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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한국 AI산업 미래 이끌어갈 기업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들을 찾습니다.2022년 세상에 나온 챗GPT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후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정한 AI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AI에서 뒤처진 기업들은 향후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우리나라 기업들도 전 세계적인 AI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로 AI 서비스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코리아대상’을 통해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국내 유망 AI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다음 달 22일 개최되는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 등입니다.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공모기간: 7월 24일(수) 16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빌라’가 사라져간다-인구부,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권 갖는다-‘K컬처밸리’ 8년 표류 끝에 백지화... 경기도·CJ 책임 공방-[사설]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 지자체에만 떠넘길 일인가-[사설]빚 수렁에 빠진 자영업...새출발기금, 확대·보완해야△종합-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안심소득같은 ‘일상혁명’ 집중...누구나 차별없는 서울 만들 것”-사퇴 요청에도 똘똘 뭉친 바이든家 “대선 레이스 완주” 결론 내려△유통 분야 마이데이터 적용 논란-큰돈 들여 힘들게 모은 고객정보...아무런 제한 없이 타사와 공유 안돼-“유통업계 마케팅 위축돼 소비자 혜택만 줄어들 것”-먼저 시작한 美·英·EU...금융·의료 같은 일부 분야에만 적용△종합-주택시장 회복에 주담대 꿈틀...가계대출 한 달 새 5.3조원 늘어-전세 반환보증 ‘126%룰’에 갇힌 빌라...주택 공급 정상화 요원-954만명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시작 “노동시장 이탈시 GDP 0.38%p↓”-베일벗은 인구부...부총리급에 예산배분·조정까지 총괄△한화에어로 美생산기지를 가다-0.001mm 오차도 불허...무르익어가는 전투기엔진 독자 개발 꿈-‘2032년 매출 2.9조’...김동관의 승부수-“한국판 ‘항공 앨리’ 키우려면...정부 대규모 지원 중요”△정치-민주 ‘尹, 채 해병 수사 격노설’ 추궁...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野 “불법 반복 김홍일 탄핵”...與 “이쯤되면 탄핵 중병”-“대의원 줄세우기 대신 공모 선출...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는 데 앞장”-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러 수출용’ 성능시험 가능성△경제-반도체·車 쌍끌이...상반기 수출 3348억弗 ‘역대 2위’-‘오염수 전담’ 박구연 차장 퇴임...“브리핑 믿어준 국민께 감사”-“美, 올해 2회 금리인하 전망...韓은 불확실성 커”-공정위, 알리 제재 착수...中 쇼핑 플랫폼 위법 손본다△금융-‘20년 만에 새 판’ 나라사랑카드...은행 입찰 전쟁-신협중앙회, 1조 부실채권 칼뺐다-시민단체가 금융사 약관 개정?...입법 폭주 본격화-신한은행, 멕시코 산업수도 몬테레이 공략...현지 지점 오픈△글로벌-프랑스 총선, 극우정당 1위...참패 마크롱, 범여권에 “결집해야” 호소-“美 제재 뚫겠다”...화웨이, 자국기업 손잡고 HBM 개발 추진-日, 신형로켓 ‘H3’ 3호기 발사...지구 관측위성 궤도 안착 성공-‘2나노 반도체 전쟁’ 대비...TSMC, 설비투자 50조원으로 확대△산업-최태원, 빅테크 거물과 잇단 회동 ‘AI칩 총력전’-인니 교두보로 삼은 현대차...아세안 시장 공략 속도낸다-최윤호 삼성SDI 사장 “배터리 초격차 이루자”-LG전자 ‘클로이’ 이달부터 구독 서비스-인적분할 완료한 효성...계열분리도 속도낸다-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산업-정용진號 ‘통합 이마트’ 출격...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노린다-GS슈퍼·편의점 장바구니 ‘배민’이 집앞까지 배송-KT, 인공지능·데이터 인재 영입 속도전-“AI로 만든 대머리 마법소녀 게임...실험 넘어 성공신화 쓸 것”△제약·바이오-‘렉라자’ 신규 임상 美서 호평 일색...내달 FDA 허가 확신-“환자 부담 낮출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2년내 상용화”-디앤디파마텍 뉴랄리, PMI와 자회사간 합병-휴젤 ‘레티보’, 美베네브와 손잡고 미국 진출△증권-‘결국 또 오를 걸’...AI반도체 줍줍하는 서학개미-트럼프 득세하자 기죽은 친환경주-“최고의 투자 타이밍? 최대한 일찍, 자주 하는 것”△증권-IPO시장 ‘최대 호황’...하반기도 ‘대어’ 줄줄이-“7월도 킹달러...고환율 수혜주 담아라”-‘역대 최저가’ 이마트...이젠 반등할까-신한·토스증권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추진△부동산-반포 반년새 5억 껑충...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고’-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분양-입주 밀린 ‘1만원 임대주택’...비용부담 대책 세워야-교통·교육 인프라 최고...도곡 삼호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문화-세상에 허투루 피는 꽃이 있더냐-“아흔에 선화공주역 데뷔...이 악물고 여성국극 전통 이을 것”△스포츠-더 강해진 ‘어펜져스 2기’...주장 구본길 “올림픽 3연패 기대하세요”-황선우·안병훈·김홍열 금빛 도전...CJ그룹이 함께 뛴다-반환점 앞둔 KLPGA...박현경·이예원 ‘양강 구도’-진격의 거인...‘봄데’는 잊어뿌라-이수광 KBL 신임 총재 “팬 퍼스트 정신이 최고의 가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공연장 태부족한 韓...‘팝스타 패싱’ 언제까지 두고 볼 건가-“지역경제 살리는 K팝 공연...지자체 적극 유치 나서야”△피플-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고객·직원·정부 모두 아우르는 윤리경영, 더 크게 성공하는 길”-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영입...“보안·SW 분야 집중”-한화로보틱스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김선규 회장 “정직·원칙 정신 지키며, 새로운 기회 만들 것”-하나카드·새마을금고중앙회 ‘MG+ 신용카드’ 맞손△오피니언-[목멱칼럼]대수술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생생확대경]신교대 사고 원인 헛짚은 軍-[기자수첩]반복되는 세수펑크...대책 없는 정부-[e갤러리]이미연 ‘우리가 가야 할 길’△전국-“시민 안전 지키는 ‘디지털 특별자치시’ 조성”-이학재 사장 ‘비전 2040’ 선포 “인천공항, 세상을 바꾸는 4.0시대 연다”-경기도 “지체상금 감면땐 배임”...CJ “금융비 등 모든 부담 전가 부당”-“연천 생활인구 1000만 달성해 경제 활성화”-유정복 인천시장, 집수리 봉사로 임기 후반기 시작△사회-전용 소화기 없는 충전소...전기차 화재땐 속수무책-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의사 100여명 추가 입건”-‘마약’ 김밥 금지됐는데...“규제 과도” 상인들 불만-의대 증원 후 첫 모평 영어 1등급 ‘역대 최저’...‘불수능’ 예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운용의 묘’가 관건”
- 與전대 슬로건 ‘NEXT 보수의 진보’…“미래 정당으로 개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23 전당대회 슬로건을 ‘넥스트(NEXT) 보수의 진보’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 2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는 젊음·온라인·인공지능(AI)을 통한 혁신과 미래를 키워드로 한다. 당원과 국민의 희망을 실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슬로건으로 채택된 NEXT 보수의 진보는 △미래 정당으로의 개혁 △실용적·범이념적 정책정당 지향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등으로 보수가 전통적 이념의 틀을 넘어 미래로 전진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메인 슬로건인 NEXT는 4차산업 시대의 기술 발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차기 지도부에 대한 전 당원의 기대감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브타이틀로 활용되는 보수의 진보는 기존의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 시대정신과 조응하는 보수 가치를 재정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본경선에는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이하 가나다 순) 후보가 4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2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같은 달 28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김민전, 김재원, 김형대, 박용찬, 박정훈, 이상규, 인요한, 장동혁, 함운경 후보 등 총 9인이 예비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글로벌 경영 전면 나선 최태원, SK '위기 극복·AI 올인' 포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출장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인공지능(AI)·반도체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최근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연일 최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건 SK그룹을 둘러싼 복합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AI·반도체 사업분야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빅테크 거물들과 잇단 회동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재시 CEO는 AI·클라우드 전문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거쳐 2021년부터 아마존 CEO로 재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시 CEO·팻 겔싱어 인텔 CEO 등과 만난 사진을 올리고 “AI 반도체 최전방의 거인들”이라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보 천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썼다.6월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이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출처=최태원 SK회장 인스타그램아마존은 최근 각각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를 개발했다. 두 반도체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했다. 이어 최 회장은 새너제이의 인텔 본사에서 겔싱어 CEO도 만나 AI 시대를 맞아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지난달 22일 미국 출국길에 오른 최 회장은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났었다. 지난 4월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6월에는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빅테크 리더들과 대면한 바 있다. 6월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이 새너제이의 인텔 본사에서 팻 겔싱어 CEO를 만나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출처=최태원 SK회장 인스타그램최 회장의 광폭 행보는 지난달 28~29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는 그의 발언을 통해 그 배경을 유추해볼 수 있다. SK그룹 CEO들은 1박2일 약 20시간에 걸쳐 끝장토론을 벌인 결과, AI와 반도체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투자 재원 역시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졌던 중복 투자를 정리하고 계열사 효율화 작업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쇄신 신호탄 쏜 SK온, 비상경영 돌입경영전략회의 이후 가장 먼저 후속조치에 나선 곳은 SK온이다.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온은 이날 흑자전환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일부 C레벨 보직은 폐지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SK온을 시작으로 계열사별 고강도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날 SK온은 오전 8시 화상으로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해 조직을 효율화한다고 밝혔다. SK온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을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이라도 보임을 수시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이는 그룹 차원의 고강도 쇄신에 따른 SK온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사실상 그룹 리밸런싱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온은 2021년 출범 이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누적 적자 규모는 2조5976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잇따른 가운데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하면서 그룹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중간 지주사 SK이노베이션과 관련한 사업 재편 가능성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이석희 CEO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전체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
- 현대오토에버, 보안·SW 핵심 인재 영입…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사이버 보안과 소프트웨어(SW)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IT 기업에서 핵심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시대의 모빌리티 경쟁력을 발 빠르게 갖춘다는 구상이다.현대오토에버가 1일 신규 임원을 영입하고, 회사 최초의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원혁 신규 보안총괄임원(CISO) 상무, 지두현 신규 SW개발센터장 상무 및 심민정 법무실장 상무. (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하고 최초의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CISO에 선임된 최원혁 상무는 지난 22년간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보안 전문가다. 네이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시작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을 거쳤다.최 상무는 국내 IT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서비스를 확장할 때마다 보안 업무를 지휘해 왔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최상급 수준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루트CA(RootCA) 사업자 인증을 획득해 고객에 자체적인 암호화 기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 등 혁신 보안에 대한 기술도 갖췄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의 SDV 전환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 상무의 경험을 활용해 융합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보 보호, 해킹 대응 등 그룹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지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개발자로서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쏘카 등을 거쳤다. 특히 쏘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현대오토에버는 지 본부장의 합류를 통해 SW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백엔드부터 프론트엔드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설계·구현 능력,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관리체계의 이해 등 기술적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서다.한편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사법연수원 35기로 검사 생활을 하던 심 실장은 지난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했다. 이어 높은 IT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준법 감시·내부 통제)를 수행해 왔다.이를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ICT·SW 산업에서의 지적재산권 관리,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연이은 리더급 전문가 영입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를 충원하고 조직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이는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앞서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질적·양적 측면에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S급’ 리더 영입이 실무자급 핵심인재 영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또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김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핵심 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제조’ 넘어 ‘하이테크 기업’으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통해 하이테크(첨단기술) 기업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사업이자 뿌리라 할 수 있는 ‘타이업 제조업’을 넘어 자동차 열관리와 납축전지, 정보통신(IT) 플랫폼, 금형·제조 하드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1일 업계에서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초 세계 2위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지분 인수를 결정하고 8주간에 걸쳐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식 2억6956만9000주 중 1억3345만주를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가 매입해 최대 주주자리에 오르게 되는 방식이다. 올 해 안으로 딜 클로징(거래종료)이 예정돼 있으며, 거래 종료시 한온시스템 지분 구조는 한국타이어가 50.53%로 최대주주로 바뀌고 한앤코는 22.73%로 2대 주주에 자리하게 된다.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전체 설계부터 부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세계 2위 기업이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에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열 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전동 컴프레서, 냉매·냉각수 통합 모듈 등의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고도의 성장이 예견되는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에게 이러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의미가 남다르다. 단순 타이어 제조사를 넘어 테크놀로지(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에 영위해오던 타이어와 자동차 납축전지를 넘어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보유해 명실상부 하이테크놀로지 기업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산총액은 약 26조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하게 된다.조현범 회장도 이번 인수에 대해 “한온시스템 경영권 확보 추진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자동차용 열 관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라며 “그룹 사이즈를 단숨에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차세대 기술 기반 추가 사업 확대로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업계 안팎에서도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결합으로 인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수십 년간 신차용(OE·Original Equipment) 부품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신차용(OE) 완성차 브랜드는 50여개 정도 된다”며 “이러한 영업망과 공급망을 공유해 양사 사업 시너지는 물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연구개발(R&D) 혁신으로 시장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하고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온시스템도 업계 최상위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유수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크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온 타이어 부문에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솔루션 부문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 인수 이외에도 하이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iTRUCK)’에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해 첫 지분 투자 이후 지금껏 총 2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아이트럭은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화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정보 및 시세 확인, 차량 구매, 영업용 번호판 매매 및 임대, 내차 팔기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국내 스타트업 초기 투자 공모 사업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비즈니스 노하우, 첨단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on) 제공을 통해 밸류업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를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스포츠테크 △프롭테크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당사는 타이어 제조업 이외에도 정보통신(IT) 서비스와 물류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한국네트웍스’와 전자제품, 의료기기, 소비재, 로봇 등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금형·부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솔루션’, 자동차용 축전지에서 선박용, 산업용에 쓰이는 배터리 제조업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추가로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경쟁, 정부·기업 원팀 국가대항전"[이데일리NOW]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6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이데일리TV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인공지능(AI) 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국회 AI포럼은 여야를 초월해 AI 기술 발전과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조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의원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습니다. 초당적인 AI 연구단체가 만들어진 건 AI 산업 헌법 역할을 할 ‘AI 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섭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대한민국의 AI 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이인선/국민의힘 대표의원>“저는 AI 전문가는 아니지만 국회의원으로써 법과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담아갈 수 있는 출발시간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다애 기자> “이전에도 관련 AI 단체들은 여럿 있었잖아요. 그것들과 AI 포럼이 다른점은 무엇일까요?”<조승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AI관련 기업, 단체, 협회 등은 많이 있었지만 국회 차원에서 AI 포럼이라는 AI라는 단일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진 포럼은 처음이라고...국회도서관의 전문적인 뒷받침과 도움을 토대로”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결국 데이터양의 경쟁으로 이는 자본화의 싸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투자를 촉구했습니다.<문다애 기자> “산업계를 대표해서 국가와 국회에서 해야할 대표적인 내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재작년까지만해도 AI는 각 기업들의 경쟁이었습니다. 챗GPT나오고부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한 팀이 되어서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거의 벌어지고 있어요. 캐나다처럼 대규모로 AI를 잘 만들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거 같습니다.”<문다애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가요?<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절대 (투자) 액수를 비교하면 아쉽죠. 많이 아쉽습니다. 이게 왜 그런가보면 결국은 AI 전략거버넌스, 국가의 AI 전략 거버넌스가 제대로 체계가 있지 않은 부분이 큰 거 같습니다. 즉 실제 경쟁을 하는, 전장을 하는 장수는 기업이 하더라도 전반적인 방향성을 잡고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고 하는 것들은 체계적으로 해야되는데 이게 부처마다 다 따로놀고 있어요.”<문다애 기자>“최근 AI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어떤 새로운 혁식전인 기술이 나오든 항상 사라지는 일자리가 존재했던건 사실입니다. 인공지능도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직업과 과업을 분리를 해서 직업이 대체되는게 아니고 직업에서 해야될 일들중에 일부를 자동화를 할 수 있게 한다, 그것이 일하는 방식이 변하는거고요. 국가에서 챙겨야되는건 그러면 변화를 해야하잖아요. 변화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하고 많이 써봐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도 하고 기회도 제공하고 이끌어줘야 확산도 일어나고 우리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문다애 기자>“AI 규제와 법안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기본철학은 진흥법이여야합니다. 거의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 자체가 규제를 위한 법이 되어서는 일반적으로 법을 만들면 시행령을 통해 얼마든지 규제로 바뀌어 버릴 수 있거든요. 지금 100m 달리기에 치고 나가도 부족할판에 발목끈 걸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보니까” <문다애 기자>“(안전성과 관련해) 게임의 룰을 만드는 것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이런 맥락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영국도 그렇고 AI 관련 안전성,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위한 행정명령도 나오고 법안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표준화도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게임의 법칙이 만들어지는 이 시점에 우리에게 유리한 게임의 룰을 집어넣고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국회 AI 포럼은 매달 이 같은 목소리를 모아 AI 기본법 등 다양한 입법과제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문다애 기자>“지난 국회에서 관련 AI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조성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AI는 챗GB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이전과 이후가 나눠지게 됩니다. 21대 국회에서 AI법과 관련된 논의들은 생성형 AI 이전에 제출됐던 법안들로 구성이 돼 있다고 봅니다. 22대 국회에는 빨리 보완을 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AI 법제를 만들어야겠습니다.”<이인선/국민의힘 대표의원>“조성래 의원과 공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법안도 공동법안을 발의를 하자, 양 사무실에서 협의를 하면서 제대로 된 법안을 공동으로 해서 대표로 발의하려고 합니다.” <문다애 기자> “AI 포럼을 통해 어떤 것들을 도출하시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이인선/국민의힘 대표의원>“AI 기본법이 있을테고 산업적으로 진흥해야할 부분, 그 이외에는 각계 분야에 윤리가 있습니다. 어떻게 규제윤리를 잘 엮어갈건가, 너무 규제를 많이해도 발전을 못하고 규제를 하지 않으면 또 여러가지 불안한 (요소가) 있잖아요.”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AI 산업과 기술을 진흥시켜야할 필요성도 있고 뿐만 아니라 AI가 사회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우리가 깊이있게 고민하면서 기술발전과 AI 적용에 있어서 안전성, 이 두가지를 함께 찾아 나가는 그럼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문다애 기자>“글로벌 AI시대 한국은 어떤 위치에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초거대 생성 AI의 경우는 생성 AI 기술 확보 그 밑에 클라우드 인프라, 산업생태계까지 만들어진 나라는 아직까지는 한국, 미국, 중국 정도인거같아요. 지금까지는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든 노력해서 (전세계) 3위까지는 만들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저는 항상 설명드리는게 이제 마라톤의 1, 2km를 뛴거에요 42km중에 앞으로 더 나아가려면 정부, 국회에서 더 많이 지원해서 정말 원팀 코리아로 가야하는데 그걸 가지 못하면 3위가 아니라 30위 300위도 될 수 있어요.”지금껏 기업들이 끌어간 AI산업,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법적,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야할 때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 김태완/영상편집 김태완]
- SK 최태원, 美 아마존·인텔CEO 만나 AI 협력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아마존, 인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에서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산업용 AI 등 구체적인 AI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재시 CEO는 AI, 클라우드 전문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거쳐 2021년부터 아마존 CEO로 재직하고 있다.지난 6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이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출처=최태원 SK회장 인스타그램아마존은 최근 각각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 반도체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 AI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최 회장은 또 새너제이의 인텔 본사에서 팻 겔싱어 CEO를 만나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오랜 반도체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AI 시대를 맞아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SK하이닉스는 인텔과의 협업으로 2022년 12월 세계 최고속인 초당 8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서버용 D램 ‘DDR5 MCR DIM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과 인텔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4th Gen Intel® Xeon® Scalable processors)’간 호환성 검증을 세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 이 결과를 백서(White Paper)로 공개하는 등 양사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22일 출국한 최 회장은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났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빅 테크’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앞으로도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AI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7월은 '정보보호의 달'…과기정통부, 10일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이달 7월 한 달 간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하고 정보보호 콘퍼런스와 제품 전시회, 국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제13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 및 정보보호 콘퍼런스 관련 홍보 포스터(사진=과기정통부)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7월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정보보호의 달은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국민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해 7월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보보호 영역이 국민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이버 보안의 글로벌 협력과 공조를 위해 국제 행사를 개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오는 10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하는 기념식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관 정부부처와 기관, 산·학·연 등 관련 1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기로 했다.당일 기념식 행사 전에는 미 국토안보부 차관과 구글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비롯한 국내외 인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과 정보보호 신기술 동향 등 내용을 소개한다.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의 세션 발표에서는 정보보호의 미래 전략, 글로벌 보안위협 대응 전략과 정보보호 분야 정부 정책 등 주제를 다룬다. 제품 전시회에는 클라우드 보안기업 소프트캠프, 악성코드 탐지 기술 업체 시큐레터 등 총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각 사 정보보호 제품을 선보인다.사이버 보안 분야와 관련 해외 국가와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38개 회원국 대상 정부기관, 산·학·연 전문가,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회와 도전 과제 △더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위한 협업 △디지털 보안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 등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더불어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도 열린다. 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오는 9일부터 사흘 간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15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는 이 행사는 ‘AI기반 사이버 복원력: 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방어 강화’를 주제로 연례회의 및 고위급 양자면담, 역량강화 세미나, 기업 연계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CAMP가 한국의 사이버 보안 기술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사이버 보안 네트워크 장이 될 것으로 봤다.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는 QR코드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 ‘큐싱(Qshing)’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QR코드 인식 인증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둘째 주 대국민 대상 정보보호 낱말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기술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나, 갈수록 정교하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이 국민의 일상과 국가의 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기업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진행되는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나아가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힘이 글로벌 시대의 협력과 공조를 넘어 글로벌 파워로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동연, 클라우스 슈밥과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맞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만나 경기도내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 클라우스 슈밥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찰설자이자,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거론한 인물이다.지난 6월 2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지난달 28일 수원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에 관한 협력협약서(CA.Collaboration Agreement)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10월 개소를 위한 공식 준비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미시간, 텍사스,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중점 과제를 AI 기반 ‘스타트업 육성’, ‘스마트 제조’, ‘기후변화 대응’로 설정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다른 4차산업혁명센터들과 달리 경기도 센터는 AI 기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은 물론 기후 대응 노력도 선도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센터는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른 4차산업혁명센터들의 선구자 역할을할 것이고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센터가 문을 열면 도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 이상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세계경제포럼이 축적·보유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 정보, 첨단기술 및 산업 분석보고서, 기술 노하우,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첨단 정보력과 글로벌 역량이 부족한 도내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는 4차산업혁명센터 센터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민간영역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점진적으로 기업 멤버십 참여를 통해 센터 운영 재원 가운데 민간재원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번 협력협약 체결에는 경기도의회의 역할도 컸다. 경기도의회는 협력협약(CA) 체결에 앞서 지난 6월 17일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간 협력 협약체결 동의안을 의결했다. 당초 도의회는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에 따른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동의하지 않았지만, 경기도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경기도 설명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승적인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