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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속도 내려면
  • [목멱칼럼]4차 산업혁명 속도 내려면
  •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가속화를 위한 국가 대 전략이 요구된다. 2025년으로 예상되는 초고령화까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단계를 완성하지 못하면 한국의 미래는 불확실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으로 예측과 맞춤의 가치를 창출하여 스마트화 사회를 만드는 혁명이다. 필자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를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첫 번째로는 현실과 가상의 온·오프라인 연계(Online to Offline, O2O) 융합을 위한 3단계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현실을 가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폼 기술과 가상을 현실화하는 아날로그 트랜스폼 기술, 예측과 맞춤을 제공할 인공지능(AI)이다. 현실을 가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폼 기술은 이미 3차 산업혁명에서 제시된 기술로서, PC의 운용체계(OS)와 같이 자체 산업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창대하다는 특징이 있다. 기술의 정면 승부 전략보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활용 전략’을 원칙으로 해야 하는 분야다. 글로벌 클라우드·빅데이터 강자들과 정면 승부해 우리 것을 지킨다는 19세기 오프라인 쇄국주의가 21세기 온라인 데이터 쇄국주의로 부활하고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3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트랜스폼에 의한 가상세계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아날로그 트랜스폼에 의한 현실과 가상의 O2O 융합 혁명이다. 가상을 현실화하는 아날로그 트랜스폼 전략은 AI 기술의 실용화와 함께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욕망을 설계하는 서비스 디자인, 물리적 욕망을 충족하는 3D 프린팅과 로봇, 정신적 욕망을 충족하는 증강·가상현실(AR·VR), 욕망을 거래하는 블록체인, 욕망을 지속시키는 게임화, 욕망을 공유하는 플랫폼 기술들이 글로벌 스타트업과 유니콘의 주된 무대다. 이 분야는 아직까지 미완성 산업 분야로서 국제 전시회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분야별 틈새 선도 전략이 필요하다. AI는 개별 데이터를 축적한 정보를 구조화하여 세상을 설명하는 모델로서 시간을 예측하고 공간과 인간을 맞추어 준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터는 도착 시간을 미리 예측하고 최적의 경로를 맞춤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은 AI를 활용한 예측과 맞춤으로 세상을 스마트화 하는 혁명이다. 판매 불일치, 재고 불일치, 품질 불일치 등 수많은 예측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글로벌 유니콘들의 사업 모델이다. 이제 AI는 특수 기술이 아니라 엑셀과 같은 일반화된 도구가 되고 있다. AI 인력 양성은 개발 인력보다 활용 인력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전국 100만 사업 현장 작업자들이 엑셀처럼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 없는 AI를 보급하고 AI와 소통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XAI)이 확산하여야 한다. 물론 분야별로 특수한 AI 기술은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은 오픈 커뮤니티에서 오픈 소스로 무료 AI를 제공하고 있다. 이 AI는 가장 우수한 AI 다수 사용자에게 채택되어 집단 지능으로 발전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범용 AI 생태계 갈라파고스 전략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은 AI 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반복되는 일은 AI를 활용하면서 창조와 협력의 핵심역량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 기존 정답 위주의 콘텐츠 교육은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있다. 미국 미네르바스쿨과 프랑스 에콜42, 한국의 IPCEO와 같은 글로벌 교육기관은 사회문제해결형 팀 프로젝트 교육(SPBL)으로 혁신을 일궈냈다. 온라인 교육과 에듀테크는 보조적 도구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은 초융합·초지능 혁명으로, 필연적으로 롱테일의 양극화가 초래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직업의 창조적 파괴로 평생 직업의 10회 전환 사회를 예고했다. 평생 교육이 일자리 안전망이 되는 이유다.
2019.04.05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쇼핑·소액투자 동시에…카드만 긁으세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쇼핑·소액투자 동시에…카드만 긁으세요 -“카뱅 대주주 허락해달라”카카오, 금융위에 신청-“평가거부 땐 제재” vs “행정소송 나설 것”-6시간 민·관 합동작전…美보다 2시간 앞서 5G폰 벨 울렸다-믿을 수 있는 공시가 산정법 모색합니다-[사설]경제 원로들의 쓴소리 깊이 새겨들어야-[사설]안전 확보되지 못한 DMZ 둘레길 계획 △줌인&-창업공간 1000곳 확충, 1만 인재 양성 ‘세계 5대 창업 도시’ 꿈꾸는 대권 잠룡-미·중 무역협상 막판 조율 “합의안 이행시한은 2025년”△교육청-자사고 강대강 대치-자사고 유지 땐 정부압박·재정난…일반고 전환 땐 학부모 반발 불보듯-“자사고 평가 기준 바꿔라”…거리로 나온 학부모들 △5G 이동통신 서비스 세계 첫 상용화 -AI·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글로벌 리더십 각인 효과 -1996년 CDMA, 2006년 3G, 2013년 LTE-A…세계가 깜짝 -“최초를 넘어 ‘최고’로 가자”…8일 ‘5G+ 전략’ 발표△5G 서비스 첫 상용화 주인공 삼성전자 -칩에서 단말기, 기지국 장비까지 ‘풀 라인업’…삼성전자, 5G도 초격차-“누구나 함께 빠른 속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네트워크 사업 40년 뚝심…5G 장비 점유율 20% 넘겨△무승부 끝난 보선…정국 향방은-면피한 與 “민심 확인, 경제 매진” -선방한 黃 “한국당 혁신에 박차” -정의당 “공동교섭단체 복원하자” vs 평화당 “글쎄”△정치-협력사 1400만원 원가 부정에 474억 손해…해도 너무한 ‘징벌적 규제’ -“방산업체 망하게 하는 제도 고칠 것” -“인사문제 송구” 고개 숙인 노영민…野 “조국 잠수탔나” 맹공-‘삼성 저격수’ 박영선 남편 수임료 공방전△경제-사고 사망 절반은 건설현장…발판부터 튼튼하게 만들자 -불안한 경상수지 흑자행진…상품수지 4년7개월만에 최저-군산·거제·통영 등 8곳 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금융-“부산·울산·경남 中企 지원강화” 부산은행, 은행장 직속 TF 운영 -원신한에 애자일 합쳐…계열사 칸막이 깨다-中企 4곳 1500억 손실…금감원 내달 ‘키코 안건’ 심의 △산업&기업-‘친환경 선박개조’ 떴다…정기선 승부수 적중 -KG그룹, 동부제철 인수한다 -LGD, ‘축구장 200배 면적’ 차량용 디스플레이 팔았다 -박지원, 미래 먹거리 찾아 독일行 -신성이엔지, 美선파워에 태양전지 대량 수출 △산업-카카오 ‘카뱅 대주주’ 최대 변수는 김범수 -“AAA급 게임 니케·이브 내년 출시” -“月 90만원 내고…BMW 미니 구독하세요” △소비자생활-만두·신발…‘유튜버 상품’ 기업 손잡고 날다 -‘녹색’ 권하는 유통가 -면세화장품, 온라인서 버젓이 유통…업계, 정부 대책에 촉각 -홈플러스 1만~3만원대 ‘가성비 와인’ 출시△중소기업·바이오-연어 DNA서 세포재생물질 추출…관절 치료하고, 주름 펴고-LNG선 ‘수주 몰이’에…덩달아 웃는 한국카본 -남성·세명전기공업 ‘명문장수기업’…중기부 선정△Auto&Life-가솔린차 못잖은 LPG차…‘연비 짱짱’ 신형 쏘나타, ‘넓은 트렁크’ SM-e-페달 하나로 ‘가다 서다’ 가능…도심 짧은 거리 출퇴근용 제격 △증권&마켓-“당분간 증시 급락 없을 것”…ELS 발행액 한달 새 53%↑ -적자 PLP사업 매각설 솔솔…삼성전기 주가 ‘방긋’ -경영진이 제안한 주총 안건 기업지배구조원, 15% 반대 △증권-증권사 종합검사 때 파생상품 불완전판매 ‘현미경 점검’ -S&P “반·디 업황 악화…韓기업 신용등급 하락 추세 지속” -5조원 굴리는 과기공 CIO에 허성무 상무 유력 △여행-눈 가는 곳마다 花~ 제주 꽃바다에 풍덩-강경록의 미식로드 춘곤증 날리는 ‘김치말이’△스포츠-“겨우내 혹독한 담금질로 약점 보완…올 시즌 기대하세요”-최혜진 “이름 석자 빼고 다 바꿨어요”-토트넘 새 역사…손‘ 발에서 나왔다-30개월 만에 손맛 본 ’킹캉‘△피플-호텔 운영하며 ’디아블로3‘ 수입 게이머들 사이서 유명스타 됐죠-천정희 교수, 임태원 현대차 센터장 ’포스코 청암상‘-구본환 前 국토부 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해상초계기 타고 ’지구 72바퀴‘ 무사고 비행-한화시스템·성균관대 MOU 스마트팩토리 모델 공동 연구△오피니언-[목멱칼럼]4차 산업혁명 속도 내려면 -[김인권의 트렌드 J]SNS 시대 달라지는 관광명소 기준-[기자수첩]납세자만 울리는 못 믿을 공시가 △부동산-유치원법 개정, 땅 소유권 분쟁에…강남 재건축 속앓이 -’미분양‘ 넘치는 지방…양도세 한시적 감면 시급 -2분기 강남3구 아파트 3009가구 일반분양 △사회-文케어로 실손보험사 1.5兆 반사익…’보험료 인하‘ 사회적 대화 추진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산업형 관광도시‘로 가는 첫걸음-연등이 만든 ’우리 모두 하나되어‘-“정부가 뽑은 아이돌보미도 못믿겠다”…CCTV 설치하는 부모들 -檢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윗선‘ 구속영장 검토-공황장애 환자에 관절염약 준 대학병원
2019.04.04 I 이연호 기자
사람인, 국가브랜드대상 8년 연속 수상
  • 사람인, 국가브랜드대상 8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사람인HR(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19 국가브랜드대상’ 취업전문포털 부문에서 국가브랜드경쟁력 지수 1위에 오르며 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국가브랜드 경쟁력 지수는 브랜드 인지도와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경쟁력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한다. 사람인은 총합 74.66을 받아 경쟁사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를 론칭해 구직자가 공고를 찾고, 기업이 인재를 찾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먼저, 개인 회원을 위한 ‘사람인 추천’ 서비스는 구직자의 속성과 열람한 공고, 사이트 활동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해 구직자가 관심가질만한 공고를 선제적으로 보여준다. 기업 고객 대상 ‘AI 지원자 분석’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공고 조건과 지원자 역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준다.사람인은 그간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발휘해 수준 높은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올해 초 오픈한 ‘큐레이션 채용관’은 경력 여부, 학력, 직종, 지역, 업종 등 구직자의 속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구직자 개인별로 관심 가질만한 테마와 공고를 모아서 보여준다. 사람인 홈페이지도 최근 개편을 통해 추천 채용공고를 메인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총망라했다. 사람인이 취업포털 최초로 자체 개발한 ‘사람인 인적성 검사’는 개인별 성향과 적성을 직관적으로 알려줘 구직자가 적합한 직무 및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응시할 수 있다.김용환 사람인HR 대표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에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구인구직 플랫폼으로서 미스매치를 해소하며 국내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04 I 김대웅 기자
한화시스템-성균관대, AI 통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산학협력 MOU
  • 한화시스템-성균관대, AI 통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산학협력 MOU
  • 김경한(왼쪽부터)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이종석 성균관대 인포사이언스 연구실장이 4일 서울 중구 파인애비뉴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및 제조 DT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화(000880)시스템은 성균관대와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에서 인공지능(AI) 및 제조 DT(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AI 알고리즘 및 스마트팩토리 모델 공동 연구 △AI 기술 기반의 지능화 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상호 기술 자문 및 컨설팅 제공 △관련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제공 △우수 인재 대상 채용 연계제도 운영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한다.한화시스템은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사업기회 창출을 책임지게 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축적한 전문 노하우와 영업역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 AI,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분야를 전략 사업영역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관련 기술력 확보 및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왔다. 성균관대 인포사이언스 연구실은 머신러닝 및 데이터마이닝 관련 이론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조직으로,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연구에 특화되어 있으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균관대는 최근 정부의 AI 전문대학원 지원사업 대상자로도 선정됐다.김경한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추진에 따른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인공지능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전문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4 I 이재운 기자
인텔, 5G-클라우드 대응 신제품..모바일엣지컴퓨팅 라인업 강조
  • 인텔, 5G-클라우드 대응 신제품..모바일엣지컴퓨팅 라인업 강조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텔이 5G(5세대 이동통신)-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해 기업용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데이터의 이동부터 저장, 처리 등 전체 주기에 걸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데이터 중심 사업구조’로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3일 인텔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데이터센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갖고 기업용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자인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보통 프로세서 한 제품만 설명하면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워낙 많은 제품이 한 번에 나왔다”며 운을 뗐다. 5G와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시장 변화가 빠르다는 점이 작용한 행보다.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한 ‘데이터센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2세대 프로세서(오른쪽)와 인텔 옵테인 DC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인텔은 이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CPU) 2세대 신제품 △인텔 옵테인 DC 메모리·스토리지 솔루션 △인텔 애질렉스 FPGA 제품군 등을 새로 선보였다. 데이터센터는 물론, 개별 기지국 등에서 활용하는 이른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제품이다.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56코어를 제공하는 서버용 프로세서다. 빠르게 확장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등장했다. 나 상무는 “이용자들이 1초당 1.7MB(메가바이트) 가량의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환경에서 실제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는 데이터는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나아가 인공지능(AI)이나 모바일엣지텀퓨팅 등 워크로드(데이터 전송 과정)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는 최대 4.5TB(테라바이트) 대용량을 지원하고, 데이터 전송에 이용하는 대역폭도 기존 1세대 대비 두 배 많은 12개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마다 기존 제품 대비 1.4~3배 가량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측은 “하나의 CPU에서 세 가지 CPU 성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옵테인 메모리·스토리지 제품은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라인업으로, 기존 D램과 결합해 전작보다 2배 늘어난 최대 36TB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가상화 머신(VM) 지원 성능을 전작 대비 36% 향상시켰다. 함께 선보인 QLC 3D 낸드 SSD 제품인 D5-P4326은 1U(상면공간 단위) 설계당 1PB(페타바이트)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AI 적용 확산을 맞아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딥러닝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제온 프로세서 내에 적용한 ‘딥러닝 부스트’를 통해 AI를 ‘자가발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인텔코리아 제공5G 시대를 맞이해 부상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제품으로 △인텔 제온 D-1600 프로세서 △인텔 어댑터800 제품군 △인텔 애질렉스 FPGA 등을 선보였다.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일부 연산처리를 중앙 데이터센터까지 보내지 않고 기지국이나 지역 거점 등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주로 단순 내용을 다룬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상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이에 따른 통신 인프라 투자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 기지국 등에 일정 수준 이상의 AI 기능 적용 등이 필요한데, 이를 충족하는 제품인 셈이다.특히 애질렉스의 경우 반도체에 고객사마다 원하는 기능을 프로그래밍 한 뒤 적용하는 FPGA 제품군에 새로운 브랜드를 붙인 것으로, 외부 업체의 모듈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나노미터(nm) 공정 기반에 인텔 최신 메모리도 지원해 고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인텔은 이 밖에 전 제품에 보안 기능을 내재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소해 시스템 성능을 1.5배 가량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여 강조했다.인텔코리아 제공
2019.04.03 I 이재운 기자
“프로게이머된 듯 e-스포츠 관람”..SKT 최초 5G 가입자는 EXO
  • “프로게이머된 듯 e-스포츠 관람”..SKT 최초 5G 가입자는 EXO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4월 5일부터 서비스될 5G가 개척할 5대 핵심 영역으로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 및 콘텐츠 약 8000개를 준비했다.특히 글로벌 최상위 사업자들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5G만을 위한 콘텐츠를 대거 확보했다.게임 영역에서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 챔피언스 코리아를 VR, 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SK텔레콤은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스트리밍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해치(HATCH)社와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5G 고객에게만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 제휴해 ‘카트라이더VR’을 상반기 중 서비스하기도 한다.글로벌 Top 사업자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분야에서 제휴를 추진 중이다.AR영역에서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社와 독점 제휴를 통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이 서비스는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 생활을 마법학교와 같이 느끼게 할 것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고의 AR글래스 업체로 평가 받는 매직리프(Magic Leap)와 함께 혁신적인 AR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SK텔레콤은 VR 서비스로는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특히 5월 중 엠넷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만들어 독점 중계한다. ▲아이돌 라디오 ▲아프리카TV의 ‘댄서프로젝트’ ▲MBC플러스의 ‘주간아이돌’ 등도 VR로 제공한다.여기에 더해 5G VR로 ▲영어 강사와 1:1 코칭을 받는 느낌을 주는 가상현실 서비스 ‘Speak it!’ ▲세계 20개 도시와 고흐 · 클림트 등의 명화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여행, 문화 콘텐츠도 제공한다.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oksusu’ 모바일 중계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된다.◇제로 레이팅 ·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고객부담 줄이고 생태계 키운다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량 및 콘텐츠 확대 뿐만 아니라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데이터 다이어트 기술 및 제로레이팅 확대도 선도한다.우선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SK텔레콤은 5G 서비스, 콘텐츠 생태계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제로 레이팅을 확대할 계획이다.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고객 부담을 줄인다. 이를 통해 20~30GB에 달하는 VR · 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SKT ‘세계최초 5G 가입자’는 EXO·김연아·페이커…’한국5G’ 한류 타고 글로벌 전파SK텔레콤은 3일 5G론칭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글로벌 최정상 아이돌 그룹 ‘EXO(엑소)’, 월드스타 김연아 선수, ‘e스포츠계의 메시’ 이상혁(페이커) 선수 등을 소개했다.‘EXO’는 약 4000만 명의 소셜 네트워크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연아, 이상혁(페이커) 선수도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이들은 글로벌 팬과 한류를 통해 ‘한국의 세계 최초 5G’와 5G스포츠, 게임, 아이돌 서비스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아날로그(1G) 통신 시대인 1988년부터 31년간 SK텔레콤을 사용 중인 최장기 고객 박재원 씨와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 씨도 세계 최초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들에게 3일 ‘갤럭시S10 5G’를 전달 후 오는 5일 5G 요금제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5G 론칭 쇼케이스에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고객 100여명이 참석해 5G시대 개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5G 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 개그맨 양세형 · 양세찬 형제의 5G VR게임 시연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5G 기반 AR, VR, 게임, 미디어 등은 5G 초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New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03 I 김현아 기자
 월급쟁이 부자들 외
  • [200자 책꽂이] 월급쟁이 부자들 외
  • ▲월급쟁이 부자들(이명로│272쪽│스마트북스)누적 조회수 500만 유튜브 채널 ‘상승미소의 경제와 투자’를 운영 중인 저자가 40대 월급쟁이 부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부모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고 전문직도 아닌데, 자산이 수십억원 이상인 회사원들이 꽤 많단다. 시작부터 다른 월급쟁이 부자들의 통장관리법·분산투자법, 금융회사 상대법, 부부의 돈관리, 사교육비 절약통장 등 재테크 비법을 담았다. ▲금수저 의경 일기(금중혁│372쪽│눌민)‘금수저’로 불리는 한 청년이 639일(21개월)간의 의경생활을 기록했다. 저자의 아버지는 검사 출신 변호사이자 현직 국회의원. ‘꿀보직을 받아 편하게 군생활을 하다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저자는 진짜 ‘험한’ 기동대 생활을 겪었다. 훈련·순찰, 식기세척과 경계근무, 외출·휴가, 그리고 격렬하게 진행되는 시위현장의 한가운데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사진 잘 찍는 법(김홍희│400쪽│김영사)지금까지 통용돼 왔던 사진 룰을 깨부수는 못된 사진, 차별화된 단 한 장의 사진을 찍는 법을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좋은 사진은 100% 완벽하기보다 어딘가 비틀어지고 낯설어 보이는 2%를 덜어낸 사진이다. ‘빛과 그림자’ ‘세계와 인식’ ‘촬영과 교감’ ‘작가와 포트폴리오’ ‘저작권과 초상권’ 등 좋은 작가란 무엇인지에 대한 주제 아래 69가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냉면(곽재식 외│284쪽│안전가옥)2018 가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 ‘혼종의 중화냉면’ ‘남극낭만담’ ‘목련면옥’ ‘하와이안 파인애플 냉면은…’ 등 다섯 가지 색다른 ‘냉면’ 이야기를 소개했다. 수상한 AI냉면 컨설팅회사를 비롯해 IMF시대 유명 냉면 가게의 비밀, 남극대륙에서 냉면을 먹으려다 겪는 시련, 중화냉면을 만들어 먹기 위해 모인 청년들까지 냉면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2019.04.03 I 이윤정 기자
  • AI 말동무·지능형 CCTV…4찬산업 기술로 인구감소 대응한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고령층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말동무, 지능형 CCTV를 연계한 취약계층 귀가보호서비스 등 정부가 농어촌 지역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ICT타운 조성사업을 시행한다.행정안전부는 “농어촌 지역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로 소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첨단기술로 인구감소 대응 등 지역문제를 해결해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포용적 균형발전을 도모코자 지능형 ICT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 ICT타운 조성사업은 군단위의 인구감소지역 등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지역이 원하는 서비스 수요를 고려한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계획부터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지자체와 지역민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계획수립, 수요분석, 첨단기술 적용방안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주요 서비스는 고령층에 특화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말동무, 건강정보 제공, 음악감상, 뉴스 등 말벗콘텐츠 제공서비스, 지능형 CCTV를 연계한 취약계층의 귀가보호서비스, 행동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농작물을 보호하는 야생동물 알림서비스 등이다.이번 사업은 2개 지자체를 선정해 총 40억(특별교부세 20억원, 지방비 2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계획서를 4월까지 시·도를 거쳐 행정안전부로 제출하고 사업타당성과 효과성, 추진역량 등을 고려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까지 2개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기간 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취지, 공모내용 등을 설명하고, 관련사례 소개, 질의 및 응답을 진행한다.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IoT 등 첨단기술 활용이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스마트서비스 도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살기 좋은, 찾아오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2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책·여론에 치여 사면초가…책임경영 꿈도 못 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책·여론에 치여 사면초가…책임경영 꿈도 못 꿔-‘비적정’32% 급증…상장사 퇴출 주의보-고개숙인 文대통령…장관 후보 첫 ‘지명 철회’-‘나쁜기업’ 7년 낙인, 누가 지워주나요△줌인&-할담비, 70대 유튜버, 백발의 모델…SNS주름잡는 실버스타들-“공정위, 자료 접근권 허용하라”…美무역대표부의 애플 감싸기△기업인 수난시대-‘외풍’에 흔들리는 경영권…“표대결 내몰리는데 어떻게 투자 늘리나”-경영 위험 심각한데…국회서 잠자는 경영권 방어법안-회사는 폐업 위기인데…요구들어주지 않으면 막무가내 파업△감사보고서 대란-깐깐한 기준 못 넘은 33곳 무더기 거래정지…애꿎은 일반 주주들 ‘분통’-기업도 감사인도 “시간 촉박, 연중감사 도입해야”-존속능력·자산평가 놓고…감사인·기업 의견차 커△미국發 금리 인하 압박…한은 선택은-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고개’-트럼프가 날린 ‘슈퍼 비둘기’…“금리 내려라”연준에 노골적 요구△라면업계, 공정위 오판에 도둑맞은 7년-농심·오뚜기 담합 누명 벗었지만…흠집난 이미지 어디서 보상받나-‘담합했다’자신 신고한 삼양라면…왜-“공정위, 무리한 조사가 문제”…업계, 개선 한목소리△북·미협상 문 다시 열리나-다시 운전대 잡은 文…‘굿 이너프 딜’로 트럼프 설득 후 北만날 듯-북·미 냉각기…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듬으로 돌파구 찾나-한반도 안보상황 논의하러…정경두 국방 미국行△정치-‘민심 악화 막아라’文정부 첫 지명철회 강수…野“조국 경질”공세-與‘기소권 뺀 공수처’수용해도…바른미래 반대가 ‘암초’△경제-‘노조 가입 자격’평행선…“외부인 경영 개입 우려”vs“안전장치 마련”-“미세먼지 등 추경 준비…총규모 9조원 밑돌 듯”△금융-산은“박삼구 퇴진으론 부족…자구책 내놔라”-신규 가계대출 절반은 고정금리로 빌린다-저축은행중앙회, 우수영업인 시상식 연기 놓고 ‘시끌’△산업&기업-AI프로세서 석학, 포스바겐 디자인총괄 영입…JY‘개방형 혁신’속도-현대모비스‘딥러닝 영상인식’ 기술 확보-LNG선 수주몰이…삼성重 독자생존‘뱃고동’△산업-“주성분 1개 허가 때와 달라”…코오롱생명과학 1조원 수출 ‘빨간불’-데이터 많이 쓰는 AR·VR마니아…5G 요금계 유리△소비자생활-전시회 열고 유명 작가 강연…‘옷 가게의 변신’-‘햇반’가격 유통업태별 제각각…왜-미세먼지에 실내로 몰려…대형 쇼핑몰 ‘공기 정화중’△중소기업·바이오-동물용 넘어 인체용 백신 개발…우진바이오 3년내 상장-“우리집, 3D공간으로 변환…가구 가상배치 해보세요”-벤처 품은 중진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거듭난다△증권&마켓-글로벌 경기 먹구름 타고…‘金의 환향’-실적 발표로 ‘R의 공포’벗어날까△증권-AI가 직접 운용하는 ‘로봇펀드’17일 나온다-“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21.4조 투자”-KB證, 주관·인수 부문 톱…채권발행시장 왕좌탈환 시동△문화-사람에 대한 생각, 몸짓에 녹여…현대무용, 머리 대신 가슴으로 느끼세요-혐오를 치유하는 날갯짓…7년전 꾸었던 꿈이 모티브△스포츠-교촌 레이디스 4년 연속 우승 도전…김해림“황금알 4개 품을래요”-韓·日서 1승씩하고 내침김에 대상까지-프로농구KT…‘확률 0%의 기적’일궈내나△피플-아버지가 지킨 DMZ, 이제 우리 형제가 지킵니다-윤종규 “친환경 기업에 금융지원 강화할 것”△부동산-“중도금 대출되는 멀티역세권”…‘청량리 해링턴’견본주택 북적-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 5개월 만에 반등…“잠실 급매물 소진효과…추격 매수는 금물”-역대 대통령 집 공시가 ‘껑충’…전두환 38%, 이명박 55%↑△사회-뇌물 공소시효·靑외압 의혹·성범죄 물증확보…풀어야 할 ‘3대 과제’-말로만 시급, 입법은 나몰라라…‘소방관 국가직화’1년째 표류-몰카 공포 확산에…탐지기 도입 나선 모텔들-서울 자사고 ‘재평가 보이콧’철회
2019.03.31 I 신상건 기자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33) 평균수명 18세에서 120세까지…2100년 인류의 주요 사인은?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원전 4세기 그리스인의 평균 수명은 18세였다. 조선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40세였고 19세기 중엽 유럽 선진국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45세였다. 현재 대부분 선진국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평균수명이 오는 2100년엔 120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의 수명은 심박수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분당 맥의 수가 600회 정도로 많은 생쥐의 평균수명은 5년 정도로 짧다. 반면 분당 심장박동수가 약 6회인 갈라파고스 바다거북의 평균수명은 무려 170 년을 넘는다. 분당 150~170회 뛰는 개와 고양이는 약 10~20년 정도를 산다. 다만 사람의 경우 언제부턴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이 반비례 법칙의 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분당 심박수가 60~100회인 사람은 심박수가 더 적은 말, 사자, 코끼리, 고래 등 다른 동물들보다 오히려 오래 산다. 비결은 하나다. 약을 포함한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전이다. 인간 평균수명이 120세가 되는 오는 2100년의 주요 사망 원인은 다름 아닌 노화다. 즉 이는 바꿔 말해서 인간이 병으로 죽을 일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된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겸 감독인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는 지난 2013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암에도 걸리지 않은 졸리가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졸리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70세까지 생존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에 달하다는 결과지를 받아 들고 유방은 물론 이후 난소까지 절제하기에 이른다. 졸리는 유전성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BRCA1 유전자의 변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처럼 현대의학은 걸리지도 않은 미래의 질병까지도 미리 예측해 예방하게 하는 시대를 열었다.120세 인류의 가장 큰 장애물인 암 극복을 향한 의료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일례로 CAR-T세포 치료제(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Therapy)라는 맞춤형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경우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줄인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를 조작해 암을 공격하도록 만든 혈액암 치료제인 CAR-T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여기에 바이러스 등을 이용해 암 세포에 반응하는 수용체 DNA를 주입하고 증식시켜 몸속에 다시 넣어주는 방식을 이용한다.조작된 T세포는 암세포만 찾아 유도탄처럼 공격한다. CAR-T세포 치료제는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암 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수억 원에 달하는 가격이 한계다.도움말=이상곤 과학커뮤니케이터(약학 박사).
2019.03.31 I 이연호 기자
4월, 신작 스마트폰으로 분위기 전환 노리는 삼성-LG
  • 4월, 신작 스마트폰으로 분위기 전환 노리는 삼성-LG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대수요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출고가를 둘러싼 눈치 작전 속에 LG전자가 공격적인 가격안을 내놨고, 삼성전자는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제품으로 바람몰이를 시도한다.31일 LG전자는 다음달 19일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출고가 119만9000원에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5월 말까지 구매시 6.2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이 달린 ‘듀얼스크린’(21만9000원 상당) 장치를 무상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2주 앞선 다음달 5일 갤럭시S10 5G를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출고가는 256GB 제품이 139만7000원, 512GB 제품이 155만원이다.LG V50 씽큐에 듀얼 스크린 장치를 더한 모습. LG전자 제공◇공격적인 가격으로 승부..LG전자 V50 씽큐LG전자는 “글로벌 통신환경이 5G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 가운데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받는 점을 고려했다”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LG V50 씽큐의 고성능 사양은 물론 공격적인 출고가를 앞세우며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다.앞서 지난달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초기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의 가격은 미화 기준 1천 불 이상이 될 것인데, 가격 책정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와 함께 초기 구매자에게 듀얼 스크린을 무료제공하며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5G 경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 방향을 확립했다.듀얼스크린은 게임이나 멀티태스킹은 물론, 관계사인 LG유플러스와 협업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 사장도 지난달 간담회에서 이동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아이디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LG유플러스가 5G 기반 각종 서비스(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 업데이트 등)는 물론 다양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구체화되고 있다.LG전자는 이와 함께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에서도 LG트윈스 광고 등에 G8 씽큐 대신 V50 씽큐 광고를 전면 배치하는 등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2주 먼저 5G 출격하는 삼성, 폴더블 마케팅도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공지를 통해 갤럭시S10 5G 출시일을 ‘4월 5일’로 명시하고, 사전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매자에게 무선 이어셋인 ‘갤럭시버즈’ 등을 무상 제공한다. 5G 제품 출시에 앞서 갤럭시S10e 등 기존 출시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지난 28일에는 회사 공식 소식전달 창구인 삼성뉴스룸을 통해 갤럭시폴드를 접었다 폈다하는 시험 과정 영상을 공개했다. 사업장 내 ‘신뢰성 랩’에서 5년 동안 하루 100회 접었다 펴는 동작을 가정한 엄격한 시험을 거쳐 성능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삼성 갤럭시폴드 접기 테스트 영상 캡처지난달 공개한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총괄 부사장 인터뷰에서는 “‘갤럭시 폴드’를 만드는 과정은 하나하나 장벽을 허무는 것과 같았다”며 “우리는 기본 재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호환성까지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고 설명했다.또 구글이나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해 “삼성만의 소유물이 아닌, 범용적인 안드로이드 사용환경을 구현”하는데 주력하며 “다양한 앱들이 ‘갤럭시 폴드’의 특성과 어우러지도록 협업과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갤럭시S10 5G 제품을 들어보이는 MWC19 삼성전자 부스 모델들. 삼성전자 제공
2019.03.31 I 이재운 기자
터치는 사치..손짓으로 차량·TV 제어한다
  • [김종호의 특허Talk]터치는 사치..손짓으로 차량·TV 제어한다
  • 미켈란젤로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린 ‘아담의 장조’ (사진=The Bridgeman Art Library)특허는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입니다. 글로벌 특허 전쟁 속 기업들이 경쟁하듯 내놓은 특허를 들여다보면 이들이 그리는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깊은 고민과 전략부터 목표까지도 엿볼 수 있죠. 물론 모든 특허가 세상의 빛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의 특허를 통해 작은 기업부터 커다란 시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가볍게 지나치기는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미켈란젤로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아담의 창조’. 이 작품은 하나님이 아담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뻗어 ‘터치(touch)’하는 장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는 이를 신이 인간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행위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손가락 터치를 통해 생명의 불꽃이 전달됐다고 이해하는 시각이죠.아담이 손가락 터치를 통해 생명을 가지게 된 것처럼 2000년대 후반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도 터치로 생명을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혁신의 결과물인 터치 방식은 기존 자판을 없애 화면을 키우면서도 보다 쉽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존 휴대폰에 있던 자판을 ‘딸깍’하고 누르는 방식 대신 스크린을 ‘톡’하고 터치하는 방식이 대세가 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죠.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세상에 공개한 ‘아이폰’이 터치가 아닌 자판 방식이었다면 아마 지금처럼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지는 못했을 것입니다.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IT기기들이 풀스크린을 적용하면서 홈버튼 등 기본적인 버튼조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기기 측면의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 등도 터치로 대체하려는 시도도 일고 있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부터, 냉장고, 밥솥 등 대부분 가전도 기존 버튼 대신 터치를 채용하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터치가 평정한 세상이죠.지난달 24일(현지시간)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G8 씽큐(ThinQ)’의 에어모션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하지만 이같은 터치 방식조차 번거롭다고 느끼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 같습니다. 최근 IT·가전 기업들이 터치보다 간편하게 손짓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066570)가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G8 씽큐(ThinQ)’는 ‘에어모션’이라는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에어모션은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거나 전화를 받고 화면을 캡쳐하는 등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전면 카메라 근처에 손가락을 대고 좌우로 움직여 음량을 조절하고 손가락을 쥐었다가 펴 화면을 캡처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뮤직 앱 등도 간단한 손가락 이동으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굳이 손가락을 스마트폰에 대지 않고도 빠르고 간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더 나아가 구글은 IT기기는 물론 자율주행차 등을 손짓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구글이 승인받은 레이더 기반 동작 감지 장치는 손가락이나 손 모양의 움직임을 레이더를 통해 감지해 스마트폰부터 컴퓨터, 가전 등을 작동시킵니다. 터치나 마우스 동작 없이도 허공에서 손짓 만으로 기기에 동작을 명령할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구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율차에서도 이같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삼성전자(005930) 역시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탑재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 손짓을 읽고 TV와 세탁기 등 가전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미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관련 기술 특허도 획득했습니다.삼성전자는 모션센서와 자이로스코프 등이 장착된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사용자가 팔을 위아래 또는 좌우로 흔들어 TV 채널을 변경하거나 소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TV뿐만 아니라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도 간단한 손짓으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기기 작동을 위해 해당 기기를 만지는 일은 물론 가까이 다가갈 필요조차 사라지는 셈입니다. 특히 손짓 등 모션을 감지해 기기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은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음성 인식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바디랭귀지(body language)’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은 물론 실사용 과정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승인받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가전 제어 특허 (이미지=미국특허청(USPTO))
2019.03.30 I 김종호 기자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 x 현대카드’ 시대, 새로운 6가지 혜택
  •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 x 현대카드’ 시대, 새로운 6가지 혜택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는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현대카드’ 시대가 열린다. 이에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회원들을 위해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혜택과 특징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현대카드 M포인트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와 the Red, the Green 등 프리미엄 카드를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사용처와 이용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0.5~4%가 적립된다. 이렇게 쌓은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와 외식, 쇼핑, 문화·레저 등 다양한 영역의 3만7000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높은 포인트 적립율과 다양한 사용처를 바탕으로 현재 M포인트 이용 고객은 약 650만명에 이른다. 연간 포인트 사용률(연간 포인트 사용액/포인트 적립액) 역시 94%에 육박한다.차를 살 계획이 있는 코스트코 고객이라면 현대카드의 차량구매 혜택에 주목해야 한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소속사로서 현대·기아차를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봤듯이 5년간 최대 200만원까지 적립한 M포인트로 차량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M포인트가 부족하다면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차량 구매에 활용도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M포인트를 미리 지급 받아 사용하고 36개월 안에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특히 차량 구매 결제 시 적립되는 M포인트로 10만 M포인트까지 일시 상환이 가능하고 상환 포인트 적립율도 기본 1.5%로 높아 포인트 상환 부담이 크지 않다.◇말뿐이 아닌 손안의 ‘디지털 현대카드’‘Digital 현대카드’를 선언하며 디지털 기업으로 근본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디지털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른 기업들과 분명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 핵심은 ‘실용성’. 현대카드는 고객이 사용하면서 그 효용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손안의 디지털’을 표방하고 있다.‘Digital 현대카드’의 첫 서비스는 ‘락(Lock)’과 ‘리밋(Limit)’이다. ‘락’은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카드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결제와 현금서비스 등을 제한할 수 있어 안전한 카드 생활을 돕는다. ‘리밋’은 카드의 사용금액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획적인 카드 사용에 도움을 준다.신용카드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가상카드번호’와 ‘페이샷(Payshot)’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가상카드번호’는 카드 정보 유출에 대비해 실제 카드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카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고 ‘페이샷’을 활용하면 현대카드와 제휴 맺은 16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별도의 카드 정보 입력 없이 바로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현재 많은 고객들이 한 장의 카드에 여러 장의 카드 혜택을 바꿔 담아가며 이용하는 ‘현대카드 Chameleon(카멜레온)’과 실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인 인공지능(AI) 챗봇 ‘현대카드 버디(Buddy)’를 활용하고 있으며 은행 10분의1 수준의 수수료로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현대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는 가족, 친지 등이 해외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남다른 라이프스타일 선사대한민국 문화마케팅의 지형을 바꿨다는 평을 들을 만큼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역량은 정평이 나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의 내한공연 소문이 들리면 현대카드에 문의가 쇄도할 정도다. 2007년부터 시작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팝의 전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를 필두로 ‘콜드플레이’와 ‘비욘세’, ‘에미넴’ 등 국내 음악팬들이 꿈꿔 왔던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고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연극과 미술, 무용,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특히 현대카드는 이 같은 인기 문화 이벤트를 개최하며 모든 현대카드 소지자들에게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고객 입장에서는 상품에 탑재된 혜택과 함께 수시로 진행되는 문화 이벤트 할인 서비스까지 사실상 1+1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드업계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 받는 현대카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게 ‘현대카드 고메위크’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현대카드 고메위크는 정해진 1주일간 플래티넘 이상 회원들에게 국내 유명 레스토랑 대표 메뉴를 반값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고객들이 이벤트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회당 수만 명이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 레스토랑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플레이트부터 다른 디자인 현대카드현재 현대카드는 파격적인 세로형 플레이트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가로형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세로형 디스플레이 방식이 주류인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전면 세로형 디자인을 적용 중이다. 일부 상품에 부분적으로 세로형 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체 상품에 세로 디자인을 전면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더 블랙(the Black)과 더 퍼플(the Purple) 등 프리미엄 상품들은 세로형 플레이트에 카드번호나 제휴사 로고 같은 카드정보는 뒷면에 배치하고 앞면은 고유 상품 컬러를 단색으로 강렬하게 적용했다.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 라인인 현대카드M 계열 카드는 경쾌하고 이지적인 블루 톤을, 현대카드X 계열 카드는 블루와 가장 대비되는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디지털 시대의 힙한 감성을 표출하고 있다.
2019.03.29 I 유현욱 기자
"서민 금융지원 24시간 연중무휴 상담"..이계문 원장, AI 챗봇 활용
  • "서민 금융지원 24시간 연중무휴 상담"..이계문 원장, AI 챗봇 활용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밤낮없이 연중무휴 경제적 재기를 위해 상담을 받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28일 이계문(사진) 신용회복위원장 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서민금융지원체계도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하반기 중 인공지능(AI) 챗봇(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쉼 없는 최적의 상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생명의 전화’가 24시간 365일 자살예방을 위해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는 것처럼 서민금융지원기관 역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늘 불을 밝히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핀테크(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와 ‘테크핀(정보통신기술이 주도하는 금융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추석과 설날에도 쉬지 않고 영업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영감을 줬다고 한다.이에 이 위원장은 직접 금융권 내 가장 앞선 AI챗봇 기술을 보유한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에도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의 챗봇 상담은 카카오톡 내의 ‘카카오뱅크 고객센터’를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과 이모티콘을 자유자재로 구사, 신속하되 깊이있는 상담을 가능케 했다.위원회와 진흥원은 입찰을 통해 AI챗봇 개발 업체를 선정하고 시범 운용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AI챗봇은 두 기관이 축적하고 있는 상담 데이터를 토대로 구조화된 질문과 답변을 상담자와 주고받게 된다.두 기관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디지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이 위원장의 공이 크다. 처음에는 디지털 전환을 남의 일로 여기는 임직원들도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세를 고쳐 앉았다고 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 11월엔 핀테크의 개념을 처음 집대성한 책 ‘핀테크 : IT와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 의 저자 이정훈씨를 초정해 임직원 대상 강연을 열기도 했다. 이씨는 후속 작품으로 준비 중인 테크핀의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한다.한편 위원회와 진흥원은 전국에 산재한 대면 상담창구도 ‘페이퍼리스(종이를 쓰지 않는) 환경’으로 재구축한다. 시중은행의 경우 이미 영업점에서 종이나 펜 없이 대부분 업무를 볼 수 있다.
2019.03.29 I 유현욱 기자
한화정밀기계,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참가…협동로봇 선보여
  • 한화정밀기계,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참가…협동로봇 선보여
  • 한화정밀기계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마련한 전시장 전경.한화정밀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협동로봇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참가해 협동로봇 브랜드 ‘한화로보틱스’ 홍보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양산 중인 협동로봇 3기종(HCR-3, HCR-5, HCR-12, 가반하중 3㎏, 5㎏, 12㎏)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이번 엑스포는 480여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3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협동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로, 올해로 29회를 맞는다. 한화정밀기계는 △모바일 협동로봇 존 △AI(인공지능) 존 △어플리케이션 존 △에코 존 등 4개 존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먼저 모바일 협동로봇 존에서는 현재 한화정밀기계가 개발 중인 ‘모바일 협동로봇’을 공개한다. 기존 협동로봇들이 고정된 위치에서만 작업이 가능했던 반면 모바일 협동로봇은 이동 가능한 로봇을 결합해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작업 이동 유연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고객 사용처를 증가시킨 제품을 홍보한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모바일 로봇 업체인 유진 로봇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시작해 ‘모바일 협동로봇’ 양산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AI 존에서는 AI 기술(딥러닝)을 적용한 협동로봇을 전시한다. 기존에는 반드시 사전에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지만,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물건을 픽 앤 플레이스(집고 옮기는) 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화정밀기계는 협동로봇의 주변 장비들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로디-엑스(Rodi-X)’를 공개했다. 로봇의 주변 장비들을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제 제조업 공정에서의 여러가지 협동로봇 적용사례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여러 가지 솔루션 확대 및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2019년 상생협력데이’ 개최…케이씨텍 혁신활동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19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대표이사(사장) 등 경영진과 협성회 김영재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을 비롯한 190여 회원사 대표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김영재 협성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시대의 도래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급변하는 기술과 IT(정보기술)시장 트렌드에 직면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성회 회원사들 모두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주도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삼성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협력사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력사와 삼성은 함께 가는 동반자로 삼성의 상생지원 정책들이 협성회 회원사들과 거래하는 2·3차 협력사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안 기술혁신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31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설비 협력사인 케이씨텍이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씨텍은 평탄화 연마공정 설비를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해 반도체 생산 라인 국산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최동규 케이씨텍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나서 반도체 설비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산 반도체 장비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우수사례 시상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보유특허 개방 △공모를 통해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외에도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력, 기술, 자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지원중이다.
2019.03.28 I 박철근 기자
SKT, 자율주행 차량공유,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전시
  • [서울모터쇼]SKT, 자율주행 차량공유,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국내 최대 모터쇼인 ‘2019서울모터쇼’에 참가해 모빌리티 분야 산업 간 경계를 허문다.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기존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SK텔레콤은 총 7개 주제관 중 ‘커넥티드 월드’에 10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5G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개막식 키노트와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대 맞아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등 전시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 고객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함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 요소를 피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5G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고객이 자율주행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에 자율주행차가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도 가능하다.SK텔레콤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변화할 운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차량 내에 설치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AR 길 안내를 받고 주유와 충전·주차·물품 구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동시에, AI 기반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CES, MWC서 선보인 최신 모빌리티 기술 관람객들에게 공개SK텔레콤은 이번 서울모터쇼를 찾는 관람객에게 올해 CES와 MWC등 글로벌 ICT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혁신기술들을 선보인다.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다(LiDAR),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린다.이 솔루션은 5G V2X로 주고 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의 암호키와 함께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을 원천 차단하며, 지난 MWC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SK텔레콤 전시관에서 선보일 단일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은 지난 CES를 통해 세계에 소개되어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단일광자 라이다’는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해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HD맵 업데이트’ 기술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망을 통해 HD맵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감지한 환경 변화를 딥러닝 기반 AI가 분석해 HD맵에 적용, 안전한 자율주행을 돕는다. 다중 추돌사고, 긴급 공사 등 긴급 정보는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HD맵에 반영된다.◇박진효 ICT기술센터장,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상 제시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29일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 개막식 키노트에서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I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5G의 초저지연, 초광대역 특성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생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4월 3일 AI,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도 참여한다.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에서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모빌리티 영역 내 다양한 산업이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린 협업 관계를 모색하고, 자사 AI·미디어·보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3.28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주 이익보다 여론 눈치 국민연금, 책임경영 찬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주주 이익보다 여론 눈치 국민연금, 책임경영 찬물-“韓 지속성장하려면 노동시장 유연해야”-‘복제약 의존 끊고 신약 개발’ 특별 처방 받아든 제약업계 -[사고]금융투자 챔피언을 찾습니다-[사설]결국 사내이사직에서 밀려난 조양호 회장-[사설]군의 기강해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줌인&-차차기 대권 노리는 야심가…트럼프 넘어 ‘자기 정치’ 포석-이낙연 “미세먼지, 시급한 국가과제”…리커창 “연구개발·투자 등 협력 강화”△위기의 대한항공-‘IATA 서울총회·신노선 발굴’ 차질…조원태 대표 체제 가속 전망-내일 한진칼 주총에 ‘이사 자격 강화안’ 낸 국민연금-조원태·우기홍·이수근…대한항공, 사내이사 3인 체제로△복제약값 인하에 제약업계 지각변동-신약 연구에 집중한 강소·대형 제약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 속도낼듯-제약사 1500→300개로 급감했지만 글로벌 톱50 기업엔 8개나 자리잡아-“제약업 키운다더니 반복적으로 약가 인하…기업 의욕 꺾으면 안돼”△한국 찾은 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노동유연성 높여야 일자리 창출 쉬워져…‘평생직장 생각 버려야”-“기술만이 능사 아니다…핀테크 성공 핵심은 ‘신뢰’”△정치-봉합했던 노선 갈등 곪아 터졌다-김정은 ‘포스트 하노이’ 전략 짰나-“한·미 군사훈련 일시적 축소…北, 기회 무한정 아냐”-野 “자료없는 깜깜이 청문회…박영선 내로남불” 질타-野 “김학의 특검 도입을”…與 “공소시효 임박, 檢이 해야”△경제-박 “경제 심각하면 최저임금 동결도 가능”…勞 “무자격자 월권 발언”-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단지’ 수도권 규제문턱 넘었다-남부발전, 제주에 LNG 복합발전소…‘에너지 자립’ 힘실어△금융-“아시아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구책 마련해야”-윤종규 “M&A 과감하게 실행” 조용병 “아시아 리딩그룹 전진”-제3인터넷은행, 키움·토스·애니밴드 출사표-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청년직업센터 수료식 △산업&기업-CEO-의장 칼같이 분리…최태원 책임경영 고삐-금춘수, (주)한화 사내이사 선임 지배구조·긍계구도 밑그림 중책-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개발에 800억 투입-현대차그룹 연중 수시 임원인사…현대엔지니어링 대표에 김창학-현대글로비스, 스웨덴 선사와 합자사 설립△산업·소비자생활-연유라테 마시러 커피숍 가니?…난 집에서 마신다-GS25·GS수퍼마켓 14년만에 간판 교체-외국인 앞에서 당당하게…‘AI통·번역기’ 나온다-봄을 부르는 그녀의 ‘빨간 입술’△중소기업·바이오-“헤어빔 글로벌 인기 뿌듯…다음은 수술·동물용 레이저기기”-종합 스터디 플랫폼 앱 ‘커넥츠’ 정식 출시 전에 100만 다운로드-베트남 ‘K물류’ 리더에서 글로벌 시장 도약 노려-JW 생명과학 ‘3세대 종합영양수액’ 유럽 진출 확정△삼성전자 ‘갤럭시S10’-“위기때 진짜 실력 나와”…초격차 전략으로 中 맹추격 따돌린다-갤럭시S10 궁금하면 익선동·연남동 가자-스마트폰 대중화 예견…5G 시대에도 ‘넘버원’ 굳힌다△봄바람 부는 아웃도어-미세먼지 막고, 스타일리시하게…봄마실 주저 마세요-코까지 높게 감싸는 디자인 매서운 바람에도 끄덕없다-부드러운 촉감, 뛰어난 성능 복고풍 빅로고로 멋스럽게-조끼 입듯 멘 가방 물건 꺼내기 훨씬 편하네△증권&마켓-대주주 559원vs소액주주 690원…‘차등배당’ 속속 도입-18.3조 산재보험기금 삼성운용 4년 더 맡는다-국제유가 상승 타고…올들어 러시아 펀드 수익률 11% ‘미소’ △증권-‘감사인 쇼핑 가능’ 맹점에…‘주기적 지정제’ 빈수레 될라-車 부품사 잇단 회생절차에 ‘자동차 도시’ 울산 직격탄-‘도산 위기’ 다스, 금감원에 SOS-“비행기 동체 제작 사업권 인수…국내 대표 항공업체로 도약”△문화-잊을 만하면 방송사고 ‘펑’ 韓드라마 ‘눈이 부시게’ 안되겠니-us 통해 US 겨누다-정혜진 단장 “우리 고유의 몸짓 살려…창작무용 활성화 나설것”△스포츠-벌써 4승…‘女벤저스’ 한국선수-“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최의 한수’ 통했다-U-23 박항서호, 태국 제압 도쿄올림픽행 발판 마련-‘손톱’ 세운 벤투, 다이아몬드 전술 ‘파격’-강정호, 꿀맛 휴식△피플-신입과 셀카 찍은 정몽규 “끈임없이 자기계발해야”-20년 만에…지방국세청장 7명 시대-배우 이지은 “첫 영화, 넷플릭스서 오래 볼 수 있었으면…”-삼정KPMG 감사 리더 한은섭 최고운영책임자에 양승열 임명-SPC 삼립 대표에 ‘ICT 전문가’ 이석환 사장-손병석 코레일 사장 “안전한 철도로 국민 신뢰 되찾겠다”-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장-이봉구 한국경제TV 대표-삼성證 ‘청소년 경제교실’ 14년간 아동 21만명 넘게 참여△오피니언-‘애자일 조직’은 혁신의 만병통치약일까-‘애플의 공습’ 보는 두 시선△부동산-‘까다로운 수직 수평 증축’…아파트 리모델링 바뀌나-서울 상업지역 용적률 주거용 400→600%-봄에 내집 마련할까…4~5월에 올해 분양물량 32% 몰려-내달 서리풀터널 개통땐 ‘서초까지 5분’ ‘가치UP’ 방배동에 ‘그랑자이’ 들어서 △사회-“졸업 미루려면 돈 내”…취준생 울리는 대학들-“연희동 자택 전두환 차명재산” 檢, 아들 전재국 진술서 공개-서울대생 2300명 “성추행 교수 파면하라”-특허 빅데이터 분석 산업 경쟁력 키운다-미세먼지 추경에 밀려…‘경유차 감축 로드맵’ 발표 연기-‘3600억 피라미드’ 성광월드 일당 무더기 실형
2019.03.27 I 원다연 기자
클라우드 시대, 국내·외 업체 '데이터 활용 연합' 협의체 출범
  • 클라우드 시대, 국내·외 업체 '데이터 활용 연합' 협의체 출범
  • 권명숙(왼쪽 여섯번째) 인텔코리아 대표와 김명진(왼쪽 일곱번째) 이노그리드 대표 등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참여사 대표자들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이 뭉친 민간 ‘데이터사업 연합’이 출범한다.27일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이노그리드는 인텔코리아, 어니컴, 현대무벡스, 현대BS&C, 테라텍, 넥스코어테크놀러지, 아이브릭스, 유비스토리, 이준시스템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orea-Datahub Alliance; K-DA)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연합 협의체는 G7국가 및 유럽등 데이터기반 산업들이 제4차산업혁명시대를 만나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반면에 국내 데이터규모는 상당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업화 시장은 아직 작은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국산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 융합을 추진한다.협의체는 인텔 아키텍처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어니컴ㆍ아이브릭스 AI 기반 빅데이터, 테라텍의 국산 서버, 이준시스템의 웹모바일 통합플랫폼, 현대BS&C의 IoT 기반 블록체인, 현대무벡스의 ICBMA융합SI 기술을 결합하며, 넥스코어 테크놀러지, 유비스토리등 데이터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에는 충분했던 인프라 환경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들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신 클라우드기반 첨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 역할의 환경구축부터 딥러닝, AI 등과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파워(HPC), 인프라 단순화와 고가용성 확보를 위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등 최신 클라우드 신기술 융합을 꾀한다.또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와 강력한 암호화 기능을 구현하는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확장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ㆍ조정,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프라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으나 이를 담을 수 있는 데이터그릇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대표이사는 “데이터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의 근간이자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은 데이터 중심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인텔은 국내 중소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중심의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글로벌사업 진출에 협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7 I 이재운 기자
인공고기 햄버거, 알약만 한 내시경… 100세 시대 ‘웰빙’ 선도하라
  • [줌인]인공고기 햄버거, 알약만 한 내시경… 100세 시대 ‘웰빙’ 선도하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인 빌 게이츠가 중국 베이징에서 인분(人糞)이 든 유리병을 들고 나타났다. ‘재발명 화장실 엑스포’에 연사로 참석한 빌 게이츠는 유리병을 가리키며 “이 안에는 200조 개 이상의 로타바이러스와 10만 개의 기생충 알이 들어 있다”며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일어나는 질병과 사망으로 매년 50만 명의 아이들이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로 죽어가고 전 세계가 223억 달러(약 2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이 연설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자가발전을 하거나 배설물을 화학 분해해 깨끗한 물이나 전기,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급자족형 친환경 화장실 기술을 소개하며 “이 기술은 거의 20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위생학적 발전이며 혁명”이라고 강조했다.소형 캡슐형 장기 검사기. 그래픽=MIT 테크놀로지 리뷰.◇“장수하는 인류의 기술 초점은 웰빙으로 바뀌고 있어”…빌 게이츠, 10대 혁신 기술 선정이 기술은 빌 게이츠가 선정한 올해 10대 혁신 기술 중 하나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0대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올해 처음으로 외부인사인 빌 게이츠에게 기술 선정을 의뢰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올해의 10대 혁신기술은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 △차세대 원자력 △조산 예측 △소형 캡슐형 장기 검사기 △맞춤형 항암 백신 △인공고기로 만든 햄버거 △이산화탄소 포집기 △손목형 심전도 측정기 △하수도 없는 위생시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다.빌 게이츠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10대 혁신 기술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 1913년 34세였던 인류 기대 수명은 1973년 60세를 넘어 이제는 71세”라며 “인류의 장수로 이제 초점은 웰빙(well-being·삶의 질)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의 10대 혁신기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웰빙·생명연장 등의 기술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한국연구재단 한 관계자는 “올해 10대 혁신기술로 선정된 기술들을 큰 틀에서 보면 기존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맞춤형 기술, 장수 시대를 대비한 웰빙 기술 및 지속가능 기술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축적된 역량을 통합해 현재의 최첨단 기술을 현실에 더 적합하고 더 정밀하게 그리고 더 개인 맞춤형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더불어 지속가능하며 공평한 기술의 활용을 추구할 수 있는 기술이 선정됐다”고 말했다.큐브 맞추는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 기술. 그래픽=MIT 테크놀로지 리뷰.◇큐브 맞추는 로봇 손, 조산 예측, 소고기 없는 햄버거…‘생명연장’, ‘지속가능성’ 관련 기술 대거 선정우선 현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어려움들에 대응할 수 있는 ‘손재주가 뛰어난 로봇’이 혁신기술로 뽑혔다. 이는 로봇이 다양한 현실 상황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자가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통해 정밀하고 유연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빌 게이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영리 인공지능(AI) 회사인 오픈AI의 ‘댁틸(Dactyl)’을 예로 들었다. 댁틸은 식탁 위 컵을 집거나 놓는 정도의 단순한 동작을 따라하던 지금까지의 로봇 손기술을 넘어 큐브 퍼즐을 맞추는 등의 복잡한 손동작도 따라할 수 있다. 오픈AI 외에도 카네기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 미시간대학교 ( Univ. of Michigan) 등에서 이와 관련한 기술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구현 시기는 향후 3~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빌 게이츠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을 꼽았다. 미국 원자력 업체 누스케일파워는 지름 2.7m, 높이 20m의 소형 원자로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통적 원자로처럼 핵연료를 한 군데 집중하지 않고 10여 대의 소형 원자로로 나눠 전력을 생산한다.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원자로만 수리하거나 해체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안전하다. 다만 이 기술은 일러도 오는 2030년 이후에 구현될 전망이다. 조산 예측은 혈액 속의 무세포 DNA와 RNA를 통해 임신부의 조기출산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1500만 명의 조산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이는 5세 미만 영유야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퀘이크(Quake) 교수는 이 기술이 5년 이내에 현재의 혈액 검사를 넘어 10달러 이하의 간단하고 신속한 측정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개발한 캡슐(알약)에 든 장 진단기기도 혁신기술로 선정됐다. 일반 알약처럼 생긴 캡슐을 환자가 삼키면 소화관 표면 영상 등을 전송하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 중이며 올해부터 영아 대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맞춤형 암 예방 백신은 각 종양마다 독특한 돌연변이를 파악해 신체의 자가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암 세포만 파괴하는 맞춤형 백신이다. 건강한 세포에도 큰 타격을 주는 기존 화학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쓰이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처럼 독일 회사인 바이오엔텍(BioNTech)은 구강암·후두암 등 10개 암에 대한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소고기 없는 햄버거. 그래픽=MIT 테크놀로지 리뷰.소고기 없는 햄버거는 소고기의 맛은 물론 영양까지 유사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햄버거다. 실험실에서 배양·재배한 인공고기로 실제 고기를 대신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육류 단백질 1파운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단백질의 4~25배 물과 6~17배의 토지, 6~20배의 화석연료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개발 중이다. 이 연구를 수행 중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은 내년까지 일반적 육류 햄버거와 유사한 가격의 실험실 재배 햄버거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CO2)포집 기술은 환경 문제와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기술이다. UN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험을 막기 위해 금세기에만 1조 톤의 CO2 제거가 필요하다. 게이츠가 투자한 캐나다 환경 스타트업 회사인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은 하루에 약 1톤의 CO2를 모아 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설을 운영 중이다. 수백 개의 거대한 팬을 돌려 CO2를 모은 뒤 물에서 추출한 수소와 화학 반응해 가솔린과 같은 합성 연료를 생산한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CO2 포집 기술을 실증 실험한 결과 CO2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게이츠는 뇌졸중·심장마비 등의 전조증상 모니터링을 위한 손목에 차는 심전도측정 기술도 혁신기술로 꼽았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 얼라이브코어(AliveCor)가 개발한 휴대용 심전도 모니터링 밴드 카디아밴드(KardiaBan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아 이후 애플의 애플워치4에 적용됐다. 하지만 현재는 완벽한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제한적인 개수의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또 게이츠는 사회의 궁극적 목표로 ‘자아실현’을 꼽으며 이를 구현할 기술로 말하기 쓰기 등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AI 비서를 혁신기술로 선정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로 인해 더 가치 있는 곳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9.03.27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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