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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과제
  • [목멱 칼럼]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과제
  • 김성태 국회의원. 자유한국당[김성태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당연‘제4차 산업혁명’이다.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밥 회장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임을 선포한 이후, 각국은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이슈가 된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한다는 외침아래 경쟁적으로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독일의 Industry 4.0을 근거로 제시한 슈밥 회장의 제4차 산업혁명은 급변하는 미래를 온전히 담아낸 용어라고 볼 수는 없다. 필자는 8년 전부터 ICT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금융, 국방, 문화 등의 전 영역에 걸친 융합으로 현재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마스터키가 될 것임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의미에서 일부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광의의 제4차 산업혁명, 즉‘제4의 물결, 스마트사회 패러다임’으로의 변화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사회란, 현대사회와는 달리 일하는 방식의 변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스마트 워크, 사람들의 일상부터 생산과 소비방식의 변화, 기존일자리와 ICT 스마트기술의 일자리가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탄생하는 융합혁신경제를 의미한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로 데이터분석가, 전문화된 세일즈 부분이 유망할 것이라 예측했다. 10년 전만 해도 빅데이터 개발자 같은 직업은 상상하지 못했듯이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직업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주여행이 일상화 되면 우주여행 가이드가 생겨날 수도 있고, 아바타 디자이너와 같은 지금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4의 물결, 스마트사회 패러다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을까. 세계경제포럼의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듯 우리나라 전산원을 벤치마킹한 싱가포르가 세계 2위에 오른 반면 대한민국 45개국 중 25위라는 중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대응 수준이 미흡함을 알려주는 단적인 증거다.필자는 90년대 국무총리실 정보화추진자문위원, 전자정부특별위원,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차원에서 초고속 인프라 구축, 정부 3.0 등 ICT기반 행정혁신을 주도했다. 지역정보화 및 전자정부 구축에 기여하며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3년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새로운 이슈로 사람들의 관심이 옮겨가며 혁신 동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1위를 놓치지 않던 대한민국의 순위는 매년 추락하고 있다.제4의 물결, 스마트사회 패러다임은 잠깐의 이슈가 아닌 우리 사회전반의 변화다. 맥캔지 경영연구소는 10명 중 6명이 가진 업무의 30%를 인공지능(AI)가 대체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사람이 하는 일 중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사라지고 대신 창의적인 지식을 요하는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임을 뜻한다. 발전되는 인공지능의 힘을 빌어 인간의 다양성이 가진 가치를 적극 발휘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온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강력한 법·제도는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고 있으며, 부처 간 수직적 칸막이로 기업들은 같은 업무를 여러 부처에 보고해야 하는 비효율성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매년 발표하지만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하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부터라도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는 공허한 외침대신 ICT 기술과 전통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른 인간역할을 고려한 법·제도 개혁 또한 서둘러 해결해야할 우리의 과제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단순히 기계가 인간을 대체 하는 개념이 아니라 개방·공유·협력·창의의 시대정신에 따라 인간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인간 전체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생활이 더욱 행복해지는 따뜻한 인간중심 스마트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김성태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2017.03.23 I 이민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급금 안 주고…'쉬쉬'하는 건보공단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환급금 안 주고…‘쉬쉬’하는 건보공단-63년만에…일관제철소 꿈 이룬 동국제강-韓·中 ‘금융 4.0’ 초석을 마련하다-[사설]한·중, 상생의 경제협력 방안 찾아야-[사설]대선 전략이 비방과 포퓰리즘뿐인가△통계로 본 ‘사랑과 전쟁’-결혼 미루는 청춘, 이혼 벼르는 황혼-“난 결혼 안 해” 8년 뒤 50세 여성 열 중 하나는 비혼△박 전 대통령 조사 종료-‘검찰에 경의 표한다’는 朴…구속만은 피하겠다는 속내인 듯-‘朴구속’땐…대선 메가톤급 변수△세월호 인양-“파도야 일지마라, 오늘 꼭 만날 이가 있으니”-팽목항에 모인 사람들-“세월호 인양, 국민통합 출발점 돼야”-현장에서 100km 떨어졌지만…수심·면적 등 세월호 거치에 최적△IFC 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車가 기름 넣고 결제…사물 간 금융거래 시대온다”△장미대선 D-47-“자신에겐 관대, 타인에겐 냉정”…안희정, 문재인에 돌직구-사드·개성공단…安·손 ‘날선 신경전’-‘평양 초토화시킬 화력’ 美폭격기 B-1B ‘랜서’ 출격△경제·금융-‘특약 분리’ 실손보험 최대 26% 싸져-조기대선 탓…관심끊긴 경제법안△트럼프노믹스 갈림길-커지는 정책 불확실성에…장밋빛 109일 랠리 끝나나-“법에 따라…대통령이라도 불리한 판결 내릴 것”△산업&기업-동국제강, 브라질서 만든 쇳물로 당진서 후판 만든다-장세욱 부회장 “포항의 후판설비 매각 추진 중”-“한국경제 해법 제시해달라”…대선주자 찾아간 상의-다시 모인 대우맨들…그룹창업 50돌 기념식△산업-독자적 결제방식 도입…‘LG페이’ 6월 출격-구글코리아 AI포럼 개최 △소비자생활-100일간 1000만명…대구 신세계 ‘원정 쇼핑족’ 대박-미션명: 미세먼지 막아라△중소기업·벤처-[현장에서]근로시간 단축은 中企생명 단축-웅진에너지 구미공장 가보니…태양광산업도 ‘공정효율화’가 경쟁력△Auto&Life-안정성 굿…쌍용차 ‘통뼈 SUV’ 나온다-폭스바겐코리아, 신뢰회복 ‘가속페달’-출시 10주년 기념…재규어 ‘올 뉴 XF’ 300만원↓△증권&마켓-외국인 ‘팔자’에 출렁였지만…“코스피 매력 여전”-우노앤컴퍼니 김종천 대표 “경영권 욕심 없지만…유보금 노린 M&A는 불가”△마켓in-시너지파트너스 ‘메자닌 고수’로 떠오른 까닭-넷게임즈·넷마블게임즈 IPO 본격화△문화&스포츠-낙상공원 ‘상이 고슬링’ 탭댄스 할리우드 라이언 고슬링 뺨치네-다시 무대 오른 ‘유도소년·나쁜자석’ 2030 울린다 △스포츠-치졸한 中, 한국서 열리는 골프 대화만 취소-‘야구 종가’ 미국, 4修만에 자존심 되찾았다△People-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전력 빅데이터 3540억건으로 KT에 도전장”-6·25 중공군 유해 67년 만에 고국行△오피니언-[목멱칼럼]김성태 국회의원 “4차산업혁명, 부처 ‘칸막이’부터 없애라”-[기자수첩]외국계 자본, 한국 中企에 눈돌린 이유-[데스크의 눈]‘CEO단명’ 증권사, 장기투자 할수있나△부동산-개발바람 부는 인천…연내 1만9천가구 ‘분양 큰 장’-서울 땅값 ‘3.3㎡=2152만원’ 전국 평균 270만원의 8배 달해△사회-“소득세 적게 떼”…업주들 프리랜서 계약 유도 ‘극성’-동남아 관광객 ‘제주 환승 무비자’ 경영난 여행사 ‘부가세 납부 연장’-롯데시네마·CGV·메가박스…알바비 3억 안줘
2017.03.22 I 신정은 기자
조환익 한전 사장 “전기 파는 시대 지났다…KT가 경쟁자”(종합)
  • 조환익 한전 사장 “전기 파는 시대 지났다…KT가 경쟁자”(종합)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한전의 업(業)의 변화에 대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통신사는 낮에는 동지이지만 밤에는 경쟁자죠.”전남 나주 본사에서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연임이 확정된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은 기대와 달리 무거운 표정이었다. 2012년 12월 취임한 이후 첫 임기 3년에 이어 1년을 연임했고 재연임 임기 1년을 마치면 한전 역사상 ‘최장수 사장’의 기록을 세우게 되는 영광을 안을 정도라 기쁜 표정을 드러낼 만도 했다.하지만 그는 주총이 끝난 이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유틸리티 산업은 위기다”면서 “이익을 꾸준히 내고, 에너지신산업도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어두운 면이 많다”며 ‘한전 위기’를 한층 부각시켰다. 그는 기자간담회 처음으로 20여분간 원고없이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하며 던진 일성이다.이유는 이렇다. 최근 5년간 전기 등 유틸리티 기업들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전력회사인 EDF는 최근 6년간 영업이익이 14% 줄고 시가총액도 66%나 떨어졌다. 독일의 전기·천연가스 공급회사인 RWE 역시 104%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시가총액마저 68%나 줄었다. 기수변화 대응으로 온실가스를 감축을 요구받고 있고 지진 등으로 원전은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력수요도 줄고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로 무장한 ‘뉴 플레이어’가 전력산업에 야금야금 침투하면서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실제 일본은 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전기와 휴대폰, 숙박시설을 묶은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KT(030200) 등 통신사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해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너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전기팔아 먹고 사는 지대는 지났다”면서 “KT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누차 강조했다.한전으로서는 막대한 빅데이터 보유량이 경쟁력이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그 자체로 돈이다. 전국에 깔려 있는 900만개 전신주와 지구 24바퀴를 돌 수 있는 전선에서 연간 3조3370억건의 새로운 정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만 3540억건이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전력설비 감시 센서까지 부착하면 정보는 무한대로 늘어난다. 이를 분석해 활용한 플랫폼을 만들면 원격으로도 고장이 나기 전에 문제점을 파악해 사전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소비자 전력이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면 에너지 절감 사업도 가능하다. 통신사의 신사업과 만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로서는 서로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구축하지만, 서로 경쟁구도에 있는 셈이다. 조 사장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빨리 개발해야 한다”면서 “안 그러면 구글 등 글로벌기업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 이 시장이 다 먹힐 수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드러냈다. 최근에 한전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GE의 제프리 이멀트 회장도 한전이 보유한 빅데이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물론 한전의 중심인 전력사업도 포기할 수 없다. 조 사장은 영국 북서부 원전 건설 사업에 진출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도시바가 보유한 뉴제너레이션 컨소시엄(뉴젠) 지분 인수 건이다. 뉴젠은 2019년부터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지역에 총 3.8GW 규모의 원전 3기를 짓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사업비만 150억파운드(약 21조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2024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뉴젠은 도시바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engie)의 합작사인데 원전 사업으로 수조원의 손실을 본 도시바가 매각할 60% 지분을 인수할 방침이다. 그는 “아직 영국과 일본 정부 사이 협의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 물밑에서 수업이 왔다갔다하며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부채 자본 등 매각 구조가 밝혀지면 가장 빨리 뛰어들 것”이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8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2017.03.22 I 김상윤 기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특허출원도 활발
  •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특허출원도 활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5개 분야의 혁신기술과 관련된 특허는 모두 7881건이 출원됐다.분야별로는 증강현실 3354건(42.6%), 인공지능 1621건(20.6%), 빅데이터 1236건(15.7%), 사물인터넷 1069건(13.6%), 가상현실 601건(7.6%) 등의 순이다.5개 혁신기술의 적용 분야를 보면 유통·쇼핑으로 모두 185건의 특허가 출원됐다.구체적 기술로는 지능정보화를 통한 소비자 행동 예측으로 자동구매와 상품추천이 가능한 ‘무노력(Zero-Effort) 쇼핑’과 함께 사물이 유통·쇼핑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사물채널(Thing Channel)’ 등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현실에 가까운 유통·쇼핑 체험과 경험이 가능한 VR/AR 등의 스마트한 유통 쇼핑몰이 부상하고 있다.출원인별로는 대학교(산학협력단),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개인 등의 순으로 각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대기업이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민희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과 쇼핑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글로벌 유통·쇼핑의 혁신 추세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3.22 I 박진환 기자
문재인,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영입
  • 문재인,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영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기초과학자로 꼽히는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사진)가 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캠프인 ‘더문캠’ 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과학기술 자문으로 영입됐다. 염 교수는 응집 물질물리와 나노 물리학을 연구해왔으며 최근 인공지능 시대 신개념 소자로 기대를 모으는 ‘4진법 소자’를 발견한 물리학자다.염한웅 포스텍 교수문 후보는 염한웅 교수의 영입에 대해 “기초과학 분야를 단기 성과평과 중심에서 장기적 투자로, 관료중심에서 연구자 중심 투자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영입”이라면서 “과학기술의 기초체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염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도호쿠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 전자계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2000년 일본방사광과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2010년 미국 물리학회 최우수 논문심사위원 선정, 2012년 한국의 선도과학자(과학기술한림원), 2013년 연구혁신상(미래부), 2015년 한국과학상(대통령), 2016년 인촌상을 받는 등 한국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다.염 교수는 “과학자가 연구개발의 방향을 스스로 설정하고 국민의 투자에 보답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함께하고 싶다”면서 “기초과학을 단기성과가 아닌 장기적 지원계획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의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염한웅 교수 프로필- 1966년생- 서울대 물리학과- 포항공대 대학원 물리학 석사- 일본 도호쿠대학교 대학원 물리학 박사- 1999, 2003, 2005 금속원자선 금속-비금속 상전이 발견- 2008 금속원자선 물성조절 기법 발견- 2012 일차원계의 위상 솔리톤 직접 관찰 성공- 2017 4진법 연산 가능한 카이럴 솔리톤 발견- 사이언스, 네이쳐피직스, 피지컬 리뷰레터 30편 등 총 180여편 논문 출간◇수상2000 일본방사광과학회 젊은과학자상2006 과학기술부/서울신문사 이달의 과학자상2007 한국물리학회 학술상2010 미국물리학회 최우수 논문심사위원2012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선정 한국의 선도과학자2013 나노코리아 2013 연구혁신상 (미래부장관상)2015 대한민국 과학상(대통령상)2016 인촌상◇참여의 변물리학을 공부하는 염한웅입니다.제가 공부하는 분야는 원자들을 한 줄로 길게 배열해서 원자선을 만들어,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활용해서 미래의 소자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하는 연구가 무엇인지 국민 여러분께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가 향후에 정말 소자로 쓰일지 대해 저 역시 장담할 수 없습니다. 기초연구의 숙명입니다.요즘 가장 ‘핫한’ 기술인 AI 기술은 1950년대에 기초적인 틀이 만들어졌습니다. 생각하는 기계가 가능할 것이라는 구상이 딥러닝과 알파고로 이어지기까지 장장 50년의 숙성과 투자가 필요했습니다. 짐작컨대, AI를 처음 고안했던 1950년대의 학자들 역시, 당시의 미국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에게 이 개념을 설명하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것이고, AI가 산업의 큰 축이 될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과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없이 기술 강국이 있을 수 없고 새로운 한국도 없다는 것은 결코 불확실하지 않습니다.저는 부족하지만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는 현역 과학기술인입니다. 오늘 저는 정치가가 되기 위해 여기 선 것이 아니고, 제 캠프 참여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장에서 뛰는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실험실 안의 과학기술인의 목소리가 정치와 행정으로 제대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연구자 주도로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새로운 한국의 과학기술로 가는 길입니다.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찾고 싶습니다.실험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촛불 광장의 목소리는 제가 속한 현장에도 생생하게 들렸으며, 현장 전문가들의 역할과 희망도 함께 깨닫게 해주었습니다.작은 목소리가 모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혁명이 되었습니다. 과학기술인 역시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과학기술을 교육의 일환을 보던 대통령을 지나, 과학을 특정한 경제구조의 하위개념으로 바라보던 대통령의 시대가 끝났습니다.문재인 후보께 꼭 건의드리고 싶습니다.다가올 차기정부의 과학기술 책임 행정기관의 현판에 이런 말을 걸어주시면 좋겠습니다.“우리는 차차기 정부와 후손을 위해 일한다”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국민의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 일하는 연구자들의 조국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창의력을 믿어주십시오. 그 신뢰가 차기정부 과학기술 성패를, 그리고 새로운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2017.03.22 I 김영환 기자
챗봇 시대, 4월 3일 제작 스토리 공개 세미나
  • 챗봇 시대, 4월 3일 제작 스토리 공개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들의 챗봇 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신증권’, ‘풀무원’ 등 금융과 전통기업뿐만 아니라 ‘여기어때’ 등 스타트업 등이 챗봇을 잇달아 선보였다. 기존 챗봇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와 더불어, 이들 기업의 ‘챗봇이 어떻게 기획되고 개발됐는가’와 ‘챗봇 운용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데브멘트(대표 이병희 www.devmento.co.kr)는 4월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챗봇 제작스토리 2017’ 세미나를 개최한다,챗봇 기획, 개발, 운영을 맡았던 기업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챗봇의 현재와 발전방향 그리고 식신 챗봇사례’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 챗봇 도입사례를 분석하고 식신의 챗봇 서비스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풀무원’, ‘GS샵’, ‘이니스프리’ 등 여러 기업의 챗봇을 기획, 개발한 LG CNS의 이상현 부장은 국내외 기업의 챗봇 서비스 적용사례를 분석한 뒤 기업의 챗봇 기획과 개발시 꼭 알아야 할 팁에 대해 설명한다. 안동혁 ‘채티스’ 대표는 카카오톡 API를 활용한 챗봇 ‘부산모아’의 1만여명 서비스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스타트업도 챗봇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다. 금융 챗봇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변해인 ‘대신증권’ 팀장은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벤자민’을 통해 금융AI시대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벤자민 기획에서 개발, 서비스 오픈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5년 후 인공지능 로봇 ‘벤자민’의 모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숙박 관련 챗봇 ‘알프레도’ 출시를 알린 김상헌 ‘여기어때’ 이사는 ‘여기어때’가 왜 챗봇을 만들었는지, 챗봇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챗봇 제작 스토리 2017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행사 참여방법은 이벤트 사이트(goo.gl/i8UJQ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3.21 I 김현아 기자
  • [사설] 세월호 인양, 갈등 끝내는 계기 삼아야
  •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점검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어제 실시하려던 시험 인양 작업이 높은 파도로 보류됐지만 사나흘 뒤에는 다시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월호 3주기인 내달 16일까지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다 돼가고 선체 인양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진실규명 논란은 아직 진행형이다. 우리 내부에서는 침몰 원인과 구조실패 책임,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을 놓고 여전히 편을 갈라 싸우고 있다. 세월이 흘렀지만 차가운 바닷속에서 숨진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희생자 304명 가운데 9명은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내 편, 네 편으로 갈려 소모적 갈등만 벌이고 있는 것이다. 참사 이후 달라진 것도 없다. 세월호가 우리에게 던진 시대적 과제는 ‘안전 대한민국’ 건설, 바로 선 정부, 부정부패 척결 등이다. 그러나 메르스, 지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과 크고 작은 안전사고는 여전하다. 국민안전처를 신설했지만 정부 대책은 늘 허점투성이로 국민은 여전히 불안하다. ‘관피아’와 ‘정피아’ 등 부패사슬도 그대로다. 그제 소래포구 화재에서 보듯 국민의 안전불감증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세월호를 차질 없이 인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유가족들의 상처만 깊게 할 뿐 진실 규명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면 침몰 원인 등 모든 의문이 백일하에 밝혀져 불필요한 논란이 종식될 것이다. 정부와 국민 모두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실종자 가족의 슬픔도 조금은 풀릴 것이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인양 시기가 대선 정국의 한복판이라 자칫 정치적으로 이용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 세월호 선체 인양은 반목과 대결의 내부 갈등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으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정파적 이해관계로 인양 시점과 선체 조사 등에 정치권이 개입하거나 선거에 이용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2017.03.20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레이스 올라탄 '금호타이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선레이스 올라탄 ‘금호타이어’-제6회 국제금융 컨퍼런스 23일 베이징 개막…中, 은행 전통서비스 벗어난 인터넷기업이 핀테크 주도-[포토]시진핑-틸러슨 회담…‘엇갈린 G2’-SNS 열공하는 시니어들-오늘부터 ‘이데일리 목소리’가 커집니다-[사설]변죽만 올린 틸러슨의 베이징 회담-[사설]세월호 인양, 갈등 끝내는 계기 삼아야△2·3면 종합-[Zoom人]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전격 사임…대선 출마설엔 거리…‘킹메이커’로 나서나-[1면 이어짐]사이버에서 깃발 든 ‘태극기 노인’…악성 댓글로 고소당하기도-정치권 압박에 눌린 채권단…‘박삼구 컨소시엄’ 허용 가능성 솔솔-대선 주자들 “쌍용차 사태 반면교사 삼아야”-향토기업 편들며 ‘호남 민심 잡기’ 사드사태로 인한 反中 정서도 한몫△4면 종합-국산 심장 달고 달리고픈 ‘흑표(K2전차)’ ‘Made in Korea’ 파워팩(엔진+변속기+냉각장치) 또 결함-스마트 헬스케어산업 매출액 5년간 제자리 업체만 매년 6%씩 늘려-화장실 없는 조사실서 진행…檢, 朴 특별대우 안할듯△정치-대선 D-50 돕는 교수만 1000여명 문캠프 ‘매머드 진용’…또다른 적폐?-文 “호남의 질책 달게 받을 것” 安 “광주의 눈물 반복 안되게”-750m사이에 두고…안철수 vs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노무현 자살’ 거론한 ‘홍트럼프(홍준표+트럼프)’…노림수?-박근혜의 ‘朴’자도 안꺼낸 한국당-美틸러슨 국무·中 왕이 외교 만난 날 北, 美 본토 타격용 신형로켓엔진실험 김정은 또…도발하나-[정치돌직구]유승민 “모병제땐 없는 집 자식들만 최전방 갈 것”…남경필 “인구절벽은 군 병력 충당할 답있나”-혼선이냐 무시냐…‘틸러슨 만찬’ 논란 확산△경제·금융-사드·환율 해결 실마리 못찾고…유일호 ‘G20 빈손 귀국’-대우조선에 3조 혈세추가 투입…누가 결정하나 논란 “현 정부서 결정” vs “차기정부로 넘겨라”-세월호 인양 테스트 완료…”22일 이후 인양일 결정“△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지폐 내니 눈총“…中, 10년 내 현금 없는 사회된다-中 ‘창업 요람’ 가보니 하루 기업 36곳 탄생…불꺼지지 않는 중관춘 거리-한·중 경제석학 ‘금융 4.0 난상토론’-기조연설자 리다오쿠이(李稻葵)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겸 칭화대 중국·국제경제연구센터 주임(교수) 인터뷰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결합…핀테크, 거대한 금융 수요 창출” △산업&기업-색의 파장, 나노 단위로 조정…“옆에서 봐도 선명”-檢소환·출금에…SK 수조원 글로벌 투자 꽁꽁-대우조선 자금쥔 소난골 꼬이고 꼬이는 속사정-3일 걸리던 통관 3주 지연…中 바이어는 돌연 발주 취소-쉐보레 볼트 EV, 단 한번 충전으로 서울∼제주 완주-맨시티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 노출△산업·소비자생활-G6, 알뜰폰으로 쓰면 월 2만원 더 싸다-1년새 적자늪 빠진 보해양조 구조조정 대신 임금반납 택해-[新가전의 반란]유행 좇는 아재…“AI(인공지능)기기 살래”-CJ E&M ‘케이콘’ 멕시콘 개최…중남미 홀렸다△중소기업·벤처-‘디지털 악기 퍼스트’…삼익·영창의 생존 특명-‘조난자 수색’ 드론 뜬다 4년간 59명 생명 구해-황사용 마스크 ‘KF(코리아필터·미세입자 차단)’표시 없으면 짝퉁-한양대·성신여대 등 창업선도대학 8곳 신규 선정△증권&마켓-‘三災’ 넘은 코스피…전고점 향해 돌진-‘IPO 대어’봇물…코스닥 시총 순위 경쟁 후끈-24일은 ‘슈퍼주총데이’ 하루 924개 동시 개최 △글로벌마켓-호세프 全 대통령 탄핵쇼크 반년만에…브라질 ‘3% 성장(올 4분기 전망)’ 삼바춤 추나-‘한반도 정세 위험’ 공감했지만…美中외교장관회담 온도차 틸러슨 “中, 대북제재 절실” 왕이 “본질은 美·北간 문제”-높이 9m 트럼프가 원하는 멕시코와의 장벽-유니레버 ‘마가린·버터’ 떼낸다-무역협정부터 反이민까지…트럼프·메르켈, 데면데면한 첫만남△화통토크-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가계빚 잡으려다 주택시장 태울라…획일적 대출규제는 毒-1만㎡ 이하 ‘미니 재건축’…택지 개발 대안될 것△문화&스포츠-책과 함께 커피·맥주도 내놓고 한달 내내 한가지 책만 팔고 동네서점이 달라졌어요-‘한겨울밤의 꿈’같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기대△스포츠-김헤림 “겨우내 근육량 늘려 생각보다 쉽게 풀렸어요”-[스낵 스포츠]우즈, 최면요법으로 ‘자신감 UP’인비, 스스로 ‘참 잘한다’ 되뇌어-최강 여성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 인터뷰 “지구상에 날 이길 여자 없을걸”-황금피겨세대 등장…차준화-임은수 ‘동반 톱5’ △에듀&잡-[대학경쟁력 평가]고려대·한양대 출신 신입 “퇴사할 생각 없어요”-취업명가 ’코리아텍 기업연게형 IPP‘에서 배우자 졸업 전 5개월 현장서 일했더니 인턴 5개월 만에 정직원 됐어요△People&-32년 만에 다시 명동에 둥지 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금융계열사 7곳 협업으로 ‘1등 증권사’ 만들 것-한글 이름 ‘이건승’ 명찰 단 美 제3해병기동군 사령관-[中비즈니스 도전기] 中사업가 연결하거나 통역 돕는 ‘구세주’ -고객 95%가 법인…CEO 300명 자산관리-‘미국 로큰롤 개척자’ 척 베리, 하늘 무대로-쌍용차 한마음 장학회 학생 51면에 학비지원-신한은행 ‘한국산업 브랜드파원 1위’△오피니언-[목멱칼럼]‘탄핵후유증’ 치료제는 국민통합-[데스크의 눈]박정희 시대와의 결별-[e갤러리]오세열 ‘무제’-[기자수첩]정권말 ‘낙하산’은 웃는다△부동산-“직장 근처 살래요”…마포·서대문 아파트값 2년새 15~20%↑-“뉴스테이 입주정보 문자로 받아보세요”-SK건설, 4조원대 이란 민자발전소 사업 수주-‘대선전 분양물량 털자’…모델하우스 9곳 문열어△사회-‘공항·KTX역 신설’…지자체들 대선 틈타 ‘묻지마 공약’ 요구-檢,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소환 SK이어 롯데 ‘뇌물공여’ 수서 확대-“가짜뉴스 피해액 연간 30조원”-‘휴가촉진제’ 악용…기업 42%, 연차수당 안줘-경제적 소외로 스트레스 노인 공황장애 5년새 3배↑-‘화재’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10억 지원
2017.03.19 I 문승관 기자
표준연, 22일 의료 빅데이터 토론회.."100세시대 대비"
  • 표준연, 22일 의료 빅데이터 토론회.."100세시대 대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의료 빅데이터 기술 전략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한 의료-빅데이터 명품화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현재 한국의 의료산업은 AI(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를 통해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 각 병원마다 시스템이 다르고, 기기별 혈압이나 MRI 등 측정기준 등이 달라 의료데이터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안봉영 표준연 박사가 ‘의료 빅데이터 명품화 기술개발 전략’을, 최병욱 연세대 교수가 ‘의료영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융합’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희중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원재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장세경 중앙대 교수, 박건웅 뉴욕주립대 교수, 이석래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염민섭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여해 의료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이번 토론회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다.
2017.03.19 I 김혜미 기자
고객 맞춤서비스엔 스몰데이터도 중요하다
  • [똑똑!빅데이터]고객 맞춤서비스엔 스몰데이터도 중요하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말그대로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수집할 수 있게 됐죠.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기계학습이 가능해지게 만들고 인공지능(AI)을 보다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만 중요한 걸까요? 비록 지금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과거에도 데이터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전혀 활용하지 않았던 걸까요?지금보다 과거에 데이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데이터를 유용하게 잘 활용했던 기업이 있고, 그러한 ‘스몰(small)데이터’도 물론 중요합니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츠칼튼호텔은 고객감동 서비스로 손에 꼽힙니다. 미국에 있는 리츠칼튼 레스토랑에서 ‘마늘을 못 먹는다’라고 말한 고객이 한국에 있는 리츠칼튼을 방문했을 때, 미리 말을 하지 않아도 마늘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만큼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철저합니다.이러한 서비스는 바로 리츠칼튼의 고객 데이터 경영에서 나온 것입니다. 리츠칼튼은 ‘미스틱 시스템’이라는 고객관리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리츠칼튼을 한 번이라도 찾은 적 있는 전세계 고객의 정보를 미스틱 시스템에 꼼꼼하게 입력해 관리합니다. 고객이 묵었던 방의 특징이나 먹었던 음식, 특이사항 등을 모두 입력합니다. 그리고 고객의 데이터를 전세계 리츠칼튼 체인과 공유를 합니다. 고객이 언제 어디를 가든 리츠칼튼은 고객이 미리 말하지 않더라도 고객의 특성을 알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빅데이터 시대의 고객 맞춤화 서비스는 고객을 특정한 군으로 나눠 ‘이러한 것을 좋아할 것이다’라고 예측해 해당 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30대 초반 여성은 파스타를 좋아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30대 초반 여성 고객에게 금요일 저녁에 파스타 레스토랑 쿠폰을 제공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30대 초반 여성이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예측’은 할 수 있지만, 모든 30대 초반 여성이 파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죠.하지만 리츠칼튼의 고객 맞춤화 서비스는 한번 찾은 고객에 대해 인지하고 그 고객이 선호했던 서비스나 고객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보다 적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리츠칼튼의 고객 데이터는 모든 부서가 공유한다.리츠칼튼의 고객 데이터 경영은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리츠칼튼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고객이 남긴 정보와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파악하고 전세계 체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까지 활용하게 된 것이죠. 예전에 한 교수님이 투덜거렸던 것이 떠오릅니다. 한 미용실에 10년동안 단골이었는데, 그 미용실을 방문할 때마다 서비스 받는 선생님이 계시는지,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등등을 묻는다고 합니다. 10년동안 같은 대답을 했지만 그 미용실은 여전히 계속 같은 질문을 한다고 하네요. 이제는 좀더 서비스가 좋은 미용실로 옮기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데이터는 어느날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것, 사회가 돌아가는 모든 것이 데이터입니다. 데이터 경영이 갑자기 생긴 경영방식도 아닙니다. 리츠칼튼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는 1992년에 구축된 것입니다. 20년도 전부터 데이터 경영을 해왔던 것이죠. 데이터 경영은 ‘빅’데이터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빅데이터보다 ‘스몰’데이터가 더 중요합니다.
2017.03.18 I 이유미 기자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17일 폐막
  •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17일 폐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정보보호정책, 최신 보안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솔루션 전시와 정보보호 컨퍼런스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동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보안엑스포와 개막식, 컨퍼런스, 전시회 등을 동시에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정보보호 행사를 통합 개최했다. 업무담당자들은 다양한 정보보호 솔루션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등 보안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전시회에서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사업에서 도입 가능한 80개 업체의 최신 정보보호 솔루션이 선보였다.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방지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데이터 암호화에서부터 PC 보안 통합 솔루션까지 여러 분야의 우수한 보안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보안·ICT 분야 우수기업 공동관을 마련해 총 10개의 우수기업을 지원했다. 또한, 시큐어코딩, 개인정보보호, 웹보안, 네트워크 보안, 문서 보안,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보안 등의 정보보호 기술과 솔루션들을 전시 및 시연했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 서비스 개선 및 구현에 필요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웹접근성 향상, 통신망, 문서관리 등의 정보화 솔루션까지 한꺼번에 비교·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보호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별 정보보호 구축사례 등 총 4개 트랙 60여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올해 추진되는 각종 정책과 서비스 구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기관들과 민간 보안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공공부문의 사이버 보안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장영환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정부 및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이번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신기술 동향과 우수사례를 경험함으로써 전자정부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하고, 국내 관련 산업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보보호정책, 최신 보안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전시사무국)
2017.03.17 I 이유미 기자
이상한 ‘치킨값 잡기’ 소동...'MB 망령'?
  • [현장에서]이상한 ‘치킨값 잡기’ 소동...'MB 망령'?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MB시대의 망령이 다시 떠돌고 있다.”관가 안팎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이명박 정부 시절 유가 상승을 빌미로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관치(官治)행정’이 다시 ‘오버랩’되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당시 ‘52개 생필품을 묶은 ‘MB물가지수’를 만들고 ‘배추과장’ ‘샴푸과장’ 등 담당자를 정해 물가 관리에 나섰다.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이 유일무이한 목표로 자율 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해야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물가위원회’로 탈바꿈시켜버렸다. 하지만 물가는 거꾸로 반응했다. 집중관리품목이 오히려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MB물가지수는 실패했다. ‘MB시대의 망령’이 다시 돌아온 것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치킨값 잡기 소동’ 탓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제너시스 BBQ가 가격을 인상하려고 하자 노골적으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닭고기 가격 상승을 빌미삼아 치킨값을 올리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BBQ가 한번 올리면 다른 업체 가격 역시 덩달아 따라가면서 전체 가격을 끌어올린다고 꼬집었다. 이에 기업의 ‘저승사자’격인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내렸다. 결과적으로 BBQ는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고 농식품부는 대통령 탄핵 이후 어수선한 시절에 정부 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의기양양해하고 있다.‘치킨값’을 잡았으니 모든 게 해결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게 경쟁법을 다루는 대다수 전문가의 목소리다. 정부가 칼을 휘둘러야 할 시장과 아닌 시장은 구별돼야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그야말로 ‘완전경쟁시장’이다. 공정위의 가맹희망플러스 홈페이지에 등록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2016년 기준)는 무려 778개나 된다. 상위 15개 업체만 빼서 보더라도 매출액 기준(2014년 기준)으로 BBQ의 시장점유율은 13.1% 수준으로 교촌치킨(15.6%)보다 낮다.BBQ의 가격 인상이 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때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됐을 때 얘기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상위 1개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초과하거나 상위3개사의 점유율이 75%를 넘는 기업을 말한다.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인상하면 시장에 왜곡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에서는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치킨시장은 독과점 시장이 아니라서 점유율 상위 업체가 가격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미 7500원짜리 저가 브랜드를 지향하는 상품도 많다. 소비자 선택권이 많은 터라 가격을 올리더라도 소비자가 외면하면 결국 사업자가 실패를 볼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5개 업체 매출 추이. (자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단위:천원)농식품부가 우려하는 카르텔(담합) 가능성도 완전경쟁시장에서 상당히 떨어진다. 선도업체가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고, 후발업체가 이에 동조해 선도업체 가격을 단순히 모방한 경우를 ‘의식적 병행행위(conscious parallelism)’라고 부르는데 이는 독과점 시장에서 가능한 얘기다. 치킨 시장은 답합을 하더라도 수많은 브랜드와 가격이 치킨 시장에 형성돼 있어 효과를 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만약 담합을 하더라도 업체들이 ‘합의’를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때는 공정위의 칼로써 해결하면 될 문제다.국세청의 ‘세무조사’ 카드는 그야말로 관치행정의 극치를 보여준다. 세무조사는 그야말로 세금 탈루 혐의가 있을 때 가능한 얘기다. 가격을 올린다는 이유만으로 세무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엄포를 내린다는 것은 정부가 필요하면 언제든 기업을 통치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도 관치경제의 탓이 아니었던가.AI로 계란값 파동에 구제역까지 겪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농식품부가 다급했던 마음은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칼을 휘두르려면 타깃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오히려 지나친 규제로 제대로 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지 시장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잘못된 관치는 시장 시스템의 적이 될 뿐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 눈치만 보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시장 자율 시스템에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BBQ 말대로 프랜차이즈 업주들이 이익이 남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면 그 손해는 누가 메워줄 것인가. 부당한 정부 개입이 많아질수록 법과 제도에 의한 관리·감독은 소홀히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인위적인 물가 통제에 나설 게 아니라 공정 경쟁에 기반한 시장에 의해 물가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때다.
2017.03.16 I 김상윤 기자
  • 셀바스 그룹 ‘KIMES2017 참가’…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상품 공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셀바스 그룹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KIMES 2017’(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셀바스AI(108860)와 셀바스헬스케어(208370), 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가 참가한다. 셀바스 그룹은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셀바스AI는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음성 인식기능 및 진료과별 최적화로 의료진들의 업무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인공지능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도 공개한다. 지난 12월 셀바스AI와 의료사업 협약을 맺은 에프앤아이 VR 기술을 의료환경에 접목한 제품 및 콘텐츠를 전시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분석기와 전자동 혈압계 등 주요의료 및 헬스케어 제품군과 함께 차세대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을 최초 공개한다. 아큐닉 BC380은 과거 자원메디칼의 축적된 개발 노하우에 최신 IT 기술, 시장 요구사항, 미국 임상시험결과를 반영한 제품이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결과지 해석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누구나 자신의 측정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는 지능형 유웰니스(U-Wellness) 헬스케어 플랫폼 ‘온핏’을 선보인다. 온핏은 개인별 체성분 및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운동량 등의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개인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수집한 개인별 신체 데이터와 야외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일반인의 평소 건강관리 및 유지를 돕는다.
2017.03.16 I 윤필호 기자
①박한상 갑을메탈 대표 "융합 시대, 변화가 곧 생존"
  • [화통토크]①박한상 갑을메탈 대표 "융합 시대, 변화가 곧 생존"
  • 박한상 갑을메탈 대표이사.[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제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기업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세상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저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창의적으로 기업을 이끌고 싶습니다.”박한상(54) 갑을메탈 대표이사 사장은 꿈 많은 청년처럼 호기심이 가득하다.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변화를 추구한다. 책과 상패, 사진 등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는 그의 사무실만 보아도 해외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에 끊임없이 투자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박 사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갑을건설을 경영하면서 전혀 다른 분야인 의료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기존 사업과 합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기심·열정으로 새 사업 도전 즐겨박 사장의 직책은 하나가 아니다. 자동차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기업인 갑을메탈을 이끌고 있으면서 갑을의료재단 이사장과 코스모링크 대표이사, 갑을알로이 대표이사, 아시아 서태평양 건설협회 사무총장 등을 겸하고 있다. 박효상 부회장의 부재로 현재는 갑을상사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그의 호기심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새벽 4시가 넘으면 기상해 외신을 읽고, 외국어를 공부한다. 그는 영어, 스페인어, 불어, 일본어, 독어 등 5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한다. 요즘에는 부쩍 중국어 공부에 빠졌다. 산책이나 마라톤 등 운동도 열심이다. 박 사장은 “하고 싶은게 있다면 해보고 안되면 바꿔보고 또 도전한다”며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곳에 30%를 투자한다면, 나머지 30%는 이와 관련된 인수합병(M&A)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쓴다”고 말했다.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시장 공략박 사장은 올해도 새로운 경영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작년에는 중동지역 공략을 위해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참가하고 이란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 1월에는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 ‘SH-VINA CABLE’ 인수했다. 박 사장은 “빠른 경제성장 속에서 베트남 정부가 2025년까지 전력사업에만 총 600억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갑을메탈은 이번에 인수한 회사의 수혜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향후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박 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전기자동차 부품부문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인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융합의 시대를 맞은 지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갑을상사그룹 각 계열사의 제2의 도약을 해외 시장 개척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기업이 소유한 인도공장의 M&A에 도전했고 모터시장의 급변화에 따라서 인도, 베트남, 멕시코 시장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M&A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며 “공장에 로봇을 접목하면 인건비를 줄이면서도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강화…“올해도 흑자 자신”갑을메탈은 무엇보다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차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구공장이 자동차용 블로워모터 및 고기술 모터코어 생산 전문업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술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용 모터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는 M&A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고 전직원은 각각의 목표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갑을 메탈은 자동차 전장부품 취급하는 국내 기업도 물색 중이다. 박 사장은 “자동차전장 부품을 생산 중인 대구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우선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전장부품사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대형화된 상태이고, 기술적 변화가 급변하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미래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기업선정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갑을메탈은 2014년부터 이어온 경영 적자를 지난해 탈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약 24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무된 분위기를 이어받아 올해도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박 사장은 “올해도 연간 흑자를 자신하고 있다”며 “설사 적자를 내더라도 언제나처럼 또 도전 할거고, 역경이 있어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어의 경우 가전사의 해외 진출로 해 시장규모가 축소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자동차용 신제품 코어 개발과 자동차용 통풍블로워 모터의 시장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대비 약 10%의 매출성장이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올해를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한상 대표이사는…박한상 갑을메탈 사장은 고 박재을 갑을상사그룹 회장의 3남으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박효상 부회장의 부재로 갑을상사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국 남가주대(USC) 금융학과를 전공한 후 만 31세의 나이로 갑을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갑을의료재단 이사장, 갑을메탈, 코스모링크, 갑을알로이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갑을상사그룹 매출은 2015년 기준 약 2조원이며 이중 자동차 부품사업 매출이 1조원에 달한다. 갑을상사그룹은 해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20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17.03.16 I 신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또 3兆…‘혈세 블랙홀’ 대우조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또 3兆…‘혈세 블랙홀’ 대우조선-‘치킨값 인상’ 농락한 농림부-‘4가지’ 없어 불행한 한국인-대선 5월 9일…黃대행 “안 나간다”△줌인-[사설]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사설]대우조선 지원, 또 ‘밑 빠진 독 물붓기’인가-中 크루즈·카페리 관광객 연말까지 43만명 취소-[Zoom In]BBQ, 정부 압박에 치킨 가격인상 전격 철회△대우조선 추가 자금 지원-부처 간 조율, 채권자·정치권 설득…추가 자금지원 ‘산 넘어 산’-유가 상승세 주춤…중고 선박 증가, 저점 확인했지만 업황회복 더딜 듯△당신은 행복하십니까?-10년 새 벌이는 나아졌지만…여유있는 삶은 아직 까마득-MB정부 때 연구 시작, 朴 전 대통령 의원실적 독려에 속도 내-[현장에서]개발 참여한 교수도 안 믿는 ‘삶의 질’ 개선△5월 9일 ‘장미대선’-반기문·황교안 빈자리…홍준표 어부지리?-사전투표 5월 4~5일, 선거운동 기간 22일, 투표는 오후 8시까지-黃 권한대행 불출마 3가지 이유-‘박근혜 경제멘토’ 김광두‘·‘진보학자’ 김상조·김호기…더문캠 色다른 영입-김무성·유승민 어깨동무…“우리불화 없어요”△정치-‘빈라덴 水葬’ 美항모 칼빈슨…구축함 2대, 항공기 74대 싣고 부산 입항-3당 “대선 날 개헌 국민투표” 민주당 “한여름밤 꿈 같은 일”-일본 간 틸러슨 ‘소녀상 눈물’ 닦아줬으면…△금융-‘줄초상’ 상조회사 누가 감독하나…금감원 “우린 못 맡아”-코픽스 두달째 하락세 주담대 이자부담 경감-농협금융 회장 선임 카운트다운…김용환 연임 유력-100만원 이하 실손보험금 모바일앱으로 청구하세요△산업&기업-테슬라 1호 매장, 개장 첫날 ‘북적’…정용진 부회장, 모델X 예약-‘제주항공 너마저…’ LCC, 국내선 항공권 일제히 인상-삼성 ‘QLED TV’ 빛의 도시 파리 데뷔-“경제충격 극복에 국가역량 결집해야” 박용만 회장 ‘상공의 날’ 강조-에쓰오일 사장단 인사…박봉수 운영총괄 사장에-삼성重, 세계최대 2만TUE급 컨테이너선 건조△산업-KT-LG유플 ‘음원 혈맹’…AI스피커·IPTV 연동도 기대-KG이니시스 영업익 1년새 47.5% ‘껑충’-‘수익보다 다양성’…넥슨, 새 시도 통했다-SK C&C, IBM과 손잡고 클라우드 물류 솔류션 강화△소비자생활-사드 때문에…‘화장품 빅2’ 한숨-男다르게 과시하기…女보란듯 알뜰하게-편안함·디자인 다 갖춘 ‘캐포츠화’ 신어봐요-봄철 ‘불청객’ 황사·미세먼지에 올리브영, 마스크·세정제 불티△중소기업·벤처-‘中·印 맹모’가 찜…한국식 학습지 해외서 술술~-‘中企 맞춤형 인력 키운다’ 고교 181곳에 306억 지원-따로 또 같이 숙면…침대도 ‘싱글시대’-“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상용화…年 매출 2조 자신” 육현표 에스원 대표△화통토크-“4차산업혁명 시대 융합은 기업가 정신 변화지 않으면 도태” 車전장부품 제조 갑을메탈 박한상 대표-“돈 한푼 못번 라오스산업 성공의 밑거름 됐다” 박한상 대표의 실패담△세계로 가는 강소기업-틈새노린 작은 거인 ‘글로벌 톱’ 향해 뛴다-[윈텍] 의료기기 中 수출효과…매출액 11%↑-[인베니아]LCD·OLED장비 해외수출 2억달러 육박-[르호봇]창업자 돕는 ‘공유오피스’ 세계 46곳 운영-[에듀케이션파트너]美 대학 SW 교육프로그램 도입, 경쟁력UP-[칩스앤미디어]‘반도체 IP’ 글로벌기업 80곳에 거래△증권&마켓-H지수 훈풍 타고…ELS 펀드 날다-‘G6의 힘’ LG전자 연일 신고가 행진-게임·통신·쇼핑몰…전자결제 영역 무궁무진, 조상원 루비소프트 대표-“광동제약·JW홀딩스 임원 선임 부적절하다” 대신지배硏, 반대 권고△글로벌마켓-Google vs Facebook…이번엔 ‘모바일 송금 전쟁’-“무역전쟁 원하지 않아” 美에 화해 손 내민 中-中항공 저가 공세에 밀려…캐세이퍼시픽 최악 실적-“없어서 못 팔아요” 위스키에 취안 日△문화&스포츠-‘막공’ 안 보셨나요…‘뮤덕’이 아니군요-뮤지컬 ‘쓰릴미’ 10주년…돌아온 초연배우 최재웅·김무열△스포츠-‘마라도나의 저주’에 딱 걸린 신태용호-“박병호, 주전 지명타자 맡을 것” MLB닷컴, 중간 점검 전망-이대호, 1970일 만에 롯데 ‘복귀타’-파머 없는 첫 ‘파머대회’…톱랭커 줄줄이 불참-전광인 “큰 손 구단주” vs 김학민 “우린 비행기 있거든”△라이프&스타일-휑한 머리숱…봄바람이 야속한, 그 마음을 아시나요-女心마저 울리는 탈모…두피도 메이크업하세요△People&-BBC 인터뷰 중 방송사고 로버트 캘리 교수-‘감미료 혁신’ ‘전기차 부품선도’ 김원·변종문 금탑산업훈장 받아, 제 44회 ’상공의 날‘ 기념식-“내 소설은 이대로 살지 않겠다는 사람들 이야기” 작가 손원평 4.3 평화문학상-저소득층 환자 위해 강릉병원에 1억, 배우 이영애 마음까지 아름답네요-허재성 은행연합회 감사-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실리·명분 두 토끼 잡는 ‘국제개발협력’-[데스크의 눈]아파트 후분양제 ‘손익계산서’-[기자수첩]국민연금 개편 ‘골든타임’△부동산-강남 역세권 청년주택 상반기 첫 삽…‘고액월세’가 걸림돌-15년 넘은 주택 리모델링 비용. 서울시, 최대 1000만원 지원-‘맞춤형 서비스’ 내건 중견 건설사, 재개발 속속 따내-내달 전국서 3만가구…‘벚꽃분양’ 활짝△사회-21일 오전 9시 30분…朴, 검찰 포토라인 선다-대통령기록물 관리제도 ‘구멍 숭숭’ 문건 유출·폐기 막을 감시장치 없어-檢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CJ 이재현 최측근 고위 임원 연루”-여성폭력 가해자 10명 중 8명 ‘배우자’-“모래 채취 중단”…어선 4만5천척 첫 해상시위
2017.03.15 I 이승현 기자
BBQ 세무조사?...김재수 농림장관의 '남탓'
  • BBQ 세무조사?...김재수 농림장관의 '남탓'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농식품부-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BBQ 등 치킨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에 세무조사까지 거론하며 ‘공개 경고’를 했던 농림축산식품부가 업체가 가격을 내리자,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된다’고 말을 바꿨다. 농식품부의 엄포에 가격 인상을 포기한 업계는 이같은 입장 선회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15일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논란과 관련해 “물가가 시장에서 조절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직접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닭고깃값이 오른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실제 조사를 하는 것 같지 않은데 언론에 그렇게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를 휘두르는 시대는 지나갔다”고도 했다.이는 앞서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진 직후인 12일 농식품부가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것과는 상반된 입장이다.당시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치킨 소매가격에서 닭고기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하다”며 “치킨업계는 닭고기 생산업체와 ㎏당 1600원 내외의 상·하한선을 정한 뒤 6~12개월 단위로 계약·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세청 세무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경고했다.언론은 이같은 농식품부 브리핑을 토대로 보도했는데도,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는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은 이를 언론 탓으로 돌린 것이다. BBQ는 농식품부의 강경 입장에 결국 손을 들었다. BBQ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실상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나온 김 장관의 발언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가격 결정에 정부가 세무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개입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라며 “BBQ가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자 갑자기 언론 탓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장관은 ‘계란 대란’도 언론 탓으로 돌렸다. 그는 “‘AI로 달걀이 부족하다’, ‘달걀 대란’이라고 언론에 나왔지만, 실제 부족하지 않았는데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2017.03.15 I 피용익 기자
김재수 "치킨값은 시장서 결정..정부가 규제하는 시대 지났다"
  • 김재수 "치킨값은 시장서 결정..정부가 규제하는 시대 지났다"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농식품부-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논란과 관련해 “물가가 시장에서 조절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직접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닭고깃값이 오른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실제 조사를 하는 것 같지 않은데 언론에 그렇게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전직 차관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물가가 오르면 시장에서 조절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인데 정부가 칼을 들었다’는 질책을 들었다”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이는 앞서 농식품부가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진 직후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것과는 상반된 입장이다.김 장관은 “AI로 닭을 대량 도살 처분해 닭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닭고기 회사는 공급업체와 1년 단위로 계약해서 수시로 가격이 오르고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하게 설명하다 보니 기사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며 “정부가 규제를 휘두르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또 “‘AI로 달걀이 부족하다’, ‘달걀 대란’이라고 언론에 나왔지만, 실제 부족하지 않았는데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중간상이 사재기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갔고 수입을 하니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BQ는 입장자료를 통해 “현 AI등 닭고기 파동에 따른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어려움이 따르는 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 보도자료에서 “중국의 한국산 수출상품에 대한 규제 움직임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 분야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대중국 수출 비상점검 TF팀 운영을 통해 관련 사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공유 등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국의 한국산 수출상품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의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03.15 I 피용익 기자
  •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 16일 ‘한·인도 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 융합혁신경제 포럼(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무역협회, 국립외교원과 함께 3월 16일(목)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효율적인미래대응을 위한 한·인도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체제에서 Make in India, Start-up India, Digital India의 범국가적인 캠페인을 추진하며 괄목할 성장을 이룬 나라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신속한 법·제도적 정비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준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융합혁신경제포럼 대표의원인 김성태 의원은 “다보스 포럼에서 밝힌 제4차 산업혁명은 독일의 Industry 4.0의 제조업 기반에서 왔지만, 사실 ICT기술을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콘텐츠 영역을 비롯한 광범위한 융합을 의미한다”면서 “개방, 공유, 협력, 창의의 시대정신을 통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수평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의 자본주의, 중국의 사드배치문제, 일본의 독도영유권 및 위안부 문제 등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융합을 선도하고 이에 따른 법·제도적 정비를 시도해온 일부국가에 집중된 수출입 시장의 폭을 넓히고, 외교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작금의 경제위기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양국 간 협력이 꼭 필요하다”면서“국회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원활한 인도진출을 위해 법·제도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컨퍼런스에는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가 기조발제를 맡아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잠재력의 만나 양국이 얻는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양국 간의 정치·경제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이어 국립외교원 최원기 교수는 세계질서 격변기의 한·인도 안보협력, 포스코경영 연구원 김용식 박사는 최근 인도경제와 개혁정책 동향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충제 연구위원은 모디노믹스와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2017.03.15 I 김현아 기자
  • 인공지능(AI) 6대 윤리 이슈… 시급한 것부터 해결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NIA)은 데이터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의 윤리와 관련된 글로벌 이슈를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 ‘미래신호 탐지 기법으로 본 인공지능 윤리 이슈’ 보고서를 발간했다.분석 결과 ① 안전성·신뢰성, ② 프라이버시 침해, ③ 기술 오남용, ④ 책임성, ⑤ 인간 고유성 혼란, ⑥ AI 포비아 등 인공지능 6대 윤리 이슈를 도출했다.또 각 이슈의 발생 정도 및 시기에 따라 정책 대응 시급성을 평가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인공지능 윤리 이슈를 도출하기 위해 미래사회 변화의 신호(Future Signal)를 탐지하는 미래연구 기법에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방법을 활용했다.세부 과정은 ① 인공지능 관련 텍스트 데이터 수집 및 키워드 추출, ② 키워드 등장 빈도 수 분석을 통한 미래 신호 추출, ③ 키워드 간 연관성 분석 기반 이슈 도출의 단계로 진행됐다.본 보고서에는 인공지능 윤리 이슈와 관련하여 수행한 체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내용과 그 결과로 도출된 이슈별 문헌연구 및 사례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NIA는 21세기 한국사회의 주요 패러다임 변화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미래 지능화 시대의 주요 이슈를 전망,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예측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 분석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의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2017.03.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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