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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실직자 3000만명 끝이 아니다..'2차 실업 쓰나미' 경고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김정남 기자] 미국이 ‘2차 실업 쓰나미’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의 신규 실직자 수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lockdown) 조치가 본격화한 최근 7주 동안 약 3350만명까지 늘어났다. 최근 실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우버, MGㅡ리조트 등을 비롯한 대다수 기업들이 이 자리에서 손실을 보고하는 한편 정리해고 및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도 일자리 지표가 앞으로 더욱 나빠질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美 주요기업들, 잇따른 정리해고·감원 계획 발표코로나19로 인한 2차 실업은 올 하반기부터 숙박과 항공, 운송 등 여행 관련산업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호텔·카지노 업체 MGM리조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6만3000명의 직원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오는 8월31일부터 해고될 수 있다고 했다. 빌 혼버클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휴직 중인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계속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향후 수개월 동안 몇 명의 직원이 복귀할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공유업체들의 감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비핵심 운영 부분을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4분의1 수준인 약 1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차량공유업체 우버(3700명)와 리프트(982명)도 감원 결정을 밝힌 바 있다.가장 심각한 곳은 항공업계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항공업계에 2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오는 9월30일까지 해고나 임금 삭감을 하지 못하도록 단서를 달아놓은 탓에 10월1일부터 실직자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실제로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10월1일부로 관리·행정직 인력 30%, 약 345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GE는 지난 4일 항공사업 부문인 GE에이비에이션에서 올해 안으로 1만30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고, 보잉도 앞서 전체 인력(1월1일 기준 16만1000명)의 10%를 연내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1450명), 버진애틀랜틱(3150개) 등이 정리해고를 예고한 상태거나 이미 진행 중이다. 필립 배질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항공산업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10월1일 이후엔 비자발적 해고, 조기 권고사직 등으로 미 항공업계 일자리 중 20~30%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은행 코웬앤드코는 미 항공업계에서 궁극적으로는 9만5000~10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美의회-정부 간 이견…5차 부양책 협상은 난항‘2차 실업 쓰나미’ 공포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입으로도 확인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4.7%까지 치솟은 지난달 실업률을 거론하며 “일자리 수치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 대란은 미 경제 혹은 노동자의 결함에 따른 것이 아니다. 올 2분기 아주 나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케빈 해싯 미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CBS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이 안정화하기 전에는 실업률이 20%를 넘을 것이다. 5~6월이 실업의 고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지난달 일자리 수치가 매우 나쁘다. 이번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2차 실업 쓰나미 우려에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한 번 더 현금을 지급하는 긴급 재정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주·지방정부 등에 대한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1조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 협상은 현재 중단됐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장병우(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씨 별세, 임숙희씨 남편상, 장석환(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석원(MGM리조트 과장)씨 부친상, 조주연·유주연씨 시아버지상=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 02-3010-2263△김석린씨 별세, 김사훈(강원랜드 사업전략팀장)·김사길(굿옥션 과장)·김윤희(홈앤쇼핑 쇼호스트)씨 부친상, 이재용(서울경제신문 산업부 차장)씨 장인상 = 28일 오후 8시20분께,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113호실, 발인 30일 낮 12시30분, 070-7606-4188. △최재호씨 별세, 최강석(금융감독원 팀장)·준석·소라씨 부친상, 백승원씨 장인상 = 28일, 부산 아시아드 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30일 오전 9시30분, 051-503-0770. △한덕녀씨 별세, 박규학·박화순·박규산·박규석씨 모친상, 김의복(단에이앤씨종합건축사무소 대표·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이사장)씨 장모상 = 28일 오전 5시52분께,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덕우리 선영, 032-890-3191. △김정례씨 별세, 이성구(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서기관)·이제구(SPL 사원)·이철구(오뗄 포천생산본부 부장)씨 모친상, 이미영·이유진·이진아씨 시모상 = 29일 오전 11시40분께, 대방동성당 본당 조문실,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인 평온의숲, 02-847-0033. △손삼민(한국경제TV IT개발부장)씨 별세, 신은경씨 남편상, 손유승·손수연씨 부친상 = 29일 오전 10시16분께, 전주시 현대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31일 오전 10시, 장지 정읍 서남권추모공원, 063-275-4444.△박정희(피제이디자인 대표)씨 별세, 조남준(피제이디자인 회장)씨 부인상, 조수연·조하연(피제이디자인 차이나 이사)씨 모친상, 김보형(킹앤우드 멜리슨스 파트너)·김진태(피제이디자인 차이나 부사장)씨 장모상 = 29일 오전 10시30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30일 오전부터 특2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27-7563(30일 오전부터 02-2227-7580).△육순분씨 별세, 김금자·김영환·김승환(원진약품 전무)·김재환씨 모친상 = 29일 오전 6시께, 김천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31일 오전 7시, 054-429-8283.△최장열씨 별세, 최진우(파라다이스시티 교육파트장)·최진이(KEB하나은행 남대문지점 과장)·최진욱(원투스포츠 부장)씨 부친상, 설광호(KB금융지주 팀장)씨 장인상 = 28일 오후 10시20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오전 4시40분. 장지 전북 부안 선영. 02-2227-7556. △홍순근씨 별세, 신병철씨(㈜제산 대표이사 회장)·신성숙·신병숙·신하숙씨 모친상 = 27일 오후 7시17분께, 구미장례식장 해원 201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054-443-5445.
- 제주 최대 리조트 짓는 롯데관광, 마카오 스타 호텔리어 잇단 영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 노형동에 짓는 제주 최대 규모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을 위해 초특급 스타 호텔리어 영입에 나섰다. 폴 콱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총지배인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 제주도 최고 높이, 최대 규모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브랜드를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확정하고 올해 7월 폴 콱 그랜드하얏트 총지배인을 영입했다. 폴 콱 총지배인은 호텔리어 경력만 38년인 랜드마크 호텔 스페셜리스트로, 마카오 최고로 손꼽히는 시티오브드림(City of Dreams) 복합리조트의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에서 오픈 1년6개월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0년간 총지배인을 역임하면서 숱한 성공사례를 남겼다. 세계 초일류 복합리조트가 집결한 마카오에서 10년간 한 호텔에서 총지배인을 역임한 것은 폴 콱 총지배인이 유일하다. 시티오브드림 복합리조트는 마카오의 갤럭시, 베네시안,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등과 함께 세계 5대 복합리조트로 꼽힌다. 폴 콱 총지배인이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에서 직접 기획한 씨푸드 뷔페 ‘메자나인(Mezza 9)’은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꼭 들려야 할 시그니처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으면서 3년6개월치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폴 콱 총지배인은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의 3대 초고층빌딩 진마오타워와 상하이월드파이낸스센터에서 각각 그랜드 하얏트 및 파크 하얏트를 운영할 정도로 중국인에게 하얏트는 최고의 호텔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의 신화를 다시 한번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리버 웨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식음시설 총괄상무롯데관광개발은 이와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를 총괄하는 자리에 올리버 웨버 식음시설(F&B) 총괄상무를 영입했다. 웨버 상무는 세계 최대 카지노그룹인 MGM이 마카오에서 운영중인 2개의 복합리조트 내 20여개 레스토랑과 1150명의 쉐프를 진두 지휘하다 지난 7월 합류했다. 경력 32년을 자랑하는 웨버 상무는 “한해 3200만명 글로벌 관광객들의 입맛을 잡기위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카오에서 거둔 성공 노하우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펼쳐 보이겠다”며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신선한 육류,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는 고객 입맛에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 보다 2배가량 높으며, 연면적 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하며 제주국제공항과 3㎞,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과 불과 500~600m 거리에 위치한다.
- [투자활성화] '카지노 리조트' 2곳 더 생긴다
-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브리핑이 진행됐다. 좌로부터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 천홍욱 관세청 차장, 김문환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자 2곳을 추가 선정한다. 국내 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외국인 투자자가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 안에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길도 터준다. 기획재정부와 문체부, 국토부, 금융위, 관세청, 중기청 등 6개 부처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와 호텔·컨벤션센터·쇼핑몰 등이 합쳐진 복합 레저공간으로, 싱가포르의 대성공 후 세계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리핀은 마닐라만 부지에 4개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고, 일본은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해 카지노 합법화·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인천 영종도와 제주도 등지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종도에선 국내 최대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다. 중국·미국 합작사인 리포앤시저스(LOCZ)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도 각각 2018년, 2020년 개장을 목표로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또 제주도에서는 싱가포르의 겐팅싱가포르와 중국 란딩그룹의 합작사인 란딩제주개발이 서귀포 일대 신화역사공원에 2017년 개장을 목표로 조만간 착공한다. 하지만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복합리조트의 추가 유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관광지로서의 매력도가 낮아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 기재부정부는 문체부 주관 하에 2월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가 올 하반기쯤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두 곳 내외의 사업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지만, 갯수·대상지역·시설기준 등은 오는 8월 RFP(공식제안서) 공고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또 오는 6월쯤 경자구역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지침(고시)을 개정해 ‘최대 출자자는 외국인이고, 51%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외국인 지분비율을 폐지한다. 국내 기업도 5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만 유치하면 경자구역 내에서 최대 주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은 “삼성, 현대차, LG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심사를 받고 허가를 얻으면 경자구역에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외국인 투자자도 경자구역 내 복합리조트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자의 자격요건도 낮춘다. 투자적격등급(BBB 등급 이상)에 미달하는 윈(Wynn, BB+), 샌즈(Sands, BB), 엠지엠(MGM, B) 등 북미 카지노업체도 사업권을 따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영종도 등 경자구역에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여 추가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인천 영종도와 제주도 등 기존 복합리조트 예정 지역에 추가 사업권을 내줘, 이들 지역을 카지노를 위시로 한 복합리조트 밀집단지로 키울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정 차관보는 “경자구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안서를 접수받을 것“이라며 ”지역이나 업체 등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 (뉴욕전망대)커진 불확실성, 누가 해소할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양적완화(QE) 규모를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증시는 0.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연준의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QE 축소를 두려워하던 시장이었지만 언젠가는 축소될 QE 규모에 대해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주택경기 둔화를 언급했고 높은 실업률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31일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전주보다는 수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적지 않다. 이날 개장 전 엑슨모빌, 마스터카드, 코너코필립스, 타임워너케이블, AB인베브, MGM리조트, 알카텔-루슨트 등이, 장 종료 후 AIG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한편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셀렉트(Select) USA 투자서밋’도 이날 열린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제이컵 루 재무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 등이 연설한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30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전월 35만건, 예상 34만4000건)가, 오전 9시45분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전월 55.7, 예상 55.1)가 발표된다.
- 美연준 FOMC 관심집중..애플·페이스북 실적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주일간 상승랠리를 이어온 뉴욕증시가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엑슨모빌, 페이스북 등 굵직한 기업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번주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29~30일 양일간 열리는 연준 FOMC다.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규모가 2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제지표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현행 매달 850억달러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에는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아 연준 발언에 대해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는 만큼 시장에 안도랠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OMC 회의를 전후해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29일에는 소비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데, 지난달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인해 소매판매가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이밖에 28일에는 9월 산업생산, 9월 잠정주택 판매가, 29일에는 8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기업재고가, 30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음달 1일에는 10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각각 공개된다. 3분기 어닝시즌 막바지를 장식할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세계 최대 IT업체인 애플이 28일에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다. 순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3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연중 가장 매출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났을지가 관심사다. 오후 4시 실적 발표 이후 5시에 컨퍼런스 콜을 개최한다. 28일에는 머크와 바이오젠이, 29일에는 UBS, 도이체방크, 스탠다드차타드, 로이드뱅킹그룹, 링크드인, 화이자, 노키아가, 30일에는 페이스북과 제너럴 모터스(GM), 비자카드, 스타벅스, 메트라이프, 컴캐스트, 매리엇 인터내셔널, 바클레이즈, 폭스바겐, 피아트, 닌텐도가, 31일에는 엑슨모빌, AIG, 마스터카드, 코너코필립스, 타임워너케이블, BNP파리바, AB인베브,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알카텔-루스트, 소프트뱅크, 울워스가, 다음달 1일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쉐브론,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실적을 내놓는다.유럽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28일에 이탈리아 10월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29일에 독일 11월 GfK 소비자 경기신뢰지수, 10월 프랑스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30일에 10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 10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독일 실업률, 3분기 스페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월 스페인 CPI, 스위스 10월 경기선행지수가, 31일에 9월 유로존 실업률, 10월 유로존 CPI, 10월 영국 GfK 소비자 경기신뢰지수, 프랑스 9월 소비지출, 9월 이탈리아 실업률, 10월 이탈리아 CPI가, 내달 1일에 영국 10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밖에 28일부터 이틀간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첫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콘텐츠,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TV 어플리케이션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31일에는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셀렉트(Select) USA 투자서밋’도 열린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제이컵 루 재무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 등이 참석해 강연한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삼성전자 "MS·노키아 합병 등 외부요인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삼성전자, 매출 59조·영업이익 10.1조.. 사상 최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