.대만 본사에 있는 TSMC의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TSMC는 11일부터 중국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고객사에 7나노 이하 공정 칩 출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따른 조치다. TSMC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제재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규제와 수출 통제를 준수할 것이고 이번 결정으로 인한 매출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자국 기업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제재하고 있다. 이에 TSMC로부터 AI 칩을 공급받는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등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바이두의 경우 자체 개발칩 ‘쿤룬’(Kunlun) II 칩을 TSMC 7나노미터 공정에서 공급받는다. TSMC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TSMC가 제조한 첨단 AI 칩이 화웨이의 AI 장치에 탑재된 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FT는 “TSMC는 추가적인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가 예상됨에 따라 미리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반도체 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그는 TSMC를 특정해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훔쳐 갔다”고 말하며 대만을 저격하기도 했다.
2024.11.09 I 조민정 기자
‘HBM 선두’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투자
  • [ETF언박싱]‘HBM 선두’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밸류체인 ETF는 처음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7일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주요 밸류체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HBM 테마와 관련된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FnGuide SK하이닉스밸류체인 지수’로, 총 2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를 20%의 비중으로 편입한 후 19개 종목은 나머지 80%에 대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비중으로 할당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 외 SK스퀘어(402340), HPSP(403870), 넥스틴(348210), 한미반도체(042700), 테크윙(089030),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을 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고성능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며 HBM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한다는 목표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ETF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가 처음이다. 앞서 국내 시장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종목이 상장됐다. 비교지수는 매년 2회 리밸런싱되며, 총 보수는 0.50%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9 I 원다연 기자
TSMC 10월 매출 30% 늘어…"美 투자 계획 변함없어"
  • TSMC 10월 매출 30% 늘어…"美 투자 계획 변함없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이 30% 가까이 늘었다.대만 본사에 있는 TSMC의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어난 3142억4000만 대만달러(약 13조6000억원)를 기록했다.이는 9월 매출액(2518억7천300만 대만달러)과 비교해 24.8% 증가한 규모다.이로써 올해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어난 2조3400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TSMC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AI 지출 급증에 따라 수혜를 보고 있다.지난달 발표된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252억6000만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000억 대만달러(약 12조7000억원)를 뛰어넘은 수치다.이런 가운데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 리스크’로 TSMC가 반도체법에 따른 미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관세 부과 등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훔치고 있다고 비난했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도 비판했다.이에 TSMC는 트럼프 2기에도 미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현재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총 650억달러(약 90조원)를 투입해 반도체공장을 짓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TSMC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선에서 승리와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말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TSMC는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하기 전 서둘러 미국 상무부와 구속력 있는 반도체 보조금·대출 협상을 완료했다고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2024.11.08 I 이소현 기자
日키옥시아, 내년 6월까지 상장 방침…시총 9조원 목표
  • 日키옥시아, 내년 6월까지 상장 방침…시총 9조원 목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가 내년 6월 25일까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키옥시아 공장 전경.닛케이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도쿄 증권 거래소가 상장을 승인하기 전에 금융 서비스 기관에 증권 등록 명세서를 제출해 상장하는 방식을 채택한 첫 기업이 될 예정이다. 통상 IPO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을 승인한 이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기관 투자자 및 기관들과 대화를 통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하지만 키옥시아는 승인 이전에 투자자와 대화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통상 한 달 정도 걸리는 IPO 절차 기간을 약 10일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에서 해당 IPO 방식은 2023년 10월부터 허용됐다.키옥시아가 이 같은 방식을 택한 이유는 반도체 시장의 높은 변동성 탓이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닛케이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는 강세를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그의 정책이 시장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상장 절차 소요 기간을 줄이면 키옥시아와 투자자가 각각 예상하는 가격의 차이를 줄이기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키옥시아는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를 1조엔(약 9조원) 이상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주주인 미국 베인 캐피탈과 도시바는 상장 후에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키옥시아는 2025년 9월 동북부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 있는 공장에서 새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AI 열풍에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첨단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금 확보가 중요해졌다”면서 “키옥시아는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 차입 외에도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 방법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지난 2018년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 호야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컨소시엄이 사들이면서 설립됐다. 이들 컨소시엄은 ‘3년 내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 하에 이후 줄곧 상장을 목표로 삼아 지난 2020년 10월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았지만, 미·중 무역 갈등과 시장 악화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키옥시아는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의 반도체 부문과의 경영 통합을 모색했지만, SK하이닉스가 반대 입장을 표명해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키옥시아는 IPO를 우선시하는 방침으로 전환했다.지난 8월 키옥시아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으며, 당시에는 10월 상장을 예상해 9월 중 상장 승인을 계획했다. 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인해 회사는 기대했던 시장 평가를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상장을 미뤘다. SK하이닉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특수목적 법인은 올 상반기 1912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키옥시아가 상장하면 SK하이닉스는 평가손실 부담을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2024.11.08 I 김윤지 기자
  • IITP, ‘2024 ASOCIO DX 어워즈’ 공공부문 EdTech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7일 일본 도쿄 ANA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4 ASOCIO DX 어워즈에서 공공부문 EdTech 어워드를 수상했다.ASOCIO(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는 아시아와 대양주 24개국의 ICT 협회로 구성된 국제 민간 기구로, 1984년 설립 이후 ICT 분야의 무역과 투자 촉진, 국가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왔다. 매년 ASOCIO DX 어워즈는 ICT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부문별로 선정하여 시상한다. 올해 시상 부문은 총 10개였으며, IITP는 공공부문 디지털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EdTech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IITP는 디지털·ICT 분야의 혁신 기술과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기술의 국제 표준화, 글로벌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국내 혁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AI, AI 반도체, 융합보안 등 최신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SW 중심 대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IITP는 2024년도에 3,624억 원을 투자하여 디지털·AI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R&D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388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IITP 박준범 디지털인재양성단장은 이번 ASOCIO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AI 대전환을 대응하기 위한 핵심 동력인 디지털 인재 저변을 더욱 튼튼히 하고, R&D 및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IITP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인재들을 배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4.11.08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등 대기업, 신재생e분야 사업역량 확대
  • 현대차 등 대기업, 신재생e분야 사업역량 확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8월 3292개에서 11월 3284개로 8개 감소했다. 회사설립(신규 32개 사, 분할 4개 사), 지분취득(18개 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되었고, 흡수합병(24개 사), 지분매각(7개 사), 청산종결(22개 사) 등으로 29개 집단에서 68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10개), SM(5개), 에스케이·신세계(각 4개) 순이며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대신증권(11개), 에스케이·원익(각 6개), 영원(5개) 순이다.소속 회사 변동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현대자동차는 나주호배꽃품은햇빛발전소㈜를, 한화는 인사이트루프탑솔라6호㈜를 설립했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한화는 ㈜여수에코파워와 ㈜여수퓨어파워를, HD현대는 에이치디하이드로젠㈜를 설립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엘에스는 ㈜엘펨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린바이오부산㈜를 설립했다. (자료=공정위)이 밖에도 포스코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관련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를 설립했고 SM은 합성수지 필름 제조 관련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지분을 취득하여 각각 계열 편입했다. 넷마블은 실버케어 사업 관련 코웨이라이프솔루션㈜를, 삼천리는 전기자동차 판매 관련 ㈜삼천리이브이를 설립했고, 하이트진로는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회사 분할·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이 다수 이뤄졌다. 에스케이는 사업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에스케이네트웍스㈜에서 차량 정비·관리 사업부를 분할해 에스케이스피드메이트㈜를 설립했고 친환경 사업 시너지 창출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스케이리비오㈜가 동종 생분해 소재 관련 사업자인 에스케이티비엠지오스톤㈜를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영상보안·AI·반도체 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관련 사업부를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고 에너지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너지㈜가 한화컨버전스㈜를 흡수합병했다또한 카카오 소속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브레인을, 네이버 소속 라인게임즈㈜가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제로게임즈, 레그㈜를, 현대백화점 소속 ㈜현대백화점이 현대쇼핑㈜를 흡수합병했다.
2024.11.08 I 강신우 기자
SK하이닉스, ‘혁신특허포상’ 실시…"HBM 특허 2건에 금상"
  • SK하이닉스, ‘혁신특허포상’ 실시…"HBM 특허 2건에 금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6회 혁신특허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6회 혁신특허포상에서 금상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식 TL(AI Infra), 김동섭 사장(대외협력 담당), 김창현 TL(DRAM개발).(사진=SK하이닉스)2018년 처음으로 시작된 혁신특허포상은 기술 난제를 극복하고 경영성과 기여도가 높은 우수 특허를 선발해 포상하는 행사다. 회사는 올해 총 10건(금상 2건, 은상 3건, 동상 5건)의 특허를 포상 대상으로 선정해 총 2억75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특허포상은 구성원들의 특허 인식 제고 및 연구 의욕을 높여 우수 특허를 창출하고 경영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의 효율성을 높이는 특허를 낸 윤태식 TL(AI Infra)과 HBM과 D램의 오류 정정 기능 효율성 제고 관련 특허를 개발한 김창현 TL(DRAM개발)에게 돌아갔다.윤 TL은 “HBM 등 회사 핵심 제품의 테스트 역량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발명해 회사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TL은 “메모리 동작시 발생하는 오류를 정정하는 기술은 메모리 신뢰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분야 기술력을 더 고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은상은 오상묵/윤태식 TL(AI Infra), 강병인/박낙규/이한규 TL(P&T), 이기홍 담당/백지연 TL(미래기술연구원)에게 수여됐으며, 동상은 현진훈/이창현 TL(DRAM개발), 주노근 TL(DRAM개발), 최은지/안근선 TL(NAND개발), 나형주 TL(Solution개발), 양동주/사승훈 TL(CIS개발)에게 수여됐다.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서면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경쟁력이 강화된 특허로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높이는 구성원들 덕분에 든든하다”며 “우리는 회사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발명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1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업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I 조민정 기자
KB證,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 온라인 개최
  • KB證,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2025년 연간 증시 전망을 제시하는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KB증권 고객 포함 누구든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행사 첫째 날인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기업분석부와 투자컨설팅부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전달한다. 특히, 반도체부터 전기전자, 자동차, 통신, 정유·화학, 건설, 방위산업/조선, 철강, 유틸리티, 미디어, 게임, 제약/바이오, 금융, 미국 주식 등 주요 섹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하며, ESG리서치팀에서는 ESG와 관련된 주요 이슈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또한, 2025년 유망 테마를 담은 ‘Thematic Idea’를 주제로 K-식자재, 우주항공, AI, 비만치료제, UAM, 수소, 세포치료제, 골프, 미용 의료기기,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심층 분석도 제공한다.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자산배분전략 및 매크로 부문 애널리스트들이 2025년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 환율,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전략, 미국 주식 전략, 아시아 주식 전략, ETF, 부동산 등 각 분야 담당 애널리스트가 2025년의 기회와 리스크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증시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확대하여 제공하고자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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