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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퓨처엠, GM ‘오버 드라이브상’ 수상…우수 협력사로 꼽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통한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the Year) 행사에서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올해의 공급사 행사를 열면서 전 세계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대규모 양극재·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안정적인 배터리(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프 모리슨 GM 구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도 어려운 한 해였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한 공급사를 선정하게 돼 기쁘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결단력을 보여주는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GM과 공동 설립했다. 연산 3만톤(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2024년 완공할 예정으로.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조389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사를 통한 공급 밖에도 얼티엄셀즈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양에서 생산하는 총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며,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도 포항에서 생산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급한다. 현재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미국·유럽 등 권역별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양·음극재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한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전망이다. 샴 쿤주르(왼쪽부터) GM 전무, 박준영 포스코퓨처엠 해외마케팅그룹장, 차치규 얼티엄캠 법인장, 프라브조트 나누아 GM 전무, 아니르반 쿠메르 GM 전무가 지난 22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the Year)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 LG엔솔, 애리조나에 7.2조 공장 짓는다…‘북미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생산능력은 43GWh(기가와트시)로 북미 지역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6월 재검토를 결정했던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건설을 재개하고 투자금액과 생산규모를 각각 4조2000억원, 27GWh로 확대하기로 했다. 같은 부지 내에 3조원을 별도 투자해 총 16GWh 규모의 ESS LFP 배터리 생산 공장도 건설하기로 했다.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이다.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 네트워크 지도.(사진=LG에너지솔루션)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 내에서 고품질·고성능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투자를 대폭 확대해 고객과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 신규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과 양산이 목표다. 주력 모델인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미국 주요 전기차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 지역 내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해당 공장은 연평균 27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인데,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3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원통형 시장을 선도해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36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70조2000억원까지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도 건설한다.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16GWh 규모로 건설하는 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올해 착공을 시작, 2026년 양산이 목표다.글로벌 ESS 시장 역시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북미는 IRA 등에 따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1년 14.1GWh에서 2030년 159.2GWh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 ESS용 LFP 파우치 셀.(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할 ESS 전용 LFP 배터리와 시스템은 에너지 밀도, 배터리 충전 상태(SOC) 정밀도 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 생산으로 물류, 관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ESS 배터리 공급에만 집중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미국 ESS SI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통해 공급부터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ESS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1위 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규공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서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미시간 독자 공장과 오하이오 제너럴모터스(GM) 합작 1공장을 운영 중이며 테네시 GM 2공장과 미시간 GM 3공장, 오하이오 혼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기차(EV) 파우치·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ESS용 LFP 배터리까지 제품영역을 넓혀 북미 지역 배터리 업체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신규 공장에도 최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이번 애리조나 독자공장 건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및 ESS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전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 대동기어,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22일 제 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이사(사진=대동)노 신임 대표이사는 66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92년 대동공업(현 대동) 생산기술본부로 입사해 대동의 생산본부장, 품질경영본부장, 개발구매본부장을 거치면서 △생산 △구매 △품질 △노무 등 생산 현장의 주요 업무를 경험하고 20년부터 22년까지 공장장을 맡았다.대동의 공장장을 역임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장 셧다운 없이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 제품을 적기 생산 공급, 대동이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또 미래사업을 위한 조직 체질 개선 및 경영 효율화 목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에 맞춰 대구공장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화’로 대동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끌어 올렸다.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2년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의 생산총괄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대동기어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197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현재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변속기, 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해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마쯔다,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오랜 제조 업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품질력과 생산력으로 최근 3년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일궜다. 22년 개별 매출은 2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성장했다. 대동기어는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 기술 내재화를 이뤄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노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으로 사업의 전환점을 만드는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의 무게가 크다”며 “그룹의 스마트 농기계 및 스마트 전동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파워트레인 등의 동력 전달 핵심 부품 역량을 지속 강화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대동기어를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제조사로 탈바꿈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 LG엔솔, IRA 기대감에서 확인 영역으로 전환…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IRA 확정전까지 기대감을 반영하는 국면이었다면, IRA 확정 이후에는 기존 기대치(증설규모, AMPC)와 실제치를 비교하는 영역으로 국면이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5만 원으로 ‘상향’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기대감의 영역에서 숫자 확인의 영역으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8조6000억 원, 영업익은 전년비 100% 늘어난 519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7%, 15%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EV수요와 우호적인 환율덕에 자동차 전지와 소형전지 매출액은 각각 5조6000억 원, 2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ESS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39% 감소한 3646억 원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은 전년비 32% 증가한 41만 대로 전망된다.2차전지 업종 주가는 IRA 확정 이후 확인될 △신차출시 및 프로모션에 의한 수요 회복 기대감 △다수의 신규 공급계약 및 증설 발표 기대감 △AMPC(생산자 세액공제) 실적 반영 효과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측했다. IRA 확정 이후에는 기대감의 영역에서 숫자를 확인하는 영역으로 국면이 전환된다는 것이다.주 연구원은 “지난 실적 발표회에서 2023년 Capex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50% 성장한 9조3000억 원 이상으로 제시했는데 당시 컨센서스인 6조70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며 “테슬라, 도요타, 현대차 등 미국과 포드의 터키 중심의 신규 증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AMPC의 경우 얼티엄은 셀 생산($35/KWh), 나머지는 모듈 생산($45/KWh)임을 감안 시 올해 1조원, 내년 3조2000억 원, 2025년 5조7000억 원 반영이 가능하다. JV(GM 혼다) 지분율을 감안한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는 올해 6180억원, 2024년 2조원, 2025년 3조7000억 원 기여가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기존 당사의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3.4조원)가 AMPC 효과 반영시 107% 상향될 수 있으며 IRA 확정시 실적 추정치에 반영될 것”이라 했다.
- 포스코케미칼, ‘퓨처엠’ 날개 달고 이차전지 소재 박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미 지난해 양극재, 음극재 등 에너지소재 사업이 포스코퓨처엠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사명 변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본격 탈바꿈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그룹 내 주력 사업으로 ‘우뚝’포스코퓨처엠이 3월 20일 사명변경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20일 포항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이어서 김준형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새로운 사명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동안 철강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던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7대 핵심사업중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사업이 반도체, 미래차, 로봇 등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분야로 선정돼 포스코퓨처엠의 그룹내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사명변경 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회사는 철강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소재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이에 따라 회사 이름도 시대정신과 소명을 담아 조금씩 변화했다”며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의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당부했다.◇2010년 이차전지 소재 진출..양·음극재 모두 생산 유일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을 인수 합병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첫 진출했다. 이후 2019년 포스코 ESM과 합병해 당시 사명을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변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971년 회사 창립 이후 여덟 번째 갖게 된 이름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한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양극재, 음극재 등 에너지소재 사업의 매출액은 1조938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3조3019억원)의 59%를 차지하며 절반을 웃돌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12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완공했고 지난 1월 2단계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1,2단계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1만8000t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역시 2019년 광양 율촌산단에 5000t 규모의 하이니켈 공장 1단계와 2020년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고 지난해 3, 4단계 생산 라인 준공을 완료했다. 연간 9만t 규모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그룹내 탄탄한 밸류체인..올해 매출액 5조 돌파 전망포스코퓨처엠 경북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이번 사명 변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그룹내 탄탄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리튬과 니켈, 흑연 등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움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해 지난해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섰다. 2024년 2만5000t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니켈은 포스코홀딩스가 투자한 뉴칼레도니아 광산에서 광석을 가져와 그룹내 니켈 전문회사인 SNNC에서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뉴칼레도니아에 연산 2만t 규모의 니켈 정제 공장도 건설 중이다. 음극재의 주요 재료인 인조흑연 역시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가 포스코 제철 공장의 부산물 콜타르를 활용해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다.이에 배터리 업체로부터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와 13조769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월엔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전망도 밝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495억원으로 지난해(1659억원) 대비 2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도 5조5089억원으로 작년보다 66.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아, EV9으로 전기차 선두제조사 안착-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기아(000270)에 대해 EV9을 시작으로 전기차 시대의 리딩메이커로 안착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7만 6300원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EV9에 대해 “전기차 시대에 기아의 브랜드 포지션을 결정짓고,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기술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EV9은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3분기에 미국 출시 예정”이라며 “초기에는 한국에서 수출되며, 2024년부터 미국에서 생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면서, 3500달러의 세액공제 수혜가 예상된다”며 “가격 대비 5.8% 수준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상 8만 달러 이하의 SUV는 세액공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내년 EV9의 글로벌 판매 수량은 10만대를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EV9은 5~7만 달러로, 기아의 미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2배이지만, 테슬라 모델X(10만 9000달러), 리비안 R1S(7만 8000달러), GM의 Hummer(11만 달러), Silverado(10만 5000달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리비안은 생산 지옥을 겪는 중으로 R1S는 월 생산대수가 1000대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V9의 이익증가 효과를 5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기아는 EV9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매해 2~3차종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EV9은 미국, EV3와 EV4는 유럽시장, 소형SUV 전기차는 신흥시장이 주요 타겟으로, 기아는 EV9을 시작으로 전기차 신차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전기차 시대의 리딩메이커로 안착할 전망”이라고 봤다.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대형 전동화 SUV ‘The Kia EV9’의 디자인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