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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표 메타버스, VR 속으로…하반기 메타퀘스트3 앱 출시
  • [단독]롯데표 메타버스, VR 속으로…하반기 메타퀘스트3 앱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 자회사인 메타버스 기업 칼리버스가 사용자들에게 더 실감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VR헤드셋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더리움(ETH)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과 협업을 통해 웹3 기반 생태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왼쪽부터)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CES2025’ 칼리버스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19일 칼리버스에 따르면 회사는 메타와 협업해 VR헤드셋 ‘메타퀘스트3’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작년 8월 글로벌 시장에서 론칭했다. 현재는 사용자들이 고사용 PC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데 향후 메타퀘스트와 비전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애플 측과 협의 중이다.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HMD(가상 현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애플리케이션 출시와 관련해 메타 측과 협의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출시된 메타퀘스트 3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칼리버스는 작년 8월 커뮤니티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포함된 ‘뉴어스’를 출시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와 협업해 EDM 콘텐츠에 특화된 ‘투모로우 플래닛’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메타버스 공간인 뉴어스나 투모로우 플래닛을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할 수 있고, 콘서트를 즐기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의 3D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 5’가 쓰여 가상의 공간이지만 실제와 유사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칼리버스 관계자는 “작년 8월 오픈 후 유저 수는 지속 증가 중에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이달 말 칼리버스는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벌이는 건배틀(PvE) 게임이 가능한 건배틀 플래닛 ‘IGM26’, 유저 간 전투를 벌이는 건배틀(PvP) 게임을 선뵐 계획이다.웹3 생태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칼리버스는 아비트럼 메인넷을 활용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를 적용하게 되면 칼리버스 내 전용화폐를 통해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을 사고팔 때 기록이 블록체인에 남게 돼 투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비트럼 도입으로 NFT 거래 처리시간과 수수료가 줄어들 전망이다. 아비트럼의 개발사 오프체인랩스는 아비트럼재단을 통해 칼리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칼리버스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화면(사진=롯데이노베이트)김 대표는 “아비트럼과의 협업을 통해 웹3.0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현시점 양사 간 논의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협업 내용과 투자금액은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칼리버스는 사용자가 창작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메타버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UGC(사용자 창작 콘텐츠) 보상 시스템 △토너먼트 및 이벤트 △NFT 거래 △AI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거래 등 기능을 제공한다.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는 디바이스 성능과 관계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지포스 나우) 활용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과 협의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고사양의 PC가 아닌 사무용 PC 및 모바일로도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9 I 윤정훈 기자
  • 에이치시티, 역대 최대 실적…“플래그십 스마트폰 시험 인증 매출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시험·인증, 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4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7%, 40%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실적이다.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분야에서 큰폭의 성장이 있었고, 자동차 전장 및 차 교정 자동화시스템 등 신규사업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실적이 이어졌던 것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에이치시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의 시험·인증 확대와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대규모 수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방산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첨단 방산제품의 시험·인증 수요 증가로 방산신뢰성 센터를 구축했으며 국내 탑티어 방산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성장 기반을 다졌다.또한, 전장 시험인증 분야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비롯해 EV 차량용 전장부품 및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시험·인증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부문에서는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해외 법인을 통해 시험·인증 및 교정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허봉재 대표이사는 “2025년도 CES에서도 볼 수 있듯이 AI를 탑재한 신규제품 증가에 따른 시험인증 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 교정자동화 등 신규사업부문의 지속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향상과 주주환원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치시티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매년 주식배당·현금배당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 결산배당 1주당 90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 결정을 통해 총 20% 수준의 배당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2025.02.19 I 박정수 기자
서울시 95억 통 큰 투자…마이스 산업 강화 나선다
  • 서울시 95억 통 큰 투자…마이스 산업 강화 나선다 [MICE]
  • 2024 서울 MICE 데이 행사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와 고도화에 총 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대형 국제행사 유치와 포상관광과 블레저(비즈니스+레저) 관광 수요를 늘리고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부가 마이스 비즈니스 활성화와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마이스 전용 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하고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지난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마이스 활성화 정책의 핵심은 ‘수요 확대’다. 올 7월과 8월 열리는 ‘세계정치학회총회’(3000명)와 ‘세계경제학자대회’(4000명)의 뒤를 이을 국제행사 발굴과 유치를 위해 정치와 경제, 의·약학, 공·과학 분야 중대형 국제행사에 최대 2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국제행사 분야와 종류 다변화를 위해 스포츠와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 이벤트에도 최대 1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산업 박람회와 무역 전시회를 미국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수준의 국제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단계별 지원에도 나선다. 차세대 유망산업 분야 전시·박람회 개최 주도권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의료·바이오, 핀테크 분야 전시·박람회 육성과 지원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관광객에 비해 소비지출 규모가 크고 재방문 수요도 높은 기업체 소속 포상관광단은 단체 규모에 따라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아시아에 집중된 포상관광단 수요를 미주, 인도, 중동으로 넓히기 위한 유치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비즈니스 출장과 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블레저 수요를 늘리기 위해 별도의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강남권 등 특정 지역에 몰린 마이스 수요를 도시 전체로 고루 분산하기 위한 ‘신거점 활성화’는 올해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는 마이스 정책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강서구 마곡동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는 올 하반기 중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총 면적 692㎡ 규모로 다목적 회의실과 비즈니스 상담실, 관광안내센터 등 지원시설을 갖춘 센터를 통해 서울 서남권의 마이스 비즈니스와 행사 수요를 늘린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제행사와 단체 수요를 늘리는 시장 활성화와 산업 고도화와 함께 ‘서울 마이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가이드라인’ 실천 행사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혁신이 시작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마이스 분야 정책과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오는 21일 온라인상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공동 참가한 ‘서울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관계자 단체 사진 (사진=서울관광재단)
2025.02.19 I 김명상 기자
서울시, '마이스 혁신도시' 도약 도모…올해 95억원 투입
  • 서울시, '마이스 혁신도시' 도약 도모…올해 95억원 투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서울시는 올해 95억원을 투입, 고부가 마이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고 18일 밝혔다.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부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서남권에 제2의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사진=서울시)마이스(MICE)란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국제이벤트를 총칭하는 것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다. 지난해 서울시는 체계적인 마이스 산업 육성정책과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총 330건의 행사를 유치·지원해 약 865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서울시는 올해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포상관광(인센티브 관광) 및 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한 육성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먼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공과학분야 중대형 마이스 행사에 대한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이벤트도 최대 1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지원도 나선다.글로벌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집중적인 마케팅도 추진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무르며 매력적인 서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 기반은 서남권까지 확충한다. 올해 하반기 중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마이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실천도 이어간다.서울시는 전시·컨벤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MICE 도시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등의 시설이 집약된 3개 거점별 ‘MICE 클러스터’도 조성한다.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8 I 함지현 기자
“노트북 CPU에 AI 심었다”…인터넷·GPU 없이도 구동
  • “노트북 CPU에 AI 심었다”…인터넷·GPU 없이도 구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이나 GPU 없이도 인공지능(AI)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보컴퓨터의 노트북에 AI 소프트웨어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페르소나AI의 유승재 대표는 “이 기술로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며, “CES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저희를 주목할 스타트업 중 베스트로 언급하면서 부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이 기술은 이미지 생성,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AI 기능을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할 수 있으며, 중앙처리장치(CPU)기반 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GPU 없이도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PC로 지난해 하반기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군을 대상으로 3만 4000대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스피커 등의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그는 “군이나 금융권처럼 보안이 중요한 곳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려면 보안 우려가 있으며, AI 모델 실행 시 GPU 사용이 많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경량화된 AI 엔진을 개발해 PC 자체에서 운영해 데이터 보호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페르소나AI가 이번 CES에서 시연한 온디바이스AI 서비스 화면유 대표가 페르소나AI를 설립한 것은 2017년. 지금은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최인정 부사장(CTO)과 공동대표인 네이버 라인 IT서비스 센터장 출신 정보영 대표, 95명 직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홀로 영업하며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기반으로 AI 컨택센터(AICC), AI 챗봇, AI 튜터 등을 솔루션화해서 금융권 30여 곳에 공급했지만, 초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3년이 지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유 대표는 “연말 IPO 청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페르소나AI가 구축한 한화손해보험 챗봇페르소나AI가 구축한 전북은행 챗봇페르소나AI가 딥테크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유승재 대표의 철학, ‘비전은 명확하게 하되, 자체 AI 엔진을 만들자’는 신념 덕분이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메타버스가 뜬다고 우르르 몰려가고, 로봇이 뜬다고 몰려가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AI 엔진 개발에 집중했다”며,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MS) CTO가 오픈AI 챗GPT 출시이후 2023년 방한했을 때 처음 찾은 회사가 바로 저희였다”고 했다.페르소나AI가 기술적으로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K-GPT 엔진 △RPA(로보틱처리자동화)와 연계된 챗봇 기술 등이다. 유 대표는 “사실 보험 설계사들이 ‘대장점막내암’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AI가 관련 그림을 읽고 설명하려면 흐린 그림이 많아 광학문자인식(OCR)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저희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은 관련 내용을 인식하고, 그 내용을 글자로 보여준다. 추론을 통해 이런 글자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게 차별점”이라고 했다.이러한 기술적 차별성 덕분에 금융권은 물론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페르소나AI에 지분 투자를 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유 대표는 “전북은행 챗봇 사례도 업계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모든 금융계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대출, 증명서 발급 및 조회, 변경 같은 72가지 업무를 챗봇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저비용·고효율’ AI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중국 기업 딥시크에 대해서는 “딥시크의 성능은 좋지만 오픈AI를 능가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비용 면에서는 분명 강점이 있지만, 보안은 약점”이라고 평했다.그는 “앞으로 생성형 AI는 자동차나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적용될 텐데, 인터넷이 끊기면 큰 일이 생긴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버 기반 AI로는 한계”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AI 기반 무인비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쉴드AI와 국방AI 기업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딥시크의 출현은 엣지AI의 발전을 앞당긴다. 우리 회사로서는 반가운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5.02.17 I 김현아 기자
버넥트, 2025 AI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 선정…중소기업 AI 도입 지원 확대
  • 버넥트, 2025 AI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 선정…중소기업 AI 도입 지원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AI·XR(인공지능, 확장현실)기술 기업 버넥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버넥트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며, 국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과 업무 자동화를 촉진할 계획이다.챗X(사진=버넥트)AI 바우처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수요기업)과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공급기업)을 연결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공급기업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바우처 형식으로 비용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 사업을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업무 자동화, 비용 절감, 품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버넥트는 이번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제조, 건설, 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비전X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AI 보안경으로, 음성 인식(STT)과 AR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 제공 및 원격 협업을 지원한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챗X는 RAG(Relevant Augmented Generation) 기반 LLM 챗봇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제공한다. 문맥 검색 기능과 직관적인 웹 UI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홀로X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3D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몰입형 솔루션으로,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콘텐츠를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AI 기술을 쉽게 도입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이 필요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NIPA는 AI 바우처를 활용하여 AI 솔루션을 도입할 중소·중견기업을 모집 중이다.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기업은 AI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AI를 도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2.17 I 윤정훈 기자
산업부, ‘총 650억’ 산업기술정책펀드 3개 신규 조성
  • 산업부, ‘총 650억’ 산업기술정책펀드 3개 신규 조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총 65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정책펀드 3개를 신규 조성키로 하고 3월까지 참여 희망 운용사의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공공연구기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내 창업기업 ㈜폴리곰이 개발한 단일 이미지 기반 3D 휴먼 모델링 서비스 개요. 폴리곰은 이 서비스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고 올 상반기 중 의류 플랫폼 기업과 함께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KETI)이번에 신규 조성하는 펀드는 각 25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스케일업 7·8호와 15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창업펀드다.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규모 확대)와 기술 사업화를 위해 2009년 이후 산업기술정책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16년 간 총 2조4976억원을 조성해 유망 기업과 기술을 지원해 왔다.CVC는 비금융 대기업이 만드는 벤처캐피탈로 주로 중소·중견 기업의 스케일업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도 2023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현재 총 3671억원 규모 6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기술창업펀드는 공공 연구기관 연구자가 창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 정부는 올 1월 기술이전법 개정을 통해 공공기관 연구자의 창업 문턱을 낮춘 바 있다.산업부 소관 산업연구 지원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각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하면 참여 운용사가 정해진 액수에 맞춰 펀드를 결성하고 운용하는 형태다. 산업부는 올 5월 중 운용사를 선정하고, 이들이 선정 후 6~9개월 이내로 펀드를 결성해 운용토록 할 계획이다.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연구개발 결과물이 시장에서 활용되려면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신설 펀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해외진출,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또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I 김형욱 기자
대통령 부재 속…對美 통상외교 첫발 내디딘 최태원
  • 대통령 부재 속…對美 통상외교 첫발 내디딘 최태원
  • [이데일리 김은경 김인경 기자] ‘트럼프 스톰’이 재계를 덮친 가운데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향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지금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국가 리더십 부재 사태를 겪으면서 대미(對美) 정상외교 공백도 길어진 상태다. 민간 경제사절단 선봉에 선 최태원 회장이 미국 내 정치·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글로벌 무역전쟁이 국내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배경이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번 면담은 최 회장의 방미 일정 직전 이뤄진 것이다. 최상목 대행은 이 자리에서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으므로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주를 ‘외교통상 슈퍼 위크’로 설정하고 미국 신정부와 유대관계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전시 부스에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그룹)◇외교장관 회의서 ‘관세 논의’ 한계…민간 역할 커져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융단폭격이 현실화하고 있으나 최 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통화 등 정상외교는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이날 트럼프 2기 들어 처음으로 한미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고위급 소통을 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관세 적용 문제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에 의한 해결 의지를 밝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해법을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관계부처 간 협의해 나가자”고만 답했다. 관세 문제는 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은 백악관이 주도하는 가운데 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주무부처이다 보니 외교장관들이 구체적으로 대화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국내 재계를 대표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 최 회장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진 셈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민간 경제사절단과 대미 통상외교 첫발을 내디딘다. 이번 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조선·에너지·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사절단은 먼저 19일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의회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 디너를 연다. 이 자리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의회도서관은 입법·정책 연구의 중심지다. 이튿날인 20일에는 미국 백악관 및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에 나선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경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관세 예외 지정 필요성 등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부터),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의 코메르츠방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한미일 오피니언 리더 한 자리에…‘TPD’ 주도이후 최 회장은 21∼22일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한다. TPD는 최 회장이 이사장인 최종현학술원이 2021년부터 여는 행사다. 한미일 3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2기 관세 전쟁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과거 이 행사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일본대사 등이 참여했던 만큼 올해도 유력 인사가 대거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최 회장은 무역전쟁 속 새로운 수출활로를 찾기 위해 글로벌 경영 보폭도 넓히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SK 경영진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권력 서열 1위’로 꼽히는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에너지 분야 협력과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SK그룹은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항상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무역 등에서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화답했다. 베트남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한국의 3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로 현재 8800여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2025.02.16 I 김은경 기자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 이륜차 정비 지원 확대
  •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 이륜차 정비 지원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츠서비스(CES)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노무제공자 사고성재해 예방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CES는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배달파트너의 이륜차 점검 및 정비 생활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이의 일환으로 CES는 오는 6월부터 ‘이륜차 거점 정비센터 연계 배달파트너 안전점검 및 정비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파트너 활동 지역에 있는 거점 정비센터와 연계해 배달파트너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 것은 물론, 최대 반값 혜택이 적용된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로써 배달파트너는 거점 정비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더 다양한 정비 항목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고 사업 진행 기간 동안 정비센터 운영 시간에 맞춰 배달파트너가 원하는 때에 정비를 받을 수 있다.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신청방법은 거점 정비센터 인근 지역에서 최근 3개월간 쿠팡이츠 배달 수행 이력이 있는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는 총 정비 비용이 15만 4000원 이하일 경우 50%를, 15만 4000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7만 7000원까지 CES가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배달파트너가 일부 부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까운 정비센터에서 전문적인 안전점검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배달파트너들의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배달파트너가 안전한 배달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6 I 김정유 기자
"AI시대 반도체에서 미래 찾아야" 전직 삼성맨의 쓴소리
  • "AI시대 반도체에서 미래 찾아야" 전직 삼성맨의 쓴소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13년에 엔비디아가 8나노를 할때 (삼성전자가)GPU 마켓셰어(점유율) 100%를 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도 막역했다.”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이 13일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을 역임했던 정은승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상근고문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더플랫폼의 인공지능(AI) 관련 세미나에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40년 삼성 반도체의 역사를 역설하며, 삼성전자가 현재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기술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정 고문은 “삼성은 이병철 선대회장이 반도체를 해야 한다고 밀어붙여서 지금 반도체가 시작됐다”며 “삼성 반도체는 변곡점을 만들어온 역사다. 변곡점을 기다려 잡는 게 아니라 (기술적)변곡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예로 1992년 DRAM 64M 세계최초 개발, 1995년 SRAM 세계시장점유율 1위,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14나노 핀펫(FinFET), 극자외선 공정(EUV), 3D V-NAND 개발 등을 꼽았다.정 고문은 “2013년에 전세계 최고의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면서 3차원 수직 구조 낸드(3D Vertical NAND, 3D V-NAND)가 3~5년 뒤에 올 건데 우리는 미리 찾아서 쓴다고 발표해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당시에도 대만 TSMC에 자주 졌지만,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은 TSMC를 앞서서 그때 애플에 100% 공급했다”고 기술 변곡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이어 정 고문은 “TSMC의 고객 숫자는 600개인데, 전세계 팹리스 회사 잠재고객수는 6000개”라며 “기술경쟁은 어렵지만 파운드리를 성공하면 종합반도체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AI 시대에 반도체의 역할이 더 커졌다고 언급했다. 정 고문은 “과거에는 엔지니어들이 반도체 공정에 파트클이 있으면 수많은 파라미터 속에서 이걸 찾기 위해서 2주간 밤새면서 풀었다”며 “이후 빅데이터 회사가 생기면서 이 문제를 30분만에 풀었고, 이제는 (반도체 공정이)더 복잡해지면서 빅데이터로 안돼서 AI가 추론을 해야한다”고 했다.그는 반도체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올초 CES에서 젠슨황 CEO가 발표한 것처럼 피지컬AI로 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NPU)로 갈 것이라고 했다.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이 13일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정 고문은 “현재 반도체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이 합쳐진 융복합 기술인데 이걸 가장 잘하는 업체가 돈을 제일 많이 번다. 이거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그런데 따라오지 못하는 ‘뉴 밸류 크리에이션’은 뉴로모픽 반도체다. 이를 위해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와 패키지다”라고 했다.그는 한국 경제가 살길은 반도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고문은 “미국과 중국이 정치적으로 나오더라도 반도체를 들고 있으면 된다”며 “다만 과거처럼 천재 1명이 만드는게 아니다. 정부, 학계, 민간, 경쟁자까지도 협력해야 할지도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삼성의 도전 DNA가 AI시대에도 통할 수 있다고 도전 정신을 갖자고 이날 참석한 리더들에게 주문했다. 그가 밝힌 삼성반도체의 10계명은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 등이다. 정 고문은 “이 10계명이 삼성전자 반도체가 도전해왔던 핵심 정신”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걸, 고객이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걸 못배웠다. AI 시대에 고객중심 마인드를 더해서 진화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14 I 윤정훈 기자
니어스랩, 'DSK 2025'서 AI 기반 무인드론 운용시스템 첫선
  • 니어스랩, 'DSK 2025'서 AI 기반 무인드론 운용시스템 첫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DSK 2025’(옛 드론쇼 코리아)에서 AI 기반 드론 운용 시스템을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달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DSK 2025’에 참석하는 니어스랩 부스 개념도.(사진=니어스랩)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한 드론 기체 전시를 넘어, AI가 주도하는 완전한 무인 드론 운영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니어스랩은 이번 DSK 2025에서 각 사업 영역에 맞춰 독자 개발한 자율비행 AI 드론 ‘에이든(AiDEN)’과 고속 요격 AI 드론 ‘카이든(KAiDEN)’을 비롯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드론 스테이션 및 이든 런처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실제 운용 환경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전시관 내에 재현해, 관람객이 무인 드론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드론 스테이션은 ‘에이든’과 함께 공공안전 임무 수행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다. 스테이션과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자동 이·착륙과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 즉각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특히 5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에이든’은 군집 비행을 통해 실종자 수색, 재난 대응, 경비·순찰 등 다양한 공공안전 작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해 기존 드론 솔루션과 차별화된 완전 자율 비행 기술을 선보인다.카이든을 실전에 즉각 배치할 수 있는 전용 발사대 ‘카이든 런처’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초고속 추적 및 요격 기능을 갖춘 카이든은 현장에서의 대응력을 한층 더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AI 체험존에서는 AI 드론의 임무 수행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음성 명령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AI와 드론의 융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음성으로 AI에 영상 분석 및 드론 제어와 같은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하는 군집 작전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이번 DSK 2025를 통해 AI 자율비행 드론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고,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점검, 치안, 실종자 수색, 적 드론 요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니어스랩의 기술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I 김범준 기자
구글 ‘5~10년’ vs 엔비디아 ‘수십년’ 양자컴퓨터 실용화 언제쯤
  • 구글 ‘5~10년’ vs 엔비디아 ‘수십년’ 양자컴퓨터 실용화 언제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빅테크 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양자컴퓨터의 실용화 시점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구글은 향후 5~10년 내로 낙관한 반면 기술적 한계를 고려한 엔비디아는 현재는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수십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액션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으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5~10년 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피차이 CEO는 현재 양자 컴퓨팅의 발전 단계가 2010년대 초 인공지능(AI) 발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자 기술을 보면 2010년대 초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에서 AI 연구를 진행하던 때가 떠오른다”고 말했다.피차이 CEO가 양자 컴퓨팅을 AI 연구와 비교한 이유는 두 기술이 비슷한 발전 단계를 거치고 있어서다. 구글은 2011년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당시 AI 딥러닝은 실용화되지 않았고 연구 단계였다. 그러나 이후 빅테이터와 컴퓨팅 성능 향상, 알고리즘 발전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한 후 AI 기술의 가능성을 대중이 체감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양자컴퓨터도 현재는 연구 중심이지만, 5~10년 내 AI처럼 실질적인 활용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현재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글로벌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양자 컴퓨터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복잡한 시스템 모델링, 시뮬레이션, 암호 해독 기술 혁신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현재 양자 컴퓨터는 연구 중심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상용화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는 아직 수십 년이 남았다고 밝혀 양자 컴퓨팅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황 CEO는 지난달 8일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해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GPU(그래픽처리장치)로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에서 양자 컴퓨터 상용화가 수십 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관측을 내놓자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실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아이온큐 주가는 하루에 41% 폭락했다.피차이 CEO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적극적인 구글의 최근 연구 성과를 언급하며 일반적인 슈퍼컴퓨터로는 우주의 나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계산을 단 5분 만에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구글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가 우주 역사보다 긴 시간인 10셉틸리언년(10의 24제곱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발표했다.피차이 CEO는 “양자 컴퓨팅의 발전 속도는 눈으로 보일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흥미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구글은 5년 내 상업용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 양자 AI 설립자인 하트무트 네벤은 지난 5일 한 인터뷰에서 “5년 내 양자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2025.02.13 I 이소현 기자
안랩 JV 라킨, 사우디판 CES 리프서 보안 솔루션 소개
  • 안랩 JV 라킨, 사우디판 CES 리프서 보안 솔루션 소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안랩(053800)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합작법인(JV) 라킨(Rakeen)이 ‘사우디판 CES’라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리프(LEAP) 2025’에 참가해 현지 기업 및 보안 관계자에게 다양한 최신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글로벌 IT 전시회 ‘리프(LEAP) 2025’에 마련된 ‘라킨(Rakeen)’ 부스에서 안랩 강석균 대표(Rakeen 전시대 좌측)와 라시드 알하비 라킨 CEO가(오른쪽) 대화하고 있다.(사진=안랩)라킨은 현지시간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안랩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라킨 XDR’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라킨 NGFW’ △차세대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라킨 IPS’등 최신 솔루션을 소개했다.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680개 이상의 스타트업, 1,000명의 연사, 1,800개의 기술 브랜드가 참가했다.안랩은 지난해 10월 현지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기업 SITE와 사이버보안 합작법인 라킨을 공식 출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까지 진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3 I 임유경 기자
삼정KPMG, "미래 금융은 기술이 이끌 것...초연결·토큰화 등 주목"
  • 삼정KPMG, "미래 금융은 기술이 이끌 것...초연결·토큰화 등 주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 관점에서의 CES 2025 트렌드를 분석하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산업의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13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CES 2025에 참가한 금융·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핵심 기술 키워드로 △AI △블록체인 △IoT △사이버보안 △지급결제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았다. 이에 따른 향후 금융 산업의 미래를 이끌 네 가지 주요 트렌드를 분석을 내놨다. 우선 금융과 다른 산업 간 연결성 강화다. 금융과 다른 산업 간의 연결이 점점 강화되면서 금융과 타 산업 생태계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및 모빌리티(로보택시 등) 산업과의 융복합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차량 내 결제 시스템, 임베디드 금융, UBI 보험(Usage-based insurance) 등 텔레매틱스 기반 금융상품의 부상이 주목받고 있다.현금 없는 사회 및 결제 인프라의 혁신도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현금 없는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화폐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미래 화폐는 물리적 형태를 벗어나 실시간 온라인 거래·관리되는 디지털 형태로 진화하며, AI 결제 등의 기술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접근성 확대, 거래 과정의 간소화, 낮은 비용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또 토큰화를 통한 금융 기회의 창출도 지적했다. 토큰화가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연계자산(RWA) 및 토큰증권(ST) 등을 통해 기존 정형 증권 뿐만 아니라 부동산, 예술품, 원자재 등 실물자산까지 토큰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자산 유동화를 촉진하여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마지막으로 AI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 및 사이버보안 강화를 꼽았다. 자율 AI 에이전트의 고도화로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초자율성, 초개인화, 초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도 데이터를 학습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금융 산업의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평가했다.삼정KPMG AI센터장 이동근 파트너는 “금융업계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리스크 관리 강화, 산업 간 융합 확대를 통해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3 I 김경은 기자
기아, 전기차 시장 ‘전환’ 신모델 티저 공개…EV2 콘셉트도 등장
  • 기아, 전기차 시장 ‘전환’ 신모델 티저 공개…EV2 콘셉트도 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전기차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할 신차 티저 이미지를 13일 공개했다.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최초 공개할 △더 기아 EV4 △더 기아 PV5 등 신차 2종과 △더 기아 콘셉트 EV2 등을 공개했다.더 기아 EV4 티저. (사진=기아)더 기아 EV4 티저. (사진=기아)EV4는 지난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모델이다.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이다.기아는 EV4 측면부에 혁신적 실루엣을 도입해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드러냈다.더 기아 PV5 티저. (사진=기아)더 기아 PV5 티저. (사진=기아)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모델로 PBV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번째 차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PV5 외장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간결한 차체, 면 처리 등 기아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PV5의 다양한 활용성을 암시했다.더 기아 콘셉트 EV2 티저. (사진=기아)더 기아 콘셉트 EV2 티저. (사진=기아)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 EV2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컴팩트 SUV로 도심형 라이프와 아웃도어 라이프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콘셉트 EV2의 전면부는 분리된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가 어우러져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한다.한편 기아는 2025 기아 EV 데이를 통해 EV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확장된 전동화 전략과 더불어 기아 첫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전개될 전반적인 PBV 비즈니스 및 상품 전략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5.02.13 I 이다원 기자
‘유통 덩치’ 키우는 김동선…‘한화 3세’ 신사업 광폭행보
  • ‘유통 덩치’ 키우는 김동선…‘한화 3세’ 신사업 광폭행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선(사진)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총괄 부사장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유통사업의 덩치를 키우고 있다. 식음(F&B) 영역에서 사업권·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하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부터 단체급식업체 아워홈 인수까지 다방면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 부사장은 그룹내에서 두 형(김동관·김동원)에 비해 비교적 자산 규모가 작은 유통·호텔 사업을 맡은 만큼 향후 계열분리까지 염두에 두고 외형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아워홈 인수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자신의 경영 능력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갤러리아◇아워홈 인수로 존재감, F&B 사업 확장 ‘속도’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는 김 부사장이 그간 추진해왔던 신사업 M&A 행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건으로 꼽힌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의 최대 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지분율 38.56%), 구미현 회장(19.28%) 등의 지분 58.62%(1337만주)를 약 8700억원(자체 출자 25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아워홈 인수건은 김 부사장이 전면에서 이끌어 왔던 사안이다.재계에선 김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를 기점으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유통사업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그룹의 에너지·방산 사업 등을 맡은 김동관 부회장, 금융을 전담하는 김동원 사장에 비해 김 부사장이 맡은 유통은 사업 특성상 비교적 규모가 작다. 때문에 김 부사장이 최근 사업 확장에 열을 내는 것도 향후에 있을 삼형제 간 계열분리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김 부사장이 최근 발굴한 신사업들의 주요 키워드는 ‘F&B’와 ‘첨단기술’이다. 미국 3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 미국 로봇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9월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음료 생산과 수출에 나섰고, 아이스크림 신사업(베러스쿱크리머리)을 위해 올해 경기도 포천에 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많다.갤러리아백화점과 더플라자호텔 등 전통적인 유통 영역을 넘어 F&B, 푸드테크 등으로 시선을 돌린 것인데, 사업 추진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불과 1~2년새 유통사업군의 외형을 빠르게 불린 셈이다. 총 8700억원이 투입되는 아워홈까지 가세하면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까지 갖추게 돼 김 부사장의 신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차별화 행보 필요한 김동선, 현장·친화력 강점김 부사장은 김동관·김동원 두 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한화 3세로 불린다. 2017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4년간 한화그룹 밖에 있다가 2020년 한화에너지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뛰어든 것도 늦은 편이다. 두 형이 한화그룹내 주력 계열사(에너지·금융)를 맡고 있는 만큼, 김 부사장 입장에선 차별화된 행보나 외형 불리기가 필요하다. 김 부사장이 최근 첨단기술 확장과 M&A에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이유다.재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유통 사업군을 맡은 이후, 전통적인 기존 유통시장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심취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런 고민이 로봇과 푸드테크 등으로 확장된 건데, 실제 지난해 미국 가전·IT박람회(CES)에 직접 가서 현장을 둘러봤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해석했다.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23년 파이브가이즈 국내 출시를 앞두고 홍콩 매장에서 현장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또한 김 부사장은 최근 유통 외에도 반도체 장비 계열사 한화세미텍 미래비전총괄을 맡으며 직접 경영에 참여키로 했다. 기존 유통 사업군에 기술 기반 제조업까지 더해지는 것으로 김 부사장의 영향력을 한층 키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김 부사장의 경영 스타일은 ‘현장형’이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앞두고 2023년 홍콩 매장에서 직접 현장실습을 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과거 한화건설 팀장 재직시절, 일부 프로젝트 때 한 달 이상 새벽 현장에 출근했던 것도 김 부사장의 경영 방식을 대변하는 사례다.운동선수(국가대표 승마선수 출신) 경험이 있는 만큼 특유의 친화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사내에서 직위 고하를 따지지 않고 사안별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사업비 추진 등에 있어 주니어 직급과도 즉시 면담하고 소통하는 식이다. 김 부사장의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과감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유통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과거 삼형제 중 김 부사장이 자신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언급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세 경영이 점차 구체화되는 한화그룹 내에서 김 부사장은 두 형에 비견될만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경영능력까지 입증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오른쪽)이 ‘CES 2024’ 행사장에서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
2025.02.13 I 김정유 기자
라메디텍, 작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대 원년’
  • 라메디텍, 작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대 원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462510)은 지난해 매출 65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작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사진=라메디텍)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 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문가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X’와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미’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관련 수수료 비용, 유통망 확대를 위한 광고비, 영업 마케팅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올해 외형 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라메디텍은 지난해 생산시설 확충공사를 완료해 기존 대비 두 배가량 확대된 생산능력을 갖췄다. 신제품도 내놓는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선공개한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미 업그레이드 버전인 ‘퓨라셀 올인원’(가칭) 제품을 출시한다. 뷰티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화장품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도 인허가 절차 진행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술 혁신도 이어간다.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개발 중이고, 이를 통해 치료시장까지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메디텍의 관계자는 “2025년을 글로벌 사업 확대 원년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회사와 국내 의료기술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I 유진희 기자
인천경제청, CES 2025 참가기업 성과 공유
  • 인천경제청, CES 2025 참가기업 성과 공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CES 2025 참가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이다. CES 2025년 지난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이번 간담회는 인천경제청의 지원을 받아 CES 2025 인천경제자유구역관(IFEZ관),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 참관단에 참여한 인천 기업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CES 참여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IFEZ관에 참가한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솔루션 기업인 퓨처센스㈜와 참관단에 참여한 모바일 시설관제 서비스 ‘비디앱’의 개발사인 이엠시티㈜는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IFEZ관 참가를 통해 4건의 업무협약을 했다”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이력추적 규제에 대응하려는 세계 식품제조·유통사와 협업 논의를 진행하면서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발표했다.이봉호 이엠시티㈜ 대표는 “CES 2025 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이번 참관단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해외시장 진출과 제품 공급 관련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방법과 CES 혁신상 수상이 가져온 국제 네트워크 확장 효과를 공유했다.CES 2025 행사에는 IFEZ관, 유레카파크, 참관단 지원 사업에 41개사가 참가해 103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금액은 4억7000만달러(한화 6800여억원)를 기록했다. 12개사는 1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CES 2025에서 인천 기업들이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이를 바탕으로 CES 2026 지원사업을 더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기업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송도 G타워 전경.
2025.02.12 I 이종일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 내달 방한 나델라 MS CEO와 만날 듯
  • 조주완 LG전자 CEO, 내달 방한 나델라 MS CEO와 만날 듯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 달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조주완 LG전자 CEO와 서울에서 만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오는 3월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AI 관련 전 세계 동향과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AFP)조 CEO는 지난해 5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S CEO에 참석해 나델라 CEO와 만난 바 있다. 이후 AI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최근에는 두 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 CEO가 링크드인에 첫 게시물로 “CES 2025에서 LG전자가 보여준 영향력 있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소개한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의 협업 메시지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자 나델라 CEO가 “향후 우리가 AI를 기반으로 한 공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을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나델라 CEO는 “이렇게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이에 조 CEO는 “저 역시 우리의 파트너십과 그것이 가진 놀라운 잠재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협업 여정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LG전자와 MS는 AI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조 CEO는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MS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LG전자의 이동형 AI 홈 허브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의 개발과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Q9의 원활한 소통을 돕도록 MS의 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Q9이 사용자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2 I 김소연 기자
현대모비스, '무빙 스피커'로 실내 디자인 혁신 선도
  • 현대모비스, '무빙 스피커'로 실내 디자인 혁신 선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융복합 신기술로 차량 실내 디자인 분야에서도 혁신에 나선다. 이제 차량은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너머 휴식과 오락, 승객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등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의 실내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가변형 디스플레이 연동 무빙스피커 시스템.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최근 차량 운전석(콕핏)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움직임에 연동해 회전하는 ‘무빙 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전개 상황에 맞춰 사용자에게 최적의 음질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을 추구하기 위한 기술이다.이번에 개발한 무빙 스피커 시스템은 가변형(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한 몸처럼 움직이게 설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를 2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30인치대 초대형 화면이 주행 상황에 맞게 화면 크기를 바꾸며 사용자에게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신기술이다. 무빙 스피커는 이 디스플레이가 작동할 때 차량 전면 오른쪽과 왼쪽, 중앙에 각각 설치된 스피커가 각도를 바꾸면서 움직인다. 스피커가 움직이는 이유는 주변부 음파 방해를 최소화해 음질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다.현대모비스의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차량이 자율주행이나 정차 상태에서는 각종 음악, 동영상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크기로 펼쳐진다. 이때 무빙 스피커는 자세를 눕혀 소리를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쪽으로 전달한다. 크게 전개된 디스플레이로 인한 소리 전달 방해를 막기 위해서다. 반대로 주행 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전방 시야 방해를 막기 위해 3분의 1 수준만 전개돼 최소한의 주행 정보만표시한다. 이때 스피커는 운전자 얼굴 방향으로 각도를 돌려 음원을 재생한다. 디스플레이의 전개 사이즈에 맞춰 사용자에게 더욱 생생한 음질을 전달하기 위해 스피커가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현대모비스는 최근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 등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차량 실내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는 포인트로 보고 이 같은 디스플레이 연동형 무빙 스피커라는 융합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시스템 기술 경쟁력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공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위블 디스플레이’, ‘QL 디스플레이’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급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분야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영국 메리디안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량용 특수 음향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이동 편의를 높이는 융합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첨단 디스플레이와 사운드시스템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차원의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HMI개발실장은 “모빌리티 분야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미래 혁신 융합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2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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