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831건
- '시험용 달궤도선' 발사용역 업체 스페이스X 선정..2020년 발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는 2020년 발사 예정인 시험용 달 궤도선(KPLO)의 발사용역 업체로 미국의 스페이스엑스(SpaceX)사가 최종 선정됐다.1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해외 공개입찰에 스페이스엑스와 인도 앤트릭스가 참여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스페이스엑스와 협상을 거쳐 지난 15일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PLO는 스페이스엑스의 발사체 ‘팰컨9’으로 발사된다.항우연은 달 탐사 사업 1단계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시험용 달 궤도선 개발과 운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항우연은 1단계 사업에서 달 궤도선과 착륙선 설계, 심우주통신 지상국 구축, 달 탐사임무 탑재체 개발, 우주인터넷, 우주항행 및 항법기술 등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시험용 달 궤도선에는 국내 개발 탑재체 5기(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감마선 분광기, 달 자기장 측정기, 우주인터넷)와 NASA 개발 탑재체 1기(섀도우 카메라) 등 총 6기의 탑재체가 장착된다.시험용 달 궤도선은 발사 후 자체 추진시스템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 뒤, 달 극궤도를 돌며 고해상도 영상자료 및 관측자료를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 NASA는 심우주 지상국을 이용해 달 궤도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데 필요한 통신과 추적, 항법 등을 지원한다.시험용 달 궤도선은 지난 9월 시스템 예비설계검토(PDR)를 완료한 후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전기기능시험, 구조모델 검증시험 및 비행모델 총조립 및 시험을 거쳐 오는 2020년 발사될 예정이다.시험용 달 궤도선(KPLO) 형상 이미지. 항우연 제공
- 北 주민 연소득 146만원..김정은 취임 후 남북 격차↑
- 지난해 북한의 발전량(239억kwh)은 남한(5404억kwh) 대비 23분의 1에 그쳤다. 거의 불빛이 보이지 않는 북한과 전 국토가 밝은 남한이 대조된다. [자료=한국전력, 통계청,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북한의 1인당 연소득이 150만원도 채 안 돼 남한의 22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남북의 소득 격차는 갈수록 심화됐다. 15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7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원으로 남한(3198만원) 대비 22분의 1 수준이었다.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취임했지만, 남북 간 1인당 국민총소득 격차는 2552만원(2011년), 2635만원(2012년), 2717만원(2013년), 2799만원(2014년), 2935만원(2015년), 3052만원(2016년)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GNI, 명목)은 36조3730억원으로 남한(1639조665억원) 대비 4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성장률은 2015년 대비 북한이 3.9%, 남한이 2.8%였다. 무역총액은 북한이 65억 달러로 남한(9016억달러)의 13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361만명으로 남한(6130만명) 대비 17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의 인구는 2490만명으로 남한(5125만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남북한 총인구는 7614만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북한의 경제, 사회 실상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1995년부터 매년 이 같은 주요통계지표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은행,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UN 등의 통계도 이 지표에 반영됐다. 북한통계 홈페이지(http://kosis.kr/bukhan), 국가통계포털 KOSIS(http://kosis.kr)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남북 간 1인당 국민총소득 격차(남한-북한)는 2552만원(2011년), 2635만원(2012년), 2717만원(2013년), 2799만원(2014년), 2935만원(2015년), 3052만원(2016년)으로 매년 증가했다.[자료=한국은행, 통계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아빠육아 천국 만든 ‘워킹맘 수상’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아빠육아 천국 만든 ‘워킹맘 수상’-신임 임원 평균 48.7세…‘딥체인지’ 속도내는 SK-최재형, 사법연수원장 文, 감사원장에 지명-치솟는 집값…고가낙찰도 남는 장사-[사설]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이 올린 개가-[사설]평창 ‘러시아 불참’ 최악 사태는 피했지만△줌인&-장애동료 업고 출퇴근한 ‘파파미’ 감사원 독립성, 정치 중립성 과제-팔레스타인 “지옥문 열어” 유럽·UN도 “동의 못한다”△서울 집값 상승에 경매 고가 낙찰 열풍-이촌동 아파트 감정가보다 150% 높게 낙찰 받아도 시세보다 4000만원 싸네-공급량 넘쳐 낙찰가율 뚝…다세대 경매시장 찬바람△지구촌 육아전쟁 탐방기①:캐나다 퀘백-출산 후 5주간 부성휴가…아빠는 아이와 살을 맞댔다-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63%…엄마는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미혼도 보험료 내는 ‘부모 보험’ “아이 사라지면 제 노후도 없잖아요”-“부성휴가+공보육+부모 보험…출산율 끌어올리는 세박자”-정부, 보육에 1달러 쓰면 1.75달러로 돌아온다-패스트푸드점에 놀이시설, 화장실에 아기의자…아이가 가는 곳이 ‘키즈존’△동남아로 가는 KLPGA-2018시즌 개막전은 베트남서…‘아오자이’ 갈아입은 골프한류-LPGA활약 쭈타누칸 태국 어린이 롤모델 돼-사드보복에 놀란 기업들 ‘중국 대회 스폰서는 이제 그만’△정치-감개무량…옳은일 괴롭다…할말없다 朴 전 대통령 탄핵 1년 소회-지각·결석·조퇴…한국당 의정활동은 ‘F’-靑 내년초 특별사면 가닥…한상균·이석기 최대 변수△경제-公기관 평가에 노조 참여는 ‘선수가 심판 보는 격’-조환익 한전 사장, 오늘 조기 퇴임 “후임에게 길 열어줘야…오랜 생각”-한국, 외국기업에 稅혜택 작은데 ‘조세회피처’라니…△금융-사회초년생 절반 빚 3000만원…갚는데 4년 넘게 걸려-MG손보, 유상증자 중순께 최대 1000억-군대 갔다고 올려받은 보험료 되돌려준다-인사·징계에 조직개편까지…떨고 있는 금감원△산업&기업-올해도 성과주의 인사…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41명 ‘승진잔치’-SKT, 삼성式 사업부제로 개편-7명중 4명 보직변경…수펙스추구협의회 딥체인지-‘금호타이어 P플랜’설에…산은 “결정된 바 없다”-삼성 “녹색로드맵 마련”△산업-2024년이면 교통체증 없겠네…드론 출퇴근 가능-네이버 뉴스, 사람대신 AI가 배치-캐릭터까지 베껴쓰는 中…한국 게임업계 칼 뽑았다△소비자생활-브랜드 이미지 ‘새로고침’…신제품 효과에 수수료 수익도 짭짤-피자전문점 ‘피자알볼로’ 프랜차이즈대상 대통령상-올리브영 개척한 뷰티편집숍 시장, 백화점·편의점도 군침-평챵 롱패딩 시즌2 ‘평창 스니커즈’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5만명이 찜△중소기업·제약-“쓴맛 없는 필름형 약, 돼지약 만들던 노하우로 만들어요”-생리컵 ‘페미사이클’ 국내 첫 판매 허가-“국내 유일 초대형선박 수리·개조 전문 조선소…선박 수주절벽 넘어 조선업 부활 압장서겠다”-중기 CEO 67% “최저임금 인상이 가장 걱정”△증권&마켓-IT둔화·中긴축·중동 리스크 3災…믿을 건 실적株뿐-ETF 앞세운 삼성운용…국내주식펀드 설정액 1위-코스닥社 경영권 싸움에 투자자 등 터지네△증권-온라인 패션몰 판 커지니…M&A 시장도 뜨겁다-두산엔진 인수후보 4~5곳 대부분 PEF…실사 진행-KT&G 등 ESG 우수기업 담은 ‘코리아 E캡’ 10년간 ‘코스피200지수’보다 수익률 좋아-‘2조 대어’ 바디프렌드, 설설 끓는 IPO設△문화&스포츠-‘노장의 투혼’ 나문희 올해의 여성영화인상-핵전쟁·사후세계·민주항쟁…‘韓블록버스터 전쟁터’된 연말 극장가△여행-‘겨울바다로 가자~’ 흥얼거리다보니…눈앞에 강릉 앞바다가 철~썩-문체부 내년 예산 5조2578억원 확정 올해보다 4393억 줄어△스포츠-시즌 첫 연속골…발끝 매서워진 ‘손’-이보미·김하늘 등 5명 JLPGA 정회원 입회-푸틴 “평창 개인자격 참가, 봉쇄 안한다”-美언론 “우즈만 관심…복귀는 양날의 검” PGA “베테랑 가세는 젊은 선수에도 도움”-女핸드볼, 카메룬 꺾고 세계선수권 16강 진출△사람&나눔-“국회가 연내 아무것도 못 만들면 책임 무거울 것”-“노동이사제 도입되면 긍정 검토 3년후에 실적으로 평가 받겠다”-“막걸리 라벨갈이 이슈화…영세업체 많은 업계에 큰 도움”-반기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최승호 MBC 신임 사장△오피니언-[남궁덕 칼럼]혁신성장 걸림돌 ‘규제 갑질’-[목멱칼럼]낙하산 인사 관전법-[기자수첩]누를수록 튀어오르는 강남 집값△부동산-난방비가 두려운 겨울…에너지 절감 ‘그린아파트’ 어디있나-초과이익환수제 부활…분양권 전매땐 양도세율 50%-목동 지구단위 재정비 호재 양천구 아파트값 0.62% 껑충-내년 개통 고촌역 가까워…단지 인근에 축국장 7.5배 공원도 조성△사회-“이국종 예산이라는데…들으면 피눈물 납니다”-NASA 기상관측장비 설치 평창 날씨놓고 ‘예보 올림픽’-‘檢 수사지휘권·직접수사권 폐지’…‘수사권 조정’ 먼저 칼 빼든 경찰-작년 노조조직률 10.3%…0.1%p 증가-‘뇌물수수’ 이청연, 인천교육감직 상실
- [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마켓in][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휴스턴, 창단 52년 만에 감격의 월드시리즈 첫 우승
-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962년 창단 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다.휴스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초반에 뽑은 5점을 끝까지 잘 지켜 5-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다저스를 누르고 대망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휴스턴은 1962년 휴스턴 콜츠45s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당시 ‘콜츠’라는 이름의 권총을 제작하는 회사에 반대에 부딪혀 1945년 ‘우주비행사’를 뜻하는 지금의 애스트로스로 팀명을 바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자리한 곳이 바로 휴스턴이다.휴스턴은 창단 후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2005년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유일하게 진출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55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9년)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긴 우승 가뭄이다.휴스턴 선수들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유니폼 상의에 ‘휴스턴 스트롱(Houston Strong)’이라는 패치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휴스턴은 지난 8월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 대신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도 했다.휴스턴 선수들은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휴스턴 지역 주민의 상처를 씻겠다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휴스턴 스트롱’ 패치는 선수와 도시를 하나로 묶는 상징이었다.올시즌 정규리그에서 101승6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의 두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각각 3승1패, 4승3패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휴스턴은 1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2,3차전을 내리 이기고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승패를 주고받으면서 3승3패가 됐고 이날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결국 마지막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다저스를 이기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됐다.반면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휴스턴의 저력에 막혀 끝내 눈물을 흘렸다.초반부터 긴장감이 가득했던 7차전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휴스턴은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집중 공략했다.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뒤 알렉스 브레그먼 타석 때 나온 다저스 1루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으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2루까지 진루한 브레그먼은 호세 알투베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알투베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점수를 휴스턴에 선물했다.2회초에는 볼넷과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투수 랜스 맥컬럿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스프링어의 중월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5-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다저스는 뒤늦게 다르빗슈를 마운드에서 내렸지만 버스는 지나간 뒤였다. 다저스는 3회부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마운드에 올렸다. 5차전 선발로 나선 뒤 겨우 이틀 쉬고 출전한 커쇼는 4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는 투혼을 보여줬다.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7회에 올리고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를 8회에 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하지만 휴스턴은 강했다. 휴스턴은 선발 맥컬러스를 2⅓이닝(3피안타 무실점)만에 내리고 빠르게 투수 교체를 가져갔다. 6회부터는 선발투수인 찰리 모튼을 투입했다. 모튼은 혼자 4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다저스는 1회말 2사 만루, 2회말 1사 1, 2루, 3회말 무사 1, 2루, 5회말 1사 1, 2루 등 초반에 여러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 5회까지 잔루가 무려 8개나 됐다.다저스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7회부터는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고 힘없이 고개 숙일 수밖에 없었다.
- 레진 웹툰 <오디세이>, ‘2017 SF어워드’ 만화부문 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7 SF어워드’ 만화부문 대상 수상작인 레진코믹스 웹툰 ‘오디세이’레진코믹스 웹툰 <오디세이>가 ‘SF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국립과천과학관이 주관하는 ‘2017 SF어워드’에서 레진코믹스 웹툰 <오디세이(작가:갈로아)>가 만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SF어워드’는 과천과학관이 SF 콘텐츠 발전을 위해 만든 국내 유일의 SF 창작 콘텐츠상이다. 올해 4회를 맞는 ‘SF어워드’는 매년 ‘만화, 소설(중단편), 소설(장편), 영상’ 4개 부문에서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만화부문 수상작으로는 대상인 레진코믹스 웹툰 ‘오디세이’를 비롯해 ‘냄새를 보는 소녀(우수상)’, ‘네가 있던 미래에선(우수상)’이 선정됐다.웹툰 <오디세이>는 갈로아 작가의 작품으로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SF 만화다. 지난해 11월 1화 연재를 시작으로 올해 10월 10일 50화로 완결돼 서비스 중이다.만화의 주인공은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믿고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소녀였다. 하지만 주인공은 극복할 수 없는 시련으로 우주비행사의 꿈을 접고 NASA에서 천문학자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가 어떤 혜성같은 것과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진다.가니메데 위성 충돌 사건을 계기로 인류 최초의 유인 목성 위성 탐사 계획인 ‘오디세이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우주비행에 대한 도전이 재개된다.실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지난 2015년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NASA는 가니메데의 바다는 지구 표면의 바다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웹툰 <오디세이>는 SF만화지만 과학적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인류의 우주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다.생물학을 전공중인 과학도이기도 한 갈로아 작가는 “NASA의 가니메데 관련 발표와 평소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우주관련 책 ‘코스모스’를 인상 깊게 봤다”며 “목성과 그 위성들은 하나의 축소판 태양계를 이루고 있고, 그곳에서 만나게 될 기묘한 세계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라는 칼 세이건의 말이 동기가 돼 웹툰 ‘오디세이’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작가는 “어렸을 적 우리는 우주에 대한 꿈을 꾼다. 때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면서 때론 직업인으로서 우주와 함께하는 꿈이다. ‘오디세이’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우주이야기를 소개하고 무엇보다 한때 우리가 그리던 우주에 대한 꿈을 꺼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도 “만화를 읽고나서 포기했던 꿈에 다시 도전하셨다는 분, 자신이 좋아했던 것을 다시 되돌아 보셨다는 분, 자기이야기 같다며 눈물 흘리셨다는 분, 전부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러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었다는 것, 작가로서 그보다 기쁜 일은 또 없을거다. 많이 감사하다”고도 전했다.‘2017 SF 어워드’ 시상식은 11월 4일 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진행된다. 과천과학관은 또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과천과학관의 ‘2017 SF 축제’ 기간 동안 ‘SF 어워드’ 수상작 전시도 함께 할 예정이다. 레진코믹스에서는 <오디세이> 외에도 <고기인간>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 <언노운 코드> 등 역대 ‘SF 어워드’ 선정작들도 만날 수 있다.
- [줌인]우주기원 한발짝 더..국제연구팀, 전자기파로도 중력파 포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중력파의 발견’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연구성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블랙홀에 이어 중성자별 충돌 과정에서도 중력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기존 이론들을 실제로 증명해냈다.16일 서울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과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등에 따르면 한국 연구진 38명을 포함, 모두 3500여명으로 구성된 라이고(LIGO)와 비르고(Virgo) 과학 협력단은 한국시각 기준 지난 8월17일 오후 9시41분에 최초로 중성자별 충돌에 의한 중력파 발생 현상을 관측하고 이 현상을 ‘GW170817’로 명명했다.중력파 종료시각 약 2초 뒤에는 2초 간의 짧은 감마선 폭발 현상이 포착됐다. 이어 11시간 뒤에는 은하 NGC 4993(거리 약 1억3000만광년)에서 GW170817에 대응하는 천체가 가시광선으로 발견되면서 GW170817의 위치가 정확히 결정됐다.이번 연구성과는 라이고와 비르고 등 중력파 관측소 외에 감마선이나 X선, 가시광선 등 전자기파 신호로도 중력파 천체를 최초로 포착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중성자별 충돌 증거로 예측돼 온 킬로노바(Kilonova) 현상과 진행과정도 동시에 규명해냈다. 킬로노바는 신성의 1000배 정도 에너지를 내는 현상을 말한다.앞서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라이고와 비르고를 활용해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3명의 미국 교수들에게 노벨물리학상을 수여한 바 있다. 중력파는 큰 별이 폭발하거나 중성자성끼리의 쌍성 합체 등 중력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파동의 일종으로 시공간을 일그러뜨린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일어나듯, 중력에 큰 변화가 생기면 인간의 시공간에도 파동이 생긴다. 이는 오랫동안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알려졌다.KMTNet 남아프리카 관측소가 포착한 GW170817의 모습. 천문연 제공연구에서 한국 연구팀은 한국천문연구원의 KMTNet 망원경과 서울대 이상각망원경 등을 사용해 중력파 발생시각 약 21시간 후부터 GW170817에 대한 가시광선 추적관측을 시작했다. 특히 천문연이 운영하는 KMT넷이 24시간 연속 관측한 자료는 GW170817이 킬로노바 현상을 일으켰다는 것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와 별도로 성균관대 연구팀도 멕시코에 있는 보오테스(BOOTES)-5 광학망원경과 남극의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천문대로 이 현상을 관측했다.이후 얻어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의 X선, 국내 가시광선, 라이고·비르고 관측 연구결과로부터 중성자별 충돌과 킬로노바, 특이 감마선 폭발 간의 연결고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다시 말해 중력파를 통해 GW170817이 중성자별 수준 질량의 천체 충돌임을 확인했고, 중성자별 충돌 결과로 예측됐던 킬로노바 현상과 특이한 감마선 폭발 현상을 전자기파 신호 관측으로 확인해 중성자별 충돌 현상에 대한 관측 증거를 확보한 것이다.관측을 주도한 임명신 서울대 교수(초기우주천체연구단장)는 “이번 연구로 천체를 중력파와 전자기파 신호로 동시 관측해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성자별 충돌 자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내부 구조 이해, 중력파신호를 활용한 거리 측정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게될 것이다. 천체물리학 제반 연구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견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성과는 학술지 네이처 10월16일자에 2편이 게재되고, 천문학 및 물리학 분야 최상위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스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에도 모두 5편이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