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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계 첫 5G 휴대폰, 연말께 나온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계 첫 5G 휴대폰, 연말께 나온다-‘박상희 내정’ 하루 만에 없던 일로..재계에선 ‘경총 미완의 쿠데타’ 設-김영철·이방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북·미 만남 성사되나-‘잘못 없지만 사죄’…면피성 사과 했다간 큰코-[사설]이방카 방한, 한·미혈맹 다지는 기회로-[사설]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에 대비해야△줌인&-모델·CEO 출신 ‘뇌섹녀’…‘퍼스트 도터’ 넘어 ‘퍼스트 레이디’ 역할 수행-주담대 옥죄니 신용대출 급증…가계부채 質 더 나빠졌다△北, 평창 폐막식 대표단 파견-北·美대표단 25일 평창으로 집결…文대통령 ‘베를린구상’ 탄력받나-김여정 이어 김영철까지…‘대북 제재’ 돌파구 찾기-美외교안보팀 ‘대화’ 무게 이동…트럼프, ‘비둘기파’에 힘 싣나△이데일리 퓨처스포럼-홀로그램으로 미래 연결…스마트폰 없는 세상 온다, 그 출발점은 5G-AI,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와 있어-Data Network AI…4차산업혁명시대 키워드△한국GM사태 해법없나-“글로벌 GM 車 연구·개발 중심” 디자인센터 ‘한국 철수’ 막을까-한국GM 정상화 ‘3대 원칙’ 제시…정부, 실사 서두른다-GM 군산공장 노조원은 부평 간다지만 1만700명 협력사 직원은 실업자 될 판△사과의 기술-해명과 사과 차이…대중은 알고 있다-변명 없는 ‘이재용 사과문’…위기관리의 정석으로 꼽혀△특파원리포트-‘총에는 총’ 고집 피우는 트럼프…‘Me Next’ 운동 확산에 “교사 무장해야”-전미총기협회, 연간 400만달러 로비…美 학생들 “후원금받은 의원 낙선운동할 것”△정치-F-35 스텔스기 움직이는 ‘소프트웨어’…韓 기술 수준, 美의 75%에 그쳐-文대통령 “국민 공감대 높은 개헌안 준비해달라…‘국민 헌법’ 강조-바른미래도 “6월 개헌투표”…한국당은 “10월”-지방의원 예비후보 등록 D-7…선거구 획정 못해△경제-김상조 “전속고발권 선별적 폐지…형사처벌 조항부터 정비”-국세청 세무조사 줄이고 혁신중소기업 조사 유예-‘마의 3%’ 근접한 美 장기금리…‘부채 뇌관’ 될라-‘살림 나아지나’…가계 실질소득 2년 만에 증가△금융-김용환 회장, NH농협금융 첫 ‘3연임’ 달성할까-‘우리은행맨’ 전성시대-금융사 내부통제 미흡땐 경영진도 처벌받는다-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수익률 全부문 1위△산업&기업-“애초에 내정 없었다” vs “대기업 반대 당황스럽다”-SK그룹 경영진 이끌고 동남아 간 최태원-삼성 아니라는데…OLED TV 재개설 ‘모락모락’-기아차 인도공장 상량식 30만대 규모, 내년 완공-가성소다 덕…한화케미칼 세전이익 첫 1조 돌파△여기는 평창(1)-영미~ 두 경기만…‘팀 金’ 쓸어 담기 대작전-보면 볼수록 귀엽네…평창 깜짝스타 ‘수호랑’-17일간 겨울 동화 ‘화려한 피날레’-“명백한 반칙”…ISU, 중국·캐나다 쇼트트랙 실격 사유 홈피 공개△여기는 평창(2)-이들의 얼굴 꼭 기억하세요…4년 뒤 대형사고 칩니다-팀워크란 이런 것…‘이승훈과 아이 둘’ 銀빛 질주-‘국가대표’ 그 사나이 “베이징서도 점프”-김아랑 노란 리본 헬멧서 뗀 사연-네덜란드 ‘개고기 발언’ 사과-안현수 父 “김보름도 희생양”△산업-月 8만 8000원만 내면…LTE 속도 제한없이 데이터 맘껏 쓴다-삼성, 7나노서 EUV 적용 퀄컴 5G 모뎀 칩 개발나서-가계통신비정책協 100일 활동 ‘빈손’…공은 국회로-“유·무선 통신 기반한 스마트디바이스 분야 선도국 만들 것”△소비자생활-깍둑썰기한 고기, 3000번 이상 치댄 피…1조어치 팔릴 ‘만두’ 하죠-디젤·베트멍…유명 의류 브랜드가 짝퉁 매장 연 사연-‘3·1운동 만세!’…스타벅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 선봬△증권&마켓-“안전, 또 안전”…‘4차산업·중소형株’ 목표전환 펀드 돈 몰린다-갤럭시S9 온다…두근두근 부품株-글로벌 금리인상 기조 뚜렷…보험株에 쏠리는 눈△증권-‘드라이 파우더’ 200조원 육박…M&A 기업 몸값 뛰는 이유 있었네-한화토탈, 회사채 오버부킹 2000억 공모, 9500억 몰려-“임기 짧고 박봉에 외풍 휘둘릴텐데 현직서 잘 나가는 사람이 왜 가겠나”-한국성장금융 “2조 펀드 조성해 모험자본 마중물로”△여행-분홍빛 대게 속살 내음에…화들짝 봄이 깨다-국내여행 정보 여기 다 모였네△사람&나눔-“넘어진 선수 기분까지 표현…실수도 매력으로 보완”-“수출역량 강화로 美보호무역 극복”-김정태 메인비즈협회장 연임 “혁신성장·일자리창출 노력”-현대차그룹 제네시스G70·코나·스팅어 ‘獨 iF디자인상’-정재송 코스닥협회 수석부회장-산업인력公·중기중앙회, 청년일자리 창출 함께 뛴다△오피니언-극강 윤성빈·최민정이 쏘아올린 희망가-‘김여정·이방카’…평창의 처음과 끝-투자할 곳 알려주는 ‘친절한 정부’△부동산-이번엔 이주시기 지연작전…재건축 압박카드에 속타는 강남 조합-서울 아파트 전셋값 193주만에 첫 하락-서울시 ‘공적임대주택’ 5년간 24만가구 추가 공급-GS건설, 인도네시아 진출 2억 달러 아파트 단지 건설△사회-홍보 소홀에 이용률 1.4%…‘워킹스쿨버스’ 아시나요-‘법꾸라지’ 우병우, 1심서 징역 2년6월형 ‘불법사찰 의혹’ 재판서 형량 더 나올수도-구은수 ‘인사청탁·뇌물수수’ 집행유예…檢, 항소키로-스토킹하다 걸리면 이제 감방 간다-
- [MWC2018]SK텔레콤, 노키아와 강소기업 5G 수출길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구성원들이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MWC 2018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社 등과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프런트홀, Fronthaul)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이동통신에서 데이터는 여러 구간을 거쳐 전송된다. 먼저 이용자의 단말기 신호가 안테나·중계기로 전송되면, 안테나는 이 신호를 유선 전송망을 통해 동 단위의 통합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동 단위 통합 기지국은 이 신호를 다시 교환기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한다.‘5G-PON’ 솔루션이 적용되는 건물 단위 기지국-동 단위 통합 기지국 구간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피를 신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하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5G 시대에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동 단위 통합기지국으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SK텔레콤은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SK텔레콤은 “MWC 2018에서 노키아를 비롯한 글로벌 통신 장비회사들과 ‘5G-PON’의 글로벌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해외의 통신망에도 SK텔레콤의 5G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원없이 작동..도서·산간 지역 품질 향상 기대‘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도서·산간 지역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유선 전송망 장비는 전력 공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반면, ‘5G-PON’은 전원 없이 작동해 실외 설치가 용이하다.건물이 드문 산간 · 도서 지역에서도 촘촘하게 무선국을 설치하고, 전송망 최적화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초고속인터넷, 3G, LTE 등 새로운 망을 구축할 때마다 기존 프런트홀망에서 별도의 전용 유선망을 구축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돼 새로운 인프라의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전송망 하나로 LTE와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5G까지 서비스할 수 있어 5G 상용화 시 별도의 유선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SK텔레콤은 ‘5G-PON’의 기술적 편의성에 힘입어 5G 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을 LTE 통신망 대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5G 기술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과 ICT 연합군 구축이번 MOU로 광 통신 등 5G 분야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PON’ 솔루션 개발에는 쏠리드, HFR, 코위버 등 국내 통신장비 강소기업들이 참여했다.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과 ICT 연합군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5G 네트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과 HFR은 지난 2016년 LTE 전용 프론트홀 솔루션 링먹스(RingMUX)를 버라이즌에 수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 강소기업과 ICT 연합군을 구축해 인도 바르티社에 AI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인 5G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SKT, MWC2018 참가..韓 5G 기술 알린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018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한국 5G 기술력을 알리는 첨병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 208개국 2300여개 ICT 기업들이 각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단독 전시관 운영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제3홀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대형 전시관이 위치한 핵심 공간이다. SK텔레콤은 상용화를 앞둔 각종 5G 기술을 전시하며, 5G 시대를 가장 앞서 선보일 계획이다.MWC 내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SKT, 5G 관련 기술 소개 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3GPP의 5G NSA(Non-Standalone, 5G-LTE 동시 연동) 표준에 기반한 5G 무선 전송 기술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 대역 2.6GHz와 5G 주파수 대역 3.5GHz·28GHz를 넘나들며 끊김없이 데이터를 전송한 ‘5G-LTE 이종망 연동’ △별도 전원 공급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등도 전시된다.관람객은 ‘홀로그램 인공지능(AI)’을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 인류는 5G를 통해 기존 음성대화 수준을 뛰어넘는 소통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접하게 된다.SK텔레콤은 2월초 K-시티에서 실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를 전시한다. 자율주행차가 K-시티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한다. △보행자, 전방사고상황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 HD맵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SKT의 자율주행차◇5G 시대 동반성장 스타트업 동행 5G 시대를 이끌 스타트업 5곳도 동반 참가한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에 선발된 업체 3곳 및 별도 협력하고 있는 2곳을 위해 전시관 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한다. ‘TEAC’는 SK텔레콤이 페이스북,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이다.‘TEAC’에 선발된 ‘옵텔라’, ‘쿨클라우드’, ‘트렌셀레셜’ 등 스타트업 3곳은 각각 △저전력 광 케이블 송수신 △가상화 기반 기지국 연결 전송 △무선 광 통신 데이터 전송 등 5G 상용화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한다.VR 콘텐츠 기업 ‘리얼리티 리플렉션’은 실사형 아바타 기술을 선보인다. 실사형 아바타 기술은 SK텔레콤이 개최한 ‘5G 융합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SK텔레콤 MWC 전시 아이템인 홀로그램 인공지능에 적용된다. ‘헤카스’ 社는 영상 전송 시간을 줄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MLS)’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K-시티 SK텔레콤 자율주행차에 탑재돼 360도 영상 전송에 활용된 바 있다.◇SKT 경영진, 협력 방안 논의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 25일에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 에 참석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MWC 기간 중에는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미팅을 통해 5G와 연계된 신사업을 모색한다.박진효 ICT기술원장은 MWC 개막 전 23일부터 GSMA 소속 이동통신사들의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만나는 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과 5G 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다.이강원 소프트웨어기술원장은 28일 오전 자율주행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임러, 닛산 등 자동차 제조사 임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선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총 5개의 기술을 GLOMO 어워즈 후보에 올렸다. 최종 수상 여부는 MWC 기간 중에 결정된다.후보에 오른 기술은 △가상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통해 동물 신체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라이브케어(Live Care)’ △5G-LTE 이종 장비·주파수 간 연동 기술 기반으로 커넥티드카와 통신하는 ‘Perfect 5G’ △에릭슨과 공동 개발한 ‘LTE 기지국 간섭 및 전력 절감 기술’ 등이다.
- KT, ‘세계 최초 5G’를 바르셀로나에서..황창규 회장, 전시관 방문예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MWC 2018 전시부스 조감도KT(회장 황창규)가 2월 26일부터 3월 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2018,이하 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화웨이, 투르크셀, 재스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 전시관은 크게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Service Zone)’으로 구성된다. ‘5G 존’은 KT가 그 동안 세계 최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비스 존’에서는 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스마트에너지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동반성장 협력업체 5개 업체와 협력해 전시 출품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5G 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또, KT가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Pre-5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5G 네트워크 기반의 VR 체험형 게임을 KT의 무선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기술을 적용해 어지러운 증상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KT는 MWC를 통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다져왔다. 황창규 회장은 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를 최초로 선언하고, MWC 2017을 통해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2018년 2월, 5G 시범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존’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AI 기반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시연하는 ‘AI 네트워킹(AI Networking)’, 5G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를 소개하는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인 ‘기가아이즈(GiGAeyes)’를 만날 수 있다. 스마트에너지 관제 시스템인 ‘KT-MEG’,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안심보관, 광센서 기반의 재난안전 솔루션, NB-IoT 등 IoT 서비스, 통신기반 신용평가 정보 서비스도 전시한다. KT는 이번 MWC에서도 5개 동반성장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간을 전시관에 마련했다. 동반성장 업체들은 5G 방송중계 서비스, 5G 서비스망 적용 장비인 5G DAS,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을 전시한다. 황 회장은 27일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관을 현지 방문해서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 또 주요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KT의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KT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선보인 5G 시범망의 감동을 MWC 2018에서 선보인다. KT의 앞선 5G 기술과 함께 5G 시대를 주도할 융합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KT는 5G를 통해 바뀌어 나갈 세상을 가장 먼저 준비 중인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MWC 2018에는 작년에 이어 KT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이하 MF) 5명도 함께 참여한다. 2017년 15기 MF 우승팀인 성균관대 멤버 5명은 MWC 기간 KT 5G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 트렌드를 접하며 MWC 2018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KT 그룹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 [e카탈로그]한겨울 막오른 에어컨 대전…'AI'로 똑똑해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여름 열대야에 자다가 실내 온도를 더 낮추고 싶다면, 이젠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에어컨을 부르기만 하면 된다. 에어컨이 인공지능(AI)을 만나 똑똑해진 덕분이다. 아직 추위가 풀리지 않은 겨울철 시작된 에어컨 대전에서 눈여겨볼 특징은 인공지능 기능이다. 음성만으로 에어컨을 켜고 끄고 온도를 낮추고 높이는 등 제어가 가능해졌다.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포함해 총 250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에어컨 시장은 올해 입주 물량, 제품 개선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2018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사진=LG전자◇본격적으로 열린 인공지능 시대에어컨 대전의 첫 시작을 알린 LG전자는 사투리까지 알아듣는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선보였다. 표준어와 억양이 달라도 LG 휘센 씽큐 에어컨이 사투리를 90% 이상 인식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를 ‘무풍(無風) 에어컨’에 적용했다. 사용자가 “더워”라고만 말해도 에어컨은 사용자가 평소 선호하던 조건에 맞춰 온도를 조절해준다. ‘냉방하면서 청정해줘’ ‘지금 날씨에 맞춰 작동해줘’ 등 다양한 환경·사용 연령대에 맞춘 제어도 가능하다. 아울러 에어컨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사용자의 환경을 학습하는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4~7일 정도 사용자를 ‘배운’ 다음,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실내외 온도·습도 △에어컨 작동 시간, 바람세기 등 사용 패턴을 각각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냉방, 무풍, 제습, 청정 기능을 실행한다. 밤엔 사용자 수면시간대에 맞춰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전환한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도 공간 학습에 상황·패턴 학습까지 더해졌다.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기능을 설정하면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냉방을 조절해 기존 제품보다 최대 18.7% 절전 효과가 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캐리어 에어컨의 경우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AI 마스터(Master)를 탑재한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과 ‘제트(Jet) 18단 에어컨’을 각각 출시했다. 실내온도와 평균 복사온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뿐 아니라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춰 말로도 에어컨 작동이 가능하다. 최근 에어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대유위니아는 와이파이로 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홈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선보였다. 2018년형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사진=삼성전자◇여름 아니어도…4계절 가전 된 에어컨더 이상 에어컨은 여름에만 쓰는 제품이 아니다. 에어컨은 공기청정, 제습, 난방 등 여러 기능을 갖추면서 4계절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형 삼성 무풍 에어컨엔 ‘무풍 지능청정’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실내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면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작동한다. 에어컨이 꺼져있더라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결과를 전송해준다. LG전자 또한 △극초미세먼지 △악취·유해가스 △스모그 유발 물질인 이산화황(SO2)과 이산화질소(NO2) △바이러스·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는 총 6단계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스탠드형 에어컨 모델을 지난해 10개에서 15개로 늘렸다. 이들 제품은 일반 먼지와 황사는 물론, 초미세먼지도 99.9%까지 걸러준다.
- 자율주행車 시대 '성큼'…일상 생활도 바뀐다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2일 현대자동차가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차가 서울-평창 간 운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만든 차량은 약 190km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해부터 미국 내 25개 도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구글은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수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자율주행차가 일상 속에 스며들면 어떤 모습일까? 공상과학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임에는 분명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없앨 것이다. 물론 사라지는 것들엔 싫어하는 것들도 조금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노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무인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며, 6년 이내에 상용화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엔 전 세계에 약 2200만대의 자율주행차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대규모 변화는 차량 산업을 넘어 일상 생활과 도시마저 바꾸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대중교통 수요 급감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분야는 대중 교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화되면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정거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폰으로 무인 자동차를 집으로 호출한 뒤 목적지까지 편리하고 편안하게 갈 수 있어서다. 택시 운전사가 없으니 그만큼 운송비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공공 운송과 민간 운송 간 경계가 흐려질 것이며, 심지어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나 도보 등까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캘리포니아대학은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의 등장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선 항공 이용 감소미국이나 중국 등 넓은 영토의 국가에선 장거리 이동시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굳이 ‘비싼’ 비행편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또 이동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차량 내부에서 업무는 물론 닌텐도 게임이나 TV시청 등과 같은 다양하고 생산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의 알리 이자디 나자파바디 지능형 모빌리티 부문장은 “북미 지역의 공항이나 항공편 상황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무인차량에선 독서, 영화 시청, 기타 다른 재미난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동차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통사고 급감·車보험료 절약자율주행차 등장에 따른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다국적 보험사 악사(AXA) 데이비드 윌리엄스 기술 국장은 “오늘날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의 실수에 따른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로 인해 탑승자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120만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90%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아울러 앞으로 자동차 보험은 수동 운전 차량과 자동 운전 차량 두 종류로 나뉘게 되며,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보험료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교통체증 감소교통체증 역시 줄어들게 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은 도로교통시스템 및 다른 자동차 등과 통신·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에 따라 어느 길이 덜 막히는지 등을 살펴 주행 구간을 스스로 정하는 등 도시 내 전체적인 교통체증을 줄여주게 된다. 나아가 이는 고용주 및 지방 정부 등이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베네딕트 에반스 파트너는 “만약 당신이 9시 정시에 출근해 5시 정시에 퇴근하길 원한다면 무인차량은 많은 수단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 부담 감소 주차는 차량 소유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태반인데다, 주차 공간이 있더라도 주차료가 여간 비싼 게 아니다. 또 잠깐 은행 업무를 보거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고 길 위에 차를 세워놨다가는 주차위반 딱지를 떼인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는 걱정이 없다. 잠깐 세워놔야 하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도로를 달리다 오도록 명령하면 된다. 또 장시간 볼 일을 봐야 하는 경우에도 똑같은 거리를 빙빙 돌면서 주차 공간을 애써 찾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영국 11개 도시에서 주차공간을 찾아주는 앱서비스 제공업체 애피파킹은 “자율주행차는 훨씬 수월하게 주차 공간을 찾는다”며 “심지어 거리 주차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대기하는 시간은 연평균 18시간에 불과한 반면, 거리 주차 공간을 찾는 데 운전자들이 할애하는 시간은 무려 91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찰·스파이 도구로 활용이외에도 자율주행차는 정찰·스파이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현재 블랙박스 영상이 각종 범죄 수사 등에 활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줌인] 中 화웨이의 약진 "경쟁자는 애플"…삼성은 없었다
- 화웨이는 선전 본사 내에는 스마트시티 전시관을 마련하고 원격 의료와 스마트 정부, 스마트철도, 스마트 그리드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웨이의 스마트철도 모습.[글·사진=선전(중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스마트폰에선 애플,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선 노키아와 에릭슨이 우리의 경쟁자입니다.”지난 1월 말, ‘초 혁신시대, 한국 산업의 미래는’ 기획 시리즈 취재를 위해 떠난 중국 선전 출장에서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의 선전시 룽강구 본사를 찾았다. 본사에서 만난 ICT 솔루션 책임자는 화웨이의 경쟁업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당연히 삼성전자(005930)를 거론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의 입에서 삼성이란 단어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선전 중심지에서 차로 40분 가량 걸려 도착한 화웨이 본사는 서울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약 200만㎡(60만 5000평) 대지 위에 A~K까지 모두 11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약 4만 명의 임직원 중 60% 가량은 R&D(연구개발) 인력이다. 거대한 본사 내부에선 각 구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들이 쉴새 없이 직원들을 실어 날랐다. 그리스 이오닉 건축 양식으로 지은 트레이닝센터에선 신입사원은 물론 전 세계 임직원들이 중국어 및 영어 동시 통역으로 이뤄지는 교육을 받는다. 또 대형 커튼월로 마감된 최첨단 연구동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인재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생활이 가능한 완벽한 시설 안에서 근무하고 있다.삼성전자보다 18년 늦은 지난 1987년, 런 정페이(任正非) 창립한 화웨이는 불과 30년 만에 전 세계 170여개 국에서 18만명의 임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화웨이는 한 해 매출이 5216억 위안(약 90조원·2016년 기준)에 달하고, 지난 10년간 R&D비용으로 3130억 위안(약 54조원)을 투자하며 거침없는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무려 8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R&D 인력을 고용해 15곳의 R&D센터, 36개 공동혁신센터, 45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과감한 R&D 투자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제네바 본부가 발표하는 국제특허 신청 건수에서 2014년과 2015년은 각 3442건, 3898건으로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또 2016년에도 3692건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화웨이는 한국에선 스마트폰 제조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캐리어 비즈니스(유·무선 네트워크) △컨슈머 비즈니스(모바일 디바이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ICT 인프라) 등 3개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캐리어 비즈니스가 가장 비중이 큰 분야다. 유·무선 전송망 및 코어망,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화웨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이 약 3조 7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배가 훨씬 넘는 규모다.화웨이는 이런 캐리어 비즈니스를 발판으로 스마트폰과 ICT 인프라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의 경우 2011년 첫 제품을 출시한 지 불과 4년 만인 2015년 연간 출하량 1억 대를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10.8%로 삼성전자(21.9%)와 애플(15.2%)에 이어 세계 3위(중국 내수 1위)에 올랐다.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는 화웨이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하지만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이 결합한 스마트시티(Smart City)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IT·전자박람회 ‘CES 2018’의 화두도 바로 스마트시티였다. 화웨이는 본사 내부에 대규모 스마트시티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 중 원격 의료 분야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에서는 엄격한 의료 및 개인정보 수집·활용 등의 규제 탓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세계 시장을 선점 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北美대화 먼저…시험대 오른 文 외교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北美대화 먼저…시험대 오른 文 외교력-“조정 중일 뿐” vs “약세장 갈 것”-‘평창올림픽=ICT올림픽’…글로벌 리더들 시선집중△2면(줌인&) -“벤처 생태계에 無知한 현실 드러나…스타트업 투자 이해하는 계기 되길”-김동연·이주열 ‘우리는 찰떡궁합’ 한·스위스 11.2조원 통화스와프 일궈△3면(증시 변동성 쇼크) -국내외 주식형펀드→단기상품 ‘소나기 피하고 보자’…자금 대피-‘美증시 패닉 주범’ 리스크패리티펀드가 뭐길래-이달 반대매매 329억…빚내 투자한 개미들 손실 ‘눈덩이’△4면(北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제안) -김여정 미소 뒤 절박한 ‘金의 본심’…文 손잡고 ‘사면초가’ 대북제재 뚫나‘北의 이방카’ 김여정, 南에서 2박3일-“남북 대화, 많을수록 좋아” “정상회담은 北 시간 벌어주기”△5면(北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제안)-한반도 운전대 잡은 文…북·미대화 돌파구 찾을 ‘신의 한수’ 절실-‘벚꽃 변수’…4월까지 북·미대화 없으면 다시 위기 맞을 듯-“北, 남북 정상회담 제안은 한·미동맹 이간질 위한 것”△6면(여기는 평창)-‘평화의 비둘기 빛낸 KT 5G기술…日 “2020 도쿄올림픽에 채택하겠다”-하얀 와이어 치마, 반짝이 구슬…한복 이상의 한복 선보여-’강남스타일‘로 선수단 흥 돋우고…’이매진‘으로 평화 메시지 전달△8면(여기는 평창) -남북 하나 된 순간…승패는 중요치 않았다-’개인 최고점‘ 최다빈 “하늘에 계신 엄마 덕”-넘어지고도 올림픽新…외신 “얼마나 거리 벌려야 한국 이길 수 있나”-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5위…크라머 3연패 달성-’18세 스노보더‘ 제라드 미국 첫 금메달 주인공△9면(여기는 평창)-7전8기 오뚝이…男쇼트트랙 자존심 되찾다-세 바퀴 남기고 삐끗…세계 1위 황대헌 아쉬운 탈락-스키요정 ’시프린‘ 4관왕 시동…스노보드 ’클로이 김‘ 메달 사냥-“컬링 대중에 알려 기뻐” 장혜진·이기정조 6위로 마감’日 식민지배 발언 부적절‘ NBC 버티다 하루만에 사과△10면(정치·경제) -’남북 화해무드‘ 韓, 부도위험지표는 되레 상승…왜-상호 비방전, 교통정리 거부…민주당 지방선거 경선 ’삐끗‘-무·배추·쇠고기값 고공행진…설 차례상 걱정되네-지역 예산 증액 ’전남 1위‘ 경북 3위·대구 10위로 밀려△12면(금융)-’소방관 보험‘ 출시·가입조건 놓고…당국-보험사 ’팽팽‘-’숨은 보험금‘ 8310억 한 달 새 주인 찾아갔다-’3조 클럽‘ KB금융, 배당도 확대-이대훈 NH농협은행장 설 앞두고 전산센터 방문△13면(일자리 우수기업⑤ CJ대한통운)-’정규직만 좋은 일자리 아냐‘…교대 출근·3無 일자리로 1만6781명 포용-운동되고 용돈벌고…인생 2막 너무 행복해-6개월 짧은 기간에도 무게감 있는 업무 맡아…30세 ’늦깎이 인턴‘ 성취감 만끽△14면(산업&기업)-’화물 수송‘ 날개 단 대형항공사…일본·동남아 하늘길 꽉 잡은 LCC-인도 전기차시장 선점 나선 현대차…내년부터 현지 생산·판매-’인재 찾아 지구 세 바퀴‘ LG화학 최대실적 이끌어-“베트남,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로” 효성, 화학·중공업 사업 확대-삼성전자 총자산 300조원 넘었다△16면(산업·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누적매출 4000억원 넘었다-최화정 롤모델 삼아 화장품 판매…태국서 ’홈쇼핑 열풍‘ 일으켜-카메라에 얼굴만 갖다대도 올림픽 스타와 실시간 대화-장사 안 되는데 단축근무라니…속 타는 백화점△17면(중소기업·벤처)-주방가구 전품목 ’원스톱 생산‘…“10차례 도장작업, 색 차이 안나죠”-손오공 합체 카봇 ’K-캅스‘ 설 맞이 한정 수량 재출시-산단 우수기업-청년 구직자 ’온라인 매칭‘에 주력-경동나비엔, 대기오염 줄이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앞장‘△18면(증권&마켓)-작전세력 먹잇감 될라…M&A株 투자주의보-한화테크윈株 비실비실-美 1.5조 달러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 ’빅 이벤트‘△20면(증권)-금융자산, 해외분산·대체투자로 다변화…수익률 높이겠다“-점점 위축되는 코넥스…거래소 ”제도 개선할 것“-STX重 쪼개서 파인트리·글로벌세아에 판다-’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 올해 증시 데뷔하나△21면(화통토크)-中企 ’요람에서 상장까지‘ 지원…초대형 IB시대, 남들과는 다른 길 간다-김 대표는…은행 사원서 부행장까지 현장 잔뼈 굵은 ’영업맨‘△22면(문화&스포츠)-연이은 수상 얼떨떨…행복 찾고픈 소년 마음 通했죠-나쁜놈들 전성시대 연기변신 성공…주연보다 빛나는 악역△24면(사랑&나눔)-CEO 연찬회 간 홍종학 장관 ”근로시간 단축, 대·중소기업 상생이 해법“-”국악 더해 금메달 감동 높이는 역할 했으면“-”평창 외국인 안내 통역을 命 받았습니다“-KPX문화재단, 대학생 26명에게 장학금 전달-현대차, 46개국 우수 딜러와 평창 올림픽 관람-신지애, LET 캔버리클래식 우승-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5면(오피니언)-내 이야기가 한권의 책이 되려면-스포츠는 총보다 강하다-명퇴 안하면 연봉 더 주는 금융 공기관△26면(부동산)-집값 상승 기름 부을라…용산개발 머뭇거리는 서울시-월세 시세 30~505수준 청년매입임대 입주자 모집-고래 틈서 재미보는 새우…수도권 정비사업·분양시장 약진-주택사업자 ”이달 분양경기 서울 빼고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27면(사회)-무료버스 운행 좋지만…설 귀성 불편 불보듯-車 안팔리니 부품업종 불황 40개월만에 일자리 줄었네-당진 이어 천안까지…충남 AI확산 비상-석달 만에 또…포항 규모 4.6지진, 행안부 ’비상체제‘ 가동-서울 학교운동장, 설연휴 주차장으로 쓰세요
- [평창]알리바바 그룹, ‘올림픽 홍보관’ 개관..미래 기술 한 눈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알리바바 올림픽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글로벌 유통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강릉 올림픽파크에 “클라우드에서 보는 올림픽(Olympic Games on the Cloud)”을 주제로 한 알리바바 올림픽 홍보관을 지난 10일 공식 개관했다.이날 행사에는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인 마윈(?云) 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Thomas Bach) 위원장, 이희범 평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전 NBA 농구 선수 야오밍(姚明)과 전 미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 미쉘 콴(Michelle Kwan)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술이 도입된 시스템을 체험을 하고 있다.알리바바 올림픽 홍보관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미래 올림픽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인터렉티브하고 미래 지향적인 알리바바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트를 미리 경험하고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변화될 향후 올림픽 대회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의 장기적 올림픽 파트너십 체결 자체가 알리바바의 기업 철학과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궁극적인 사례다”라며, “올림픽 대회에서도 그렇듯이 알리바바는 모두가 동일한 조건 하에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IOC가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알리바바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알리바바의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을 강조하는 결과물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향후 10년간 알리바바와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알리바바 그룹의 평창 올림픽 홍보관알리바바 그룹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올림픽 대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 IOC와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알리바바는 2028년 LA 올림픽까지 올림픽 대회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서비스 파트너 및 올림픽 채널의 설립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미래 올림픽 게임를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ET 스포츠 브레인알리바바 그룹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크리스 텅(Chris Tung)은 오늘 행사에서 미래 올림픽 대회를 이끌어갈 ‘알리바바 클라우드 ET 스포츠 브레인(ET 스포츠 브레인)’을 최초 공개했다.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솔루션, ET스포츠 브레인은 스포츠 팬, 개최 도시, 경기장, 운동 선수, 조직위원회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함으로써 향후 올림픽 대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ET 스포츠 브레인은 세계적인 수준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콘텐트 전송 네트워크(Content Delivery Network) 및 최첨단 보안 서비스가 집결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고성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의 스포츠 팬과 조직위원회, 개최 도시 및 선수들이 상호 교류했던 방식을 재편할 예정이다. ET 스포츠 브레인은 올림픽 주최 도시를 위한 스마트 도시 계획, 선수의 훈련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딥 머신 러닝(Deep machine learning) 학습, 클라우드를 활용한 올림픽 콘텐츠의 범위 및 접근성 확대 등을 담고 있다.크리스 텅은 ”IT 기술을 통해 올림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우리는 이제 변화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향후 10년 동안 ET 스포츠 브레인은 올림픽 디지털화의 기반이 될 것이며, 모든 관중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윈 초청한 박정호…"5G 비즈니스 모델 함께 만들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을 초청해 1시간 넘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박 사장은 마윈 회장이 회사를 창업한 1999년 직후 그를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마윈 회장의 투자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포럼 참석차 방한한 마윈 회장을 박 사장이 초대했다.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5G, 4차 산업혁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SK 안팎에서는 박 사장이 그리는 차세대 미디어와 마윈 회장의 차세대 커머스가 힘을 합치는 협력이 급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좌측)과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만나 AI, 5G, 차세대 미디어 등이 중심이 되는 New ICT산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SK텔레콤 제공◇“과거 마윈 투자 제의 거절..후회”SK텔레콤은 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넘게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박정호 사장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만나 New ICT 산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과 마윈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 5G 등 차세대 ICT 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차세대 미디어 · 콘텐츠 등의 미래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사업 · 미래 기술 협력을 검토할 방침이다. 통신,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각국 대표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협력이 추진되면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알리바바그룹은 대표급 회의를 조만간 다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SK텔레콤은 “마윈 회장이 당사가 그린 ICT 청사진을 전해 듣고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며, “박정호 사장과 마윈 회장은 양사가 New ICT와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양국 협력의 가교가 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과거 마윈 회장이 사업 협력을 위해 면담을 요청했을 때 거절한 일을 후회한다”며 “비슷한 시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떠나려던 마윈 회장을 공항에서 붙잡아 알리바바에 투자했다”고 언급하는 등 알리바바와의 제휴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해왔다. 실제로 손 회장은 2000년 마윈 회장을 만난 뒤 그의 사업 아이디어에 설득돼 당시 알리바바에는 거액인 2천만 달러를 기꺼이 투자했고,알리바바가 2014년 미국 증시에 상장하자 투자 수익률 3000배를 올렸다.◇SK텔레콤, 알리바바 손잡고 ‘아마존’ 모델로 가나박정호 사장은 그간 2019년 상용화될 5G 서비스의 비즈니스모델로 자율주행차와 연결된 ‘텔레매틱스’와 ‘차세대 미디어’를 강조해 왔다.그중 차세대 미디어 모델은 최근 국내 최대의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최대 커머스 플랫폼인 CJ오쇼핑이 합병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처럼 오프라인 상품에 대한 전자상거래로 출발해 디지털콘텐츠 유통까지 합쳐 가는 모델이다. 업계 전문가는 “미디어 커머스에는 비누도 팔고 디지털 콘텐츠도 파는 아마존 모델과 디지털 콘텐츠를 더 잘 팔려는 넷플릭스 모델이 있다”며 “둘 다 미디어를 파는데 ‘판다’에 방점을 찍으면 아마존 모델, ‘미디어’에 방점을 찍으면 넷플릭스 모델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두 모델 모두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하는 만큼 어떤 방향으로 가도 제대로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결제 회사인 알리바바와 SK텔레콤의 제휴에 관심을 드러냈다.마윈 회장은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대표이사로, UN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 중국 기업가클럽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7일 입국해 10일 출국하기에,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알리바바 홍보관 팸투어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알리바바그룹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전자상거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온라인결제 등을 사업 중이다. 2016회계연도 기준 그룹 매출은 약 230억 달러(약 25조원)이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4720억 달러(약 513조원)이다.
-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 진출..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 등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6일, 세종텔레콤 강동 본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식에서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사진 오른쪽), 정용협 앤드어스 대표(사진 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무선 종합 통신기업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이 산학협력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6일,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교수·센터장 박성준)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앤드어스(대표 정용협)와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은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플랫폼 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응용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코어 기술을 확보하는 데 있다. 추후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가 이더리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자체 개발한 공개형(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deb_blockchain’ 서비스를 출시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로, 누적된 거래 내역 정보를 중앙은행과 같은 특정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거래자 컴퓨터에 똑같이 분산 투자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추가 거래가 일어날 경우, 각 참여자의 승인을 받도록 해서 검증이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3사는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주요 모듈 개발, 기술 지원 및 전수’, ‘블록체인 플랫폼 분석 및 개선 가이드’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은 “미래 블록체인 경제 시대에 세종텔레콤의 신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세종텔레콤이 유무선 종합통신기업에서 플랫폼회사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세종텔레콤 최대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전문 산학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생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세종텔레콤만의 독창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텔레콤은 최근 신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해 보다 간결해진 구조로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블록체인,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 KT, 2년 연속 서비스매출 20조 돌파..영업익은 올림픽 5G로 감소(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017년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인터넷ㆍ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ㆍ금융ㆍ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 ◇무선가입자 2002만명 시대…매출은 감소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2017년 대비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이었다.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9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압도적인 네트워크 경쟁력,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및 ‘기가 LTE(GiGA LTE)’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가 인터넷은 1월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미디어·콘텐츠 효자..매출 2조 넘어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이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는 출시 1년만인 1월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국내 1위 인공지능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KT는 작년 말 출시한 ‘기가지니 LTE’, 올해 2월 출시한 ‘기가지니2’ 등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홈IoT, 금융, 쇼핑 등의 영역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ㆍ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ㆍ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KT 윤경근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