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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국민정서냐 실리냐 反中 딜레마 빠진 韓-바이오株 잇단 사고에...기술특례상장 엄격해진다-하나금융회장에 함영주 부회장-수출 전선에 짙어진 먹구름,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치료·관리 자율에도 자영업 규제...앞뒤 안 맞지 않나△줌인-낮에도 美 주식 거래...서학개미 시차 리스크 없앴죠-‘쇼트트랙 편파 판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간다△반중 정서 확산-‘사드 보복 재현될라’...산업계, 中 여론 동향 예의주시-편파판정 논란에 中 네티즌 ‘문제 없다’-20년 전 오노 사건 닮은 꼴...온라인선 부글부글-“한국 청년에게 중국은 불공정한 나라 인식 강해”△종합-‘하루 수만명 확진’ 美·유럽도 푸는데...“우리도 거리두기 해제” 요구 봇물-우크라이나 해결사 떠오른 마크롱...푸틴 “일부 제안 긍정적”-달라진 日, 수소·전기차 보급 속도 현대차 “경쟁력 우위...승산 있다”-文 “국회 협조 간곡히 부탁”...추경 증액 놓고 靑과 멀어진 李△금리에 울고 웃는 사모펀드-치솟는 금리에 조달비용 쑥...리파이낸싱·엑시트 어려워진 PEF ‘한숨’-반갑다, 고금리...PDF 운용사들은 ‘방긋’-글로벌 PDF로 韓 자금 쏠림 심화...‘묻지마 투자’ 주의보△2022 대선공약 검증-“‘감원전’ 李, 전기요금 대책 없다”...“‘친원전’ 尹, 핵폐기물 대책 내놔야”-“李, 64조 탄소세로 기본소득, 기업 큰 부담 尹, 기후이슈 공약 부재...위기 인식 낮은 듯”△정치-안철수 “단일화 제안 받은 적 없어...제가 정권 교체 주역될 것” 일축-與 ‘부친·처가·병역’ 尹 의혹 총공세-이재명 중도확장 속도 “위기극복 총사령관 되겠다” -윤석열, 과학기술 선도국가 표방 “과학의 정치적 중립 보장”-확진자·자가격리자, 대선 당일 오후 6~9시 별도투표△경제-美, EU 이어 日과 철강관세 타결...한국은 협상 테이블에도 못 올라-변협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해야”-한우 사육 평년보다 15% 증가...소고기값 내려가나-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금융-윤종규號 파죽지세...KB금융 ‘4조 시대’ 열었다-리더십 검증된 함영주 하나금융 지휘봉 잡는다-안면인식 결제, 드라이브 스루 환전...코로나에 빛 못보는 ‘금융 신서비스’-금융당국 “코로나 대출, 3월 종료 여부 결정 안돼”△GLOBAL-원자잿값 상승에...세계 주요기업 4000곳, 1분기 쥐꼬리 성장-메타, 유럽서 발빼나-ECB “인플레 우려” 한 마디에 남유럽 국채금리 들썩-엔비디아, ARM 인수 끝내 무산△산업-LG화학 “엔솔 없어도...2030년 매출 60조 자신”-“탑승권 없이...손바닥 스캔으로”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도입-뒷자석에 조수석도 뺐다...밴드로 변신한 경차-철광석·유연탄價 급등 철강업계 ‘최대 고비’-수소·리사이클·배터리 소재 등 롯데케미칼, 신사업 본격화한다△ICT-李 우주전략본부,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한국판 NASA’ 나올까-매출 늘었지만 적자 확대...신원근 “초심 찾을 것”-LG CNS,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앱 현대화 사업 추진△소비자 생활-“손님 안 오고 상인은 떠나고”...무너진 패션메카-CJ온스타일, 리빙 플랫폼에 30억 투자-수장 바꾼 롯데쇼핑 “고객 중심으로 명가 자존심 회복”-김봉진 의장,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최대 600만원’ 쏜다△증권-치솟는 유가·물가에 변동성 장세...“하반기 반등 준비할 때”-외부기관 기술평가 고도화...기술특례상장 제도 뜯어고친다-증시하락에 자사주 취득↑ 3곳 중 2곳 다음날 주가↑△증권-ESG의 역설...SK에코플랜트 ‘클렌코 인수’ 물건너 가나-초분산투자 EMP 펀드 석달새 470억 유입-대주주 리스크 ‘아워홈’ 지분 매각에...PEF ‘갸우뚱’-“광섬유 분야 독보적...4차산업 뿌리되는 기술 제공”△건강-‘내거 아닌 내거 같은; 3세대 인공관절...꼼꼼한 디자인 ’부작용 최소화‘-갱년기 불면증 있다면...’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을-목숨 위협하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100세 시대 필수‘△엔터테인먼트-’팝업 전시‘ 열거나 ’버추얼 앨범‘ 공개 가요계, 비대면 소통방식의 ’무한진화‘-노래방 차트에 강한 음원강자들 컴백△BOOK-지금 우리 대선은...좀비들의 경연장-초강대국 美 위기, 원인은 ’자아도취‘-결혼·출산 없이 두 아이 엄마로 살다-플랜데믹-슬기로운 좌파생활-박정호의 이기는 창업-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다정함의 과학-5년 후, 당신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 겸 국회 외통위원장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한국 정치교체‘ 큰 족적 남기게 될 것”“’광재의 실험실.com‘ 운영은 코인·NFT 규제 넘어서겠다는 뜻”△오피니언-기준금리 인상은 적절했나-“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중국 체전‘으로 전락한 베이징 올림픽-성애리 ’신의 축복‘△피플-“인천 사회복지사에게 동일 임금 지급하게 만들 것”-“신물성 요거트 제품 공격적으로 키울 것”-“카페24서 디자인만 고르면 뚝딱”...방송인 홍진경 호평 큰 힘 돼-옥스퍼드 사전에는 있는데...’먹방‘ 없는 국어사전 뜯어고칠 것-김현준 LH 사장 “투명·청렴·안전 실천할 것-음주 차량 쫓아 검거 도운 20대 ’bhc히어로‘ 선정-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에 연출원 강량원△사회-호흡기클리닉 갔더니 ”보건소 가세요“...헛걸음한 시민들 ’허탈‘-’성남FC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에 보완수사 맡긴 檢-판사 바뀌는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속도낼까돌해 초중고 교사 정원 -1098명 감축...교원단체 반발-”납골당 투자하시게“ 주지스님 솔깃한 제안
- '한국판 NASA' 나올까..윤석열·이재명 과기정책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 기업들이 우주 상업화에 도전하고,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달·화성 탐사에 뛰어들며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형달궤도선 발사와 누리호 추가 발사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 주자들도 이에 발맞춰 우주 관련 정부 조직을 개편해 새로운 우주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우주를 비롯한 과학기술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항공우주청 신설을 공약했고, 이재명 후보가 국가우주정책 전담기구인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국가 우주 거버넌스 개편과 집중 투자를 통해 한국판 NASA나 스페이스X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양 후보는 한국과학기술단체 등 30여개 과학기술단체가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과학기술정책 토론회’에 나서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 표심 잡기에 나섰다.미·중 글로벌 패권 경쟁,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 등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는 과학기술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 후보는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과 경쟁하는 세계 5대 과학 강국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은 명칭, 형태 등만 다를 뿐 사실상 방향이나 목표가 비슷해 과학기술계의 판단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국가 전략기술 확보, 디지털·에너지 전환,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지만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윤석열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한 과학기술계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차기 정부 과기 거버넌스 개편 유력..에너지정책 온도차차기정부에서 과학기술 거버넌스 개편이 유력하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재명 후보는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를 도입한다. 과학기술위원회는 연구자, 개발자, 기업 현장의 전문가, 과학기술 행정가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위원회가 발족해 국가과학기술에 대한 전략 로드맵을 만드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도 유사하다.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후보들은 연구자 주도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연구개발 행정 시스템은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가 언급한 연구과제중심(PBS)제도 개혁과 윤 후보가 언급한 연구비 집행 유연화, 모험적·장기 연구 장려, 국가 난제와 미래 문제 연구 투자가 기존 연구 관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같다.현 정부의 기초과학, 청년 과학자 육성 정책 지원 기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양 후보 모두 관련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다만, 에너지전환 정책에서는 온도차가 있다. 이 후보가 ‘감원전’을 주장하는 반면 윤 후보는 ‘친원전’ 정책에 가깝다. 윤 후보가 ‘정치와 과학의 분리’를 언급한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윤 후보는 토론회에서 “국가 장기연구사업 제도를 신설해 장기연구과제들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탈원전 정책처럼 정치적 판단이 개입돼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지고, 원전 산업까지 타격을 받는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고 했다.반면, 이 후보는 “국내 원전 숫자도 많고, 지역 대비 밀집도도 높아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있는 원전은 쓰고, 건설하던 원전은 계속하되 가능하면 재생에너지로 바꿔나가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 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제휴…KT 컨소시엄과 불꽃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와 Joby Aviation 협력 개념도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는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K-UAM’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은 2023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되는데, 올해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꾸려 내년 사업자 선정에 대비하고 있다. SKT, 한화시스템 등 국내 컨소시엄에 조비 기술력 시너지 SK텔레콤은 국토부 사업에 대비해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교통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대비하고 있다. 이번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제휴역시 미국에서 상업 비행에 성공한 조비의 기체 생산 기술력과 SKT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국토부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이뤄졌다.SKT 관계자는 “UAM 컨소시엄 업체인 한화시스템이 미국의 개인항공기(PAV) 전문 기업 오버에어(Overair)와 제휴한 것과 별개로, 이번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제휴하게 됐다”면서 “SKT는 서비스 모델을 지향하기에 다양한 능력있는 기체 제조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KT가 K-UAM 사업을 위해 현대차·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대한항공과 협력한 상황에서 SKT가 우리나라보다 객관적으로 앞선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을 끌어들였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기체 제조 글로벌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 SKT CEO(왼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오른쪽)가 UAM 기체에탑승한 모습. 사진=SK텔레콤지난달 CES 기간 중 미팅…CEO 직속 UAM 정기협의체 결성유영상 SKT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CES가 열렸을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중인 우수한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T 유영상 대표, UAM 사업 직접 챙겨SKT는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AI, 모빌리티, 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Meta Connectivity) 구현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2022년을 맞아 CEO 직속으로 UAM 사업추진 TF(TF장 유영상 SKT 대표)를 만들고 주요 임원들을 TF로 발령냈다. SK텔레콤에서는 △전략&파트너십 분야는 하민용 Innovation Suite 담당 △사업은 신용식 Connect Infra CO담당 △Infra&Tech는 정창권, Infra Biz담당과 박종관 Infra기술담당이 맡는다. △Tech&솔루션은 이종민, T3K Innovation담당이 맡는다. 다만, △서비스 개발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이재환 성장전략그룹장이 맡는다.이처럼 신규사업 조직을 CEO가 직접 챙기면서 주요 임원들을 신규 사업 조직에 한꺼번에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UAM 사업에 힘 쏟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TF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며, 유 대표가 UAM 사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왼쪽)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천 2백만 도시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23년)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및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 실증으로 진행되며, 2단계 실증(‘24년)은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분기 흑자전환 가능-KB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24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에 대해 올해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우주항공 기업으로 항공기 개조·정비(MRO), 항공기 생산, 우주항공 원소재 공급 및 우주발사체·드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주요 우주항공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61.9% 늘어난 392억원, 영업손실은 68억원으로 전년비 적자를 지속했다. 윤창배 연구원은 “미국 및 국내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만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B증권은 향후 P2F(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기 조기 퇴역과 항공 화물 수요 증가가 맞물려 P2F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기종 관련 3842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에어버스의 절충교역 대상자로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사업 기회 확대 및 추가 P2F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다.또 미국 우주산업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NASA, 블루오리진 등 주요 고객사에 10년간 특수 원소재를 공급해왔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파트너사로 등록돼 SLS(Space Launch System·우주발사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SLS는 NASA의 차세대 대형 로켓으로 올해 3~4월에 발사를 앞두고 있다.아울러 국내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 플라잉카 기업 볼로콥터사와 도심공항 기업 스카이포츠사와 파트너십 체결 후 제주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 도서지역 화물 드론 상업화 및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타 지역 대비 제주가 UAM 커머셜 런칭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UAM 운항 및 기체조립 등의 분야에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오버행(과잉물량) 이슈를 꼽았다. 윤 연구원은 “미상환 전환사채 300억원(주식 수 228만9726주, 유통주식 수 대비 19.4%)이 존재한다”면서 “전환가액은 1만3102원이며 전환청구 가능기간은 내달 25일부터 오는 2026년 1월25이까지”라고 지적했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우주빵'·'마법의 비닐봉지'..미래 바꿀 우주식품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은 음식을 어떻게 먹게 될까요?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화성에서 직접 채소를 키우게 될까요? 아니면 신소재로 만든 보존 용기에 음식을 넣어 먹게 될까요?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이 최대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심우주 식품 경연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지구에서는 샌드위치를 먹으려면 버터, 채소, 양념, 빵, 햄 등의 재료를 재배하고, 보존해서 포장까지 유통의 모든 과정이 빠르게 이뤄집니다. 신선한 원재료를 받아 빠르게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달, 화성에서 인류가 오랜 임무를 수행하며 머물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지구에서 모든 원재료를 가져갈 수도 없고, 현지에서 최소한의 자원을 이용해 최소한의 쓰레기만 남기면서 영양가를 갖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이번 대회는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기술이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전 세계인들의 자리를 모으는 자리입니다. 현재 1단계 대회가 끝난 가운데 미국, 캐나다 팀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독일, 호주, 브라질, 이탈리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국적의 팀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가스발효에 의한 단백질 생산, 인공 광합성, 인공조명, 퇴비화 솔루션, 마이크로 캡슐화, 3D 프린팅 기술 등을 이용한 식품 생산 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특히 미국 팀들은 다기능 비닐봉지에 넣어 빵을 저장하고 구울 수 있는 ‘우주빵’, 물과 배양육을 분말 형태의 식품으로 만든 뒤 밀폐된 용기에 저장해 5년 이상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범용 식품 가공기’, 미세 채소와 버섯을 만드는 ‘모듈식 생물 재생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앞으로 해당 팀들은 2단계 대회에 참가해 시제품을 구축하고, 심사용 식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각종 과학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식품을 선보여 미래 우주에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만들 혁신적인 식품은 무엇이 선정될지 기대가 됩니다.짐 로이터 NASA 우주기술임무부국장은 “우주 탐사의 제약 속에 오랜 기간 우주비행사에게 음식을 주려면 혁신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며 “식품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면 미래 탐험가들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심우주 식품 경연 대회.(자료=미국항공우주국)
- 달·화성으로 보내줄 인류 최강 로켓은[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 화성까지 인류를 보내줄 강력한 로켓은 무엇일까요?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해선 운송수단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로켓들이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계획의 일환으로 2024년께 유인 달 궤도 비행, 2025년에 유인 달착륙에 쓸 강력한 로켓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우주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이라고 불리는 로켓입니다. 새로운 로켓인 SLS(우주발사시스템) 상상도.(사진=미국항공우주국)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 주도의 우주개발 계획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협력 국가들과 함께 달 탐사와 달기지 건설을 할 계획입니다.NASA는 우선 3월이나 4월에 SLS 로켓 첫 비행을 통해 비행 성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에는 무인 궤도선 ‘오리온’을 SLS 로켓에 실어 달 궤도에 진입시키고,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2025년에는 첫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이 포함된 우주인을 달에 보내게 됩니다.SLS 로켓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앞으로 인력과 장비를 실어 달에 보내게 됩니다. 새턴 5호(118톤), 우주왕복선(24.5톤) 등 역대 로켓 보다 많은 130톤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합친 높이는 98m로 자유의 여신상(92m) 보다 큽니다. 그러면서 우주왕복선 보다 13%, 새턴 5호 보다 15% 강력한 추진력을 갖췄습니다.민간기업에서도 차세대 로켓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올해 3월 ‘스타십’ 첫 발사를 시작으로 12차례 정도 시험비행을 하며 로켓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스타십은 150톤을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기존 로켓 보다 많은 화물을 실어 보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로켓 시제품들이 발사 후 폭발 사고를 겪었지만, 시험발사들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 달 화물, 인력 운송용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뉴스+]한국형달궤도선 쏘지만 연구자들 노심초사 속사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작년 10월 국민의 열망을 담았던 국산 로켓 누리호가 올해 하반기 께 두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선다.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중량 1톤급 이상 실용급 위성을 스스로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국가가 된다. 오는 8월에는 한국형달궤도선 발사도 이뤄져 우리나라 우주 탐사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런데 새해 희망찬 소식에도 항공우주 전문가들의 속사정이 편하지 않다. 누리호와 한국형달궤도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이후 일정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때문이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우리나라가 2030년께 위성이나 달 착륙선을 누리호에 실어 달에 보내는게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한국형달궤도선 쏘지만 연구자들 노심초사 왜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제무기규정은?ITAR는 국방 분야 미 군수품 목록에 대한 수출입을 제어하는 미국 정부 규정이다. 주로 중국, 북한 등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거나 적대적인 국가에 수출을 통제하기 만들어졌다.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폐기된 ‘한미 미사일지침’이 양국 간 규정이라면 ITAR는 다자간 규정이다. 단, 일본,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ITAR의 기반인 MTCR(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 출범 이전에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해 ITAR 예외로 인정돼 미국 부품과 기술을 로켓과 위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미국이 자국 부품이 들어간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다른 나라 로켓으로 발사하는 것을 제한하기에 우리나라는 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미국의 승인을 받아 발사를 해왔다.한국형달궤도선의 경우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을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NASA가 개발한 탑재체인 영구음영지역카메라도 들어가는 등 미국 땅에서 미국 발사체로 발사되기 때문에 문제 없다.하지만, 국산 로켓을 우리나라에서 발사할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누리호가 성능을 검증하게 되면 올해 12월(예정) 초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군집위성 11기를 2027년까지 보내게 된다. 초소형위성이나 소형위성은 우리나라가 국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발사에 무리가 없다. 우리나라 위성을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 스스로 발사하는 셈이다.하지만 달착륙선을 비롯해 소행성 탐사 등 후속 미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달궤도선만 하더라도 부품별 단위별로 다양한 ITAR 품목이 들어가 있다. 중대형급 위성인 다목적실용화위성, 천리안위성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착륙선이나 위성에는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핵심 품목이 들어가는데 국산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사일에 썼던 부품을 우주용도로 개량하고, 기술개발도 해야 한다.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누리호로 발사하면 ITAR 통제를 받지 않는 제품을 쓰거나 국산화해야 하는데 소규모 제작이라는 점에서 기업 참여가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고, 단기간에 개발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달착륙선, 소행성 등 우리 발사체로 우주에 올리려면 궁극적으로 ITAR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형달궤도선 본체 상상도.(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달착륙선 사전 연구 올해 목표ITAR 규제는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미국 기업 입장에서도 수출을 위해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ITAR 예외 적용을 받는 ITAR 적용 예외 제품도 있다. 국무부가 아닌 상무부에서 관할하는 EAR(미국 수출 관리 규정)로 등급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작년에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와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로 한미 우주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ITAR는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노력을 하면서 국가간 협약이나 정치적인 노력으로 풀 수도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봤던 한미미사일지침이 해제된 것처럼 쉽게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 보다 달착륙선을 통한 과학탐사 임무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미국과 외교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면, ITAR가 우리나라에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측면이 있지만, 다자간 규정이라는 점에서 폐기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으로 예외 적용 사례를 만들거나 우리나라 대우를 바꿔나가야 우주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 외교 안보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한다는 입장이다.우리나라는 2030년 달착륙선을 한국형발사체나 후속 발사체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항우연은 작년에 달착륙선 사전기획연구를 했고, 상반기 중으로 기획연구를 시작해 내년이나 내후년께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획연구를 통해 ITAR 규정에 저촉되는 부품이 필요한지 여부가 결정된다.전문가들은 인도를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할 국가로 꼽았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인도도 ITAR 예외 적용을 받지 못했는데 이를 풀어냈다”며 “인도가 찬드라얀 달탐사선을 계속 발사하고, 미국이 만든 탑재체를 함께 실어 올리는 등 기술력과 외교전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ITAR는 우리가 매달린다고 풀어주는 것도 아니고, 관망하고 있어도 안 된다”며 “우리로서는 항공우주 부품에 대한 최대한 기술 자립도를 높여 대내외적인 위상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과의 협력과 설득 작업을 긴 호흡으로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임인년, 인류 달 탐사 경쟁이 시작된다[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은 그 어느 해보다 우주 이벤트가 풍성한 해입니다. 올해 예정된 다양한 우주 이벤트 중에서도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달 탐사입니다.지난 1950~1960년대 냉전과 함께 이뤄진 미국과 구소련의 달탐사 경쟁은 아폴로 11호의 유인 착륙 성공과 우주기술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때와 달리 올해는 전통적인 우주강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이 달 탐사 경쟁에 나서고, 민간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달 탐사에 도전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달정거장, 유인착륙시스템, 아르테미스 기지.(자료=미국항공우주국)우주 강대국인 미국은 미국항공우주국, 스페이스X 등이 협력한 궤도선과 착륙선으로 구성된 함대를 달로 보냅니다. NASA는 첫 여성과 유색인종을 달로 보내는 유인 달탐사 미션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유인 탐사에 앞서 아르테미스 1호를 달에 보내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오리온 우주선을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어 달로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은 궁극적으로 달 표면 기지와 달 궤도에 달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달 표면에 처음 도착한 탐사선인 루나2호 발사를 이뤄냈던 러시아는 구소련의 달 미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루나25호를 발사해 달 착륙기술을 증명하고, 표면 탐사 활동도 할 계획입니다.아시아 국가들도 이에 맞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2019년 찬드라얀 2호의 달 착륙에 실패한 인도는 실패를 딛고 세 번째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3호를 보낼 계획입니다. 일본도 달 착륙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SLIM 미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민간기업들도 달 탐사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는 UAE의 로버를 운반할 하쿠토 착륙선을 발사하고, 미국의 민간 기업 Astrobotic Technology, Intuitive Machines이라는 기업이 NASA 탑재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우리나라도 올해 달 탐사에 도전합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인공위성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로 우주로 나갈 기반을 만들었다면 우주 탐사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는 셈입니다.한국형달궤도선(KPLO)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9로켓에 실려 오는 8월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만든 고해상도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우주인터넷장치가 실렸습니다. 첨단장비를 이용해 달 지도를 그리고, 통신기술을 비롯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써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