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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암이 보내는 의문의 택배 '엑소좀'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⑦암이 보내는 의문의 택배 '엑소좀'
  • [편집자주]최근 서울대 공대가 내년부터 신입생 중 고등학교 때 물리Ⅱ를 배우지 않은 학생들은 ‘물리학 기본’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물리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준비를 못 하고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물리학 강의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 측이 물리학 기초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분리된 엑소좀(화살표)을 전자현미경으로 본 모습. 사진=한양대.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가장 무서운 게 무엇인가. 각자의 경험과 인식에 따라 수많은 답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앞의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인가’라고 바꿔 본다면. 이번엔 답이 상당히 간추려질 것이다. 그리고 아마 상당수의 사람들은 바로 ‘암’이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끔찍한 질병이지만 인류는 여전히 암을 정복하지 못했고 암에 정복당해 생명 연장의 꿈을 포기하기 일쑤다. 이처럼 인류가 암에 속수무책인 이유는 암 발견 시점이 지나치게 늦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상당수는 이미 말기까지 진행되고서야 자신이 암환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생존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유방암을 예로 들어보면 말기인 4기에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생존률은 22%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1기에 발견하면 생존률은 거의 100%에 이른다. 거의 모든 암이 마찬가지다. 우리는 주로 정기 건강검진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와 같은 영상진단기기를 찍어 암 발생 여부를 판단하지만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조기 검진은 사실상 힘들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신체 내부에 조기경보장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엑소좀(Exosome)이라는 이름의 유전정보를 포함하는 생체 나노입자다. 이 엑소좀을 잘 이용하면 조기검진을 통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게 된다.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인 30~ 100나노미터(nm)정도인 이 엑소좀은 모든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택배다. 세포내에서 세포가 갖고 있는 물질을 잘 포장한 상태로 분비된다. 암세포라고 예외는 아니다. 암세포 역시 끊임없이 자신만이 갖고 있는 암 전이 특이 단백질을 포장해 엑소좀 택배를 보내고 이것을 받은 세포들은 암세포처럼 변하게 된다. 암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이 암을 옮기는 악역을 맡는 것이다. 즉 채혈한 피에서 암 전이 단백질이 들어있는 엑소좀 택배가 발견됐다면 우리 몸 속 어딘가에는 암세포가 숨어 자라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엑소좀을 잡아낼 수 있는 키트만 개발된다면 싼 값으로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과학자들은 비단 이 엑소좀을 이용한 진단은 암뿐만이 아니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당뇨와 같이 세포가 병들어 생기는 질병은 모두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엑소좀은 혈액은 물론 소변과 침에도 존재해 이를 잘 활용만 하면 암 등 여러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엑소좀을 이용한 진단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한양대학교 홍종욱 바이오나노학과 교수와 김성훈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 단장이 엑소좀을 비파괴적 방법으로 분리하는 마이크로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암으로부터의 인류 구원이라는 꿈을 점차 밝히고 있다.도움말=이선호 과학커뮤니케이터(‘2018 서바이벌 토크전쟁 톡워’ 대상 수상자)
2018.09.02 I 이연호 기자
'변화한 환경 속 IT시스템 감사통제' 주제 콘퍼런스 개최
  • '변화한 환경 속 IT시스템 감사통제' 주제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융·복합으로 까다로워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IT시스템에 대한 감사·보안 등 조직관리에 대한 콘퍼런스가 열린다.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와 (사)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udit, Control, Privacy & Security’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새천년관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바른ICT(정보통신기술)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기업, 학계의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적, 정책적, 기술적 변화 양상과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또 바른ICT트랙에서는 오픈데이터 활용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 고령층의 ICT 이용능력과 정보격차 문제, 인터넷 댓글과 여론에 대한 연구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은 “이번 ISACA Korea & Barun ICT Conference를 통해 ICT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증대와 ICT의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연구의 필요성이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Kore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9.01 I 이재운 기자
중기부, ‘中企 기술보호 컨퍼런스’ 개최
  • 중기부, ‘中企 기술보호 컨퍼런스’ 개최
  •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018년 중소기업 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2018년 중소기업 기술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선 대·중소기업 임직원 및 기술보호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정부의 기술탈취 근절정책과 대·중소기업 기술보호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에선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코리아의 정소영 상무가 ‘4차 산업혁명, AI시대’를 주제로 기술개발과 보안전략을 융합하는 글로벌 협력모델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부의 ‘기술보호 정책방향’에서는 기술보호 전문법조인인 손보인 변호사가 징벌적 손해배상제, 입증책임 전환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기부에선 법무지원단과 기술보호지원반 활동현황과 중소기업기술 침해행위 발생시 직접 조사하고 시정권고 및 공표할 수 있는 ‘중소기업기술보호법’ 개정내용을 설명했다.민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 기술자료 등록시스템 구축 현황과 핵심기술· 사이버침해 보호 지원정책을 발표했고 현대자동차는 협력사의 기술보호 교육·평가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중소기업계에선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작 업체인 테크로스가 기술유출 예방을 위한 사내 보안문화 실천사례, 의약용 화합물 제조 업체 에스텍파마는 정부지원 기술유출방지시스템을 활용한 핵심기술 보호 사례를 공유했다.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기술탈취는 범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면서 “이제는 대기업들이 중소협력사들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이를 대기업의 자본력과 기술력에 결합하여 상생하는 ‘개방형 혁신’을 이뤄나갈 때”라고 말했다.
2018.08.31 I 김정유 기자
⑤대통령 앞에서 발표된 데이터활용 서비스는?
  • [데이터 규제완화]⑤대통령 앞에서 발표된 데이터활용 서비스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는 절대로 데이터를 내다 버리지 않는다.(아마존 제프베조스 회장)” “빅데이터는 기술에 영혼을 불어넣는다(알리바바 마윈 회장)” “데이터는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 같은 자원이다(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2년 전 이세돌 9단을 이기며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의 서막을 알린 구글의 ‘알파고’도 핵심에는 바둑기보를 딥러닝한 재료, 즉 데이터가 있었다.정부가 대한민국도 데이터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개인임을 알수 없는 가명정보는 동의없이 쓸 수 있게 하는’ 규제혁신과 ‘AI와 빅데이터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산업육성에 선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데이터는 우리 산업 전반과 일상생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쳐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정밀진단, 최첨단 스마트공장, 자율차, 스마트팜 등과 같은 산업혁신뿐 아니라, 최적 교통신호제어, 치매 예측, 인공지능 기반 범죄분석, 합리적인 신용대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날씨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빵업체의 영업 활용 사례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제공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들이 발표됐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울상짓는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는 케어웨더와 신한카드 서비스가 발표됐다. 신한카드는 가맹점들에게 동종 업권의 연령대별·성별·시간대별 매출정보 등 카드회원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해 소상공인의 마케팅에 필요한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유성원 파리크라상 성신여대점장은 “비오는 날에는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식빵보다 고로케가 더 많이 판매됐다”며 “날씨에 따라 어떤 제품이 인기 있는지, 상권과 동일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매출이 20% 성장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해 활용할 수 있다면 가게에 처음 온 분들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규제개혁을 통해 저 같은 소상공인들도 데이터 잘 활용해서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허위매물을 걷어낸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는 미스터 픽이 선보였다. 불투명한 시장 구조로 허위·불법 매매가 성행하던 중고차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미스터 픽은 중고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허위매물 필터링 프로그램을 적용해 중고차 거래 앱을 출시,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기록했다.최철훈 미스터픽 공동대표는 “첫차 서비스에서는 딜러가 알고 있는 보험사 정보, 차량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무료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어느 지역에서 많이 운영된 차량인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운영했는지 등 차량과 관련된 비식별 데이터는 차량의 시세, 차량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차량과 관련한 비식별 정보들이 시장에 개방되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피해를 보지 않고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전한 비식별화를 지원하는 보안업체 시연도 이뤄졌다.보안업체 파수닷컴은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익명화 처리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국제적으로 검증된 비식별 기술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윤덕상 파수닷컴 전무는 “개인정보 유출 없이 데이터를 마음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비식별화”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름과 전화번호 같이 개인을 식별하는 정보를 삭제하거나 다른 것으로 변경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비식별화라고 한다”며 “비식별화한 개인정보도 안전하지 않다더라는 우려는 비식별 기술과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식별 조치는 가장 먼저 데이터 내에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내 삭제하거나 암호화하는 등 17가지 기술을 활용한다”며 “남자, 마포에 살고 월 급여 260만원을 벌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정보를 활용하면 당연히 누군지 알겠죠. 하지만 해당 정보를 총계화, 범주화하는 등 17가지 기술을 이용해서 처리하면 이 같은 데이터로 바뀝니다. 50대 남자, 서울, 250만원 월수입. 누군지 알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이어 “이렇게 1단계 작업이 끝나더라도 데이터가 갖는 특이성, 유일성 때문에 다른 데이터와 결합해 혹시나 다시 식별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2단계 처리를 하게 된다”며 “50대 남자, 서울 사는 분이 유일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다른 데이터와 결합해 식별될 수 있을 경우에 이런 경우 이것을 별도로 제거하거나 범주화를 넓혀 식별성을 제거하는 것이 2단계 작업이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불러 실제로 이게 안전한지 적정성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빅밸류(부동산 정보), 레이니스트(금융정보 제공), 어반베이스(실내공간정보),티젠(북미 차(茶) 시장 진출업체) 등 빅데이터·클라우드 업체 전시 부스를 관람했다.어반베이스 직원이 가구 가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가구와 소품을 증강현실을 통해 편리하게 배치하는 걸 시연하자 문 대통령은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면, 집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그 집의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데이터는 어디서 모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직원은 “그게 저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데요. 아파트 데이터는 부동산 플랫폼에서 구축, 공공건물이나 상가 도면까지 있으면 소방안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 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부스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뷰티 제품 컨설팅을 하는 게 시연됐다.문 대통령은 60대 남성으로 나왔는데, 유영민 장관이 “에러인데요? 50대가 나와야 하는데(웃음)”라고 하자, 직원은 “기술은 정직합니다. 60대 남성 최초로 경험자이시기 때문에 사은품도 당첨되셨다”며, 대통령에게 화장품을 건네주기도 했다.티젠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북미 시장에 차 시장을 석권한 배경을 설명하면서,빅데이터 분석으로 미국에서는 시큼한 맛을 싫어한다는 것을 발견, 그 맛을 제외해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근만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2018.08.31 I 김현아 기자
①정부, 획기적 개선..“가명정보, 동의없이 쓴다”
  • [데이터 규제완화]①정부, 획기적 개선..“가명정보, 동의없이 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재료인 데이터를 기업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꽉 막힌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지금까지 기업들은 박근혜 정부때 만들어진 정부의 가이드라인(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을 따랐지만, 시민단체로부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서비스를 만드는데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31일 문재인 대통령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데이터 규제혁신 방침을 발표, 개인정보가 아닌 가명정보는 동의 없이 쓸 수 있게 하는 등 가명정보의 이용과 제공 범위를 규정해 기업에 예측가능성을 주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산업의 원유가 바로 데이터”라며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로 새로운 산업을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개인과 관련한 정보를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로 구분해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고, 가명정보는 개인정보화할 수 없도록 확실한 안전장치 후 활용할 수 있게 하며, 개인정보화 할 수 없는 익명정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정부 가이드라인 따른 기업들 고발당해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와 (구)미래창조과학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만든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빅데이터 서비스를 한 기업 20개와 정부가 지정한 비식별전문기관 4개가 검찰에 고발됐다.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이 이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등의 위반으로 고발한 것이다. 고발당한 기업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삼성생명보험, BC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SCI평가정보, NICE평가정보, 보험개발원 등 금융권 회사들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현대차 등을 포함해 20개사였다.고발당한 비식별전문기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원,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 등 4개 기관이었다.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개인정보 비식별조치(개인임을 알수 없게 만드는 것)에대한 인식 차와 법적 효력이 없는 가이드라인을 따랐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가 나서 개인정보의 보호화 활용 사이에 균형을 잡는 ‘법제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가명정보는 동의없이 쓰고..식별화하면 형사처벌 받는다정부는 이에따라 관련 법을 개정해 ▲개인임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된 가명정보 도입 등 개인정보 개념 명확화 ▲스마트시티,드론, 무인차 활성화를 위해 사물위치정보는 사전동의 대상 제외 ▲가명정보의 고의적 재식별시 엄격한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 등을 추진키로했다. 우리 기업들이 구글, 아마존 등과 AI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사전 규제는 풀고 사후 규제는 강화한 셈이다. 법에 담길 가명정보와 익명정보는 다음과 같다. 가명정보란 추가정보의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이고, 익명정보는 다른 정보를 사용해도 더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된 정보다.익명정보는 영원히 개인식별이 불가능해 개인정보에서 제외되는게 당연해 정의당·시민단체 등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가명정보는 당장은 특정개인을 알아볼 수 없지만 추가 정보 사용 시 개인식별이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시민단체는 활용에 반대한다.그러나 정부는 이번에 데이터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현재 개인식별이 불가능한 정보(가명정보)는 기업이 개인의 동의없이 쓸 수 있게 하고, 사후에 이를 재식별하면 엄격한 형사처벌을 하기로 했다.또, 가명정보를 이용·제공할 수 있는 범위를 법으로 구체적으로 규정해 기업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기로 했다. 현재는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등으로 돼 있는데 이를 통계작성(시장조사 등 상업적 목적 포함), 연구(산업적 연구 포함), 공익적 기록보존 등으로 구체화한다는 의미다.이밖에도 이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결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엄격한 보안시설을 갖춘 국가지정전문기관에서 수행토록 하기도 했다.이 때 기업이 가명정보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게 되면 처리중지 및 삭제 조치를 의무화하고, 고의적 재식별시 엄격한 형사처벌 및 과징금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상 강화 등 책임성 확보 방안도 도입한다.정부는 이를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된 데이터의 활용을 높여 스마트시티, 핀테크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신산업 육성 기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가명정보는 현재 개인식별이 불가능하니 동의없이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기업들은 가명정보를 이용해 AI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지만 이를 식별화해서 고객에게 물건을 사라고 한다든지 하는 행위는 안된다. 가명정보의 재식별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로 본다”고 말했다.
2018.08.31 I 김현아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구글은 없는 5억대의 디바이스가 AI 파워 만들 것"
  • [IFA 2018]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구글은 없는 5억대의 디바이스가 AI 파워 만들 것"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와 IoT 등과 결합한 가전 사업의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베를린(독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은 1년에 5억대 정도의 삼성 디바이스를 매년 산다. 이들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과 합쳐지면 엄청난 파워를 만들 수 있다”.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은 3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가전혁신 방향’에 대해 비전을 밝혔다.김현석 사장은 “CE 사업을 통해 축적된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빅스비(Bixby)’ 적용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보다 진화한 홈 IoT 서비스를 실현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며 “홈 IoT 서비스도 소비자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고객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개인화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전 세계 AI센터, 외부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AI센터에서는 현재 AI가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음성 외에 표정 등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AI 인터랙션’ △실시간 영상 인식을 통해 사물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상이해 (Virtual Understanding)’ 기술 △서버연결 없이도 제품 내에서 AI 구현이 가능한 ‘On-Device AI’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김현석 사장은 ‘구글 어시스턴트’ 등 경쟁사의 AI 플랫폼과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김 사장은 “삼성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회사는 없다. 구글 등 미국 회사들이 AI 스피커를 내놓는 이유는 디바이스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5억개가 팔리는 디바이스가 없고 삼성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으면 서로 협력하면 된다”고 말했다.AI와 밀접하게 연관된 로봇 분야의 사업화에 대해서는 모든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기술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김 사장은 “로봇도 AI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담을 수 있는 AI 플랫폼이다. 플랫폼만 있으면 하드웨어를 붙이면 로봇, 스마트홈,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다”며 “AI 플랫폼은 두뇌인 셈이고 팔과 다리가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따지면 두뇌 형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TV 사업에서도 이번 IFA 2018에서 첫 선을 보인 ‘QLED 8K’ TV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등 자리를 지켜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콘텐츠가 없다고 하지만 4K TV가 지금 가장 많이 팔리고 있고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8K 신제품은 기존 AI 알고리즘보다 더욱 진보돼 어떤 콘텐츠가 들어와도 다 업스케일링 시켜 가장 좋은 화질을 만들어 낸다. 아직 시작이고 시장을 만들어야한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1981년 이후 출생 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전했다.그는 “시장이 포화라고 걱정하지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소비자들에게서 일어난다. 이제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며 “소비자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그들이 어떤 생각과 경험, 지출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8.31 I 양희동 기자
더 또렷한 8K TV, 더 똑똑한 AI 가전…삼성·LG '베를린 대전'
  • 더 또렷한 8K TV, 더 똑똑한 AI 가전…삼성·LG '베를린 대전'
  • LG전자가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인다. [LG전자 제공][베를린(독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94년 전통의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가 독일 베를린에서 31일(현지시간) 엿새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시장 판도를 가늠할 이번 IFA 2018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독일 밀레, 일본 소니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으로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이 직접 AI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고 로봇 신제품도 소개한다. 또 삼성전자는 자체 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생활 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 초대형·초고화질 TV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존 8K(7680×4320) QLED TV와 OLED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173인치 초대형 마이크로LED TV를 처음 선보이며, 초대형 TV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IFA 핵심 키워드 ‘AI’…삼성·LG, 가전·로봇 접목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AI와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다.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에 있는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인 1만 2572㎡(약 3800평) 규모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 전략제품과 홈 IoT(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대표 제품인 ‘퀵드라이브(Quick Drive)’는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AI 기반으로 △세탁 코스 추천 △제품 유지·관리 △세제 자동 주문 서비스 등이 모두 가능하다. 또 AI 플랫폼 ‘빅스비’가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과 음식 선호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Smart Recipes)’, 가족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Meal Planner)’ 등 한층 진화된 AI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년 대비 24% 커진 4699㎡(약1423평) 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IFA에선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과 함께 ‘AI와 함께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진다’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LG의 개방형 AI 전략도 공개한다.LG전자는 대규모 AI 전시 공간 ‘LG 씽큐 존’을 거실·주방·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으로 연출, 독자 개발 AI 플랫폼은 물론 구글과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로봇 브랜드 ‘LG 클로이(LG CLOi)’의 총 8개 라인업을 선보이며 집 안팎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선사한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생활가전, AI,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QLED 8K’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LG, ‘8K’·‘마이크로LED’로 초대형·초고화질 TV 주도IFA에서 전통적인 핵심 가전으로 매년 화질 경쟁이 벌어지는 TV 분야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초대형·초고화질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들 두 회사는 기존 4K보다 4배 가량 선명한 8K QLED·OLED TV 신제품과 100인치 이상 시장을 겨냥한 마이크로LED TV를 동시에 공개했다.삼성전자는 IFA 2018에서 8K 해상도와 퀀텀닷(양자점)을 기반으로 한 ‘QLED 8K’의 공식 출시를 알리며, 65인치에서 85인치까지의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신제품은 8K 화질은 물론 AI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음향을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는 ‘AI 사운드’ 등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QLED 8K’를 중심으로 8K TV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100인치 이상 상업용 TV 시장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의 양산을 시작하고, IFA에서 146인치 양산 제품을 전시한다.LG전자도 이번 IFA에서 88인치 8K OLED TV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또 삼성전자 제품보다 크기를 더 키운 홈시네마 콘셉트의 173인치 마이크로 LED 신제품도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IFA 2018에서 첫 공개하는 173인치 마이크로LED TV. [LG전자 제공]
2018.08.31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계대출 영업 막히자 사업자대출 편법 기승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가계대출 영업 막히자 사업자대출 편법 기승-첫 여성 부총리 유은혜, 국방장관 정경두…文 정부 내각 30% 물갈이-당정청 “3주택 이상·초고가 주택 종부세 강화”-머리 맞댄 文대통령·시도지사…“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줌인&-“표본 늘며 신뢰성 떨어져” vs “정확성 더 높아졌다”-통계청 노조 “청장 청문회 도입하자”…기재위 “관련 토론회 검토”- 美 광우병 발생에…소고기 검역 강화△은행권 자영업자에 편법대출 기승-기업대출 증가액 절반이 개인사업자대출…사실상 가계빚 ‘숨은 폭탄’-자영업 편법대출 느는데…죄기만 하다 줄폐업 부를라-보험계약대출 60조 돌파…‘불황형 가계빚’눈덩이△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현역의원 전진배치, 물갈이 인사…“개혁 속도 더 내겠다”-386 출신 교육정책통…‘위기의 교육부’ 긴급 투입 -F-15K 도입 주도…24년만에 두번째 공군 출신-‘산업부 3대 천재’ 별명…혁신성장 역량 집중할 듯-MB시절 차관, 고용 참사 해결 ‘구원투수’ 등판-호주제 폐지 주도…양성평등 실현 적임자-최초의 감사원 출신 청장 방산비리 척결 ‘적임’ 꼽혀-언론 문화부서 30년 근무 원만한 성격 ‘마당발’ 평가-삼성 첫 고졸 여성 임원 4차산업형 인재 양성에 ‘딱’-朴정부 초대 특별감찰관 국정원 개혁의 기수 기대△文대통령, 민선 7기 시도지사 첫 간담회-서울은 청년뉴딜, 경기는 공공서비스 확대…文 “지역 주도로 패러다임 전환”-시도지사들 직접 PT나서…애교 섞어 “정부 지원” 요청-간담회 분기별 1회 정례화하고 상향식 소통 추진 △정치-한 목소리 못낸 與, 딴지걸기 바쁜 野…8월 임시국회도 ‘빈 손’-“판문점선언 비준?…백지수표 주는 것 文정부, 경협 예산 계획부터 밝혀야”-“쓴소리라 생각 말라”…당·정·청회의서 목소리 높인 이해찬-‘소득주도성장, 어떻게 생각하나’ 같은 질문, 다른 결과△경제-온갖 대책에도 잡히지 않은 집값…추석 전 ‘종부세 강화 카드’ 나오나 -“자금 부족” 호소하는 기업 1년 반來 최대-김영춘 “어가 소득 5000만원 시대 열겠다”△금융-“무주택자는 예외”…‘전세대출 규제’ 한발 물러선 금융위-윤석헌 금감원장 오늘 캐피털CEO들 만난다-이산가족 위한 금융상품이 대북제제 위반?-우리銀, 10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시중은행 최초△산업&기업-더 또렷한 8K TV, 더 똑똑한 AI 가전…삼성·LG ‘베를린 대전’-허창수 ‘발전 뚝심’통했다…민간 첫 美전력시장 진출-최정우 회장 “남북 경협 TF팀 꾸렸다”-현대차, 수출차 야적장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현지 언어로 신제품 소개…삼성 해외공략 첨병 ‘뉴스룸’△산업-가스강관 美수출길 막혀도 문제없어 세아제강 압도적 기술로 러 뚫을것-미세먼지도 관측 가능…차세대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공개-한국産 일부 철강재 ‘美쿼터 면제’…수출 숨통 트나-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 ‘워치’ 글로벌 출시△소비자생활-낱개로 팔자 날개 달았네-강북 ‘럭셔리 호텔’ 새 역사 쓴다-“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반담배보다 폐암 발병률 낮아요”△중소기업·제약-“벤처 생태계 혁신 지금이 골든타임…대기업과 새 협의체 논의”-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 2세 이상 소아도 접종 가능 -‘전공 살린 봉사’로 소비자 신뢰쌓는 건자재 업계-보령제약, 신장병 환자 빈혈치료제 ‘네스프’ 국내 영업 맡아△IR라운지-고액자산가 맞춤 WM솔루션 제공…나재철式 ‘사업 다각화’ 통했다-애경산업 등 5건 상장 상반기 IPO 주관 1위-“고객 자산 ‘지키고, 불리고, 쓰고, 남겨주고’…‘지불쓰남’이 목표”△증권&마켓-“바이오 감독기준 내달 마련”…투심 살아날까-“뷰티 의료기기 개발서 판매까지 ‘일괄체계’ 코스닥 이전 상장 발판으로 글로벌기업 도약”-美수입쿼터 면제에…철강株 달아올랐다-삼성증권 결식아동 위한 급식 지원 ‘해피쿡’ 운영△증권-두산밥캣 지분 처분에도…두산重 재무개선 요원-NH·한투·신영證, 두산밥캣 지분 10.55% 인수-NH證 정영채호, 내달 M&A에 최대 2조원 베팅-현대차 계열사 에버다임, 전진重 인수에 공들이는 이유는△여행-최첨단 마천루 숲 속에서…‘옛것’이 숨쉰다-한국美 담긴 ‘경복궁 단청 연필’…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세요△스포츠-작년처럼 우승 찍고 ‘반전 드라마’ 쓸래요-“작년 마지막 홀 8m 버디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아”-金까지 한 걸음…내일 밤 8시 30분 ‘운명의 한일전’-보기 없는 날…이정은 “드디어 콜라 마시네”-두 번 방심은 없었다…한국야구, 홈런 3방으로 일본 제압△사람&나눔-“과격 페미니즘, 남성혐오 넘어 노인혐오 될까 걱정”-차량케이블 불량률 줄이고 매출 증가 공로 최오길 인팩 대표 ‘中企기술혁신’ 금탑훈장-포스코, 인니 저개발 지역에 주택·공공화장실 건립 봉사-에쓰오일,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 2.1억 장학금-KB국민은행,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오피니언-통계가 왜 ‘거짓말’ 소리를 듣는가-남북 산림협력, 백두대간에서부터-그의 신혼집 장만은 투기였을까△부동산-문정동 재건축부담금 6000만원線…조합원 예상치 안 벗어날 듯-“그 가격엔 집 안 팔아요” 12년 만에 ‘매도자 우위’-“공공택지 지정 싫어요”…지역민심 반대여론 들끓어-주변 시세의 60~80% 가격…‘행복주택’ 3170가구 입주자 모집△사회-체불임금 회수율 11%에 불과한데…대납금 늘리겠다는 정부-“법원 재판, 헌법소원 안돼”-스마트폰 충전 침대에선 금물-檢, ‘주식 대박’ 의혹 이유정 前 헌법재판관 후보자 수사 착수-낙태죄 처벌 유보에도…산부인과 의사들 수술 거부 지속-에어컨 설치기사로 속여 돈만 받고 튄 50대 구속
2018.08.30 I 이광수 기자
SKT, '5G 실감미디어' 국책과제 연구성과 시연
  • SKT, '5G 실감미디어' 국책과제 연구성과 시연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30일 경기 성남 분당사옥에서 ‘5G 기반 실감미디어 및 응용서비스’ 국책 과제 최종 결과 보고 대회를 개최하고 주요 성과물을 시연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개최된 국책과제 연구성과 공개 시연에서 SK텔레콤 등 과제 참여 기업들이 ‘5G 기반 실감미디어 및 응용서비스 실증’ 과제의 주요 성과물을 전시·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번 국책과제는 국내 사업자 주도로 5G 시대에 미디어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5G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SK 텔레콤은 지난 2016년 5월 국내 강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지난 4월까지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이날 최종 연구 성과를 평가 받기 위해 성과물을 공동으로 전시·시연 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된 기술은 △고해상도·저지연 360도 영상전화 △초고화질(UHD) 해상도 360도 인코더/디코더 △스마트 월/테이블 △무안경 입체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드론 관제 시스템 △인공지능(AI) 탁상형 소셜 로봇(Social Robot) 등으로 2년간 개발된 통신 · 미디어 분야 총 8가지 선도적 기술이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이 지난해 개최한 ‘5G 융합 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리얼리티 리플렉션, 보이스테크, 빅토리아 프로덕션등 스타트업 3개사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AI 및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의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번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5G 서비스에 적용되는 실감 미디어 관련 총 7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스마트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 기술은 이미 상용화했다. SK텔레콤 박진효 정보통신기술(ICT)기술원장은 “5G시대를 맞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사무·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8.30 I 이연호 기자
'1인 1스마트폰' 시대 …유통업계, 주문부터 배달까지 'O2O' 바람
  • '1인 1스마트폰' 시대 …유통업계, 주문부터 배달까지 'O2O' 바람
  • 롯데슈퍼의 온라인 배송 전용 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 2014년 출범 이후 해마다 5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40%대 신장을 하고 있는 롯데슈퍼 온라인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빙수, 아메리카노 커피에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까지….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굳이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피자·치킨은 물론이고 취향에 따라 갖가지 메뉴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선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에선 ‘엄지족’의 지갑을 열기 위한 서비스 도입 경쟁이 한창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수 증가와 간편결제 확산에 힘입어 ‘엄지족’의 구매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온라인 쇼핑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13년 이후 매년 19%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80조원 수준에서 오는 2022년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온·오프 연계 서비스 봇물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 쇼핑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대세’로 부상했다.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6%(1조4308억원) 늘어난 8조725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2% 증가한 5조4215억원을 기록,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2.1%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5.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트렌드를 넘어 O2O가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차별화 한 서비스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 강화, 자체 주문 배달 플랫폼 운영, 모바일 키오스크 도입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색다른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모바일 상품권을 집중 공략해 O2O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물론이고 각종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 사이트 등으로 모바일 상품권 판매 채널을 다각화 했다. 그 결과 빙수 성수기인 지난달 모바일 상품권 매출이 전월 대비 33%가량 상승하고 전체 매출 대비 모바일 상품권 매출 비중이 9%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엔 ‘빙수 배달’을 선언, 배달 서비스 시장에도 새 지평을 열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최근 매장 내에서 휴대폰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무인결제 ‘키오스크’에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연계해 효율성을 극대화 한 것으로, 계산대에 서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채팅을 통해 주문 가능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도미챗’(DomiChat)을 운영 중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배달앱과 맞손…서비스 영역 확장 배달앱과 손잡고 서비스 영역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최근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메뉴를 사무실과 가정, 학교 등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해 가맹점 매출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50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올해 안에 수도권 전 매장에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뿐 아니라 대기 시간 없이 매장에서 음료를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등 정보통신(IT) 기반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도 배달 앱과의 제휴를 통해 배달 메뉴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출시하는 등 매장 밖 고객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식음료 업계도 O2O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hyFresh)를 열고 O2O 사업에 본격 나섰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제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 등에 더해 국·탕·찌개, 요리, 김치, 반찬 등 가정간편식(HMR)까지 품목도 다양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전반이 다양한 방식의 O2O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30 I 이성기 기자
안상수 예결특위원장 "좌파 정책 때문에 시장 나빠져…경영자 위축"
  • 안상수 예결특위원장 "좌파 정책 때문에 시장 나빠져…경영자 위축"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좌파 성향의 정책 때문에 급격하게 시장 상황이 나빠진 상황”이라며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임무이기 때문에 마지못해서라도 심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29일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급격히 시행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수용이 안 되고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주와 경영자들이 위축돼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로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근거로 통계청장 교체를 들었다. 안 의원은 “통계청장을 바꿔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텐데 급하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느냐”면서 “현장에 나가면 가게들의 3분의 1 정도가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근로시간 단축이 대기업 귀족노조, 민노총 같은 곳은 월급도 더 올라가고 근로시간도 단축돼 좋은 일”이라며 “하지만 어려운 소기업, 소상공인 3만명이 지금 광화문에 솥단지를 들고 나갈 정도로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그는 현 정부의 확대재정을 두고 “아이러니컬하게 박근혜 시대에 세수를 소극적으로 해 아껴놓은 세금을 현 정부가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경제인프라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R&D(연구개발) 투자, AI(인공지능) 투자,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해야 하고 SOC(사회기반시설) 투자도 너무 금기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밀착형 토목공사는 건설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레저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면 생태계가 조성된다”고 말했다.그는 예산안의 12월 중순 통과를 전망했다. 안 의원은 “시한이 좀 늦어지더라도 여야 합의를 통해 날짜를 정해놓고 12월 중순까지는 통과해 내년 초부터 집행되도록 하는 게 국회의 도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2018.08.29 I 박경훈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5G 미래사업 주도할 것”
  •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5G 미래사업 주도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하현회)가 2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하현회 부회장을 선임했다.정관 제20조에 의거해 ‘이사의 선임’ 안건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하현회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LG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하현회 부회장은 기존사업에서는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 현재의 사업성과를 더 높이고, 미래사업 준비는 선제적으로 주도해 LG유플러스가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이사회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다가오는 5G 시대의 사업 환경은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다져온 본질적 경쟁력은 새로운 5G 환경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급변하는 통신사업 환경에서 통신사업자가 주도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 주목받는 5G 네트워크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AI, 로봇, 자율주행, 드론, AR, VR 등 미래사업을 주도해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 트랜드를 잘 예측해 기회를 포착하고, 전통적인 통신사업자의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변화와 혁신의 여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의 역동성 있는 사업전략을 예고했다.
2018.08.29 I 김현아 기자
③ICT 업계가 요구한 최우선 규제개선 과제는?
  • [IT설문조사]③ICT 업계가 요구한 최우선 규제개선 과제는?
  • [이데일리 이재운 김현아 기자]이데일리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스타트업포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국내 대표적인정보통신기술(ICT) 협단체 15곳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체적으로 완화돼야 할 규제는 제각각이었다.혁신성장에 ICT 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젊은이들이 졸업후 가고 싶은 일자리이고 제조업, 의료, 건설 등과 융합돼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인터넷·통신 분야는 개인식별 정보 관련 데이터 활용 규제 개선(60%, 복수응답)과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규제 역차별 해소(60%, 복수응답)를 꼽았다. 미디어 분야는 플랫폼과 채널사업자(PP) 간 공정 경쟁이 확립돼야 한다(73.3%)는 의견이 많았다.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는 이공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46.7%, 복수응답), 대기업 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가 시급하다는 의견(46.7%, 복수응답)이 다수였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는 산업 진흥을 위한 통합법을 만들어 사람과 돈이 몰리는 블록체인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46.7%,복수응답)이 최대였다. 인터넷 전문은행 진흥을 위해 은산분리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46.7%, 복수응답)도 많았다. SW나 AI에 대한 ‘중심 대학’ 운영 등 기존 정책을 확대해 SW 관련 교육을 대학 입학 시점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체계적인 교육을 짧은 기간 내에 끝내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 양성이 어렵다는 지적이다.공정한 거래질서의 경우 국산 SW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과 불법복제 문제를 없애자는 ‘제값 주기’에 대한 목소리가 반복됐다.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나 SW 사업 혁신을 위한 제도 정비 등에 대해서도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이 중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진보넷 등 시민사회 단체가 반대하는 규제는 빅데이터 규제완화(개인식별 정보 관련 데이터 활용규제개선)과 은산분리 규제 완화다.이들은 정부가 데이터 활용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빅브라더 세상을 만들 것이고, 은산분리 완화 역시 산업자본의 금융 사금고화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한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재료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외국보다 강한 국내 규제는 국경없는 인공지능(AI)시대 국내 기업만 불리하게 만들 것이란 우려도 크다.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강한 은산 분리를 유지하면서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만 보장해줬다는 비판도 나온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4차혁명시대에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기업들에게 판을 깔아주는 것”이라며 “의료규제를 바꿔 AI의료서비스를 허용하고 비실명처리된 개인정보 규제를 풀어 빅데이터 산업을 키워야 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대로 인터넷기업에대한 은산분리 완화역시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핀테크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문종진 명지대 교수는 “내각이 핀테크 진흥 관련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를 설득하는데 소극적”이라며 “글로벌 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하려는 노력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설문조사 참여기관(총 15개 협단체)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한국스타트업포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산업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VR/AR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핀테크연합회,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08.29 I 이재운 기자
세븐일레븐, 편의점 디지털 혁명 선도…업계 최초 AI결제 로봇 '브니' 선봬
  • 세븐일레븐, 편의점 디지털 혁명 선도…업계 최초 AI결제 로봇 '브니' 선봬
  •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이용해 고객이 계산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븐일레븐은 28일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선보였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브니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했다.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차원의 접객 서비스를 통해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 및 결제 업무를 브니가 담당하는 만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세븐일레븐은 7가지의 핵심 기술(7-Technology)을 접목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7대 핵심 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 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결제단말기(POS)시스템 구현 △자가 진단 체크 기능 등이다.우선 AI 학습 기반의 대화 기능으로 문자음성 자동변환(TTS)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브니에 대한 소개,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약 1000여개 상황에 맞춘 서비스가 가능하다.‘안면 인식’은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재방문시 맞춤 접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약 3m 이내 객체와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고객 동의 하에 인증 과정을 거치면 안면 정보를 검출, 비교, 추론해 기억한 뒤 추후 재방문 인사와 안내를 수행할 수 있다. 향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이 외 고객 및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치에 따라 시선을 움직여 상황별 접객 서비스와 고객 동정을 살필 수 있는 이미지·모션 센서도 탑재돼 있다. 출입문과 시스템 연동이 돼 고객 입점시 자연스럽게 이를 인지하고 시선을 틀어 접객 인사와 함께 맞이한다.결제나 각종 대화시 친근감을 주기 위한 7가지의 3D 감정 표현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선 웃음 띤 모습을 보여주고, 칭찬을 받으면 하트 눈이 표시되는 식이다. 브니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4세대 결제 서비스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Hand-pay)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을 통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해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KIOSK)의 경우 사전 지정된 품목에 한해 판매되지만 브니는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없이 즉각 판매할 수 있다.자가 진단 기능인 ‘셀프 컨디션 체크’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봇 시스템 상태나 셀프 계산 장비 등 전반적 기능의 이상 유무를 자체 체크해 점포 근무자, 콜센터 등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우선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브니를 운영하며, 향후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며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객들에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끄는 세븐일레븐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8 I 함지현 기자
개인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제노플랜, 148억 투자 유치
  • 개인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제노플랜, 148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개인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제노플랜(대표이사 강병규)이 약 148억 원(미화 1,300만 달러)의 시리즈B투자를 유치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GC녹십자홀딩스가 주도했으며, GC녹십자지놈, 데일리파트너스, PIA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제노플랜 설비제노플랜은 유전자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바이오 기술(BT)과 정보 기술(IT)을 접목하여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일반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 확인하는데 편의성을 높였고, 산업에서 유전자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6년부터 매년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개인의 표현형 유전자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했다.이번 투자 유치로 제노플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예측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후쿠오카 소재의 연구소에 이어 도쿄 롯본기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하고, 일본 투자회사의 전 대표를 영입했다. 지난 7월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월드 행사에 초청받은 것도 일본 진출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노플랜 사무실 제노플랜의 강병규 대표는 “바이오와 IT를 접목해 유전자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반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도록 하고, 학술 차원에 머물렀던 정보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분석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여 유전자 정보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라운드 투자에 참여한 바이오 전문 투자사 데일리파트너스의 이승호 대표는 “제노플랜은 시장의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그 확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아 첫번째 투자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 대표는 “제노플랜은 독자적인 분석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유전자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에 집중함으로써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제노플랜은 2016년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등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20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2018.08.28 I 김현아 기자
'국가 안보 위협 될라'…中 화웨이 거부 바람
  • '국가 안보 위협 될라'…中 화웨이 거부 바람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중국산 통신장비 채택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 문제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서 중국업체의 5G 통신장비 입찰이 금지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각국 정부는 중국 업체들의 통신장비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하지만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화웨이는 적극 부인하는 한편 전세계 각국에서 장비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이다.27일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미국에 이어 호주 정부가 화웨이와 ZTE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뒤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문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 역시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확답을 하지 않은 채 “사실과 근거, 그리고 캐나다인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캐나다는 중국 업체의 연방정부 입찰 참여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캐나다 주요 통신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한편 화웨이가 5G 기술에 대한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캐나다 주요 대학들과 방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지난달 캐나다 고위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화웨이의 국가 안보 위협에 우려하고 있으며,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 주요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캐나다는 미국,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과 함께 정보수집 공동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소속돼있다.아시아에서는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5G 장비 도입시 중국 업체를 배제하기 위해 구체적인 입찰제외 방식 및 대상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화웨이는 일본 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적이 없으며 현지 분위기도 전혀 다른 점이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5월 NTT도코모와 39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5G 기술시험에 성공하는 등 현지 이동통신사들과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5G 이동통신은 통신 지연시간이 0.1초 이하로, 사실상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자율주행차나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으로 손꼽힌다. 차세대 핵심 기술인 만큼 세계 각국이 5G 인프라 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추세다.한국 정부 역시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5G 장비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웨이 장비가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반발 여론에 부딪혀 장비선정 발표를 늦추고 있는 상태다.업계에서는 4G LTE 장비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005930), 에릭슨, 노키아 등 3개사 장비를 도입하고, LG유플러스가 여기에 화웨이를 더해 4개사 장비를 들여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검토했으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입장과 국민여론에 부딪혀 가능성이 낮아졌다.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여론이 좋지 않아 화웨이 장비를 적극적으로 들여오기는 힘들 것 같다. 장비선정 발표는 서로 먼저 발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9월 말이나 10월 초 정도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서윤]
2018.08.28 I 김혜미 기자
고려대-영등포구, 여성안심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 구축
  • 고려대-영등포구, 여성안심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 구축
  • 영등포구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범죄예방) 협업플랫폼 화면. (자료=고려대학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려대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손잡고 여성 안심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예방 플랫폼을 선보인다.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은 27일 서울 영등포구와 함께 여성안심 빅데이터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협업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셉테드는 도시환경을 재설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 범죄예방 전략을 말한다. 협업 플랫폼은 △영등포 지역의 범죄 △야간여성인구이동 △여성 1인가구 △여성안심 스카우트 △시설물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한다.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머신러닝기법)해 주요 관리지역과 안전지역을 도출하고 더 세밀한 예방·체감 정책을 수립한다. 영등포구는 1인 여성가구 수가 전체가구의 약 20%(3만 2481가구)를 차지한다. 최근 증가하는 여성 범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협업 플랫폼 구축하게 됐다는 게 영등포구의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는 고려대 외에 KT와 오픈메이트도 참여했다.김은기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장은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과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27 I 김범준 기자
티플러스, 폴스타헬스케어·헥스이노베이션과 의료분야 블록체인 업무협약
  • 티플러스, 폴스타헬스케어·헥스이노베이션과 의료분야 블록체인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헬스케어 ICT 전문기업 티플러스가 폴스타헬스케어와 홍콩 헥스이노베이션(HEX INNOVATION Limited) 등 3사가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3사는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플랫폼 공동연구개발 ▲의료정보와 방사선선량정보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구축 ▲플랫폼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유지 등 3가지 중점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또 티플러스가 미 하버드의대부속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공동 연구중인 의료방사선피폭의 장기선량에 대한 국내적용모델 및 의료영상AI를 통한 자동 영상판독 등의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티플러스는 국제표준 기반기술 중 하나인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를 적용한 진료정보교류와 방사선 피폭선량관리, 의료제증명 서비스 등을 통한 PHR 플랫폼 개발에 전방위 협력 연구와 AI를 통한 의료영상 자동영상판독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폴스타헬스케어는 국내 최초로 의료영상 원격 방사선 판독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며 현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의료산업계의 니즈(Needs)와 IC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또한, 다년간 축적된 의료영상 원격판독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전국 수 백 개의 의료기관과 원격판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헥스이노베이션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 역량을 보유해 다양한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적용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호 티플러스 대표는 “폴스타헬스케어가 국내 원격판독분야에서 정부와 업계의 입지가 독보적이다 보니 현재 정부는 물론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티플러스의 강점인 국제표준 기반 의료 플랫폼분야의 역량을 합쳐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사간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적용 개인 건강관리 및 의료방사선 관리와 의료기관간의 진료정보 교류, AI를 통한 높은 수준의 자동영상판독 등에 대한 적용이 빠른 시일 내로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보건의료 정부기관의 FHIR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의료 영상 플랫폼과 의료 방사선 관리 플랫폼의 개발 노하우가 있는 티플러스는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사업으로 헬스케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18.08.27 I 이정훈 기자
KT그룹, 2018년 하반기 채용 시행..500명 수준
  • KT그룹, 2018년 하반기 채용 시행..500명 수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그룹(회장 황창규)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28일부터 시행한다.하반기 공개채용은 KT를 비롯하여 비씨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SAT, KT IS, KT CS, KT스포츠, KTH, KT M&S, 나스미디어, KT엠하우스, KT커머스, 스마트로, 브이피 등 15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총 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KT는 독자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약 300명을 채용한다. KT(030200)는 5G와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AI,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핀테크 등 R&D와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하고, 직무역량 검증 위주의 전형 운영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AM(Account Manager: B2B영업), 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 총 10개 분야이며, 서류 접수는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t.com)를 통해 진행된다. KT의 차별화된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KT스타오디션’도 함께 진행된다. KT스타오디션은 일체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포부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KT만의 열린 채용 전형이며,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 받았으며, 9월 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9월 3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청주, 전주,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KT스타오디션이 실시된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는 5G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중심의 철저한 검증으로 우수 인재 선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를 제외한 나머지 KT 그룹사의 채용 서류 접수도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동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08.2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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