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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애플 시총1위 탈환
  • [속보]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애플 시총1위 탈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다. 인플레이션 둔화 및 경제 약세로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UBS 전략가 빈센트 히니는 “견고한 경제 및 매출 성장, 금리 인하, 인공지능(AI) 투자 증가에 힘입은 펀더멘털이 여전히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주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1%로 오르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월가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시점 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3.5% 정도 나타내고 있다.투자자들은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발표될 (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두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나갈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9~1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및 하원위원회 출석해 향후 정책방향에 어떤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1.88%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칩으로 AI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6.23% 상승했다. 인텔 역시 6.15%, AMD 3.95%, 암홀딩스 1.94%, 퀄컴 1.04% 올랐다.AI기능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애플은 이날 0.65% 오르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다시 마이크로소프트를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국체금리는 단기금리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2bp 오른 4.629%를 기록 중이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거의 변동 없이 4.275%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7.09 I 김상윤 기자
  • 애플·AMD·인텔, 하반기 AI 주도주…'매수' - 멜리우스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멜리우스리서치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애플(AAPL), AMD(AMD), 인텔(INTC)이 올해 하반기에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I 호황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뒤따르면서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었지만 하반기에는 투자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 라이츠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기술주들로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애플, AMD, 인텔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AMD의 경우 AI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 부문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개인 컴퓨터 프로세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츠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으며 인텔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달러를 설정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0달러를 제시하며 “앞으로 나올 아이폰 출시와 관련해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아이폰 출시가 슈퍼사이클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9 I 장예진 기자
"인텔과 협업…AI 시대 엔비디아 대항마될 것"
  • "인텔과 협업…AI 시대 엔비디아 대항마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엔비디아(NVIDIA)만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파나요? 인텔도, AMD도 GPU를 팝니다. 인텔 GPU를 활용해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납품할 수 있는 시장을 계속 찾아보는 겁니다.”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사진= 방인권 기자)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근 인텔과 맺은 골드 파트너십의 배경을 이처럼 설명했다. 여의시스템이 인텔과 맺은 파트너십은 국내 최초로, 양사는 엣지 컴퓨팅과 슈퍼마이크로 분야 등에서 공동 연구에 나선다.성 대표는 3일 경기도 성남 여의시스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하이테크(High Tech) 시대에서 로테크(Low Tech)를 주목하고자 한다”라며 “엔비디아 GPU 물량이 부족해 고객사에서 발주를 넣어도 1~2년이 걸린다고 한다. 여의시스템은 인텔 GPU를 활용해 고객사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시장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1991년에 설립된 여의시스템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산업용 컴퓨터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동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산업용 컨트롤러, 산업용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도로 교통 및 주차 관제 시스템, 재난 안전 통신망, 의료 기기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도 여의시스템의 컴퓨터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성큼 발전하면서 여의시스템도 컴퓨터에 이를 접목할 구상을 하고 있다. 엣지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AI 엣지팀을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산업용 컴퓨터에 접목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AI 기술이 각광받고 있지만 성 대표는 모든 기업이 첨단 AI 기술 개발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봤다. 모두가 금광 개발에 나설 때 개발에 성공한 1~2개 업체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지만 실패한 기업은 도산하듯이 옆에서 곡괭이를 팔고 밥과 술을 파는 사업이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른바 ‘하이테크 시대의 로테크’ 기술을 주목한 것이다.성 대표는 “GPU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가 중요한 기술”이라며 “최근에 나온 GPU는 퍼포먼스가 10배, 20배 이상인데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면서 발열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게 보면 하이테크 시스템을 동작시키기 위한 로테크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시스템은 지난달 5일 서울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 참여했다. 당시 행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및 인텔 Arc GPU, 제온(Xeon)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엣지 AI 컴퓨터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높은 성능에도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3일 경기도 성남 여의시스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마친 후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성 대표는 “여의시스템에 부스를 줘서 전시를 했는데 이 시장에 타깃을 하고 있는 기업이 우리뿐”이라며 “인텔 측으로부터 엣지 AI 컴퓨터 프로젝트가 성공을 하게 되면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를 같이 공략하자는 약속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인텔 같은 세계적인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인텔 쪽에서 먼저 협업을 요청해온 것은 상당한 호재”라며 “엔비디아가 앞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인텔도 한 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휩쓸었던 기업인데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AI 컴퓨터 시장의 2~3%만 점유하더라도 우리 회사로서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8 I 김영환 기자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텐스토렌트의 현재 주요 목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델을 효율적으로 컴파일하는 것입니다.”(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한몸에 받으며 쑥쑥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반도체의 전설’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다.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9년 차를 맞이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숨은 강자로 꼽힌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4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005930)와 파운드리 협력을, LG전자(066570)와는 TV·차량용 반도체 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약 680억 원)를 대거 투자하며 텐스토렌트와 제휴를 맺었다. 이 밖에도 일본 도요타,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대규모 투자도 받으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3000억 원)에 이르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IP 라이센싱(특허 기술 대여)과 고객 맞춤형 칩렛(Chiplet·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를 주요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텐스토렌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개방형 설계자산(RISC-V)을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 기업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RISC-V는 전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개방형(오픈소스) 특성상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은 물론, 수정·배포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본래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려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인텔이나 영국 ARM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RISC-V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누구나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두 기업의 독점 체제를 깨부순 텐스토렌트는 현재 AI 시장의 90%를 차지한 엔비디아에도 도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텐스토렌트의 수장인 켈러 CEO의 존재감도 텐스토렌트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켈러 CEO는 인텔 수석부사장, AMD 부사장·수석설계자를 거쳐 애플과 테슬라에서도 중책을 역임한 반도체의 아버지다. 그는 여러 회사를 옮기며 자신의 천재성에 취한 ‘외로운 늑대(lone wolf )’가 아닌 팀워크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켈러 CEO가 2020년 텐스토렌트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을 땐 직원이 60명에 불과했지만 이젠 3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부터 CEO를 역임한 그는 반드시 모든 직원이 똑똑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성’을 중요시한다고 했다. 켈러 CEO는 “똑똑한 사람과 멍청한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낙관주의자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절히 섞인 좋은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05 I 조민정 기자
경계를 허문다…삼성·SK 미는 AI칩 새 표준 'CXL' 대해부
  • 경계를 허문다…삼성·SK 미는 AI칩 새 표준 'CXL' 대해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계를 허문다’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차세대 기술로 급부상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기존 데이터 서버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스토리지(저장장치) 등 각 장치마다 구동 환경(인터페이스)이 달라 장치간 통신시 지연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CXL을 통해 하나로 통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시스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것이다.CXL은 말 그대로 ‘빠르게(익스프레스) 연결해서(링크) 연산한다(컴퓨트)’는 의미를 지녔다. CXL이 등장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메모리 확장·공유’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XL은 ‘차세대 HBM’ 평가를 받을 정도로 AI 매모리 시대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AI 시대 들어 한계 부각된 ‘DDR’3일 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70만달러(약 23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CXL 시장은 오는 2026년 21억달러, 2028년 158억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CXL 시장이 본격 개화한 이후 AI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픽=이미나 기자)CXL의 급부상은 메모리 표준인 ‘DDR’의 한계 때문이다. 현재 서버 내에서 CPU와 D램은 DDR이라는 규격으로 연결돼 있다. D램이 한 개의 호스트 CPU와 연동된 구조다. 수많은 CPU가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딱 정해진 CPU와 D램만 연산하기 때문에 ‘놀고 있는’ 유휴 CPU가 생기고 때로는 과부하가 걸린다. 그 와중에 서버의 역할이 인터넷 서비스 외에 AI, 클라우드 등으로 커지면서, CPU 외에 GPU,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확장 카드까지 탑재됐다.결국 서버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각 장치들이 처리하던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로 인해 PCIe(PCI 익스프레스) 규격에 기반한 CXL 표준이 나왔다. CXL은 다수의 장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여러 장치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CXL 표준을 준수하는 칩들을 서버 내부에 함께 적용하면, 각 칩들이 서로 잘하는 업무를 분담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현재 DDR이 CPU와 D램을 잇는 길이라면, CXL은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이 여러 장치를 효율적으로 오가게 하는 고속도로인 셈이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CPU가 잘 해내지 못하는 작업이 늘어난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서버 내 메모리 총량을 늘리거나 메모리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가장 적합한 칩이 처리해야 한다는 개념이 나왔다”고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CXL 인터페이스를 차세대 메모리 설계에 도입하기 시작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욜에 따르면 CXL D램 시장은 2028년 125억달러로 전체 CXL 시장의 79%에 달할 전망이다. ◇‘메모리 풀링’ 첫 도입한 CXL 2.0미래 기술의 관건은 ‘표준화’다. 마치 한국 전자제품의 전원이 220볼트(V)로 통일돼 사용이 편리해진 것처럼 CXL은 PCIe 규격 기반으로 범용성을 확보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출시한 ‘CXL 메모리 익스팬더’ 제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처럼 메인보드의 PCIe 슬롯에 꽂으면 서버의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같은 CXL의 여러 표준을 관장하는 곳이 2019년 출범한 ‘CXL 컨소시엄’이다. 현재 이사회 멤버는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엔비디아, AMD, ARM, 인텔, IBM, 델, 시스코, HPE, 알리바바, 화웨이, 램버스 등 15개사다. 이외에 다른 출자사들까지 하면 총 240여곳에 이른다. 주목할 것은 컨소시엄이 정한 CXL 2.0 표준(2020년 11월)이 이전 CXL 1.1 표준(2019년 6월)보다 훨씬 진화했다는 점이다. CXL 2.0 기반 메모리는 연내 양산이 예정돼 있다. 1.1은 기존 CPU와 D램이 위치하던 마더보드 내에서 확장된 CXL D램이 꽂히는 형태였다. 그러나 2.0은 메모리 확장의 토대인 ‘메모리 풀링(Pooling)’을 처음 지원한다. 이는 서버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여러 호스트 CPU가 풀(Pool)을 공유하며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할당하고 해제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 스위칭 기능까지 더해 각 장치간 데이터를 전송·공유할 수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총 5리터의 물을 5명이 각각 1리터씩 갖는 게 아니라, 5명이 물을 공유하면서 누군가 1리터 이상이 필요해도 옆 사람에게 따로 요청하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는 원리다. ◇삼성·SK, ‘차세대 HBM’ CXL 주도삼성전자는 이미 관련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XL 기반 메모리 출시를 넘어 자체적으로 CXL 인프라 구축까지 완료했다. 최근 업계 최초로 미국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이 인증한 CXL 인프라를 경기 화성캠퍼스에 구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CXL을 기반으로 한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D램을 연내 상용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CXL이 보편화하면 유휴 메모리가 현저하게 감소해 D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메모리업계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업계와 시장은 이보다 AI 가속화에 따라 더 많은 D램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CXL 도입이 향후 D램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리스크보다 현재 DDR 구조상 메모리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고객들의 빠른 서버 증설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리스크”라며 “CXL의 도입이 메모리 확장 제한 문제 등을 해결해 AI 발전을 가속화 시키면 D램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4.07.04 I 김정남 기자
“인플레 진전” 파월 평가에 美 S&P 5500선서 첫 마감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진전” 파월 평가에 美 S&P 5500선서 첫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최근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00선을, 나스닥지수는 1만8000선을 각각 사상 처음으로 웃돌며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에 하루 만에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프랑스 규제 당국으로부터 제재받을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파월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 마감-지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2포인트(0.62%) 상승한 5509.01로, 나스닥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로 장을 마감.-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영향. 그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함.◇美 연준 파월 “인플레 둔화 경로 복귀…더 큰 확신 필요”-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 다만, 그는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도 말함.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이어 둔화세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 전월 보합.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로 개선. ◇테슬라 주가 10% 급등…2분기 차량 인도량 발표-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4~6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0% 넘게 급등.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 -이날 오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수치이지만, 전 분기 대비해선 14.8% 늘었음. 시장 예상치보다도 웃도는 수치. ◇엔비디아 1% 하락…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엔비디아가 프랑스 반독점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1% 이상 하락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이상 상승.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5544.99포인트에 마감.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31% 하락한 122.67달러를 기록. 그러나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전 거래일보다 4.20% 급등한 164.31달러로 장을 마감. 인텔이 0.7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0.81%, 대만의 TSMC가 1.96% 각각 상승.◇올 하반기 투자전략 “주식 60%, 채권 40% 이상적”-금융자산 5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은 하반기 주식과 채권 비중을 6대 4로 가져가는 포트폴리오를 이상적인 자산 배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가 삼성증권 예탁 자산 5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식(국내외 주식·ETF 포함)과 주식 외 자산(채권·대안상품·연금 등)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는 6.5 대 3.5지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고려하면 자산 배분은 ‘주식 6대 채권 4’ 비중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설명.◇美 민주당 의원, ‘바이든 사퇴’ 첫 공개 요구-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 의원(텍사스)은 2일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건강과 인지력 저하 의혹을 키운 탓. -연방 상·하원 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를 요구하고 나선 셈. 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사퇴 촉구 동참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던 여론조사 결과도 점차 부진한 지지율이 나타나기 시작.
2024.07.03 I 박순엽 기자
“땡큐 파월” S&P500·나스닥 또 최고치…테슬라 10.2%↑
  • “땡큐 파월” S&P500·나스닥 또 최고치…테슬라 10.2%↑[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전을 언급하면서 치솟던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테슬라가 무려 10.2%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3만9331.8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2% 오른 5509.0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상승한 1만8028.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고, 사상 최고치를 32번째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넘어섰다. 최근 주춤세를 보이긴 했지만 견조한 기업실적, 인공지능(AI) 열풍,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비둘기 파월…“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오전 9시30분께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가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지난 5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연초 주춤했던 물가둔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그는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금리인하에 대한 명시적인 신호는 없었지만, 9월 인하 가능성을 그럴듯하게 뒷받침하는 평가였다”고 분석했다.파월의 비둘기 발언 영향 등으로 이틀 연속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한 때 4.412%까지 떨어지다 오후 4시기준 5.4bp(1bp=0.01%포인트) 내린 4.424%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떨어진 4.737%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美구인건수 예상밖 반등…국채금리 낙폭 줄여국채금리가 낙폭을 일부 줄인 것은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건수가 5월 들어 예상밖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탓이다. 오전 10시께 미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공개하며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5만건)도 웃돈 수치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엔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한 것이다. 고용시장이 계속 탄탄하다면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좀더 늦출 수 있다.물론 구인건수는 여전히 탄탄한 고용수요를 시사하지만, 한달치 수치로만 판단하기엔 어렵다. 다른 고용지표의 경우 고용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달간 고용과 임금 상승세는 둔화했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던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늘고 있다. 5일 발표될 6월 비농업일자리보고서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야 미국의 고용상황을 명확히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댄 겐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댄 겐터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정말로 보고 싶어하는 것은 실업률이 추가로 상승한 다음 신규 일자리 창출이 둔화하는 것”이라며 평가했다.◇테슬라 2분기 車인도량 예상치 상회…주가 10.2%↑엘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차량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10.2%나 급등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4일 종가대비 주가가 무려 26.6%나 급등했다. 올 들어 하락폭도 6.91%로 줄였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4∼6월) 44만3956대를 인도했다 발표했는데, 이는 1년전 대비 4.8% 줄어든 수치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인도량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았다.애플(1.62%), 마이크로소프트(0.56%), AMD(4.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1%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18일 135.58달러 최고치를 직은 이후 최근 들어 12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달러 소폭 약세…달러·엔 보합, 원·달러는 상승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105.69를 기록 중이다. 제롬 파월 발언 이후 약세로 돌아섰고, JOLTS보고서 이후 낙폭을 회복하긴 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보합인 161.44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10)보다 2.8원 오른 138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선 1385.63원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는 하락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7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6달러(0.42%) 내린 배럴당 8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허리케인의 5개 범주 중 두번재로 강한 4등급인 ‘베릴’로 인해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했지만, 이번주 후반 멕시코만에 진입할 무렵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사라졌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56%, 독일 DAX지수는 0.69%, 프랑스CAC40지수도 0.3%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의 6월 근원물가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각각 2.9%와 4.1%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악화됐다.
2024.07.03 I 김상윤 기자
상반기 수익률 순위 휩쓴 AI ETF…하반기 'AI 쏠림' 이어질까
  • 상반기 수익률 순위 휩쓴 AI ETF…하반기 'AI 쏠림'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도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순위권도 AI 반도체 관련 상품이 휩쓸었다. 다만, 최근 천장을 뚫던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반기가 ‘엔비디아의 시대’였다면, 하반기에는 AI 모멘텀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으로 확대·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는 ‘밸류업’ 모멘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2~6월28일) 국내 ETF(레버리지 제외) 상위 수익률 10개 중 7개가 AI 반도체와 관련된 ETF다. 수익률 상위권에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AI반도체포커스 △KODEX 미국반도체MV △KOSEF 글로벌AI반도체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가 차지했다. 특히 이들 ETF 대부분은 올해 미국 증시에서 급등한 엔비디아와 그에 따른 수혜 기업인 TSMC 등을 비롯해 브로드컴, 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을 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HANARO 원자력iSelect’로 66.43%의 성과를 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도 수익률 상위 순위권에 올랐지만, 이들 원자력 ETF 역시 넓게 보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 투자가 유효하다고 전망한다. 여전히 실적 성장 모멘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기대감으로 올랐다면 하반기에는 실적에 기반을 둔 장세가 펼쳐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AI 반도체에 집중하기보다 투자의 시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력부터 AI 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 냉각기술 등 AI 인프라 등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단기간 끝나는 테마가 아니지만, 단순히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가 구동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중에서도 일부분이 반도체인 것이고 앞으로 AI 인프라나 응용분야 쪽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등도 중요하지만, AI가 구동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이나 컴퓨팅 등의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국내 증시로 눈을 돌리면 하반기에는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힘을 받으면서 AI 쏠림이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밸류업 관련 세제 혜택에 드라이브가 걸리고,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이 확정되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 테마 외에 밸류업 관련 모멘텀이 힘을 받고 특히 금융지주 등이 밸류업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AI에 대한 투자 시각이 분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이용성 기자
비둘기 파월에 S&P500·나스닥 최고치…테슬라 10.2% 또 급등
  • [속보]비둘기 파월에 S&P500·나스닥 최고치…테슬라 10.2% 또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전을 언급하면서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했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3만9331.8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2% 오른 5509.0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상승한 1만8028.76에 거래를 마쳤다.오전 9시30분께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가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지난 5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연초 주춤했던 물가둔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그는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틀 연속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2%까지 떨어지다 오후 4시기준 5.4bp(1bp=0.01%포인트) 내린 4.424%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떨어진 4.737%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금리가 하락폭을 줄인 것은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건수가 5월 들어 예상밖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오전 10시께 미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공개하며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5만건)도 웃돈 수치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엔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한 것이다. 고용시장이 계속 탄탄하다면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좀더 늦출 수 있다.물론 구인건수는 여전히 탄탄한 고용수요를 시사하지만, 한달치 수치로만 판단하기엔 어렵다. 다른 고용지표의 경우 고용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달간 고용과 임금 상승세는 둔화했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던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늘고 있다. 5일 발표될 6월 비농업일자리보고서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야 미국의 고용상황을 명확히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엘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차량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10.2%나 급등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4일 종가대비 주가가 무려 26.6%나 급등했다. 올 들어 하락폭도 6.91%로 줄였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4∼6월) 44만3956대를 인도했다 발표했는데, 이는 1년전 대비 4.8% 줄어든 수치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인도량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았다.엔비디아는 1.31% 떨어졌다. 반면 애플(1.62%), 마이크로소프트(0.56%), AMD(4.2%) 등은 상승마감했다.
2024.07.03 I 김상윤 기자
카카오그룹 개발자 위한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 성료
  • 카카오그룹 개발자 위한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 성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가 지난달 28일 열린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카카오클라우드가 단독 개최하는 첫 행사로 카카오그룹사 개발자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어형 CTO는 23년 9월 카카오클라우드(Kakao Cloud)로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클라우드 기술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고성능 및 저비용 △확장성 △보안성이 3가지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해외 CSP(클라우드제공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성능이면서도 더 저렴한 가격, Multi-AZ(다중 가용 영역) 및 TGW(Transit GateWay) 기술을 이용해 높은 안정성과 유연성으로 타 클라우드와도 쉽게 연결, ISMS?CSAP 등 국내 필수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은 물론 국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까지 두루 갖추었다는 설명이다.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을 담당하는 개발 리더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알고리즘과 벤치마크 수치까지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클라우드가 AMD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NIC(Smart Network Interface Card)의 설계 도면과 동작하는 논리(logic) 공개에 이어, 자사 서버 인스턴스(instance)와 해외 CSP의 동일 수준 인스턴스를 벤치마킹한 데이터 및 가격까지 직접 비교해 후발주자로써 정면 돌파에 나섰다.이어 카카오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이 다채롭게 소개되었다.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네트워크 인프라 스트럭처(Network Infra Structure), 오브젝트/파일 스토리지(Object/File Storage), 쿠버네티스엔진(Kubernetes Engine), 빅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Big Data/ML Platform)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 세션으로 개발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해외 CSP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클라우드 기술과 기능들을 개발하고자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물을 그룹사 크루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며 “카카오그룹의 뉴이니셔티브인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TOP10 진입을 목표로 끊임없이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2 I 한광범 기자
TSMC, 내년 투자 확 늘린다…삼성과 '2나노 혈투'(종합)
  • TSMC, 내년 투자 확 늘린다…삼성과 '2나노 혈투'(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내년 투자를 확 늘린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예상보다 수요가 높은 2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TSMC에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2나노에서 승부수를 던질 채비를 하는 만큼 ‘혈투’가 불가피해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대만 연합보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의 내년 자본지출(설비투자)이 320억~360억달러(약 44조2240억~49조7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80억~320억달러(약 38조6960억~44조2240억원)보다 12.5~14.3%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362억 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이는 2나노 등 첨단 공정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2나노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TSMC가 공정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생산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TSMC는 내년부터 2나노 공정에서 반도체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TSMC는 미세공정을 위한 핵심 장비인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60여대를 내년까지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금액만 123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트렌드포스는 “ASML의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납품 물량은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대만 반도체 공급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SML의 EUV 노광장비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주문을 넣고 적어도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는 제품이다. 연합보는 “TSMC가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AI 열풍으로 애플, 엔비디아, AMD, 미디어텍 등 많은 고객사들이 TSMC의 2나노 공정 제품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점 역시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소식통은 그러면서 “TSMC가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과 남부 가오슝 난쯔과학단지 등 대만 전역에 최소 8개의 2나노 공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에는 대만 가오슝시가 TSMC의 2나노 공정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TSMC는 아울러 2나노 공정부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도입한다. GAA는 트랜지스터 채널의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와 달리 닿는 면을 4개면으로 늘렸다. 면이 넓을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TSMC는 3나노는 기존 공정인 핀펫을 유지했다. TSMC는 내년 투자 드라이브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설비투자 등은 지난 4월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이에 따라 내년 2나노 공정을 두고 파운드리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1나노대 등에서 무리한 나노 경쟁 대신 2나노 공정 승부수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게 대표적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앞면이 아니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말한다. 2나노부터 TSMC와 삼성전자(005930) 모두 GAA 기술을 도입하는 점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3나노 1세대 공정부터 GAA 기술을 채택했다.
2024.07.01 I 김정남 기자
"中화웨이, 美제재에 HBM 직접 개발한다"
  • "中화웨이, 美제재에 HBM 직접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생산을 위해 양쯔메모리(YMTC)의 자회사 우한신신과 손잡았다고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FP)HBM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메모리 대역폭을 크게 향상시키는 반도체 메모리 기술로, 기존 메모리보다 높은 데이터 전송과 대용량 처리 능력을 제공해 AI 반도체 생산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HBM 개발을 위해 우한신신 외에도 패키징 회사인 장쑤창장일렉트로닉스테크와 통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도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HBM 등을 하나의 기판에 적층하는 첨단 패키징 공정 기술인 이른바 ‘CoWoS’를 제공하고 있다. SCMP는 “미국의 수출 통제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가 HBM 반도체 분야에 진출한다는 것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중국의 HBM 반도체 개발은 초기 단계이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적 제약을 받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진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은 미국 제재로 부진을 겪었으나 지난해 8월 중국산 7나노(㎚,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되살아났다. 지난 5월 로이터통신은 중국 대표 D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퉁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함께 HBM 반도체 샘플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가 이끄는 중국 업체들이 2026년까지 중국산 HBM 반도체의 중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다만 화웨이의 HBM 반도체 생산 계획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SCMP는 덧붙였다. 대만 시장분석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3%, 삼성전자 38%, 마이크론 9%로, 사실상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 주요 반도체 설계 업체인 엔비디아와 AMD,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자사 제품에 HBM을 사용하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이먼 우 연구원은 “HBM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급증하지만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이 같은 수요의 혜택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서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주로 중저가 제품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 와 HBM 등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 제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2022년 10월 시행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은 것이다.
2024.07.01 I 김윤지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
  • 솔루스첨단소재,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종 양산 승인을 받아 동박정측판(CCL) 제조사인 두산 전자BG(비즈니스 그룹)에 하이엔드 동박인 초극저조도(HVLP) 동박을 공급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HVLP 동박은 엔비디아가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에 탑재될 예정이다.HVLP 동박은 전자 제품의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 거칠기(조도)를 0.6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로 낮춘 제품이다. 신호 손실을 낮출 수 있어 AI 가속기와 5세대(5G) 통신장비, 고효율 신호 전송용 네트워크 기판소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국내 기업 중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하는 회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 소재를 선정하고, 공급망에 진입한 업체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솔루스첨단소재가 안정적이면서 성장성이 높은 수요처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솔루스첨단소재는 인텔에서도 차세대 AI 가속기용 동박 제품 승인을 얻었으며 AMD에서도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챗GPT 등장 이후 급격히 성장하는 AI 가속기 시장에 회사의 HVLP 동박이 양산되는 점은 매우 큰 성과”라며 “북미 GPU 3사 모두에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솔루스첨단소재 로고.(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24.07.01 I 김은경 기자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시장 혼란…뉴욕증시 일제히 ‘뚝’
  •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시장 혼란…뉴욕증시 일제히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개인소비지출(PCE)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둔화세를 이어간 것은 긍정적인 소재였다. 하지만 이날 시장을 흔든 건 전날 치러진 대선 TV토론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는 등 졸전을 보인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 또는 왜곡된 팩트로 자신감있는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트럼프 당선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주식 중심으로 투심이 쏠렸다.◇근원 PCE 상승률 2.6%까지 내렸지만…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9118.8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떨어진 546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1% 빠진 1만7732.60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이어갔다는 또 다른 증거가 추가되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근원PCE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2월 이후 3개월 연속 2.8%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들어 2.6%로 뚝 떨어졌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대비 보합,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최저치다.모든 수치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5% 늘어나며 예상치(0.4%)를 웃돌았다. 반면 소비자지출은 0.2% 늘어나며 예상치(0.3%)를 소폭 밑돌았다.다만 상승세는 크지 않았다.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예상됐던 수치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만큼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오늘 PCE 수치에서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것은 안도할 만한 것이며 연준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되고 노동시장 연착륙의 추가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샌프란시스코 연방 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통화 정책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지만 금리인하의 적절한시기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트럼프 재선 가능성↑…관세부과로 인플레 재자극 우려금리인하 가능성보다 시장이 주목한 건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이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석유회사, 은행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반대로 정책 수혜에서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와 대마초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리비 캔트릴은 “어젯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그는 스타일 토론에서 패배했고, 그로 인해 경합주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임을 확신시키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지지층도 위축시켰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시장은 트럼프의 승리가 더 높다고 베팅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이같은 사안이 언제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관세를 올릴 경우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반등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더뎌질 수 있고, 주시시장에는 ‘배드뉴스’가 될 수 있다.넷 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승리할 경우 장기물 국채에 매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관세에 대한 두려움,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 국채 발행 증가에 대한 지속적인 두려움 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석유·은행주 오르고…대마초·재생에너지주 급락트럼프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석유,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업체 주가가 대표적이다. 베이커 휴즈(2.18%), 엑슨모빌(0.18%), 코노코필립스(0.36%), 옥시덴탈 페트롤리움(0.54%)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은행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자산 1000억달러 이상 은행들의 자기자본 요건을 강화해왔는데 트럼프 당선시 다시 금융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다. JP모건(1.55%), 뱅크오브아메리카(1.32%), 모간스탠리(1.48%), 웰스파고(3.43%) 등이 강세를 보였다.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대마초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연방 차원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대마초를 저위험 약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이같은 기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틸레이브랜즈 주가는 4.05%, 캐노피그로스주가도 3.3% 하락했다. 재생에너지 관련주인 퍼스트솔라(9.79%), 썬런(10.63%), 엔페이즈에너지(5.25%) 등이 급락했다.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0.36%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0.53%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1.24%, 브로드컴은 1.19%, 퀄컴 2.07%, AMD 1.72%는 모두 상승했다. 테슬라는 0.23% 오른 반면 애플은 1.63% 하락했다.◇국채시장도 트럼프 우려?…10년물 금리 4.4% 근접국채금리도 장기물 중심으로 뛰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8bp(1bp=0.01%포인트) 뛴 4.396%까지 치솟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2bp나 뛴 4.559%에서 거래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756%에서 거래되고 있다.트럼프 재선시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 자극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월말 리밸런싱(한 달 동안 매도한 채권이 추가되고 일부 오래된 채권이 제외되는 것)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105.86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외환시장에서 161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60.88엔을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엇갈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9% , 프랑스 CAC40지수는 0.68%빠진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4% 상승 마감했다.
2024.06.29 I 김상윤 기자
PCE둔화에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 [속보]PCE둔화에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9118.8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떨어진 546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1% 빠진 1만7732.60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이어갔다는 또 다른 증거가 추가되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근원PCE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2월 이후 3개월 연속 2.8%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들어 2.6%로 뚝 떨어졌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대비 보합,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최저치다.모든 수치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5% 늘어나며 예상치(0.4%)를 웃돌았다. 반면 소비자지출은 0.2% 늘어나며 예상치(0.3%)를 소폭 밑돌았다.다만 상승세는 크지 않았다.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예상됐던 수치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만큼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오늘 PCE 수치에서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것은 안도할 만한 것이며 연준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되고 노동시장 연착륙의 추가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0.36%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0.53%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1.24%, 브로드컴은 1.19%, 퀄컴 2.07%, AMD 1.72%는 모두 상승했다.
2024.06.29 I 김상윤 기자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유치위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속도'
  •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유치위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속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2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19일~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참석해 자원순환 세션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다회용컵 활성화, 자원순환가게 등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특히 일정 중 이 시장은 세계 환경수도로 불리는 브라질 쿠리치바시를 방문해 고양-쿠리치바시 우호협력협정(LOI)를 체결했다.이번 협정으로 두 도시는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이어 24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풀턴카운티를 방문해 롭 피츠 의장을 접견하고 경제·관광·마이스·문화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플턴 카운티(Fulton County)는 애틀랜타시를 포함, 15개 시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로 코카콜라, CNN, 델타항공, UPS 등 포춘지 500대 기업 중 18개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경제의 요충지이며 조지아 공과대학 등 미국 남부 교육의 중심지다.이곳에서 이 시장은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해 경영철학, 사업확장 계획에 대해 듣고 승객 수송량과 비행기 착륙횟수 세계 1위인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살펴봤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어 26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에이엠디(AMD),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 발전동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기관의 투자수요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출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미국 남부 애틀란타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과 교류의 문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8 I 정재훈 기자
  • AMD·애플 등 하반기 ‘탑픽’ 선정…엔비디아 제외-로젠블라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로젠블라트는 27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차세대 광대역, 사이버 보안 등 최근 주요 이슈를 반영해 AMD(AMD), 애플(AAPL),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퀄컴(QCOM) 등 하반기 탑픽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로젠블라트가 하반기 탑픽으로 꼽은 10개 종목에 엔비디아(NVDA)는 포함되지 않았다. 로젠블라트는 세계적인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50달러를 제시했다. AMD 주가는 올해들어 6.9% 상승하며 경쟁사 대비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시장수익률(S&P500) 15%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약 160% 상승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AMD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스 모세스만 로젠블라트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해 향후 2년간 가속기 점유율 증가 가능성, 2025년 예상보다 나은 MI3xx 라인업, 지속적인 CPU 점유율 증가를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로젠블라트는 애플에 대해서는 아이폰 업그레이드로 인해 연말까지 주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60달러를 제시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들어 11% 상승했다. 바톤 크록켓 로젠블라트 애널리스트는 과거 아이폰12 출시 당시 소비자들이 5G 지원 기기로 전환하면서 2021년 아이폰 판매량이 39% 증가했던 점을 언급했다. AI 스마트폰 채택이 유사한 추진력이 된다면 10% 중반으로 예상되는 AI 아이폰의 성장 추정치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는 로젠블라트가 선호하는 사이버 보안 주식으로, 캐서린 트레브닉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성장 추세에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420달러를 제시했다. 하반기 탑픽 나머지 7개 종목으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퀄컴,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 오토데스크(ADSK), 파이브나인(FIVN), 하모닉(HLIT), 램버스(RMBS)가 이름을 올렸다.
2024.06.28 I 정지나 기자
미래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3조 돌파
  • 미래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3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순자산 합계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2조 8233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35개 반도체 투자 ETF 중 1위 규모다. 레버리지형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도 순자산 2653억원으로, 해외투자 레버리지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긴 역사와 상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반도체와 첨단 산업을 대표한다. 엔비디아부터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지수로서, AI 산업 성장에 따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경우 지난해 연간 수익률 173.8%로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상승세 속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시리즈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67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9480억원에 달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우수한 성과와 성장성 덕분에 ‘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며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분산투자 가능한 필라델피아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면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3조원 돌파를 기념해으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10일부터 7월 23일까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또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보유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6.27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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