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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장덕천 “부천 스마트도시 확대…13곳서 주차공유”
- 장덕천 부천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 확대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보장하겠습니다.”장덕천(55) 경기 부천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올해는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대상지를 넓히고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업지 13곳으로 늘려 ‘주차공유 서비스’ 제공부천시는 2019년 7~12월 삼정동에서 스마트도시 챌린지 예비사업을 추진했고 이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의 본사업에 선정됐다.스마트도시 챌린지 본사업은 교통·환경분야 등의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해결하는 사업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 주차문제, 교통안전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스마트도시 챌린지 본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내년 말까지 한다.장 시장은 “2019년 삼정동에서 추진한 스마트도시 챌린지 주차공유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본사업은 사업 대상지를 10개 동 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삼정동에 이어 현재 부천동에서 주차공유 사업을 위한 도로 정비를 하고 있다”며 “주차공유 사업은 낮시간 거주자우선주차면과 밤시간 기업의 남는 주차면을 확보해 시민이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부천지역 원도심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장 시장은 주차공유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면 등록 거주민이 주차면을 비우는 낮시간대를 휴대전화 ‘시티패스’ 앱에 설정해두면 다른 시민이 이 시간대에 예약해 빈 주차면을 이용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퇴근시간 이후에는 시와 업무협약을 한 기업의 빈 주차면을 시민이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주차장 주변에 비치된 공유킥보드와 공유전기자전거, 공유승용차 등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 시장은 “올 6월까지 삼정동·부천동 등 8개 지역에서 도로 정비를 완료하고 7월부터 주차공유를 시행하겠다”며 “시티패스 앱을 통해 빈 주차면을 공유하고 거주지에서 먼 거리의 주차장까지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공유킥보드 등의 이동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3개 지역 중 나머지 5곳은 올 하반기(7~12월) 도로 정비와 주차면 확보를 한 뒤 순차적으로 주차공유 사업을 시행한다.장덕천 부천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시는 주차난 해소 외에 교통안전, 실종자 수색 등에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 올 연말부터 도로 주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무단횡단을 하려는 시민을 제지하는 경고음, 안내방송 등을 송출한다. 또 경찰과 연계해 CCTV 영상을 AI 장비로 분석해 실종자를 찾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감염자 역학시스템도 구축한다. ◇5대 개발 사업…“지역경제 활성화”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대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모은다. 5대 사업은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대장신도시 개발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개발 △역곡 공공주택사업 △오정군부대 복합개발 등이다.장 시장은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영상문화산단 부지 매각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며 “시는 다음 달 GS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하고 올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토지 감정평가, 토지 매매계약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영상문화산단은 문화산업 핵심거점인 영상콘텐츠 생산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다”며 “영상문화 관련 기업 유치와 영상콘텐츠, 게임, 장비 제작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상동 일대 38만㎡ 규모의 영상문화산단은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부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대장신도시 개발은 343만㎡ 부지에 2만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하고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을 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착공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소사~대곡선, 서울지하철 7호선의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종합운동장 일원에는 1500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부천시와 LH는 올해 토지보상을 거쳐 착공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기업투자처가 주목할 첨단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개발(R&D)시설, 복합문화·스포츠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장 시장은 “5대 개발 사업으로 부천의 미래 성장을 책임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광범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덕천 시장은△1965년 전북 남원 출생 △1984년 서울 중경고 졸업 △1998년 서울대 졸업 △2003년 사법시험 합격 △2006~2018년 변호사 △2017년 부천더불어포럼 상임공동대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
- 주거용 오피스텔, '더샵 송도아크베이' 분양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2~30대 청포족, 영끌족이 주거용 오피스텔에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목돈 마련을 위한 대출은 규제로 꽁꽁 묶였기 때문이다. (사진=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더샵 송도아크베이’ 주상복합)청약을 넣어보려고 해도 낮은 가점으로 인해 당첨 확률이 거의 없어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의 경우 2019년 6월부터 21개월 연속 가격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기준 5억7,855만원의 평균 매매가격을 나타내며 6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지난 2월 이미 9억원을 돌파했다.청약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서만(1~2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8.27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무려 19.17대 1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동기간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당첨 최저 가점도 무려 67점(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에 달할 정도다.상황이 이렇자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로 분류되는 만큼 규제지역에서도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로, 매매가격의 30%만 있으면 매수할 수 있어 목돈 마련 부담이 덜하다. 신규 분양일 경우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 접수가 가능해 가점이 낮은 2~30대, 혹은 신혼부부의 당첨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이러한 가운데 오는 4월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송도동 30-5번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더샵 송도아크베이’도 주거용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9㎡ 775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55실 등 총 1,030세대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으로 구성된다. 단일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강화된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인천 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로 인천 도심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제2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서남부,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특히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B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송도 내부순환선 트램(계획)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 구간)도 계획돼 있다.주거 선호도 높은 국제업무지구(IBD) 내 위치하고 있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으로 커낼워크,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가까우며, 송도 세브란스 병원도 계획돼 있다.또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연송초등학교, 신정중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으로는 워터프런트 호수와 수변공원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송도센트럴파크와 송도달빛축제공원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더샵 송도아크베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송도동 37-2(센트럴파크역 인근)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VR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고객들에게 가상현실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두산건설,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12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두산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에 들어서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를 오는 1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두산건설)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는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타입별로는 △74㎡A 167가구 △74㎡B 51가구 △84㎡A 171가구 △84㎡B 149가구 △99㎡ 128가구 △114㎡ 70가구 등이다.이 단지는 삼척시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삼척초, 청아중, 삼척고, 삼척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인근에 삼척시립도서관(2021년 개관 예정)도 들어선다. 편의시설로는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홈플러스(삼척점), 하나로마트(교동점), 삼척시 보건소 등이 있다. 또한 교동공원, 정라공원, 봉황산 산림욕장, 새천년유원지 등 녹지공간도 가깝고 직선거리 1㎞ 내 동해바다가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교통도 편리하다.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7번 국도 이용 시 인접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차량으로 이동 시 약 15분이 걸리는 거리에 KTX동해역이 개통되면서 철도망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교통호재 기대감도 있다. 경상북도 포항과 강원도 동해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이 4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8월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미착공 구간 중 제천~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남은 영월~삼척 구간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단 전망이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삼척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완화된 청약 조건이 적용된다. 삼척시 및 강원도 내 만 19세 이상 거주자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할 경우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도 계약 직후 바로 가능하다.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일원에 위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할 수 있으며 동반 1인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시간대별 입장 가능 인원은 제한된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연다.
- PK공화국 인정한 '가덕도 특별법'…충청권은 '부글부글'
-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가덕도 특별법)’이 일사천리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를 두고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수조~수십조원의 천문학적인 혈세가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각종 절차를 무시한 채 특정지역의 이익만을 위해 쏟아붓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지역 간 형평에 맞는 일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수 십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충남의 경우 이번 가덕도 특별법 통과로 충청 소외론이 확산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청와대·국회, 부산시장 선거 앞두고 혈세 수십조 베팅…가덕도 특별법 국회 통과가덕도 특별법은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비교적 손쉽게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내달로 예정된 부산시장 보선을 겨냥한 ‘표(票)퓰리즘 공항’이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 데다 공항의 경제·안전·환경성 등 여러 논란이 큰 만큼 향후 진행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덕도 특별법은 입법 추진 과정부터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입지 선정 과정 없이 가덕도를 공항 예정지로 못 박은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지적입니다.예산도 실제 사업비보다 대폭 축소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아래는 부산항신항. 사진은 지난 4일 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정치권과 부산시가 당초 주장했던 7조~8조원이 아닌 최대 2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내용도 국토부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입니다. 국토부가 지난달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전달한 보고서에는 가덕도 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비 28조 6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진해비행장 공역 중첩 등의 이유로 위험성이 증가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기존 김해공항과 동시에 운영할 경우 돗대산 추락 위험도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입니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바다를 메꾸는 작업에만 6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으며, 땅이 고르지 않게 침하하는 현상인 부등침하 등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해양 매립으로 생물다양성, 보호 대상 해양생물 서식지 등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생태도 1등급 지역이 훼손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환경단체들도 가덕도 특별법 제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연대체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을 밑어붙이던 청와대와 여당의 모습은 아무런 타당성도 없는 선거용 토건사업을 향한 폭주였다”며 “과거 정권이 4대강 사업을 추진하던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가덕도 신공항은 기후위기를 가속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시급한 재정을 낭비할 따름”이라며 “입으로는 그린뉴딜을 말하면서 터무니 없는 토건사업을 밀어붙이는 이율배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월 25일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PK서 수십조 오가는 사이 충청권은 15억 서산민항 예산 삭감…민심 부글부글충남도와 충남 서산시는 10여년 전부터 서산비행장 민항(이하 서산민항) 유치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 등 인근 국가들과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공항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전국에서 광역 도(道) 단위에서 공항이 없는 곳은 충남이 유일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사업이 바로 서산민항입니다. 이 사업은 충남 유일의 공항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활용해 공항을 건설한다는 내용입니다. 11.9㎢ 면적의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길이 2743m와 폭 46m의 활주로 2개가 있습니다. 중형인 A300·B767급(200석 규모)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국토부가 진행한 ‘서산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보면 서산공항은 활주로 건설을 제외한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토지매입 등 총사업비 규모는 490억여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일반 공항 신축 재원의 10% 수준이며, 가덕도 신공항 예산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부산시가 주장하는 7조 5000억원의 0.68%에 불과합니다. 충남도와 서산시가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진행된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서산민항의 경제성(B/C)은 1.32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서산민항과 관련된 예산은 정부 예산 반영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도가 올린 서산민항 관련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5억원도 올해 정부 예산에서 빠졌습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대상에는 포함됐지만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용역비 15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입니다. 결국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한 가덕도 특별법이 국회를 본회의를 손쉽게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남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클 수밖에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덕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충남에서 누군가는 찍소리라도 해야 할 것 같아 한마디 한다”면서 “서산민항 건설비 500억원이 부담이 되는 건가? 충남의 정치력이 부족해서 그런 건가? 그냥, 충남이니까 그런 건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별법은 바라지도 않는다. 예타대상 사업으로라도 선정해 달라. 예타도 하기 싫으면 500억원 미만으로 사업비를 줄이겠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쓴소리를 전했습니다.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충북에서도 청주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늦어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1조 6000억원 규모의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 광역철도 노선안 등에 합의하고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이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안은 국토부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사업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충북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공언했지만 뚜렷한 타개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충청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충청도를 또다시 ‘핫바지’로 보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합의안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는 청와대와 정치권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데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맹정호 서산시장 페이스북)
- 2·4대책보다 센 GTX 파급력?…수도권 집값 상승폭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유동성이 서울의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라인 등 호재 지역으로 몰리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한국부동산원)2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1% 상승했다. 이 조사는 1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5주간의 변동률을 집계한 것으로,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의 초기 반응이 반영됐다.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0%에서 0.67%로, 단독주택이 0.35%에서 0.37%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으나, 연립주택은 0.41%에서 0.29%로 오름폭을 줄였다.지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노원구(0.86%)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0.81%)와 동대문구(0.63%), 마포구(0.6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60%)가 반포동 신축과 방배·잠원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57%)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57%)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33%)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수도권 주택가격은 1.17% 상승해 2008년 6월(1.80%)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로 최대치다. 수도권 집값은 작년 10월 0.30%에서 11월 0.49%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66%, 올해 1월 0.80%, 지난달 1.17%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경기와 인천은 각각 1.63%, 1.16% 오르며 모두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GTX C노선 정차 기대감이 있는 의왕시가 3.92% 올랐다. 의왕시에서는 올 들어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잇따라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숲속마을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포일숲속마을3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2건이 연달아 10억원대에 손바뀜했다. 의왕시 외에도 GTX C노선이 지나는 의정부시(2.76%), C노선 연결 기대감이 있는 안산시(1.97%) 등 ‘GTX 라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도 GTX B노선이 지나는 연수구(2.96%)와 서구(1.21%)를 중심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GTX 등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1.63%)와 인천(1.16%)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방은 0.74%에서 0.64%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1.00%로 전월(1.18%)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대전(1.15%→1.26%)과 대구(1.15%→1.30%)는 상승폭을 키웠지만, 부산(1.34%→0.99%)과 울산(1.52%→1.26%), 광주(0.57%→0.40%)는 상승폭을 줄였다.주택 전세는 전국 기준 17개월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1월 0.71%에서 0.64%로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도 0.42% 올라 전월(0.51%) 대비 오름폭이 되며 2개월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경기(0.76%→0.87%)와 인천(0.82%→0.92%)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0.68%에서 0.72%로 오름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 주택 전셋값은 1.04%에서 0.84%로, 8개도는 0.44%에서 0.36%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했다.월세 역시 전국 기준 0.25%에서 0.19%로 오름폭이 줄었다. 월세는 경기가 0.23%에서 0.24%로 상승폭을 소폭 키웠으나 서울(0.19%→0.13%)과 인천(0.37%→0.26%)이 상승폭을 줄이면서 수도권(0.24%→0.21%) 전체로는 오름폭이 줄었다.
- 서울시 “GTX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신설해달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빠른 접근과 대중교통 이용 편익 등을 내세워 국토교통부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역 추가 신설을 재차 건의했다. 다만 국토부가 예산과 사업 타당성을 이유로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정거장 신설까지는 적지않는 난관이 예상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부에 GTX-A노선 광화문(시청)역, GTX-B노선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GTX-C노선 왕십리역 등 추가 정거장 신설을 요청했다. 현재 GTX 노선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A,B,C의 3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파주 운정~서울역~동탄을 지나는 A노선은 10개소(서울시내 4개소), 인천 송도~용산~마석을 운행하는 B노선은 13개소(서울시내 6개소), 양주 덕정~왕십리~수원을 통과하는 C노선은 10개소(서울시내 5개소)로 정해져 있다. 서울시가 요구한 GTX-A·B·C노선 신설역.서울 시내에 확정된 주요 GTX 정거장은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등이다. 이를 두고 시는 기존 계획대로라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나, 실제 목적지로 이동하기에는 환승과 같은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추가 GTX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가 건의한 GTX 정거장 추가 신설은 도시철도 노선 과의 유기적인 환승 체계구축 가능 여부, 충분한 수요 가능성, 역간 거리 등 교통 수요 관점에서 다방면의 부분이 검토됐다.시는 먼저 GTX-A 노선에서는 서울역과 연신내역에 사이에 광화문(시청)역 신설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역이 신설되면 지하철 1, 2, 5호선 간 환승이 가능하고 특히 2호선을 강남북으로 연결해 타 도시철도 노선과의 유기적인 환승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GTX-B노선에는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시는 요구했다. 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GTX 정거장이 신설될 경우 지하철 1, 2, 4, 5호선 간 환승이 편리해지며, 특히 2호선을 강남북으로 연결해 타 도시철도 노선과의 유기적인 환승체계가 구축될 수 있다. 사업제안자 모집 중에 있는 GTX-C 노선에는 삼성역과 청량리역 두 정거장 사이에 왕십리역 신설해야 한다고 시는 요구했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 5호선, 분당선 및 경의중앙선 간 환승이 가능하다. 특히 2호선을 강북으로 연결해 타 도시철도 노선과 연계성이 높은 편이다. 시는 도심권 정거장 추가 신설로 통행시간 대폭 감소, 철도 네트워크 조성 효과, 직주 접근성 강화에 따른 교통 공공성 강화 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 건의된 서울 도심 내 GTX 신설 추진 정거장은 주요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계되는 만큼,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라며 ”수도권 이용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 추가 신설 요청 위치도.
- '여의도 4.3배' 광명·시흥 신도시…토지보상만 10조
-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광명시흥, 부산대저, 광주산정 등을 1차 신규 택지로 지정했다. 서울 여의도 4.3배에 이르는 광명시흥지구는 토지 보상금만 10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건국 이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광명·시흥 7만 가구와 부산 대저 1만8000가구, 광주 산정 1만3000가구 등 3곳 총 10만1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2023년 사전청약을 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는 2·4대책의 후속조치로 당초 정부는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해 25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남은 15만 가구와 관련해선 오는 4월 중 2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으로 1271만㎡에 이른다.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서울시 경계에서 최단거리 1km에 이르는 만큼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지하철 1·2·7호선,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경인선(구로차량기지 이전노선 포함)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해 서울 도심(여의도)까지 20분 내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부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243만㎡ 규모의 부산 대저지구, 광주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대로 168만㎡ 규모의 광주 산정지구도 추가로 지정했다. 각각 ‘부산연구개발특구’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자족도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수도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선정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잇따른 신규택지에 대한 토지보상금으로 유동성이 급증해 향후 집값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미 기존 3기 신도시 5개 지역과 관련한 택지개발 보상금만 20조원이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광명시흥 지구의 경우 지난 2010년 첫 지구지정 당시 정부가 발표한 토지보상 추정액이 8조8000억원에 달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서 2010년 지정 당시보다 전체 부지 규모는 줄었지만, 최근 2~3년간 광명 역세권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하남교산이 6조8000억원, 동탄2 신도시가 6조원 정도인데, 광명시흥의 경우 최소 8조~10조원 규모로 단일 사업지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6번째 3기신도시’ 나왔다…광명시흥에 7만호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광명시흥 지구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하고 총 7만호를 공급한다. 이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토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전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으로 수도권 광명시흥에 7만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위치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이다. 면적은 1271만㎡로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1·2기 신도시 포함해 역대 6번째로 대규모 신도시다. 광명시흥은 2014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돼 왔다. 국토부는 이 곳을 6번째 3기 신도시로서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 7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공공주도 대도시 주택공급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개발구상안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약 380만㎡ 공원·녹지 확보에 나선다. 목감천 수변공원,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을 통해 친환경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인근 청년문화·전시예술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신도시 내 남북 철도 신설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 등으로 편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공간 구성 및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한다.선제적인 목감천 치수대책도 마련해 재해를 대비하며, 재난, 교통사고, 범죄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추진 중인 광명테크노벨리, 광명학은 공공주택지구 등을 활용해 기업인 및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을 지원한다. 신도시 내 설치되는 생활SOC, 교통 인프라를 원도심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구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순화주택 제공 등 기반시설 투자도 검토한다. 교통대책도 마련한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중인 신안산선, GTX-B, 예타 중인 제2경인선(굴로차량기지 이전노선 포함)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1·2·7호선, 신안산선, GTX-B 등으로 환승·연결되도록 검토하고, 제2경인선 확정시 역사를 설치하고 환승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의도 20분·서울역 25분·강남역 45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시설 구축 △지구 내 순환 대중교통체계(BRT 등) 구축 및 서울구간 BRT 등과의 연결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범안로·수인로 확장으로 병목구간을 해소해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박달로를 확장해 광명역 IC 이용차량의 통행여건도 개선한다. 수도권제1순환도로 스마트IC 신설 검토 및 목감IC 주변 도로연결 여건 개선에도 착수한다. 국토부는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변 교통여건과 교통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1차 추진계획에서는 광명시흥을 비롯해 부산대저에 1만8000호, 광주산정에 1만3000호 등 3곳에 10만1000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차로 4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 행정·법조타운 들어서는 지금지구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도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가 지역 내 다수의 공공기관 조성으로 수도권 동북부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석경투시도)현재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는 행정·법조타운이 한창 조성 중에 있다. 남양주시청 제2청사를 비롯해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시법원),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이미 조성돼 있으며, 이외에도 의정부지방검찰청(남양주지청),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지원)과 같은 추가적인 시설의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이처럼 지역 내 시·도청을 비롯해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면 해당 기관 종사자는 물론 관계자들과 유관 기업들까지 기관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기 때문에 인근 지역 가치가 덩달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교통, 문화, 편의시설 확충도 잇따라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도 향상된다.대표적인 곳이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이다. 개발 전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동부구치소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면서 법조타운으로 탈바꿈했고, 이에 맞춰 인근에 업무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등이 자리잡으면서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뤘다.이러한 탓에 일대에 들어서는 부동산도 가치가 상승 중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문정동 법조타운 인근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23㎡의 현재 평균 시세는 2021년 2월 기준 2억1000만원으로, 2년 전(2017년 11월) 1억9500만원 보다 1000만원 이상 올랐다.지식산업센터도 마찬가지로 분양에 흥행했다. 문정지구에 공급된 ‘문정역 테라타워’는 분양 당시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유관기업의 임대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데다, 교통여건 개선이 더해지면서 분양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시청, 법원 등의 관공서가 밀집한 행정o법조타운은 일대 시세 상승 주도는 물론 인프라 확충도 유발시키는 효과를 가져 부동산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항상 눈 여겨 보고 있는 곳”이라며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부동산 규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에는 규제 영향이 덜하고 대출도 용이한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전했다.이에 지금지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지는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다. 지금지구 행정o법조타운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데다, 지식산업센터의 필수인 교통 여건도 잘 갖춰서다.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6245(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2블록)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64,948㎡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665실과 상업시설 73실로 구성된다.사업지는 행정·법조타운과 1.4km 거리로 도보로 20분, 자동차로 5분이면 도달 가능해 이들 기관과 관련된 기업체들의 임대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또한 현재 추가적인 행정o법조기관이 들어서고 있는 만큼 수요가 더욱 풍부해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인근에 위치한 수석IC를 통해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 잠실까지 15분 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인접해 수도권 주요 도시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더불어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왕숙2지구에 들어서는 9호선 연장 신설역을 이용 가능하며, 하남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수석대교(가칭)도 가까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GTX-B노선을 비롯해 8호선 연장선, 4호선 연장선 등이 추진 중이어서 광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상품성 높은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입면은 아치형을 이용해 상징적인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예정이며, 다산 지금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특장점을 녹인 게이트 디자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지에 맞닿은 남측 공원과 건물이 입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단형 그린테라스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 재미와 휴식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가든과 선큰정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투자 장벽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창업기원지원자금 등 정부지원 정책자금 활용도 가능하다. 대출과 정부지원 정책자금 등을 이용하면 실투자금액이 다른 부동산보다 낮아 비교적 소액의 초기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한껏 덜었다.한편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 6-18(구리 돌다리사거리 구리역공원 앞)에 위치해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反기업법 몰아친 국회, 민생입법은 뒷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反기업법 몰아친 국회, 민생입법은 뒷전-소상공인 95%에 4차 지원금, 年매출 기준 4억→10억 확대 -김포~부천~하남 GTX-D노선 추진-백신 2300만명분 추가 확보…총 7900만명분-[사설]대통령도 인정한 고용위기, 정부·여당은 정말 ‘답’ 모르나-[사설]연례행사된 AI, 정부·농가 인식 바뀌어야 근절된다 ◇줌인&-경제단체장 일제히 ‘바통 터치’…상징성 커진 수장들, 목소리 커지나 -김남구·김범수·김택진,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국토교통부 업무보고 -공공 정비사업 후보지 7월 선정…‘신규 매입자 현금청산’ 갈등 불가피 -수도권 지자체, GTX-D 유치전…이러다 역마다 설라-정부는 “개발이익 지방과 공유”…서울·경기는 “들은 적 없다”◇윤곽 잡힌 4차 재난지원금-당정, 선별 지급 큰 틀 합의했지만…대상·금액 이견에 추경 가시밭길-野 “지원 아닌 손실 보상해야” 與 “국민 고통 정쟁 수단 삼아”◇민생입법 외면하는 국회-이용료 폭등, 영세중개업 타격은 핑계…가사서비스업 ‘질적 도약’ 시급-100명 직고용했지만…법 통과 안되면 다시 임시직 전락-서발법, 10년 만에 국회 문턱 넘나…의료분야 여전히 쟁점 ◇정치-오신환·나경원 ‘중도외연 확장’…오세훈·조은희 ‘박영선 때리기’-文대통령 “1분기 내 공공일자리 90만개 창출”-‘노크 귀순 부대’ 또 뚫렸다 -‘재난지원금·국정원’ 바람 탄 與, 부산 판세 뒤집을까-“MB 국정원 불법 사찰 박영준 관여 확인 못해”-조용한 광명성절…北 도발 없었다 ◇국제-바이든식 돈풀기에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好好’-노바백스 백신, 美 긴급사용승인 임박-G7 화상 정상회의 앞두고 加·英 反中전선 ‘선봉’에◇경제-심야영업·5인 제한 직격탄…1월 숙박음식 일자리 37만개 사라졌다 -이재갑 장관 “구직급여 반복수급 금지 검토”-김현수 장관 “가축 질병, 사전 예방 체계로 개편할 것”◇금융-수석·매니저·프로…신한銀 호칭 파괴-김정태 연임 무게에…은성수 “이사회 판단 존중”-증권 자회사 선전…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1조7359억원-교보생명 “안진회계법인 처벌을”…당국에 진정서◇산업&기업-백신주사기 불티…유화업계 의료소재 ‘날갯짓’-“생존 위해 뼈 깎는 구조조정” 르노삼성 사장 ‘눈물의 편지’-색다른 風격…연초부터 불붙은 ‘에어컨 대전’-주주제안 포기한 3자연합 한진家 경영권 분쟁 끝나나-한화에어로, 방산기업 반부패지수 ‘톱5’◇산업·바이오-아모레퍼시픽 IT인프라, 클라우드로 옮긴다 -“성과있는 곳에 보상”…LG전자 성과급 확정-러시아 코로나 백신, 한국 제약사에 ‘위탁생산’ 러브콜-방문 대신 자가관리, 신제품 소개는 라방으로…렌털, ‘비대면’ 공략◇소비자생활-쿠팡 美 상장에 ‘셈법’ 복잡해진 유통가 -동원F&B ‘必환경 동원샘물’ 키운다 -5년마다 돌아오는 ‘라면값 인상’…올해가 그해네-‘노재팬’ 여론에…‘피지오겔’ 생산지 다시 태국으로◇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은 정보력 싸움…몸값 높이려면 사전준비·설득자료 확보부터 -폐궁을 박물관으로…루브르 살린 ‘창조적 대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탄소 무역 장벽 쌓는 美·EU 맞서…韓경제 ‘기후 위기 대응’ 서둘러야”-“문재인 정부 4대강 재자연화 한다더니…다음 정권으로 넘길 수도”◇증권&마켓-에이치엘비發 악재에 바이오주 출렁…코스닥 발목 잡나-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인도펀드 석달새 26% 수익-치솟는 국제유가에 S-Oil 계속 달릴까◇증권-DH, 홍콩계 PEF에 ‘요기요’ 매각 타진-‘라임펀드 판매사 제재’ 내달 금융위서 확정될 듯-“사모펀드 규제, 투자자 맞춤형으로 바꿔야”-1300억원 규모 ‘美 ESS 투자’ 하나금투, 국내외 재판매 완료 ◇엔터테인먼트-“‘기부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힙합 부정적 인식 깨는 래퍼들 -뻔한 신파 스토리에 호불호 갈린 한국 SF 영화 ‘승리호’-‘미나리’ 윤여정, 조연상 추가…22관왕 달성◇Book-쇼는 끝났다…‘진짜 외교’는 이제부터-시민이 중심되는 ‘공유경제의 진호’-숫자로 된 나이, 노년의 기준이 될 수 없다 ◇피플-“4년내 임플란트 시장 글로벌 1위로 도약할 것”-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ICJ에 회부해 달라”-‘최규하 비서실장’ 최광수 전 장관 별세-WTO 사무총장에 첫 흑인 여성 선출 -김세훈 제4대 한국뇌은행장-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계 현장소통 잰걸음◇오피니언-한·미훈련 재개, 정책적 판단도 중요하다-플랫폼 신산업마저 과잉규제 멍에 씌우나-낯 부끄러운…카젬 사장 출국금지 2년째 ◇부동산-3.3㎡당 8000만원…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거품 논란-수도권 주택매매심리 확대 부산·광주 등 지방 하락세-초과이익환수제 손질…강남 재건축 부담금 수억원 줄 듯-분양가상한제 아파트 19일부터 최대 5년 실거주 의무 ◇사회-내달 화이자 50만명분 확보에도…요양병원 어르신 37만명엔 ‘그림의 떡’-‘김학의 출금’ 이성윤 소환 임박 박범계·윤석열 갈등 불 지피나 -서울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이달 말 재개-‘사퇴압박’ 버티는 김명수…檢, 직권남용 고발사건 수사 착수-도끼난동 후 풀려나 흉기살해…조현병 ‘심신미약’ 인정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