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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길 좁다" 중장거리 노선 확장하는 저비용항공사
- 제주항공 B737 MAX 이미지(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항속거리가 늘어난 신형 항공기를 잇달아 도입하며 공격 경영에 나섰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했던 LCC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하며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B737MAX(맥스) 항공기 50대(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를 2022년부터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이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 규모이다. 제주항공이 확정구매 계약한 항공기 40대 도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공시가(카탈로그 가격)를 기준으로 약 44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하는 규모이다.B737MAX는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로 총 18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운항거리가 6500km다. 제주항공이 기존에 운용 중인 B737-800NG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길어진 것은 물론 연료효율이 14%가량 높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싱가포르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운항이 가능하다. 항속거리가 길어진 신규 비행기 도입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 노선을 집중했던 제주항공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B737MAX 도입계약은 차세대 항공기로 자연스럽게 기단을 교체하고 이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적항공사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대규모 투자로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과 격차도 좁힐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리스 35대와 올해 구매한 신조기 3대 등 모두 38대의 B737-800 단일기종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내 1대를 더 들여와 총 39대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50대를 추가 도입하면 여객기는 총 89대까지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여객기 70대, 화물기 13대로 총 83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에어부산 A321neoLR 이미지(사진=에어부산)국적 LCC의 중거리용 항공기 도입은 이미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국적 LCC 최초로 B737 MAX 기종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소형 기종 자체가 갈 수 있는 노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기종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다양한 신규노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도 2021년부터 B737 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중대형기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B737 MAX 기종 도입으로 최대 운항거리 및 운항시간 증가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기존 기종보다 20%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에어부산도 내년 10월과 12월에 차세대 항공기 A321neoLR 2대를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다. 2020년에는 A321neo를 추가로 2대 도입해 본격적으로 중거리 노선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A321neoLR는 길이 44.5m, 폭 3.7m의 중소형 항공기로 좌석은 최대 240석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운항거리는 현재 에어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A321 항공기보다 최대 1600㎞, 최신 사양의 A321neo보다 800㎞ 더 늘어난 6400㎞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싱가포르 및 최대 인도까지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며, 기존 보유 항공기인 A320, 321와 파일럿, 정비, 부품의 호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진에어는 393석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4대 운영하며 장거리인 하와이 호놀롤루, 싱가포르 조호바루 등에 LCC 중 유일하게 취항하고 있다.항공 업계 관계자는 “LCC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항속거리가 길어진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취항 노선을 넓히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항공업계, 과잉규제·신규 LCC 진입에 ‘전전긍긍’
-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정부의 과잉규제와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탄생을 앞두고 전전긍긍이다.고유가·고환율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는 강해지고, 신규 경쟁자의 등장이 임박하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해서다.20일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항공사업 제도 개선 방안’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항공사들에 경고를 준 셈”이라며 “정부의 허락이 필수인 먼허 사업을 하는 항공사는 속 앓이만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 14일 ‘항공산업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항공사 임원 자격 요건, 운수권 신규배분 제한, 독점 노선에 대한 관리, 노선별 운항의무기간 차등 설정, 항공사 안전관리체계 강화 등의 내용이 주된 골자다.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 여파로 외국인 신분으로 등기임원으로 활동한 게 불법으로 밝혀지고 이에 진에어 면허 취소 논란까지 이르자 ‘핀셋’ 처분을 내린 셈이다.국토부는 항공사의 안전과 면허 관리 등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항공 산업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과잉규제”, “행정 편의주의적인 조치”, “위헌·위법 요소가 다분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항공사 임원 자격 박탈과 운수권 회수 등은 초법적인 권한으로 과잉규제라고 우려했다. 한 대형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임원 개인이 항공사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해서 신규 운수권 배분을 제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또 항공사 임원의 개인적인 일탈을 사망자가 배출된 항공기 전파 사고와 같은 사안과 똑같이 비교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어 위헌·위법 논란도 잇따랐다. 항공운송사업과 무관한 법률 위반으로 항공사 임원 자격을 발탁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게 된다는 주장이다.무수한 규제 조항 신설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 LCC업계 관계자는 “항공법상 금지되어 있던 외국인 임원재직 여부를 걸러내지 못한 것은 국토부의 책임도 있는데 항공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항공업계는 이번 조치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전 세계 항공업계의 기조를 살펴보면 자국 항공사를 보호·육성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중국은 자국 항공사를 보호하기 위해 운수권을 제한하고 있고, 중동은 정부에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자국 항공사를 지원하고 있다.반면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들에 노선별로 최대 연간 40주라는 운항 의무기간을 두고, 독점 노선은 노선 평가를 통해 운수권 회수 및 재배분을 할 수 있다는 방안을 내놨다. 업계는 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규제 조항이라고 지적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불공정 경쟁 상황에 놓인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정부의 과잉 규제로 재산권인 운수권을 잃게 될 때 그 피해는 막대하다”며 “기존의 유리했던 해외 공항의 슬롯은 다른 해외 항공사들에 빼앗길 것이 뻔하고, 피해는 해당 노선 고객과 화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국내 LCC 6개사 여객기(사진=각사)또 내년 신규 항공 사업자의 등장은 업계 또 다른 이슈다. 현재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등 신생 항공사 4곳이 국제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사업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 업계는 항공산업 규제완화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와 맞물려 내년 1~2곳의 신규 LCC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6개 LCC는 신규 LCC 진입을 두고 긴장상태다. 항공수요는 성장하고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자가 늘어나면 가격 출혈 경쟁은 물론 서비스 하향화를 우려하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LCC가 호황을 이루며 비행기는 점차 늘고 있는데 이를 조종할 기장은 부족해 업계에서 인력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제주, 김해공항 등 인기공항에서는 슬롯도 포화 상태에 달해 신규 사업자 선정에 앞서 인력 및 인프라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아시아나항공,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무료 이용
-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다.(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인체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의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인천국제공항 내 지정된 장소에서 일정기간 동안 여행객의 외투를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아시아나항공의 겨울철 대표적인 서비스이다.외투 보관 서비스 이용 대상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비회원의 경우 신규가입 후 이용 가능)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편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아시아나클럽 비회원 이용 가능)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공동운항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인터넷·모바일 탑승권 포함)을 지참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Clean-up Air·24시간 운영)’에서 접수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이 때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 연장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아시아나항공은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온라인(웹·모바일) 체크인을 하면 보다 짧은 동선으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온라인 탑승권을 가지고 공항 도착 후 바로 세탁소로 이동해 외투를 맡기고 3층의 F카운터에서 셀프 수하물 수속(셀프 백드롭 서비스) 뒤 출국 심사를 받고 탑승구로 이동하면 된다. 단, TSA 보안검색이 강화된 사이판과 미주노선 이용객은 셀프 수하물 수속을 이용할 수 없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0월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를 이전했다. 탑승수속 카운터는 서편인 K, L, M 카운터에서 동편인 A, B, C 카운터로 옮겼다. 라운지 3곳(퍼스트 라운지 1개소, 비즈니스 라운지 2개소)를 동편 이전했고, 기존 사용하던 서편 비즈니스 라운지 1개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추후 스타얼라이언스 우수 회원 및 외항사 전용 라운지로 운영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석우 “블록체인 생활혁명에 올라타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석우 “블록체인 생활혁명에 올라타라”-증선위 “삼바, 고의 분식회계” 주식 거래정지…투심 대혼란-기업 환경 먹구름에…올해 임원 달기 어느 때보다 어렵다-국제 유가 ‘뚝’…금융시장 안갯속으로△줌인&-광주시·한노총 4대 원칙 합의 현대차와도 ‘적정임금’ 접점 찾나-과학기술장관회의 11년 만에 부활△“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증선위 결론-최대 57일 거래정지, 8만 개미 망연자실…‘바이오 한류 꿈’ 물거품 되나-“회계위반 아냐…행정소송서 반드시 진실 규명할 것”-‘증선위가 설마’…개인 1439억원어치 사들였는데△유가 폭락에 괴로운 신흥국-5년 전 ‘100→20달러’ 재연될라…신흥국들 ‘유가發 강달러’에 긴장-OPEC, 생산량 늘리고…美, 8개국 이란산 수입제한 유예-항공·화학株 웃고…정유株 울고△기업환경 먹구름에…재계 ‘혁신 인사’ 바람-“하던 대로 해선 생존도 어려워”…세대교체·외부수혈, 새 사람 찾는다-순혈주의 깬 ‘40대 회장’…안정보다 변화 의지-실적쇼크 탈출 시급…젊은 CEO에 미래車 맡기나△정치-文 “내년 한·아세안회의 한국서 열자”…조코위 “김정은도 초청하자”-‘北 미사일기지 논란’ 불 끈 트럼프…대화 불씨 살아날까-文정부 대북정책 우려에 지원…“공감대 이룰 수 있어 좋아요”-전원책 “한국당 혁신 거부…절반은 물갈이해야”-“檢 권력 축소 바람직” “세부적 내용은 미흡”△경제-2기 경제팀, 서비스업·공유경제서 출구 찾는다-‘경제 허리’ 4050 일자리 휘청-자동차업계 “금융·환경 규제 완화해 달라” 성윤모 장관 “車부품산업 지원 대책 마련”△금융-“부동산 자산 비중 확 줄이고…리츠·해외투자로 눈돌려라”-아주캐피탈 금융교육 3년간 1만여명 참여-금융위원장 짝퉁시계를 향한 ‘이중잣대’△2018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블록체인 정책은 과기정통부가, 역기능 규제는 금융당국이 맡아야”-ECF2018 이모저모 정치권 규제혁신 한목소리 기업들 쉬쉬하던 기술 공개-“높은 안전성과 낮은 수수료…블록체인 결제 도입 늘어날 것”-‘초고속·초연결·초지능’ 5G…“한국, 세계 최초 상용화 문제없어”-“AI산업 주도하려면…빅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해야”-“단일미디어 시대 끝…플랫폼 합쳐 킬러콘텐츠로 승부”△산업&기업-폭스바겐 전기차 타고…SK이노 배터리 달린다-中, 온라인 韓 단체관광 상품 허용 “유커 온다” 로드숍·면세점 기대감-아시아나·부엘링항공 유럽 271개 노선 공유-LG유플러스, IPTV 첫 넷플릭스 서비스삼성, 인간 뇌 닮은 모바일AP 공개△산업·소비자생활-‘3개의 눈’ 갤A7…3주 만에 10만대 팔려-辛라면 틈새로…新라면 인기몰이-‘에어프라이어’ 열풍에…치킨·만두 간편식도 ‘얼쑤’-‘빈 필하모닉’ 선율 속 새해 첫날 맞으세요△Auto&Life-휴식 같은 운전 기품 있는 주행 ‘세단의 품격’으로-밟는대로 가속…고속도로가 즐거워졌다△중소기업·벤처-체험형 오피스, 미술 전시회…가구업계 쇼륨은 진화중-삼광 글라스락 오븐서도 OK-“편하려고 가는 패키지 여행, 검색도 편해야죠”-교원웰스 “백색가전도 맡겨주세요”△증권&마켓-포스코컴텍·휠라코리아·대우조선해양…MSCI지수 편입株 이번에도 9일간 웃나-삼성바이오 담은 233개 펀드 ‘발동동’-“내년 코스피 1900~2400 N자형 패턴의 박스권”△증권-내년 주택경기 불확실성 커져…중소 건설사 매물 쏟아진다-멀티에셋펀드 위탁사 7곳 뽑아 과학기술인공제회, 2040억 출자 블랙록·JP모간 등 최종 선정-CJ제일제당 ‘美쉬완스컴퍼니’ 인수 오늘 최종 결정-SK E&S 자회사 파주에너지, 태국 발전회사에 지분 49% 팔아△문화&스포츠-칠채장단 만난 한국무용…그 낯선 유희 속으로-어둠속 찬란한 백색 군무 이룰 수 없는 욕망의 몸짓-이외수, 소설 등단작으로 뮤지컬작가 변신△스포츠-선동열 “이제 사퇴할 때가 됐다…국정감사 때 마음 굳혀”-박성현, 세계1위·100만달러 ‘두 토끼’ 정조준-숫자로 본 올시즌 KPGA-유럽파 대거 빠진 벤투호…‘플랜B’로 누구 쓰나△사람&나눔-“6년 만에 배우 활동 재개하니 연기 세포 확 깨어나는 느낌”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디캠프, 굴뚝 아닌 창업자 아이디어로 돌리는 공장”-‘KS 우승’ SK 힐만 감독 오늘 인천 명예시민 된다-양종훈 상명대 교수 ‘제주해녀 사진전’ 열어-송하나 성균관대 교수 한국발달심리학회장에-KB금융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요”-BNK금융 “지역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앞장”-서민금융진흥원, 군산 재래시장 찾아 상담-원로 발레리나 김학자씨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오피니언-기울어진 ‘기브 앤드 테이크’-절박함이 낳은 ‘대기업 취업학원’△부동산-주택 공급 부족한데…올해 서울 정비구역 지정 2곳 그쳐-삼부토건, 대주주-사측 경영권 다툼 ‘격화’-SH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12→61개로 항목 늘린다-대구 아파트값, 올들어 지방 선두 부단 ‘턱밑 추격’△사회-‘정시는 귀족, 수시는 학종충’…입시전형따라 계급 나뉘네-커닝, 꿈도 꾸지마…3년뒤 발각돼도 ‘대학 입학 취소’-화재 무방비 노출 원룸도 ‘도긴개긴’-‘아내 폭행 혐의’ 드루킹, 1심서 집행유예-박병대 19일 소환…‘사법농단’ 수사 연내 마무리하나-法 “코레일, 현대로템에 납품지연금 돌려줘라”
- 다산·하남 감일·과천 지식정보 공공분양 아파트 ‘봇물’
-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연내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쏟아질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하남시 감일지구, 과천시 과천정보지식타운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 등 민간 참여가 늘면서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가 많아지는 추세다. 또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노른자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대기수요도 많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 아파트보다 싼 분양가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항동하버라인 2단지’ 전용 84㎡A의 분양가는 4억 3000만원대였다. 이는 약 1년전인 작년 7월 분양한 민영 아파트인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전용 84㎡A의 분양가(4억 9700만원대)보다 오히려 6700만원 가량 더 싼 가격이다.최초 분양가가 저렴하다 보니 웃돈(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경기 다산신도시의 공공분양 아파트 ‘자연&롯데캐슬’의 전용 84㎡ 시세는 현재 5억 2000만원(KB국민은행 10월 기준)이다. 지난 2015년 4월 분양가(3억 1500만원) 대비 2억 500만원이나 값이 뛰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인근의 민간 아파트인 ‘다산 아이파크’(2014년 10월 분양)의 전용 84㎡에 붙은 웃돈(1억 4740만원) 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민간사업자 참여 확대로 일반분양 아파트와 품질은 비슷한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집 마련을 준비중인 수요자라면 연내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다만 청약저축가입자, 무주택자, 전매제한 기간 등의 청약자격이 민간 분양과 다른 만큼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8~29층 총 7개동, 총 878가구(전용 74~84㎡) 규모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에 있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왕숙천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다산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다. 다산초, 다산중, 다산고(2020년 3월 개교 예정)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LH는 12월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각각 815가구, 847가구 규모다. 하남감일지구는 2010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붙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와 가까워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LH와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공공택지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서울 주요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이 연장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11월 인천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총 13개동, 전용 74~84㎡ 총 1452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 별내·하남에 지식산업센터 잇달아 분양
-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 투시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편리한 교통 환경에 개발호재까지 갖춰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별내신도시는 총 면적 509만㎡에 약 2만6000가구 규모로 계획된 신도시로 대부분이 입주를 마쳤고 현재 7만여명이 거주 중이다. 경춘선을 비롯해 4호선과 8호선 연장구간이 오는 2021년, 2022년 각각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예비타당성 검토 중이다.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추진하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수혜도 예상된다. 남양주 그린 스마트밸리는 남양주 진건읍에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1700억원을 투입해 29만㎡ 규모로 산업·주거·상업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 일원 22만1296㎡와 남양주시 퇴계원면 일원 7만2424㎡ 등 총 29만3720㎡ 규모 부지에 2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ITㆍBTㆍCT 분야를 특화하는 첨단단지로, 지난 8월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새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스건설은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에는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2, 3블록에서는 동광건설이 ‘동광 비즈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13층,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이 들어선다. 기숙사는 전용면적 19.75~33.92㎡형 총 77실로,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 복층형 구조(발코니 확장)로 더욱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총 사업면적 546만3000㎡에 약 3만7000여가구의 공동주택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및 각종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생태환경 신도시로 직주근접의 장점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으로 지나며 지난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지하철 5호선도 2019년 6월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미사강변지구 자족 5-1, 2블록에는 아시아신탁이 ‘미사 테스타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4,756㎡ 규모이며,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호실에 발코니가 제공되며,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층별 회의실, 샤워 및 휴게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 신우산업개발은 미사강변도시 U2단지 13-1블록에 ‘희가로 프리미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 “정부 SOC 투자 기조 변화…건설株 긍정적”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향후 건설주(株)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시됐다.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5일 “정부는 24일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민간, 공공부문 투자 활성화를 제시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GTX B, C노선 및 각종 지역 거점 공항에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교통, 물류, 전략산업 관련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선정하고, 11개월 가량 소요되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면제를 고려할 방침이다.정부는 주거, 환경, 안전, 신재생에너지 분야 SOC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을 올해 17조9000원에서 26조1000억원으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임대주택 건설, 신도시 택지 개발과 같은 주거 분야와 노후발전소, 댐, 철도 등의 시설 보완에 대한 공공기관 투자금도 8조20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며 “경기 침체와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SOC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건설 업황이 민간 주택 부문을 필두로 빠르게 꺾이는 상황에서 이 같은 SOC 카드는 지역 거점 경제 살리기와 국내 중소형사의 먹거리 확보 측면에서 매우 우호적 정책으로 판단된다”면서 “한동안 모멘텀이 없어 눌려있던 중소형 건설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SOC 특화 기업의 경우 추가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