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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1위 등극…"렉서스 제쳤다"
  • 제네시스, 美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1위 등극…"렉서스 제쳤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가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입증했다.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사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올해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5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89개 모델을 대상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고객 설문으로 이뤄졌다.제네시스는 종합 결과 156점을 기록,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는 4위에 해당한다. 제네시스는 2017년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이후 6년간 다섯차례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인 196점 대비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경쟁 업체를 압도했다.차급별 평가에서도 제네시스는 우위를 나타냈다. G80는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1위로 선정돼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G70와 GV70는 각각 ‘준중형 프리미엄’, ‘준중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2위에 올라 품질 우수 차종에 선정됐다.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도 활용된다.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차량은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제작되고 디자인되었다”며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기아(000270)는 지난해 보다 1단계 상승한 일반 브랜드 4위를 기록했고,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차 부문 최고 품질상을 수상했다.
2022.06.29 I 송승현 기자
"댕댕이 코트 133만원" 구찌, 반려동물 컬렉션 론칭
  • "댕댕이 코트 133만원" 구찌, 반려동물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펫 컬렉션(Gucci Pet Collection)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구찌 펫 컬렉션 GG 펫 코트. (사진=구찌)구찌 펫 컬렉션은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적인 장인정신, 하우스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결합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9월 ‘호기심의 방’이라는 테마에서 영감 받아 런칭한 ‘구찌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잇는 새로운 라인이다.구찌 펫 컬렉션에는 인터로킹 G 로고나 스터드가 더해진 플레인 레더, GG 캔버스, 웹 스트라이프, 허베리움 또는 올 오버 지오메트릭 G프린트 디자인의 목걸이와 하네스가 포함된다. 다양한 길이와 너비를 선택할 수 있는 레더 리쉬, 백 홀더, 에어태그 케이스 또한 다양한 소재와 모티브로 선보여 서로 믹스 매치할 수 있다. 구찌 펫 컬렉션 펫 케리어. (사진=구찌)홈 데코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는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주문 제작용 미니 카우치, 구찌의 시그니처 프린트로 꾸며진 먹이 그릇과 커버, 분리 가능한 세라믹 그릇과 하드 케이스, 피딩 매트를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GG캔버스 소재의 캐리어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펫 컬렉션의 의류 라인업으로는 폴로, 티셔츠, 니트웨어, 코트 등이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올-오버 스트로베리 및 하트 패턴 등 아이템 전반을 수놓은 장난기 가득한 시그니처 모티브가 특징이다. 인터로킹 G와 클래식 모노그램이 적용된 구찌 레디 투 웨어 아이템들로 반려동물과 짝을 맞춘 연출도 가능하다. GG펫 코트 가격은 133만원이다. 구찌 펫 컬렉션. (사진=구찌)이번 구찌 펫 컬렉션에 사용된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활용 코튼과 데메트라 소재에서 구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데메트라는 뛰어난 품질, 부드러움, 내구성이 특징으로 구찌가 2년간의 자체적인 연구 개발 끝에 지난 해 6월 공개한 획기적인 소재다. 재생가능한 친환경 원료에서 얻은 비동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며 미래를 위한 소재를 탐구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구찌의 열망에서 탄생했다. 데메트라는 탄성 마감 처리로 유연하고 탄력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공정을 사용해 이탈리아 구찌 팩토리에서 전량 생산된다.구찌 펫 컬렉션 소형 펫 하네스(65만원)와 리드 줄(51만원). (사진=구찌)구찌 펫 컬렉션 캠페인은 영국의 포토그래퍼이자 감독인 맥스 지덴토프(Max Siedentopf)가 촬영을 맡았다. 레트로에서 영감 받은 몽환적 분위기와 심플한 무드의 다채로운 컬러를 배경으로 다양한 종의 장난기 넘치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새로운 컬렉션을 입고 등장한다. 개성을 추구하는 하우스 비전에 걸맞게 각 반려동물의 캐릭터가 빛나는 캠페인이 완성됐다. 이번 구찌 펫 컬렉션은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구찌 펫 컬렉션 펫 기하학적 G 펫 베드(1180만원). (사진=구찌 공식 홈페이지)
2022.06.29 I 백주아 기자
마트 장보기 부담 줄이려면?…"수입 삼겹살 노리고, 쿠폰 때 맞춰라"
  • 마트 장보기 부담 줄이려면?…"수입 삼겹살 노리고, 쿠폰 때 맞춰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때 이른 무더위에 입 맛을 잃은 두 어린 아들들을 위해 전복죽이라고 끊여볼까 이마트를 찾은 30대 워킹맘 이예진 씨. 이 씨는 최근 부쩍 오른 물가에 부담스러운 마음이 앞섰지만 막상 이마트에선 ‘대한민국 수산대전’이란 이름으로 국산 활전복이 종전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이 씨는 “마트 전단지를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요즘 물가 생각해서라도 앱으로라도 할인 정보를 살펴봐야겠다”고 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물가 안정에 총대를 메고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잠깐이라도 짬을 내 가격 정보를 모은다면 이씨처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조언했다.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고객이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밥상에 돼지고기 반찬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라면 이달 말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부가 13개 밥상물가 관련 수입품목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대표 대상 품목인 수입 돼지고기를 평소 대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할당관세’란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낮춰주는 제도로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캐나다산 돼지고기 등 일부 수입물량에 대해 0%의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이 제품들의 기존 관세율은 8.6%다.앞으로는 캐나다산 뿐만 아니라 관세 22.5%를 적용하던 멕시코와 브라질산 돼지고기 역시 0% 관세를 적용해 들여올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국가의 수입 돼지고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는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일제히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3개월여에 걸쳐 수입 돼지고기 물량을 확보해 온 만큼 할당관세 0%를 적용받지 못한 물량이 상당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각 대형마트가 일정 비용을 부담키로 결정해서다. 행사기간 롯데마트는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정상 판매가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1580원, 1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각각 1480원에 판매한다. 특히 대형마트 중 단독으로 ‘캐나다산 항정살’(600g)을 40% 가량 저렴한 1만 499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139480)는 현재 할인행사 규모 및 판매가격을 검토 중이다. 향후 대형마트 3사는 다음 달 1일부터 할당관세 0% 적용되는 수입 돼지고기들은 계속해서 10% 안팎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고객이 수산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이마트)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싶다면 정부가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물가안정 일환으로 각각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20% 할인율을 책임지며 여기에 각 대형마트들의 재량에 따라 추가 자체 할인을 더하는 식이어서 소비자들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다만 해당 행사들은 매주 대상 품목과 할인율, 참여 유통업체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사전에 자신이 즐겨찾는 대형마트가 장을 보려는 시기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수산대전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매주 목요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는 두 행사의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며 “품목이나 할인율이 유동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각 대형마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단지 등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장을 보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 달 중에는 병·캔·파우치 등 개별 포장된 김치와 장류 할인 행사도 노려볼 만 하다.정부가 내달 1일부터 단순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10%) 면세 조치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현재 각 대형마트는 관련 상품들을 부가세 면제 기준 가격으로 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정부가 정확한 적용 분류와 상품기준을 결정하는 데로 추가 할인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토스, 상장 연기에 거센 내홍…인력 이탈 조짐도
  • 토스, 상장 연기에 거센 내홍…인력 이탈 조짐도 [마켓인]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버블리카 측이 상장 일정을 최대 3년까지 미루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내부에서 거센 동요가 일고 있다.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토스의 기업가치가 급락하고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면서 핵심 계열사 인력 이탈 조짐도 보이는 양상이다.토스 사옥.(사진=비바리퍼블리카)◇ 성장한다는 믿음에 금 가…이직 타진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스 핵심 계열사 내부에서는 최근 집단 인력 이탈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사모펀드운용사·보험사 등에서 토스로 넘어온 경력 직원들이 출신 업계로 재이직을 타진하고 있어서다. 특히 핵심 계열사 중 일부에서는 경쟁사 관계인 플랫폼 회사 쪽으로 팀 단위 이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토스 내부에서 내홍이 거세게 이는 이유는 최근 상장 연기 발표 이후 회사 성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지난 17일 회사 내부 주간 간담회인 ‘위클리’에서 시장 상황 악화로 2023년 상장 목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냉담한 시장 분위기 속에 상장을 추진하면 기존 주주들과 재무적투자자(FI)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서다. 토스는 지난해 6월 시리즈 G 투자유치에서 8조원대 기업가치로 자금을 유치했지만, 최근 급변한 시장 환경에서는 이 수준을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15조에서 최대 20조 밸류로 추진 중인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Pre-IPO)에서도 기한 내에 투자자를 다 모으지 못해 딜 클로징을 7월까지 연장했다. 펀딩 부진과 상장 연기가 내부 불안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다. 한참 공격적인 외연 확장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 유입이 막히면서 회사가 자금난에 빠져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 내부 계열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이승건 대표와 경영진이 상장 연기를 거론한 이후 뚜렷한 대책이나 성장 방향성 제시를 못하고 있는 점이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기업가치는 거품이라는 지적을 듣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무사정까지 악화할 상황인 것 같다. 추진 중이던 계열사 사업도 주춤하고 투자도 대부분 잠정 중단된 상태라 내부 동요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장외 거래도 난망…묶이는 보유주식특히 토스는 최근 수년간 공격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 다양한 업계에서 핵심 인력을 끌어왔다. 인력을 대거 끌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 임금의 1.5배 인상, 1억원 안팎의 스톡옵션 또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 제공이 있었다. 모회사 및 계열사 상장 시 지분 가치가 폭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직 결정 요인 중 하나였다는 것.토스페이먼츠·토스뱅크·토스증권·토스인슈어런스 등 계열사 직원들의 경우 비바리퍼블리카가 아닌 각 회사 지분을 받은 상태다. 토스 상장이 최대 3년 가까이 늦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각 계열사 상장은 그 이후로 미뤄져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계열사들의 경우 더 장기간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직원을 비롯해 주주들이 기존에 보유한 지분 거래도 묶일 전망이다. 내달부터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은 해당 기업이 기업정보 공개에 동의해야만 거래할 수 있다. 동의하지 않은 기업의 주식 거래는 중단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 기업정보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비바리퍼블리카 시가총액은 28일 기준 10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최고 16조원을 넘어섰던 시총이 6조 가량 빠졌다. 토스 관계자는 “상장 연기 결정은 시장 환경을 고려한 조치일 뿐이지 기업 가치에 큰 변화가 있어서가 아니다”라며 “계열사별로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직원들이 일부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소통해나가며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장 거래 중단 관련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개인 주주가 너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이 있다. 비상장 주식 주가를 관리할 단계가 아니고 기업가치 향상에 힘써야 할 시기라 투자자 보호를 감안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6.29 I 지영의 기자
일본은 어쩌다 ‘싸구려 나라’가 됐나
  • [책]일본은 어쩌다 ‘싸구려 나라’가 됐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빅맥 지수’(Big Mac index)라는 것이 있다.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의 대표 메뉴인 빅맥 판매 가격 비교를 통해 각국의 상대적 물가 수준과 통화 가치를 산출하는 구매력 지수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처음 고안해 반년마다 발표하고 있다.2022년 1월 기준 일본의 빅맥지수는 3.38달러로 주요국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중국(3.83달러)과 한국(3.82달러)은 물론, 태국(3.84달러)이나 스리랑카(4.15달러) 같은 개발도상국보다 낮아 일본이 ‘싸구려 나라가 됐다’는 자조적 평가마저 나왔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연간 실질임금에서도 일본(3만8515달러)은 미국(6만9392달러)의 55.5% 수준에 그친다. 유럽 국가들의 60~80% 수준이고, 한국(4만1960달러)보다도 낮다. ‘재팬 애즈 넘버원’(japan as number one)은 옛말이다. 일본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시대는 이미 과거가 됐다. 책은 이대로라면 일본 경제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장이다. 일본 경제학계 석학인 저자는 경제 성장이 둔화된 일본이 한국에 밀려 세계 주요 7개국(G7) 지위를 잃을 수 있다며 일본이 놓인 냉엄한 현실을 진단한다.일본이 가난해진 이유를 이른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정책)의 엔저(엔화 약세) 정책에서 찾는다. 손쉽게 수출 기업 이익을 늘리고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마약 같은 엔저 효과에만 의존한 탓이란 일갈이다.저자는 일본 정부가 여전히 고성장 착각 속에 살고 있다면서 흔들리는 일본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저성장의 터널에 빠진 우리나라에도 대입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2022.06.29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약한파에 수도권마저 할인 분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6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청약한파에 수도권마저 할인 분양-‘토레스’로 희망 키운 쌍용차 KG그룹 날개 달고 새출발-규제·비리 내우외환에 추락하는 코스닥-“세계는 부채의 덫, 한국은 규제의 덫…최악 경기침체 온다”-[사설] 연례행사 된 최저임금 갈등, 일자리 지키는 게 먼저다-[사설] 전기·가스요금 인상, 물가와의 전쟁 다짐 잊어선 안 돼△종합-수상한 외환거래 8000억…중국계 자본 세탁용이었나-4년 만에 공식석상 선 조현민 “물류, 쉽고 재밌고 섹시해질 것”-법인세 최저세율 대상 늘려 中企 부담 완화한다△‘개미 무덤’ 코스닥-툭하면 횡령·배임에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도…올해 시총 100조 증발-테마주 기승에…주가 요동에 추격 매수자 손실 쑥-‘새 얼굴’ 보기 힘든 코스닥…상반기 신규 상장사 수 19% 뚝△종합-올해 초 청약 경쟁률 22대 1 서울 아파트, 당첨자 10명 중 3명 계약 포기-재계, 노동개혁·세제개편 요청에…추경호 “규제 혁파” 화답-여당과 합의 없이…민주당 ‘국회 단독 원구성’ 강행 나서△KG그룹, 쌍용차 인수-토레스 이을 KR10·U100 출격 앞당겨…연타석 흥행몰이로 조기 정상화-자금 조달력·기업회생 경험 등 적임자 확신 줘-KG그룹, 채권변제율 상향 적극 검토…협상 여지 넓어져 △종합-법인세, 가장 낮은 ‘10% 구간’ 확대…상속·증여세, 공제금액 더 올려야-헷갈리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 판결-제조업체 경기전망 1년 반 만에 최악△정치-尹대통령, 호주 정상회담 이어 나토 사무총장 면담…다자 외교전 돌입-여야 ‘은행 이자장사’ 압박…예대마진 정조준 -MB 형집행정지 3개월 일시 석방△경제-서학개미 붐에…작년에 대미투자 첫 6000억弗 돌파-‘빈 일자리’ 4년 만에 최대 임금發 인플레 악순환 빠지나-28년 뒤…다섯 집 중 두 집은 ‘1인가구’△금융-홍민택 ‘대출 강화’ 승부수 통했다…토스뱅크, 예대사업 흑자-4세대 실손보험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농협·신협 대출자도 당당하게 금리인하 요구하세요 △글로벌-서방에 맞서 세력 불리는 中·러…이란·아르헨도 브릭스 합류-전략개념에 포함, 불법어업 감시 연일 대중 압박수위 높여가는 美-G7 보란듯…러, 1000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 폭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물가 폭등 한번 시작하면 잡기 어려워…정부, 중앙은행에 전권 줘야”-“한국, 중국보다 규제 심해…국경·무역 적극 개방을”△산업-국제선 조기 정상화…최고 실적 또 갈아치운다-미래사업 선봉장 허용수號 수소 등 4대 사업 속도낸다-AI·체온풍 에어컨으로…삼성 ‘무풍 생태계’ 확대한다△ICT-국가R&D 예산 ‘다이어트’…우주 분야는 ‘벌크업’ -KT, RE100 가입…탄소중립 박차-NHN클라우드 “올해 매출 1600억 넘어설 것”△소비자생활-삽겹살은 말일 노리고, 전복은 수산대전 찾아요-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목전 종합식품기업 도약 고삐 죈다-“세계시장서 통하는 ‘한국의 슈프림’ 만들고파”△증권-떨어질땐 ‘확’ 오를땐 ‘찔끔’ 고개 못 드는 대형株-“공매도 전담반 설치해 조사 강화” 이복현 금감원장 투자자 보호 강조-“대통령이 민다”…국내 첫 원자력 ETF 첫날 3%대 ‘환호’△부동산-규제지역 해제 ‘물망’…대구·세종 ‘매수세’ 붙나-회장 이어 수석부회장 직무정지 전문건설협 ‘지도부 공백’ 우려-고금리에 이자 눈덩이…‘전세의 월세화’ 가속△엔터테인먼트-더 야하게, 더 독하게…요즘 예능, 연애 한번 ‘찐하게’ 하네-할리우드 톱스타 뭉친 ‘토르4’…‘여름 성수기 대전’ 화려한 포문 여나△건강-치명적 합병증 유발 ‘전신성 아밀로이드증’…다학제 진료로 맞춤 치료-홍삼,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 논문 국내외서 잇따라-치료해도 호전 없는 척추질환에 ‘양방향 내시경술’ 도움△Book-물고기 잡는 법 없는 그물책에 女心 푹 빠졌다-이어령 마지막 육필원고 ‘눈물 한 방울’ 공개 -일본은 어쩌다 ‘싸구려 나라’가 됐나△오피니언-[목멱칼럼] ‘경찰국 신설’ 논란에 관하여-[전문기자 칼럼] 다들 해도 되는데 ‘간송’만은 안 된다?-[기자 수첩] 민생 내팽개치고…필리핀 특사로 간 與 원내대표 △피플-“송해, ‘노래자랑’ 이후 삶 준비…후배들 위한 공연장도 알아봐”-‘한산’서 이순신역 박해일 “내면의 군자 같은 모습 끌어내”-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 위법 투자 의혹에 사의△사회 -수사팀 수장으로 ‘특수통’ 전면 배치…전 정권 권력 사건 수사 탄력 받나-장애인 자리는 찬밥신세-수장 사퇴에 술렁이는 경찰 ‘고행길’ 차기 청장 후보군은
2022.06.28 I 김윤지 기자
국가 연구개발 효율화하지만…우주 예산은 22.1% 증가
  • 국가 연구개발 효율화하지만…우주 예산은 22.1% 증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다. 우주 분야만 보면 증가률이 22.1%에 달한다. 전반적인 국가 연구개발 효율화 정책 추진에 따른 부처 자체 연구개발투자 구조조정(1.31조원) 속에서도 예산이 늘었다. 지난 21일 발사에 성공한 국산 로켓 누리호에 대한 민간 기업의 반복발사가 시작되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이 본격 이뤄지기 때문이다.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R&D 예산 규모는 올해(24.2조원) 대비 1.7% 증가한 24.7조원 규모로 책정됐다. 전략적 투자 강화 기조속에 항공·우주, 반도체, 양자, 합성생물학 등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주요 분야별로는 ▲항공·우주(8392억원) ▲인공지능·로봇(7585억원) ▲바이오(693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4895억원) ▲수소(2908억원) ▲5G·6G(1945억원) 순이다.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공·우주분야 예산 13% 늘어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항공우주분야 예산이 13%로 늘었다는 것이다. 독자적인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내년 우주 분야 예산은 6569억원으로 올해(5382억원) 대비 22.1% 늘었다.오는 2035년까지 3조 7235억원을 투자하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예산은 올해(845억원) 대비 1825억으로 1000억원 가량 늘었다. 2027년까지 4118억원을 투자하는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개발 관련 내년도 사업비도 785억원으로 올해 586억원에 비해 늘었다.다만, 항공 분야 예산은 항공부품사업 종료에 따라 내년도 예산(1822억원)이 올해(2029억원) 대비 10.2% 줄었다. 주요 사업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가상통합운용을 위한 검증 기술개발에만 81억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엔진 수리장비 기술 개발 사업(총사업비 290억원)과 인공지능 기반 항공기 로봇 검사 기술개발 사업(총사업비 295억원)은 2027년을 목표로 새로 시작한다.누리호 반복발사, 민간 소형발사체 개발국산 로켓 누리호의 성공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6874억원을 투자해 총 네 차례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에만 930억원을 투자한다. 민간 기업이 주도해 설계부터 제작, 발사, 관제까지 모두 해보면서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 우주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누리호 개발 참여기업들의 역량을 높이자는 취지다.소형발사체를 민간 기업이 개발하도록 돕고, 민간 소형 발사장 구축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민간 기업이 누리호 75톤 엔진을 1단으로 쓰는 소형발사체를 개발한다. 민간 기업이 개발한 로켓을 쏘아올리도록 2024년까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 소형 고체로켓 발사장 구축을 목표로 발사장 구축 관련 작업을 계속한다.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후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 등의 편성결과와 함께 9월 중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해 국회에 보낸다.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첫 연구개발 예산을 마련하는 해”라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국민에게 성과가 돌아가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2.06.28 I 강민구 기자
빕스 HMR 1000원 인상.."가격상승 감당하기 어려워"
  • 빕스 HMR 1000원 인상.."가격상승 감당하기 어려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외식브랜드 빕스(VIPS)의 가정간편식(HMR) 제품 가격이 오른다. 최근 전방위적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여파다.28일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에 따르면, 빕스는 내달 1일 HMR 제품 ‘핫 스노잉 치즈폭립450g’과 ‘기네스 폭립500g’ 판매 가격을 1만59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6.3%(1000원) 올린다. 이와 함께 바베큐 폭립 오리지날을 1만48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6.8%(1000원) 인상한다.CJ푸드빌 관계자는 “국내외 원부재료 가격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인상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국제 유가, 환율, 임대료 등 지속적인 원가 상승을 내부적으로 감내해오다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했다”고 했다.여타 식품사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지 않다. 내달 1일부터는 여러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다.식용류 제조사 사조는 압착 올리브유를 4500원에서 5300원으로 18%(800원), 해표는 카놀라유를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1%(500원) 각각 올린다.오뚜기 골드마요네스(300g)는 3800원에서 4200원으로 11%(400원), 오뚜기 물엿(700g)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17%(500원) 오른다. 오뚜기 소면(900g)과 중면(500g)도 12~13% 오른다.
2022.06.28 I 전재욱 기자
5월 주요 유통사 매출 전년比 10.1%↑…거리두기 해제 영향
  • 5월 주요 유통사 매출 전년比 10.1%↑…거리두기 해제 영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주요 유통사 25곳의 매출액이 지난 5월 전년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이마트·지에스25·G마켓·위메프 등 25개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5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작년 5월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은 9.3%, 온라인 유통사 매출은 11.0% 늘었다.이들 유통사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2020년 오프라인 유통사를 중심으로 위축했다가 지난해부터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로 회복 흐름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재유행하며 하루 확진자가 40명을 웃돌던 올 2~3월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내리기도 했으나 4월 이후부턴 두자릿수를 회복하는 모습이다.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백화점 매출 증가율(19.9%)이 가장 두드러졌다. 편의점 매출도 12.5%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백화점 방문이나 정상 등교·근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각각 3.0%, 2.8% 줄었다. 코로나19 때 급증했던 가전, 생활용품 판매가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다.온라인 유통업체도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눈에 띄었다. 화장품 매출이 26.7% 늘었다. 여행·공연 예약 등 서비스/기타 품목 매출액도 17.6%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전·전자 매출은 3.8%, 도서·문구도 매출도 2.3% 늘어나는데 그쳤다.식품 구매의 온라인화도 두드러졌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5월 식품 매출은 17.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5%로 최근 매출액 증가율이 낮은 가전·전자(21.7%)를 제치고 최대 수요 품목이 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식품 매출은 편의점 가공·즉석식품을 제외하면 부진했다. SSM의 농수축산 매출은 5.6% 줄었다.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크리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향수를 시향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2022.06.28 I 김형욱 기자
서울시, 중소벤처기업 G밸리서 IOT 인재 80명 육성
  • 서울시, 중소벤처기업 G밸리서 IOT 인재 80명 육성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국내 중소벤처기업 최대 집적지인 G밸리에서 4차 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올해 하반기부터 G밸리에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아카데미를 개설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80명을 육성한다. 시는 최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4차산업 분야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G밸리가 교육에 대한 기업의 피드백 수렴,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 재직자·구직자 교육생 간 소통기회 확대 등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시는 G밸리 IoT(사물인터넷) 아카데미 운영 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중심으로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교육 수료 후 곧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강사 역시 현재 이 분야 기업 현직 임원급으로 구성해 교육은 물론 멘토링,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운영한다. 교육생은 구직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신청 접수 받는다.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총 8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구직자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며, 재직자는 교육비의 80%를 지원한다.구직자 과정의 경우 교육이 80%이상 진행된 9월 말부터는 취업연계를 위해 교육생과 채용희망기업 인사담당자를 매칭하여 멘토링을 운영한다. 수료 후에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채용수요기업과 수료생 간 면접을매칭하여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사물인터넷은 디지털헬스케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과 융합하여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가 열려있는 분야”라며, “이번 교육과정이 청년들에게는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게는 인적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8 I 김은비 기자
벨기에 총리 “중국, 러시아처럼 취급하지 말아야"
  • 벨기에 총리 “중국, 러시아처럼 취급하지 말아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 국가들이 대(對)중국 전략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사진=AFP)28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는 전일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샬펀드(GMF)가 벨기에에서 개최한 ‘브뤼셀 포럼’에 참석해 “우리가 러시아과 같은 방식으로 중국에 등을 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각각 다르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연합(EU)의 중국 정책에 지지를 표하면서 “중국은 중요한 교역 상대”라고 강조했다. 2019년 EU의 전략보고서는 중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경제적 경쟁자, 체제 라이벌로 규정했다. 다만 더 크루 총리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등 국제법을 위반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SCMP는 해당 발언이 최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주장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뤼터 총리는 지난 25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홍콩이나 신장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을 이유로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재편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고립이 홍콩이나 위구르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유럽은 선택을 강요 당하지 않는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을 묶어 서방과 ‘민주주의 대 독재주의’ 구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경고였다. 네덜란드 싱크탱크 클링겐델연구소의 렘 코르테웨그 분석가는 두 총리의 발언이 중국 정책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들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부 동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국과 대만의 상황으로 연결하고 있으나, 입장이 다른 유럽 국가도 있다는 것이다.코르테웨그 분석가는 “중국에 대한 유럽 국가 간 이견은 이번 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략 개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의 ‘전략 개념’은 나토의 가치와 목적, 임무와 함께 나토가 처한 안보적 도전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군사적 임무의 개요를 담고 있는 핵심 문서로, 오는 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야기하는 도전을 처음으로 다룰 예정이다.SCMP에 따르면 벨기에와 네덜란드 모두 중국의 중요한 무역파트너다. 네덜란드는 올해(1~5월) 미화 460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을 수입했다. EU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다. 벨기에는 중국에서 130억달러(약 17조원) 규모 제품을 사들였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대중국 수출은 같은 기간 각각 52억달러(약 6.7조원), 39억달러(약 5조원)였다.
2022.06.28 I 김윤지 기자
러, 1000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최소 13명 사망
  • 러, 1000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최소 13명 사망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있던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쇼핑센터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27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화염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시 쇼핑센터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 제공)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시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당시 쇼핑센터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작전 중인 Tu-22 M3 폭격기가 발사한 Kh-22 미사일 최소 1발이 쇼핑몰에 떨어졌다. 크레멘추크시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로 2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에게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부상했다. 21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러시아는 G7 정상회의 개막일에 맞춰 전날에도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해 북동부, 중부 등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키이우에 대한 공격은 3주만에 이뤄진 것으로, G7 정상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는 것에 경고성 메세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추가적인 군사지원에 항의하는 무력시위란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G7 정상들에게 대공 무기를 포함한 더 많은 중무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키이우에 첨단 방공시스템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미 국방부 관리는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한 가지 가능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M142 고속기동용 포병로켓 시스템(HMARS)을 제공하는 데 항의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잇단 미사일 공격에 더 많은 군사지원을 촉구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번 공격은 더 많은 무기와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 정상들 역시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하고 무의미한 전쟁을 러시아가 끝낼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군이 쇼핑몰을 공격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의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동정을 얻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6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알바니아 주유엔 대표부에 “러시아는 사람들이 밀집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포격하는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쇼핑센터 미사일 공격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개최하기로 했다.
2022.06.28 I 방성훈 기자
퀄컴, 신규 와이파이7용 프론트엔드 모듈 공개
  • 퀄컴, 신규 와이파이7용 프론트엔드 모듈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퀄컴은 최상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프론트엔드(RFFE) 모듈을 28일 발표했다.이번에 선보인 제품군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6E와 차세대 표준인 와이파이 7용으로 설계됐다. 이 모듈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확장현실(XR), PC, 웨어러블 모바일 광대역 및 사물인터넷(IoT)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 부문을 지원한다.크리스티안 블록 퀄컴 수석부사장 겸 RFFE 사업 본부장은 “퀄컴의 신제품을 통해 RFFE 리더십을 자동차 및 IoT로 확장해 개발 비용 및 확장성과 같은 대규모 산업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퀄컴의 솔루션을 사용한 제조사는 더 높은 성능, 더 긴 배터리 수명, 단축된 상용화 시간으로 제품을 설계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고 소비자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퀄컴은 2021년 기준 핸드셋 RFFE 부문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신규 RFFE 모듈은 퀄컴이 보유한 핸드셋 부문에서의 모뎀·안테나 솔루션 리더십을 자동차 및 IoT 분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와이파이 RFFE 모듈은 와이파이 베이스밴드 칩과 안테나 사이에 필요한 주요 구성 요소를 결합해 최적의 무선 전송을 위해 신호를 증폭하고 조정한다. 제조사는 이 같은 모듈을 사용해 와이파이 클라이언트 기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모듈은 5G·와이파이 공존 기능을 특징으로 하며 퀄컴 ‘ultraBAW’ 필터를 보완해 5G·와이파이 동시성을 지원, 셀룰러 기기의 무선 성능을 향상시킨다.제조사는 신규 모듈과 더불어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와이파이 7·블루투스 시스템 및 스냅드래곤 5G 모뎀-RF 시스템과 같은 퀄컴의 클라이언트 커넥티비티 제품을 스냅드래곤 커넥트를 탑재한 기기와 같은 최첨단 무선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모듈을 서드파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칩셋과 함께 사용도 가능하다.
2022.06.28 I 김정유 기자
5월 개인소비 지표 대기 속 나스닥 0.72%↓
  • [뉴스새벽배송]5월 개인소비 지표 대기 속 나스닥 0.7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폭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결정을 할 때 주목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30일에 나오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시 쇼핑센터에 미사일을 투하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8일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29∼30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한·호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혼돈의 뉴욕증시…PCE지수 대기 중-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만1438.26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0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내린 1만1524.55에 마감. -시장은 30일 나오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며 대기 모드에 들어감.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로 PCE 지수 상승 폭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5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2672억달러로 나타나. 월가 예상치(0.2% 증가)를 상회.-단,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제조업 기업활동지수는 -17.7를 기록.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침체 우려를 키울 수 있어.◇유가는 상승…금 가격은 내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5달러(1.81%) 오른 109.57달러로 거래를 마쳐.-금 가격은 하락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50달러(0.3%) 내린 1824.80달러에 거래를 마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G7은 함께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시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우크라 쇼핑몰에 러 미사일…최소 13명 사망-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시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밝혀. -이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센터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며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쇼핑센터 미사일 공격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개최키로.◇7월부터 전기요금 5원↑…물가부담 확대-한국전력은 27일 연료비 조정단가 분기별 조정 폭을 연간 조정 폭의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동제 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내달부터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가스사용 열량단위)당 1.11원 인상될 예정이어서 가구당 월평균 2220원 정도의 부담이 확대.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드리드 도착한 尹대통령, 오늘 한·호주 정상회담-29∼30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밤 마드리드에 도착. 이어 이날 오후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호주는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이라는 이름 아래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과 함께 처음 초청한 아태지역 4개국 중 하나.-원래 첫 일정으로 잡혔던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일정 탓에 취소.-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들과의 경제·인권·기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밤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로 열리는 갈라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최저임금 심의 계속…노동계 수정안 주목-최저임금위원회가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730원(18.9%)을 올린 시간당 1만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이날 노동계는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져.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게 됨.◇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검찰, 형집행정지 여부 결정-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 등을 포함한 관내 형집행정지 신청 건을 심의.-당뇨 등 지병으로 수감 중에도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음.-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차장검사가 맡고 외부위원은 학계·법조계·의료계·시민단체 인사 등 5∼10명으로 꾸려짐
2022.06.28 I 김인경 기자
이마트, 2Q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한국
  • 이마트, 2Q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한국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7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이마트(139480)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6조 9492억원, 영업이익이 65.8%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유료 멤버십 출시에 따른 비용과 온라인 시장 내 경쟁 지속으로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들의 손익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쓱닷컴은 283억원 적자, G마켓글로벌은 180억원 적자를 추정한다”며 “2분기 이마트(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소비자물가상승에 따라 3~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트레이더스는 작년의 기고 효과에 따라서 기존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별도 부문이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종합부동산세와 늘어난 PP센터 매출에 따른 수수료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G마켓글로벌의 영업 적자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쓱닷컴 유료 멤버십 출시 등으로 현재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다”면서도 “1분기보다 2분기에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더라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온라인의 지속된 부진으로 이마트의 오프라인 채널의 가치가 가려져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이마트24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작년에 18개의 매장 리뉴얼에 이어 올해에 9개의 매장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며 “리뉴얼 된 매장은 리뉴얼 전 대비 현재 약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출시한 쓱닷컴 유료멤버십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반기 이마트24, 할인점 등 오프라인 부문의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 회복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28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6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전기·가스료 7월 인상…4인가구 3755원 더 낸다-“금리인상 쇼크, 철저히 대비하라” 전 보험사 CFO 집합시킨 금감원-러시아, 104년 만에 디폴트-[사설]외환이귀 후 최악의 고물가시대, 고통 분담 필요하다-윤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의미 큰 만큼 성과 있기를△줌인&-악플에 멘털 무너져 골프 그만둘 생각도 우울증 딛고 다시 비상-국산 코로나 백신 이번주 나온다-“러, 이미 시장서 고립…영향 제한적”△7월 전기·가스료 동시 인상-산업계 연간 전기료 1.4조원 더 내야…“뿌리산업, 한계 직면할 수도”-뒤늦은 탈원전 고지서에…떨고 있는 서민들-전기요금 인상 결정에…‘최악 적자’ 한전, 일단 한숨 돌렸다△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美 월마트 365일 문 열고 英 도심 출점 장려하는데…한국만 역행-전통시장 살리기는커녕…마트직원 일자리만 잃었다-“마트 문 닫자 이커머스만 득 봐…낡은 유통법 바꿔야”△실업자 양산하는 최저임금-‘3高’ 버티기도 벅찬데…최저임금까지 올리면 공장 문 닫아야 돼-대국민 호소회견에 천막농성 맞불…노사 갈등 격화-노동약자 보호? ‘일자리 감소’ 부작용 더 커져△종합 -與 “유류세 50%로 확대”…법 통과땐 ‘휘발유 ℓ당 148원’ 추가 인하-尹대통령, 첫 순방 ‘나토行’…다자외교 14차례 나선다-경찰통제 속도전에…청장 ‘항명성 제스처’·野 “장관 탄핵” 요동-금리 상승에 채권 평가익 ‘뚝’…건전성 관리 주문△정치-혁신위 간 이준석, ‘윤핵관 모임’ 찾은 안철수…與 주도권 다툼 본격화-김종인, 여당에 쓴소리…“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집단”-민주당 “7월 1일 국회 문 열겠다”…與에 최후통첩-[기자수첩]공무원 北 피격 사건…국방부 냉가슴-권영세 “北 언제든 핵실험해도 놀랍지 않아”△경제-원자잿값 급등에…기업 10곳 중 7곳 가격 올렸다-국회 공전에 세제인하 차질…속타는 서민들-감사원 ‘부당 승진’ 지적 의식했나 기재부, 승진 반영 교육 제도 개편-철길 따라 전력망 구축…한전·철도공단, SOC 건설 업무협약△금융-‘허위 매출’ 꼼짝마…자영업자 꼼수대출 막는다-대출 갈아타기 늘며…저축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쑥’-대부업체마저 대출 문턱 높이자 ‘年 240%’ 사채로 내몰린 저신용자-허위 서류로 보험금 타낸 설계사들…금감원 대규모 제재△Global-G7, 中 일대일로에 맞불…개도국 인프라에 774조원 투자-나토 “러시아 침략 대응…발트해 방어 획기적 개선”-‘유가 뛰는데 전기차 사려다…’ 가격에 쇼크 먹는 미국인들-“원정낙태 지원 美기업, 소송 휘말릴 것”-BIS “각국 중앙은행 경기침체 오더라도 금리 올려 물가잡아야”△산업-보폭 넓히는 ‘LS家 3세’ 구동휘…친환경 에너지에 승부수 띄운다-원자재에 운임비까지 상승…재생에너지 산업 ‘빨간불’-굿바이 말리부…쉐보레, ‘세단’ 더 안 만든다-삼성 2억 화소 이미지센서…어떤 폰에 먼저 탑재할까△제약·바이오-코로나 호가진검사 4명 중 1명 분석…자부심 느껴-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청신호’-국내 평정 ‘케이캡’ 글로벌 빅마켓 공략-에이비엘바이오, 美 콤패스로부터 ‘ABL001’ 관련 마일스톤 78억원 수령△증권-코스피 2400선 회복했는데 ‘먹구름 전망’…왜-한국전력·엘앤에프·휠라홀딩스 배당금 전망치 뛴 종목 담아둘까-KB자산운용, 올해 인버스 채권 ETF 수익률 40% 훌쩍△증권-주가 변동성 확대에 불안한 개미들…“공매도 금지” 목청-쏘카의 ‘품절주’ 전략…얼어붙은 IPO 시장 뚫을까-KB證은 손 뗐다는데…메쉬코리아 “투자 확실” 희망고문?-삼성 ‘KOFR 액티브 ETF’ 상장 57일 만에 순자산 1조△부동산-30% 깎아도 유찰…세종 아파트 경매서도 ‘찬밥’-집값 꺾인다…“하반기 0.7% 하락 전망”-‘평당 1억’ 고급 오피스텔은 누가 살까?-아파트 이어 분양권도 ‘거래절벽’…서울 6월 2건뿐△문화-“내 붓은 멈추지 않는다” 여든 화가의 고래사냥-“사시미 쓰키다시 잘 나오네, 계산은 분빠이”…일본어 잔재 청산 언제쯤△스포츠-쇼플리, 3년 5개월 만에 개인전 우승…“상금 149만弗, 결혼 1주년 선물”-전인지, 韓 35번째 트로피 7승 박인비 ‘최다 우승자’-한국 여자축구 벨호, 희망봤다…‘도쿄 金’ 캐나다와 0대0 무승부-피아비 “엄마 아빠 앞 우승 꿈 이뤘다”-‘한국오픈 제패’ 김민규, 세계랭킹 228위로 껑충…쇼플리 11위 △식기세척기의 기준을 바꾼 삼성-100℃ 열풍건조 내장형 정수필터 위생, 더 빈틈없다-비좁은 주방에도 OK…수납 공간도 넉넉해요△피플-정의선 회장 맏딸 결혼…재계 총수 총출동-“원작의 재미·특성 살리되 러브라인 등 차별화도 했다”-세종기술 송진호 회장, 철탑산업훈장-쌍용C&E 이병주·지준현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동정심 지닌 크리스찬 베일, MCU 최고 빌런 될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흔들림 없는 한미 경제동맹을 위해-[생생확대경]한은 금리 인상, 실기하지 않으려면-[기자수첩]국민 발길 막은 ‘헌재소장 공관’ 과잉 예우 유감-[e갤러리]정성준 ‘북쪽으로 가실 분?’△전국-서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광역상품권’ 이르면 내달 풀린다-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속도…4개 시·도 공조 관건-‘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김동연 경기도정 슬로건-대전, 현금없는 시내버스 내달부터 시범운영키로△사회-檢 중간간부 인사 초읽기…이재명 ‘숨통’ 쥘 성남지청장 누가 맡나-거리두기 끝나자…다시 거리에 버려지는 반려동물-“굵직한 선거사건 도맡아…정치인 기사회생 조력”-칼 빼든 한동훈…헌재 간 검수완박-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당분간 한밤 무더위 계속
2022.06.27 I 김미영 기자
미친 인플레엔 `배당+가격전가력`…코카콜라·화이자 등 주목
  • 미친 인플레엔 `배당+가격전가력`…코카콜라·화이자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과거 가파른 물가 상승이 나타났던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0년대와 오일쇼크가 왔던 1970년대에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는데도 배당이 총수익률을 방어해준 만큼 이번에도 높은 배당을 지급하면서도, 비용 상승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전이할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생활필수품과 같은 필수소비재나 제약 기업들 중에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40년 만에 목격된 급격한 물가 상승률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는 온고지신(=옛 것을 익혀 그에 미뤄 새로운 것을 앎)이어야 한다”며 “예전에 빠른 물가 상승이 나타났던 제2차 세계대전 직후와 오일쇼크 당시 모두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에 배당이 총수익률을 방어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1940년대와 1970년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총수익률 중 배당은 시세차익보다 높은 기여를 했다. S&P500지수 총수익지수 수익률은 가격 차이에 다른 시세차익과 배당수입으로 이뤄져 있는데, 10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와 7%였던 1940년대와 1970년대 배당 총수익률 기여도는 각각 67%와 73%로 다른 시대보다 높았다.아울러 물가 상승률이 급등하기 전 12개월 동안 지급됐던 실질 배당금을 100이라고 가정할 때 1940년대와 1970년 실질 배당금은 최소 90 수준을 유지해 높은 물가에도 배당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했다. 올해에도 S&P500지수 배당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선 올해 전체 주당 배당금은 7.3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7.1%보다 높은 수준이다.강 애널리스트는 “물가 상승률은 피크아웃 하더라도 당분간 고물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선 물가 상승률이 내년 3분기는 돼야 2%대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이제 전천후 방어전략인 배당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추천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단순 고배당, 배당성장 전략보다는 실적, 재무 안정성을 의미하는 퀄리티 팩터를 가미한 배당전략을 추천한다”며 주주친화적인 고배당과 퀄리티 팩터와 연관성이 높은 배당 성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퀼리티 팩터를 고려하기 위해 실적 저해요인 중 하나인 비용 상승을 효과적으로 헤지할 수 있는 산업을 선별했다”면서 “미국 가계는 과거보다 충분치 않지만 다소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확보하고 있어 기업들의 비용 전가를 일부 감내할 수 있는 만큼 소비관련 섹터에서 가격 결정력을 지난 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우선적으로 필수소비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실질소득과 보유자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미국인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는데, 가전제품 구매나 여행과 같은 재량 소비는 줄이면서도 샴푸나 콜라만큼은 기존에 소비하던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며 P&G와 코카콜라, 펩시콜라, 콜게이트-팜올리브 등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재 기업을 추천했다. 다음으로 헬스케어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은 감염 우려로 미뤄뒀던 헬스케어 소비를 늘리고 있는데, 해당 섹터 내에서 재량 소비적 특성을 지닌 의료서비스 기업보다는 판가 인상을 통해 비용 전가가 쉬운 제약산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실제 미국 고령자보험인 메디케어 중 처방약 비중을 보조해주는 파트D 플랜 하에서 처방되는 상위 100개 약품 중 75개의 약품 가격이 인상됐다”며 화이자와 머크,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등을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2022.06.27 I 이정훈 기자
중국 1~5월 휴대폰 출하량 27%↓…로컬 브랜드 비중 83%
  • 중국 1~5월 휴대폰 출하량 27%↓…로컬 브랜드 비중 83%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들어 휴대폰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사진=AFP)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은 1~5월 중국 내 휴대폰 출하량이 1억8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같은 기간 27% 감소한 1억600만대로 전체의 98.2%를 차지했다.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8620만7000대로 전년대비 20.2% 감소했으며 비중은 78.7%에 달했다. 브랜드 별로는 중국 로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로컬기업 휴대폰 출하량 자체는 30.6% 감소한 9067만7000대로 집계됐다.5월만 놓고보면 휴대폰 출하량은 2080만대로 전년대비 9.4% 감소하면서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봉쇄 등 강력한 정책을 펼쳤고 이에 따라 소비 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3월부터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소비는 연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열기 등으로 회복했으나 봉쇄 충격을 받았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우한 코로나 사태가 한창인 2020년 3월 -15.8%를 기록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소매판매는 6.7% 감소하며 4월(-11.1%)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2022.06.27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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