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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정부 지원 빵빵하지만…“동남아 투자 쉽지 않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동남아시아 투자의 가장 큰 고민은 ‘엑시트(투자금 회수)’죠.”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할 것 없이 국내 투자사들이 글로벌 공략 지역으로 동남아 시장을 낙점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최근 우리 정부가 나서서 현지에 모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할 정도로 자본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동남아 투자처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같은 장밋빛 분위기에도 정작 동남아 자본시장 분위기를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이와 같다. 동남아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염두에 둔 투자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싱가포르 머라이언 파크. (사진=픽사베이)15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동남아 투자된 VC 자금이 2013년 12억달러(약 1조6342억원)에서 2021년 347억달러(약 4조 2545억원)로 급등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VC도 2010년 115곳에서 2020년 393곳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동남아는 국내 투자사들도 공들이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몇 년 전에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지사를 꾸리는 등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동남아에 진출한 한 투자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크지만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 많아서 싱가포르로 기회를 찾아가는 투자사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까지 겹치면서 국내 투자사들의 동남아행, 특히 싱가포르행은 날개를 달 전망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까지 글로벌 투자 유치 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때 2억달러(약 2723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유치 모펀드(K-VCC)를 싱가포르에 처음 설립하기로 했다.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지원 약속에도 동남아에 진출한 투자사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동남아 현지에 투입된 VC 자금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줄어 2022년 182억달러(약 24조 7811억원), 2023년 101억달러(약 13조 7501억원), 2024년 47억달러(약 6조 3986억원)에 이르렀다. 펀드 조성 규모는 상당해 자금은 넉넉하나 드라이 파우더(미소진 자금)가 상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동남아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사들이 최근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투자사들은 밸류에이션이 맞지 않고 엑시트가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1세대 스타트업인 플랫폼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유니콘으로 성장하거나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용이했다. 그러나 업종이 다양해지고 기술력이 강화된 2세대 스타트업들이 나오면서 동남아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IPO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장애물이다. 지난해 동남아 전체 국가에서 IPO는 153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국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132사였던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할 만한 밸류를 지녔다고 하더라도 컴플라이언스 문제 때문에 무턱대고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가 개최한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에 참석한 싱가포르 창업 컨설팅 업체 윌트벤처빌더의 원대로 대표는 “각 나라 마다 제도나 문화, 통화, 법령 등이 달라 동남아를 하나의 전체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며 “전부 각개격파해야 하는 시장이라 미국이나 중국처럼 단일 시장으로 특정 기간에 올라갔을 때 스케일업이 발효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경쟁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 투자사들의 고민이다. 싱가포르만 하더라도 중국계 패밀리 오피스, 글로벌 국부펀드, 글로벌 유명 투자사들의 활약이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다는 점을 노려볼 만 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역으로 동남아에서 한국 자본을 끌어오려고 한국 투자사나 기업에 지원하는 움직임도 생겨나는 중”이라며 “또 인수·합병(M&A)이나 크로스보더 상장 등 다양한 투자금 회수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엑시트 환경이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경의선·동해선 도로까지 폭파…북 '두 국가관계' 작업 정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은 15일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에서 폭약(TNT)을 터뜨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파괴했다. 그간 북한이 진행해 온 ‘두 국가관계’ 작업이 정점에 다다른 모양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 모두 MDL에서 약 10m 떨어진 지점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그 너머에서 폭파를 감행했다. 폭이 20m 정도인 두 도로에서 경의선은 70m, 동해선은 그보다 약간 짧은 길이에 걸쳐 폭약을 설치했다. 북한은 두 도로에 구덩이 수십 개를 각각 파고, 그 안에 TNT 수십㎏를 넣어 터뜨렸다. 합참 관계자는 “도로의 아스팔트를 걷어낼 목적으로 볼 때 그리 많은 양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보여주기 쇼’라는 얘기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이 지난 10일부터 도로 폭파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때 도로 전체를 폭약으로 뒤덮어 완전히 없애버리는 수준의 폭파로 예상했다. 그러나 도로 중간중간 부분을 폭약으로 깨고는 굴삭기와 덤프트럭으로 파편을 걷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폭파 준비 작업 당시 경의선과 동해선에 각 100여 명이 투입됐는데, 전동 드릴 등 장비 없이 곡괭이로 찍고 삽으로 퍼내는 식으로 작업했다.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가운데, 우리 군 CCTV에 잡힌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에서 폭파 이후 아스팔트를 걷어내기 위한 트럭들이 이동하고 있다. (합참 제공 영상 캡처)북한은 지난 1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바 있다. 지뢰는 도로 좌·우측에 사람이 도로로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 주로 묻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지속해온 남북 단절 조치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고, 극적인 드라마 같은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예상보다 폭발 규모가 작긴 했지만, 군은 경고방송 이후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로 경의선과 동해선 부근에서 각 수십 발 대응 사격 발사에 나섰다. 북한군이 사전 경고 없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폭파를 한 점, 폭파로 인한 비산물이 MDL 이남으로 넘어온 점, 사전 대비가 없었더라면 우리 장병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협 행동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한 사격이라는 게 합참 설명이다. 북한은 도로를 파괴한 자리에 새로운 방벽을 설치하는 등 이른바 ‘요새화’ 작업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의선 도로는 2004년 남북 간 연결 공사가 완료돼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주로 사용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사실상 왕래가 끊겼다. 동해선은 강원도 고성과 북한 금강산을 연결하는 도로로 2005년 개통됐다. 금강산행 관광버스가 오가고 이따금 대북 지원물자 수송에 이용됐지만 최근 수년간 이용되지 않았다.북한은 작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뒤 그 일환으로 남북 육로 단절을 진행해 왔다. 작년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에 나뭇잎 지뢰를 살포했고, 12월 동해선에 지뢰를 매설했다. 올해 3월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했고, 4월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6월에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7월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다.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하는 등 경의선과 동해선 철로를 차단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주장한 문구를 볼 때 남북 단절 조치의 공고화를 위해 아마도 폭파 지점에 바로 남북 차단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방벽을 세우지 않을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 고물가에 늘어난 집밥 소스…‘소스전쟁’ 벌이는 식품업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집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소스가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동원홈푸드, 오뚜기(007310), 샘표(007540) 등 기존 소스류 제조사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등 라면업계도 소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뉴시스)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스 시장에서는 비건 소스 및 합성첨가물을 배제한 프리미엄 소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전에는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와 음식을 찍어먹는 소스류를 명확히 구분했지만 개인의 기호에 맞는 집밥을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소스류가 출시되면서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활발하게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선보인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배 성장했다. 이 브랜드는 저칼로리·저당·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제품 라인업은 마요네즈, 비빔장, 드레싱 등 다양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0년 출시 이후 연매출이 매년 평균 170%씩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 아시안푸드 전문 소스 브랜드 ‘티아시아’를 론칭한 샘표는 올해 모던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를 선보였다. 특히 ‘동파육볶음 소스’를 이용해 단 8분 만에 동파육을 맛볼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오즈키친’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900억원의 매출 성과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팔도는 신규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를 론칭하고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디오니소스는 저당, 저칼로리, 식물성 콘셉트의 건강 지향 소스다. 롯데웰푸드(280360)는 요리소스 브랜드 ‘요리킥’을 리뉴얼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라면 업계도 관련 소스를 출시하고 있다. 한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불닭, 불고기, 치킨 등 한국 음식을 쉽게 만들고 접할 수 있는 소스를 선보이고 있다.삼양식품(003230)은 불닭소스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농심(004370)은 짜파게티와 배홍동 소스, 팔도는 틈새라면의 매운맛을 담은 틈새소스와 틈새소스 핫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에 외식 물가까지 치솟는 가운데 최근 집밥을 먹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소스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간편한 조리로 집에서도 레스토랑 같은 맛을 낼 수 있어서다.특히 헬스 플레저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저당·저칼로리 소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조미료 시장은 △2021년 2658억원 △2022년 2932억원 △2023년 3196억원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치솟으면서 집밥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지향하면서 업계에서도 관련 트렌드에 맞는 제품, 특히 HMR 소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Today 신곡]키스오프라이프, 라틴풍 더한 '겟 라우드'
- 키스오프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새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는 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자유’라는 키워드로 각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온 이들이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라틴 풍의 멜로디, 이를 뒷받침하는 기타 스트로크 찹이 인상적인 트랙으로 멤버들의 묵직하면서도 거친 개성 가득한 보컬과 랩이 돋보인다. 현실에서 꿈을 좇는,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곡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을 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고 나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유니크하고 트렌디하게 풀어냈다.특히 멤버 벨이 작곡에 참여,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데뷔곡 ‘쉿’(Shhh)을 비롯해 ‘안녕, 네버랜드’, ‘마이 808’, ‘세이즈 잇’(Says It), ‘Te Quiero’ 등 감각적인 음악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벨은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리스너들의 몰입을 돕는다.여기에 앨범 발매 전 선공개 트랙으로 발매된 몽환적 무드의 ‘R.E.M’을 비롯해 그루비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케미스트리’(Chemistry), 에지 있는 사운드와 랩, 몽환적인 보컬이 더해진 ‘이글루’(Igloo), 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낸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캐치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의 록 트랙 ‘백 투 미’(Back To Me),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 등이 담긴 이번 앨범은 R&B, 힙합, EDM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들의 독보적 음악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여름 ‘괴물 신인’으로 가요계에 데뷔 후 뛰어난 실력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는 K팝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해왔다. 특히 올해 2000년대 Y2K 음악의 유행을 이끈 ‘미다스 터치’(Midas Touch), 글로벌 대세로 도약한 ‘스티키’(Sticky)의 연이은 성공으로 단숨에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로 성장을 예고, 신보를 통해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15일 오후 6시 발매.
- 레페리, 뷰티 크리에이터 중심 신개념 리테일 실험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첫 선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에 열린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전경 (사진=레페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K-뷰티의 중심지인 서울 성수동에 ‘레오제이(LEO J) 셀렉트스토어’를 선보였다.레페리는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베이직스튜디오에서 137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초 남성 뷰티 메가 크리에이터이자, 레페리의 대표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레오제이’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뷰티 분야 전문성을 반영해 직접 엄선한 국내·외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이고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는 ‘신개념 리테일 실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기존 팝업스토어나 상설 매장과 달리, 최근 온라인 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국내·외 소비자들과 대면해 뷰티 제품들을 직접 추천하고 대중은 물론, 브랜드와 현장에서 소통하는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에서 레오제이는 자신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와 K-뷰티 산업의 중심에서 수년간 쌓아온 뷰티 분야 전문성을 반영한 국내·외 20여 개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쿠션, 컨실러, 립틴트, 마스크팩, 클렌징 밤, 팩트, 앰플, 구강청결제, 바디 괄사 등 다채로운 제품들을 알린다.레페리가 선보인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내부 사진 (사진=레페리)입점 브랜드는 △메이크업(바닐라코, 웨이크메이크, 3CE, 투에이엔, 더샘, 필리밀리, 하트퍼센트, AOU) △스킨케어(닥터지, 튜이트리, 바이오더마, 비플레인, 유이크, 프리메라, 구달, 아임프롬, 케어놀로지) △바디 및 구강케어(리브러쉬, 더마비, 페이스핏) △향수(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총 21개다.특히,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에서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함께하는 △‘레오제이X바닐라코’ 라이브커머스(10월 18일)와 △‘레오제이X웨이크메이크’ 라이브커머스(10월 25일)도 진행해 바닐라코 FW 신제품 쿠션과 웨이크메이크 홀리데이 에디션을 론칭한다.또한 레오제이 유튜브 채널의 대표 맞춤형 1:1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국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선보이는 △‘Leo N in Seongsu’, 유명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심도있는 소개와 설명을 곁들여 레오제이의 목소리로 진행하는 △‘레오제이 도슨트 투어’와 레오제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약 150명을 초대해 함께 소통하는 △ ‘토크쇼 with 오레오(10월 12일, 19일, 23일)’도 진행된다.이밖에도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드가 함께하는 △‘2025 레페리 크리에이터 나잇 : TRY ME!’와 마이크로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레페리 대표 크리에이터인 레오제이가 소통하는 △‘토크 세미나 with 뷰티 크리에이터스’,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드 관계자들이 뷰티 트렌드와 비전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 ‘2025 VISION of Beauty Selectors’ 등 복합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캘러웨이골프,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블랙 에디션 출시
-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블랙(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K-손맛’을 구현한 아이언인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X-Forged Star Plus)’의 블랙 에디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블랙’ 아이언은 지난 4월 출시해 큰 사랑을 받은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아이언의 블랙 에디션으로 바디, 로고, 아이언 번호까지 모두 블랙 컬러로 마감해 더욱 프리미엄하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블랙’ 아이언은 오직 한국 시장과 한국 골퍼들을 위해 연구, 개발한 끝에 완성한 아이언이다.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얇은 톱라인과 얇은 솔, 아이언 헤드 길이도 길게 디자인해 어드레스 시 편안한 셋업을 제공한다. 또한 편안한 스윙과 탁월한 관용성을 위해 최적의 오프셋으로 설계했으며, 특히 상급자 모델에 적용되는 다이나믹 솔 디자인은 솔의 뒤쪽을 깎아 클럽이 잔디에서 부드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블랙 에디션은 블랙 PVD 공법으로 마감된 바디, 캘러웨이 로고,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로고뿐만 아니라 아이언 번호에도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고순도의 1025C 연철을 사용해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에서 느끼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일관된 비거리와 스핀으로 그린을 더 정교하게 공략한다.부드러운 스윙을 위해 폭이 좁은 솔에는 ‘트라이 레벨(Tri-level) 솔 디자인’이 도입됐으며, 리딩 엣지 쪽에는 반원 형태의 챔퍼 처리, 트레일링 엣지 쪽에는 토에서 힐까지 일정한 챔퍼 처리가 각각 적용돼 매끄러운 스윙과 함께 용이한 공 컨트롤이 가능하다.5번 아이언부터 피칭웨지까지 한정 수량만 출시한다.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블랙’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 캘러웨이 고급 골프백 1개를 증정한다.
- 세븐틴, 미니 12집 발매 첫날 더블 밀리언셀러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컴백과 동시에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15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SPILL THE FEELS)는 발매 당일인 전날 249만 418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일간 음반차트 1위로 직행했다.세븐틴은 지난 4월 29일 발매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에 이어 미니 12집으로도 하루 만에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올해 발표된 K팝 앨범 중 첫날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아티스트는 세븐틴뿐이다. ‘음반 강자’로 불리는 이들의 막강한 영향력이 돋보인다.글로벌 인기 또한 뜨겁다. 이 앨범은 공개 직후 마카오,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터키 등 18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순위는 2위로 진입했다.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feat. DJ Khaled) 역시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 곡은 이날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밟았다. 멜론 톱100,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세븐틴의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는 ‘상대를 믿고 감정을 공유하며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I FELT HELPLESS(나는 무력감을 느꼈다)’라는 문장을 애너그램한 앨범 제목은 속내를 털어놓지 못해 우울함에 빠져본 이들을 향한 세븐틴의 응원과 위로를 담고 있다.‘러브, 머니, 페임’은 R&B, 힙합 장르 특유의 그루비한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노래다. ‘내가 원하는 것은 너의 사랑 하나뿐’이라는 가사는 앨범의 메시지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캐럿(팬덤명)을 향한 세븐틴의 진심을 보여준다.
- '파묘' 세계홀린 MZ무당…시체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컬트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Priz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영화 ‘파묘’가 지난 10월 3일부터 10월 13일(현지시각)까지 열린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세계 관객을 만났다.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벨기에에서 열리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파묘’는 올해 영화제에서 현지 관객들의 성원에 힘 입어 추가 상영을 진행하는 등 최고 인기작에 등극한 것은 물론,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개봉 9개월째에도 해외 호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개봉을 앞두고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파묘’는 이후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42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 이어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까지 쉼 없이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강렬한 장르적 매력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 탁월한 연출력까지, 세계 관객들로부터 다채로운 호평을 얻었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해 1천191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2024년 첫 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을 알렸던 <파묘>는 글로벌 화제작에 걸 맞는 역대급 해외 흥행 신드롬까지 이끌어냈다. 역대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순위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호주, 태국, 인도에서 2위, 북미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세계 영화 시장이 주목한 화려한 기록을 통해 K오컬트의 힘을 입증했다.‘파묘’는 오는 10월 18일 일본 개봉 역시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해외 흥행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상덕’ 역 배우 최민식, ‘화림’ 역 배우 김고은은 현지 개봉을 맞아 최근 직접 일본을 방문,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파묘’는 IPTV(지니TV, Btv,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OTT(U+모바일tv,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튜브, 넷플릭스 등),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