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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맞는 부동산 전략을 설계하는 방법? 100세 시대 부동산 은퇴설계
- [이데일리TV 이대원PD]문재인 정부 들어서 부동산 가격과 그에 따른 정책이 요동치고 있다. 각종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더 강한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이런 일이 문재인 정부만의 현상은 아니다. 부동산은 한국인에게 절대적인 자산가치인 만큼 세세한 정보와 통찰력이 필요하다.따라서 이 책은 부동산 은퇴설계에 필요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새로이 조망하고 있다. 또한 주택연금의 달라진 부분도 낱낱이 해부하고 있다. 이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대세다. 자영업으로 쏠리기도 하지만 그 결과는 신통치 않다. 그렇다면 은퇴를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바로 부동산 은퇴설계이다. 한국인은 자산의 80%를 부동산으로 갖고 있다. 재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이다 보니 부동산의 리모델링, 수익형 여부가 은퇴를 설계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가지는 것과 지속가능한 부동산 은퇴설계를 구체화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사업의 경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이 필요하듯이 부동산 은퇴설계에도 지속적인 수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동산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유일한 서적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강의와 상담, 실제 매매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부동산 은퇴설계를 앞둔 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몸소 느끼고 체험했다. 여기에 실린 다양한 상담 사례들을 읽다보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전략을 배울 수 있다. 현명한 은퇴설계를 꿈꾸지만 실천에 옮기기 힘든 이들을 위해 은퇴설계를 부동산으로 접근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담았다. 꼭 은퇴를 앞둔 사람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첫 번째 파트에서는 행복한 은퇴설계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맞춤형 포트폴리오, 변화하는 부동산 패러다임, 앞으로의 부동산 대책, 외국의 부동산 은퇴설계 등 은퇴자들이 알아야 할 굵직한 부동산 기본 마인드 확립을 목표로 하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수익형 부동산 은퇴설계의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상가, 소형 빌라, 경매, NPL, 소형 아파트, 부동산 펀드, 지식정보센터 등 최근 가장 핫한 수익형 부동산의 모든 것을 다뤘다.세 번째 파트에서는 거주형 부동산 은퇴설계를 테마로 하였다. 주택연금, 상가주택, 재개발 지분투자, 입주권 투자, 농가주택, 펜션사업, 게스트하우스, 임대주택 등 거주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은퇴설계 요령을 서술했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서울시 2030 계획안, 임대사업자 방법,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따른 대응 전략, GTX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앞으로 저자인 황태연 대표는 “책뿐만 아니라 강의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자들을 만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은퇴자들에게 통찰력 있는 부동산 투자의 마인드와 정보를 주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100세 시대를 사는 은퇴자들이 보다 여유 있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따져봤습니다] 기준금리 인상때 부동산은...-ICT대기업에 문연 인터넷은행..네이버뱅크 나오나-남북관계 과속은 비핵화 걸림돌이다-광역급행철도(GTX), 하는건가 마는 건가△종합-[줌인]치킨게임 출혈 컸던 셰일업계..유가 급등에도 증산 몸사려-‘언론인 암살설’ 사우디 결국엔 꼬리 자르기?△종합-부동산 수요 줄이는 효과있지만..지금보다 경기둔화할 위험성은 커져-유가 급등에 물가도 오름세..금리 인상론 힘받나△종합-우리은행 지주전환 하지도 않았는데..‘자천타천’ 회장 후보만 벌써 20여명-금융당국, 지주회장 선출에 ‘칼자루’ 휘두나-우리은행 비은행부문 M&A큰손 등극하나△제7회 이데일리 WFESTA-韓 ‘미투 운동’ ‘反몰카 시위’는 좋은 출발점, 끈기있게 전진하라-“폭력을 상남자로 미화한 노래..이젠 안 써요”-개회사 곽재선 회장 “여성과 남성, 대결 아닌 조화를 말해야 할 때”△제7회 이데일리 WFESTA-女워마다, 男일베는 양극단의 1%일뿐..‘공존의 터’ 닦는게 중요-“제도속 유리천장은 깨졌다, 리더의 결단만 남아”-女배우..女감독..‘女’꼬리표 뗄 날 기다립니다.△제7회 이데일리 WFESTA-여배우는 젊고 아름다워야한다고?..요즘 관객들, 얼굴보다 내용봐요-“페미니즘 오해했네” 남자들도 귀 쫑긋-“움츠린 날개를 펴보~”거미의 감미로운 응원송△정치-北은 중.러 밀착, 南은 우군 확보..美는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경고-文대통령, 삼성전자·현대차 언급하며 “한국, 평화 정착되면 더 좋은 투자처”-여야, 오늘 본회의서 헌법재판관 3명 표결-JSA 관광객 자유왕래 추진△정치·경제-유치원 전수조사.국가회계시스템 적용 검토-탈원전 탓 VS 연료가격 상승, 수천억 한전 적자 원인 공방-농산물 판매 책임지겠다더니..겨우 25% 그쳐△금융-스트타업 氣살려 5년간 500곳 육성-저축은행 금리 인하 요구 이젠 앱에서 신청하세요-은행 주담대 막히니 2금융권으로..대형보험사 웃고, 중소형사 울고△산업&기업-삼성 車반도체 브랜드 공개..JY ‘전장 질주’ 시작됐다-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파업 초읽기-현대중공업 간 최정우..적극적 협력-SK그룹 제주서 1박 2일 CEO세미나△산업-집무실PC로 하던 포토샵 작업..비행기서 아이패드로 완성-김봉진 “韓모빌리티 산업, 동남아 국가에도 밀려”-KT 키즈랜드 2.0 선보여△소비자생활-깡통 탈출한 연어..‘식탁 위 왕좌’ 올라-한국콜마 中우시공장 완공-‘한일 과거사’ 문제에..식품업계 ‘속앓이’-이마트 ‘부츠 명동점’ ‘삐에로쑈핑’으로 바뀐다△중소기업·제약-바이오 유망기업 라이프시맨틱스, 빅데이터 AI 활용해 ‘안성맞춤 건강관리’ 책임집니다-임직원 110명 함께 나눈 GC녹십자 ‘사랑의 헌혈’-“왜 아이 바꾸니”..보일러업계 ‘SNS마케팅’으로 후끈△성공이야기-내수 접고, 해외 간 까닭?..가격경쟁력 아닌, 품질 승부수 띄운거죠-치과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구축△증권&마켓-미국발 증시 급락에 “中·日주식 사라” VS “유럽 베트남 투자 늦춰라”-주가 너무 빠졌네..다시 거울보는 화장품주-‘어닝 쇼크’ 한샘 하루새 21% 털썩△증권-변동장서 투자자산 자동 재조정..위기에 강한 로보펀드-국내 신생 운용사, 英빌딩 600억원에 매입-IPO출사표 오춘택 노바텍 대표△스포츠-임성재 “고향 제주서 내 이름 세계에 알릴 것”-폭염·태풍에 진땀 뺐지만 최상의 코스 상태 자신-골든스테이트 3연패 도전..누가 막나-타선 침묵 다저스, 밀워키에 영봉패-박성현 9주 연속 세계 1위△사람&나눔-“신약 개발에 AI활용 않는 제약사, 생존 장담 못해”-손수레 끄는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장기기증후 세상 떠난 김선웅군 LG의인상-‘수사반장’ 최불암, 국내 첫 명예 경무관 승진-금호석화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 법정서도 情이 가는 사람-생생확대경, 카시트 단속 안한다고 끝이 아니다-기자수첩, 개미들 “공매도 폐지”에..공매도 하라는 정부△부동산-분양권 임대 등록 ‘세입자 입주때 6억 이하’라며 稅혜택-임차권 거래 불법 市가 16년간 허용, 인천시 VS 지하도상가 상인들 입장 팽팽-잇단 분양 연기에..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사회-“2주에 수백만원, 거품 꺼질까”..산후조리원, 정부가 등급 매긴다-‘유치원 비리’에 어린이집도 비상..전국 3.7만곳 관리감독 어쩌나-7만대 휴업..내일 서울 택시 대란 예고-이재명 특정 부위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 [웰스투어2018]'대형녹지조성' 개발호재에 주목하라(종합2)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참석자들이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주택자들은 공동명의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습니다. 혜택이 많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도 좋은 절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최인용 가현택스 세무사)“주식시장이 위험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점에서 좋은 종목을 매수할 기회입니다. 엔터테인먼트, 5G, 전기·수소차, 자동차시스템 관련주에 주목하세요.”(명현진 이데일리ON 전문가)“강남 중심인 서울 아파트 시장의 판세를 뒤엎을 단 하나의 도전자는 바로 용산입니다. 용산구가 앞으로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가 될 것입니다.”(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과거의 관점으로 상가투자를 하면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미래의 투자전략은 상가의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1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는 금리상승 부담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미국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주식 투자전략부터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부동산 투자 및 절세 전략,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상가 투자 전략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문가들의 열강이 펼쳐졌다. ◇ “다주택자, 공동명의·임대사업등록 통해 절세하라”매주 이데일리 기고를 통해 ‘절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는 이날 부동산은 구매와 보유, 매각단계에서 모두 세금이 붙는 자산이라 절세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며 부동산 절세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세무사는 “수익형 사업으로 임대형 상가 등을 취득할 때 단독명의를 해 놓으면 운용을 하면서 소득세가 많아진다”면서 “자녀를 포함해 가족 공동명의로 하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속받는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경우만 과세 대상이지만 그 이하 금액이라도 평가를 통해 취득가액을 신고하면 나중에 양도세에서 유리하다”며 “양도차익이 큰 자산이나 시가평가가 어려운 단독주택, 수용예정인 토지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의 경우 과세표준이 적은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에 파는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사업등록을 하는 것도 절세에 도움이 된다. 그는 “주택임대사업자의 경우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 신규 분양 공동주택은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고 일정규모 이하는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다”며 “임대주택 구입 후 60일 이내(준공의 경우에는 90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관할 세무서에 주택임대업 사업자등록을 마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 엔터·5G·친환경차株 유망…“저가 매수 기회”이데일리TV 주식수익률 대회에서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명현진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이날 주식 투자 강연에 나섰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5G, 전기·수소차, 자동차시스템 관련주를 하반기를 주도할 실적주로 추천했다. 명 전문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 등으로 공포감이 커진 국내 증시를 소개하며 두번째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떨어진 데다 추가적으로 나올 악재가 많지 않다”며 “저점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주식시장이 고점 대비 40% 가량 하락한 만큼 매수 가능한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3년 평균 실적이 증가하면서 독과점 업체이거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인 기업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담아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관심주로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키이스트(054780) RFHIC(218410) 다산네트웍스(039560) 후성(093370) 신흥에스이씨(243840) 제이브이엠(054950) 케이씨에스(115500) 등을 꼽았다. ◇ 향후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용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핫(HOT)한 서울 용산구의 개발 호재와 유망 투자지역에 대한 강연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얼피에셋의 박병찬 대표는 용산구가 앞으로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신분당선의 용산역 연결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 대기업 입주 및 그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형 녹지 확충, 노후 지역 정비 등 주거 수요를 자극할 재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대 개발 호재로 용산공원을 꼽았다. 박 대표는 “용산공원이야말로 전체 용산 개발 중 가장 핵심”이라며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 세계적으로 대형 녹지 주변이 부촌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공원 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현대차그룹 복합 단지 개발, GTX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등 용산구가 가진 15개 핵심 재료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다만 재개발을 추진하는 효창동, 한남뉴타운 등 주요 입지 아파트나 빌라는 엄청나게 비싸서 투자금이 많이 든다며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인근을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억원 중반 정도의 투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효창공원역 일대나 숙명여대 주변의 빌라 등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상가투자 성공 비법…‘가치 창출’이날 성공적인 상가 투자의 비법도 공개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상가에 투자할 때 유동인구, 접근성 같은 입지나 물리적 부분을 중요시했는데, 앞으로는 상가의 가치 창출이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같은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의 출현 등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어느 지역이 유망한가 보다 앞으로 상가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금은 입지 조건이 좋지 않아도 브랜드 경쟁력만 있다면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시대”라고 말했다. 앞으로 상가 투자는 부동산 투자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가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C급 상가라도 경쟁력을 갖춘 업종을 끌어들인다면 A급 상권으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소장은 또 상가투자를 할 때 건축물의 시각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축물만으로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건물 내 공간활용도 중요하다”며 “요즘 독서실은 인테리어 투자를 해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이는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승화한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 [웰스투어2018]"개발호재 많은 용산, 강남 넘어설 것"
- 12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참석자들이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박종오 기자] 올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강남이 아니다. 정답은 용산구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무려 10.53% 올랐다. 강남구(7.87%), 서초구(6.96%), 송파구(9.65%)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가격 상승 폭을 크게 웃돈 것이다. 용산구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에도 매매가격 오름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지난주 용산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5% 올라 상승률이 직전 주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둔화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얼피에셋의 박병찬 대표는 “기존 강남 중심의 서울 아파트 시장의 판세를 뒤엎을 단 하나의 도전자는 바로 용산”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 2018 서울’에서다. 박 대표는 용산구가 앞으로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신분당선의 용산역 연결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 대기업 입주 및 그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형 녹지 확충, 노후 지역 정비 등 주거 수요를 자극할 재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대 개발 호재로 용산공원을 꼽았다. 박 대표는 “용산공원이야말로 전체 용산 개발 중 가장 핵심”이라며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 세계적으로 대형 녹지 주변이 부촌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안에 이처럼 대규모 녹지를 조성할 입지가 없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용산공원 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현대차그룹 복합 단지 개발, GTX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등 용산구가 가진 15개 핵심 호재를 더 짚었다. 박 대표는 “용산은 사유지가 극도로 적고 아파트도 대체로 슬럼화돼 있다”며 “반면 주요 개발은 업무 시설, 녹지 등 주거 수요를 자극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구도심 개발, 교통망 확대로 일할 사람이 몰리는데 정작 새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드물어서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용산구를 3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그는 “용산은 가운데에 녹지를 조성하고 서쪽에 최고의 업무 중심 타운, 동쪽에는 초고급 주거 단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동쪽 주거지역에서는 한남뉴타운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한남뉴타운이 지금은 반포보다 아래이지만, 개발 완료 후에는 반포의 웬만한 아파트보다 비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는 한남뉴타운 인근 ‘나인원 한남’의 사례를 들었다. 나인원 한남은 용산구 한남동 옛 외인아파트 부지에 조성하는 초고가 주택 단지로 지난 7월 임차 가구(세입자) 341가구를 모집하는데 무려 18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53대 1을 기록했다. 당초 3.3㎡당 6300만원 안팎의 국내 최고가 분양을 하려다가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해 보증금만 33억~48억원에 달하는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전환했는데도 이례적으로 거주·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다만 박 대표는 “재개발을 추진하는 효창동, 한남뉴타운 등 주요 입지 아파트나 빌라는 엄청나게 비싸서 투자금이 많이 든다”면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인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그는 “1억원 중반 정도의 투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효창공원역 일대나 숙명여대 주변의 빌라 등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임대 사업자로 등록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 2·3기 신도시 교통인프라 대폭 확충…수도권 광역교통망 연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인 정부가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신도시 조성으로 서울 주택수요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교통 인프라가 필수라는 지적에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손병석 제1차관 주재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LH, SH,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교통연구원이 참석하였다.이날 참석기관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현황과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지난달 21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담긴 공공주택지구 관련 교통분야 현안도 챙겼다. 아울러 향후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계획할 때 광역철도,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한 관계기관은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2기 신도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향후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강화, 인·허가 등 사업절차의 신속한 이행 지원, 사업 지연 시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의 원활한 구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앞서 1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택지후보지 발표 시 교통대책을 포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연말에 일부 지역 입지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때 교통대책을 포함할 것”이라며 “기존의 2기 신도시도 교통대책을 발표해 지역 거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TF 운영을 통해 2기 신도시 등 현재의 수도권 교통 상황을 면밀히 평가해 GTX 등 광역철도, 도로, BRT, M버스, 환승센터 등을 포함한 입체적인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연말 발표할 10만호 신규 공공주택지구는 지구별로 광역교통망 연계 대책을 포함하는 한편 분할개발 등으로 인한 중·소규모 개발사업의 교통대책 마련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2018국감]김현미 장관 "9·13 대책 후속입법 적기 추진할 것"
-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미(앞줄 왼쪽 첫번째) 장관, 손병석(앞줄 오른쪽 첫번째) 제1차관, 김정렬 제2차관 등 산하단체장, 간부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수도권 공공택지를 발굴하여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9·13 대책의 후속입법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13만2000가구, 공공지원주택 4만가구 등 올해안에 총 17만2000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200만가구를 계획대로 확보하겠다”며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청년,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차질없이 제공하고, 민간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장관은 교통서비스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 추진 계획도 밝혔다. 대도시권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교통 전담기구’ 신설을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와 환승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간선도로망 개통,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 등 주요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고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와 품질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국가 기간 교통망의 공공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자동차 리콜제도와 관련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선제적 결함 조사체계 구축 등의 개선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김 장관은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지속 점검하고,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완수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금체불과 불공정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김현미 장관은 “우리 경제는 발전을 거듭해 이제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집값 걱정, 교통 문제, 일자리와 같은 일상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못 한다면 이러한 성과를 고루 실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산적해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 무겁게 인식하고 있고 국민의 삶이 보다 더 윤택하고 편안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2년차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순자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림산업, 3Q 실적 컨센서스 상회·플랜트 개선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플랜트 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한 2조8625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21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건축과 플랜트 부문 합계 매출은 지난 3분기 대비 25% 감소하는 반면, 안정적인 프로젝트 관리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내년 플랜트 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높으며, 수주 목표가 올해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보수적인 신규수주 가이던스를 제공해 시장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사우디 마덴 프로젝트 수주 시 2조원 이상 신규수주 달성 가능하다”며 “중동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보단 국내, 동남아에서의 중소형 프로젝트 복수 수주를 통해 목표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내년 플랜트 부문은 국내에서는 정유사 설비투자, 해외에서는 오만 암모니아 프로젝트, 롯데케미칼 타이탄, 미국, 러시아 중소형 프로젝트 등 총 4조원 이상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내 프로젝트는 오만 프로젝트 한 개다. 플랜트 수주잔고는 1조2000억원인데 이 중 대규모 손실 발생 프로젝트는 없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택 분양목표는 2만세대다”며 “대부분 기성불 공사이기 때문에 손실가능성이 낮다. 포항, 거제 등은 분양 계획이 연기돼 미분양 위험을 자체 관리 중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GTX-A 노선도 국토부가 당초 목표대로 추진하겠다는 해명자료를 내놔 내년부터 공사수입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LH, 운정신도시 의료시설용지 등 3필지 공급..23일 신청
- 파주 운정신도시 위치도. LH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H가 수도권 서북부 최대 거점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의료시설용지 2필지와 액화가스충전소용지 1필지 등 총 3필지를 공급한다.7일 LH에 따르면 의료시설용지 공급면적은 각각 1만5814㎡와 2만1603㎡, 공급예정금액은 316억원, 414억원이다.LH 관계자는 “운정3지구가 준공되면 10만여가구의 배후 수요를 갖추게 돼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아직까지 운정신도시 내 종합병원이 부재하기 때문에 운정신도시 의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액화가스충전소용지 공급면적은 4248㎡, 공급예정금액은 82억원 수준이다. 운정신도시 내 유일한 가스충전소용지로 희소성이 있다는 평가다.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 서울에서 20㎞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권의 거점 신도시다.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약 1866만㎡(약 564만평) 규모로,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인 약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까지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의료시설용지는 추첨, 액화가스충전소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급일정은 오는 23일 1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 24일 2순위 신청접수, 개찰(추첨), 11월 1~2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1순위는 3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신청하는 자, 2순위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신청하는 자다.LH 관계자는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분양공고를 참조하거나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파주 운정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 LH 제공.자료: LH
- 문화복합상가 '송도 타임스페이스' 분양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수익형 상가 투자 중 컨셉을 갖춘 문화복합상가가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끈다. 문화복합상가는 쇼핑, 외식, 영화 등을 한곳에서 편하게 누리고자 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저마다의 컨셉과 MD 구성을 갖춘 곳이다.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타임스페이스’가 컨셉 상가로 분양을 시작했다.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쇼핑, 외식, 영화 등을 한 곳에서 즐기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문화복합상가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시공하며 지하3층~지상11층, 총 4개동, 447실 규모다.사업지 일대에 롯데몰, 신세계 복합쇼핑몰, 이랜드 몰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특화설계로는 뉴욕 타임스퀘어 7번가에서 착안한 180m의 스트리트와 존별 테마 도입이다. 1322㎡ 규모의 만남의 광장과 테마형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트렌드를 반영해 카페거리, 이자카야거리가 형성될 예정이며 지하에는 CGV 영화관 7개관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A동은 병·의원 및 클리닉, B동은 헬스 및 건강 특화상가로 조성되는 등 동별 테마형 MD가 계획돼 있다.교통망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역세권에 있으며, 송도~어천을 연장하는 송도발 KTX(예정), 송도~청량리를 30분 이내로 이동가능한 GTX-B노선(예정) 등이 있다.‘송도 타임스페이스’ 홍보관은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송도센트로드에 있다. 한편 상가가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대, 연세대 송도캠퍼스, 인천카톨릭대 등 총 6개 학교가 들어서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을 비롯해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 스마트시티 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 의학연구소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셀트리온, 동아 OST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엔지니어링, 코오롱 글로벌, 대우인터네셔널 등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 [닥터몰라의 IT이야기]엔비디아의 승부수 ‘튜링’ 보기 2부②
- [IT벤치마크팀 닥터몰라] ▶1편에서 이어집니다.엔비디아의 승부수 ‘튜링’ 보기1부① ▶보기 / 1부② ▶보기 / 2부① ▶보기 / 2부② ▶보기케플러(Kepler). 닥터몰라 제공냉·온탕을 오간 Fermi 아키텍처의 유산을 물려받은 Kepler 아키텍처는 제1목표를 전력효율의 극대화에 두었다. 이를 위해 Tesla / G80 세대부터 내려온 유산인 2~2.5배속 쉐이더 클럭을 폐지, 칩 전체의 작동 속도를 저클럭화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엄청난 수량의 ALU를 집적한 것이 Kepler 세대의 특징이다.Kepler 아키텍처로서 최초로 상용화된 는 1536:128:32의 규모를 자랑했다. GF100/110과 비교했을 때 ALU가 200%, 텍스처 유닛은 100% 증가했으며, 2배속 쉐이더 클럭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제조공정의 미세화로 기본 클럭 자체가 50% 향상되어 ALU 성능이 125%, 텍스처 성능은 50% 향상되었고 ROP 성능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 해 뒤 등장한 Kepler 아키텍처의 빅 칩, GK110의 유닛 구성은 2880:180:48에 달한다.Kepler의 GPU-GPC-SM 구조는 Fermi는 물론 Fermi Refresh와도 다르다. Kepler SM은 4 스케줄러 / 192 ALU / 16 텍스처 유닛을 탑재해 GF104/114 대비 각각 1배 / 4배 / 2배에 달하며, 특히 SM당 스케줄러 개수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명령어를 발행하는 디스패치 유닛이 스케줄러당 1->2개로 늘어 프론트엔드가 2배 확장된 효과를 갖는다. GK110은 5 GPC에 걸친 15 SM 구조로, 5개의 래스터 엔진(클럭당 80개 래스터 공급) / 60 스케줄러 / 120 디스패치 유닛 등 당시까지 출시된 GPU 중 가장 강력한 프론트엔드를 가졌다.이렇듯 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Fermi 아키텍처 이후 처음으로 풀 노드 체인지(40->28nm)가 동반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Kepler의 후속으로 투입될 Maxwell 아키텍처는 제조공정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키텍처 혁신만으로 성능향상과 전력효율 향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난제에 처했다. 엔비디아의 해답은 GF100/110 -> GF104/114에서 학습한, 유닛 구성비율 변경과 FP64 연산 성능의 삭감이었다.맥스웰(Maxwell)Maxwell 아키텍처는 SM당 4 스케줄러 / 8 디스패치 유닛 / 16 텍스처 유닛이 탑재되는 점에서 Kepler 아키텍처와 같으나 ALU 개수가 Kepler SM의 2/3 수준인 128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연산 유닛 대비 텍스처 유닛 및 ROP의 비율이 상향되어 게이밍 성능이 크게 오른다. 또한 FP64 연산 자원을 Kepler의 1/16 수준으로 삭감(이는 GF100/110 -> GF104/114의 변화보다 더 큰 폭이다), 제조공정의 한계에서 트랜지스터를 그야말로 쥐어짠 결과물이랄 수 있다.과 의 성능 관계에서 이 점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둘의 SM 개수는 각각 16개 vs 15개로 엇비슷하나 ALU는 2048개 vs 2880개로 GeForce GTX 980쪽이 훨씬 적다. 그럼에도 게이밍 성능은 GeForce GTX 980이 더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연산 유닛에서 절약한 자원으로 ROP를 확충했기 때문이다(64개 vs 48개).느슨하게 보아, Kepler 아키텍처와 제조공정이 같고 무엇보다 주요 특성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점에서 Kepler와 Maxwell 아키텍처의 관계를 Fermi-Fermi Reresh의 그것과 동치시킬 수도 있다. 이 경우 세대 내에서의 역할 교대가 ‘세대간’ 역할 교대로 변화했을 뿐 본질적으로는 같은, 어떤 의미에서의 ‘틱톡’이라고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점은 둘의 후속 아키텍처이자 또 한번의 풀 노드 체인지(28nm -> 16nm FF)가 동반된 Pascal에서 더욱 명확해진다.파스칼(Pascal) GP100. 닥터몰라 제공파스칼(Pascal) GP102. 닥터몰라 제공Pascal 아키텍처는 강력한 FP64 및 FP16 연산 성능을 갖춘 연산 가속기 으로 처음 상용화되었다. GP100은 로 데스크탑 시장에 출시된 Pascal 세대의 또 다른 빅 칩 GP102와 큰 틀에서 유사하다. FP64 및 FP16연산 성능을 제한하고,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4096비트 HBM2에서 384비트 GDDR5X로 변경했을 뿐인 것 같다. 그러나 둘은, 이후 같은 세대 내에서 컴퓨팅용과 게이밍용 아키텍처를 완전히 분리(Volta와 Turing)해내기 위한 예행 연습이 아니었을까 여겨질 만큼 큰 차이가 있다.GP102 이하의 Pascal은 큰 틀에서 Kepler-Maxwell에서 이어져 내려온 SM 설계철학 대부분을 계승하고 있으며 특히 Maxwell SM과 대동소이하다. GP102의 경우 5 SM과 하나의 래스터 엔진이 GPC를 구성하며, GPU 전체는 이러한 GPC 6개로 구성된다. Maxwell과 다른 점은 GPC를 구성하는 SM 개수가 4->5개로 변화한 것밖에 없다.반면 GP100은 SM 구성이 Maxwell / Pascal GP102의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GPC를 구성하는 SM 개수가 2배 증가하여 GPC 레벨에서의 각 유닛 총수는 GP102와 같고, GP100 GPU 전체에 탑재된 GPC의 개수 역시 6개로 동일하여 거시적인 레벨에서 차이가 은폐될 뿐이다.이를 예행 연습으로 표현한 이유는, 다름아닌 Volta 아키텍처가 GP100과 같은 SM 구조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또한 Volta는 Kepler 아키텍처부터 1:2를 고수해 온 스케줄러-디스패치 유닛 비율을 스케줄러를 두 배 늘림으로써 1:1로 끌어올렸다.볼타(Volta). 닥터몰라 제공Pascal 아키텍처 기반 메인스트림 칩 GP106은 이제까지의 어떤 엔비디아 GPU에도 없던 재미있는 특성을 갖는다. 풀 칩 기준으로도, 래스터 엔진의 공급량이 ROP의 처리량에 못 미치게 (32 < 48) 설계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48 ROP를 모두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설계가 단순히 체급 차등화를 위함인지, 차세대 워크로드(ROP를 활용한 안티알리아싱 등)의 밸런스를 고려한 거시적 안목의 조치인지 아직은 가늠할 수 없다.빅 칩들인 GP100, GV100 역시 래스터 엔진의 공급량이 ROP의 출력량에 못 미치는 (96 < 128) 구조이며 후술할 Turing 아키텍처 기반 에 사용된 TU106 칩 역시 래스터 엔진이 ROP를 못 따라가는 (48 < 64) 구조이다.구조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의도적으로?) 래스터 엔진을 제한함으로써 상위 SKU와의 성능 격차를 벌리는 경우가 있다. 에 사용된 GP104 칩은 4 GPC와 64 ROP 구성으로, 그 자체로는 래스터 엔진과 ROP가 완전히 균형잡힌 사양이나, GeForce GTX 1070을 파생시키며 GPC 하나를 완전히 비활성화해 래스터 엔진의 공급량이 ROP의 출력량에 못 미치게 (48 < 64) 된다.튜링(Turing). 닥터몰라 제공Turing 아키텍처는 많은 부분 Pascal(GP100) / Volta 아키텍처의 그것과 닮아 있으나 완전히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G80 이래 불변의 기조였던 ‘통합 쉐이더로의 통합’을 뒤집고, 전용 유닛을 대거 탑재한 것이다. 딥러닝 추론을 위한 ‘텐서코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위한 ‘RT코어’, 심지어 ALU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32비트 정수(INT32) 포맷을 지원하는 정수 연산 유닛을 기존 ALU와 동수로(!) 탑재했다. 연산 유닛의 총 개수는 TU102 칩 기준 무려 1만 개를 넘는다.비록 아키텍처 이름은 분리되었지만 같은 항렬의 손윗 형제자매뻘인 GV100과 TU102를 비교해 보면 트레이드오프를 알 수 있다. 둘은 모두 6개의 GPC를 탑재, GV100은 GPC당 14 SM으로 총 84 SM / 5376 ALU 구성이며 TU102는 GPC당 12 SM으로 총 72 SM / 4608 ALU 구성이다. FP64 연산 유닛을 제거하고 SM 개수를 12.5% 줄여 얻어낸 여력을 RT코어 등의 구현에 재투자한 것이다. 둘의 면적은 815mm2 vs 754mm2로 한 자릿수 % 차이에 불과하다.그러나 투입한 만큼의 효율이 드러나고 있느냐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당장 효과를 보기 힘든 텐서코어와 RT코어를 제외하더라도, 기존 ALU와 똑같은 수의 정수 연산 유닛을 탑재했음에도 엔비디아가 밝힌 ALU 스루풋은 기존 대비 36% 향상에 그친 반면 소비전력은 Pascal 세대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경향을 보인다. Turing이 제2의 G80이 될지, NV30 / Fermi의 전철을 밟을지는 그리 머지 않아 판가름 날 것이다. (2부 끝)▲닥터몰라 소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운영진이 하드웨어를 논하는 공간이다.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폭 넓은 하드웨어를 벤치마크하는 팀이기도 하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미 알려진 성능의 재확인을 넘어 기존 리뷰보다 한층 더 깊게 나아가 일반적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숨은 성능까지 예측가능한 수리모델을 개발하고 있다.필진으로 이대근 씨(KAIST 수리과학 전공)와 이진협 씨(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 이주형 씨(백투더맥 리뷰 에디터/Shakr 필드 엔지니어) 등이 참여한다.
- [닥터몰라의 IT이야기]엔비디아의 승부수 ‘튜링’ 보기 2부①
- [닥터몰라의 IT이야기] 엔비디아의 승부수 ‘튜링’ 보기1부① ▶보기 / 1부② ▶보기 / 2부① ▶보기 / 2부② ▶보기[IT벤치마크팀 닥터몰라] 필자가 대학에 들어간 2007년은 컴퓨터의 역사에서는 정말 따분한 해였다. 2005년 봄의 G70 출시를 마지막으로 엔비디아는 만 2년째 아키텍처 업데이트가 없었다. 그러던 2007년 5월, ‘GeForce 8000(G80)’이 출시되었다.지포스(GeForce) 8000그래픽 처리장치의 역사가 현대 GPU의 개념을 제시한 GeForce 256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면, 현대 GPU의 역사는 다시 G80이 최초로 도입한 통합 쉐이더(Unified shader) 이전과 이후로 영영 나뉘게 되었다. G80의 등장은 혁명적인 사건이었다.2년여 전 출시된 게이밍 콘솔 PS3과 XBOX 360은 바로 다음 세대의 엔비디아 / ATi 양사 GPU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새로운 시각효과 기술이 대두될 때마다 ‘전용 유닛’을 다음 세대 GPU에 탑재하는 것으로 대응하던 흐름을 ‘깡 컴퓨팅 성능’ 하나로 흡수하는 거대한 전환이었다. (이상은 1부 참조)G80은 역사상 처음으로 ‘역할에 구분을 두지 않은’ 통합 쉐이더 또는 범용 쉐이더 구조를 채택한 칩으로 128개의 통합 쉐이더, 64개의 텍스처 유닛, 24개의 ROP를 탑재했다. 다만 NV30(GeForce FX)와 마찬가지로, 텍스처 어드레스 유닛과 텍스처 필터 유닛의 구성비가 2:1로 비동기되며 유효 텍스처 성능은 종전 32개분 만큼으로 제한되었다.또한 G80은 쉐이더 및 텍스처 유닛 전체에 걸쳐 적용되는 별도의 클럭 도메인을 설정, 칩 내부의 다른 도메인 대비 2~2.5배 이상 고클럭으로 작동하게 함으로써 쉐이더 및 텍스처 성능을 극대화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쉐이더 및 텍스처 유닛 집합을 <텍스처 프로세싱 클러스터(TPC)>로 정의하며, 다시 TPC 내부에서 명령어를 발행하는 최소단위를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SM)>로 명명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GPU(-TPC)-SM 구조의 시작이다.G80은 SM당 8개씩의 쉐이더(앞으로 ALU라는 표기와 혼용할 것이다)를 편성했으며 각각의 SM은 하나의 스케줄러로 명령어를 발행한다. 이러한 SM 두 개와 텍스처 유닛 8개가 TPC를 구성하는데, TPC는 온전한 ‘그래픽 처리’가 일어나는 최소한의 단위이다. G80은 이러한 TPC를 8개 탑재하고 있다.G80의 ‘틱’에 해당하는 G92는 제조공정 미세화 이외에도 일부 유닛 구성비율이 재조정되었다. 128 ALU를 고수하되, G80의 약점인 텍스처 필터 유닛을 64개로 늘려 비로소 64개분의 텍스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반면 비대한 면적을 차지하던 ROP 및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2/3로 축소해 16 ROP만을 남긴 것이다. 요약하면 텍스처 성능이 강화되었으나 ROP가 다운그레이드 되어, 의 GeForce 8800 GTX와의 동일 클럭 성능(IPC)은 도로 비슷해졌다. G92의 의의는 G80의 성능을 매우 저렴한 생산단가로 공급하는 데 있었다.그러나 G80 세대의 ‘틱’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G80의 최초 등장 이후 1년만인 2008년 6월, 엔비디아는 그래픽 출력 기능 없는 순수 연산 가속기 를 출시하며, 그와 동명의 별명이 붙은 시리즈를 출시하게 된다.G80. 닥터몰라 제공GT200. 닥터몰라 제공G80부터 GT200에 이르는 Tesla 세대는 통합 쉐이더 첫 세대로서 많은 특성을 공유한다. 세부 유닛 구성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든 각 유닛 자체의 설계는 변화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GT200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변화를 꾀한, ‘틱’과 ‘톡’의 중간 어디쯤에 해당하는 구조라고 보아도 좋다.큰 틀에서, GT200과 G80/92의 차이는 GPU(-TPC)-SM으로의 계층 구조를 유지하되 TPC의 구성 방식이 변화한 데 있다. G80/92의 TPC가 2 SM을 탑재한 반면 GT200의 TPC는 3 SM탑재로 바뀌었으며, 이에 따라 ALU와 텍스처 유닛의 비율은 2:1->3:1로 ALU 비중이 높아졌다. Tesla 연산 가속기의 등장이 암시하듯 범용 GPU 컴퓨팅의 저변 확대에 따른 변화로 볼 수 있다. 또한 TPC 자체의 개수가 8->10개로 증가한 점, ROP 개수가 16개에서 32개로 확대된 점 등 변화는 결코 작지 않다.페르미(Fermi)Tesla 아키텍처의 상업적 성공 이후 바통을 넘겨받은 Fermi 아키텍처는 몇 가지 측면에서 NV30을 연상케 한다. Fermi GF100/110 기반의 , 시리즈는 GPU 전체 자원 중 연산 유닛의 비중을 늘리고, 특히 고정밀 과학 연구에 활용되는 64비트 부동소수점(FP64) 연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Fermi 아키텍처는 종전의 GPU-TPC-SM으로 이어지는 계층 차상위에 하나의 층위를 신설, TPC 개념을 대체할 <그래픽 프로세싱 클러스터(GPC)>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종전의 ‘중앙집권형’ 래스터/지오메트리/폴리모프 엔진(이하 래스터 엔진 등으로 통칭)을 GPC마다 하나씩 배치하며 Fermi는 종전의 GPU 개념을 ‘멀티코어화’ 한 것에 가까워졌다. 래스터 엔진은 ROP가 처리할 래스터를 공급하는 역할로, 그 자체는 16 ROP에 대응하며 텍스처 어드레스 유닛-텍스처 필터 유닛 쌍이 1조를 이루듯 공급-처리의 균형이 중요시된다.또한 SM 레벨에서는 명령어 스케줄러가 1->2개로 증가()했으며 ALU 역시 8->32개로 확장되었고, SM 내부에 4개의 텍스처 유닛을 탑재하게 되어 종전의 ‘TPC당 8개’와 비교해 구조 및 비율이 현저히 변화했다. 이러한 SM 4개가 하나의 GPC를 구성한다.GPC 클러스터. 닥터몰라 제공GF100/110 GPU는 4개의 GPC로 구성되고 다시 GPC당 하나씩의 래스터 엔진이 있으므로 클럭당 64개의 래스터를 공급할 수 있다. 다만 ROP 자체는 48개에 그쳐 유효 처리 수는 둘 중 작은 쪽인 48개에 맞춰진다. 대체로 래스터 엔진은 ROP 파이프라인을 유휴 상태로 두지 않기 위해 항상 넉넉잡아 설계되어 왔다. 다만 이 관례는 GeForce GTX 1070 / 1060, Quadro GP100 / GV100, GeForce RTX 2070 등 비교적 최근의 사례에서 깨어지는 추세이다.종합적으로, GF100/110은 512:64:48의 유닛 구성비율을 갖는 거대 GPU로 GT200과 비교했을 때 ALU 개수가 113% 증가한 반면, ROP는 50% 증가에 그치고 텍스처 유닛은 오히려 20% 감소하는 등 밸런스가 크게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상적인 FP32 연산 이외에 FP64 연산에 대응하도록 개편하며 연산 유닛에 투입된 총 트랜지스터 수 증가율은 200%를 뛰어넘는다.1세대 Fermi의 약점은 여기에 있었다. 연산 성능이 증가한 것에 비해 게이밍 성능 향상폭은 그리 크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발열/소비전력/생산단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삼중고가 겹친 것이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놀랍게도 이들 문제를 같은 세대 내부에서의 아키텍처 혁신으로 해결했다.GF104. 닥터몰라 제공GF100 출시 반년 뒤 등장한 은 메인스트림 GPU로는 이례적으로 “2세대” Fermi(또는 Fermi Refresh)라 명명된 드문 사례이다. GF104/114의 SM은 스케줄러 및 텍스처 유닛 수가 GF100/110 대비 두 배 증가해 각각 2->4개, 4->8개가 되었다. 반면 SM당 ALU 개수는 32->48개로 1.5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게이밍 활용도가 떨어지는 FP64 연산 자원을 종전의 1/8 수준으로 삭감하는 등, 철저히 컴퓨팅보다 게이밍을 중시했다.GF104/114의 GPC는 4개의 SM으로 구성(= 48x4 = 192 ALU)되며 GPU 전체는 2개의 GPC로 구성, 전체적으로는 384:64:32의 구성을 취하고 있다. GF100/110와 비교하면 ALU가 25%, ROP가 33% 감소했으나 스케줄러 및 텍스처 유닛의 개수는 같다. 전력 효율은 2배 가까이 향상되어 1세대 Fermi의 오명을 완벽히 씻었다.이 시기 가시화된 엔비디아의 컴퓨팅/그래픽(게이밍) 아키텍처 분리는 이후 느슨하게 명맥을 이어, 격세대로 컴퓨팅-게이밍용 GPU 아키텍처를 특화시키다가(Kepler-Maxwell) 동일 아키텍처 내에서 최상위 GPU의 종류를 이원화하고(Pascal GP100 / GP102) 마침내 한 세대 내에서 아키텍처 자체를 이원화하는(Volta / Turing) 데까지 이른다.▶2편에서 계속▲닥터몰라 소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운영진이 하드웨어를 논하는 공간이다.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폭 넓은 하드웨어를 벤치마크하는 팀이기도 하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미 알려진 성능의 재확인을 넘어 기존 리뷰보다 한층 더 깊게 나아가 일반적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숨은 성능까지 예측가능한 수리모델을 개발하고 있다.필진으로 이대근 씨(KAIST 수리과학 전공)와 이진협 씨(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 이주형 씨(백투더맥 리뷰 에디터/Shakr 필드 엔지니어)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