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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폭등 테슬라에 2차전지 펀드 들썩…조선해운도 미소
  • 87% 폭등 테슬라에 2차전지 펀드 들썩…조선해운도 미소[펀드와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실적 기대에 조선해운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87% 폭등’ 테슬라에 국내 2차전지 펀드도↑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5월31~6월8일) 1위는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주식-파생)’ ETF로, 9.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SOL2차전지소부장Fn상장지수[주식]’도 한 주간 8.71% 오르며 수익률 3위에 올랐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가 87%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고공행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중 한때 230.83달러까지 오르면서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양대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GM이 전기차 충전에 테슬라 설비를 쓴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조선해운 ETF도 강세를 보였다. ‘NH-AmundiHANAROFn조선해운’은 8.78%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삼성KODEXK-친환경선박액티브[주식]’도 7.72% 수익률로 5위였다. 업계 실적 기대와 선가 상승 등 호재를 누리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1.53% 해외 0.93%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53%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차전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주간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이 GM과 북미 배터리 합작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 역시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2차전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9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7.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4.0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H)’이 16.34%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주중 조정이 있었지만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며 노동시장 과열 완화 분위기에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계속해서 증시자금이 유입되며 33년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유로스톡50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측한 5월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진한 중국 무역지표에 중국 정부가 소비 부양을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상한 것에 영향받아 상승했다. 미국채 금리 역시 캐나다 금리 인상에 영향받아 긴축 경계감에 상승했다. 또 지난주 미국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고용이 견조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 영향받아 우리 국고채 금리도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21억원 감소한 20조7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15억원 감소한 19조152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17억원 감소한 19조2839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9039억원 감소한 151조449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6.11 I 김보겸 기자
브레이크 없는 '테슬라 질주'…시총, 다시 1000조 돌파
  • 브레이크 없는 '테슬라 질주'…시총, 다시 1000조 돌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021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다시 썼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06% 오른 244.4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초 대비 98% 오른 수준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746억달러로, 한화로 따지면 약 1002조원에 달한다.테슬라 시총은 2021년 10월에 1조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날 기록한 7000억달러대 시총은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당시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원화 환산 가격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 테슬라 시총은 지난달 24일부터 11거래일간 1940억달러(약 251조원)가 늘었다.전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충전소 사용 합의 발표가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포드가 지난달 25일 테슬라의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한 데 이어 GM 역시 합류한 것이다.미국의 양대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GM이 각사의 전기차 충전에 테슬라 설비를 쓴다는 소식은 테슬라 주가 상승에 큰 호재가 됐다. 포드와 GM 전기차 운전자들이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내는 요금이 모두 테슬라의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앨릭스 포터는 이날 낸 리서치 노트에서 테슬라가 포드·GM과의 충전소 계약 덕분에 충전소에서만 내년부터 2030년까지 30억달러(약 4조원), 2032년까지 54억달러(약 7조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이미 연간 800억달러(약 103조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테슬라에게 이런 충전 수익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전시장 선점은 테슬라의 이익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한편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충전소가 ‘합동 충전 시스템’(CCS·DC콤보) 연결 등 조건을 충족하면 미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초 우리는 공적 자금이 지원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모든 운전자가 접근할 수 있고 안정적이며 저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런 표준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운전자가 신뢰하는 한 CCS와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북미 충전 표준)를 모두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NACS는 테슬라가 북미 지역에서 쓰는 충전기 연결 방식이다. 테슬라 외 전기차는 대부분 CCS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호환하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있어야 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 Formula Program, NEVI)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총 75억달러(약 9조6000억원)의 보조금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NEVI에 따른 보조금을 받으려면 미국 표준인 CCS 방식을 쓰도록 규정된 상태다.
2023.06.10 I 윤종성 기자
S&P 4300 돌파…"새로운 강세장" vs "위기 직전 랠리"(종합)
  • S&P 4300 돌파…"새로운 강세장" vs "위기 직전 랠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장중 43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알렸다. 특히 빅테크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을 떠받쳤다. 다만 일부에서는 랠리의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증시 랠리와 흡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사진=AFP 제공)◇S&P 지수 장중 3400선 돌파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만3876.78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0.11% 오른 4298.86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4300선에 약간 못 미쳤지만, 장중에는 4322.62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인 43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6% 뛴 1만3259.14에 마감했다.이번주 다우 지수는 0.34% 올랐다. S&P 지수는 0.39% 뛰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0.14% 올랐다. 무려 7주 연속 오름세다.S&P 지수는 장 초반부터 4300선을 돌파했다. S&P 지수는 전날 종가 4293.93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16일(4305.2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개장과 동시에 4300선을 넘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0월 당시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다는 점을 들어 “1940년대 이후 가장 긴 약세장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통상 주요 지수가 전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본다. 월가는 최근 증시 흐름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넘어갈지에 대한 변곡점에 있다고 판단하는 기류다.애플(0.22%), 마이크로소프트(0.47%), 알파벳(구글 모회사·0.16%), 엔비디아(0.68%), 테슬라(4.0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14%) 등 최근 랠리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 주가는 이날 역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내년부터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제너럴모터스(GM)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치솟았다. 포드에 이어 GM까지 테슬라망에 합류한다는 것은 곧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소 표준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근래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강세장을 향해) 더 큰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랜만”이라며 “이것이 약세장에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울프 리서치의 롭 긴즈버그 분석가는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 급락 등을 거론하면서 “강세주의자들이 시장에서 분명히 우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날 VIX 지수는 13.83을 기록했다.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다.◇이번달 연준 동결 기운 시장또 관심이 모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이번달 ‘일단 인상 정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동결할 확률을 72.4%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이번달 동결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다.다만 최근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 역시 있다. 빅테크 위주로 강세 흐름이 쏠려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0% 하락한 1865.71에 마감했다. 최근 3대 지수 흐름과는 다르다.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S&P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과 같은 소수의 초대형 종목에 집중돼 있다”며 “현재 랠리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다. 잉걸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보편적인 의미에서 지금을 강세장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세를 보인 것은 단지 특정 종목들뿐”이라고 했다.◇“금융위기 직전 랠리 떠올라”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리스크다. WSJ가 집계한 지난달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4.0%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5.3%다. 연준 목표치(2.0%)보다 한참 높다. 연준이 이번달 일단 정지하겠지만,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TD증권의 오스카 무노즈 거시전략가는 “연준이 이번달 인상을 건너뛰기로 결정한다면 매파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뒤따를 것”이라며 “다음달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연준이 ‘매파적인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더 나아가 지금이 증시 폭락 직전 폭등기라는 진단까지 나왔다. JP모건 자산관리사업부의 밥 미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나와 “현재 시장은 2008년 3~6월 당시 안정기와 너무 흡사하다”고 말했다. 2008년 3월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직전 JP모건이 투자은행(IB) 베어스턴스를 인수했던 때다. 미셸은 “당시 정책 대응이 나오면서 위기는 해결됐다고 봤다”며 “이후 증시는 3개월간 랠리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폭락했다. 미셸은 “1980년대 연준이 최종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침체는 평균 13개월 뒤 시작했다”며 “경제가 연말 전에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5%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2%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49%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7% 떨어진 배럴당 7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6.10 I 김정남 기자
빅테크發 강세장 진입했나…S&P 4300선 돌파
  • [뉴욕증시]빅테크發 강세장 진입했나…S&P 4300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장중 43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알렸다. 특히 빅테크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을 떠받쳤다. 다만 일부에서는 랠리의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사진=AFP 제공)◇S&P 지수 장중 3400선 돌파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만3876.78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0.11% 오른 4298.86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4300선에 약간 못 미쳤지만, 장중에는 4322.62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인 43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6% 뛴 1만3259.14에 마감했다.이번주 다우 지수는 0.34% 올랐다. S&P 지수는 0.39% 뛰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0.14% 올랐다. 무려 7주 연속 오름세다.S&P 지수는 장 초반부터 4300선을 돌파했다. S&P 지수는 전날 종가 4293.93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16일(4305.2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개장과 동시에 4300선을 넘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0월 당시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다는 점을 들어 “1940년대 이후 가장 긴 약세장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통상 주요 지수가 전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본다. 월가는 최근 증시 흐름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넘어갈지에 대한 변곡점에 있다고 보는 기류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최근 랠리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 주가는 이날 역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내년부터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제너럴모터스(GM)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치솟았다. 포드에 이어 GM까지 테슬라망에 합류한다는 것은 곧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소 표준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강세장을 향해) 더 큰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랜만”이라며 “이것이 약세장에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울프 리서치의 롭 긴즈버그 분석가는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의 급락 등을 거론하면서 “강세주의자들이 시장에서 분명히 우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날 VIX 지수는 13.83을 기록했다.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다.◇이번달 연준 동결 기운 시장또 관심이 모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이번달 ‘일단 정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기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동결할 확률을 72.4%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이번달 동결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다.다만 최근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 역시 있다. 빅테크 위주로 강세 흐름이 쏠려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0% 하락한 1865.71에 마감했다. 최근 3대 지수 흐름과는 다르다.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S&P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과 같은 소수의 초대형 종목에 집중돼 있다”며 “현재 랠리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다. 잉걸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보편적인 의미에서 지금을 강세장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세를 보인 것은 단지 특정 종목들뿐”이라고 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5%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2%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49%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7% 떨어진 배럴당 7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6.10 I 김정남 기자
S&P 지수 장중 4300선 돌파…새 강세장 변곡점
  • [속보]S&P 지수 장중 4300선 돌파…새 강세장 변곡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장중 43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알렸다. 특히 빅테크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을 떠받쳤다. 다만 일부에서는 랠리의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사진=AFP 제공)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했다. S&P 지수는 0.12% 올랐다. 이날 종가는 4298.86으로 4300선에 약간 못 미쳤지만, 장중에는 4322.62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인 43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6% 뛰었다.S&P 지수는 장 초반부터 4300선을 돌파했다. S&P 지수는 전날 종가 4293.93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16일(4305.2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개장과 동시에 4300선을 넘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0월 당시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다는 점을 들어 “1940년대 이후 가장 긴 약세장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통상 주요 지수가 전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본다. 월가는 최근 증시 흐름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넘어갈지에 대한 변곡점에 있다고 보는 기류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최근 랠리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 주가는 이날 역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내년부터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제너럴모터스(GM)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치솟았다. 포드에 이어 GM까지 테슬라망에 합류한다는 것은 곧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소 표준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더 큰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랜만”이라며 “이것이 약세장에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또 관심이 모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이번달 ‘일단 정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기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동결할 확률을 72.4%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이번달 동결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다.다만 최근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 역시 있다. 빅테크 위주로 강세 흐름이 쏠려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다. 3대 지수와는 최근 흐름이 다르다.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S&P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과 같은 소수의 초대형 종목에 집중돼 있다”며 “현재 랠리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다. 잉걸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보편적인 의미에서 지금을 강세장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세를 보인 것은 단지 특정 종목들뿐”이라고 했다.
2023.06.10 I 김정남 기자
S&P 지수 4300 돌파…새로운 강세장? 빅테크 착시?
  • S&P 지수 4300 돌파…새로운 강세장? 빅테크 착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43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알렸다. 특히 빅테크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을 떠받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랠리의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사진=AFP 제공)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하고 있다. S&P 지수는 0.17% 오르고 있다. 현재 지수 레벨은 4300 초반대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저항선인 43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1% 뛰고 있다.S&P 지수는 장 초반부터 4300선을 돌파했다. S&P 지수는 전날 종가 4293.93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16일(4305.2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개장과 동시에 4300선을 넘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0월 당시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다는 점을 들어 “1940년대 이후 가장 긴 약세장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통상 주요 지수가 전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본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최근 랠리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 주가는 이날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내년부터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제너럴모터스(GM)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치솟고 있다. 포드에 이어 GM까지 테슬라망에 합류한다는 것은 곧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소 표준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더 큰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랜만”이라며 “이것이 약세장에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또 관심이 모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이번달 ‘일단 정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기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27.6%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변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이번달 동결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다.다만 최근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 역시 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S&P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과 같은 소수의 초대형 종목에 집중돼 있다”며 “현재 랠리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다. 잉걸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보편적인 의미에서 지금을 강세장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세를 보인 것은 단지 특정 종목들뿐”이라고 했다.
2023.06.10 I 김정남 기자
경찰, 대법 앞 비정규직 야간 문화제 강제 해산 돌입
  • 경찰, 대법 앞 비정규직 야간 문화제 강제 해산 돌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찰이 9일 대법원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1박2일 노숙 문화제가 미신고 집회라고 판단하고 강제 해산에 나섰다. 앞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앞 인도에서 2차 노숙 문화제를 개최했다. 문화제에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활동가, 시민 등 주최측 추산 200여명이 모였다.불법파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GM 현대제철·현대기아차·아사히글라스 등 기업들의 재판을 조속히 끝내달라는 게 문화제의 취지다.야간 문화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상 신고 대상이 아니다.그러나 경찰은 오후 3시께부터 대법원 일대를 철제 펜스로 둘러치고 대응 경력 12개 부대를 배치하는 등 원천봉쇄에 나섰다.행사 취지가 대법원에서 계류 중인 재판에 대한 의견 표명 목적이어서 문화제가 아닌 ‘미신고 집회’로 판단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오후 9시20분께까지 15차례에 걸쳐 경고 방송을 하고, 서초경찰서장 명의로 해산명령을 3차례 한 뒤 9시22분께 경력을 투입해 참가자들을 대법원 반대편 인도로 밀어내는 강제해산에 돌입했다.경찰은 대법원 100m 이내가 집회 금지 장소이며 구호 제창 등이 이뤄져 야간 문화제가 아닌 미신고 집회로 보고 강제해산 조치했다고 밝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과 공동투쟁이 대법원 앞 같은 장소에서 연 야간 문화제도 같은 이유를 들어 강제 해산하고 참가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경찰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 인도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단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의 1박 2일 문화제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3.06.09 I 김인경 기자
GM 한국사업장, 쉐보레 트랙스 형제모델 ‘뷰익 엔비스타’ 양산 돌입
  • GM 한국사업장, 쉐보레 트랙스 형제모델 ‘뷰익 엔비스타’ 양산 돌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 한국사업장은 인천 부평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파생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 양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김준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김준오(왼쪽부터)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로베르토 렘펠 한국사업장 사장, 그레고리오 리오 주니어 한국연구개발법인 글로벌 제품 기획 부문 수석 엔지니어,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이 지난 8일 부평공장에서 성공적인 양산을 응원하는 서명식을 하고 있다. (사진=GM 한국사업장)이들은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신제품의 차질 없는 초기 양산과 무결점 제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임직원들을 만나 양산 준비 과정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GM 한국사업장은 뷰익 엔비스타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앞서 발표했던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파생 모델의 무결점 생산 품질 확보를 위해 부평공장에 약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로써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은 연간 최대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이후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 및 해외 판매 또한 증가하며 두 차종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5월, 4만대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에 이어 파생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의 본격 양산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해 낸 한국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도 “뷰익 엔비스타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킴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9 I 박민 기자
제24회 ‘철의 날’ 행사…철강업계 관계자 32명 정부포상
  • 제24회 ‘철의 날’ 행사…철강업계 관계자 32명 정부포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등 새로운 시대에 맞춰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우리나라 최초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엔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포함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한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의 투자 확대와 세밀한 점검으로 철강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해나가자”고도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탄소규제,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세계적인 위상을 사수해 낸 철강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동시에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 대응과 세제·금융·연구개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또 철강업계 혁신 기술의 도입과 확산, 수출 극대화와 자동차·조선 등 수요업계와의 상생협력을 당부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이날 행사에선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박남식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철강업계 유공자 32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권 상무는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포함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강재, 해상풍력 타워용 강재 등 친환경 강재 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전무는 지난해 냉천 범람 시 선제 대응을 통해 수요업계의 철강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수출 확대에 공헌한 김이용 넥스틸 부사장과 철 스크랩 산업 발전에 공헌한 임순태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강구조 수요 확대에 기여한 최동호 한양대 교수와 석도강판의 제조 기술 향상으로 수입 대체·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조용수 TCC스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진철 휴스틸 이사 등 26명은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또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해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 제정돼 올해로 40회째를 맞은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엔 이영춘 포스코 부장 등 5명이 선정됐다. 철강 기술상엔 불순원소 극한 제어 기술을 통한 친환경 풍력발전 소재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이영춘 포스코 부장이 수상했고, 철강 기술장려상엔 한학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과 최우찬 동국씨엠 수석연구원, 이영섭 KG스틸 GM 등 3명이 받았다. 철강 기능상은 스마트설비 예지정비 시스템의 자력 개발로 도금 설비 생산성 향상과 조업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조대인 포스코 주임이 수상했다.
2023.06.09 I 박순엽 기자
GM도 테슬라 고속충전소 ‘슈퍼차저’ 쓴다…테슬라 주가 ‘폭등’
  • GM도 테슬라 고속충전소 ‘슈퍼차저’ 쓴다…테슬라 주가 ‘폭등’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가 내년부터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제너럴모터스(GM)에게도 개방하기로 8일(현지시간) 합의했다. 포드에 이어 GM까지 테슬라망에 합류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통일된 전기차 충전소 표준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4.58% 상승 마감한 이후 시간외 거래서 또 4.75% 가량 올랐다. GM 주가 역시 장외거래서 3.57% 상승했다.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사진=AFP)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 스페이스’ 오시오 생방송에서 내년부터 GM 전기차 고객들이 북미 지역에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급속충전소 1만2000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GM은 2025년부터 현재의 산업 표준인 DC콤보(CCS 충전 단자) 대신 테슬라가 채택한 충전 규격(NACS)을 적용한다. 바라 CEO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북미의 통일된 표준이 되도록 추진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있으며 더 많은 대중이 이 표준을 채택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도 “이는 전기자동차 발전을 위해 근본적으로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전기차 혁명을 목격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7억50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이번 합의로 이 중 최대 4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GM은 불과 몇 주 전 포드가 테슬라와 충전망 파트너십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와 CCS용 개방형 커넥터를 개발 중이었다. 이번 거래로 GM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의 수는 약 두 배로 늘어나고 테슬라는 자사 충전 표준을 보다 확대하면서 양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GM, 포드 전기차는 현재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테슬라 슈퍼차저는 미국과 캐나다 전체 급속 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한다. 테슬라와 GM, 포드간 동맹은 CCS표준을 채택한 다른 자동차 회사인 독립 충전네트워크 운영자에게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충전소 제조업체는 CCS보다는 NACS표준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모닝스타리서치의 데이비드 휘스턴은 “북미시장에서 NACS표준이 CCS를 이길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3.06.09 I 김상윤 기자
쉐보레·캐딜락·GMC를 한곳에서..GM 통합브랜드 공간 ‘주목’
  • 쉐보레·캐딜락·GMC를 한곳에서..GM 통합브랜드 공간 ‘주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GM(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공간입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다른 나라의 GM 사업장도 벤치마킹하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한국GM의 통합 브랜드 전시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사진=GM한국사업장)정정윤 GM한국사업장 마케팅부문 전무(CMO)는 8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자리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해당 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5월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연 이곳은 GM이 한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든 통합 브랜드 공간이다. 전 세계 GM사업장에서도 한국이 처음이다.이곳에서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 전시와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GM의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가치와 헤리티지(유산)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차량을 보고 구매하는 단순한 전시장 개념을 넘어 프라이빗한 제품 체험과 아트 콜라보 전시, 상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GM의 픽업트럭 브랜드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유일하다. 이달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컨티뉴(Continew)’와 함께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해 파우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DIY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정 전무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방문객은 주중에는 40~50명, 주말에는 100여명 규모”라며 “타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방문 예약을 하는 등 경쟁사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다른 나라 GM 사업장이 벤치마킹하는 주목받는 전시장이 됐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한국GM의 통합 브랜드 전시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사진=GM한국사업장)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공간 자체가 브랜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구성된 만큼, 단계별로 스토리텔링 기반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겨온 GM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12년 역사의 GM 헤티리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특히 2층 스페셜 고객 라운지에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만의 도슨트 ‘마스터’가 이곳을 찾은 방문객에게 온라인 구매 체험 방법 및 제품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캐딜락 전기차 리릭(LYRIQ)을 포함해 주요 신차 모델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전시할 계획이다. 리릭은 캐딜락 브랜드의 첫 전기차 모델이자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앞서 GM은 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 10종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중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인 캐딜락 리릭(LYRIQ)이 오는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리릭은 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모델이자 GM 얼티엄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예정이다.GM 한국사업장은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를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모델로 채울 예정이다. 정 전무는 “얼티엄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향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쉐보레, 캐딜락, GMC를 아우르는 GM의 통합 전기차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우스 오브 지엠이 다른 지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현재는 서울 강남 한곳에서만 운영중이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확신이 들면 추가 확장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8 I 박민 기자
GM한국사업장 노조, 올해 임금요구안 확정..이달 임금협상 돌입
  • GM한국사업장 노조, 올해 임금요구안 확정..이달 임금협상 돌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한국사업장(한국GM)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에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2023년 임금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GM 노조는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영업이익 실적과 한국GM 수익개선 등을 고려해 1800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할 계획이다.노조는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소득 분배구조 개선을 위해 월 기본급 18만4900원을 정액으로 인상해 달라는 내용도 요구안에 포함했다.아울러 퇴직 이후에도 당해 연도 기준에 따라 근무 월수를 산정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 사무직과 동일하게 생산직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청했다.노조는 한국GM 공장 발전 전망을 놓고 전기차 생산 관련 시설·설비 구축을 비롯해 엔진 구동 생산 연장 및 물량 확보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이 밖에 가족행복지원비 10만원 지급, 조립T/C수당 인상, 정비부품지회 감정노동수당 신설, 조직관리·조사연구수당 인상 내용도 별도 요구안에 담겼다.노조는 전날 사측에 임금 요구안을 전달했으며, 이달 중하순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임금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2023.06.08 I 박민 기자
포스코퓨처엠, 중장기 시장 지배력 확대…고밸류 정당화-현대차
  • 포스코퓨처엠, 중장기 시장 지배력 확대…고밸류 정당화-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및 최근 리튬 가격 반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1.1%이며, 전날 종가는 38만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얼티엄셀즈와 오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약 13조2000억원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캐나다 GM과 합작회사(JV)에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00%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 캐나다에 약 1조원 규모의 추가 출자도 결정했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33KTPA 및 전구체 45KTPA 증설을 예정 중이며, GM과 합작회사는 1단계 투자 포함 시 약 60KTPA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다. 향후 양극재 업체들의 경쟁력은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을 구성할 수 있는 메탈 조달 능력 및 전구체 제조 능력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능력도 중요한데, 포스코퓨처엠이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을 포함해 80조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조달 측면에서 일부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당 가치 희석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의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음극재 관련 사업에도 주목했다. 기존에는 중국에서 천연 흑연을 조달해 음극재를 제조했으나 POSCO홀딩스(005490)가 보유한 탄자니아 광산으로부터 천연 흑연을 조달해 음극재를 제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조 흑연은 이미 원재료부터 제조까지 한국에서 가능하며 음극재에서도 탈중국화가 가능한 제한적인 업체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최근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 가격 반등도 호재로 꼽았다. 중국 전기차 판매 회복, 일부 중국 탄산리튬 업체들의 감산 기조, 리튬업체 간 합병 및 리튬 자원 국유화 움직인 등의 영향이 크다는 진단이다. 강 연구원은 “리튬 가격 반등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추세는 하반기부터 완화될 전망이며, 긍정적인 래깅(Lagging)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07 I 김응태 기자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6월 기대주는
  •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6월 기대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월 들어 2600선에 안착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회복세에 들어갔다. 5월 공모주 시장이 중형 종목의 성공적인 상장에 따라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이달에도 기대가 커진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나 하반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로 IPO 시장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5월 IPO 시장 호성적, 투자심리 회복세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중 IPO에 나설 기업은 12~14개 수준으로 평년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공모금액은 3000억~3700억 원대로 최근 5개년 평균인 1800억 원 대비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기업의 예상시가총액 총합은 1조5000억 ~1조7000억 원대로 평년 수준(1조5000억 원) 대비 비슷하거나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6월 IPO 시장 전망이 밝은 것은 지난달 상장 기업들이 대부분 호성적을 기록한 덕이다.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인 2580선을 돌파하며 2600선에 안착한 것도 호재다.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끊어내고 상승장에 돌입한 만큼 IPO 시장 역시 활기가 돌았다. 무엇보다 기관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경쟁률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게 시그널이 됐다. 5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상장 기업은 스팩을 포함해 10개사다. 이중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5개 기업(모니터랩(434480), 트루엔(417790), 기가비스(42077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씨유박스(340810))의 평균 경쟁률은 120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기록한 1051대 1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가비스는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됐으며, 모니터랩, 트루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상단으로 확정했다. 하단 미만은 씨유박스가 유일했다. 5월 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 역시 선전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모니터랩은 공모가대비 33.88% 올랐으며, 트루엔은 27.75%, 기가비스는 66.05% 각각 상승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33.50% , 씨유박스는 1.73% 하락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IPO 시장은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일반 상장 종목 수가 많지 않았으나 지난달보다는 투자 심리가 소폭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은 대어 혹은 중견기업의 IPO 추진이 재개될 시점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증시 불안 우려감과 자금 조달 확보 어려움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다소 안타깝다”고 말했다.◇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6월 IPO 기대株주목할 만한 6월 상장 예정 종목은 알멕과 파로스아이바이오, 필에너지 정도가 꼽힌다. 세 종목 모두 상장 후 2000억 원대 시가총액이 예상된다. 알멕은 50년 업력의 전기차(EV) 알루미늄 부품 기업이다.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 전신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RIVIAN, LUCID 등 글로벌 EV 배터리 제조사 및 해외 전기차 기업이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 원에서 4만5000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자체 AI 플랫폼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PHI-101)와 항암제 치료물질(PHI-201, PHI-501) 등이다. 오는 13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2차전지 조립장비를 양산하고 있다. 레이저 공정 기술 및 고속 RTR 기술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설비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향후 설비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에너지는 13일부터 이틀간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2만6300원에서 3만 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2023.06.06 I 이정현 기자
美 디폴트 우려 해소됐지만…셈법 복잡해진 연준
  • 美 디폴트 우려 해소됐지만…셈법 복잡해진 연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국가 재정 책임법’에 서명했다. 이로써 2025년 1월까지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해소됐다. 고강도 금리인상에도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률은 오르고 임금 상승 속도는 둔화되는 등 일부 균열도 나타나,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라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달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부터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bpd)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OPEC+ 주요 산유국은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합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美 디폴트 리스크 해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국가 재정 책임법’에 서명. -합의안은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 부채 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국방 분야 지출은 3%가량 증액하는 내용 등 담아. -지난달 31일 하원에 이어 지난 1일 상원을 통과한 합의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최종적으로 효력 얻어. 미 재무부가 국가 부도 사태인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6월 5일을 이틀 앞두고 서명하면서 앞으로 2년간은 디폴트 우려를 해소. ◇여전히 견조한 고용지표…뉴욕 증시, 상승 마감-지난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33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 5월 일자리 증가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한편, 지난 3월(21만 7000개), 4월(29만 4000개)보다도 커. -다만 5월 실업률이 3.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라, 시장 예상치(3.5%)보다 높게 나타나. 5월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보다 4.3% 증가에 그치며 4월(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4%)보다 0.1%포인트씩 상승폭 둔화.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해소된 가운데 5월 혼재된 고용 지표에 상승 마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19포인트(2.12%) 상승한 3만 3762.76으로 장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35포인트(1.45%) 오른 4282.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78포인트(1.07%) 상승한 1만 3240.77로 거래 마감◇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OPEC+ 주요국 감산 연장-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사우디는 내달부터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bpd)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혀. 사우디는 지난달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에 들어가. -지난 3월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을 하는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감산 연장. -아울러 OPEC+ 주요 산유국은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혀. OPEC+는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OPEC+ 회원국은 앞서 지난해 10월 200만 bpd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 나서. ◇김여정 “안보리 논의 불쾌…위성 발사 지속”-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단독 안건으로 논의한 것을 두고 “유엔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는 입장 밝혀. -김 부부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지루함을 느낄 때까지, 자기들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자인할 때까지 시종일관 강력 대응할 것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멈춤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예고.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 반발하며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 밝혀. ◇세계 10대 자동차회사, 북미에 전기차 투자 190조-세계 10대 자동차회사가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북미에 전기자동차와 관련해 총 20조엔(약 19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업체 투자액이 전체의 50%에 달하고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등 일본 업체가 20∼30%, 나머지는 유럽과 한국 업체가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액의 70%는 배터리에 집중돼. 주요 10개사의 전기차 관련 투자액 중 약 14조엔(약 131조원)이 배터리 관련 투자.
2023.06.05 I 원다연 기자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장기공급 추가 계약…양극재 높은 협상력 입증-삼성
  •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장기공급 추가 계약…양극재 높은 협상력 입증-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안정적인 캐파 대응능력을 갖춘 점이 고객사와의 장기 대규모 공급계약 공시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6개월간 83조 원의 공급계약을 이뤄내면서 양극재 중 가장 높은 협상력을 입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일 장중 Ultium Cells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향후 9년간 총 13조2000억원 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공급계약 체결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GM과 합작한 캐나다 종속법인 (Ultium CAM LP)의 Ultium Cells 대상으로 진행한 계약이다. 계약 판가가 명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양극재 평균 구매가 43.99달러를 가정하면 계약은 총 22만5000톤(연산 2만5000t) 물량에 해당하고 GWh로는 19.3GWh 수요에 대응 가능한 규모다. 연간 60kWh 전기차 32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포스코퓨처엠은 같은 날 100%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 캐나다에 2027년 5월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양극재(NCMA) 연산 3만3000t 규모, 전구체 4만5000t 규모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조인트벤처(JV)인 Ultium CAM의 2단계 투자로 1단계를 합치면 연산 6만t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 그는 “1조 원 투자는 포스코퓨처엠의 투자부담 부문이고, 총 투자비는 합작파트너인 GM과 외부차입, 캐나다 정부 인센티브가 포함될 예정이나 해당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높은 협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 40조원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7년 30조원, 이번에는 8년 13조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는 “전구체 및 포스코홀딩스를 통한 리튬, 니켈 공급망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캐파 대응능력을 갖춘 점이 고객사와의 장기 대규모 공급계약 공시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6.05 I 양지윤 기자
피크아웃 우려에…자동차株, 브레이크 밟나
  • 피크아웃 우려에…자동차株, 브레이크 밟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깜짝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자동차주가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실적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피크아웃’ 우려가 싹트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인의 매수세는 5월 초에 비해 주춤한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 주(5월 30~6월 2일) 6000원(2.92%) 하락한 1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66% 상승하며 2600선을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를 574억원 팔아치웠다. [이데일리 김다은]같은 기간 기아 역시 2200원(2.52%) 하락하며 6만1500원을 가리켰다. 외국인은 이 기간 기아차도 61억원 순매도했다. 바로 직전 주(5월 22~26일)만 해도 외국인은 현대차를 665억원, 기아를 155억원씩 사들였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 전혀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실적 피크아웃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누르기 시작했다. 실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111억원이지만 3분기는 2조8589억원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65억원으로 3분기 전망치보다는 늘었지만 작년 4분기(3조3592억원)에 비해 9.90%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아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9589억원이지만 3분기 2조3791억원으로 감소한다.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많은 2조4918억원이지만 전년 동기(2조6243억원)보다 5.05%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같은 우려는 과도하다고 입을 모은다. 판매가 안정적이란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서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9194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량은 8.4%, 해외 판매량은 7.7%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 증가한 26만859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시장에선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7만5606대, 7만1497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18.4%, 23.4% 늘어난 수치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10.7%로 혼다의 시장 점유율 8.7%를 웃돌았다.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센티브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자동차 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 효과가 동반되고 있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현대차그룹이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은 경쟁사보다도 저렴하다. 현대차그룹의 인센티브는 올해 5월 1329달러(현대차 1554달러, 기아 110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가량 늘었다. 전기차 판촉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유율 1위 GM(2113달러)이나 2위 포드(2031달러) 보다는 적다. 김평모 D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양사 모두 경쟁사 대비 낮은 보조금을 지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이라며 “강력한 판매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 역시 “최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현상(피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이런 부분은 현재 주가에 상당 부분 선제적으로 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3.06.05 I 김인경 기자
포스코퓨처엠, GM과 합작 1년만 1兆 투자..加양극재 생산 2배↑
  • 포스코퓨처엠, GM과 합작 1년만 1兆 투자..加양극재 생산 2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캐나다 양극재 생산 공장을 2배로 확대하는 한편, 전구체 공장도 새롭게 짓는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사를 설립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으로, 첫 양극재 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추가 증설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배터리소재 법인인 포스코케미칼 캐나다에 7억5700만 달러(약 1조원)를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양극재 공장을 연산 3만톤(t)에서 6만3000t 규모로 늘리고 연산 4만5000t의 전구체 공장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약 13조18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7월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다. 이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GM은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드라이트드롭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의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M 더그 파크스(Doug Parks)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02 I 하지나 기자
글로벌 車부품사 마그나, 비오니어 액티브세이프티 사업부 인수 완료
  • [마켓인]글로벌 車부품사 마그나, 비오니어 액티브세이프티 사업부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스웨덴 자율주행차 기업 비오니어의 액티브 세이프티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비오니어 액티브 세이프티 사업부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다. 이번 인수에는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비오니어 코리아 액티브 세이프티 엔지니어링 센터도 포함됐다.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로,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한다. 국내에선 LG그룹과 전기차 관련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기도 했다.앞서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자율주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SSW파트너스가 보유한 비오니어 그룹의 액티브 세이프티 사업부를 2조원 가량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인수로 마그나는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사업부를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센서와 중앙 컴퓨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에 있어 포괄적인 액티브 세이프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통합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첨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및 통합 문제로 야기되는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나는 이번 인수를 토대로 자율 주행 부문 프리미엄 기능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 세계에 분포된 9개의 공장과 30개의 엔지니어링 및 세일즈 센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게 확장된 입지 및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대표는 “이번 인수로 액티브 세이프티에 대한 마그나의 강력한 기반에 더불어 인재들과 보완적인 기능들을 추가하게 됐다”며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더 많은 옵션과 첨단 솔루션을 광범위한 고객들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02 I 김연지 기자
‘수출 덕에’ 국내 완성차, 5월에만 총 68만대 팔아
  • ‘수출 덕에’ 국내 완성차, 5월에만 총 68만대 팔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68만대가 넘는 차량을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는 5월 한달 간 총 68만2820대를 내수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수준이다.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2분기를 맞아 밀린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현대자동차는 5월 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91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 증가한 수준이다.국내 시장 판매량을 살펴보면 세단은 신형 그랜저가 1만158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아반떼가 6599대, 쏘나타 2630대, 아이오닉 6 1117대 순이었다.기아는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75대, 해외 21만7772대 등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26만8593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카니발이 6695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다.올해 35년 만에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실적 견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합산 9860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힘입어 5월 한달간 총 4만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4.9% 늘어난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특히 내수는 475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2768대) 보다 71.9% 늘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보다 172.7% 늘어난 3만5261대를 판매했다.수출 물류난을 겪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수출 대안을 찾으면서 판매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5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76.4% 증가한 1만5154대를 판매했다. 이중 수출 물량은 1만33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5.1% 증가했다.르노코리아차는 지난달 초부터 ‘수출 효자 차종’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물량 10% 가량을 컨테이너 한 대당 3대씩 싣는 방식으로 수출해 물류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3.06.01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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