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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
  •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 365장을 카드 플레이트에 입힌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애니버스(ANNIVERSE)는 기념일(Anniversary)과 우주(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의 기념일과 우주의 경이 로움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 30주년 캠페인 ‘허블은 당신의 생일에 무엇을 보았습니까?(What did Hubble see on your birthday?)‘를 통해 공개된 365장의 사진을 활용했다.먼저 고객이 기념하고 싶은 날짜를 지정하면 그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플레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17일로 지정하면,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 사진을 플레이트에 담을 수 있다. 이 사진은 1996년 10월 17일 5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를 촬영한 것으로 수십억 개의 어린 별이 모여 푸른 링 모양을 띠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그 날짜에 관측한 우주 사진을 먼저 볼 수 있고 관련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개성 넘치는 플레이트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를 통해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에서 이용한 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등 생활 가맹점부터 패션 영역,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에서는 멤버십 20%, OTT 15%, 통신 10%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유명 우주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우주 관련 콘텐츠도 선보인다. 지난 7일부터 ‘우주아저씨’, ‘나쫌NaZZom’,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 ‘코스모스웩’ 등 우주 전문 크리에이터가 이번 카드 출시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365일 우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하는 ‘2024 가을 제110차 한국천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팝업 행사도 운영한다.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천문학자와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우주 관련 굿즈를 전달하고 다양한 현장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美 다우지수 첫 4만3000선…엔비디아 최고치 경신
  • 美 다우지수 첫 4만3000선…엔비디아 최고치 경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를 맞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최고치(종가 기준)를 경신하며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점(140.76달러)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美 다우지수 첫 4만 3000선 돌파-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오른 5859.85로 사상 최고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쳐.-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이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16일 실적을 공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넷플릭스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 ‘140달러 근접’ 엔비디아, 종가 최고치 경신-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마무리.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8달러.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180% 상승했으며 2023년 초와 비교하면 9배 이상 급등. -장중에도 139.60달러까지 올라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 장중 최고점은 지난 6월20일 기록한 140.76달러. 이날 시가총액도 3조3869억달러로 불어나 시총 1위 애플(3조5167억달러)과의 격차도 좁혀.-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월러 연준 이사 “향후 금리인하 보다 신중해야”-월러 이사는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 최근 경제 지표를 인용하면서 “지표들이 경제가 예상 보다 둔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그는 “경제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난 9월 회의 보다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연준은 지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 이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춘 것으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 ◇ 구글, 소형원전 기업과 첫 계약-구글이 인공지능(AI)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향후 가동하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구글의 첫 번째 원전 계약.-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500MW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 번째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대만 TSMC, 3분기 이익 40% 증가 예상-LSEG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9월말로 마감된 분기에 2982억대만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할 예정. 이는 전년 동기 2110억 대만달러 대비 40% 이상 증가. TSMC는 17일에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 NASA, 목성 위성 무인탐사선 발사-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ASA는 14일(현지시간) 낮 12시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에 ‘유로파 클리퍼’를 실어 발사. 애초 10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발사 일정이 이날로 미뤄.-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날아 2030년 4월쯤 목성에 닿을 예정. 유로파의 주변을 약 50회 근접 비행하면서 상세 측정값을 수집할 예정. 각기 다른 방향에서 유로파 표면의 약 25km 고도까지 접근해 행성 전체를 스캔.-유로파를 면밀히 관찰하는 과학 탐사는 이번이 처음. 행성을 덮은 얼음 아래 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생명체가 이주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하는 게 클리퍼의 목표.◇ 비트코인 6만 6000달러 재돌파-1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4% 급등한 6만 5912달러를 기록.-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6만6265달러까지 치솟아 6만6000달러를 돌파.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처음.-이날 비트코인 급등은 미 증시 랠리, 중국 경기부양책,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의 친암호화폐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 OPEC 원유 수요 전망 하향…국제유가 2% 급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로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배럴당 77.46달러에 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수요 예측치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
2024.10.15 I 박정수 기자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다섯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
  •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다섯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
  • FILE PHOTO: A SpaceX Falcon 9 rocket lifts off carrying NASA‘s SpaceX Crew-9, Nick Hague and Roscosmos cosmonaut Alexander Gorbunov, to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from the 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 in Cape Canaveral, Florida, U.S., September 28, 2024. REUTERS/Joe Skipper/File Photo[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이 13일(현지시간) 이뤄진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다섯 번째 시험 비행을 위한 발사 면허를 예정보다 빠른 12일 스페이스X에 발급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텍사스 남부 발사장에서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위해 스타십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번 비행에선 스타십 발사 후 1단계 추진체인 ‘슈퍼 헤비’ 부스터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 하는 비행방식을 시도한다. 이는 지난 6월 6일 네 번째 시험 발사 이후 4개월만이다. FAA는 지난달 스페이스X에 환경 영향 검토 및 다른 기관들과 협의 등으로 11월 말까지 승인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9월 스타십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나, 승인 지연 통보에 “FAA가 행정을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스타십은 길이 50m에 직경 9m 규모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 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 총 길이는 121m에 달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스타십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4.10.13 I 정수영 기자
KAIST 우주연구원 개원···"기업 협력 확대해 민간 우주시대 대응"
  • KAIST 우주연구원 개원···"기업 협력 확대해 민간 우주시대 대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주연구원을 설립해 학내 우주기술 역량을 모으고 민간 우주시대에 대응한다. 해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기업이 하지 않지만 중요한 우주 핵심기술들을 확보한다. 또 기업협력센터를 늘리고, 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맺어 모두에게 필요한 핵심 공통기술 개발도 추진한다.KAIST는 30일 우주 임무,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우주연구원을 개원한 뒤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밝혔다. 우주연구원 개원은 지난 2022년 9월 추진단을 만든 이후 2년여만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0일 대전 본원에서 우주연구원 개원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KAIST)KAIST는 그동안 우주항공청 출범과 민간 우주시대 전환에 따라 조직 변화가 필요했다. 인공위성연구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개별 연구자들이 연구를 수행하는 등 내부 역량을 모으기 어려웠다.이에 다양한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우주 분야 연구조직을 우주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재편했다. 우선 약 50여명 규모의 인공위성연구소에다 산발적인 연구 조직들을 모을 계획이다. 여기에 KAIST가 위치한 대전이 우주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됨에 따라 위성연구소 옆에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3~5년 내에는 전산학부 등 다양한 학과 박사후연구원 등을 유치해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우주핵심기술연구소, 우주융합기술연구소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80명 이상의 연구자, 300명 이상의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인력을 확보해 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전 조직과의 차별점은 한화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페리지-KAIST 로켓연구센터, 미래우주교육센터가 우주연구원 소속으로 재편된다는 점이다. KAIST는 한화와 발사체나 위성에 필요한 주요 해석·설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는 문지캠퍼스에 메탄엔진연소시험장을 공동 설립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달에 필요한 로버(무인이동차량)을 개발하는 무인탐사연구소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주연구원 개원으로 기업 협력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공통 기술도 개발한다. 가령 우주방사선에 노출되더라도 잘 작동해야 하는 재료가 있다면 이를 같이 개발해 재원도 아끼고 기술도 더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그러면서 우주연구원은 국가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우주쓰레기 기술, 랑데부·도킹과 같은 위성 핵심기술 확보 등 대학연구소가 해야 할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재흥 우주연구원장은 “그동안 인공위성연구소가 선도적으로 이끌던 저궤도 위성 기술은 점진적으로 기업체가 담당해 갈 것”이라며 “KAIST 우주연구원은 특수우주임무나 탐사용 우주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KAIST 우주연구원 개원식 기자간담회에서 다니엘 제이 쉬어레스 KAIST 우주연구원 부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KAIST)우주연구원은 대학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 해외 전문가들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초빙 석학교수로 임용된 다니엘 제이 쉬어레스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가 맡는다. 쉬어레스 부원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궤도 변경 여부를 실험했던 ‘다트(DART)’ 임무를 비롯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하야부야’ 임무 등 각종 소행성 연구를 이끈 핵심 연구자다. 또 NASA랭글리연구소의 김현정 박사를 교원으로 채용하며 인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쉬어레스 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연간 3개월 정도 KAIST에 머무르며 시간제로 일할 계획”이라며 “일본, 유럽, 미국에서의 다양한 임무 경험을 살려 KAIST 우주연구원이 우주 탐사 분야 국제공동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KAIST는 앞으로 학교 내 역량을 모두 모아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우주항공청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우주연구원은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국가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주 연구 집결체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강민구 기자
韓·美, 발사체·인공위성 협력 넘어 이번엔 "우주의학"
  • 韓·美, 발사체·인공위성 협력 넘어 이번엔 "우주의학"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발사체(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인공위성(차세대 중형위성 등)에서 더 나아가 우주의학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하대가 주최한 ‘제2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인간 연구 프로그램(Human Research Program)’을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국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종사자들과 협력을 타진했다.‘2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인하대)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미국이 우주를 비롯해 과학기술 전반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 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우주항공청과 NASA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주도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 심우주 탐사 분야 협력, 국제협력을 통한 과학연구와 지식 발전을 촉진하기로 해 분위기가 좋다.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의학 분야 협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미국과 협력을 해나갈 유망한 분야 중 하나다. 인류의 활동 영역이 달에서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주인들의 우주에서의 방사선 영향, 식단 관리, 정신건강 등 연구 확대가 불가피하다. 인류가 아직 잘 모르는 영향들이 많아 국제협력이 필수인 가운데 미국 주도 달 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협정을 체결한 한국은 좋은 협력국 중 하나다.NASA 관계자들은 행사에서 미국의 유인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향후 추진할 유인 우주탐사를 포함해 미국의 우주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보먼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 국장은 한국형 달탐사선 다누리, 한국계 NASA 우주비행사 조니김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했다.NASA 전문가들의 질의 응답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데이비드 보먼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20여년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인간에 대한 우주방사선 영향 등 연구를 해왔는데 달 정거장 건설과 화성 탐사 등 인간 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국제협력을 통한 생리학 연구 등을 통해 우주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주 임무의 위험성을 줄일 방법을 찾아나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다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국 전문가간 학술대회 참여 활성화, 인재 교류, 우주청 지원 등도 필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미국 전문가들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워크숍 참여 등을 제안했다. 또 양국 우주청, 과학자간 신뢰를 형성하고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찾자고 강조했다.잰시 맥피 NASA 인간연구프로그램 수석과학자는 “달보다 화성은 중력, 거리, 인체 영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제협력이 이뤄지려면 금전적 거래가 아니라 과학·기술적으로 양국에 서로 이익이 돼야 하기 때문에 양국이 신뢰를 형성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도출해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우주 전문가들도 우주의학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했다.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부터 의학까지 이어지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김규성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은 “한국은 발사체, 위성, 탑재체 등 우주기술의 빠른 발전을 이뤄냈고, 의학 분야에서 강점도 보유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주 탐사의 글로벌 리더인 미국과 우주 의학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국제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5 I 강민구 기자
스페이스맵, 우주상황인식 컨퍼런스 초청받아 플랫폼 기술 소개
  • 스페이스맵, 우주상황인식 컨퍼런스 초청받아 플랫폼 기술 소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상황인식 솔루션 기업이 국제 회의에서 참석해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연구 동향도 확인했다.스페이스맵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열린 ‘첨단 마우이 광학·우주 감시 기술(Advanced Maui Optical & Space Surveillance Technologies, AMOS)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김덕수 스페이스맵 대표가 ‘AMOS 컨퍼런스’에서 ‘사이톡’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스페이스맵)AMOS 컨퍼런스는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컨퍼런스이다. 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만 있으며, 여기서 논문을 구두 발표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으로 인정받는다.김덕수 대표는 컨퍼런스 학술논문 구두발표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대돼 청중에게 차세대 우주산업에서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 기술을 소개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개념 플랫폼서비스인 ‘사이톡(42 Talks)’에 대해 발표했다. 사이톡은 인터넷으로 우주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참석자들이 주어진 우주상황에 대한 대안생성과 평가를 한뒤 그 상황의 대안에 대해 실시간 협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사이톡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특정위성의 충돌위험과 같은 상황을 각자의 노트북이나 핸드폰 화면에 같은 화면으로 공유하면서 채팅창을 통해 문자, 화상대화, 전화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줌이나 구글 미트와 같은 회의 플랫폼의 기능들도 갖췄다.스페이스맵은 미국 우주기관, 미 우주군, 미국·유럽·아시아 지역 기업 등과 사이톡 서비스 판매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한편, 올해 컨퍼런스에는 25개국에서 1308명이 참석했다. 전체 청중의 11%는 현역 군인들이며, 전역후 국가기관이나 기업에서 우주·안보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는 스페이스X, 보잉 등 56개 기업에서 후원사로 참여했고, 31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전문가들은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각 국가 정부기관 소속 전문가들도 관련 동향들에 대해 소개했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데이터 상호교류협정을 맺고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 우주군도 공동상업운영체계(Joint Commercial Operations)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미상무성의 우주상업국은 전 세계의 표준 우주교통관제시스템으로 성장하게 될 ‘트랙스(Traffic Coordination System for Space, TraCSS)’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스페이스맵 관계자는 “이번 행사 등록자 중 한국인은 10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다”며 “우주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투자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주상황인식·우주교통통제 분야 최고 컨퍼런스에 좀 더 많은 전문가가 참석해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가들과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24 I 강민구 기자
  • 보잉, 방산 부문 대표 교체…주가는 약보합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BA)이 방산 부문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23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켈리 오트버그 보잉 신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주말 테드 콜버트 방산 부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오트버그 CEO는 “이 중요한 시점에 보잉의 우선순위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들이 기대하는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배런스는 고위 경영진이 이같은 방식으로 회사를 떠나는 것은 해고와 다름 없다고 보도했다. 콜버트 대표의 퇴임은 방산 및 우주 사업부의 재정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보잉은 2020년부터 방위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2년부터 손실로 돌아섰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의 누적 손실액은 약 60억달러로 추산된다. 우주 사업에서도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 6월 우주선 ‘스타라이너’에 우주비행사 2명을 태워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냈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기술적 문제로 최근 우주비행사 없이 스타라이너를 ISS에서 귀환시키기로 결정했다. ISS에 남은 비행사들은 내년 초 경쟁사 스페이스X 우주선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0.05% 하락한 153.2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잉 주가는 올해들어 약 41% 하락했다.
2024.09.24 I 정지나 기자
우주항공청, NASA와 우주·항공 협력 공동성명서 채택
  • 우주항공청, NASA와 우주·항공 협력 공동성명서 채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우주항공청(KASA)은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청(NASA) 본부에서 윤영빈 KASA 청장과 빌 넬슨 NASA 청장이 양자 회담을 갖고, ‘KASA-NASA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동성명서 채택은 작년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양측은 심우주 탐사와 달 탐사를 포함하여 우주·항공 개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주 지속가능성, 우주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등 글로벌 주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왼쪽)과 빌 넬슨 미 우주항공청(NASA) 청장이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NASA 본부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주항공청)공동성명서에는 우주·항공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반영됐다. 먼저 우주 탐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협력을 통해 과학적 연구와 지식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우주 생명과학,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미래 상업적 저궤도 활동, 태양물리학, 천체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 및 항공 연구 분야에서 잠재성이 높은 혁신 프로젝트를 더 많이 발굴하고,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통해 양국의 우주·항공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우주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및 우주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보공유 표준 절차를 함께 개발하고 준수해 나가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이번 회담은 한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와 다양한 연구 협력 과제 발굴 등 한미 간 우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한국의 우주·항공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인 KASA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SA는 설명했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KASA와 NASA 간 ‘라그랑주 포인트 4(L4) 협약도 체결됐다. L4협약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서 중력 평형점을 이루는 L4 지점에서의 임무 개념 설계를 공동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는 L4에서의 우주 환경 연구와 관련된 임무 개념 정의, 우주방사선 안전 및 우주 탐사 활동의 효율성 제고 방안 모색은 물론, L4에서의 데이터 전송, 광학 통신 및 중계기 사용과 관련된 연구도 포함된다. 또한, K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앞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윤영빈 청장은 “이번 공동성명서 체결은 우주·항공 분야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도약은 물론 인류의 과학적 발견 촉진과 미래 개척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을 위해 전 세계와 협력하며, 국제 우주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2 I 임유경 기자
인튜이티브, NASA와 48억달러 수주 계약 ‘폭등’(영상)
  • 인튜이티브, NASA와 48억달러 수주 계약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발표 후 1%가량 상승하기도 했지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연준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50bp 인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에 문제가 있어 빅컷을 단행했다는 시장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경제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으며, 앞으로 이 속도의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둔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란 점을 강조했다.그동안 시장에서는 50bp 인하를 기대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BMO캐피탈의 벨스키 수석 투자전략가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아닌 시기에 금리를 인하한 경우 증시에 우호적이었다”며 “성장주, 특히 기술 부문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성장스토리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도 금리 인하와 맞물려 긍정적 성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 7.47, 38.3%) 미국의 우주(달 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가 38%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나사는 근거리 우주 네트워크를 위한 중계시스템 구축 업체로 인튜이티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튜이티브는 통신 및 항로(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5년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8억달러다. 인튜이티브의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 전망치가 각각 2억2300만달러, 3억7100만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계약 규모로 볼 수 있다.한편 인튜이티브는 지난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탐사선 연착륙에 성공했다. ◇US스틸(X, 36.78, 1.5%) 미국 최대 종합 철강회사 US스틸 주가가 1.5% 상승했다. 일본제철과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영향이다. 이날 미국 국가안보위원회(NSC)는 일본제철과 US스틸에 M&A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신청서 검토 기간은 90일로 설정했다. 이는 최종 판단을 11월 대선 이후로 미루겠다는 의미다. 최근 철강 노동자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US스틸 매각에 대해 반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VF코퍼레이션(VFC, 19.11, 3.9%) 반스·노스페이스·팀버랜드·이스트팩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의류 업체 VF코퍼레이션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바클레이즈의 에이드리엔 리 애널리스트는 VF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달러에서 22달러로 16% 올렸다. 에이드리엔 리는 “가을을 시작으로 향후 4~6개 분기동안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품 및 브랜드 개선, 지속적 부채 감소 등은 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6~12개월내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9 I 유재희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연준 금리 인하폭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4153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5635선을,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17651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오후 2시에 공개되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폭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고용시장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컷(50bp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에 패닉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달탐사 스타트업인 인튜이티브머신스(LUNR)가 미 항공우주국(NASA)과 48억달러 규모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블링크차징(BLNK)은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 인력의 14%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니드햄이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0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9.18 I 장예진 기자
갤럭시 워치, 우주 비행 임무 완수... 폴라리스 던 헬스 연구 지원
  • 갤럭시 워치, 우주 비행 임무 완수... 폴라리스 던 헬스 연구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5가 우주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10일 발사된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와 함께 우주를 탐험하며 15일(현지 시간) 무사히 귀환한 갤럭시 워치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 모니터링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갤럭시 워치5. 출처=삼성전자민간인의 우주여행 중 가장 위험한 도전으로 평가받던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사진=연합뉴스우주 체류 중 체성분 모니터링 연구 지원갤럭시 워치5는 우주 체류 기간 동안 진행된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에 사용됐다. 이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협력으로 진행된 건강 연구로,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산하 트리쉬 연구소(TRISH)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이뤄졌다.특히, 갤럭시 워치는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와의 협업으로 우주 비행사의 인체 반응과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근육 손실과 같은 우주 환경에서의 건강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했다.기존의 체성분 모니터링 장비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서 우주로의 운반이 어려웠다. 그러나 갤럭시 워치는 손목에 간편히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체성분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우주 헬스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이 장비는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수분량, 체지방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개인의 신체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NASA의 엄격한 테스트 통과갤럭시 워치5는 우주선 탑재 전 1년에 걸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NASA는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선에 탑재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엄격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갤럭시 워치는 이러한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우주 연구에서의 신뢰성을 입증했다.한편 갤럭시 워치의 헬스 기능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성능이 입증됐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와의 비교에서 93%에서 97%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기관인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와의 협업 연구에서도 갤럭시 워치의 체지방률 데이터가 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와 95%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갤럭시 워치5의 우주 비행 임무 완수는 앞으로의 우주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건강 관리와 연구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2024.09.18 I 김현아 기자
올해 추석 '슈퍼문' 뜬다…17일 오후 6시 17분 예상
  • 올해 추석 '슈퍼문' 뜬다…17일 오후 6시 17분 예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추석에는 보름달보다 더 밝고 큰 ‘슈퍼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미 항공우주국(NASA)16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17일 오후 6시 17분에 ‘슈퍼문’이 떠서 18일 오전 6시 2분에 질 예정이다. 달이 지구와 근접해 평소보다 밝고 큰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을 기준으로 90% 이내에 있을 때를 말한다. 슈퍼문은 1970년 미국 점성술가 리처드 놀이 제안한 용어로 천문학적 공식 명칭인 근지점 삭망이다. 지구와 가장 먼 원지점의 보름달인 ‘미니문’에 비해 슈퍼문은 최대 14% 크고 30%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시기별로 지구에서 달이 보이는 크기가 달라진다. 달과 지구 중심과의 평균 거리는 38만 4400km이지만 가까워지는 근지점에서는 35만 6400km이고 멀어지는 원지점은 40만 6700km다. 달은 매달 근지점과 원지점을 오가면서 보름달과 겹치는 것은 한 해에 3~4회 가량이다. 달의 모양은 태양과 지구, 달의 위치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데 근지점과 보름달이 겹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이번 보름에는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35만 8211km로 슈퍼문이 뜰 에정이라고 보고 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평균보다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서부, 미국 대륙 등에서는 부분 월식을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에 들어가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천문 현상을 부분 월식이라고 한다.
2024.09.16 I 최정희 기자
사상 최초 '민간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 지구 귀환
  • 사상 최초 '민간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 지구 귀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사상 최초 민간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Polaris Dawn)의 팀원들이 5일간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을 태운 스페이스 엑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이날 오전 3시 37분(동부 표준시) 미국 플로리다 드라이토르투가스 해안에 착륙했다.(사진=CNN)이들은 지난 10일 드래건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섰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인 제라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드래건은 지구 주위를 1400km(870마일)까지 도는 궤도에 도달했다. 이는 인간이 여행한 가장 높은 지구 궤도다. 앞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미니 11호가 세운 1966년 기록인 1373km(853마일)을 앞지른다.또한 1972년 NASA의 ‘아폴로’ 달 탐사 임무가 끝난 후 인간이 여행한 가장 먼 거리를 기록했다.팀원들은 궤도에서 약 40가지 과학 실험과 연구를 수행했다. 그 중에는 우주 멀미의 일종인 우주 적응 증후군(space adaptation syndrome)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실험도 있었다.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는 바이올린으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레이의 테마’를 연주했다. 길리스의 음악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사용해서 지구로 다시 전송됐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 회사 스페이스X에서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시스템이다.
2024.09.15 I 김성수 기자
"우주의 기운을 모아 한표"…美우주인 '트럼프 vs 해리스' 누구 찍을까
  • "우주의 기운을 모아 한표"…美우주인 '트럼프 vs 해리스' 누구 찍을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술적인 문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여 지구 귀환이 늦어지고 있는 미국 보잉사의 ‘스타라이너’ 우주인들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부재자 투표에 나서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전망이다.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오른쪽)와 수니 윌리엄스가 13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AP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ISS에 머무는 스타라이너 우주인 배리 부치 윌모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민에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하는 이번 대선에 한표를 행사하라”고 투표를 독려했다.420㎞ 상공에서 윌모어가 부재자 투표를 실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우주인 유권자’가 된 것은 애초 8일만 ISS 체류하려던 일정이 기술적 문제로 8개월로 연장된 탓이다. 윌모어와 함께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온 미 해군 조종사 수니타 윌리엄스는 문제가 생긴 스타라이너가 지난 6일 자신들을 태우지 않고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지난 6월 5일 발사된 스타라이너는 이튿날 ISS에 도킹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타라이너 귀환 시점을 계속 미루면서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한 끝에 우주인을 태우지 않은 채 스타라이너만 지구로 귀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결국 스타라이너는 지난주 우주인 없이 지구로 돌아갔고, 윌모어와 윌리엄스의 체류일정은 8개월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이스X의 드래건은 오는 24일 ISS로 떠나 자체 임무 수행을 마친 뒤 내년 2월 ISS에 체류 중인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태우고 돌아올 계획이다.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떠난 첫 유인 시험비행에서 성공할 경우 드래건과 함께 NASA의 ISS 수송선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국 무인으로 지구에 돌아오게 되면서 NASA와 보잉에 큰 부담을 주게 됐다는 평가다.
2024.09.14 I 양지윤 기자
730km 상공에 선 억만장자 "우주서 본 세상은 완벽"
  • 730km 상공에 선 억만장자 "우주서 본 세상은 완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집에 돌아가면 우리 모두 할 일이 많지만, 여기서는 세상이 정말 완벽해 보인다.”/ AFP인류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민간인 재러드 아이작먼은 12일 유영에 성공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드래건’을 벗어나 약 10분간 우주 공간에 머물렀다. 그는 미국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시프트4’를 창업한 억만장자다. 인류 역사상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0일 오전 5시 23분 민간인 우주 유영 프로젝트 ‘폴라리스 던’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이작먼과 퇴역 공군 조종사,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총 4명을 태운 우주선 드래건’을 발사했다.12일 스페이스X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는 아이작먼의 유영 장면이 생중계됐다. 아이작먼은 오전 6시 50분 드래건의 문을 열고 우주로 몸을 내밀었다. 아이작먼은 한손으로 ‘스카이워커’라는 이름의 해치에 부착된 구조물을 잡고 약 730㎞ 고도에서 시속 2만5000∼2만6000㎞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 홀로 섰다. 아이작먼이 선내로 돌아온 뒤에는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가 우주 유영에 나섰다. 10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이들은 우주 공간에 체류하기 위해 ‘사전 호흡’ 과정을 거쳤다. 갑자기 무중력 상태에 노출돼 감압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혈액에서 질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스페이스X가 개발에만 2년 이상의 시간을 쏟은 것으로 알려진 우주복도 입었다.아이작먼과 길리스가 우주 유영을 하는 동안 나머지 2명은 우주선 안에서 산소와 전력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우주 유영 임무를 무사히 끝낸 이들은 2일간 지구 저궤도에서 머둘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AFP
2024.09.12 I 김국배 기자
민간 우주유영시대 열렸다…첫 주인공은 美억만장자
  • 민간 우주유영시대 열렸다…첫 주인공은 美억만장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12분(한국시간 오후 7시12분) 민간인 사상 최초의 우주유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우주유영 나선 재러드 아이작먼 스페이스X 중계 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인류 역사상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장면에선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이끄는 재러드 아이작먼은 사전 준비 절차를 거친 뒤 오전 6시 50분 우주캡슐 ‘드래건’의 문을 열고 우주로 몸을 내밀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은 아이작먼은 한손으로 ‘스카이워커’라는 이름의 해치에 부착된 구조물을 잡고 약 730㎞ 고도에서 시속 2만5000∼2만6000㎞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 홀로 서는 경험을 했다. 한손은 구조물을 잡고 있었지만, 다른 손은 자유롭게 움직여 보였고 화면 맞은편에는 푸른 지구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작먼은 10분가량 선체 외부에 머물며 우주공간에 체류한 뒤 선내로 돌아왔다. 이어서는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새라 길리스가 배턴을 이어받아 역시 10∼20분간 우주유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만 과거 인류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던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나 NASA의 에드 화이트 때처럼 줄에 매달려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형태로 유영하지는 않는다. 한손으로는 구조물을 잡고 있기 때문에 마치 우주선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유영에 앞서 이들이 ‘사전 호흡’(prebreathe)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치가 열리기 전 감압병을 막기 위해 혈액에서 질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후 기내 압력을 우주와 맞추기 위해 서서히 낮췄고, 해치가 열리면서 우주유영이 시작됐다. 드래건에는 에어락이 없어 우주유영이 진행되는 두 시간 동안 우주인 4명은 모두 진공상태의 우주에 노출됐다. 아이작먼과 길리스가 우주유영을 하는 동안 나머지 두 명은 우주선 안에서 공기와 전력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우주유영이 끝나고 해치가 닫히면 기내 압력이 재조정되고, 질소와 산소 수치도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당초 우주 유영은 미 동부 시간 12일 오전 2시23분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스페이스X는 별다른 설명 없이 유영 시간을 한차례 미뤘다.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길리스, 애나 메논 등 4명은 지난 10일 우주발사체 ‘팰컨9’에 실린 드래건 캡슐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올랐다. 이들은 우주 종간에서 36가지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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