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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F 2016] 이덕재 CJ E&M 대표 "AI시대 감성 공생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만들 것"
-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에서 ‘로봇이 묻고 인간이 답하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 감성의 영역이 공생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덕재(사진)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일상의 변화: 휴먼&디지털’이란 주제의 제7회 세계전략포럼의 세션5 ‘로봇이 묻고 인간이 답하다’ 패널로 나서 ‘디지털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은 1차원적으로 개인의 소비 차원에서 끝났던 과거의 미디어 환경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구조화돼 진화하는 ‘유기적 콘텐츠 네트워크’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방송 사업자에서 콘텐츠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디지털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으로 ‘콘텐츠를 브랜드화하라’는 명제를 제시했다. tvN 의 <응답하라>,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 브랜드화된 콘텐츠는 슈퍼팬을 만들어 단순한 시청자를 브랜드 소비자로 전환해 지속적인 만족을 선사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한 4가지 전략적 요소로 스토리텔링,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화, 팬 만들기, 스마트 미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AI시대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AI 자체가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고 제작환경에 있어서 AI가 쓰이면 전혀 다른 창작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방, 쿡방, 펫(Pet)방, 집방 등 시청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콘텐츠 트렌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충실한 팬을 만들면 팬들이 스스로 마케터, 유통자, 영업사원이 될 수 있다며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로 인해 중소업체의 미용제품들이 완판되는 등의 상생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미디어와 관련해선 N세대(net generation)를 겨냥해 ‘신서유기’를 디지털로만 방송하고 ‘신서유기2’를 디지털과 TV 모두에서 컨버전스 형식으로 방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95년 현대방송 PD를 시작으로 2003년 CJ E&M에 합류해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을 론칭해 운영했고 tvN 콘텐츠기획담당을 거쳐 본부장을 역임했다.‘응답하라 1988’, ‘시그널’,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tvN을 트렌드 리딩 채널로 자리잡았다.
- [WSF 2016]포스트 휴먼시대.."AI가 못하는 것을 고민하라"(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이윤정 김보영 기자] 포스트 휴먼시대, 인간·정보·로봇, 그다음은 무엇일까. 뇌공학 전문가와 빅데이터 연구가, 인문학자는 인간의 창의성과 도전에 주목했다. 빅데이터가 기반이 된 인공지능(AI)이 학습능력을 바탕으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기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2에서 ‘포스트 휴먼시대:인간·정보·로봇, 그 다음은’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로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공지능으로 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수 없는 가치를 인간이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에 발제자로 나선 뇌공학 전문가인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는 “완벽히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사물인터넷(IoT)으로 꼽았다. 정 교수는 “우리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 소셜미디어를 알파고처럼 딥러닝(Deep learning) 방식으로 분석하면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된다”며 “IoT를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면 이제 인간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예측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소비자가 무엇을 사용하는지 등을 분석해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하는 일을 모두 온라인으로 돌렸다.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올 거로 예상되는 물건을 미리 포장해뒀다가 주문과 함께 바로 배송한다. 정 교수는 “경험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없듯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을 경험 많은 노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2에서 ‘포스트 휴먼시대:인간·정보·로봇, 그 다음은’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련한 숙련자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빅데이터 연구가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사람들의 일상 속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는 방대한 저장소인 소셜 빅데이터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고 해석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면 무엇을 원하는 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송 부사장은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실제로 배달과 숙박, 정보업, 중개서비스, 콜택시 등의 분야에서 O2O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 송 부사장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면 소비자들은 전화가 아닌 앱을 통한 주문을 더 편하게 느낀다”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서비스 요체는 자동화가 아닌 사람 사이의 관계에 플랫폼이 쓰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과거 텔레마케터는 유망직업이었지만 지금은 없어질 직업 1위”라며 “텔레마케터가 로봇으로 바뀌면 인간은 텔레마케터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가장 필요한 것 두 가지는 ‘적응’과 ‘협업’”이라고 했다.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AI와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자신 만의 역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송 부사장은 “AI 시대에 맞서 지금이라도 당장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 하나하나가 내 안에 응축돼 있어야만 내 것으로 발휘할 수 있다. 로봇에 일을 시키고 협업하려면 (AI가) 못하는 걸 고민하라”고 조언했다.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2에서 ‘포스트 휴먼시대:인간·정보·로봇, 그 다음은’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인문학자인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는 “3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근력이 얼마나 우스운지 보여줬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이 우습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수백년에 걸쳐 축적한 것을 몇 시간 만에 습득,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 대표는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창의력 교육에 대해 짚었다. 세계무대에서 창의력 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 교육의 핵심은 시험 성적 올리기가 아니라 깊이 있는 학습이다. 미국도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최 대표는 “그동안 동아시아가 언어와 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지만, 창의력 분야에서는 오히려 미국과 핀란드 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영어와 수학 중심이 아닌 관용성 있는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눈앞의 산업혁명 4.0…AI와 교감하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6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눈앞의 산업혁명 4.0…AI<인공지능>와 교감하라-공공개혁 ‘빈수레’…에너지공기업 군살만 뺀다-신동빈 주력사 케미칼 포함 檢, 롯데그룹 2차 압수수색△제7회 세계전략포럼-닉 보스트롬 “기계시대로의 전환 인류 역사 뒤바꿀 역사적 사건”-박근혜 대통령 “4차 산업혁명, ICT·문화 융합해 대응하자”-[사설]안철수 대표가 리베이트 의혹 결단해야-[사설]동남권 신공항, 승복 약속이 먼저다△제7회 세계전략포럼-이어령 교수 “디지로그·인터페이스 그리고 생명…AI시대 생존 키워드”-황교안 총리 “지능정보사회 대비할 성과 도출 기대”-3당 대표 격려사△제7회 세계전략포럼-“AI로봇 상용화는 시간 문제…일상 파고드는 혁명될 것”-“데이터가 쌓일수록 최적의 서비스 가능…교통·물로 혁신 일어날 것”△제7회 세계전략포럼-“우와, 로봇이 사회를 보네”…찰칵찰칵~ 카메라 세례-“알파고 얼마예요?” “가격 매길 수 없죠”-“이 자리가 인류 미래의 나침반이 되길”△제 7회 세계전략포럼-“인간의 따뜻한 가슴, AI에는 없어”…이배용 건배사에 만찬장 훈훈-“AI 활용, 인간 두뇌 ‘압색’시대 올 것”-환영 만찬 스케치△제 7회 세계전략포럼-기계와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WSF 첫날 생생화보△종합-롯데 내부거래로 비자금 조성 의혹…檢과 ‘조직적 증거 인멸’ 공방-檢, 대우조선 10년치 프로젝트 전수조사△정치-세월호·가습기살균제법…野, 쟁점법안 발의 속도내나-당정 ‘맞춤형 보육’ 강행…여야 충돌 예고-與 비대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개편안 채택-국회 사무총장 우윤근 비서실장 김교흥 내정△공기업 기능조정-해외자원개발 ‘불씨’ 남기고…전기·가스시장 민간에 개방-석탄公 “사실상 폐업 조치” 반발-朴대통령 “공공개혁 끝까지 간다”△금융-예금 금리 0%대…금융권 집토끼 잡기 이벤트 ‘속 빈 강정’-‘중금리 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보험사들△Industry&Company-티볼리 끌고, 노사화합 밀고…‘SUV 명가부활’ 날갯짓-“현대상선·한진해운 정상화뒤 합병검토”에…업계 반발-삼성전자로 옮긴 박동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로 출근하는 까닭△소비자생활-檢 수사 후폭풍…롯데 해외사업 줄줄이 무산 -아이폰 ‘시리’로 카톡 메시지 보낸다△중소기업·벤처-中企적합업종 나몰라라…‘계란 대기업’ 골목상권까지 손뻗쳐-시멘트업계에 눈독 들이는 사모펀드△Culture&Sports-名士의 서가 “사소한 실수, 안이한 판단이 재앙 불러…이중삼중 예방시스템 중요”-박 장관의 추천도서 정독 돕는 ‘세계지도’…시공초월 자기계발서 ‘논어’△문화-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리라-‘클래식 아이돌’ 혁명가 베토벤을 꿈꾸다△스포츠-김혜윤·정재은 “골프채 잡은 뒤 미팅 한번 못해봤어요”-갈팡질팡 광주시, 세계수영대회 개최 박탈 위기- ‘웰컴 백 추신수’…홈런 복귀신고△Stock Market-줄 돈은 낮게, 받을 돈은 높게…증권사 ‘고무줄 금리’-23만3000원…외국인 러브콜에 ‘만도’ 사상최고가-주주배정 증자 참여하니 신주 수익률 ‘짭짤하네’△마켓in-‘BBB’ 꼬리표 3개 단 이랜드…믿을 건 리테일 IPO 뿐-법무법인 ‘김앤장’ 입주 효과? 광화문 센터포인트 인수 9파전-전남지역 중견 건설사 ‘남영’ 매각 재도전-신일본제철주금 보유 포스코 지분중 75만株 장외블록딜 통해 매각△글로벌마켓-‘세계 최대 물류제국’ 건설…마윈의 야심-Linked in‘ 품는 MS-비트코인, 공급 축소 앞두고 몸값 급등- 높아지는 브렉시트 우려…세계 금융시장 요동△성공異야기-’뻔한 타이‘ 틀 깨니…태국음식에 대한 거부감 사라져△People&사람들-격투기 배우며 체력·인격 길러-최태원 “글로벌 무대서 한국 미래 디자인하세요”-이노션, 6년 연속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배출-박잎선 “이혼 아픔 딛고 배우로 다시 일어나야죠” △오피니언-[목멱칼럼]새마을금고, 공유가치 위해 땀 흘릴 때-[특파원의 눈]여성에 치파오 강요하는 중국-[기자수첩]삼성 인력 잇단 유출…’인재경영‘ 잊었나△사회-’무파업‘ 약속 깬 대우조선 노조…채권단 “1조원 지원 중단할 수도”-노인학대 가해자 3명 중 1명은 ’아들‘-’그림 대작‘ 조영남,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부동산-檢이 찔러봤자…세종시 주택시장 끄떡없네-동대문구에 첫 ’자이 아파트‘ 들어선다-올 행복주택 입주자 82%는 ’대·신·초‘-매매 포기하고 전월세 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