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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美전문가들 "이미 소멸 추정돼"
  •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美전문가들 "이미 소멸 추정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금세기 최고의 밝기를 자랑했던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미국 지상파인 ‘CBS 뉴스’는 우주천문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29일(한국시간) 새벽 초속 393km의 속도로 태양의 뒤편을 스치듯 지나간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의 현재 상태를 볼 때 동쪽 지평선 근처를 지나는 오는 12월1일 육안 관측은 힘들어졌다고 29일 보도했다.[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그래픽사진 보기]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은 393km로 달리며 태양의 근일점(가장 가까운 거리)을 지나갔다. 이때 태양 표면에서 혜성까지 거리는 116만8000㎞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38만km)의 세 배 정도였다.이 속도면 다음 달 1일 일출 직전 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혜성을 육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다만 태양의 밝기 때문에 실제 관측은 일출 후 몇 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몇 분마저도 불투명해졌다. 태양이 뿜어내는 엄청난 열기에 꼬리 부분만 약간 남긴 채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을 유심히 관측하고 있는 구글 측 천문학자는 “내 의견으로는 아이손의 현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한 마디로 요약했다.미국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천체 물리학자도 이 견해에 동의했다. 그는 “내 판단도 거의 유사하다”며 지구에서 아이손을 볼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했다.일각에서는 우주망원경으로 관측결과 얼음과 먼지로 구성된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태양에 너무 가까이 접근한 관계로 이미 그 열기에 소멸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소호 우주선이 보내온 태양을 스쳐지나간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이미지는 긴 꼬리가 마치 태양을 향해 쇠퇴하며 머리 앞부분은 더 이상 뚜렷하지 않은 것처럼 나타났다는 것이다.학계에서는 태양계 형성 직후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우주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아이손 혜성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공동 천문연구팀이 처음 발견했고 이동 궤도는 타원형이 아닌 포물선이었다.▶ 관련기사 ◀☞ 가장 밝은 혜성 '아이손' 29일 태양 스쳐...다음달 1일 육안관측 가능☞ 금세기 최고 혜성 '아이손', 도심에서 직접 본다☞ '감자별' 정혜성 알고보니 일본 톱모델과 한무대 선 스타☞ 정혜성 캣우먼 화제, 섹시함과 엉뚱함 고루 갖춘 매력☞ [포토] 정우·정혜성,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빛 축제 모델
2013.11.29 I 정재호 기자
게으른 망상가 정재영 vs 미래를 좇는 우석..이들의 묘한 하모니
  • 게으른 망상가 정재영 vs 미래를 좇는 우석..이들의 묘한 하모니
  • 영화 ‘열한시’로 돌아온 배우 정재영이 25일 서울 사직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엘리시움’. 사실 이런 게 SF 영화다. 우리 영화는 아닌데. 현재의 이야기다. 그거 잠깐 다녀오는 거, 겨우 하룬데 뭘. 그리고 가서 뭔가를 해야 또 SF 영화인데, 우린 또 금방 갔다 오니까 딱히 하는 것도 없다, 하하.”술술 나왔다. 이야기꾼 같았지만 ‘사석’이라 그렇단다. 막상 자리 깔아주면 못하는, 그런 스타일이다. 기자의 노트북 앞에 붙어있는 영화 ‘엘리시움’ 비표 스티커를 본 정재영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정재영은 국내 최초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타임 스릴러 영화 ‘열한시’(감독 김현석)에서 연구원 우석을 연기했다. 정재영은 원래 SF 영화를 좋아하고, 우주 공간에 관심이 많았다. IT 뉴스도 찾아 읽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를 못 본 게 지금 가장 아쉽다. ‘엘리시움’ 비표 스티커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입이 풀린 건 당연해보였다.“우리나라 어떤 영화 캐릭터 중에서도 최고가 아닐까. 성과가 대단하잖냐. 누가 타임머신을 만드나. 학벌도 최고학벌이고, 연구원이다, 연구원! 평소에도 이런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런 머리와 그런 재능, 학벌을 가지고 보통은 현실적인 일을 하기 마련이다. 변호사가 되거나, 금융인이 되거나. 그런데 천체물리학자, NASA 회원들, 뭐 그런 사람들은 돈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일에 매달리는 사람들이다. 평생 시간을 쏟아도 ‘요만한’ 걸 이룰까 말까 하는 거, 그런 거에 매달리는 사람.”“요만~큼”이라면서, 벽에 등을 기대 앉았던 정재영이 몸을 앞으로 바싹 당긴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티끌 만한 공간을 만든다. 이야기에 집중해 생각을 이어가는 힘이 대단했다. 계속 이어 정재영에게 물었다. 어찌 보면 그런 사람들은 굉장히 순수한 이들이 아닐까. 영화 속 우석도 암에 걸렸던 아내를 위한 약을 미래에서 가져오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 때문에 차가운 이성의 영역에서 연구를 거듭하지 않았나. 세상 가장 지루하고 재미없는 학문에 매달려 있어보여도 실상은 아주 순수하고 감동적인 꿈을 꾸는 이들이 우석과 같은 사람들이 아닐까.“맞는 거 같다.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은 꿈을 쫓아간다. 현실을 좇는 사람들은 못할 거다. ‘허상’이라고 생각할테니까.”“천체학자, 물리학자. 평생 시간을 쏟아도 ‘요만한’걸 이룰까 말까 하는, 그런 거에 매달리는 순수한 영혼이죠.”(사진=권욱기자)‘열한시’에서 우석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그려진다. 타임머신을 만드는 이유, 미래로 가고 싶은 이유, 모든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있지만, 정작 현실 속 ‘사람’들은 그 때문에 외롭다. 그 때문에 힘들고, 그 때문에 살고 싶지 않다. “등잔 밑이 어두운 거라고, 뭔가에 미쳐 당장 눈 앞에 것이 안 보이는 거다”는 정재영의 말에선 우석에 대한 동정도 느껴졌다.“나도 실제로 우석과 닮은 면이 있다. 찰영할 땐 촬영한다고, 놀땐 쉰다고, 그렇게 핑계를 대며 가족에게 소홀하다. 아이들에게나 아내에게나 그렇다. 지금은 서로 이해할 수 있고, 작품과 사생활을 구분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땐 더 소홀했다. 게다가 천성이 게으른 편이라.”영화 ‘김씨표류기’, ‘아는 여자’, ‘이끼’, ‘실미도’ 등 정재영이라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이 있다. 돌이켜 보면 ‘열한시’의 우석은 전작의 캐릭터들과 많이 달랐다. 엘리트이고, 냉철하고, 한 가지에 미쳐있다. 광기도 있고 해학도 있다. 이기도 있고 희생도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열한시’의 우석과 정재영을 잘 매치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또 이야기를 나눠본 뒤엔 은근히 잘 어울리는 우석과 정재영의 ‘케미’에 의외성을 발견하게 됐다.“내 생각에, ‘열한시’ 같은 꿈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식인들이 잘 안 볼 것 같다. 허황된 거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알면 알수록 꿈은 점점 없어지고, 너무 많이 이해할 수록 고집도 없어지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통달하면 할수록 연기나 영화에서 멀어지는 기분이다. 연기를 빌미로 순수한 척, 싸움 잘하는 척, 과학자인척, 대놓고 ‘내숭’을 떨 수 있어서 좋다. 모든 걸 알고, 이해한다 하면 남의 인생을 내 인생처럼 사는 그 내숭이 어디 재미있게 느껴질까?”‘열한시’는 정재영이 우석이란 인물의 탈을 쓰고 미래를 아는 척, 현재를 바꿀 수 있는 척, 신처럼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척, 자기가 하는 일은 다 맞는 척, 실컷 내숭을 떠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배우 최다니엘과 김옥빈, 박철민, 신다은, 이건주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8일 개봉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열한시` 배우 정재영 사진 더보기☞ 영화 `열한시` 사진 더보기☞ 영화 `열한시` 제작보고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열한시' 정재영, 천재 물리학자 역할.."신분 상승 꿈꿨다"☞ '열한시' 예고영상 최초 공개..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 열연 빛났다☞ 드라마 ‘나인’ vs 영화 ‘열한시’, 그 기묘한 평행이론 속으로☞ '열한시' 김옥빈, "영화 개봉 한달 뒤로 가보고 싶다" 왜?☞ '열한시' 최다니엘, "안경 안쓰고 나와서 성형설 나올지도"
2013.11.26 I 강민정 기자
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 역대 최대규모의 감마선 폭발
  • 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 역대 최대규모의 감마선 폭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밝기를 자랑하는 초대형 우주폭발 현상을 담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영국의 우주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 스팟’이 보도했다.[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 실물사진 보기] 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은 하와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망원경 2개에 의해 이뤄졌다.거대 망원경 2개를 가지고 30년 이상에 걸쳐 관찰한 결과 폭발하기 쉬운 성질이 돌발적으로 터진 순간을 잡는데 성공했다.지구에서 약 37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이번 감마선 폭발은 지구 인근이었다면 인류를 멸망시킬 규모의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미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온 학자들로 구성된 다국적 연구팀은 분석했다.감마선 폭발은 최대 수분 동안 지속되는 우주에서 가장 격렬한 초대형 폭발현상으로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태양이 평생 내놓는 에너지보다 크다.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은 지난 4월27일에 있었고 앞서 1999년에 발견된 최대 규모의 감마선 폭발보다 무려 5배나 된다.우주 학자들은 이번 새 관측에 대해 “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은 우주 탄생과 죽음에 관계된 사이클의 일부로 본다. 움직일 수 없는 부동의 증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컬랩사(자기 중력에 못 이겨 붕괴된 항성) 모델’이라고 불리는 이론의 정확한 주요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37억 광년 우주 폭발 관측은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관련기사 ◀☞ 우주에서 본 일식 장면 영상 공개 '지구인의 시선과 정반대?'☞ 우주로 간 호박 동영상, '할로윈 특별 항해' 담은 연대기☞ 러시아 우주기지서 연료탱크 유독가스에 2명 사망☞ 미 나사, 21번째 화성관련 우주 탐사선 발사앞둬…15번째 발사성공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 영업익 390억..전년비 24.7%↑☞ '우주 신비' 탐구할 과학기술위성 3호, 21일 발사☞ 화성 탐사선 쏜 인도의 우주개발 역사는
2013.11.26 I 정재호 기자
40억년 전 화성 동영상 공개, '하늘과 바다' 외계인 살았나
  • 40억년 전 화성 동영상 공개, '하늘과 바다' 외계인 살았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40억년 전 화성이 보여주는 가상 현실은 현재의 지구보다 훨씬 살기 좋은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40억년 전의 젊고 푸른 화성을 가상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영상을 최근 일반에 공개했다.[40억년 전 화성 동영상 보기] 40억년 전 화성은 두꺼운 대기가 존재해 액체 상태의 물이 가득한 바다가 유지되었을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40억년 전 화성을 가장 그래픽으롲 재현한 동영상이 미국 항공우주국에 의해 제작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가상 동영상이 묘사하고 있는 40억년 전 화성은 마치 지구를 보는 듯 파란 색의 하늘 사이로 하얀 구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산맥으로 둘러싸인 바다에서는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쉴 것만 같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화성은 지금의 붉은 행성으로 변한다. 호수들은 점차 마르고 붉은 맨땅이 드러나면서 평균기온 섭씨 -27도의 척박한 땅이 되고 말았다.이번 동영상 외에도 40억년 전 화성이 현재의 지구보다 살기 좋은 환경이었다는 연구는 지속적으로 있어왔다.지난 6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나사의 화성 탐사 로봇인 ‘스피릿 로버’가 전송한 암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40억년 전 화성은 인간이 살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전문지인 ‘네이처’를 통해 밝힌 바 있다.스피릿 로버가 화성에서 직접 분석한 지표면 암석은 약 37억년 전 것으로 이는 지구에 떨어진 화성 운석보다 5배 이상의 니켈을 함유하고 있었다.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지구에 산소가 생긴 24억년 전보다 40억년 전 화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연구에 쓰인 화성 암석과 지구에 떨어진 운석은 과거 화산 폭발로 내부에서 지표면 밖으로 나와 이중 일부는 지구까지 날아온 것이다.화성 암석에 니켈이 5배 이상 많다는 점은 40억년 전 화성에 산소가 풍부했고 현재의 지구만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걸 설명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관련기사 ◀☞ 놀라운 토성 사진, 고리와 '지구-달-화성-금성'이 한 눈에☞ 화성 탐사선 쏜 인도의 우주개발 역사는☞ 화성시 "몽골 공룡탐사서 '미스터리 공룡' 화석 발견"☞ 印-中-日 우주개발 전쟁서 인도 승리..5일 화성탐사선 발사☞ ‘화성인’ 비욘세녀, 38인치 엉덩이 화제…흑인몸매
2013.11.18 I 정재호 기자
놀라운 토성 사진, 고리와 '지구-달-화성-금성'이 한 눈에
  • 놀라운 토성 사진, 고리와 '지구-달-화성-금성'이 한 눈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놀라운 토성 사진을 세상에 선보였다.나사는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우주선이 촬영한 토성의 고리와 지구, 달, 화성, 금성의 모습이 함께 담겨있는 의미 있는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놀라운 토성 사진을 담은 광경은 65만1600km에 걸쳐 퍼져 있는데 카시니는 태양이 토성 뒤로 숨은 후에야 이 사진을 촬영한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놀라운 토성 사진 보기]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보내오는 여러 관련 사진 가운데 이 이미지가 유독 주목을 끌고 있는 건 한 프레임 안에 마치 토성 고리와 연결된 것처럼 느껴지는 지구와 달, 화성, 금성의 모습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놀라운 토성 사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나사의 카시니는 토성 주위에서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앞서 카시니는 토성 육각형 구름의 비밀을 무려 30년 만에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나사 측에 따르면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육각형 구름의 정체를 알아냈는데 육각형 구름은 소용돌이의 일종으로 추정되며 지구의 허리케인보다 규모와 속도에서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심에는 극소용돌이가 시속 530km의 속도로 회전한다. 이는 허리케인의 풍속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이다.놀라운 토성 사진에 드러나는 육각형 구름은 30년 전 보이저 1호가 토성 북반구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약 1만500마일(2만500km) 상공에 형성돼 있다.나사는 지난 2008년 6월에도 놀라운 토성 사진으로 일컬어지는 토성의 거대 폭풍 장면을 공개하며 토성의 신비로움을 한꺼풀 벗겨낸 바 있다.▶ 관련기사 ◀☞ 토성서 본 지구, '토성의 거대고리 밑 깨알같은 점에 불과' 놀라움☞ 나사, 토성 육각형 구름 비밀 공개 "극소용돌이, 시속 530km로 회전"☞ 송파구 방이동 몽촌토성 20여년만에 발굴 재개☞ 송파구 풍납토성에 백제 왕성 공원 조성
2013.11.14 I 정재호 기자
  • 인도,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도가 5일(현지시간) 첫 번째 화성궤도 우주선 ‘망갈리안’을 발사했다.인도 정부산하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오후 2시 38분(한국시간 오후 6시 8분)께 동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망갈리안(힌디어로 ‘화성 탐사선’)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ISRO는 당초 지난달 28일 망갈리안을 발사하려 했으나, 남태평양 피지 근해에서 망갈리안 발사 후 상시추적할 선박 2척중 1척이 악천후로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바람에 1주일가량 연기했다. 인도가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하면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네번째 나라가 된다. 아시아 국가로서는 첫 번째 화성 탐사 국가라는 영예도 안게 된다.아시아에선 일본과 중국이 1998년, 2011년에 첫 화성탐사선을 각각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이 화성탐사선을 40차례 발사했으나 23차례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지금까지 첫 시도에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전무한 상태여서 인도 당국은 현재 망갈리안 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무게 1.35t으로 소형차 크기의 무인 우주선인 망갈리안은 오는 12월 1일까지 지구 궤도에 머물며 중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속도를 확보한 뒤 화성을 향해 300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지구 궤도에서 7억8천만km 떨어진 화성 궤도에는 내년 9월 24일께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화성 궤도에 안착하면 6∼10개월간 화성 표면 촬영과 대기성분 정보 수집 등을 하게 된다. 인도 정부는 작년 8월 독립기념일 때 45억 루피(약 772억원)가 드는 야심적인 망갈리안 발사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비용은 다른 나라의 화성 탐사선 발사 비용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으로 평가받는다.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18일 별도로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3.11.05 I 김유성 기자
  • "지구같이 생명체 사는 행성 200억개 넘는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우리 은하계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200억 개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행성추적위성 케플러에 탑재된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난 3년간 수집한 자료를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은하계에 흩어져 있는 지구 크기의 행성 중 약 22%가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에 있는 지구 크기 행성이 200억개 이상이라는 얘기다. 골디락스 존은 태양과 같은 중심 별로부터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위치에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 적절한 온도를 갖고 있는 지점을 뜻한다. 에릭 페티구라 UC버클리 천문학과 교수는 “이는 하늘을 쳐다봤을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별 가운데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라며 “12광년 떨어진 태양같은 별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마시 UC버클리 교수 역시 “이번 발견은 우주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끌어올린 획기적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FT는 그러나 전문가들이 추정한 200억개 행성들이 모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는 대기가 너무 두터워 표면 온도가 DNA같은 분자가 활성화될 수 없는 뜨거운 온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UC 버클리 연구팀은 “생명체가 40억년 이상 진화해 지금의 지구가 만들어졌다”며 “태양계를 벗어난 다른 행성 궤도에서는 어떤 환경과 조건 아래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FT는 “지난 5월 탐사 작업을 마친 케플러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11.05 I 염지현 기자
마녀 머리 성운, 리겔성이 내뿜는 복사선에 의해 조각돼
  • 마녀 머리 성운, 리겔성이 내뿜는 복사선에 의해 조각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마녀 머리 성운이 그 독특한 형태로 우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구에서 약 1000광년 떨어진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공식 명칭이 ‘마녀 머리 성운(The Witch Head Nebula)’으로 명명된 ‘IC 2118’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마녀 머리 성운 다른 사진 보기] 성운은 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성간물질을 뜻한다.해당 성운에 ‘마녀 머리 성운’이라는 공식 이름이 붙은 것은 그 모습이 마치 마녀의 옆얼굴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마녀 머리 성운은 마녀의 얼굴이 사진 속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긴 턱과 매부리코에 눈은 놀란 듯 크게 뜬 형상이다.나사에 따르면 성운의 구름 사이로 밝은 별빛이 발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녀 머리 성운은 오리온자리에 있고 지구로부터 약 1000광년 떨어져 있다.보는 시각에 따라 특이하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제로는 항성 간의 가스와 먼지 등으로 구성된 자욱한 구름 떼로 분석되고 있다.그렇다고 두려워할 부분은 없다. 이런 섬뜩한 모양은 오리온자리의 아주 거대한 별인 리겔성이 내뿜는 복사선에 의해 조각된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유령 닮은 우주 구름, 美전문가 "로켓 미사일 발사의 잔해"☞ 우주로 간 호박 동영상, '할로윈 특별 항해' 담은 연대기☞ 印-中-日 우주개발 전쟁서 인도 승리..5일 화성탐사선 발사☞ 우주로 쏜 레이저 동영상 공개 '영롱한 빛, 컴퓨터 그래픽 못지않아'☞ 우주일렉트로, 18.7억 규모 자사주 취득결정
2013.11.05 I 정재호 기자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 생명체 못 살고 출처도 불불명해
  •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 생명체 못 살고 출처도 불불명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400광년 떨어진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이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과학전문 매체인 ‘내셔널 포스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최근 지구에서 약 400광년 떨어진 곳에 크기와 질량, 밀도가 지구와 비슷한 암석질 행성을 발견했다고 지난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불가사의 지구형 행성 실물사진 보기] ‘케플러 78b’로 이름 붙여진 이 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약 1.2배, 질량은 1.7배 정도로 알려졌다.400광년 떨어진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이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과학자들은 행성의 밀도로 미뤄볼 때 지구처럼 암석과 철이 주성분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주성분만 유사할 뿐 인간이 거주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불가사의 지구형 행성은 지구와 유사한 점이 많지만 공전 주기 8.5시간의 매우 빠른 속도로 중심별 주위를 돌고 온도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2000-2800℃인 것으로 전해졌다.불가사의 지구형 행성을 연구하고 있는 박사는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의 존재는 수수께끼다”고 규정했다.그는 ”행성 형성에 관한 기존 이론에 따르면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이 지금의 자리에서 태어났을 수도 없고 먼 바깥에서 태어나 지금의 자리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불가사의한 지구형 행성 발견…온도 2천℃ 넘어☞ 檢 '사행성 오락실 투자·동업' 현직 경찰관 영장☞ 퇴행성뇌질환 치료제·태양전지..10대 미래유망기술은?☞ 소행성 19년뒤 지구와 대충돌?☞ 바로병원, 16일 ‘퇴행성 관절염’ 건강강좌☞ 초거대 행성 발견, 지구보다 1만배나 큰 존재 드러나
2013.11.01 I 정재호 기자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 할로윈데이에 美서 나온 유령형상
  •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 할로윈데이에 美서 나온 유령형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이 일반에 공개됐다.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한 우주인의 카메라에 포착된 호주 지역의 유령 같은 소금 호수가 사람들의 행복한 할로윈데이를 희망하고 있다고 우주과학 매체인 ‘슬레이트닷컴’이 지난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 실제모습 보기]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호주 서부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소금 호수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우주정거장에서 내려다본 소금 호수(사진)가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로 불리며 할로윈데이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호수인 줄 모르고 보면 영락없는 유령의 형상이다. 흰색으로 얼룩진 듯 기괴한 생김새가 헐리웃영화 ‘고스트 버스터스’에 나오는 하얀 유령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괴로움 내지는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얼굴로 볼 수 있다. 유령이 그렇듯 연기처럼 허공으로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때마침 찾아온 할로윈 데이(10월31일)를 맞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일반에 내놓았다.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의 다양한 모습이 보는 시각이나 각도에 따라 참으로 신기하고 특이한 장관을 연출할 수 있고 때로는 할로윈데이 같은 기념일과도 어울릴 수 있는 창의적인 이미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은 구름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듯 모호한 영상에서 특정한 모양을 찾아내는 심리 현상을 가리키는 전문용어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도 불리고 있다.▶ 관련기사 ◀☞ 국내최초 우주관측용 위성, 러시아 발사장 이송 완료☞ 위성호 사장, 신한카드 여성 리더들와 '샌드위치 토크'☞ 韓, 독자 인공위성 감시시스템 개발..11월 첫 관측소 설치
2013.10.31 I 정재호 기자
  • 불가사의한 지구형 행성 발견…온도 2천℃ 넘어
  • (서울=연합뉴스) 크기와 질량, 밀도가 지구와 비슷한 암석질 외부 행성이 발견됐지만 이 행성은 공전주기 8.5시간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중심별을 초근접 거리에서 돌고 있으며 온도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2천~2천80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30일 보도했다.미국 과학자들은 지구로부터 약 400광년 거리에서 발견된 행성 케플러 78b가 이론상 존재할 수 없는 행성이라면서 이 행성이 어떻게 해서 형성됐고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케플러 78b의 공전궤도는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의 궤도 중 중심별에 가장 근접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 행성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머지않아 중심별에 흡수돼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8월 케플러 78b를 발견해 크기가 지구의 약 1.2배라는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최근엔 질량이 지구의 1.7배 정도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외부행성 가운데 가장 작은 수준이다.연구진은 또 1㎤당 5.3g인 이 행성의 밀도로 미뤄 지구처럼 암석과 철이 주성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지구와 닮은 점은 이것이 전부일 뿐 나머지는 너무도 다르다. 중심별에 극도로 가까운데다 별의 인력에 조석고정돼 있어 별을 향하는 면의 암석은 2천℃가 넘는 녹은 용암 상태일 것으로 추정된다.연구진은 행성 형성에 관한 기존 이론에 따르면 이 행성이 지금의 자리에서 태어났을 수도 없고 먼 바깥에서 태어나 지금의 자리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없다면서 “이 행성의 존재는 수수께끼”라고 말했다.이 행성계가 형성될 당시 어린 별은 지금보다 훨씬 컸으며 따라서 이 행성이 현재 위치에서 태어났다면 궤도가 별의 안쪽에 있게 된다.반대로 먼 바깥쪽에서 태어났다면 별의 안쪽으로 이동했어야만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케플러 78b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 자료를 통해 존재가 밝혀진 새로운 등급의 행성들에 속한다. 이 새로 발견된 행성들은 모두 12시간 미만 주기로 중심별을 돌며 크기 역시 지구 정도로 작은 편이다. 연구진은 “케플러 78b는 이 새 등급 행성들의 대표격”이라면서 우리 태양계도 과거 한때 이런 행성을 거느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먼 옛날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태양에 빨려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케플러 78b가 중심별의 중력에 이끌려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앞으로 30억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NASA 유령 별 공개, '두개골-주피터-덤벨' 이름 무서워
  • NASA 유령 별 공개, '두개골-주피터-덤벨' 이름 무서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1일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미국 항공우주국이 ‘NASA 유령 별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우주 망원경으로 찍은 죽어가고 있는 ‘행성상 성운’을 주제로 한 촬영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NASA 유령 별 공개 사진은 세 종류다. 할로윈 데이와 어울릴 법한 우주의 ‘고스트 별 트리오’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NASA 유령 별 공개 실물사진 보기] 사진 왼쪽 첫 번째 성운은 뇌를 닮았다고 해서 ‘드러난 두개골’로 일컬어진다. 이온화 가스로 된 녹색 수소 분자로 둘러싸여 있다.이 행성상 성운은 지구로부터 거의 5000광년 이상 떨어진 ‘돛별(벨라) 자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NASA 유령 별 공개의 두 번째(사진 가운데)는 ‘주피터 유령’으로 히드라 성좌에 위치해 있다.약 1400광년 떨어진 히드라 별자리라는 곳에 있는데 이 별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붉은색이 더 진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화려한 붉은 빛을 띠고 있으나 죽어가는 별의 모습이다.NASA 유령 별 공개의 마지막(오른쪽)은 양쪽 끝이 늘어나 있어 ‘작은 덤벨’이라고 불린다. 이 행성은 양극성이고 나비모양과도 유사한 형태다.작은 덤벨은 지구로부터 2500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자리에 있는 별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유령 닮은 우주 구름, 美전문가 "로켓 미사일 발사의 잔해"☞ 50만원짜리 유리 별장, 美커플이 창문 재활용 오두막 건설☞ 우주로 간 호박 동영상, '할로윈 특별 항해' 담은 연대기☞ 한국항공우주산업, 585억원 규모 헬리콥터 동체구조물 공급 계약☞ 우주로 쏜 레이저 동영상 공개 '영롱한 빛, 컴퓨터 그래픽 못지않아'
2013.10.30 I 정재호 기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벌써 4번째 발생
  • 3단계 태양흑점 폭발, 벌써 4번째 발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30일 오전 06시 50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SDO 위성(미국 NASA의 정지궤도 위성)의 태양흑점 폭발 순간의 모습 이번 폭발로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5일(금) 이후 5일 동안 연이어 총 4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40분이 경과한 07시 29분경 종료됐으며, 흑점 폭발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발생했기에 국내 전리층 교란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지난 28에도 3단계 흑점폭발을 일으킨 바 있는데, 현재는 태양의 자전에 따라 태양의 우측 끝부분(N07W90)에 위치하고 있다.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흑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태양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2013년은 태양활동 극대기의 정점으로 예측되어 최근 태양흑점 활동이 활발한 상태다.현재 태양 전면에는 흑점 1875 이외에도 1882(지난 25일(금)과 26일(토)에 3단계 흑점폭발을 발생시킴), 1884(태양면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 등 활동성이 강한 흑점이 다수 관측되고 있어 향후 약 2주간 추가적인 3단계 이상규모의 흑점폭발 발생 가능성이 전망된다.이에 따라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 관측 및 지구영향 감시를 강화하고 흑점폭발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태양입자 유입 및 지자기 교란 상황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2013.10.30 I 김현아 기자
  • NASA, 내달 화성 탐사선 발사…10여년간 대기권 조사
  • 2014년 9월 화성 도착, 6억7천만 달러 투입(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달 새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10여 년에 걸쳐 화성 대기권을 조사한다. ‘화성 대기 및 휘발성 진화’ 탐사 계획(MAVEN·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에 따라 발사되는 이 탐사선은 내달 18일 오후 1시38분(현지시간)께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아직 따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탐사선은 무게가 2천453㎏에 이르며 아틀라스 5 로켓에 실려 지구를 벗어난 뒤 10개월간 우주공간을 이동, 2014년 9월 화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화성 주위를 돌면서 화성 상공 6천115㎞까지 떠올랐다가 125㎞ 상공까지 접근하는 것을 다섯 차례에 걸쳐 반복하며 대기권 조사작업을 벌인다. 탐사선은 이를 통해 화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상태의 대기를 갖게 됐는지 등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했다. 이번 탐사 관련 임무에는 모두 6억7천1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탐사선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최대 10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덧붙였다. NASA 행성 과학 분과의 책임자인 짐 그린은 “화성은 과거에 대대적인 기후 변화를 겪으며 대기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는데 MAVEN 탐사선이 그 이유를 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대에서 우주생물학 연구팀을 이끄는 브루스 재코스키는 “화성 대기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는 지나치게 차갑고 희박하다. 이번 탐사는 그런 화성 대기의 역사와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만한 상태였는지를 밝히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나사, 토성 육각형 구름 비밀 공개 "극소용돌이, 시속 530km로 회전"
  • 나사, 토성 육각형 구름 비밀 공개 "극소용돌이, 시속 530km로 회전"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토성 육각형 구름의 비밀이 무려 30년 만에 밝혀져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육각형 구름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최근 전했다. 육각형 구름은 30년 전 보이저 1호가 토성 북반구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약 1만500마일(2만 500km) 상공에 형성돼 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육각형 구름(사진)의 신비를 밝혔다. /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육각형 구름은 소용돌이의 일종으로 추정되며 지구의 허리케인보다 규모와 속도에서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에는 극소용돌이가 시속 530km의 속도로 회전하는데 이는 허리케인의 풍속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이다.나사가 토성의 신비를 밝혀낸 경우는 전에도 있었다. 나사는 지난 2008년 6월 토성의 거대 폭풍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당시 나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거대 폭풍 사진은 토성 육각형 구름 못지않게 신비함을 자아냈다. 거대 폭풍은 이전에 공개된 남극 폭풍과는 달리 정체를 알 수 없는 ‘벌집 모양의 육각형 틀’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직경이 1만2000km에 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잇따라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면서 학계는 토성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게될 전망이다. 주기적으로 행성, 외계 생명체에 관해 중대발표를 해온 나사가 향후 어떠한 비밀을 공개할지 천문학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 소행성 19년뒤 지구와 대충돌?☞ 초거대 행성 발견, 지구보다 1만배나 큰 존재 드러나☞ 핑크색 외계행성 발견, 7월 '푸른빛 행성' 발견에 연이은 쾌거☞ 소행성, 오늘 새벽 2만7천㎞ 상공 스쳐 지나가(종합)☞ 3억년 전 떨어진 소행성, 지구 얼굴 바꿔☞ 농구장 2배 크기 소행성, 16일 지구 스쳐간다
2013.10.23 I 박종민 기자
소행성 19년뒤 지구와 대충돌?
  • 소행성 19년뒤 지구와 대충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지구를 비켜간 소행성(운석)이 19년 뒤인 오는 2032년 다시 돌아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남부 우크라이나 크리미언천문대 학자들은 최근 관측을 통해 411m 길이 소행성 ‘2013 TV135’이 2032년 8월26일 지구 옆을 지나게 되며 이때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6만3000분의 1(0.002%)로 예상했다고 RIA 노보스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천문학자들이 처음 발견해 이름붙인 이 소행성은 지난달 16일 지구에서 676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다. 676만㎞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6만3000분의 1이라는 확률은 지극히 낮은 편이지만 만에 하나 충돌한다면 그 위력은 강력 폭약인 TNT 2500메가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차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50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 소행성이 특별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NASA는 성명에서 “바꿔 말하면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비켜갈 확률이 99.998%”라며 “소행성 크기가 1∼2㎞를 넘는다면 지구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이 소행성은 그보다 작다”고 설명했다. 소행성 ‘2013 TV135’의 궤도(파란선)와 지구 등 행성의 궤도(출처: NASA)
2013.10.21 I 성문재 기자
600kg 거대 운석, 러시아 호수 바닥서 8개월 만에 건져내
  • 600kg 거대 운석, 러시아 호수 바닥서 8개월 만에 건져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 거대 운석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미국 뉴욕의 주요 일간지인 ‘뉴욕 포스트’는 러시아 과학자들이 주(state) 정부의 도움을 받아 지난 2월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며 호수 바닥으로 낙하한 거대한 덩어리의 일명 ‘첼랴빈스크 운석’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러시아 600kg 거대 운석 실물사진 보기1] [러시아 600kg 거대 운석 실물사진 보기2] 이번에 발견된 600kg 거대 운석은 지난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서 일어난 운석우 현상 때 하늘에서 낙하한 것이다.지난 2월 러시아를 강타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600kg 거대 운석이 호수 바닥에서 발견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운석우란 한꺼번에 많은 수의 운석이 떨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운석 일부는 대기와 충돌을 이기지 못하고 부서질 정도로 약해지는데 이번 것은 전혀 그런 특징이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현상은 한 세기 이상에 걸쳐 일어난 운석우 중 가장 컸던 것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엄청난 충격에 1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은 사건으로도 유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 운석우 물체의 지름은 15m, 무게는 수 킬로톤(kt)가량일 것으로 내다봤고 그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폭 위력의 2-30배가 넘는 TNT300킬로톤 정도로 추정했다.그때의 운석 중 가장 큰 것을 러시아 과학자들이 호수 바닥에서 발견해낸 것으로 러시아 거대 운석의 무게는 정확히 1256파운드(약 570kg)로 나타났다.600kg 거대 운석 발견을 이끈 첼랴빈스크 주립대학교 교수는 “인양하는 과정에서 운석이 세 조각으로 쪼개졌다. 큰 조각 2개의 무게가 570kg을 넘었다”고 말했다.호수 바닥에는 충격으로 박살 난 작은 운석 조각들이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것들은 관광객의 몫으로 주정부 측은 남겨두기로 했다.한편 운석은 종류에 따라 로또 1등 값을 능가하기도 한다. 지난 2000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푸캉시 인근의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총 무게 1003kg짜리 희귀 펠러사이트 운석의 경우 그 값어치가 무려 530만달러(약 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펠러사이트는 매우 희귀한 종류로 지구 낙하 운석 가운데 1% 정도만이 바로 이 운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캉 팰러사이트는 약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돼 희소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관련기사 ◀☞ "러' 우랄 호수 낙하 최대 크기 운석 내일 인양"☞ 사람 모양 운석 발견 동영상 화제, '공포의 돌' 외계인설?☞ 5천 년 전 보석, 철기시대보다 2000년 앞선 '운석 목걸이'☞ 美 농부가 우연히 주운 운석, 알고 보니 '10억년 전 것'☞ 수십억 원 희귀 운석, 로또 1등 능가하는 몸값의 비밀은?
2013.10.17 I 정재호 기자
  • "러', 美와 달 극지에 탐사기지 건설 검토"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러시아가 미국과 공동으로 달 극지에 탐사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러시아 우주 관계자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 이고리 미트로파노프 실험실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회 태양계 우주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소개했다. 미트로파노프 실장은 “우리는 현재 달의 새 지역 탐사와 개발을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달 (극지) 표면에 탐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보고 이해하는 달 지역(극지)은 예전에 러시아 탐사선 ‘루나’나 미국 탐사선 ‘아폴로’ 등이 착륙했던 지역과는 전혀 다르다”며 “예전에는 달의 적도 부근을 탐사했다”고 지적했다.유럽우주국(ESA)도 러시아와 미국의 공동 달 탐사 계획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ESA 과학프로그램 실장 알바로 히메네스는 “러시아의 달 탐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으며 그것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 소장 레프 젤룐니는 이날 러시아가 2022년에 화성 위성 포보스 탐사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1년 11월 러시아는 1996년 실패 이후 15년 만에 포보스 탐사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포보스의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띠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던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태평양 해역에 추락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우주 당국은 이후 포보스 탐사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혀왔다. 젤룐니 소장은 그러나 달의 헬륨 가스를 지구로 갖고 오는 사업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달 표면의 암석에 포함된 헬륨-3 가스를 채굴해 지구로 갖고 와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지만 이는 바보같은 구상”이라며 “향후 100년 동안 이같은 구상을 실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10.15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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