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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KT 매장 방문시 ‘디즈니+’ 1개월 드려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가족 혜택 패키지’는 간단한 참여만으로 무조건 혜택을 제공하는 4가지 혜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T 모바일 고객이 가까운 KT 매장을 방문하면 ‘디즈니+ 1개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5월 2일부터 31일 사이 KT 매장 내 비치된 QR로 간단한 인증 절차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KT 디즈니+ 요금제 또는 부가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과거에 KT를 통해 디즈니+ 프로모션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 고객은 이번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가족 여행 시즌에 맞춰 ‘가족 해외 로밍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 결합 상품 이용 고객이라면 ‘KT 패밀리박스 앱’에 로그인해 ‘로밍 데이터 함께 ON’ 5,500원 할인 쿠폰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로밍 데이터 함께 ON’은 데이터 셰어링이 가능한 KT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최대 3명까지 전세계 118개국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가족 여행 로밍에 최적인 상품이다.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패밀리박스 회원 당 1회 발급 가능하며 발급된 쿠폰은 7월 31일까지 등록과 이용이 가능하다.5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KT 멤버십 전 고객 대상으로 전국 4개 테마파크 할인,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 할인, 영화예매권 4매 응모 등이 포함된 ‘멤버십 달.달.혜택’을 KT멤버십 앱에서 제공한다. KT Wiz 주말 홈 경기가 있는 날 ‘수원 KT 위즈파크’를 방문하는 가족 고객에게는 오는 7월 9일까지 운영하는 ‘KT가족사진관’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사진 포토카드, KT Wiz 야구모자 등을 제공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5G 시니어요금제 12일 출시5월 12일 출시 예정인 5G 시니어 요금제는 연령에 따라 41,000원에서 49,000원까지 총 4종의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기초연금할인 12,100원과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5,500원 총액결합할인까지 적용받을 경우 최저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요금으로 8~15GB의 5G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는 5G 요금을 기다려온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KT 시니어요금에는 부모님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자녀를 위한 안심 서비스 ‘KT 안심박스(월 3,300원)’가 무료로 제공된다. 같은 날 출시되는 스팸 안심 서비스인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 서비스는 5G 요금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24개월간 50% 할인(월 1,100원→550원)을 제공 예정으로, 월 550원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위험 전화 경고’, ‘상용 광고 제거’, ‘피싱 피해 시 위로금’ 등 프리미엄급 안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시니어, 청소년 위한 맞춤 폰도 출시시니어를 위한 ‘맘편안폰2(출고가 42만 9000원)’와 청소년을 위한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출고가 57만 2000원)’ 등 세대 맞춤형 단말기도 선보인다. ‘맘편안폰2는’ 시니어를 위한 5G 스마트폰으로 전작 대비 강화된 ‘스마트폰 원격도움’과 ‘유튜브 위젯’, ‘프리미엄 후후 2년 무료’ 혜택이 포함되어 가정의달 부모님 선물로 어울린다.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은 10대 패션템으로 자리잡은 ‘애플비츠솔로3 헤드셋’과 Y아티스트 liz 작가와 협업한 ‘일러스트’ 패키지로 구성돼 KT Shop은 5월 2일부터 일부 KT매장은 5월 12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의 만족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는 혜택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만족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상품과 경험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한미 핵협의체, 일본도 들어와야”-‘온플법’ 비판 일자 이름만 바꾼 與-전기요금 당정협의 재개…이르면 주중 조정안 발표-[사설]기사다 총리 방한…한일관계 복원 ‘유종의 미’ 계가 돼야-[사설]청소년 미래 망치는 마약 범죄, 최고 형벌 당연하다△종합-“망자 목소리 되살리고, 성경 낭독해주는 AI…내년 하반기 IPO 준비”-“AI 도입으로 5년간 세계 일자리 1400만개 사라진다”△통화 긴축 안 통하는 ‘미스터리 물가’-기준금리 올려도 물가 안 잡히는 이유 셋-물가 잡기, 후퇴냐 강공이냐 전 세계 중앙은행들 딜레마△종합-소상공인·소비자 보호 좋지만…플랫폼산업 타격 최소화할 절충안 찾아야-수출 7개월째 줄어들었지만…무역적자폭은 10개월 만에 최저-삼성페이, 애플처럼 수수료 만지작…‘주판알 튕기기’ 바빠진 카드업계-美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JP모건체이스 품으로△갈 길 먼 재활용 산업 下 폐배터리-‘하얀 석유’ 리튬 연 2000t 추출…문 열리는 ‘75조 시장’ 공략 첨병-‘재활용기술 선점하라’…합작법인 세우고 지분 투자-“원통형·각형 등 제조사마다 형태 제각각…재활용 ‘표준화’ 절실”△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한미 공조 강화 바람직하지만…중·러에 적 아니라는 인식 심어줘야”-“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투자 관련 고민 많을 것 정부가 적극 지원 나서야”△정치-간호법, 日 총리 방한…거야 대응 이어 과거사 문제 등 현안 산적-박광온, 원내대표단에 비명계 대거 발탁…계파 균형 이루나-與 김기현,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법’ 취임후 첫 대표 발의-“‘노조=조끼·머리띠’ 고정관념 깨고 다양한 노동자의 얼굴 담아낼 것”△경제-한일 경협 속도 기대…통화스와프 재개는 미지수-K원전 수출에 견제 나선 美 기업-中 여행객 감소에…1분기 해외직접판매액 ‘반토막’-중국 넘자…정부·업계, LEP 배터리 R&D에 4년간 233억 투입△금융-이달말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앞두고…1금융권 갈아타기 확산-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개시-2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 6년 9개월 만에 최고-소액생계비 대출 한달새 143억…15.9% 고금리에도 취약계층 몰렸다△글로벌-美금리, 이달 베이비스텝 유력…시장 ‘마지막 인상’ 기대-양육비 비싼 국가 한국 1위·중국 2위-‘中·대만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親대만 후보 승리-우크라, 크림반도 공격…“반격 본격화”△산업-전기차 수요 쑥쑥, IRA 보조금 쏠쏠…K배터리, 북미 시장 진격 앞으로-다시 뜬 경차 시장 누가 치고 나갈까-美기업 투자·협약 물꼬…최태원 ‘그린 리더십’ 통했다△산업-5G 알뜰폰 통신비 절약…알뜰폰이냐 다이렉트 요금제냐-규제샌드박스 승인기간 대폭 준다-포켓몬처럼…유통가 홀린 ‘티니핑’ 캐릭터-‘CJ 합류’ 10년 대한통운, 매출 3배·영업이익 6배 뛰어△제약·바이오-루닛 ‘2년來 손익분기점 도달’…뷰노 ‘올 매출 2~3매 증가’-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선임 대표 선임-‘케이캡’ 앞세운 HK이노엔 ‘1조 클럽’ 가입하나-이수앱지스, 올해부터 해외매출 본격화…흑자전환 초읽기△증권-5월 코스피 어디로, 외인에게 물어볼까-에코프로 형제, 호재 재충전 개미 이틀간 860억 쓸어담아-581만 개미의 간절한 소망…‘7만전자’까지 조금만 더-무차입 공매도 76건 적발…외국계 투자사 2곳 60.5억 과징금-조선사 흑자 뱃고동…중공업ETF 웃었다△부동산-전세가율 치솟는 지방 대전·광양…전세 포비아 확산-시세보다 20% 싸도 안산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뚝’-‘2억 손해배상’ 1인당 아닌 1년 총액 공인중개사 공제보험 무용론 확산-실거주 의무 폐지 아직…괜찮겠지 월세줬다간 큰코다쳐요△문화-학생시위·예술무대·쉼터…대학로 빨간벽돌 미술관에 스민 기억-고려 화엄경부터 비엔날레 조형물까지…종이의 무한변신△스포츠-부진 뚫고 몰아치기 10골…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롯데, 3949일 만에 1위…‘부산 갈매기’ 부활하나-피나우, 람 제치고 멕시코오픈 우승-‘루키’ 유해란, 막판 이글·버디로 두번째 톱10△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골든타임’ 3년 남아…서비스 로봇 선점에 미래 달렸다”-“사이버와 현실 연결해주는 로봇이 4차산업혁명 열쇠”△피플-“익숙한 영화음악에 안주하지 않으려 클래식 작곡 도전”-삼성전기, 포항공대 교수·학생 초청 ‘웰컴데이’ 개최-“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 핵심 급소 ‘싹둑’”-풀무원생활 대표에 오경림 선임-제주항공, 열린의사회와 필리핀 말라본서 의료봉사활동△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파생상품엔 있고 전세엔 없는 것-[생생확대경]AI와 일자리 경쟁보다 더 무서운 것-[기자수첩]세수 펑크 딜레마…또 미래세대서 가불할 건가△전국-“환승역 없는 강북구 ‘신강북선’ 만들어 강남까지 30분 추진”-예타 면제기준 완화 논의에 “균형발전” vs “포퓰리즘”-예산 삭감·화성시장 반대에…‘경기국제공항’ 사업 난항△사회-임용 규모·지원자·재원 뚝…교대 ‘삼중고’-‘돈봉투 수사’ 속도 내는 檢 ‘자진출석 카드’ 또 던진 宋-尹정권 첫 노동절…양대노총 8만여명 서울 거리 메워-전세사기 피해자 1800여명…떼인 보증금만 3000억 훌쩍-오세훈 ‘약자가족 지원’ 강화 4년간 예산 336억 추가 투입
- 5G요금 절약법…4.3만원 50GB 알뜰폰, 4.6만원 80GB 다이렉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4인 가족만 해도 통신비가 20~30만 원에 달하기 일쑤다. 하지만, 알뜰폰 5G 중간요금제와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돼 꼼꼼히 살펴보면, 가족당 최대 2만 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①데이터 50GB에 4.3만원 알뜰폰 5G출시현재 통신사에서 한 달에 데이터 50GB를 쓰려면 월 6만3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알뜰폰에선 4만3000원이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이달부터 인스코비(프리티)·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코드모바일·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유니컴즈·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자사 망을 쓰는 알뜰폰 회사에 5G 중간요금제 도매제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도매대가는 LG유플 요금제의 60%를 받는다.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는 3만7800원에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는 3만9600원에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는 4만600원에 △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는 4만2000원에 제공한다.도매대가만 봤을 땐 3만 원대 5G 요금제가 가능하나, 알뜰폰 회사들은 수익을 고려해 월 4만3000원에 데이터 50GB요금제를 내놨다. 슈가모바일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0GB에 월 4만3000원 △80GB에 월 4만4500원 △125GB에 4만7000원 알뜰폰 5G 요금제를 내놨다. KT도 조만간 도매제공을 시작해 유사 요금제가 잇따를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3만원 대 5G 요금제가 나오지 않은 걸 아쉬워하면서도 “데이터양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도매대가율을 인하해 60% 가격으로 제공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②데이터 80GB에 4.6만원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알뜰폰은 통신사 망을 그대로 이용해 품질에선 기존 통신사와 차이가 없다. 다만, 통신사 멤버십이 그대로 유지되고 요금도 저렴한 ‘다이렉트요금제’도 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으로 개통한다.LG유플러스가 이번에 △데이터 80GB에 월 4만6000원 △데이터 95GB에 월 4만7500원하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놨고, KT 역시 7월 3일 △데이터 30GB에 월 4만4000원 △데이터 80GB에 월 4만6000원 요금제를 낸다. SK텔레콤도 5G 요금제를 조정하면서 △데이터 24GB에 월 4만2000원 △데이터 110GB에 월 4만8000원 상품을 냈다.5G 알뜰폰에서 데이터 80GB에 월 4만 4500원을 내는 것과, 기존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에서 80GB에 월 4만6000원을 내는 것은 불과 1500원 차이다.전체적으로 SKT의 5G 요금제가 가장 비싸지만, SKT 다이렉트 요금제의 경우 유무선 결합상품 할인도 되고 기존 요금제에서 다이렉트 요금제로 옮길 때 위약금도 없다. LG유플러스 다이렉트 요금제도 결합할인이 되나 위약금이 있고, KT는 아직 둘 다 되지 않는다.③7월까지 신규 상품 눈여겨봐야통신3사의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청년 혜택 요금제가 잇따라 발표됐지만 복잡하다. 일단 KT에선 6월 2일이후 중간요금제와 다이렉트 신규 요금제가 나온다. 청년요금제는 SKT와 KT는 6월, LG유플러스 7월에 나온다. 청년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20~50% 많다. 단, SKT는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고, LG유플러스는 월 최대 60GB를 더 주지만 대상이 29세 이하 청년으로 좁다.KT역시 만 29세 이하 청년으로 대상은 좁지만, 별도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무조건 2배 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년이 별도 요금제를 눈여겨보고 가입하지 않아도 29세 이하면 데이터를 두 배 주는 KT가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평했다.
-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미래, 일관된 정책 지원에 달렸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시종일관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정책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로봇산업 정책은 근시안적이 아닌, 긴 호흡으로 가야 하죠.” 손웅희(60)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로봇산업 도약을 위해선 일관된 정부의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2010년 6월 출범했다.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사업과 정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손 원장은 한양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박사 출신으로 로봇 분야에 약 30년간 몸담아 온 전문가다.그는 “내가 카이스트(KAIST)에서 4족 보행 로봇을 연구했던 1980년대 후반만 해도 (현재 이족보행 로봇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 보스톤다이내믹스와 우리 로봇 기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정부가 로봇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을 줄이면서 격차가 나기 시작하더라. 정책의 일관성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로봇산업을 단기가 아닌 장기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꾸준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 들어 로봇산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생태계 전반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손 원장은 “아직 국내 로봇부품 국산화율이 5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로봇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부품 국산화율이 더딘 거다. 정부에선 국내 로봇기업들이 다양한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에서도 공용 부품 플랫폼을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로봇을 활용하는 나라다△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활용대수가 1000대를 넘어 글로벌 1위다.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에서 자동화 공정이 높은 편이어서 로봇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뿌리, 섬유, 식음료 등 3대 분야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로봇의 필요성이 더 높다. 진흥원에선 이들이 로봇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산업별 ‘표준공정모델’을 개발, 컨설팅과 로봇 도입을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상 중인 서비스 로봇 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정부에선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로봇을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로 선정해 로봇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리 제조 로봇 분야는 기술력 있는 미국, 일본, 독일과 저가로 승부를 보는 중국 사이에 껴 있다. 전 세계가 서비스 로봇에 있어선 시작 단계인데, 우리가 이 시장마저 내줘선 안 된다. ‘골든타임’이 3년밖에 없다고 본다.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우리 로봇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직 서비스 로봇은 B2B(기업간거래), B2G(기업·정부간거래) 중심인데, 공공분야에서 많이 활용하지 않으면 보급이 힘들다. 우리가 실증을 지원하는 이유다.-로봇 분야 규제개선 방향성은△정부가 지난 2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은 2020년 내놓은 규제혁신 로드맵 1.0에 이은 2.0 버전 격이다. 로드맵 1.0에서는 협동로봇 펜스 설치 의무화, 배송로봇 엘리베이터 이용금지 등 규제 9건을 개선했다. 1.0이 로봇산업에 대한 방향 설정이었다면, 2.0은 속도가 중심이다. 3년이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로드맵 2.0에선 51개 과제 중 내년까지 39개 규제를 개선하고자 한다. 주요 규제개선 분야는 모빌리티, 세이프티(안전), 협업·보조, 인프라 등 4개다.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10년 주기 한시법이었던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양금희 의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구법으로 전환됐다. 앞으로 로보티즈(108490) 같은 실외자율배송 로봇업체들이 규제샌드박스가 끝나더라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기관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선순환 로봇 생태계 구축 어떻게 해야 할까. 부품 국산화도 저조한데. △서비스 로봇만 봐도 크게 부품사, 제조사, 시스템통합(SI)업체, 서비스공급자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제조사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로봇 시장 전반을 키우려면 생태계 전반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 로봇부품 국산화율은 50% 남짓이다. 시장이 작아 그렇다. 중국처럼 내수가 큰 곳은 완제품 로봇에 많이 탑재되는 만큼 부품과 로봇 실증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하지만, 내수가 작은 우리는 빨리 수출부터 해야 하니 당장 해외 부품밖에 쓸 수 없는 거다. 국내 부품이 있더라도 실증을 안 해봐서 부품이 B급인지, A급인지 모른다. 국내 로봇 생태계 안에 있는 기업들이 부품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했으면 좋겠다. 공용으로 해야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중국하고도 경쟁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 같은 방향으로 부품 국산화를 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에 정책의 중요성은.△과거 정부가 돈을 많이 들여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했는데 결국 비즈니스(사업화)로 남은 건 별로 없다. 실현 가능성을 넘어 실용 영역으로 넘어와야 하는 게 맞다. 로봇 R&D도 이런 측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가장 아쉬운 건 정책의 일관성이다. 내가 1980년대 후반 카이스트에서 4족 보행 로봇 연구팀 막내로 있었는데, 그때 미국 보스톤다이내믹스가 우리와 같은 걸 했었다. 그런데 정부가 1990년 이후 로봇산업이 기대보다 커지지 않자 과학기술처 특정연구사업(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 지원을 끊더라.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 셈이다. 이후 보스톤다이내믹스는 계속 연구를 진행하며 구글, 소프트뱅크, 현대차그룹 품에 안기면서 기술적으로도 큰 발전을 했다. 너무 아쉽다. 정부가 시종일관 로봇을 큰 사업으로 끌고 왔다면 지금 다른 양상이 됐을 거다. 과거 정부는 항상 급했고, 정권이 바뀌면 예전 것들을 다 무시하고 새롭게 도배한다. 정치는 사람의 표를 먹고 살지만, 산업은 미래를 먹고 산다. 로봇산업 미래를 위해 정책도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 -향후 로봇산업 지원을 위한 진흥원의 계획은△우선 대통령께서 6대 산업 분야 육성전략 분야에 로봇을 포함시키면서 규제개선 등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법에 근거해 5년마다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진흥원도 내년까지 4차 계획 수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평가 중인데 하반기엔 심의가 끝날 듯하다. 현재 우리 로봇기업들은 실증할 곳이 없어 절실하다. 매번 규제샌드박스만 하다가 우리 로봇시장 중국에 다 뺏길 수도 있다.손웅희 원장은...△1963년(서울) 출생 △한양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박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융합과학기술위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 민간위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래산업전략본부장 △한양대 겸임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장 △한국로봇산업협회 감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 G마켓, 현대자동차 ‘캐스퍼’ 신규 트림 출시 이벤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마켓은 현대자동차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출시를 맞아 단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캐스퍼 할인쿠폰, 무료시승권 및 라이브 방송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는 경형 SUV다. 실용적인 사양으로 14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7일까지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에서 쿠폰을 다운 받아, 캐스퍼 구매 페이지에서 결제 시 등록하면 된다. 6월 30일까지 계약 시 적용 가능하다.선착순 혜택도 있다. 1000명을 대상으로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을 제공한다. 무료 시승권 쿠폰을 다운 받아 그린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무료 시승권은 5월 한 달간 등록 가능하며, 등록 후 60일 내에 사용할 수 있다.오는 2일엔 라이브 방송도 편성하고, 방송에서만 제공하는 혜택도 선보인다. G마켓의 라이브 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저녁 6시부터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하는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스마일캐시 10만원 캐시백, 마이현대 카라이프 2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9명에게는 ‘100만원 주유권’을, 50명에게는 ‘아이로드 4K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방송 중 댓글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캐스퍼 자동차에 어울리는 차량용품 및 차박 캠핑용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연관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브루클린웍스 △아이로드 △모토벨로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60% 할인된 제품을 선보인다.최진영 G마켓 전략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도 간편하게 구매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단독 혜택은 물론, G마켓에서 바로 구매 상담 신청도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CU ‘쓔퍼세일’, 판매량 420% 증가…5월 더 큰 혜택 온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CU는 물가 안정 프로모션 ‘쓔퍼세일’이 지난 달 420%의 판매 성과를 보임에 따라 5월에도 고객 혜택을 강화한 대규모 물가 안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CU)CU에 따르면 쓔퍼세일은 월 통합 행사와 별개로 매달 1일부터 11일까지 주요 카테고리에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들만 따로 모아 △1+1, 2+1 증정 △맥주 번들(4입, 6입) 할인 △한정 기간 특가 할인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행사다.지난달 진행된 행사에서는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행사를 하지 않은 기간 대비 약 420%나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음료가 664.8%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과자 445.8%, 안주류 383.7%, 가공식품 376.1%, 비식품 183.2%, 맥주 111.1%를 나타냈다.CU는 쓔퍼세일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음에 따라 5월 행사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91종 상품에 대해 +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1+1 행사 상품은 전월 보다 약 23% 늘린 총 59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라면, 즉석밥, 간편식 등 먹을거리부터 두부, 장류, 햄·소시지 식재료와 면도용품, 가정용품, 위생용품 등 비식품류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2+1 행사 상품은 음료, 라면, 가공란 등 총 9종이다.증정 상품들은 CU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키핑쿠폰 기능을 통해 보관할 수 있다. 저장된 증정 상품은 최대 30일 이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점포별 상품 재고는 포켓CU 재고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특가 상품으로는 대패 삼겹살, 구이용 삼겹살(500g)을 각각 1000원, 1500원 할인해 95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설국향, 반값바나나, 크리넥스 롤티슈, 하이면 칼국수 2종도 최대 30% 할인한다. 에스더버니 담요는 1만원 할인한 3600원에 초특가로 내놨다.맥주 번들 할인의 경우 대표 밀맥주, 곰표 썸머메일, 에델바이스 등 6입 번들 제품 총 7종을 1만 6000원에서 1만 2000원에 선보이며 써머스비, 파울라너, 쿠어스 등 4입 번들 제품 총 8종은 1만 1000원에서 8000원으로 할인한다.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계속되는 물가 인상으로 알뜰 소비가 올해 편의점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다방면에서 할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CU는 물가 안정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초특가 상품 및 프로모션 기획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온, 어린이날 한정판 ‘라두대장’·‘송이대장’ 과자세트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리온(271560)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정판 ‘라두대장’, ‘송이대장’ 과자세트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오리온)오리온에 따르면 라두대장, 송이대장 과자세트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각각 메인 제품으로 삼고, ‘비쵸비’, ‘미쯔’, ‘오뜨쇼콜라’ 등 총 8종의 오리온 인기과자들로 구성했다. 특유의 ‘펀(Fun)’ 콘셉트에 맞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낯선 곳에 떨어진 깜짝 친구의 대장 찾기 스토리’를 케이스에 디자인하고, 고래밥의 ‘라두’와 초코송이의 ‘송이’를 비롯해 ‘얼룩말’, ‘꽃게’ 등 캐릭터 페이퍼 토이를 만들 수 있는 DIY 키트와 꾸미기 스티커를 함께 담았다. 케이스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으면 오리온 공식 블로그로 연결돼 ‘라두&송이대장의 우당탕탕 어드벤처’ 웹툰도 볼 수 있다. 라두대장, 송이대장 과자세트는 각각 6천 박스 한정으로 G마켓, SSG닷컴, 마켓컬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과 슈퍼마켓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이와 함께 5월 한 달간 고래밥과 초코송이 대용량 제품에도 라두와 송이대장 디자인을 각각 적용하고, 후면에는 웹툰 이미지를 삽입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재미있는 즐길 거리를 함께 담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0GB에 4.3만원…알뜰폰 5G 요금제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데이터 50GB에 월 4만3천원, 80GB에 월 4만4500원, 125GB에 4만7000원 하는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가 나왔다.정부 기대처럼 3만원 대 요금제는 불발됐지만, 이통3사 요금제와 비교시 2만 원 정도 각각 저렴해 가계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을 중소 알뜰폰 포함 10개사에 도매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도매대가만으론 50GB에 월 3만7800원 가능LG유플러스가 알뜰폰 회사들에게 도매제공하는 5G 요금제는 △5G 데이터 레귤러(6만3천원, 50GB 소진 후 1Mbps)△5G 데이터 플러스(6만6천원, 8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슈퍼(6만8천원, 95GB 소진 후 3Mbps)△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 등이다.그런데 이를 각각 알뜰폰 회사들에게는 ▲50GB는 3만7800원 ▲80GB는 3만9600원 ▲90GB는 4만600원▲125GB는 4만2000원에 도매제공한다.요금제의 60%만 받고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익을 남기면서, 4~6만 원대 5G 요금제가 탄생하게 됐다.이를테면, 슈가모바일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0GB에 월 4만3000원 ▲80GB에 월 4만4500원 ▲125GB에 4만7000원 요금제를 내놨다.LG유플러스 망 쓰는 10개사에서 출시통신3사 중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만 가능해진 이유는 LG유플러스가 선제로 U+알뜰폰 사업자에 해당 요금제를 도매제공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KT도 2~3주 후에 도매제공을 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U+알뜰폰 사업자들이 4~6만원 대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신규 요금제는 인스코비(프리티)·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코드모바일·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유니컴즈 등 중소 알뜰폰과 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LG유플러스의 자회사를 비롯한 10개사가 출시한다.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늘려 당사 서비스는 물론 U+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 U+알뜰폰의 브랜드와 만족도를 상승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통신특허 출원 전체 65%…車업체 우려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제조업들이 중국의 ‘통신 특허’ 지배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화웨이 로고.FT가 인용한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제출한 SEP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37%와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기업의 SEP 점유율은 전 세계적으로 2014년 22%에서 지난해 15%로 감소했으나, 중국은 같은 기간 2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르통 위원은 특허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송을 줄이기 위해 이와 관련한 새로운 유럽 집행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이 같은 발언이 부분적으로 EU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는 두려움에 기인한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2021년 법원이 메르세데스-벤츠(당시 다임러)와 노키아의 4G(4세대 이동통신) 특허 관련 소송에서 노키아의 손을 들어줬듯, 미래차가 커넥티드카(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 자율주행카 등으로 발전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보통신(IT) 회사에 막대한 통신 특허료를 지불하고 있다. FT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공급망의 많은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면서 “이 가운데 중국의 SEP 급증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우려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중 갈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총매출액의 약 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미국의 견제에 맞서 기술 자립자강에 힘쓰고 있다. 덕분에 화웨이는 노키아와 에릭슨, 퀄컴, 필립스, 소니, 파나소닉 등 IT 업체들이 결성한 특허연합 아반치(Avanci)를 통하지 않고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최소 13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직접 특허 관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통신 특허 사용료는 화웨이처럼 안보를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장비통신업체들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특허 출원의 양과 질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통신 특허와 관련해 아직까지 노키아와 에릭슨 등 유럽 통신장비업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특허 사용료로 13억달러(약 1조7433억원)를 벌어들였으나, 노키아는 2021년 한해동안 15억유로(약 2조2000억원), 에릭슨은 지난해 약 9억유로(약 1조30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FT는 “그럼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통신 특허 수요가 늘어나고, 4G와 5G에 이어 6G 특허에 대한 필요성도 생겨나면서 관련 특허에 있어 중국의 역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아마추어 맞아?"…1등 레시피를 살펴봅시다[렛츠고 캠핑]
-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한식 요리 콘셉트에 맞춰 보쌈과 어울리는 나물을 찾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했어요. 시금치 보쌈은 직접 개발한 메뉴인데, 20번 정도 테스트를 했습니다.”4월 29~30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한식 요리 부문 1등 참가자 이혜영(44)씨는 1등 소감을 발표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다섯개 부문에 참가한 100팀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 닦은 요리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각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팀의 요리 레시피를 살펴 보자.한식 요리 부문 1위 ‘웰빙 달콤새콤담백 보쌈’(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한 끼 든든하게 채우는 금쪽같은 한식 요리’ 부문 1위는 ‘웰빙 달콤새콤담백 보쌈’이었다. 새우젓을 넣어 만든 부드럽고 짭조름한 시금치나물이 보쌈에 감칠맛을 더했다. 요리순서는 보쌈용 돼지고기의 핏물을 제거한 후에 콜라, 소주, 마늘, 대파, 양파, 후추, 간장, 물을 넣고 40분 정도 푹 삶는다. 이후 시금치는 새우젓, 마늘, 물, 청량고추, 매실, 참기름을 넣어 만든 소스에 재빨리 볶아낸다. 또 참나물과 미나리를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액, 식초, 마늘, 매실액,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무치면 요리가 완성된다.비건 요리부문 1위 부문 1위는 ‘밀가루NO 고기NO 호박국수 먹어봤어?(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고기요리 부럽지가 않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갑 비건 요리’ 부문 1위는 ‘밀가루 NO 고기 NO 호박국수 먹어봤어??’가 수상했다. 이 요리는 국수호박과 콩고기를 활용해 비건식으로 만들었다. 레시피는 국수호박을 삶은 후에 면을 뽑으면 된다. 이 면에 스파게티 소스나 새콤달콤 양념, 육수를 더하면 냉면처럼 먹을 수 있다. 여기에 간장 양념한 콩고기를 구운 굵은 대파의 속에 넣으면 된다. 은은한 파의 향과 콩고기의 조화가 일품이다.한돈 캠핑요리 부문 1위 ‘부드러운 우와한 요리수육’(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돈(豚) 기브업! 누구나 할 수 있는 한돈 캠핑 요리’에서는 ‘부드러운 우와한 우유수육’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 요리는 먼저 수육용 돼지고기를 초벌한 후에 우유와 다진마늘 등 재료와 함께 솥에 넣고 준비한다. 이후 된장을 풀고 40분간 끓인 후에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마무리로 고기육수에 라면 사리를 넣고 끓이면 된다.‘방송 출연한 음식, 나도 할 수 있다!! TV 속 음식 재연 요리’ 부문 1위는 ‘성난통불닭’이 차지했다. 이 팀은 tvN 예능 ‘줄 서는 식당’ 49회에 나왔던 맛집 요리를 재현했다. 바비큐에 볶음면을 컬래버레이션 한 음식이다. 생닭을 씻은 후에 올리브유를 닭에 뿌리고 다진마늘과 소량의 허브솔트로 간을 한다. 웨버그릴을 사용해 180도에서 50분 정도 구워준다. 이후 수분 공급을 해주면서 닭의 배가 위를 향하게 한 후에 바비큐 소스를 입혀 30분을 더 굽는다. 추가로 양념 소스를 발라 20분을 굽는다. 소스는 바비큐 소스에 꿀, 데리야키 소스, 불닭볶음 소스를 조합해 만든다. 끝으로 ‘불닭볶음면’을 구운 닭 안에 넣으면 된다.TV 속 음식 재연 요리’ 부문 1위는 ‘성난통불닭’(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내가 제일 싸다! 최저가 가성비 요리’ 부문 1위는 ‘치킨라이크커리’가 받았다. 가성비 부문인 ‘원 팬’으로 요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순서는 브라질 닭다리살에 후추와 소금을 밑간한 후 팬으로 볶는다. 노릇하게 닭이 익으면 진간장 한 큰술, 맛술 두 큰술을 넣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2차로 볶는다. 이후 마늘을 넣어서 같이 볶고, 토마토를 마지막으로 볶는다. 이후 카레 반봉(50g)을 뿌리면 끝이다. 여기에 플레인 요거트 두 개에 마요네즈, 다진마늘, 식초, 설탕, 깻잎으로 만든 ‘요거트 깻잎소스’를 더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술안주는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유용하다. 가성비 요리 부문 1위 ‘치킨라이크커리’(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이 요리를 준비한 이재훈(40)씨는 “브라질닭은 국산닭보다 저렴하면서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서 요리에 적합하다”며 “캠핑에서 자주 먹던 요리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각 부문 심사위원은 박철근 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장, 이원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 김민지 GS그룹 사내식당 총괄 매니저(영양사), 이주현 푸드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총괄 심사위원장 이원일 셰프는 “7회까지 모두 참가했는데 1회부터 작년 6회까지 매년 요리 퀄리티가 꾸준히 향상됐지만 올해의 향상도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요리였으며 장비, 재료 퀄리티 모두 전문가를 연상케 했다”고 총평했다.제7회‘렛츠고 캠핑’수상작●이데일리 제7회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김영환·남궁민관·윤정훈·김경은·백주아 기자
- 코로나 후 3년 만에 재개한 스타벅스 '고객 커피세미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멈췄던 고객 대상 ‘커피 세미나’를 약 3년 만에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 커피세미나(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커피세미나는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커피 소개 및 커피 추출 실습, 커피와 푸드 페어링 등 다양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 행사다.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꾸준히 진행해 오다가, 지난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다.스타벅스는 올해부터 재개되는 대고객 커피 세미나를 보다 친근하고, 더욱 특별하게 제공해 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별다방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하고, 고객을 찾아간다.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 스타벅스 163개의 거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고객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커피 테이스팅, 커피 추출 방법 실습,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커피 퀴즈를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별다방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별다방 클래스 진행은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인 커피 앰버서더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전문가(DCM)들이 진행한다. 현재 약 2만3000여명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 중 160여명이 스타벅스 DCM으로 활동 중이다.특히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인 이대R점에서는 ‘2023년 스타벅스 커피 앰버서더컵’ 우승자인 장광열씨가 진행하는 특별한 별다방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별다방 클래스 참가 신청은 5월 3일부터 14일까지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여름 시즌 신규 출시 원두인 ‘웨스트 자바 프리앙안’ 250g과 ‘케냐 키린야가’ 250g 중 1종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원두를 구매하고 별다방 클래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스타벅스 앱에서 참석 희망 매장 1개점을 선정하여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한편 별다방 클래스는 올 하반기에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올해에만 총 326회 세미나를 통해 약 6500여명의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 아리랑TV, 한미정상회담·의회연설 영상 하이라이트 방송
- 사진=아리랑TV[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리랑TV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국제사회에 각인시킨 한미정상회담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연설 하이라이트를 별도로 편성해 주말에 집중 방송한다.아리랑TV는 정상회담 기간인 24~28일 5일간 총 57회의 특집 뉴스와 기획리포트를 방송했다. 경제, 안보, 군사, 외교, 인권 등 북한 및 한반도 이슈 전반에 걸쳐 워싱턴 정가의 입장을 생생히 전해줄 수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워싱턴 스튜디오에 초대해 국빈방문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이번 아리랑의 현지 특별 대담에는 조셉 디트라니 전 북핵 6자회담 특사, 아메 메드하니 AP 백악관 출입기자, 마크 토콜라 KIE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등 워싱턴 현지 전문가들이 총 출동했다.의회연설을 생중계하며 아리랑TV 앵커와 대담을 나눈 프랭크 자누지(맨스필드 재단 대표)는 “한국이 쿼드에 참여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 히로시마에서 있을 G7에서 윤대통령의 존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스 샤틀 연세대학교 교수는 윤대통령의 의회연설에 대해 “카리스마 있고 인상깊었다. 정치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를 연설에서 조목조목 잘 다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아리랑TV는 이번 정상회담에 5G 모바일 네트크워크와 소형 스튜디오를 활용, 한국의 ‘스마트 K-방송시스템’을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장비와 스텝을 투입해서 위성이나 해저케이블을 통해 방송하는 해외 유수의 방송사들이 아리랑TV ‘스마트 K-방송시스템’에 호기심과 부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특히 윤대통령의 방미성과 1호로 주목을 끈 넷플릭스 투자 발표 현장, 영상콘텐츠리더스포럼,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역사적인 MOU 체결 현장 등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 순간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리랑TV는 최대규모의 취재기자를 현지에 파견해 모든 현장을 빠짐없이 전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아리랑TV는 공식 환영행사와, 한미정상회담, 미 의회연설 하이라이트 장면만 따로 모은 ‘Arirang Special’을 제작, 주말에 방송한다. 1편은 공식 환영행사와 공동기자회견(29일 오전 8시30분, 30일 낮 12시30분), 2편은 한미정상회담 미 의회연설 하이라이트(29일 오후 5시, 30일 오후 6시30분)가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