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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콘텐츠에 트렌드 접목해야 성공 확률 높아"
  • "나만의 콘텐츠에 트렌드 접목해야 성공 확률 높아"[콘텐츠유니버스]
  • 김익수 서울경제진흥원 책임(왼쪽)과 송태민 히든브레인연구소장(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콘텐츠가 가장 중요합니다. 알고리즘을 파악하는 것보다 먼저 뭘 하고 싶은지 파악하고, 나만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송태민 히든브레인연구소 소장(활동명 어비)은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콘텐츠’로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송 소장은 ‘검정 복숭아’(구독자 58만명)를 비롯해 150여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파워 크리에이터다.송 소장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의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150개가량 운영하고 있는데 채널마다 콘셉트가 전부 다르다”며 “하고 싶은 콘셉트를 정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콘텐츠를 올려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단기간에 성과가 안 나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소위 말해 ‘미친 듯이’ 콘텐츠를 올려야 한다”며 “딸의 채널 같은 경우는 3년 동안 영상을 1000개나 제작해 올렸다. 하루에 한 개씩 3년 동안 만든 셈인데, 끝까지 밀다 보면 언젠가는 터진다”고 성공담을 전했다.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송 소장은 “유튜브는 내가 만든 영상을 보여주는 공간이고, 페이스북은 개인 근황을 전하면서 지인들과 교감하는 플랫폼”이라며 “플랫폼마다 장단점도, 특징도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한 뒤 각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올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서울경제진흥원에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쓰고 있는 김익수 책임은 “요즘은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다. 본인만의 콘텐츠에 트렌드를 섞는 것을 추천한다”며 “비슷한 결의 크리에이터를 롤모델로 삼고, 성공 비결을 분석해 벤치마킹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책임은 또 “구독자가 적더라도 두터운 팬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고,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3.11.10 I 윤기백 기자
“AI 등 신기술 두려움 대상 아냐…가치는 미래서 평가”
  • “AI 등 신기술 두려움 대상 아냐…가치는 미래서 평가”[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북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외정책 대표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북콘서트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하는데 결국 인류가 만든 기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메타에서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국제기술위원회ITI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던 박 대표는 최근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라는 책을 통해 AI, 챗GPT,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대한 오해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서술했다. 그는 과거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반복됐던 논란을 언급하며 신기술에 대한 본인의 시각을 밝혔다.박 대표는 “과거부터 새로운 기술을 불신하고 기술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인간은 근본적으로 기술 변화를 두려워하는 ‘본능의 법칙’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영국에서 처음 자동차가 나왔을 때 언론에서는 ‘사람들을 위태롭게 하는 위험천만한 기술’이라고 표현했지만 지금 자동차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외에도 라디오·워크맨·전신 등이 처음 나왔을 때 여러 우려가 나왔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되고 있다.그는 신기술의 가치는 미래에서 판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의 가치는 미래에서 판단한다는 ‘시간의 법칙’이 있다”며 “성공한 기술 기업들의 가치는 모두 미래에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경우 창업했을 당시 컴퓨터가 보편적으로 보급됐지 않았지만 미래에 컴퓨터가 보급되며 기업의 가치가 급등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이같은 신기술이 만들어지고 개발될 때 대가는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모든 기술에는 대가가 따른다”며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가족끼리 식탁에 모여 밥을 먹을 때도 대화는 줄어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기후위기에 최고의 대안으로 꼽히지만 원자력을 쓰는 만큼 거기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다. 즉, AI 등 신기술 역시 도입을 시작한다면 어느 정도의 갈등과 대가가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박대성(오른쪽)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와 이선우 이데일리 문화부 기자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북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박 대표는 이같은 갈등과 대가로 인해 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시대에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를 먼저 만들어야지 안전벨트를 먼저 만들 수 없다”며 “자동차를 써보다가 사고가 나서 다치고 여러 비극이 발생하면서 안전성을 고려해 안전벨트라는 시스템이 고안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유럽연합(EU)·G7 등에서 생성형AI 사용 가이드라인 등이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이같은 부차적인 조치와 함께 신기술이 계속해서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우리나라 신산업 등이 성장하기 위해 성실성만큼 창의성이 존중받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창의성만큼 성실성과 효율성을 따지는데 이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적합한 문화”라며 “학생들 여름방학도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성실성과 효율성이 가장 최선의 가치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놀땐 놀고 쉴땐 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신산업을 성장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규제로 ‘단기적 관점’을 꼽았다. 박 대표는 “페이스북이 돈을 보는 회사로 성장하는데 12년이 걸렸다”며 “우리나라 대부분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은행 펀딩은 길어야 5년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나 정부 인사시즌과 맞물려있는 투자로 인해 단기간 성과를 내야하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신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2023.11.10 I 김형환 기자
이상봉 "K패션 글로벌화 이룰 절호의 기회"
  • 이상봉 "K패션 글로벌화 이룰 절호의 기회"[콘텐츠유니버스]
  • 이상봉 디자이너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토크쇼에서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지금은 한류, K콘텐츠 열풍 덕에 대한민국이 대접을 받는 시대입니다. K패션의 글로벌화를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이상봉 디자이너가 K콘텐츠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한국 디자이너도 세계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이란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이 디자이너는 “불과 20년 전만 해도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K팝, K무비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가 ‘코리아’를 아는 시대가 됐다. 여러분은 참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글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패션계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 디자인 옷을 처음 선보일 때에만 해도 생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한글을 배우고 우리 고유 아이템을 패션에 접목하려는 해외 디자이너들이 늘고 있다”며 “그럴 때마다 자긍심을 느끼고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K패션의 글로벌화는 아직 잰걸음이다. 이상봉을 비롯해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는 개인의 브랜드 파워일 뿐 K패션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보기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이상봉 디자이너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토크쇼에서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 디자이너는 K패션이 K팝, K무비보다 존재감이 덜한 이유를 “거대 산업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의 패션계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명품 브랜드와 대량생산이 가능한 SPA브랜드로 양분된다”며 “글로벌 패션계가 빠르게 기업화가 되고 있는 만큼 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기업 혹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K콘텐츠 열풍 덕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대기업, 선진국의 디자이너들과 경쟁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K패션의 글로벌화가 성공한다면 한국의 패션이 산업, 문화적으로 우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I(인공지능)와의 동행도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에 AI가 접목되기 시작된 건 꽤 오래전의 일이다. AI에 디자이너 역할이 대체되고 있는 건 이미 기성복에 적용되고 있다”며 “단순히 AI가 인간을 대체한다는 개념보단, 인간(디자이너)과 AI와 어떻게 역할을 분담하고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3.11.10 I 윤기백 기자
"엔터계, 업무 자동화에 초점…개인화 시대 대비 필요"
  • "엔터계, 업무 자동화에 초점…개인화 시대 대비 필요"[콘텐츠유니버스]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대표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흐름에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 대표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AI 시대와 맞닥뜨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업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TTV’(Text To Video)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스타트업 웨인힐스를 이끌고 있다. 웨인힐스는 AI 기반 디지털 영상 콘텐츠 병합 시스템 개발을 통해 사업을 영역을 점차 확장해나가는 중이다.이날 이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기업의 정석’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최근 미국 기업들이 인력 충원 대신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인건비, 파업 이슈 등에서 벗어나 24시간 동안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게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이면 업계의 업무 플로우의 약 70%가 AI 기술을 통해 완전 자동화될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최근 할리우드가 작가 파업 사태를 겪을 때 오히려 우리 회사의 가치는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AI 기술 활용법을 잘 모르면 업계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 속 업계 종사자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이 대표는 “AI 활용 능력과 기술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해외 기업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한국 쪽에 대한 현지 기대치가 높아졌고, 국내 기업들도 업무 자동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력들은 결국 대부분 개인화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린 콘텐츠를 만들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할 텐데, 이 또한 AI가 커버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안창욱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대표이사가 ‘AI 불모지에서 피어난 AI 작곡 스타트업-크리에이티브마인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날 강연에는 이 대표에 이어 국내 최초 AI작곡가 ‘이봄’(EvoM)을 탄생시킨 안창욱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안 대표는 “지난 5년간 ‘이봄’이 작곡한 5000여곡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단 한 곡도 표절 이슈에 휘말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K팝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굉장히 큰 인사이트와 영감을 줄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봄’이 에일리, 빌리, 홍진영 등 여러 인기 가수들의 곡을 썼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AI 기술로 작업한 일부 곡들도 현장에서 들려줬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했다.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는 11일까지다.
2023.11.10 I 김현식 기자
HD현대 정기선, 2년 만에 부회장 승진…‘그룹 3세 경영’ 본격화
  • HD현대 정기선, 2년 만에 부회장 승진…‘그룹 3세 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 오너가(家)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1년 10월 사장 승진 이후 2년 1개월 만의 부회장 승진이다. 그룹 안팎에선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267250)는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부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HD현대 최대 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1월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그룹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이사를 맡으며 세계 조선 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회사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HD현대 주력 사업인 조선 부문을 이끌었던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올해를 끝으로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자문역을 맡게 되면서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유일한 부회장이 됐다. 이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988년 현대중공업 회장에서 물러나 정치활동을 한 이후 30년 넘게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던 HD현대가 이번 인사로 오너의 책임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함께 그룹 최고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그룹 경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권 회장은 정 부회장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면서 차세대 그룹 경영을 맡을 ‘정기선 체제’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뒷줄 왼쪽 다섯번째) HD현대 사장이 지난 6월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엔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2년간 근무했다. 그는 이후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복귀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6년엔 선박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현대글로벌서비스(현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HD현대 대표이사를 맡은 뒤 그룹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조선 사업 외에도 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명칭을 HD현대로 바꾼 것도 그 일환이다. 그는 또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하면서 주요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과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도 확대했다. 그는 2015년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합작조선소 IMI 설립을 주도했으며 2021년엔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관련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양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 해양 박람회 ‘노르시핑’ 기간 글로벌 선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HD현대)아울러 올해 초 CES 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 2024에서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신임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박순엽 기자
"협업과 융복합이 미래 콘텐츠의 열쇠가 될 것"
  • "협업과 융복합이 미래 콘텐츠의 열쇠가 될 것"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에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가 ‘K-콘텐츠와 AI·메타버스 융복합을 넘어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K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먼저 우리 스스로 K콘텐츠의 아름다움, 매력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과감한 기술 도입을 통해 식상함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구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각 분야의 협업은 필수입니다.”길정우(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주제강연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마케팅하는 데 열정적인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데 그만큼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라며 “5년 후에는 K라는 글자가 빠지고 세계에 콘텐츠 그 자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통해 글로벌 상품으로서 K콘텐츠의 상품성, 대중성이 검증된 만큼 강한 확신을 갖고 지금보다 더 다양한 K콘텐츠 상품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외교관, 언론사 기자, 발행인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한 길 이사는 이날 ‘K-콘텐츠와 AI·메타버스 융복합을 넘어서’를 주제로 테크 시대에 한류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길 이사는 2050년 휴대폰과 노트북과 같은 기기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 기술이 피부에 와 닿는 시대가 임박했다고 소개했다. 길 이사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가을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등 콘텐츠 기반의 VR 체험시설을 도쿄에 개설한다. 길 이사는 “기존 콘텐츠를 신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세계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K콘텐츠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감, 협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길 이사는 진단했다. 그는 “K콘텐츠가 가진 힘의 근원은 창의적 아이디어, 한국식 훈련방식, 다양성에서 나오는 경쟁력”이라며 “협업은 파워풀한 새로운 K콘텐츠 개발에 있어 상품으로서 가치는 높여주고 리스크와 시간은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에서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가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의 출현과 콘텐츠 소비행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어진 강연에서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는 한 세대가 온전히 21세기에 태어난 새로운 인류이자 AI와 공존하며 살아갈 ‘알파세대’(2011~2024년 출생자)를 집중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의 출현과 콘텐츠 소비행태’ 주제의 강연에서는 2025년에 세계 인구의 25%에 달해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 출생자)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알파세대의 특성 분석과 이들을 맞이할 기업과 서비스가 알아야 할 사항 등을 살폈다.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의 저자인 노가영 전문가는 AI와 친숙하게 지내면서 기술 대혁명을 경험하고 있는 알파세대에 대한 담론을 던지면서 청중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웹 3.0 시대를 맞아 콘텐츠를 소유하고 전파하며 개인의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천재적인 기획자 1명이 전체를 먹여 살리는 ‘슈퍼 개인’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 노가영 전문가는 ‘하이테크보다 융복합(컨버전스)’이 알파세대의 중요한 명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는 “AI컨버전스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하느냐, 경쟁하느냐가 알파세대의 선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알파세대가 살아갈 세상에서는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으로 포용하고 넓은 유연함으로 이질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김명상 기자
尹 "'폐기 등급' 사과, 버리지 말고 용산으로"…농업인 격려(종합)
  • 尹 "'폐기 등급' 사과, 버리지 말고 용산으로"…농업인 격려(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지라에서 임기 내 농업직불금을 5조원까지 확대하고 스마트 농업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인들의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 제안을 수락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행사는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220만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먼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스마트농업관과 가루쌀관 홍보 부스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농기계 개발업체 고원석 에스엔솔루션즈 대표로부터 AI 토마토 수확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윤 대통령이 “AI를 활용해 어떻게 수확을 하는 건가요”라고 묻자, 고 대표는 “카메라가 토마토의 크기, 위치, 숙성도를 인식하면 AI가 수확 여부를 판단해 로봇팔로 수확한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농산물 자동선별기를 개발한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의 설명과 함께 선별기 시연을 관람했다. 농산물 자동선별기는 농업인이 기계에 사과를 넣으면 카메라가 사과의 품질을 인식해 폐기, 가공용, 상품 등급으로 분류하는 기계다.윤 대통령은 선별기에 사과를 직접 넣어 보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폐기 등급을 받은 사과들은 버리지 말고 웬만하면 다 용산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가루쌀관에서 가루쌀 품종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정지웅 연구관으로부터 가루쌀의 특성이 어떤지, 어디에 쓰이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본행사는 윤 대통령의 입장과 함께 농사를 하면서도 틈틈이 사물놀이를 연습한 서영암농협의 월출나눔한마당 풍물패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농업인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정부 출범 당시 16만원 밑으로 폭락했던 쌀값을 20만원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극심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했다”며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이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 30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정부 출범 당시 2조 4000억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제가 중동에 가보니 사막에서 스마트팜, 수직 농법을 활용하여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려는 의욕이 매우 강했다”며 “우리 농업인들께서도 스마트팜과 수직 농법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을 함께 방문했던 스마트팜 기업들의 올해 수출이 3배나 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해외 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열심히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농업의 미래에 대해 “우리 농업이 IT, AI와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끝으로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거를 비롯한 인프라 지원 역시 꼼꼼히 챙기겠다”며 “우리 모두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현장 농업인과 10여개 농업인 단체 회장, 청년·여성 농업인, 지역 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기업·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달곤·박덕흠·송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8개 도의 기념행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3600여명의 농업인이 함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23.11.10 I 권오석 기자
尹 "농업직불금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스마트농업 등 지원"
  • 尹 "농업직불금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스마트농업 등 지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220만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쌀값을 20만원/80㎏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또한 농업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 3000억원 규모로 확대, 내년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수출 지원·스마트 농업 등에 올해보다 5000억원 이상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 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우리 농업이 IT(정보기술)·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경기 평택) 등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면서 국민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있었는데, 농업인들이 윤 대통령에게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가 될 것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현장 농업인과 10여개 농업인 단체 회장, 청년·여성 농업인, 지역 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기업·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달곤·박덕흠·송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8개 도의 기념행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3600여명의 농업인이 함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23.11.10 I 권오석 기자
듀자매 "AI 시대 크리에이터, 꾸준함·도전정신 갖춰야 성공"
  • 듀자매 "AI 시대 크리에이터, 꾸준함·도전정신 갖춰야 성공"[콘텐츠유니버스]
  •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한 듀자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예측과 분석이 어려운 AI 시대에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려면 꾸준함과 과감한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친자매 크리에이터 듀오’ 듀자매(허영주·허정주)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AI 시대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성장 방정식’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듀자매는 걸그룹 더씨야와 리얼걸프로젝트 멤버 출신 언니 허영주와 성균관대에서 연기예술학을 전공한 동생 허정주로 이뤄졌다. 이들은 5년여 전부터 틱톡에서 다양한 채널을 함께 운영해 총 640만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허영주는 “틱톡에 20대 크리에이터들이 올리는 괜찮은 콘텐츠가 많지 않을 때 활동을 시작한 덕분에 금방 ‘핫’해질 수 있었다”며 “활동 초에는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AI 알고리즘이 추천 콘텐츠로 선택해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허정주는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인기 영상을 찾아보면서 글로벌 유저가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 분석하는 과정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듀자매는 채널 안정화 이후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듀자매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알고리즘 박탈’이 가장 두려운 부분”이라며 “콘텐츠 업로드 공백이 길어지면 AI 알고리즘의 선택을 다시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조언했다. 함께 자리한 유튜브 채널 ‘EO’의 최성운 선임 프로듀서도 “AI 알고리즘에서 벗어난 이유를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다시 회복하기 위해선 온갖 방식을 시도하면서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최성운(왼쪽부터) 유튜브 채널 ‘EO’ 선임 프로듀서와 듀자매 크리에이터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토크쇼에서 ‘AI 시대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성장 방정식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허영주는 “일주일만 업로드를 하지 않아도 추천 콘텐츠로 잡히지 않아 조회수가 뚝 떨어진다”며 “단순히 유행만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주는 “수십 개 영상을 미리 만들어 놓고 하루에 한두 개씩 영상을 공개하는 식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듀자매는 강연, 광고,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겸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크립토 아이돌’ 엑시 시스터즈를 만들어 블록체인 영역에 뛰어들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허영주는 “100만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은 아이디어 고갈로 인한 고민에 빠지게 돼 심한 경우 공황장애를 겪는 경우도 있다”며 “저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AI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크립토 시장이 한풀 꺾였지만 오히려 이럴 때 홀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버티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등장하는 AI 툴을 적극 활용하라는 조언도 남겼다. 허영주는 “새로운 AI 툴이 나올 때마다 사용법을 익히면서 다채로운 실험을 해보고 있다”며 “새로운 AI 툴을 활용하면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수익화 측면에 대해선 “팔로워가 많다고 해서 다 돈을 버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빠르게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도를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했다.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는 11일까지다.
2023.11.10 I 김현식 기자
"AI 기반 XR 기술이 '지능형 메타버스' 시대 이끌 것"
  • "AI 기반 XR 기술이 '지능형 메타버스' 시대 이끌 것" [콘텐츠유니버스]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이사가 ‘지능형 XR과 가상관광 융합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메타버스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가상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주목할 때입니다.”지능형 XR 전문기업 오썸피아의 민문호 대표는 애플의 ‘비전 프로’ 등 XR(확장현실)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메타버스 산업이 지금보다 더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중에서도 공간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가상관광 비즈니스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민 대표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실감 콘텐츠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망원경 ‘보라’(BORA)와 서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를 개발, 가상문화관광 및 디지털가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다.민 대표는 “AI와 K콘텐츠가 만나서 활동하는 공간이 바로 메타버스”라고 운을 뗀 뒤 “메타버스가 한때 굉장히 흥행하다가 지금은 주춤한 상태이지만 챗GPT가 등장하고 XR 기기들이 본격 도입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지금이 초기 등장 때보다 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메타버스가 AI와 K콘텐츠를 아우르는 공간을 만들고 더 나아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는 중요한 장(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업계에서 본 메타버스 시장의 전망도 밝다. 블룸버그는 메타버스 시장이 2030년에는 한화 800조원(약 61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하드웨어 부분의 성장은 다소 회의적으로 봤지만, 애플의 시장 진입과 가상 3차원(3D) 등 메타버스 시장 확장을 이끌 요소가 아직 많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챗GPT 같은 AI가 설득력 있는 상호작용을 제공해 메타버스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영역과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봤다.민 대표는 “애플의 ‘비전 프로’ 등 XR 기기가 본격 등장하면 AI 기반 XR 산업의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지능화 메타버스 시대’라고 지칭한 민 대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AI와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사례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K콘텐츠는 물론 관광 콘텐츠와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민 대표는 불가능의 영역인 ‘과거’를 재현하는 데 있어 메타버스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경험을 메타버스로 대체할 수 있다”며 “과거로의 여행, 디지털 문화재 복원 등이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XR 기기를 장착한 버스가 시내를 돌며 옛 로마의 풍경을 보여주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남산골한옥마을&국악당 투어 등에 메타버스를 접목, 과거 여행을 떠나는 경험을 선사 중이다. 더불어 현실에는 없지만 가상 공간에는 있는 ‘대구 83타워 가상관광’ 등 관광과 메타버스의 접목은 한층 더 늘어날 전망이다.민 대표는 “관광 등 현실에서 불가능한 경험을 가능케 해주는 콘텐츠들이 가상공간의 집합체인 메타버스 산업의 활성화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확장성이 뛰어난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로도 촉망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개막 이틀째인 10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2023.11.10 I 윤기백 기자
생성형 AI가 변화시킬 미래, 먼저 만나보세요
  • [사고]생성형 AI가 변화시킬 미래, 먼저 만나보세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챗GPT의 등장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미 기업들은 발벗고 나서 AI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금융,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이같은 뜨거운 관심은 성장속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1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73.3%에 달하는 수치입니다.사실 AI가 우리의 삶을 어디까지 변화시킬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산업계는 물론 인류도 도래할 ‘생성형AI가 만드는 미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이데일리는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IT컨버전스포럼을 통해 AI가 일으키고 있는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자리입니다. ◇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번달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가 개최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먼저 올해 ‘ECF’에선 해외연사를 초빙했습니다.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간의 공존’이란 주제로 내년 생성형AI시장에 대한 전망을 설명합니다. 특히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에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합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합니다. ◇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세션1에서는 생성형AI를 만들고 있는 기업들을 초대해 내년 계획을 들어봅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승준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가 연사로 나서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를 소개합니다. 이어 ‘핫(Hot)한 생성형AI 중 하나인 네이버 ‘큐’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재호 AI서치 책임리더가 연사로 나섭니다. KT 초거대AI ‘믿음’의 대해서는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이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SK텔레콤의 AI비서인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을 알아봅니다. 연사로는 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이 나섭니다. 또한 카카오브레인에서는 김재인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션 2에서는 기업계 뿐 아니라 학계에서 바라보는 생성형AI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이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을 주제로 AI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23.11.10 I 전선형 기자
AI가 정보 민주화 시대 이끌 것…"AI 기술 두려워 말아야”
  • AI가 정보 민주화 시대 이끌 것…"AI 기술 두려워 말아야”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정보 민주화’ 시대가 열릴 겁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박철민 ㈜에이아이파크 대표가 ‘텍스트에서 영상까지:AiVATAR와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AI 미디어 기업 ‘에이아이파크’ 박철민(사진) 대표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주제강연을 통해 “과거엔 정보를 특정인이 독점하는 구조였다면 AI시대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TBS, YTN 에서 10년간 뉴스 앵커로 활동하다 창업가로 변신한 박 대표는 미디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I 아나운서 서비스 ‘AI아바타’(AiVATAR)를 개발했다. 에이아이파크가 개발한 AI아바타는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아나운서가 자연스럽게 영상과 음성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텍스트만 적을 수 있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아랍어 등 총 60개 언어로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AI 시대에는) 모든 지식과 정보는 텍스트로부터 시작된다”며 “텍스트는 음성이 되고 텍스트는 비디오가 되고 이런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하나의 영상이 완성되는 것”아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박 대표가 만든 AI아바타는 현재 JTBC뿐만 아니라 산업뉴스 등 다양한 레거시 미디어뿐만 아니라 코트라 등 다양한 기업에서 영상제작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박 대표는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맡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작업에 몰두할 수 있다”며 “사람이 기계적으로 했던 업무는 모두 AI가 대신해주는 시대는 상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 자체가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컴퓨터와 연결된 대부분의 업무는 AI가 맡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마지막으로 그는 AI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예전에 컴퓨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컴맹’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지만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생소한 단어가 됐다”며 “AI아바타도 컴퓨터처럼 어느 순간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적극 활동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0 I 김형환 기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게임속으로…지스타 2023 참가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게임속으로…지스타 2023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G-STAR 2023)’에 참가하여 네이버의 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게임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지스타 2023’은 국제 게임 전시회로, 올해로 18번째로 개최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하이퍼클로바X’의 강력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BTB 부스를 운영하며, ‘네이버클라우드 파티X’라는 애프터파티 컨셉의 행사를 주최한다.하정우 센터장은 ‘G-CON 2023’이라는 국제 게임 컨퍼런스에서 ‘초대규모 AI 시대의 콘텐츠 창작과 게임 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초대규모 AI의 기술 트렌드와 게임 콘텐츠 창작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게임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AI의 영향력과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스타 2023’ 기간 동안 BEXCO 제2전시장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만드는 한 끗 차이(PERFECT THE DETAILS with HyperCLOVA X)’라는 주제로 ‘하이퍼클로바X’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BTB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BTB 부스에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번역, 게임 시나리오 생성, NPC 대화 스크립트 작성 등 게임 비즈니스 혁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가 게임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된다.또한, 게임사들은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들로부터 게임사 비즈니스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비즈니스 미팅은 네이버클라우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게임사에는 시크릿 베네핏도 제공된다. 또한, 게임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도 선보일 예정이다.16일 저녁에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애프터파티 컨셉의 ‘네이버클라우드 파티X’가 해운대 근처에서 개최된다. 이 파티는 게임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게임과 이벤트, 그리고 250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과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업계 종사자 간의 네트워킹을 촉진한다.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임원들도 참석해 ‘하이퍼클로바X’가 게임 산업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초대규모 AI의 파급력이 증가하면서 게임 비즈니스의 성패가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차이로 좌우될 수 있다”며 “지스타에 참여함으로써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게임사와 협력 기회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0 I 김현아 기자
구글 클라우드, TPU 활용 엔씨소프트 바르코 LLM 개발 지원
  • 구글 클라우드, TPU 활용 엔씨소프트 바르코 LLM 개발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기반으로 바르코(VARCO) LLM을 개발하고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공개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소프트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된 바르코 LLM은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 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며 Q&A, 챗봇, 요약, 정보 추출 등 다양한 자연어처리(NLP) 기반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을 개발하기 위해 클라우드 TPU를 도입하고 지난 1년 동안 AI 모델 학습을 진행했다. 클라우드 TPU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가속기(ASIC)로 챗봇, 코드 생성, 미디어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클라우드 TPU가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성능을 바탕으로 LLM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학습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AI 관련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수급이 어려운 시대에도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한 점 또한 엔씨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 TPU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중 하나였다. 구글이 제공하는 선도적인 AI 기술 역시 엔씨소프트 자체 AI 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클라우드 TPU가 GPU 대비 달러 당 거의 2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AI 학습 워크로드의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 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이 가능한 NPC 모델을 개발 중이며, 향후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외에 엔씨소프트는 교육,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엔씨소프트는 과거에도 버텍스 AI(Vertex AI), 빅쿼리(BigQuery),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등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해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확장 및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AI 번역 엔진을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온 엔씨소프트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을 도입해 AI 기반 글로벌 실시간 번역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및 머신러닝(ML) 부문에서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AI 조직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바르코 LLM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비전”이라며 “클라우드 TPU의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 국내외를 아우르는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팀의 전방위적 지원 덕분에 LLM 개발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양사가 함께 성장을 도모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게임사가 자체 LLM 개발에 클라우드 TPU를 도입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 중 최초이며, 이는 매우 선도적인 사례”라며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게임 업계에서 AI 퍼스트 무버를 지켜온 엔씨소프트의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의 독보적인 AI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기업이 게임 체인저로 도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한광범 기자
"사이버 보안株, 또 한차례 성장 변곡점…AI 보안분석 관건"
  • "사이버 보안株, 또 한차례 성장 변곡점…AI 보안분석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사이버 보안 시장이 초연결 시대를 맞아 또 한차례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의 대표 기업으로 재편될 전망으로, 무엇보다 인공지능(AI) 보안 분석 경쟁력이 강한 기업의 성장성을 주목했다.대신증권은 10일 사이버 보안 시장은 세 번의 폭발적인 성장기를 거친 점을 짚었다. 2000년대 디지털화 시작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의 성장, 2016년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의 성장,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엔드포인트 보안의 성장이다.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 번의 가파른 성장기를 거쳤음에도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라며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엣지 디바이스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들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연결되는 기기가 많을수록,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이를 탈취하려는 사이버 공격도 비례해서 늘고 있다.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이버 보안 역량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4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했다. 데이터의 중요도 상승 및 이에 비례한 사이버 공격의 증대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사이버 보안 시장은 대표 기업들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들은 평균적으로 75개의 사이버 보안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고객들은 특정 기능별로 강점을 가진 사이버 보안 기업을 선택해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서 연구원은 “이는 단일 기능 측면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보안 기능이 여러 기업들에게 분산되어 통합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졌다”며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일 기능을 통해 분석하는 공격 탐지의 효율성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이버 보안 대표 기업들은 기존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이고, 기업 인수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대표 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가 보여준 전략과 유사하다. 향후 분야 확장, 점유율 상승을 통한 대표 기업들의 성장을 예상했다.서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AI를 통한 보안 분석”이라며 “자동화를 통해 사이버 공격 탐지 및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 분석은 향후 기업들의 성패를 가르는 분야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최선호 기업으로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 차선호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를 제시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을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엔드포인트 보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2023.11.10 I 이은정 기자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다. 왼쪽부터 권영설 KTN 미디어그룹 부회장,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 정세웅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엔지니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AI(인공지능) 발달로 창조라는 개념은 ‘무(無)에서 유(有)’가 아니라 ‘기존의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화할 겁니다. AI가 창의적이라는 개념까지 바꾸는 것이죠.”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주제강연에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리드(상무)는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 그림이 사라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의미를 형상화한 추상화가 대두됐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간은 과거엔 없던 전혀 다른 차원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기술과 콘텐츠,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논하는 ‘융복합 콘텐츠 세상’이 활짝 문을 열었다. 9일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해법 탐구의 3일간 여정을 시작했다.◇신기술 대중과의 접점 없으면 ‘죽음의 계곡’ 이를 것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과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차세대 K-POP, AI가 이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AI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선 기술 발달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일자리 문제와 콘텐츠 변화상을 살펴봐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오는 2030년에 약 68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시장은 창작자를 캐스팅의 한계에서 자유롭게 하고 캐릭터를 더 풍성하게 표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인간이 AI보다 경쟁력이 낮으면 도태되겠지만 반대로 AI를 활용한 창작 등을 통해 전에 없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자료와 정보가 탈중앙화되는 웹 3.0의 미래를 조망하는 강연도 진행됐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최신 기술의 대중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도 대중과의 접점을 찾는 상용화에 실패하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테크 시대 중요한 화두로 ‘AI와 인간의 공존’을 꼽았다. 이와 함께 미래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의 활용방안과 유의할 사항에 대한 고찰도 이어졌다. 특히 연사들은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의 융합과정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인간과 기술의 윤리’를 강조했다.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는 “해외에선 도요타, 우버, 도이치뱅크, 웬디스 등 기업이 AI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 발전에는 음란물, 피싱 사기 등 범죄 행위의 증가라는 이면도 존재한다”며 “사람을 최우선을 생각하는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철학의 원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활용도 늘어날수록 악용 가능성도 높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딥페이크 AI의 활용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AI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의 양가적 측면을 짚는 시간도 마련됐다. AI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부정적인 부분을 적절히 제어해야 관련 콘텐츠의 건강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딥페이크의 경우 AI 기술이 긍정·부정적으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사용 딜레마’(Dual-Use Dilemma)의 대표적 사례”라며 “인구 감소 추세인 국내에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용 부담이 작고 제작이 간편한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그만큼 악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정보도 대거 제공됐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를 받기 위한 전략을 논했다. 이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창업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좋은 사업성을 보여주고 건전한 재무제표 만들기에 더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이사와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이사가 9일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스타트업에게 투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로 SNS에서 1억뷰를 기록한 장본인이다.스타트업·벤처의 투자 유치 고민을 풀어줄 명쾌한 해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장석호 연세대 교수는 이날 워크숍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전수했다. 융복합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강조하는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훈 차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는 주제강연을 통해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과의 소통 즉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AI 활용 융복합 미래 모색…'콘텐츠 우주 세상' 열렸다
  • AI 활용 융복합 미래 모색…'콘텐츠 우주 세상' 열렸다 [콘텐츠 유니버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일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장병호·조민정 기자] 텐트촌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2박 3일간 전시장에 머물면서 기술과 미래를 살펴보는 ‘콘텐츠 우주 세상’이 열렸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가 9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개막, 오는 11일까지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진화를 거듭하는 다양한 콘텐츠 세계를 보여주는 신개념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붐벼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행사는 IT 기술과 AI가 세상을 휩쓸고 있는 지금 시대에 생각해볼 만한 ‘인간과 기술’이란 인문학적 화두를 던지는 자리로 시작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주목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선 ‘유연한 소통’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전 분야에서 AI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의 본질은 사람 사이의 연결을 통해 이뤄지는 행위”라며 “사람 고유의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전 사장에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도 각종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급변의 시대에도 ‘사람’의 중요성은 불변의 가치라고 했다. 김 회장은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에 사람 중심의 공감과 가치를 불어넣는다면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또 “테크 시대에도 기업가에게 필요한 역량은 기회를 포착하는 눈과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인재)을 보는 눈”이라며 “그러려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움직이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공동 주최로 이날 막 오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2023.11.09 I 장병호 기자
AI·AR·VR 등과 접목한 K콘텐츠… 지속 가능 성장 이뤄낼 것
  • AI·AR·VR 등과 접목한 K콘텐츠… 지속 가능 성장 이뤄낼 것[콘텐츠 유니버스]
  • 왼쪽부터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이승건 토스팀 리더,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콘텐츠의 넥스트 레벨은….”‘인공지능(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 막 오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10일과 11일에도 국내외 콘텐츠·AI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이 이어진다. K콘텐츠 열풍의 현주소,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이 가져올 콘텐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인 2일차(10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행사장(2전시장 7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콘텐츠 열풍의 현주소…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은?행사 둘째 날 기조강연은 이승건 토스팀 리더,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이승건 리더는 이날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길정우 이사는 K콘텐츠 열풍의 현주소와 AI, 메타버스 등 기술의 융복합이 열 콘텐츠의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를 갖는다. 지금까지 K팝, K드라마, K무비 등 1차 콘텐츠가 주도해온 K콘텐츠 열풍의 동력이 이제는 AI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CJ CGV, CJ ENM을 거쳐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로 활동 중인 노가영 작가는 ‘포스트 MZ세대’로 불리는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출현과 콘텐츠 소비행태를 살펴본다.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25%(22억명)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알파세대는 기저귀 시절부터 유튜브를 보고 AI 챗봇과 말장난을 치며 말을 배우고, 팬데믹 시기엔 마스크에 가려진 채 비대면에서 공감과 소속감을 배워온 세대다. 노 작가는 알파세대의 출현과 특징, 그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하고 기업과 서비스, 스튜디오가 이들을 어떻게 들여다보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언한다.외국인 시각에서 본 K콘텐츠의 매력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도 갖는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 출신, 귀화),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는 ‘K콘텐츠의 매력은 ○○○이다?’란 주제로 주제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K콘텐츠의 매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글로벌 열풍이 지속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밖에도 정덕현 문화평론가, 이병민 건국대 교수,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글로벌 시대, K콘텐츠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K콘텐츠의 매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AI와 공존… 콘텐츠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본격적인 AI 시대를 앞두고 콘텐츠와 콘텐츠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담론도 펼쳐진다. 전문가들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될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접근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방법론을 제시할 전망이다.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기업의 정석’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대표는 최근 2024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업무 플로우 약 70%가 인간을 대체해 AI로 완전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인물이다. 그는 이날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엔터 업계가 AI 프로세스를 업무에 어떻게 반영해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지 방안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 AI작곡가 ‘이봄’(EvoM)을 탄생시킨 안창욱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대표는 AI와 공존하게 될 콘텐츠 업계의 미래를 조망한다. 안 대표는 AI의 창의성에 대해 함께 논의해 보고, 동시에 다가올 AI 시대에 우리 인류가 어떻게 AI와 함께 공존할지에 대한 방향성도 고민한다.‘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펴낸 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는 북 콘서트를 열고 로봇, AI 같은 첨단 기술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생존 전략을 내놓는다. 박 대표는 AI, 챗GPT 등 신기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고, 올바른 미래를 위해서는 남이 개발한 신기술을 모방하는 패스트 팔로워보다는 퍼스트 무버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11일에도 K콘텐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담론이 이어진다.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는 ‘K콘텐츠가 K브랜드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K콘텐츠 브랜드화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K뷰티 산업의 미래와 기술 융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남과 경쟁말고… 낯설고 신선한 '다른 것' 해야"
  • "남과 경쟁말고… 낯설고 신선한 '다른 것' 해야"[콘텐츠유니버스]
  •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이사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700명의 아빠 프사 바꾸기 프로젝트로 1억 뷰 달성한 기획자’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입니다. 남들과 경쟁하지 마세요. ‘다른 것’을 하세요.”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크리에이터 수는 3억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만 175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크리에이터인 셈이다. 그만큼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누적 조회수 1억뷰, 4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시니어 패션 콘텐츠 미디어’ 더뉴그레이의 권정현 대표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개인만의 콘텐츠를 내세워야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워크숍에서 “축적된 경험에 내공을 더하면 새로운 기획이 쏟아져 나온다”며 “모두가 하는 콘텐츠로 경쟁하지 말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고유성이 있는 콘텐츠여야 승산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왼쪽)와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프로듀서.권 대표가 이끄는 더뉴그레이는 ‘유럽, 미국의 아저씨처럼 한국의 아저씨는 멋있을 수 없을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한 회사다. 2018년 ‘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메이크오버 크라우딩 펀딩의 성공으로 ‘시니어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말끔한 슈트(한 벌의 양복)를 입은 중년 남성들이 댄스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권 대표는 AI 요실금 팬티, 메타버스 요양원, 대체불가토큰(NFT) 상조회 등을 예로 들며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 일명 ‘비틀어버리기’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사람들이 ‘시니어 비즈니스를 인스타그램으로 하겠다’는 말을 듣고 ‘쟤네 망할 거야’라고 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시니어에게 비친화적인 비주얼과 플랫폼을 시도했고, 그런 낯섦과 신선함이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팔로워)이 떠날까 봐 불안해서 맞춰주기만 하지 말고 오히려 불편하게 해야 한다”며 “세상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정답을 하나만 꼽자면 ‘DO!’라고 말하고 싶다. 남들과 경쟁하지 말고 ‘나’만의 것을 하라(DO)”고 당부했다.크리에이터를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은 이튿날(10일)에도 계속된다. ‘숏폼 금손’으로 불리는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가 ‘터지는 숏폼 콘텐츠의 비밀’을 공개한다.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문명특급’의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는 시대가 반응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에 대해 ‘꿀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저한 현지화로 뚫은 新기회의 땅 인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저한 현지화로 뚫은 新기회의 땅 인도-“토큰증권이 투자의 미래”-AI입은 콘텐츠, 한계를 벗다-尹“약자 피 빠는 불법 사금융 끝까지 처단”△2면-충전, 연비 걱정 없는 하이브리드, 질주 매섭네-“30분째 못 올라타 발만 동동 내일은 버스타고 퇴근할래요”△3면-인도 국민소득 성장 올라타라...프리미엄 브랜드 굳히는 삼성,LG-인재 부국, 과학 강국...민간기업에 성장 고삐 맡겨-“14역 인구 중 30대 이하가 절반...늙어가는 중국과 다르다”△4면-“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결국 기술이 아닌 사람이 답이다”-“K팝, 무비에 신기술 접목...체험 기회 늘어 K콘텐츠 생태계 커질 것”△5면-AI, AR, VR 등과 접목한 ’K콘텐츠‘...지속 가능성장 이뤄낼 것-“남과 경쟁 말고...낯설고 신선한 ’다른 것‘ 해야”-노트북, 해외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도 푸짐△6면-韓서 투자 기회 찾는 글로벌 기업들...’STO 법제화‘ 속도 내야-글로벌 STO 폭발 성장...“K팝, 韓 핵심 토큰화 모델 가능”-“IPO보다 저렴하고, 전세계인 참여...STO, 투자 가치 충분”-“코인 다음은 토큰 증권” 글로벌 연사 등 200명 북적△8면-1년새 24% 늘어난 벤처투자...“해빙 시작된 것”vs“반짝 훈풍일 뿐”-“반등세 이어가려면 세제 혜택 확대 필요”-싱가포르, 이스라엘 수천개인데...해외진출 국내 스타트업 300개뿐△9면-재계 반발에도 巨野 노란봉투법 강행 폭주...방통위원장 탄핵 발의도-’수원 세 모녀 사건‘ 언급한 尹 “불법 사채, 정말 악독한 범죄”-대법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피해자에게 손해 배상해야”-주류도매업계 “소주 출고가 동결” 음식점 소줏값 6000원 시대 제동△10면-與혁신위 “청년 비례 50% 의무화” 제안-박진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블링컨 “러,북 군사협력 안보에 위협”-국민의 힘, 시대전환 흡수합당 의결...조정훈 합류로 112석-국방부 “한국군, 유엔사 참모부 참여 방안 검토중”-스타트업 행사장 찾은 이재명 “R&D예산 복원”△12면-대기업 전기료 7%올렸지만...한전, 내년 이자도 다 못낸다-“김장비용 작년만큼만” 천일염 유통현장 점검-성장률 내리고, 물가 오르고...KDI “경기 회복 지연”-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70조 돌파△13면-’DSR예외 많아‘...전세대출 이자까지 규제한다-차기 은행연합회장 16일 최종 후보 확정’-‘금리 인하 요구권’ 핀테크 앱 이용 가능해지나-신한카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팝업 스토어’ 오픈△14면-무능력 팔 정부, 이 재점령도 안돼...‘포스트 하마스’ 진퇴양난-中소비자물가 석달 만에 마이너스...“디플레 초입”-‘대선 앞두고 가짜뉴스 차단’ 메타, AI사용 표시 의무화-“위고비보다 살 더 잘빠져”...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美FDA승인△16면-집채만한 변압기 100대 동시 제작 글로벌 러브콜에 4년치 일감 쌓였다-김윤 특명 “R&D 혁신 속도 높여라”-쿡 제도로 날아가 부산엑스포 알린 JY-KG스틸 ‘세계 일류 상품 생산 기업’ 선정-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매각 답보 속 투자속도 조절-현대차 참여 ‘K-UAM 원팀’, 인천 도심~섬 하늘도로 연다-혹한 견딘 코오롱인더, 아라미드로 반등 노린다△17면-“저 이재용인데요...”SNS 사칭광고 피해 ‘눈덩이’-실적에선...카카오, SM엔터 효과 톡톡-검사 편의성 높인 ‘옵티맥스’로 내년 美 진출-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3분기 美매출 757억원 ‘역대 최대’△18면-‘실적 부진’ 백화점, 일찌감치 ‘성탄절 마케팅’ -“기업 승계 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요청”-K스타트업 높이 평가...韓정책 벤치마킹할 것-한채양 이마트 대표 “일등정신 되살려 혁신하자”△20면-개미는 Stop 외국인은 Go...‘7만전자’ 공방전-“주가조작서 개미 보호 최우선...위험 경보 시스템 상시 가동”-롤러코스터 장세속 장기투자로 위험 배분 TDF장점 주목할 만△21면-전면금지 시행에도...활개치는 항공株 공매도-금융당국 ‘증권사 공매도’ 금지 검토-숏커버링, 호실적 타고...주가 날개 단 게임주-AI, HBM대장만 쏙쏙...‘SOL 반도체 소부장 ETF’ 인기△22면-광명시흥 “속터지는 LH대신 SH와 사업할 것”-‘비규제 강동구’ 남은 분양단지 주목-매맷값↓, 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비역세권보다 4배 높아△24면-1.불펜 당일 컨디션은 2.타선 언제 부활하나 3.선발 누가 잘버티나-타이틀 싹쓸이 도전하는 이예원...유종의 미 거둘까-“6년 계약에 9000만달러” 이정후 빅리그행 구체화-마지막 金신재용, 첫 金지도 손종현...새 역사 쓸까 △25면-도필리와 서초동 법관들-공무원이 늘어나면 벌어지는 일-무늬만 RE100인 ‘K-RE100’△26면-커피 수준 높은 韓시장...스위스 기술로 사로잡을 것-이찬희, 한인무역협회 윤리경영위장 선임-김종필 LG전자 전무, ‘동탑산업훈장’ 받아-현대건설, 중부발전, KIND, 美태양광 사업 진출 민관협력-넥슨 신임대표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27면-킥라니, 자전거 폭주에 철렁...인도 걷기가 두렵다-수능N수생 16만명...27년 만에 ‘역대 최다’ 참전-국내에 ‘가짜 비아그라’ 공장 농가, 공사판서 1정당 1000원에 팔아-조희대 “한평생 중도의 길 걷고자 노력”-방제 전문가 만난 오세훈 시장 “빈대 제로 ‘3중 방역망’ 가동”
2023.11.09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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