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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폴라리스오피스와 차량용 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
  • 오비고, 폴라리스오피스와 차량용 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352910)는 폴라리스오피스(041020)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비고와 폴라리스오피스는 차량용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오비고)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한 차량용 업무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오비고는 폴라리스오피스의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차량용 AI 업무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완성차 탑재를 위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243개국 대상 약 1억27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 오픈AI의 ‘챗GPT’, NAVER(035420)(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생성형 AI 기능이 적용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지난 9월 출시했다. 최근에는 테슬라 디스플레이에 연동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웹’ 차량 모드(Car Mode)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오비고는 폴라리스오피스의 AI 오피스를 활용해 차량 내에서 문장 요약, 다국어 번역, 이미지 자동 생성, 회의록 생성뿐만 아니라 이메일, 메신저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 흐름에 발맞춰 차량에서 문서를 조작하고 회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자동차가 업무 공간으로 변화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차량에 혁신적인 AI 서비스 적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1 I 김응태 기자
'컴백 임박·재단 설립' 지드래곤 없는 지드래곤 기자회견에서 알려진 것들
  • '컴백 임박·재단 설립' 지드래곤 없는 지드래곤 기자회견에서 알려진 것들[종합]
  •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지드래곤은 내년 중 신보를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마약 근절 활동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도 설립한다. 이에 앞서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내용을 담은 악의적 게시물에 대해선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없는 지드래곤 기자회견’에서 알려진 사실들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연 이번 기자회견에는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대표자로 참석했다. 이날 조 이사는 취재진에게 사전에 접수 받은 공통 질문 7가지에 대해 답했다. 현장에 함께하지 않은 지드래곤은 손편지 내용을 공개해 자신의 입장 및 심경을 전했다.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공통 질문 답변1. 마악 투약 혐의 수사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는데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권지용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권지용 씨는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히 무죄를 입증했으며, 수사 기관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더이상 어떻게 혐의 없음을 증명할 방법이 있겠나. 권지용 씨는 아직까지도 무분별한 억측과 악플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다.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린 이후엔 처 없이 무관용으로 강력 대응하겠다.2.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권지용 씨는 어떤 입장인가. =권지용 씨는 수사 기관인 경찰이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과정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 경찰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권지용 씨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 기관 절차와 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안정과 안녕을 위해 애써주시는 경찰분들께 감사하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고 배려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3. (유흥업소) 여실장이 권지용 이름을 직접 언급했는데,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 건가. =분명히 말씀드린다. 권지용 씨가 이전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는데, 해당 여실장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다. 왜 언급됐는지 당혹스럽다. 전혀 관계가 없다. 4. 여실장이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바꾸는 등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여실장을 상대로 한 고소, 고발 등 대응 계획이 있나.=이번 사건의 본질은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여부다. 그리고 이는 증거로 (사실이 아님이) 입증됐고, 수사는 마무리됐다. 아직도 무슨 목적과 의도로 여실장이 권지용 씨를 언급했는지는 모른다. 너무나 많은 혼란과 혼동이 있었고, 지금은 수사가 종결됐기에 개개인의 책임을 묻고 탓하기보단 이제 권지용 씨가 할 수 있는 일들, 본연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권지용 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지 등 오히려 사회적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 수사가 잘 마무리 되었으니 더 큰 문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5.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는 것인가.=갤럭시코퍼레이션과 지드래곤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단순한 소속사 관계를 넘어 파트너이자 동반자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던 일, 나아가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나갈 것이다. 개척자 정신으로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면서 그동안 보여준 모습 뿐만 아니라 보여주니 못했던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발표가 늦어진 건 이유가 있었다. 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말씀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전 소속사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어제 전 소속사에서 권지용 씨의 앞길을 축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YG가 있었기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을 수 있었다. 그간의 시간과 노고를 잊지 않고, 영광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권지용 씨의 여정을 향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6. 지드래곤은 왜 오늘 참석하지 않았나. =원래 신년에 기자 여러분과 팬들 앞에 나서 직접 인사드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경찰 수사가 종결된 뒤 여러 혼란스러운 보도가 많았다. 이를 바로잡고자 어제 급히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고, 부득이하게 일정 조율이 어려웠다. 이 지점에 대해선 양해를 부탁드린다. 신년 초 권지용 씨가 직접 여러분 앞에서 인사드리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대중 앞에 빨리 나타나서 소통할 시간도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지드래곤 편지(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7. 향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권지용 씨는 신년 초 여러분과 팬들 앞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 부득이하게 오늘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서 그 대신 어제 권지용 씨가 본인의 행보에 대해 적은 손편지를 대신 읽어 드리고자 한다. (손편지 내용) 권지용입니다. 이번에 직접 만나서 인사드리고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아쉽습니다. 새로 맞이하는 한 해,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알고 계신 것처럼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 청소년 마약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그들 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 말입니다. 그래서 전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잘못된 길인 줄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를 위한 길을 가려고 합니다.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울 것입니다. 힘이 없는 이들이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가 되어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고통과 피해를 입는 사람들 편에서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음악과 예술 활동을 통해 마약 퇴치 및 불공정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면서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재단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 좋은 활동에 공감하는 아티스트, 전 세계 팬들이 생길 것이기에, 그들과 함께 평화 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를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다양성 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고자 합니다. 2024년은 이렇게 시작할 겁니다. 컴백해서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다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마음과 행동이 있을 떄 세상은 변화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함께하고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더 힘내자’고 해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해준 ‘VIP’(빅뱅 팬덤명) 덕분입니다. 재단 첫 기부는 여러분의 이름으로 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음악으로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도 힘쓸 것입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뜻깊은 출발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YG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20여년이 넘는 긴 시간 함께하며 수많은 결과를 얻은 건 YG의 모든 식구와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를 평생 가슴에 안고 활동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가족, 동료들과 2023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밝은 사회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함께 사랑합시다. 권지용 드림.갤럭시코퍼레이션 기자회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한편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에 따라 혐의를 벗었다. 이에 지드래곤의 컴백 앨범 발매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지드래곤의 새 둥지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기어으로 ‘AI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다. 그간 AI 기술을 활용한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에 포함됐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향한 악성글 강력 대응…일주일 삭제 시간 준다"
  •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향한 악성글 강력 대응…일주일 삭제 시간 준다"
  •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을 멈춰달라고 당부하며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드래곤 향후 활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참석했다. 당사자인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조 이사는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 종결 관련 입장문을 읽으며 “결국 사필귀정이었다. 경찰에서는 마약 사건 연루 혐의와 관련해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수사를 종결했다. 권지용씨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권지용 씨는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으로 인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식 입장 발표를 마지막으로 다시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한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사건 경위 및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이사는 “10월 25일 최초로 마약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권지용 씨는 11월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이때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모발, 손톱, 발톱 검사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고, 모발 염색 및 탈색을 하지 않았음을 정밀 감식으로 확인 받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조 이사는 “권지용 씨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받으며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스스로 정밀조사를 긴급으로 요청했으며 본인 의지로 손톱과 발톱까지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온몸 제모 등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었음에도, 다양한 증거를 통해 혐의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근거 없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의혹 제기에 사회적 평판 하락, 정신적 피해 등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나 컸다. 사실이 아님에도 사실처럼 퍼지는 보도와 악의적인 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 심지어 사건이 종결된 지금까지도 무분별한 아픔 때문에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는 무고한 한 사람의 인격을 유린하는 범죄”라고 부연했다.법적 대응 계획도 언급했다. 조 이사는 “권지용 씨의 의지에 따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며 “오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겠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권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 및 기사를 삭제 및 정정해달라.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조 이사는 “권지용 씨는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다시 아티스트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익 활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한편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에 따라 혐의를 벗었다. 지드래곤의 새 둥지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AI 메타버스 기업’으로 그간 AI 기술을 활용한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새 출발' 지드래곤 "마약 퇴치·편견 없는 사회 위한 재단 만들 것"
  • '새 출발' 지드래곤 "마약 퇴치·편견 없는 사회 위한 재단 만들 것"
  •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컴백을 준비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근절 활동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드래곤 향후 활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참석했다. 당사자인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조 이사는 “당초 권지용 씨는 신년에 기자 여러분과 팬들 앞에 나서 직접 인사드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가 종결된 이후 여러 혼란스러운 보도가 많았고, 이를 바로잡고자 전날 급히 기자 회견을 진행하기로 결정돼 부득이하게 일정 조율이 어려웠다. 이 지점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이어 “대신 권지용 씨가 본인의 향후 행보에 대한 손편지를 적었다”면서 “이 자리에서 대신 읽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후 갤럭시코퍼레이션 오희영 이사가 단상에 나와 권지용의 손편지를 대독했다. 권지용은 손편지에서 “알고 계신 것처럼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를 지나면서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여명 달한다는 사실, 청소년 마약범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 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지드래곤은 그러면서 “그래서 전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잘못된 길인 줄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를 위한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우려 한다. 힘이 없는 이들이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가 되어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그런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알렸다.지드래곤은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받는 이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음악과 예술 활동을 통해 마약퇴치, 불공정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활동에 공감하는 아티스트 및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평화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2024년은 이렇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팬들과 지난 6월 전속계약 관계를 끝낸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 제가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함께하고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는 메시지를 보내주신 덕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신 ‘VIP’(소속팀 빅뱅 팬덤명)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면서 “그렇기에 재단 첫 기부는 여러분(팬들)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YG에 대해선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YG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언급하면서 “연습생 시절부터 20여년이 넘는 긴 시간 함께하며 얻은 수많은 결과는 YG의 모든 식구분들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이를 평생 가슴에 안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새 둥지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AI 메타버스 기업’이다. 그간 AI 기술을 활용한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에 포함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지드래곤이 내년 중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며 조만간 취재진, 팬, 대중 앞에 직접 나서는 시간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관한 무분별한 억측을 멈춰달라고 당부하면서 오는 28일 자정까지 악성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에 따라 혐의를 벗었다. 이에 지드래곤의 컴백 앨범 발매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실무형 AI 인재 양성…대학생 우수사례 시상
  • 네이버클라우드, 실무형 AI 인재 양성…대학생 우수사례 시상
  • 네이버클라우드와 IITP가 ‘AI RUSH 2023’ 디지털 우수 인재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와 상을 수상한 대학생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난 20일 오후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마련한 ‘AI 러시(AI RUSH) 2023 앰배서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며 우수인재들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네이버클라우드와 IITP는 지난 8월 디지털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멘토링, 인턴십, 챌린지 대회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AI RUSH 2023’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앞으로도 양사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킬 예정이다.‘AI RUSH 2023’은 변화하는 AI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4개월간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창업 기획을 주제로 하는 ‘창업 트랙’ △AI 솔루션 연구를 위한 ‘전공 트랙’ △AI로 변화한 일상사례와 AI 활용 노하우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일상 트랙’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가 화두였던 만큼, 스타트업이 네이버의 AI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중점이 됐다.이번 시상식에서는 △계약 과정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AI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안한 LLM팀이 창업트랙 부분(원장상)을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유저 사용성 테스트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을 연구한 러쉬미닛팀이 전공트랙(대표상)을 수상했다.AI RUSH앰배서더 활동은 지난 8월 모집을 시작해 156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총 31팀, 85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되어 9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앰배서더 학생들은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와 대화형 서비스인 클로바X를 활용해 AI로 사회, 일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참가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DX) 시대 속,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과 국가 AI 발전을 위해서는 AI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국민의 AI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IITP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은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매우 의미 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러한 기회들이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3.12.21 I 한광범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과 전속계약 체결…내년 중 컴백"
  •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과 전속계약 체결…내년 중 컴백"
  •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드래곤 향후 활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참석했다. 당사자인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조 이사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권지용씨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권지용씨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한 소속사 관계를 넘어 파트너이자 동반자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던 일, 나아가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며 개척자 정신을 가지고 그동안 보여준 모습뿐만 아니라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속계약 체결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이사는 “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말씀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저희 측에서는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어제 전 소속사에서 권지용 씨의 앞길을 축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YG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다. YG가 있었기에 지금의 권지용씨가 있다. 그간의 시간과 노고를 잊지 않고 영광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은 2024년 컴백한다”며 “신년 초 직접 여러분 앞에서 직접 인사드리는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다. 그간 AI 기술을 활용한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에 포함됐다.한편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에 따라 혐의를 벗었다. 이에 지드래곤의 컴백 앨범 발매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반도체 패닉바잉…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
  • "반도체 패닉바잉…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 ‘패닉 바잉(Panic Buying: 공황 매수)’이 나타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 상향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1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PC, 스마트 폰 고객사로부터 디램(DRAM), 낸드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문량이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1년간 DRAM, 낸드(NAND)의 평균판매단가(ASP)가 70% 하락하며 가격 매력이 부각된 가운데 PC, 스마트 폰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일단락되며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텔이 출시한 코어 울트라 (Core Ultra) 칩 메테오 레이크 (Meteor Lake)는 인공지능(AI) PC 시대를 열 전망”이라며 “이번 신제품의 장점은 인텔4 공정을 사용해 전력 효율과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40개 글로벌 PC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메테오 레이크를 탑재한 PC 250개 이상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한편 글로벌 스마트 폰 업체들은 온 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폰 신제품을 내년 1월부터 대거 출시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는 스마트 폰, PC 업체들이 올해 12월부터 DRAM, NAND 패닉 바잉 구매 패턴을 나타내며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DRAM, NAND 가격 급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최근 큰 폭의 주문 증가에도 실 수요 증가를 확인 전까지 보수적인 감산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예상돼 DRAM, NAND 가격의 상승 탄력성은 내년 1분기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최근 1년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상향 구간 진입이 유력해 보여 내년에 대표적인 포모 (FOMO·자신만 소외될까 두려워하는 현상) 주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1 I 김인경 기자
지드래곤, YG 안 돌아간다…결별 공식화
  • 지드래곤, YG 안 돌아간다…결별 공식화[종합]
  •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 재영입설이 불거지자 공지문을 통해 결별을 공식화했다.YG는 20일 오후 빅뱅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팬 여러분께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공지문에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는 내용도 담았다.앞서 지드래곤과 YG는 지난 6월 전속계약 관계를 끝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지드래곤이 YG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컴백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와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공지문을 올리기 전까지 YG는 “확인 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이 같은 상황 속 지드래곤과 전속계약 논의를 위한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기자회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석한다.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향후 활동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이라면서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건에 대한 설명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도 함께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체결 완료 여부에 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다. 그간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미스터트롯2’, ‘피지컬: 100’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에 포함됐다.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한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벗으면서 컴백 앨범 발매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2023.12.20 I 김현식 기자
테무·틱톡에 치이는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업 수장 교체
  • 테무·틱톡에 치이는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업 수장 교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가 그룹 창업멤버가 맡던 전자상거래 부문을 직접 이끌기로 했다. 핀둬둬(테무 모회사)나 바이트댄스(틱톡·더우인 모회사) 등 후발 주자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도약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우융밍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사진=알리바바)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이사회는 이날 우 CEO에게 티몰·타오바오그룹(TTG) CEO를 겸직시키기로 이날 결정했다. 이로써 우 CEO는 지난 9월 클라우드 부문 CEO를 맡은 데 이어 알리바바의 또 다른 핵심 먹거리인 전자상거래까지 책임지게 됐다. 1999년 마윈 창업자와 함께 알리바바 기틀을 세운 ‘개국공신’ 다이산은 TTG CEO에서 물러나 알리바바의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맡을 계획이다.FT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후발주자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 CEO가 직접 전자상거래 사업을 이끌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핀둬둬 매출이 94% 증가할 동안 알리바바 매출은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마윈 창업자도 사내 게시판에서 최근 핀둬둬의 급성장을 칭찬하며 “진로를 수정하라”는 글을 올렸다.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양대 먹거리를 모두 책임지게 된 우 CEO는 두 사업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컨설링 회사 BDA차이나의 던컨 클라크 회장은 “알리바바는 우선 전자상거래 사업을 바로잡고 클라우드와 통합해야 한다”며 “이를 어떻게 할지는 불확실하긴 하지만 AI 시대를 앞두고 클라우드 사업이 중요하다”고 FT에 말했다. 윌러 첸 포사이스바 애널리스트도 “우 회장은 그룹과 클라우드, TTG를 장악하며 그룹 차원의 권력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차이충신 알리바바 회장은 이날 사내 공지에서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전략과 조직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나는 알리바바가 이번 변화를 통해 변신을 완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3.12.20 I 박종화 기자
동국대,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95명 증원한다
  • 동국대,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95명 증원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지난 1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배정 결과, 총 95명을 증원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동국대 전경. (사진 제공=동국대)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의 경우,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정원 조정 심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급 정원 582명을 증원했다. △증원 필요성(교육과정) △교원확보 △기자재 확보 △지역산업 협업 △정부 인력양성사업 참여도 △첨단학과 증원·신설 실적 △연계·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결손인원 우선 활용 정도 등 총 8개 지표를 고려해 증원을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동국대에 증원된 정원은 △인공지능분야-컴퓨터·AI학과 50명 △이차전지분야-미래전지융합공학과 24명 △바이오헬스분야-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13명 △지능형 로봇분야-기계공학과 8명 등 총 95명으로, 내년부터 선발이 가능하다. 이영면 동국대 일반대학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해 신산업을 주도해 나갈 첨단분야 전문가 및 융합리더 양성이 필요하다”며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 4월 학부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에서 미래차·로봇 분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45명 증원에 이어 금번 대학원 첨단분야 정원 증원에 선정돼 이공계 중점육성을 통한 융합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동국대는 최근 △HCR(Highly Cited Researcher) 교원 초빙 및 육성 △첨단분야 우수인재 양성 △연구기관 개편 및 융합연구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혁신 △창업지원 펀드 조성 △이공계 교육·연구·실험 공간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이공계 중점육성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2023.12.20 I 김윤정 기자
공용TV 아냐..AI로 개인화 미디어 포털로 변신하는 Btv
  • 공용TV 아냐..AI로 개인화 미디어 포털로 변신하는 Btv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 20층 동반성장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혁 미디어CO 담당, 김성수 Customer사업부장, 이상범 미디어Tech 담당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IPTV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최신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가족들이 거실에서 함께 보는 TV에 ‘개인화’라는 DNA를 심어 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키로 했다. ‘알아서, 딱 맞춰서, 꼭 필요한 것’을 서비스한다면, 나만의 TV(Btv)가 될 것이다.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 박진효)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Btv 신규 서비스들과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B tv 개편은 지난 9월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중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이날 Btv가 ‘초개인화 미디어 포털’이 되기 위한 신규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였다. △자동개인식별△AI쇼핑과 △이를 가능하게 만든 차세대 스트리밍 유저인터페이스(UI)인 VCS(Video Cloud Streaming)가 핵심이다.TV켜면 나를 알아본다자동 개인식별 기능은 초개인화의 시작이다. 원리는 이렇다. Btv 셋톱박스를 켜는 순간 ① 페어링(블루투스 기기를 무선 연결하려고 연결을 희망하는 기기를 등록하는 행위)된 휴대폰에 푸시 알람이 보내지고 ② 이 알람을 받은 휴대폰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신호와 함께 자신의 프로필 아이디를 SK브로드밴드 서버 쪽으로 보낸다. ③ 그러면 서버에서 수집된 아이디들을 보고 고객 숫자를 알고 ④ 1명으로 파악되면 자동으로 프로필이 전환돼 TV가 사용자를 알아본다.여기에 ⑤ SK브로드밴드는 동의한 고객에 한해 쌓인 SK ICT 통합 데이터(서비스 이용 기록이나 행동 데이터)를 130여개 취향 카테고리로 분류해 그에 맞는 키워드를 AI로 만들었다. ⑥이 키워드와 콘텐츠 메타 데이터와의 유사도를 분석해 고객의 성향과 프로젝트 취향을 매칭하는 과정을 지속하는 방식이다.AIX 기획팀의 김지혜 매니저는 “야구 물품을 자주 사는 아빠 프로필이면 야구 추천이 뜨고, 팬심이 강한 엄마 프로필이면 다른 걸 추천한다”면서 “AI 비서인 에이닷(A.)이 TV에 들어가 모바일과 TV 간 끊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자동 개인식별이 다른 통신사 고객도 가능할까?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문제는 없을까? 김혁 미디어 CO 담당은 “기본적으로 모바일 Btv 앱을 깔고(타 통신사 고객도 T아이디 로그인일 경우 가능) 고객이 동의할 경우 가능하다”면서 “개인정보보호는 저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이어서 모든 부분들은 SK의 데이터 처리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고 답했다. 자동식별 기능의 기반이 되는 것은 ‘모바일 Btv’ 앱이다. 웨이브와 티빙 합병 이후 SK의 모바일 비디오는 ‘모바일 Btv’가 주목받을 수 있다. 김혁 담당은 “집에서 보던 Btv를 바깥에서 이어보기 위한 게 모바일 Btv였다”면서 “(하지만) 점점 모바일이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웨이브든 티빙이든 글로벌 OTT든 100% 서비스는 없기에 각자 고객에게 자기 매력 포인트를 발산하는 경쟁 시대”라고 했다. AI쇼핑 런칭…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VCS 덕분SK브로드밴드는 이달 중 AI 쇼핑 서비스를 론칭한다. TV를 시청하다가 ‘저거 이쁘다’하는 순간 리모컨으로 멈추면, 상품 보러가기 코너가 나타난다. 이를 선택하면 왼쪽 콘텐츠에 해당 상품이 표시되고, 관련 추천 상품도 함께 제시된다. 이때 상품을 클릭하면 QR 코드가 생성돼 자연스럽게 휴대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러한 ‘미디어 커머스’ 개념은 사실 2000년부터 존재했지만, 드라마 속 주인공의 옷이 고가인데다 브랜드, 홍보 대행사, 스타일리스트들이 분산돼 있어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 회사는 드라마 속 옷과 비슷한 스타일의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을 소개해 쉽게 쇼핑할 수 있게 했다.Btv에서 AI 쇼핑, 자동 개인식별, 시니어를 위한 AI 가상인간 서비스 등이 가능하게 된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스트리밍 유저 인터페이스(UI)인 VCS(Video Cloud Streaming) 덕분이다. 이상범 미디어 테크 담당은 “VCS로 오래된 셋톱박스를 가진 고객님들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최신의 고성능 IP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연내 10만 가구에, 내년 말까지 전체 고객 중 80% 정도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커스터머 사업부장은 “AI Btv로 매출을 늘리기보다는 고객에 집중해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쇼핑이나 OTT 홈 서비스 등이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 같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도 내년에 (OTT 홈에)입점하는데, 넷플릭스는 2분기로 예정돼 있다”고 했다.
2023.12.20 I 김현아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활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 연다
  •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활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 연다
  •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가수 지드래곤의 향후 활동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기자회견은 21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석한다.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는다.앞서 이달 초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지드래곤의 전속계약 체결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사내 고위 관계자 주도로 관련 미팅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공식 입장 발표는 없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에는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으며, 그가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컴백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와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해 주목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건에 대한 설명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도 함께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체결 완료 여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다. 그간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미스터트롯2’, ‘피지컬: 100’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에 포함됐다.
2023.12.20 I 김현식 기자
개인정보위, 'AI 개인정보 침해평가시스템' 고도화 간담회 개최
  • 개인정보위, 'AI 개인정보 침해평가시스템' 고도화 간담회 개최
  •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HI-AI 연구소에서 산업계, 학계, 법조계가 참여하는 ‘AI 개인정보 침해평가시스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공지능(AI) 개인정보 침해평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산업계, 학계, 법조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중앙행정기관이 법령을 제·개정하는 경우 개인정보 침해요인을 분석·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 중이다.간담회에서는 먼저 시스템 모델 개발업체 T3Q와 개인정보위 시스템 관련 현황 설명을 들은 후, 법무법인 리인 등 참석자들과 함께 최근 국내외 AI 알고리즘 기술, 리걸테크 서비스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시스템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국내에서 AI을 활용한 단순 법률 검색이나 챗봇 수준의 법률 안내 서비스를 넘어 한층 진화된 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한 정부 입법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발의되는 의원입법을 포함한 모든 분야 법령들의 개인정보 침해요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기됐다. 개인정보위는 내년 시스템 개선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렬 사무처장은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침해요인 평가도 시대적 흐름”이라며 “보다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등을 사전 예방해 국민들이 신뢰할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2.19 I 김가은 기자
순천향대 경영학과,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성과
  • 순천향대 경영학과,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성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자교 경영학과가 최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023년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자(좌측부터 왕밍 박사과정, 최재원 교수, 유여완 석사과정).(사진 제공=순천향대)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생성 인공지능을 통한 지식경영 환경의 변화와 생성 AI시대 지식경영 혁신’으로, 국내 경영학 분야의 학자와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사)한국지식경영학회, (사)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연세대 정보대학원, 바른ICT연구소, 개인정보보호 혁신인재양성사업단 등이 공동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우수 논문 시상식과, 생성 인공지능과 지능형 플랫폼 및 서비스 기반 신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전국 대학(원)생 대상 공모전 최종 발표평가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 왕밍 박사과정, 유여완 석사과정 연구팀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지식경영 전략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펼친 점과 텍스트 마이닝과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K-pop 앨범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팬덤 내 상호작용 데이터를 수집해, 음악앨범 판매실적의 요인을 분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마케팅조사연구회 ‘M-cast’ 동아리의 김희범(18학번), 김승희(21학번), 지서영(21학번) 학생으로 이뤄진 EGO팀은 ‘무의식속 우울증을 밝혀내다, 환자와 의사를 이어주는 데이터 중심 치료 솔루션 Ego’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최재원 지도교수는 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공모전 지도교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EGO팀은 환자의 무의식속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탐지하는 모델링을 개발하고,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E-Bot 챗봇을 설계한 점에서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아 순천향대 경영학과의 우수한 학문적 역량을 입증했다.최재원 교수는 “경영학과 석·박 과정생의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과 경영학과 M-cast 동아리의 지속적인 공모전 수상은 지도교수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며, 독보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경영학의 창의력이 기술 기반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였다”라고 말했다.2023년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학(원)생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좌측부터 지서영 학생, 최재원 교수, 김승희, 김희범 학생).(사진 제공=순천향대)
2023.12.19 I 김윤정 기자
尹정부 플랫폼법 추진에 IT업계 '충격'…주무장관 '원론적 답변'
  • 尹정부 플랫폼법 추진에 IT업계 '충격'…주무장관 '원론적 답변'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자율규제를 천명했던 윤석열정부가 플랫폼 사전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구체적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IT 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규율하는 내용의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국무회의에도 법안이 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내용이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안’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법안 내용 깜깜이…IT업계 “왜 비공개 하나”박 의원의 발의한 플랫폼 법안은 국내 주요 플랫폼 대부분을 규제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 규제 대상은 △시가총액 혹은 공정시장가치 30조 원 △연평균 매출액 3조 원 △월평균 이용자 수 1000만 명 혹은 이용사업자 5만 개에 모두 해당한 경우다. 이들 중 시장지배적 지위가 인정되는 경우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돼 강력한 사전규제를 받는다.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는 △자사우대 △끼워 팔기 △멀티호밍이 제한되고 △데이터 이동·접근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도 금지된다. 멀티호밍은 이용자가 한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거나 동시에 여러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상을 뜻한다. 또, 매년 시장지배적 서비스에 대해 △사업개요 △불만처리 현황 △정보공시 현황 등을 담은 보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금지규정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고 공정위가 이용자에게 손해 확산이 우려돼 긴급하게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서비스에 대해 임시중지 명령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당 법을 위반해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엔 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는데, 고의·과실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경우만 배상 책임을 면제한다.공정위가 지난 정부에서 연기했던 플랫폼법 도입을 재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IT 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IT 업계 5개 단체(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로 구성된 디지털경제연합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디지털경제를 초토화할 법 제정에 반대한다”며 “현 정부의 자율규제 국정과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강력 반발했다.◇“자율규제 천명한 尹정부가 초강력법안 추진” 디지털경제연합은 “AI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일 뿐”이라며 “정부가 국내외 여느 플랫폼 규제안들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존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에 더해 플랫폼법까지 이중 규제로인한 과잉제재와 시장위축, 행정낭비 등 부작용은 조만간 기업과 국민이 떠안아야 할 커다란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사전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특히 문재인정부의 ‘온라인플랫폼 공정법(온플법)’에 부정적이었던 윤석열정부가 강력한 사전규제 법안을 추진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IT업계 관계자는 “더욱 우려되는 것은 법안 논의 과정에서 기업들이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왜 이토록 깜깜이로 법안을 추진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대규모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문재인정부 시절 추진된 플랫폼 갑을관계를 내용으로 하는 ‘온플법’과는 다르다”며 과잉규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이 공정위의 플랫폼 경쟁촉진법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 같은 상황에서 ICT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종호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해 기업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자율규제를 추진하면서 한 때 자율규제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전기통신사업법에 담으려 했는데, 온플법이 만들어지면 플랫폼 정책 철학은 물론 규제 권한까지 공정위에 넘기는 셈이 된다.이종호 장관은 18일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에서 “정부의 국정기조는 혁신과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라며 “플랫폼의 독과점 폐해가 있다면 그런 부분은 분명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법안이) 결정은 되지 않았다”면서 “국정기조, (IT) 생태계, 플랫폼 기업들의 발전, 외국 기업들과의 관계 등 여러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려할 점이 많이 있지 않느냐 하는 입장이고, 그 입장을 (관련)회의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12.18 I 한광범 기자
공정위 플랫폼법 추진에…이종호 "독과점 폐해 규제 공감"
  • 공정위 플랫폼법 추진에…이종호 "독과점 폐해 규제 공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규제를 위한 ‘플랫폼 경쟁촉진법’ 논의를 예고한 가운데, ICT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18일 “플랫폼의 독과점 폐해가 있다면 그런 부분은 분명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세종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플랫폼 경쟁촉진법 도입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국정기조는 혁신과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결정은 되지 않았다”며 “국정기조, (IT) 생태계, 플랫폼 기업들의 발전, 외국 기업들과의 관계 등 여러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려할 점이 많이 있지 않냐는 입장이고, 그 입장을 회의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공정위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규율하는 내용의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무회의에 관련 법안 내용이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IT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IT업계 5개 단체(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로 구성된 디지털경제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디지털경제를 초토화시킬 법 제정에 반대한다”며 “현 정부의 자율규제 국정과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반발했다.디지털경제연합은 “AI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일 뿐”이라며 “정부가 국내외 여느 플랫폼 규제안들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이어 “기존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에 더해 온플법까지 이중 규제로 인한 과잉제재와 시장위축, 행정낭비 등 부작용은 조만간 기업과 국민 모두가 떠안아야 할 커다란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사전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공정위는 IT업계를 중심으로 한 반발에 “문재인정부 시절 추진하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과는 법안 자체가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 공정위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대규모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문재인정부 시절 추진된 플랫폼 갑을관계를 내용으로 하는 ‘온플법’과는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실이 공정위의 플랫폼 경쟁촉진법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2023.12.18 I 한광범 기자
국방반도체, 대전서 산업 생태계 구축한다
  • 국방반도체, 대전서 산업 생태계 구축한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방반도체 발전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18일 대전시청사에서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 이후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이 지난 8월 공동 개최한 국방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에 이어 2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차원에서 기획됐다. 대전시는 민선8기 들어 국방산업과 반도체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이어 국방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ETRI, 나노종합기술원, KAIST 등 지역 혁신기관들과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방위사업청 이전, 방산혁신클러스터, 방산기업 증설 투자 협약,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반도체 인재양성 국책사업 유치 등 주요 성과를 이뤄내며, 두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방위사업청 이전 후에는 국가안보, 무기체계 첨단화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왔다. 토론회는 국방분야 반도체 조사·분석 및 발전 방안 연구 발표, 대전시 국방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국방반도체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 방향 토론으로 진행됐다.첫번째 세션은 정책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국방기술학회 어윤성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로 시작했다. 어윤성 교수는 “우리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약 99%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다”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로 인한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과 같이 국가 안보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R&D, 설계, 양산 지원 등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한 뒤 “국방산업과 반도체산업의 인프라, 기술, 사람이 모여있는 대전이 국방반도체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전문가 토론회에서 김찬홍 국방과학연구소 레이다전자전 센터장과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은 국방반도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충을 위해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정책연구용역 결과 및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국방반도체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전시, 유관 부처 및 민간기업·협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국방반도체 분야가 반도체 초격차 확보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산업·무기체계 전반에 반도체가 확산되면서 국방반도체의 안보적 중요성도 급부상했다”며 “대전시와 방사청이 국방반도체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방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박진환 기자
‘AID(AI, Informedia, Data) 법의 회고와 '24년 전망’ 전문가 좌담회
  • ‘AID(AI, Informedia, Data) 법의 회고와 '24년 전망’ 전문가 좌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 한해 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법과 정책을 되돌아보고 2024년 전망을 논의하는 전문가 좌담회가 열린다.한국정보법학회(회장 홍익대 황창근 교수), 한국인공지능법학회(회장 가천대 최경진 교수),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고려대 이성엽 교수) 3학회는 오는 12월 20일 오후 3시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AID(AI, Informedia, Data) 법의 2023년 회고와 2024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를 연다.본 행사는 학계, 정부, 법조계에서 데이터, AI, 플랫폼의 법과 정책의 연구, 실행, 자문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최고 전문가들의 좌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좌담회는 이성엽 회장을 좌장으로 황창근 회장(한국정보법학회), 최경진 회장(한국인공지능법학회), 박민철 변호사(김앤장법률사무소), 강태욱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박광배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손도일 변호사(법무법인 율촌), 강신욱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강도현 실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정렬 처장(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용석 단장(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 참여한다. 공동개최기관인 한국정보법학회,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데이터, AI의 활용과 보호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이 되는 만큼,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내년의 법제, 정책의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숙의들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또, 이번 행사를 통해 균형있고 합리적인 법정책 대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2023.12.18 I 김현아 기자
尹정부 온플법 논의에…IT업계 "유럽 규제 복붙이냐" 반발
  • 尹정부 온플법 논의에…IT업계 "유럽 규제 복붙이냐" 반발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 등의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사전규제 내용을 담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재정 논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IT업계가 강력 반발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8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AI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일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힘을 모아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면에서는 정부가 국내외 여느 플랫폼 규제안들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이어 “최근 경제 불황과 더불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합리적 소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섣부른 사전규제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기존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에 더해 온플법까지 이중 규제로 인한 과잉제재와 시장위축, 행정낭비 등 부작용은 조만간 기업과 국민 모두가 떠안아야 할 커다란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성토했다.현행 공정거래법이 작동하는 상황에서 온플법이라는 새로운 독과점 사전규제가 도입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이들은 “특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지배력을 남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사전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당초 공약과 반대되고 토종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을 원천 봉쇄한다”며 “향후 기업들의 투자동력을 상실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해외 빅테크의 공습이 다방면에서 진행되는 상황에서 온플법이라는 사전규제가 도입될 경우 국내 플랫폼들의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전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미국이 이미 중국과의 경쟁 등을 위해 플랫폼 관련 법안을 폐기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온플법을 도입할 경우 국내기업과 미국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익과 국내 디지털산업 생태계 발전에 큰 위협이 되는 유해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온플법 도입은) 유럽식 규제를 한국에서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자국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 산업과 시장을 지켜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섣부른 온플법 도입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에게도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이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고, 수백만 소상공인들은 새로운 판로를 얻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들과 동반성장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판로를 잃게 하고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후퇴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12.18 I 한광범 기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전략
  • [기고]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전략
  • 생성형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IBM이 발표한 ‘AI 시대의 CEO 의사결정,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50%가 이미 제품과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통합하고 있다고 한다. 조사 시점 기준으로 생성형 AI가 대중에 알려진 지 불과 5개월 만의 결과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 규모 또한 2023년 37억 달러에서 2028년 364억 달러로, 5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인 또한 현업에서 컨설팅을 하며 많은 기업들의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열기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이전에는 AI 도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면, 최근 업그레이드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성형 AI의 답변을 통해 고객 참여 유도가 강화된 점과 함께 문서, 자료 요약, 코딩 등 업무 생산성이 월등히 향상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 경영진의 29%만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는 사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했으며, CEO가 아닌 고위 임원은 30%만이 기업이 생성형 AI를 책임감 있게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다. 즉, AI 도입은 모두 원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한 것이다.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할 사항은 전략이다. AI를 실제로 도입하는데 급급해 어떤 전략을 기반으로,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놓치면 안 된다.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동일한 기업이라도 부서마다 각자 필요한 사용 사례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AI 솔루션은 만능이 아니기에 각 모델별로장단점이 있다. IBM의 경우 생성형 플랫폼 왓슨x 내에서 HR, 고객 서비스, 재무 등 다양한 업무에 특화된 모델들을 지원하고 고객이 필요로 한다면 미세 조정을 통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업계 지식을 이식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솔루션 중 자사의 비즈니스에 맞는 솔루션이 무엇인지 검토한 이후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한다. 만약 멀티 모델이 필요하다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개방형 접근 방식 또한 생각해 볼만한 문제다. 개방형 공간에서 일어날 혁신은 독점적인 공간에서 일어날 혁신을 능가하는 속도로 가속화되기 마련이다. 이는 지난 110여년간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 역량을 갖춘 IBM이 산증인이기도 하다. IBM은 그간 개방적 에코시스템을 통한 공존이 업계 전체는 물론, 자사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도하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고, 양자컴퓨터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누구나 접근해 사용할 수 있게 열어 뒀다. AI 기술 측면에서도 AWS, 어도비, SAP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려면 결국 프로세스를 바꿔야 한다. 단순히 기술적 측면에서만 접근하기보다는 핵심 프로세스가 AI를 통해 어떻게 변화되는지, 변화를 위해 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먼저 가지기를 바란다.
2023.12.18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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