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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디지털 교육 강조…인수위, AI·디지털 인재양성 추진
  • 尹 당선인, 디지털 교육 강조…인수위, AI·디지털 인재양성 추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데이터 패권 국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컴퓨터 언어 교육과 디지털 과학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사진=인수위)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당선인의 AI·디지털 인재양성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김창경 위원은 8일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와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원, 학계 전문가, 산업체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윤 당선인이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며 “디지털 인재양성의 첫걸음은 초·중등 교육과정 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는 것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서 학교 안팎에서의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창덕여자중학교에서는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살펴보고 김영화 교장으로부터 디지털 교육 운영 현황을 소개받았고, 간담회에서는 초·중등교육 단계에서부터 학생 누구나 동등하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확대와 교원의 전문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졌다.이어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 및 방역 전문가 등과 코로나19가 장기화 하는 가운데 학교방역 대응 방향을 논의했고, 교육결손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방안에 대해 청취했다.이번 현장방문은 당면한 현안인 학교 코로나 대응 지원, 교육격차 해소 등을 논의함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로서 학교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AI·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현장에 필요한 사항들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였다.과학기술교육분과는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 저변 확대에 국가적 지원 강화하는 것이 새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정과제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2.04.08 I 김영환 기자
중국 최초의 AI 앵커 ‘Wang’ 한국 인공지능이 지원
  • 중국 최초의 AI 앵커 ‘Wang’ 한국 인공지능이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이사 장세영)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사인 ‘CCTV’와 AI 휴먼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최초의 AI 앵커 ‘Wang’을 개발해 지난 3월 특집 방송서 정식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CCTV(중국중앙TV)는 일평균 시청자수 7억명, 43개 채널을 운영하는 중국 대륙을 대표하는 국영 방송사다.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뉴스 프로그램일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매우 높다. CCTV 측은 금번 제작된 AI 앵커를 활용해 메인 뉴스는 물론 각종 시사, 경제 정보 프로그램의 진행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딥브레인AI의 AI 휴먼은 음성/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하여 사용자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다. 특히 이번에 구현된 CCTV의 AI 앵커의 경우, 전면을 중심으로 한 기존 AI 휴먼과 달리 별도의 3D 모델링을 적용해 측면까지 구현하며 더욱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이 밖에도 딥브레인AI는 AI 앵커를 비롯한 AI 은행원, AI 튜터, AI 쇼호스트, AI 키오스크, AI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휴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KB국민은행과 국내 최초의 키오스크형 AI 은행원을 개발해 정식으로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광화문 일대를 대규모 실감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광화시대’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안내원을 구현하기도 했다.장세영 딥브레인 대표가 2021년 11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인공인간 AI’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이사는 “딥브레인AI는 그간 김주하, 이지애, 김현욱 아나운서 등을 AI 아나운서로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중국을 포함한 각국의 방송사에서 AI 아나운서, AI 쇼호스트 등 개발에 대한 문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딥브레인AI는 AI 휴먼 기술력과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딥브레인AI는 상하이에 중국 법인을 두고 베이징, 심천 등 지사를 확장하며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베이징 방송, 칭하이 방송 2곳에 기술 공급을 완료했으며, 그 외에도 중국 인커 증권사, 중국 건설은행, 중국 초상은행, 중국 민생은행, 중국 버하이은행 등 금융권에 AI 은행원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2022.04.08 I 김현아 기자
사람인,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11년 연속 선정
  • 사람인,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11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운영하는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2022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취업전문포털 부문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1위에 선정,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브랜드 인지도와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브랜드 종합 호감도 등을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결과를 기반으로 산출된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CI)에 따라 산업과 도시, 농·식품, 문화를 대표하는 부문별 최고 브랜드에 수여한다.사람인 측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사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HR시장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사람인은 방대한 데이터와 앞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직자와 기업에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영상기술,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첫 취업부터 은퇴할 때까지 전 생애에 걸쳐 커리어를 관리해주는 ‘커리어테크 플랫폼’을 추구한다.실제로 구직자 이력과 역량, 관심사 등을 AI로 분석해 적합한 공고를 매칭하는 ‘사람인 추천’을 비롯해 최근에는 문장을 분석하고 의미까지 코칭해주는 NLP 기술 기반 ‘자기소개서 AI 코칭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입사 제안부터 지원, 영상 기반 모의면접까지 이직 전 과정을 앱 하나로 준비하는 ‘아이엠그라운드 더 레디’ 등을 통해 구직 활동을 돕는다.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스피드 매칭’은 AI 분석을 활용해 미스매칭을 줄이고 채용을 마칠 때까지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채용에 필요한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채용 완료까지 보장한다.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시대에 따라 변하는 사용자 요구를 빠르게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오랜 기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취업, 채용뿐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 매칭과 커리어 개발을 위한 교육·서비스 등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커리어테크’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강경래 기자
한화정밀기계, 국내 SMT 전시회 ‘스마트 SMT & PCB 어셈블리’ 참가
  • 한화정밀기계, 국내 SMT 전시회 ‘스마트 SMT & PCB 어셈블리’ 참가
  • 한화정밀기계가 수원 광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MART SMT & PCB ASSEMBLY 2022’ 전시회에 참가했다.(사진=한화정밀기계)[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 첨단 전자장비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MART SMT & PCB 어셈블리(ASSEMBLY) 2022’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이 전시회는 전자 제조 산업의 핵심 기술인 표면 실장 기술(SMT·Surface Mounted Technology) 트렌드와 SMT&PCB 생산 설비부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전장, 전자 제조 토털 솔루션까지 전자 산업기술 전반을 다룬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속 칩마운터 신제품 ‘XM520’을 전격적으로 첫 출시하고, 고속·고정도(高精度) 장착 기술과 함께 범용성과 이형(異形) 부품 대응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칩마운터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국내 SMT 독보적 업계 1위의 위상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또 고속 칩마운터 ‘HM520 NEO’를 주력으로 한 고속 모바일 라인과 주변 장비와의 M2M (Machine To Machine) 기능을 전시해 고도화 된 기술력을 홍보한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한 전용 장비 ‘HM520h’을 내세워 실장 대응 역량을 선보인다.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차세대 신제품 XM520은 시간당 10만점의 전자부품(칩)을 장착할 수 있는 고속 칩마운터로 동급 최고의 실 생산성과 품질을 구현했다”며 “폭넓은 부품 대응력과 유연한 PCB 대응력으로 고객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객의 지능화, 자동화 요구에 발맞춰 자체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T-Solution(티-솔루션)’도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이다. 이는 영상 컨텐츠를 활용해 SMT 제조공정 부문별로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고객의 여러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이외에도 검사기 장비와 정보를 연동해 장착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T-M2M 기능,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T-SMART (티-스마트) 솔루션도 선보여 생산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능화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전시했다.라종성 한화정밀기계 산업용장비 사업부장(전무)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제조공정의 ‘디지털 & AI 시대’에 걸맞은 고객 맞춤형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 내에서 SMT, 반도체 패키징, 공작기계 등 제조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SMT 장비 사업은 중속 칩마운터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로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정밀기계 제조사와 경쟁하며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및 서비스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2022.04.07 I 박민 기자
SKT 직원들, ‘집 앞 첨단사무실’에서 일한다… 자율과 성과기반 혁신
  • SKT 직원들, ‘집 앞 첨단사무실’에서 일한다… 자율과 성과기반 혁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가 AI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하는 SKT 2.0 시대를 맞아 일문화 혁신에 가속도를 낸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공간 ‘Sphere(스피어)’의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성원의 업무 효율과 행복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보인다.‘Sphere’는 구(球)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의 사무실이 갖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공간과 공간,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경계없이 일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을 지향한다.신도림, 일산, 분당에 오픈거점오피스는 총 3곳이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위치한 ‘Sphere’ 신도림은 2개 층에 170개 좌석을 보유한 도심형 대규모 거점오피스다. 몰입이 필요한 업무부터 협업에 특화된 공간까지 다채로운 업무 공간을 확보했다. 경기도 일산 동구에 위치한 ‘Sphere’ 일산은 주택단지 내 단독 건물을 개조해 만든 직주근접 가치를 극대화한 오피스다.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Sphere’ 분당은 기존 SKT 사옥에 ICT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자율과 성과 기반 일문화 혁신… 인재 유치에도 도움SKT는 거점오피스 ‘Sphere’를 활용해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WFA(Work From Anywhere)’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이는 ICT 업계 내 인재 유치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롭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는 IT 업계의 핵심 인재들이 일자리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재택근무를 경험한 MZ세대가 자율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선진적인 일문화를 장착한 회사를 찾기 위해 이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얼굴이 출입카드, 사람과 공간 초연결거점오피스로 출근하는 구성원은 별도 출입카드가 필요하지 않다. 구성원들의 얼굴이 출입카드 역할을 한다. AI기반 얼굴 인식 기술이 구성원의 얼굴을 단 0.2초 만에 판별해 출입문을 열어준다.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좌석 예약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SKT가 자체 개발한 ‘Sphere’ 앱을 이용해 좌석 현황과 본인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고려해 자기주도적으로 업무 공간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몰입형 업무를 수행할 때는 좌석간 거리를 넓혀 몰입도를 높인 ‘아일랜드’ 좌석을 이용하면 되고 협업이 필요한 경우 여러 명이 함께 앉아 근무할 수 있는 ‘빅테이블’ 좌석을 예약해 업무를 하면 된다.PC가져갈 필요없어‘Sphere’에서 근무 할 때는 ‘iDesk’가 있기 때문에 개인 PC도 가져갈 필요가 없다. 자리에 비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인식하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즉시 연동돼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는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다. ‘Sphere’는 구성원이 보다 몰입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책상에 비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인식하면 책상을 개인이 설정한 높이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해주고 문서 작업, 미디어 편집 등 수행하는 업무의 종류에 따라 조명의 밝기도 변경해주는 기능 제공도 준비 중이다.비대면회의 시설도 갖춰‘Sphere’는 협업의 생산성도 높여주는 오피스다. 회의실에는 비대면 회의에 필요한 카메라와 스피커가 준비돼있다. 비대면 회의가 늘어나는 업무 트렌드에 맞춰 독립된 1인용 회의 공간 ‘Spherepod(스피어팟)’도 충분히 마련했다. HMD(Head Mounted Dis-play) 오큘러스 퀘스트를 비치해 가상공간에서의 소통도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HMD 버전을 활용한 가상공간에서의 미팅도 이뤄질 예정이다.‘Sphere’는 공간과 공간도 연결한다. 예를 들어 신도림 ‘Sphere’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경우 ‘Sphere’ 일산, 분당은 물론 본사에서도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 및 질문을 할 수 있는 등 공간을 뛰어넘은 소통이 가능하다.‘Sphere’는 5G, IoT, 양자암호통신 등 ICT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했다. 곳곳에 위치한 IoT 센서가 온도, 습도, 미세먼지, 유해물질, CO2, 조도, 소음 등 업무 환경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유지한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통근 거리 줄자 행복 늘고 탄소 배출 감소…친환경 요소도 곳곳에 반영SKT는 구성원들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선정한 내 집 앞의 업무 공간 ‘Sphere’가 구성원의 행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신도림, 일산, 분당 ‘Sphere’는 수도권에 근무하는 약 4,300명의 거주지, 수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고 설계한 장소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 근무하는 SKT 구성원의 하루 출퇴근 시간의 합은 3,969시간으로 일자로 환산하면 165.4일에 달한다. 출퇴근 거리는 118,737km로 수도권에 근무하는 SKT 구성원들의 1년 동안의 누적 출퇴근 거리는 지구와 달을 40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Sphere’는 SKT가 추구하는 ESG 경영 기조도 담았다. 직주근접 오피스 ‘Sphere’는 대기오염, 교통체증 등 출퇴근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특히 ‘Sphere’는 폐의류를 업사이클링한 소재를 활용해 가구나 벽체를 만들고 지능형 카메라가 사람이 없는 공간의 조명을 소등하는 등 공간 곳곳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부여해 생활 속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친환경적으로 설계된 ‘Sphere’ 신도림, 분당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Gold) 등급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SKT는 오는 7월 중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Work+Vacation·일과 휴가의 합성어)’ 컨셉의 ‘Sphere’ 오픈을 준비 중이다.워커힐 ‘Sphere’에는 SKT 포함 SK ICT 패밀리 구성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유영상 SKT 사장은 “구성원의 업무 효율과 행복도를 높이고 혁신을 탄생시키는 ‘Sphere’가 되길 기대한다”며 “SKT는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일문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7 I 김현아 기자
이수만, 사우디 공주 러브콜 받아… 중동에 K팝 심는다
  • 이수만, 사우디 공주 러브콜 받아… 중동에 K팝 심는다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운데)와 파이잘 알 이브라힘 사우디 기획재정부 장관.(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메타버스 시장,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한 비전과 에너지를 전수받고 협력하기를 원한다.”‘K팝 파운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향한 중동 국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K팝 시스템을 직접 전수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두바이에서 열린 BBW, WGS 일정에 앞서 지난 3월 23~2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를 방문,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Haifa bint Mohammed Al-Saud)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파이잘 이브라힘(Faisal F. Alibrahim) 기획재정부 장관,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Hamad bin Mohammed Fayez) 문화부 차관 등 정부 부처의 장차관 및 주요 인사들을 만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이번 방문은 K팝 열풍의 창시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선구안과 성공 비결을 배우고, 전문적인 컨설팅과 다방면의 협력을 구하고 싶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경제다각화와 현대화,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 2017년 첫 라이브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리야드, 제다, 알울라 등 각 도시에서 콘서트와 국제적 수준의 축제를 열며 문화적으로 개방 사회로 분위기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파이잘 이브라힘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위 공무원들과 함께 미팅에 참석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제시한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 개념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의 업적 및 K팝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끈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들의 통찰력이 대단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음악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K팝의 힘을 알 수 있던 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현지 신도시에 AI, 메타버스, 드론 등 3가지 기술을 담아 ‘기가 프로젝트’로 만들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제안을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정책과 규제완화에 대해 추후 논의하자”고 약속했다.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만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CT(Culture Technology)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린 인구의 70%가 30살 미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이들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께서 만들어 주시길 원한다”고 요청했다. 또 “테크놀로지와 미래 트렌드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보고, 개척하며 앞선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른 이들이 시도하기 전에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항상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본받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협업이 기대되고 CT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 발전이 시작되고, 또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요청이 기쁘다”며 “프로듀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도시 건설을 만들어가는 방향을 함께 정립하고 싶다”고 전했다.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도 이번 만남에서 “한국은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의 글로벌 벤치마크 국가”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의 목표에 맞춰 헤리티지, 음악, 영화, 퍼블리싱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생태계를 설립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후 한국에 방문하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다시 만나 로드맵을 만들고, 모든 절차의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싶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수 캐스팅, 신도시 메타버스 개발, 연내 SM 공연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이밖에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사우디 극장예술공연위원회 책임자 술탄 알바자이와도 만나 현지 EDM 페스티벌 론칭 및 SM CT 시스템의 현지 진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지인 디리야 지역을 개발하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CEO 제라드 제리 인제릴로(Gerard Jerry Inzerillo)와 디리야를 둘러보며 “드론 시대가 곧 도달할 것인데, 드론 정거장과 로지스틱스를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제리 인제릴로는 “역시 크게 내다본다”며 “우리가 생각 못했던 중요한 부분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감탄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각계 인사들의 초청을 받아 환담을 가졌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사업 ‘키디야 프로젝트’의 아시아 유일 어드바이저로 추대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K팝의 중동 지역 진출과 아랍 문화와의 교류를 선도하고 전 세계에 K팝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2.04.06 I 윤기백 기자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출범
  •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AIST(총장 이광형)가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School of Digital Humanities and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를 설립하고 6일 오후 4시 KAIST 대전 본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KAIST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설립을 추진해왔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등 새롭게 부상하는 과학기술 융합 학문을 접목하는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인문사회과학부를 확대·개편하고 대학원 과정을 설치했다. 2035년까지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인문학’, ‘계산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고, 2050년까지 KAIST가 주도하는 디지털인문사회과학이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인문사회과학 분야에는 디지털·컴퓨팅·AI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포스트 인공지능(Post-AI)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식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고등연구인력이 안정적 연구환경과 직업을 찾기 어려워지는 등 한국의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과 전문가 양성은 답보 상태에 빠진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변화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봉관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장은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해온 KAIST가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와 대학원을 출범시켜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구원투수로 나서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인문사회과학 대학원은 2022년 가을에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봄 학기 본격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과 빅데이터, 기계학습 등 전산학에 대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융합 석·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간-사회-예술 분야에 대한 디지털 분석 역량을 갖춘 ‘인문융합공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
2022.04.06 I 김현아 기자
크레이지알파카 프리A 투자유치…KB인베 등 참여
  • [마켓인]크레이지알파카 프리A 투자유치…KB인베 등 참여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크레이지알파카가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5개월 만이다.사진=크레이지알파카6일 네이버D2SF에 따르면, 크레이지알파카는 데이터 기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 ‘부동부동’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개인 맞춤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금융AI 알고리즘을 자체 구축해 일반 이용자도 전문 투자금융기관처럼 데이터에 기반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 상황과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선택지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크레이지알파카는 2분기 부동부동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주택자 버전과 유주택자 버전을 동시에 선보일 계획으로, 가용 현금 등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추천 선택지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오세웅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크레이지알파카는 프롭테크 3.0 시대의 넥스트 부동산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크레이지알파카가 선보일 초개인화 부동산 분석 및 추천 서비스가 시장의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기은 크레이지알파카 대표는 “잇따른 투자유치로 잠재력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앞으로는 공격적인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김예린 기자
아이티센, 전북대와 프로그래밍·클라우드 인력 양성 업무 협약
  • 아이티센, 전북대와 프로그래밍·클라우드 인력 양성 업무 협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이티센(124500)그룹은 전북대와 지난 4일 박경곤 아이티센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 김동원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아이티센그룹은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국가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발맞춰 공공 클라우드 전환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과 공공 인프라 분야에 강점을 가진 콤텍정보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금융 네트워크통합(NI)분야에 강점을 가진 콤텍시스템,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 경영관리 솔루션 부문 국내 1위 기업인 굿센 등 주요 계열사와 더불어 아이티센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도메인 리더십에 더해 퍼블릭, 프라이빗 멀티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토털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이다.아이티센그룹과 전북대학교가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원 전북대 총장, 박경곤 아이티센그룹 CHO(전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최신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전문 및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 현장실습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업 및 학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공동 구성하기로 약속했다.박경곤 전무는 “전북대와의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업무 협조를 넘어 양 기관의 전문성이 농축된 기술 협업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IT서비스 시장과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라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 협력 및 기술 교류를 통해 디지털 트윈 분야에 첫 발걸음을 내딛음과 동시에 클라우드 영역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원 총장 역시 “아이티센그룹과의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한 클라우드 사업 채널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각적인 활성화를 통해서 눈부신 발전의 기회”라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아이티센그룹과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 가능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2.04.05 I 안혜신 기자
코스맥스그룹,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 코스맥스그룹,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스맥스그룹은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채용에는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맥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등 코스맥스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R&I(Research&Innovation)센터를 중심으로 경영지원부문, 영업마케팅, 디지털 등이다.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2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AI 역량검사와 실무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입사 예정일은 올해 6월 중이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1일 오후 4시까지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코스맥스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에 맞게 지원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특히 채용 유튜브 채널 ‘COSMAX Career Prep.’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공채 관련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취업 전문 유튜브 채널 ‘캐치TV’와 협업해 현직자들의 ‘코스맥스 라이프’도 공개했다.지원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코스맥스그룹만의 공간을 만들어 지원자 100명과 현직자 간 소통시간도 가졌다. 이어 ‘자소설닷컴’에서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화장품 OBM 사업 확장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그룹 매출 3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화장품·건강기능식품·제약 산업의 미래를 이끌 지원자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05 I 김범준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 “디지털 세정혁신으로 국민 신뢰 높여야”
  • 김대지 국세청장 “디지털 세정혁신으로 국민 신뢰 높여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은 4일 “과감하고 신속한 디지털 세정 혁신을 통해 납세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공정과세에 기여해 세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김대지(왼쪽) 국세청장이 4일 서울에서 카오 아잉 뚜언(Cao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세청)김 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카오 아잉 뚜언(Cao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베트남은 7천여개 기업이 진출한 한국의 제3위 기업진출국이자 제4위 교역대상국이다. 양국 국세청은 2003년부터 지속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세정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진출기업의 이중과세 문제 해결 절차를 활성화하는 성과를 거뒀다.양국 국세청장은 지난 20여년간 양국 과세당국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플랫폼 산업 성장과 블록체인 거래방식 확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 청장은 베트남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세정혁신사례와 미래’ 주제로 발표했다.김 청장은 발표에서 과세자료 수집 체계·구조, 홈택스 재설계를 통한 납세협력비용 감축,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체납징수 등 디지털 세정혁신을 소개했다. 자동 세금신고 서비스,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세무서, 인공지능(AI) 세금 비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역외탈세 대응 등 디지털 세정 혁신의 미래상도 제시했다.김 청장은 또 양국간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가 핵심이라며 양국간 상호합의와 활발한 APA(모회사와 외국진출 자회사간 이전가격을 양국 국세청이 사전에 합의하는 제도) 제도를 제안했다. 뚜언 청장도 연내 상호합의 협상 진행을 약속했다.양국 청장은 이밖에 기업과 납세자가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세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차기회의에서 심도 있게 다루기로 했다.
2022.04.04 I 이명철 기자
“노후 상수관로 3000km 교체”…서울시, 20년 상수도 종합계획안 마련
  • “노후 상수관로 3000km 교체”…서울시, 20년 상수도 종합계획안 마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000년 서울의 급수 인구는 1037만명, 수돗물 총생산량은 15억2672만 톤(t)이었다. 20년이 흐른 2020년의 급수인구는 991만 명, 총생산량은 11억3461만t으로 4억t 가량 급감했다. 이는 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으나 유수율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돗물 생산량 중 누수 되지 않고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비율이 대폭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 것이다. 또 이 기간 수돗물 일반정수처리과정도 고도정수처리과정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시민들에게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은 지난 20년 동안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변해왔다. 서울시가 미래 급수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비해 앞으로 20년 간의 상수도 정책이 담긴 ‘2040 서울 수도정비기본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시 상수도 정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종합계획으로 수도법 제4조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0년 단위로 목표를 수립해 환경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5년마다 재검토, 보완한다.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장래 서울시 수돗물 수요량 전망에 따른 공급 계획 △상수도관의 체계적 정비와 지속 가능한 정수센터 성능유지 확보 △주요간선 송수계통의 입체적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등이다. 서울시 구의아리수정수센터.먼저 시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37만t이었던 일 최대 수돗물 생산량은 2030년 361만t까지 증가했다가 점차 감소세로 전환, 2040년에는 347만t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시는 또 고도정수처리 80만t도 2040년까지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하루 380만t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을 갖고 있으나, 추가 용량을 확보해 환경부가 제시하는 정수장 적정 가동률 75%에 가깝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수질 악화에 대비하고,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고도정수처리 된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노후 정수센터 재정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40년까지 사용연수 30년 이상의 장기사용 상수관로 3073㎞를 단계적으로 교체·정비할 계획이다. 또 공급계통에서 수질뿐 아니라 각종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관로를 이용해 단수 없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상수관로 84km에 대한 복선화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계획안에는 환경부 승인 과정에서 보류됐던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생산량 증설과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취수원 이중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환경부 승인을 받게 되면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해 서울시의 22%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생산량은 기존 고도 95만t에서 120만t으로 25만 톤 증설될 예정이다. 또 한강보다 4배 이상 비싼 팔당댐 원수만을 단일 취수원으로 공급받던 광암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원도 이중화(팔당+한강)한다. 수못물의 재료가 되는 원수 구입비를 낮춰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사고시에도 다른 취수원에서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시는 상수도 업무 전반에 4차산업 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으로 정수센터의 수돗물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원격검침 계량기를 확대 도입해 실시간 물 사용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향후 20년의 상수도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관리를 실현하는 등 큰 전환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리수 통합정보센터.
2022.04.04 I 김기덕 기자
이창원 한성대 총장 "대학위기 시대, 해법은 상생"
  • [만났습니다]이창원 한성대 총장 "대학위기 시대, 해법은 상생"
  • 이창원 한성대 총장이 대학 간 교육콘텐츠·인프라를 공유하는 상생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간 출혈경쟁이나 제로섬 게임보다는 교육콘텐츠·인프라를 서로 공유하는 상생의 길이 필요할 때입니다.”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위기 시대의 해법으로 메타유니버시티(MetaUniversity)를 제안했다. 이는 교육콘텐츠·인프라 등을 상호 공유하는 대학 간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 총장은 “대학 간 공유·협력이 활성화되면 필요한 강좌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며 “교수를 추가로 뽑지 않아도 학생들이 선택할 강좌는 늘어나게 되며 상호 강점을 가진 학문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학위기시대, 이 총장으로부터 해법을 들어봤다. -요즘 대학이 위기다.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난 등이 대표적인데 돌파구는. △광범위한 대학 간 네트워크를 제안하고 싶다. 대학 간 공유·협력관계를 확대하자는 뜻이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대학들도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에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 대학도 메타버스 공간에 학술정보관을 만들었다. 아직 도서 대출기능까진 구축하지 못했지만, 아바타를 이용해 학술정보관 내 모든 시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이렇듯 이미 대학마다 활용하기 시작한 메타버스 공간을 이용, 대학 간 공유·협력을 확산하자는 의미로 메타유니버시티를 제안하고 싶다. -신입생 충원난 악화로 대학 간 학생유치 경쟁도 치열한데 대학 간 공유·협력이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대학들도 출혈경쟁이나 제로섬 게임으로는 더 이상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충원난·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적 비용이 소요되는 경쟁보다는 서로 공유·협력하는 게 상생하는 방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올해로 대학등록금 동결 정책이 14년째 이어지고 있고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에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기에 대학 간 교육콘텐츠나 교육기자재 등을 공유한다면 상호 중복투자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성대는 전국 28개 대학과 공유·협력관계를 구축했는데 어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나△최근 우리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은 한경대는 경기도 내 유일 국립 4년제 대학으로 기초학문에 강점을 가진 반면 우리 대학은 응용학문에 강점이 있다. 우리 대학은 2017년부터 학과 칸막이를 허물고 전공트랙제를 도입했다. 우리 학생들은 1학년 때 교양수업과 전공기초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 진학 시 희망에 따라 세부전공을 선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1학년 때 폭넓은 강좌를 듣고 전공탐색을 해야 하며 학교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확장해줘야 한다. 예컨대 학생들은 건축·토목공학 관련 강좌를 듣고 싶은데 학내에 이런 과목이 없으면 외부 교육기관에서 이를 수강해야 한다. 하지만 국립대인 한경대는 기본적으로 건축·토목 관련 과목이 갖춰져 있고 물리·화학 등 기초학문 강좌도 개설돼 있다. 대신 우리대학은 한경대에 응용학문 관련 강좌를 제공할 수 있다. 대학 간 공유·협력관계를 맺으면 학생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 -교육콘텐츠 공유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2월 24일 협력관계를 맺은 대덕대의 경우 군사전략·국방정책·국방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돼 있다. 이 대학은 전국에서 육군3사관학교 진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중 하나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국방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과의 융합에 관심이 커진 상태다. 한성대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응용학과를 신설했다. 양 대학 간 협력관계 구축으로 한성대 학생들은 대덕대의 특화분야인 국방정책·군사전략 관련 강좌를 수강할 수 있고, 대덕대 학생들은 한성대의 AI응용 관련 강좌를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교수를 뽑지 않아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개설 강좌는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양 대학이 가진 강점을 토대로 국방·AI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산학협력이나 대학 간 업무협약으로도 공유·협력이 가능하지 않나.△팬데믹 이후 물리적인 캠퍼스 공간의 중요성이 점차 소멸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일반대학의 원격강좌 개설 규제를 풀었듯이 이제는 대학 간 물리적 왕래 없이도 온라인이나 메타버스 공간에서 교육콘텐츠를 공유하는 시대가 됐다. 메타유니버시티를 제안하는 이유는 대학 간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전체 시장규모를 키우자는 의미도 있다. 대학 간 강의를 공유하면 대학내부에서의 혁신도 일어나기 쉽다. 교수들도 자신의 강의가 공유되면 강의내용에 좀 더 신경을 쓰거나 교수법을 개발하는데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러면 그 혜택은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또 온라인이나 메타버스 공간에 공유하는 교육콘텐츠가 늘어나면 원거리 학습자를 학생으로 유치할 수 있고 평생학습·직장인재교육 등으로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모두가 대학이 위기라고 말하는 이때가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판을 바꿔 상생을 추구할 때다. -교육 콘텐츠 외에 어떤 분야의 공유·협력이 가능한가 △메타유니버시티는 교육콘텐츠에 대한 공유·협력으로 시작하지만 산학협력, 학생지원서비스, 기술개발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방의 소규모 대학이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기술적 애로사항을 자문해주고 있는데 때론 해당 대학 교수들이 자문하기 어려운 난제도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 메타유니버시티가 구축된다면 그 안의 타대학 교수 중 해당 난제 해결에 도움 줄 수 있는 교수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또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을 협력대학 학생들의 현장실습장소로 공유할 수 있다. -대학 간 공유·협력 네트워크(메타유니버시티) 구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것은. △현재 메타버스 공간에 가상의 캠퍼스를 구축하는 대학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대학들이 각자도생으로 메타버스캠퍼스를 구축하는 방법보다는 정부가 나서 관련 재정지원을 해주고 대학 간 메타버스캠퍼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각 대학마다 메타버스 공간에 캠퍼스를 구축하다보면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중복투자가 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전부 상이하면 이를 연계하기가 기술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교육부가 나서 대학 간 공유·협력이 가능한 메타유니버시티 구축을 지원한다면 대학사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사진=노진환 기자)이창원 한성대 총장은…△1960년 서울 출생 △홍대사대부고 △한국외대 문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 뉴욕주립대(Albany) 조직학박사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조직학회 회장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행정개혁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한국행정개혁학회 회장 △현 한성대 총장, 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2022.04.04 I 신하영 기자
세계 첫 상용화 로보택시, 바이두 아폴로 타보니
  • 세계 첫 상용화 로보택시, 바이두 아폴로 타보니[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바이두 아폴로 로보택시(중국명: 뤄보콰이파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객께서 모니터에 있는 자율주행 모드 버튼을 누르시면 출발합니다.”베이징 시내에서 운영 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 시내에서 남쪽으로 40여분 차를 타고 도착한 다싱구 이좡((亦庄)경제기술 개발구 내 바이두 아폴로파크. 최근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시작한 아폴로 로보택시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한국이 조만간 서울 강남에서 로보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는 더욱 컸다. ◇로보택시 67대 시내 누벼…요금 1800원부터기자가 탑승한 차량은 중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 ‘훙치’(紅旗)의 전기차(EV)다. 뒷좌석에 탑승 후 안내대로 모니터에 있는 자율주행 모드 버튼을 누르자 ‘자율주행 모드 시작’이라는 음성이 나왔다. 주행을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도로에 물건을 싣는 트럭이 보였다. 로보택시는 곧바로 우회전 신호를 켜고 방향을 돌렸다. 모니터에는 사방에 있는 차량과 사람, 사물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했다.큰 길가에 들어서도 차량은 자연스럽게 주행했다. 도로에 차가 없는 오후 한가한 시간대이기도 했지만 차량 접촉이나 위험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로보택시 안전요원이 주행 중 손을 내리고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안전요원이 운전석에 앉아있기는 했지만 주행 내내 손을 무릎에 올리고 있었다. 간혹 “곧 유턴하니 쏠림에 주의하세요” 같은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정도였다. 5km 정도 달려 목적지인 ‘윈청제’ 자율주행 정거장에 도착했다. 버스 정거장처럼 표지판도 있었다. 이좡 지역 60㎢ 자율주행 상용화 시범구역에는 이같은 아폴로 정거장이 600개에 이른다. 거의 100m 간격으로 로보택시 67대가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로보택시 정거장. 사진=신정은 특파원바이두 지도 앱(APP)을 이용해 로보택시를 예약해보니 출발 및 도착 지점을 입력하면 예상 가격이 표시됐다. 기본요금은 중국 대표 차량 공유앱 디디추싱의 프리미엄과 같은 18위안(약 3400원)부터다. 5.5km 거리를 예약하니 원래 36위안이지만 프로모션 쿠폰을 사용해 4위안이면 이용할 수 있었다.바이두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이곳에서 전세계 최초로 로보택시 상용화 테스트를 시작했다. 바이두는 베이징 뿐 아니라 광저우, 총칭, 창샤 등 6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주행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용화된 곳은 한 곳 뿐이다. 베이징 당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점에 맞춰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는 등 공격적으로 지원을 한 게 주효했다. 베이징 시가 적극 규제를 완화한 덕에 바이두는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공원을 만드는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왔다. 바이두 관계자는 “정부도 우리의 기술 발전을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바이두 지도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 거리 및 예상 시간, 비용 등이 나온다.◇“완성차 업체와 설계부터 협력…외형 차이 없어”아폴로파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최대 연구개발 센터이기도 하다. 부지 면적 약 2만5000㎡으로 2020년 5월 문을 열었다. 첨단 기술 단지지만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창고를 개조한 큰 주차장 느낌이다. 아폴로파크 안에는 중국 브랜드뿐 아니라 링컨, 테슬라 등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연구 차종이 보였다. 이곳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차량만 300대에 달한다고 한다. 바이두 관계자는 “연구 차량을 고를 때는 개방성이 큰 차량을 선택한다”며 “아폴로 1세대는 2인석의 폴라리스를, 2세대는 바야디(BYD) 차량을 이용했으며 3세대는 링컨과 협업했다”고 말했다. 바이두 아폴로 4세대 조형도.레이다와 GPS 등이 도로 상황을 확인한다. 사진=바이두그는 “4세대부터는 훙치와 설계 단계 때부터 협업해 자율주행 센서들을 차량 내부에 장착하면서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생겼다”며 “현재 로보택시로 이용 중인 5세대 ‘아폴로문’(Moon)은 겉으로 보기에 기존 차량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베이치, 광치 등 다른 중국 로컬 브랜드와도 설계 단계 때부터 협력하고 있다. 5세대 아폴로문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서 인력 수송용으로 활약했다. 아폴로문 옆에는 바이두가 ‘이동수단의 미래’로 제시한 자율주행 로봇이 보였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자율주행 성화봉송을 성공했던 그 차량이다. 겉모습은 투박한 직사각형의 상자같이 생겼다. 내부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두 관계자는 “이 기계는 차량이 아니라 로봇에 더 가깝다”며 “미래의 이동수단은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화를 수송했던 자율주행 로봇. 사진=신정은 특파원1층 전시관에는 바이두 아폴로의 여러 기술을 소개하고 있었다. 바이두 AI 음성인식 기술인 ‘샤오두’의 차량용 운영체제(OS) 설명 코너에는 아우디, 포드, 렉서스 등과 함께 현대자동차와 기아 로고도 보였다. 현대차는 중국 내에서 판매 중인 신차에 모두 바이두 AI를 탑재하고 있다.2층으로 올라 가자 큰 전광판에 ‘안전 운행 1754일째’라는 글이 눈에 보였다. 바이두는 2023년까지 3000대의 로보택시를 제작해 30개 도시에서 운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바이두가 지방 정부에 지원하는 도로 교통 스마트 시스템도 볼 수 있었다. 신호등에 이 카메라를 설치하면 인공지능으로 교통 신호 위반 차량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등을 조정할 수도 있다. 바이두 안내원이 차량용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테스트 하고 있다. 뒷 모니터에는 협력사로 현대차, 기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바로 옆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대리운전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성인 남성 10여명이 마치 레이싱 게임을 하듯 눈앞의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으로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주행차를 감독하는 역할이다. 미래에는 음주 후 대리기사를 한참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온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바이두 관계자는 “현재는 차량 한대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시스템이지만 기술이 개발되면 한 사람이 여러대의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건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두 직원들이 원격 대리운전을 테스트 중이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2022.04.03 I 신정은 기자
IBM이 '재택근무'를 전격 폐지한 배경
  • IBM이 '재택근무'를 전격 폐지한 배경[125]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산업혁명은 급격한 산업 생산력 증대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가 견디기 힘들고 보유하고 있는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영 환경이기 때문에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제조 공정(manufacturing process)으로의 전환, 이로 인해 일어난 산업, 기업, 사회 문화, 경제 등의 큰 변화를 일컫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아날로그(analog) 영역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방식을 접목 및 결합시켜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new normal)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圖謀) 해야 한다.이러한 산업혁명의 여파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또는 디지털화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기존 업무 영역에 접목시키는 디지털화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훌륭한 수단(手段)이다. 또한 디지털 혁신은 매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up-grade) 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운용관리(operation management)와 패턴(pattern)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면에는 조직 구성원들 간의 단절뿐만 아니라 파편화라는 역효과도 도출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방식에 아날로그 방식을 접목하든지 아니면 아날로그 방식에 디지털 방식을 접목하든지 기업 현장의 특성에 맞게 두 영역이 양립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변화관리의 핵심적인 목적에 주목해야 한다. 그 목적은 초연결화(hyper-connection),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 초융합화(hyper-convergence) 등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 트렌드(trend)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자동차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소셜과 협업 로봇, 블록 체인, VR/AR, 디지털 헬스케어, 5G, 6G,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포그, 엣지) 컴퓨팅, 인터넷 기능을 확장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이다. 하지만, 디지털 선도 기업들의 아날로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으나, 모든 기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많은 기업이 디지털 인프라 등을 기반(基盤)으로 일하는 방식이나 리더십을 강조하며 디지털화에 매진 중이다. 반면, IBM은 비용 대비 업무 효율에 대한 의문뿐만 아니라 근무자들의 소외감, 단절감을 이유로 디지털화의 대표적 제도인 재택근무를 올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맥킨지의 디지털화 관련 조사(2016년)에 따르면 디지털화에 따른 장애요인 중 하나로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가 기업문화로 부각되고 있으며,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 저해요인으로 제도, 인재, 시스템보다 “기업문화”를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기업문화 요인 중에서도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는 협력 저해, 창의적 아이디어 제한 등을 유발하여 조직성과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 개선을 위한 아날로그 차원의 노력들이 디지털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어도비(Adobe)는 종이와 펜이 들어 있는 ‘어도비 킥박스(Adobe Kickbox)’를 복도에 설치,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바로 코딩하지 않고 기록하여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아날로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아날로그 연구소(Analog Research Laboratory)를 설치하여 구성원의 창의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 내 팀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은 디자이너들에게 스케치를 가르치는 내부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디자이너들이 소프트웨어에만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통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날로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는 일하는 방식 혹은 조직문화 차원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간의 균형을 이루는 디지로그(Digilog) 문화를 지향할 필요성이 입증되고 있다. 다시 말해 디지털 기반 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려 할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감, 창의성 발현을 위해 아날로그 접근 방식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물 인터넷(IoT)은 연결성을 강화하여 “정보 통신 기술(ICT)”의 연속적인 변화와 함께 제품 개발과 제조 방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 사슬 활동을 수행시키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이며 변화의 토대(土臺)다. 첫 번째 변화의 물결은 가치 사슬(value chain) 자동화이다. 70, 80년대에 정보통신기술(ICT)은 주문 처리 및 청구와 같은 가치 사슬 전반의 개별 활동에서 이전의 수동 정보 수집 및 처리 프로세스(OLTP: On-line Transaction Processing)를 부분적인 통합을 기반으로 자동화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두 번째 변화의 물결은 가치 사슬 분산 및 통합이다. 80, 90년대에 인터넷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연결 및 통합을 가능하게 했다. 고객 관계 관리(CRM)는 별도의 프로세스를 결합시켰다. 공급망(SCM)은 보다 글로벌하고 효율적이며 최적화되었으며, 전사적 차원의 전체 최적화를 통해 다시 생산성이 향상되었다.세 번째 변화의 물결은 스마트(smart) 화와 연결된 제품이다. 이 물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은 제품 자체에 내장되어 가치 사슬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촉발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실현시키고 있다. 센서와 같은 기술이 제품에 내장되면 제품이 “스마트”해지고, 한 제품이 다른 제품에 연결되면 제품이 “연결”되어 과거와 다른 “연결의 힘”을 발휘하여 디지털 기반 경험을 사고파는 마케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는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과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여 “이익관리”에 활용할 것인가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즉 사용자의 구매 행동, 관심 및 선호도 정보를 활용하는 행동 인터넷(IoB)이 무엇인지, 비즈니스 가치는 무엇이며,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왜냐하면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를 유용한 것으로 바꾸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문은 이제 새로운 개념인 행동 인터넷(IoB)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사물 인터넷(IoT)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인 관점이라면, 행동 인터넷(IoB)은 다양한 출처에서 사람들의 “삶의 디지털”을 수집하고 공공 또는 민간 조직은 이 정보를 사용하여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성적인 의사결정 관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데이터 자체만으로는 새로운 수익원이나 이익을 만들어주지 못하듯이 디지털 플랫폼도 마찬가지이다.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단 매체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했다고 가정해 보면, 그런 다음 단계는 수익원과 이익을 만들어주는 행동 인터넷(IoB)이 작동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정량적 관점의 사물 인터넷(IoT)와 정성적인 의사결정 관점의 행동 인터넷(IoB)의 상호 관계도이다. 상기 그림의 순서 및 관계도는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이 어떻게 연결되고 고객의 데이터가 어떻게 추출되는지 보여준다. 기업은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구매 선호도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를 타겟팅(targeting)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차별화가 용이해질 것이다. 행동 인터넷(IoB) 기술을 적용하면 많은 기업이 온라인 광고를 활용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 행동 인터넷을 통해 기업은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할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쉽게 식별하고 타겟팅(targeting)할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맞춤” 요구에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다.예를 들어, Google과 Facebook은 모두 행동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관련 광고를 표시하고 있다. 행동 인터넷(IoB)을 통해 기업은 잠재 고객과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된 서비스를 위해 행동을 추적할 수 있다. 이러한 무수한 이점을 감안할 때 소매, 의료, 농업과 같은 바이오산업 부문 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 및 건축과 같은 부문도 일상적인 비즈니스에서 IoT 및 IoB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므로 행동 인터넷(IoB)은 사물 인터넷(IoB)의 확장 개념이다. 즉 사물 인터넷(IoT)이 수단이라면 행동 인터넷(IoB)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목적이다. 그 이유는 행동 인터넷(IoB) 기술은 사용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UX), 고객 경험(CX), 더 나아가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까지 확대 활용되고 있다. 행동 인터넷(IoB)은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도구이며, 사용자 데이터를 행동 심리학 측면에서 분석하는 프로세스이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 (UX), 검색 경험 최적화(SXO), 최종 제품 및 회사 서비스의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이를 홍보하는 마케팅 방법을 디자인할 수 있다. 행동 인터넷(IoB)의 활용 가치는 광고의 시작부터 사용자 행동 분석까지 사물 인터넷(IoT)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따라서 행동 인터넷(IoB)은 기업과 조직을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마케팅 및 영업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를 사용하면 모든 비즈니스에 필요한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사물 인터넷(IoT)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기업이 개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계획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좋은 예는 이와 같은 데이터는 사물 인터넷(IoT) 응용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사용자가 선택한 출력을 기준으로만 권장 활용되고, 행동 인터넷(IoB) 기술은 사용자에게 디지털 경험(DX)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에도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제조업에서는 행동 인터넷(IoB) 기술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매출 및 이익관리에 적용될 것이다. 그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행동 인터넷(IoB)은 목적 지향적인 관점에서 기술, 데이터 분석 및 행동 과학의 완벽한 융합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제조업들은 이미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운용관리(operation management)에 IoT 및 IoB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그 까닭은 새로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민첩한 기술을 채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행동 인터넷(IoB)은 고객 행동을 분석하여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고객의 선택 패턴을 완전히 바꿔 미래 구매행동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행동 인터넷(IoB)은 고객이 여러 구매 옵션을 뒤섞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정확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동 인터넷(IoB)은 기업이 고객을 만족시키고 잠재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목적함수의 필수적인 기술이며, 이를 활용하여 기업은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할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쉽게 식별하고 타겟팅(Targeting)할 수 있어 판매와 제조의 동기화(synchronization) 전략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2.04.02 I 류성 기자
계급장 뗀 삼성전자 한종희…"부회장 아닌 JH로 불러달라"
  • 계급장 뗀 삼성전자 한종희…"부회장 아닌 JH로 불러달라"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6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부회장님, 대표님 말고 저를 JH(종희의 영문 이니셜)로 불러달라.”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Device Experience)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1일 임직원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DX부문 타운홀 미팅인 ‘DX 커넥트’에 참석해 조직문화 및 미래 방향 등을 직접 설명하는 한편, 질의응답 등 쌍방향 소통에 나선 것이다. 한 부회장과 임직원 간 소통행사는 지난해 말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통합, DX 부문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부회장은 “조직문화는 수평적 문화가 기본 근간이고, 그 수평적 문화의 근간에는 상호존중이 있다”며 “우리가 직책을 모두 빼고 ‘프로’ 또는 ‘님’으로 서로를 부르는 것이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를 바탕으로 한 부회장은 그간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한 DX부문이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부문 통합을 계기로 스마트폰과 가전·TV 등 여러 기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을 둬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2022년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에서도 사용자 경험 중심의 새 스크린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TV뿐 아니라 삼성이 만드는 모든 완성품에 대한 목표로도 읽혔다.한 부회장은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과 IoT,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일부에서 시행 중인 순환 근무,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한 부회장은 질의응답 시간엔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을 놓고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얘기도 나눴다고 한다. 최근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선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가감 없이 (노조와)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01 I 이준기 기자
한종희 "DX 통합…시너지·미래준비·협업 중점 추진"
  • 한종희 "DX 통합…시너지·미래준비·협업 중점 추진"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6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은 1일 “DX 통합은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통합시너지와 미래준비, 조직 간 협업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DX부문 타운홀 미팅인 ‘DX 커넥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임직원 소통행사는 DX부문 출범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DX 부문은 지난해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세트 부문으로 한 부회장이 부문장을 맡고 있다. 한 부회장은 그간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한 DX부문이 사업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문 통합을 계기로 스마트폰과 가전·TV 등 여러 기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2022년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Discover)’에서도 사용자 경험 중심의 새 스크린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TV뿐 아니라 삼성이 만드는 완성품에 대한 목표로 읽힌다.한 부회장은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과 IoT,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조직 간 협업과 소통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현재 일부에서 시행 중인 순환 근무,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선 회사 현안에 대한 임직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도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4.01 I 최영지 기자
"총.균.쇠.AI 시대…尹, 과기부 CPS생태계 구축 올인해야"
  • [인터뷰]"총.균.쇠.AI 시대…尹, 과기부 CPS생태계 구축 올인해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CPS(사이버물리시스템) 핵심기술이 공개되면 원자폭탄 기술을 민간에게 공개하는 것보다 위험합니다”.최준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제공=최준균)최준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미국 정부보고서 문구를 인용해 CPS 기술 위력을 설명했다.최 교수는 “현대 전쟁에서 수백 대 전투기 투입, 항공모함 전개, 전차사단·보병 진격 등을 동시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또 이런 전쟁을 동시에 여러 군데서 벌인다고 생각해봐라. 이걸 사람이 제대로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CPS는 사람 대신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가능케 해준다”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경쟁력위원회는 앞으로 50년 간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CPS를 지목했다”고 부연했다.최준균 교수는 지난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1인당 국민소득(GDP) 10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선 반드시 CPS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PS라는 개념은 상호 연결된 컴퓨팅 시스템과 물리적 세계 간 상호 작요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2006년 미국에서 창안됐다. CPS는 실제세계의 상태를 감지하고 측정해 최적화된 물리적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랩터 1대가 F16 144대 격추시킨 것도 CPS 덕분전설의 ‘144대0’도 CPS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가상전투에서 F22 랩터 1대가 F16 연합군 144대 격추했다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라며 “랩터에 CPS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전쟁에서 CPS를 보유하고 있으면 상대 전력이 100배 이상 강해도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CPS 기술은 전쟁·군사 분야 뿐만 아니라 교통, 에너지, 의료, 도시, 환경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초 단위로 수십만, 수백만, 수억 개 데이터가 들어오는데 실시간으로 상황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의료에서 CPS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스마트그리드는 20밀리초(천분의 20초) 단위로 상황판단을 내려야 상황에서 CPS가 이를 대신해 줄 수 있다. 또 환자 응급상황에서 CPS가 여러 센서를 통해 유입되는 상당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상태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CPS는 제조 프로세스, 유통, 스마트하우스, 행정, IoT(사물인터넷) 등 각 분야에서 절차·운영 혁신이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다.◇ 세계 CPS 패권 경쟁...중국 한발 앞서중국이 CPS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지난 2013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혁신 프로젝트에 CPS를 포함했다. 독일은 2010년부터 CPS 기반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미래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반면 중국은 3년 전 3개 도시에서 현재 80개 도시(노드)까지 범위를 확장해 CPS 테스트를 시도하고 있다.그는 “중국은 이미 CPS를 테스트 중인데, 미국은 아직 CPS를 따지고 있다”면서 “CPS 테스트 양으론 미국은 중국에 상대가 안된다.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을 꺽는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CPS의 핵심은 AI”라면서 “AI 알고리즘만으론 안된다. 실제 필드에서 리얼(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똥개 훈련 시키듯이 계속 돌려야 된다”고 부연했다.미국 상무부가 화훼이를 상대로 연속된 제재를 가한 것도 CPS와 연관돼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화훼이가 통신장비에 불법 장치를 심어 CPS 관련 AI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훔쳤단 의혹이다. 그 만큼 중국이 CPS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단 얘기다.◇ 尹과기부, CPS 생태계 구축에 힘써야반면 우리나라는 CPS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단순히 CPS 후발주자 수준이 아니라 아예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 최 교수의 진단이다. 최 교수는 “현 정부는 과학기술분야에선 역대 정권 통틀어 가장 머리가 나쁘다”며 통렬한 비판을 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데이터댐으로 대변되는 데이터 수집에만 열중했을 뿐, CPS 관련해선 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AI(인공지능)는 많이 개발했지만, 정작 CPS 적용가능한 AI는 없다”며 “새 정부에선 과기부가 CPS 생태계에 필요한 AI를 개발을 주도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부가 전 부처에 CPS 기술 인프라를 공급해, 앞서 말한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 등 여러 분야에 CPS 생태계가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최 교수는 “총.균.쇠를 다시 쓰면 제목이 ‘총.균.쇠.AI.’가 될 것”이라면서 “AI가 미래산업 생산성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AI 시대는 CPS 생태계를 위한 AI와 아닌 AI 두 가지로 구분된다. 어떤 패를 둘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가 아닌 CPS 패권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2.04.01 I 김지완 기자
일자리 문제 해결, 정책과 정부 조직의 조화에 달려있다
  • [목멱칼럼]일자리 문제 해결, 정책과 정부 조직의 조화에 달려있다
  • [김태기 일자리연대 집행위원장·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맵시가 나지 않듯이 정책이라는 옷을 입은 정부의 조직도 마찬가지다. 특히 일자리 정책이 그렇다. 역대 정부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강조했지만 갈수록 악화되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까지 맡았지만 재정에 의존한 공공 일자리와 단기아르바이트가 늘었을 뿐 일자리다운 일자리는 감소했다. 디지털 전환 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사람의 삶과 기업의 활동이 전면적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 정책과 정부의 조직은 따라가지 못했다. 여전히 기술과 고용이 안정적인 제조업 시대에 치우치고, 바꾼다 해도 사업 몇 개를 추가하는 정도에 그쳤다. 게다가 고령화 속도와 국민의 교육수준이 세계에서 1위에 속하는데 이에 걸맞게 일자리 정책을 바꾸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제를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바꾸고, 디지털 전환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활용되도록 만들며, 대기업의 고용 비중을 늘리고, 이를 위해 규제를 대폭 개혁하겠다고 했다. 또 정책의 전환과 함께 정부의 조직과 의사결정 방식도 바꾸어 정부를 생산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규모와 권한은 줄이되,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어 전문가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정부의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으로 권한을 강화해 정책이 신속하게 결정되도록 만들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정책을 과학화하겠다고 했다. 또 노동, 복지, 교육, 산업, 재정 등 일자리 관련 각 정책들 간의연관성을 키우겠다고 했다.일자리 정책의 전환과 정부 조직의 개편은 오래된 숙제다. 민주화 이후 이해관계 집단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술과 경제 환경의 변화에 맞도록 전환과 개편을 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의 정부와 정책 구상의 방향은 맞지만 디테일(세부 내용)이 뒤따르지 못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노동시장의 수급 즉 수요 측인 기업과 공급 측인 근로자의 이해관계가 맞아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이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기술의 변화가 빨라지고, 업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면서 고용 형태가 다양화되기에 더 그렇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자리 정책의 범위는 넓어지고 제도의 개선이 중요해진 만큼 부처들간의 협력은 보다 강조된다. 일자리 정책의 주무 부처 역할을 하는 고용노동부가 그렇다. 근로자 보호에 기업의 고용 확대가 추가되면서 목표의 상충 문제에 부딪쳐 왔다. 일자리 정책이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서 시작되기에 고용노동부의 업무는 근로자 보호가 최우선 순위다. 덕분에 임금과 근로조건은 개선되었지만 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었다. 결국 일자리 정책은 반쪽짜리가 되고,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는 식의 오류에 빠졌다. 산업안전정책을 강화해도 ‘산재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안전사고가 불거질 때 마다 처벌을 강화해 다른 나라보다 훨씬 엄격해졌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기업의 투자와 인적자원관리 개선 등 시스템의 구축은 뒷전에 밀려나 있었다.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역할은 저조하다.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는 이유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있기에 기업에 고용지원금과 세제 혜택을 준다. 문제는 이러한 지원이 효과가 일시적인데도 불구하고 관행화되었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인데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여기에 미온적이었다. 교육부도 그렇다. 디지털 전환으로 교육의 중요성은 더 커졌지만 교육부는 입시와 학교 관리에 치우쳐있다. 교육이 노동시장의 변화에 부응할수록 실업은 줄어들고 고숙련 노동력이 많아지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민의 소득수준이 높아진다. 일자리 문제라는 숙제는 정책과 정부 조직의 조화에 답이 있다.
2022.04.01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편의점 젓가락 대혼란 라면엔 주고 어묵 안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편의점 젓가락 대혼란 라면엔 주고 어묵 안줘-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키로-산업생산, 21개월 만에 두달 연속 감소 올 경제성장률 3% 목표달성 ‘먹구름’-[사설]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경기 침체 대비 서둘러야-[사설]꼴불견 부처간 밥그릇 다툼, 막장 대결로 나랏일 푸나△2면 종합-불혹의 프로야구 ‘닥공본색’ 기대하시라-LCC최장수 CEO된 정홍근 “짜거리 노선으로 더 높이 난다”-“코로나 기승인데” 시기상조 지적△3면 무너지는 서민금융 ‘최후 보루’-쪼그라든 ‘급전창구’ 대부업…“최고금리 차등화로 숨통 터줘야”-우수 대부업자 인센티브제 반년…실효성 글쎄-“최고금리 제한 최소화”…英단기대출만 288% 상한△4면 윤석열 시대-신구 권력 또 충돌-文정부 난색에 인수위 “2차 추경, 尹정부 출범뒤 국회 제출할 것”-인수위 “대우조선 인사 몰염치”vs靑 “인수위가 눈독”-尹당선인, 경제단체 중 무협부터 찾았다△5면 윤석열 시대-새 정부 과제 학술대회-공기업 민영화, 공공기관 축소, 공무원 감축…작고 효율적 정부 만들어야-주식·부동산 양도세 유지…소득세 감면은 축소해야-김병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조금만 기다려달라”△6면 퀵커머스 첨병 물류센터 전쟁-AI·빅데이터 활용 ‘전 과정 자동화’…전국 새벽배송 시대 열린다-‘셔틀 유닛’행렬…주문 한 건당 1.6초면 배송준비 끝△8면 종합-생산·투자 줄고 경기전망 암울…“우크라사태·中봉쇄로 하방 위험”-“지주형 회사 전환” KT…박종욱 각자대표 사퇴에 리더십 긴장-고삐 풀린 공공요금에 물가 불안 커져-SM 주총서 소액주주 측 감사인 선임…‘이수만 왕국’ 견제△9면 정치-경기지사, 최대 격전지 부상 金 “대한민국 중심 만들 것” 劉 “평생 꿈꾸어 왔던 기회”-부동산 민심 수습 나선 與…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가닥-‘영부인 옷값 논란’ 정치권 연일 난타전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 줄라 여론 주시-외교부 “한일 군사협력, 신뢰회복·국민 공감대 우선”-대구시장 출마 홍준표 “대구 천지개벽하겠다”△10면 경제-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첫발…“치솟는 물가 반영을” vs “업종별 차등화”-휘발윳값 82원 내리나…5일 유류세 인하폭 발표-“우리 노조원 채용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뽑는다-한은 작년 7.8조 순이익…3년 연속 최대 행진△11면 금융-“보험료 너무 비싸”…14만명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탔다-“신사업 발굴 집중…강소금융그룹 도약”-尹, LTV 완화 지시 “청년에 기회 확대”-초고령 사회 ‘성큼’…연령대별 맞춤형 보험 필요△12면 글로벌-한발 뺀 푸틴에…獨, 러 가스대금 유로화로 지불한다-젤렌스키 “러 ‘키이우 군사활동 축소’는 말 뿐…안 믿는다”-獨·스페인 고물가에 신음 ECB 금리인상 앞당기나-‘코로나 충격’ 中 제조업 PMI 5개월 來 최악△14면 산업-제조·투자업 진출…사업 다각화 나선 종합상사-반도체 틀 깬 SK하이닉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화-TV로 조명끄고…장수풍뎅이 껍데기까지 생생하게-‘중공업’ 이미지 지우고…두산, 신사업 드라이브-수소·배터리소재·재활용 ‘3각 편대’ 롯데케미칼 2030년 매출 50조 달성△15면 소비자 생활-‘고객 경험이 경쟁력’…D2C 기업, 오프라인 확장-포켓몬 띠부씰·K팝 굿즈…중고장터 거래 폭증-‘인증샷 성지’잠실에 15m 높이 벨리곰-농심, 베이커리 스낵 브랜드 ‘쁘띠파리 롤브레드’출시△16면 증권-3곳 중 1곳 마이너스 수익…IPO한파, 2분기엔 ‘봄볕’드나-“최고의 베팅 섹터는 반도체”…동학개미, 이달 대장주 ‘줍줍’-“다시 국민株 가자” ‘카카오 4형제’ 반등△18면 부동산-인수위 “다주택자 집 팔 기회 줬다”…시장 안정될까-잠실 소형 아파트 반년 만에 3억 ‘뚝’-개통 18주년 KTX…“국민 1인당 17번 넘게 탔다”-“김헌동 표 반값 아파트, 상반기 고덕·강일서 첫 선”△20면 여행-졸작에서 역작으로…못난이 불상은 어떻게 ‘고려의 얼굴’이 되었나-강경록의 미식로드, 풍미 가득 젓갈 한상 여기 공깃밥 추가요-개화기 한성 감성 고스란히…찍는 족족 인생샷일세△21면 스포츠-돌아온 양현종, 믿을맨 김민우, 광속구 안우진…토종 에이스 개막전 출격-독일·네덜란드 피하고 美·대륙간 PO 승자 만나면 ‘꽃길’-관람석 사라진 아일랜드홀 과감한 ‘2온 전략’ 힘들 듯-우즈, 오거스타서 연습…마스터스 나오나△22면 웹소설 전성시대-형식 제약 없고 나이·경력 상관없이 입문…약사·주부·취준생도 도전-작품 수입만 100억…웹툰·영화 확장 땐 ‘황금알’-“콘텐츠 원천 소스인 웹소설, 정부 지원·저작권 보호 절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여의도~인천공항 20분 주파…하늘을 나는 택시 2025년 첫 선 보일 것-“도심 교통 바꾸는 대혁신 ‘UAM’…부가가치 11조·일자리 창출 16만명”△25면 오피니언-정책·정부조직 조화에 일자리 문제 답 있다-한국문화에 반한 황금빛 이슬람왕국-尹인수위의 ‘내로남불’ 인사△26면 피플-선진 치안 기술 세계에 전파…국제협력 전문가 될래요-‘사랑의 안착’ 현빈·손예진 웨딩마치-떠나는 이주열 “성장·물가·금융 다 잡을 묘책 고민해야”-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올해도 배당금 기부-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 박재완 전 장관-마포문화재단 이사장에 김호연 전 홍대 미대학장-BBQ 23년째 ‘착한기부’ 누적 환산 200억원 달해△27면 사회-‘10명·자정까지’유력…마지막 거리두기 될 듯-‘뇌물 수수’ 유재수 유죄 확정…‘감찰 무마’ 조국 재판 영향은-같은 부하 성폭행 두 장교, 판결 갈린 이유 [사건 프리즘]-‘비의료인 문신시술 처벌법’ 이번에도 합헌-잘못 전달된 주식, 확인 않고 팔았다가는…
2022.03.3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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