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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LCC 최초 여객기 화물기로 개조..주2회 운항
- 진에어 직원들이 B777-200ER 여객기에서 좌석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화물 전용기와 카고시트백을 통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진에어는 24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 1대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 개시한다. 이와 더불어 인천~칭다오 노선도 27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화물은 의류, 전자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며 화물 전용기 전면부 좌석에는 카고시트백도 설치돼 화물 운송에 활용될 예정이다.이번에 첫 운항하는 B777-200ER 화물 전용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 보다 10t이 추가된 약 25t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진에어는 증가한 화물 적재 능력을 바탕으로 대량 화물 수주가 가능해지는 등 사업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가 최초다. 진에어는 이달 초부터 B777-200ER 여객기의 전면부 21석을 제외한 후면 372석의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 개조 작업을 진행했고, 안전 운항 능력 검증을 위한 항공 기술 기준 평가를 거쳐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을 승인 받았다.화물 전용기 외에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같이 시작 된다. 카고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화물 전용 가방을 지칭하며, 운항기술기준에 따른 방염 성능을 인증 받은 소재로 제작돼야 한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카고시트백에 대해서도 운항 승인을 받았으며, 10월 24일부터 운항되는 방콕과 칭다오 노선 화물 전용기의 전면 좌석에 장착하여 화물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카고시트백은 화물 전용기 전면부뿐만 아니라 개조를 거치지 않은 B777 여객기에도 장착되어 보다 다양한 항공 화물 운송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현재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 총 4대를 운영 중이며, 이중 3대는 시장 상황에 맞춰 화물칸과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을 활용한 화물 및 여객 수송에 병행 투입하고, 화물 전용기 1대는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기재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진에어는 “대형 화물 전용기 보유 등 타 저비용항공사가 가지지 못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물 사업 강화, 국내선 노선 확충, 비용절감,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티웨이항공, LCC 최초 기내 좌석 활용 화물 운행 시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기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위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마치고 11월 초 베트남 호치민 노선부터 화물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최근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별도 수익사업을 검토해 왔던 티웨이항공은 수개월 전부터 기내 좌석 화물사업 진행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기내 화물 적재는 관계기관으로부터 인가받은 방염포와 결박줄을 사용하여 화물을 좌석위에 고정하는 형식이다. 또한 기내 화물의 점검과 관리를 위해 객실 화물 안전관리자가 항공기에 함께 탑승해 주기적으로 탑재 화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 관리한다.이번에 진행하는 기내 화물은 우선 베트남 호치민 노선부터 시작해서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탑재되는 화물은 위험성이 없는 원단, 액세서리, 전자부품 등의 원재료와 완제품 의류 및 전자제품 등이 주로 운송된다.현재 27대의 B737-800 기종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우선 2대의 항공기를 기내 화물 전용기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마친 이번 방식은 항공기 개조가 필요 없이 진행 가능한 형태로, 추후 여행시장 변화에 맞춘 화물기 운영의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티웨이항공은 항공기 하부 화물칸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통한 항공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해 지역민들의 물자 수송 편의 향상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국제선은 10여개 노선(하노이, 호치민, 다낭, 방콕, 비엔티엔, 나리타, 오사카, 칭다오, 홍콩, 송산)에서 화물 운송을 진행해 왔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작한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 인력과 장비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 GS건설, 대규모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 공급 예정
- (사진=별내자이 더 스타)[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GS건설은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주거복합단지(MXD)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1블록에서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 99㎡ 총 740세대와 오피스텔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 49㎡ 총 192실로 구성됐다.GS건설은 대규모주거복합단지(MXD) 별내자이 더 스타를 시작으로 생활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별내자이 더 스타 대규모 판매시설이 조성되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슬리퍼 생활권으로 거듭나고, 올인원 단지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생활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별내자이 더 스타는 경춘선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예정), GTX-B노선 개통(계획) 등 트리플역세권으로 변신할 ‘별내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특히나 GTX-B노선 예비 타당성조사에 의하면 별내역에서 서울역까지 3정거장, 약 11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별내자이 더 스타 아파트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서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추첨제 물량이 있어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노려볼만하다”며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2Room 주거형 구조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이상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전국적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8호선 연장선과 GTX-B노선 계획 등의 호재도 예고돼 있어 입주 후에 단지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철도공사 ‘언택트’ 계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건설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해외 수주행보를 펼쳤다. 현대건설이 올해 9월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Malolos to Clark Railway Project – PKG1)’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지난 8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총 약 6700억원 규모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약 3838억원(57.5%)규모를 담당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계약 서명식에는 Arthur P. Tugade 필리핀 교통부 장관, Timothy John Batan 차관, Junn B. Magno 필리핀 철도청장를 비롯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이혜주 전무, 김기범 전무 및 관계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계약자 인사들이 화상으로 접속해 계약서명을 마친 후 축사를 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은 통상 각사 대표나 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왔으나,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에 어려움이 생긴 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고안해낸 효율적인 대안인 셈이다.현대건설이 올해 9월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Malolos to Clark Railway Project· PKG1)’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지난 8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감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번 수주로 1986년 ADB(ADB: 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 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 마련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South Line)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필리핀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남북철도와 유사한 국내·외 다수 대형 철도 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력 등을 강점으로 기술, 상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만큼 기대가 크다”고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번 수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로 현대건설은 축적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미화 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인 카타르 루사일프라자 타워,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에 이어 알제리, 싱가포르, 사우디, 미얀마, 홍콩 등 전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유형의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 진에어, 군산~원주 노선 운항 8개월만에 재개
- 8일 오전, 군산공항에서 열린 군산~제주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우범기 전북도청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재훈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8일 지난 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군산~원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군산공항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우범기 전북도청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재훈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산공항 첫 운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을 진행했다. 원주공항에서도 원주~제주 신규 노선 취항식이 진행됐다. 취항식 행사에는 김현석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 우병렬 강원도청 경제부지사,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원주공항 하늘길 재개를 기념했다.진에어는 군산~제주, 원주~제주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각각 매일 2회씩 왕복 운항한다. 또한 각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뒤 정기편 전환이 추진될 예정이다.군산~제주 노선은 군산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35분과 17시 25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11시 30분, 18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원주~제주 노선은 매일 12시 30분, 18시에 원주공항에서 각각 출발한다.한편 진에어는 군산~제주, 원주~제주 노선 신규 취항에 따라 총 15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됐다.
- 진에어, 군산·원주공항서 신규 노선 취항식 열어
- 진에어가 8일 원주-제주 신규 노선 취항식을 갖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군산공항과 원주공항의 운항 재개를 알리는 취항식을 가졌다.진에어는 8일 오전 군산공항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우범기 전북도청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재훈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산공항 첫 운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항식은 축사와 테이프 커팅 및 꽃다발 증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군산-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 대상으로 진에어 브랜드 굿즈 등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원주공항에서도 원주-제주 신규 노선 취항식이 진행됐다. 취항식 행사에는 김현석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 우병렬 강원도청 경제부지사,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원주공항 하늘길 재개를 기념했다.진에어는 군산-제주, 원주-제주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각각 매일 2회씩 왕복 운항한다. 또한 각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뒤 정기편 전환이 추진될 예정이다.군산-제주 노선은 군산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35분과 17시 25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11시 30분, 18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원주-제주 노선은 매일 12시 30분, 18시에 원주공항에서 각각 출발한다.진에어는 “군산, 원주와 제주를 잇는 하늘길 개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관계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해 지역 교통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진에어는 군산-제주, 원주-제주 노선 신규 취항에 따라 총 15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됐다.
- 추석 국내선 항공여객 10명 중 4명 제주 노선 이용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제주국제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추석 연휴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10명 중 4명가량이 제주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셧다운’ 되면서 운항편이 국내선으로 몰렸지만, 이용객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1일 국토교통부 실시간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9일부터 추석 연휴 시작일인 30일까지 이틀간 제주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13만7341명으로 국내선 전체 여객(37만126명) 중 37.1%에 달했다.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10명 중 4명이 제주 노선을 이용한 셈이다.이는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휴양지인 제주 노선으로 이용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걸로 내다봤다.올해 추석 국내선 운항편은 작년과 비교해 20%가량 늘었지만, 여객 수는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30일 국내선 운항편은 2748편으로 작년 추석 연휴 전날과 연휴 시작일(2019년 9월 11일~12일)의 2313편에 비해 18.8% 늘었다. 반면 이 기간 국내선 여객(37만126명)은 전년(40만5532명) 8.7% 줄었다. 제주 노선도 마찬가지다. 운항편은 4%가량 늘었지만, 여객 수는 20%가량 줄었다. 지난달 29~30일 제주 노선 운항편은 956편으로 전년(920편) 대비 3.9% 늘었다. 반면 제주 노선 여객(13만7341명)은 전년(16만9704)명과 비교해 19.1% 줄었다.이는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 항공업계가 국내선 공급확대로 눈을 돌리면서 운항편은 늘어난 한편, 코로나19로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용 여객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지난달 29~30일 국제선 항공편은 524편, 여객은 1만3052명으로 전체 노선 비중에서 각각 16.0%, 3.4%에 불과했다.진에어 B737-800 항공기(사진=진에어)◇LCC, 지방 發 제주 노선 늘린다국내선 중에서 제주 노선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업계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을 확대하고 있다.진에어(272450)와 제주항공(089590)은 이달 8일부터 제주 노선을 취항한다. 진에어는 군산~제주와 원주~제주 노선을, 제주항공은 군산~제주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월부터 민간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군산공항에서 8개월 만에 운항이 이뤄지게 됐다.진에어는 7월에도 김포∼포항 노선 외에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 노선 등 5개 국내선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에어서울은 이달 8일 청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1일 부산~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제주항공 B737-800 (사진=제주항공)
- 진에어, 군산·원주공항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군산공항과 원주공항에 각각 신규 취항한다고 29일 밝혔다.진에어는 오는 10월 8일부터 군산-제주와 원주-제주 노선을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 먼저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뒤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각 노선에는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군산-제주 노선은 군산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35분과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11시 30분, 오후 6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원주-제주 노선은 매일 오후 12시 30분, 오후 6시에 원주공항에서 출발하며 제주공항에는 오후 1시 40분, 오후 7시 10분에 도착한다.새로 취항하는 노선의 스케줄 확인 및 예약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애플래케이션(앱), 고객서비스센터에서 할 수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군산과 원주의 하늘길이 다시 열려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가 개선되고 지역 공항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선 네트워크를 넓히며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대구, 여수, 포항, 울산 공항에 신규 취항한 바 있으며, 이번 취항으로 모두 15개의 국내선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 대림건설·대림코퍼레이션,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분양
- (사진=대림건설·대림코퍼레이션)[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청약 당첨 시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또한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23㎡, 27㎡에도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포함한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첨단 IoT와 태양광 시스템 등도 제공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한편,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선착순으로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 SK건설, 서울 제기6구역 재개발 수주…공사비 1018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은 서울 제기 제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지하3층~지상18층, 7개동 총 423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2년 8월 착공 및 분양, 2024년 12월 입주예정이다. 공사비는 1018억원이다.이 사업지는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과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광역철도 강릉선KTX, 경춘선ITX까지 총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홍파초등학교와 홍릉초, 삼육초, 정화여자중학교, 서울사대부중·고가 위치했다. 특히 고려대, 성신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명문대학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경희의료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과 롯데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서울 제기6구역 조감도SK건설 관계자는 “서울 제기6구역은 GTX B·C노선 정차역인 청량리역과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트 개발 등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SK건설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남양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들어 경기도 소재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실제 아파트 실거래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주목받는 인기 지역들은 아파트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이 7개월 만에 20% 안팎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 8월 기준 지난 1월 대비 △남양주 20.6% (3.3㎡당 952만원→1148만원) △구리 20.4%(3.3㎡당 1583만원→1906만원) △광명 18.5%(3.3㎡당 1957만원→2320만원) △광주 17.5%(3.3㎡당 887만원→1043만원 △용인 17.0%(3.3㎡당 1173만원→1373만원) 등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지리상 여건을 살펴보면 남양주, 구리, 광명 등 기본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남양주와 맞닿은 광주 및 용인 등도 상위 지역으로 묶인 것은 해당 지역들이 교통호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가장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남양주의 경우 다산신도시 및 별내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가 선정된데다 별내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2027년 개통 예정) 및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예정) 등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의 경우 광주역세권에 이어 삼동역세권 개발이 삼동1지구와 3지구에서 약 42만6500㎡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용인 역시 향후 동탄~운정 간 GTX A노선(2024년 개통 계획)이 계획돼 있는데다 올들어 플랫폼시티 개발, 신분당선 동천역 주변 개발 등 용인시 내 예정된 대형 개발사업들의 진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실제 이들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역시 인기리에 분양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이 올 9월 경기도 광주 삼동역세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마감됐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역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경기도 내 아파트 실거래 평균 단위당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위 지역에서도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GS건설은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복합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99㎡ 총 740가구와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49㎡ 총 192실로 구성된다. 서희건설은 9월 경기 용인시 유림동 330-1번지에서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2~105㎡ 총 1963가구 규모로, 이 중 9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10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2구역에서 ‘남양주 도농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주상복합 단지로 지상 최고 33층, 2개동, 전용면적 47~67㎡, 총 194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가운데 1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중 약 73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강남북 격차 여전…개발이익 균형 배분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금의 강남 발전은 강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부지개발 사업으로 생기는 이익을 특정 지역이 독점하기보다는 서울 시민 전체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기여 제도를 서둘러 손봐야 합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5일 동대문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지지부진한 강·남북 균형발전 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법제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민선 2·5·6·7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되며 서울에서 역대 최장수 자치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는 유 구청장이 정치판에 뛰어든 지도 어느덧 35년. 그동안 지방정치 현장을 챙기며 숱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던 그는 과거 서울의 모습이 현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 누구보다 가까이 민생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래서였을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불리는 서울의 강남·북 격차를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언변에도 거침이 없었다. “과거에 보리밭, 채소밭, 땅콩밭 등이었던 강남 지역을 대규모로 개발할 때 강북 사람들이 세금을 안 냈습니까? 동대문구에는 동대문 사람만 살고, 강남구에는 강남 사람만 살면 발전이 없었을 겁니다. 서울 사람들이 몰려들며 강남도 현재의 강남이 된 겁니다. 서울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정치권에서 공공기여 광역화를 법제화하고, 국토계획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연내에는 반드시 국회를 통과되도록 힘쓸 것 입니다.” ◇청량리역 ‘천지개벽’…주거·상업·교통중심지 우뚝 동대문구는 이제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서울 동북권 관문인 청량리역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있다.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 강북횡단선, 면목선 등 초대형 교통 개발사업이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개통되면 서울의 교통 중심이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현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는 현재 2023년 입주를 목표로 대형 주상복합건물 5개 동이 건설되고 있다.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높이 건물 1개동이 들어선다. 또 인근 동부청과시장이 있던 용두동에는 주상복합건물 4개동이 지어지고 있다. 청량리3구역과 성바오로병원 부지에도 주거시설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유 구청장은 “향후 3년 내 청량리역 일대에 총 3280세대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랜드마크이자 동북권에서 주거·상업·교통·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일대 전경.(동대문구 제공)다만 개발 과정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청량리4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서울시가 과거 집창촌 일대 건물을 보존하는 내용을 담은 ‘청량리 620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현재 서울시 재정비계획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유 구청장은 “개발 추진 과정에서 해당 구역 내 일부 건물을 남기기로 한 것은 주민들과 일절 약속한 바 없기 때문에 (건물을)모두 철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공청회 등을 거쳐 모은 주민 반대 의견을 이미 서울시에 제출해 결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육 인프라·지역 경제활성화에 ‘올인’유 구청장이 남은 임기 동안 주력할 주요 정책의 대표 키워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한약재 전문시장인 서울약력시와 제기동 일대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하는 100억원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내 20여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행환경 및 노상 주차장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시장 현대화 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역량 개발, 청년몰 창업 등 콘텐츠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 인프라 개선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예산 중 66억원을 교육경비보조금을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 서초구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동대문구 재정자립도가 15위로 전체 자치구 중 중하위권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예산 배정이다. 유 구청장은 “아이를 키우는 많은 학부모들이 초등학교나 중학교 취학할 때가 되면 강남으로 이사가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관내 초중고 49개 학교가 있는데 이를 집중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학교 다니기 좋은 동네, 공부하기 좋은 동네’로 확 변신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감면에 대해서는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절반 감면한다고 가정하면 서초·강남구는 세수 감소폭이 3~5% 정도로 낮지만, 우리 구는 전체 세입의 50%에 달할 정도로 타격이 크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재산세 경감을 둘러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무선충전 전기버스 달리고, 집앞까지 배달로봇 온다"…샌드박스 승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세계 최초로 개발된 무선 충전 전기버스가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됐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로봇이 주문한 음식을 집 앞까지 배달한다. 음성으로 길 안내에서부터, 비대면 주문·결제까지 가능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도 출시된다.무선 충전 전기버스(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기버스 무선충전 기술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각장애인 보행 경로 안내 서비스 △스마트 오더를 활용한 무알콜 주류 판매서비스 등 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전기버스 무선충전은 버스가 달리거나 정차하면 저절로 충전되는 기술이다. 자기장을 활용해 대용량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자기공진 형상화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2010년 타임지 선정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충전장치를 부착한 전기버스가 도로 위에 정차하거나 달리면, 도로 밑에 매설된 충전기가 무선주파수(85kHz)를 활용해 무선으로 실시간 충전한다. 심의위는 친환경 자동차 시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래 신기술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2년간의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신청기업인 와이파워원은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순환 전기버스 노선에서 전기버스 최대 7대를 대상으로 시장성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사진=대한상의)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우아한형제들)도 운행을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 시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스스로 위치·경로·물체 등을 인식하며 가게에서 음식 등을 수령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앞까지 배달한다. 그동안 실외 도로를 주행하는 배달로봇이 샌드박스를 통과했지만, 실내까지 주행하는 로봇은 없었다.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가 아닌 ‘차’에 해당해 보도·횡단보도 등에서 통행이 제한됐고, 공원녹지법상 30㎏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주행 안전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조치 및 승강기 안전검사 특례 인정을 전제로 시장 테스트를 허용했다. 신청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일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2년간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보행경로 안내 서비스(사진=대한상의)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경로 안내 서비스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시각장애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주변의 상업·공공·편의시설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의 이동에 따라 수집되는 스마트폰의 센서정보(GPS)를 기반으로 계단, 장애물 등을 감지해 보행 안전을 도모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면 매장 내 포스기와 연동해 비대면 주문·결제까지 가능하다. 심의위는 시각장애인의 권리 향상을 위해 보안대책계획서 제출 등을 전제로 공공청사·공공기관·상가 등의 건축물 평면도를 열람·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BS Tech는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안전성과 시장성을 우선 테스트한 후 실증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주류 전문 판매점의 무알콜 주류 판매(신세계 L&B)도 허용된다. 앱으로 무알콜 주류를 사전 주문한 뒤 주류 전문 매장 내에서 대면 수령하는 서비스다.한편 과기정통부 샌드박스 심의위는 상의 과제 4건 외에도 △모바일 연동 개방형 노래부스 등 2건에 실증특례 △모바일 신용정보 연계 서비스 1건에 임시허가를 부여 △기존 임시허가 승인과제인 통신사 무인기지국 원격전원관리시스템에 대한 지정조건 변경을 승인했다.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개 부처 12개 담당과와 수십 번의 화상회의, 수백 장의 서류를 주고 받은 끝에 미래산업을 여는 혁신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일을 벌이려는 스타트업들이 법과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